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00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의 최종 보스이며, 역대 건담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지적 외계 생명체.[1][2]외계 생명체이긴 하지만 인간은커녕 지구상 그 어떤 동식물과도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은색의 우주선이나 탄환, 미사일 같은 외견이다. 몸이 금속인 생명체라는 설정으로, 스스로 모습을 자유롭게 바꿔가기에「ELS」(엘스=지구 외 변이성 금속체)라고 불리고 있다.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지, 어째서 공격해 오는 건지 상세한 건 불명이다. 확실한 건 서기 2314년에, 130년 전에 폐선되어 생체 반응이 없는 목성 탐사선이 지구권에 접근해 오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것.
ELS(지구 외 변이성 금속체)로 Extraterrestrial Living-metal Shapeshifter의 약자. '엘스'(エルス)라고 읽는다. 일본에서는 UFO도 '유포'라고 읽고 VIP도 '빕'이라고 그대로 읽기 때문. 빌리 카타기리가 지은 명칭이다. 즉, 스토리 플롯상으로만 보면 기동전사 건담 00의 진 최종 보스.
2. 급작스러운 등장
너희들은 누구냐! 무엇을 위해 여기에 왔지? 대답해라!!
- 세츠나 F. 세이에이
서기 2314년, 130년 전 반파되어 폐선이 되어버린 채 목성 주위를 표류하던 목성 탐사선 에우로파로 한 금속체가 충돌하고, 오래전에 기동을 정지했던 탐사선이 다시 가동되더니, 이동하기 시작한다. 에우로파는 표면적으로는 유인 목성 탐사선이었지만 이면으로는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계획으로 비밀리에 GN 드라이브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던 이동식 비밀 공장이다.- 세츠나 F. 세이에이
이후 에우로파는 지구권을 향해 접근해 오며, 지구연방군은 이를 미리 포착하여 지구권에 떨어지지 않도록 공격을 감행했지만 어째서인지 계산대로 궤도가 바뀌지 않았다. 결국 데카르트 샤먼이 탑승한 가데라자의 공격에 의해 파괴된다. 대기권에 떨어진 파편들은 전부 불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상하게도 여러 파편들이 전혀 불에 타지 않은 채 그대로 지구권에 낙하했다. 게다가 이 파편들이 떨어진 장소들 부근에서 자동차나 기차 등의 이동 수단들이 사람도 없이 멋대로 움직이는 기이한 사건들이 발생했고, 급기야 한 여고생이 습격당하여 전신의 반이 금속으로 침식당하는 사건마저 벌어졌다.
조사 결과 파편들이 불타지 않은 이유는 비정상적인 질량-무게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연방군의 미사일 공격에도 궤도가 바뀌지 않은 것 또한 이것 때문. 그리고 그 질량-무게의 정체는 바로 이 ELS들었다. 이들은 금속을 기반으로 한 생명체이며, 자유롭게 몸의 형태를 변형할 수 있었다. 게다가 기계나 생명체에 침식, 융합하는 것조차 가능했다.
그리고 ELS들은 뇌양자파에 이끌리고 있었다. 즉, 이노베이터가 될 인자를 지닌 자들이 표적이 된 셈. 그 때문에 알렐루야 합티즘과 마리 파파시도, 루이스 할레비도 습격을 받는다. 그리고 루이스와 사지 크로스로드를 구출하러 온 세츠나 F. 세이에이는 이전 리본즈 알마크와 동일 타입의 이노베이드인 스카이 이클립스와 융합한 ELS와 조우하게 된다. 잇따른 총격에도 전혀 끄떡없던 ELS는 결국 폭탄 공격에 하반신만 남은 채 금속 조각으로 부서져 내린다.[3]
미지의 외계체와의 조우에 신정권은 물론 솔레스탈 비잉도 혼란스러워했다. 그때 프톨레마이오스 II 쪽으로 분명 앞서 파괴되었을 터인 목성 탐사선 에우로파와 동일한 형태[4]를 한 물체가 접근해 오고, 거기서 대량의 ELS가 쏟아져 나온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세 기의 건담이 출격하지만 세츠나는 그들로부터 무언가를 느끼고 공격하지 못해 위기에 처하기까지 했다. 라파엘 건담을 타고 나타난 티에리아 아데는 이를 두고 그들에게 지성이 있기에 이노베이터인 세츠나가 무언가를 감지한 것이라 해석한다. 빌리와 대화 중이던 미나 카마인 역시 목성에서 방출되던 고유 전파가 변질되면서 그로부터 뇌양자파가 감지되었다는 걸 근거로 ELS에게 지성이 있다는 것을 주장한다. 이 목성 전파에 깃든 ELS들의 뇌양자파 자료에 대해 데카르트 샤먼은 그들의 해독되지 않은 감정을 절규라고 답한다.[5]
그때 지구권의 이노베이터 인자를 보유한 자들 모두 영향을 받을 정도의 뇌양자파 감응 현상을 시작으로, 목성의 대적반으로부터 위성인 이오, 가니메데까지 소멸될 정도의 강력한 중력파가 발생하면서 생성된 웜홀로부터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ELS들이 나타난다. 목성 외곽을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만큼 두꺼운 띠의 형태로 메워버린 ELS 대군들을 보고 넋을 잃는 사람들. 계산 결과 ELS의 지구 도착까지는 앞으로 95일. 목성과 지구의 거리가 약 1억 5천만 km가량이니 시속 6만 5천 km라는 무시무시한 속도.
