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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6:57:53

프릭스(2002)

프릭스 (2002)
Eight Legged Freak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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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호러, 코미디

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4. 등장인물5. 평가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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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롤랜드 에머리히와 그와 함께 활동한 딘 데블린이 제작을 맡고 엘로리 엘카엠이 각본과 제작을 공동으로 맡은 코미디 영화로 방사능 폐기물(또는 화학약품)의 영향을 받아 거대 거미로 변한 거미 괴물들이 나온다. 영화는 대체적으로 괴수 호러물로 소개되지만, 실상은 괴수 호러의 탈을 쓴 B급 지향 개그물이다. 제작비는 괴물 장르치곤 많은 편인 3천만 달러로 배급사는 워너 브라더스. 국내 지상파에서 더빙 방영했다.

2. 예고편



[kakaotv(38254136)]

3. 줄거리

화학 폐기물을 실은 트럭이 애리조나의 몰락한 광산촌을 지나가다 도로에 있는 토끼를 피하던 도중 마을의 연못에 폐기물을 사고로 빠뜨리고 만다. 연못 근처에 있던 거미 농장 주인이 폐기물에 오염된 귀뚜라미를 거미에게 먹이며 키우자 거미들은 돌연변이를 일으켜 크기가 점점 자라나게 된다. 어느날 평소와 다르지 않게 거미들을 둘러 보던 중 우연히 열린 틈으로 꽤나 거대해진 독거미 한 마리가 기어나와 농장 주인을 문다. 농장 주인이 독이 온 몸에 퍼져가 몸부림을 치던 와중 거미들을 보관하던 함을 깨뜨려 온갖 거미들이 튀어나오고, 결국 거대 거미에게 끔살당한다.[3]

거미 농장에 맨날 놀러오던 단골 꼬마 마이크[4]는 폐허가 된 거미 농장과 거미의 허물 탈피 과정에서 떨어진 거대한 거미 다리 조각을 보고 그동안 벌어진 상황을 눈치챈다. 하지만 마이크는 어린아이라 그다지 발언권이 없고 말해봤자 사람들 반응이 뻔하기에 어른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다.[5] 게다가 주민 회의에서 마을을 살리기 위해 관광촌으로 바꾸자는 안건과 주인공 크리스의 귀환[6]으로 마을이 소란스러웠다. 거대 거미들은 마을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은 채 마을 곳곳에 퍼져나가고 광산 내부에 둥지를 튼다. 그 결과 농장의 타조들과 애완 동물들이 사라지고 광산 재개를 위해 광산으로 들어간 사람이 잡혀가는 등 피해가 점점 심각해진다. 크리스는 마이크의 말을 그다지 믿지 않다 고모가 거미들에게 납치[7]되자 마이크의 말이 사실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거미들은 결국 마을을 습격해서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린다. 보안관 샘이 마을 주민들에게 쇼핑몰로 대피하라는 방송을 하자 마을 주민들은 쇼핑몰로 피신한다. 하지만 쇼핑몰에도 거미들이 쳐들어오고 마을 사람들은 샘의 지휘 하에 맞서 싸워보지만 거미들을 막기는 중과부적이었다. 결국 살아남은 사람들은 할 수 없이 쇼핑몰과 연결된 광산 내부로 들어간다. 마을 사람들은 광산 밖으로 나가고, 크리스는 혼자 둥지에 들어가 고모를 구하고 거미들의 추격을 받는다. 광산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광산에 연결된 발전기를 작동시켜 광산을 폭파시킨다.[8] 거미들은 전부 몰살되고 크리스와 고모는 무사히 빠져나오는데, 쇼핑몰과 광산이 이어져 마을 시장의 돈줄이던 쇼핑몰도 통째로 터져나간다.[9] 대신 크리스가 고모와 함께 탈출하던 도중 발견한 금광으로 마을 주민 모두에게 훈훈하게 끝난다.

4. 등장인물

5. 평가

미국에선 평론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지만 국내에서의 평가는 의외로 괜찮은 편. 스티븐 킹도 이 영화를 죽음의 무도에서 괜찮게 평가했다.

