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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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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 로보캅 2 로보캅 3
파일:로보캅 로고.png 로보캅
ROBOCOP
파일:로보캅 프로필.jpg
감독 폴 버호벤[1]
출연 피터 웰러, 낸시 앨런, 로니 콕스 외

1. 개요2. 예고편3. 소개
3.1. 제작 비화3.2. 폭력성
4. 시리즈
4.1. 오리지널 3부작
4.1.1. 1편4.1.2. 2편
4.1.2.1. 평가4.1.2.2. 한국 상영4.1.2.3. 2편 프로토타입 시놉시스
4.1.3. 3편
4.1.3.1. 평가
4.2. 리부트4.3. 30년만의 대체 후속작
5. 등장인물6. 메카닉7. 미디어 믹스
7.1. 로보캅: 애니메이티드 시리즈(1988)7.2. 로보캅: TV 시리즈(1994)7.3. 로보캅: 알파 코만도(1998)7.4. 로보캅: 프라임 디렉티브(2001)7.5. 게임7.6. 크로스오버7.7. 프리퀄
8. 기타
8.1. 개그콘서트의 코너8.2.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코너8.3. 윙~ 치킨 윙~ 치킨
8.3.1. 롯데햄 후라이드 치킨8.3.2. 닛신 야키소바 U.F.O.8.3.3. KFC
8.4. 금성 미라클 알파 TV8.5. 미타 복사기8.6. W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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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로보캅 스틸샷.jpg
로보캅(1987)은 1987년에 제작한 피터 웰러 주연의 하드보일드 사이버펑크 액션 영화로 사이보그 경찰이라는 새로운 히어로를 탄생시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또한 기업과 정계를 향한 날센 사회 비판과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대한 철학적 물음 등 여러 영화적 장르 측면에서 각광받는 위대한 걸작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2. 예고편

로보캅 트레일러[2]
로보캅 2 트레일러
로보캅 3 트레일러

3. 소개

3.1. 제작 비화

로보캅 역은 피터 웰러, 루이스 역은 낸시 앨런이 맡았으며 하드보일드 장르의 거장 폴 버호벤이 연출을 맡고 SF 걸작 더 씽 등으로 유명한 거장 롭 보틴이 특수효과를 맡았다. 제작사는 터미네이터를 제작한 오라이언 픽처스.

로보캅 영화의 초기 아이디어가 탄생한 계기는 블레이드 러너를 본 공동 각본가 에드워드 뉴마이어와 마이클 마이너의 대화 중 '형사가 로봇을 잡는 영화'라는 설정을 반전시켜, '형사가 로봇'인 아이디어가 탄생했다고 한다. 그 뒤에 살이 붙은 게 바로 지금의 로보캅.

첫 작품인 1편은 버호벤의 특기인 시니컬한 사회풍자와 블랙 유머,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작품성, 사회비판적 메시지, 훌륭한 연기, 기계적 매력이 넘쳐나는 파워풀한 연출, 더불어 피가 난무하는 폭력의 미학과 어우러진 하드코어한 액션까지 고루 갖춰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호평받는 길이 남을 명작으로 회자된다. 특히 SF나 액션 영화, 혹은 인공지능과 메카닉물을 논할 때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명작 영화로 자리잡았다.

막대한 수익을 맛본 후, 2편부터 배급사가 감놔라 배놔라 하게 되게 되고 감독도 교체되었다. 그래도 2편까지는 명감독 어빈 커슈너가 맡으면서 1편의 장렬한 스토리를 어느 정도 계승함과 동시에 주제의식도 잘 살려냈다. 액션 역시 위압적인 디자인과 파워를 자랑하는 로보캅 케인을 등장시켜 사이보그 대 사이보그의 결투를 극한으로 뽑아낸 스톱 모션으로 매우 박진감 넘치게 연출했다. 1편보다는 완성도는 조금 못미치지만, 메카적 매력만큼은 전작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반면, 제작사 오라이언 픽처스가 재정난 속에 PG-13 연령가로 수위를 낮추며, 본래 각본에서 훨씬 축소된 스케일의 내용으로 만든 3편은 평론가들에게 악평을 들어, 그저 OCP를 엿 먹이며 3부작을 마무리 짓는 것에 만족해야 됐다. 사실 1편도 초기 기획은 전형적인 B급 액션물이었으나, 미국 영화계 첫 데뷔인 폴 버호벤[3]하드보일드한 연출과 주연 피터 웰러의 호연으로 명작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

원래 1편 감독 자리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알렉스 콕스, 몬테 헬먼, 조너선 카플란 등이 물망에 올랐다고 한다. 크로넨버그와 콕스는 거절한 것으로 보이고 카플란은 스케줄 문제로 하차. 헬먼은 세컨드 유닛 감독으로 일했다고 한다.

당시 《로보캅》이라는 제목에서 유치함을 느끼고, 각본을 읽지도 않은 채 감독직을 거부하는 감독들이 많았다고 하며, 이후 실제 촬영장에서도 영화 제목이 《로보캅》이라는 걸 듣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웃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로보캅이 폼나는 이름처럼 들릴 수 있으나, 우리말로 치자면 깡통 + 경찰 = '깡찰' 수준이다. 현재는 경찰들이 스스로 대외에 자신을 cop으로 호칭할 만큼 보편화되었지만, 과거에는 깡통 짭새 정도로 해석할 만한 멸칭에 가까웠다.

그 때문에 버호벤 또한 로보캅이라는 제목을 보고, 각본 몇장을 읽은 후 "제가 싫어하는 미국적인 요소가 가득하네요" 란 말로 각본을 팽개치고 거절하려 했지만, 각본을 읽어본 아내의 설득에 각본을 더 읽어보곤 각본의 훌륭한 반전요소들을 칭찬했다. 그러나 여전히 감독직 수락을 망설이자 오라이언 픽처스의 상무 바바라 보일이 직접 설득했는데, "당신은 기계도, 기계를 닮은 인간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계가 된 인간의 영화며, 그 안엔 여전히 인간성이 살아있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말은 아직 이 땅의 우리들에게 희망이 있다는 얘기다." 영화가 미국적인 요소들로 가득하고 그 요소들로 주인공 머피는 로보캅으로 변모해 인간성을 상실해가지만, 여전히 그런 인간성을 긍정하는 내용이 있음을 주제로 설득하자, 버호벤은 감독직을 승낙했다.

