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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리온이 1984년 3월에 출시한 과자. 과자 모양은 평범한 물고기, 고래, 거북, 문어, 오징어, 복어, 게, 불가사리, 상어 등이 있으며, 칠리새우맛이 판매되던 시기에는 새우도 있었다. 최근 해파리 모양도 추가되었다. 오리온 비스킷 기획 중 하나로 포함되어 있다.2. 특징
짭조름한 양념으로 버무려져 있고 크기는 손가락 한마디만 하며, 소위 '고래'가 먹을 듯한 각종 바다 생물들의 형태를 하고있고, 마치 과자 풍선같이 속이 빈 구조로 되어 있다. 과자 자체가 좀 딱딱한지라 먹다가 날카로운 부스러기 때문에 입천장이 벗겨지기 쉽다.갑과자의 상징 같은 상품으로 과자의 재질이 약해서인지 항상 종이갑 포장에 담긴 형태로 발매되던 제품이었는데, 작은 봉지 사이즈로도 잘나갔다. 왕고래밥이라고 해서 왕관을 쓴 커다란 고래 모양 과자가 하나 추가로 들어있는 제품도 나왔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더 이상 시중에 보이지 않으며, 왕고래밥이라는 이름만 재활용한 제품이 나왔다. 고래밥을 봉지 과자로 바꾼 것인데, 맛은 보통 고래밥과 비슷하지만 과자 낱개의 형태와 크기를 키운 것이 들어있다. 오히려 이 편이 원조 고래밥보다 먹기도 편하고 양도 많은 듯한 기분이 들어서 애용할 만하다.
각 모양의 과자에 이름이 있다. 위 사진에도 나와있듯 먹다보면 아시다시피 라두는 고래, 스타피는 불가사리, 부기는 거북이, 대모리는 문어, 보고는 가시복어, 징어징가는 오징어, 크랩시스는 게, 샤크진은 상어, 피시따는 그냥 일반 물고기. 사진에서는 변경된 것처럼 기존의 대모리는 문어크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었는데, 이는 대머리를 연상시킨다는 네티즌들의 항의 때문이라고 한다.
2015년 10월 29일에는 MBC 예능프로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교수를 초빙해서 특별 패키지를 출시했다. 직접 만들어 보면 알겠지만 칼집이 잘 나있지 않아서 지느러미 등을 끼우기가 어렵다.
원재료에 패각칼슘이 함유되어 있는데, 패각칼슘은 굴이나 조개 등의 껍질을 처리해 식품 원료로 사용한 것을 말한다. 해산물 과자라면 해산물 과자인 셈.
과자치고는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모양만 잡혀있고 속은 비어있는 과자니 아무래도 열량이 낮을 수 밖에...
3. 표절 오해
일본에 고래밥과 거의 비슷한 모리나가 제과의 옷톳토(おっとっと)[1]라는 과자가 있는 것을 보고 고래밥이 이것을 표절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로는 오리온이 모리나가로부터 정식으로 기술 제휴를 해서 만든 것이다.그래서 초기에는 광고나 포장지에 '모리나가 기술 제휴'라는 문구와 함께 오리온 로고와 모리나가 천사 로고가 나란히 들어갔다. 고래 캐릭터[2]도 동일하게 사용하다 2001년 6월에 독자 마스코트 '라두와 친구들'을 등장시키면서 현재의 노란 고래 '라두'를 메인 캐릭터로 변경했다.
그리고 이런 해산물 형태를 모방한 과자의 원조는 일본이 아니라 미국이며, 구체적으로는 미국의 페퍼리지팜이 1958년부터 생산 중인 '골드 피쉬(Gold Fish)'라는 과자이다.[3] 다만 골드 피쉬는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고래밥이나 옷톳토와 다르게 내부가 비어있지 않은 비스킷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4].
4. 캐릭터
자세한 내용은 고래밥/캐릭터 문서 참고하십시오.위에서 언급했듯이 고래밥은 일본 모리나가 제과의 '옷톳토(おっとっと)'를 정식으로 기술을 도입해서 만든 것이기에 당시 쓰던 '토토마루(とと丸)'라는 이름의 고래 캐릭터도 동일하게 사용하다 2001년 6월부터 현재의 노란 고래 마스코트 '라두'로 변경됐다.
