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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0:12:32

후지모토 타츠키

후지모토 타츠키
藤本タツキ | Tatsuki Fujimoto
파일:후지모토 타츠키.webp
<colbgcolor=#ea5827><colcolor=#fff> 출생 1992년 10월 10일 ([age(1992-10-10)]세)
아키타현 니카호시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학력 아키타 현립 니카호 고등학교 (졸업)
도호쿠 예술 공과 대학 (미술과 서양화 전공 / 졸업)
직업 만화가
데뷔 2013년 만화 〈사랑은 맹목〉
대표작 파이어 펀치
체인소 맨
룩 백
안녕, 에리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나가야마 코하루[1]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후지모토 타츠키 (현재 삭제)[2]

1. 개요2. 생애3. 특징
3.1. 작화 스타일3.2. 영화광3.3. 애니메이션 팬3.4. 1화 한정 만신3.5. 여동생 사랑꾼
4. 작품 목록
4.1. 장편4.2. 단편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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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남성 만화가. 소년 점프+에서 《체인소 맨》을 연재 중이다.

대표작은 파이어 펀치, 체인소 맨, 룩 백, 안녕, 에리 등이 있다. 첫 장편인 파이어 펀치로 주목을 받았고, 체인소 맨을 연재하며 국내에 제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 생애

1992년 10월 10일 생 아키타현의 시골인 니카호시 출신#으로 2014년 도호쿠 예술 공과 대학에서 미술과 서양화 코스를 졸업했다. 소년 점프+에서 파이어 펀치의 연재가 결정되자 도쿄로 이주했다고. 이후 파이어 펀치를 완결한 뒤에, 2018년 12월 3일부터 체인소 맨을 연재 중이다.

17세 고등학생 시절에 만난 편집자 린 시헤이와 지금까지 긴 인연을 함께하고 있다. 어시스턴트로 지옥락의 작가 카쿠 유지, 스파이 패밀리의 작가 엔도 타츠야, 단다단의 작가 타츠 유키노부가 있었다. 린 시헤이의 주선으로 만나게 되었고, 2016년도에 연재를 시작한 파이어 펀치를 통해 함께 작업하게 됐다. 파이어 펀치가 완결되고 카쿠 유지와 엔도 타츠야는 서술된 작품을 연재하기 시작했고, 타츠 유키노부는 체인소 맨까지 함께하다가 1부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파이어 펀치체인소 맨 1부에서 이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경위는 돈이 필요해서라고 한다. 미술 대학에서 유화를 그릴 재료비[3]를 마련하기 위해 만화를 그려 판 것이 만화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였다고 한다. 자기 말로 “(재료비를 벌기 위해) 만화를 그릴 수밖에 없었다”고 했을 정도이니, 원래 만화가 그리고 싶어서 만화가가 된 사람은 아닌 셈이다.

다만 원래부터 뭔가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며 평범한 일을 하고 살지는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중학생 시절 밤에 타츠키는 니트족이 될 거니 우리가 부양해야 한다는 가족회의를 엿듣기도 했다고(…). 만화를 그리게 된 계기 중 하나로 영화는 혼자서 찍을 수 없는데 만화나 소설은 혼자서도 할 수 있어서라고 답하기도 했다.

미대에 입학하기 전에도,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자주 그렸다고 한다. 고향에 입시 미술 학원이 없어 노인 회화 교실 구석에서 유화를 그렸다고 한다.

