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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00:33:47

현대 사회에서 여성향 게임의 악역 영애를 하는 건 조금 큰일/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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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실 일본과 작중 세계의 주요 차이점2. 작중의 이름과 실제 이름 비교
2.1. 기업·단체명2.2. 인물
3. 작중 설정
3.1. 문 라이트 펀드3.2. 케이카(桂華) 그룹 연관
3.2.1. 구 케이카 그룹3.2.2. 문라이트 펀드 산하 케이카 그룹
3.3. 기타

1. 현실 일본과 작중 세계의 주요 차이점

2. 작중의 이름과 실제 이름 비교

2.1. 기업·단체명

2.2. 인물

3. 작중 설정

3.1. 문 라이트 펀드

주인공이 소유한 사재 펀드(패밀리 오피스). 1995년 주인공이 물려받은 케이카인 가문의 별장을 저당잡아 교쿠토 은행에서 대출받은 5억엔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펀드이며 사실 작중에서 '문 라이트 펀드'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 나오지만, 실체를 파고 들면 복잡하게 얽혀있다.

맨 섬, 케이맨 제도, 버뮤다, 파나마에 각각 문 라이트 펀드라는 법인이 있으며, 작중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표면적인 문 라이트 펀드는 '케이맨 제도 문 라이트 펀드 실리콘밸리 지점'이다. 이 케이맨 제도 문라이트 펀드는 파나마 문라이트 펀드의 자회사이며, 루나의 5억엔의 채무는 이 파나마 문 라이트 펀드가 이미 변제했다. 교쿠토 은행에 있던 5억엔의 예금은 복수의 펀드를 거쳐 스위스의 프라이빗 뱅크에 송금되어서, 이 돈은 버뮤다 문라이트 펀드에 대출되어 있으며, 버뮤다 문 라이트 펀드는 맨 섬 문 라이트 펀드의 자회사이고, 업무는 파나마 문 라이트 펀드에 위탁해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맨 섬 문 라이트 펀드와 파나마 문 라이트 펀드는 모두 루나의 스위스 프라이빗 뱅크에서 전액 출자해서 설립되어 있는 구조.

즉, 실제로 돈을 들고 있는 것은 버뮤다 문 라이트 펀드이며, 운용하는 것은 파나마 문 라이트 펀드이고, 최종적으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케이맨 제도 문 라이트 펀드와 버뮤다 문 라이트 펀드의 모회사인 맨 섬 문 라이트 펀드는 카모플라주다. 물론 실체인 사무실은 실리콘밸리의 케이맨 문 라이트 펀드 사무실 한켠이 전부이며, 나머지는 전부 장부로만 존재하는 페이퍼 컴퍼니로 이 네 법인의 구조는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 맨 섬(지분: 케이카인 루나 100%): 문 라이트 펀드의 수익의 최종 도착지. 스위스 프라이빗 뱅크 입금역.
* 버뮤다(지분: 맨 섬 문 라이트 펀드 100%): 프라이빗 뱅크 출금역. '프라이빗 뱅크의 현금'이 실재하는 법인.
* 파나마(지분: 케이카인 루나 100%): 버뮤다, 케이맨 제도 문 라이트 펀드의 자산운용사. 케이카 그룹의 최종적인 법적 지주회사. 케이카 그룹 내부에서 알 수 있는 최종 꼭대기. 이 이상은 작중에서 이치조 스스무, 타치바나 류지, 토도 나가요시, 안젤라 설리번, 오카모토 유이치, 텐마바시 미치루 이외에는 접근권조차 없다. 즉 최악의 상황으로 파나마 문 라이트 펀드를 탈취당해도 결국엔 버뮤다 문 라이트 펀드에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빚 덩어리를 떠안는 것 뿐이다.
* 케이맨 제도(지분: 파나마 문 라이트 펀드 100%): 문 라이트 펀드의 공식적인 입출구. '문 라이트 펀드의 자산' 보유역, 케이카 그룹의 표면적 지주회사.