《로보캅》의 촬영 현장은 싸움이 끊이질 않아서, 각본가 에드 뉴마이어를 포함하여 주연 배우 피터 웰러, 로보캅의 의상 제작자 겸 특수분장 담당 롭 보틴, 그리고 감독 폴 버호벤의 싸움으로 시작해서 싸움으로 끝났다고 한다. 서로간의 완벽주의 때문에 벌어진 싸움인 것. 감정의 골이 가장 심했던 보틴은 아이러니하게도 미운정이 들었는지 버호벤과 《토탈 리콜》에서 다시 손을 잡는데, 그 해 아카데미 특수효과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로보캅 캐릭터성의 경우 현재도 호평을 받을 만큼 묵직함이 돋보이는 로보캅 특유의 디자인과 움직임, 단순한 양산형 SF 영화의 등장인물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주인공 머피의 입체적인 캐릭터성, 여기에 피터 웰러의 호연이 어우러진 덕택에 작중 로보캅은 그야말로 엄청난 카리스마를 자아낸다. 이 덕분에 로보캅이라는 캐릭터는 오랜 세월이 지나서 현재도 계속 회자되는 영화사에 손꼽히는 아이코닉한 캐릭터가 되었고, 전술했듯이 똑같이 1980년대에 탄생한 터미네이터와 함께 계속해서 언급되는 캐릭터다.[4]

폴 버호벤은 주인공 머피의 캐릭터를 예수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DVD 커멘터리에서 밝혔다. 극 중에 직접 묘사되진 않았지만 설정상 머피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 때문에 정신력이 강했고, 이로 인해 로보캅 시술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산탄총에 손이 날아가는 것은 십자가에 못박힘을 상징하는 것이며, 죽었다 부활하는 것, 그리고 폐공장 결투 장면에서 물웅덩이를 걸어가는 장면들이 모두 예수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1987년 말, KBS 《연예가 중계》가 이 영화를 소개하면서 《로보콥》이란 제목으로 소개한 적도 있다. 이는 소년중앙을 비롯한 곳에서도 똑같이 로보콥이라고 썼다. 참고로 한국은 1980년대 초반까지 학교에서 영국식 발음으로 영어를 가르쳤고 이러한 영향으로 당시 영어 단어 발음은 영국식과 미국식이 뒤섞여 있었다. Cop을 영국식 발음으로 읽으면 "콥"이 맞다. 하지만 cop이란 단어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속어라서, 영연방에서도 미국식 발음인 "캅"이라고 읽는다. 이러한 당시 상황에서 발생한 일.

1편은 제60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편집상 수상작[5]으로 선정됐다. 음향상, 편집상에는 후보에 들었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어쨌건 로봇이 나오는 영화라고 하면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함께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영화의 하드보일드성 및 주제의식과는 별개로 캐릭터 자체로도 인기가 많아 완구도 많이 나왔고[6], 크로스오버로 로보캅 vs 터미네이터의 만화책과 게임이 나오기도 했다.

3.2. 폭력성

로보캅이 나올 당시부터 2000년대 초까지 당시 어린이들도 로보캅이란 이름을 알 정도로 잘 알려진 시리즈지만 그러한 대중성과는 달리 2편까지는 잔혹성과 폭력적인 묘사의 수위가 엄청나게 높은 청소년 관람 불가 작품이다. 로보캅의 폭력성은 현재 기준에서도 그 폭력성의 수위가 상당히 높다.

국내에선 검열판이 가장 대중적이고 오래 전 작품이라 기억이 희석된 감이 없잖아 있으며, 본고장 미국에서도 이름 때문인지 아동물로 취급하던 분위기 등으로 인해 많이 희석된 감이 있다. 소재가 악령, 영혼 등에서 로봇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죽은 자가 안식을 취하지 못하고 되살려내진다'는 스토리라 '원혼의 복수'를 다룬 호러 영화로 보아도 큰 무리가 없다.

주요 장면들을 보면 고장난 ED-209이 사람에게 무차별 기관총 사격을 가해 유혈이 낭자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주인공 알렉스 머피는 산탄총으로 인해 팔 한쪽이 날아가고 개조 과정에서 여러 부위가 쓸모 없다는 이유로 잘려져 나갔다. 애초에 머피의 외관은 사실상 인간의 피부를 덮어놓았을 뿐, 거의 대부분을 싹 갈아버렸다.

로보캅의 프로토 타입들과 로보캅 머피의 제작 과정 등은 현실성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이런 쪽에 내성이 없는 사람이라면 견디기 힘든 수준. 그리고 로보캅이 악당이나 동네 양아치들의 함정에 빠진 장면들도 굉장히 잔인하다. 사람이 아니라 사이보그인 점을 이용해 심의의 한계까지 잔인성을 추구하는 느낌.

1편에서 극 중에서 주인공이 총기 난사를 당해 신체가 절단되는 장면은 굉장히 충격적이고 유명한데, 해당 영상이 업로드된 유튜브 영상을 보면 30여년이 지난 아직도 그 충격을 회고하는 댓글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그 유명한 총기 난사 장면(스포주의) 강간 위협을 당하는 여성을 지키기 위해 불량배 두 명 중 하나의 고환을 총으로 쏴서 고자로 만들어 버리는 충격적인 장면도 있다.[7] 2편에서는 비록 악당이라고 하지만 어린아이가 살해당하는 장면까지 나와 당시 미국에서 논란이 많았다. 특히 아동 살해는 지금까지도 손에 꼽힐 정도로 매우 드문 사례. 물론 작품 내에서 아동이 상해를 입는 장면은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고 총기 난사를 당한 컨테이너 속에 있다가 맞은 것으로 나오지만 어쨌든 총기에 희생되는 내용인 터라..

로보캅은 완벽한 로봇이 아니라 사이보그이기 때문에 기계 몸이지만 고통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며[8] 그로테스크가 뭔지 제대로 보여준다.

어렸을 적 별 생각없이 무삭제판 로보캅을 시청했다 트라우마가 생긴 이들도 있다. 만약 《둠 3》나 《퀘이크 4》의 신체 개조 장면 등에 격렬한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관람을 하지 않는 편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그때 영화가 얼마나 심하겠어'라고 얕보다간 큰 코 다친다. 무삭제판을 기준으로 보면 1편만 보더라도 주인공이 죽는 장면은 반박할 수 없는 19금이며, 이후 주인공이 복수하는 장면들도 폭력성이 엄청나다.

