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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선수 경력/넥센-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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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012 시즌3. 2013 시즌4. 2014 시즌5. 2015 시즌6. 2016 시즌7. 2017 시즌8. 2018 시즌9. 2019 시즌10. 2020 시즌11. 2021 시즌12. 2022 시즌13. FA

1. 개요

한현희넥센-키움 히어로즈 시절 선수 경력을 다룬 문서.

2. 201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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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과 스프링캠프에서부터 1군 진입이 유력한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2012년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넥센을 대표하는 신인으로 나왔는데, 여기서 앳된 외모와 수줍은 말투로 일약 귀요미로 떠오르며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1]
파일:t47UiiL.jpg
4월 7일 개막전, 그러니까 한현희의 프로 데뷔 첫 날 모습이다.

시범경기 때부터 엄청난 호투를 하며 전 시즌 우승팀 감독인 류중일 감독에게 신인왕 1순위라는 찬사를 받았다. 시즌 시작 전 신인왕 후보 설문조사에서도 압도적인 1순위 후보로 뽑히며 주목을 받았다.
파일:external/lh3.googleusercontent.com/20120407%2520%25EA%25B9%2580%25EB%258F%2599%25EC%25A3%25BC%2520%25EC%2582%25BC%25EC%25A7%2584.gif
<colbgcolor=#570514><colcolor=#fff> 김동주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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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삼진

귀여운 외모와 달리 데뷔전에서는 배짱 있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넥센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4월 7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 팀이 스코어 6:2로 이기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하여 6타자 상대로 1⅔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스코어 6:2로 경기를 끝냈다. 특히 두산의 중심 타자인 김동주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동영상

그리고 다음 날에 벌어진 경기에서 스코어 10:8로 팀이 이기던 7회말 이보근오재영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연속 안타를 맞으며 쌓아 놓은 승계 주자를 치우러 1사 2, 3루 상황에 올라와 대타 최주환을 1루수 파울 플라이, 허경민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하지만 스코어 11:8이 된 8회말에도 등판하여 선두 타자 고영민에게 3루수 왼쪽 내야 안타를 맞고 다음 타자 이종욱에게 우익수 앞 안타, 정수빈에게 중견수 플라이 진루타를 맞고 1사 2, 3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부담되는 상황을 이기지 못하고 이원석김동주에게 모두 1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스코어를 11:10로 만들고 강판되었다. 이후 몸도 제대로 못 풀고 허겁지겁 나온 손승락최준석에게 2타점 역전 적시 3루타를 맞으며 한현희는 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으며 이는 한현희의 프로 커리어 첫 패전이 되었다. 한현희의 이 날 기록은 1이닝 28투구수 4피안타 4실점 4자책점이었고 팀은 7회말에 3점, 8회말에 5점을 내주며 11:13으로 대역전패당했다.

4월 19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스코어 1:1로 팀이 지던 8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등판했다. 불을 끄라는 메시지지만 나지완에게 1타점 적시 2루타, 김원섭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불을 끄는데 실패했다. 한현희는 이날 ⅓이닝 11투구수 2피안타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4:1로 패했다. 이 경기 이후로 한현희는 주로 큰 점수차나 지는 경기에 나왔다.

5월 2일 결국 2군으로 강등되었지만, 16일 뒤인 5월 18일 복귀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주로 추격조로 나오면서 매일 호투하였다. 6월 16일까지 11⅓이닝을 던지면서 단 1자책점만 허용했고, 삼진은 8개를 뺏어내는 호투를 이어가갔다.

6월 17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스코어 3:3으로 맞선 7회초부터 최고구속 153km를 뿌리며 3이닝 35투구수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고, 팀이 9회말 1사 1, 2루에서 유격수 양종민의 1루 송구 실책으로 2루주자 정수성이 홈으로 들어오며 끝내기 점수를 뽑아 스코어 3:4로 승리하면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6월 22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개인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슬라이더, 슬로커브 등을 적절히 섞어 5이닝 71투구수 2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1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이 스코어 1:0으로 패하는 바람에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그 이후에도 선발로 나와서 호투하였다. KIA전에서 맹활약하며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손승락의 블론으로 첫 선발승을 날렸다. 한현희는 그 경기에서 느린 커브와 슬라이더, 써클체인지업으로 KIA 타선을 무력화시켰는데 상대 감독인 선동열 감독도 극찬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 이후 불펜이 약한 팀 사정상 필승조로 뛰게 되었다.

팀 내 서건창이라는 신인왕 후보가 있기에 신인왕 후보에 오르진 않았지만 순수 입단 신인으로서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2012년 최종 성적은 평균자책 3.12, 69⅓이닝 WHIP 1.10, 피안타율 0.224를 기록했다. 참고로 신인왕 후보에 오른 박지훈보다 이닝이 많음에도 비율스탯이 더 나으며, 최성훈은 소화 이닝은 많지만 비율스탯에서 꽤 많은 차이가 난다.

