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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7:22:24

재플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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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양상
3.1. 창작물에서
4. 발음
4.1. 음절 구조와 모음4.2. 자음4.3. 장음과 억양
5. 규칙
5.1. 모음5.2. 반모음 (반자음 또는 접근음)5.3. 자음
5.3.1. か[카]행과 が[가]행5.3.2. さ[사]행과 ざ[za]행
5.3.2.1. ㅊ[t͡ʃ]와 ㅈ[d͡ʒ]/[ʒ]
5.3.3. た[타]행과 だ[다]행
6. 재플리시 목록7. 한국으로의 영향8. 여담9. 관련 문서

1. 개요

영상은 재플리시를 주제로 한 곡인 Tokyo Bon

재플리시란 일본식 영어 표현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어의 형식을 띠고는 있으나 일본화가 많이 진행되어 영어 모국어 화자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많다.

2. 명칭

재플리시는 Japanese + English가 합쳐진 혼성어이다. 'Japanglish'나 'Janglish'라고도 한다. 한국에선 '저팬'과 '잉글리시'가 음절 단위로 합쳐진[1] '저글리시'로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요즘은 재플리시로 통용된다. 한국판으론 콩글리쉬가 있다.

일본어로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 영어 단어를 어원으로 하여 일본에서 만들어진 조어는 '와세이 에이고([ruby(和, ruby=わ)][ruby(製, ruby=せい)][ruby(英, ruby=えい)][ruby(語, ruby=ご)])'[2]라고 한다. 화제(일본식) 영어라는 뜻. 반면 단어 자체는 영미권에서도 쓰이나 일본식 발음으로 인해서 원래 발음과 동떨어지게 된 경우를 '가타카나 에이고(カタカナ英語)'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和製英語는 영어처럼 보이지만 영어가 아닌 것,[예시1] カタカナ英語는 영어이지만 영어처럼 안 들리는 것.[예시2]

비슷한 표현으로 Engrish(잉그리시)가 동아시아권의 잘못 알려진 영어를 퉁쳐서 더 자주 쓰인다. 일본에선 어말의 sh를 (ッ)シュ로 표기하기 때문에 재플리시 발음은 잉구릿슈.

위 표현에는 '영어'가 들어 있지만 사실 일본어에서는 영어 이외의 외래어도 많이 사용한다.[5] 독일어(스키 슈토크schi stock=스키 폴 ski pole),[6] 네덜란드어(코히=커피), 포르투갈어(팡-빵) 등이 자주 차용된다.

3. 양상


근본적으로는 일본 특유의 발음 문제이지만, 처음부터 발음을 잘못 알고서 옮긴 것이 그대로 정착한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는 명사 어미인 '-age/-ɪd͡ʒ/'와 형용사 어미 '-ate/-ɪt/'. image를 예로 들자면 영어에서는 /ˈɪmɪd͡ʒ/로 발음되지만, 이것을 cage, stage, engage 등과 같은 패턴으로 생각해 /ɪˈmeɪd͡ʒ/로 발음된다고 착각한 뒤 /eɪ/ 부분을 /e/ 장음 처리해서 イメージ가 되었다. 또한 같은 부류의 발음이지만 단어가 들어온 시기에 따라 달리 표현하는[7]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radio는 ラオ, audio는 オディオ로 표현하는 것. 이를 한국어에 대응시켜서 표기하면 각각 '라오', '오오'가 된다.[8][9] '팬티'도 'パンー'가 아니라 'パンティー'로 표현한다.

일본어와 영어의 문법 체계 차이로 발생하는 오류도 있다. 일본어에서는 단일 명사가 특정 개념뿐만 아니라 그걸 행하는 사람을 동시에 뜻하기도 하는데, 이를 영단어에도 그대로 적용해 버린다. 대표적인 예시가 프라이밋 머더로, '살해'와 '살해자'라는 두 가지 의미가 동시에 있는 일본어 殺し를 그대로 직역해 버렸다. 영어 murder에는 '살해'라는 단일 의미밖에 없음을 간과한 것이다. 영어에서는 행위자를 나타내려면 대개 '-er' 등 행위자 접미사를 붙여야 한다.[10] 다른 예로, 스키 기술 시범(demonstration)을 보이는 국가 대표 스키 지도자를 스키 데몬스트레이터(demonstrator)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동사형 그대로 사람에게도 데모(demo)라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반대의 예도 있다는 것이다. 가령 시(詩)는 영어로 poem이고 시를 짓는 시인은 poet이지만 행위자의 의미로 '-er'을 붙여 '포에머'라고 표현하기도 한다.[11]

재플리시의 또 다른 특성은 고유한 어휘를 생산·복제한다는 점이다. 해당 영어 단어가 있더라도 그대로 쓰지 않고 비슷한 다른 영어, 외국어를 가져다가 바꾸거나 뭔가를 덧붙여 새로 만들어 버린다. 스키의 잘록한 옆면 곡선을 영어로 사이드컷 side cut이라고 하는데, 사이도-카부 sdide curve 라고 새로 용어를 만들어서 부르는 식이며, 그런 짓을 자국 언어의 주체성이라 여기는 것 같다. 또한 일본어 화자들은 주로 4모라 어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12] 음절 수가 많은 외래어 또한 이런 식으로 재합성 및 축약하여 신조어로 사용한다. 심지어는 이런 재플리시 단어가 다시 영어권이나 한국으로 수출된 경우도 있다. 가장 대표적이고 유명한 사례는 바로 워크맨이다. 이 제품이 하도 유명해지니 오히려 진짜 맞는 단어를 쓰는 게 이상해질 정도(상표명이 일반 명사화한 경우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어에서 이러한 사례가 많다. 한국어에서는 일본어에서 유래한 재플리시를 다시 한국어에서 표기하는 영어 발음에 맞게 변형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단어는 모름지기 사용자의 정서를 표출하는 수단의 하나인 만큼, 일본인의 정서를 반영하는 단어가 나오기도 하는데 around thirty,[13] paper driver[14] 같은 단어가 그 예.

