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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영화)/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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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17 1987 로고.png
[ 등장인물 ]
||<-3><tablewidth=100%><tablebgcolor=#b3a58b><width=1000><bgcolor=#090806><color=#b3a58b> 주요 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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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등장 인물 문서 참고.
[ 관련 문서 ]
||<tablewidth=100%><tablebgcolor=#090806><width=10000> 등장 인물 ||<width=25%> 줄거리 ||<width=25%> 탐구 ||<width=25%> 논란 ||


1. 개요2. 주연
2.1. 박처원2.2. 최환2.3. 한병용2.4. 이연희2.5. 조한경2.6. 윤상삼
3. 고문치사 사건 관련자4. 치안본부5. 언론사6. 검찰7. 박종철 가족8. 교도소 관련9. 그 외10. 특별출연

[clearfix]

1. 개요

주요 인물이 나뉘어져 있긴 하지만, 크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주조연 할 것 없이 비중 분배가 고르다. 정확히 말하면 영화의 전개 자체가 박처원이라는 절대자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느낌이라서 김윤석의 비중만 상대적으로 조금 높은 편이고 나머지는 고루 분배됐다.

2. 주연

2.1. 박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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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처원 (김윤석 扮)
"내래 빨갱이 잡는 거 방해하는 간나들은 무조건 빨갱이로 간주하갔어."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어?"[1]
"지옥이 뭔지 알간? 내 식구들이 죽어나가는 판에 손가락 하나 까딱 못 하는 거, 소래기 하나 못 지르는 거, 고거이 바로 지옥이야."

평안남도 용강(現 남포시) 출신. 1950년 월남. 치안본부 대공수사처장(치안감, 2급)[2]으로서 남영동 대공분실의 총책임자이자 희대의 망언인 "수사관이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쓰러졌다"의 발언의 주인공이다.[3] 북에서 월남한 인물로, 평안도 사투리를 쓴다.[4]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영화 특성에 맞게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진행되는 전개에서도 높은 비중과 출연을 보여주는 사실상 주인공이자 메인 빌런.[5]

가족처럼 거둔 머슴[6]이 뒤통수를 치고[7] 인민재판을 벌여 온 가족이 몰살당하고[8] 본인만 간신히 살아남아[9] 월남했으며, 이 때문에 철저한 반공주의자다.[10] 완장 차고 광기에 휩싸인 자한테 가정을 파괴당한 사람이, 분노와 증오로 가득차 반대편에서 계급장을 차서는 다른 무고한 이들과 그 가정을 파괴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말 그대로 가해자가 된 피해자다. 전두환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남영동의 수장답게 상관을 두들겨 패는 것은 물론이고, 치안본부장(경찰청장)에게까지 막대하는 막가파로 나오며 그와 별개로 부하들은 각별히 아낀다.[11]

이와 더불어 경찰로서 꽤나 엘리트적이기도 한 인물인데 과격한 성향과 더불어 무력으로 자기 상관을 제압하거나 치안감임에도 불구하고 김정남을 잡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가 뛰는 등 현장에도 꽤나 밝은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12] 상당히 지능적이고 싸이코스러운 면모도 보여주는데 수감된 조 반장이 이판사판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자 총을 들이대며 쏴버릴 것처럼 하다가, "처자식을 임진강에 던져버리고 월북자로 조작하겠다"고 협박하여 단번에 굴복시킨다.[13] 모진 고문을 견디던 한병용을 향해서는 자신의 가족사진과 한병용의 가족들을 동시에 보여주며 자신의 트라우마를 상대방을 협박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등 대공 분야의 배테랑다운 모습도 보여준다.

실존인물과 이름이 동일하며, 영화에서는 전두환에게 버림받으며 끝나지만 박처원은 1996년 대법원에서 사건 축소 및 은폐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최환 전 고검장의 증언에 의하면 실제로 성질이 대단했던 사람으로, 당시 최환 부장검사에게 "재미없을 겁니다. 밤길 조심하세요."라는 살벌한 경고를 날렸다고 한다. # 이후 사과 없이 고문 경찰관들을 지원하는 등 대부 노릇을 하다가 2008년 사망했다.

2.2. 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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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14] (하정우 扮)
"정황상 고문치사가 확실해요! 모양새 좋게 갑시다. 법대로."
''시신에 손만 대봐, 공무집행방해 죄로 족친다 내가.''
"받아쓰기나 잘해"
"반~가운 얼굴들! 변호사 필요하시면 연락하시고."
서울지방검찰청 공안부장. 각종 시국 사건 담당으로 화염병을 만들다 체포된 대학생을 갈구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이후 짜장면을 먹으려다 공안경찰들에게 죽은 박종철의 화장 동의 서류에 도장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는데, 서류를 살피다가 죽은 지 8시간밖에 안 된 아들, 그것도 서울대학교 다니는 아들[15]을 장례도 안 치르고 화장부터 한다는 정황을 수상히 여겨 도장 대신 시신보존명령서를 발부해 "시신에 손대는 순간 싹 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걸어버리겠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처음에는 해외 기자들과 연이 있다며 부검을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혀 박처원과 대립할 것처럼 보였지만, 검사 자리를 그만둔 이후에 자신의 자료를 윤상삼에게 흘려주면서 바톤터치했다.[16] 중 후반부에는 한병용과 연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실존 인물과 이름이 동일하다.

