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6 12:38:52

마린블루스

마린블루스
Marine Blues
<nopad> 파일:마린블루스 로고00.jpg
<colbgcolor=#a9d0f5><colcolor=#ffffff> 장르 일상
작가 정철연
출판사 학산문화사
연재처 개인 홈페이지
연재 기간 2001. 11. ~ 2007. 12. 31.
단행본 권수 7권 (2008. 05. 25. 完)[1]

1. 개요2. 연재 현황3. 특징4. 등장인물5. 수상 경력6. 기타

1. 개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연재된 대한민국의 웹툰. 디자이너 정철연이 본인과 주변 인물들을 캐릭터화해서 자신 주변의 일상을 다룬 생활툰이다. 줄임말은 마블(Marbl).

현재 라이선스는 킴스라이센싱에서 보유하고 있다.

2. 연재 현황

파일:마린블루스 홈페이지 연재 당시.png
원래는 입사 포트폴리오 작품으로, 성게군 자신도 웹툰 작가가 직업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본 직업이다.[2]

작가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연재되었으며, 연재 당시 홈페이지 도메인은 'www.marineblues.net'이었다. 2002년 초에 개설되어 같은 해 야후! 코리아로부터 'Best of Best 2002' 개인 홈페이지 부문 대상을, 2003년 엠파스로부터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사이트' 대상을 받았다. 그러나 2012년 이후 사이트 개편을 그림으로 공지하면서 닫았고, 개편조차 없이 그대로 날아갔다. 단행본 발행은 2003년부터 학산문화사가 전담했다.

1기는 2001년 11월부터 2003년 말, 2기는 2004년 6월 1일부터 2005년 말, 2.5기는 2006년 10월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연재되었다. 2000년대 초중반에 연재했기 때문에 그 당시의 문화와 사건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3]

이후 시즌3이 언급되고 다이어리도 계속 나왔지만 업데이트는 없었다. 마린블루스는 사실상 여기서 막을 내린다.

그러는 와중 마린블루스를 트레이싱한 토끼컴퍼니라는 사이트가 등장해서 새 캐릭터로 시즌3를 시작했다는 오해도 있었다.[4]

결국 ExCF 출신 만화가 주호민이 마린블루스가 더 이상 안 나오는 이유를 설명했는데, 성게군이 회사를 그만두면서 연재가 종료되었다고 한다. 그간 웹툰에서 보여진 사장의 모습을 생각하면 세상이 참 각박하다는 인상이 들기도 한다.

애초에 마린블루스가 정철연 작가의 취직용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었는데, 킴스라이센싱에서 이를 보고 캐릭터의 판권을 구매하고 싶다며 연락을 했고, 작가는 취직을 원했기에 쌍방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라이선스를 넘기고 취업을 했다고 한다. 결국 회사를 그만 둔 지금은 남 좋은 일 시킬 수는 없게 된 거니. 성게군의 실수라면 역시 마린블루스가 이렇게나 뜰 줄 몰랐다는 것이며, 회사 입장에서도 다른 사람 시켜서 연재해봐야 욕만 바가지로 먹을 테니 있는 거나 빨아먹어야 하는 입장이니 난감한 건 마찬가지다. 그때의 경험이 바탕이 되었는지, 정철연 작가의 다음 작품인 마조앤새디의 경우에는 부인 김선영 대표가 따로 'MAJO Works'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마조와 새디 캐릭터 라이선스를 직접 담당하고 있다.

참고로 킴스라이센싱 사장과 성게군의 사이가 나쁘다고 어림짐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오해다. 성게군은 사장이 준 그랜저XG를 꽤나 오랫동안 타고 다녔고[5] 성게양은 킴스라이센싱의 디자인실 팀장으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게군 역시 사장과 만나기도 했다.#

놀랍게도 킴스라이센싱은 현재까지도 망하지 않고 사원 수 1명(사장 본인)으로 업력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에 갖고 있는 저작권을 이용해 1인 사업자로 연명하는 듯하다.

이후의 이야기는 정철연마조앤새디 문서를 참고할 것.

3. 특징

등장인물로는 성게군(작가 본인), 성게양[6][7], 불가사리군, 쭈꾸미군, 쭈꾸미양, 문어양, 멍게군 등이 있으며, 시즌 2.5부터는 기존 캐릭터들은 등장하지 않고 같은 회사의 홍합양, 가리비양이 등장. 그리고 작가의 친구인 개불군이 잠시 등장하였다.