실제로 들어 보면 이러한 양상을 보인다.[15] 이것도 있다. 이 영상 속의 인물은 츠구나가 모모코. 이런 걸 보면 어디 가나 다 똑같은 듯하다. 아이 러브 마이 마자 마이 화자 안도 마이 브라자

3.1. 창작물에서

일본 창작물에서는 멋을 위해 엉터리 영어를 마구 갖다 쓰는 사례가 엄청나게 많이 등장한다. 이루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분명 영어인 대사를 하고 있는데 정작 영문으로 달린 자막엔 해당 단어가 하나도 없다던가,[16] 브레이블리 디폴트,[17] Fate/stay night[18]처럼 제목부터 엉터리 영어이거나, only my railgun처럼 가사가 엉터리 영어인 경우 등 양상은 다양하다.[19]

비단 영어에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라서, 독일계 오덕들을 보면 일본 애들은 왜 그리 엉터리 독일어를 자주 가져다 쓰냐는 식의 반응을 찾아볼 수 있다. 주로 프랑스어, 독일어 등 유명한 인도유럽어족 단어들을 문법에 맞지 않게 가져오는 일이 잦다.

창작물에서 영어권, 혹은 서양적인 세계관 등장인물의 이름을 로마자로 표기할 때 해당 국가에서 쓰지 않거나 아무리 봐도 어색하게 보이는 기괴한 조합의 글자를 섞어 표기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L이 들어갈 자리에 일괄적으로 R을 넣는 것과(반대로 R이 들어갈 자리에 L을 넣는 경우도 많다) '으' 발음을 표현하기 위해 U를 쓰는 것. 해당 국가에 있을 법한 이름이 아니라 일본어로 발음한 그대로를 로마자로 표기하는 것이다.

4. 발음

4.1. 음절 구조와 모음

일단 일본어 화자들이 영어를 발음하는 데 가장 큰 애로 사항은 음절 구조이다. 일본어는 C(자음)+V(모음)이라는 음절 제약이 있고 또한 폐음절이 적다. 이 때문에 최대 CCCVCCC의 음절 구조를 가지는, 즉 자음군 안에 자음이 세 개나 뭉칠 수 있는 영어의 음절 구조(ex: strike, amidst, khmer 등)를 이해하는 데 엄청난 무리가 따른다. 그래서 영어로는 한 음절인 구조를 자음 사이사이에 적당한 모음을 추가해 두셋 이상의 음절로 자동 변환하여 발음하므로, 영어 화자가 얼핏 들으면 매우 불가해한 소리가 된다. 영어의 자음과 모음 그 자체도 상당수 변형되는데, 이는 이 표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아래에 든 것은 극히 일부 예이다.

모음의 수도 극히 적어서, 11개(이중 모음을 포함할 시 16개)나 되는 영어의 모음을 모두 받아 적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숫자이다. 예컨대 일본어에는 /ʌ/(cut) 발음이 없기 때문에 다 ア단 발음으로 대체한다.[20][21] southern을 サザン(사잔)으로 발음한다거나[22], the를 ザ(자)로 발음하는 현상이 생긴다. 이걸 소재로 해 한국인이 만든 섹드립도 존재.[23] 이 때문에 영어 발음을 정확히 적기 위한 각종의 방식이 영어 참고서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들이 실제 영어 음가에 일대일 대응되지는 않으므로,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만족스럽지 못한 발음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일부 일본어권 영어 학습자들은 장음 표기의 영향으로 단순히 모음을 길게 발음하고 혀를 꼬아서 발음하면 영어다운 모음 음색이 난다고 여기고 그렇게 발음하기도 한다.

4.2. 자음

일본어는 자음이 성대의 울림 여부에 따라 유성음/무성음의 대립이 나타나는 한편, 영어는 경음(硬音, Fortis)/연음(軟音, Lenis)의 대립이 나타난다.

단어 끝에 오는 ng [ŋ]은 발음상으로 하나의 자음인데도 보통 ング로 표기된다[24](예: running → ランニング, King Kong → キングコング). 사실 영어에서 ng는 그냥 [ŋ]이 아니라 진짜로 [ŋɡ](←[nɡ])으로 발음된 역사가 있으며(즉 ring의 ng도 finger의 ng처럼 [ŋɡ]로 발음됐다), 지금도 이 [ŋɡ] 발음이 남아 있는 영국 영어 방언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현재의 ング 표기는 역사적 발음의 잔재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결과라고도 할 수 있고, 일부 방언 발음의 영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반대로 Washington처럼 단어 중간에 등장하는 ng [ŋ]이나 pink처럼 [ŋ] 뒤에 연구개 파열음이 오는 경우 [ŋ]을 그냥 ン으로만 표기한다.

f 발음은 영어에서는 앞니를 아랫입술에 살짝 갖다대면서 숨을 내뿜는 소리지만 일본에서는 입술 유격을 좁혀 ㅎ푸에 가깝게 내쉬는 소리다.[25] 근래에는 ファ/フィ/フ/フェ/フォ로 フ와 스테가나를 써서 표시하는데, 이는 과거에 한국에서 '훼밀리' 식으로 '후'를 넣어서 적던 것과 비슷하다. 그런데 コーヒー는 フ조차도 없는데 이는 유입 경로가 조금 다르다.[26]

4.2.1. L과 R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r/과 /l/을 구분하지 않는다. 한국어는 어두에서 둘다 ㄹ을, 어중에서는 r에 'ㄹ-'[27]을, l에 'ㄹㄹ-'을 배당하여 표기상으로 어느 정도 구분이 가능하지만 일본어에선 어두에서나 어중에서나 R과 L이 구분되지 않으니 r과 l의 차이를 인식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이 때문에 일본 매체에서는 영어를 로마자로 적을 때 L과 R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국 고유명사를 로마자로 표기할 때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영문판에서 한 라운드가 끝날 때 나는 VICTOLY!!! 메시지.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 ラ행에 반탁점(゜)을 붙여 ラ゚를 이용해 r과 l의 구별을 꾀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이 표기는 널리 퍼지지 못했다. 현대 일본의 외래어 표기에서는 l 발음은 앞에 ッ를 붙여서 발음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들어보면 얼추 비슷하게 들린다. Like는 'ッライク 읏라이크'라고 발음한다 생각하면 된다.

4.2.2. th 발음

영어의 th 발음은 두 개가 있다. 하나는 무성 치 마찰음인 /θ/(thing), 다른 하나는 유성 치 마찰음인 /ð/(the)인 것이다. 일본어에서는 무성 th는 /s/로, 유성 th는 /z/로 대체된다.[28] 그래서 thinking은 シンキング(싱킹)으로, the는 ザ(za)로 옮긴다. 반면 한국어에서는 무성 th는 /s/나 ,/t˭/ 로[29], 유성 th는 /t/로 옮기는데, 이는 한국어에 /z/ 발음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다른 이유도 있다. 자세한 건 the 참조. #

자음음성학적으로 분류할 때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 유무성 여부로 구분하는데 /ð/와 /d/는 유성음이라는 자질만 같은 것에 비해 /ð/와 /z/는 둘 다 유성음일 뿐 아니라 조음 방법까지 비슷하다.[30] /ð/는 혀를 이 사이에 끼우고 발음하고 /z/는 혀끝을 잇몸에 기대서 발음하는 점만 차치한다면 말이다.
비교/ð//z//d/
조음 위치치음치경음치경음
조음 방법비치찰마찰음치찰마찰음파열음
비교/θ//s//t/
조음 위치치음치경음치경음
조음 방법비치찰마찰음치찰마찰음파열음

표로 비교해 보면 훨씬 이해가 쉽다. 보기에는 무성 치 마찰음 /θ/을 무성 치경 마찰음 /s/로 옮긴다면 유성 치 마찰음 /ð/는 당연히 유성 치경 마찰음 /z/로 옮기는 것이 그나마 괜찮아 보인다.

