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Festum.
창궁의 파프너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적 세력. 이름의 뜻은 라틴어로 '축일', '축제', '신성한 향연'이다. 성우는 유카나.[1]
어느 날 갑자기 우주에서 도래한 외계 생명체. 금빛으로 빛나는 몸의 대부분은 규소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페스툼은 통일된 하나의 의식으로 움직이고, 각 개체는 하이브 마인드의 역할을 맡는 미르라는 뇌의 명령을 수행하는 팔, 다리와 같은 존재이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페스툼이 각 개체로써의 판단이나 개성은 없으며 미르의 명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단 이둔, 묘르니아, 쿠루스 미사오 등 통일된 의식에서 벗어나 고유한 존재를 형성하게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또 창궁의 파프너 EXODUS에서 새로 등장한 아자젤형도 외형은 일반적인 페스툼과 비슷하지만 독자적인 지능과 하위 페스툼들을 부리는 점, 인간처럼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 기존 페스툼과는 다른 점들이 많은데 이는 아자젤들이 미르의 파편중 하나이며 인간의 감정을 배웠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자신들과 다른 존재의 소멸, 또는 동화를 목적으로 행동한다. 이들이 자주 하는 "당신은 거기에 있습니까?"라는 말은 대상을 동화시킬지, 소멸시킬지를 판별하는 일종의 테스트라고 볼 수 있다.
주된 공격 수단 역시 소멸과 동화 두가지가 있다. 소멸의 경우 특유의 위이이잉-소리와 함께 검은색의 구체가 발생하며 구체가 있는 공간 일대를 도려낸 것처럼 없애버리는 '웜 스피어'라고 불리는 능력을 사용한다. 중반 이후엔 단순히 구체 형태만이 아니라 다양한 응용이 존재하는데, 크기는 기존보다 작지만 주위 여러곳을 폭격하듯 웜스피어를 연사하는 방식, 사각형 모양으로 상대에게 꽂아넣고 회전시켜 비틀어 잘라버리는 '웜 커터'가 있다. 동화의 경우는 근처의 상대를 침식하여 녹색의 크리스탈 결정으로 뒤덮으며 흡수해버린다. 인간의 경우 페스툼의 근처에 다가가면 곧바로 마음이 침범당하여 수초만에 동화되어버리고 전투기, 탱크, 잠수함등의 재래식병기 역시 동화능력에 대한 저항 능력이 없기에 소형 페스툼이 달라붙는 것만으로도 동화되어 크리스탈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파프너는 이런 페스툼의 동화 능력에 어느 정도 저항할 수 있다.[2]
또한 웜 스피어 공격 외에도 팔이나 기타 부속지를 늘려 촉수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페스툼은 이처럼 압도적인 공격력을 가진 존재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페스툼이 기존 재래식 병기로 상대하기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의 생각을 읽고 거기에 대처하는 독심 능력[3]을 가지고 있기 때문. 작중 묘사를 보면 독심 수준을 넘어서 록온된 미사일이 페스툼을 비켜나가거나 컴퓨터가 조종하는 무인 터렛등의 공격등이 비켜나가는 등 물리법칙을 왜곡하는 묘사도 있다. 게다가 폭격등으로 어찌저찌 처치한다고 해도 죽을때 자신의 주위에 웜 스피어를 발생시켜 주변 공간을 소멸시키기에 군사기지, 주거지 등에 침범을 허용한다면 이겨도 피해가 엄청나게 크다. 이 때문에 페스툼의 웜스피어, 동화, 독심 능력을 막을 수 있는 파프너를 이용하지 않는 한 제대로 대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페스툼'이라는 명칭과 이둔, 묘르니아 등의 코드명은 인류 쪽이 붙인 이름으로, 그들 자신의 고유 명칭은 아니다. 모든 개체가 하나의 의식으로 움직이는 탓에 그들 자신에겐 아예 그런 식의 구분 자체가 필요없었던 듯하다.