2.3. 한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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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용 (유해진 扮)
"그럼 사람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그냥 가만히 있어?"
영등포교도소 교도관. 교도관 노조 설립 시도 혐의로 파면 후 복직된다.[17] 이름의 모티브는 실제 교도관인 한재동[18]의 '한'과 전병용[19]의 '병용'을 합쳤다.[20] 동아일보 해직기자 이부영박종철을 고문한 두 형사 조한경과 강진규가 수감된 교도소의 교도관. 계급은 교사(8급).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교도관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이부영과 김정남을 연결하는 '비둘기' 역할이었다. 박종철의 죽음이 지독한 고문에 의한 치사라는 사실을 알고는 이를 재야 인사에게 알리기 위해 조카 연희에게 위험한 심부름을 시킨다. 후에 위험을 무릅쓰고 김정남을 만나러 절로 향하다 형사에게 얼굴을 들켜, 그 날밤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무자비하게 연행당한다. 모진 고문에 끝까지 버티지만, 박처원이 가족을 들먹이며 협박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김정남을 밀고하게 된다. 사건이 끝난 후 풀려나 누나와 통화를 한다.

2.4. 이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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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김태리 扮)
1987년, 그녀가 끝까지 현실에 무관심했다면
- 1987 영화 포스터에서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가족들 생각은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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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조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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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경 (박희순 扮)
"받들겠습니다."[21]
"이 손, 이 손으로 죽인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머리속을 빙빙 돌아요! 우리가 애국잡니까...?"

치안본부 대공수사처 2단 5과 2계 학원분과1반장(경위(6급)[22]).

고문에 가담한 공안경찰 중 하나로 윗선의 꼬리 자르기로 인해, 고문의 책임을 뒤집어쓰고 구속된다. 극중 악역인 남영동 경찰들 중 박처원과 함께 그나마 입체적인 인물로 나오는데 부하들에게 고문을 지휘하는 위치이며 베테랑임에도 자기가 고문한 사람들에게 죄의식과 PTSD를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실존 인물과 이름이 동일하다.

말투나 행동이 같은 팀에 있는 다른 경찰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 다른 팀원들이 욕설과 저급한 단어들을 즐겨쓰는 편인데 반해 조한경은 말투도 조곤조곤 말하는 편이며, 다른 팀원들이 박종철을 고문하는 장면에서도 책상에 앉아 성경책을 읽고 있었다. 근데 사실 이 장면에서도 물 밖으로 끄집어내어져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박종철에게 "종철아... 여기 남영동이야... 너 하나 죽어나가도 아는 사람 아무도 없어...'라며 넌지시 협박을 한다. 피의자 박종운의 행방을 알리가 없는 박종철이 모른다며 울먹거리자 갑자기 돌변하여 "아이 씨X... 야~ 간만에 애국가 완창하겠다?"라고 말하는데 이 때 현장에 있던 팀원들이 일제히 4절 가즈아!!!며 욕조 속에 박종철의 머리를 쳐박고 애국가를 부른다. 사실 앉아서 성경을 읽고 있는 것도, 신사적인 게 아니라 짬밥이 제일 많고 박처원의 신임을 얻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부하들에게 짬 때린 것에 가깝다. 그래놓고 정작 교도소에서는 자기 바로 아래인 황정웅에게 "니들이 죽이지 않았냐"며 떠넘기는 짓을 하는데, 여러모로 이기적이고 소인배스러운 인간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얼핏 보면 꽤나 신사적인 인물이지만, 박처원의 부하답게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부검을 하러 온 검사를 방해하며 모욕주고 거슬리는 말을 한 기자를 대놓고 폭행하는 등 극중 다른 대공수사처 경찰들처럼 남영동의 권세를 믿고 매우 막 나간다. 또한 남영동 안에서 공을 많이 세운 모양인지 박처원이 꽤나 아끼는 듯 하며 본인도 수감 이전까지는 박처원을 인간적으로 믿고 따른 듯 하다. 극중에서 막가파인 박처원이지만, 구속된 조한경을 구하기 위해 자기 상사를 두들겨팬다거나, 장세동을 찾아가 "약속을 지켜야 뒷탈이 없다"며 넌지시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등 나름 열심히 노력한다. 그런데 '믿다가 배신당한게 한 두번이냐.'는 발언을 했는데, 다른 사례로 약속을 어긴 적은 있거나 조한경 외에는 꼬리자르기를 한적이 많을지도 모른다.

2.6. 윤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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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삼 (이희준 扮)
"사실 확인 좀 합시다. 물고문 했죠?"
"고문살인 은폐 조작, 횡령! 끝났어, 당신."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실존 인물과 이름이 동일하며, 윤상삼은 영화가 나오기 전인 1999년 간암으로 사망했다.

3. 고문치사 사건 관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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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동 (문성근[23] 扮)
"아 그 서울대생... 일 없겠죠?"
"박 처장... 각하께서 심려가 크십니다!"
국가안전기획부장. 전두환의 최측근으로 극중에서 계속 '장 부장'으로만 나오다 후반부 결재서류상에 서명된 이름이 딱 한 번 나온다. 절대자 포지션인 박처원보다 서열이 위인 몇 안되는 인물로 상관을 두들겨 패고 치안본부장에게 큰소리를 치며 막나가는 박처원이 거의 유일하게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전두환의 오른팔답게 엄청난 권력을 자랑하는 인물로 첫 등장 때부터 박처원을 비롯한 남영동 식구들에게 경례를 받으며 등장했다. 그 박처원이 정자세로 거수경례를 하게 만들었다. 극 중에서 보여주는 말투나 행동은 안기부장이 아닌 회사 부장에 가까운 말투이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가 살벌한 기운을 담는다. 대통령, 총리 다음가는 정권의 실세로 후반부에 나오는 회의 장면에서는 장관들을 윽박지르며 막 대하는 모습도 보여준다.[24]

영화 초반에는 대공식구들이 수고가 많다며 박처원에게 술을 사주다가 후반부에 박처원이 제대로 물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자 박처원의 부탁을 거절하며 일갈하고, 결국 대통령에게 "박처원 처벌 탄원보고서"를 올리며 꼬리자르기를 시전한다.[25] 겉은 능글맞아보여도 속은 철저히 자신이 속한 집단의 안위만을 챙기는 이중적인 면모를 가진 인물이다.

