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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8:51:56

복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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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시리즈(Dairy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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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초반_복학일기_아이캐치.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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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좀비 아포칼립스, 캠퍼스, 드라마, 서스펜스, 스릴러
원작 칰타조별과제 아포칼립스
연재 기간 2021년 5월 30일 ~ 2021년 8월 8일
연재 주기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화수 10화

1. 개요2. 아이캐치3. 등장인물4. 설정5. 에피소드 목록
5.1. #1 조별과제5.2. #2 회의5.3. #3 편의점5.4. #4 자료조사5.5. #5 조장5.6. #6 졸업작품5.7. #7 복귀5.8. #8 보급5.9. #9 복수5.10. #fin 종강5.11. 몰아보기
6. 상황 정리
6.1. 12일 이전(1~3화)6.2. 12일~13일(4~6화 극초반)6.3. 14일(6화, 합류 전)6.4. 14일(7화~10화, 합류 후)6.5. 시즌 2 현황
7. 원작과의 차이점8. 평가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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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예고편[1]
일기 시리즈의 시즌 2 '복학일기'를 서술하는 문서.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마다 게시되었다.

시즌 1과 달리 배경이 대학교에서 일어난 좀비 아포칼립스로 변경되었고, 칰타의 만화 조별과제 아포칼립스를 원작으로 한다.

2. 아이캐치

파일:복학일기파트컷1.gif
<colbgcolor=#7f9fb3><colcolor=#fff> 1~6화 아이캐치[2]
파일:복학쓰.gif
7~10화 아이캐치[3][4]

3. 등장인물

일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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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9부대 ○분대 동진대학교
김현수 · 박건 · 정병욱 · 이원희 · 김기관 · 강태현 이주오 · 이도연 · 정민식 · 서나영 · 김재식 · 박현정
PMC 교도소
최충일 · 조관혁 · 성가현 신의 · 김덕팔 · 정대식 · 주택 · 최지오
농힘 하나더마트 비지 유치원
이정만 오두리 · 박영빈
공사장 기타
반장 강철식
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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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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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에피소드 목록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1 조별과제


동진대학교 강의실. 교수는 '트롤리 딜레마'를[5][6] 설명하고 있지만[7] 주인공 이주오는 매우 지루한 얼굴로 듣고 있었다. 교수는 레포트를 써서 분석해오라는 말을 끝으로 강의를 끝냈다. 이주오는 땜빵으로 신청한 교양수업인데 매주마다 과제가 있다고 툴툴거렸다. 하지만 조별과제 하는 수업이 없어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다며 위안을 삼았다. 이어 오늘은 도서관에서 토익만 끝내놓고 집에 가서 잠이나 자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도서관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에도 이주오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도서관에 갇혀있었다. 그 이유는 도서관 밖을 나돌아다니는 좀비들 때문이다.

전날 오후, 이주오는 LC 공부를 하고 있다가 의문의 비명소리를 듣고 황급히 밖으로 달려나왔다. 그때 밖은 이미 좀비들 때문에 아수라장이 된 상태였다. 다행히 중간고사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도서관에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고 이주오는 자신처럼 도서관을 빠져나가지 못한 다른 학우들을 불러모았다. 이렇게 총 6명이서[8] 모였지만 캠퍼스 커플인듯한 서나영김재식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주오도 더 이상 따지지 않았고 어쩌면 누군가[9] 자기들을 구하러 올지도 모르니 기운 차리라는 말만 했다. 그러자 정민식은 전화도 안 터지는데 우리들이 여기 있는지 어떻게 알고 구해오냐고 찬물을 끼얹었다.

서나영의 제안으로 모두가 통성명을 한다. 서나영과 김재식은 영문과 2학년, 그 앞에 조용히 머리를 숙이고 있던 여학생은 기계공학과 3학년 이도연이었다. 이주오는 경영학과 4학년이었고 정민식은 학년과 전공이 밝혀지지 않았다. 통성명이 끝나자 서나영은 대뜸 이주오가 조장을 하면 되겠다고 한다. 이주오는 리더십 좋은 사람을 뽑아야 하지 않겠냐고 해도 김재식이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모은것도 이주오인만큼 리더십은 충분하다고 했다.

이대로면 독박을 쓸지도 모르겠다고 직감한 이주오는 이제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은 한 여학생을 발견하고는 이 학생이 조장을 하고싶을 수도 있지 않냐며 화제를 돌렸다. 그러나 그 여학생은 중국인이었고 결국 리더를 맡게 된 이주오의 쌍욕과 함께 에피소드가 끝난다.

5.2. #2 회의


회의를 위해 다들 모였지만 김재식과 서나영이 보이지 않고, 결국 이주오가 둘을 찾으려 나가려는 순간이 되어서야 뒤늦게 회의실로 들어와서는 시간을 까먹었다며 핑계를 댔다. 그 뒤 이주오의 브리핑이 이어졌다. 도서관 안에는 좀비가 별로 없는데다가 그나마도 3층 독서실에 갇혀있고, 건물 근처도 한산한 상태라 안전하긴 하지만 식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때 이도연이 편의점에서 식량을 가져오자고 제안하는데, 이주오도 이에 동의하며 팀을 짜서 근처 편의점 두 군데(기숙사 가는 길목, 학생식당)에 있는 식량들을 확보하면 한 달 정도 버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계획에 다른 사람들도 대체로 동의했고,[10] 이주오는 과반수가 동의했고 다른 생존자들이 편의점을 먼저 털어갈 수도 있으니 다음 날 바로 실행하기로 하고, 실행을 위해 팀과 동선을 짜려고 하는데 서나영과 김재식이 나가버린다. 두명이 나가자 이도연과 중국인 여학생도 회의가 이대로 끝난 줄 알고 나가려고 하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회의가 파토나버린다.

잠시 후 중국인 여학생은 독서실 옆 화장실 문앞에서 휴대폰을 하고 있다가 바로 옆 독서실에 갇혀있던 좀비 한마리[11]가 튀어나와 놀라 도망가면서 휴대폰을 떨어트린다.[12] 그때 마침 정민식이 휴대폰을 발견해 주워주자[13] 중국인 여학생은 정민식의 손을[14] 잡고 중국어로 감사하다고 하고는 가버렸다. 그 뒤 정민식이 의미심장한 썩소를 지으면서 끝이다.

5.3. #3 편의점


2화에서 논의한 대로 편의점에 다녀오기로 한 6명. 이후 이주오, 이도연, 정민식이 학생식당 편의점을 맡았고 김재식과 서나영이 기숙사 편의점을 맡기로 했다. 이주오는 여학생한테도 일을 시키려 했지만 여학생이 중국어로 "뭐라고요?"라고 하는 걸 보고는 말이 안통해서 설명을 할 수가 없다며 난감해한다. 그때 정민식이 괜히 대화도 안되는데 데려갔다가 큰일날수도 있으니 그냥 여기서 기다리게 하자고 한다.[15] 그러자 이주오도 그러는 편이 좋겠다고 하면서 웬일로 먼저 의견을 다 내냐고 한다. 이후 아까 옥상에서 보니 편의점까지 가는 길엔 좀비가 얼마 없어서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지만 위험요소(말이 안통하는 중국인 여학생) 하나 달고 가는 것보단 자기들끼리 후딱 다녀오는 게 더 나을 거라며 혹시 다른 의견들은 없냐고 묻는다. 서나영은 불만이 없다고 했고 김재식은 둘이서 편의점을 싹 털어 올테니 맡겨만 달라고 했다. 이주오는 최대한 조심해서 다녀오자며 편의점까지 못 가더라도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치라고 한다.

잠시 후 장도리를 하나 들고 밖으로 나온 이주오 일행. 생각보다 좀비들이 너무 없어서 불안해했다. 이후 잽싸게 근처 풀숲에 숨어서 좀비들을 살피면서 좀비들 시야가 그렇게 넓지 않다는 것, 밤에는 근처에서 얼쩡거리거나 소리 내는 거 아니면 거의 움직이지도 않는다고 독백했다. 그러는 동안 무사히 편의점에 왔고 문을 열기 직전, 학교가 이 지경이 될 동안 군대는 뭐하고 있냐고 불평한다.[16] 이어 문을 열었는데 문을 열자마자 좀비 한 마리가 보여서 서둘러 문을 닫았다. 그리고 일단 나갔다 다른 쪽으로 돌아서 가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난데없이 정민식과 이도연이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좀비가 몸을 돌려 세 사람에게 달려들었다.

이주오는 잽싸게 들고 있던 장도리를 휘둘러 좀비 머리를 내리쳤고 쓰러진 좀비는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버렸다. 그 사이, 정민식은 비명을 지르며 혼자 도망가버렸다. 이주오는 이런 정민식을 보면서 둘 때문에 자신이 죽을뻔했는데 자기 혼자 튀냐고 분노했다. 반면, 이도연은 쭈뼛대면서 너무 놀라서 그만 비명을 지른 거라며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하지만 뚜껑이 열린 이주오는 자기 방금 죽을뻔한 거 못봤냐며 미안하다면 다냐고 화를 냈다. 그러자 이도연은 죄송하다며 연신 머리를 조아려서 사과를 했다. 이주오는 좀비들 불러모으려고 작정했냐고 조용히 하라고 한다. 이어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니 됐다고 한다. 또한 좀비가 더 있는 것 같진 않으니 후딱 털어서 나가자고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가게 안은 사태와 전혀 안 맞게 모든 재고들이 그대로 있었다. 이주오와 이도연은 나중에 다시 올 수도 있으니 지금은 유통기한 얼마 안 남은 것부터 챙겨가자며 식량들을 챙겼다. 식량을 챙기고 돌아가는 길, 이주오는 기숙사 편의점에 간 서나영과 김재식이 자신들만큼 많이 챙겨와주면 최소 한 달은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무사히 돌아가기만 하면 되는데 도서관 입구쪽에 좀비들이 보였다. 이주오는 단박에 조금 전 정민식이 도망치면서 끌고 왔다는 걸 알고는 머리를 싸맸다. 그리고 좀 오래 걸리더라도 뒷문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다행히 뒷문 쪽에는 좀비가 없어서 무사히 들어오는데 성공했지만 곧 뒷문은 안 잠긴 것에 의문이 생긴다. 그래서 서나영과 김재식은 아직 안 돌아왔다고 생각하려는데 화장실 문이 열리더니 김재식과 서나영이 나왔다.[17]

이주오는 편의점은 다녀왔냐고 묻자 김재식은 편의점에 가기는 했지만 누가 이미 다 털어갔는지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다. 서나영도 그래서 별 수 없이 빈손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이렇게 말하는 김재식과 서나영의 말투가 매우 부자연스러운 게 영 수상했지만 이주오는 딱히 캐묻지 않는다. 김재식은 큰소리 쳐놓고 아무것도 못 챙겨오니 면목이 없다고 했지만 이주오는 갔는데 아무것도 없었다니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두사람의 말을 듣고 근처에 다른 생존자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보니 정민식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게임을 하고 있었다. 이주오는 그에게 다가가 자신한테 할 이야기 없냐고 물었는데 정민식은 애초에 자신은 편의점에 가자는 일에 동참한 적도 없고 이주오가 먼저 도망치라고 해서 도망쳤을 뿐이라며 적반하장식으로 이야기하곤 사과도 그래도 소리 지른 건 미안하게 됐다는 식으로 성의없이 했다. 이런 정민식을 본 이주오는 속으로 "X....발"이라고 한다.

5.4. #4 자료조사

[18]

이주오의 독백으로 대략의 상황이 설명됐다. 편의점에 다녀온 후에는 구조대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익숙해질 만큼의 시간이 흘렀고 그러는 동안 6명은 딱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주오는 시간이 이만큼이나 지날 동안 뭐 해보자고 나서는 사람이 한 명도 없냐고 결국 이번에도 자신이 조장답게 총대를 멨다. 그래서 이제 슬슬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계획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나영은 무슨 계획이냐고 물었고 김재식은 이렇게 지내면서 구조 기다리는 거 아니었냐고 한다. 이주오는 바깥소식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기약 없이 구조대만 기다릴 수 없고 전에 가져온 식량들도 언젠가 바닥날 거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도연은 그럼 다시 편의점 가서 먹을 걸 챙겨오냐고 물었지만 이주오는 그건 미뤄두고 정보 공유부터 하자고 했다. 또한 다들 밖에서 좀비들을 마주쳤을테니 알아낸 걸 이야기해보자고 했다. 김재식이 지금 바로 하냐고 묻자 이주오는 지금 바로는 급작스러울 수 있으니 내일까지 알아낸 것들 대충 정리해서 다시 얘기하자고 한다. 이도연이 시간을 묻자 이주오는 그렇게 오래 걸릴 일도 아니니 11시에 모여서 점심 먹기 전에 끝내는 걸로 하자고 한다. 그리고 김재식과 서나영에게 지난번처럼 늦지 말라고 했다. 김재식은 그땐 진짜 모이는 시간을 깜빡해서 어쩔 수 없었다며 이번엔 절대 안 늦을테니 걱정말라고 했다. 서나영은 그럼 자신들은 먼저 올라가보겠다며 가버렸다.

