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조(스포츠)
K리그 역대 왕조팀 | |||
★★★ 1993~1995 일화 천마 (일화 왕조) | ★★★ 2001~2003 성남 일화 천마 (일화 왕조) | ★★★★★ 2017~2021 전북 현대 모터스 (전북 왕조) | ★★★ 2022~2024 울산 HD FC (울산 왕조) |
K리그1 기록만 서술하며, 왕조를 달성한 당시 구단명과 엠블럼으로 서술함 | |||
다른 틀 둘러보기: 한국프로야구 역대 왕조팀 · 일본프로야구 역대 왕조팀 ·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역대 왕조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역대 왕조팀 · LCK 역대 왕조팀 |
[clearfix]
1. 개요
K리그1 최초의 5연패를 이룬 K리그1 2021 시즌 우승 당시 기념사진 |
K리그 소속 프로 축구단인 전북 현대 모터스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달성했던 시기. 보통 심판 매수 사건 적발로 인해 준우승을 차지하고 3-peat에 실패한 2016년 다음 시즌, 5연속 우승의 시작인 2017년부터 2021년까지를 뜻하지만, 사건 이전인 2014년과 2015년, 사건이 적발된 2016년 또한 왕조 시기에 포함시키기도 하며, 가장 길게 잡으면 아예 첫 우승을 차지한 2009년부터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원래 중하위권을 전전하는 대대강광 다음가는 K리그를 대표하는 약팀이었으나, 2005년 최강희 감독의 부임 이후 FA컵과 AFC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고, 2009년 창단 첫 K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2022년 준우승을 차지할 때까지 13년간 단 한 번도 4위 이하로 시즌을 마감한 적이 없었으며, 2014년부터 2021년까지 2016년 심판 매수 사건이 적발되어 승점이 삭감되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를 이루었고, 동시에 리그의 신흥 강호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전북은 상술한 심판 매수 사건이 적발되고, 2018년 최강희 감독을 떠나보내면서 어려운 순간들을 맞이하기도 했었으나, 그럼에도 전북은 끄떡하지도 않고 8년간 전성기를 보내면서 K리그와 코리아컵 최다 우승 신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2. 역사
2.1. 왕조 이전
1993년 완산 푸마라는 이름으로 창단하였으나 그 유명한 황선홍 트레이드로 인해 황선홍은 포항 아톰즈에 입단하게 되었다. 이후 선수 등록 시한을 지키지 못하고 임금 체불 사실까지 확인되어 리그 참가는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이후 1994년 전북 다이노스라는 이름으로 출범하였고 현대자동차가 매년 20억원을 투자하는 형태로 운영하였다. 그 후 1997년에 현대차가 직접 대주주로 참여해 전북 현대 다이노스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2000년부터는 전북 현대 모터스라는 이름으로 팀명을 바꾸었다. 2005년까지만 하더라도 전북의 이미지는 승점자판기 이미지였다. 즉 전북을 상대로 무승부만 거두어도 그 팀의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기분이 나빴던 시기였다.
하지만 2005년 이후 최강희 감독이 선임되었고 2006년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역전의 명수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당대 K리그 강팀으로 불렸던 울산 현대를 4강에서 꺾는 등 이변을 연출한데 이어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이 때부터 모기업에서 홍보 효과를 제대로 누리면서 과감한 투자를 하기 시작하였다.
2008년 조재진이라는 당대 인기 스타를 영입했는데, 지방 소도시의 클럽에서 월드컵을 뛴 국가대표 공격수가 왔다는 사실만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이 때부터 전북의 황금기가 시작되었다. 조재진은 1년을 뛰면서 2009시즌 12억이라는 당시 거대한 이적료를 넘겨주고 J리그로 진출했으며 2009년에는 이동국, 김상식 영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왕조의 서막이 울리기 시작하였다.
2009시즌 당시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기량이 꺾이면서 잊혀진 스타였던 이동국이 최강희 감독을 만나 완벽히 부활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하였고, 2011시즌에 닥치고 공격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K리그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K리그와 아시아 강호의 반열에 올랐다.