다만 위 표에는 함정이 있다. [히]와 [시]의 변별처럼 음운 구별에 치아 사이 간격에 의한 치찰음 소리가 나는냐 안 나느냐도 무척 중요하다. 이렇게 보면 d가 z보다 유성 치 마찰음에 가까운 자질도 있는 셈이다. 특히 유성 비치찰 마찰음은 유성 파열음과 꽤나 비슷하다. x와 ɣ, ɸ와 β만 보아도 x/ɸ는 h의 변이음으로 나오나, ɣ와 β는 각각 g와 b에서 파생된 음가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d는 마찰음으로 하면 치찰음이 되므로[31] d가 ð로 바뀌는 현상은 흔하다. 이런 배경을 포함하고 볼 때에는 d로 바뀌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애초에 th(/θ/, /ð/) 발음은 없는 언어가 꽤 많다. 베트남어에는 /ð/ 발음이 존재했으나 현재는 /z/로 발음이 바뀌었고, 독일어나 러시아어 등 저 발음이 없는 언어권 사람들의 영어에서도 /ð/를 /z/로 발음하기도 하고. 한국어로도 θ를 ㅅ(또는 ㅆ)으로 옮기기도 하니, z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수단이 존재했다면 그걸로 표기했을 가능성도 있다. 중세 한국어에서 /z/ 발음을 나타냈을 것으로 여겨지는 반치음()이 지금도 살아있다면 the는 'ᅀᅥ'로 표기됐을지도 모른다.

한국어에는 /ð/도 /z/도 없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그나마 가장 비슷한 /t/로 인지하기 때문이고, 수십 년 동안 the를 "더"(모음 앞에서는 "디")라고 쓰는 표기법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위에서도 이론적으로 설명했지만 영어권에서도 /θ/, /ð/를 /t/, /d/로 발음하는 사투리가 있는 만큼 꼭 한국식이 틀리다고 볼 수는 없다. 흑인들뿐 아니라 백인들 중에서도 스코틀랜드 북부 사람들은 이렇게 발음하는 편이다. 슬랭으로 "the"를 "da" 로 표기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는 표기법을 제정할 때 음성학적인 면과 화자들의 인식을 고려하여 더 적합한 표기를 찾는 식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한국에서는 the를 ザ로 옮기는 것을 보고 '왜 쟤네는 the를 자라고 하냐?'라는 식의 우스개 소재로 삼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한국어에는 /z/와 /d͡ʑ/(j)의 변별이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일본어의 ザ가 한국어의 '자'와 다른 발음이라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피상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자 마자 안도 마이 브라자(father, mother, and my brother)라던가 호카손자(focus on the), 홋또 이스 쟛또?(What is that?) 등으로 많이 회자되는 편이다.[32]

4.2.3. z 발음

한국인들에게 생소한 /z/ 발음 및 /z/와 /d͡ʒ/의 구분은 재플리시가 콩글리시보다 낫다.

영어의 /z/ 발음은 가나로는 ザ행으로 거의 완벽히 옮길 수 있는데[33] 비해, 한글로는 표기할 수 없다.[34] 오히려, /z/는 자질 면에서는 ㅈ보다는 ㅅ에 더 가깝다.
비교 /z/ ザ의 자음(z) /s/(ㅅ) '자기'의 ㅈ(t͡ɕ) '의자'의 ㅈ(d͡ʑ)
조음 위치 치경음 치경음 치경음 치경구개음 치경구개음
조음 방법 마찰음 마찰음 마찰음 파찰음 파찰음
발성 유성 유성 무성 무성 유성

이와 같이, /z/와 ザ의 자음은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 발성 모두 일치하는데[35], /z/와 ㅈ은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이 모두 다르며 발성은 '의자'나 '안장'과 같이 ㅈ이 모음이나 유성 자음 사이에 끼어 있을 때만 일치한다. 그리고 /z/와 ㅅ은 발성만 다르고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이 모두 같기 때문에 /z/는 ㅈ보다는 ㅅ에 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4.3. 장음과 억양

이 외에 일본어가 강점을 지니는 부분은 악센트와 장음의 처리가 있지만, 이것도 사실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악재가 되기도 한다. 악센트는 한국보다 더 철저히 교육받기에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음절 구조상 자음이 뭉친 부분에 원래 없던 모음과 박자(모라)가 들어가게 되고, 이걸 무의식 중에 발음해 버리니 원래 단어보다 발음이 더 길어지거나 늘어져서 악센트가 미묘해지는 경우도 있다. 한 예로, This is an apple의 경우 빨리 발음하면 '디시저내플'과 비슷하게 되지만, 많은 일본어 화자들은 연음을 고려하지 않고 '즤즈이즈안압푸루'라고 또박또박 발음하는 것처럼 들린다. 그러다보니 자체적으로 연음을 고려한 형태의 표기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fall in love'의 경우 한국은 각각 단어의 표기인 '폴 인 러브'라고 표기하지만, 일본에선 'フォーリンラブ(훠-린 라브)'[36]라고 표기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더라도, 일본어의 모라를 무의식중에 그대로 적용하다 보니 여전히 질질 끄는 것처럼 들린다는 것이 문제다. 위의 This is an apple과 fall in love를 예로 들면, 연음을 고려하고 종성 자음을 제대로 살려준다손 치더라도 각각 '디-시-자-나-포-',[37] '훨-린-랍-'에 가깝게 느릿느릿 발음하는 것처럼 들리는 것이다. 이는 음악을 작곡할 때에도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영어 원어민이라면 위의 This is an apple에서 강세가 가장 크게 오는 넷째 음절에 가장 높은 음정을 부여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그에 비해 셋째 음절(부정관사)은 강세가 올 확률이 가장 낮다. 그러나 일본 사람들은 이를 고려하지 않고 관사에도 높은 음을 부여하기 때문에,[38] 영어 원어민의 입장에서는 따라 부를 때 매우 어색함을 느낀다.