즉, 다음 구조로 자금이 돌아간다.
  1. 버뮤다에서 스위스 은행에서 대출
  2. 파나마에 위탁
  3. 파나마가 운용
  4. 케이맨은 주식·채권을 담보잡아 다른 문 라이트 펀드나 일본 금융사에서 자본을 조달해 자산 및 수익 취득
  5. 케이맨의 수익을 파나마에 배당
  6. 파나마가 운용 자금을 버뮤다에 반환
  7. 버뮤다는 프라이빗 뱅크의 대출을 변제하고, 수익을 맨 섬에 배당
  8. 맨 섬이 케이카인 루나에게 배당

여담으로 루나가 일본 기업을 구매할 때 초기에 쓰던 엔화는 4번 단계에서 나왔다. 덤으로 이 변제 조건으로 케이카 은행 뉴욕 지점을 통한 달러 변제를 조건으로 걸어, 재팬 프리미엄으로 외화 조달이 막혀있던 일본 경제에 숨통을 틔워주고 엔화 현금 자산을 문 라이트 펀드가 소지하지 않음으로써 굳이 외환 시장에서 직접 달러로 엔을 구매해서 미국에 엔화가 풀려 그 엔으로 벌처 펀드들이 일본 경제를 뜯어먹을 빌미도 주지 않았다. 이후 마츠노 무역을 매수하며 탈세 문제를 회피하며 해결.

이 네 곳의 문 라이트 펀드가 서로 레버리지를 걸어, 즉 서로가 같은 자산에 순환 담보를 잡아 내부에서 승수효과를 일으켜서 자금을 더욱 불린다. 엔화 조달 과정이나 펀드 내의 레버리지를 거는 과정이나 상당히 법적으로 아슬아슬한 방법인지라 조세국에 걸리면 털릴 수도 있었으나, 일본 호송선단을 지켜준 은혜 덕에 카토와 이즈미카와가 적극적으로 조세국을 방해한지라 그대로 묻혔다.

문 라이트 펀드는 여러 사람들의 돈을 끌어모은 사모 펀드가 아니라 결국 루나의 프라이빗 뱅크 및 문 라이트 펀드가 소유한 자본으로 굴러가는 패밀리 오피스지만, 일반적인 패밀리 오피스와도 헤지펀드와도 돌아가는 구조가 전혀 다르다.

일반적인 헤지펀드들은 사모 펀드로 돈을 긁어모아, 레버리지를 잔뜩 걸어 자금을 불려, 차입 매수로 투자하여 그 자금을 굴려, 벌처 펀드로서 매수 기업을 혹독하게 재편하고 재산을 매각해 수익을 발생시켜, IPO 후 주식 매각하거나 공격적인 외환 거래 및 투기로 재산을 증식한 뒤, 레버리지를 반환하고 큰 수익을 얻는다. 당연히 매수 기업은 완전히 망가진다.

반면 문라이트 펀드는 웬만하면 차입없이 가지고 있는 현금 혹은 보유한 주식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해 현찰 박치기를 해서, 주식을 취득한 후 주식을 통해 경영권을 행사해 본진인 케이카 그룹에 편입시켜 기업 자체를 지배해 배당을 받거나 채권의 옵션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작중에서 케이카 은행 매수 및 일은 특융 변제는 미국의 IT 버블로 폭등한 주식 매각으로 마련했고, 케이카 철도도 1000억엔을 현찰 박치기해서 사들인 케이쇼고속철도로 시작했으며, 케이카 상회도 단번에 현찰 박치기로 마츠노 무역을 사들인 것으로 시작했고, 케이카 전기 연합도 월가를 공매도로 날릴 때는 차입을 받긴 했지만 매수 자체는 그 공매도로 발생한 현금으로 지불했다.