다음날, 11시 10분이었지만 역시나 서나영과 김재식은 지각을 했는데 김재식의 손에는 종이가 한 뭉치 들려있었다. 서나영이 이번엔 일찍 오려고 했지만 모이는 장소를 착각했다고 했다. 이주오는 하루이틀도 아니고 날마다 모여서 밥먹는 장소를 어떻게 착각할 수가 있냐고 했지만 김재식은 겨우 10분 정도 가지고 뭐가 어떻냐고 한다. 이주오는 짜증이 났지만 말싸움해봤자 괜히 자기만 손해라며 그대로 회의를 진행한다.

이주오는 정리해보니 확실하다 싶은 건 없었지만 자신이 보기엔 밖에 있는 좀비들이 생각보다 위험한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지난화에서 편의점에 있던 좀비를 혼자 장도리를 처리한 일을 예로 들며 머리를 가격하면 확실하게 죽는 것 같다고 추측했지만 머리만이 약점인지는 모른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시야는 사람보다 좁지만 소리가 민감해 소리만 냈다 하면 그쪽으로 달려든다고 했다. 그래서 청각은 아무리 못해도 사람이랑 비슷한 정도라고 인지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실내에 있는 좀비들보다 바깥에 있는 좀비들이 좀더 활발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또한 3층에 있는 좀비들은 딱히 자극이 있거나 한 게 아니면 움직이지도 않으며 밖에 있는 좀비들은 조금씩이긴 해도 스스로 돌아다닌다고 한다. 끝으로 이건 확실한 건 아니니 그냥 참고 삼아만 알고 있으면 될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설명을 끝낸 이주오는 다음 타자로 이도연을 지목했다.

이도연은 자신은 특징 같은 거 조사하는지 모르고 그냥 옥상에 올라가서 어디에 좀비들이 많은지 보고 지도로 그려왔다고 했다. 이어 도망치려는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지 출입문과 주차장에 엄청 많이 몰려있다고 했다. 이주오는 없는 것보다는 도움이 될 거라고 한 뒤 다음은 누구를 시킬지 살피려다 수첩을 든 채 픽 하고 웃고 있는 정민식을 봤지만 이주오는 이를 무시하고 김재식과 서나영을 지목했다. 이어 생각해보니 같은 방향으로 갔던 사람들 이야기는 따로 들을 필요가 있나 싶다고 했다. 그리고 김재식 손에 들린 엄청난 종이양을 보고는 자료조사 같은 건 제대로 해오는 스타일이라 여긴다.

이어 김재식은 종이를 보면서 좀비라는 건 부두교 전설에 나오는 주술에 의해 움직이는 시체다, 영어로는 'Zombie'라고 쓴다, 좀비2라는 이탈리아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하면서 좀비라는 표기가 굳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등 종이에 적혀있는 내용을 읽기만 했다. 열받은 이주오는 종이 좀 잠시 봐도 되겠냐고 종이를 건네받았는데 나무위키좀비 항목을 그대로 복사해온 것이었다. 이주오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김재식의 말도 흘려듣고 이 자료 어디서 조사했냐고 물었다. 서나영은 요즘 나무위키도 엄청 잘 되어 있는데다 자신은 레포트 자료도 맨날 거기서 찾았다고 했다. 듣다못한 이주오는 인터넷 연결 어디서 했냐고 소리쳤다.

잠시후, 김재식과 서나영이 썼다던 컴퓨터 앞에 모여든 6인방. 두 사람은 급하게 뽑느라 인터넷 쓰고 있다는 사실도 눈치 못챘다고 했지만 이주오는 속으로 병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와이파이LTE도 먹통인데다 다른 층 컴퓨터들은 모두 인터넷이 끊어져 있었는데 어떻게 지금 사용중인 프린트용 컴퓨터만 멀쩡한 건지 의문을 품는다. 그때 이도연이 구조 소식 같은 건 안떠있냐고 묻자 이주오가 인터넷 사이트를 살폈지만 엑박 표시로 도배되어 있어서 엉망이었다. 그때 '주의사항 및 대처요령'이라는 탭을 발견하고 클릭했다.

내용을 읽어보니 이전에 공지한 바와 같이 각 지역별[19] 근처 공항이나 항구에 대피선이 준비될 예정이며 첨부한 파일에 각 지역별로 대피 장소를 정리해 놓은 지도가 있으니 참고해서 지정된 시간까지 모이라는 것이었다. 또한 현재 여건이 좋지않아 구조 작업은 엄두도 못내고 다음 대피선 운행 날짜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라 가급적이면 이번 대피 작전에 반드시 참여한다고 권했다. 김재식과 서나영은 15일이면 내일 모레라 여기서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 빨리 가야 한다고 염려했지만 이주오는 지도를 보니 현 위치에서 제일 가까운 대피항도 차 타고 1시간은 가야 한다고 했다.

서나영이 그냥 걸어가면 안되냐고 했는데 한 번도 안 쉬고 하루종일 걷기만 해도 10시간은 걸리는데 그 먼 거리를 무사히 걸어서 도착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김재식이 구조 같은 것도 없을 거라는데 저희 어떡하냐고 하자 그때 이도연이 차라면 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녀가 말한 차는 바로 교수들이 출근할 때 타고 오는 자가용. 그렇기 때문에 좀비가 된 교수들에게도 차키는 갖고 다닐테니 차키만 찾으면 주차장에서 차를 찾아 그걸 타고 군항으로 갈 수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그러자 서나영과 김재식은 물론이고 이주오도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한다. 하지만 나가서 차키 구해올 사람이 있냐는 이주오의 말에 모두가 조용해졌다. 이주오는 이럴줄 알았다며 그냥 김재식과 둘이서 다녀오자고 한다.

서나영이 김재식은 전에 편의점을 다녀왔다며 막아서자 이주오는 다른 사람들도 다 저번에 한 번씩 나갔다 왔는데 그럼 어쩌냐고 한다. 서나영은 저번에 안 나간 사람이 딱 한 명 있다며 중국인 여학생에게 다가왔다. 이주오가 그녀는 말이 안통해서 어쩔 수 없다고 했지만 서나영은 말 안통하는 게 벼슬도 아니고 혼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건 아니지 않냐고 한다. 그리고 한국어 못 알아듣는 건 이해가 가지만 영어도 못 알아듣는 건 쌉에바 아니냐고 한다.[20] 거기다 말을 못 알아듣는데 3화에서 우리끼리만 나갔을 땐 어떻게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냐며 보통은 자기 버리고 가는줄 알고 어떻게든 따라 나서는 게 정상 아니냐고 따졌다. 그리고 남들은 전부 목숨 걸고 밖에 나갔다 왔는데 지가 뭐라고 아무것도 안하고 받아처먹기만 하냐고 생각할수록 뚜껑 열린다고 했다.

여학생은 중국어로 이러지 말라고 했지만 서나영은 솔직히 말하라고 우리 말 다 알아듣고 있는 거 아니냐며 끝까지 따진다. 그때 정민식이 말도 제대로 못 알아듣는 사람을 이런 식으로 괴롭히는 건 좀 아니라고 본다며 두 사람을 중재했다. 서나영은 뭔 개소리냐며 그냥 못 알아듣는 척 하는 건데 딱 보면 모르냐고 한다. 이어 그녀는 이리 와보라며 소리쳤고 정민식이 막아서며 그녀를 진정시키고 있었다. 그때 주머니에서 여학생의 휴대폰이 떨어졌는데 이주오가 휴대폰을 주워주려다 배경화면을 보고 표정이 썩어 들어갔다.

배경화면은 여학생 본인과 다른 여자 한 명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었는데 다른 여자 쪽에는 '미숙'이란 이름이 적혀있었고 본인 쪽에는 '현정'이란 이름이 적혀있었다. 즉, 서나영 말대로 그녀는 한국어를 일부러 못하는 척 하는 게 맞았다.[21]

5.5. #5 조장

결국 현정은 무릎을 꿇고 위험한 일을 떠맡기 싫어서 중국인 행세를 했다고 사실대로 실토하면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이 말을 들은 서나영은 네 목숨만 목숨이고 우린 뒤져도 상관없다 이거냐고 따졌다. 현정은 괜히 자신이 뭐 하려 했다가 실수라도 하면 오히려 민폐일 수도 있다고 했지만 서나영은 그럼 아무것도 안하고 밥만 축내는 건 민폐가 아니라 봉사활동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냐며 그딴 걸 변명이라고 하고 있냐고 화를 냈다. 또한 지금이라도 알아차려서 다행이니 이제 현정더러 나가서 차키를 구해오라고 한다. 현정은 당황하며 자긴 진짜 아무것도 못해서 안 된다고 했다.

서나영은 어쩌라는 거냐며 다른 사람들은 모두 한 번씩 목숨걸고 식량을 구하러 다녀왔으니 이제 현정 차례라고 하지만 현정도 자신은 괜히 나가봤자 비명만 질러대고 아무 도움도 안될 거라고 했다. 서나영은 그건 그쪽 사정이라며 남들은 다 무서운 거 참고 나갔다 왔는데 왜 너만 안나가냐고 소리쳤다. 그때 정민식이 그렇게 따지면 나가서 아무것도 못 들고 온 서나영도 할말 없는 거 아니냐고 끼어들었다. 이에 김재식이 자기는 아무것도 못하고 도망만 쳤으면서 왜 갑자기 시비냐고 발끈했다. 또한 자신들은 개트롤 짓으로 남한테 피해주지는 않았다고 그를 디스했다. 정민식도 뭐만 하면 맨날 늦게 와서 사람들 기다리게 하는 주제에 뭐라는 거냐며 맞섰다. 당연히 김재식은 이거랑 그거랑 같냐고 또 여기서 그 얘기가 왜 나오냐고 한다.

서나영 역시 그쪽은 뭔데 아까부터 현정 쉴드를 쳐주냐며 현정 좋아하냐고 따진다. 그러자 현정은 적반하장 격으로 자기는 못 나간다고 큰소리 쳤다. 이를 보다못한 이주오는 그냥 자기 혼자 다녀오겠다고 나섰다. 서나영은 꽤 놀랐는지 진짜 혼자 갈 거냐고 물었고 현정은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감사하다고 망언을 했다. 김재식도 말로는 진짜 갈 거냐고 걱정했지만 속으로는 개꿀이라며 노래를 불렀다. 이주오는 가방에서 피묻은 장도리를 꺼내들며 그냥 자기 혼자 갔다오는 편이 훨씬 빠를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김재식과 서나영은 이주오의 책임감에 감탄했다.

3호관 건물. 이주오는 한 좀비[22]의 머리를 장도리로 내리치며 어떻게 제대로 된 사람이 하나도 없을 수가 있냐고 짜증을 냈다. 그리고 피가 묻은 채 죽은 좀비를 보고는 구역질을 한 뒤 진정했다. 이어 좀비를 보고는 죽었다고 확신하고 제발 일어나지 말라고 하며 주머니를 뒤져서 차키를 찾았다. 차키를 본 이주오는 순간 이렇게 된 거 그냥 자기 혼자 가려는 검은 유혹에 빠졌다. 하지만 곧 짜증나긴 해도 목숨을 걸고 자기 계획에 따라준 사람들이니 조금만 더 참았다가 군항에 도착하면 손절하기로 했다. 그런데 로비 쪽에 아까는 없었던 좀비들이 있었다. 아까 교수를 장도리로 내리칠 때 소리를 너무 크게 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옆문으로 몰래 빠져나가기로 한다.[23]

무사히 빠져나오는데 성공하던 이주오는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는 걸 보고는 이곳이 바로 김재식과 서나영이 다녀갔다던 기숙사 편의점이란 걸 깨달았다.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먹을 것과 담배나 챙겨 가야겠다며 안으로 들어왔는데 이후 담배를 챙기면서 이럴줄 알았으면 그때처럼 가방이나 하나 들고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려던 찰나, 왜 하나도 안 털려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분명 3화에서 김재식과 서나영이 말하기를 자신들이 갔을 땐 누가 다 털어갔는지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결국 두 사람이 편의점에 가지도 않고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알게 된 이주오는 이성의 끈이 완전히 끊어지고 말았다.

한편, 도서관. 김재식은 나간지가 언젠데 왜 이렇게 안오냐고 했고 서나영도 설마 우리 버리고 자기 혼자 튄 거 아니냐고 한다. 그때 도서관 문이 열리더니 이주오가 들어오자 김재식이 반가워하며 차키는 구해왔냐고 물었다. 이주오는 아까 교수한테서 얻은 차키를 흔들어 보이며 구해왔다고 했다. 이도연이 그럼 이제 차타고 나가기만 하면 되는 거냐고 하자 이주오는 자신이 어떻게 빠져나갈지 계획을 다 짜왔으니 우선 다같이 회의실에 모이라고 한다.

