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칭의 유래
현재의 워싱턴 내셔널스는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연고지를 옮기고 이름을 바꾼 것이지만, 본래 워싱턴 내셔널스나 워싱턴 세너터스(Washington Senators), 워싱턴 스테이츠멘(Washington Statesmen) 등의 이름을 쓰는 팀[1]들이 1859년부터 있었다. 과거에는 팀명에 들어가는 마스코트가 지금처럼 고정돼 있지 않았었는지 구단이 동시에 여러 마스코트를 쓰거나, 공식적으로 한 마스코트를 써도 팬들이 고집스레 다른 명칭을 쓴다든지 하는 식으로 혼용되었던 모양이다.이 마스코트들은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는 미국의 수도이며 정치의 도시라는 특색들을 감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Nationals는 국민들이라는 뜻이므로 주민들이 그야말로 어느 주에도 안 속하고 미국이라는 나라에 직접 속한다는 정체성을 반영한 마스코트명이다. 그리고 Senators는 연방상원의원들[2], Statesmen은 경험 많고 존경 받는 정치인들을 뜻하니 미국 정치의 중심지라는 특색을 반영하고 있다.
오늘날 다른 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현존 구단들 중에 한때 워싱턴 DC를 연고지로 하면서 워싱턴 내셔널스나 워싱턴 세너터스라는 이름을 썼던 경우가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바로 과거에 워싱턴 내셔널스라는 이름을 썼던 팀들이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901년부터 1960년까지 워싱턴 DC가 연고지였고 워싱턴 내셔널스라는 이름을 썼던 시기는 대략 1905년부터 1956년까지였다고 한다. 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1961년부터 1971년까지 워싱턴 DC를 연고지로 하면서 워싱턴 세너터스라는 이름을 썼는데, 팬들은 별명으로 워싱턴 내셔널스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참고로 워싱턴 DC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야구 팀으로 19세기의 워싱턴 올림픽스(Washington Olympics), 워싱턴 블루레그스(Washington Blue Legs) 등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당시의 기록이 제대로 안 남아 있는 탓에, 워싱턴 블루레그스의 정체가 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어쩌면 이 구단은 워싱턴 내셔널스나 워싱턴 올림픽스 둘 중 하나와 동일 프랜차이즈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즉 같은 팀이 이름만 달리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 그리고 여담이지만 '워싱턴 세너터스'라는 이름을 가진 구단은 NFL에도 있었다고 한다. 1921년부터 1922년까지 짧게 존재했다.
- 영어판 위키백과에 정리돼 있는 역대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
- 영어판 위키백과에 정리돼 있는 역대 워싱턴 세너터스 구단
사실 계보로 따지면 현재의 워싱턴 내셔널스는 과거 동명의 구단들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명칭과 연고지의 측면에서는 부활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절
자세한 내용은 레 젝스포 드 몽레알 문서 참고하십시오.2.1.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몰락과 연고지 이전
현재의 워싱턴 내셔널스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연고 이전으로 탄생했다. 몬트리올 시절의 역사는 몬트리올 엑스포스 항목을 참고할 것. 간혹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연고지를 이전했다고 하여 워싱턴 내셔널스가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별개의 팀이 된 것은 아니다. 공식적으로 그 역사를 계승하였으며, 따라서 워싱턴 입장에서 몬트리올은 전신'격'이 아닌 전신 그 자체이다. 그런고로 과거 엑스포스의 레전드들은 당연히 오늘날 내셔널스의 레전드이기도 하며, 실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타자 안드레 도슨이 엑스포스 소속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자 내셔널스는 '구단 차원'에서 도슨 및 또 다른 엑스포스 명전 멤버 게리 카터를 초청해서 옛 엑스포스 유니폼을 입힌 채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에서 성대한 기념식을 치르기도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지금도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에는 과거 워싱턴에서 뛰었던 명선수들과 몬트리올 엑스포스 출신 레전드들의 이름이 함께 걸려 있다. 하지만 연고지 이전 초기에는 구단이 나서서 이런 관계를 되도록이면 부각시키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강했다. 미국의 수도를 대표하는 팀의 뿌리가 사실은 프랑스어를 쓰는 캐나다 도시의 팀이었다는 것이 부각되면 팀으로서도 팬베이스를 개척하기 쉽지 않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엑스포스의 영구결번을 팀이 이전하고도 한동안 무시하고 있다가 뭔가 마지못해서 하는 듯한 느낌으로 다시 기념한 것도 사실이다.과거 엑스포스라는 이름의 프랜차이즈 소속으로 뛴 스타들과...
과거 워싱턴 D.C.라는 이름의 연고지에서 뛴 스타들을 함께 기념하고 있다.
그러나 엑스포스와 내셔널스 간의 연결고리를 강조하는 이러한 움직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워싱턴 D.C. 시민들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워싱턴에서 전혀 뛰어본 적도 없는 선수를 왜 내셔널스가 기념해야 하냐는 불만이 그것. 특히 2015년 올스타전에 앞서 MLB 사무국이 발표한 각 팀을 빛낸 스타들 네 명들, 즉 '프랜차이즈 4'에서 내셔널스는 게리 카터, 안드레 도슨, 블라디미르 게레로, 팀 레인스가 뽑혔는데, 이 선수들 모두 예전 몬트리올 엑스포스 출신들이며 내셔널스 선수는 한 명도 언급이 안 되었던지라 워싱턴 시민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3] 워싱턴 언론들 역시 사무국의 이러한 처사를 비판하는 기사를 대거 낸 건 덤... 워싱턴 포스트 '내셔널스 프랜차이즈4에 내셔널스 선수가 없다니, 팬들 화나쪄염' 물론 워싱턴에서의 프랜차이즈 역사가 겨우 10년을 넘었던지라 선정에 어려움은 있었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라이언 짐머맨 정도는 뽑혔어야 하는 게 주류 반응이다. 상황이 이러니 워싱턴 시민들은 몬트리올 시민들 못지않게 몬트리올에 야구단이 재차 들어서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래야 자기네들이 굳이 엑스포스 선수들을 기념하지 않아도 될 테니깐. [4]
워싱턴 D.C.로 이동이 결정되었을 때, 메릴랜드-DC-버지니아 지역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연고권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오리올스가 연고이전을 반대했다. 이에 버드 셀릭은 오리올스 측에 '대승적인 관점에서 양보를 해라.' 라고 압박했고, 결국은 내셔널스의 중계권을 오리올스 방송국인 MASN이 갖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이렇게 2005 시즌부터 연고지를 워싱턴 D.C.로 옮기기로 하였고, 워싱턴으로 옮겨오면서 당연히 워싱턴과 상관없는 닉네임인 엑스포스의 이름도 개명 대상에 올랐다.
처음에는 그 전에 워싱턴을 연고로 하던 MLB 팀인 세너터스의 전통을 살려서 세너터스의 이름을 부활시키는 게 어떻냐는 의견이 대세였으나, "자체적으로 상원의원(senators)도 없는 워싱턴 DC에 웬 세너터스?"[5]라는 반대의견이 우세를 보여서 결국은 워싱턴 DC의 역대 야구 팀들이 많이 사용했던 다른 이름 중 하나인 워싱턴 내셔널스를 부활시키는 것으로 낙착을 봤다. 어차피 세너터스나 내셔널스는 옛 워싱턴 구단 팬들 사이에 혼용되기도 했었으니 어느 쪽으로 정했든 유서깊었던 과거 이름의 부활이 된다.
3. 힘겨운 내셔널스의 시작
애초부터 워싱턴으로 옮겨올 무렵의 몬트리올이 강팀이 아니었고 알짜 유망주들까지 털린 상태[6]로 로스터를 넘겨받은 워싱턴은 연고지 이전 첫해부터 리그 성적이 땅바닥을 기기 시작한다.[7] 처음에 기대를 가졌던 워싱턴 주민들은 점차 관심을 끊는다. 하지만 2006년 중반 구단주가 현재의 러너 일가로 바뀌면서 점차 의욕적으로 팀을 바꾸어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2006년 이팀을 잠시 거쳐갔던 알폰소 소리아노가 40-40을 달성했으며, 이전 세명과 달리 최초의 청정 40-40으로 기록되고 있다. MLB 구단주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막대한 자금을 가진 새 구단주는 이전 구단주들과는 다르게 의욕적으로 대형 FA 선수들에게 계약을 제시해 애덤 던을 영입하는데 성공하며 선수와 팬들의 관심을 끌었고 드래프트에도 적극적으로 돈을 써서 최고 유망주를 계약하면서 점차 팀을 리빌딩 했다.그 결과 2009년의 워싱턴은 타격으로는 라이언 짐머맨 - 애덤 던 - 조시 윌링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하면서 타선으로는 전혀 타 팀에게 꿀리지 않는 모습[8]을 보이게 됐지만 반면에 투수진은 거의 처절한 수준이라 선발투수의 최고 승수가 9승에 불과하고[9] 조엘 한라한[10]이 떠난 계투진은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였다. 2009년 최종 성적은 59승 103패. 막장을 달리는 투수진만 보강된다면 충분히 NL 동부의 복병으로 군림할 수 있다는게 당시 사람들의 평이었다.
4. 끝나가는 리빌딩
4.1. 2010년
2009년 드래프트에서 '괴물 신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지명하고 투수진 리빌딩도 착실히 진행했다. 겨울 FA 시장에서 베테랑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를 영입하고 나름대로 준척급의 투수인 제이슨 마키를 잡는데 성공했으며 뉴욕 양키스에서 버려진 대만 투수 왕젠민과도 계약에 성공했으나 성적은 4할대 초반 승률을 헤매며 NL 동부지구 꼴찌를 차지했다. 왕젠민은 재기에 실패했고 스트라스버그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아서 1년을 통째로 날렸다. 그나마 애덤 던이 자기 몫을 해줬다.2010 드래프트에서는 포수, 3루수, 외야를 볼 수 있는 서던네바다칼리지 출신의 브라이스 하퍼와 계약을 맺었다.[11][12]
4.2. 2011년
애덤 던이 자유계약 선수로 떠났지만 강타자인 제이슨 워스를 데려왔다. 그런데 계약 규모가 7년에 $126M(...). 워스가 좋은 선수임엔 분명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입이 떡 벌어졌다. 당시 최약체인 팀 상황에서, 선수들은 내셔널스에 오고 싶어하지 않았고,[13] 결국 확실한 팀 전력 보강을 위해 거금을 지른 것이다. 그만큼 워싱턴 구단의 의욕이 강하다는 이야기.[14]이 계약은 2011년 외야 빅 FA 몸값 인상을 부채질한 것 외에도 큰 도미노 현상을 가져오고 마는데 외야보강을 위해 제이슨 워스를 점찍어놓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워스를 내셔널스에 빼앗기자, 다급하게 남아있던 최대어인 탬파베이 레이스의 칼 크로포드를 7년 142M이라는 더 높은 값에 영입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고, 칼 크로포드를 쫓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크로포드 레이스에서 물을 먹자 빵꾸난 좌익수 자리를 메우려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0홈런 외야수를 트레이드해 온다.[15] 당시 세 구단의 외야수 영입전은 모두 재앙급 선택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두 구단은 처절히 폭망했지만, 선빵을 날렸던 내셔널스는 제일 좋은 결과를 얻었다.
2011년에는 마운드 포텐셜이 대폭발했다(!).