폭력성 이외의 부분도 보기에 상당히 충격받을 수 있는데, 가령 로보캅을 만드는 장면에서 주인공의 사지가 전부 훼손된 것도 아니고, 왼팔은 멀쩡했음에도 '쓸모없다'는 이유로 멀쩡한 부분을 잘라낸다. 심지어 이때 주인공의 시야에서 장면이 전개되는데다 그 결정을 내린 사람이 아무 감정없이 '이거 기억 못하지?' 하는 장면은 정말...

범죄물이라고 하기에는 히어로 만화스럽고, SF 히어로물이라고 하기에는 범죄/폭력 묘사가 너무 강렬한 아리송한 영화.[9] 지금 기준으로 봐도 굉장히 높은 수준의 폭력 묘사가 돋보인다.

처음 미국 심의에서는 X등급 판정을 받았다.[10]
첫 편집본 시사회에서도 처음 10~20분까지는 대부분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으나, 영화 시작 20분이 지나서는 머피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보고 경악한 관객 10명이 도중에 나가는 웃지 못할 상황도 생겼다.
당시 X등급이면 광고와 만화 제작, 액션 피규어 장난감도 제작이 불가능한데, 이같은 폴 버호벤의 정도를 넘어선 과도한 폭력/유혈 묘사는 관객들에게 비현실적인 면모를 느끼게 해주고 궁극적으로는 코믹함을 느끼게 된다는 신조 덕분이라고.[11] 이후 폭력적이고 잔인한 몇몇 장면을 단 몇초 분량만 편집해서 R등급을 받아내 광고 및 원활한 상영이 이루어졌다. 그런데도 그 정도면… 무삭제판은 DVD로 확인할 수 있다.

1편에서 키니가 ED-209에게 기관포 난사로 살해당하는 장면은 이듬해 공개한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에서 타카시를 탈출시킨 반정부 요원이 총살당하는 장면으로 오마쥬되었다.

등장인물 전원 맷집이 몹시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로보캅이 되기 전 알렉스 머피만 봐도 팔이 날아가고 벌집이 되도록 산탄총을 맞고도 즉사하지 않고 고통스런 비명을 내지르다 헤드샷 맞고도 긴 시간동안 살아있었으며, 그의 파트너 앤 루이스 또한 클래런스의 총탄을 여러 발 맞고서도 오래 버텼다. 딕 존스 또한 로보캅에게 여러 발의 총탄을 맞으면서도 즉사하지 않아 추락하기 전까지는 목숨이 붙어있었을 정도.

4. 시리즈

4.1. 오리지널 3부작

자본주의가 판치는 근미래[12] 배경이 되는 디트로이트는 상당한 수준의 디스토피아 세계관으로 만들어졌다.[13] 세세한 설정도 상당한 볼거리.

웃프게도 디트로이트 시는 2013년 7월에 실제로 파산했다.
대신 인공장기 기술은 2020년대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TV 광고로 인공 심장을 권유하고 세금 공제 해택까지 해줄 정도다.

4.1.1.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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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2편

1987년의 1편에 이어 1990년에 나온 2편의 경우 감독과 각본가들이 바뀌었다. 감독은 폴 버호벤에서《제국의 역습》 감독이자 장르 영화에 대한 이해와 역량이 뛰어난 베테랑 어빈 커슈너가 연출하였으며 각본은 에드워드 뉴마이어에서 프랭크 밀러로 변경되어 전작을 존중해 이야기 흐름을 이어가려한 흔적들이 보인다.

전편에서도 보인 극중 TV 광고를 통한 풍자는 더욱 날카로워졌고, 머피의 자아 찾기에 초점을 맞춘 1편에 이어 2편은 머피와 그 주변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대기업의 횡포와 민영화로 인한 사회혼란, 생명경시사상 등을 더욱 본격적으로 다루면서 사회적인 메세지도 강해졌다. 1편만큼은 아니지만 폭력성 또한 상당한 수준으로 메인 빌런 케인을 로봇으로 개조하기 위한 과정이라던가, 로보캅이 케인의 함정에 걸려 로보캅의 몸을 오체분시하는 것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액션씬 역시 강화되어, 헐리우드 영화계가 스톱 모션에서 CG로 대체하기 거의 직전에 촬영해 스톱 모션을 활용한 액션 중에선 아직도 볼 만하다. 덕분에 1편 만큼은 아니더라도 3편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만든 영화로 평가되며 스토리 서사와 액션 모두 훌륭한 편이다. 특히 로보캅2로 개조된 케인과의 대결은 사이보그 VS 사이보그로서 중량과 파워를 살린 화려하고 다채로운 액션으로 극찬을 받았다.

다만 장면 장면으로 볼 때는 근사하지만, 이를 모아놓은 전체적인 이야기는 상당히 혼란스럽고 전개가 지나치게 난잡한 경향이 있다. 특히나 워낙에 깔끔한 주제의식과 결말을 보여주었던 1편에 비견하자면 더욱 그렇다. 이는 어빈 커슈너로 급히 감독이 변경되며 각본가였던 프랭크 밀러와의 심각한 마찰로 인해 촬영 중에 각본이 수정되는 일이 빈번했고, 돈맛을 본 오라이온 픽처스가 빠른 개봉을 요구했기 때문에 마무리를 할 시간도 부족했기 때문. 원래 각본에서는 루이스 경사와 로보캅의 가족의 비중이 더 높았으며 로보캅이 자신의 무덤을 방문한다던가, 누크의 위험성도 더 강조되는 등 다양한 차이가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이 날아가고 후반부가 케인과의 대결로 급히 마무리되어버렸다[18]