5. 제품 종류/자매품
5.1. 판매 중
- 고래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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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맛 | 볶음양념맛 | |
마린블루스 고래밥 | 칠리새우맛 | |
감자치즈맛 | 감자고래밥 피자맛 | |
양념치킨맛 |
- 왕고래밥
봉지과자이며, 기존 과자를 5배 정도 크게 만들었다. 당연히 맛은 고래밥과 똑같다. - 젤리밥
젤리 형태이다. 딸기, 오렌지, 파인애플, 사과맛으로 4가지 과일맛 젤리가 들어있으며, 생과즙이 20%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제작 과정
- 공룡알
캠핑소시지 맛이며 공룡 모양 과자와 공룡알 초코[5]가 들어 있다.
- 왕고래밥 교자맛
세븐일레븐 판매.
- 핫고래밥 매콤양념맛
- 달콤치즈맛 고래밥
5.2. 단종
- 고래밥카레 (1980년대 출시)
- 고래밥치즈
- 새우맛 (1990년대 출시)
- 고래밥바베큐
- 치즈피자맛
- 매콤한맛 (1994년 5월 13일 출시)
- 치킨맛 (1995년 출시)
- 마린블루스 고래밥 (2008년 6월 11일 출시) - 담백한 구운 감자 맛에 소금을 첨가한 종류.
- 칠리새우맛 (2009년 6월 3일 출시)
- 구운소금맛 (2010년 7월 1일 출시)
- 감자치즈맛 (2012년 10월 10일 출시)
- 감자고래밥 피자맛 (2013년 12월 31일 출시)
- 허니밀크맛 (2015년 7월 9일 출시)
- 양념치킨맛 (2016년 8월 출시)
- 상어밥 (2018년 6월 28일 출시)
새우버거맛이 출시되었었고, 들어있는 과자 모양은 상어, 문어, 소라, 망치상어, 가재, 열대어, 새우, 해파리로 고래밥과 다르다. 2021년 초 단종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상어밥 문서 참조. - 초코범벅 (2021년 9월 출시) - 꼬북칩 초코츄러스 맛과 비슷하다고 한다.
- 딸기맛 (2023년 봄 출시)
다른 오리온제 과자들의 딸기맛 바리에이션[8] 처럼 봄 시즌 한정으로 출시된 제품. 겨울에 이 과자가 단종되었을 때 어린이병원 환자가 금식치료 후 이 과자를 먹고싶다고 하자 오리온 측에서 직접 제조해주기도 했다.#
6. 광고
재미로 먹는 고래밥~ 맛으로 먹는 고래밥~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 오리온 고래밥~!
최초 CF광고들은 주로 거의 해적 컨셉이었다. 위 CM송은 은근 중독성 있어서 나름 많이 유명했고 남녀노소 모두 다 아는 새우깡 쏭 보다도 훨씬 먼져 작곡된 선배이며 노래 가사인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 은 현재까지도 고래밥의 대표적인 슬로건이라 할수있다. 그 당시 모델은 댄스 그룹 '짝궁들'이었다. 선장 분장을 하고 '칼슘을 많이 먹자는 말씀'이라는 대사를 한 사람은 뒤에 그룹 제3세대에서 활동한 김인수다. 이후 1992년에 배우 김성찬과 양동근, 1999년 최상학 등이 거쳐가다 2001년 마스코트 '라두와 친구들'을 메인으로 내세웠고, 2012년 코미디언 김준현도 모델을 맡았다.
원조인 일본 모리가나의 '옷톳토' CF는 아이들은 도무지 웃을 포인트가 없는 아재개그로 점철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고래 교장이 출석을 부르는데 새우가 없어서 당황하자 다른 학생이 "새우는 선생님이 먹었습니다"라고 알려준다거나. 특히 1982년 출시 때부터 1996년까지 해당 제품의 전속 모델은 인기 오와라이 콤비 톤네루즈였다. 2022년 출시 40주년을 맞을 당시 멤버인 이시바시 타카아키가 CG 합성 방식으로 재출연했다.
1984년의 신문 광고 당시 가격은 200원이었다.
7. 여담
- 마린블루스 캐릭터들의 형태와 그림으로 나온 적이 있었다.
- 유사품으로는 롯데제과에서 나왔던 '사파리'가 있었는데, 동명의 젤리와는 다르다.
- 1999년경에는 고래밥 안에 우드락[9] 소재의 미니자동차 조립 키트가 있어서 조그만 자동차 조립이 가능했다. 차종은 왜건/스포츠카/구급차/지프/스쿨버스/소방차/1톤 트럭이 있었다.