5.6. #6 졸업작품

[24]

저녁 5시 50분. 주차장 한구석에 숨어서 휴대폰으로 시계를 보고 있던 이도연은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냐고 한탄한다. 그때 이도연의 옆으로 좀비 한 마리가 지나갔지만 이도연은 속으로만 놀랐고 비명은 지르지 않았다.[25] 이후에는 계속 휴대폰만 바라보며 빨리 6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상황은 24시간 전으로 돌아간다.

회의실에 모인 6명. 서나영은 어떤 차 열쇠인지는 확인했냐면서 되게 작은 차라면 타고 갈 때 되게 불편할 것 같다고 했다. 이주오는 탈 사람 다 타도 자리 널널하게 남을 것 같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김재식은 안심하며 이제 군항까지 편안하게 차 타고 갈 일만 남았다고 좋아했다. 이주오는 그전에 누가 주차장에서 차를 좀 빼와줘야 한다고 했다. 이 말이 나오자 김재식과 서나영은 곧바로 운전을 안한지 오래됐다고 발을 뺐고 정민식과 현정은 면허가 없다고 했다. 이주오는 운전은 자기가 할 거라 상관없지만 문제는 주차장과 학교 정문쪽에 좀비들이 너무 많아서 이대로는 못간다고 했다. 그러니 조원들이 좀비들을 다른 곳으로 유인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재식이 그건 좀 위험한 거 아니냐고 해도 이주오는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자신뿐이라 어쩔 수 없다고 했고 서나영은 이번에야말로 현정 혼자서 가서 유인해오라고 했다. 하지만 이주오는 좀비들 머릿수가 너무 많아서 1명이서 절대 못하니 무조건 5명 다같이 하라고 한다. 그리고 계획이나 동선은 이미 자신이 다 짜뒀으니 그냥 따라주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이도연이 그렸다던 지도를 바탕으로 설명을 했는데 각자 구역을 정한 다음 동선을 맡아서 유인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도연이 분산은 어떻게 하냐고 묻자 그냥 건물 근처에 숨어서 대기하다가 정해진 시간(오후 6시)이 되면 동시에 나와서 좀비들 어그로를 끌면서 도망치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본관으로 도망쳐서 문을 걸어잠근 후 뒷문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자신이 차를 끌고와서 생존자들을 태우고 빠져나가면 끝이었다. 또한 차 뺄 때 좀비들이 자신한테 어그로가 끌리면 안되니까 도망칠 때는 노래를 부르든 비명을 지르든 반드시 소리를 내면서 도망치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신이 맡은 좀비들은 끝까지 데려가 줘야 한다고 말하려는데 현정이 자긴 도서관 밖을 나가본 적도 없는데 그런걸 어떻게 하냐며 자기는 못한다고 펄쩍 뛰었다. 하지만 이주오가 못하겠다 싶은 사람은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평생 여기 혼자 처박혀 살면 되니까 굳이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고 디스하자 자기도 할테니까 혼자 버리고 가지 말아달라고[26] 태세를 전환했다. 이어 이주오는 다같이 계획대로만 움직여 주면 크게 위험하지 않을테니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좀비들이 그렇게 빠른편이 아니라 도망치기 어려운 편이 아닐 거라고 했다. 이어 이주오는 내일 당장 출발해야 하니까 지금부터 준비해보자고 하고는 회의를 끝냈다.

다시 현재. 이도연은 하필 운도 지지리 없게 본관에서 제일 먼 주차장(정확히는 주차장과 정문 사이)에 걸렸다. 이어 속으로 자신은 달리기가 그렇게 느린 편이 아니라서 잘 도망칠 수 있을 거라고 달랜다. 그러는 사이 시간은 흘러 어느새 6시 정각까지는 1분이 남았다. 이도연은 노래를 부르면서 뛰어가기로 하는데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지 막막했다. 발라드를 부를지, 가요를 부를지, 동요를 부를지 고민하는 사이 어느새 6시가 되어 진동알람이 울렸다. 결국 이도연은 애국가를 열창하면서 본관까지 질주했고[27] 예상대로 좀비들은 이도연을 따라오기 시작했으며 다행히 이주오 말대로 좀비들은 느릿느릿 걸어오고 있어서 이도연은 이대로만 가면 도망치는 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노래를 부르면서 뛰고 있는데 앞쪽에도 좀비떼가 가득했다.

사방에서 좀비들이 쫓아오면서 포위당한 이도연은 어디로 도망가야 할지 모르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 때 다른 네 사람이 뭐하고 있는지 나오는데 소리를 전혀 안 내고 그냥 뛰기만 했다. 그래서 유일하게 큰소리를 낸 이도연한테 좀비 어그로가 몰빵된 것. 결국 당황한 이도연은 급한대로 옆에 보이는 아무 건물로 도망을 쳤다. 한편, 이주오의 말대로 무사히 본관까지 도착한 네 사람. 김재식은 어찌저찌 무사히 도착했다고 안심했지만 현정이 1명이 안보인다고 했다. 서나영이 좀비들에게 둘러싸여서 혼자 딴 건물에 들어가는 걸 봤다고 했다. 김재식은 계획대로 했는데 잘 안 된 일이니 안타깝지만 별 수 있냐며 조장이 책임질 거라고 했다.

같은 시각, 이도연이 숨어든 곳은 강의실이었지만 곧 강의실도 좀비들에게 둘러싸여 창문이 깨지고 말았다. 이도연은 문도 곧 부서질테고 이대로 여기서 죽는 건가 하는 그때 어디선가 클락션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어느새 교수의 차[28] 끌고 온 이주오가 그냥 창문 밖으로 빠져나오면 되지 않냐고 소리쳤다. 그제서야 이도연은 자신이 갇혀있던 강의실이 1층이란 걸 깨닫고 쭈뼛쭈뼛 창문을 넘고 빠져나와 조수석에 탔다. 차가 출발하는 동안 뒷좌석이 비어있는 걸 보고는 다른 사람들은 어디 갔냐고 물었다. 그러다 설마 자기 하나 구하려고 다른 사람들 전부 버린 거냐고 묻자 이주오는 그냥 X같아서 버렸다고 하며 속이 시원하다고 했다.[29]

이어 애초에 계획부터가 말도 안됐다고 한다. 구역 나눠서 어그로를 끈다한들 좀비들이 딱딱 나눠서 쫓아와줄 리가 없기 때문이다.[30] 그런데도 조원들은 아무런 이의를 제기 안한 걸 보고 이번에도 아무 생각 없이 버스 타겠다는 걸 직감했다고 했다. 이에 이도연이 죄송하다고 했지만 이주오는 그래도 이도연 덕분에 안 걸리고 무사히 차를 빼올 수 있었으니까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또한 설마 이도연 한 명 빼고 전부 다 입 닫고 그냥 뛸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또한 이도연만 혼자 무사히 차를 타고 갈 수 있게 됐으니 결과만 놓고 보면 운이 좋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31] 이도연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될지 걱정했지만 이주오는 그딴 새끼들 뒤지든 말든 알 게 뭐냐며 오히려 죽었다고 생각하는 편이 속 시원하다고 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설마 진짜 죽기야 하겠어요?'라고 찜찜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번에 한 번 당해봤기 때문에 살고 싶으면 자기 할일은 직접 해야 한다는 걸 알았을 거라며 안심했다.[32]

한편, 남은 조원들은 그간 조장에게 비협조적이었던 자신들의 잘못은 생각 안하고 도리어 이주오를 욕하며 뚜껑이 열렸다. 김재식은 주먹으로 도서관 벽을 치며 그동안 개처럼 하라는 거 다 해줬더니 자기들을 버리고 자기 혼자 튀었다고 소리쳤고 서나영은 가방을 보며 먹을 것도 하나도 안남기고 다 튀었다면서 처음부터 자기들을 엿먹이려고 계획했다 생각했다. 정민식은 역시 이럴줄 알았다며 그런 인간을 리더로 뽑았으면 안됐다고 했다. 또한 김재식은 이주오를 '개호구 새끼'라고 하며 다음에 만나면 존나 팰 거라고 했다. 서나영 역시 이주오를 '꼰대 새끼'라고 비하하며 선 넘는다고 했다. 또한 틀딱 새끼들(고학번들)은 조별과제하다 맨날 취업했다고 이따위로 튀고 그랬다면서 진작에 눈치챘어야 했다고 했다. 이어 정민식은 처음부터 이주오가 마음에 안들었다고 했다. 그때 현정이 자기들 앞으로 어떡하냐고 하자 세 사람은 화내던 걸 멈추고 다시 시선을 피했다. 서나영은 1화처럼 일단 조장부터 다시 정하자고 말하려 했는데 열려 있던 뒷문을 통해 지나가던 좀비에게 습격당한다.

한편, 이주오와 이도연은 기름을 보충하기 위해 어느 주유소에서 차에다 주유를 하고 있었다. 이도연은 이렇게 도로 한복판에 나와있어도 괜찮냐고 했지만 이주오는 그래서 일부로 한적한 주유소까지 찾아서 온 거니 최대한 빨리 기름만 넣고 튀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와서 말하자마자 진짜 눈앞에서 좀비 한마리가 달려들었지만 이주오는 능숙하게 피해서 장도리로 쓰러뜨렸다. 또한 한마리 정도는 자기 혼자서도 거뜬하게 처리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이 말을 하는동안 이주오의 뒤를 보고 있던 이도연이 그럼 두 마리는 가능하냐고 묻고 곧바로 좀비 두 마리가 달려든다. 이주오는 당황하면서도 이도연에게 달려오던 한마리는 어찌어찌 처리했지만 옆으로 달려가 몸을 기울여 처리하는 바람에 넘어지고 말았고, 그 사이에 다른 한마리가 이주오에게 달려들었다. 바로 그 순간, 어디선가 총소리가 나며 좀비는 쓰러졌다. 총성이 난 곳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왠 두돈반 군용트럭이 한 대 서있었고 트럭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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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일기의 주역들인 정병욱 분대장 휘하 병력들이었다. 총을 쏜 건 선탑자석에 탄 정병욱이었고 적재함에는 김현수강태현이 타고 있었다. 또한 운전석에는 이원희가 있었다.[33]

5.7. #7 복귀


종전 사격 때문에 좀비들의 어그로가 모이자 주유소 바로 옆 모텔 객실 안에 모인 6명.[34] 정병욱은 그간의 일을 간략하게 설명했고 현재 자신들도 차를 타고 군항으로 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오는 창밖을 보더니 그럼 군대도 저 녀석들한테 당한 거냐고 하자 김현수가 이런 상황에선 오히려 군대가 더 빨리 무너지지 않겠냐고 했다.[35] 밖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덮치면 그냥 때려눕힐 수라도 있는데 군대에서는 달려드는 사람이 상급자일 경우 패버리거나 할 순 없기 때문이다. 정병욱도 방금 본 거처럼 총 한 발 잘못 쏘면 저 지경이 나기 때문이라고 했고 자기네들 부대 역시 개박살이 난 상태라고 했다.[36] 이도연이 그럼 거기서는 네 사람만 살아남은 거냐고 하자 이원희가 쭈뼛거리며 "원래는 6명이었지만 나오는 길에..."라고 얼버무리자 이도연도 상황을 눈치채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현수는 우리들 이야기는 여기까지니 이제 두 사람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대학교에서 왔다는 걸 기억하고는 혹시 캠퍼스 커플이냐고 물었다. 이도연은 얼굴까지 밝히고 손사래를 치며 저희들은 그런 관계가 아니라고 해명했고 이주오의 얼굴이 심하게 굳어졌다. 김현수는 당황한 얼굴로 죄송하다며 혹시 자기가 말실수를 한 거냐고 물었다. 이주오는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꼴받게 했던사람들 사람들이 생각나서 그런 거라며 해명한다. 김현수는 대학교에서 온 거면 다른 생존자들은 못 봤냐고 했다. 정병욱도 뭐 짚이는 거 있냐고 묻자 김현수는 '대학은 인구 밀도가 높은 곳인만큼 처음부터 둘만 않았을테니'까지라고 말하더니 갑자기 혼자 "테니스"라며 개드립을 쳤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복학해서 아재 개그코드가 잘 맞는 이주오[37]를 제외하고 아무도 웃지 않았다.[38] 총을 들고 보초를 서고 있던 강태현은 눈을 질끈 감았고 옆에 앉아있던 이원희는 어찌해야 할지 몰라 진땀을 흘렸다. 정병욱은 아예 손으로 얼굴을 싸맸고 웃고 있는 사람은 이주오 뿐이었다. 이도연은 김현수의 아재개그에 소름이 돋았는지 떨고 있는 몸을 감싸며 갑자기 왜 저러냐고 물었다. 정병욱은 원래 저런 인간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이에 발끈한 김현수는 자긴 그냥 분위기 좀 띄우려고 그런 거라고 말했지만 자신도 상황을 모르는 건 아닌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다시 침대에 앉았다. 상황이 진정되자 이주오는 딱히 숨겨야 할 이유는 없다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상황 설명이 끝나자 이원희는 그럼 아직 학교 안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주오는 자신이 잘한 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버리고 갈만한 상황이었다는 건 이해해달라고 했다. 그때 정병욱이 중국인 행세를 했다는 중문과 여학생 이름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이주오는 4화에서 봤던 그녀의 휴대폰 배경화면을 떠올렸지만 한 번 잠깐 보고 말아서 그랬는지 이름까지는 기억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모른다고 하고는 그건 왜 묻냐고 하자 정병욱은 그냥 좀 궁금해져서 그런 거라고 했다. 이어 그 네 사람 계속 그렇게 내버려둘 거냐고 하자 김현수가 네가 그걸 왜 걱정하냐며 가서 데려오기라도 할 거냐며 따졌다. 그러자 이원희는 군항에서 대피 작전이 시작되기까지 하루도 안 남은데다 다음 대피 작전은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데 살아있는 사람들을 그냥 버려두고 가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한다. 정병욱도 지금 가버리면 그 사람들은 언제 올지도 모를 구조대 기다리면서 계속 도서관에서 버텨야 한다고 했다.