여담으로 실제 인물과의 싱크로율은 이전의 제5공화국 등 동시기를 다룬 드라마에 비해 떨어지나 배우의 훌륭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성을 잘 살려냈다. 여러모로 자신의 성향과 반대인 인물을 잘 살려내는 문성근의 장점이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다.[26]

4. 치안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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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창 (우현 [28] 扮)
"예! 이제부터 분골쇄신해가... 예! 예!!" (전화를 끊고) "우야노... 각하께서 신문을 패대기치셨다카네...[29]
내무부 치안본부장(치안총감(차관급)[30]) 실존 인물과 이름이 동일하며 2018년 7월 6일 사망했다.

배우의 겉모습과 인상도 그렇고 작중 첫 등장도 청와대의 지시를 전화로 받는데도 90도 가까이 허리 숙여 굽신거리고 극중 내내 부하직원 박처원에게 대놓고 져주는 모습만 보여주어 얕보이는 이미지다. 하지만 국과수 박사를 협박하는 모습 등을 보면 진정한 강약약강이며 경찰의 수장으로 모든 고문, 비리 사건에 책임이 있는데도 부하들만 족치는 등 제대로 된 기회주의자고 소인배다. 결국 작중에는 나오지 않으나 실제 역사에서는 박종철 사건의 진상을 은폐한 혐의로 박처원과 함께 구속되었다.[31]

배우와 실존인물과의 싱크로율이 상당한 편이다. 강민창이 안경을 쓴 사진과 배우 우현이 분한 모습은 상당히 닮아 있는 편이며 김윤석이 분한 박처원의 평안도 사투리에 묻히긴 했지만 작중에서 사용하는 경상도 사투리 역시 고증이 잘 된 편이다.[32]
여담으로 우현은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출신으로(84학번), 4.13 호헌조치와 이한열 사망 이후 최전선에서 우상호와 함께 투쟁했다. 실제로 미국 시사집지에는 그의 사진이 1면에 실리기도 했다. 그런 그가 실제 과거와는 정반대의 배역을 맡게 되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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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방 (유승목 扮)
치안본부 대공수사처 2단 5과장(경정(5급)).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죄로 박처원, 박원택과 구속된다. 작중 박처원과 항상 행동을 같이 하며 측근에서 보좌하는 인물 중 하나. 실존 인물과 이름이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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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택 (현봉식 扮)
치안본부 대공수사처 2단 5과 2계장(경정(5급)).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죄로 박처원, 유정방과 구속된다. 작중 유정방과 함께 박처원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인물 중 하나로 덩치가 크고 유정방보다 호전적인 성격으로 나온다. 실존 인물과 이름이 동일하다. 대표적인 명대사(?)는 '대공업뭅니다. 찍으십쇼.'가 있는데, 본작이 상영될 당시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후에 현봉식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 관련 영상에 자주 보일 정도로 역주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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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웅 (박지환 扮)
치안본부 대공수사처 2단 5과 2계 1반 형사(경위(6급)). 고문에 가담했던 공안 경찰 중 한 명으로 실존 인물과 이름이 동일하다.

같은 직급인 조한경이 반장이고 조한경에게 존대하는 것으로 보아 조한경보다 짬에서 밀리는 듯하며 조한경이 겉으로는 조곤조곤한 말투를 유지하는데 반해 이쪽은 조한경보다 더 거칠고 악랄한 모습을 보인다.[33][34]

여담으로 헤어스타일이 살짝 부자연스러운데 이는 박지환 배우가 같은 시기에 범죄도시 1편의 장이수로 캐스팅 되어 촬영중이였기 때문이다.[35] 영화 촬영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였고 영화에서의 비중도 많은 편은 아니지만 범죄도시 1편이 1987보다 2달 전에 개봉하고 해당 영화로 배우가 주목받게 되면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5. 언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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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회부장 (오달수[39] 扮)
"팩트고 나발이고! 여관방에 들어가서 꼼짝하지 말고 있어!! 군바리들한테 잡히면 맞아죽어 알았어?!!"[40]
특종을 맨 먼저 터뜨린 중앙일보의 사회부장. 영화에서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당시 사회부장은 이두석이다. 현 내일신문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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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회부장 (고창석 扮)
"씨발! 까고있네! 야!! 경찰이 고문해서 대학생이 죽었다는데 씨발! 보도지침이 대수야? 앞뒤 재지 말고 들이박아!"
윤상삼이 속한 동아일보의 사회부장. 영화에서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당시 사회부장은 정구종이다. 현 동서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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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호 (이신성 扮)
"아니 이거 팩트잖아요..."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처음으로 보도한 인물. 실존인물과 이름이 동일하다.[41]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보도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성균관대 교수 재직당시 강의 중 학생들에게 위 영화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후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6. 검찰