모라를 제껴두고 본다면, 영어의 장단음은 일본어에도 어느 정도 유사하게 있으므로 발음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일본식으로 굳은 영단어만 빼면. 일본어에서 e와 i가 연이어서 오는 경우, ei를 따로 발음하지 않고 e를 길게 늘여서 발음한다. 예를 들어 '폐하'의 원래 발음은 へいか지만, 실제 사용할 때는 ヘーカ가 된다. 근데 이걸 영어에까지 적용해서 make를 メイク가 아니라 メーク로 발음하고 game을 ゲイム[39]가 아니라 ゲーム로 발음한다. 그런데 화장을 한다는 의미의 make(up)는 또 メイク라고 발음하는 등 중구난방이다.

5. 규칙

※ 이 문단에서 설명하는 규칙은 절대적인 규칙이 아니므로 유의하자.

5.1. 모음

우선 영어의 발음 기호를 보자. 해당 표는 나무위키영어/발음 문서의 r287 버전 2.1.2. 문단에 있는 표를 가져온 것이다.
단모음 이중 모음
영국 미국 단어 예 영국 미국 단어 예
i need bay
ɪ bid əʊ road
e ɛ bed cry
æ back cow
ɑː ɑ bra ɔɪ boy
ɒ box ɪə ɪɚ peer
ɔ, ɑ cloth ɛɚ pair
ɔː paw ɔː ʊɚ poor
u food
ʊ good
ʌ but
ɜː ɜr bird
ə comma

아래의 표를 읽기 전에 참고 사항이다.
단모음 기호
발음 기호 예시 [발음기호][40] 일치·불일치 여부 한국식 발음 일본식 발음 [한국식 발음]
i(:) need [nd] 일치 ード[-도]
ɪ emotion [ɪˈmoʊʃn] 일부 불일치[41] 모션 モーション [모-숑]
e / ɛ[42] air [eə] 일치 ア [아]
æ apple [ˈæpl] 불일치 ップル [뿌루]
ɑː / ɒ start [stɑːrt] 등 일치 ート [스-토]
ɔ(:) cause [kɔːz] 일치 [43] ーズ [-즈]
u(ː) / ʊ you [j] 등 일치 ー [-]
ʌ up [ʌp] 불일치 ップ [푸]
ɜː bird [bɜːrd] 불일치 ード [-도]
ə camera [ˈkæmərə] 다양함[44] 메라 メラ [카메라]

영어의 발음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눈치챘을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발음이 확실하고 주로 강세로 사용되는 모음의 경우[45] 한국어와 일본어에서의 발음이 일치하는 경향이 있고, 강세로 사용되지 않는 모음의 경우 다른 경향이 있다. 일본식 영어에서 어색함을 느끼는 주요 이유는 ɪ, æ 때문인데 이 둘의 발음 기호는 많이 사용되는 모음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와 일본어에서 각각 다른 글자에 대응되기 때문이다.
발음 기호 한국어 일본어
ɪ イ[이], エ[에][46]
æ ア[아]

문제는 [ə]인데, 이 발음은 슈와(schwa) 발음이다. 영어에서 강세가 없는 모음 대부분이 슈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일본어에는 슈와를 표기하기 위한 적당한 모음이 없다.[47] 일본어에서는 [ə] 발음이 된 철자에 따라 e는 ア[아] 아니면 エ[에]로, u는 'ア[아]'로, 나머지 a, i, o는 철자와 대응시키는 경향을 보인다.
발음 기호 예시 한국식 영어 일본식 영어
ə about [əˈbaʊt] 바웃 バウト [바우토]
problem [prɑːbləm] 프라블 プロブム [프로부무]
policy [pɑːləsi] シー [포시-]
introduce [ˌɪntrəˈd\(j)uːs] 인트듀스 イントデュース [인토듀-스]
support [səˈpɔːrt] 포트 ポート [포-토]

조금 더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예문을 준비했다. 애당초 일본식 영어에는 철저한 규칙이 없고, 여기 적혀있는 일본식 발음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에 주의하자. 차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다른 발음이 있을 경우 볼드로 구별하되, 한국어는 파란색 일본어는 빨간색으로 표기한다.

위의 단모음을 이해했다면 이중 모음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어에서는 동일한 단(모음)이 연속해서 오거나, え단 뒤에 い단 혹은 お단 다음 う단이 올 경우 이 두 발음을 자연스럽게 이어서 발음한다.
모음의 연음
구분 단어 발음 [한국어 1:1 대응] 한국식 발음
え+い=えー 政府[48] せいふ [세이후] 세-후
平成[49] へいせい [헤이세이] 헤-세-
歓迎[50] かんげい [캉게이] 캉게-
お+う=おー 方法[51] ほうほう [호우호우] 호-호-
空港[52] くうこう [쿠우코우] 쿠-코-
構成[53] こうせい [코우세이] 코-세-

위에서의 단모음의 발음 규칙과 연음 규칙을 적용하면 이중 모음은 다음과 같이 발음된다. 다만 단모음 발음 또한 정해진 규칙은 없고 연음 역시 외국어에서는 선택[54] 사항이므로 위에 표보다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음에 유의하자.
발음 기호 예시 [발음 기호] 일치·불일치 여부 한국식 발음 일본식 발음 [한국식 발음]
goat [ɡt] 일치 ート [-토]
hour [ˈɚ] 일치 아워 アワー [아와-]
A [] 불일치 에이 ー [-]

조금 더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예문을 준비했다. 애당초 일본식 영어에는 철저한 규칙이 없고, 여기 적혀 있는 일본식 발음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에 주의하자. 차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다른 발음이 있을 경우 볼드로 구별하되, 한국어는 파란색 일본어는 빨간색으로 표기한다.

5.2. 반모음 (반자음 또는 접근음)

반모음은 반자음, 접근음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데, 여기서는 반모음이라는 단어로 통일한다.

반모음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먼저 간단히 설명하면, 모음을 짧게 말할 때 나오는 자음(접근음)을 의미한다.

영어에서 쓰이는 반자음은 /j//w/다.