물론 2011시즌 이후 2012시즌 최강희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갑자기 선임되며 잠시 위기를 맞았으나 최강희 감독이 스스로 임기를 2014 브라질 월드컵 진출을 시키고 떠나기로 하면서 2013 시즌 중 다시 전북으로 복귀하였다.
자세한 이야기는 기사 참조.
2.1.1. 2014년
최강희 감독 복귀 후 첫 시즌.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가있는 동안 전북은 2011년 만큼의 위용이 나오지 않았으며 결국 다시 위용을 찾기 위해 김남일, 한교원 등 굵직한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이를 갈기 시작하였다.
무엇보다 신인들의 무덤이라는 전북에서 이재성이라는 슈퍼 루키가 탄성했다.
이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승점 81점 24승 9무 5패의 월등한 성적으로 우승을 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동국은 K리그 MVP는 물론, 베스트 11 공격수 부분에 들어갔으며 이승기는 K리그 도움왕과 베스트 11 미드필더 수상에 성공하였다. 이 외에도 최강희 감독은 감독상, 권순태, 윌킨슨, 한교원은 이동국, 이승기와 함께 K리그 베스트 11에 들어갔다.
2.1.2. 2015년
김남일 이적과 이승기, 정혁, 신형민 등 중원 핵심이 군입대를 하면서 중원이 횡량해진 약점을 갖게 되었다.
다만 과거 2009,2011 시즌 우승을 함께한 에닝요 복귀와 더불어 에두까지 영입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중앙 수비 보강을 위해 김형일을 영입했으며 2011년 우승 당시 주장을 역임했던 조성환도 복귀하면서 수비 라인 보강에도 성공하였다.
여름에는 에닝요가 실력 부진을 이유로 자진 퇴단을 결정하였으며 에두 역시 막대한 이적료를 받고 중국 2부인 갑급 리그 허베이 화샤 샹푸로 이적하였다. 이 둘을 대체하기 위해 전북은 루이스를 다시 리턴시키는데 성공하였으며 에두의 대체자로 스페인 장신 공격수 우르코 베라를, 그리고 이근호를 6개월 임대 영입으로 보강하였다.
리그에서는 승점 73점 22승 7무 9패를 기록해 2014년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리그 우승에 성공하였으며, 이동국은 두 시즌 연속 K리그 MVP를 수상하였고, 최강희 감독 역시 두 시즌 연속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이재성은 K리그 영플레이어를 타는데 성공하였고 권순태, 김기희, 이재성, 이동국은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2.1.3. 2016년
전남의 대들보였던 이종호, 임종은 영입을 시작으로 K리그 최고의 윙덕후 팀 답게 전북만 만나면 강했던 고무열 영입을 시작으로 좌우 풀백 보강을 위해 최재수, 김창수도 영입했으며 중원과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한때 박지성의 후계자라 불린 김보경 영입에도 성공하였다.이후 제주에서 크랙 역할을 했던 로페즈 영입에도 성공하였고, 분노의 영입의 화룡정점으로 울산 현대의 간판 공격수 김신욱 영입과 두 시간 뒤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인 에릭 파르탈루 영입까지 성공하였다.
그렇게 시즌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2.1.3.1. 심판 매수 적발과 승점 삭감으로 인한 준우승
전북 현대 모터스 심판매수 사건이 2016년에 발각되었고, 이로 인해 승점 9점 삭감과 벌금 1억이라는 징계를 2016년에 바로 적용되었다. 징계 전 당시 전북은 2위 FC 서울에 14점차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순식간에 승점차가 5점으로 좁혀지게 되었다.
결국 전북은 승점 9점 삭감 + 10월 15일 제주전 패배에 이어 최종전인 11월 6일 서울전에서 패배함으로써 전북은 왕조의 기본 요건인 3-peat 달성에 실패하였고 도리어 전주성에서 라이벌팀의 우승 트로피를 드는 모습만 보여주고 말았다. 이후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마저 박탈되었다.