3. 특징

3.1. 작화 스타일

파일:파이어 펀치 아그니1.png 파일:Fujimoto Tatsuki Jigokuraku.png
파이어 펀치 1화 中 지옥락 - 야마다 아사에몬 사기리

고등 교육 기관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한 영향으로 기본기는 신생 작가 중에선 굉장히 뛰어난 축에 속한다. 기교를 부리지 않는 수수한 스타일이라 평소에는 이러한 점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하이라이트 컷 등의 중요한 장면에서 작가의 연출 능력과 결합되어 빛을 발한다. 컷 분배를 통해 가독성을 높이거나 표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등의 능력도 높게 평가받는다. 또한 크리처나 기계를 디자인하고 그려내는 능력 역시 좋다. 체인소 맨의 인기엔 특유의 매력적인 그림체가 큰 기여를 했다.[4] 특히 영화광답게 영화적 연출을 만화 속에 녹여내는 기법이 개성적인 동시에 호평을 받는다. 단편 룩 백에선 이런 면이 특히 잘 드러나 있어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옮길 때 사실상 모든 연출이 바뀌지 않기도 했다.

다만 자신의 개성이 두드러질수록 호불호가 갈리곤 한다. 디자인이나 효과에서 선을 정교하게 다듬기보다 삐뚤빼뚤하고 정적이고 뻣뻣한 예의 영화적 연출과 표현들이 망가 독자들 중엔 이질적이라고 느끼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초창기 단편만 투고하던 시기에는 한창 만화를 배우던 시기라 캐릭터 디자인도 데포르메되어 둥글둥글하고 지금보다 전통적인 만화적 연출을 그려냈으나, 자신이 주도적으로 작품을 이끌게 된 시점부터는 아무래도 돈 벌려고 뛰어든만화가보단 본연의 시네필로서의 색채가 묻어나오는 편이다. 이러한 스타일은 영화를 좋아하는 독자라거나 작품 특유의 연출, 분위기와 잘 맞으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여타 만화들에 비하면 웹툰 그리듯 빨리빨리 성의 없이 그린 것처럼 보인다며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5]

사무라 히로아키와의 대담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전공으로 택한 유화가 자신의 그림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도서관에서 죽어라 크로키를 연습했다고 한다.[6] 게다가 주변에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많아서 '4년 안에 이 자식들을 뛰어넘지 못하면 '내가 이놈들을 죽인다.', '그림 잘 그리는 놈들을 세상에 풀어둘 수는 없다.'라는 각오로 연습에 임했다고. 그래도 부족함을 인지하는지 몇몇 인터뷰에서 자기 그림 실력이 뛰어나지 않다고 자평했다.

작업 방식은 액정 타블렛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점프 루키! 인터뷰 상단의 아사에몬 사기리 일러스트 작업 영상

체인소 맨 2부에 들어오면서 그림체가 예전보다 못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래서 체인소 맨은 1부로 끝맺고, 그토록 원하던 미술 공부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냐는 걱정 섞인 소리가 나오기도.

3.2. 영화광

대단한 영화광이다. <<체인소 맨>>의 단행본의 작가의 말에서 자주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코렐라인: 비밀의 문>, <유전>, <겟 아웃>, <사다코 대 카야코> 등을 언급했다. 마파 10주년 스테이지에서 체인소 맨을 그릴 때 영향을 받은 작품에 대한 질문에도 다양한 영화에 대한 것들을 많이 언급했다. 여러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애정이 높은 것으로 드러난다. 덕분에 애니메이션 오프인 영상을 보면 많은 영화 레퍼런스를 담고 있다 #. 작가 특유의 과감한 구도와 전개는 다른 일반적인 만화보다는 오히려 영화에 가깝기도 하며 영화적인 미장센을 다분히 느낄 수 있다.

한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 같은 만화를 그리고 싶다는 답변을 했다. # 그중 나홍진 감독의 팬인지, 유독 작품에 대한 언급이 많다. 파이어 펀치는 영화 <추격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했으며, 에피소드 중 <황해>, <곡성>을 오마주하기도 했다.[7] 마파 10주년 스테이지에서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작품에 대한 질문의 답변으로 <기생충>의 동생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언급했다.