2. 학습과 진화
페스툼은 지구에 나타난 후 수십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 독심 능력으로 인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인간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4]이다. 또한 본래 다른 차원에 연결된 페스툼에게는 시간축이 없어서[5] 뭔가를 동화시켜 그 뭔가에 대한 걸 알게 되더라도 이 때문에 변화하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동화한 인간들이 늘어나면서 조금씩이지만 이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되었는데, 그러다 그들을 이해하려고 했던 마카베 아카네가 페스툼에게 동화된 것이 결정적인 변화를 불러왔다.[6] 2기에서도 이러한 사실에 대한 암시가 대사로 나오는데 하나의 완성된 존재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다른 문명과의 극적인 조우가 필요하다는 것.원래 페스툼의 약점은 바닷물로, 이 때문에 알비스 역시 잠항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는 페스툼의 동화능력이 바닷물을 무차별적으로 동화시킨 끝에 포화상태를 일으켜 자멸하기 때문이다. 이런 약점을 노려서 창궁의 파프너 RIGHT OF LEFT 시점에서 L계획이라는게 기획된다. 그러나 수십년을 싸워도 결판이 나지 않자 마침내 신진대사능력을 손에 넣고(작중에서는 비로소 생명체가 되었다고 평가되었다), 바다 속에서는 동화능력을 억제하게끔 변이되어 바닷속에서도 행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아카네가 동화된 일은 페스툼 내에서 존재를 분기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분기를 일으킨 존재들이 인류와 접촉하면서 페스툼에게도 개성이라고 할 만한 것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둔이 1기에서 카리야 유키에를 통해 증오를 학습하면서, 그 이둔의 영향을 받아 북극 미르(폴라리스)와 거기에서 분기된 미르 역시 인간에 대한 증오를 갖게 된다. 또한 이후 인류군이 핵병기를 사용한 것을 계기로 인류의 무기 역시 모방하게 되었다. 원래 인간에 대한 동화를 목적으로 활동하던 페스툼 중에는 이후 동화를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공격부터 하게 되는 개체나 무리가 나타나게 되었으며 그 형태나 성질도 공격적으로 변화하였다.
당초 아무런 전술전략도 없이 떠돌다가 인류를 발견하면 공격할 뿐인 페스툼은 교착상태가 계속되자 자신들에게 유효한 병기인 파프너의 파일럿을 노리는 전술을 시도했다. 이둔의 경우 타츠미야 섬의 전술의 핵심인 지크프리트 시스템를 노리고 직접 공격, 시스템채로 미나시로 소우시를 강탈하여 그에게서 전술을 제공받을 때 '아픔을 견디며 싸우는 전술'인 소모전을 통해 '아픔'을 이해했다. 묘르니아의 말에 따르면, 그들에게 이것은 '축복'이라고 한다. 이후에는 보다 직접적으로 대파프너전을 위한 형태로, 파프너의 콕핏을 직접 노리고 동화시켜 인간이 아군끼리의 교전을 위해 마련한 안전장치를 이용하여 일방적으로 인간을 공격하는 디아블로형 같은 변형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아자젤형은 인간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서 인간과 같은 감정표현을 하기도 한다. 이것은 점점 페스툼이 인간화되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인류 또한 페스툼이 나타나면서 크게 변화했다. 페스툼 인자를 이식한 인간이 만들어졌고, 이런 인간끼리 자연수태를 한 결과 미르와 직접 대화가 가능한 아이(히노 미와)가 태어나기도 했다. 페스툼이 점점 인간을 이해하면서 인간화되어가고 있는 반면 인간은 점점 페스툼화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3. 당신은 거기 있습니까?
貴方は…そこに居ますか?주로 스핑크스형 페스툼이 인간을 인식했을 때 하는 말. 유래는 인류가 발사한 외우주조사기라고 한다. 외우주조사기를 통해 인류의 존재를 깨달은 페스툼은 지구쪽으로 신호를 보냈고 이에 인류가 응답한 것으로 지구의 위치를 알게 된 페스툼이 지구에 나타나게 되었다.
페스툼은 이 질문을 통해 대상이 단순한 방해물인지 아니면 지성체인지를 판단한다. 만약 상대방이 부정하면 단순한 사물로서 파괴하며, 상대방이 긍정하면 동화해야될 대상이라고 보고 동화를 시도하기 위하여 접근한다. 그러나 페스툼은 개체라는 관념이 없으며 따라서 페스툼에게 동화된 생명체는 자아가 사라져서 정신이 붕괴하고 육체가 사라져 생물학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사실상 가불기이며, 페스툼에 동조한다면 모르겠지만 자아를 가진 생명체 입장에서는 자신의 자아와 육체를 포기하겠다는 소리이므로 사실 답변을 하든 안 하든 답은 정해져 있다.