1950년대 방사능 거대 벌레 영화들을 풍자하는 유쾌한 분위기의 작품이라 웃긴 장면들이 많다.[36] 가령 거미가 식당 창문을 점프로 깨려고 하는데 역으로 부딪쳐 웃기는 소리와 함께 미끄러진다거나[37], 거미들이 차 지붕 위에서 폴짝폴짝 귀엽게 뛴다거나 또 그렘린의 제작진 몇명도 제작에 참여했는데 그 결과 거미들이 내는 소리가[38] 왠지 모르게 귀엽다. 그나마 거미 측의 최종병기인 타란툴라가 무섭게 연출된 편이라고 할 수 있다.[39] 공포영화의 클리셰 여럿을 박살내기도 한다. 패러디도 꽤 있는 편인데, 쇼핑몰 안에서 거미들을 전기톱으로 썰던 사람들 중 한 명은 어느 위엄 쩌는 살인마 코스프레를 했다. 애석하게도 거미 한마리를 전기톱으로 썰자마자 천장에서 떨어진 다른 거미에게 덮쳐져진다. 또 마이크의 방에 있는 TV에 나오는 영화는 방사능 거대 벌레 영화의 원조이자 명작으로 평가받는 THEM!이다.[40]

거미들의 CG도 나온 시기를 생각해보면 뛰어난 편으로 실제 거미들의 움직임을 찍어 장면에 합성했다. 오토바이를 타면서 거미들과 레이싱을 벌이는 장면이 일품.[41] 사운드트랙도 괜찮고[42] 거미 테마곡은 유쾌하면서도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6. 기타


