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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와일드카드 결정전/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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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BO 로고(세로형/화이트).svg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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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BO 리그 포스트시즌
2021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021 KBO 준플레이오프 2021 KBO 플레이오프 2021 KBO 한국시리즈
(정규 시즌 1위 결정전)
파일:2021kbo포스트시즌엠블럼.jpg
2021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팀
두산 베어스

1. 개요2. 일정표
2.1. 예매 일정2.2. 티켓 가격/좌석배치도
3. 시리즈 전 상황4. 엔트리5. 경기 내용
5.1. 1차전
5.1.1. 선발 라인업5.1.2. 경기 전 예측5.1.3. 스코어보드5.1.4. 경기 영상5.1.5. 상세5.1.6. 경기 후 단평
5.2. 2차전
5.2.1. 선발 라인업5.2.2. 경기 전 예측5.2.3. 스코어보드5.2.4. 경기 영상5.2.5. 상세5.2.6. 경기 후 단평
6. 총평7. 여담
7.1. 중계관련7.2. 시청률
8.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파일:2021kbo포스트시즌로고_가로형.png
2021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파일:키움 히어로즈 베이직 심볼.svg 파일:두산 베어스 원정 심볼.svg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2021년 KBO 리그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 2021년 정규시즌 4위 두산 베어스2021년 정규시즌 5위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으며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2021년 정규시즌 3위 LG 트윈스준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상위팀 어드밴티지 형태로, 4위팀 두산이 우선 1승의 어드밴티지를 가진 상태에서 시작한다. 4위팀 두산은 2연패만 면하면 바로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하고, 5위팀 키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연전 모두 승리를 거둬야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 연장전은 15회까지 진행되며, 15회초까지 동점 상황이 지속되면 즉시 경기가 종료되며 상위팀인 4위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1]

10월 27일 마지막 3위 매직넘버를 갖고 있던 LG의 승리로 두산의 3위 매직넘버가 소멸했으며, 29일 두산이 승리해 5위 트래직넘버를 소멸시키면서 우선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확정되었다.[2] 이어 최종전인 30일, 이날까지 5위였던 SSG 랜더스가 패배하고, 6위 키움 히어로즈가 승리하며 마지막 가을야구 티켓을 극적으로 빼앗아 4위를 확정한 두산과 맞붙게 되었다.

2. 일정표

파일:2021kbo포스트시즌로고_가로형.png
2021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 VS 두산 베어스
<rowcolor=#ffffff>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원정팀 결과 홈팀 방송 채널
1차전 11월 1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키움 히어로즈 7 4 두산 베어스 파일:SBS 로고.svg
2차전 11월 2일 18:30 키움 히어로즈 8 16 두산 베어스 파일:MBC 로고.svg

2.1. 예매 일정

2021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 예매 시간
경기 예매 방법 일시 예매 오픈 순서(현황)
1차전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어플리케이션,
ARS(1544-1555)
10월 31일 14:00 판매 종료
2차전 10월 31일 15:00 판매 종료

2.2. 티켓 가격/좌석배치도

2021 와일드카드 결정전 좌석 배치도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파일:누에사육장.jpg
좌석 구분 가격
중앙 VIP석 100,000
테이블석 70,000
익사이팅존 60,000
블루 지정석 55,000
오렌지 지정석 (응원석) 50,000
레드 지정석 45,000
네이비 지정석 40,000
휠체어석 15,000
그린 지정석 일반 25,000
중,고등학생, 군경
경로/장애/유공자/의사상자
15,000
미취학, 초등학생 10,000

3. 시리즈 전 상황

3.1. 두산 베어스


내부 FA 유출과 국내 선발진의 붕괴로 여름까지만 해도 한때 롯데와 공동 7위로 떨어지는 등 PS 진출이 어려워보였으나, 9월 이후 특유의 가을 DNA를 보여주며 반등해 결국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작 그 기적의 일등 공신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투수 운용이 굉장히 난처해졌다. 키움은 최종전 등판했던 요키시와 그 전날 등판했던 한현희를 제외하더라도 안우진, 최원태, 정찬헌 등 선발 자원들이 많이 남아있는 반면, 두산은 곽빈과 대체 선발 김민규가 끝이기 때문에 두산이 1승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음에도 키움이 1차전을 승리한다면 업셋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결국 두산은 무조건 1차전에 끝낸다는 생각으로 필승조를 총동원해 불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3.2. 키움 히어로즈

[3]

2021년의 영웅군단은 사실 총체적 난국이었다. 김하성의 이탈과 박병호의 노쇠화, 외인 타자들의 부진으로 타선은 더욱 헐거워졌고, 내/외야 할 것 없이 수비도 안정적이지 못했다. 그나마 괜찮은가 싶던 마운드조차도 후반기 들어 한현희-안우진이 징계로 이탈하고, 조상우가 올림픽 후유증으로 부진에 빠지며 흔들렸다. 거기에다 홍원기 감독의 팀 운영도 1년 내내 성별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커뮤니티에서 욕을 얻어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리그 최고 타자로 발돋움한 이정후와 수비는 좀 아쉬웠을지언정 타격에서 한층 스텝업한 김혜성, 새로 영입된 이용규 등의 분전 끝에, 정규시즌 마지막 이틀까지도 가장 불리했던 경우의 수를 극복하고 결국 치열한 가을야구 경쟁의 막차에 올라탈 수 있었다.

두산에 비해 보다 괜찮은 국내 선발진을 보유한 키움으로서는 안우진과 정찬헌이 두산의 강타선을 잘 막아줄지가 핵심 포인트다. 키움의 불펜 사정은 두산에 비해서 그리 좋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1차전의 안우진이 이닝을 길게 끌어줄 필요가 있다.