작품에서도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파이어 펀치>>에서는 죽지 못하는 주인공에게 죽음에 대해 설명할 때 영화관에서의 상황을 예시로 들었고, 이 이미지는 작품 내내 비유된다. 파이어 펀치의 주요 인물인 또라이 영화감독 토가타도 그렇고, 체인소 맨의 마키마도 주인공 덴지를 이끌고 종일 영화관에 죽치고 앉아 데이트를 한다. 영화가 본격적인 주제로 다뤄지는 <<안녕 에리>>는 아예 200P 전체를 영화 비율의 컷으로 채웠다. 논란이 많은 작품이었으며 작품 전반에 영화라는 코드가 깔린 파이어 펀치도 괴악한 개그 센스를 자랑하는 컬트 영화와 같은 감성이라고 생각하면 나름 이해할 수 있다.

파이어 펀치에서는 영화 <바닐라 스카이>의 장면을 패러디해 그리기도 했고 체인소 맨 92화의 제목 또한 바닐라 스카이이다. 이 영화는 '꿈과 현실 사이를 혼동하는' 구성이다. 안녕 에리도 바닐라 스카이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으리라 추측되므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보인다. 또한 픽사의 작품들을 굉장히 좋아하며 그중에서도 <토이 스토리>를 좋아하는 듯하다.

체인소 맨 애니메이션 12화에서 사무라이 소드와 체인소 맨의 전철 격투 신은 <스파이더맨 2>의 닥터 옥토퍼스스파이더맨의 전투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3.3. 애니메이션 팬

영화 덕후라는 점에 묻혀 애니메이션은 관심 밖의 영역일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애니메이션 또한 굉장히 좋아한다고. 때문에 타 애니메이션의 오마주도 많이 하는 편이다.

3.4. 1화 한정 만신

작품 초반부에서는 특유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탄탄한 드로잉 & 연출로 강력하게 어필하지만, 장기 연재에 들어갈수록 대중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듯한 지나친 작가주의적 전개로 독자들 사이에서 크게 호불호가 갈리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1화 한정 만신'이라는 영 좋지 못한 별명이 생겼다.

하지만 최신작 체인소 맨은 기존의 장점을 살리면서 선 넘는 전개를 최대한 자제하고 설득력 있게 스토리를 진행하여 깔끔하게 1부를 마무리했다는 평가가 더 많으며, 마지막까지 높은 인기를 유지하여 TVA화도 진행되었다. 그러나 2부부터는 다시 악평이 많아지면서 1부 한정 만신이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붙어버렸다.

이야기 자체가 짧은 단편에서는 이러한 단점이 생길 일이 없으니 압도적으로 강하다. 밑도 끝도 없이 막 나가면서도 마지막에는 깔끔하게 스토리를 마무리한다. 실제로 단편 만화 룩 백으로 이 만화가 대단하다 1위를, 다음 해 안녕 에리로 이 만화가 대단하다 2위를 수상했다. 단편의 악마

3.5. 여동생 사랑꾼

여동생이라는 설정을 자주 사용한다. 화제작 <파이어 펀치>에선 1화부터 여동생인 루나가 근친을 시도하며, 다른 단편들에서도 여동생이 등장한다.[9] 상기했던 트위터 계정 역시 존재하는 건지 아니면 정신이 나간 건지 의심스러운 여동생의 명의로 운영 중이다. 후지모토 타츠키 본인은 가족이란 설명할 필요가 없는 설정이기 때문에 쓰기 편해 자주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모든 작품, 평소 행실에서 반드시 드러나는 여동생에 대한 사랑[10]과 여자 형제가 있음에도 여동생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점 때문에, 팬들은 늦둥이 여동생이 생긴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농담조로 두려워하고는 한다.