시즌 내내 두산 베어스변진수, 삼성 라이온즈심창민보다 앞선 평가를 받으며 차세대 사이드암 3인방 중 1순위로 대단한 주목을 받았다.[2]

2012 시즌 이후 이강철 수석코치의 지도로 폼을 더 유연하게 바꿨다.# ##
박동희의 2013 스프링캠프 취재 기사에 나온 한현희 불펜투구 동영상

3. 2013 시즌

파일:KBO 리그 로고(영문/다크모드).svg
2013 KBO 리그 홀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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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중반 넥센의 필승 셋업으로 활약하면서 손승락을 이어주는 역할을 100% 다 했다. 7월 9일에는 글러브 사이로 야구공이 끼는 바람에, 글러브째로 송구하는 글러브 송구를 하기도 했다. 8월 들어 다소 부진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시즌 내내 활약하면서 넥센의 창단 첫 PS 진출의 1등 공신 중 한 명이 되었고 개인으로서도 27홀드를 기록하면서 홀드 1위에 올라 생애 첫 타이틀을 따 냈다. 이러한 활약으로 프로 3시즌만에 1억 2,500만원으로 억대 연봉자가 되었다.

4. 2014 시즌

파일:KBO 리그 로고(영문/다크모드).svg
2014 KBO 리그 홀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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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mg.sbs.co.kr/200781743.jpg

올 시즌 방어율 2.70 이하로 찍으면 명품가방을 사주기로 염경엽 감독과 내기를 했다고 한다.

내기에선 방어율 3.20으로 패배했지만[3] 31홀드로 홀드왕 타이틀을 따며 2년 연속 홀드왕에 등극했다. 또한 시즌 중간에 잠깐 마무리 투수로 변신해 활약하기도 했다. 이 성적을 바탕으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발탁되었고 대표팀의 금메달에 일조하며 본인도 군면제를 받아 낸 여러모로 의미있는 시즌. 첫 한국시리즈도 경험했다. 불펜 투수에겐 불리한 WAR도 1.45로 같은 시즌 준수한 활약을 했던 선발 장원삼보다 높다. 리그 전체 불펜으로 확대해봐도 시즌 세이브왕인 손승락보다도 월등히 높고 셋업맨 쪽에선 그나마 안지만이 1.22로 가장 근접하다. 같은 팀 특급 활약을 한 조상우가 근접한 수준이다. 특히 우타자들의 악몽인 존재였다.

5. 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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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시즌 중에 염경엽 감독이 선발 기회를 준다면 한현희에게 먼저 줄 것이라는 얘기한 바 있는데, 실제로 2015년에 선발 전환이 결정되었다. 그것도 3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어린 나이에 불펜 투수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만큼 슬슬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되기도 했기에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줄 의도다. 물론 선발이 턱없이 부족한 팀 사정도 한몫하지만 리그 최정상급 불펜투수를 불확실한 선발로 전환시키는 건 어지간한 의지 없이는 불가능하다. 당장의 안녕보다는 모험을 걸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012년에는 좌타에게도 낮았던 피안타율(우타상대 0.224, 좌타상대 0.230)이 해를 거듭할수록 나빠진 데 대해서는 불펜에서 구른 피로도 누적에 따른 속구 구위 감속의 여파(특히 2014 시즌에는 60이닝 이후부터 퍼졌다)라는 분석도 있는 만큼, 이제는 한현희를 선발로 돌려 관리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2014 시즌부터도 많았다.

3월 23일 미디어데이날 염경엽 감독은 "한현희 10승하면 가방 사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
한현희는 10승에 성공했기 때문에 가방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11월 12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하여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6. 2016 시즌

2015년 12월 22일, 그간 계속 참아왔던 팔꿈치 통증을 깔끔하게 해결하기 위해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인터뷰에서는 "수술 전에 고민이 많았으나 팔이 계속 아파서 이도저도 아닌 선수보다는 임팩트 있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고 할 정도이니 통증이 꽤 있었던 듯. 4mm 가량의 뼛조각 제거와 내측 측부인대 복원수술을 받았다고 하며, 수술은 성공적이라고 한다.기사 보기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의 특성 상 오랜 기간 재활을 거쳐야 하므로, 2016년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다. 그래도 구단은 연봉을 2억 3,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인상시켜 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 줬다. 최근에는 종종 고척 스카이돔에 여자친구와 함께 나타난다고 한다.

염경엽 감독이 올해 9월 복귀가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올해에는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기에 2군 재활 경기 등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낼 듯. 7월 즈음부터 단거리 캐치볼을 시작했다고 한다. 상당히 빠른 회복세.

PC방에서 조상우와 함께 사이좋게 오버워치를 하는 장면이 포착된 적이 있다.링크 참조 둘의 성을 합쳐 한조 듀오라 불리는 것은 덤이다.

최근 공개된 모습을 보면 살이 더 쪘다.

7.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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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아쉬운 최종 성적을 남겼다.

8. 2018 시즌

장정석 감독이 올해는 5선발로 기용한다고 한다. 선발로서 보직을 신경 써서 관리해준다고 하는데 5선발이다 보니 언제고 다시 불펜에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일단 기사에 나온 바에 따르면 올해는 아예 불펜에 보내지 않겠다고 한다. 한현희가 선발경쟁에서 탈락해도 아예 퓨처스에 보내서 담금질시킬 계획이라고 하며 정말 계획대로 한다면 감독이 독한 마음을 먹은 셈이다.