4. 엔트리

4.1. 두산 베어스

<colcolor=#ffffff> 파일:두산 베어스 원정 심볼.svg 두산 베어스 2021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colbgcolor=#ed1c24> 감독 1명 김태형
코치 9명 정재훈, 이정훈, 김진수, 강동우, 김주찬, 강석천, 공필성, 고영민, 배영수
투수 13명 이교훈, 홍건희, 김민규, 김강률, 권휘, 윤명준, 김명신, 곽빈, 이현승, 이영하, 이승진, 최원준, 최승용
포수 3명 박세혁, 최용제, 장승현
내야수 8명 박지훈, 안재석, 페르난데스, 허경민, 박계범, 강승호, 김재호, 양석환
외야수 6명 안권수, 정수빈, 김재환, 박건우, 김인태, 조수행

4.2. 키움 히어로즈

<colcolor=#ffffff> 파일:키움 히어로즈 베이직 심볼.svg 키움 히어로즈 2021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colbgcolor=#b07f4a> 감독 1명 홍원기
코치 9명 오태근, 김창현, 오윤, 조재영, 강병식, 송신영, 알바로, 박정배, 박도현
투수 14명 조상우, 김태훈, 최원태, 김성민, 김재웅, 이승호, 김성진, 안우진, 박주성, 김선기, 정찬헌, 김동혁, 한현희, 윤정현
포수 3명 박동원, 김재현, 이지영
내야수 7명 김웅빈, 김혜성, 신준우, 크레익, 송성문, 박병호, 전병우
외야수 6명 변상권, 박정음, 이용규, 이정후, 예진원, 박주홍

5. 경기 내용

5.1. 1차전

5.1.1. 선발 라인업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이용규 RF 1 정수빈 CF
2 김혜성 SS 2 페르난데스 DH
3 이정후 CF 3 박건우 RF
4 박병호 DH 4 김재환 LF
5 송성문 2B 5 양석환 1B
6 크레익 1B 6 허경민 3B
7 전병우 3B 7 박세혁 C
8 이지영 C 8 박계범 SS
9 변상권 LF 9 강승호 2B
SP 안우진 SP 곽빈
미출장 정찬헌, 박주성 미출장 김민규, 최원준

파일:키움 히어로즈 엠블럼.svg 2021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 키움 히어로즈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키움 히어로즈 워드마크.svg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021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svg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 화이트.svg

5.1.2. 경기 전 예측

에이스 VS 에이스 투수전인 경우가 많았던 역대 와일드카드 1차전과는 다르게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순위경쟁 때문에 두 팀은 모두 확실한 에이스를 선발로 낼 수 없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가 모두 부상으로 아웃된 상황인데다가[4] 3선발이자 토종 1선발인 최원준도 이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등판한 상황. 이에 와일드카드 1차전은 4선발 곽빈이 선발로 나온다고 한다. 다만 곽빈도 3일 휴식 후의 등판인지라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이며, 사실상 불펜 데이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키움 또한 외국인 투수가 요키시 밖에 없는 상황에서 요키시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고, 와일드카드에선 국내 선발의 등판이 불가피하다. 그나마 키움은 안우진, 한현희, 정찬헌이 모두 최근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카드가 두산보다는 많은 상황. 결국 셋 중 가장 휴식을 많이 취한 안우진이 선발로 낙점되면서 2018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간의 맞대결이 열리게 되었다.

두 선발간 상대전적은 고교 시절인 2017년 3월 25일 주말리그 전반기 서울권B 경기 단 한차례다. 안우진은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곽빈은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7회부터 투수로 옮겨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1.3. 스코어보드

파일:2021kbo포스트시즌로고_가로형.png
2021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11월 1일 18:31 ~ 22:40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 12,422명 | 경기 진행 시간 : 4시간 9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키움 안우진 0 0 0 0 1 0 1 2 3 7 8 0 7
두산 곽빈 0 0 0 0 0 0 2 2 0 4 7 1 4
W: 조상우 | L: 김강률
중계방송 채널: 파일:SBS 로고.svg | 캐스터: 정우영 | 해설: 이순철, 이승엽[타사중계1]
양팀 주요 기록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0b1966><colcolor=#ffffff> 경기 MVP 이정후
결승타 이정후(9회 2사 1,2루서 중견수 2루타)
홈런 김재환1호(8회2점 조상우)
2루타 송성문(5회), 김인태(7회), 이정후(9회)
실책 박계범(8회)
도루 조수행(7회)
도루자 김혜성(4회)
폭투 홍건희(7회)
심판 권영철 / 최수원 / 오훈규 / 이용혁 / 정종수 / 송수근
비디오 판독 4회초 (키움 요청) 김혜성 2루 도루 관련 여부 | 아웃 → 아웃
8회초 (두산 요청) 이용규 리터치 관련 여부 | 정상 → 정상
}}}}}}}}}}}} ||
양팀 투수 기록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키움 히어로즈 투수기록
<rowcolor=#ffffff>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안우진 6⅓ 25 101 23 4 0 2 9 2 2 2.84
김태훈 2 6 2 0 0 0 0 0 0 0
김재웅 3 7 3 1 0 0 0 1 1 13.50
조상우 1⅓ 8 43 6 2 1 2 1 1 1 6.75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rowcolor=#ffffff>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곽빈 4⅔ 18 74 15 2 0 3 4 1 1 1.93
이현승 1 3 7 3 0 0 0 0 0 0 0
홍건희 1⅓ 6 32 5 2 0 0 1 1 1 6.75
이영하 4 24 2 2 0 1 0 2 2 54.00
최승용 0 1 3 0 0 0 1 0 0 0 0
김강률 1⅓ 7 28 4 1 0 2 0 3 3 20.25
권휘 0 1 4 1 1 0 0 0 0 0 0
이교훈 1 5 1 0 0 0 0 0 0 0
}}}}}}}}}}}} ||
득점 루트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rowcolor=#ffffff>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5회초 이지영의 중전 안타로 1득점 키움 1 : 0 두산
7회초 이지영의 3루수 땅볼로 1득점 키움 2 : 0 두산
7회말 김인태의 좌중간 2루타로 2득점 키움 2 : 2 두산
8회초 박병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키움 3 : 2 두산
김웅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키움 4 : 2 두산
8회말 김재환의 우월 홈런으로 2득점 키움 4 : 4 두산
9회초 이정후의 중전 2루타로 2득점 키움 6 : 4 두산
박병호의 중전 안타로 1득점 키움 7 : 4 두산
}}}}}}}}}}}} ||

5.1.4. 경기 영상

경기 영상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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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23287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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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23286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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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카카오 H/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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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lign=center><tablewidth=100%><table bgcolor=#ffffff,#191919>
[kakaotv(423571558)]
}}}}}}}}}

5.1.5. 상세

초반에는 투수전으로 흘러갔었다. 안우진과 곽빈 모두 좋은 피칭을 선보이며[6][7] 4회까지 무실점으로 흘렀다.