그럼에도 전북은 2016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하였다.
2.2. 2017년
주장이자 전북의 No.1 골키퍼였던 권순태는 J1리그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하였고, 에이스였던 레오나르도도 중동으로 이적하였다. 거기에 수비 핵심이었던 김형일도 중국 리그로 이적하면서 전력 누수가 큰 상황이었다.
대신 12월 14일 울산 현대와의 2:3 트레이드로 김창수, 이종호, 최규백을 울산에 내주고 수비수 이재성, 이용을 영입하였으며 1월 12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던 김진수를 무려 4년 계약에 영입에 성공하였다! 이후 신형민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대졸 유망주였던 김민재를 영입하게 되었다.
리그 성적은 승점 75점 22승 9무 7패로 우승에 성공하였고, 최강희 감독은 감독상을, 이재성은 K리그 MVP를 수상하였다. 이후 베스트 11에 김진수, 김민재, 최철순, 이승기, 이재성이 들어갔다.
2.3. 2018년
오프 시즌에 비교적 조용히 보낸 편이다. 하지만 원 클럽 플레이어인 최철순이 일본팀의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전북에 잔류하였으며, 이승기와 한교원 역시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그렇다고 영입을 아예 안한 것은 아니다. 광주 FC에 남은 마지막 창단 멤버인 임선영 영입을 시작으로 손준호 영입과 홍정호 임대 영입에도 성공하였다. 외국인 선수에는 과거 K리그를 경험한 티아고와 아드리아노 영입을 하면서 로페즈-티아고-아드리아노라는 수식어가 굳이 필요한가 싶은 외인 공격진을 꾸리는데 성공하였다.
이 해에 2018 러시아 월드컵과 더불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까지 열리면서 전북은 많은 선수들의 차출을 감안해야 했다.[1] 월드컵 종료 직후에는 이재성이 분데스리가 2 홀슈타인 킬로 이적하면서 전력 누수는 피하기 어려웠던 터.
그럼에도 리그에서는 26승 8무 4패 승점 86점으로 스플릿 도입 역사상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이전 조기 우승 확정을 지었다.
최강희 감독은 이 해 감독상을 받았고 김민재, 이용, 로페즈는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여담으로 압도적인 리그 성적에 비해 전북에서 MVP를 받지 못했는데 이 해 MVP가 바로...
최강희 감독 체제의 마지막 시즌이었으며, 마지막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의 고별전이 진행되었다.
2.4. 2019년
최강희 감독 체제가 지난 후 외국인 감독인 주제 모라이스 감독 체제 하에 맞는 첫 번째 시즌이다.
모기업의 유례없는 경영위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영입은 잘했다는 평이 다수였다. 일단 경남 FC 준우승 주역인 최영준 영입을 시작으로, 한때 국가대표에 뽑혔던 수비수 김민혁과 더불어 과거 전북에서 뛰었던 이범수의 형인 골키퍼 이범영 영입에도 성공하였다. 이후 유망주 보강으로 포항 스틸러스에서 이근호를, 울산 현대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한승규를 영입했으며 이재성과 현금을 인천에 내주고 인천에서 문선민 영입에 성공하였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에 김신욱이 떠난 자리를 외국인 선수인 호사를 임대 영입, 그리고 최강희 감독 시절부터 데려오려 했던 K리그 정상급 공격수인 김승대 영입까지 성공하였다. 이후 수비수 보강으로 권경원이 리턴하였다.
리그 최종 성적은 승점 79점 22승 13무 3패.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북이 강원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한 동안 리그 우승이 거의 확실했던 울산 현대가 본인의 홈경기에서, 그것도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거짓말같이 대패하며 다득점에 앞선 전북이 우승을 확정지어 K리그 7회 우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하였다.
모라이스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였으며, 이용, 홍정호, 문선민이 베스트 11을 수상하였다.