컵스에서 모셔온 톰 고르젤라니, 원조 이닝이터 리반 에르난데스가 준수한 활약을 보였고 조던 짐머맨은 이닝 제한 모드에서도 매경기 6이닝 이상 먹어주면서 3.18라는 괜찮은 ERA를 찍었다. 존 래넌도 3.70이라는 준수한 ERA를 찍었고, 제이슨 마퀴도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3점대 후반의 제법 나쁘지만은 않은 ERA... 2009년 전체 10번픽으로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보다 빨리 데뷔한 마무리 투수 드류 스토렌 역시 2.70의 평균자책점과 43세이브을 찍어주며 MLB 최강의 릴리버로 성장했다. 타일러 클리퍼드와 헨리 로드리게스도 좋은 활약이긴 한데...[16]
빠따가 안터져서 5할에 실패했다. (OPS 내셔널리그 12위)[17]
보라스한테 삥뜯기면서 데려온 제이슨 워스는 2할대 초반 타격에 OPS가 7할을 오락가락하는 먹튀의 길로 접어들었고 1루수에서 애덤 던을 대체하기 위해 온 아담 라로시는 1할을 치다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근데 마크 레이놀즈처럼 1할 30홈런의 위엄... 따윈 없이 OPS가 5할이라는 경악스러운 경지에 이르렀다. 릭 앤키엘 역시 내셔널리그 최악의 중견수 소리를 들었고, 이안 데스몬드도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타격을 보였다. 그나마 밥값을 한 선수라면 좌익수 랜스 닉스와 OPS 9할을 넘기며 올스타급 스탯을 찍은 외야수 겸 1루수 마이클 모스, 시즌 초에는 스트라스버그와 브라이스 하퍼에 이어 내셔널 트레저 3호기 를 들었고 신인 2루수로서 21홈런을 날린 대니 에스피노사 정도 뿐. 믿었던 라이언 짐머맨은 부상으로 인해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통째로 결장해버리며 커리어 로우를 찍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 2010년 맷 캡스를 미네소타에 보내고 데려온 차세대 포수 윌슨 라모스가 퍼지를 밀어내고 주전을 먹었다는 고무적인 소식도 있었다.
한편 다소 우울한 타격을 지켜보는 내셔널스 팬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는, 수비연습 주루연습하러 내려간 하이 싱글A 해거스타운에서 본즈놀이를 하더니 7월부터 더블A 해리스버그로 올라갔다. 마이너 강등의 취지 자체가 수비 연습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싱글A에서 주로 우익수, 중견수를 본 것과 달리 더블A에서는 좌익수를 연습했다. 싱글A 성적을 보면 시즌 초반에 잠시 헤맸던 것 때문인지 사람들의 기대에는 살짝 못미치는 3-4-5에 14홈런 19도루를 찍었다.
그러나, 6월 중에 짐 리글맨 감독이 팀이 잘 나가는 와중에 돌연 사임해서 팬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이 사건에 대한 분석. 이후 워싱턴은 미국 대표팀 감독을 지낸 베테랑인 데이비 존슨 감독을 후임으로 데려왔다. 그런데 어떤 면에서는 리글맨 감독이 화가 났을만한 계약을 데이비 존슨 감독에게도 제시한 것 같다.
아무튼 2011년은 워싱턴 내셔널스에겐 새로운 시대의 전초전이 되었다. 같은 지구에 워낙 강력한 필라델피아와 애틀랜타가 버티고 있었기에 5할엔 결국 실패했지만, 뉴욕과 플로리다를 밑에 깔아버렸다!
2011 드래프트에서도 어깨 문제로 순번이 밀리던 최고 타자 유망주 앤서니 렌던을 전체 6번 픽에서 냅다 지명하여 보라스 쓰리런을 달성했다.
그런데 오프시즌에 접어든 11월 10일, 주전포수로 발돋움한 유망주 윌슨 라모스가 베네수엘라의 고향집에서 한밤중에 가족들과 함께 괴한에게 납치당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다행히도 베네수엘라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출되었다고.
5. 강팀으로 올라서다
5.1. 2012년
2012 오프시즌에 팀내 탑 10안에 드는 유망주 3명 A.J. 콜, 브래드 피칵, 데릭 노리스를 내주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활약한 지오 곤잘레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대체로 전문가들의 평가는 콩단장에게 삥뜯겼다는게 대세라지만 스트라스버그, 조던 짐머맨과 쓰리펀치를 만들 좌완 에이스인데 아무렴 뭐. 그리고 지오를 영입한 뒤 5년 $42M, 옵션 포함 최대 7년의 장기계약을 맺어 팀의 코어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그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늘 필리건들의 등쌀에 치를 떨던 내셔널스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구단 차원에서 Take back the park 캠페인을 벌이며 필리스와의 홈 첫 3연전 시리즈에서 연고지 거주자에게만 티켓을 판매하겠다고 선언한 것.[18] 필리스 팬들이야 당연히 반발했지만 내츠 팬들은 즐거워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동부지구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던 예상은 적중하여, 시즌 초반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동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라이벌 필라델피아가 워낙 죽을 쑨 상황이라 더욱 고무적. 그야말로 올리는 선수들마다 다 터졌다. 신인이든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든 가릴 것 없이 모두 포텐셜이 폭발하며 그야말로 '될 팀은 된다'의 모습을 보여줬다.
약진의 원동력은 바로 투수진으로 전년도 필라델피아의 판타스틱 4보다도 더 젊고 굳건한 마운드가 나타났다. 그들은 바로 스트라스버그[19]-곤잘레스-짐머맨-잭슨으로, 201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전력에 있어 8할 이상을 차지한다 할 수 있다.
또한 불펜에서는 타일러 클리퍼드, 톰 고즐라니, 크레익 스탬멘같은 선수들이 제몫을 해줬으며 브래드 릿지가 화끈한 불쇼를 거듭하다 방출되었다. 그 외에 헨리 로드리게스도 불질을 거듭했고, 주전 마무리 드류 스토렌 역시 후반기에 복귀해서 힘을 보탰다. 결국 2012 시즌의 내츠는 강력한 선발투수진과 브라이스 하퍼가 알파요 오메가인 셈.
타선을 보자면 아담 라로시가 30홈런 100타점급의 활약을 해준 가운데, 시즌 초반에는 정신없이 삽질하던 짐머맨이 후반기엔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기어이 OPS 8할과 20홈런을 넘겨버리는 저력을 보여줬고, 주전 유격수 이안 데스몬드까지 25홈런을 넘기면서 뻥야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또한 슈퍼루키 브라이스 하퍼까지 19세 주제에 OPS 8할과 20홈런을 넘기는 대활약을 펼쳤다.
다만 대니 에스피노자는 OPS 7할을 넘겼지만 여전히 공갈포의 모습을 보여줬고 (타율 .247, 홈런 17개, 타점 56점, 도루 20개, 출루율 .315, 장타율 .402. 타율이 낮아서 그렇지 아주 못한 건 아니다), 제이슨 워스가 경기를 많이 못 나왔다. 거기다 포수진의 타격이 약했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건 오클랜드에서 커트 스즈키를 데려와서 해결했다.
거기다가 스트라스버그가 이닝 제한으로 인해 규정이닝도 못채우고 시즌을 마감했음에도 나머지 지오(21승 달성으로 프랜차이즈 신기록 경신)-짐머맨-잭슨-뎃와일러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제 역할 이상을 해내며 팀은 96승을 돌파했고, 프랜차이즈 역사로는 1981년 이후 31년만에 첫 지구우승을 이뤄냈다. D.C. 연고 프로야구팀으로 따졌을 때는 1기 워싱턴 세너터스가 마지막 월드시리즈에 나갔던 1933년 이후 무려 7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디비전 시리즈 상대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단기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카디널스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워싱턴이 우세했다. 이번 2012년 시즌에는 디비전 시리즈의 체계가 홈-홈-원정-원정-홈이 아닌, 이전에 쓰던 원정-원정-홈-홈-홈으로 돌아갔다. 원정에서 1승만 거두면 홈 3연전이므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걸 알아챘는지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8회까지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2점을 내서 역전승하며 CS 진출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장밋빛 희망까지 보였다.
그러나 아뿔사, 타자들의 방망이가 침묵하며 통수를 치기 시작했다. 거기다가 투수진은 시즌 때의 쳘벽이었던 모습은 사라져버렸다. 2차전에서 타선이 4점을 내는 동안 투수진이 12점을 내주는 대형화재를 지르며 패했고, 이 영향은 3차전까지 갔다. 에드윈 잭슨이 카디널스 전 트라우마를 못 던진건지 털리고 워싱턴 타선은 또 침묵하며 1점도 못내고 졌다.
하지만 4차전에서는 1:1로 동점인 상황에서 투수전이 되가다가 9회 말, 먹튀라고 까이고 경기도 못 나왔다고 까이던 워스가 끝내기 홈런을 치면서 팀을 구원했다.
운명의 5차전. 4차전의 기세를 타고 꼭 CS를 나가겠다는 일념으로 경기를 했고 3회까지는 통하는 것 같았다. 이 때 점수는 6:0이라서 그게 통할 것 같았고 워싱턴의 CS 진출은 사실같았다. 그러나 지오 곤잘레스가 볼질을 하면서 흔들리는가 싶더니 4회 1실점, 5회 2실점, 7회 1실점, 8회 1실점으로 찔끔찔끔 실점을 하다가, 8회에 1점을 내서 추격을 뿌리치는 듯 했으나....
9회 초, 그렇게 세상은 멸망했습니다. 후반기 성적이 대단히 좋았던 마무리 투수 드류 스토렌이 등판을 했으나, 4실점 블론 세이브라는 대형 화재를 지르며 팀을 바닥에 쳐박았고 결국 31년만의 포스트시즌은 디비전 시리즈 탈락이라는 비극으로 끝났다.
5.2. 2013년
이제 드디어 모든 리빌딩과 선수 관리를 끝내고, 확실하게 대권에 도전하는 상황. 투수진에서는 실망스러웠던 왕젠민과 쏠쏠하게 활약을 했던 에드윈 잭슨이 나갔고, 스트라스버그 - 지오 - 짐머맨 - 로스 뎃와일러의 로테이션이 확정된 상태에서, 투수진 강화를 위해 잭 그레인키 떡밥도 솔솔 들려왔으나, 댄 해런을 1300만불에 1년 계약하면서 없었던 이야기가 되었다. 해런이 2년전의 실력만 보여주어도 최강의 마운드를 만들 수 있는 상황. 다만 특급 좌완이었던 션 버넷이 천사네로 팀을 옮김에 따라, 좌완 보강이 필요해졌다.타선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리드오프 데나드 스팬을 알렉스 마이어를 내주는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이에 따라 하퍼 - 스팬 - 워스의 외야 라인업이 확정되었다. 따라서 아담 라로시와 마이크 모스 두 명 중 오직 한명만 남을 수 있게 되는 선택의 순간. 스팬 영입으로 내셔널스는 그간 염원하던 리드오프 중견수의 한을 풀었다. 그리고 FA로 풀렸던 라로시를 2년 계약으로 붙잡으면서 모스는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되었다. 이 과정에서 삼각트레이드가 이뤄지며 지오 트레이드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보냈던 유망주 투수 A.J. 콜을 다시 받아왔다. 밀워키로 이적한 톰 고즐라니의 좌완 계투&스윙맨 역할을 대신할 선수로 잭 듀크를 데려왔다. 다만 션 버넷과 톰 고즐라니의 이탈에 비하면 좌완 계투 보강이 턱없이 모자라다. 현재 개막 후 로스터에서도 좌완 계투는 잭 듀크 한명밖에 없다.
그리고,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희생하면서 라파엘 소리아노를 영입했다. 일부 팬들은 스토렌과 클리퍼드가 있는 불펜을 또 강화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을 표하기도 했지만 일단 마무리는 소리아노가 맡았다. 스토렌을 클로저로 쓰자는 의견은 생각보다 적은 편이었는데, 아무래도 2012년의 대망(大亡)의 4실점 블론세이브가 맘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존 래넌이 빠져나감에 따라 예비 선발의 역할로 크리스 영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시즌 초반 댄 해런의 먹튀질과 믿었던 불펜이 빅리그 평균자책점 최하위를 찍으며 부진, 시즌 시작 전에는 최고의 투수진이라 불렸던 투수진이 영 좋지 않다. 게다가 요즘은 수비까지 불안한 기질을 보였다. 지구 우승을 두고 다투고 있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개막 10연승을 달린 것과는 비교되는 행보, 특히 애틀란타와의 첫 만남에서 1차전을 드류 스토렌의 블론으로 내주고 내리 패배하며 스윕당했다는게 아쉽다.