동화를 통해 얻어진 정보는 미르를 통해서 어딘가로 축적[7]되며, 그 동안 페스툼이 동화를 통하여 얻은 수많은 생명체들의 정보는 어딘가에 축적되어 있다. 이러한 사실은 인류측도 세토내해 미르를 해석한 결과 알고 있으며 초기에는 미르에서 페스툼이 축적한 외계문명의 기술을 습득을 위한 계획[8]도 진행했을 정도였다. 반면 물질의 동화에 대해서는 모호한 점이 많다. 페스툼이 너무 많은 물질을 동화했을 경우 포화라는 형태의 자기붕괴를 일으킨다. 그렇게 붕괴한 페스툼은 대부분의 질량을 잃게 되는데 과연 그 질량이 어디로 사라지는지는 의문으로 동화는 본질적으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행해지는 행위이며 그 행위는 동화를 통해 얻어진 정보나 질량등을 다른 곳으로 보내 축적하는 행위로 여겨지는데 목적이 불명이라는 점에서 일본에서는 그러한 페스툼의 행위에 의문을 품고 파일럿과 기체가 동화를 일으키는 코어 탑재형의 파프너의 개발에 나서게 된다.
만약 대상이 대답하지 않았을 때는 그냥 물리적 수단으로 파괴하거나 웜스피어를 사용하는데 웜스피어의 경우 대상을 0차원으로 사출하는 능력이다. 즉, 웜스피어에 빨려들어간 것은 어디에서도 없어진다. 이에 대한 미츠히로 바트랜드의 반감이 나타난 것이 잘바톨 모델인 마크 니히트로 그 이름이나 웜스피어 능력 역시 페스툼에 대한 대항심리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웜스피어는 그 특성상 어떤 병기든간에 명중만 시키면 확실히 해당부위를 파괴할 수 있으나 코어 탑재형 파프너는 코어의 힘을 통해 어느 정도의 내성을 가지고 있다. 슈로대에서도 연출상으론 그냥 구멍을 뚫어버리지만, 다행히도 방무뎀을 가하거나 하진 못한다.
4. 종류
여러 형태가 있는데, 본편의 경우 무조건 인류의 앞에 나타나 공격을 하는 페스툼들은 대부분이 하위종에 속했다. 사실 인간 기준에서 이들이 하나의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에도 뭣한것이 모든 개체가 하나의 의식으로 움직인다지만, 상위종으로 가면 전체 페스툼의 의식이 허락하는 내에서 어느 정도는 개별적인 의식을 갖고 움직이는 이들도 있다.[9]이제까지 인류 측에 알려진 것에 따르면, 하위종 페스툼들의 움직임은 그들이 속한 미르가 중심이 되어 있고, 이 미르들은 더 상위에 있는 미르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1기 시점에서 인류를 공격하는 페스툼들은 모두 북극 미르에 속해 있다. 그런데 상위종 중에는 자아를 가지고 있는 개체도 있다. 정리하자면 전체가 완전히 통합된 의식을 가지기보단 단계별로 '전체'가 허락하는 내에서 개별적인 의식을 가진다는 것인데, 1기 후반 북극 미르의 죽음 이후로 이런 의식의 분화가 심화되어 더 이상 예전처럼 종족 전체가 단일한 의식을 지녔다고 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2기 시점에선 북극 미르에서 갈라져 나온 독립된 미르들이 각자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무리별로 서로 패권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무리는 인류에 대해 증오를 품고서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한편, 반대로 인류에 대해 적대 의사를 가지지 않기에 사람을 해치지 않는 무리도 존재한다. 또한 그 중 일부는 인류와의 상생을 시도하려 하기도 하고 있다.