3. 이후 전개
ELS의 출현으로 전 세계가 대혼란에 빠진 가운데 연방군 군부는 화성권에서 데카르트 샤먼의 뇌양자파를 미끼로 ELS들을 유인하는 한편, 그들과 조우하여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그러나 데카르트는 그들을 적으로 규정해 공격하고 ELS들도 선발 탐사대에 들러붙기 바쁜 양상이 되어버려 ELS의 엄청난 숫자에 김 사령관이 지휘하는 선발 탐사대 전력은 제대로 손도 못 쓰고 모조리 침식당하고 유일하게 분전하던 데카르트 샤먼의 가데라자도 침식당하고 만다.이때 부근에 도착한 톨레미 진영도 ELS의 습격을 받고, 세츠나는 콘덴서 타입의 더블오라이저로 트란잠 버스트를 전개해 그들과 소통해 보고자 하지만 대량의 정보에 뇌에 손상을 입고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고 만다. 티에리아의 희생과 그라함 에이커가 이끄는 브레이브 부대의 지원 덕에 톨레미 측은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이후 목성권에서 달만 한 크기의 대형 ELS를 비롯한 ELS 제2군이 나타난다.[6]CC 연방군은 가지고 있는 모든 전력과 전함 솔레스탈 비잉까지 동원해 방어 라인을 전개해 그들을 막아보고자 하지만 전력 차는 10000:1이라는 절망적인 상황.[7]
거기다가 입자 병기에 대한 모든 학습까지 마쳐버려, 믿었던 GN 필드까지 무력화돼서 필드를 전개한 콜라샤워의 징크스나 톨레미가 침식당하고, 두 번째로 발사한 대형 입자 병기에 의한 공격까지 차단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때문에 거대 ELS의 외벽을 부수기 위해 그라함 에이커가 자폭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 전에 일부 병사들이 기체를 갖다 박긴 했지만 개별 ELS가 학습을 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ELS는 개별적으로는 지능이 엄청나게 낮지만, 군집을 이룰 경우 지능이 비약적으로 증가한다.
거기다 침식한 대상으로부터 학습을 거듭하면서 자유자재로 변형 가능한 특성을 이용해, 소형 개체는 여러 개체가 뭉쳐 GN-X IV로, 중형 개체는 연방군의 전함으로 변형하는 위엄을 보여준다. 오리지널과 달리 등부의 드라이브가 길쭉하고 무기가 손과 일치한 형태. 입자의 색은 유사 태양로의 타우 입자나 오리지널 GN 입자와는 다른 보라색. 변형된 상태에서도 여전히 ELS 특유의 색과 침식, 금속화 특성은 그대로이다.[8]
이후 의식을 회복하고 더블오 퀀터에 탑승한 세츠나는 거대 ELS 중추에 접근하여, 퀀텀 시스템을 발동한 뒤 베다의 필터링으로 대량의 불필요한 정보들을 걸러내며 그들과 소통하는 데 성공한다.
4. 정체 및 목적
그 정체는 가스 거성(목성형 행성) 속에서 진화한 액체 금속으로 호기심을 가진 생물체다. 극장판 영상을 보면 헤모글로빈 비슷한 형상.[9] 거대한 가스 거성 표면 밖으로까지 드러나는 구체 형태의 거대 ELS와 행성 주위를 둘러싼 띠를 만들어 낼 정도로까지 발달했지만 태양에 해당하는 중심 항성의 적색거성화 끝에 벌어진 폭발로[10] 백색왜성화되면서 멸망 직전인 모성에서 탈출하여 다시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우주를 방랑 중이며,[11] 인식 대상이 되는 생명체[12]가 거주하는 별로 가 그 생명체를 이해하기 위해 자신들의 방식으로 접촉[13]하며 떠돌아왔다.즉 ELS는 자신과 다른 생명체와 대화하고 이해하려는 차원에서 융합을 시도했던 것이지 결코 침략의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었다. 문제는 이러한 방식이 단일 개체가 사회를 이루는 인간의 시점에서는 습격하고 흡수하는 적대 생명체로 비추어지고 실제로 이 소통 방법이 맞물리지 않아 희생이 생기고 만다. 세츠나가 대화를 시도하다 잠시 코마에 빠진 것도 세츠나의 물음에 뇌양자파로 응답한 것뿐이지만 단지 행성급 규모의 하이브 마인드급 생명체의 정보량과 단일 개체로서의 생명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량이 지나치게 차이가 컸을 뿐이었고, 그 이후 지구에서 일어난 습격 사건은 인류종과 대화하고 이해하려는 데 사용한 방법이 서로 맞지 않고 잘못되었을 뿐이다. 자동차나 전차를 흡수한 건 활동을 위한 에너지[14] 확보를 위한 것이었다고.
이후 세츠나의 더블오 퀀터가 그들의 모성으로 이동한 뒤 모든 ELS가 전투 행위를 중지하고 거대 ELS로 모여들더니,
대형 ELS는 꽃으로 변하게 된다. 이렇게 인류와 ELS는 대화에 성공하여 더 이상 싸우지 않고 손을 잡게 된다. 또한 거대한 꽃 형태의 대형 ELS는 훗날 우주 정거장으로 활용된다.