2.5. 2020년
지난 시즌 라이벌 울산 현대에서 뛰며 2019 K리그 MVP에 오른 김보경이 다시 전북으로 리턴하였다. 거기에 강등된 경남 FC에서 왼발 테크니션 쿠니모토까지 영입하였다. 팬들은 과거 김보경-이재성처럼 김보경-쿠니모토의 강력한 왼발잡이 중원 구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홍정호를 완전 영입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오반석과 구자룡을 영입하며 중앙 수비 보강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이동국의 후계자로 FC 안양에서 뛰고 있던 조규성을 영입하였다.
물론 최고의 외국인 선수였던 로페즈가 71억이라는 막대한 이적료에 중국으로 떠났으며, 권경원과 문선민의 군입대로 인해 전력 누수가 큰 상황이다. 거기에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인 신형민과 최영준이 각각 이적과 임대로 떠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대한 우려도 자리잡았다. 문선민과 로페즈의 이탈로 한교원 혼자 스피드 있는 윙어 부분 보강이 없는 점도 우려되는 점.
코로나로 인해 리그 개막이 미루어졌다가 5월 8일에 리그가 개막되었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닥공은 어디로 가고 요실금 축구로만 보여지고 있다. 결국 우려했던 윙어 부족과 더불어 기대했던 김보경-쿠니모토 라인의 공존도 실패하는 등 닥공이라는 모습이 사라지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기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신형민을 자유계약으로 다시 영입했으며,[2] 과거 EPL에서 뛰었던 크랙 윙어 모두 바로우와 공격수 보강을 위해 구스타보를 영입하였다.
2020시즌 승점 60점 19승 3무 5패로 K리그 4회 연속 우승, K리그 8회 우승을 달성함은 물론 전북 왕조를 함께한 레전드 이동국의 성대한 은퇴식과 아름다운 이별, 그리고 2020 하나은행 FA CUP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승리하며 구단 첫 더블을 달성하게 되었다.
손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 후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K리그 MVP를 차지했고, 홍정호, 손준호, 한교원은 리그 베스트 11에 들어갔다. 송범근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전경기 전시간 출전상을 받았다.
이후 주제 모라이스 감독과 마지막에 아름다운 이별을 하였고, 후임 감독으로 전북 선수 시절 주장까지 역임하면서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최강희, 모라이스 감독 밑에서 코치 생활을 오래 한 김상식을 선임하였다.
2.6. 2021년
김상식 감독 체제 하에 맞는 첫 번째 시즌이다. 초보 감독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선수 시절 주장을 역임하면서 전북의 리그 2회 우승에 일조했고 이후 최강희, 모라이스 감독을 보좌한 코치 역할까지 오래 하면서 준비된 전북 감독이라는 말이 있었고 무엇보다 최강희 감독 시절의 닥공을 계승할 적임자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K리그1에서 검증된 외국인 스트라이커 일류첸코 영입을 결정지었으며, 손준호가 중국으로 떠나며 생긴 자리에는 최영준의 임대 복귀, 류재문의 영입과 더불어 숱한 논란 끝에 백승호를 영입하면서 손준호의 공백을 메우는데 성공하였다.
김상식 감독의 첫 시즌 FA컵에서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는 충격적인 탈락과 더불어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라이벌 울산 현대에 패하며 당시 동아시아 중립지역 경기장으로 쓴 본인의 홈구장을 남의 잔치로 만들어 버리는등 팬들 사이에서 무관에 대한 두려움과 김상식 감독에 대한 믿음이 떨어진 상황이었으나 이후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순위를 역전한데 이어 스플릿 라운드에서도 1패를 제외하고는 모두 승리하며 리그 5연패라는 대위업을 달성하였다.
이후 김상식 감독은 감독 첫 해 리그 우승은 물론 K리그 감독상을 수상하였고, 홍정호는 김주성 이후 24년 만에 수비수로 K리그 MVP에 선정되었다. 김보경은 이 해 K리그1 도움왕을 수상하였다.