일본어에서 요음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기에 이 소리를 구현할 수 있다.
일본어 요음 사용 발음
しや X 시야
しゃ O
いえ X 이에
いぇ O

이를 활용해 반자음을 구현한다. /j/는 い[이]를 사용하고, /w/는 う[우(으)]를 사용한다. 이 부분 한정으로 일본어가 한국어보다 영어 발음 구현에 유리해진다. 아래의 표에 한국어로 대체할 수 없는 일본어의 조합을 나타내어 보였다.
일본어 한국어 발음 차이
いぃあ 이아 [jɪ]와 같이 반자음 [j]를 구현할 수 있다. 한국어에서는 불가능
うぉ 우오 (워) 반자음 [w]를 구현할 수 있다. 한국어에서는 우오(박자 추가됨) 또는 워 (ㅗ 에서 ㅓ 로 바뀜)로 대체해야 한다.
つぉ 한국어에 없는 つ 소리와 모음을 합체할 수 있다.
ちゃぃぅ 차이우 차이우는 3박이지만, ちゃぃぅ는, 이런 조합은 보통 나올 수 없으므로 억지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요음이기에 무조건 1박이다.

5.3. 자음

이 문단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반자음을 제외한 자음의 규칙을 소개하되, 일본어의 행(行)에 따라[57] 설명한다.

5.3.1. か[카]행과 が[가]행

か(카)행과 が(가)행은 영어의 [k]와 [g]에 대응된다. 대응 방식은 한국어와 상당히 다른데, 아래 표와 같은 경향을 띤다.
자음 [k] [g]
자음 + [æ] きゃ(캬) ぎゃ(갸)
자음 + 모음 か(카)행 が(가)행
자음 + 자음 き(키) 또는 く(쿠) ぎ(기) 또는 ぐ(구)
자음으로 끝나는 경우 き(키) 또는 く(쿠) ぎ(기) 또는 ぐ(구)

이 표에 예시를 추가해보았다.

먼저 [k]
[k] + [æ]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일본 발음
Cat [t] キャット 캿
Cancel [ˈnsl] キャンセル[58] 세루
Candy [ˈndi] キャンディー 디-
Cast [st] キャスト 스토
[k] + 모음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일본 발음
Cow [kaʊ][59]
Kid [d] ッド
Cool [kuːl] ール -루
Market [|mɑːrt] マーット 마-
Code [koʊd] ード -도--
[k] + 자음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일본 발음
Tick-Tock [|tɪk│tɒk] ティットック 톡쿠
Act [ækt]
Access [ˈækses][60] クセス 쿠세스
Extreme [ɪkˈstriːm] ストリーム 스토리-무
[k] 로 끝나는 경우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일본 발음
Cake [keɪk] ケー 케-
Steak [steɪk] テー테-
Leak [liːk] リー 리-
Take [teɪk] テー 테-

그리고 [g] 이다.
[g] + 모음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일본 발음
Guard [ɡɑːrd] ード -도
Gift [ɡɪft] フト 후토
Good [ɡʊd] ッド 굿
Get [ɡet] ット
Goal [ɡoʊl] ール -루
[g] + 자음
Exit [ˈeɡzɪt][61] ジット 짓또
[g] 로 끝나는 경우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한국어 발음
Egg [eɡ] エッ
league [liːɡ] リー 리-
lag [læɡ]

5.3.2. さ[사]행과 ざ[za]행

さ행과 ざ(행)은 기본적으로 영어의 [s], [ʃ], [z], [ʒ], [d͡ʒ]에 대응된다.[62]
대응되는 소리가 많아서 복잡해 보일 수 있으나 약간의 예외만 제외하면 간단하다.
자음 [s] [ʃ] [z] [ʒ] [d͡ʒ]
자음 + い(이) シ(시) 또는 スィ[63] シ(시) ジ(지) 또는 ズィ[64] ジ(지)
자음 + 모음 さ(사)행 シ(시) + 모음 ざ(자)행 ジ(지) + 모음
자음 + 자음 ス(스) ッシュ(ㅅ슈) ズ(즈) 예시 없음
자음으로 끝나는 경우 ジュ(쥬) ジ(지)
일반적으로는 シ(시)와 ジ(지)를 사용하지만 발음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スィ나 ズィ를 사용하기도 한다.

아래의 표에 위 표를 적용한 예시를 추가해 보았다. 편의를 위해 スィ와 ズィ의 한국어 발음은 싀, 즤로 표기하며 일본어는 ㅈ 뒤에 이중 모음을 쓴다.

먼저 [s]
[s] + い(이)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한국어 발음
See [siː] スィ -
Seat [siːt] ート -토
Facing [ˈfeɪŋ] フェーング 훼-
[s] + 모음
Science [ˈsaɪəns] イエ[65]ンス 이엔스
Swim [swɪm] [66]イム 이무
Say [seɪ] -
Sort [ːrt] ート -토
[s] + 자음
Streaming [ˈstriːmɪŋ] トリーミング 토리-밍구
Scratch [skræt͡ʃ] クラッチ 쿠랏치
Store [stɔː(r)] トアー 토아-
Square [skwer] クェア 퀘아
[s]로 끝나는 경우
Less [les]
Pass [pæs]
Miss [mɪs]
Yes [jes] イェ
[ʃ] + い(이)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한국어 발음
She [ʃi:] -
Shear [ʃɪr] アー 아-
Shift [ʃɪft] フト 후토
[ʃ] + 모음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한국어 발음
Shining [ˈʃaɪnɪŋ] シャイニング 이닝구
Sure [ʃʊr] シュ
Share [ʃer] シェ
Shot [ʃɒt] ショット
[ʃ] + 자음[67]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한국어 발음
Freshness [ˈfreʃnəs] フレッシュネス 후렛네스
Cashback [ˈkæʃbæk] キャッシュバック 캿박쿠
Flashlight [ˈflæʃˌlaɪt] フラッシュライト 후랏라이토
Punishment [ˈpʌnɪʃmənt] パニッシュメント 파닛멘토
[ʃ]로 끝나는 경우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한국어 발음
Rush [rʌʃ] ラッシュ
Ash [æʃ] アッシュ
Fish [fɪʃ] フィッシュ
Dish [dɪʃ] ディッシュ
[z] + い(이)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한국어 발음
magazine [ˈmæɡəziːn] マガ 마가
Zee [ˈziː] ズィー[68] -
[z] + 모음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한국어 발음
Zigzag [ˈɡzæɡ] ジグ 지구
Zoo [zuː] -
Zero[프] [zeʁo][70]
Zoe [ˈzoʊi] ーイ -이
[z] + 자음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한국어 발음
Reason [ˈriːzn] リーズン 리-즌
Civilized [ˈsɪvəlaɪzd] シビライズド[71] 시비라이즈도
[z]로 끝나는 경우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한국어 발음
Size [saɪz] サイ 사이
Jazz [d͡ʒæz] ジャ
Freeze [friːz] フリー 후리-
[d͡ʒ]/[ʒ] + い(이)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한국어 발음
G [d͡ʒiː] ジー 지-
Virgin [ˈvɜːdʒɪn] バージン 바-진
[d͡ʒ]/[ʒ] + 모음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한국어 발음
subject [ˈsʌbd͡ʒekt][72] サブジェクト 사부쿠토
[d͡ʒ]/[ʒ] + 자음
[d͡ʒ]/[ʒ]로 끝나는 경우
영단어 [발음 기호] 일본어 한국어 발음
Massage [məˈsɑːʒ][73] マッサージ 맛사-
Message [ˈmɛsɪd͡ʒ] メッセー 멧세-
Collage[프] [kəˈlɑːʒ] コラージュ 코라-
Sabotage[프] [ˈsæbətɑːʒ] サボタージュ 사보타-
[ʒ]의 패턴들
해당 단어의 형태에 따라 결정된다. s가 유성음이 되는 단어 한정
-sion[76] [ʒ(ə)n] ジョン
-sure[77] [ʒə(r)] ジャー 쟈-
-sual [78] [ʒuəl] ジュアル 쥬아루
5.3.2.1. ㅊ[t͡ʃ]와 ㅈ[d͡ʒ]/[ʒ]
해당되는 글자는 각각 ち[치] じ=ぢ[지] 이다. じ와 ぢ를 같다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 알고 싶은 경우 요츠가나 문서를 참고하자. 일본어에서는 じ[지][79]와 ぢ[지][80]를 구별해서 사용한다. 하지만 발음이 같기 때문에 영어에서는 じ[지]로 통일한다. 영어에서는 [d͡ʒ][81][ʒ][82]가 있다.