3월 29일,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 결과는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 LG 타선이 1, 2회의 기회를 못잡은 덕에 피안타에 비해 실점이 적은 부분이 다행이었다. 좌타자에 약한 사이드암인 만큼 체인지업이 잘 먹혔어야 하지만 좌타 천국인 LG를 상대로 그렇지 못했단 점이 문제. 고칠 부분이 있어 보인다.

4월 4일, KT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 결과는 7⅓이닝 5피안타 2실점 QS+를 기록했다. 이대로만 해주면 4, 5선발이 아니라 2, 3선발도 무리 없어 보이는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4월 10일 롯데전, 4월 15일 두산전에서도 비록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으나 각각 5⅔이닝 3자책, 6이닝 2자책으로 호투하며 넥센 선발 중에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FIP나 잔루율 등 세부 수치면에서 운이 따라준 부분이 있고, 좌상바 문제도 여전하기 때문에 이런 호성적이 계속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4월 15일 두산전. 두산은 좌타자에 약점을 보이는 한현희를 저격하기 위해 9명의 타자 중 2명을 제외하곤 전부 좌타자를 배치하는 강수를 두었다. 결과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피안타가 적지 않은 편이지만 삼진도 6개씩 곁들이며 어느 정도 선방했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4월 21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하여 6⅔이닝 3실점 2볼넷 3K를 기록했다. 1회부터 하주석에게 홈런을 맞는 등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회부터 7회말 2아웃 때까지 노히트를 기록하였다. 타선은 김재영에게 고작 2점을 내는 등 집요하게 따라가기만 하다가 최강 불펜으로 각성한 송은범을 털어먹으며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4월 27일 SK전에 등판하였으나 6이닝 7자책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그래도 이닝은 먹어줬다. 최정, 최항에게 위험한 볼을 던지며 SK팬들에게 억수로 욕을 먹기도.[4]

5월 3일 NC전에 등판하였으나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6이닝 8자책이라는 최악의 피칭을 했으나 타선이 대폭발하여 얼떨결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6월 10일 KT전에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8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거두었다.

6월 16일 고척 삼성전에서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8승째를 거뒀다. 로저스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아웃이 된 시점에서 이미 5선발이 아니라 3선발로 봐도 될 듯하다.

7월 4일 SK전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무자책, 7월 10일 한화전 7이닝 6피안타 6삼진 1실점으로 연속 QS+를 기록했으나 승수는 챙기지 못했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8월 17일 현재까지 ERA 7.36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에는 실점하더라도 이닝을 잘 소화해 주었는데 후반기 들어서는 그조차 힘든 모양새다. 상대팀이 집중 배치한 좌타자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9월 23일 SK전 드디어 좌타자 약세를 극복하고 10승을 달성했다! 이 날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SK전 3패 평균자책점 7점대로 좋지 못한 모습이었고 한동민노수광한테 약했는데 드디어 극복하였다. 15시즌에도 11승을 달성했지만 선발승이 10승이 아니었는데, 18시즌은 선발로만 나와서 선발승 10승을 모두 가져갔다.

올해 최종 성적은 30경기 11승 7패 ERA 4.79 208피안타에 피홈런은 22개이고 WAR 3.37에 169이닝을 소화하였다. 평균 자책점이 조금 높긴 하지만 타고투저에서 이 정도 스탯이면 괜찮은 편이고 홀드왕 출신 최초로 선발승 10승을 달성하였다. 저 방어율이 올라간 것도 거의 90%는 좌타자에게 맞은 것이고, 우타자한테는 정말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리그에서 병살타 유도가 2번째로 많은 땅볼형 투수로 변신했다. 선수 시절 나이트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졌는데 나이트 코치의 역할이 크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는 제구불안으로 만루를 만들고 내려갔다. 가을야구에서는 불펜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9. 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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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20 시즌

안우진과 보직을 바꾸어 5선발로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출처 이번에는 본인이 선발을 더 선호한다고 하며 기사에 따르면 100홀드 기록을 세우고 싶어서 2019년에는 불펜을 자청했다고 한다.

5월 9일, 한화전 첫 선발투수로 나왔다. 6이닝 3실점으로 QS와 함께 팀이 5:3으로 승리하여 승리투수가 되었다.

5월 16일, 금요일에 우천 취소로 그 다음날인 토요일 더블헤더 경기가 잡혔다. 한현희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나왔다. 150km까지 찍히는 직구를 던지며 5이닝 2실점으로 막아냈으나, 그 후 팀이 5:3으로 역전당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아직까지는 안정적이지 못하지만 5선발 자리를 잘 수행하는 듯.

5월 21일 SK전에는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보였다.

5월 27일 수요일, NC전에 등판하였다. 5이닝을 다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투수 보크와 폭투까지 이어지며 멘탈이 흔들려, 추가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속 투수인 김재웅이 3점 홈런을 맞아 한현희를 승계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최종 성적은 4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승패와 상관없이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6월 2일 화요일, 한화전에 등판하여 QS와 함께 7이닝 3실점(2자책) 5탈삼진 투구수 95개로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닝이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경기.

6윌 7일 LG전에 등판하여 5⅓이닝 1실점으로 선방했으나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13일 NC전에 등판하여 6이닝 4실점으로 이닝은 먹어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6월 19일 SK전 4차전에 등판하여 7⅔이닝 1실점[5]으로 호투하였으나, 상대 투수 문승원도 워낙 호투를 보여주어서 승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팀이 2:1로 끝내기로 승리하였다.