미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극장 개봉작으로 수출했고, 오라이언 픽쳐스는 당시 수익이 만족스러웠는지 곧장 1992년에 3편을 개봉시킬 준비에 들어간다.[19] 특히, 1편에서 ED-209스톱 모션을 담당한 필 티펫이 만들어낸 2편의 클라이맥스 액션 장면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마지막 스톱 모션 장면이자 스톱 모션의 정점으로서 지금까지도 열렬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장면이다.[20]
4.1.2.1.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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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2. 한국 상영
당시 집계 시스템의 한계상 정확한 수치는 불명이지만, 평주라는 중소업체에서 수입해 1990년 7월 28일에 개봉했는데 서울 관객 27만 8천명을 기록했다. 미국판을 그대로 낸 1편 비디오와 달리 대우비디오에서 낸 2편은 엄청나게 잘려나갔다. 1996년 9월 25일 한가위 특선으로 밤 9시 50분에 MBC에서 더빙 방영했으며, 1998년 6월 19일 SBS에서 밤 10시에 더빙 방영, 1999년 2월 12일 설날 특선으로 밤 11시에 재방영했다. 물론 지상파 방영이라 삭제가 꽤 되었다.
4.1.2.3. 2편 프로토타입 시놉시스
1편의 각본가 에드워드 뉴마이어가 쓴 2편은 프랭크 밀러 각본에 밀려서 제작되지는 못했지만 이후 등장하는 로보캅 에니메이션판, 로보캅 드라마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재활용되었다.

1편 사건 이후 수십년후 사이버펑크 분위기의 네온사인이 뒤덥힌 델타시티에서 보관중이던 낡은 로보캅을 모종의 이유로 부활시키고 로보캅에는 여성형 AI가 탑재되어 도와준다.

비록 해당 설정은 영화화 되지 못하였으나 헤일로 시리즈마스터 치프코타나 등 다른 SF 장르에도 흔하게 보일만큼 영향이 컸다.

4.1.3. 3편

3편은 각종 사정으로 성인용 R등급 연령가였던 전편들과는 반대로 수위가 PG-13 연령가로 내려갔는데, 해당 연령가의 작품들 중에서도 아동 취향의 모험 영화로 바뀌었다. 시리즈에서 로보캅을 연기한 피터 웰러는 당시 《네이키드 런치》 촬영으로 스케쥴이 겹친 탓에 출연할 수 없어[21] 제작사는 웰러와 닮은 외모의 배우를 머피 역에 캐스팅하는 미봉책을 썼다.[22] 게다가 1, 2편의 주요 인물이자 히로인 루이스마저 이전부터 갈등을 겪다 3편에선 출연 조건으로 일부 장면에만 나올 걸 요구해 작중 초반에서 일찌감치 죽는 걸로 처리했다.

괴작이라고 평가받는 3편도 스토리 자체는 기실 1, 2편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1, 2편과 마찬가지로 나름 사회적 메시지는 강한 편이다. 당시(1990년대 초반) 일본 위협론이 미국에 팽배했을 때라[23] OCP는 일본 회사가 인수하는 설정으로 간다. 일본 회사에 인수된 OCP는 1, 2편의 주된 주제인 델타 시티를 건설하기 위해 디트로이트 빈민촌을 철거하려고 하는데, 여기 사는 미국 빈민들을 몰아내기 위해 일본 회사는 온갖 나쁜 짓을 하고 로보캅은 디트로이트 빈민의 편에서 이들과 싸운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당시 프랭크 밀러의 각본은 다른 영화들의 흥행 부진으로 재정난에 허덕이던 오라이언 픽쳐스는 물론 어지간한 대형 영화사도 그대로 소화하긴 힘든, 수정이 불가피한 내용의 각본이었다.[24] 게다가 루이스 이외 배역의 배우들도 스케쥴 문제로 빠져 추가 수정이 필요한 탓에 내용 자체가 제작비상 축소를 비롯한 여러 사정으로 대폭 변경에 들어갔어야 했다. 거기에 로보캅의 상품화를 의식해서인지 로보캅의 비행 장비, 오토캐논 파츠의 등장과 사무라이 로봇의 등장으로 2편까지 이어진 작품의 일관된 분위기가 깨져버렸다.

결국 개봉하자마자 혹독한 비판과 함께 일찌감치 극장에서 내려갔고 제작비의 반도 못되는 수입을 거두며 흥행은 대참패했다. 게다가 3편 개봉 이전부터 오라이언 픽쳐스는 배급권을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픽처스에게 넘겨주며 명맥을 이어가야 했다. 실제로 《로보캅 3》의 촬영은 1991년부터 시작했지만 제작사 오라이언이 망하기 일보 직전이라 제대로 된 제작비조차 댈 수 없었고, 울며 겨자 먹기로 1993년에서야 개봉할 수 있었다. 한국에는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픽처스 한국지사 배급으로 1993년 5월 28일에 개봉했는데 서울 관객 17만명을 기록하여 시리즈 최저 흥행을 거둬들였다.

1997년 2월 7일 MBC 주말의 명화로 더빙 방영했고 1999년 9월 18일에 KBS2에서 한가위 특선으로 더빙하여 방영했다.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1, 2편의 높은 표현 수위와 비교되어 조롱거리로 더욱 유명해졌는데, 정작 개봉 당시 국내에서는 2편에 대해 해외 영화가 국내 영화 시장을 침략한다며 정치적인 목적의 비난 기사가 나온 반면[25], 3편에 대해서는 한창 반일 정서가 팽배한 시기에 일본이 악역으로 나와서인지 딱히 비난 기사가 나오거나 하지는 않았다. 온갖 욕을 먹어도 서울 극장에서 17만 관객으로 선전한 셈이다. 물론, 1편의 1/3수준에 2편보다 훨씬 흥행이 떨어졌지만…

3편을 연출한 프레드 데커는 이후로는 각본가 및 TV 쪽에서 활동한다. 그 이전에는 호러팬들에게 꽤 호평을 받은 《나이트 크리프스》란 저예산 호러물로 주목을 받다 이거 하나로 영화 활동도 아주 말아먹었다. 그리고 《로보캅 3》 대신에 영화 《네이키드 런치》에 출연한 웰러는 네이키드 런치가 크게 극찬을 받으며 좋은 평을 받았다. 다만 취향을 심하게 타는 매니악한 내용이라 로보캅 3보다 극장 흥행은 더 낮다.[26]

여담으로 2, 3편의 각본은 프랭크 밀러가 담당했는데, 2편 각본은 수정됐음에도 직접 카메오 출연하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데 비해 3편 각본이 대폭 수정된 이후로는 자신의 만화를 영화화하는 것에 한동안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27] 나중에 《씬시티》를 로버트 로드리게스의 엄청난 설득과 여러 노력으로 비로소 오랜만에 영화화 허락을 받게 된다.
4.1.3.1.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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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리부트

로보캅(2014) 문서 참고.