작중에서도 설명이 나오지만 루나는 결국 일본 경제 구제에만 관심이 있지, 자신에게 보상이 돌아오는 데는 관심이 없다. 이치조가 납득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이러다가 '아가씨 손에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는 결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 홋카이도개척은행에 TOB를 걸어 수천억엔을 공중에 헛뿌린건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면 돈낭비+미친짓이다. 주변에서 루나에게 왜 이렇게 삶을 서두르냐고 우려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루나는 소학생도 획득할 수 있는 부기 3급, 비서 3급, 영검 3급 자격을 시험쳤고 PC 오피스 유저 스페셜리스트와 위험물 4급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앞의 세 개는 누구나 딸 수 있어서 그다지 가치 없는 자격이지만 뒤의 두 개는 사무 업무와 '주유소 근무' 에서 가점이 된다. 처음에야 너무 어른스럽다고 생각하는 정도겠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최악의 경우 문 라이트 펀드를 다 쏟아부어서라도 일본 경제를 지켜내고 나서는 일반 사무직이나 '주유소 알바'(...) 로 호구를 챙기려는 게 아닐까 우려될 정도.

이러한 자산 운용 때문에 해외 금융가에서는 단순한 패밀리 오피스가 아닌 유사 국부펀드 취급을 하고 있다. 결국 다른 펀드들 입장에서는 모든 수익을 오롯이 다 빨아먹는 것을 침만 흘리며 불구경하는 처지.

헤지펀드스러운 운영을 아예 안 하는 것은 아닌데, 문 라이트 펀드는 현금만 수백억 달러, 보유 주식이나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케이카 그룹 등을 합치면 수천억 달러 규모의 괴물 펀드다. 이게 얼마나 터무니 없는 설정인지 감이 안 온다면 현실에서 워렌 버핏의 전성기시절 총 자산이 850억달러였다는 점을 참조할 것. 케이카 그룹만 해도 20조엔(2000억 달러가량)을 넘는다. 작중에서 문 라이트 펀드가 괜히 헤지펀드가 아닌 유사 국부 펀드로 분류되는게 아니다. 이런 문 라이트 펀드가 작정하고 레버리지를 걸면 수천억~조단위의 달러가 움직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국제전 규모의 스케일의 작전이 된다. 작중에서 이렇게 큰 작전을 2번 했는데, 그 2번이 다름아닌 IT 버블일은포.

IT 버블은 WCI 분식 회계를 직접 터트리며, 월가를 불태워 600억 달러를 공매도로 털어 350억 달러의 순이익을 얻었다. 참고로 소로스가 영란은행을 털어서 번 수익금이 10억 달러 가량. 너무나도 거하게 털어먹은지라 이 사건에 개입한 오카자키는 작중 미국 정부의 살생부에도 올라 있다. 일은포에서도 엔 공격의 선빵을 치며 일본은행을 상대로 5억 달러를 빨아먹은 뒤따라 들어온 헤지펀드들을 일은의 제물로 바치고 먼저 빠져나가 꿀만 빨고 튀어버리고, 미국으로부터 국채 1조 달러 규모의 옵션을 내부거래로 사들여 일본 금융계에 팔아넘겨 수수료로 5%를 챙겨 일은포 사이에서 505억 달러(케이카 증권 500억 달러, 문라이트 펀드 5억달러)의 이익을 남기고 4000곳의 구미계 헤지펀드들을 불태웠다.