6월 25일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회 2실점을 했으나 그 이후 잘 막으며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허리 부상으로 일찍 교체되었다.

7월 1일 두산전에서 1⅔이닝 10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덕아웃에서 크게 자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6]

다음날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사유는 무릎 부상이었다.

7월 13일 로테이션에 복귀하여서 KIA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하였으나, 2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평균자책점 역시 5.94에서 6.87로 치솟았다. 팬들은 150km/h을 던지던 호리호리한 홀드왕 한현희는 어디 갔냐며 비통해하고 있다.

7월 18일 SK와의 원정 2차전에서 6⅔이닝 99구 4피안타 1볼넷, 1피홈런 7K로 평균자책점이 6.28로 내려가면서 호투하였다. 이닝 이터로서 한현희의 진가를 보여준 경기. 부진 이후 하루에 체인지업 2~300개씩을 던지며 연습했는데 그 덕분인지 좌타자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또한 이날 포수를 원래 전담이었던 박동원 대신 주효상이 맡았던 것도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해서, 이후 경기에서 주효상으로 전담포수를 바꾸게 되었다.

7월 25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⅔이닝 101구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5실점으로 7회 무사 만루에서 2K 후 안타를 맞는 과정이 아쉬윘지만, 2015년 이후 최다 탈삼진 10K를 달성하면서 나름대로 의미있는 경기였다. 특히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타선이 3점밖에 내지 못하면서 패전을 기록했다.

7월 31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91구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거두었다.

8월 6일 KT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86구 4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QS와 함께 승리를 거두었다. 1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점 홈런을 맞은 후 무실점으로 투구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8월 12일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QS를 달성했다. 그러나 팀 타선의 부진으로 ND전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모습으로는 5선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8월 18일 NC전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여 패전투수가 되었으며 8월 23일 KIA전에서 5⅓이닝 4실점으로 이날도 부진하였다.

8월 29일 삼성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였으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투수 요건이 날아갔다.

9월 4일 한화전에서 4⅓이닝 4자책으로 부진했고, 타선이 1득점밖에 하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데뷔 시즌 이후 첫 한화 상대 패전했으며 9윌 10일 LG전 5.1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팀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9월 16일 롯데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투수가 날아갔다. 무려 한달째 승리투수가 못 되고 있다.

9월 22일 KIA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드디어 승리투수가 되었다.

9월 27일 두산과의 DH 1차전에서 5.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으며 10월 3일 SK전 4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총평으로 시즌 중반 크게 무너진 3게임 정도를 제외하면 자책점이 3점대로 안정적이었다. 그만큼 롤러코스터를 탔다는 것이지만 어느정도 체인지업 장착과 좌타고자에서 벗어난 것은 위안 삼을 점이다. 21 시즌이 끝나면 FA라 FA로이드를 기대해 봐야 한다.

11. 2021 시즌

연봉 협상에서 동결된 2억 9천만원에 사인했다. 2020 시즌 부침이 있긴 했지만 대체로 3선발 자리를 적절히 지켰고 FA를 앞둔 시즌이기에 약간 인상되지 않겠는가 하는 시각이 있었으나, 동결된 금액에 사인하면서 팀내 최근 3년간 연봉 순위에서 3위권 바깥에 위치, B등급을 받게 되었다. 협상 과정이 밝혀진 것은 아니나, 일단 팀 입장에서는 연봉 인상요인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A등급을 만들어주는 편이 유리하므로 선수 본인의 의지가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

등번호를 다시 63번으로 바꿨다.

2월 16일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4월 16일 KT전 부상 복귀전에서 6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불펜이 말아먹으며 ND전을 기록했다.

4월 22일 한화전 선발로 등판하여 5이닝 3실점 준수한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투구수 60개가 넘어가면서 포심 구속이 140 초반으로 급락하고, 하주석한테 투런포를 맞는 등 구위 하락이 뚜렷하게 보인 것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으며 4월 28일 두산전 5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5월 6일 KT전 이번에도 5이닝 3실점 ND전을 기록했으며 5월 12일 두산전 7이닝 무실점 OS+로 호투하여 승리투수가 되었다.

5월 18일 삼성전 5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15점이나 뽑아내며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5월 23일 NC전 5회초 불펜으로 등판하여 1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갑작스런 등판이 아닌 백신접종으로 인해 미리 등판한 것이다.

5월 29일 LG전 5⅔이닝 1실점으로 기록하여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6월 4일 삼성전 6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1점밖에 못 뽑아내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10일 대전 한화전 선발등판하여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으나 우천 중단으로 인해 승패 없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 기록했으며 투구수는 70개. 팀은 9회말 조상우의 끝내기 폭투로 1:0 패배하였다.

6월 16일 LG전 6이닝 3실점 QS를 기록하였으며 6월 22일 두산전 3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하여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27일 KIA전 5⅔이닝 2실점 ND전으로 준수한 피칭을 하였다.

7월 4일 KT전 5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하였다.

