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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크로우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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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color=#fff><colbgcolor=#000> 바닐라 스카이 (2001) Vanilla Sk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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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멜로, 로맨스, 미스터리, SF |
| 감독 | 카메론 크로우 |
| 각본 | |
| 원작 |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 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 |
| 제작 | 톰 크루즈 폴라 와그너 카메론 크로우 조나단 생어 대니 브램손 마이클 도벤 |
| 출연 | 톰 크루즈 페넬로페 크루스 캐머런 디아즈 외 |
| 촬영 | 존 톨 |
| 편집 | 조 허스팅 마크 리볼시 |
| 음악 | 낸시 윌슨 |
| 제작사 | 크루즈/와그너 프로덕션 비닐 필름 서밋 엔터테인먼트 프리사TV 폴리그램 필름 엔터테인먼트 |
| 배급사 | |
| 개봉일 | |
| 상영시간 | 136분 (2시간 16분) 142분 (2시간 22분)감독판 |
| 제작비 | 6,800만 달러 |
| 월드 박스오피스 | $203,388,341 |
| 북미 박스오피스 | $100,618,344 |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270,595명 |
| 스트리밍 | [[Apple TV+| Apple TV+ ]] ▶▶ ▶ ▶ |
| 상영 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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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작스페인 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의 할리우드판 리메이크작. 제목인 '바닐라 스카이(Vanilla Sky)'는 작중에서도 언급되는 모네의 'Vanilla Sky'라는 작품 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사실 영화 내에서는 데이빗이 소피아에게 작품명을 바닐라 스카이라고 소개하지만 진짜 작품명은 아르장퇴유의 센 강이다.
오픈 유어 아이즈의 페넬로페 크루스가 그대로 같은 배역으로 출연한다.
연출은 카메론 크로우 감독이다.
2. 예고편
| [kakaotv(38206910)] |
3. 시놉시스
주인공 데이빗 에임스(톰 크루즈)는 잘생긴 외모에 부모가 물려준 막대한 재산도 가졌지만 삶이나 사랑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친구 브라이언 셸비(제이슨 리[1])의 지인인 소피아 세라노(페넬로페 크루스)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러나 소피아와의 만남으로 새롭게 존재의 이유를 찾은 것도 잠시, 섹스 파트너였던 줄리(카메론 디아즈)가 데이빗에게 집착한 나머지 자신의 차에 데이빗을 태우고 동반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줄리는 죽고 데이빗은 살아났지만 데이빗은 한쪽 다리를 절게 되고, 무엇보다 얼굴의 반 이상이 심하게 손상되어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맥케이브라는 정신과 의사(커트 러셀)와 상담을 받지만 아무 소용이 없고,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이었던 옛날과 달리 자괴감으로 가득한 태도는 소피아에게 부담으로 다가오는데...
4. 등장인물
- 데이비드 에임스 - 톰 크루즈
- 소피아 세라노 - 페넬로페 크루스
- 줄리 지아니 - 카메론 디아즈
- 브라이언 셸비 - 제이슨 리
- 맥케이브 박사 - 커트 러셀
- 토마스 팁 - 티모시 스폴
- 레베카 디어본 - 틸다 스윈튼
- 애런[2] - 마이클 섀넌
5. 줄거리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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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스코어 45 / 100 | 점수 8.3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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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도 42% | 관객 점수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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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진
이동진
영화 개봉 당시 국내 영화 평론가들의 평점이나 영화에 대한 기사는 대부분 안 좋은 방향으로 쓰여 있었다.[3] 국내 뿐만 아니라 로튼토마토에서도 42%를 기록하는 등 북미쪽에서도 좋은 평가를 못받았다. 리메이크작에 대부분 따라붙는 평가이지만, 원작 오픈 유어 아이즈를 그대로 답습한 내용이라 고작 3~4년 전 영화를 굳이 리메이크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4]. 연말이라는 개봉시기도 그렇고 분장으로 얼굴까지 망가뜨리면서 열연을 펼친 톰 크루즈를 볼 수 있듯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다분히 노린 작품이지만 시상식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톰 크루즈에게는 아쉬운 작품이 되었다. 영화는 범작에 그쳤지만 톰 크루즈의 뛰어난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흥행은 대박이었는데, 약 6천8백만 달러의 제작비에 전세계 총 흥행 성적 2억 달러를 넘는 우수한 매출을 올렸다. 톰과 최전성기의 페넬로페 크루스와 카메론 디아즈도 있었기에 흥행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7. 해설
DVD 코멘터리에 수록된 내용을 보면 많은 암시가 나온다. 초반부에 9혁명 티셔츠를 입고 지나가는 행인이라든지, 데이빗이 차를 모는데 차 유리에 2001년 2월 30일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날짜가 쓰여진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5] 영화 전체가 꿈이란 걸 암시하는 중요한 단서로 여겨졌는데 원래 의도한 게 아니라 우연히 찍히게 된 것이나 영화가 원하는 해석방식이니 그대로 두겠다고(...).