불펜이 계속되는 난조를 보이며 개막 초 빅리그 불펜 ERA 최하위를 찍기도 했다. 시즌 시작 전만 해도 상상을 못했던 일. 팬 포럼에서는 리조 단장이 션 버넷을 잡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이 터져나왔다. 게다가 빠져나간 고즐라니와 버넷의 자리를 메워야할 듀크 역시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3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에서는 근래 첫 픽에서 보라스 클라이언트만 골라 뽑아서 쓰리런을 넘어 그란도시즌을 작렬했던 것과 달리 보라스의 FA를 질러버리는 바람에 그나마 낮은 순위 지명권도 반납하고 손가락만 빨고 있다가 2라운드 전체 68순위, 사실상 드래프트 첫날의 끝물에서야 처음 픽을 얻었는데, 68순위에서 베이스볼 어메리카 선정 200위에 겨우 들고 2013년 5점대 ERA를 찍던 투수를 지명하는 패기를 선보였다. 팬들은 뭔 바람이 불어서 그런 오버드랩을 했는지 경악했지만 조던 짐머맨이 67픽으로 지명되어 제대로 흥한 사례도 있고 순위는 낮지만 나름 100마일을 뿌리는 텍사스산 파이어볼러니까 리조 단장과 스카우트들의 안목을 믿으면서 드래프트 첫 날을 우울하게 마무리했다.
86승 76패 (NL 6위)
타/출/장 : .251(7)/.313(9)/.398(4), 득점 6위, 도루 6위, 홈런 3위
팀 평균자책점 3.59(6위), 선발 6위, 불펜 11위
팀 수비력 9위 (팬그래프 팀 필딩 UZR/150기준)
팜 유망주 랭킹 30개 팀 중 21위 (2013년 8월 1일 기준)
워싱턴은 7월말에도 팀 승률이 5할을 밑돌았으나, 8-9월에 엄청나게 분전하면서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전반기에 열심히 까먹은 덕분에 포스트시즌 진출은 실패. 팀 성적을 보면 전체적으로 눈에 띄게 나빠진 선수는 많지 않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작년만 못했다. 특히 작년 1위를 차지했던 투수진의 성적이 퇴보했다. 선발투수들은 4선발 기대치를 완전하게 저버린 댄 해런 외에는 그럭저럭 해 줬다. 반면 불펜진은 라파엘 소리아노를 새로운 마무리로 보강했음에도 작년보다 성적이 많이 나빠졌다. 드류 스토렌과 라이언 매튜스는 엄청나게 말아먹었고, 라파엘 소리아노도 흔들리는 모습을 몇 차례 보여주면서 팀이 전반기에 무너지는 큰 요인이 되었다. 그 와중에도 타일러 클리퍼드는 예전의 혹사에도 5년째 무너지지 않고 불펜을 지켰고, 성적은 작년보다 더 좋아졌다.[20]
타선도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조금씩 부진했다. 4월에만 9홈런을 친 브라이스 하퍼가 부상 이후 시즌 내내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쉬운 점. 새로 리드오프로 영입된 데나드 스판, 라로시, 데스먼드, 라이언 짐머맨 모두 작년보다 성적이 조금씩 나빠졌다. 하지만 주전 2루수였던 대니 에스피노자를 비롯, 로저 버나디나 등 작년 최고급의 뎁스를 보여준 워싱턴의 백업멤버들은 대부분 엄청나게 부진했다. 여기에 라이언 짐머맨이 부상으로 3루 수비가 계속 나빠지면서 1루수로 이동해야 할 상황도 가까워지고 있다. 그 속에서도 제이슨 워스가 제법 건강한 시즌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윌슨 라모스와 앤서니 렌던은 주전 선수로 자리잡았다는 것은 위안.
시즌 종료 후, 데이비 존슨 감독이 은퇴하면서 내츠는 2013 시즌까지 디백스에서 코치를 했던 맷 윌리엄스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5.3. 2014년
오프시즌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3:1 트레이드를 하여 디트로이트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던 덕 피스터를 영입하였다. 피스터를 영입하면서 디트로이트에 건네주는 선수들은 이안 크롤, 로비 레이, 스티브 롬바드로찌라는 워싱턴 입장에서는 내주더라도 아깝다거나 손해를 보는 트레이드가 아닌지라 워싱턴 내셔널스의 승리 트레이드라는 평가가 압도적. 처음 피스터의 트레이드 소식과 그 대가를 들은 야구팬들은 '피스터가 어디 한 군데 심각하게 다친 건가?'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다. 그리고 피스터가 멀쩡하다는 걸 안 다음에는 리쪼 단장이 돔브로스키의 섹스비디오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의외로 디트로이트 팬들은 조금 실망하긴 했어도 멘붕까지는 아닌데, 어차피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도 피스터는 스틸로 데려온 선수기 때문.이로써 스트라스버그-지오 곤잘레스-조던 짐머맨-덕 피스터-로스 뎃와일러라는 리그 최상급 선발진이 완성되었다.[21]
브라이스 하퍼가 스프링캠프 때까지 체중을 11kg 증가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팬들은 이미 장타 재능을 갖추고 있는 하퍼가 무릎 수술 경력까지 있으면서 괜히 체중을 늘려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하퍼 자신은 시즌 중 10kg이나 빠진 적이 있는만큼 미리 체력을 비축하겠다는 의도라고 언급.[22]
한편 불펜 쪽에선 스토렌을 시장에 내놓고 그랜트 발포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떴다. 소리아노가 있는 상태에서 굳이 마무리를 한 명 더 영입하는 이유는 소리아노 계약의 옵션 조항 때문일 것이라는 중론이다. 계약에 따르면 소리아노는 2년간 120경기에 출전하면 1400만 달러에 추가 계약이 보장된다. 소리아노는 2013년 총 58경기에 등판했고, 2014 시즌 62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옵션이 발동된다. 이 계약에 부담을 느낀 구단 입장에선 마무리를 두 명 써서 소리아노의 등판 수를 조금이라도 분산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014년 5월 20일 현재 23승 21패로 지오 곤잘레스-조던 짐머맨-스티븐 스트라스버그-피스터-로크라는 강력한 선발진과 단단한 불펜을 바탕으로 NL동부지구 2위를 기록중이지만 라이언 짐머맨을 비롯해서 하퍼와 라로쉬마저 DL리스트에 오르면서 타선은 3할이 넘는 타자가 없고, 지오 곤잘레스마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안되는 집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추가로 새로 선임된 맷 윌리엄스 감독의 전술 또한 팬들의 의구심을 부르며 연장승부에서 주자가 득점권에 있는 상황에서 번트를 원하는 팬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강공에 집착하는 고집으로 인해 5전 1승 4패를 기록하는등 팬들이 뒷목을 붙잡게 만드는 또다른 요인.
그나마 앤서니 렌던이 3루에서 마차도급 활약을 해주고 있는 것만이 위안이 되고 있다.
2014년 6월 12일자로 샌디에고 파드레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어지는 원정 7연전을 5승2패로 마무리하며 지구1위를 탈환,
타선의 생산력이 평균에 못미치더라도 강력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연승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어 가을야구의 꿈을 놓지 않고 있다.
(12경기연속 QS, 최근 10경기 92이닝/15자책/75피안타/10볼넷/1.47 ERA/0.92 WHIP/0.227 피안타율)
(4득점이상 경기전적 : 28승 2패)
트레이드 기간 마지막날인 7월 31일, 인디언스에게 월터스를 내주고 어스두르발 카브레라를 영입하여 라이언 짐머맨이 빠진 내야자원을 보충하였고 8월 5일 웨이버공시된 쏜튼을 양키스로부터 데려오며 좌완불펜을 보강하여 가을야구를 위한 누수공사를 마쳤다.
2014년 8월 21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0:0의 균형이 유지되며 마지막 정규이닝인 9회말에 진입하였고, 스판이 출루후 도루에 성공. 그리고 랜던의 3루 땅볼이 파체코의 송구에러로 연결되면서 스판이 결승득점을 기록하였다. 이 경기를 통해 시리즈 스윕을 결정지음과 동시에 10연승을 달성하며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연승기록(캔자스시티 로얄스), 프랜차이즈 최다연승기록과 동률을 기록.(2005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이 10연승 기간 동안 1.34의 평균자책점과 5번의 끝내기를 기록하였고 동부지구 우승 및 내셔널리그 승률 1위의 기반을 확실히 다지고 있다. 여전히 같은 지구 경쟁팀이자 천적 애틀란타에게 번번히 말리는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2011년 보스턴급 내팀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워싱턴의 지구 우승은 거의 확정적.
2014년 9월 16일 애틀란타에게 승리하면서 2년 만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포스트 시즌에 내셔널스가 진출한 시점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팀을 내셔널스로 꼽고 있다. 가장 강력한 포지션인 선발진 뿐만 아니라 야수진, 불펜진, 대타와 벤치까지 모두 고르게 강한 전력을 갖춘 팀이 내셔널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팬그래프에 기반한 WAR로 시즌 성적을 보면 내셔널스는 야수진의 타격과 수비에서 5위, 선발진에서 2위, 불펜진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스 다음으로 우승 확률이 높다 전문가들이 평하는 다저스는 야수진의 타격과 수비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선발진이 5위[23]로 내셔널스 못지 않게 강력하나 불펜진에서 리그 27 위로 취약점을 보여주고 있다. AL동부 볼티모어는 타선과 불펜은 강하지만 1선발인 틸먼과 2선발인 첸이 다른 에이스들에 비해 네임밸류가 밀리고, AL중부 디트로이트는 포스트시즌 팀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중심타선 파괴력과 사이영 선발 3인방을 갖췄지만 불펜이 매우 빈약하다. AL서부 에인절스와 AL와일드 카드 캔자스시티, NL와일드 카드 샌프란시스코는 위버와 실즈, 범가너라는 꿇리지 않는 에이스를 갖췄으나 이를 보좌할 2~3선발이 취약한편이다. 내셔널스는 그런 약점이 없이 매우 고른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포스트 시즌이라는 건 변수가 넘쳐흐르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전력에 기반한 예상이라는 게 틀리는 경우가 잦다. 지금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내셔널스의 전력이 포스트 시즌 진출 구단 중 가장 좋은 축에 속한다는 것 정도.
그러나 이러한 예상들을 뒤엎고 포스트시즌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1승 3패로 지면서 우승후보라는 말이 무색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정작 포스트 시즌에 들어가자 2012년처럼 타선들이 귀신같이 침묵에 빠진 것이 가장 큰 원인. 투수들은 4차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타자들 중 브라이스 하퍼만이 정규시즌 때 기대에 미치지 못하던 것과 달리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터뜨려 주는 등 고군분투로 타선을 이끌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주지 못하니 타선지원이 거의 없는 상태로 상대를 이기기는 너무나 힘든 상황이었다. 마무리 스토렌은 2차전에서 다시 블론세이브를 범해 큰경기 울렁증이 있음을 확인사살했고, 4차전은 바렛의 폭투가 아쉬웠다. 불펜도 문제가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아쉬웠던 건 타선.
맷 윌리엄스 감독도 이에 대해 비판을 듣고 있다. 타선의 침묵이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1차전부터 4차전까지 타선의 배치라도 바꾸면서 최대한의 효율을 이끌어 냈어야 하는데 아무 변화도 없이 그대로 갔으며 그 좋은 불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상할 정도로 승리조를 아끼는 이상한 운영때문에 승리를 내주기 일쑤였다. 특히 4차전에서는 경기 후반 하퍼가 극적인 동점 홈런을 뽑으며 팀의 기세가 올라갔는데 팀의 승리조이자 가장 잘하던 클리퍼드는 쓰지 않고 신인 투수 바렛을 올렸다가 폭투로 역전을 허용하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분노 게이지를 한껏 올렸다. 로열스가 와카 결정전에서 뜬금없이 선발 영건 벤츄라 얻었다가 홈런 맞은 것과 비슷한 모습. 로열스는 역전에 성공했지만 내셔널스는 그대로 침몰...