4.1. 스핑크스형
가장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인 페스툼. 상술한 "당신은 거기에 있습니까?"를 말하고 다니는 게 바로 이 녀석이며, 이름 또한 전설에서 사람에게 수수께끼를 내는 스핑크스에서 따왔다. 질문자형이라고도 부른다. 다양한 종류의 아종이 존재한다. 쿠루스 미사오는 스핑크스형에 속하지만,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었던 특이한 경우다.4.1.1. 스핑크스 A형종
스핑크스형 페스툼의 기본형. 가장 대표적인 페스툼으로 등장 빈도 역시 가장 많다. 웜 스피어에 의한 공격 능력 외에 특별한 능력은 없다.
4.1.2. 스핑크스 B형종
2기에서 첫 등장. 말이 스핑크스형이지 다른 아종들과 완전히 다른 형상을 하고 있다. 떡대에 걸맞은 육탄전 능력과 웜 웻지의 연사능력, 프레아데스형이 사용하던 광학미채 능력에 분신 능력까지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타츠미야 섬의 파프너들을 고전시켰다.
4.1.3. 스핑크스 C형종
A형종보다 대형의 개체로, 순항형태로 변해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다. 주로 우주에서의 활동이 확인되어 있다. 1기 5화에서 첫 등장, 하자마 쇼코와 마크 젝스와 교전했다.
4.1.4. 스핑크스 D형종
C형 못지않게 거대한 개체로, 원거리 웜 스피어 포격에 특화되어 있다. 1기 12화에서 첫 등장.
4.1.5. 스핑크스 E형종
HEAVEN AND EARTH에서 등장. 외견은 C형종과 유사하며 폭격 능력을 가지고 있다.4.2. 알헤노테르스형
다수의 그렌델형을 부리는 개체. 그렌델형을 흡수하여 상처를 회복하는 것도 가능하다. 1기 8화에서 첫 등장. 알헤노테르스는 '단위생식자'라는 의미.
4.3. 그렌델형
소형의 3족보행형 페스툼. 개체 하나하나의 능력은 떨어져 인간도 맨몸으로 격파할 수 있을 정도다. 물량으로 승부하는 타입. 1기 8화에서 첫 등장.
2기 18화에서는 체장 수mm인 초소형 그렌델형이 대량으로 나와서 타츠미야섬의 하늘을 시꺼멓게 뒤덮었다.
4.4. 프레아데스형
1기 16화에서 등장한 페스툼. 투명화 능력으로 솔로몬의 탐지를 피할 수 있으며 본체의 눈알 같은 부분에서 플라즈마를 발사하거나 소형의 페스툼(PSP판 게임에서는 아르키오네형으로 명명)을 내보내 자폭시키는 공격을 구사한다. 이전까지의 페스툼보다 강력한 전투력으로 마크 퓸프, 마크 드라이, 마크 아하트, 메가세리온 모델, 베이바론 모델를 압도했으나 섬으로 귀환한 마크 자인의 첫 제물이 되어 루거랜스 포격을 맞고 소멸했다.
2기에서는 주로 아자젤 F형종 크롤러 휘하 무리의 주력으로 등장한다.
4.5. 스카라베형
해파리 같은 모습을 한 페스툼. 주위 물체와 동화하여 계속 거대해지는 성질이 있다. 2개의 아종이 존재.- 스카라베 R형종
1기 22화에서 등장. 스스로는 어떤 공격도 하지 않고 오직 반격만을 했으며, 공격에 당하면 데이터상으로는 손상이 인식되지 않아 페인 블록도 작동하지 않아서 직접 손상부위를 잘라내야 했다. 뿌리를 뻗어 지크프리트 시스템을 노렸으나, 마크 퓸프가 본체를 들어올려 마크 자인의 루거 랜스에 내리꽂아서 격파되었다. 2기 5화에서도 스핑크스 D형과 함께 등장.
- 스카라베 J형종
HEAVEN AND EARTH에 등장한 아종. 독소를 살포하는 능력을 지녔다.
4.6. 리바이어선형
수중 활동에 특화된 페스툼. 전함보다도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1기의 북극 미르전에서 인류군 함선을 삼켜 동화시키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으며 2기 9화에서도 등장.
2기 18화에서 크기가 무려 60KM에 달하는 초대형 리바이선형이 등장했다. 타츠미야 섬과 동등한 크기로 다른 페스툼들과의 연계해 섬을 통째로 삼켜버리려고 했으나 마크 츠뵐프에게 먹혀서 실패했다.