7. 박종철 가족

이름은 모두 실제 박종철의 유족들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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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 (김종수 扮)
"와 못 가고 있노, 우리 철이... 내 새끼 와 못 가노...! 철아! 와 못 가고 이라고 있노... 잘 가그래이... 철아...! 철아... 아부지는 아무 할 말이 없대이, 철아..."[47]
박종철의 아버지. 실제 인물은 1987 개봉 중에는 병석에 누워 있었으며, 부산지방경찰청장 조현배가 사과를 위해 직접 찾아온 후 영화를 관람했다.[48] 2018년 7월 28일에 사망했다.[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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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월길 (조우진 扮)
"갱찰이 쥑있습니더! 갱찰이 쥑있습니더! 쇼크사 아이고, 갱찰이 쥑있습니더!!!"
박종철의 삼촌. 유족들의 대표로서 박종철의 부검을 참관한다. 처음에는 낯선 곳에 끌려와서 두려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부검이 일어나는 내내 얼굴이 시뻘게질 정도로 원통해하며 부검이 끝나고 밖에서 취재하는 기자들을 향해 고문치사임을 외친다. 이후 박종철 화장식에서 경찰들에게 붙들려있는 모습이 나온다.[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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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의 어머니. 위 사진에선 박정기 뒤에 있는 여자다.

8. 교도소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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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김의성[51][52] 扮)
"진실은 감옥에 가둘수 없다."
동아일보 해직 기자. 5.3 인천사태 주도 혐의로 구속되어 영등포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연루된 형사들이 수감되면서 사건의 진상을 듣게 됐고, 이를 교도관을 통해 전달한다. 출소 이후 정계에 진출해 3선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총무, 부총재, 열린우리당 의장을 역임했다.
영등포교도소 보안계장으로 계급은 교정관(5급).[54] 실존 인물과 이름 동일. 극 중에서는 '안 계장'으로 나오지만 후반부의 책상 명패에 이름이 나온다. 오히려 영화보다 적극적으로 자료를 이부영에게 넘겼다. 훗날 서울지방교정청장까지 오른다. 관련된 사실은 끝까지 비밀로 하였으나 2010년 한 영등포교도소 교도관이 은퇴하며 회고록[55]을 쓰는데 거기에 언급되어 강제로 아웃팅,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죄수들이 면회를 할 때는 교도관들의 입회 후 기록이 필수인데 경찰들이 막아 대신 안유 계장이 직접 들어가 입회 하는 것으로 타협 보았다. 이를통해 관련된 경찰 3명이 더 있으며 구속된 경찰들에겐 2억원이 든 통장이 제시되며 회유되었다는 등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대공처장에게 구둣발로 짓밟힌 것은 물론 영화적 허구이며, 실제 성격은 대드는 죄수가 있으면 문을 따고 들어가 격투기로 두둘겨 패는 스타일이라고 하며 마석도?, 그러면서도 이부영의 말에 따르면 민주화 인사들에게는 매우 잘해주었다고 한다.[56]

9.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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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 (박경혜 扮)
연희의 친구. 연세대학교 87학번 신입생. 연희와 함께 미팅에 가기 위해 외출했다가 시위에 휘말린다. 처음에는 대학 입학에 들뜬 평범한 신입생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교내에서 잘생긴 남학생 선배의 권유로 만화사랑 동아리의 비디오 상영회에 참석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후, 만화사랑 동아리에 가입한다.[57]

10. 특별출연

특별출연이라고는 하지만 남영동 대공분실에서의 물고문 시퀀스에서만 나오는 여진구를 제외하면 강동원, 설경구, 김의성 모두 나오는 장면 하나하나가 전부 서사 전개상 중요한 장면 또는 복선인데다, 나오는 분량도 무시할 수준이 아닌 준조연급에 가깝다.

문성근, 오달수, 고창석, 우현, 정인기도 특별출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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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설경구 扮)
각종 민주화 운동 기획, 주도 혐의로 수배 중이다. 극중 이부영이 전해준 박종철 고문치사 제보를 정의구현사제단을 통해 폭로하는 결정적 역할을 수행한다. 김영삼 정부 당시 청와대 교육문화사회수석을 역임했다. [62]

<nopad> 파일:Screenshot_20180323-212626.png
박종철 (여진구 扮)
몰라요... 진짜 몰라요.
영화의 시발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언어학과 3학년이며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경찰에 의해 잔혹했던 물고문에 시달리다가 욕조 턱에 눌려서 질식사했다.
[스포일러 주의]
수배 중인 정치인 중에는 박종운도 있었다. 수배 중이던 박종운은 갈 곳이 없자 박종철의 집으로 찾아왔고, 대신 선배가 경찰에 발각되지 않은 채 모른 척 해달라고 하자 박종철은 경찰에 "모른다"라고 말해 경찰에 의해 물고문으로 질식사해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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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강동원[63] 扮)
고문살인 자행하는 군부독재 몰아내자! 4천만이 단결했다! 살인정권 타도하자! 고문살인! 거짓정보! 박종철을 살려내라!
백골단원에게 머리채가 잡혀 끌려가던 연희를 구해준 복면 청년. 등장할 때마다 유독 운동화가 부각되는 씬이 많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 학교 선배였으며 시위에 전혀 관심없는 연희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시위에 동참하는 운동권 남학생이다. 연희와 자주 엮이지만 오로지 운동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성향이라 연희와 대립한다.
[스포일러 주의]
그러다 영화 최후반부에 연희의 가게에 여느때처럼 신문이 배달되는데, 그 신문에는 잘생긴 남학생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있는 장면이 있었다. 즉, 이 잘생긴 남학생의 정체는 이한열 열사. 이에 연희는 무엇인가 느낀게 있는지 울면서 광장으로 뛰어갔고, 시민들에게 부축받으며 버스 위로 올라 그 유명한 구호인 "호헌철폐! 독재타도!" 를 외치며 영화는 끝나게 된다.