9월 16일 홍원기 감독은 발언 당시 개인 감정이 앞섰고 독단적으로 내린 결정이었다며 발언을 번복하고 한현희와 안우진을 복귀시킬 것을 발표했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홍원기 감독의 언행에 키움 팬들은 쓸데 없이 입을 털었다고 화를 내고 있으며 복귀를 환영하는 동시에 다시는 사고를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10월 16일 삼성전 DH 2차전에서 복귀해서 5이닝 4실점으로 ND전을 기록했다. 구속이 대체로 140km/h 초반대에서 형성되는 등 컨디션이 100% 올라오진 못한 모습이다. 이 때문에 잔여경기에서는 불펜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21일 LG전 불펜으로 올라와 1실점했다. 보살이 없었으면 2실점을 할 뻔했을 정도로 구위가 좋지 않았다.

10월 29일 kt와의 홈 최종전에 선발등판하여 6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하였고 팀이 4:2로 승리를 거두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1경기라도 지면 탈락이 확정이었던 키움에게 이 날의 피칭은 팀의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준 귀중한 호투였다.

팀은 KIA와의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SSG를 0.5게임차로 밀어내고 최종 순위 5위를 확정지으며 극적으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WC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다만 1차전엔 안우진과 김태훈, 조상우 셋만 나오며 등판하지 않았다.

11월 2일 WC 2차전에서 선발 정찬헌이 2회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하자 2번째 투수로 올라왔으나 연속 안타로 정찬헌의 책임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병살타로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3회는 삼자범퇴로 넘겼으나 4회 3루수의 실책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순식간에 5실점을 기록한 후 최원태와 교체되었다. 최원태가 2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내며 2⅓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2021 시즌의 총평은 히어로즈 팬들에게 단단히 미움이 박힌, 그야말로 최악의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성적 자체만 보면 나쁘지는 않지만[7] 전반기 막판 팀이 상위권 도약을 눈 앞에 둔 시점에서 숙소를 이탈한 후 원정 술판 논란에 연루되어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며 찬물을 제대로 끼언졌다. 통상적으로 선발 투수는 25경기에서 30경기 정도를 등판해줘야 하는데 한현희의 선발 등판은 고작 15번. 결국 10번 이상의 선발 등판을 하지 못했다.

거기다 술판 논란으로 인해 히어로즈 팬들이 더더욱 욕을 먹은 것이 한현희로 인해 올림픽 대표팀에는 사이드암 불펜이 사라졌고[8][9] 결국 이 일로 인해 같은 팀의 멤버인 조상우가 대표팀에서 엄청나게 굴러졌다. 그러나 대표팀이 김경문 감독의 실책, 불펜의 부족으로 인해 메달도 못 따고 귀국하면서 조상우는 기껏 죽어라 던져놓고 군대를 가는 게 확정되었고, 김혜성도 병역특례를 못 받게 되었다.[10] 거기다 올림픽 대표팀 중에 키움 소속 이정후, 조상우, 김혜성이 모두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서 더욱 비교된다.[11]

징계 복귀 후에도 이렇다 할 성적은 내지 못했다. 한편 같이 징계를 받은 안우진 역시 욕을 많이 먹었지만 복귀 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도 모두 압도적인 호투를 보여서 더 비교만 될 뿐더러 애초에 안우진은 술을 못하다보니 일종의 대리기사로 간 것으로 밣혀져 크게 까이지 않게 되었다. 사건만 없었으면 FA로 수십 억은 더 받았을 테지만, 결국 팀도 5위로 시즌을 끝내며 망하고 본인도 커리어 상에서 손해만 본 시즌이다.

올시즌 마치고 FA 예정 선수였고, B등급 자격을 위해 연봉을 스스로 낮추면서까지 FA 대박을 노렸으나 본인의 잘못으로 1군 등록일수를 채우지 못해 날라갔다. 2022시즌까지 한현희는 일반 연봉계약으로 키움에서 뛰어야 한다. 이번 시즌 성적과 팀에 끼친 영향이 워낙 나빠 다음 시즌 연봉 삭감이 당연시되는 상황이지만, 그와 별개로 한현희는 FA 시장에서 대단히 매력적인 선수이면서 동시에 키움이 잡기는 어려운 선수이기 때문에 오히려 연봉을 인상해 A등급을 만들어낼 수 있다. 같은 연봉을 받았던 최원태는 삭감 예정이지만 한현희보다 연봉이 약간 낮았던 박동원, 정찬헌, 김혜성, 이용규가 모두 큰 활약을 해 대폭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에 기존 연봉인 2억 9천만원에서 유지되거나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12. 2022 시즌

스프링 캠프 시작 전부터 훈련 도중 공을 밟고 넘어지면서 발목 인대를 다쳤다. 이 때문에 캠프 합류가 불발되었고, 4~6주 후 복귀 예정이다.[12]

4월부터 퓨처스리그에서 로테이션을 도는 중인데, 1군에서 뛰고 있는 정찬헌과 로테이션을 맞추며 1군에 합류하면 이 자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4월 7일 두산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4월 13일 SSG전에서 난타당하며 4⅔이닝 5실점했다.

그리고 4월 24일 1군에 콜업되어 곧바로 KIA전에 선발로 출장했다. 그러나 2⅓이닝 9실점 8자책으로 완전히 털려버렸다. 그냥 2군에서 재정비를 하거나 불펜으로 도는 게 맞을 듯.