96승 66패 (NL 1위)
타/출/장 : .253(5)/.321(4)/.393(5), 득점 3위, 도루 6위, 홈런 4위
팀 평균자책점 3.03(1위), 선발 1위, 불펜 2위
팀 수비력 11위 (팬그래프 팀 필딩 UZR/150기준)
저력이 있던 팀인 만큼 2012 시즌의 전성기 성적을 다시 한번 재현했다. 버그-짐머만-지오는 지오가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도 강력한 선발을 구축했다. 여기에 주워온 덕 피스터가 25경기에서 16승올 올렸고, 별볼일 없는 유망주였던 태너 로악이 마이너에서 다듬고 다듬어져 15승 10패 2.85라는 미친 성적을 냈다. 지오가 5선발로 밀려날 판이고, 존 래넌이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엔 뎃와일러가 자리가 없다. 불펜은 소리아노의 성적이 좀 찝찝한 가운데 충격에서 벗어난 스토렌이 방어율 1.12로 성적을 회복하여 마무리로 돌아왔다. 불펜계의 금강불괴 클리퍼드는 2014 시즌도 여전히 잘 던지면서, 마무리가 불안한 가운데 다른 멤버들의 적응을 돕는 역할을 했다.
타선은 라이언 짐머맨이 부상으로 사라진 3루수 자리를 신인 렌돈이 꿰차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WAR 기준으로 전체 TOP5급 성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라로쉬와 스팬이 성적이 좋아졌고 워스와 데스먼드도 힘을 합치면서, 타선의 유일한 아쉬운 점은 기대에 못미친 브라이스 하퍼였다.
2014 NLDS에서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1승 3패를 하고 탈락했다.
노장 데이비 존슨 감독이 물러나고 새로 부임한 대형 3루수 거포 출신 감독 맷 윌리암스는 선수들을 이끌어 주고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리더십으로는 대단히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단기전에서는 답답한 모습으로 까였다. 이 팀도 팀 주축인 리드오프 스팬, 유격수 데스몬드, 선발 짐머맨, 피스터가 2015 시즌으로 계약이 끝난다. 팀내 선수 뎁스는 좋은 편이지만 유망주 뎁스는 부족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이 팀도 2루수가 구멍.
5.4. 2015년
오프시즌 초반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파드레스와 레이스의 윌 마이어스 트레이드에 뒤늦게 끼어들어 레이스에 스티븐 수자 주니어를 보내고 파드레스로부터 유격수 유망주 트레이 터너와 타이슨 로스의 동생 조 로스를 받아왔다. 데스몬드와의 장기계약 시도가 무산되며 그 대안을 찾아온 것으로 이 트레이드는 내셔널스의 기대밖 성공이라는 평가가 많다.1월 14일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유넬 에스코바를 데려오고, 셋업맨을 맡던 프렌차이즈 타일러 클리파드를 보냈다. 트레아 터너가 빅리그로 올라오기전까지 스탑갭으로 활용을 할 예정. 데스몬드가 남아있는 2015 시즌에는 2루수를 맡겨볼수도 있다.
그리고 오프시즌 최대어 FA 투수인 맥스 슈어저를 영입했다! 이 계약이 특이한데 우선 계약 첫해 2015년부터 계약만료 기간인 2021년까지 1억 5백만 달러를 받으며, 은퇴 후까지 감안한 2022년부터 2028년까지 1억 5백만 달러를 받는 분할 2억 1천만 달러 계약이다. 실질적으로는 7년 2억 1천만이고, 멀리 보면 14년 2억 1천만 계약 개념으로 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질적인 가치로는 1억 9천만정도의 계약이라고. 이로서 내셔널스는 맥스 슈어저-스티븐 스트라스버그-조던 짐머맨-덕 피스터-지오 곤잘레스-태너 로악이라는 필리스 판타스틱4 시절에도 크게 밀리지않는 압도적인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판타스틱4에 비해 슈어저를 제외한 개개인의 면면이 밀리는 경향이 있으나 대신 뎁쓰적인 면에서는 낫다는 평가. 물론 태너 로악을 불펜으로 보내게만드는 현 상황을 유지하리라 보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FA까지 1년 남은 투머맨을 팔거나 심지어 스트라스버그를 트레이딩 블록에 올릴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고있다.
1월 29일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클로저였던 케이시 얀센을 1년 보장에 1년 베스팅 옵션을 넣은 1+1 계약으로 영입했다. 2014 시즌 후반기에 부상등으로 크게 부진하였으나 투수 구장으로 옮기는 것 등을 감안하면 반등을 기대해볼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메츠와의 개막전 선발은 오프시즌에 영입한 맥스 슈어저로 정해졌다. 그리고 5회까지 호투하다가 6회초에 그냥 '폭삭'해버린 끝에 1대 3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 후에도 선발진에 비해 팀이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며 5할을 밑돌아 2013년의 재림이 되지 않나 걱정이 되었지만, 4월 28일 애틀랜타와의 경기를 댄 어글라의 극적인 9회초 쓰리런 홈런으로 13:12로 승리한 후, 이 경기 포함 13경기에서 11승 2패로 폭주. 지구 선두인 뉴욕 메츠를 금세 거의 추격했다. 스트라스버그와 데스몬드, 제이슨 워스 등이 대단히 부진한 반면, 리드오프 스팬과 에스코바, 에스피노자가 맹타를 치고 있고 하퍼가 드디어 포텐셜을 터뜨리는 듯 홈런선두를 달리며 팀을 캐리하였다.
그러나 데나드 스팬, 앤서니 렌던, 제이슨 워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라이언 짐머맨 등이 부상으로 연이어 로스터를 이탈하고, 지난 3년간 꾸준한 모습을 보이던 이안 데스먼드는 어마무시한 실책 페이스와 함께 2할을 간신히 턱걸이하는 타율을 기록하는 등 타선의 식물화가 심각하다. 타선에서 꾸준히 제 몫을 하는 선수는 하퍼, 에스코바, 라모스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태. 다행히 대체선수인 조 로스와 타일러 무어, 신예 마이클 A. 테일러의 순도높은 활약으로 근근히 승률을 유지하며 결국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하는 데는 성공하였다.
후반기에는 상대 투수들이 하퍼와의 승부를 피하며 하퍼의 페이스가 떨어졌으며, 선발투수진에서는 슈어저와 피스터가 난조를 보이면서 7월 28일 경기 이후에는 지구 2위 뉴욕 메츠와의 승차가 1경기까지 좁혀질 정도로 어려운 스타트를 하고 있다.
7월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1:1 트레이드로 유망주 닉 피베타를 보내고 클로저 조나단 파펠본을 데려왔다. 큰 경기에 약한 드류 스토렌을 대신할 클로저를 영입하여 불펜을 보강하고, 부상자들이 돌아오는 시기와 맞물려 대권 도전을 위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8월 5일 현재 후반기 승률 7승12패를 기록하고 , 메츠 원정에서 스윕당한 후 , 애리조나한테 1승2패를 기록하면서 현재 2게임차 동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NL 동부지구의 승률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이상 와일드카드는 불가능해보이므로 무조건 지구 우승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5년 8월 13일 현재 58승 55패로 1위인 메츠에 4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인데다가 메츠가 3연승을 구사하고 있는 중이라 추격이 버겨운 상황.
서부지구 원정 성적은 더 심각하여 8월 10일~12일까지 다저스 원정 3연전은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으며, 13일~16일까지 자이언츠 4연전은 아예 싹쓸이를 당해 이 기간 1승 6패이자 6연패. 5할 승률마저 붕괴(8월 16일 58승 59패 .496)되었다. 마운드와 타선, 수비 모두 총체적 난국이며, 14일부터 16일까지 시티필드에서 피츠버그에게 스윕당하며 3연패 중인 메츠와 격차를 전혀 좁히지 못하며 4.5경기차. 와일드카드는 9경기 차이로 벌어진 상태이므로 지구 1위가 아니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도 힘든 상황.
그야말로 지옥 같은 8월을 보낸 이후 8월 말부터는 조금씩 팀의 페이스를 회복중이지만, 메츠의 상승세와 맞물려 8월 내내 깎아먹은 승차가 너무 커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버거워진 상황이다. 믿었던 선발진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며, 파펠본을 영입한 불펜진은 여전히 삽질을 했다. 타선은 하퍼를 거르면 나머지 타자들은 우산 효과조차 제대로 못 받는 모습. 그나마 루키 마이클 A. 테일러가 열심히 타점 먹방을 하며 될성부른 떡잎의 면모를 보인다는 것이 위안거리. 저쪽에서 맷 하비가 잦은 부상 등으로 깽판을 치며 팀케미를 해치고 있다는 점에 작은 희망이나마 걸어볼 만 하다. 그런데 9월 7일부터 9일까지 홈에서 메츠와 가진 3연전을 싹쓸이 당하며 포스트시즌 불씨는 사실상 꺼진 셈. 시리즈 내내 엉성한 불펜 운영을 거져가 7-8회에 세번 다 대역전극을 당한 감독의 경질설마저 불거질 정도.
9월 14일 현재 1위인 메츠와의 경기차가 무려 9,5경기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72승 70패의 성적으로 2위를 고수하고 있으나 와일드카드로서의 진출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라 2015년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 건너 갔다고 보는게 무난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
9월 19일 여전히 7경기차로 2위. 시즌이 얼마 안 남아서 지구우승 자력달성은 불가능하고, 와일드 카드는 이미 피츠버그와 컵스가 꽉 쥐고 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
이런 몰락에는 주전들이 돌아가면서 줄부상을 당한 것이 크다. 하퍼가 각성했다지만 그 하퍼의 짐을 덜어줄 선수들이 없으니 상대 투수들은 하퍼만 집중 견제를 하여 그냥 볼넷으로 내보낸다는 마음으로 그를 상대하였다. 이후 주전들이 하나, 둘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단체로 부진의 늪에 빠져서 계속 하퍼와 잉여들이라는 악순환이 끊어지지 않으니 결국 몰락할 수밖에 없다.
9월 26일, 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음으로서 내셔널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되었다. 와일드 카드는 이미 피츠버그와 컵스가 홈 어드벤티지를 놓고 다투어서 와일드 카드 역시 좌절.
워싱턴 몰락에 선수들 줄부상도 있지만 팀 분위기가 개판이라는 것도 알려졌다. 자업자득인 면이 있지만 드류 스토렌은 파펠본이 오면서 멘탈이 완전히 나갔고, 제이슨 워스는 말도 안 하고 자기를 라인업에서 빼자 맷 윌리엄스 감독과 대놓고 언쟁을 펼치며 라인업 카드를 찢을 정도다. 선수들 내에서도 윌리엄스의 지도력에 실망을 가지고 있으며, 현지 팬들은 리조 단장과 윌리엄스 감독 모두 경질하자고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그나마 시즌 마지막이었던 뉴욕 메츠와의 3연전 경기에서 맥스 슈어저가 시즌 2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는 것이 팬들의 위안거리가 되었다.
정규시즌 종료 다음날 맷 윌리엄스 감독을 비롯한 모든 코치진이 해임되는 초강수가 내려졌다.