[1] 사실 저 '어?'라는 대사는 김윤석이 시사회에서 자신의 애드리브라고 밝혔다. 남은 대사를 마저 말해야 하는데 본인 스스로도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턱 막혔다가 겨우 내뱉은 말이 '어?'라고 한다. 실제로 이 발언을 할 때도 강민창을 맡은 우현은 물론 박처원을 맡은 김윤석조차도 황당해서 작중 유일하게 사그라드는 톤으로 대사를 끝맺었을 정도였다. 저 '어?'라는 대사는 당시 시대상과 김윤석의 표정 연기가 맞물려 협박조로 강요하는 듯하게 들리기도 한다. 애초에 실존인물 박종철은 그를 죽인 박처원의 담당 배우 김윤석의 고등학교 선배였던데다 김윤석은 저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는 헤드라인을 눈으로 직접 목도한 세대였기 때문에 안 그래도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에 당혹스러움을 감출 길이 없었는데 그것도 모자라 30년 뒤에 자신이 그 말을 그대로 하게 될 날이 오리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 어차피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이고, 이왕 배역을 맡는다면 최선을 다해서 그 시대와 인물의 고증에 충실해야 하니 열심히 했는데 그럼에도 막상 실제 촬영에 들어갔을 때는 분노와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던 것이다. 당장 시사회에서조차 다시 생각해도 기가 막히다는 듯 말문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을 정도.[2] 다만 당시 경찰 직제에 별도로 존재하는 보직은 아니었고 치안본부 5차장이 대공수사처장을 겸직하는 구조였다. 현대 경찰 조직은 경찰청장(치안총감) - 경찰청 차장(치안정감) - 국장급(치안감)으로 되어있지만 치안본부 시절에는 치안본부장 - 치안본부 1~2차장(치안정감) - 치안본부 3차장~(치안감)으로 되어 있었고 차장급들 중 치안정감인 1~2차장을 제외한 나머지 차장급들이 국장 자리를 겸직했다. 줄여서 대공처장. 잘못 들으면 대검차장으로 들리기도 한다.[3] 강민창의 발언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영화의 고증대로 당시 기자회견에 배석해 있던 박처원이 이 희대의 망언을 남겼다. 이외에도 당시 경찰 수뇌부의 뻔뻔스러운 태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 같은 시기 이들의 상관으로 경찰을 총괄하던 내무부 장관 정호용"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때리느냐"라는 망언을 애뱉기도 했는데 그가 이 사건의 책임자일 뿐만 아니라 5.18 당시 특전사령관으로서 무장헬기까지 동원해가며 유혈진압을 진두지휘했던 인물임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실소가 나오는 대목. 여담으로 정호용은 5.18 청문회에서도 "광주사람이 미워서 애들한테까지 총을 쏠 정신나간 군인이 어딨냐, 그들도 각자의 철학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를 충실하 수행한 것이다.'"이라는 망언을 내뱉은 바 있다.[4] 극중에 박처원의 부하들도 박처원을 따라 이북 사투리를 가끔씩 쓴다.[5] 장준환의 오랜 내공이 돋보이는 연출인데, 자칫 잘못하면 단순한 권선징악, 영웅놀이 식의 영화가 될 수 있었던 것을 살짝 꼬아서 악역인 박처원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선역 인물들은 비중을 고루 분배하여 긴장감을 높이다 보니 현실적으로 6월 항쟁을 그려낼 수 있었다.[6] 이름은 동이이고 어릴적 보릿고개때 죽을뻔 한것을 박처원의 어머니가 거두었으며 나중에는 아버지가 장가까지 보내주었고 심지어 박처원은 동이를 형님으로 모셨다고 한다.[7] 작중에서는 단순히 사리사욕 때문이라기 보다는 극단적 골수 공산주의자가 된 것으로 묘사된다.[8] 박처원의 말에 따르면 당시 동이가 인민군을 데리고 박처원의 집을 습격했을때 박처원의 아버지를 향해“인민의 적! 악질 지주! 반동분자를 지옥으로 보내버리자!”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아버지는 총알도 아깝다는 이유로 죽창으로 찔러 죽였으며, 어머니와 누이는 총살했다.[9]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누이가 살해당했을 당시 박처원은 대청마루 밑에서 숨었다고 한다.[10] 이 때문에 최환이 평안도 사투리를 고치라면서 지적하고 "김일성이네? 에?"라고 도발하자 분노하며 손에 있던 호두 2개를 부숴버린다. 고문으로 피폐해진 병용을 앉혀놓고 자기 가족 사진을 보여주며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주는 장면은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데, 처원이 담담하게 가족이 살해당하는 상황을 묘사하면서 회상이라는 진부한 방식이 아니라 빛과 소리만을 이용하여 그가 어떤 지옥을 겪었으며 왜 공산당을 혐오하는지 단박에 알 수 있는 명장면이다.[11] 위에 언급된 상관을 패는 사건도 자기 부하들이 자기 상관의 지시로 고문당하자 그것을 구하기 위해 벌인 일이다.[12] 이는 실존인물 박처원이 순경으로 입직해서 치안감까지 오른 몇 안되는 초엘리트 경찰임을 보여주는 설정이기도 하다. 