결국 불펜으로 도는 것이 확정된 모양이다.

5월 6일 고척 SSG전에 정찬헌의 뒤를 이어 등판해 1이닝을 단 13구로 탈삼진 2개를 곁들여 깔끔하게 끝냈다. 팬들은 자기 보직을 되찾았다면서 선발은 꿈도 꾸지 말라는 반응이 다수.

그렇게 불펜으로 잘 정착하나 싶었지만, 5월 13일 KT 전에서 또 다시 사고를 치고 말았다. 5점 차로 리드 중인 상황에 등판하였으나 시작부터 조용호를 사구로 출루시키더니, 김민혁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아웃 하나 잡지 못한 채 2실점만을 기록하고 강판당하고 말았다. 후속 투수인 김재웅황재균까지 불러들이며 한현희의 자책점은 3점으로 불어났고, 14.40이었던 방어율은 19.80으로 대폭 상승하였다.

5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시즌 첫 승. 수비진의 도움을 좀 받기는 했으나, 공의 무브먼트가 좋았는지 바깥으로 크게 휘어져나가는 공에도 타자들이 연신 배트를 휘두르며 인상적인 삼진을 여러 개 잡아내는 등 본인의 컨디션도 많이 올라온 모습이다. 시즌 ERA는 7.20으로 첫 경기 8자책의 여파가 여전하긴 하지만, 어쨌든 아직 7이닝을 던질 수 있는 기량이 남아있음을 입증했기에 선발 기회가 좀 더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6월 7일 고척 kt전 선발 등판하여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이 3:0으로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6월 8일자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10일을 채운 뒤 다음 선발 등판일에 1군에 등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가 다시 이상해지면서 8월 중반에 1군 말소를 당했고 다시 등록되어서 9월 3일 문학 SS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9월 9일 고척 LG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9월 15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점)을 했으며 9월 21일 고척 삼성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점)을 하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9월 29일 문학 SSG전에서 홈런 2개를 맞으면서 1회에 강판되었다. 팀은 역전승했다.

통산 포스트시즌 35⅓이닝 평균 자책점 6.62의 처참한 성적이 어디 안 가는지 KT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불펜으로 올라와 대폭발하며 김선기, 김성진, 양현, 윤정현, 이명종도 든 플레이오프2022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되면서 올해 준플레이오프가 히어로즈에서의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히어로즈에서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38이닝(2선발) 평균 자책점 6.82로 마무리되었다.

작년의 논란 이후 올해야말로 FA로이드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부상과 함께 시작하며 출발이 좋지 못했고 자기관리 실패와 워크에씩은 어디 안 가서 가장 중요했던 올 시즌을 커리어 로우로 마치게 되었다.

항상 좋지 못했던 포스트시즌에서 만회하며 가치를 끌어올리는 방법도 있었지만 평소와 같이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였고 FA 동기인 정찬헌과 함께 아예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탈락하며 만회할 수 있는 기회마저 놓치게 되었다.

13. FA

2022 시즌이 끝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으며, 11월 16일 FA를 신청했다. # FA 시장에서 나이와 연봉액수상 A등급으로 분류되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선발이 가능한 젊은 토종투수 FA 기근 문제로 큰 어려움 없이 계약하리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FA 신청을 앞두고 몇 시즌간 계속된 부진과 워크에식 논란 때문인지 계약 관련해선 어떠한 소식도 들려오고 있지 않았다.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서 "어떠한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 "우선 순위가 아니다" 등으로 이야기하는 데다 사인 앤 트레이드도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잔류시키지 않을 것임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물론 투수가 급한 팀에서 데려갈 가능성이 크지만 20인 외 보호선수를 줘야 하는 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FA로이드를 맞아 누구보다 더 절실했어야 할 2021년 시즌에 오히려 거한 사고를 쳤고, 어쩔 수 없이 재수하게 된 2022 시즌에도 반등은커녕 체중관리를 하는 모습조차 나오지 않았을 정도니 FA계약까지 해주면 반등 가능성은 더 낮아지는 것 아니냐 하는 얘기도 있다. 누구보다 투수가 절실했을 키움 히어로즈에서 아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빼버렸을 정도면 다른 내부적인 문제가 더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소문도 돌았다.

어느 순간부터 유튜브, 뉴스 기사, 썰 등에서 한화 이글스가 한현희 영입에 관심이 있고,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말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손혁 단장이 직접 "우리 팀은 한현희 영입을 고려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고, 얼마 후 오선진까지 컴백시키며 3명 한도를 꽉 채우면서 단순 찌라시로 판명되었다.[13]

손혁 뿐 아니라 롯데 단장인 성민규도 "관심 없다." 라고 선을 긋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진짜 관심이 없더라도 적당히 면을 세워주는 얘기를 하는데,[14] 한현희는 아예 단장들이 딱 선을 긋는 것이 다른 구단에서도 한현희를 좋게 보지 않는 모양이다.

투수진 보강이 시급하다 여겨지는 삼성에서도 "우리 팀에 선수 생활에 문제가 있는 선수는 없다.", "팀이 사생활에 문제가 있는 선수는 영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여기에 위반되는 선수는 팀이 아무리 필요로 해도 영입하지 않는다"라는 직설적인 말로 선을 그었다.[15]

그래도 2023 시즌이 시작되고 토종 투수 때문에 크게 고전하는 팀이 나오면 과거 이용찬의 예처럼[16] 시즌 중에라도 영입하려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보였다.