그러나 WCI와 일은포라는 국제적 작전에서 2번이나 대승을 거둔 대가도 있었다. 문 라이트 펀드를 노리는 국부 펀드들이 현찰박치기로 대규모 인원 빼내기를 시전해서 전체 직원의 ⅓이 스카우트 되어 떠났고, ⅓이 본 소속 회사로 돌아가기로 함에 따라 운용 인력이 기존의 ⅓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이런 초거물 펀드다보니 작중에서 매우 명성이 높다. 루나의 혈통 때문에 일부에서는 로마노프 황가의 비밀 자금으로 굴리는 펀드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고, 로마노프 황족들 일부가 반환이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일본의 버블 붕괴 당시, 일본 대장성의 호송선단을 지키며 돈을 쏟아부어 일본 경제의 외자 침입을 막아냈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여왕폐하의 호위함대'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여왕폐하 '를' 호위하는 함대가 아니라 여왕폐하 '가' 직접 튀어나와 호송선단을 지켜내는 전개지만. 루나는 뭔가 중2심을 간지럽히는 별명이라며, 영국 쪽에서 지은 별명일 거라고 생각했다.

작중 해외 금융계 입장에서는 일본 금융을 통곡의 벽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일본 금융이나 케이카 그룹을 건드린 상대에게는 처절한 복수를 해서 계획을 좌절시켰으며 이 때문에 미국 민주당 정권 시절 CIA를 보내 케이카 은행 인수에 관해 경고를 하는가 하면 일본 경제를 노리는 세력들이 테러를 벌여서라도 루나를 암살하려 한 적도 있을 정도다. 작중에서 나오는 케이카 그룹 쿠데타에 유럽 펀드들이 개입한 것도 일단 케이카 그룹과 문 라이트 펀드를 먼저 무너뜨리지 않으면 도저히 개입 기회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렇게나 너무나도 거물 펀드인지라 러시아 마피아, 유럽 헤지펀드, 월가 등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으며, 러시아 정부, 미국 정부, 일본 정부에서도 직접적으로 감시 중이다.

다만 이렇게 쓸어담은 돈을 턴 어라운드 매니지먼트와 일본 경제 방어에 쏟아 붓는지라 '돈을 시궁창에 버릴 셈이냐' 는 주변의 한탄을 듣고 있다. 타케나가는 대놓고 깐 적도 있다. 턴 어라운드 매니지먼트란 기업의 실적을 회복시켜 부실 기업을 정상 기업으로 만들어 수익을 얻는 시스템으로 한국에서는 구조조정펀드라고 부르며, 론스타 게이트론스타로 유명해진 바가 있다. 다만 일반적인 벌처 펀드는 단기적인 해고와 구조조정으로 수지를 정상화하여 팔아먹는 식으로 경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문 라이트 펀드는 해고는 최소화하면서 상층부를 날려버리고 남겨진 인원으로 매출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산업 차원의 구조조정을 하기 때문에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구세주나 다름없다.

이 때 사용하는 표준적인 재생 정책의 명칭이 '케이카 룰'. 아예 공개되어 있어서 언론에 'OO 기업을 인수하며 케이카 룰을 적용하기로~' 하는 식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문제는 상층부에게 책임을 지워 날려버리다 보니 복잡하게 연계되어 있는 일본 정재계인지라 그 상층부의 후원자들과 대립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어차피 망할 걸 살려줬는데 말이 많다

국부 펀드 소리를 듣는 것도 이런 식으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 스케일도 커서 케이카 철도의 철도 건설사업이 있다. 철도는 착실하게 현금이 들어와 안정성이 높긴 하지만 투자 자금이 너무 많이 들어가 뛰어들기 힘든 사업인데, 작중 케이카 철도는 대형 사철이 아니라 제국 철도와 철도계를 양분할 정도로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다. 사철 주제에 신칸센만 2곳을 들고 있고, 지역 건설 회사나 정계에서는 나가타정과 카스미가세키 다음으로 인사하러 가는 곳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 그리고 고이즈미 정권은 이러고 있는 문라이트 펀드를 날려버리려고 안달이다.

물론 벌처 펀드짓을 안 하는 것은 아니고 미국에서는 일반적인 벌처 펀드처럼 매수, IPO, 매각을 거쳐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사실상 해외직접투자나 다름없어서, 가치는 있는데 경영이 흔들리는 기업들을 매수해 경영을 정상화시켜 공화당 정권에 은혜를 팔아먹는 용도다.