실제로 군사정권 시기 경찰간부들 중에는 군 전역후 특채 형식으로 경찰에 입직한 사례도 많고 특히 대공출신들 중에는 고문수사 등으로 특진을 통해 커리어를 쌓은 이들도 많았다.[13] 여기서 더 소름돋는 것은, 박처원의 대사 중에 '해봤으니 더 잘 알기야"라는 대사가 있다. 즉 이전에도 이런 식으로 사람을 집어던져놓고 월북자로 조작했다는 의미다. 해당 장면에서 이상할 정도로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윗선의 반발을 사면서도 구해내기 위해 타이르고 잘 안되니 거금으로라도 보상하려는 등 박처원의 노력은 진심이었으나 면전에서 대놓고 배신하겠다는 발언에 폭발한 것. 특히 가까운 인물의 배신으로 가족을 잃은 그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을 것이며 여러모로 감독의 적절한 인물 활용이 돋보이는 연출이다.[14] 1987년 6.29 선언 덕에 전두환은 즉각 퇴진하지 않고 임기를 채울 수 있었기에, "법대로 부검하자"던 당시 서울지검 공안부장검사 최환과 당시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정구영은 다음 인사에서 물을 먹어 지방으로 좌천되었다. 위 내용은 영화상에서 지어낸 것이고, 실제로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장(1992년~93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장(1995년~97년)을 지냈으며 서울중앙지검장 때는 전두환을 구속했으며 부산고검장으로 퇴임한다. 정구영은 사건 은폐에 일조하고 나중에 검찰총장으로 영전한다.[15] 실존인물인 최환 또한 서울대 출신이다. 이와 더불어 87년도의 시대상을 고려했을때 평균적인 서민 집안에서 아들을 대학교에 보낸다는 것은 집안의 전재산을 투자하는 중대사이며 자식이 많은 집안에서는 주로 첫째(특히 여자라면 더욱)가 총대를 매고 사회에 먼저 진출해 대학에 진학한 동생들 뒷바라지를 돕기까지 했다. 거기에다 대학 진학률이 높아진 지금도 위상이 건재한 서울대학교의 위상은 그 당시에 어땠겠는가? 더욱 더 집안 전체에서 금이야 옥이야 했을 아들일텐데, 시신도 안 보고, 장례도 안 치르고 화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것.[16] 짐을 싸면서 윤상삼이 경찰들과 실랑이가 붙은걸 보면서 '똥개 한 마리 추가요~'라고 말하는 것과 자료를 두고 오면서 '받아쓰기나 잘해 이 새끼야.'라고 말하는 게 백미였다.[17] 모티브가 된 한재동은 이른바 '서울구치소 소장실 점거사건'으로 파면되었다가 복직된다. 사건 전부터 이부영을 형으로 모셨으며, 평생을 민주 교도관, 민주 시민으로 살았다.[18] 이부영에게 문건을 전달받고 외부로 반출한 사람[19] 한재동에게 문건을 받아 김정남에게 전달한 전직 교도관. 1979년 교도소장에 대한 부당 행위로 연판장을 돌리다가 해직됨. 사건 당시에는 간판업 종사중.[20] 당시에는 누가 비둘기인지 몰라 두 사람은 실제로 영화처럼 무자비한 고문을 당하진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는 검찰이 흘린것으로 추정되어 사건을 담당했던 안상수 검사가 잘렸다.[21] 명령이나 말씀 따위를 마음 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따르겠다는 의미인데, 극중 대공수사처 경찰들이 박처원에게 쓴다. 보통의 경찰조직에선 절대 안 쓰는 말로, 대공수사처장 박처원이 부하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알려주는 표현이다.[22] 1981년 경위의 상당계급이 7급에서 6급으로 올라갔다.[23] 이한열 추모식에서 연설한 문익환의 아들이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이 연설 영상이 삽입되었다. 아버지는 실존인물로, 아들은 배우로 같은 영화에 출연한 셈이다.[24] 다만 이는 고증 오류에 가까운데 당시 자리에 배석해있던 장관들 중에는 장세동의 육사 선배이자 하나회 고참인 정호용도 끼어 있어서 부총리급인 장세동이 공식 석상에서 대놓고 막나가기 어려웠다. 동시기를 다룬 제5공화국(드라마)에서는 오히려 정호용이 "장 부장은 도대체 뭐하는거야!"라며 장세동을 협박한다.[25]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박처원 뿐 아니라 강민창을 비롯한 간부들, 심지어 노신영 국무총리, 장세동 안기부장, 정호용 내무장관, 김성기 법무장관, 서동권 검찰총장, 이영창 치안본부장 등 상급자 여러명의 목이 달아났다.[26] 문성근은 후일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주제로 다룬 영화를 만든다면, 노무현을 계속 공격했던 조선일보 회장 역을 맡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27] 정인기 배우 본인이 단역도 좋으니 참여하고 싶다고 셀프 캐스팅을 자처해서 캐스팅 되었다.[28] 우현 배우는 단역이라도 좋으니 참여하고 싶다고 샐프 캐스팅으로 참여했다.[29] 강민창이 청와대의 전화를 받으며 하는 말인데 말을 하면서 계속 전화기를 향해 고개를 숙여서 전화기에 머리를 박는 것처럼 보인다. 여러모로 강민창이라는 캐릭터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장면.[30] 1974년, 내무부 치안국에서 치안본부로 승격되고 1976년, 치안총감의 상당계급이 차관급으로 올랐으며 1979년 12월에 치안정감이 신설되면서 계급장이 3개에서 4개로 늘어났다.