5.5. 2016년
맷 윌리엄스 이하 코치진 전원 해임 후 여러 감독 후보들과 면접 끝에 더스티 베이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2년 400만 달러 계약으로 감독에 복귀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계약 만료 후 떠난 마이크 매덕스도 투수 코치로 2년 계약을 맺었다.오프시즌에는 조던 짐머맨이 떠나고, 준수한 선발 자원인 태너 로아크가 그 자리를 메웠다. 유격수 자리에서는 작년 아쉬운 모습을 보인 이안 데스몬드와의 계약이 끝나고, 에스피노자가 유격수로 이동하는 대신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인 메츠의 2루수 대니얼 머피와 3년 37.5M 계약을 맺었다. 파펠본의 영입으로 위치가 애매해진 드류 스토렌은 토론토로 트레이드하며 디나드 스판이 떠난 리드오프 자리를 메울 벤 르비어를 받아왔다. 전반적으로, 과포화 상태이던 불펜 자원을 약간 덜어내고 야수진에서 약간의 보강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대니얼 머피는 현재 타격왕을 노리는 수준으로 꿀영입인데, 이안 데스몬드는 정작 텍사스에서 30-30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첫 10경기에서 9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몬트리올 시절 이후 가장 좋은 출발을 하는 중. 타선은 머피의 영입으로 짜임새가 좋아졌으며, 투수진에서는 조 로스가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월에는 대니얼 머피가 프랜차이즈 최다 타이인 월간 47안타를 기록하며 팀을 캐리했으며, 지난 시즌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던 포수 윌슨 라모스의 각성으로 브라이스 하퍼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팀 타선은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은근히 자주 터지는 에스피노자와 드류의 뜬금포는 덤.
6월에는 잘 나가다가 중순부터 이어진 서해안 로드트립에서 7연패를 당했다. 빵감독은 "언제나 서안 원정을 조심해야 한다"고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지만 이런 결과가 벌어졌고 특히 파드레스, 다저스, 브루어스 등 중하위권 팀에게 당한 연패라 더욱 뼈아프다. 다행히 이후 메츠와의 홈시리즈를 스윕하는 등 5연승, 6월을 마친 시점에서의 성적은 48승 32패로 딱 6할 복귀. 2위 메츠와 6경기 차로, 시즌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일찌감치 독주 채비를 하는 모양새다.
7월 마지막 메츠와의 4연전에서 3승1패를 하며 전반기는 딱 6할로 마무리 하였다.
7월 20일 현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13승 0패, 2.51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고 또한 개막 후 13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주전포수인 윌슨 라모스는 각성하여 올스타전에 포수부분 1위로 직행했다.
7월 22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6이닝 6실점(2피홈런)으로 부진하며 13연승이 깨지고 말았다. 현재까지 54승 37패로 마이애미와 4~5경기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후 주춤거리다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8월 6일 현재 65승 44패로 2위 마이애미 말린스와는 7경기 차이고 뉴욕 메츠와는 9경기 차이다.
이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2패를 떠안게 되었지만 다음경기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윌슨 라모스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매디슨 범가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였다.
8월 10일 경기에선 슈어저가 6회까지 노히트 노런중이었으나 3:1로 패하였다.다음 경기에선 워스의 3점 홈런포함 중심 타선이 7타점을 쓸어담으며 7:4로 승리하였다.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진 지구 2위 메츠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감에 따라 매직넘버 7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012년부터 짝수해에만 지구우승을 하고 있으니 이 팀도 짝수해 징크스를 타는 듯..
결국 9월 24일 내셔널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잡고 메츠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패배하면서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으나...브라이스 하퍼의 부진, 그리고 대니얼 머피의 엉덩이 부상과 함께 윌슨 라모스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되면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끊임없는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날 상대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내셔널스는 몬트리올 시절부터 창단 이후 아직 NLCS를 밟아본 적이 없으며, 다저스도 4년 연속 지구 우승에는 성공했지만 지난 3년간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으며 2년 연속 NLDS에서 막힌지라 양 팀 모두 절실한 상황이다. 홈필드 어드밴티지는 내츠가 가져갔다. 그리고 5차전 혈투 끝에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징크스는 또 이어지면서 이번에도 NLCS 진출 실패.
시카고 컵스가 71년 만에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라는 타이틀(...)을 물려받게 되었다. 현재 내츠의 기록은 1969년 창단 이후 47년 동안 진출 실패.
야수 fwar
대니얼 머피 5.5
앤서니 렌던 4.7
브라이스 하퍼 3.5
윌슨 라모스 3.5
트레이 터너 3.3
대니 애스피노자 1.7
제이슨 워스 1.1
스티븐 드류 0.7
페드로 세베리노 0.7
윌퍼 디포 0.5
마이클 테일러 0.4
앤서니 렌던 4.7
브라이스 하퍼 3.5
윌슨 라모스 3.5
트레이 터너 3.3
대니 애스피노자 1.7
제이슨 워스 1.1
스티븐 드류 0.7
페드로 세베리노 0.7
윌퍼 디포 0.5
마이클 테일러 0.4
투수 fwar
맥스 슈어저 5.6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3.9
태너 로어크 3.2
지오 곤잘레스 2.9
조 로스 2.1
숀 켈리 1.1
마크 멜란슨 0.9
세미 솔리스 0.8
맷 벨라일 0.7
펠리페 리베로 0.7
레이날도 로페스 0.5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3.9
태너 로어크 3.2
지오 곤잘레스 2.9
조 로스 2.1
숀 켈리 1.1
마크 멜란슨 0.9
세미 솔리스 0.8
맷 벨라일 0.7
펠리페 리베로 0.7
레이날도 로페스 0.5
5.6. 2017년
마크 멜란슨이 FA로 풀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났다. 그리고 윌슨 라모스도 FA가 되면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떠났다.FOX 스포츠 켄 로젠탈의 소스에 따르면 2016 시즌 종료후 윈터미팅 1일차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크리스 세일 트레이드를 두고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진전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보스턴 레드삭스가 결국 크리스 세일 영입전의 승자가 되었다.
결국 화이트삭스와 3:1 트레이드가 이뤄지긴 했다. 외야수 애덤 이튼을 투수 유망주 루카스 지올리토, 댄 더닝, 레이날도 로페스를 내주고 데려온 것.
현재 라이언 짐머맨의 부활과 정신나간 선구안과 타격으로 4월을 불태우는 브라이스 하퍼가 제자리를 찾으면서 이튼-터너-하퍼-짐머맨-머피-랜든-워스-위터스로 이어지는 핵타선[24]과 스트라스버그-슈어저-로어크-곤잘레즈로 이어지는 4선발이 그야말로 날아다니면서 동부지구는 물론이고 승률 7할대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전체에서 1위를 하고 있다. 다만 불펜이 아직까지 많이 불안하다는 점이 후반에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제기되는 중. 그런데 4월 29일 애덤 이튼이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4월 28일~30일에 있었던 뉴욕 메츠와의 홈 3연전은 루징 시리즈를 거뒀지만, 홈 3차전에서 상대 선발로 노아 신더가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23:5로 대승했다. 특히 앤서니 렌던은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우며 화끈하게 4월을 마감했다.
5월도 4월보다 성적이 약간 좋지 않을뿐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며 6월을 앞둔 현재 33승 19패로 2위 뉴욕 메츠와 9.5게임차의 압도적인 지구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6월 첫 시리즈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에서도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그런데 승리한 경기이긴 했지만 3차전에서는 9회초 5득점으로 11:4로 앞서간 경기를 마무리 코다 글로버와 뒤 이어 나온 숀 켈리의 방화로 9회말에 6실점을 하며 11:10으로 따라잡히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70경기를 치른 6월 19일 기준 42승 28패로 여전히 2위와 9.5게임차의 동부지구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불펜 문제가 쉽게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점이 우려스럽다.
전반기 최종 성적은 52승 36패 승률 .591로 여유있게 9.5게임차 지구 선두를 달리며 마감했다.다만 트레아 터너,마이클 테일러 등 부상자가 속출한다는 게 걱정.하퍼-머피-짐머맨은 전반기에 53홈런 192타점을 합작했다.
결국 7월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라이언 매드슨과 션 두리틀을 데려오며 불펜을 보강했다. 대가는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유망주 2명.
7월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말 브라이스 하퍼의 투런으로 2:0으로 앞서고 있던 가운데,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맥스 슈어저가 볼넷으로 나가더니 브라이언 굿윈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윌머 디포, 브라이스 하퍼(연타석 홈런), 라이언 짐머맨이 솔로 홈런을 보태며 4타자 연속 홈런을 작렬시켰고 짐머맨의 홈런 직후 대니얼 머피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앤서니 렌던이 또다시 솔로 홈런을 날렸고 호세 로바톤이 적시 2루타를 추가하며 7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에도 짐머맨과 호세 로바톤의 투런 홈런을 바탕으로 다시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15:2 대승으로 지구 2위와의 게임차를 13게임으로 벌렸다. 이날 슈어저는 마운드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을뿐만 아니라 세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워싱턴 내셔널스는 4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한 8번째 팀, 한 이닝 5홈런을 기록한 6번째 팀이 되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좌완 유망주 타일러 왓슨을 보내고 우완 불펜 브랜든 킨츨러를 데려와 뒷문을 강화했다.
브라이스 하퍼가 베이스 러닝 과정중 무릎 부상을 입으며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고 맥스 슈어저도 목 부상으로 등판을 거르는 일도 있었지만, 트레이드 효과로 불펜 필승조는 어느정도 안정되었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도 팔꿈치 통증에서 복귀하고 후반기에 언터쳐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월 8일 현재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3.
9월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함께 3:2로 눌렀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게 이틀 연속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승률이 높은 다른 팀들보다 일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는데, 그 이유는 같은 지구 팀들이 너무 못해서...[25][26]
9월 24일 뉴욕 메츠에게 3:2으로 승리하며 NLDS 홈 어드벤티지를 확보했다. 이날 맥스 슈어저는 6이닝 동안 1실점(1자책)을 허용했고 10삼진을 잡으며 시즌 16승을 거뒀다.
최종 성적은 97승 65패 NL 2위. 브라이스 하퍼가 복귀한 것은 희소식이나 맥스 슈어저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나마 불행중 다행으로 MRI 검사 결과 가벼운 부상이라고 하지만 시카고 컵스와의 2017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은 어떻게 될지 미지수. 결국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지오 곤잘레스-맥스 슈어저 순서대로 디비전 시리즈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작년처럼 처절한 혈전끝에 5차전에서 1점차 패배를 당하며 또 NLCS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대에 들어선 이후 팀은 플레이오프에 총 4회 진출했는데 이는 내셔널리그에서 세인트루이스와 LA 다저스(5회) 다음으로 많은 기록이며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횟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고 LA 다저스가 NLCS에 3회 진출하는 사이 이 팀은 단 한 차례도 NLDS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27] 이는 시사하는 바가 결코 적다고 할 수 없으며[28] 4회 연속 NLDS 탈락으로 인해 이제는 마이크 리조 단장의 입지까지 몹시 위태로워진 상황이다. 하퍼와 머피, 곤잘레스의 계약이 내년에 끝나고, 슈어저와 짐머맨도 언제 기량하락이 올지 알 수 없으며, 아래에서 필리스와 애틀란타의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서[29] 2018년까지는 무난히 지구 우승을 하겠지만 그 후부터는 지구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다.[30] 오프시즌 동안 구단이 어떤 선택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 결국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시카고 컵스의 벤치코치였던 데이브 마르티네즈와 3년 계약을 체결, 2018년부터 데이브 마르티네즈 체제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5.7. 2018년
5월 20일까지 24승 21패로 지구 4위로 처져있다. 이 해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약진이 너무 두드러져서 4월에 까먹었던 승률을 5월에 다 회복하고 5할 승률까지 넘겼는데도 아직까지는 굉장히 버거운 상황. 특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 3연전에서는 맥스 슈어저-태너 로어크-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모두 쓰고도 스윕패를 당하며 다저스와의 상성관계를 바꾸지 못했다. 줄부상으로 인한 타선의 부진, 그리고 마무리 션 두리틀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동시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4월 다저스 원정경기에 이어서 또 2피홈런을 맞으며 무너진 것이 너무 뼈아팠다.선수들도 이에 대한 위기를 자각하는지 맥스 슈어저가 선수 미팅을 소집하는 등 분위기 쇄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애틀랜타와 필리스에 눌려있다. 그동안 워싱턴은 리빌딩 성공 이후 꾸준히 내셔널 리그 동부 지구의 강자로 군림했는데, 이번에는 필리스와 애틀랜타가 리빌딩을 마치며 다시 예전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기세를 매섭게 드러내고 있으니 워싱턴으로서는 고전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그나마 이 시즌의 수확은 후안 소토라는 새로운 유망주가 정착을 하는 데에 성공했다는 것.