[t͡ʃ]면 ち에 [d͡ʒ]/[ʒ]면 じ에 ゃ, 없음, ゅ, ぇ, ょ를 붙인다.

5.3.3. た[타]행과 だ[다]행

다시 한번 た[타]행과 だ[다]행을 살펴보자.
일본어
한국어 발음
일본어
한국어 발음
일본어에서는 ㄷ와 ㅌ이 ㅣ와 ㅜ 랑 만나서 생기는 [티] [투] [디] [두] 가 없다.
그렇기에 일본에서 이 네 글자를 표현할 때는 다음과 같이 요음을 이용한다.
모음
자음 い[이] う[우]
t [ㅌ] てぃ[티] とぅ[투]
d [ㄷ] でぃ[디] どぅ[두]
규칙 え단 + 요음 ぃ お단 + 요음 ぅ

6. 재플리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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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한국으로의 영향

한국에서도 이러한 재플리시나 재플리시화된 고유명사의 발음은 쉽게 접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도 있었고, 그 뒤에도 일본이 먼저 경제 성장을 하고 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재플리시를 한국에서 직수입한 게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외래어 표기법이 모두 영어 유래의 외래어를 미국식 영어가 아닌 영국식 영어의 발음에 맞춰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는 탓에 더더욱 재플리시가 한국으로 유입되기가 쉬웠다.[83]

이러한 재플리시 발음 자체는 구닥다리의 상징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 많고 특히 1960년대 후반생부터는 영어 교육이 보편화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경향이 더욱 짙어졌지만, 그럼에도 실생활에서 쓰이는 빈도는 생각보다 높다. 테레비(television)[84], 빳데리(battery)[85], 카바(cover)[86], 메타, 메다(meter)[87] 등. 베트남(vietnam), 싱가포르(singapore), 하기스(Huggies)[88] 같은 표기는 오늘날까지 그 관습이 유지되는 예이다.

광복 이후로도 1990년대 이전에는 출판계에서 일본어 서적을 중역해서 출판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다 보니 다수의 재플리시들이 들어왔었고, 이 때문에 상당수 외래어에서 그 흔적이 남은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 유입된 이후 현재는 북한에서만 주로 쓰이는 재플리시도 있는데, 고뿌(cup), 레루(rail)등의 예가 있다. 1986년 현행 외래어 표기법 이전의 표기법 역시 오늘날 규정에 비하여 일본식 표기에 가까운 면이 있었다.

이전에는 에어컨, 리모콘, 아파트같이 일상적인 다방면의 재플리시 어휘가 넘어왔다면, 21세기 이후에는 한국의 문화적 역량도 성장했고 더 정확한 본토 영어를 바로 들여올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아무 용어나 들여오는 건 많이 줄었고, 일본이 강세를 보이는 일부 분야 용어에 한정해서만 주로 들어오고 있다. 예를 들면 오타쿠 문화 용어(코스프레 등), 패션 용어(아메카지 등), 성인물 용어(AV 등).

8. 여담

일본사에서는 영어를 다루는 과정에서 의역을 하다가 정치 갈등 및 외교 문제로 번진(혹은 그랬다고 풍문으로 알려진) 사례들이 여럿 등장한다. 특히 미국과 치열하게 대립하던 태평양 전쟁 당시에 이런 에피소드가 많이 있었다. 진주만 공습 직전 '합중국 정부'를 "American government"이라는 비격식체로 대충 옮겼다가[89] 가뜩이나 기습 공격으로 화난 미국의 화에 불을 지핀 사건이나, 천황을 연합군에게 "subject to"한 상태로 둔다는 말을 두고 벌어진 논쟁이나, 스즈키 간타로 총리의 발언 중 '묵살'을 'ignore'로 번역했다가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를 촉발했다는 이야기 등이 대표적인 예다.

유튜버 데이브가 발음 차이 등의 영상에서 일본어 발음을 종종 다루고 있는데 그야말로 재플리시의 향연을 볼 수 있다.



재플리시의 심각함은 무려 일제 강점기 때에도 문제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1920년 5월 12일자 조선일보보성고등보통학교를 다니던 학생들이 "일본인 영어 교사의 발음이 불량해 그 발음대로 영어를 배워봤자 세상에 나서서 활용할 수 없으니 조선 사람으로 바꿔달라."고 요청을 했다가 학교 측이 "어차피 모국어 화자가 아닌 이상 올바른 발음을 낼 수 없는 건 당연한 이치라 일본인이든 조선인이든 영미인같이 발음을 할 수 없으며, 해당 교사는 이미 일본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사람이라 상당한 소양이 있는 사람이어서 갑자기 바꿀 수 없다."라는 입장을 보여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했단 기사가 있다.