영화 초반부에 데이빗이 출근 전에 거울을 보며 새치를 뽑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다수 사람들은 별 생각없이 넘겨봤을 장면이지만, 감독은 이 장면이 '영원한 젊음'을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한다. 실제 데이빗은 깨어나기 전까지 꿈 속에서 계속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그 젊은 모습으로 영생의 삶을 살고 있었으니 복선이었던 셈이다.
사고 후에 얼굴이 망가진 뒤 클럽에서 셸비, 소피아와 함께 즐긴 뒤 헤어지고 나서 데이빗이 소피아의 집 앞에 찾아가서 쓰러지고 난 후 깨어난 뒤부터가 자각몽인데, 하늘이 단서라고 한다. 실제 하늘의 색깔을 보면 비현실적인 몽환적 느낌임을 알 수 있다. 영화 속 자각몽 회사 직원의 ‘모네 느낌의 하늘’이라는 대사로 직접적으로 표현된다. 또한 소피아가 밝은 모습으로 깨워주는데 자세히 보면 말투도 달라졌고 많이 살가워졌는데 이것은 데이빗이 바라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마지막에 원래 그때 있었던 일을 알려주며 회상하는데 당시 데이빗은 그냥 쓸쓸히 혼자 일어나 집으로 걸어갔었으며 흐린 하늘을 배경으로 터벅터벅 어두컴컴한 길을 걸어간다.
데이빗의 장례식에서 셸비와 소피아가 만나는데 두 사람은 평범한 조문객처럼 서로 눈 인사만 하고 헤어진다. 둘이 좋아하는 사이라고 생각했던 건 데이빗의 피해 의식 내지는 망상이었으며 오히려 소피아는 데이빗의 죽음에 상실의 미소를 띤다.
냉동상태로 보관될 때 붙여진 것을 자세히 보면 "First Life Cycle"에 "9-22-1968 to 12-26-2001"이라고 쓰여있다. 당시 극 중 나이가 33살(실제 톰크루즈는 1962년생)이었는데, 원래 꿈이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이 뇌에 입력되어 나타나는 것이므로 데이빗은 무려 150년간 자신이 자라고 겪었던 20세기에서 계속 머물렀던 것이다. 나중에 회상할 때 70년대 영상부터 90년대의 비요크 뮤직비디오 등 빠르게 주마등처럼 흘러가는데, 감독에 따르면 비요크에게 연락했더니 흔쾌히 사용을 허락해줬다고. 150년 전이라고 했으니 마지막 장면에서 데이빗이 눈을 떴을 때는 무려 2151년이었다.
감독에 의하면 마지막 장면에서 눈을 뜨라고 하는 목소리는 두 여주인공이 아닌 제3의 목소리이며 미래(2151년)의 간호사라고 하며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렸음을 암시한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관객들 중에는 초반부 그 2월 30일을 근거로 애초에 모든게 다 꿈이었으며 사고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해석도 있었으며 마지막에 깨어나면서 두 여주인공 중 한명의 목소리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감독은 모든 해석을 존중하며 단지 자신의 해석이 그럴 뿐이라고 한다.
마지막에 데이빗이 깨어나기 직전 천국같은 느낌이 나는 옥상에서 꿈 속의 연인과 작별인사를 하는 장면이 백미로 꼽힌다. 현실에서는 서로 호감을 가지고 교제가 시작되기 직전에 주인공이 탄 차가 사고가 나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으로 끝나 버렸는데, 주인공의 꿈 속에서는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으며 이 모든게 꿈인걸 깨달은 후 꿈에서 깨어나기로 결심하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할 때 "그때 차를 타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며 씁쓸해한 후 "당신을 만났던 순간부터 매순간 1분 1초가 삶이 바뀌어질 수 있는 기회였다는걸 깨달았다"라는 데이빗의 애틋한 대사가 백미다. 달콤하던 꿈 속에서 문득 자각몽임을 깨달은 후 꿈 속에서 깨어나면 이 모든게 사라지리란 걸 직감하고 안타까워했던 경험이 있던 사람들은 데이빗의 애틋한 심정에 공감할 것이다. 더군다나 깨어나면 이미 시대가 달라져서 그녀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을테니 더더욱.
