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포츠 분야에서 한 시즌 동안 특정 두 수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인물 혹은 집단.2. 야구 기록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동안 30홈런과 30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를 가리키는 용어. 하위 버전으로 20-20 클럽, 상위 버전으로 40-40 클럽이 존재한다.이 기록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희소성을 가진다. 보통 거포인 타자가 발이 느리고, 발이 빠른 타자는 똑딱이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폭발적인 장타력과 함께 빠른 발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호타준족 선수들의 상징과도 같은 기록이다.
1년에 162경기를 하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현재까지 총 70번이 기록되어 있고(40-40 기록 포함), 배리 본즈나 알렉스 로드리게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알폰소 소리아노 등 한 시대를 풍미한 호타준족들이 한 번 이상씩은 달성했다. 최다기록은 바비 본즈와 배리 본즈의 5회이다. 신인 자격으로 달성한 선수는 2012년의 마이크 트라웃이 유일하다.[1]
2023년부터 MLB에서 견제구 횟수 제한, 베이스의 크기를 늘리면서 도루의 개수가 전반적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자연스럽게 30-30 클럽 달성자도 많아졌다. 2023년에만 훌리오 로드리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 프란시스코 린도어, 바비 위트 주니어가 달성했다. 2024년에는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로 오타니 쇼헤이가 30-30클럽에 가입했다.
KBO 리그에서는 1996년 현대 유니콘스의 박재홍이 신인 시절 처음으로 달성하였다.[3] 즉, 1996년 박재홍의 30-30 달성이 프로야구 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의 기록이다.[4] 2000년 박재홍 이래 2015년 에릭 테임즈가 가입할 때까지 15년간 명맥이 끊겨 있었다.[5] 21세기 30-30을 친 선수는 테임즈 한 명이 끝이었지만, 2024년부터 KBO에서도 베이스 크기를 확대했고 광복절(8월 15일)에 김도영이 최연소, 최소경기 30-30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3할 타율까지 동시에 기록할 경우 트리플 쓰리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와모토 요시유키, 벳토 카오루(이상 1950), 나카니시 후토시(1953), 미노다 코지(1983), 아키야마 코지(1989), 노무라 켄지로(1995), 가네모토 도모아키(2000), 마쓰이 가즈오(2002), 야마다 테츠토(2015-16, 18 - NPB 유일 2년 연속 기록)[6], 야나기타 유키(2015)까지 단 10명이 달성한 성역의 기록이다. 마쓰이, 야나기타, 2015년과 18년의 야마다는 2루타도 30개를 넘겨 쿼드러플 쓰리를 달성하였다. 나가시마 시게오는 데뷔 시즌에 .305 타율에 37도루를 기록했지만, 홈런을 치고도 1루를 밟지 않는 바람에 누의 공과로 홈런 하나가 날아가버려 홈런 한 개 차이로 30-30을 놓친 적이 있다.[7]
국내에서는 타고투저 현상이 극심했던 1999년에 홍현우, 이병규, 제이 데이비스 3명이 한꺼번에 달성했고 2000년 박재홍을 마지막으로 맥이 끊겼다가 2015년에 에릭 테임즈가 6번째 주인공이 되었고, 2024년에 김도영이 최소경기, 최연소 30-30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30-30 클럽 중 1996년과 1998년의 박재홍의 기록을 빼고는 전부 트리플 쓰리에 해당한다 할 수 있다.
30-30 클럽에 100타점-100득점을 합친 30-30-100-100 클럽도 있는데, 현재로서는 2000년의 박재홍과 2015년의 에릭 테임즈, 2024년의 김도영 3명이 이에 해당된다.