무적처럼 보이는 문 라이트 펀드지만 치명적인 약점도 몇가지 있는데, 첫째로 소유주인 루나가 미성년이라 공공연하게 나설 수 없다는 것과 둘째로 복잡한 페이퍼 컴퍼니로 연결되어 있어 지연이 발생하는 것, 세번째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미국 달러라는 점, 마지막으로 실체가 없는 점이다. 애초에 마츠노 무역을 케이카 그룹 산하에 넣은 목적부터가 케이카 은행을 통한 외환 시장에서 직접 엔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법 문제를 해결하고, 문 라이트 펀드가 외화로 구입한 원유를 아카마츠 상사가 엔을 주고 구입하는 방식으로 합법적으로 엔 환전을 하기 위해서였으며, 이 달러는 썩어나는데 엔이 부족한 상황 때문에 후루카와 인수에 실패할 뻔 했다.

물론 이건 안젤라와 이치조가 고의로 만든 환경이긴 했다. 원래라면 후루카와를 인수할 돈은 있었지만 이치조가 신덴은행 인수를, 안젤라가 욘요 경영권 공격을 대비한 TOB를 계획해서 일부러 루나의 엔화 자산을 말려버린 것이기 때문. 그리고 오카자키와 작당해 월가를 날리고는 결국 직접 외환 시장에서 엔을 사들여 후루카와를 매입해버렸다. 이 때 하루만에 엔이 5엔이나 뛰어 외환 관계자들이 경악한건 덤.

최대의 약점은 실체가 없다는 것. 문 라이트 펀드는 물론 법인은 있지만 실제로 움직이는건 루나와 몇몇 접촉권을 가진 인물, 케이카 상회와 케이카 은행에서 파견한 일부 인재들을 통해 굴러가고 있는 페이퍼 컴퍼니다 보니 법인은 껍데기일 뿐이고 결국은 루나의 스위스 은행에 들어있는 루나의 개인 예금을 인출해서 외부인이 돈을 굴리는 것인지라 실체가 필요할 때는 굉장한 제약이다. 이 문제는 만안석유개발을 분리하고, 니치카석유개발을 인수해서 합병한 케이카자원개발에 실체를 두고 케이카자원개발을 자산운용사로 삼는 것으로 해결했다.

그리고, 펀드들 중에서는 루나와 정면에서 싸우는 펀드가 아니라 루나의 투자 방향을 그대로 쫒아가면서 꼽사리껴서 덤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은 펀드들도 있는데, 이런 펀드들은 루나와 정면으로 싸우다 가루가 된 펀드들을 주워먹으면서 덩치를 더욱 키우고 있다. 오카자키는 이런 펀드들을 스캐빈저라고 부르고 있다. 작중에서 이런 스캐빈저들이 문 라이트 펀드가 자꾸 돈을 쓰잘데기 없는데 돈을 버리고 있자, 의견 광고를 올리며 루나에게 간접적으로 접근 중. 사실 일은포 이후 루나의 낭비는 경제적으로는 정말로 잉여짓이 맞기 때문에 이익 창출이 절대적인 목표여야 하는 금융가에서 보면 까여도 할말이 없다. 공격하는 방법이 상당히 영악한데, 공식적으로 루나랑 전면전을 펼치다가는 IT버블과 일은포에서 잿더미가 된 구미계 펀드들과 같은 꼴이 될 것이 뻔하니 "회사는 주주의 것이며, 주가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경영자는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는 표어로 케이카 그룹 4대 지주회사의 CEO를 공격하는 광고를 실었다. 물론 이들은 루나가 실체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진의는 "수백억 달러를 벌었는데 그 이익을 유효하게 활용하고 있지 않으니 우리들에게 맡겨달라. 유효활용해 보이겠다." 는 의미다. 물론 이 '유효활용'이란 것은 벌처답게 이익을 최대로 추구하여 일본 경제를 망가트린다는 의미이므로, 루나는 싸울 생각 만만이다. 애초에 루나가 이익을 추구하려 한다면 굳이 스캐빈저를 시킬 필요 없이 직접 하면 되는 판이니 의미없다.