4.3. 30년만의 대체 후속작

1편 개봉 이후 30년이 지난 2017년에 나머지 속편들을 무시하고 1편의 진정한 정식 후속작의 제작 소식이 공식 확정되었다. 팬들은 당연히 난리가 난 상황. 로보캅 1편과 스타쉽 트루퍼스의 각본가 에드워드 뉴마이어가 다시 각본을 맡으며 MGM과 다시 제작을 추진한다는 소식이었다. 에드워드 뉴마이어의 말에 따르면 1980년대 특유의 복고풍으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에 우리가 아는 그 로보캅이 돌아올 것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할로윈(2018)처럼 전설적인 1편 이후의 작품들을 전부 없던 셈 치고 제대로 된 2편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3편 무시는 이해해도 왜 2편까지 무시하느냐는 불만들도 있다. 2편은 명작이라 할 수는 없어도 수작의 반열에는 충분히 들 만한 작품이다. 게다가 제대로 된 속편 만든답시고 프랜차이즈 자체를 사실상 끝장내버린 사례가 있으니, 그게 바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디스트릭트 9으로 유명한 닐 블롬캠프가 감독으로 발탁되었으며 인터뷰에서 로보캅 역으로 원조 배우 피터 웰러를 원한다고 밝혔으나 피터 웰러는 1947년으로 이미 나이가 70대에 접어들어 다른 역할이라면 몰라도 로보캅 역할로는 힘들다.[28] 게다가 블롬캠프도 1년만에 하차했다. # 후임 감독으로 에이브 포사이스가 새로 발탁되었다. #

5. 등장인물

로보캅 시리즈/등장인물 문서 참조.

6. 메카닉

7. 미디어 믹스

7.1. 로보캅: 애니메이티드 시리즈(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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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작으로 마블 프로덕션에서 제작했는데 한국의 AKOM에서 하청 작업을 했다. 국내에는 1990년 초반에 대우전자의 대우 붐붐 비디오[29]에서 더빙해 VHS로 출시했다. 12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었으며, 해외에는 2007년에 DVD로 출시했다.

설정상 1편 이후의 이야기로 구성되었으며 앤 루이스나 회장, 케이시 웡처럼 원작에 등장한 친숙한 인물들도 보인다. 여기에 드라이브스루 패스트푸드점에서 로봇이 주문을 받고 서빙까지 맡는 등,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보편화된 사회상을 그린다. 저연령층을 타겟으로 삼은 작품이라서 원작 영화처럼 굉장히 폭력적이고 잔혹한 요소는 싹 다 삭제해 순화시켰다. 실탄인 원작 영화와는 달리 이쪽은 레이저다.[30]

7.2. 로보캅: TV 시리즈(1994)

오라이언 사가 부도난 뒤 공중에 뜬 《로보캅》 저작권을 캐나다에서 구입하여 제작한 작품. 시간대는 1편 이후로 보이지만 주인공 머피를 제외한 극중 캐릭터 설정들이 달라 사실상 TV판 리부트라고 볼 수 있다. 국내에는 파일럿 에피소드를 《로보캅-파이로트》라는 제목으로 영화의 속편인양 VHS로 출시했고 계속해서 에피소드를 출시했는데, KBS에서 엑스파일 시즌 3의 후속으로 정식 방영하자 # 4편인 줄 알고 VHS로 먼저 본 사람들은 속은 기분이었다. 국내에 잘못 홍보한 것처럼[31] 4편이라기보단 TV라는 매체에 맞춰 재구성한 작품이란 걸 인식하고 보면 꽤나 재미있는 드라마이다. 밝은 가족적인 분위기로 진행하는 한편 TV 방영작이라 직접적으로 노출되지는 않더라도 진지한 내용도 나온다.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OCP에 고용된 박사 및 간부가 도시 전역을 관할할 수 있는 최신형 컴퓨터의 CPU로 쓰기 위해 노숙자들을 납치해 살해한 뒤 뇌를 꺼내서 인공지능 시스템에 활용하려다 자꾸 실패하자 멀쩡한 비서 한 명을 희생시킨다. 이 비서는 이후 홀로그램으로 모습을 보이고 대중들에게는 위와 같은 실체가 공개되지 않은 도시 관리 인공지능 시스템이 된다. 그 희생자가 시스템 내에서 자아를 회복하고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여기저기 홀로그램으로 등장한다.[32] 다른 에피소드가 1시간 남짓임에 비해 파일럿 에피소드는 에피소드 2개 분량이 되는데, 의외로 《로보캅 2》에 사용하려다 취소된 에드워드 뉴마이어의 각본[33]을 수정해 사용했다고 한다.

파일:PLEX 로고(블랙).svg파일:PLEX 로고(화이트).svg [34]

7.3. 로보캅: 알파 코만도(1998)


배경은 2030년. 미래의 기술로 개조된 로보캅이 다시금 범죄 소탕에 나선다는 이야기로 개조된 로보캅은 발에 롤러블레이드가 나오고 등에서는 낙하산이 나오는 등 완전 가제트 수준의 능력을 보인다. 로보캅 외에 익숙한 유일한 등장인물로는 리드 경사인데[35], 시간대 상 한참 후의 부패한 디트로이트에서 인간 경찰을 믿을 수 없게 되면서 로보캅을 재가동시킨 시점의 이야기이기 때문. 의외로 이 작품이 인기를 끌었는지 무려 40회나 제작했다.

여담으로 유일하게 로보캅의 맨 얼굴이 처음부터 끝까지 드러나지 않는 유일한 작품이다.