- 2006년에는 오리온이 넥슨과 제휴해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의 콜라보 이벤트 '고래찾기 대작전'을 개최했는데, 고래밥 홈페이지에다가 포장지에 인쇄된 행운 번호를 치고 단계별 미니 게임에 도전하여 추첨을 통해 메이플 아이템과 PSP, mp3 플레이어 등을 증정했다.(참고)
- 개그콘서트의 코너 황현희 PD의 소비자 고발에서 고래밥의 광고 슬로건에[11] 문제가 있다고 태클을 걸면서 "고래가 먹는 밥을 왜 사람한테 파느냐?" 라고 의문을 제기한 적이 있다. 이에 유민상이 "이건 사람들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라고 해명하자, 황현희는 "야, 이 양반아! 그럼 사람밥이라고 적어야지! 헷갈리잖아!" 라고 억지를 부렸다.
- 김준현은 2012년 고래밥 광고를 찍으면서, 광고 촬영일에만 무려 121통의 고래밥을 먹었다고 한다.
- 종종 봉지를 쏟아놓고 모양별로 몇 마리씩 들어있는지 직접 세어 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과자가 쉽게 부스러지는 편이라 봉지를 다 까보면 부서져 있는 게 거의 항상 있기 때문에 정확히 세긴 어렵다.
- 나중에 비슷한 모양이지만 과자가 아닌 젤리(정확히는 구미)인 젤리밥이 나왔다. 이쪽은 양은 나름 괜찮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다. 그리고 2016년부터 이 젤리밥의 투니버스 송출판 광고에서는 추억의 CM 송이 다시 쓰이고 있다.
- 이명박 정부 시절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청와대에서 동자승들을 초청했을 때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동자승들에게 대접한 과자이기도 하다. 음료는 헬로 팬돌이를 대접했는데 불교 의식에 동물 모양 과자를 줬다고 논란이 있었다.
- 2021년에 국방부 장관이었던 서욱은, 청해부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으로 긴급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문무대왕함)들은 위문품으로 고래밥을 받았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오랜 파병 기간 동안 한국 과자가 먹고 싶었다는 장병들 의견을 반영해 준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이 과자를 소재로 한 횡스크롤 슈팅 게임이 2009년 나온 적이 있는데, 과자 모양으로 나온 각종 수산물들이 보스로 등장했다. #
- 2018년에도 게임펍이라는 제작사가 오리온과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고래밥: 버블샷’이라는 게임을 출시하기도 했다.
- 멜라민이 함유된 재료가 사용되었다고 뉴스에 나온 적이 있지만 회수하지 않았다.
- 2015년도 고래밥에서 그동안 있었던 종이 상자 속 만화가 사라졌다. 그 이후 종이 상자에는 빙고판이 그려져 있다.
- 새우가 깡을 부리면 고래도 밥이라고 하는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자.
- 이 과자를 하나씩 집어 먹느냐, 그냥 한 줌씩 먹느냐, 아예 털어 먹느냐로 소심과 대범, 무식을 가리기도 한다.
사실 취향 차이라서 이렇게 가리는 사람이 가장 무식한 사람 취급을 받을 확률이 매우 높다
- CM송 메들리는 거의 대부분의 합창단들이 이 제품을 최종곡으로 선곡한다.
- 양념이 매우 많아 손에 잘 묻기 때문에 일부러 묻히고 다 먹은 후 빨아 먹는사람들이 많다. 사실 손에 묻는 양념을 먹으면서 빠는 것보다 다 먹고 나중에 빠는 게 더 낫기는 하다.
[1] 공식 사이트. 1982년 4월 출시.[2] '토토마루(とと丸)'라는 이름의 캐릭터이지만 일본인도 이름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3] 오리온 입장에서는 일본의 옷톳토가 원조인 줄 알고 기술 협업을 하였을 수도 있으나, 결국엔 미국의 과자에게서 모티브를 얻은 셈이다.[4] 주원료가 치즈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5] 마시멜로에 화이트 초콜릿을 코팅한 것[6] CGV 콜라보로 출시된 제품이며 양은 팝콘 라지와 비슷하다.(더블치즈는 고래밥만 따로 출시되었다. 시중에서 구매 가능)[7] 팝콘 위에 고래밥 토핑이 올라가 있는 형태다.(고래밥은 더블치즈 고정)[8] 오리온 초코파이 딸기맛, 초코송이 딸기맛 등등[9] 그 당시 초코파이에는 미니 화분 조립 키트가 있었는데, 이 소재로 만들었다.[10] 정몽준의 차남으로 별명인 정몽주니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사건 이후 재벌이라는 사실이 알려져서 간식 먹을 때마다 서민체험한다고 놀림당했다고(...)[11]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 오리온 고래밥" 이다.[12] 정확히는 위에서 언급된 옷톳토.[13] 로터스를 비롯한 텐타클류 몬스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