3.2. 케이카(桂華) 그룹 연관

원래 케이카인 히코마로 공작이 제약 계열의 아내와 결혼한 것을 계기로 만든 케이카 제약이 모태로, 경시청 인맥을 통해 정부에 마약 등을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케이카 창고, 케이카 상회, 케이카 상선, 케이카 해상보험, 케이카 화학공업과 구 교쿠토 그룹을 들고 있던 중견재벌. 이후 오토마로의 교쿠토 그룹을 흡수하며 부실 채권 처리에 시달리다가 원래라면 이와사키 재벌에 그룹을 넘길 예정이었으나, 루나가 교쿠토 은행을 시작으로 문라이트 펀드를 통해 각종 기업을 사들여 재편 중이다.

작중 최신편 기준으로 구 케이카 재벌의 그룹들은 전부 이와사키 재벌에 통합하고 케이카이와사키제약만 경영권을 유지중이나, 케이카 금융 홀딩스, 케이카 철도 홀딩스, 케이카 상회 홀딩스, 케이카 전기 연합은 전부 루나 개인의 손에 있는 중. 게다가 유일하게 본가에서 경영 중이던 제약마저도 외국 대형 제약사에 흡수합병되고 경영권만 들고 있는 상태인지라 케이카 가문 내부에서는 루나가 운영 중인 케이카 그룹을 본가로 가져와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루나가 미성년이라 직접적으로 바깥에 나올 수 없는 점이다. 코이스미가 루나 상대로 너에겐 자격이 없다며 압박한 것도 이런 까닭이며, 사실 코이스미와의 대립이나 케이카 그룹의 쿠데타도 루나가 정면으로 나와서 대표이사가 되는 순간 해결되는 문제지만 그러면 더이상 루나는 어른들의 뒤에 숨어서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할 수 없게 되며, 재벌그룹의 오너로서 학교에 나갈 시간따위 없어진 채 회의에 절어 살아야 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는 선택할 수가 없다.

케이카 그룹은 그 경영 정책상 인력 관리가 매우 뒤틀려 있는데, 해고를 최소화하려 하다보니 신입은 거의 뽑지 않고 그나마도 소수의 신규 입사는 추천 입사인지라 신입 공채를 아예 하지 않고 있어서 들어가기가 바늘 구멍보다 힘들다. 거기다가 케이카 룰로 상층부에서는 대규모 숙청이 잇따르고 패배자 기업들을 재생해서 만든 기업들이 대부분에 기존 케이카 그룹 자체가 중견규모 재벌이었던지라 임원진은 만성적인 인재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서 점점 루나 원맨 경영의 한계가 다가오고 있다. 케이카 은행의 상장 이유중 하나에도 루나의 결제가 없으면 아예 돌아가지 않는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들어있다.

원래 평범한 중견재벌이던 그룹이었으나, 1995년 이후 루나가 대두하면서는 그야말로 작중에서 말하는 정상(政商) 그 자체. 미·일 양국에 막대한 사회간접자본 투자 및 해외직접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그 행보를 항시 지켜보고 있다. 버블 붕괴 당시 재팬 프리미엄에 죽어가던 일본 금융계에 달러를 수혈해준게 케이카 은행이었으며, 홋카이도의 경제는 그야말로 케이카 그룹만 보고 살고 있는 수준이고, 시코쿠, 칸사이, 큐슈 등에는 철도 사업으로 지역 건설 회사들을 먹여살리고 있기 때문에 안 그래도 코이스미의 긴축 재정으로 죽어가는 지역 경제에서는 유일한 단비 수준이다. 물론 이런 운영에 대해서 금융대신인 타케나가는 죽어라 깐다.