5회초, 드디어 키움의 방망이가 불타올랐다. 선두타자 송성문의 2루타로 단숨에 선취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이후 전병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이지영의 중전 안타 때 2루 주자 송성문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키움 히어로즈가 선취점을 얻어냈다.

5회말, 두산에게도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5회 2사까지 퍼펙트를 펼치던 안우진을 상대로 허경민의 볼넷, 박세혁의 안타로 2사 1,3루의 기회를 만들며 추격하려고 했으나, 후속 타자 박계범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여전히 키움이 한 점차 리드를 안게 되었다.

7회초 선두 타자 크레익의 안타로 추가점의 희망을 지핀 키움은, 공이 옆으로 빠진 사이 대주자 박정음이 잽싸게 2루로 진루한 데 이어 전병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돌아온 이지영의 타석. 이지영의 타구는 3루 쪽 약한 땅볼이 되어 홈에서 아웃되나 싶었지만, 허경민이 한번에 포구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홈은 포기하고 1루에 던지면서 아웃카운트와 점수가 교환되었다.[8] 스코어는 2:0.

하지만 두산도 이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선두 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린 두산은, 양석환의 잘 맞은 타구가 대주자로 나왔던 박정음의 슈퍼캐치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삼키게 된다. 이후 허경민의 안타로 1사 1, 3루의 동점 찬스가 만들어졌고, 박세혁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선수는 김인태. 허경민 대신 나온 조수행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1사 2, 3루가 된 가운데,[9] 안우진의 체인지업이 바깥쪽에 밋밋하게 들어오자 김인태는 공을 밀어쳤고 좌중간으로 날카롭게 날아간 타구를 잡기 위해 좌익수 박정음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잡지 못하며 타구가 뒤로 빠졌다. 그 사이 3루 주자와 2루 주자가 모두 홈인하며 점수는 2:2 동점이 되었다.[10] 김인태는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8회초, 키움은 선두타자 이용규[11]와 김혜성의 안타,[12] 이정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빅찬스를 만들며 다시 앞서나가려고 한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4번타자 박병호. 박병호는 좌익수 쪽으로 높게 플라이를 쳤고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다시 키움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2루 주자 김혜성이 3루로 내달렸는데, 이를 본 3루수 박계범이 송구를 커트해 재빠르게 3루로 던졌으나 3루 커버를 들어간 유격수 김재호가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세이프가 되었다.[13] 그리고 흘러나간 공을 김재호가 터벅터벅 걸어가서 줍는 안일한 플레이[14]를 본 이정후가 빠르게 2루로 달리면서 키움은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가게 되었다. 사실상 모든 주자가 태그업에 성공한 셈이 되었다. 두산 입장에서는 2사 1루가 될 수도 있던 상황이 어이없게 1사 2, 3루로 뒤바뀌어버린 상황.[15] 두산은 송성문의 타석에서 최승용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최승용이 0-2 카운트를 먼저 잡고도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키움이 다시 한 번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결국 두산은 김강률을 바로 마운드에 올렸고, 키움은 대주자로 나왔던 박정음의 타석에 대타 김웅빈을 투입했다. 김웅빈의 타구는 좌익수 김재환이 달려나오며 잡았는데, 여기서 3루 주자 김혜성이 타구가 짧았음에도 다소 무리한 홈 쇄도를 감행한다. 김재환의 홈 송구가 불완전한 자세의 러닝 스로우라 조금 약해서 홈 앞에서 데굴데굴 구르긴 했지만, 김혜성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홈에 도착해 그대로 아웃되고 이닝이 끝나나 싶었지만…

파일:김웅빈희플.gif

이 공을 포수 장승현이 놓치면서 김혜성은 슬라이딩조차도 하지 않은 채 아주 쉽게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4:2로 더 벌어졌다.[16] 홈인 직후 김재환의 황당해하는 표정이 백미.

8회말 키움의 마운드엔 김재웅이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 정수빈의 기가 막힌 번트 안타[17]로 출루에 성공하며 다시 두산이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후 페르난데스와 박건우가 연이어 범타로 물러나[18] 2아웃이 되었고, 다음 타자 김재환 타석에서 키움 벤치는 김재환에게 통산 12타수 1안타로 강했던 조상우로 투수를 교체한다. 여기서 김재환은..

파일:약사호머.webp

상대 전적 따위는 엿이나 먹으라는 듯 우측 담장을 넘겨버리는 소름돋는 동점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19] 그렇게 점수는 4:4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9회초, 마운드에는 앞선 8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던 김강률. 김강률은 9회에 2아웃까지 잡아내면서 9회 끝내기를 준비하나 싶었다. 그러나 이용규가 특유의 용규놀이를 또 시전하며 끈질긴 승부 끝에 기어이 볼넷을 골라나갔고, 다음 타자 김혜성도 볼넷을 얻으머 2사 1,2루가 되었다. 타석에는 이전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이정후. 이정후는 날카롭게 바깥쪽 변화구가 꽂힌 1S 상황에서 들어오는 정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았고..