2기 25화에 재등장. 하지만 상대가 마크 니히트라(...) 등장하자마자 썰리고 초거대 웜스피어 한 방에 폭사당했다.
4.7. 코어규라형
공격하지 않고 동화시키는 것만 목적으로 하는 페스툼. 솔로몬이 적으로 단정하지 않아 탐지가 힘든 성가신 적. 인간과 페스툼의 융합독립개체로서 알비스의 중핵을 이루는 존재인 코어형은 여기서 분기된 종류이다. 별명은 '페스툼의 알'.4.7.1. 코어형
인간과 페스툼의 융합독립개체로서 알비스의 중핵을 이루는 존재. 자세한 것은 코어 문서를 참조.4.8. 슬레이브형
동화능력을 스스로 없앤 페스툼. 슬레이브라는 이름대로, 마스터형과는 반대로 인격 또한 동화된 인간의 의지가 우선된다. 다른 페스툼에게는 먹이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동화된 인간이 인격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에서 코어형처럼 인간과 페스툼의 융합독립개체로도 본다고 한다.작중 등장하는 슬레이브형은 카스가이 코요가 유일. 1기 후반에 타츠미야 섬을 지키기 위해 전투형태로 변했을 때는 푸른색의 스핑크스형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
4.9. 마스터형
페스툼의 지휘관격 존재인 상급 개체로, 동화된 인간과 같은 외견을 하고 있다. 인간과 언어로 대화하는 것도 가능. 하위종에 비하면 의사를 갖고 있는 듯하나, 독립된 인격을 형성하는 경우는 드문 편. 특이하게 개체마다 이름이 존재하나 작중 이름으로 부르는 장면은 없다. 작중 등장한 마스터형 페스툼은 이둔과 묘르니아.4.10. 우시아형
RIGHT OF LEFT에서 등장한 페스툼. 티탄 모델과 주로 교전한 적으로 크기도 티탄 모델만큼 크다. 이 시점에서 페스툼은 바다에 들어가면 결정화되어 버렸기 때문에 해저에서의 활동이 불가능했다. 시모탈형 페스툼을 생성하는 능력이 있다.4.11. 시모탈형
전투기와 닮은 소형의 공중전형 페스툼. 그렌델형과 마찬가지로 개체 하나하나의 전투력은 떨어진다.- 시모탈 B형종
2기에 등장. 작은 가시 형태의 웜 스피어를 연사하는 '웜 웻지'를 사용한다.
4.12. 에우로스형
창궁의 파프너 HEAVEN AND EARTH에 등장한 신종 페스툼. 여태까지와 달리 붉은색을 띠고 있다.[10] 새롭게 태어나고 있던 쿠루스 미사오 측 미르가 핵을 맞아버리고 그 고통 때문에 증오를 배워버린 뒤 만들어낸 형태로, 쿠루스 진영의 페스툼. 쿠루스 진영의 본거지인 항공모함 보레알리오스의 갑판에서 전투기처럼 출격한다.
제대로 된 팔다리를 갖추고 있어 어딘가 파프너를 약간 닮은 듯한 완전한 인간형의 모습이 되고 있는 것이 외형상의 특징. 능력적으로는 미사일이나 대포 등 인류의 무기를 모방하여 사용하는 것이 최대의 특징이다. 인류군의 파프너나 항공기·함선 등의 무기를 주로 카피한 듯 하며, 이렇듯 기본적으로 인류군의 무기를 카피했기에 사용하는 무기에는 신국제연합 표기(N.UN.ARM)가 되어 있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신UN제 드래곤 투스를 카피한 것이며, 그 외에도 신UN제 순항미사일을 카피하여 사용한다. 순수한 페스툼으로서의 공격 방식으로는 웜 스피어의 변형인 '웜 캐논'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팔다리와 꼬리를 활용한 격투도 행한다.
기본적으로 무기를 상황에 맞게 순간적으로 형성시켜서 사용하는 것도 특징인데, 주로 팔을 통째로 무기로 변화시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 때 마치 마크 자인처럼 무기와 팔을 동화시키는 듯한 연출이 보여지기도 한다.