현실 기준으로 따져서 케이카 그룹에 가까운 그룹은 버크셔 해서웨이. 차이점은 규모 면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쪽이 케이카 그룹보다 3~4배는 크다는 점과[8], 케이카 그룹은 루나가 거의 100%를 쥐고 있는 사실상 루나의 개인기업이나 다름 없다는 점, 그리고 케이카 그룹의 본질이 구조조정을 통하여 기업회생을 추진해 이익을 도모하는 턴 어라운드 경영인 반면 버크셔 해셔웨이는 철저한 우량기업 중심인게 차이점.

3.2.1. 구 케이카 그룹

3.2.2. 문라이트 펀드 산하 케이카 그룹

3.3. 기타


* 《벚꽃이 지는 앞에서 그대와 사랑을 이야기하자》
주인공이 전생에 플레이했었던 제도 학습관을 배경으로 한 오토메 게임. 본래 케이카인 루나는 이 작품의 악역영애로 등장해 히로인인 타카나시 미즈호와 그녀의 약혼자인 테이아 에이이치에게 패배해 파멸할 예정이었지만, 주인공의 활약으로 본편 시작시점인 2006년이 되기 한참 전 이미 원래 전개와는 많이 달라질 예정이다.


[1] 이 때문에 현실 일본에서 쓰이는 '일본'이라는 단어는 작중에서는 거의 '제국'으로 치환된다. ex)일본전신전화→제국전신전화[2] 일본 열도+쿠릴 열도(치시마)+남사할린(카라후토)[3] 실제론 불가능하다. 만주가 바로 중공이 세력을 키워온 곳이기 때문.[4] 미시마 유키오의 미시마 사건. 실제 사건은 1970년이고 미시마 유키오는 아무런 호응도 없자 할복으로 자살(...)했다.[5] 작중에서 나리타 테러부터 언급되기 시작한 짝퉁 펀드로 중공군 자본의 펀드.[6] 카라후토 은행 자금 세탁 사건에 휘말린 자들이 대거 화족들에게 뇌물을 바쳐서 이 불체포 특권으로 빠져나갔기 때문.[7] 작중에서 다이와은행이 별개로 나오므로(뉴욕지점 거액 손실 사건 언급이 나온다.) 리소나 은행이 되지는 못하고 아사히은행인 상태로 케이카에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8] 작중에서 나온 규모를 다 합쳐도 루나의 자산은 3000억 달러 이하다.[9] 노선의 소유권만 지니고 경영은 제2종철도사업자에게 넘기는 형태. 둘다 스스로 할 경우는 제1종철도사업자가 된다. 작중에서는 케이카 철도가 짓고, 제국 철도를 제2종철도사업자로 끌어들여 공생하고 있다.[10] 작중에서 나오는 테이세이 백화점 편의점 파트의 잔재가 현재의 패밀리 마트다.[11] 캐시카우임에도 불구하고 그룹내 영향력이 적은 편의점파의 불만과 구 소고계와 구 테이세이계, 히젠야를 필두로 하는 홋카이토파등 은근히 복마전 상태다[12] 루나가 문 라이트 펀드 명의가 아닌 본인 명의로 들고 있는 두 회사중 하나. 작중 루나가 들고 있는 둘밖에 없는 공식 지위가 TIG 백업 시스템 부사장 겸 이사와 케이카 자원개발 오너다. TIG 백업 시스템의 보유지분은 12.5%.[13] 일은포에 끼어들어 번 수익과 문 라이트 펀드에 자꾸 쌓여가는 자본으로 미국 공화당 정권에 은혜를 팔기 위해서.[14] 다이이치칸교은행의 시스템이 후지쯔의 시스템을 쓰고 있었으며, 작중에서도 이것이 반영되어, DK은행 파트의 하청으로 후루카와가 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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