2.7. 왕조 이후
이후 2022 시즌은 울산 현대에게 리그 우승을 내주며 6년 연속 우승은 실패했지만, FA컵 결승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우승함으로서 9년 연속 시즌 유관을 계속 이어나갔다.하지만 2023 시즌 리그 우승컵을 되찾기 위해 야심찬 영입을 했음에도 김상식 감독과 허병길 단장의 무능함에 시즌 초 리그 순위가 강등권에 처박히고 허병길 단장과 김상식 감독을 교체하는 우여곡절을 겪는 와중에 리그 순위 4위로 ACL 엘리트 진출도 실패하고 FA컵 마저 포항에게 우승컵을 내주며 10년만에 시즌 무관을 기록한다.
그리고 23시즌 중반 교체한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함께 인천에서 에르난데스, 대전에서 23시즌 득점 공동 1위 티아고를 영입하는 등 절치부심하며 24시즌을 맞이했으나, 23시즌 김상식의 후임으로 선임된 단 페트레스쿠마저 별 다를게 없는 전술능력을 보여주며 시즌 초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해버렸고 김상식 감독 시절 코치를 맡던 김두현으로 감독이 또 교체되었다. 그 와중에 FA컵은 16강 조기 탈락, 23-24 ACL은 울산에게 덜미를 잡혀 8강에서 탈락한걸로 모자라 클럽월드컵 진출까지 실패했고 김두현 감독마저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승강제 도입 후 처음으로 파이널 B가 확정되며 불과 2년전까지 리그를 호령하던 왕조팀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의 급격한 추락을 겪고 있다. 왕조를 겪은 후 급격한 추락을 겪고있다는 점에서 프로야구 KBO 리그의 삼성 라이온즈와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북이 파이널 B로 떨어진 24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초 예상을 깨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여 준우승을 거두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같은 모기업을 두고 있고 호남을 연고로 하는 KIA 타이거즈는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두었지만 전북은 파이널 B로 모자라서 리그 3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다이렉트 2부 강등 위기에 처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게다가 이러한 전북의 부진을 틈타 이전까지 전북에 밀려있던 울산이 리그 3연패 우승을 이루고 새로운 왕조를 열게 되면서 전북 팬들로서는 더욱더 뼈아픈 한 해가 되어가고 있다.
3. 주요 인물
- 최강희(2005~2011/2013~2018)[3] - 전북 왕조 건국의 시조. 말이 필요없는 K리그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하나. 한마디로 한국의 알렉스 퍼거슨.
- 이동국(2009~2020) - 전북의 황금기를 열어준 전북과 K리그의 레전드 of 레전드. 후에 20번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되었다.
- 최철순(2006~) - 이동국이 전북의 황금기를 열어주었다면, 최철순은 어려운 시기부터 함께 해온 살아있는 전북의 역사.
- 김상식(2009~2023)[4] - 비록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낙제였으나, 감독 재임 기간 K리그1 우승과 FA컵 우승을 거두었으며 선수 시절 주장으로 역임해 리그 2차례의 우승을 이끌었고 코치로써도 전북의 황금기를 함께 해온 산증인 중 하나이다. 감독 김상식을 비판했던 전북 팬들도 선수 시절은 깔 수 없다는 게 중론.
- 권순태(2006~2016) - 입단한 2006년부터 10년간 전북의 골문을 지켜온 NO.1 수문장.
- 에닝요(2009~2012,2015) - 이동국,루이스,최태욱과 함께 F4를 결성하여 닥공 신드롬을 불러온 전북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명.
- 루이스 (2009~2012,2015) - 에닝요와 마찬가지로 전북의 닥공 신드롬을 불러온 외국인 선수.
- 레오나르도 (2012~2016) - 2012년 에닝요의 이적으로 대체자로 온 외국인 선수. 초반만 하더라도 기대치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점차 리그에 적응하면서 K리그 최고의 크랙으로 활약했다.