창궁의 파프너 EXODUS 후반에 쿠루스 진영이 나레인과 타츠미야 섬 측에 합류하면서 아군이 되었다. 22화에서 다수의 에우로스형이 페르세우스 중대와 타츠미야 섬을 도와주기 위해 아자젤형들과 아르고스 소대를 공격했다. 일반 페스툼은 물론이고 아자젤형 페스툼마저도 숫자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13. 그레고리형
그레고리 문서 참조.4.14. 델피네형
2기에서 등장하는 신종 페스툼. 샌드웜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지중을 이동하여 기습적으로 덮치거나 꼬리로 찌르는 공격을 구사한다.
4.15. 디아블로형
2기에서 등장한 신종 페스툼. 기체를 탈취하는 게 주목적이며 파일럿을 살상하거나, 죽인 파일럿들을 동화시켜 작은 디아블로형으로 만든 뒤 다른 기체들을 탈취하거나 직접 기체를 동화시킨다. 인류군 측에서는 본래의 디아블로형을 A형종이라 부르며, 이러한 A형종이 죽은 파일럿으로 만든 작은 페스툼을 디아블로 J형종이라 부른다. 또한 이렇게 위험한 특성과는 별개로 개체 전투력도 굉장히 높은데 오른팔에 장비된 칼날을 무기로 사용하며, 웜 스피어를 차크람 형태로 변형시켜 투척하거나 배리어를 전개하는 등 굉장히 다채로운 능력을 갖추고 있다. 파프너와 매우 닮은 외관이 특징. 1화 완전판에서는 콕핏만 동화된 인류군의 트론즈 모델 파프너가 기체 전신에 결정화가 진행되어 디아블로 A형종으로 변화하였다.
여럿이 디아블로형 하나에게 덤벼도 제대로 상대하기 어려웠다. 디아블로형이 만드는 작은 디아블로형들의 경우 전투력은 거의 없는 듯 하나, 재생력이 강해서 기체에 달라붙을 경우엔 기체를 통째로 없애지 않는 한은 제거할 수 없다. 아군기에 디아블로형이 달라붙었다면 그 기체를 파괴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인류군에게 이름 그대로 '악마'라고 불릴 정도로 공포의 대상이다.
하지만 이 타입의 능력은 잘바톨 모델에겐 안 통했다(...). 2기 9화에서 마크 니히트는 큰 디아블로형 3개를 순식간에 관광보냈으며, 마크 자인은 작은 디아블로형에게 동화당한 파프너들을 전부 원래대로 돌아오게 했다.
24화에서 재등장, 타츠미야 섬 파프너 부대를 상대로 그 악마와도 같은 기체 탈취 능력을 발휘해 절체절명으로 몰아 붙여 마크 자인과 니히트에게 패배하면서 구겨졌던 위상이 다시금 상승했다.
4.16. 아자젤형
2기에서 등장하는, 북극 미르 폴라리스의 파편에서 탄생한 초대형 페스툼.아자젤 문서 참고.
5. 슈퍼로봇대전
슈퍼로봇대전 K와 UX에서 페스툼들은 특수스킬 '독심'을 가지고 있어 엄청난 명중, 회피 보정을 받는데, 파프너는 독심의 명중, 회피 보정이 무효화된다. K의 경우엔 큰 체감이 힘들지만 UX는 페스툼이 프롤로그부터 등장하는데다 프롤로그에서 데스티니 건담으로 페스툼을 공격하려고 할때 명중률이 50% 회피율 30%도 안나오는걸 보고 게임에 하드모드가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위용을 보여준다. 게다가 페스툼들 대부분이 피격시 기력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아군 전 기체가 동화 대상이어서 더 치명적이다.다이쥬지 쿠로를 싸움붙여보면 금색인건 색깔 뿐이냐면서 진심으로 안타까워한다(...).
6. 기타
페스툼이 아서 클라크 경의 소설 유년기의 끝에 나오는 오버마인드(혹은 오버로드)를 비튼 외계종족이라는 얘기도 있다. 페스툼은 오버마인드와 마찬가지로 외계에서 온 인류보다 고등존재로 보이는 생명체다.[11] 작중에서 의식통합이 진행된 생명체라는 점도 유사하다.그렇다고 창궁의 파프너 시리즈가 유년기의 끝의 안티테제로 시작한 작품은 아니다. 본작이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영향을 받아 객체로서의 자아를 긍정하고 있긴 하지만.[12]
또 페스툼이 오버마인드 정도의 초지성 초고도의 존재는 아니다.