[31] 물론 재판에서는 박처원과 함께 집행유예로 풀려나왔다. 이를 두고 지금까지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논란이 남아있다.[32] 특히 강민창의 고향인 경북(안동) 지역의 사투리가 상당히 고증이 잘 되었다. 보통 영화나 드라마에 영남 방언이 등장하면 대부분이 껄렁껄렁하면서 늘어지는 말투가 대부분인데 사실 이는 부산이나 마산/창원 쪽 방언에 가깝고 대구/경북 지역의 사투리는 늘어지지 않고 오히려 또박또박하면서 말이 상당히 빠른 편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현봉식의 사투리와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우현 배우가 광주광역시 출신에 고등학교는 전남고등학교, 대학교는 연세대를 나온 걸 생각하면 연기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호남출신인 우현 배우가 영남방언을 배우기 위해 아는지인 세명에게 부탁했지만 각자 다른 억양과 말투로 헷갈려 해서 그냥 김윤석 배우에게 부탁해서 배웠다고 함[33] 대표적으로 조한경은 박종철을 고문할 때 침착하게 "네가 말을 해야 우리가 널 살려서 내보낼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황정웅은 한병용 교도관을 연행해왔을 때 비껴치기를 보여준다며 한병용을 취조실 문으로 냅다 걷어차서 방 안으로 던져넣다시피 한다. 이외에도 한병용을 심문할 때 무작정 전기로 지지기만 한다거나 김정남을 잡으러 갔을 때도 혼자서 공을 독차지하려는 욕심에 무턱대고 쫓아갔다가 놓쳐버리는 등, 조한경보다 노련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34] 사실 세간의 인식과 다르게 피혐의자를 무턱대고 강압적으로 대하는 것은 올바른 수사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수사관의 가혹행위, 협박 등의 강압적인 태도로 인해 피혐의자가 허위 자백, 허위 진술을 하여 수사에 방해가 될 가능성도 있고 구타 및 가혹행위로 피혐의자가 반항심을 느껴 오히려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역효과를 볼 수 있다. 작중에서도 황정웅의 고문에 끝까지 버티던 한병용 교도관이 박처원의 스토리텔링을 가장한 협박에는 버티지 못하고 입을 여는 장면이 묘사되는데, 실제로 과거에는 제대로 된 경찰 교육기관이 존재하지 않아서 일선 경찰들이 무조건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여 수사를 망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35] 모두가 알다시피 1편의 장이수는 삭발이였다.[스포일러] 실제로는 다리를 잡고 애국가까지 부르면서 굉장히 열심인 표정으로 고문했다.[37] 다만 정보국장은 치안감 보직으로 치안본부 4차장이 맡았고, 대공처장 역시 치안감 보직이자 치안본부 5차장이 맡았으므로 둘은 서로 상하관계가 아니라 동격이다. 실제 이 시기 정보국장이었던 치안본부 4차장 김우현(정치인)은 박처원보다 나이부터 7살 연하에 경찰 입직은 13년이 더 늦은 사람이었으므로 영화처럼 박처원에게 이새끼 저새끼하며 하대할 상황이 아니었다.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상관에게도 막나가는 박처원의 캐릭터를 잡기 위한 영화적인 설정.[38] 이 영화가 보여주는 씁쓸한 장면 중 하나다. 실제로 민주화 이후에도 경찰 내에 포진한 소위 정치 경찰들이 상당히 많이 살아남았고, 이로 인해 경찰은 민주화 이후에도 각종 정치공작과 부정부패로 여러 사고를 치게 된다. 마찬가지로 저 당시 경찰과 함께 남산, 남영동, 서빙고 분실 세트로 묶인 국가안전기획부와 국군보안사령부도 민주화 이후 여러 사건을 겪으며 국가정보원, 국군기무사령부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사람이 바뀌지는 않아서 2010년대까지도 민간인 사찰, 여론조작 등 온갖 사고를 치고 다녔다.[39] 오달수 배우는 박종철 열사의 고등학교 후배로 작품에 단역이라도 참여하고 싶다고 셀프 캐스팅을 자처했다.[40] 참고로 저 당시 보안사는 녹화사업 등의 정치공작과 각종 가혹행위로 경찰 이상으로 악명이 높았다. 군대라는 특성상 경찰에 비해 사회에 노출될 염려가 없었기 때문이다.[41] 다만 당시 신성호는 법조 출입 경험이 꽤 되었고 이홍규가 사건에 대해 운을 띄우자 아는 척 하면서 대화를 유도해 능숙하게 정보를 얻어냈다. 긴장해 커피조차 제대로 못 잡는 어린 기자에게 당국자가 대놓고 정보를 떠먹여 주는 상황은 극적인 장면을 위한 영화의 창작이다. 물론 이와 별개로 이홍규는 훗날 자신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대해 분노했었음을 밝혔다. 사실 기자가 유도했다곤 하나 본인도 어느 정도 유출하려는 의도가 있었기에 저렇게까지 술술 밝혔을 것이다.[42] 이 배우와는 동명이인.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연설관리가면을 연기했다.[43]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재직중이다.(시립대엔 언론정보학과가 없다. 교양강의 중심) 미디어 관련 교양에서 1987과 관련해 윤상삼에 비해 본인의 분량이 너무 조금 나왔다고 언급했다.