5. 기타
- 에필로그에서 등장하는 작업용 모빌슈트의 일종인 워크로더 사키브레는 머리가 은색인데 그 안에 ELS가 들어가 있다. 인류와 ELS가 화합하여 공존해 왔음을 보여주는 산물. 우주 탐사용이라 무기는 장비하고 있지 않다. 또한 ELS의 진정한 모습은 극장판에 미등장. ELS와의 전쟁이 끝나고 ELS와 공존한 뒤에도 50년이 지날 동안 인류는 몇 번씩 내전을 벌이긴 했지만 이때 ELS들은 인류가 알아서 할 일이라 판단, 솔레스탈 비잉과 협력한 일부 개체를 제외하면 중립을 지켰다고 한다.
- 극장판 작중에 목격된 ELS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선 달 사이즈인 ELS의 방주이자 중추, 그리고 순양함만 한 사이즈[15]와 모빌슈트의 1/3의 사이즈가 있다. 다만 리본즈 타입의 이노베이드에 의태했던 것과 같이 이보다 더 작은 사이즈도 존재한다.[16] 또한 ELS에게서는 금속성 울림의 잔향이나 전파음을 연상케 하는 기이한 소리가 계속해서 나는데, 이것은 ELS가 방출하는 뇌양자파의 일종이라고 한다.
- 흔히 생각되는 외계인의 모습과는 매우 동떨어진 모습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별 개체들의 모습은 일반적인 동물이나 식물과 같은 생명체보다는 마치 금속으로 된 기계 구조물처럼 신비스러운 형상이며, 상대방에게 마치 금속이 돋아나듯이 침식하며 그들과의 융합을 시도한다. 그리고 융합한 상대방의 정보를 읽어 액체 금속처럼 유기적인 형태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그 상대방과 똑같은 형태로 의태하기까지도 한다.[17] ELS는 기본적으로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의태 대상에 따라 자신의 구성 물질을 변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작중에서 ELS와 융합하여 하이브리드 이노베이터로 진화한 인간들의 경우 자신들과 융합한 ELS가 인간의 세포로 의태하였기에 진화가 가능했던 것이다.
- 개별 ELS의 지능은 매우 떨어지지만 군집을 이룰 경우 경이로울 정도로 지능이 상승한다. 참고로 치바 토모히로에 의하면 ELS는 ELS가 의태한 스카이 이클립스와 같은 인간 정도의 사이즈가 최소로, 그것보다 작아지면 에너지 부족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최소 단위 이하, 즉 먼지가 될 때까지 미친 듯이 쪼개버려도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활동을 못 할 뿐이지, 다른 ELS와 융합하거나 잔해가 일정 분량 이상으로 다시 뭉치면 활동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결국엔 생명체인 만큼 죽음이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는 건 아니며, 초신성으로 인한 태양외풍 등 인간 기준으로도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한 열이나 에너지에 노출되면 정말로 파괴되어 죽는다.[18] 애초에 ELS들이 우주를 방황하고 있던 이유도 초신성 폭발로 그들의 모성이 멸망 직전에 몰렸기 때문이었다.
- 작중에선 ELS에게 인간들이 침식당하는 장면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노베이터가 되는 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대화를 할 수 있고 그 정보를 능숙하게 선택해서 받아들였다면 살아남을 수도 있는데[19], 이 경우에는 ELS에 융합되어 장수한다고 한다. 이 분류는 하이브리드 이노베이터라고 불린다.
다만 그렇지 못한 자는 정보 과다로 사망하며 또한 저런 능력이 있음에도 대화를 거부한 "데카르트 샤먼"도 사망하였다.[20] 성공한다는 건 서로가 상호 이해하는 것으로 저 세계에서 공생하고 있다는 증거란다. 그리고 세츠나 F. 세이에이는 ELS와 융합한 하이브리드 이노베이터보다 더 앞으로 나아갔다고 하며, 아예 인류 카테고리에서 혼자만 따로 분류된다.
- ELS는 대부분 CG로, 손으로 그린 건담의 메카와 연출을 맞추느라 고생했다고 한다.[21]
- 외전인 00V에서 밝혀지길, 작중에서 ELS가 인류와 전투를 벌인 것은 인류의 대응 방식(=전쟁)을 흉내 낸 것뿐이라고 한다. 즉, 당시 ELS가 보인 행동은 진심으로 적대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인류의 전투라는 행위를 인류의 대화 방식으로 잘못 이해했다고 볼 수 있는 것. 다만 팬들 사이에선 ELS들이 연방군의 미사일 공격에 보인 방어적 행동과 전함 솔레스탈 비잉의 주포 공격을 ELS의 중추가 굴절시킨 것을 예로 들어, ELS들도 연방군의 공격이 자신들에 대한 위험이란 걸 자각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ELS들이 처음엔 이해를 위해 융합을 시도하고자 했으나 여러 개체들을 잃자 차츰 복수전의 형태를 띠게 되었던 거라는 주장이나 좀 더 순조로운 융합의 진행이 어려워지자 힘으로라도 굴복시켜 이를 이루려는 강경수를 썼던 거라는 주장도 나오곤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퀀터를 탄 세츠나가 대화를 위해 ELS의 중추에 접근하는 도중에 원거리로부터 ELS들의 공격이 날아오자 "나는 싸우러 온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장면.[22] 확실한 것은 세츠나와 접촉하기 이전에는 ELS 또한 다른 종족의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들의 방식인 융합으로만 다른 종족을 이해하려고 했다는 점이고 이것이 다른 종족인 인간 입장에선 공격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충분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이에 대해선 인류와 ELS의 사고 체계가 너무도 다르다는 사실 역시 감안해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서, ELS는 인류가 하는 전략과 전술을 학습해서, 더 고차원적이고 세심하게 대화를 하려고 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리고 이런 주장은 SF적으로도 일리가 있다. 전쟁을 인류의 대화 방식으로 받아들인 외계인이 똑같이 '정성 들인 대화'를 시도해 준다는 내용은 이미 반전주의 SF 소설, 영원한 전쟁의 토오란들에서도 나왔던 바 있다.