7.4. 로보캅: 프라임 디렉티브(2001)

저작권 시효가 만기될 즈음에 마지막 단물을 뽑아내기 위해 캐나다에서 제작한 4부작 미니시리즈이다. 영화로 제작이 안되어서 그렇지 영화 1편에 사용한 영상을 편집하여 삽입한 장면도 나오고 전체적인 이야기를 볼 때도 실질적으로 《로보캅 4》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36]. 국내에서는 로보캅 4라는 제목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시간대는 로보캅 3에서 꽤 시간이 흐른 미래이다. 로보캅은 낡아서 구닥다리 취급을 받고, 1편 이전 시점 메트로 사우스 서에서 함께 근무한 머피의 파트너 케이블이 디트로이트로 전입오나 근무 중 순직하자, OCP의 프로젝트로 인해 개량형 신형 로보캅[37]으로 부활해 머피와 대립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TV 시리즈치고는 상당히 폭력적인 장면도 다수 등장하나 1990년대 드라마보다 열악한 제작비 상황에, 그렇다고 이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기적인 기획 기간이 있던 것도 아니라 판권 반납 기간 전에 급하게 만들어야 되는 등 상당히 열악한 사정 하에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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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가 부족한 탓인지 로보캅의 헬멧 내부도 그냥 밋밋한 철판이 되었다. 1994년의 TV 시리즈는 분장의 디테일이 훌륭한 편이었다. 로보캅 원본 영화처럼 각종 뉴스나 블랙유머 성향의 광고 등도 나오지만 돈이 없는 티가 많이 나고, 총격전이나 자동차 추격 등의 연출도 매우 허접한 편.

망토를 둘러쓰고 정체를 숨기는 로보캅, 물에 빠지는 로보캅이나 로보캅끼리 치고 받는 등의 희한한 장면도 볼 수 있다. 로보캅의 시대보다 시간이 지나 기술이 발전했다는 설정으로 투명화나 초고속 이동능력을 가진 사이보그, 해킹이나 컴퓨터 바이러스, 심지어는 빔병기 등도 등장하지만 저렴한 예산 덕분에 마찬가지로 굉장히 빈티나 보인다. 앞서 서술한 사정뿐만 아니라 복장이 불편한 문제 때문에 저렴하게 진행된 파트 및 당시 제작사에서 판권상 사용할 수 없는 원작의 캐릭터가 나온 장면을 다른 장면으로 긴급히 대체해 촬영해야 되는 등 기반이 엉망진창인 상황에서 제작진들은 악전고투를 겪으며 고생했다고 하고 결과물은 상당히 완성도가 떨어지게 되었다.

주연은 페이지 플레처로 1994년 TV 시리즈의 주연 후보이기도 했다. 그리 유명한 배우는 아니지만 나름 노력을 하긴 하는데, 키가 170 정도로 작은 편이라 다른 등장인물과 같이 있으면 로보캅 특유의 포스가 전혀 나지 않는다. 앞서 저렴한 분장과 함께 참 화면빨이 없어 보이게 하는 요소.

사실 플레처는 450페이지 남짓한 각본을 읽어보고 너무 감동적이라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영화상 스토리는 따져보면 이상한 부분과 잘 만든 부분들이 마구 뒤섞여 있는데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마당이라 잘 짜여진 이야기로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나름 이야기상 주목해볼 만한 부분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구형이 되어버려 애물단지 취급 받는 로보캅의 비참한 처지와 이와 관련된 머피 본인의 감정 묘사나, 머피의 아들이 성인이 되어 OCP에 입사한 뒤 회사의 기밀 자료를 몰래 보던 중 로보캅이 자기 아버지란 사실을 알게 되며 처음에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아버지를 증오하다가 이후에 눈물을 흘리며 반성하는 등 나름 괜찮은 전개도 있다.[38] 특히나 제목인 프라임 디렉티브는 마지막 장면에 비중 있게 등장하며 낡아가는 로보캅의 마지막 이야기로서는 나름 괜찮은 결말을 보여주는 편[스포일러]. 저예산으로 제작한 한계는 어쩔 수 없었지만 어차피 저예산이라 흑자 수익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여담으로 영화 커뮤니티 DVDPrime에서 국내에 절판된 로보캅 극장판 박스셋을 구입하지 못한 유저가 아마존 재팬을 통해 하나 남은 물량을 구입하고 기쁜 마음에 후기를 작성했으나, 극장판이 아닌 본 작품임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 일화가 있다. 그리고 그 글은 성지가 되었다.

7.5.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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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크로스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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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프리퀄

로보캅이 등장하지 않으며, 기업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그리는 드라마로 제작할 예정이다. #

8. 기타

영화 아이언맨에 큰 영향을 준 작품이다. 마크1의 탈출 장면과 로보캅 2의 최초 전투, 아이언 몽거와 로보캅 2 결말, 아이언맨 2에서의 해머 드론 시연과 프로토 타입 로보캅 2 및 선뽑기 등.

한국에서도 많이 패러디 된 소재이다. 일밤에 나온 패러디 공익 광고에서는 로보캅이 나와 범죄 현장을 해결하고 돌아가던 길에 푹 쓰러지는데 원인은 다름아닌 열사병이라 열사병을 주의하자고 나온 바 있다.[40] 같은 코너에서는 배트맨이 나와 범죄를 해결하려 배트카를 타고 전력으로 질주하는 장면을 합성하여 속도 위반으로 한국 경찰에게서 벌금 딱지 맞기도 하고, 영웅본색에 나온 주윤발처럼 분장한 인물이 앞을 가로막는 이들을 총으로 쏘고 때려눕히더니만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는데, 이쪽은 여름철 식중독을 조심하자는 일종의 캠페인이다.

MBC에서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14대 대통령 김영삼이 로보캅으로 변신하여 대한민국을 지키는 컨셉의 영상물을 시리즈로 만들기도 하였다.

국산 특촬물 화이팅맨에 빌런으로 등장한다. 물론 이 시절 작품이 늘 그렇듯 패러디를 빙자한 무단 도용.

그밖에는 1989년에 나온 듣보잡 월간지로 <검은 띠>라는 잡지가 있는데 태권도를 홍보하는 잡지라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영화 용쟁호투의 장면을 컬러북처럼 싣곤 '불타는 드라곤'이라는 일본 개봉 제목을 그대로 내면서 무단 도용한 것을 입증했으며 일본 만화를 무단 표절하지 않나 심지어, 권법동자와 날으는 로보캅이라는 삽화 괴작 소설을 연재했는데 난데없이 한국에 로보캅이 나와 주인공 권법동자와 싸운다.