결국 한계를 느꼈는지 셀링팀 전환을 선언했다. 대니얼 머피는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시키고 맷 아담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시켰다. 그리고 불펜의 심장인 켈빈 에레라가 발인대 파열로 시즌아웃되었다. 지오 곤잘레스는 밀워키로 보냈다. 그리고 시즌 막판에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Sports Illustrated의 칼럼에서 밝혀졌는데, 기사 이 내용을 보면 2018년 내츠의 문제는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님이 밝혀졌다.
5.8. 2019년: FIGHT FINISHED, 첫 월드시리즈 우승
브라이스 하퍼가 FA 시장에 나간 가운데 애리조나의 좌완 선발 패트릭 코빈과 6년 1억 4천만 달러의 FA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12월 21일, 애틀랜타에서 뛰던 아니발 산체스를 2년-1900만 달러에 영입했다.시범경기가 열리도록 하퍼의 계약소식이 없어 워싱턴과 재회한다 아니다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국 하퍼가 같은 지구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초장기 거액계약을 맺음으로서 하퍼와는 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올 시즌 내셔널스 파크를 방문한 하퍼를 기다린 것은 우레 같은 야유와 'TRAITOR(배신자)'라는 팻말. 첫 경기에서는 하퍼에게 2루타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에 배트플립까지 당하며 쓴웃음을 지어야 했지만, 그 이후로는 .237 2홈런으로 틀어막았다. 워싱턴은 시즌 막판까지 하퍼 타석은 물론이고 외야 수비 때까지 심한 야유를 퍼부어 댔는데, 4주 된 아들까지 언급하며 하퍼에게 언론 인터뷰에서 '선을 넘었다'는 얘기까지 듣기도 했다. 워낙 각별한 관계였던 데다 이적 첫 해라 유난히 잡음이 심한 느낌이었는데, 딱히 라이벌리 관계가 아닌 두 팀이라 앞으로 어떤 관계를 유지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워싱턴의 시즌 시작은 좋지 못했다. 아니 재앙에 가까웠다. 메츠와의 개막전을 루징시리즈로 시작한 워싱턴은 3, 4월 동안 5할에 간신히 턱걸이를 하며 리그 선두권과 빠르게 멀어져 갔다. 이 과정에서 트레이 터너, 앤서니 렌던, 후안 소토 등 타선의 핵심 멤버들이 모두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을 들락날락했다. 8M 단년계약으로 영입한 브라이언 도저는 2할 초반의 타격을 했고 빅터 로블스는 메이저 무대가 익숙지 않은지 본헤드 플레이를 연발.
그 과정에서도 커리어 하이 스탯을 찍는 렌던과 소토, 백업 멤버인 하위 켄드릭과 맷 애덤스가 제몫을 한 타선의 힘은 봐줄 만한 수준이었으나 투수진은 더욱 심각했다. 맥스 슈어저는 시작이 좋지 못했고 스트라스버그는 기복이 있었으며 새로 영입한 패트릭 코빈만이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하는 수준. 그러나 백미는 불펜진으로써 시즌 전 야심차게 영입한 카일 바라클로는 볼넷을 연발했고, 트레버 로젠탈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데 2주가 걸리는 수준이었다. 결국 션 두리틀 한 명에 모든 불펜 로드가 집중되는 눈뜨고 못 볼 상황이 지속되었다.
결국 5월 중순에는 메츠와의 포게임 시리즈를 타선과 불펜의 삽질 끝에 스윕당하며 19승 31패 (.380), 지구 선두 필라델피아와 10경기 차이라는 충격적인 1/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게 된다. 시즌 초만 해도 워싱턴은 조 선두 다툼을 할 것으로 예상되던 팀이었기에 지역 언론은 연일 벤치의 책임론을 대두시켰고, 시즌을 포기하고 슈어저와 렌던을 팔아서 리빌딩을 대비한다는 목소리도 상당히 나왔다. 당장 내일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이 경질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었으나 선수단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던 데이브는 가까스로 자리를 지킨다.
그리고 다음 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8로 뒤지던 경기를 역전한 것을 시작으로 워싱턴은 대반전의 서막을 연다. 마이애미에게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고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일정이었던 6월을 무섭게 달려 메츠전 스윕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28승 11패(.718)를 기록하며 승률을 다시 5할 위로 올려놓는 것은 물론 지구 2위 자리와 와일드카드 자리를 탈환한다. 이 과정에서 맥스 슈어저가 6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7월에 각각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하는 등 네임벨류 있는 선발들이 이름값을 제대로 했으며 0승 6패로 시즌을 시작한 아니발 산체스 역시 이후 8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탔다.
분위기를 탄 워싱턴은 다니엘 허드슨, 헌터 스트릭랜드, 로에니스 엘리아스 등을 영입하며 큰 약점이었던 불펜을 강화하였고, 8월에는 19승 7패를 기록하는 등 후반기에도 좋은 승률을 이어나갔으나, 고비마다 찾아온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를 연달아 패배하거나 스플릿하며 브레이브스의 지구 선두 자리를 위협하지는 못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컵스, 카즈, 필리스, 크루 등 여러 팀들이 2위 자리를 오갔으나 비교적 큰 부침 없이 9월 내내 솔리드하게 1위 자리를 지켜냈으며 시즌 막판에는 필리스와의 5연전,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을 모드 스윕하며 WC 홈 어드밴티지와 함께 8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내셔널스가 메츠 4연전 스윕패 이후 거둔 74승 38패 (.661)라는 성적은 같은 기간 휴스턴에 근소하게 뒤진 ML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93승 69패 .574 (NL 3위)
타/출/장 : .265(3)/.342(1)/.454(3), 득점 2위, 도루 1위, 홈런 6위
팀 평균자책점 4.27(8위), 선발 WAR 14.7 (1), 불펜 WAR -4.4 (13)
팀 수비력 11위 (bbref DRS 기준)
정규시즌을 총평하자면 선발투수의 팀이었다. 맥스 슈어저-스티븐 스트라스버그-패트릭 코빈의 트로이카 구성에 총액 525M을 지출한 팀답게 안정적인 선발과 리그 상위권인 타선의 힘으로 시즌을 풀어나갔다. 그러나 과부하가 걸린 션 두리틀이 퍼지는 등 불펜은 시즌 막판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좌익수와 내야의 수비력은 처참한 수준. 시즌 중반부터 부상자가 복귀하고 제정신을 차리며 ML 최상위급 성적을 찍었으나 브레이브스 역시 기세가 무서웠고 초반에 까먹은 게 워낙에 큰 탓에 지구 2위, 와일드카드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워싱턴의 2019 반등의 이면에는 시즌 초반에 주워 온 헤라르도 파라의 리더십
5.8.1. 포스트시즌
9월 초만 해도 컵스와 카즈 중 우승한 팀은 CS로, 밀린 팀과 WC를 하게 되리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고,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시즌 아웃 때는 대세가 기우는 듯 했으나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의 무서운 상승세와 컵스의 더 무서운 하락세가 겹쳐 결국 크루와의 와일드카드 게임이 확정되었다. 선발투수로는 맥스 슈어저를 예고했는데, 사실 성적으로 따지면 슈어저의 부상 복귀 후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이 못 되어 스트라스버그를 등판시키는 쪽이 낫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팀 분위기와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불안은 적중하여 슈어저는 시작하자마자 야스마니 그랜달과 에릭 테임즈에게 연달아 홈런을 허용하고, 타선은 우드러프-수터-포머랜츠로 이어지는 투수진에 봉쇄당하며 슈어저의 등판이 악수가 되는 듯 했으나, 이후 구원등판한 스트라스버그의 호투에 힘입어 8회말 2사 만루의 마지막 기회에서 터진 소토의 적시타(+실책)으로 극적으로 역전, 연고지 이전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1회전 통과를 기록하며 2년만에 NLDS에 복귀하여 1시드 다저스를 상대하게 되었다.
NLDS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앤서니 렌던과 후안 소토가 불펜으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에게 백투백 홈런을 쳐내고 연장 10회초에서 하위 켄드릭이 조 켈리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쳐내면서 워싱턴 D.C.로의 연고 이전 후 최초로 NLCS에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3차전을 제외하고는 투수교체가 좋았고 타자들도 8회 이후 최다 득점 기록을 내세우듯 집중력을 발휘하며 좋은 시리즈를 만들었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가을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만나 시리즈 전적 4:0이라는 완승을 거두며 엑스포스 창단 50년, 연고지 이전 15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였다. DC 연고팀으로서는 1933년 워싱턴 세네터스의 월드시리즈 준우승 이후 무려 86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이다.[31]
챔피언십 시리즈를 치르는 내내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자, "뭘 그렇게 긴장을 하나, 우리는 야구를 하러 왔다. 그냥 즐겨." 라고 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라고 회고를 했다. 떨어져도 이미 자신이 가진 목표 이상을 달성을 했고, 그 때문에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었다고. 와일드카드로 겨우 올라간 도전자의 입장에서 마음을 비우고 임했던 덕분에 가능했던 것일 수도 있지만, 보통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들이 월드 시리즈를 노리고 보통의 부담감 이상의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정신력임에는 분명하다.
2019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올해 전구단 중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자 2년 전에 우승까지 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했다. 모든 전문가들이 휴스턴의 압승을 점칠 정도로 굉장한 고전이 예상되었으나, 게릿 콜[32]과 저스틴 벌랜더를 원정에서 연속으로 격파하며 2승을 선점, 이후 홈에서의 경기는 3연패를 당하여 위기였지만 그뒤 원정경기 6, 7차전을 내리 역전승하며 기어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33]
그리고 이 월드시리즈에서 내셔널스의 로스터에는 단 한 명도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자가 없었다! 즉 이번 우승반지가 선수들 전원의 첫 우승반지라는 것. 우승 경험조차 전무한 선수들이 4개의 시리즈를 이겨내고 우승자가 되었다는 것은 야구가 정말이지 데이터로만 할 수 없는 '멘탈의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팀 전력의 흐름을 볼 때 2019년의 워싱턴이 우승 최적기에 있었다고 볼 수는 없다. 2000년대 중후반 암흑기에 모은 코어들이 하나 둘 떠났고, 무엇보다도 팀 타선의 핵심이었던 브라이스 하퍼가 FA로 떠났다. 거기다가 오랜 기간 즉전감을 긁어모으느라 팜은 황폐화되고 팀은 노인정이 되어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남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앤서니 렌던도 올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어 재계약 여하에 따라 다음 시즌의 내셔널스는 리빌딩 (혹은 리툴링)이 불가피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계약 선수들인 후안 소토와 빅터 로블레스가 팀의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메우며 우승 전력에 가까워졌고, 그럼에도 한참 모자라다 평가되었지만 수많은 강적들을 어떻게든 이겨내고 결국 우승을 해냈다. 요약하자면, 팀이 꼭대기를 찍고 내리막길을 걷는 시점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우승을 이루어냈으니 더욱 뜻깊은 것이다. 또한 이 우승 이전까지 내셔널스로 팀 변경 이후에는 디비전 시리즈조차 단 한 번도 통과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내셔널스 프랜차이즈 입장에선 막혔던 혈이 뚫린 것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한편, 백악관 초청 행사에는 요즘 대세에 따라 일부 선수들이 불참을 선언했는데 반 트럼프 성향인 션 두리틀을 시작으로, 앤서니 렌던, 하비 게라, 조 로스, 완더 수에로, 마이클 테일러, 빅터 로블레스 등이 불참했다. 이들 중 두리틀과 결혼식 준비를 이유로 들은 하비 게라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렌던은 나중에 의사소통 문제라고 밝히긴 했다.
WS 상대 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7년 우승 당시 전자장비를 이용하여 사인을 훔쳤다는 폭로가 나오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승은 정의구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정의구현을 해냈다.
한편 야구를 좀 아는 사람들은 아기상어가 워싱턴을 축복해줬다는 농담도 있다.