어쨌든 ELS의 이러한 행위들은 세츠나와 티에리아의 '이해하지 못해 사소한 걸로 갈등한다'라는 대화나 이오리아 슈헨베르그가 지적했던, '경솔한 지성으로 잘못 행동하여 진실을 놓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슈퍼로봇대전 UX에서 밀레이나가 "그럼, 지금까지의 ELS의 적대 행위는 뭐였던 건가요?"라는 질문에 티에리아는 "인류가 취한 행동을 대화의 수단이라 오해하고, 그걸 반복했던 것에 지나지 않아."라고 설명한다.
또 ELS들은 뇌양자파를 이용해 개개의 개체들과 강고한 의사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처음 인류와 대면했을 때에는 서로 간의 소통 방식을 확인하지 못하고 무작정 타인에게 침식하여 자신들의 생각을 전달하려는 짓을 했지만, 이후 인류와 상호 이해가 성공한 뒤에는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의 인간을 인정하고 인간과 융합하는 등[23]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극장판 막바지에 나온 초대형 ELS가 변한 거대한 꽃은 그동안 무작정 융합하여 하나가 되는 방식으로 대화를 시도하려 했던 ELS가 그 방식을 그만두고 인류라는 종족의 방식을 인정하고 그들과의 평화를 찾겠다는 것을 소통을 위하여 공격 및 융합을 중단하고 인류가 생각하는 평화의 상징인 꽃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설정에 따르면 모두가 의식을 공유하다 보니 개체 간의 활동이 있긴 해도 개체라는 것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한다. 반대로 인류에게 있어 개체라는 것은 존재 자체와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인류와 ELS의 만남은 처음부터 상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 선함과 악함은 개별적인 객체에서 드러나는 성향이라고 볼 수 있는데, ELS는 개별적인 상태에서는 앞서 언급되었듯이 지능이 매우 떨어지는 존재이나 군집을 이루게 되면 지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즉 간단히 말하자면 ELS는 무척추 생물들을 집합시킨 뒤에 금속으로 코팅한 느낌이 강한데, 이들의 외견적인 행동. 즉 집단행동 방식은 곤충과도 유사하며, 곤충 역시 개별적으로는 학습 능력이 떨어지지만, 군집을 이루기 시작하면 그 행동과 지능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성장한다. 다시 말해서 집단 지성체적 성향을 나타내고 있는데, 현실에 있는 개미와 같은 곤충류와 비교를 해볼 때 이러한 집단 지성체는 집단에 대한 위험이 있나 없냐에 따라서 성향이 결정된다. 때문에 ELS는 말 그대로 집단 중심적 존재이다. 즉 기본적으론 중립이며, 선함과 악함은 없되 누군가가 집단에 호의를 보이느냐, 해를 끼치느냐에 따라 선악을 판단한다.
- ELS라는 존재에 대해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말 그대로 "미지의 생물체"이다. 또 자세히 살펴보면 ELS는 내부 구조는 액체 금속과 식물에 가깝고, 외형적인 행동 자체는 집단 생활을 하는 곤충들과 유사하다. 뛰어난 재생 능력은 플라나리아나 해삼 등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하지만 곤충의 학습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객체별, 군집별로 의사소통의 과정 내지는 전달 과정에서 차이가 발생하고, 그에 따라서 학습 능력 역시 차이가 발생한다.
- ELS는 초기에 두번째로 발사한 위성 입자포를 막아냄으로써 GN 입자에 대한 파악이 어느 정도 끝이 난 셈이나, 정작 패트릭 콜라사워의 징크스 4를 공격할 때는 GN 필드에 거대 ELS의 공격이 막힌다. 물론 이후에 여러 번 두들겨서 침식시켰으나 초반에 대형 입자포는 막아내지 못했고 정작 GN 필드는 나중에 뚫지 못했다는 점에서 학습 능력이 무한한 것이 아니라 한계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는 셈. 물론 전쟁이 진행되면서 GN 입자에 대해 어느 정도 이상 파악 및 학습을 하고 계속 두들긴 결과 후기에 가면 너도 나도 GN 필드를 뚫고 들어가 열심히 침식하고 있었지만. 즉 ELS의 학습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고 인간의 예측 범위를 벗어난다고 해도 한계가 있으며 재생 능력 역시 앞서 언급했듯이 한계가 있다.
- 이 ELS와 겉으로 보이는 성질이 비슷한 다른 SF 창작물에 등장하는 생물로는 바이도라는 것들이 있다. 다만 오해로 대화 수단을 잘못 선택했을 뿐 호전적이지는 않은 ELS들과는 달리 바이도는 순수한 악의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폭력적이고 호전적이며 배타적인 성향을 보이는데다 의사소통의 개념도 갖지 않는다.