이주오는 자신도 그걸 모르는 건 아니지만 저희들이 챙겨줘야 할 의리도 없지 않냐고 옆을 봤는데 이도연은 얼굴이 파랗게 질려 괴로워하고 있었고 옆에 '죄책감'이라고 적힌 화살표가 3개나 붙어있었다. 이주오는 화살표 하나를 떼어주면서 왜 당신이 죄책감을 가지냐고 따졌다. 이도연은 군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사람들 무조건 못 버티고 죽을 것 같은데다 착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죽을 정도로 잘못한 것도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그때 정병욱이 자신들도 당한 게 있는지라 두 사람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했다. 게다가 이도연 이야기를 들어보니 진짜로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닌 것 같은데다 사람 생명이 달린 일이므로 조금만 참으시고 용서해주는 편이 낫지 않겠냐고 했다. 이원희 역시 옆에서 두 사람이 진짜 악마새끼를 못봐서 그런 거라며 그 사람들은 거기에 비하면 진짜 약과라고 했다. 이주오는 '대체 내가 왜'라고 소리쳤지만 곧 목소리를 가라앉히고 데리러 가자고 했다. 본인 역시 말로는 속이 시원하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영 찜찜했던 모양이다. 정병욱은 괜히 여기서 마음의 짐을 남겨두고 갔다간 평생을 찜찜하게 살아야 할테니[39] 눈 딱 감고 용서해주는 편이 낫지 않겠냐고 잘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주오는 당신들한테 목숨 빚을 졌기 때문에 데리러 가겠다고 한 거지 자신은 아직 네 사람을 용서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병욱도 어차피 구하는 건 자신들이 할 것이라 진짜 안내키면 그냥 길 안내만 해줘도 된다고 했다. 그때 김현수가 생판 모르는 사람들을 구하러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학교 안으로 가자는 거냐고 따졌다. 그리고 자기 의견도 안 물어보고 이렇게 막 결정하는 게 어딨냐고 따졌지만 정병욱은 김현수 의견은 딱히 안 들어도 된다고 했다. 이에 김현수는 이젠 날 선임 취급도 안하겠다 이거냐며 발끈했지만 정병욱은 자신이 아는 김현수는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절대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 정의로운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감명받은 김현수는 자기가 원래 한 정의 한다고 하면서도 갑자기 너답지 않게 왜이러냐고 분대장이 되고나더니 변했다고 한다.

그때 여태 아무 말 없던 강태현이 돌연 다들 지금 뭐하는 거냐고 소리치며, 우린 지금 곧바로 군항으로 가기로 하고[40] 군부대를 나온데다 자신은 빨리 가서 부모님 안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김현수가 초조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으니 진정하라고 했고 정병욱도 걱정되는 건 알겠지만 두 분 다 살아계실 테니 너무 초조해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했다.[41] 이에 강태현도 정병욱을 분대장님으로 정정해서 부르며 잠시 진정했고 김현수는 이걸 보면서 속으로 진짜 뭐 잘못 먹은 거 아니냐고 생각한다. 이어 전투조끼 지퍼를 올리며 군항에서 부모님 찾을 시간이 모자라진 않을 것이며 끽해봐야 요 앞 대학까지 갔다오는 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화장대 옆에 둔 총을 들었다.

그리고 화면이 암전되고 시점은 동진대학교 도서관으로 바뀌었다. 이어 4인방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문제의 열람실이 나오는데...
파일:복학일기주역셋좀비화.jpg

정민식과 김재식, 서나영이 좀비가 되어 있었다.[42] 바닥에는 현정의 안경이 깨져있었고 책장 옆에 주저앉아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눈물을 흘리며 공포에 떠는 현정의 모습이 나온다.

5.8. #8 보급


전편 막바지, 정병욱이 끽해봐야 요 앞 대학까지 갔다 오는 거 별로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의 말이 끝나자 방안에는 침묵이 흘렀고 김현수가 그래서 어떻게 갈거냐고 묻는다. 정병욱은 당연히 우리가 타고 온 두돈반을 타고 갈거라고 했지만 좀비떼들이 포위해버린지 오래였다. 그제서야 이걸 깨달은 정병욱은 좌절했고 이주오는 자신이 타고 온 차로는 여기있는 사람들 절대로 다 못 태운다고 했다.[43] 정병욱은 이래서야 대학은 둘째치고 원래 목적지였던 군항까지 가는 것도 빡세졌다고 독백했고 박건을 떠올리며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한다. 그때 김현수가 유유히 그의 뒤를 지나가면서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했다. 이를 본 이도연이 뭔가 좋은 방법이라도 생각났냐고 묻는다.

김현수가 두 사람이 타고 온 차는 탈수는 있지만 태울 수 있는 인원이 적은거고 자기네들이 타고 온 차는 자리는 많지만 사용을 못하는 상황이란걸 알고는 그냥 두 차의 상황을 바꾸기만 하면 간단한 거 아니냐고 한다. 이주오와 이도연이 무슨 말인지 못알아듣자 김현수는 자기가 다 해결해 줄테니 있어보라고 하며 폼나게 방을 나섰다가...다시 돌아와서 키 들고 가야 하는 걸 깜빡했다며 차키를 좀 달라고 했다. 키를 받아든 김현수는 이번엔 진짜로 방을 나섰다. 방을 나선 김현수는 기척을 죽이고 모래함을 지나쳐 주유기 뒤쪽으로 숨어서 조용히 차에 성공했다. 차에 탄 그는 운전석 위치가 반대로 되어있는 걸 보고는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곧 신경쓰지 않고 차 안을 살핀다. 잠시후, 그는 차에서 내려 쏜살같이 도망쳤고 차에서는 나훈아<청춘을 돌려다오>가 흘러나고 좀비들은 모두 차 주위로 몰려들기 시작했다.[44]

방안에 돌아온 김현수는 이 틈에 얼른 갈아타자며 이원희에게 빨리 내려가서 차 시동을 걸라고 한다. 이주오가 저러면 자기가 타고 온 차는 어떡하냐고 따졌지만 김현수는 어차피 우리들과 같이 군항 갈것 같은데 이 시국에 굳이 차 두 대로 나눠서 다닐 필요가 있느냐고 한다.[45] 이주오는 아무리 그래도 자기가 저 차 한대를 얻기위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냐고 했지만 정병욱이 그런건 나중에 따지고 노래가 끊어지기 전에 어서 여길 빠져나가자고 했다. 결국 이주오는 별수없이 그냥 나섰다.[46] 차에선 노래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고 좀비들도 모두 차에만 몰린지라 별탈없이 트럭에 올라탔다. 김현수가 다 탔다고 신호를 주자 이원희는 곧바로 엑셀을 밟았다.

차를 타고 가는 길, 김현수는 이번에도 이런식으로 위기를 모면했다고 자뻑했고 조수석에 탄 정병욱은 K2 소총을 김현수에게 쥐어주며 이주오에게 건네주라고 한다. 그 총은 이원희의 총이었지만 이원희는 운전을 해야해서 총을 쏠일이 없었다. 김현수도 이걸 눈치채고는 시키는대로 했다. 이주오는 이걸 왜 자기한테 주냐고 물었지만 김현수는 운전병 총이지만 쓸 일이 거의 없어서 그나마 더 잘 쏠수있는 사람이 낫다싶어서 주는 거라고 했다. 정병욱 역시 보아하니 전역한 지 꽤 된것 같은데 총은 쏠줄 아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주오는 사격만 했다 하면 나는 새도 잡았다며 말한다. 그럼 어따 쏜거야? 그러면서도 군인이 총을 민간인한테 쥐어줘도 되냐고 총은 제2의 목숨인거 안 배웠냐고 했다. 김현수는 그럼 자기들한테 목숨빚 하나 더 졌다고 생각하라고 한다. 그리고 취향 참 독특하다면서 차에 뭔 그런 노래를 넣고 다니냐고 한다. 이도연은 그 차는 본인들의 차가 아니라서 그런 노래는 본인들의 취향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는 동안 여태 대사 한마디 없던 강태현이 클로즈업 되는데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다가 무슨 결심이라도 한 듯 이를 간다.

이 장면을 토대로 독자들 사이에서 네 가지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 첫번째,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군항으로 빨리 가야 하는데 생사도 모르는 일반인들을 구하러 가야 한다는 사실에 군항으로 가는 시간이 지체되어 답답해서 화가 났다는 썰, 두번째는 정병욱이 사적인 이유로 생사불명인 일반인들을 무리하게 구하러 가는 것을 눈치채서 정병욱에게 악감정이나 불만이 생겼다는 설, 세번째는 정병욱이 이들을 구하러 가다 박건처럼 희생될까봐 걱정된다는 설, 네번째는 이주오와 이도연이 타고 온 차의 주인이 강태현의 아버지라는 설이었지만 현재 첫번째 설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전편에서도 정병욱이 동진대 도서관으로 간다고 했을 때 자긴 지금 빨리 군항에 가서 부모님 안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반발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즌 2 마지막화인 종강 편에서 화가 난 이유가 첫번째 설로 밝혀졌다.

5.9. #9 복수


유혈묘사 및 잔혹성이 높으므로 시청에 주의할 것.

6화 끝부분에서 이어진다. 그리고 박현정의 회상을 통해 세 사람이 어떻게 좀비가 됐는지가 밝혀졌다.

흰옷 좀비는 모두의 예상대로 가장 먼저 서나영의 어깨를 물었고 놀란 김재식은 "나영아!"[47]라고 소리쳤고 서나영 역시 눈가에 눈물이 고인 채[48][49] "재식아..."[50]라며 도움을 요청한다. 김재식은 겁에 질린 얼굴로 뒷걸음질 치다 바닥에 떨어진 책[51]에 발이 부딪혔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책을 들고 서나영과 흰옷 좀비에게 다가갔지만 서나영은 피부가 초록색이 되더니 좀비화 되고 말았고 흰옷 좀비와 함께 김재식을 쫓기 시작했다. 김재식은 책을 팽개치고 도망치다가 역시나 겁에 질린 얼굴로 서있는 현정을 본다. 이에 그는 현정의 팔을 잡고 좀비쪽으로 넘어뜨린 후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쳤다.

현정은 비명을 지르며 눈을 질끈 감았는데 갑자기 얼굴에 피가 튀었다. 눈을 떠보니 정민식이 팔을 뻗어 그녀를 보호했고 흰옷 좀비는 정민식의 팔을 물었다. 정민식이 팔이 물려 피가 철철 흐르는 와중에도 현정에게 빨리 도망치라고 소리친후 그렇게 아끼던 게임기로 좀비의 머리를 내리찍어서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정민식을 보면서 뛰던 김재식은 저런 여자가 뭐가 그리 좋다고 저러는 거냐며 한마디 하다가 그만 기둥에 부딪혔다. 그리고 좀비가 된 서나영에게 배를 물렸다. 이후 정민식과 김재식은 책으로 서나영과 흰옷 좀비들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결국 서나영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죽어버렸고 흰옷 좀비는 아직도 살아있었는지 정민식이 주먹으로 몇번 내리친다. 그러는 사이 정민식의 주먹이 초록색으로 변했고 김재식 또한 "젠장!"이라고 소리치며 좀비화 된 것이었다.

