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에일리언(alien [ˈeɪliən])은 주로 '외국인', '외계인', '이방인', '외래의(형용사)'를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외계인이라는 뜻은 1920년부터 처음 쓰여졌다고 한다.[1] #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가 세계적인 흥행을 함에 따라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이 뜻이 유명해져서, 다른 뜻으로 쓰인 예를 보면 깜짝 놀라곤 한다. 예를 들어 국적란에 alien이라고 쓰여 있으면 외계생물 에일리언이란 뜻이 아니라 외국인(Foreign)이란 뜻이다. 참고로 내국인에게 주어지는 주민등록번호처럼 사용되는 외국인 등록번호는 alien ID라고 한다.[2]
'에얼리언', '에어리언', '에이리언' 등으로 많이 표기되지만 현행 영어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에일리언'이다.[3] 단, 한국에서 유명한 외계생물은 해당 매체(에이리언 시리즈)의 표기를 따라 '에이리언'이 표준이다. 다만 이러한 규정과는 달리 실제 한국인이 이 단어를 언급할 때에는 외계생물의 용례가 압도적이며, 외계생물이든 다른 용법이든 동일한 표기를 사용할 때가 많다. 대체로 '에이리언', '에일리언'이 공존하고 있다.
동사형은 alienate이다. '멀어지게 하다' 정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1.1. 적대적 뉘앙스
사실 법률이나 격식상으로 쓰이는 것은 예외적인 경우이고, 외계 괴물의 이름으로 쓰이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차별의식, 배타성과 거리감이 내포되어 있는 단어다. 외계 괴물이 아니라 사람에게 사용하더라도, 예컨대 Englishman in New York의 가사 "I'm an alien, I'm a legal alien"처럼 "나는 이방인이오, 합법 체류중인 외국인이오, 나는 뉴욕에 있는 영국인이오" 하는 식의 foreigner보다도 훨씬 거리감을 두는 단어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는 외국인 혐오를 의도해서 드러내려는 것이 아니라면 외국인을 가리키는 말로는 절대 쓰지 않는다.[4] 일상생활에서 이 단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경우는 다름아닌 illegal alien(불법체류자)이라는 표현을 쓸 때이다. 이러한 이유인지 영어권 국가에서는 적성국을 가르킬 때 alien nation이란 말을 거리낌없이 사용한다. 공격적인 의도라고 파악하면 좋다.외국인 이민자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에서 alien 표기를 도입하였고,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에일리언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체어로는 비시민(non-citizen)’ 또는 ‘미등록 개인/비시민(undocumented individual)’이 있다고 한다. 한국 또한 에일리언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기로 하였다.#
2. 대중매체
-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와 영화 속 외계 생물 에이리언(에이리언 시리즈)
- 냥코 대전쟁의 냥코 대전쟁/적 캐릭터/에이리언
- 유희왕의 카드군 에일리언
- 아르젠토 소마의 에일리언(아르젠토 소마)
- 파니포니 대쉬의 에일리언(파니포니 대쉬)
- 폴아웃 시리즈의 에일리언(폴아웃 시리즈)
- CHAOS의 에일리언(CHAOS)
- 록맨 2의 에일리언(록맨 클래식 시리즈)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R의 에일리언(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3. 그 외
- VOCALOID 오리지널 곡 에일리언 에일리언
- 이수현의 노래 ALIEN
- 게이밍 PC 브랜드 에일리언웨어
3.1. 한재규의 흑역사 에일리언
한국의 만화가 한재규가 소년중앙에 80년대 연재한 우주 거북선 관련 만화에 나오는 생물, 물론 직접적으로는 에일리언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디자인을 보면 그 생물 맞다.(...) 원래 설정은 불개라는 제목의 SF 호러 미스테리였지만 잡지 편집부와의 문제로 어린이 설정의 SF 우주거북선 만화로 바뀌었다. 하지만 원안대로 미스터리적인 내용은 그대로 있다.1번 항목의 생물과 달리 눈이 있고 이성적으로 생각한다. 이차원 공간에서 3차원 세계의 에너지원을 빨아먹고 사는 존재, 사람의 머리에 들어가 정신을 조정해서 테러를 일으키거나
마지막에는 에너지 부정형 생물로 3차원 공간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소화불량을 일으켜서 소멸하자는(...) 의견으로 원자폭탄을 맞고 거대화, 결국 메인메카인 거북선이 발산한 에너지원을 따라서 거북선과 함께 우주로 사라진다.
3.2. 가수 에일리의 팬덤명
가수 에일리의 팬덤 이름이자, 에일리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을 묶어서 에일리언으로 부르기도 한다.(...)[1] '외계의'라는 형용사적 의미가 1920년에 발견되고 '외계인'이라는 명사적 의미는 1953년이 처음이라고 한다.[2] 초신성 플래시맨의 주요 설정인 반 플래시 현상도 이런 어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퓨처라마에서도 이를 언어유희로 삼아, 외노자 문제를 풍자한 바 있다.[3] 'Alien[eɪliən]'의 발음을 <외래어 표기법>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와 ‘표기 세칙’에 따라 적으면 ‘에일리언’이 된다. 참고로, ‘에이리언’이 아닌 ‘에일리언’으로 적는 것은 <외래어 표기법> 표기 세칙, 영어의 표기 제6항 “어중의 l이 모음 앞에 오거나, 모음이 따르지 않는 비음(m, n) 앞에 올 때에는 'ㄹㄹ'로 적는다.”라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4] 일반적인 외국, 외국인을 지칭하는 목적으로 쓰는 단어로는 foreign(er)를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이 말 역시 국경이 복잡하고 다문화주의를 추구하는 유럽에서는 꺼리는 편이다. 일단 한 국가에 살면 내국인으로 받아들이고자 하기 때문이다.[5] 작중에서는 고모라 연방이라고 나오지만 국기가 소련 국기고 무수한 기갑부대를 보유하는 등 소련이 모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