6. 우승 후유증, 다시 리빌딩
6.1. 2020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옵트 아웃, 앤서니 랜던이 FA 자격을 얻고 나가고, 그 외에 선수들도 FA 자격을 얻었다. 멘토 역할을 한 헤라도 파라는 일본에 갔고, 하위 켄드릭과는 1+1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게는 7년 2억 4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안겨주면서 하퍼 때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잔류시켰다. 하지만 랜던은 에인절스로 가버리면서 2년 연속 타자 프랜차이즈가 다른 팀으로 가게 됐다. 하퍼와는 달리 아메리칸 리그로 가서 자주 만날 일은 없지만.렌던이 이적하면서 생긴 3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FA가 된 조시 도널드슨, 트레이드 블락에 올라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 등과 링크가 제기되었다. 그러나 도널드슨이 4년 100MM을 넘는 계약을 원한다는 소문과 함께 협상 테이블은 지지부진했고, 결국 내셔널스는 해를 넘길 즈음하여 스탈린 카스트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에릭 테임즈 등의 멀티포지션 내야수를 연이어 보강함과 동시에 윌 해리스, 대니얼 허드슨 등 불펜까지 넉넉하게 보강하며 3루수 시장에서 사실상 발을 뺐다. 테이블을 치우지는 않았다고 언급하긴 했지만 도널드슨이 항간에 4년 $110MM으로 알려진 크고 아름다운 계약 규모를 고수하는 한 사치세 라인에 근접한 내셔널스가 굳이 도널드슨을 영입할지는 미지수였는데 결국 도널드슨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맺었다.
40인 로스터가 38명까지 채워진 가운데 1월 25일 라이언 짐머맨과 단년 계약을 맺었으나, 짐머맨은 시즌 전 옵트아웃을 선언.
한편 데이브 마르티네즈감독은 트레이 터너를 1번이 아닌 3번으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번 시즌은 거의 확정적으로 지구 5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스버그가 빠지면서 득점이 많이 나는 경기들을 보스, 페데, 산체스가 다 망치고 있다. 그래도 페데는 부활의 징조를 보인다. 불펜진에서는 두리틀과 허드슨이 작년 모습이 나오지 않으면서 역전패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타선도 렌던이 빠지고 이를 그나마 대체할 만한 카스트로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터너-소토 라인을 제외하고는 득점 기대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도 PS 탈락 확정 후 투수진과 외야 유망주 엔드류 스티븐슨 등이 제 몫을 해주면서 가을야구를 노리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뉴욕 메츠와 지구 공동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튼, 카브레라 등 베테랑들과 결별할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코빈의 계약이 4년이나 남았고 스트라스버그는 6년이나 남은지라 마냥 리빌딩하기도 쉬운 상황이 아니다. 시즌 후 마르티네즈 감독과는 3년 연장계약을 맺었다.
6.2. 2021년
이번 시즌은 리빌딩을 빙자한 윈나우를 할 것으로 보인다. 1루와 외야 보강을 위해 조쉬 벨과 카일 슈와버를 데려왔고, 4선발 정도로 준수한 존 레스터 그리고 현재 최고의 마무리 중 하나인 브래드 핸드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슈어저-코빈-스트라스버그-레스터의 엄청난 선발진이 완성됐고 터너, 소토가 중심이던 타선에 벨과 슈와버가 가세했으며 지난 몇 년 간 부실하던 불펜에 핸드가 합류했으니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 다만 슈어저의 나이, 스벅의 부상, 레스터-벨-카스트로-슈와버 등의 20시즌 부진과 여전한 3루-포수의 뎁스 부족 등은 걸림돌과 물음표가 될 수도 있다.시즌이 시작하자마자 선수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개막 3연전이 모두 취소되었다.
그래도 4월말까지는 1등까지의 승차가 1게임에서 2게임사이로 비등비등했지만[34] 결국 스트라스버그의 빠른 이탈과 슈어저와 존 레스터, 조 로스가 겨우 버티는 등 선발진 및 투수진 붕괴, 조쉬 벨, 카일 슈와버의 부진 등등 투타 엇박자가 심해지면서 1등과 승차 5게임차로 심하게 벌어졌다. 스트라스버그와 소토가 돌아오고 다른 타자들도 터져주기 시작하지만 이제는 역으로 투수 쪽에서 잘 해주던 선수들이 흔들리며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스트라스버그가 복귀 한지 3경기만에 다시 목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들어갔고 10일이 지나도 공을 만지지도 못 한채 기약없는 모습과 더불어 이미 7.5게임차로 대권도전과는 상당히 떨어져서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리빌딩을 해야한다. 이때문에 최고의 FA 영입 선수이자 에이스 맥스 슈어저의 트레이드 루머가 끓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패트릭 코빈이 다시 반등을 하였고 카일 슈와버가 6게임 동안 9개 홈런을 터뜨리면서 전반기에만 22홈런을 찍으며 반등의 주역이 되어 5연승을 2번이나 가져가면서 다시 동부지구 2위로 급반등 했다. 그러나 아직 뒤따라오는 애틀란타와 필라델피아와의 게임차가 1게임인 만큼 2위자리는 아직도 위태롭다.
동부지구에서 독보적인 1위를 굳힌 어메이징한 팀과 이번시즌 꼴찌를 하고 있는 참치팀을 제외한 나머지 2~4등을 가지고 박터지게 싸우는 중인데 현재 내셔널스가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등하고 게임차가 1게임차이다. 와일드 카드 순위권에도 없기에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리빌딩을 해야할 상황임에도 아직까지 셀러로써의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다.
결국 팀 선발 로테이션의 노인가장이자 모범FA인 맥스 슈어저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놨는지 여러팀서 접촉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어서 결국 프런트가 현실을 직시하고 리빌딩 체제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슈어저도 트레이드 거부권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서부지구 행선지로 유력하다는 기사가 나오기시작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다저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구단명이 거론되더니 현재 바우어의 추문 이탈로 급한 다저스인지라 다저스행으로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도 결국 시즌아웃이 되어 아예 대권이랑 멀어진지라 셀러로 나설수밖에 없다.
올시즌 마무리인 브래드 핸드를 토론토로 트레이드 시켜 유망주를 얻어왔고 맥스 슈어저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거진 합의를 봤는지 공식만 안 나왔으나 샌디에이고로 이적이 확실시 되는 중이다. 트레이드 마감이 이틀내지 하루 남은 현재로써는 단기계약으로 들어와 거포인 카일 슈와버나 좌완 존 레스터를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맥스 슈어저가 샌디에이고행으로 점쳐졌으나 다저스가 주전 유격수 겸 2루수 멀티플레이어 트레이 터너까지 영입하겠다는 빅딜을 제안하였고 이게 급물살을 타면서 슈어저와 터너를 다저스로 보내는 대신 다저스 팜 랭킹 포수 케이버트 루이즈, 투수 조시아 그레이, 헤라르도 카리요, 외야수 도노반 케이시 등 유망주팜 상위 선수들을 받았다. 특히 루이즈와 그레이는 다저스 팜 랭킹 1,2위 선수이며 카리요는 다저스 팜랭킹 17위일 정도로 값어치는 확실하게 받아냈다.
이후 존 레스터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카일 슈와버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조시 해리슨과 얀 곰스를 동시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대니얼 허드슨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보내며 파이어세일을 하며 많은 유망주를 끌어모았다. 이 와중에 후안 소토는 2024 시즌 이후 자유선수계약이 가능하다. 이에 서비스타임이 있기에 트레이드는 하지 않았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 이후 후안 소토
시카고 컵스처럼 주축 기둥급 선수들이 다 빠졌기에 이런 짤방도 생겼다.
트레이드 이후 12경기가 지난 8월 8일 4승 8패를 당하며 승점자판기가 되었고 이중 필리스와의 경기 8경기중 6승을 헌납하며 필리스가 오랜만에 지구 1위를 차지하는 킹메이커가 되어주었다. 물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상대로 1승 1패 거둔 뒤 다음 경기만 마치면 우승후보 뉴욕메츠와의 3연전이 있는지라 내셔널스에게는 험난한 일정이다. 투수 사정이 급하기에 이번에 트레이드로 데려온 조시아 그레이를 빠르게 콜업시켜 데뷔시켰고 조시아 그레이는 2경기 뛰면서 10이닝 2실점을 하였지만 실점 모두 홈런으로 맞았다.
결국 8월 중반까지만 해도 참치팀과 4게임에서 5게임 승차가 있었으나 9월부터 7연패로 단숨에 꼴찌 직행티켓이 발급되어 0.5게임차로 꼴찌를 차지하였다. 내셔널스도 어차피 리빌딩 행보를 발동했으니 탱킹을 위해 꼴찌를 노릴수도 있다.
결국 말린스와 2게임차로 꼴찌를 차지하였다. 주축선수들이 전부 빠져나간지라 페이롤이 갑자기 여유로워진 만큼 타선의 핵심선수이자 코어선수로 삼기 위해 후안 소토 연장계약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6.3. 2022년
지난시즌 중반에 현실을 직시한 내셔널스는 드디어 리빌딩에 시동을 걸었다. 리빌딩의 첫 단추로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3년뒤 FA가 되는 후안 소토를 중심으로 삼기 위해 연장계약을 추진했으나 노사갈등으로 인한 직장폐쇄가 이어지며 협상이 중단되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소토에게 12년 350M 규모의 연장계약을 제시했으나 성적을 유지하거나 더 올리면서 3년후 FA로 나올시 500M을 받을 것이라 평가받는 소토이기에 당연히 거절당했다. 내셔널스는 판돈을 더 높여야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문제는 2년간 드르렁하며 누운 스트라스버그와 FA 첫해 무리하게 굴린 뒤 제 기량을 못피는 코빈의 연봉값이 어마무시 한지라 내셔널스는 고민에 빠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셔널스가 페이롤을 줄여 소토 금액을 챙겨줄 시간은 3년이 남아있기에 아직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러나 내셔널스는 유일하게 타선의 소년가장하는 소토를 버리면 답이 없는 타선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기에 소토를 어떻게든 잡으려는 의지는 확실하다.
그렇게 리빌딩을 시행하던 도중 리빌딩의 핵심 키이자 최대 과제인 후안 소토 연장계약에 최악의 변수가 발생하였다. 내셔널스 구단주 마크 러너의 아버지 테드 러너의 부동산 사업에 차질을 빗자 구단 매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이를 넘길 파트너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고 구단 매각할 방침이라는 것을 현 감독에게도 통보한 상황이다. 이에 내셔널스 구단은 시즌을 진행하면서도 후안 소토의 장기계약에 관해서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35]
리빌딩을 본격적으로 건 만큼 당연히 리그절반이 소화된 현재 압도적인 꼴찌를 차지하고 있다. 선발은 조시아 그레이가 탱킹장군을 맡고 있고 고액연봉자들중 하나인 스트라스버그는 복귀 1경기 이후 다시 이탈, 패트릭 코빈은 이닝만 먹는 자판기가 되면서 전구단 승점자판기가 되었다. 리빌딩 코어선수로 삼으려는 소토에게 13년 435M규모의 연장계약 오퍼를 넣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결국 8월 3일 소토의 파드리스 트레이드 소식이 들려오면서 19년도 내셔널스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두했던 주축 멤버들은 스트라스버그를 제외하고 모두 워싱턴을 떠나게 되었다. 소토와 더불어 벨마저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여러 유망주를 데려오는데에는 성공했지만, 어쨌든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완전 산화인만큼 내셔널스팬에겐 암울한 소식일수밖에 없다.
어찌저찌 MLB 전체 최하위와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미리 탈락 확정하며 리빌딩의 기조는 잘 쌓아나가는 중.
시즌 막바지인 9월 26일,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서 상대 선발인 브라이스 엘더에게 완봉패를 당하며 13년만에 시즌 100패(53승)를 기록했다.
최종적으론 55승 107패를 기록했다. 모든 팀 통틀어서 시즌 최다 패배다.