여전히 숨을 죽인채 흐느끼고 있는 현정.[52][53] 책장 뒤에 숨어서 좀비가 된 정민식을 지켜보다가 조용히 열람실을 빠져나왔다. 그러다 복도 창문에서 차 소리가 나는 걸 듣고는 창밖을 보다가 도로를 달리고 있는 두돈반을 발견했다. 드디어 구조대가 왔다고 좋아하는 것도 잠시 두돈반 적재함에 탄 이주오를 보자 엄청난 분노를 느낀다. 이주오를 '저 새끼'라고 칭하며 자신이 느꼈던 고통을 똑같이 느끼게 해주겠다며 복수를 생각했다.[54]

한편, 동진대학교 도서관에 다다른 6인방. 도서관 건물을 본 김현수는 다른 생존자들도 저 안에 있냐고 묻자 이주오는 그 사람들은 자기가 식량까지 다 들고 튀었다는 걸 몰랐을테니 아직 도서관에 남아있는 식량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다시 되돌아갔을 거라고 설명했다. 정병욱은 이원희에게 자기들을 내려준 다음 차로 주변을 돌면서 좀비들 어그로를 끌고 있으라고 했다. 이원희는 처음에는 자기 혼자서 저 많은 좀비들을 전부다 유인하라는 거냐며 망설였지만 이내 그건 완전 개껌이라며 드디어 광란의 두돈반 레이서의 화려한 드리프트 솜씨를 보여줄 수 있다며 오버했다. 그러다 정병욱에게 오버하지 말고 그냥 안 잡히게 돌고만 있으라며 뒷통수를 맞았다.[55]

도서관 입구에 내린 김현수, 정병욱, 강태현, 이주오. 적재함에 타고 있던 이도연은 자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다.[56] 정병욱은 사람 한 명쯤은 보이는 편이 어그로 끌기 쉬우니 차에 계속 타있으면 된다고 했다. 이 말에 이도연은 자기더러 또 미끼가 되라는 거냐고 했지만 김현수는 이원희가 운전 하나는 기가 막히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킨다. 정병욱이 쓸데없는 이야기 그만하고 좀비들에게 따라잡히기 전에 빨리 움직이자고 했고 이원희에게도 그만 출발하라고 한다. 이 말에 이원희는 기다렸다는 듯 "광란의 두돈반 레이서 나가신다!"라면서 엑셀을 밟았고 이도연은 난간을 잡고 괴로워했다.[57] 이주오는 이런 이원희를 보고는 이상해진 것 같은데 내버려둬도 괜찮냐고 했지만 김현수는 운전만 잘하면 장땡이니 내버려 두라고 한다.

잠시후, 도서관 안으로 들어온 네 사람. 그리고 독서실 옆 화장실 계단까지 왔을 때 정병욱이 혹시 모르니 강태현과 김현수에게는 여기서 경계를 하라고 했고 위에는 자신과 이주오 둘이서만 다녀오겠다고 했다. 김현수가 둘이서만 가도 괜찮겠냐고 하자 정병욱이 도서관 건물 구조를 아는 게 이주오와 자신밖에 없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했다. 이에 이주오는 자기는 그렇다 쳐도 그쪽은 이 건물 구조를 어떻게 아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현수가 정병욱 전여친 미숙이 이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정병욱은 입대하기 전부터 이 주변을 많이 돌아다녔다고 한다. 정병욱이 쓸데없는 말을 왜 하냐고 했지만 김현수는 벌써 1년도 더 지난 일인데 뭐 어떻냐며 설마 아직도 미련 갖고 있냐고 말하는데 강태현이 우리가 지금 이런 쓸데없는 잡담할 시간이 어딨냐[58]며 말을 끊었다.

이주오는 알고 있다니 설명은 하지 않겠다며 자신이 2층과 3층을 돌아볼테니 정병욱에게 4층과 옥상쪽을 돌아봐달라고 했다. 정병욱은 맡겨달라고 하면서 김현수와 강태현에겐 1층이 포위당하면 진짜 큰일나니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알려달라고 하고는 이주오와 위층으로 향한다. 이주오는 독서실, 회의실, 자판기와 컴퓨터가 있는 복도를 둘러보며 경계를 하고 있던 도중 갑자기 어디선가 팔이 튀어나와 그의 어깨를 잡았다. 이주오는 곧바로 경계자세를 취하며 총을 겨눴는데 나타난건 현정이었다. 현정을 본 이주오는 "무사하셨네요"라는 짤막한 인사를 건네며 총을 내렸다. 현정은 같이 온 군인들은 누구냐고 묻자 이주오는 지금 따로 수색중이라며 이렇게 만났으니 이제 합류해서 빠져나가기만 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다른 세 사람은 어딨는지를 물었다.

현정은 다들 차 소리 듣고 이주오가 오는 것만 기다리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빨리 가자고 했다. 이주오가 일단 수색중인 군인들에게 알리겠다고 했지만 현정은 지금 바로 데리러 가자며 안 된다고 했다.[59] 예상치 못한 현정의 반응에 이주오는 당황했지만 다들 매우 불안한 상태로 기다리고 있다는 그녀의 말을 듣고는 순순히 현정을 따라갔다. 열람실 문을 연 이주오는 데리러 왔으니 슬슬 가자고 말하려다 좀비가 되어있는 세 사람을 보고는 얼어붙었다. 그러자 현정은 곧바로 본색을 드러내며 네가 이렇게 만든 거라고 했다. 이어 이주오를 '쓰레기 같은 새끼'라고 하며 너도 당해보라고 소리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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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된 김재식과 정민식을 향해 이주오를 밀어버리며 역대급 폐급짓을 저지른다. 이는 시즌1 병영일기에서 박건을 좀비떼에 버려놓고 위병소 문을 걸어잠그고 도망가버린 김기관과 맞먹는 최악의 폐급짓이다.

그리고 김재식과 정민식이 이주오에게 뛰어온다.

5.10. #fin 종강


박현정에게 밀쳐져 넘어진 이주오는 결국 김재식, 정민식과 사투를 벌이게 된다. 우선 달려오는 김재식의 발을 개머리판으로 걸어 넘어뜨린 후 다시 일어서서 개머리판으로 얼굴을 때려서 날려 버렸지만 그 충격으로 총을 놓쳤다.[60] 게다가 하필 이 타이밍에 정민식까지 이주오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주오는 급히 무기가 될만한 걸 찾았지만 맛다시가 전부였다. 이주오는 일단 급한대로 맛다시라도 던졌는데 뒤편에서 쭈그리고 있던 현정은 이 광경을 보면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궁지에 몰린 이주오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가 다시 떴는데 어찌된 일인지 정민식은 안보였다. 돌아보니 정민식은 이주오를 지나쳐 현정의 팔을 물며 "번...호..."라고 웅얼거렸다.[61][62]

현정은 이런 미친 돼지 새끼가 뒤져서까지 이러냐며 저리 꺼지라고 발로 정민식의 머리를 쳤지만 정민식은 끝까지 "번...호...좀..."이라고 웅얼거렸다.[63] 그리고 바로 옆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이주오에게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지 말고 좀 도와달라고 한다. 그리고 이주오가 바닥에 떨어져있던 총을 집어드는 걸 보고는 빨리 정민식을 쏴달라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고 했다. 이에 현정은 "내가 왜..."라며 자신이 좀비에게 물렸다는 걸 부정했다. 이주오는 정민식의 머리를 개머리판으로 쳐서 죽인 후[64] 현정에게 사람으로 죽을지, 저것들처럼 괴물이 돼서 살아갈지, 그것도 아니면 괴물이 돼서 죽을지 선택하라고 한다. 현정은 아직 모르는 거라며 군항에 가면 치료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이주오는 말도 안되는 소리 그만하고 자긴 내려갈테니 선택 못하겠으면 물러서라고 했다.

이런 이주오를 보고 분노한 현정은 이주오를 싸이코패스 새끼라고 하며 눈앞에서 사람이 이렇게 됐는데 어떻게 그딴 식으로 말을 할 수 있냐고 소리쳤다. 이 말에 뚜껑이 열린 이주오는 그간 가슴 속에 담아둔 분노를 모두 표출했다.
하! 사이코패스...? 그래, 백방 양보해서 내가 사이코패스라 치자. 그럼 늬들은 대체 뭔데? 어떻게 사람 새끼들이 지들만 편하자고 또 지들만 살겠다고 그렇게 행동할 수가 있냐? 거기다 시X 구하러 온 사람한테까지 이딴 짓을 해? 니는 뭐 울트라 사이코패스 쯤 되냐?

현정은 그건 이주오가 먼저 자기네들을 버리고 도망가서 그런 것이라고 했지만 이주오는 뭘 내가 먼저 했느냐며 제발 개소리 좀 하지 말라고 한다. 이어 말이 안 통하니 그냥 꺼지라고 한다. 하지만 현정은 이 와중에도 끝까지 "나는 잘못 없어"라는 말만 무한반복했고 이주오는 그래도 제정신 남아있을 때 사과 한 마디 할줄 알았다며 푸념했다. 그러는 사이, 현정은 "나는 잘못 없어!"라는 한 마디를 마지막으로 좀비가 되어 이주오에게 달려들었다.

한편, 옥상에서 거리를 내려다보고 있던 정병욱은 이렇게 해서 찾을 수 있을 리가 없다는 걸 깨닫고 지금이라도 그냥 포기하고 돌아가려는데 현정의 비명소리를 듣고 급히 아래로 내려왔다. 문제의 현장에 도착했지만 좀비가 된 현정은 머리에 피를 흘린채 복도 창가에 주저앉아 죽어 있었고 머리 뒤에는 피가 튀어 있었다. 정병욱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이주오는 자신이 왔을 땐 이미 늦었다고 했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고 현정을 응시하는 그를 보고는 혹시 아는 사람이냐고 물었다. 정병욱은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딘가 낯이 익다고 하자[65] 이주오는 방금 현정의 비명소리 때문에 밖에서 좀비들이 몰려오면 큰일이니 이만 돌아가자고 했다.

결국 허탕만 치고 철수하게 된 군인들. 강태현의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이주오는 이도연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주고는 자신들의 행동 때문에 그렇게 된 거 어쩌겠냐며 자신은 죽은 네 사람이 전혀 불쌍하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이 말을 듣고도 여전히 죄책감을 갖고 있는 이도연을 본 이주오는 한마디 한다.
제가 세상이 이렇게 되고 배운 점이 하나 있는데 뭔지 아세요? 이런 세상에선... 아니다, 이런 세상이 되기 전에도...착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은 절대 못 살아남아요. 살고 싶으면 독해지세요.[66] 그렇게 계속 남한테 신경 쓰다간 결국 자기 목숨도 부지 못하게 될 테니까...

김현수는 분위기가 너무 싸해진 걸 느끼고 분위기를 전환할만한 얘깃거리를 찾기 위해 머리를 굴리다 어디선가 희미하게 들려오는 총소리를 들었다. 그는 곧바로 이원희에게 차를 세우라고 소리쳤고 정병욱은 설마 이런 상황에서까지 시덥잖은 농담하려고 빌드업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김현수는 그런게 아니라 너희들은 저 소리가 안 들리냐고 한다. 그러자 이원희는 시키는대로 차를 세웠는데 어디선가 총소리가 두 번이나 들렸다. 모두 내려서 소리가 난 곳으로 걸어가보니 길목 한복판에 군복을 입은 대머리 남자 1명, 헤드셋을 낀 남자 1명, 긴머리 여자 1명이 총을 들고 서있었다. 대머리는 여긴 상황이 종료됐으니 이만 뜨자고 한다.

김현수는 저들이 특수부대원 아니냐며 겨우 3명이서 저 많은 좀비들을 다 처리한 게 개간지라며 감탄했다. 차에 타고 있던 이원희는 특수부대원들이 왜 저곳에 서있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정병욱은 민간인들을 구조해서 군항으로 픽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좀 늦어지더라도 특수부대원들이랑 합류를 하자고 제안했다. 직후, 뒤에 있던 강태현은 매우 화난 표정을 지었다. 그때 김현수가 지금 합류하면 자신이 민간인 행세를 못한다며 정병욱을 불러세웠다. 이 말을 들은 이주오는 군인이 왜 민간인 행세를 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현수는 자신이 전역이 1주일도 안남은 말년병장인데[67] 지금 군인 신분으로 군항에 갔다가는 평생 전역을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드니 한번만 모른 체 해달라고 애원했다. 그러자 군필인 이주오는 그건 인정해주겠다고 했다.

정병욱 역시 어차피 곧 있으면 군항에 도착하니 특수부대원들과의 합류는 보류하고 다시 차로 돌아가자고 했다. 김현수는 지금도 저렇게 열심히 구조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아 군항은 매우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오도 다시 차에 타려는데 혼자 서서 생각에 잠겨있는 이도연을 봤다. 이주오는 설마 아직도 그 네 사람 때문에 이러냐고 물었는데 이도연은 그게 아니라 뭔가 이상하다고 했다. 그녀가 제기한 의문은 이곳은 군항이랑 가까운 곳인데 아직까지도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때 김현수가 빨리 안 오면 두고 간다며 어서 타라고 재촉했다. 이주오는 이런 김현수에게 간다고 말한 뒤 정 궁금하면 군항에 도착해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된다고 했다. 그러자 이도연 역시 별로 따지지 않았다.

