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K리그1 2023 시즌 | |||||||||||
★ ★ ★ | 울산 현대 | ||||||||||
<rowcolor=#014ea0> 순위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38 | 23 | 7 | 8 | 63 | 42 | +21 | 76 |
울산 현대 K리그1 2023 시즌 | |||||||||||||||||||
전반기 | |||||||||||||||||||
R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상대 | |||||||||||||||||||
득 | 2 | 1 | 2 | 3 | 3 | 2 | 1 | 2 | 1 | 2 | 3 | 1 | 3 | 3 | 3 | 0 | 3 | 5 | 3 |
실 | 1 | 0 | 1 | 0 | 1 | 1 | 2 | 2 | 0 | 1 | 0 | 0 | 2 | 2 | 3 | 2 | 1 | 1 | 1 |
결과 | 승 | 승 | 승 | 승 | 승 | 승 | 패 | 무 | 승 | 승 | 승 | 승 | 승 | 승 | 무 | 패 | 승 | 승 | 승 |
순위 | 3 | 3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후반기 | 파이널 A | ||||||||||||||||||
R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상대 | |||||||||||||||||||
득 | 1 | 1 | 1 | 1 | 2 | 0 | 0 | 1 | 2 | 0 | 1 | 3 | 0 | 0 | 0 | 2 | 3 | 1 | 1 |
실 | 0 | 0 | 2 | 3 | 1 | 0 | 2 | 0 | 2 | 2 | 1 | 2 | 0 | 0 | 1 | 0 | 2 | 3 | 0 |
결과 | 승 | 승 | 패 | 패 | 승 | 무 | 패 | 승 | 무 | 패 | 무 | 승 | 무 | 무 | 패 | 승 | 승 | 패 | 승 |
순위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개요2. 정규 라운드
2.1. 1R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2:1 승)2.2. 2R VS 강원 FC (원정, 0:1 승)2.3. 3R VS FC 서울 (원정, 1:2 승)2.4. 4R VS 수원 FC (홈, 3:0 승)2.5. 5R VS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1:3 승)2.6. 6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홈, 2:1 승)2.7. 7R VS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 2:1 패)2.8. 8R VS 포항 스틸러스 (홈, 2:2 무)2.9. 9R VS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0:1 승)2.10. 10R VS 광주 FC (홈, 2:1 승)2.11. 11R VS 대구 FC (원정, 0:3 승)2.12. 12R VS 강원 FC (홈, 1:0 승)2.13. 13R VS FC 서울 (홈, 3:2 승)2.14. 14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2:3 승)2.15. 15R VS 대전 하나 시티즌 (홈, 3:3 무)2.16. 16R VS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2:0 패)2.17. 17R VS 수원 FC (원정, 1:3 승)2.18. 18R VS 제주 유나이티드 (홈, 5:1 승)2.19. 19R VS 대구 FC (홈, 3:1 승)2.20. 20R VS 광주 FC (원정, 0:1 승)2.21. 21R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0:1 승)2.22. 22R VS 인천 유나이티드 (홈, 1:2 패)2.23. 23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3:1 패)2.24. 24R VS 제주 유나이티드 (홈, 2:1 승)2.25. 25R VS 대구 FC (원정, 0:0 무)2.26. 26R VS 강원 FC (원정, 2:0 패)2.27. 27R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1:0 승)2.28. 28R VS FC 서울 (원정, 2:2 무)2.29. 29R VS 광주 FC (홈, 0:2 패)2.30. 30R VS 대전 하나 시티즌 (홈, 1:1 무)2.31. 31R VS 수원 FC (원정, 2:3 승)2.32. 32R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0:0 무)2.33. 33R VS 인천 유나이티드 (홈, 0:0 무)
3. 파이널 라운드3.1. 34R VS 광주 FC (원정, 1:0 패)3.2. 35R VS 대구 FC (홈, 2:0 승)3.3. 36R VS 포항 스틸러스 (홈, 3:2 승)3.4. 37R VS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3:1 패)3.5. 38R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1:0 승)
4. 총평1. 개요
2023 시즌 울산 현대의 K리그1 경기를 정리한 문서다.2. 정규 라운드
2.1. 1R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2:1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1R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14: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박병진 | ||
관중 : 28,039명 | ||
2 : 1 | ||
울산 현대 | 전북 현대 모터스 | |
<rowcolor=#000,#fff> 43' 엄원상 64' 루빅손 | 10' 송민규 (A. 아마노 준)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김태환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2시즌 K리그1 35라운드 | 울산 2 : 1 전북 | 울산 승 |
2022시즌 FA컵 4강 | 울산 1 : 2 전북 | 전북 승 |
2022시즌 K리그1 27라운드 | 전북 1 : 1 울산 | 무승부 |
2022시즌 K리그1 16라운드 | 울산 1 : 3 전북 | 전북 승 |
2022시즌 K리그1 4라운드 | 전북 0 : 1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2승 1무 2패로 백중세 |
2023 K리그1 1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88' 9 마틴 아담 ▲ 88' | ||||||||||||||||||||||
LW 10 바코 ▼ 88' 26 조현택 ▲ 88' | CAM 30 강윤구 ▼ 14' 31 아타루 ▲ 14' | RW 11 엄원상 ▼ 53' 17 루빅손 ▲ 53' | ||||||||||||||||||||
CDM 6 박용우 | CDM 24 이규성 ▼ 88' 22 김민혁 ▲ 88' | |||||||||||||||||||||
LB 66 설영우 | CB 19 김영권 | CB 15 정승현 | RB 23 김태환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44 김기희, 31 아타루, 17 루빅손, 22 김민혁, 26 조현택, 9 마틴 아담 |
대다수의 예상대로 개막전 상대는 작년 FA컵 우승팀인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가 성사되었다. 울산은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전북에게 우승 축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할 예정이다. 개막전에서 전북과 붙은 것은 2018년 이후 5년만인데, 그 당시에는 울산과 전북의 전력 차가 제법 크게 났기에 라이벌 의식이 지금에 비하면 그리 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승 경쟁을 하면서 여러가지 스토리가 얽히고 설킨 지금은 무엇보다도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 경기는 단순한 개막전이 아닌, 전북을 상대로 처음부터 완벽한 기선제압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경기기에, 절대적인 승리가 필요하다. 또한 온갖 잡음을 일으키면서 떠난 아마노에게 잔뜩 벼르고 있는 울산 팬들이 한 두명이 아니기에 팬들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이겨서 기선제압을 해야 한다.