- 이재성 (2014~2018) - 신인들의 무덤이라는 전북에서 나온 슈퍼 루키. 2017시즌 MVP를 차지한 뒤 2018년 월드컵 직후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 로페즈 (2016~2019) - 레오나르도 이후 전북의 크랙 역할을 책임져 준 선수.
- 김민재 (2017~2018) - 신인들의 무덤이라는 전북에서 나온 슈퍼 루키 2. 입단하자마자 바로 주전을 차지한 뒤 곧바로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성장. 현재는 유럽 축구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 김신욱(2016~2019) - 이동국,에두와 함께 전북의 스트라이커를 책임져준 선수. 특히나 울산 현대에서 이적 후 라이벌리가 생긴 것은 물론, 라이벌전에서의 활약으로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 이승기 (2013~2022) - 10년 가까이 전북의 중원을 책임져준 판타지 스타. 특히 2020 FA컵에서 울산을 상대로 2차전 멀티골을 넣으며 구단 역사상 첫 더블에 기여했다.
- 이용 (2017~2022) - 첫 해에는 시즌아웃을 당했으나 2018년 완벽한 몸상태로 회복되어 월드컵에도 다녀왔고
용언니이후 2022년까지 최철순과 같이 오른쪽 풀백을 책임졌다. - 김보경 (2016~2017,2020~2022) - 전북 1기 시절에 이재성과 함께 강력한 왼발 중원을 만들었으며 이후 전북 2기 시절 도움왕을 차지했다.
- 조재진(2008) - 사실 1년밖에 뛰지 않은 선수라 주요 인물에 들어가기 애매할 수 있으나, 그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막대한 이적료를 선물해주고 떠났다. 그로 인해 전북 왕조의 시작을 열었다 볼 수 있다.
- 홍정호(2018~) - 두 시즌간 임대 신분으로 우승을 경험한 뒤 2020시즌부터 주장을 역임, 2021시즌 K리그1 MVP를 수상하였다.
- 손준호(2018~2020) - 2020시즌 K리그1 MVP. 2020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 후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구단의 더블에 기여했으며, 이후 중국 리그 진출과 더불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국가대표로 활약하였다.
그러나... - 김진수 (2017~2020/2021~) - 2017년부터 전북의 레프트백 자리를 책임져준 선수. K리그에서 여전히 정상급 레프트백으로 활약했고 2024 시즌에는 주장까지 선임되었다.
- 한교원(2014~) - 10년간 전북의 윙어로 활약해준 선수.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활동량과 체력이 좋아 경기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주전, 백업 가릴 것 없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100% 소화해냈던 선수다. 특히 2016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교체 투입되자마자 코너킥에서 헤딩골을 넣으며 전북의 두 번째 AFC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다.
- 모라이스 (2019~2020) - 전북 왕조의 사실상 마지막 감독. 비록 최강희 감독 시절 닥공의 모습이 퇴색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결과 하나는 확실히 내준 감독이었다. 특히 최강희 감독 시절에도 못했던 더블과 함께 라이벌을 상대로 환상적인 전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전북의 성적이 곤두박질치자, 모라이스를 그리워하는 전북 팬들이 많아지기도 했다.
[1] 심지어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군면제를 해결해야 하는 김민재는 물론, 주전 골키퍼인 송범근, 중앙 미드필더 기대주인 장윤호 등이 차출되었고 이로 인해 2018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그것도 전주성에서, 그것도 철천지 원수를 상대로 0:3으로 패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이후 2차전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해 균형은 맞추었으나 이후 아드리아노의 PK 실축,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패하고야 말았다.[2] 시즌 전 중국 갑급 리그의 베이징 런허로 이적이 마무리 되었으나 코로나가 터지면서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했고 결국 자유계약으로 풀려 다시 전북에 입단하게 되었다.[3] 2012~2013년 중반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역임.[4] 선수, 코치, 감독 시절 모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