잠시후, 다시 적재함에 올라탄 사람들. 그런데 강태현의 표정이 아까와는 달리 매우 밝아졌다. 이로써 지금까지 화나있던 이유가 엉뚱한 곳을 다녀오느라 군항갈 시간이 지체되어서라는 것이 확정됐다. 이원희는 5분만 가면 도착이니 조금만 더 버텨달라고 한 뒤 엑셀을 밟아 차를 출발시켰고 강태현은 속으로 드디어 군항에 간다며 엄마에게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기도한다. 이후 날이 어두워지고 나서야 군항에 도착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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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군항도 좀비들에게 점령당한 상황이었다.[68][69][70]

이걸 본 강태현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고 누군가의 총이 장전되는 소리로[71] 시즌 2는 마무리된다.[72]

5.11. 몰아보기

★추석 특선★ 복학일기 몰아보기 ( + 쿠키영상)

두돈반을 운전하는 이원희와 조수석에 탄 강태현. 이원희는 강태현에게 지금이라도 그냥 데리러 가자고 했지만 강태현은 총을 만지작거리며 돌아가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상황은 조금전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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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을 배신한 강태현

때는 주역들이 이미 함락당한 군항을 목격한 직후. 여기서 시즌2 마지막 장면에서 난 장전 소리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바로 강태현이 이원희에게 총을 겨누는 소리였다. 정병욱이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따졌지만 강태현은 딱 보면 모르겠냐며 차는 자기가 가져갈테니 다른 사람들은 꺼지라고 했다. 김현수는 열받은거 이해하고 일단 진정하라고 했지만 강태현은 자기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냐면서 조금만 일찍 도착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병욱은 우선 대학에 들른건 자신의 판단 미스였다며 인정했지만 살아있을지도 모를 일반인을 그냥 두고갈순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강태현이 그래서 거기서 누군가를 구해오기는 했느냐며 다같이 시간낭비만 하지 않았냐고 하고[73], 진짜 순수하게 모르는 사람들 구하겠다고 거기 들른거 맞냐고 묻자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어 강태현은 생각해 보면 마음에 드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며 급기야는 박건이 죽은것도 전부 정병욱 때문이었다고 몰아붙인다. 그러자 김현수조차도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발끈했고, 강태현은 김기관한테 받아든 탄창 한번만 확인했었어도 그런일은 없었을 거라고 하자 정병욱은 결국 뚜껑이 열려 목소리를 높였다. 이주오가 분위기가 너무 과열됐으니 천천히 대화를 하며 오해를 풀자고 말했지만 강태현은 가소롭다는 듯 대꾸하더니 돌연 정병욱에게 총을 겨누었다. 정병욱도 같이 총을 겨누었지만 강태현이 쏜건 일행 뒤에 서 있던 좀비 한마리였다. 강태현은 이제 대화할 시간은 없을 것 같은데 어쩔거냐고 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총소리로 인해 거리에 있던 좀비들이 모두 6명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김현수가 뭐하는 짓이냐고 따졌지만 강태현은 김현수의 발 밑에 총을 쏘며 차에는 못태워주니 도망칠거면 다른곳으로 가라고 했다.[74] 그때 이주오는 재빨리 이도연의 손을 잡고 뛰기 시작했다. 이도연이 어디로 가냐고 묻자 여기 있으면 좀비한테 물리거나 총에 맞아죽거나 둘중 하나라며 일단 뛰기나 하라고 했고 이도연도 곧 그의 뒤를 따랐다. 그러는 사이 강태현은 이원희만 태우고 차를 출발시켰다.

순식간에 낙오된 김현수와 정병욱. 김현수는 진짜 버려두고 가면 어떡하냐고 소리쳤고, 정병욱에게 이제 어떡할 거냐고 묻는다. 이를 듣고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묵묵히 서 있는 정병욱을 비추며 쿠키영상은 종료된다.

6. 상황 정리

6.1. 12일 이전[75][76](1~3화)

LC 공부를 하던 경영학과 4학년 이주오, 공짜 와이파이를 쓰고 있던 영문과 2학년 서나영과 그녀의 남자친구 김재식, 게임에만 몰두하는 정민식, 수줍음이 많은 기계공학과 3학년 이도연, 한국어를 못하는 정체모를 중국인 여학생까지. 각기다른 이유로 도서관에 있던 동진대학교 학생들은 급작스럽게 터진 좀비 아포칼립스로 인해 도서관에 고립됐다. 그러다 이주오의 주도로 6명은 한자리에 모였는데 서나영이 나이와 학번이 제일 높고 자기네들을 한곳으로 끌어모은 리더십까지 있다는 이유로 그를 자기들을 이끌어갈 '조장' 역할을 떠넘긴다. 그렇게 이주오의 주도 하에 편의점에서 식량을 구해오고 도서관에서 지내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6.2. 12일~13일[77](4~6화 극초반)

편의점을 다녀온 후, 계속 도서관에서만 지내고 있었다. 슬슬 구조대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익숙해질 정도의 시간[78]이 흘렀고 그 시간동안 다들 딱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시간이 이만큼이나 지날 동안 뭐 해보자고 나서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수가 있냐고 분개한 조장 이주오는 바깥이 어떤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약없이 구조를 기다릴 순 없기 때문에 식량이 모두 떨어지기 전에 대책을 세우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좀비들의 특징을 조사하기로 했다.

그런데 서나영과 김재식은 나무위키의 좀비 문서를 그대로 출력해서 들고 왔고 이걸 본 이주오는 자료를 어디서 뽑아왔냐고 물었다. 알고보니 다른 기기는 모두 먹통이었는데 어떤 이유인지 두 사람이 사용한 컴퓨터는 인터넷이 잘 돌아가고 있었다. 이걸 알게 된 이주오와 다른 사람들은 문제의 컴퓨터로 모였다. 이주오가 인터넷에 들어가 '주의사항 및 상황대처요령'이라는 탭을 클릭했다. 그리고 근처 공항이나 항구에 대피선이 준비될 것이며, 이번 대피 작전을 놓치면 다음 구조 작업은 불분명하므로 반드시 참여하라는 정보를 알아냈다.

대피 기간은 바로 내일 모레인 15일까지이지만 가장 가까운 곳만 걸어서 10시간 거리여서 도저히 걸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도연의 제안으로 교수 좀비의 차키를 이용해 다 함께 차를 타고 탈출하자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누가 차키를 구해 올 거냐는 이주오의 질문에는 아무도 답하지 못했다. 이주오는 그냥 김재식을 데려가려 했지만 서나영은 김재식은 전에 편의점을 한번 다녀왔으니 이번에 여태 한번도 나선적이 없는 중국인 여학생 더러 다녀오라고 했다.

이주오가 중국인 여학생은 말이 안통해서 어쩔수 없다고 해도 서나영은 이 시국에 말 안통하는 게 벼슬이 아닌데다 한국어 못알아듣는 건 둘째치고 영어도 못알아듣건 에바 아니냐며 진짜 중국인 맞는지도 의심했다. 그러다 실수로 떨어뜨린 휴대폰의 배경화면으로 인해 중문과 소속 한국인 '현정'이라는 정체가 드러났다. 이후 정체가 들통나 사과를 하면서도 차키는 못구해온다고 버티는 현정, 이런 그녀를 비난하는 서나영, 아무런 상과가 없는 그쪽도 다를게 없다며 현정을 두둔하는 정민식, 이러 정민식에게 맞서는 김재식 등 자기들끼리 싸움이 난 조원들을 보다못한 이주오는 그냥 자기 혼자 나섰다. 잠시 후, 망치를 들고 나선 이주오는 복도에 있던 좀비를 망치로 후려치며 화풀이를 했고, 주머니를 뒤져 차키를 얻었다. 차키를 본 이주오는 그냥 이대로 혼자 내뺄까 생각도 했지만 곧 다들 목숨 걸고 자기 계획에 따라준 사람들이니 조금만 더 참고 대피항에 도착하면 손절하기로 했다.

이후 좀비들을 피해 돌아오던 중 편의점에 들렀다.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먹을 것과 담배를 좀 챙기기로 했다. 그리고 하나도 안 털려있는 편의점 안을 보면서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처럼 가방이라도 챙겨 나올 걸 그랬다고 생각하는데 문득 왜 전혀 안 털려있는지 의문이 생겼다. 그러다 지난번 편의점에 갔다오기는 했지만 누가 이미 다 털어갔는지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던 김재식의 말이 떠올랐다. 즉, 두 사람은 편의점을 다녀오지 않은 것이다. 이걸 알게 된 이주오는 그나마 유지되고 있던 이성의 끈이 툭하고 끊어졌다.

조원들이 혹시 이주오가 혼자 도망간 건 아닌지 걱정하던 중 이주오가 돌아와 모두를 회의실로 부르며 탈출 계획을 설명했다. 이주오의 계획은 각자 정해진 위치에 숨어있다가 시간이 되면 좀비들의 어그로를 끌면서 본관까지 달려오고, 그 사이에 자신이 차를 빼와서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을 태워서 탈출하면 끝이었다. 그리고 이 계획의 실행 시간은 24시간 뒤인 14일이다.

6.3. 14일(6화, 합류 전)

실행 시간은 14일 6시였다. 이주오는 도망을 칠 때 비명을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좀비들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쏠리도록 하라고 했지만 이 계획을 제대로 실행 한 건 큰소리로 애국가를 부른 이도연이 전부였고 나머지 네 명은 입을 닫고 뛰기만 했다. 당연히 좀비들은 이도연만 쫓았고 당황한 이도연은 급한 대로 한 건물의 강의실 안에 숨어있다 창문 근처로 교수의 미니 쿠퍼를 끌고 나타난 이주오에게 구조됐다. 가뜩이나 전부터 비협조적인 다른 조원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주오는 다른 사람들은 무사할지 걱정하는 이도연을 보고도 죽었다고 생각하는 게 속편하다며 조금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자신이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을 거라고 위로하며 이도연만 태우고 그대로 군항으로 질주한다.

그러는 사이, 낙오된 네 사람은 이주오에게 통수 맞았다며 분개하던 와중에 서나영의 뒤로 좀비 한마리가 덤벼들었다. 김재식은 좀비에게 물린 서나영을 구하려다가 이내 현정을 좀비에게 던지고 도망쳤으며, 정민식은 현정 대신 좀비에게 팔을 물렸다. 김재식과 정민식은 각각 서나영과 좀비의 머리를 내리찍어 죽였으나, 본인들도 감염되어 좀비가 되었다.

군항으로 향하던 이주오와 이도연은 중간에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고 있었다. 하필 이때 좀비가 3마리나 나타났다. 처음 2마리는 장도리로 제압했지만 나머지 한마리를 잡으려다 넘어지는 바람에 위기에 처했다. 바로 그때 병영일기의 주역 정병욱 휘하 분대원들이 두돈반을 타고 등장하며 선탑자석에 타고 있던 정병욱 분대장이 좀비를 총으로 쐈다. 이로써 두 시즌의 주역이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6.4. 14일(7화~10화, 합류 후)

곧바로 주유소 모텔에 들어온 6명은 서로에 대한 소개와 어떻게 해서 주유소까지 오게 됐는지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이주오의 말을 들은 군인들은 자신들도 당한 게 있는지라 두 사람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네 사람의 만행은 자신들이 겪은 일에 비하면 약과라며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므로 눈 딱 한 번만 감고 용서해주면 안되겠냐고 했다. 이주오는 자신도 그렇게 두고 온 게 찜찜했던지 처음에는 발끈하다 데리러 가자고 했다. 이어 군인들에게 목숨 빚을 졌기 때문에 순순히 가는 거지 자신은 아직 네 사람을 완전하게 용서한 게 아니라고 덧붙였다. 정병욱 역시 구하는 건 자신들이 할테니 길 안내만 해줘도 된다며 완전하게 용서까지는 강요하지 않았다.

동진대로 출발하기로 한 6명. 그런데 타고 갈 차가 없었다. 이주오와 이도연이 타고 온 미니 쿠퍼는 6명을 태울수 없었고 군인들이 타고 온 두돈반은 모텔에서 이야기를 하는사이 좀비떼한테 점령당했기 때문이다. 그때 김현수가 이번에도 임기응변을 발휘했다. 바로 미니 쿠퍼 차에 시끄러운 라디오 음악을 틀어서 두돈반에 있던 좀비들을 모두 미니 쿠퍼 쪽으로 유인하는 방법이었다. 좀비들의 시선이 미니 쿠퍼 쪽으로 향한 사이 6명은 무사히 두돈반에 탔다. 그리고 출발하는데, 여태 별 말 없이 있던 강태현이 돌연 이를 갈았다.