6. 의태 능력
ELS는 한 개체를 침식하여, 그와 같은 실루엣을 띤 형상으로 의태가 가능하고, 의태 대상의 능력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인간 형태로는 리본즈 알마크 타입으로 의태한 적이 딱 한 번 있고 이게 ELS가 의태할 수 있는 최소 단위이다. 그 이상 분해되면 에너지 부족으로 활동을 정지하며 실제로 세츠나가 리본즈 타입에게 던진 폭탄에 터져 활동을 정지했다. 단 위에서 전술했다시피, 어디까지나 에너지 부족으로 활동을 잠깐 멈추는 것이지 완전히 죽는 건 아니다. 다른 개체와 융합하든가 하여 활동 가능한 최소 크기 이상으로 복구되면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6.1. 에우로파
극장판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의태체로 극장판 오프닝 장면에서 소형 ELS가 에우로파의 잔해와 동화되는 장면이 나오고 이후 지구로 향하다가 가데라자에게 파괴당하지만 예상과 달리 파편이 전소되지 않고 지구에 낙하하여 이동 수단이 사람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등 괴현상이 발생했다.이후 ELS가 에우로를 의태하여 소형 ELS들과 함깨 톨레미를 습격하다가 라파엘 건담에게 파괴당하는 것으로 등장 종료.
6.2. ELS GN-X
연방의 최신기인 징크스 IV를 침식하여 정보를 얻고 징크스의 형태로 의태한 모습. 함선으로 의태한 중형 ELS와는 다르게 소형 ELS 여럿이 뭉쳐서 의태했다.[24] 다만 징크스처럼 4개의 듀얼 아이가 아닌 괴생명체와 같은 눈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 타우 입자가 보라색이며 또한 콘 드라이브 부분이 ELS의 꼬리 형태로 되어 있다. 징크스의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25]
물론 원형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 하지만 원본 자체가 이전 건담에 필적하는 수준까지 성능이 올라간 징크스 IV인 고로 GN 드라이브를 쓰지 않는 구형 기체나 간이 MS인 가가캐논 상대로는 강하며, 막상 작중에서는 원본 징크스 IV까지 마구 터트리고 다녔다. 실상 ELS의 재생 능력과 침식 능력까지 감안하면 이쪽이 원본보다 떨어진다고 보기도 어려운 노릇. 그리고 ELS의 사고능력이나 반응속도가 SF에서 흔히 묘사되는 강인공지능 수준에 필적한다고 가정하면 스펙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실력으로 대부분의 인류를 압도하는건 가능할 수 있다. 극장판 후반부 전투 장면에서 건담과 브레이브를 비롯한 이름 있는 캐릭터들이 탑승한 기체들 상대로는 폭죽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기체가 역으로 기종 가릴 것 없이 폭죽을 터트리고 다닌다.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아일랜드 워즈에서도 더블오 시아 퀀터에게 터지는 폭죽 역할로 깜짝 등장한다.
6.3. ELS 더블오 라이저
더블오 극장판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ELS의 의태 형태. 본래 이 형태가 극장판에 채용될 예정이었으나 모순이라는 이유로 극장판에는 나오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작화 팀에서 정신 사납다는 의견을 내서 막혔다고 한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냥 ELS GN-X의 대용... 대화를 시도한 세츠나의 더블오라이저를 침식하여 ELS가 의태해 최종 결전에서 등장하며, 더블오 퀀터가 대화에 성공한 이후, 더블오를 상징하는 무한의 형상을 우주에 띄우고 사라진다.
무기는 GN 소드 3로 원형과는 다르게 GN 소드 3의 검신을 접지 않고, 편 상태에서 빔 라이플을 사용한다.
나중에는 가데라자와 함께 위 그림처럼 아예 다량으로 양산되어 등장. 마치 우주에서 천사들이 단체로 강림한 듯한 모습도 보여준다.
6.4. ELS 가데라자
더블오 극장판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ELS의 의태 형태. 역시 극장판에 채용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등장하지 않았다. 극장판에서는 이 형태를 대신하여 연방군 순양함을 의태하였다. 특징은 타 ELS 의태 형태와 다르게 ELS가 파일럿인 데카르트 샤먼까지 의태하여 직접 탑승시켜 놨다는 점이다. 가데라자의 거대한 형태는 중추로 돌입하는 더블오 퀀터를 위협하였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ELS 가데라자가 나왔다는 기록이 있다.
6.5. ELS 아리오스 아스칼론
더블오 외전에서 등장하는 ELS의 의태 형태. 페레슈테 소속이었던 레오 지크는 ELS의 특성을 모르고 한 여성을 습격하는 ELS를 가변 형태의 기수부에 GN 소드로 물리치지만 GN 소드에 붙은 ELS의 파편이 아리오스를 침식, 결국 ELS화하여 거대한 형태로 레오 지크를 위협한다. 하지만 곧바로 과거 레오가 인혁련 시절 사용했던 티에렌 치츠에 파괴되고 만다.이 와중에 오리지널 아리오스 아스칼론에는 없는 상체와 하체의 분리 변형이라는 독자적인 형태도 취했다.