6.4. 2023년
리그 전체에서 압도적 꼴찌 후보 중 하나이다. 물론 유망주들이 갑자기 각성하여 몇 명이라도 올스타급의 성적을 찍어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그리고 시즌이 시작되자 역시나 예상대로 지구 꼴찌를 달리고 있다. 다만 아메리칸 리그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정말 압도적으로 꼴아박고 있어서 그거랑 비교하면 워싱턴은 그나마 선방 중이다. 선발진의 유망주 원투펀치인 조시아 그레이와 맥켄지 고어가 잘 성장해주고 있고 일명 '탱킹 대장군'이라 불리며 성적이 나락갔던 패트릭 코빈도 회복세여서 선발의 힘으로 버티고 있다.
그래도 약한 전력은 어쩔 수 없는지 6월까지 33승 48패를 기록하며 동부지그 꼴찌를 달렸으며 7월 또한 6월과 다를바 없이 부진하며 45승 62패를 기록하였다.
그런데 8월 6일 기준 첫 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패배한 이후 4연승을 기록하며 그 어느때보다 쾌조의 스타트를 맞았고 8월 중순 기준 승률이 4할대 중반까지 올라왔다. 게다가 페이롤 압도적 1위 뉴욕 메츠랑 거의 비슷한 승률을 기록 중이라는 점도 나름 긍정적인 부분이다. 물론 시즌 초에 말아먹은 탓에 와일드카드 및 가을야구 진출은 언감생심이다. 시간이 좀 더 지나 팜에서 크고 있는 유망주들을 올려 써먹을 때까지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8월 25일, 스트라스버그가 결국 흉곽출구 증후군으로 인해 일상 생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르자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물론 장기 계약 특성상 돈은 당연히 다 받긴 하지만 팀의 페이롤 문제를 생각한 것인지 디퍼를 꼈다.[36] 팬들은 부상으로 커리어가 망가지고 사실상 먹튀가 되어버린 왕년의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애증의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구단측에서 은퇴식과 영구결번식 모두 돌연 취소를 공지했다. 따라서, 스트라스버그는 아직 공식적으로 은퇴 상태가 아니다.
6.5. 2024년
자세한 내용은 워싱턴 내셔널스/2024년 문서 참고하십시오.[1] 스테이츠맨{Statesman}은 '정치가'란 뜻이다. 정치가를 의미하는 또다른 단어인 폴리티션{Politician}은 중립적인 의미로 쓰인다.[2] 물론 각 주의 상원의원(대부분의 주의회가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다)도 Senator라고 불리지만 워싱턴 DC는 주가 아니어서 양원제 주 의회가 없으므로(지금은 단원제 시의회라도 있지 옛날엔 연방 직할 지역이라는 이유로 그것도 없었다) Senator=연방상원의원이 된다.[3] 이와는 반대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투수로 불리는 월터 존슨은 정작 미네소타 트윈스의 프랜차이즈4에 들지 못했다.[4] 그러나 몬트리올에 새 야구팀이 창단되거나 연고 이전을 해 와도 새 몬트리올 야구팀에게 구 엑스포스의 역사가 넘어갈 가능성은 낮다. 몬트리올 엑스포스 항목을 참조.[5] 앞서 설명했듯이 워싱턴 DC는 주가 아니라 연방 직할 지역이라 자기 지역을 대표하는 연방 의회 의원이 없다. 그리고 양원제 주의회(미국 대부분의 주의회는 양원제고 단원제는 소수뿐)도 없고 단원제 시의회가 없으니 워싱턴 DC 내부에서도 상원의원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워싱턴 DC가 정치 중심지라 정치인들이 모이는 곳이므로 과거에 이 지역 기반 야구 팀이 Senators나 Statesmen을 마스코트화했었던 것이다.[6] 대표적인 트레이드가 2002 시즌 중 단행했던 바톨로 콜론 트레이드다. 이 트레이드로 엑스포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클리프 리, 그래디 사이즈모어, 브랜든 필립스를 넘겨준다.[7] 사실 첫 시즌 승률은 81승 81패 .500으로 반타작은 했으나, 같은 지구가 워낙 헬지구였던 탓에 지구 꼴지를 했다.[8] 클린업만 보면 모두 30~40홈런을 노릴수 있는 거포들이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짐머맨을 빼고는 정교함 따위는 갖다버린 타선이다.[9] 리반 에르난데스와 존 래넌, 토종 에이스(..)인 존 래넌은 9승 13패에 자책점 3.88을 기록하였다. 리반은 7승은 전반기에 메츠에서 뛸 때 거둔 것. 결국 워싱턴에선 달랑 2승 찍었다. 9승 12패를 기록.[10] 나름대로 견실한 불펜인 이 투수는 2009년 휴스턴과의 경기에 등판했는데 서스펜디드 게임이 되었다. 그 후 피츠버그로 트레이드가 되었는데 그 후에 재개된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팀이 역전승. 피츠버그에 있으면서 워싱턴의 승리투수가 되는 황당한 기록을 남겼다. 참고로 팀이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되는 순간은 피츠버그가 그날 경기가 없어서 낮잠을 자던 중이었다고 한다.[11] 엄청난 타격재능을 갖고 있어서 빠따질 특화로 키우기 위해 일단 포지션은 외야수로 확정지었고 2011년 영입된 제이슨 워스가 내셔널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를 보여주는 좋은 우익수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는 외야 전 포지션을 연습했다.[12] 참고로 이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에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153m 대형 홈런을 친 경력이 있다. 드래프트에 일찍 참가하고자 남들 고등학교 다니는 나이에 검정고시 봐서 주니어칼리지 들어가서는 리그를 초토화시킨 전력이 있으며, 스트라스버그 지명 전인 2009년에도 "올해도 워싱턴이 작정하고 꼴찌를 해서 하퍼를 가져갈 것"이라는 의견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오죽하면 지명 1픽을 가져가지 못할 분위기가 나오자 꼴찌를 하지 못해 스트라스버그와 하퍼를 모두 데려오는 계획이 꼬일까 식겁했다는 이야기까지 돌 정도.[13] 티렉에게는 양키보다 더한 값을 질렀는데 양키한테 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14] 근데, 알고보면 워싱턴 내셔널스도 의외로, 아니 의외 수준이 아니라 미국 전체에서 손꼽힐 만큼 돈 많은 구단이다. 연고지도 알고보면 천조국의 심장부다보니 전미에서 손꼽히는 빅마켓.[15] 당시 기사 워스는 레드삭스, 크로포드는 에인절스로 옮길 것으로 대부분 예상했다.[16] 이미 투수진은 내셔널리그에서도 톱6에 들 정도로 성장했다.[17] 바꿔 말해 이런 처절한 타선으로도 5할대 승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증거라 할 수 있다.[18] 캐나다 원정, 서부 태평양 연안 원정도 마다하지 않는 등 광적인 팬덤으로 악명이 높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항목 참조.[19] 다만 이쪽은 토미 존 수술 이후 관리 차원에서 159.1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관리받는만큼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건 사실이지만.[20] 3년간, 4년간, 5년간 어떻게 계산을 해도 MLB 전체 불펜투수 이닝 1위다. 2010년, 2011년에 91이닝, 88.1이닝을 던졌고 이후 내셔널스 불펜이 좋아진 후에는 예전처럼 무리한 등판은 안 하는 편.[21] 스벅, 지오, 짐머맨 모두 포텐은 덕 피스터를 능가하지만 2013년 성적만 보면 피스터보다 나은 성적을 거둔 사람은 저 셋 중 한 명도 없다. 까놓고 말해 선발진이 말도 안 되게 강했던 디트로이트에서나 피스터가 4선발이지, 2013년 성적만 보면 내셔널스 선발진은 명성과 달리 WAR 4.0~5.0 사이의, 강팀의 에이스 취급을 받을 성적 거둔 투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리고 피스터는 3년 내내 그 정도의 성적을 거둔 선수다. 피스터의 3년간 팬그래프 WAR 총합은 선발 투수 중 메이저리그 전체 9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피스터는 4선발 취급.[22] 이는 마이크 트라웃도 2013 시즌을 준비하면서 한 방법이다.[23] 물론 커쇼와 류현진의 부상 공백, 마홀름의 초반 삽질, 코레이아와 카모나의 부진 등을 감안해야 한다. 이걸 다 따지면 내셔널스의 살짝 뒤에 위치한 정도의 수준일 거라는 게 대다수의 평.[24] 4월 27일 현재 팀 OPS = .804, WRC+ = 114, 내셔널리그 1위[25] 필리스와 내셔널스 경기가 먼저 끝났고, 관중들 일부와 중계진, 선수들은 각각 경기장과 라커룸에 끝까지 남아 말린스와 브레이브스의 경기를 시청하다가 내셔널스의 지구 우승이 확정되자 경기장에 선수들이 나와 축하 세레머니를 즐겼다.[26] 이 해 NL 동부는 2000년 이후 17년만에 5할 승률 이하의 팀이 4개나 나온 지구가 되었다. 일단 내년까지는 내셔널스의 지구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다. 필리스는 리빌딩이 될락 말락하며 갈팡질팡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브레이브스는 일단 팀 사정부터가 말이 아닌지라. 말린스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거취와 역시 팀 재정비가 필요하며 작년까지 내셔널스 못지 않게 잘나가던 메츠마저도 타선과 불펜에서 2차 리빌딩이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신더가드 - 디그롬 - 마츠 - 하비의 선발 로테이션이 여러가지 이유로 침몰해버리면서 당분간 WS 준우승의 2015년, WC 광탈의 2016년과 같은 호성적은 기대할 수 없을 전망이다.[27] 40년 넘게 월드시리즈에 얼굴도 못내민 어느 구단마저도 ALCS 진출은 했다. 이기지를 못했다 뿐이지.[28] 이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냐면 90년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장악하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비교해도 알 수 있다. 1991년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이래, 이듬해인 1992년, 1995년과 96년, 그리고 99년까지 무려 5회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애틀랜타의 위엄을 잘 보여준다. 비록 1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그쳤지만 적어도 NLCS만큼은 꼬박 챙기던 팀이었다. 게다가 2015년엔 같은 지구의 호구는 2006년 이후 첫 진출한 포스트시즌에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야말로 워싱턴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29] 실제로 이 두팀은 2018년 4월 현재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 2위, 3위를 기록중이다. 1위는 뜻밖에도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던 뉴욕 메츠.[30] 이미 그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 2018년 정규시즌 개막 홈 3연전에서 메츠에 피스윕을 당했다. 이후 2018년 4월 16일 현재 7승 9패로 NL 동부지구 3위를 기록중이다. 공교롭게도 16일부터 메츠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르게 되는데 이 3연전의 결과에 따라 내셔널스의 전반기가 판단될 것으로 보인다.[31] 사실 정규 시즌 승률은 워싱턴이 더 좋았지만 아무도 그들을 더군더나 이렇게 손쉽게 이길거라 생각조차 못했을 것이다.[32] 이 경기 전까지 콜의 이번 PS 성적은 무려 22.2이닝 32K 1실점 ERA 0.40이었다. 이런 투수를 무너뜨린 것이니 WC에서부터 시작된 워싱턴의 기세가 어느 정도인지는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을 듯.[33] 미국 4대 스포츠를 통틀어 7전 4선승 시리즈 최초로 원정팀이 모두 승리한 경우가 되었다.[34] 이마저도 내츠가 잘했다기 보다는 디비전 내 다른 팀들이 같이 미끄러져 준 탓이 컸다. 한 때는 동부지구 내 5팀이 모두 승률 5할이 안 되는 날이 있을 정도.[35] 현재 내셔널스의 구단 가치는 30개 구단 중 12위로 나름 상위권이다. 밤비노 주니어로 불리는 후안 소토가 있다면 물론 인수하려는 측에서 스타선수가 있으니 가치를 높게 쳐줄수 있다. 그런데 소토가 500M 규모의 장기계약이 달성되면 그 높은 몸값에 구매 후보자들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36]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면 디퍼가 낀 계약의 가치는 보기보다 크게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