한편 원 소속팀이 키움 히어로즈이다보니 사인 앤드 트레이드 소문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이쪽도 실체가 드러난 적은 없다. 히어로즈가 2023년 프리시즌에는 제법 투자를 해가며 외부 FA를 두 명이나 들여오고 불펜 보강을 위해 방출된 베테랑 불펜투수들을 영입하는 등 전례 없는 전력보강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17] 과거의 예처럼 단순히 아무것도 건지지 못하는 게 아까워서 사트를 할 가능성은 예년보단 낮다고 전망되었다. 잘 포장해서 처분하고 싶었으면 포스트시즌에서 쇼케이스할 기회라도 주었을 것인데 그런 것도 없었다.

새해에 들어와서 사인 앤드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서울팀 하나[18][19]에서 관심이 있으나, 한현희가 A등급인 이상 키움에서 그만큼의 보상을 원할 것이니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이 영 풀리지 않고 있기에, 해외리그 진출 검토 얘기까지 나왔다. #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현희가 시도해볼만한 리그는 대만프로야구밖에 없다. KBO리그의 과거 외국인 투수들 중 일부가 그러하였듯 대만프로야구와 월봉 계약 후 열심히 쇼케이스를 해서 시즌 중에 투수가 급해진 KBO팀이 나왔을 때 FA이적하는 방식이라면 대책 없이 미아로 남는 것보다는 나을테니 터무니없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허나 이런 선택을 하려면 한국에 남을 경우 FA미아 신세가 확실하다는 진단이 먼저 나와야만 하고, 대만팀이라고 한현희가 원하면 무조건 갈 수 있다는 보장따윈 없기도 하니 관련 소식이 당장 나오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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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넘겨 2023년 1월 17일 고향팀 롯데 자이언츠와 3+1년 보장 18억[20], 최대 40억에 깜짝 계약을 맺게 되었다. 워낙 워크에식에 대한 얘기가 많았기 때문에 동기부여 차원으로 계약의 절반 이상인 22억이 옵션으로 붙게 되었다.

롯데 팬들은 투수가 다다익선이고 한현희가 보여준 것이 적어도 있는 만큼 영입 자체는 괜찮지만 사인 앤드 트레이드가 아닌 일반 FA 영입으로 인해 20인 외 보호 선수를 줘야한다는 것이 아쉽다는 반응이다.[21]

한현희는 인터뷰에서 9kg을 감량했다고 밝혔지만[22] 이에 대해 오히려 "할 수 있는 것을 여태까지 안 했던 거냐", "미아 위기 정도는 생겨야 감량을 하는 것이냐"며 의심스럽게 보는 시각마저 있다. 이런 저런 불만 여론을 뒤집기 위해서는 결국 한현희 본인이 개선된 자세로 FA 기간을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에 따르면, 기대했던 것보다 냉담한 시장의 반응에 충격이 있었으나, 모두 스스로의 탓이라 생각한다고. 옵션의 비중이 큰 계약이고, 최근 결혼까지 하면서 책임감이 커졌으므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한편 키움 팬들은 후련해함과 동시에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잊지 않았으며, 타 팀에서 FA 이적 계약이 발표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보상선수 후보를 추리고 있다. 만약 구단측이 보상선수를 선택할 경우, 히어로즈 구단 사상 첫 보상선수 영입이 된다.[23] 이후 보상선수로는 이강준이 지명되었다.

롯데 팬들의 평가는 초기에는 워크에씩이 불량하고 최근 성적이 안좋은 A등급 선수를 굳이 데려와야 했냐는 평가와 그런 워크에씩을 가졌음에도 1군에서의 활약이 보장돼있고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가능한 데다 에이징커브 걱정이 없는[24] 젊은 투수를 싼값으로 영입했다는 평이 공존하면서 호불호가 갈렸으나 이후 절반 이상이 옵션인게 밝혀진 이후엔 옵션만 충족한다면 뛰어난 선발 투수를 최소 3년간 40억이라는 헐값에 쓸 수 있고 옵션을 충족 못하더라도 18억이면 최근 FA 시장을 감안하면 매우 헐값이나 다름이 없기에 나쁘지 않은 영입이라는 평가가 많아졌다. 그리고 서준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방출되면서 한현희를 잡은 게 천만다행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1월 19일 유강남, 노진혁과 같이 가진 합동 입단식에서 63번을 다는 것으로 확정했다.#