[1] 직역하면 '다리 여덟 달린 괴물'이다. 정작 거미를 이렇게 부르는 건 후반부에 딱 한 번 전파탑에서 농성하던 크리스가 "저리 꺼져 이 다리 여덢 달린 괴물새끼야!"라고 외친 거 뿐이다.[2] 포스터에 오류가 있는데 거대 거미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더듬이가 있다. 거미들의 머리에 달린 촉지를 참고하여 넣은 거 같은데 위치가 잘못되었다.[3] 정확히는 독거미에 물려 이미 숨진 뒤 먹이로 끌려간다.[4] 거미에 관심이 많고 거미에 대해 박학다식해 괴짜 취급을 받는다.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누나 애슐리는 날라리고 엄마 샘은 마을 보안관이다. 엄마가 마이크를 임신했을 때의 나이가 무려 18살.[5] 한 번 마을 보안관인 어머니에게 말해보지만 당연히 믿지 않고 오히려 외출금지령을 내렸다.[6] 아버지가 광부였다. 영화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지만 영향력이 큰 인물로 죽기 전에 광산에서 금맥을 봤다고 말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말한 금광을 찾아내면 마을을 살릴 수 있다는 크리스의 말에 수긍한 주민들이 꽤 많았다.[7] 숫거미가 암거미에게 선물로 주려고 납치했다. 그런데 영화에선 숫거미가 호랑거미고, 암거미가 검은과부거미... 잡혀간 크리스의 고모는 다른 사람들이 다 암거미의 끼니거리가 된 와중에도 안 잡아먹히고 클라이맥스에서 무사히 조카에게 구출된다.[8] 광산에 가득찬 메탄가스 때문에 작은 불씨라도 생기면 바로 터진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광산에서 거미와 마주쳤을 때 총을 한 발도 못 쐈다. 석궁이 없었더라면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끔살 당했을 것이다.[9] 여기서 마을 시장의 반응이 참 현실적. "보험이 돼야할텐데..."[10] 스크림 시리즈에 보안관으로 출연했다. 코트니 콕스의 남편이기도 했다.[11] 영화 아나콘다에 출연했으며, 게임 레드 얼럿 2유리의 복수에서 타냐를 연기했다.[12] 거기에 무기로 쓸 수 있는 물건들도 구비되었다.[13] 데어데블(영화)에서 어린 맷 머독 역할로 출연.[14] 쿨 러닝에 출연했다.[15] 정작 본인도 음모론자 주제에 거대 거미이야기를 듣고는 어이없어한다. 그걸 본 크리스는 외계인 침공은 믿으면서 괴물 거미가 나왔다는 말은 못믿겠냐며 한소리한다.... 물론 거미를 직접 보자 기겁하지만.[16]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데를 못올라간다고 한다. 거미보다 더 무섭다고.[17] 911 전화 걸어서 온게 아니라 이 사람의 음모론 방송을 듣고 개인적으로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들이다...등장 하자 마자 에일리언은 어디있냐, 고치는 어디있냐고 묻는걸 보면 중증 음모론 중독자들인듯.[18] 후반부에 광산발전기를 돌려서 거미들의 본거지인 광산을 날려버리려고 하는데 발전기를 시동 걸 전기가 필요했다.[19] 이것 때문에 영화 초반에 폐기물을 실은 트럭이 마을 근처를 지나간다.[20] 웨이드에게 "늦게 집에 돌아올거에요. 술에 쩔지도 모르고 쌈박질해서 유치장에 갈지도 모르고 남의 차를 훔칠지도 몰라요! 차 한 대 필요해요?"라고 말하지만 웨이드는 "가서 놀다와. 나중에 보자."라며 무시한다.[21] 달려드는 거미를 발차기 한 방으로 날려버린다.[22] 이 지게차는 거미들이 침입해오는 것을 잠깐이나마 늦추는 역할을 한다.[23] 고양이와 거미가 벽 속에서 싸워 거미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거미고양이가 서로 공격할 때마다 벽에 거미와 고양이가 처참하게 당하는 자국이 생긴다. 당시 CG의 한계로 묘하게 옛날 코믹영화처럼 나온다.[24] 다만 거미의 수가 너무 많아 후퇴해야 했다.[25] 본인도 이게 왜있지? 하고 묻는다.[26] 음모론자인 하렌이 이걸 받고는 꽤나 감명받는다. 다만 영화에 나온 총기는 스프링필드 M1903이고 실제로 오스왈드가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할 때 쓴 총기는 카르카노 M1893이다.[27] 아노말리사, 라스트 액션 히어로 출연, 로보캅 시리즈로보캅2-케인 역할로 유명하다.[28] 인디펜던스 데이의 아이작스 박사역을 맡았다.[29] 이 분 아들이 숀펜크리스 펜이다.[30] 이 분을 잡아간 거미는 숫거미가 암거미에게 먹이를 선물하는 특성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부터 암거미가 먹는다고 한다.[31] 사실 광산과 쇼핑몰을 폭발시켜서 살아있는 사람이 있어도 불에 타죽었을것이다.[32] 쇼핑몰 사장인 웨이드는 나중에 도망가버려서 이 아저씨가 쇼핑몰을 설명해야 했다.[33] 사실 눈에 보였어도 메탄가스로 가득한 광산이라 총을 쓸 수 없어 죽었을 확률이 높다.[34] 크리스의 목에 면도날을 대고 해서 크리스가 식겁한다. 마을의 쇠락에 크리스의 책임이 많다고 생각한다.[35] 이 젊은이는 나중에 광산에서 고치로 발견된다. 이 사람 헬멧은 나중에 광산에서 탈출할때 글라디스 이모가 대신 사용한다.[36] 국내 개봉 당시 진지한 호러물로 홍보한지라, 영화를 볼 때 광고와는 너무나도 달라 놀란 사람들도 많았다.[37] 다만 바로 직후에 어이없이 바라보는 사람들을 향해 좀 더 큰 거미가 똑같이 점프해 유리창째로 깨버리고 그대로 사람들을 덮치는 장면이 이어진다.[38] 거미들이 높은데서 떨어지거나 점프할 때 괴성을 지른다. 그렘린에서 그렘린들이 내는 소리랑 똑같다.[39] 다른 거대화 된 거미들은 작으면 대형견 사이즈에 크면 사람 정도의 사이즈 정도로 묘사된다. 그런데 원래 큰 거미로 유명한 타란툴라는 거의 덤프트럭 크기로 거대화 되어 상당한 위엄을 보였다.[40] 작중에서도 이 영화는 영향을 미치는데 아들은 최초의 거대거미 목격자임에도 불구하고 사만다는 아들이 텔레비전에 나온 THEM!을 보고 악몽을 꾼걸로 생각한다.[41] 특히 이 부분은 예고편에서도 강조하는 장면이자 본작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덕분에 2017년 B급 괴수 영화 It Came from the Desert(국내 개봉명은 거대 불개미의 습격. 동명의 1989년 영화의 리메이크지만 이쪽도 프릭스처럼 개그 요소가 강화되었다.)에도 오토바이 라이더들의 거대 개미들과의 레이싱 장면이 오마쥬될 정도.[42] 엑스맨 실사 영화 시리즈의 음악을 맡고, 브라이언 싱어 영화의 음악을 주로 담당한 존 오트먼이 본 영화의 음악을 맡았다.[43] 이건 최근에 총기규제가 들어간 부분이지만 영화 연도가 2000년대 초반이고 주마다 다르다는 걸 생각하면 있어도 문제는 없다. 특히 미국은 깡촌일수록 규제도 허술한 나라라서 가능하다.[44] 정확히는 영화 전개상 쇼핑몰에서만 죽치고 있으면 전개가 안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