한국에서는 외래어를 많이 쓰긴 해도 공식적인 매체에서는 순화하여 쓰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외래어가 좀 더 활발하게 쓰인다. 일제강점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언어 순화 운동이 활발한 한국과는 정반대로, 일본 제국 시기에 적성어 배척이라는 명목으로 행해진 무리한 언어 순화 운동이 역효과를 낳아 외래어를 자국어로 대체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무리 없이 쓰이는 쉬운 영단어라면 오히려 이런 식으로 사용함이 언어 습관으로 굳어진 감이 있고, 한자어 어휘가 일상 회화에서 쓰기는 불편하다는 인식이 일본 내에서도 각종 디지털 매체와 인터넷의 보급을 계기로 꽤 확산되어 있기 때문에[90] 실용적인 이유에서도 영단어의 사용이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날이 갈수록 보편화되는 추세이다. 물론 일본에서도 이것에 반감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고 일본어 단어가 있다면 일본어 단어를 쓰자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기성 미디어의 영향력이 한국보다 일본이 훨씬 세기에 이것이 변화의 흐름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9. 관련 문서



[1] 한국과 일본에서는 혼성어를 만들 때 음절 단위로 절단할 때가 많다. 한글이나 가나가 음절 단위 문자인 영향이 크다.[2] 글자 대응은 '와세고'지만 실제로는 장음화가 되어 '와세고'가 된다.[예시1] 사이드 브레이크(parking brake/hand brake)[예시2] 스웨터(sweater) セーター/세ー타ー/ 라고 읽는다.[5] 한국에서 유난히 외래어 중 영어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기는 하다.[6] 등산 용어에 독일어가 많이 쓰인다.[7] 즉 해당 단어가 들어온 시기의 음운에 맞게.[8] 이는 ヂ 음가가 원래 /ȡi/였고, 이 시기에 라디오가 일본어에 들어왔다. 그러다 후에 /ȡi/가 파찰음화되어 /d͡ʑi/로 바뀌고, ジ, ヂ 모두 /d͡ʑi/의 음가를 가지자 ジ로 통일했다. 오디오는 ぢ가 파찰음화되고 들어온 단어라 /di/ 발음을 표기하기 위해 ディ로 표기한다.[9] 한국에도 80년대 이전에는 자주 라오라고 표기했다.[10] cook(요리/요리사)와 같이 동사와 행위자의 형식이 동일한 것도 드물게 있다. 이 경우, -er를 붙인 형태인 cooker는 압력솥이나 가스/전기 등을 이용한 취사 설비라는 별개의 뜻을 지닌다.[11] 한국에서 명사에 '-'를 붙여 신조어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12] 반면 한국어 화자들은 2음절을 선호한다. 중국식 한자 조어에서 단어를 만드는 가장 일반적 방법이 2자 표현이다.[13] 결혼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는 뉘앙스가 있다.[14] 운전면허는 취득했지만 운전할 일이 없는 사람.[15] 매트릭스 3: 레볼루션에 등장한 명장면 중 하나를 어느 한 남성이 섀도잉하는데 아주 진득한 일본식 억양이 묻어 있어 당최 어느 나라 말인지 모르겠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16] 한국어 자막에서도 해당 영어 단어들은 대개 고유어/한자어로 바꿔서 표현한다.[17] 용감하게 빌린 돈 떼먹기라는 뜻이다. 작가의 의도에 맞춘다면 Bravery for defiance가 되어야 한다.[18] 한국어로는 운명/밤 머무르다 정도. '이 밤에 머물러라'라는 뜻이라면 Stay for the night이 되어야 한다.[19] 다만 일본 고전게임계의 엉터리 영어로 유명한 All your base are belong to us는 겉멋을 위한 엉터리 영어라기보단 해외판을 내면서 발번역을 해서 생긴 문제다.[20] 의외로 영국식 용인 발음이나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식 발음법은 일본식 발음이랑 괴리감이 별로 없다. 'cut'의 'u'나 'chowder'의 '-er' 발음의 조음점이 밑으로 내려가 근저모음으로 발음되기 때문이다.[21] 반대로 일본인들은 한국의 ㅓ/ʌ/ 발음은 /o/처럼 듣고 한국어를 가타카나로 적을 때 'ㅓ'는 꼭 オ단으로 적는 경우가 많다. 이는 'ㅓ'의 발음이 약간 원순화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떡볶이'의 '떡'에 있는 'ㅓ'를 /o/로 들어 'トッポギ(포기)'로 적는다.[22] 그래서 이것을 한국어로 옮길 때 서던, 사우던, 사우전, 사우잔 등등 수많은 표기가 돌아다닌다. 영어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서던'이 맞다.[23] 일본인이 영어를 배우는 데 brother와 brassiere 발음이 비슷해지는 관계로(브라자) 헷갈려 한다는 에피소드. 하지만 실제로는 일본어 화자 기준으로 전혀 다른 발음이다. 당장 가나 표기가 ブラー(브라zㅏ)와 ブラジャー(브라쟈)로 다르다. 한번 어떻게 발음하는지 들어보자. 본 영상 4:20부터. ザ는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이고 한국어 화자 기준으로는 ブラー와 ブラジャー를 구분할 수 없으므로 한국인들이 착각해 이런 우스갯소리를 만든 듯하다.[24] 서양권 외래어에 한하며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등 아시아권 언어는 로마자 표기나 위치에 상관없이 그냥 ン으로만 표기한다. 예: Hong Kong→ホンコン, 김정은→キム・ジョンウン. 똠얌꿍→トムヤムクン[25] 근데 이 발음, 한국어에 버젓이 있다! "후치경음"을 발음해볼 때 '후'가 이 발음. 정확히는 거기서 입술을 동그랗게 한 원순화 양순 마찰음이지만, 거기서 거기다.[26] コーヒー는 에도 시대에 네덜란드어 koffie에서 넘어 온 외래어다. 외래어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네덜란드식 발음인 [kɔfi\]와도 약간 다르게 음가가 전해졌다.[27] 옛한글을 길어오면 도 가능하겠다.[28] 이건 유럽에서도 치음이 없는 언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영어의 th를 저렇게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29] 원래는 한국어로도 think는 '싱크'로 옮기는 게 맞다. 하지만 일상적인 어문 생활에서는 /t/로 받아들여서 '띵크' 등으로 쓰는 경우도 잦다. thinking 이모지를 띵킹이라고 부른다거나.[30] 똑같은 마찰음이 아니다. /z/와 /s/는 치찰음이고 /ð/와 /θ/는 비치찰 마찰음이다.[31] 치찰음이 안정적으로 발음된다.[32] /ð/이 발음을 ザ라고 하는게 적절하냐 //더라고 하는게 적절하냐에 대한 의문을 이렇게 설명한다고?