일본에서는 로보캅이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일본의 메탈히어로 시리즈 중 하나인 우주형사 갸반을 모티브로 삼았고, 이를 위해 판권자 토에이에게도 허락을 받았다는 소문이 퍼져있다. 그러나 해당 소문은 일본메체를 제외한 어떠한 곳에서도 확인할 수 없다. 특히 변신 컨셉 기반의 메탈히어로 시리즈와 달리, 사이보그를 출현시킴으로써 육중함과 강력함을 강조한, 전혀 다른 스타일이라 허락을 받고 자시고할것도 없다. 오히려 로보캅 시리즈는 일본에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아서, 로보캅의 영향을 받은 특촬물이 1990년대에 상당히 많이 제작되었다. 기동형사 지반, 특수로보 쟌퍼슨이 대표적인 사례. 거의 표절 수준인 레이디 배틀캅이라는 것도 있다.[41]

기계가 되어버린 주인공이 이런 몸으로도 타인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은 이누야시키의 주인공 이누야시키 이치로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8.1. 개그콘서트의 코너

로보캅(개그콘서트) 문서로.

8.2.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코너

어쨌든 로보캅 문서로.

8.3. 윙~ 치킨 윙~ 치킨

구동부 음향효과가 특이해 의성어로 흉내낼 때 치킨을 많이 쓴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치킨 광고에 많이 사용되었다. 무한도전 무한상사에서도 이걸 약간 변형한 '음~ 치킨'으로 써먹었다.

8.3.1. 롯데햄 후라이드 치킨



롯데햄 후라이드 치킨문서로.

8.3.2. 닛신 야키소바 U.F.O.



로보캅이 홀스터에서 나무 젓가락을 꺼내며 신형 U.F.O.를 요리한다는 내용이다.

8.3.3. KFC




커널 샌더스가 로보캅이 되어 배고픈 자를 먹이고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의 비밀 레시피를 물어보는 자들을 협박하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다. 피터 웰러의 중후한 목소리와 뛰어난 고증의 소품 등 로보캅과 KFC의 본국에서 만들어진 만큼 광고들 중에서 퀄러티가 가장 뛰어난 편이다.

8.4. 금성 미라클 알파 TV



금성사 미라클 알파 브라운관 TV 로보캅 광고.

8.5. 미타[42] 복사기

8.6. WCW



프로레슬링 단체 WCWPPV에도 출연했다.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홀연히 등장해선 철장에 갇힌 스팅을 구해준다. 많은 프로레슬링 팬들이 프로레슬링 역사에서 최악의 순간을 꼽으면 순위권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전설적인 장면으로 훗날 WCW는 사탄의 인형처키를 출연시킨다. 당연히 그 장면 또한 전설이 되었다.