1월 25일 롯데 자이언츠가 발표한 선수단 등번호에 따르면 2022 시즌 16번을 사용한 조세진과 등번호를 교환한 것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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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혀갤러들의 말에 의하면, 지금은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김병현, 국내의 임창용이 날뛰던 2000년대 초반에 이들을 보고 야구를 시작한 세대가 2010년 이후로 프로로 진입하면서 그야말로 사이드암/언더핸드 투수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선두 주자가 위의 3인방. 2013년에는 여기에 NC 다이노스이재학이태양까지 가세하였다.[3] 3.20도 나쁜 방어율이 아니다. 오히려 좋다고 할 수 있다.[4] 작년에도 최정에게 사구를 연속 2개 던지면서 그 후유증으로 최정이 몇 경기를 결장하고 좋았던 타격감도 싸그리 날려버렸다. 당시 절정이었던 최정의 타격감을 감안한다면 50홈런도 충분히 노려볼 만한 페이스였다.[5] 이 1실점도 중견수 박정음의 수비 실책성 플레이로 준 것이다.[6] 글러브를 집어던졌다.[7] 성적 면에서 커리어로우 시즌은 바로 다음해인 2022년이다.[8] 한현희는 선발로서는 4~5선발급이지만 불펜으로서는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투수다.[9] 물론 한현희를 대체할 대안으로 2021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한화 강재민이 있었지만, 김경문 감독은 끝내 그를 외면했고 대체 선수로 오승환을 뽑아갔다.[10] 다만 김혜성은 2년 뒤인 2023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특례를 받았다.[11] 조상우는 말할 것도 없고, 김혜성은 타율이 .615로 공수주 모두 맹활약했으며 이정후는 미국전에 부진해서 그렇지 그 전까지는 준수했으며 애초에 미국전에는 손가락 통증 있는 상태에서 뛴 것이 밣혀지면서 팬들은 감독을 욕했다.[12] 이에 대해서 어떤 정신나간 기레기가 뜬금없이 전년도의 방역위반 논란과 엮으며 까는 기사를 써 크게 까였다. "또 사고를 친 것도 아니고 본인이 다치고 싶어서 다친 것도 아닌데 왜 과거 논란까지 언급하면서 어그로를 끄냐"는게 주된 반응. 게다가 안준철 기자는 롯데 담당이지, 키움 담당도 아닌데 이런 쓰잘데기 없는 오지랖을 부렸다고 까였다. 오죽했으면 해당 기사를 대놓고 저격하는 기사도 나왔다.[13] 손혁과 불펜코치인 박승민은 이미 키움시절에 한현희를 많이 봐 왔을테고, 손혁은 심지어 한현희의 워크에식에 대해 비판하는 칼럼을 쓴 적이 있다.[14] 예를 들어 "좋은 선수지만 우리 구단의 방향성과는 맞지 않는다"라거나, "우리 구단에 기회를 줘야 할 선수가 많다", "최근 FA 영입이 많아서 추가 지출이 부담스럽다." 라는 식이 단골 멘트.[15] 물론 원정 도박을 한 오승환이나 음주운전을 한 최충연의 사례를 보면 핑계에 가깝다. 그냥 한현희 와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바로 말하기가 뭐하니 둘러댄 것.[16] FA 신청 이후 원소속팀과의 계약에 난항을 겪고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다가 2021년 5월에 NC 다이노스로 FA 이적했다.[17] 2023시즌이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전 KBO 마지막 시즌이라 사실상 딱 한번 남은 우승 기회이기 때문이다.[18] 서울팀이라곤 원소속팀인 키움을 제외하고는 LG와 두산밖에 없으니 사실상 두산으로 예측되었다. 현재 LG의 막강한 투수진을 고려하면 괜히 출혈을 감수해서 기량도 하락하고 워크에식에 대한 말도 나오는 투수를 영입할 이유가 없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럼에도 영입을 하려 한다면 아마 허약한 국내 선발진 보강을 꾀하는 것이겠으나, 냉정하게 현재 한현희의 성적은 기존 LG의 4~5선발인 임찬규, 이민호와 비교해서도 그다지 메리트가 없다.[19] 그러나 FA 계약 체결 이후 밝혀진 바로는 오히려 LG에서 영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잠실에 오면 10승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그러나 팀 뎁스가 매우 두꺼운 팀 특성 상, FA 영입이나 트레이드나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 했기에 결국 단념한 듯.[20] 계약금 3억, 보장 연봉 15억 등[21] 물론 키움은 이번만큼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는 없다고 일찌감치 못 박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영입을 원하면 일반 FA 계약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다만 히어로즈쪽에서 과거 사트 전례가 있었고 다른 부분에서도 스스로의 말을 뒤집은 적이 있었기에 혹시나 했던 것.[22] 위 프로필 사진만 봐도 이전에 비해서 많이 감량의 흔적이 보이기는 한다.[23] 히어로즈는 창단 이후로 FA 유출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보상선수를 받은 적이 없었다. 2008년 정성훈, 2015년 손승락은 아예 보상선수를 선택하지 않고 연봉의 300%에 해당하는 보상금만 받았으며, 유한준의 경우 당시 kt가 신생팀이라 특례 규정에 의거해 어쩔 수 없이 보상금만 받아야 했고, 등급제 시행 이후 이적한 박병호 역시 C등급이라서 보상선수가 발생하지 않아 보상금만 받았기 때문이다. 채태인, 김민성, 김상수는 계약이 지지부진하다가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이적했으며, 트레이드 방식의 특성 상 보상선수는 없었지만 김상수는 지명권 트레이드로 입단했기 때문에 김상수를 보내고 얻은 지명권으로 지명한 노운현이 사실상 보상선수가 되었다.[24]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한현희의 나이는 아직 20대로 충분히 젊지만, 히어로즈 시절 데뷔 이후로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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