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100은 T-34-85를 기반으로 화력을 올렸다는 점에서 한계성이 있었다. 장갑도 그리 두껍지 않았을 뿐더러, 중량이 전방으로 쏠려 전륜 파손이 잦고, 주행거리가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1] 이에 새로운 자주포의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1944년 6월 부터 10월까지 우랄마쉬 설계국은 자주포를 현대화 시킬 목적도 있었고 기존의 자주포의 단점을 개선시키려고 하고자 새로운 자주포를 개발하기에 이르렀고, 그 결과는 1944년 12월에 설계가 완료된, T-44차체를 활용한 SU-122-44였다. 그 후 NKTP(전차 생산 인민위원회)는 SU-100에 전기변속기를 채용한 ESU-100, SU-100에 D-25S 주포를 장착한 SU-122P, T-34/85 기반의 후방 전투실형 자주포인 SU-100M-1, T-44 기반의 후방 전투실형 자주포인 SU-100M-2[2], 그리고 SU-122-44, 이렇게 5개의 프로토 타입을 심사했었다. 하지만 전투실을 후방으로 배치한 SU-100M-2가 대신 채용되면서 개발이 휘소되었다...[3]
이 자주포는 전방전투실로 배치가 되어있어 얼핏 보면 기존의 SU-100과 유사했으며, 주 무장은 ISU-122S처럼 IS-2, IS-3 등의 중전차에 장비된 122mm D-25T 주포의 자주포 탑재형인 D-25S를 장비할 계획이었다.
월드 오브 탱크에서도 7티어 프리미엄으로 등장한다. 7탑방의 악마, 수사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나사 빠진 점이 거의 없는 프리미엄 전차다. DPM이 매우 높고, 기동성도 좋은 등 장점이 부각되어 있으며 크레딧도 꽤나 벌어온다. T34 같은 8티어 프리미엄 전차의 용도가 돈벌이용이라면, SU-122-44는 크레딧 벌이, 재미, 승무원 훈련, 레이팅 주작까지 전부 가능한 우수한 골탱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성능이 좋답시고 7티어 골탱 주제에 9탑방까지 끌려가고[4] 탄값이 비싼 탓에 생각보다 크레딧을 아주 많이 벌지는 못한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1] 이는 4호 구축전차, 야크트판터 등의 독일 구축전차에서도 나타나는 문제였다.[2] SU-101[3] 이후 SU-100M-2는 100mm 구경 D-10S 장착형의 SU-101, 122mm D-25S 장착형의 SU-102로 나눠지고, 개발 당시 프로젝트 명은 Uralmash-1이었다. SU-101과 SU-102는 막상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하고서는 양산하려고 하니 결함이 발견되었고, 결함을 고치는 작업이 이어지던 와중에 취소되어 양산되지는 못하였다. 이는 결정적으로 이미 전쟁이 끝나버렸기 때문에 소련 군부가 SU-101/SU-102 도입을 불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4] 이게 의미하는건 뭐다? 바로 그놈의 사골포를 9탑 가서, 그것도 구축전차가 써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