8. 감독판
본편보다 약 6분정도 확장된 버전이다. 확장장면 보기 전반적으로 자신의 실수와 인생의 진리를 깨닫고 스스로를 치유해가는 극장판과 달리, 지금 이 순간이 꿈인지 현실인지에 대해 갈등하는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원작인 오픈 유어 아이즈와 같은 장면으로 바뀐것인데 극장판에서는 사무실에서 나온뒤 총격전 없이 아무도 없는 건물에서 바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게 되고 맥케이브는 갑자기 옥상에 나타나는 것으로 바뀌어서 다소 뜬금 없는 전개가 되었다.데이빗이 생명연장 회사에 찾아가 레베카 디어본(틸다 스윈튼)의 안내에 따라 광고를 보고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깨닫는 부분까진 동일하다. 하지만 레베카가 관객을 쳐다보는 순간 데이빗은 사무실을 뛰쳐나가 화장실로 도피하고, 맥케이브가 쫓아와
데이빗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경비원과 부딪치고, 그의 권총을 줍고는 자각몽인 상황을 즐긴다.[6] 그 직후 자신을 여기까지 호송해왔던 경관(마이클 섀넌)이 쫓아와서는 총을 쏘지만 당황한 건지 자각몽이어서 그런 건지 데이빗은 한 발도 맞지 않았고, 오히려 데이빗이 장난스럽게 등 뒤로 총을 쏘자 그 총에 맞아 죽는다. 데이빗은 깨어나고 싶다고 외치지만 아랑곳없이 경비팀과 SWAT가 출동하고, 총격전이 벌어지려는 찰나 맥케이브가 나타나 데이빗을 말린다. 하지만 경찰들은 총을 발사하고, 맥케이브는 데이빗과 함께 총을 맞는다.
하지만 깨어나보니 그들은 멀쩡했고, 주위엔 아무도 없었다. 이후 극장판과 동일하게 기술팀장의 안내를 받아 옥상으로 올라가지만, 맥케이브가 '정말 훌륭한 쇼였다, 다들 어디 간 거냐'라며 비웃다가 그들이 올라가는 걸 뒤늦게 알아채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이후엔 다시 극장판과 동일하게 흘러가지만, 맥케이브가 '이게 꿈일리가 없어'라며 적극적으로 부정하자 기술팀장이 딸들의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면서 귀에 손을 대고 얼른 말해보라며 조롱하는 등 기술팀장과 대립하는 모습이 더 자세히 드러난다. 그리고 데이빗이 소피아에게 "사랑해. 그렇지만 꿈 안에 안주할 수는 없어. 너를 아무리 멋지게 상상해도, 실제 네가 훨씬 낫거든. (I love you. And I can't settle for a dream. Because as great as I imagined you, you were even better.)"이라고 말하고, 밖은 어떻게 변했을지 두려워하자 소피아가 "이제 아침이야. 깨어날 때라고."라고 말하며 꿈에서 깨기를 격려한다.
데이빗은 맥케이브의 만류에도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한 후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주마등과 함께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가 끼어든다. 마지막으로 소피아의 목소리를 들으며 데이빗이 "깨어나고 싶어!"라고 외친 후 바닥에 충돌하면서 암전되고, "일어나요, 데이빗. 문제 없을 거야."라는 어떤 여성의 목소리와 함께 데이빗이 눈을 뜨면서 끝난다.
9. 여담
- 줄거리 자체는 원작과 같지만 원작이 스릴러적인 면이 부각된다면 이쪽은 사랑이나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다.
- 이 영화를 찍다가 톰 크루즈가 니콜 키드먼과 이혼하고 페넬로페 크루스(톰 크루즈는 Cruise이고 페넬로페 크루스는 Cruz이다)와 사귀기도 했다.[7]
- 영화의 30초 짜리 오프닝을 타임스 스퀘어를 통째로 비워 촬영했다. 텅 빈 타임스 스퀘어를 톰 크루즈가 뛰어다니는 초현실적인 장면을 위해 일요일 오전 5시와 8시 사이에 거리를 통제하고 촬영했다. 이 촬영에 100만 달러가 쓰여 영화 역사상 가장 비싼 장면 중 하나가 되었다.
- 톰 크루즈가 이 영화 홍보를 위해 2001년에 세번째로 방한했다.
- 동명의 영화 주제가는 폴 매카트니가 작사·작곡하여 불렀다.
[1] 미드 마이 네임 이즈 얼의 주인공 얼 히키 역할을 맡은 배우이다.[2] 데이비드와 맥케이브의 면담 때 마다 감시하는 간수.[3] 어느 정도냐면 웬만한 톰 크루즈 출연 영화는 대체로 호평하는 이동진도 이 영화에는 별 2개 반을 줬을 정도로 혹평했다. 원작인 오픈 유어 아이즈에는 세개 반을 주면서 호평.[4] 남녀주인공이 당시 헐리우드 최고 미남미녀로 바뀐 것이면 흥행을 고려할때 큰 차이점으로 볼 수도 있다.[5] 2001년 2월은 28일까지밖에 없다.[6] 이 때 카메라가 빨간 풍선을 든 소년을 비추는데, 데이빗의 난동에 겁먹은 부모님과 달리 당황하지 않고 계속 데이빗과 관객을 쳐다본다. 데이빗이 결말에서 자각몽에서 깨기 위해 옥상에서 뛰어내릴 때 주마등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어렸을 적의 자신을 투영한 모습인 듯.[7] 여담으로 페넬로페 크루스는 톰 크루즈가 지금까지 사귄 여성들 중 유일하게 톰 크루즈보다 키가 작은 여성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