한편, 동진대학교에서는 결국 현정만 용케 살아남아 책장에 숨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숨어 있던 현정은 간신히 복도로 빠져나왔다가 창밖을 돌아다니는 두돈반 한 대를 보고 드디어 구조대가 왔다고 반가워했다. 하지만 적재함에 타고 있던 이주오를 보는 순간, 그간의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해 자신이 겪은 고통을 똑같이 되갚아주겠다고 이를 갈았다.

동진대학교 도서관에 도착한 6인방. 두돈반을 타고 좀비들의 어그로를 모을 이원희와 이도연, 도서관 1층 경계를 맡을 김현수와 강태현, 건물 구조를 알고 있어 위층을 수색할 정병욱과 이주오로 조가 나뉘었다.

이주오는 도서관 이곳저곳을 살피다 현정을 만났다. 현정은 조원들이 이주오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주오를 유인하고, 별 의심 없이 순순히 그녀를 따라갔다가 좀비가 된 세 사람을 보고는 경악한 이주오를 좀비들이 있는 쪽으로 밀어서 넘어뜨렸다. 그러나 이주오는 김재식과 정민식을 한 방에 죽였고, 이 과정에서 현정은 총을 놓친 이주오가 아닌 자신에게 달려든 정민식에게 물렸다. 현정은 어떻게 하든 죽게 된 현실을 끝까지 부정하다가 좀비가 되어 총살당한다. 비명 소리를 듣고 온 정병욱은 이미 늦어 버린 상황을 보고 당황한다.

결국 아무도 구하지 못한 채 학교를 빠져나와 군항으로 가는 길에 이주오가 이도연에게 "이런 세상에서나 이전이나 착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은 빨리 죽는다. 독해져라."라고 조언했다. 그때 김현수가 총소리를 듣고 잠시 하차한 뒤 주변을 둘러보자 웬 특수부대가 좀비를 전부 제거한 현장을 몰래 목격한다. 이들과 합류하는 것으로 경로가 바뀌려 했으나 김현수의 만류로 일행은 다시 군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군항도 좀비들에게 함락된 상태였다.

이를 본 강태현은 멘탈이 완전히 붕괴됐고 결국 이원희에게 총을 겨누며 두돈반 탈취를 시도한다. 정병욱은 처음에는 대학도서관에 들른건 판단 미스였다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려고 했지만 강태현이 폐급 김기관을 거론하자[79] 뚜껑이 열려 그에게 총을 겨누고 말았다. 그러다 강태현이 좀비 한마리를 쓰러뜨리는 바람에 길거리에 서 있던 좀비들이 모두 일행을 향했고 군인들을 중재하던 이주오는 결국 이도연만 데리고 따로 도망쳤고 그 사이 강태현은 이원희만 태우고 가버렸다. 순식간에 버려진 김현수는 정병욱에게 어쩔거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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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시즌 2 현황

이렇게 6명은 강태현&이원희, 김현수&정병욱, 이주오&이도연 무리로 갈라지게 됐다. 이후 김현수와 정병욱의 행적은 감빵일기 쿠키영상에, 나머지 일행들의 행적은 생존일기에 밝혀진다.

후반부 아이캐치에서 강태현과 정병욱이 총을 겨누는 포즈가 마지막 연출 때문에 서로 힘을 합치는 모습 같았으나... 사실은 서로 총을 겨누면서 적대 관계를 드러내는 장면이었음이 드러났다. 중간 연출이 복선이었다. 만약 협력 관계였다면 강태현을 오른쪽, 정병욱을 왼쪽에 배치시켜놨어야 했다. 그런데 반대로 연출을 해 놨으니, 그 장면을 복선으로 놓은 걸 알 수 있다. 물론 총을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도 있겠지만.

7. 원작과의 차이점

8. 평가

1화~5화의 반응은 꽤 좋은 편이었지만 당장 업로드 되었을 때 조회수 면에선 하루에 30~50만 회 정도의 미적지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조별과제를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상황에 연결한 뒤 흥미롭게 풍자하여 호평을 받았던 조별과제 아포칼립스가 원작이기에 이를 거의 그대로 영상화한 복학일기 1화~6화 합류전도 이야기 면에서 호평 받는다. 또한, 조별과제 아포칼립스에서 팀원 전원이 모두 같은 통신사를 사용하고 있었다라는 약간 억지스러워 보일 수 있는 설정을 복학일기에서는 어느정도 납득 가능한 선에서 각색하고, 9화의 극적 긴장감을 위해 일부 설정을 수정하는 등 조별과제 아포칼립스에서 일부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6화 합류 이후로는 평가가 더 올라갔고 조회수도 하루에 70만 회 이상으로 급상승했다. 원작 없는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진행된 데다, 접점이 거의 없던 병영일기와 복학일기가 실제로 이어진 것에 대한 호응이 많았다.[80] 병영일기와 많이 달라진 인물들의 행적이나 결말도 참신하다는 반응이 많다. 하지만 단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후반부의 대학교 구출 작전 이전은 화제성에 비하여 이전 대학교에 비해 느린 전개를 보였다. 이전엔 적은 러닝타임에 불구하고 이에 맞게 한 화에 적어도 여러 개의 사건이 개연성 있게 잘 연결되었으면서도 빠르게 전개되었지만, 비판 받는 부분은 주유소를 배경으로 한 설득~주유소 탈출이라는 각각의 하나의 사건을 집중하는데에만 거진 2화 분량을 잡아먹었다. 개연성 적인 면에선 문제가 없기도 하고 꼭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비교적 짧은 영상을 일주일 동안 기다렸는데 이러한 전개는 조금 아쉽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결말부를 위한 토대 다지기 였다는 것으로 봐야 하고, 이러한 토대 다지기를 바탕으로 결말부는 분량에 맞는 빠른 전개, 억지 스럽지 않고 적절한 사회 비판, 개연성 있게 맞아들어가는 이야기와 높은 떡밥 회수율 같은 이전 시즌, 에피소드들의 장점들로 완결 되었기에 최종적으로는 재미있게 볼 만한 좋은 작품이라는 평가가 내려진다.

작품성과는 별개로 쿠키영상이 1달 넘게 올라오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의 시각도 많은 편이었으며, 결국 1달 반이 지나고 추석 특집에서 나오게 되었다. 흥행의 경우 2021년 5~8월 짤툰 암흑기에서 희망이었다. LCK 광고 사건 등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짤툰에서 조회수는 몰라도 화제성은 역대 짤툰 콘텐츠에서도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흥행에 매우 성공했다. 다만 1~6화 중후반부까지는 나름 호불호가 갈린다.