파일:대황빛킹왕짱후 2루타.gif

이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중견수 정수빈의 키를 넘어 잠실구장의 가장 먼 곳으로 떨어졌다. 이 타구에 1루 주자와 2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6:4, 키움이 다시 한 번 리드를 잡게 되었다. 결국 두산은 김강률을 내리고 권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뒤이어 박병호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이정후까지 홈을 밟았고 스코어는 7:4까지 벌어졌다. 이후 바뀐 투수 이교훈이 송성문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 종료.

마지막 9회말, 마운드에는 여전히 조상우. 하지만 두산도 여기서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하위 타선에서 시작했음에도 선두 타자 김재호의 볼넷과 대타로 나온 신인 안재석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게 되었고, 박계범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강승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라는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다시 상위 타선이 나오면서 타석에는 1번 타자 정수빈. 그러나 정수빈은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가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되면서 이렇게 치열했던 1차전이 종료되었다.

5.1.6. 경기 후 단평

영웅에게, 내일은 있습니다!
정우영 캐스터의 경기 종료 후 콜 멘트.

키움은 2013년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을 만난 이후 8년만에 통산 포스트시즌 잠실 두산전 첫 승을 거두었다. 휘문고 출신 이정후안우진이 주역이 되어 영웅은 5년만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2차전까지 끌고가며 가을야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비록 가을 DNA를 발휘한 안우진의 호투와 이정후의 결승타로 겨우겨우 승리를 가져오긴 했으나 홍원기 감독은 또다시 삽질에 가까운 투수 운용을 이어가며 이기고도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7회에 흔들리던 안우진을 무리하게 끌고 가다가 동점을 내준 것도 모자라 마무리 조상우를 8회에 당겨쓰다가[20] 김재환에게 또다시 동점 투런을 내주었다. 9회 조상우의 투구수가 30구를 넘긴 시점에서 키움 불펜에 준비하는 투수가 없던 장면은 키움팬 뿐만 아니라 이 경기를 보던 모든 야구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막은 게 기적일 지경이다.[21] 그래도 경기 중반에는 이지영이, 후반에는 이정후와 박병호가 타점 생산을 주도하며 화력 싸움에서 승리하며 1차전은 가져올 수 있었다.

두산은 반대로 통산 포스트시즌 잠실 키움전 첫 패를 기록했다. 선발 곽빈은 3일 휴식 후 등판에도 4⅓이닝 1실점으로 의외로 생각보다 잘 버텨줬으나, 그 뒤로 나온 필승조가 줄줄이 무너졌다는 점이 뼈아팠다. 9월 이후로 다른 사람이 된 이영하, 필승조의 중심 홍건희, 그리고 믿었던 마무리 김강률까지 탈탈 털리며 2차전에 대한 불안감도 증폭되었다. 하지만 승부를 가른 것은 무엇보다도 수비에서의 세밀함이었다. 탄탄했던 두산 수비가 무너져 내린 이닝은 8회말로, 박병호의 희생플라이 때 김혜성의 3루 태그업 과정에서 나온 김재호의 포구 실책[22], 그리고 2사 만루에서 김웅빈의 희생플라이때 포수 장승현이 공을 포구하는 데 실패하여 뇌주루에 가까운 무리한 홈 태그업을 시도했던 김혜성의 득점을 허용하는 등 김혜성을 2번이나 살려준 꼴이 되었다.

한편 이 날 주심을 맡은 권영철 심판은 6회까지 AI급이라며 팬들이 아는 권영철이 아닌거같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일관성 있고 칼같은 판정을 하였으나 7회부터 흔들렸다는 얘기가 나왔다. 실제로 경기 후반부로 이어질 수록 빠진 공을 잡아준다던지 들어온 공을 볼로 본다던지 하는 모습이 나오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던진 조상우의 바깥쪽 공들을 아주 짜게 판정해서 볼넷을 만들고는 다음 타자 안재석의 더 빠진 초구는 스트라이크를 잡아주면서 보상판정이냐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2016년 이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차전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키움이 와일드카드 도입 이후 최초로 5위팀이 준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야구는 모른다는 말로 요약이 되듯 2016년처럼 1차전을 잘 잡아놓고 2차전에서 무너질 수 있다. 양팀 모두 벼랑 끝에서 2차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참고로 두산 베어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부터 SBS가 중계하면 패하는 징크스를 이어가고 있다.

5.2. 2차전

5.2.1. 선발 라인업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이용규 RF 1 정수빈 CF
2 김혜성 SS 2 페르난데스 DH
3 이정후 CF 3 박건우 RF
4 박병호 DH 4 김재환 LF
5 송성문 2B 5 양석환 1B
6 크레익 1B 6 허경민 3B
7 전병우 3B 7 강승호 2B
8 김재현 C 8 박세혁 C
9 변상권 LF 9 김재호 SS
SP 정찬헌 SP 김민규
미출장 안우진, 박주성 미출장 곽빈, 윤명준

파일:키움 히어로즈 엠블럼.svg 2021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 키움 히어로즈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키움 히어로즈 워드마크.svg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021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svg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 화이트.svg

5.2.2. 경기 전 예측

두산은 김민규를 선발로 내겠다고 예고했고, 키움은 경기 전날 정찬헌을 선발로 내겠다고 예고했다. 그리고 키움이 1차전을 승리하면서 이 매치업은 성사되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은 2016년 4위 LG와 5위 KIA의 2차전 이후 5년만에 열리는 경기다.

키움은 1차전에서 불펜 에이스 조상우를 40구 넘게 기용했기 때문에 2차전에서는 등판시키기가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안우진이 6⅓이닝을 소화해주고, 어찌 됐든 조상우를 경기 종료 시점까지 꾸역꾸역 기용하며 불펜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정찬헌이 선발 등판하는데 정찬헌은 두산 상대로 신인시절부터 꾸준히 강했으며, 올해 2경기 ERA 0.82를 기록했고 LG 시절이었던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3.2이닝 무실점을 거뒀을 정도로 매우 강했다는 점에서 기대해 볼 만 하다. 정찬헌이 흔들린다 하더라도 다른 선발 자원인 최원태, 이승호, 김선기한현희 등을 롱릴리프 역할로 바로 붙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두산으로서는 1차전에 끝내지 못한 것이 매우 치명적이다. 미란다와 로켓이라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부상으로 잃은 것이 뼈저리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2차전 대진이 되었다. 게다가 1차전에서 필승조가 모두 불을 지른지라 선발 김민규의 어깨가 매우 무거워졌다. 결국 김민규가 지난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의 활약을 재현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만일 김민규가 조기에 무너져 버릴 경우 2일 쉰 최원준을 포함해 선발 경험이 있는 투수들을 모조리 당겨써야 할 가능성이 크며 그마저도 실패한다면 KBO 역대 최초 4위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탈락이 현실화될 것이다.