한때 웹툰 중(특히 일기형 웹툰으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었으며, 다른 웹툰 작가들도 마린블루스 작가처럼 되기를 바랐다.[8] 하지만 그렇지 못한 다이어리 웹툰이 대다수인데, 그 이유는 성게군의 취미나 생활 방식이 너무 마니악하기 때문이다. 그냥 평범한 취향에 평범한 생활 방식을 가지고 있던 다른 작가들이 마린블루스를 뛰어넘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게 지나쳐서 후반부에는 작가의 취향을 너무 심하게 넣는 바람에 공감을 사지 못하고 떨어져나간 독자층도 생기게 되었다.

일기형 웹툰의 대성공은 웹툰 형성 초창기, 일기형 웹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정도로 웹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현재는 이런 일기형 웹툰이 하나의 장르로 당당하게 자리하게 되었다.

마린블루스부터 마조앤새디까지 보면 기승전결혼출산 라는 앞으로의 대부분 일기형 웹툰이 지나갈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최초에는 2등신 캐릭터들이 우울한 소리나 내뱉거나 쿨시크한 한 한마디를 뱉거나 하는, 작가 본인의 우울함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웹툰이었다.[9] 그러나 선인장양 등장 이후로 그림체가 점점 변하고 인기를 얻게 됨에 따라, 분위기가 급반전하여 캐릭터성을 극대화하고 일상 생활의 개그를 주로 그리는 만화가 되었다. 또한 시즌의 후반부로 갈수록 지나친 호들갑 개그나 패러디, 얼굴 개그를 무리하게 끼워넣다가 새 시즌에는 다시 담백한 연출이 되기를 반복했다.

웹툰(+출판) 전성 시대를 연 작품으로, 이보다 먼저 연재되기 시작하여 시종일관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스노우캣과 종종 비교된다.

4. 등장인물

파일:새삼이오일.jpg

5. 수상 경력

수상 년도 수상 내역 비고
2003 제2회 독자만화대상 대상 및 온라인만화상
2004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상
제3회 대한민국 국회대상[11] 만화 부문
2005 대한민국 만화대상 인기상
2006

6. 기타


[1] 시즌1 3권 + 시즌2 2권 + 시즌2.5 2권.[2] 이 사례는 웹툰 작가라는 직업의 개념 자체가 잡히지 않은 2000년대 중반까지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유사 사례로 윤서인마인드C가 있다.[3] 참고로 작가는 첫 연재할 당시 한국 나이로 23~29세로 전형적인 20대 중후반이었다.[4] 근데 마린블루스 다이어리를 구입하면 토끼컴퍼니의 광고가 들어있는 걸로 봐서 같은 회사캐릭터 내지 성게양 혹은 성게군이 팀장으로 있는 디자인팀 세서미 오일의 멤버가 그리는 걸 수도 있다. 링크 참고 참고로 저 토끼컴퍼니도 2009년 6월 말 이후로 무소식이다.[5] 이후 BMW 미니 컨트리맨S를 타다가 트렁크가 좁아 유모차가 안 실린다고 2008년식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구입했다.[6] 배우자 김선영. 최초 등장시 직장 동료였다.[7] 2대 성게양. 초대는 극 초반부 헤어진 전 여친으로 나온다.[8] 다만 마린블루스가 끝나고 마조앤새디로 넘어갔을 때는 세월의 흐름, 많은 웹툰의 등장으로 영향력이 많이 줄었다. 그렇다고 예전에 쌓아 놓은 팬층 덕에 인기가 바닥을 치는 건 아니다.[9] 사실 초반에는 전 여친인 '블랙 성게양'이 가끔 등장하며 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군 복무 중에도 계속 사귀다가 깨졌다는데 많은 허무감을 느꼈다고 한다.[10] 2016년 11월 기준으로 둘째를 가졌는데, 둘째 아이도 아들이다.[11]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 주최.[12] 다만 당시는 한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저작권에 대해 인식이 부족하던 시기였다. 웹하드P2P 사이트에서는 원저작권자와 제휴를 맺은 컨텐츠가 전혀 없었고, MP3 음원은 무료로 다운받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절이었다.[13] 한국교통안전공단이 D3i에 플래시 컨텐츠 제작을 의뢰한 뒤, 야후! 꾸러기에 서비스 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대결 짱의 뱀주사위놀이 게임에 마린블루스 캐릭터와 교통 안전 관련 내용이 등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