6.6. ELS 바이칼급 순양함
시즌 2 때부터 연방군이 사용한 순양함 또한 ELS가 다수 의태하였다. 중형 사이즈의 ELS가 의태하였다.특이한 점으로 원본 전함보다 화력이 대폭 강화되었는데 시즌 2 메멘토 모리 공략전에서 켈딤의 실드 비트로 오랫동안 방어가 가능했던 바이칼급의 사격을 트란잠 상태의 사바냐보다 빠른 소형 ELS의 돌진을 2~3차례 막아낸 사바냐의 홀스터 비트 10개로도 막아내지 못하고 박살 날 정도로 화력이 대폭 강화되었다.
더블오 퀀터가 대형 ELS에 근접했을 때 다른 개체보다 큰 ELS가 앞부분을 해당 전함 3대의 앞부분으로 의태하여 더블오 퀀터를 위협했는데 사바냐의 홀스터 비트 10개를 파괴한 위력이 무색하게 더블오 퀀터의 왼쪽 바인더에 기스조차 못 내다가 더블오 퀀터의 라이저 소드 한 방에 박살 났다.
7. 융합체
ELS와의 이해를 통해 융합하여 새로운 능력을 갖게 된다. 기계뿐만 아니라 인간도 융합이 가능하며, 인간이 융합된 사례는 대표적으로 세츠나 F. 세이에이와 레오 지크, 그라함 에이커, 아미아 리라는 소녀가 있다. 그 중에서도 ELS와 완전 동화된 인물들은 레오 지크와 세츠나밖에 없으며, 주인공인 세츠나는 그 중에서도 새로운 카테고리로 분류된다.8. 응용체
- 사키브레: GN 콘덴서 기종을 제외한 모든 기종의 머리에 ELS가 들어있으며, 사람 대신 ELS가 타는 ELS 기종도 존재한다.
9. 모형화
기이한 형태 때문에 모형화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으나, 로봇혼으로 ELS 퀀터가 모형화되었고, ELS 퀀터의 부속품에 극 중에서 출현했던 ELS들의 주요 형태가 부속되어 있다.10. 게임화
10.1.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SD건담 G제네레이션 3D에 첫 참전. 바르바토스 미라지와 동행하고 있었으나, 연관성은 불명.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에서도 참전하고, 이번 작에서는 ELS가 의태한 GN-X까지 참전한다. 위 언급했던 두 시리즈 모두 ELS를 우군으로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OVER WORLD에서 소형 ELS의 침식 공격을 명중당할 경우, 공격한 ELS가 공격당한 기체와 스펙을 그대로 복사해서 나온다.[26] 원킬로 끝내든가, 약한 기체를 제물로 던져주는 전법을 추천.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에서는 ELS로 복제한 아군 기체를 경험치 폭탄으로 써먹는 게 못마땅했는지, 소형은 GN-X IV만, 중형은 볼가급으로만 변한다. OO 극장판 2, 3스테이지와 확장 3스테이지 한정으로 소형은 기체, 중형은 전함을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면 변이하고, 00 극장판 1, 2스테이지와 확장 3스테이지 한정으로 ELS에게 사면을 포위당한 유닛은 고정 대미지 5000을 받는다.
10.2. 슈퍼로봇대전 UX
극장판만 참전함에 따라 등장한다.변이체인 ELS판 GN-X IV를 제외한 모든 ELS는 융합 공격을 사용하는데, 맞으면 EN 최대치의 10%가 감소하고, 이 공격으로 기체의 EN이 0이 되면 강제적으로 격추된다. 원작 이상의 물량이 나오는 건 둘째 쳐도 명중과 조준치가 엄청나서 회피가 높은 유닛에 연속 타겟 무효가 있더라도 위협적이며 사정거리는 전체적으로 짧지만 높은 이동력으로 확 거리를 좁혀서 들어온다. 전함에 대해서는 페스툼 이상 가는 천적과도 같은 기체.
약점은 EN이 아닌 MP 체계로 움직이는 데몬베인에겐 융합이 안 통하며, ELS의 융합 공격은 쏴 맞추기로 막아낼 수 있어서 DLC로 총의 명수의 스킬 파츠를 입수했다면 해당 유닛은 절대 피해를 입지 않는다.(DLC가 없다면 해당 스킬 파츠의 입수법이 그라함 생존으로 들어오는 거 하나라서 사실상 전 주차에서 그라함을 살렸을 경우에나 가능하다.) 만약 없다면 쏴 맞추기 가능 유닛을 잔뜩 꺼내서 기량 최대한 올려주고 모리츠구나 그라함의 전술 지휘를 이용해 발동률을 높이는것도 상책. 보통 쏴 맞추기로 막을 수 있는 공격은 대부분 베어내기로도 막을 수 있는 공격인데[27], ELS의 침식 설정 덕인지 쏴 맞추기로만 방어 가능한 최초이자 유일한 공격이 되었다.
사실 UX 자체가 쉽기 때문에 후반쯤 가면 무한 증원되는 ELS들을 맵병기로 쓸어버리면서 2회차 자금을 준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LS의 융합 공격은 적 기체 주제에 절단 피니시 연출이 있는데, HP가 0이 되는 것으론 뜨지 않고 EN이 고갈되었을 때에만 뜨는 특이한 사양.
더블오 최종전에서는 원작대로 퀀텀 시스템의 발동으로 인해 서로 이해하게 되면서 전투가 마무리되고, 그 이후 마크로스 F 최종전에서 셰릴과 란카가 배틀 프론티어의 주포 공격을 받을 때 바즈라, 페스툼과 함께 나타나 이를 막아내고 전투 영역 주변의 세뇌된 바즈라들과 싸우는 크로스오버를 보여준다.