선발 투수를 제외하고도 선발 포지션이 1명씩 바뀌었는데, 키움은 포수가 이지영에서 김재현으로 바뀌었고,[23] 두산은 유격수가 박계범에서 김재호로 바뀌었다.

5.2.3. 스코어보드

파일:2021kbo포스트시즌로고_가로형.png
2021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11월 2일 18:31 ~ 22:23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 9,425명 | 경기 진행 시간 : 3시간 52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키움 정찬헌 0 0 0 1 3 0 0 3 1 8 13 2 2
두산 김민규 2 2 0 5 0 6 1 0 - 16 20 2 4
W: 이영하 | L: 정찬헌
중계방송 채널: 파일:MBC 로고.svg | 캐스터: 김나진 | 해설: 허구연, 김선우[타사중계2]
양팀 주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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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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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b1966><colcolor=#ffffff> 경기 MVP 페르난데스
결승타 양석환(1회 2사 2,3루서 좌전 안타)
2루타 김재환(1회), 송성문(4회), 전병우2(5 8회), 이정후(5회), 강승호(6회)
실책 허경민(2회), 박동원(5회), 전병우(6회), 박계범(9회)
도루 박세혁(5회), 양석환(6회), 김재환(6회)
병살타 김혜성(1회), 박건우(2회), 박병호(4회)
폭투 김재웅(6회)
심판 김익수 / 오훈규 / 최수원 / 정종수 / 송수근 / 이용혁
비디오 판독 2회초 (키움 요청) 크레익 타구 관련 여부 | 아웃 → 세이프
6회말 (키움 요청) 김재환 홈 도루 관련 여부 | 세이프 → 세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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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투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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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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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투수기록
<rowcolor=#ffffff>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정찬헌 1⅓ 9 37 7 3 0 2 1 4 4 27.00
한현희 2⅓ 15 56 14 8 0 1 3 5 5 19.29
최원태 1⅔ 10 39 10 4 0 0 1 4 3 16.20
김재웅 5 25 5 3 0 0 1 2 2 20.25
이승호 1 6 17 5 2 0 1 0 1 1 9.00
김성진 1 3 7 3 0 0 0 0 0 0 0.00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rowcolor=#ffffff>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김민규 4⅔ 19 77 18 5 0 1 1 3 3 5.79
이현승 0 2 9 1 1 0 1 0 1 1 9.00
이영하 1⅓ 4 17 4 0 0 0 2 0 0 10.80
김명신 1 7 25 7 4 0 0 1 3 3 27.00
권휘 1 4 14 3 1 0 0 0 0 0 0.00
최승용 1 6 18 6 2 0 0 0 1 0 0.00
}}}}}}}}}}}} ||
득점 루트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rowcolor=#ffffff>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1회말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2득점 키움 0 : 2 두산
2회말 페르난데스의 우전 안타로 2득점 키움 0 : 4 두산
4회초 송성문의 좌전 2루타로 1득점 키움 1 : 4 두산
4회말 페르난데스의 좌전 안타로 1득점 키움 1 : 5 두산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1득점 키움 1 : 6 두산
양석환의 우중간 안타로 2득점 키움 1 : 8 두산
허경민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1득점 키움 1 : 9 두산
5회초 이정후의 좌중간 2루타로 3득점 키움 4 : 9 두산
6회말 김재환의 이중도루로 1득점 키움 4 : 10 두산
강승호의 좌전 2루타로 1득점 키움 4 : 11 두산
박세혁의 우중간 안타로 2득점 키움 4 : 13 두산
페르난데스의 중전 안타로 2득점 키움 4 : 15 두산
7회말 강승호의 좌전 안타로 1득점 키움 4 : 16 두산
8회초 송성문의 우전 안타로 1득점 키움 5 : 16 두산
전병우의 좌전 2루타로 1득점 키움 6 : 16 두산
박동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키움 7 : 16 두산
9회초 송성문의 우전 안타로 1득점 키움 8 : 16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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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경기 영상

경기 영상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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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23306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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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v(423599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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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상세

오늘은 경기 시작부터 두산의 방망이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1회 말 1아웃 이후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두산은 2아웃 1루에서 김재환의 타석에서 1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회부터 2아웃 2,3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양석환은 유격수 키를 훌쩍 넘기는 좌전 안타를 기록하였고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0:2 스코어로 초반부터 두산이 치고 나갔다.

2회에도 두산의 방망이는 여전히 불타올랐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안타로 출루하였고, 이어지는 박세혁의 진루타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아웃 1,2루의 위기를 자초한 키움의 벤치는 선발투수 정찬헌을 내리고, 한현희를 올리는 초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투수교체가 무색하게 정수빈의 우전 안타로 1아웃 만루를 만들더니,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의 우전 안타로 3루주자와 2루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오며, 스코어가 0:4로 벌어지게 되었다. 그래도 계속된 1아웃 1,3루에서 다음 타자 박건우를 병살타로 마무리 지으며 키움은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 초, 드디어 키움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든 키움은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노아웃 1,2루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박병호가 찬스에 찬물을 끼얹는 병살타를 만들며 상황이 순식간에 2아웃 3루로 바뀌게 된다. 다행히도 다음 타자 송성문의 빗맞은 타구가 왼쪽 라인 안쪽에 떨어지며 간신히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어냈지만 거기까지였다.