2.1. KBO 리그 달성자
- '홈런', '도루' 란의 굵은 글씨는 그 선수가 당해 해당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음을 뜻한다.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10px" | <tablebordercolor=#002561><tablebgcolor=#002561> | }}} | |||||||
<rowcolor=#ffffff> 순서 | 연도 | 선수 | 소속 구단 | 홈런 | 도루 | 비고 | |||
1 | 1996 | 박재홍 | 현대 유니콘스 | 30 | 36 | KBO 최초 신인 최초 외야수 최초 홈런왕 | |||
2 | 1997 | 이종범 | 해태 타이거즈 | 30 | 64 | 내야수 최초 트리플 쓰리 (.324) 도루왕 달성자 중 최다 도루 | |||
3 | 1998 | 박재홍 | 현대 유니콘스 | 30 | 43 | 개인 두 번째 | |||
4 | 1999 | 홍현우 | 해태 타이거즈 | 34 | 31 | 트리플 쓰리 (.300) | |||
5 | 1999 | 이병규 | LG 트윈스 | 30 | 31 | 트리플 쓰리 (.349) | |||
6 | 1999 | 제이 데이비스 | 한화 이글스 | 30 | 35 | 외국인 최초 최고령[8] 트리플 쓰리 (.328) | |||
7 | 2000 | 박재홍 | 현대 유니콘스 | 32 | 30 | 유일한 개인 세 번째[9] 트리플 쓰리 (.309) | |||
8 | 2015 | 에릭 테임즈 | NC 다이노스 | 47 | 40 | KBO 최초이자 유일한 40-40 트리플 쓰리 (.381) 달성자 중 최다 홈런 | |||
9 | 2024 | 김도영 | KIA 타이거즈 | 38 | 40 | 트리플 쓰리 (.347) 최연소[10] 최소 경기[11] |
3. 축구 기록
현역 기간 동안 하나의 리그[12]에서 30골-30어시스트를 달성했을 때를 말한다.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모따도 현역 8년 만에 K리그 30-30 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엄청나게 어려운 기록. 상위 기록으로는 10골 10어시스트가 추가될 때마다 40-40부터 70-70 클럽까지 존재한다.[13]
보통 이 기록의 하위 버전인 20-20 기록과 비교하자면 그 가치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커서 이 기록을 달성하면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다.
이유인즉 이는 리그에서의 지속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데, 한 시즌에서 반짝거리고 끝나는 게 아니라 꾸준히 활약하였음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3.1. K리그 달성자
K리그 30-30 달성자 | ||||
<rowcolor=#ffffff> 가입 순서 | 이름 | 당시 소속 구단 | 가입 일자 | 달성 경기 수 |
1 | 이흥실 | 포항제철 아톰즈 | 1991년 5월 15일 | 153경기 |
2 | 고정운 | 일화 천마 | 1994년 10월 26일 | 143경기 |
3 | 라데 | 포항 아톰즈 | 1996년 8월 22일 | 133경기 |
4 | 이상윤 | 천안 일화 천마 | 1996년 8월 31일 | 186경기 |
5 | 김현석 | 울산 현대 호랑이 | 1996년 10월 19일 | 180경기 |
6 | 윤상철 | 안양 LG 치타스 | 1997년 4월 9일 | 286경기 |
7 | 신태용 | 천안 일화 천마 | 1998년 6월 6일 | 183경기 |
8 | 신홍기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1999년 8월 11일 | 251경기 |
9 | 노상래 | 전남 드래곤즈 | 1999년 10월 2일 | 145경기 |
10 | 박태하 | 포항 스틸러스 | 2000년 7월 1일 | 214경기 |
11 | 마니치 | 부산 아이콘스 | 2001년 6월 17일 | 137경기 |
12 | 정정수 | 울산 현대 호랑이 | 2001년 10월 13일 | 210경기 |
13 | 데니스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2001년 10월 21일 | 139경기 |
14 | 고종수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2002년 9월 4일 | 114경기 |
15 | 샤샤 | 성남 일화 천마 | 2003년 8월 3일 | 252경기 |
16 | 김도훈 | 성남 일화 천마 | 2003년 11월 5일 | 190경기 |
17 | 우성용 | 성남 일화 천마 | 2006년 5월 5일 | 326경기 |
18 | 황연석 | 대구 FC | 2006년 7월 19일 | 317경기 |
19 | 남기일 | 성남 일화 천마 | 2007년 4월 7일 | 251경기 |
20 | 김대의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2007년 6월 16일 | 228경기 |
21 | 이관우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2007년 8월 25일 | 207경기 |
22 | 김은중 | FC 서울 | 2008년 5월 3일 | 287경기 |
23 | 김기동 | 포항 스틸러스 | 2008년 9월 13일 | 442경기 |
24 | 에닝요 | 전북 현대 모터스 | 2009년 10월 11일 | 102경기 |