10.3.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발매 전 많은 사람들이 시옥편에서 적으로 나타나는 줄 알았으나… 8화 하이잭 때 치도리 카나메가 위스퍼드로 각성할 때 키워드로 잠깐 지나가는 걸로 그치고 끝내 등장하지 않았다. 따라서 참전은 천옥편에서야 될 듯. 한편 클리어 후의 천옥편 예고에서는 원작대로 세츠나가 의식 불명 상태를 보였다.그리고 천옥편 1차 PV에서 적으로 나온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천옥편에는 비슷한 습성을 가진 바즈라와 공생 관계에 있다. 다른 생물과 달리 위에 침식 능력 등의 위험도 높이에서 거의 바알 취급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 바알에게 모성을 멸망당해서 우주를 떠돌게 된 것이다. 대화가 성립된 이후에는 은하 원정 함대 Z-Bule에게 은하계의 중심이 어떤 상태인지 데이터들을 제공해 준다.
참고로 우주괴수와는 적대 관계이다. 그 ELS가 적대하는 것으로 '우주괴수는 우주 항체가 아니다'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준 거다.
UX 때와는 달리 EN 대신 기력을 감소시키며 80 이하로 내려가면 격추당한다. 기력을 깎지만 '기력 저하'가 아니라 '침식'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대정신 공격및 정신 내성의 적용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 대정신 공격/정신내성 달아둔 슈퍼계라도 맞으면 기력이 깎이니 주의. 막는 방법은 SOL 아머 하나뿐인데 1회차에 하나밖에 획득 못 하므로 슈퍼계는 얌전히 후방에서 대기하고 리얼계만 가지고 상대하자.
다행히 지휘 계통 증핵 같은 건 없지만 기본 명중이 좀 되는 편이라 뉴타입 강화인간이 아니면 피탄율이 30~40%는 나온다. 내구력은 낮기 때문에 뉴타입들을 떡밥으로 줘 반격턴에 격파하거나 빠르게 멀티액션으로 격파하는 것이 좋다.
ELS와의 최종 결전에서는 징크스 의태 ELS와 중형, 대형 ELS가 적으로 등장. 징크스 의태 ELS는 하드 HP가 16000정도인 튼튼한 자코지만 침식이 없기 때문에 철벽 건 슈퍼계를 던져줘도 괜찮다.
다만 대형 ELS는 침식 속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0.4. 슈퍼로봇대전 BX
목성의 더 파워로 본성을 구하려고 했는데, 사용법을 몰라 물어보려고 지구로 쳐들어왔다.이번에는 소형 ELS의 새로운 형태로 의태한 모습은 지구연방군 소속, 목련과 베이건의 기체들까지 의태한다. 그리고 목성 부근의 위성을 본거지로 두고 있던 목련은 사실상 ELS에게 괴멸된다.
ELS와의 최종 결전은 UX와 비교하면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목성권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켜야 할 라인이 없다. 대신 도착 포인트에 있는 ELS들이 더 파워의 힘으로 시작부터 기력이 우주를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좀 귀찮다. 대화가 끝난 뒤 더 파워의 위험성을 세츠나 경유로 이해해서 포기했으나, 그 대신 죽어가는 ELS의 모성이 4개의 수호점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10.5. 슈퍼로봇대전 V
시리즈 최초로 지구권으로 침범하지 않게 되었다. 따라서 ELS와의 교전은 온전히 우주권에서만 진행되게 바뀌었다.스토리에서는 신정력의 세계에서 등장했다는 걸 제외하곤 원작대로 진행되다가[28] 마지막에 데슬러가 제2 바렐라스의 공사 구역을 분리하여 떨어뜨릴 때 추락 속도를 감속시키는 역할을 하며, 그와 더불어 제2 바렐라스를 공격해 융합한다.[29] 이후 제2 바렐라스에는 ELS의 꽃이 자리 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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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계 생명체라는 점만 따지면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우주고래가 먼저이지만, 이쪽은 화석의 존재로 간접적으로 아주 잠깐 등장할 뿐. 본편에 있어선 조미료 역할조차 하지 못한 맥거핀에 불과했다.[2] 후에 한참을 지나 건프라 배틀 시리즈에 가서야 건담 빌드 다이버즈 리라이즈에서 외계 행성인 엘도라가 나온다.[3] 하지만 죽은 것이 아니다. 최소 단위(먼지 수준)로 쪼개져서 에너지 부족으로 활동이 정지됐을 뿐. ELS는 최소 단위, 즉 아무리 먼지 레벨의 수준으로 미친 듯이 쪼개져도 주변에 다른 ELS와 융합하면 다시 살아나고 학습 능력도 재개된다.[4] 엄밀히 말하자면 앞서 가데라자에게 파괴된 에우로파는 이전에 파괴된 잔해에 ELS가 기생했기에 여전히 잔해 형태였던 반면 이번에 솔레스탈 비잉 앞에 나타난 에우로파는 파괴되기 전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5] 그리고 그것은 줄곧 ELS와의 전투를 피하던 세츠나의 마지막 행보와 이어지게 된다.