4회 말에도 두산의 방망이는 한없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1아웃 이후 박세혁의 안타로 추격을 뿌리칠 준비를 하던 두산은, 이후 2아웃 주자 1루에서 정수빈이 1,2루간의 사이를 뚫어버리는 안타를 때리며 2아웃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가 계속해서 키움 배터리가 바깥쪽으로 투구를 하자 바깥쪽 공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고, 2루주자 박세혁이 홈까지 쇄도하여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스코어는 1:5. 여기서도 두산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다음 타자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2아웃 주자 만루의 빅 찬스를 만들고, 2아웃 만루에서 양석환이 바깥쪽 공을 밀어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추가하며 스코어는 1:8이 되었다. 다음 타자 허경민은 유격수 쪽으로 크게 바운드가 되며 굴러가는 타구를 쳤고, 이렇게 이닝이 끝나는가 싶었으나... 유격수 김혜성이 한번에 포구하지 못하면서[25] 한 점 더 추가. 스코어는 1:9로 벌어졌다. 결국, 그제서야 키움은 한현희를 내리고 최원태를 올렸고 간신히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5회 초, 키움은 선두타자 전병우의 2루타로 다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두 타자가 연달아 범타로 물러나며 2아웃 2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이용규가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자신의 빠른 주루로 내야 안타로 만들면서 이닝이 끝나는 대신에 2아웃 1,3루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두산의 벤치는 선발투수 김민규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완 이현승을 마운드에 올린다. 그러나 이현승은 김혜성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게 되고, 다음 타자 이정후에게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게 된다. 이제 스코어는 4:9. 두산 벤치는 바로 이영하를 올려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다.

6회 말, 1아웃 이후 김재환이 3루수 전병우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였고, 다음 타자 양석환의 안타로 1아웃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허경민의 타석 2-2 카운트에서 1루주자 양석환이 뛰었고, 포수 박동원이 2루로 공을 던졌는데 그 사이에 3루주자 김재환이 홈으로 달렸고, 홈에서 세이프가 되었다. 이에 키움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였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그리고 허경민의 안타로 다시 1아웃 1,3루를 만들었고, 강승호가 당긴 타구가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페어볼로 1타점 2루타, 그리고 박세혁이 우중간의 안타로 2타점 적시타. 그리고 2아웃 이후 정수빈의 안타와 폭투로 2사 2,3루를 또 다시 만들었고, 페르난데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6회에 대거 6득점이라는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7회 말, 선두타자 김재환은 바뀐 투수 좌완 이승호를 상대로 시프트를 뚫고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하였고, 대주자 조수행으로 바뀌었다. 이후 1아웃 1루의 상황에서 허경민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강승호가 좌전 적시타를 쳐 16득점째를 만들어 내었다.

8회 초, 키움은 이정후와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오랜만에 노아웃 1,2루의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송성문이 1,2루를 꿰뚫는 적시타를 만들며 추격점을 뽑았다. 이후, 전병우까지 1타점 2루타를 때려낸데 이어 박동원도 희생플라이를 기록하여, 8회에 총 3득점을 기록하며 7:16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8회 말, 두산은 키움의 여섯 번째 투수로 올라온 김성진에게 공 7개로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3회 말에 이어 이 날 경기에서 겨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하면서 활발하게 타오른 공격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9회 초 키움공격, 두산은 좌완 최승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지영은 유격수 앞 땅볼을 기록하는 줄 알았으나 교체되어 투입된 박계범의 송구가 위로 뜨면서 1루에서 세이프[26], 다음 타자 김혜성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정후가 또다시 안타를 쳐내 5타수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박병호가 1루 팝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송성문이 우측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는 8:16이 되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크레익이 중견수 플라이로 허무하게 물러나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었다.

5.2.6. 경기 후 단평

두산은 답답했던 타선이 대폭발하며 홈런 없이 단타와 2루타 등으로만 무려 16점을 내었다! 특히, 4회 말에 5점에 이어 6회 말에 6점을 내는 빅이닝을 2번이나 만들며 키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린 무자비한 경기였다. 1차전에 침묵하던 페르난데스와 양석환이 도합 9타점[27]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난 것이 두산에겐 굉장한 희소식.

반면, 키움은 1회부터 흔들린 선발투수 정찬헌을 2회 말에 바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이후 등판한 투수들이 모두 두산의 타선을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 날 등판한 여섯 명의 투수들 가운데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낸 선수는 8회 말에 등판해 단 공 7개로 이닝을 마무리한 김성진이 유일했다.[28] 다만, 타격에서는 여전히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인 이용규의 존재감과 확실한 리그의 슈퍼스타로 거듭난 이정후, 기회마다 제 몫을 해낸 송성문의 활약이 키움 팬들에겐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이렇게 키움은 다사다난했던 2021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6. 총평

6.1. 승리팀: 두산 베어스

1차전에서 너무 많은 필승조를 사용하고 졌을때는 사실 전망이 매우 어두운 편이었다. 더군다나 두산은 로켓과 미란다가 빠져있고, 선발진이 사실상 전멸한 상태에서 비교적 짧은 이닝을 가져갈 수 밖에 없는 김민규를 어떻게 받쳐줄 지가 고민이었지만, 2차전에서 두산 타자들이 대거 16점을 만들어내면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또한 김민규 본인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이제는 이 타격감이 준플레이오프에도 이어질지가 관건.

그러나, 1차전에서 불펜이 키움의 발야구 + 수비 불안에 흔들리며 2차전까지 승부를 이어갔고, 2차전에서도 승기를 완전히 잡은 상황에서 계속 실점을 내주었기 때문에 불펜의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6.2. 패배팀: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처음 포스트시즌에 참가한 2013년 이후 두산과 함께 포스트시즌 경험이 가장 많은 구단이지만[29] 정작 포스트시즌에서는 한국시리즈 준우승 2번이 전부였을 뿐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투수조에선 몸을 사리지 않는 분전으로 1차전을 가져온 안우진과 조상우, 야수조에선 이정후, 이용규, 송성문이 전부였다. 선수단 전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음을 감안하더라도 기존에 프런트와 코치진들이 야기한 문제들이 중요 무대에서 전부 터져버렸다.