4. 작품 목록

4.1. 장편

4.2. 단편

5. 기타



[1] 타츠키의 초등학교 3학년 여동생 '나가야마 코하루'가 학교 과제로 개설한 트위터 계정이라는 컨셉인데 작가 본인이다. 편집자가 사칭 같아서 신고할까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후지모토 본인이라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후지모토에 따르면 그 사실을 밝혔을 때 편집자의 표정에서는 정체 모를 것을 보는 두려움과 공포가 느껴졌다고 한다. "왜 그런 짓을 하죠?"라는 말을 하는 듯한 얼굴이었다고. 화룡점정으로 2022년 11월 10일경 초등학교 3학년 여동생 계정이라는 컨셉을 진짜로 믿어버린 트위터 운영 측에서 정책인 만 13세 미만 이용자의 사용 금지 정책을 위배했다며 정지시켰다. 일주일 정도 지나서 복구되었다. 2012년 9월에 가입했으니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다고 쳐도 2023년 기준으로는 성인임에도 꿋꿋하게 초등학생 컨셉을 밀고 있다.[2] 나가야마 코하루 계정이 복구가 안 돼서 계정을 새로 팠었다. "저는 후지모토 타츠키입니다 믿어주십시오!"라고 외치면서 여러 증거를 올렸다. 나가야마 코하루 계정이 복구되면 지울 것이라고 했고 진짜로 지웠다.[3] 유화 물감은 상당히 비싸며, 유화용 캔버스도 종이보다 훨씬 비싸다.[4] 체인소맨 2부의 박살 난 작화가 타츠키의 본실력이고 지금까지 다 어시스트가 그려준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는데, 룩백, 안녕 에리, 파이어 펀치, 체인소 맨 1부, 표지, 컬러 페이지 모든 분량을 어시스트가 대신 그려준 것이 아니다. 두 이미지 다 타츠키가 그린 것이 맞다.[5]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의 느낌이라 이사야마 하지메, 아쿠타미 게게등이 작가와도 자주 같이 언급된다. 물론 이들에 비해 기본기나 드로잉 능력은 안정감 있고 뛰어난 편이기에 작화에 대해 비판이 적은 편이다.[6] 데생이나 구도, 골격, 조명 같은 기본기는 분명 도움이 되지만 만화적 연출과 유화 등 전통 미술의 연출은 후지모토의 말처럼 별개의 영역이긴 하다. 형식도 다르고 포맷의 지향점도 다르기 때문이다. 순문학을 잘 쓰는 것과 장르 소설을 잘 쓰는 것이 별개인 것과 같은 결.[7] 점프 2019년 30호. 이토 쇼지의 기요야마와 함께 언급되었다.[8] 실제로 내용이 유사한 부분이 많다. 주인공의 특성이나 나오는 지역 등.[9] 체인소 맨에서는 여동생이 등장하진 않는다. 그러나 히로인 중 하나였던 파워가 거의 여동생 역할로 볼 수 있는 데다가 파워의 죽음 이후 1부 마지막 화에 등장한 지배의 악마의 환생체인 나유타 역시 주인공 덴지의 여동생 포지션이 된다.[10] 작가의 작품이 실로 어두운 극한의 힙스터 만화임을 생각하면 누군가 한결같은 사랑을 드러내는 그림은 수상하기 그지없다.[11] 제목이 일본식 말장난이다. 발음은 "니와니와 니와 니와토리가 이타"[12] 四角, 딱딱하고 재미가 없다는 뜻.[13] 작가 스스로 밝히진 않았지만, 공개일의 전날이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 2주기이고, 마지막 장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포스터가 작게 그려진 점, 제목과 시작/끝부분의 영단어를 조합하면 Don't Look Back In Anger가 되는 점, 작중 등장하는 묻지마 살인마의 대사 등을 통해 쿄애니에 대한 헌정작임을 알 수 있다.[14] 점프 SQ 2015년 8월 호[15] 당장 체인소 맨만 봐도 등장인물 중 파워, 아키, 레제, 콴시, 론, 코스모, 나유타(1부 한정), 천사까지 총 아홉 명이나 이런 스타일을 하고 있다. 다른 작품에선 파이어 펀치의 토가타, 룩 백의 쿄모토가 이러한 헤어를 가지고 있다.[16] 나유타, 토가타, 히가시야마 코베니, 레제, 쿄모토가 있다.[17] 특히 레제는 작가가 직접 좋아하는 캐릭터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