[33] 다만 일본어에서 ジ는 구개음화가 일어나서 영어의 j 내지는 한국어의 ㅈ과 비슷한 발음(치경구개 마찰음)이 되므로 /zi/는 표기할 수 없다. 굳이 /zi/를 적는다면 ズィ 정도?[34] 반치음을 부활시키면 비슷해진다.[35] 다만 ザ의 자음은 어두나 ン 뒤에서는 파찰음 [d͡z\]로 실현되는데, 이 경우는 /z/와 조음 방법에 차이가 생긴다. 그러나 유성음은 파열을 듣기 어렵기 때문에 유성 마찰음과 유성 파찰음의 차이는 잘 인식되지 않는다.[36] 연음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フォール・イン・ラブ(훠-루 인 라브)가 될 것이다.[37] 그나마 영어 발음이 좋은 축에 드는 일본 사람들은 종성 l을 접근음으로 발음하는 미국식 영어의 습관을 따라하기 위해 オ단의 소리를 빌리는 경우가 많다.[38] 이런 문제는 한때 한국에서 몬더그린류 밈으로 소비된 일본 밴드의 노래 Southern Cross에서도 나타난다. 이 사람들은 "We are the crusaders of the Southern Cross"라는 가사에서 정관사 the를 가장 높은 음으로 부른다. 영어권에서였다면 crusaders나 Southern 중 하나에 가장 높은 음을 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39] 예외적으로 초차원게임 넵튠 시리즈사기 라이프 게임, 그리고 가치무치 팬티 레슬링 관련 네타에서 game을 ゲイム라고 표기한다.[40] 네이버 사전 발음 기호를 참고하되, 구글도 활용함[41] 하단 참고[42] 이 문서에서는 e로 통일한다.[43] /ɔ/는 '오'로 적는 게 원칙이고, '어'로 적는 경우가 많을 뿐이다. '블럭', '컨텐츠' 등이 그 예.[44] 하단 참고[45] i, e, ɑ, u 등[46] ɪ 발음은 기본적으로 イ지만 모음의 스펠링이 e면 エ가 된다. 다만 digital 같이 t, d를 자음으로 하면 e가 아니어도 エ가 될 수도 있다.[47] 한국어는 '으'나 '어'가 주로 대응되는 편이다.[48] 정부[49] 평성, 일본의 연호(해를 읽는 법)이다. 지금은 令和[레이와\]를 사용한다.[50] 환영합니다! 의 환영[51] 방법[52] 공항[53] 구성[54] 예를 들어 eɪ [에이\]의 경우 ɪ를 エ [에\]로 읽어 エー [에-\]라고 읽어도 되고, エイ [에이\]라고 읽어도 된다.[55] won't의 o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실제 발음은 워운트. 일본어에서 장단음의 구분이 철저하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증거이다. 예시) want와 won't, cunt와 can't[56] /ou/는 '오'로 적는다.[57] あかさたなはまやらわ (아카사타나하마야라와)순[58] 일본어로 된 사이트를 이용하다 보면 많이 볼 수 있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일본애들은 캔슬을 왤케 늘여 써?'라고 갸우뚱하는 건 덤.[59] [a\] ≠ [æ\][60] [ks\]에서는, 영단어의 스펠링이 ~ces~ 형태면 주로 く\(쿠)에 대응된다.[61] 또 다른 발음이자 영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발음인 [ˈeksɪt\]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한국에선 반대로 엑시트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x라는 표기에 이끌린 것도 있고 우리나라의 외래어 표기법이 영국식 영어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62] [d͡ʒ\]와 [ʒ\] 둘을 ジ를 써서 나타낸다.[63] すぃ와 같은 케이스로, 한국어로 표현할 수 없는 발음이다. 영어의 See 발음에 해당하는데, 한국어의 '시'로는 She 와 See를 구별할 수 없다.[64] ずぃ와 같은 케이스로, 한국어의 '지'로는 영어식 Z와 G의 이름을 구별할 수 없다.[65] 위에 있는 모음 규칙을 참고하자[66] [w\]는 요음 ウ단과 작은 ア행을 쓰거나, ア행을 크게 쓴다.[67] [ʃ\]로 끝나는 경우를 포함해서 ッシュ로 옮긴다.[68] ゼット[젯또\]라고 읽을 수도 있음[프] 프랑스어에서 왔기에 영어를 표기한 것과 다를 수 있다.[70] 프랑스어에서의 발음 기호로, 프랑스어를 거쳐서 온 단어이기에 영어권에서 zɪ가 ぜ(제)로 변하는 현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즉 일본에서 ジロ(지로)라고 하면 의미가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71] Vi가 び(비)로 치환된 이유는 해당 발음이 슈와이기 때문이며, ヴィ가 사용되지 않은 이유는 선택 사항이기 때문이다.[72] e를 ɪ로 해도 된다.[73] [-d͡ʒ\]로도 말하기에 ジ로 쓴 듯 하다.[프] [프] [76] Television[텔레비\], Version[버\], Explosion[익스플로\] 등[77] Measure[메\], Treasure[트레\], Pleasure[플레\] 등[78] Usual[유주얼\], Visual[비주얼\] 등[79] 時間[じかん\] 시간 등[80] 縮む[ちぢむ\] 오그라들다 등[81] 한국어의 어중 'ㅈ'은 [d͡ʒ\]에 가까운 [d͡ʑ\]이다.[82] Vision과 같이 혀가 입천장에 닿지 않는 ㅈ 소리[83] 한편으로는 오늘날 한국어 언중이 재플리시에 위화감을 느끼는 것도 이런 점이 역설적으로 크게 작용하기도 했다. 안 그래도 언중의 입장에서 미국식 영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낯선 영국식 영어에서 어휘를 따와서 이걸 또 일본식으로 기괴하게 뒤틀어 발음하고 있으니 위화감이 안 생길 수가 없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어 언중은 국립국어원이 원칙으로서 권장하는 영국식 영어 발음에 맞춘 외래어 표기도 굉장히 낯설어 하는데, 하물며 일본식으로 발음이 변형된 재플리시는 더더욱 말할 것도 없다.[84] 현 표기는 'TV(티비)'[85] 현 표기는 '배터리'[86] 현 표기는 '커버'[87] 맞는 표기는 미터[88] 단 이 쪽은 원어 발음으로 전환 시 점유율에 치명적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영전략상 울며 겨자먹기로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89] U.S. federal government, U.S. Government, Federeal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세 개 중에 하나만 쓰면 되는 걸 American government로 써버렸다.[90] 당연한 얘기이지만 아무래도 전산 환경에서는 한자보다는 가타카나가 더 입력하기 편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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