극적인 포스트시즌 합류에도 불구하고 왜 홍원기가 키움팬들에게 엄청나게 평판이 나쁜지가 증명된 시리즈였다. 선수들이 역사상 2번째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2차전까지 끌고 오는 데는 성공했음에도, 1회초 김혜성의 병살타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않았을 때부터 역량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리플레이 결과 접전이긴 했으나 분명히 세이프로 보였기에 1회라고 하지만 신청해볼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의 아웃 선언에 대한 비디오 판독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오히려 심판의 오심을 정심으로 받아들이며 배임 행위를 하고 말았다.

감독의 투수 교체 타이밍 미스는 시즌 내내 나타났던 문제점으로, 와일드카드전에서도 그대로 재현되었다. 1차전 8회 2아웃 이후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던 조상우를 조기등판시켜 40구 이상 투구하는 상황을 초래했고, 남는 불펜자원들을 추가할 여력을 스스로 막아버렸다.

2차전도 마찬가지였는데, 총력전 선언 인터뷰가 무색하게도 불펜 가동이 한참 늦었고, 1회부터 선발 강판 초강수를 둘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2회 추가실점 상황이 되어서야 투수를 내리며 1차전 승리로 가져온 이점을 그냥 날려먹었다. 뒤늦게 2회 위기 상황에서 한현희를 투입했지만 언더핸드에 좌타자 상대로 매우 약한 한현희를 정수빈과 호미페 앞에서 등판시키는 기행을 저지른 데다가, 한현희는 몸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결국 추가실점을 허용했다. 리그에서나 쓸법한 전담포수제를 기어코 포스트시즌까지 끌고 와서 1회부터 정찬헌-김재현은 난타당했고, 교체되어 투입된 박동원은 악송구와 8회말 바운드된 타구를 잡지 못한 실책 등으로 수비 부담을 가중시켰다. 특유의 방만함으로 잠재력을 다 갉아먹은 한현희 역시 대량실점에 일조했는데, 감독의 투수교체 타이밍 미스가 이를 가속화시켰다. 적어도 1-6 상황에서는 바꿀 기회가 있었는데 감독은 1-9 상황이 되어서야 뒤늦게 최원태를 투입했다. 지난 수년간 프론트가 뭘 했는지 의문일 정도로 황폐화된 구단 투수진임을 감안하더라도 코칭스태프가 악화를 더욱 가중시킨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말 그대로 총력전으로 수많은 투수들이 투입되기는 했으나, 교체 타이밍이 매번 실패했다.

전년보다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시즌 평균 팀 타율, 장타율 평균 7위로 전성기에 비해 타선은 상당부분 약화되었는데, 큰 경기에서 약할 뿐만 아니라 개인 기량이 매우 저하된 박병호를 감독은 굳이 4번에 배치하며 흐름을 끊는데 일조했다.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와 송성문 사이에서 박병호는 5회초 4:9 스코어 노아웃 1,2루 찬스 상황에서 병살타를 치고, 경기가 기운 뒤에야 단타 하나를 치는데 그쳤다. 프레이타스를 방출하고 영입한 크레익은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외국인 타자로서의 역할을 전혀 해주지 못했다. 코치들에 대한 지적은 염경엽 체제때부터 늘 지적되어 왔는데 문제점이 해결되기는 커녕 누적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수비 불안 역시 발목을 잡았다. 1차전에서는 위기 때마다 호수비를 쏟아내며 불 붙은 두산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막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2차전에서는 시즌 최다 실책팀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실책 및 실책성 플레이가 속출했다. 결국 따라잡기 힘든 점수차까지 벌어졌고, 이정후 등 젊은 타자들이 분전했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회말, 양석환과 김재환의 이중도루 과정에서 홈으로 달리는 김재환을 아웃시킬 수 있었으나 박동원의 태그가 늦어졌는데, 감독은 1회초 대신 이 상황에 비디오 판독을 사용하며 판독권과 점수를 날리며 두 번째 빅이닝을 자초했다.