[44] 이 인물은 사실 검사가 아닌 검찰수사관이다. 현재는 대검 과장이 검사가 많이 보임되어(검찰수사관들은 운영지원과 등 사무국장 밑의 과장직에 보임된다.) 검사인 줄 알았던 모양.[45] 명패에 적힌 이름은 정규영(鄭圭永)으로 나온다.[46] 낙지와 보온병, 장기 행방불명과 자연산 드립으로 유명한 그사람 맞다. 지금이야 한물 가버린 옛날 정치인에 불과하지만 90년대에만해도 박종철 사건의 진상을 밝힌 소신있는 검사로 알려져 있었고, 박종철 사건을 바탕으로 에쎄이까지 써서 일약 스타덤에 올라 그 후광으로 4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 당대표까지 올랐다. 다만 영화에서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실제로는 수사를 주도하기는 커녕 훼방을 놓았다는 사실이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들에 의해 까발려져서 이한열 열사 기념사업회에서 안상수의 인세를 거부하는 일까지 있었다. 이후에는 알다시피 병역기피 논란과 보온병 포탄 실언이 잇다라 터지며 사실상 나락으로 떨어져버렸다. 이름의 모티브는 우병우로 추정된다.[47] 유가족이 화장한 박종철의 유골을 강물에 뿌렸으나, 때는 겨울이라 얼어붙은 강물 때문에 재가 떠내려가지 못하고 얼음 위에 흩어지게 된다. 이를 본 아버지는 영정사진을 끌어안은 채 온종일 침묵하며 멍해 있던 표정에서 결국 오열을 터뜨리며 아들의 유골 앞에 주저앉아 유골을 직접 손으로 떠다 얼지 않은 물에 풀어 떠내려보낸다. 유가족에게도 감시가 따라붙었기 때문에 그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아버지의 무력함과 슬픔을 가중시키는 연출이 돋보이며, 많은 관객들이 이 장면에서 눈물을 훔치면서 해당 역을 분한 김종수의 연기를 극찬했다.[48] 다만 사정상 직접 만나진 못하고 박종철의 누나 박은숙만 만나고 돌아갔다고 한다.[49]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후 박정기 는 민가협을 설립하고, 사망 전까지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힘썼다.[50] 1987 촬영소식을 듣고 조우진 배우 본인이 단역이라도 좋으니 시켜달라고 부탁하며 셀프 캐스팅을 자처했고 박월길 인물의 새마을 모자는 조우진 배우 본인 아이디어였다.[51] 남영동1985에서는 이 배역과는 딴 판인 고문경찰을 맡았다.[52]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 1987과 신과 함께를 동시 출연한 하정우처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 강철비에도 출연했다.[53] 배우 최민식 친동생이다.[54] 계장은 보통 6급 교감이 맡지만, 계급장은 5급 교정관을 뜻하는 무궁화 3송이가 붙어 있다. 교정관은 보통 과장을 맡는 편인데 고증오류라는 의견도 있으나 강직한 성격 탓에 좌천되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작중 묘사일 수도 있다.[55] 가시 울타리의 증언, 황용희 저[56] 사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경찰이나 교정직 등 제복공무원들의 주요한 업무 중 하나가 말 안듣는 사람 두들겨패는(...) 일이였다. 경찰서에서도 진실의 방 같은 각종 폭력이 동원되는 실정이였으니 교도소에서의 폭력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었다. 물론 교정직 공무원의 특성상 어느정도의 강압이나 폭력은 동원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서 현재도 교정시설 내의 질서유지를 목적으로 CRPT라는 이름의 기동타격대가 존재하며 여기에 소속된 직원들은 마석도 뺨치는 인간병기들로 구성되어있다.[57] 그후 민주화시위에 동참한것으로 추정된다.[58] 이종창과 이한열은 전혀 모르는 사이로 이름마저 모르는 상황인데 고증오류를 감수하더라도 극적인 연출을 위한 영화적 허용으로 보는 것이 맞다.[59] 장준환 문소리의 조카.[60] 장준환 문소리의 딸.[61] 장준환 감독 본인의 딸을 영화에 출연 시킨 이유는 먼훗날 딸이 아빠가 어떤영화를 만들었는지 알게해주고 싶었다고 함[62] 여담으로 설경구는 영화 <박하사탕>에서 고문경찰 역을 한 적이 있다.[63] 배우는 특별출연이지만, 연기한 실존 인물이 인물인 만큼 작중에서 비중이 매우 크다. 그래도 영화 <1987>이 만들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관심을 가지던 사람들은, 해당 인물이 그 역할로 캐스팅되었음을 알고 있었다. 또한 운동화를 비롯한 의상들은 해당 역할의 실존 인물이 착용했던 것과 동일한 것이 이한열임을 드러내는 복선이었다. 또, 만화부 활동을 보자마자 이한열임을 안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64] 감독 장준환의 배우자이다.[65] 특별출연 동시에 보조출연자의 데모 장면 자문과 연기 지도도 동시에 했다. 문소리 본인이 운동권 경험이 있어 할 수 있었다.[66] 문소리 배우 또한 샐프 캐스팅을 희망했지만 다른 배우와 다르게 도무지 맡을 역할이 없어 버스 선창 및 단역배우 지도를 맡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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