[1] 이후 로보캅을 인상깊게 본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함께 토탈 리콜이라는 또 한편의 걸작을 연출한다.[2] 같은 제작사에서 만든 영화 터미네이터의 음악을 가져다 썼다. 영화 예고편 만드는 시점에서 아직 OST가 완성되지 않아 다른 영화 음악 등을 가져다 쓰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다.[3] 버호벤은 당시 이미 유럽 영화계에선 꽤 알려진 명망있는 감독이었다.[4] 리부트작은 나름대로 원작에 대한 오마주를 깔고 현시대에 걸맞는 사이보그 형사를 만들려고 했으나, 과거 로보캅이 보여준 실로 압도적인 메카적 매력과 강렬한 캐릭터성을 살리지 못한 채, 그저 빠르고 날렵한 흔하고 평범한 사이보그 주인공을 만들어버렸다. OCP와 그 구성원들을 입체적인 캐릭터가 아닌 단순 악역으로 내세움으로써 오리지널에서 투영한 사회적 메시지가 약해져 버린 것도 큰 결점.[5] 당시 후보작이 없었다.[6] 특히 '말하는 로보캅'이라고 흉부 사이의 버튼을 작동하면 로보캅이 짧은 대사를 하는 장난감은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아마 수입업체에서 수입 혹은 라이센스 생산하면서 한국어 대사를 새로 녹음한 모양.[7] 고자로 만드는 이 장면은 현재도 유튜브에서 'Your Move Creep'이라 치면 볼 수 있다. 게다가 이 장면이 인상깊었던 모양인지 이걸 단체 패러디한 영상이 존재한다.(검열판과 비검열판이 존재하니 후방주의)[8] 1편에서 악당 클라렌스 보디커에 의해 가슴을 찔렸을 때나 2편에서 케인 일당에게 붙잡혀 사지가 절단될 때 고통스러워 하며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나온다. 각 관절부마다 신경이 연결되어 이 부분들이 로보캅의 약점이라 할 수 있다.[9] 만화가 메가쑈킹이 초딩 시절 어머니와 극장에 보러 갔다 그냥 아이들의 SF 히어로물로 알고 보던 어머니는 경악했고, 자신은 아주 좋아 열광했다는 일화가 있다. 은근히 이런 케이스가 많은지 시인 김경주는 《비정성시》란 시에서, 14살 때 이종삼촌과 함께 《로보캅 2》를 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10] 한국으로 치면 아무리 봐줘도 청불 기본 제한상영가, 일본 R-18, 프랑스 16 등급에 해당한다.[11] 실제로 리얼함을 넘어서 쌈마이하다.[12] 공동 각본가인 에드 뉴마이어와 마이클 마이너가 밝힌 바에 따르면, 특정 연도를 배경으로 하지 않는다고 하며, 이 때문에 매체마다 시간적 배경이 다르게 나온다. 1987년에 공개된 TV 광고용 예고편에서는 배경이 1991년이라 나온다. 소설판은 2043년 11월부터 이듬해인 2044년 2월까지를 배경으로 한다. 마블 코믹스가 제작한 만화판 RoboCop: Prime Directives에서는 2000년도를 배경으로 하며 앞서 머피가 1990년에 사망했다고 나온다. 2014년에 개봉한 리메이크작은 2028년을 배경으로 한다.[13] 비단 디트로이트 뿐만 아니라 세계도 제정신이 아니다. 1편의 시작에 나오는 뉴스에서는 남아공에서 정부군이 시위대를 향해 중성자탄을 발사할 것이라고 나오지 않나 멕시코는 반군들에 의해 국가가 반으로 갈라져 싸우고 미군이 정부군을 도와 내정간섭을 한다는 등 냉전 시대 이상으로 막장으로 흘러가는 판국이다.[14] 미국의 살인 범죄 발생 비율 1위의 도시이다. 2위는 볼티모어.[15] 로보캅 그 자체가 OCP의 상품이란 딕의 대사도 있지만, “1달러에 사겠다(i'd buy that for a dollar).”는 영화 속 인기 유행어가 나오는 TV쇼가 반복 등장하는 것으로도 강조된다.[16] 1편 초반에 에드209의 오작동으로 인해 회사 임원 한 명이 눈 앞에서 죽었는데도 당장 손해볼 생각에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정도.[17]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지만, 이후 딕슨을 체포하려는 순간 발동되면서 정체가 드러난다. 바로 OCP 간부 불체포 특권인데 로보캅을 만든 모튼에게 자신의 위치를 위협받자 만일을 위해 심어둔 것. 이 때문에 1편과 3편에서 범죄를 저지른 OCP 간부를 보고도 사살/체포하지 못해 애를 먹는다. 조준을 하려고 하면 화면에 노이즈가 생기면서 조준점이 흐트러지고, 그래도 억지로 조준하려고 하면 회로에 과부하가 걸린다. 이 조항은 결국 3편에 가서야 라자러스에 의해 삭제된다.[18] 전술하였듯 케인과의 대결이라는 액션 자체는 훌륭하지만 단순한 대결일 뿐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마무리짓기는 힘든 장면이다. 이는 피터 웰러 본인도 영화의 마지막이 단순히 괴물과 싸우고 끝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Where's the third act here, man? So I beat up a big monster. In the third act, you have to have your Dan O'Herlihy. Somebody's got to be the third act)고 직접 비판한 부분.[19] 다만 후술할 사정에 의해 1993년말로 연기했다.[20] 이 장면은 로보캅의 모티브 중 하나이기도 한 영화 《아이언맨》에서 그대로 오마주한다.[21] 웰러는 네이키드 런치 팬이라고 한다.[22] 배우는 로버트 존 버크로, 이전에는 할 하틀리와 작업으로 호평을 받은 적이 있었고, 이 이후로도 유명 영화들의 조연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다. 이때 로보캅의 의상은 깡마른 웰러의 체형에 맞춰진 전편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버크가 웰러와 신장은 비슷했으나 목이 더 길어서 의상에 억지로 끼워 입다시피한 버크는 촬영 내내 통증에 시달렸고, 그 때문에 많은 액션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한다.[23] 그러나 바로 그때부터 일본잃어버린 10년이라는 막장으로 치닫고 미국은 IT 경기 부활로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다.[24] 비용 문제 이외에도 전작을 보면 알겠지만 빌런이기는 해도 아동 캐릭터의 잔혹한 죽음이 나오는 등, R등급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표현 수위의 내용도 있었다.[25] 당시 직배 반대를 위해 국내 영화인들이 극장에 뱀을 던지는 테러도 일으키던 시기다.[26] 그나마 《네이키드 런치》는 배급사가 20세기 폭스라서 적자를 금방 메꿀 수 있었지만, 오라이언 픽처스는 《로보캅 3》가 망하면서 적자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1998년에 파산했다.[27] 이후에는 코믹스를 통해 수정되기 전의 내용을 공개했다.[28] 다만 나이 떄문에 몸짓으로 연기해야 하는 실사 영화에 출현 하는것이 힘든것이지 다른 미디어믹스에서 로보캅이 등장하는 작품에선 최근부터 꾸준히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탈 컴뱃 시리즈의 DLC 캐릭터로 등장했던 로보캅과 아예 로보캅이 주역인 게임인 로보캅 : 로그 시티에서 성우로서 출연했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목소리도 예전같지 않다는 게 아쉬운 점.[29] 마블의 헐크 애니메이션도 여기서 출시했고 고스트버스터즈 애니메이션이라든지 고인돌 가독 플린스톤 등도 여기서 출시했다.[30] 대표적인 예로 1980년대 지 아이 조, 우주삼총사, 람보 애니메이션.[31] 사실 잘못 홍보했다기 보다 이를 노리고 일부러 속편인 척 내놓은 것이다. 이는 현재에도 유명 영화의 동명으로 무수히 많이 나오는 VOD 출시 영화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32] 홀로그램의 모습이 비서 때의 모습보다 미인으로 나온다. 참고로 KBS 방영 당시 담당 성우가 이선이다.[33] 2편의 각본은 프랭크 밀러.[34] 무료 스트리밍 시청이 가능하다[35] 원작의 엔 루이스 역할은 낸시 마이너라는 인물이 대신한다.[36] 주로 영화 1편 시절의 내용을 회상하지만, 3편의 거리 철거를 막는 데 도와줘서 고맙다는 대사도 작중에 나온다.[37] 그냥 검은색 로보캅일 뿐, 머피와 똑같은 디자인이다. 차이점이라면 양쪽 다리에 홀스터가 달려있어 쌍권총을 사용한다. 전체적인 성능은 머피보다 더 좋은 편. 사실 1편으로부터 십여 년이 지나서 만든 로보캅이라 겉만 똑같고 속은 완전한 신형이다.[38] 영화 1편부터 본 팬들이라면 눈물 없인 보기 힘든 장면이기도 하다. 1편부터 가족애를 기억해낸 로보캅을 회상해보자.[스포일러] 이야기의 끝에서 로보캅 본인은 OCP의 제약에서 벗어난 자유의 몸이 되지만, 1편에서부터 자신에게 입력되어 있던 프라임 디렉티브, 즉 공익을 위해 봉사하고 무고한 시민을 보호하며 법을 수호한다는 3가지 기본 수칙을 최후의 순간까지 지키겠다 다짐한다는 결말이다[40] 비슷하게 로보캅 촬영 당시 피터 웰러로보캅 슈트가 무게만 50 kg이 거뜬이 넘어갔고 분장 자체도 중노동 수준이라 안 그래도 마른 몸매이 몸무게가 쭉쭉 빠져나갈 정도로 체력 소모가 심했다고 한다. 그나마 촬영시기가 겨울인데다 실내 촬영도 많아 더위 걱정은 덜했지만 말이다.[41] 재밌게도 이 세 작품 모두 토에이의 작품들이다. 90년대 국수주의 특성상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 우리가 원조' 이런식의 정신 승리가 아시아 지역에 많았는데 그러한 예시중 하나라고 볼수있다.[42]교세라 도큐먼트 솔루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