7. 여담

7.1. 중계관련

7.2. 시청률

경기 중계방송 채널 시청률
1차전 파일:SBS 로고.svg 4.8%
2차전 파일:MBC 로고.svg 3.9%

8. 관련 문서



[1] 15회초에 키움이 득점했는데 15회말에 두산이 동점을 만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경기가 즉시 종료된다.[2] 이때까지는 4위인지 5위인지는 확정하지 못한 상태였다.[3]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후에 만든 응원 영상은 따로 없고, 이 영상은 아직 PS 진출이 확정되기 전이었던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상영됐던 응원 영상이다.[4] 워커 로켓은 진작에 시즌 아웃 후 출국했고, 아리엘 미란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아웃이 확정되었고, 그 이후의 등판 가능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김태형 감독이 밝혔다.[타사중계1] MBC SPORTS+ : 한명재 - 박재홍 / KBS N SPORTS : 강성철 - 장성호 / SPOTV/SPOTV2 : 이준혁 - 민훈기[6] 양 팀의 첫 출루가 3회에 나올 정도로 두 투수 모두 정말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7] 특히 안우진은 5회 2사 이후 허경민에게 볼넷을 허용하기 전까지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고 있었다.[8] 허경민의 수비력을 생각했을 때, 충분히 홈에서 아웃시킬 수 있는 타구였다. 하지만 두 번이나 저글링했던 것을 감안하면 타자라도 1루에서 잡아낸 것이 두산 입장에서는 위안거리였다.[9] 이때 해설진들은 ‘조수행이 안우진의 커브 타이밍을 잘 재고 있었던 게 주효했다’라는 평을 내렸다.[10] 대주자 기용 타이밍과 대주자의 도루 성공, 대타의 적시타 등 김태형 감독의 승부수가 맞아 떨어진 순간이었다.[11] 두산의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용규놀이를 시전하다 8구만에 출루하였다.[12] 풀카운트 후 타격으로 평범한 유격수 땅볼 코스로 타구가 흘렀으나... 유격수 김재호가 풀카운트임에도 불구하고 1루 주자의 스타트를 견제하기 위해 2루 방향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안타가 되었다. 유격수 김재호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 1.[13] 김재호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되었다.[14] 김재호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2.[15] 이후 두산은 야수진 요청으로 이용규의 3루 태그업 상황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전혀 문제의 소지가 없어서 원심이 유지되었다.[16] 두산은 1개의 실책과 기록되지 않은 3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주지 않아도 되는 점수를 2점이나 헌납했다. 이 2점은 경기 후반 흔들린 두산의 내야 수비를 틈타 집중력 있게 무사 만루를 만든 키움의 상위 타선이 만들어낸 2점으로, 단판 승부에서의 수비의 중요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목.[17] 공이 투수와 1루 사이로 높게 떴지만, 1루수가 다이빙을 해도 닿지 않을 애매한 거리로 떨어젔다.[18] 페르난데스의 타구는 1-2간을 정확하게 관통할 만한 타구였으나 전병우의 기가 막힌 호수비로 잡혔고, 박건우의 타구는 우익수 쪽으로 날카롭게 날아가 라이트에 들어가는 상황이었지만 외야 수비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이용규가 글러브로 라이트를 가리고 안정적으로 포구했다.[19] 3-1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몸쪽 낮은 코스로 찔러들어간 150km의 직구를 통타했다. 조상우의 주무기인 제구가 잘 된 속구였으나, 김재환의 몸쪽 낮은 존의 타율은 자그마치 0.479였다. 아무리 자신의 천적 조상우라 할지라도 이 공은 놓치지 않았다.[20] 키움 불펜이 그렇게 미덥지 않은 것도 아니고, 중심 타선을 상대로 2점 차이인데 굳이 당겨 쓸 필요도 없었다. 안우진이 생각 이상으로 길게 끌고 가 준 상황에서 키움은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하기 때문에 필승조들을 0.1이닝씩 끊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가도 충분했다.[21] 조상우가 잘 막았으니 키움 입장으로서는 다행이지만, 만약 여기서 조상우가 또 볼넷이나 안타를 허용했다면 키움 벤치는 몸도 풀지 못한 투수를 내보내야 했을 것이고, 조상우가 계속 던진다 하더라도 공의 구위는 완전히 떨어진 상태로 던져야 했기에 자칫하면 분위기가 두산으로 넘어가 역전당하는 가능성도 충분히 높았다.[22] 이 과정에서 김재호가 공을 떨어뜨린 이후 안일하게 대처하며 1루주자 이정후도 2루로 이동해 버렸다.[23] 그러나 김재현이 전담하는 선발 투수 정찬헌이 1.1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을 당하면서, 김재현 역시 정찬헌이 한현희와 교체될 때 대수비 박동원으로 함께 교체되었다.[타사중계2] SBS SPORTS : 정우영 - 안경현 / KBS N SPORTS : 권성욱 - 장정석 / SPOTV/SPOTV2 : 이준혁 - 김경기[25] 공식 기록은 실책이 아닌 내야안타로 기록되었다.[26] 유격수 박계범의 실책으로 기록되었다[27] 각각 5타점, 4타점[28] 사실 김성진의 경우도 경기 막판에 두산이 크게 리드하면서 두산 타자들이 빠르게 배트를 낸 것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페르난데스와 박건우가 초구에 배트를 내서 아웃됐다.[29] 두산은 2014년, 키움은 2017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포스트시즌에 꼭 참가했다.[30]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2015년부터 각각 정규시즌 3위-1위-2위-1위-1위-3위를 기록해 매번 최소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작했었다.[31] 2번 모두 SK시절 참가한것이다.[32] 삼성, kt는 2020년까지 딱 1번 갔는데 각각 한국시리즈 직행, PO 직행으로 와일드카드를 치르지 않았으며 2021 시즌에도 두 팀은 최소 PO 이상 직행을 확정지어서 와일드카드를 치르지 않으며, 롯데, 한화는 2021년까지 딱 1번 가서 둘 다 준PO 직행이었기에 와일드카드를 치르지 않았다.[33] 2021년 포스트시즌 중 야구장은 백신 접종자 전용 구역으로 운영되며 접종 완료자, 미접종자 중 PCR 음성자(48시간), 18세 이하, 불가피한 사유의 접종 불가자 등만 입장할 수 있다.[34]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생긴 이래 2021년 현재까지 매진된 것은 KBO를 대표하는 인기구단이자 엄청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매치업인 잠실 LG:KIA전(2016년)이 유일하다. 심지어 개천절 휴일에 벌어진 2019년 경기조차도 당시 오락가락하던 기상예측 상황 때문에 예매취소표가 조금 나온지라 아슬아슬하게 매진되지 않았다. 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특성과도 관련이 있는데 5위팀이 무조건 2경기를 승리해야 하는 까다로운 업셋 조건 때문에 5위팀 팬들의 직관 관심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다. 그러면서 와일드카드도 포스트시즌이라고 시즌에 비해 2~3배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단점도 매진 실패의 원인이다.[35] 풍문에 따르면 구단 및 협회에 방역당국이 "취식허용" - "육성응원 허용" 둘 중 하나만 받으라고 했고, 경기장 내 판매를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한 취식허용을 구단들이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36] 다만 중계진은 변화가 있는데, 1차전의 경우 2016년 당시 선수로 뛰던 이승엽이 이번 1차전을 중계했고, 2차전의 경우 캐스터가 한명재에서 김나진으로 바뀌고 해설위원도 이종범이 빠지고, 김선우가 투입되어 2차전을 중계하게 된다.[37] 종전 기록은 2017년 NC, 2018년 넥센이 기록한 10점.[38] 1위는 공교롭게도 두산이 2001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기록한 1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