9. 기타



[1] 앞부분은 특별편으로, 김기관이 군부대에서 청소를 하는 중 음식이 눈에 보일 때마다 몰래 집어먹다 상여자 주정연에게 응징당하는 내용이다. 짤툰이 "기관이 한번 시원하게 패드렸습니다"라는 고정댓글을 남긴것으로 보아 팬서비스 차원에서 넣은듯 하다. 티저 영상은 후반부에 나온다.[2] 주역 6명 중 김재식, 서나영, 정민식, 현정 4명이 낙오했고 시즌1 주역들이 합류하면서 7화부터는 아이캐치가 변경되었다.[3] 병영일기 11화, 복학일기 6화의 장면들이 초고속으로 스쳐지나간다.[4] 이주오가 착용한 전투조끼는 박건의 것으로 추정되며 총은 8화 말미, 정병욱으로부터 건네받은 이원희의 총이다. 그리고 9화부터는 이 복장으로 군인들과 함께 좀비들을 쓰러뜨리는 일을 하게 되었다.[5] 이 이론은 나중에 등장하는 이도연이 선로 위 1명, 정민식, 서나영, 김재식, 현정이 4명이라는 위치에 있었다는 떡밥이었다.[6] 원작에서는 선로에 1명과 5명이 묶여있다고 하지만 여기에선 선로에 1명과 4명이 묶여있다고 한다.[7] 이때 철로에 누워있는 사람은 김기관이고, 기차는 토마스이다. 그리고 선로 전환기를 잡고 있는 사람은 박건이다. 이 때문에 김기관을 혐오하는 다수 여론은 댓글에서 선로를 바꿔서 모든 김기관들을 다 몰살시키면 되지 않냐고 한다.[8] 병영일기 시즌1 때와 같은 구조다.[9] 나중에 병영일기 주역들이 구하러 올거라는 추측이 있었다.[10] 애초에 이도연은 본인이 제시한 의견이라 동의한 것이나 다름없고, 김재식은 조장이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한다. 정민식은 어차피 이주오 마음대로 할 건데 뭣하러 물어보냐고 삐딱하게 대꾸했다. 중국인 여학생은 아예 질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뭐라고 했냐고 되물었다.[11] 시즌1의 김기관과 묘하게 닮았다.[12] 이때 한숨을 쉰다든지, 으악! 소리를 내면서 놀란다(중국어로 깜짝 놀라는 상황에선 감탄사 啊(발음은 아) 같은 걸 쓴다.)는 것을 근거로 중국인 행세하는 한국인이라는 의견이 훨씬 강해졌다.[13] 여기서도 정민식이 홍조를 띄고 있다.[14] 옥에 티가 있는데, 여학생이 잡았던 손으로 반대쪽 손을 문지르고 있다.[15] 원작에서는 일을 시키려는 이주오가 스스로 기다리라고 하지만 복학일기에서는 정민식이 먼저 제안했다. 또한 말을 할 때 얼굴에 홍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점수를 따려고 제안한 듯 하다.[16] 군대도 상황이 나쁘다는 건 이미 병영일기를 봐서 다 알 것이다. 해군에서 육군까지 병력 소집 전화를 돌릴 정도로 인력이 부족한데 전화를 무사히 받은 곳도 겨우 세 군데밖에 없으며 주역들이 복무하던 부대도 생존자가 고작 주역 6명밖에 없다.[17] 원작에서는 두 사람이 여자 화장실에서 하고 나왔다는 암시가 나왔지만 복학일기는 모든 연령대가 시청하는 유튜브라서 그런지 이런 암시가 나오지 않는다. 또한 성별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 화장실에서 동시에 나오는 것으로 수정되었다.[18] 섬네일에 나온 광고는 성현희의 연재작 "고스트 아카데미" 시리즈 광고이다. 일종의 극중극.[19] '특정 지역'이 아닌 '각 지역별'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이미 좀비 바이러스가 전국 각지에 퍼져 치안을 확립하기 어려운 상황인듯 하다.[20] 서나영이 영문학과이니 영어로 조금 말을 걸어봤던 것으로 추측된다.[21] 정민식은 2화 때 현정의 휴대폰을 봤는데,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현정을 감싸 주었다는 사실을 유추해 볼 수 있다.[22] 참고로 이 좀비는 1화에서 트롤리 딜레마를 설명하던 교수다.[23] 이때 이주오가 내려오는 계단 벽 쪽을 자세히 보면 짐승친구들 그림이 그려져 있고 어벤져스라는 글자가 적힌 포스터가 걸려있다. 아마 짤툰 채널에 올라온 짐벤져스 에피소드의 홍보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24] 이주오 뒤의 군인들은 왼쪽부터 김현수, 강태현, 이원희, 정병욱.[25] 확실하게 이전에 편의점을 다녀올 때보단 개선된 행동이다.[26] 시즌1에서 분대원들에게 버려질 위기에 처한 김기관이 앞으로 잘할테니 제발 버리고 가지 말아달라고 애원할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27] 이때 보면 머리스타일이 바꼈다.[28] 교수가 차를 직수입 했는지 우측핸들이다.[29] 김재식과 서나영이 편의점에 가지도 않고 털려있었다고 거짓말한 걸 알았을 때부터 이미 그냥 버리고 튀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또한 애초에 제목 '복학일기'도 복학생 이주오와 원작에선 복학생이라고 나온 이도연만 생존한단 뜻이라는 추측도 있다.[30] 설령 딱딱 나눠서 쫓아온다고 해도 이도연처럼 멀리서 달려오는 사람은 먼저 본관에 도착한 사람이 어그로 끌어서 데려온 좀비 때문에 본관에 못 들어갈 수도 있었다.[31] 이 말을 보아 이도연도 다른 사람들처럼 비협조적으로 나왔더라면 그냥 버리고 갔을 거라 짐작된다. 아무래도 이도연이 좀비들을 죄다 유인해준 덕분에 주차장과 정문이 텅 비어서 자신은 좀비랑 싸울 필요도 없이 쉽게 탈출할 수 있었는데 보고도 못 본 척 그냥 지나치면 자신이 버렸던 네 사람과 똑같아진다고 생각해서 구한 듯하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단도직입적으로 이도연도 원래는 구할 생각이 없었는데 우연히 보여서 태웠다고 털어놓는다.[32] 사실 폐급 4인방을 내버려두고 온 건 결과적으로보면 잘한 일이긴 했다. 아무것도 안하면서 이주오에게 전부 책임을 떠맡기고 다 해주길 바랬던 인간 말종들인데 만일 어찌저찌 4인방을 끌고가서 정병욱 분대원들을 만났다면 단순히 연장자여서 조장으로 뽑힌 이주오보다 책임을 떠넘기기 쉬운 군인 신분들인 분대원들과 빠른 시일내에 충돌했을 것이다. 특히 김기관이라는 폐급의 트롤링으로 유능한 분대장이었던 박건을 떠나보낸 분대원들이 김기관을 고의로 낙오시킨 걸 생각하면 4인방이 폐급짓을 계속해서 저질렀다면 최악의 경우 유혈사태가 일어났을 수도 있다. 4인방의 폐급짓이 얼마나 심했는지 구하러가자는 정병욱 역시 이들을 내버려두고 온 이주오를 이해한다고 말했다.[33] 정병욱의 모습이 화면에 잡힐때 옆에 흐릿하게나마 이원희의 옆모습이 나온다.[34] 이때 모텔 객실 창문을 보면 이주오가 때려죽인 좀비 2마리와 정병욱이 총으로 쏴죽인 좀비 1마리가 있다.[35] 옆에 있는 이원희가 음료수를 먹고 있었는데, 아마도 이주오와 이도연의 식량을 빌렸거나 주유소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가져왔다.[36] 이때 이주오는 '그건 그렇긴 한데...'라고 수긍하면서도 석연치 않아 했다. 사실 병영일기나 복학일기에서도 좀비 사태가 어째서 일어났는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으니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37] 평소 차갑고 이성적인 이주오의 평소 성격을 고려한다면, 김현수의 아재개그가 아재 개그코드가 잘 맞는 이주오에게는 참을 수 없을 만큼 웃겼다.[38] 심지어 이도연은 아예 썰렁함 때문에 오한까지 느낄 정도였다.[39] 이 얘기를 들어보면 정병욱도 김기관을 버리고 온것이 마음 한편으로는 찜찜한 기분인것을 짐작할 수 있다.[40] 여기서 이들은 이미 군항으로 곧바로 가는 도중 난장판이 된 도시를 보았기에 다른 방법을 의논해 보아야 할텐데, 그런 언급없이 그냥 바로 군항에 가기로 했다는 말만 꺼내는 것으로 보면 시즌 1 쿠키영상 이전 시간대라고도 추측해 볼 수는 있다.[41] 평소 정병욱답지 않게 눈웃음을 띠고 매우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게 박건과 유사하다. 시즌1 11화에서 후임들이 실수해도 적당히 갈구고 욕하고 때리는 것도 줄이라는 박건의 말을 실천하기로 한 모양이다.[42] 6화 마지막 장면에서 등장했던 좀비 머리에 게임기가 꽂혀있는 것으로 보아 저항을 시도했지만 결국 모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43] 앞좌석이야 그냥 한명씩 타고가면 되고 뒷좌석도 무릎위에 앉는 방법을 쓴다면 탈수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건 몸만 탔을 때의 가정이고 이들은 군인이라 총과 탄약, 각종 물자까지 들고 타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44] 이 장면은 병영일기 9화의 지통실 국군도수체조 방송의 훌륭한 오마주다.[45] 하지만 쿠키영상에서 처하게 된 상황을 보면 오히려 무리를 해서라도 차 2대를 가지고 가는 것이 나았을지도 모르게 되었다.[46] 이주오는 여기서 테일러드 재킷을 버렸다.[47] 이때 한동안 자막이 "다영아!"로 잘못 표기됐다. 현재는 다시 ''나영아!''로 수정됐다.[48] 자세히보면 눈이 충혈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49] 근데 충혈된 것이 눈물을 흘리면 충혈 되는 케이스도 있기 때문에 좀비화 때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박건, 김재식, 정민식이 뒷받침 해준다.[50] 인성이 매우 나쁜 것과 별개로 유언이 김재식일 정도면 서나영과 김재식은 연인으로서 서로를 매우 아꼈던 것으로 보인다.[51] 책 이름이 '고스트 아카데미'인데, 2021년 8월부터 시작하게 된 짐승친구들 성우인 성현희의 연재작이다.[52] 이때 그녀의 뒤로 '쓰레기쓰레기통에 버리세요'라는 알림문이 붙어있다. 다른 알림문과 다르게 자막까지 뜨는 것을 보아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 하다. 박현정 입장에선 이주오가 쓰레기니까 같은 쓰레기들인 감염된 폐급들 사이로 집어넣으라는 의미로 보일지도. 물론 이는 1~6화까지 조원들을 위해 죽을뻔한 위기까지 겪으면서도 살아남은 이주오에 대한 적반하장이다.[53] 이전 시즌에서도 고독사라는 이름의 절로 비슷한 방식의 떡밥을 뿌린 적이 있다. 이 떡밥은 단순한 개그가 아닌데 정말로 김기관이 일행들에게 버려지는 결말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화 마지막 부분에서 현정이 한 행동이 병영일기 10화 때 김기관이 박건을 버리고 튄 장면, 병영일기 11화에서 김기관이 자신을 버린 분대원들에게 복수를 하는 장면과 유사하다. 박현정도 전작의 김기관처럼 비참하게 버림받고 고독사하거나 그보다 더욱 처참한 결말을 맞이할 것이라는 떡밥이었다.[54] 이때 현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띠고 있다. 그간 여러 날을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 눈앞에서 좀비로 변한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하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은 와중에 자신들을 버리고 갔던 이주오를 보자 분노가 폭발한 것. 하지만 현정은 이주오에게 분노할 자격이 없다. 자신이 먼저 중국인이라고 거짓말을 해서 남들을 속인데다 사실이 들통났을 때도 자기는 못나간다고 큰소리치고 자기가 대신 나가겠다고 나서는 이주오를 보고는 감사하다고 망언을 날리는 등 끝까지 뻔뻔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55] 시즌1 탈출 편의 오마주다.[56] 그녀가 폐급 캐들과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 폐급 캐들 같았으면 아무 말 없이 적재함에 가만히 앉아있기만 했겠지만 이도연은 뭘 하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뭘 해야 하냐고 물어보며 폐급캐들처럼 받아먹기만 하려고 하지 않는다.[57] 실제로 두돈반을 타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저러다 과속방지턱 하나만 넘더라도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이 상당하다.[58] 예전 같았으면 선임들, 특히 정병욱의 카리스마에 움찔해 아무 말도 못했겠지만 작중 좀비 사태가 지속되고 멤버들 간의 정도 쌓인데다 박건의 죽음 이후로 강태현이 박건 대신 김현수가 오바할 때마다 제지하는 것으로 보인다.[59] 만약 여기서 이주오가 현정을 데리고 바로 군인들한테 가면 쿠키영상에서 강태현의 흑화를 막을 수 있었다[60] 사실 어찌보면 당연하다. 이주오 본인보다 키가 더 큰, 더 크게 보면 일기 시리즈 자체에서 두 번쨰로 큰 김재식을[86] 힘으로 날려보냈으니 어찌보면 날아가는 게 당연하다.[61] 감염되어도 살아 있을 때의 행동 패턴이 유지된다는 좀비의 특징을 나타낸다. 또 정민식은 박현정을 구하기 위해 대신 좀비에게 물려 감염됐지만, 죽어서도 관심을 가진 덕분에 자신이 살린 여자를 무는 결과를 낳았다.[62] 아니면 이주오가 면역자라서 피해갔을 가능성도 있다[63] 여기서도 박현정의 쓰레기 같은 면이 나온다. 본인 목숨을 살려줬을 때는 잘만 피하더니 물리자 독설을 하는 인성을 알 수 있다.[64] 이때 정민식한테서 수첩이 떨어져 나온다. 자세히 보면 '좀비들의 특징'이라고 적혀있는 게 자료조사 편에서 조사해온 것으로 보인다.[65] 이를 보아 정병욱이 박현정임을 눈치채서, 중국어를 하는 학생을 찾은 게 아니라, 그 중국어를 사용하는 학생이 미숙인 것으로 추측해서인게 드러났다. 미숙과 현정이 같이 찍은 사진도 그렇고, 정병욱의 추측으로 보아, 미숙도 현정처럼 중문학과일 가능성이 100%다.[66] 이주오가 이 말을 함과 동시에 총을 움켜쥔 정병욱 분대장의 모습에 박건의 얼굴이 스쳐 보인다. 시즌 1에서 그렇게 엄격하던 정병욱이 후임 좀 적당히 갈구라는 박건의 유훈에 따라 시즌 2에서는 과하게 후임들에게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였는데, 이주오의 이 말을 듣고 만약 박건이 남(김기관)보다 본인을 먼저 생각했다면 살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박건 말대로 후임들을 적당히 갈구더라도 이주오의 말대로 친절도 어느 정도의 선은 있어야 한다고 다짐했을 가능성이 크다.[67] 좀비화 사태가 터져서인지 말년휴가도 다녀오지 못했다고 한다.[68] 군항시설 뿐만이 아닌 탈출에 쓰일 군함들까지(특히 가장 왼편에 있던 군함은 아예 좌초당한 상태로 보인다.) 전부 파괴, 마비된 상태였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배경 뒤에 철조망이 있는데 그 철조망 너머에 사람 형상의 무리가 여럿 있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사진을 보면 철조망보다 큰 좀비가 있기에 뮤턴트 좀비와 관련된 떡밥으로 추정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몰아보기에서 비정상적으로 큰 좀비의 크기가 정상적으로 조정되면서 떡밥이 아닌 실수로 확정났다.[69] 사실 저게 진짜 떡밥이였다면 크기를 대충 계산해보면 옆에 5~6세쯤 되어보이는 여자아이 좀비의 키를 120cm이라고 해도 거의 5배가 더 크다. 계산해보면 무려 6m. 정말 떡밥이라면 이 떡밥은 뮤턴트 좀비나 그냥 거인이거나 물리면 몸이 커지는 등 여러 떡밥이 있을 수 있지만 떡밥이 아닌것으로 판명났다.[70]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저 좀비가 거의 2미터 가까이 되는 거는 맞다.[71] 이제 다 와서 드디어 부모님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 강태현이었기에 충격이 매우 컸을 것이다.[72] 시즌 1과 시즌 2가 6화 이전까지 같은 시간대(13일)의 다른 시점을 보여주고 있어서 헷갈릴 수 있겠지만 1함대 기지 전대장이 대피 작전을 통보한 시즌 1 7화와 시즌 2 10화(14일)는 고작 하루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대피를 시작한지 고작 하루만에 군항이 초토화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는 뜻이다.[73] 만약 동진대학교에서 한명이라도 구출을 하면 강태현도 시간낭비라고 생각을 안하니 흑화를 안할 수도 있다.[74] 하지만 만약 여기서 교수의 미니를 무리해서라도 동시에 끌고 왔으면 강태현의 협박은 의미가 없어졌을지도 모른다. 강태현이 차를 하나 탈취해도 다른 차를 몰면 되기 때문이며 여기서 주유소를 탈출할 때의 차 수와 관련된 예상치 못한 떡밥이 회수 된 것이다.[75] 이주오가 LC 공부를 하러 도서관에 가고 다음 날에 사태가 터졌고, 이전 시즌에서 박건의 언급으로 강태현이 전입 오고 일주일도 안 돼서 사태가 터졌다고 하니 병영일기 1화보다 더 이전 시간대로 보인다.[76] 4화에서 이주오가 편의점에 다녀온 후 슬슬 구조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익숙해질 만큼의 시간이 지났다고 하니 최소 1주일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추정된다.[77] 이주오가 저번에 모두 좀비들이랑 직접 마주쳐봤을테니 뭔가 알아내거나 한 사실이 있다면 얘기해보는 게 어떠냐고 하고 지금 바로는 갑작스러울 수도 있으니까 내일까지 알아낸 것들 정리해서 다시 얘기해보자 한 것과 김재식과 서나영이 15일이면 내일 모레 아니냐고 한 걸 보아 4화는 12 ~ 13일이 맞다.[78] 이정도면 최소 1주일은 흐른 것으로 보인다.[79] 죽은 박건을 거론해서일 수도 있다.[80] 5화까지는 복학일기는 조별과제 아포칼립스를 영상화했을 뿐, 말은 시즌 2이지만 사실상 병영일기와는 별개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았다.[81] 이후 생존일기에서 이주오와 함께 유치원에 있던 안경쓴 남성이 고시텔 히키코모리의 주인공이라고 카페를 통해 밝혀졌다. 칰타가 작업할 당시에 넣어달라고 했다고 한다.[82] 복학일기 7화는 작화가가 코로나백신 후유증이 심해서 한주 휴재했다.[83] 복학일기 본편처럼 조별과제가 주제다.[84] 서나영, 김재식, 박현정, 정민식[85] 사실 생존일기도 마지막 파트인 파인널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이지 파이널 이전까지는 좀비들에게 습격당해 생사불명이 된 김현수와 좀비에게 물린 이주오를 제외한 나머지 주역들은 모두 무사히 생존해 있는 상황이었고 서술한 저 둘도 파이널에서 무사히 생존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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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첫 번째는 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