[6] 묘사된 걸 보면 이 대형 ELS는 지휘 개체이자, 방주, 그리고 항주 콜로니 역할을 하고 있다.[7] 아래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사실상 무한대:1에 가깝다. 말도 안 되는 인해전술 탓에 화력이 대폭 강화된 하루트와 사바냐, 그리고 안드레이나 그라함 등 연방군의 여러 에이스 파일럿들과 수많은 병사들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방어선은 급격하게 붕괴되어 갔으며 두 건담 역시 대파당하고 연방군도 엄청난 인적, 물적 손실을 겪었다. 심지어 그나마 나은 듯했던 화력도 ELS가 연방군 측 병기를 흡수하거나 의태하는 바람에 완전히 압도당하면서, 결말이 나기 직전 세츠나가 간신히 의식을 회복하고 더블오 퀀터가 출격할 즈음엔 방어선의 70% 가량이 붕괴된 상태였다.[8] 심지어 코믹스판에서는 더블오라이저로 변하기도 한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떼거지로.[9] 2010년 12월 3일, NASA가 발표한 비소 DNA를 갖춘 바이러스의 여파 때문인지 양덕후 중에서는 외계인 생김새의 새로운 지평이라며 흥분한 사람도 있다.[10] 이 과정에서 모성의 표면이 쓸려나가 구성물질 다수가 증발할 정도의 열을 받으면서 수많은 ELS가 증발한다. 표면에 자리잡은 거대 ELS를 중심으로 폭발 자체는 어떻게든 버텨냈지만, ELS 입장에서도 이는 지구의 페름기 대멸종에 준할 정도의 재앙인 셈.[11] 즉 극중의 그 끝을 보이지 않던 ELS 대군과 달 사이즈의 거대 ELS조차 전성기는 커녕 적색거성화의 폭발 이후 남은 ELS 중에서도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가스 거성에서 발생한 스케일을 엿볼 수 있는 대목.[12] 뇌양자파를 발산하는, 즉 이노베이터로 진화할 가능성이 큰 생명체.[13] 그 생명체를 침식, 융합하여 자신의 정보를 전달하고 생체를 금속화시킨다.[14] 지구인으로 치자면 식량 및 식수 등의 생명 유지에 필수불가결한 요소.[15] 하나는 건축물, 하나는 거대한 생물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16] 작중 건담 하루트가 발사한 GN 미사일을 비슷한 크기의 ELS가 흡수해 의태하는 장면이 있다.[17] 액체 금속스러운 형상으로 변하며 주변의 사물로 의태하는 특징은 터미네이터의 T-1000과도 매우 유사하다.[18] 모빌슈트나 전함 규격의 빔 공격의 열량과 태양의 죽음으로 발생한 초신성은 위력의 차원이 다르다. 빔 공격은 우주에서 보면 작은 섬광이지만, 초신성은 태양계의 소멸을 의미한다.[19] 작중 대표적으로 묘사되는 아미아 리의 경우엔 생존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체의 절반이 금속화되어서 빈사 상태에 빠져있었다. 이 상태가 풀리고 하이브리드 이노베이터가 된 것에는 세츠나가 ELS의 중추에서 퀀텀 버스트를 통해 ELS와의 대화에 성공하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다.[20] 하지만 애초에 ELS가 가지고 있던 정보량이 워낙 어마어마했기에 데카르트가 대화를 시도했다 한들 실패했을 가능성이 크다.[21] 다만 전부 CG는 아니고 침식하는 모습, ELS GN-X 등 일부 장면들은 손으로 그려졌다.[22] 단 이 대사를 끝까지 말한 것은 아니다. 극장판 내에서는 "난 싸우러 온 게…"까지 말하던 도중 그라함의 난입으로 공격하던 ELS들이 파괴된 탓에 중간에서 끊겼다. 다만 정황상 싸우러 온 게 아님을 말하려 했던 것은 확실.[23] 인간의 세포 조직에 그대로 의태하여 세포 내의 생화학 반응을 똑같이 재현해 낸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노화나 암 등 기존 인체의 단점을 개선하여 수명이 증가하는 효과까지 있다.[24] 원뿔 모양의 ELS가 코어가 되어 앞부분이 태양로를, 뒷부분이 흉부가 되고 칼날 모양의 더 작은 ELS나 다른 ELS들이 코어 ELS에 붙어 팔다리와 머리를 구성하는 식으로 변신했다.[25] 원본 징크스는 무장을 실제 군대의 분대 주특기처럼 각각 따로 손으로 들고 있지만 의태 징크스는 무장이 손에 붙어있는 식으로 일체형이다. 심지어 바주카는 아예 바주카 부분이 팔일 정도다. 빔 사벨은 들고있지 않고 손바닥에서 입자를 방출해 사벨처럼 사용한다.[26] 예외로 GN-X Ⅳ가 피탄당하면 복제 GN-X Ⅳ가 아니라 ELS GN-X가 나온다. 다만 스펙 복제는 동일.[27] 반대로 베어내기로만 막을 수 있는 공격은 있었다. 빔 사벨 등 검격이 그 예시.[28] 다만 원작과는 달리 지구 함대 천구, 가밀라스와의 3파전 형식이 된 탓에 처음 세츠나와 커뮤니케이션을 성공했을 당시엔 인간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상태였으며 천구와 달리 가밀라스는 여전히 ELS에게 적대적인 상태였기 때문에 자칫 잘못했다간 진심으로 적대 행위로 받아들여 대화가 무산될 위험성도 컸지만 다행히 나중엔 세츠나의 진심을 이해해 주고 천구와 협력하게 된다.[29] 그러나 데슬러는 이미 빠져나온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