다만, 페스툼 자체가 문명을 가진 존재만을 동화대상으로 삼는 듯한 묘사가 많고, 그렇게 흡수한 문명대상에 영향을 받는 묘사가 지속되는 것으로 봐서는 슬라임과 같은 닥치고 집어삼키는 우주생물이 아닌, 지성체만을 흡수해서 자신의 공허함을 매우려하는 블랙홀적 존재라고 보는 의견도 2기가 나오면서 대두되고 있다. 페스툼과 인류의 상호작용와 소통을 통한 양자의 변화에 대한 묘사는 창궁의 파프너 시리즈와 유년기의 끝 같은 이문명끼리 조우했을 때보다 우수한 문명이 일방적으로 영향을 주는 작품과의 결정적 차이점이기도 하다. 즉 인간은 페스툼과 싸우기 위해서라지만 역설적으로 갖가지 방식으로 페스툼과 융화되어가며 감각과 인지의 영역을 확장해가지만 페스툼은 반대로 인간과 대립하며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배워 자신의 의미를 찾아나가며 점차 둘 사이의 경계가 애매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페스툼 같은 인간, 인간 같은 페스툼이라는 정체성이 애매해지는 등장인물의 숫자도 시리즈를 갈수록 늘어간다.
[1] 자아를 가지고 있지 않은 페스툼의 목소리.[2] 완전히 면역은 아니다. 최신 파프너인 노퉁 모델도 대형 페스툼 중 가장 약한 편인 스핑크스형에게 근접하는걸 허용하면 서서히 동화되고 일정 수치를 넘기면 완전히 동화되어 버린다.[3] 페스툼이 인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인류가 초고대에 지구에 나타난 초고대 미르의 영향을 받아 진화한 종으로, 그 유전자에 페스툼과의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안 인류측에서는 페스툼의 유전정보를 이용하여 페스툼에 대항하기 위한 파프너를 개발하고 파프너에 탑승할 파일럿을 만들었다.[4] 1기에서도 지크프리트 시스템을 이용하여 카즈키와 크로싱하여 정신이 연결된 것을 두고 카즈키를 이해했다고 생각한 소우시에게 마야가 그렇지 않다고 비판하는 장면이 있다.[5] 페스툼이 그냥 놔두면 무한정으로 재생하는 것도 이 때문인 듯 하다.[6] 그녀는 원래 초고대 미르의 영향으로 페스툼의 존재를 감지하는 능력을 가졌던데다가 본인이 동화를 긍정적으로 여겼다. 그래서 동화당했을 때 바로 자아가 사라지지 않았고, 계속 페스툼과 대화해 그들을 이해했다.[7] 1기 당시 나온 설정에선 동화된 인간의 기억과 인격 역시 정보가 보존되어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고 나온다. 이후 사실로 드러났다.[8] 니플하임 계획. 히노 요지가 이것 출신이다.[9] 다만 지구에 오기 전, 그러니까 인류와 접촉하기 전에도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불명. 작중 설명을 보면 인류와 접촉하면서 개별적인 의식을 갖게 된 듯하다.[10] 1기에서 전투를 위해 페스툼 모습일 때의 묘르니아가 붉은색인 것을 볼 때, 묘르니아에게 싸우는 법을 배우면서 영향을 받은 것일 수도 있다.[11] 우주선 없이도 별과 별을 넘나드는 종족이다. 거기에 지구의 환경에 차근차근 적응하는 중이다.[12] 킹레코드의 오오츠키 PD가 우부카타에게 "섬, 소년, 로봇"을 던져주고 써오게 한 초안이 파프너의 초안. 우부카타는 본래 문예 총괄이었는데, 1기 중반부터 각본가로도 참가했다.[13] 다만 페스툼의 동화현상이 인류를 없애기 위함이라고 할 수도 없는게 인류는 이들(그리고 이들의 목적)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다. 때문에 아카네가 이들과 대화를 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