25 | 이동국 | 전북 현대 모터스 | 2010년 7월 17일 | 231경기 |
26 | 최태욱 | FC 서울 | 2010년 8월 21일 | 247경기 |
27 | 모따 | 포항 스틸러스 | 2011년 6월 27일 | 163경기 |
28 | 염기훈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2011년 9월 24일 | 134경기 |
29 | 황진성 | 포항 스틸러스 | 2012년 4월 22일 | 224경기 |
30 | 몰리나 | FC 서울 | 2012년 5년 19일 | 92경기 |
31 | 데얀 | FC 서울 | 2012년 8월 27일 | 187경기 |
32 | 이천수 | 인천 유나이티드 | 2013년 8월 10일 | 124경기 |
33 | 한상운 | 상주 상무 | 2014년 8월 30일 | 160경기 |
34 | 김재성 | 서울 이랜드 FC | 2015년 4월 15일 | 281경기 |
35 | 김두현 | 성남 FC | 2015년 5월 31일 | 270경기 |
36 | 산토스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2016년 4월 24일 | 182경기 |
37 | 양동현 | 포항 스틸러스 | 2016년 6월 25일 | 237경기 |
38 | 황일수 | 상주 상무 | 2016년 6월 26일 | 199경기 |
39 | 레오나르도 | 전북 현대 모터스 | 2016년 7월 30일 | 147경기 |
40 | 루이스 | 강원 FC | 2016년 8월 17일 | 156경기 |
41 | 김동찬 | 대전 시티즌 | 2016년 8월 28일 | 226경기 |
42 | 이근호 | 제주 유나이티드 | 2016년 10월 23일 | 192경기 |
43 | 배기종 | 경남 FC | 2017년 4월 16일 | 198경기 |
44 | 이승기 | 전북 현대 모터스 | 2017년 7월 19일 | 172경기 |
45 | 윤일록 | FC 서울 | 2017년 8월 19일 | 195경기 |
46 | 윤빛가람 | 상주 상무 | 2018년 8월 18일 | 221경기 |
47 | 김신욱 | 전북 현대 모터스 | 2019년 4월 28일 | 342경기 |
48 | 세징야 | 대구 FC | 2019년 5월 19일 | 98경기 |
49 | 김승대 | 포항 스틸러스 | 2019년 6월 30일 | 152경기 |
50 | 로페즈 | 전북 현대 모터스 | 2019넌 7월 7일 | 138경기 |
51 | 박기동 | 경남 FC | 2020년 8월 22일 | 222경기 |
52 | 고요한 | FC 서울 | 2022년 2월 26일 | 355경기 |
53 | 주민규 | 제주 유나이티드 | 2022년 5월 5일 | 263경기 |
54 | 이명주 | 인천 유나이티드 | 2022년 6월 25일 | 170경기 |
55 | 김대원 | 강원 FC | 2022년 9월 18일 | 169경기 |
56 | 한교원 | 전북 현대 모터스 | 2023년 8월 6일 | 310경기 |
4.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데뷔 2년차 신인자격으로 달성하였으며,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또한 2년차에 달성하였으나 아쿠냐는 신인자격이 아니었다.[2] 40-40[3] 심지어 마이크 트라웃이 2012년 MLB 최초의 신인 시즌 30-30을 달성하기 이전까지는 세계 유일 신인 시즌 30-30 달성 기록 보유자였다.[4] 이 해 박재홍은 30-30 클럽 창설 및 1호 가입 외에도 홈런왕을 차지하는 등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선보이며 사상 첫 신인왕-정규 시즌 MVP 동시 석권 가능성까지도 언급됐으나, 다승 1위, 승률 1위, 평균자책점 1위를 동시에 달성한 구대성에 밀려 신인왕 수상에만 만족해야 했다. 신인왕과 정규 시즌 MVP의 사상 첫 동시 석권 사례는 박재홍의 등장 후 10년이 지난 2006년 어느 괴물 투수에 의해 달성된다.[5] 2017년에도 KIA 타이거즈의 로저 버나디나가 20-20 달성 후 30-30클럽에 도전했지만 중간에 부상이 겹치며 홈런 3개를 남겨두고 30-30 달성을 실패했다.[6] 야마다는 30-30까지 합치면 4번이나 기록했으며, 30도루를 한 4시즌 중 3시즌에서 도루왕을 차지했다.(홈런왕은 1시즌) 거기다가 이 선수는 아직 20대로 나이도 어려서 이 기록을 몇 번 더 할 수도 있다.[7] 참고로 범위를 30-30만으로 넓히면 1963 시즌의 장훈(타율 .280, 33홈런 41도루)이나 2001 시즌의 이구치 타다히토 (타율 .261, 30홈런 40도루)도 포함되고 트리플 스리 시즌을 달성한 선수들 중 미노다가 1회(1980), 야마다가 1회(2019), 아키야마가 2회(1987, 90) 더 30-30을 기록했다. 하지만 '트리플 쓰리'를 강조하는 일본에서는 잘 언급되지 않는 듯. 1980년 미노다는 주로 2번 타자로 출장하면서 번트도 많이 대 30홈런-30도루-30희생타라는 또다른 의미의(?) '트리플 쓰리'를 달성하기도 했다.[8] 30세[9] 정확히는 개인 두 번째 달성자도 본인 이외엔 없다.[10] 20세 10개월 13일[11] 111경기[12] K리그는 컵 대회 포함.[13] 원래는 60-60까지 있었고 70-70 클럽은 전인미답의 경지로 남아 있었으며 아래 단계인 60-60 클럽 가입자도 네 명밖에 없다. 실력이 실력이지만 나이와 부상, 군 문제와 해외 진출 등 변수가 워낙 많은 탓이다. 그러나 2017년 전북의 이동국이 70-70 클럽 가입을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