전반 20여분정도까지 전북의 강한 압박이 들어오면서 전방으로 볼을 연결시키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 10분 아마노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의 절묘한 슛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며 선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실점 뒤 강윤구를 아타루로 바꿔주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는데, 아타루의 왕성한 활동량, 탈압박과 날카로운 전진 패스가 기점이 되면서 울산의 공격이 점점 더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4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혼전 상황이 이어지다, 김영권이 백힐로 내어준 패스를 바코가 슈팅했으나 바코의 슈팅이 수비에 맞았고, 김건웅이 이를 재차 걷어내려 했으나 하필 엄원상이 코앞에서 이를 잽싸게 주워 다이렉트로 때렸고, 이게 전북의 우측 하단 골망을 시원하게 가르면서 동점을 넣는 데 성공했다.
이후 후반전에는 전반동안 너무 오버페이스를 가져간 전북의 압박이 느슨해지자 울산이 프레싱을 강하게 걸면서 몰아붙였다. 그리고 후반 10분 홍정호의 백패스를 김정훈이 받는 과정에서 트래핑이 길게 튕겨져 나왔는데 이를 놓치지 않은 루빅손이 재빠르게 공을 가로챘고, 빈 골문에 밀어 넣으면서 데뷔전에서 역전 데뷔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다급해진 상대 전북은 정태욱을 넣어 쓰리백으로 전환하면서 문선민, 안드레 루이스, 한교원을 투입해 공격진에도 변화를 주었으나 울산은 마틴 아담까지 수비진영까지 내려앉으면서 남은 시간동안 전북의 공격을 잘 막아낸 끝에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전북에게 11년만의 개막전 패배를 안겨주었다.
아마노의 이적사가로 인해 악연으로 얽힌 숙적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첫 경기부터 통쾌한 역전 승리를 가져가는 데 성공하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다만 아타루가 투입되기 전까지는 울산이 지난 시즌 반복됐던 문제점인,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이 여지없이 나왔기에 추후 이를 무조건 극복해내야 한다. 지난 시즌 캡틴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이청용이 이날 경미한 부상으로 빠졌으나 이청용의 부재 속에서도 승리를 거둔 점은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
2.2. 2R VS 강원 FC (원정, 0:1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2R 2023년 3월 5일 (일요일) 14:00 | ||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춘천) | ||
주심 : 송민석 | ||
관중 : 6,199명 | ||
0 : 1 | ||
강원 FC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 | 49' 엄원상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엄원상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2 시즌 K리그1 37라운드 | 강원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5라운드 | 울산 2 : 1 강원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0라운드 | 울산 2 : 1 강원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1라운드 | 강원 1 : 3 울산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23라운드 | 울산 2 : 1 강원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5승 0무 0패로 울산 절대우세 |
2023 K리그1 2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9 마틴 아담 ▼ 73' 18 주민규 ▲ 73' | ||||||||||||||||||||||
LW 10 바코 ▼ 60' 17루빅손 ▲ 60' | CAM 31 아타루 ▼ 73' 22 김민혁 ▲ 73' | RW 3 장시영 ▼ 21' 11 엄원상 ▲ 21' | ||||||||||||||||||||
CDM 6 박용우 | CDM 24 이규성 ▼ 73' 26 조현택 ▲ 73' | |||||||||||||||||||||
LB 66 설영우 | CB 19 김영권 | CB 15 정승현 | RB 23 김태환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44 김기희, 11 엄원상, 17 루빅손, 22 김민혁, 26 조현택, 18 주민규 |
강원에게 2012년 7월 15일 홈에서의 승리 이후 10년 넘게 무패를 달리고 있는 데다 강원이 1R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기에 준비만 잘 해 놨다면 수월하겠지만, 강원에는 지난 시즌 강원의 역습 공격을 이끌었던 김대원, 양현준이 건재하기에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용수 감독과 더불어 김대원, 양현준이 모두 울산을 이겨보겠다고 이를 갈고 나오는 만큼 대비를 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됐던 흐름대로 전반전부터 주도권을 잡고 슈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긴 했으나 장시영의 슈팅을 유상훈이 막아낸 것 말고는 강원의 밀집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며 다소 갑갑한 흐름이 이어지던 중, 후반 6분 박용우의 롱패스를 엄원상이 기막힌 터치로 잡아둔 뒤 유상훈을 가볍게 제치고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두 경기 연속 골과 함께 울산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후반 라인을 올린 강원을 상대로 몇 차례의 위기가 있긴 했으나 강원 공격진들의 결정력 부족 및 울산 수비진들의 분투로 후반 추가시간 6분까지 잘 버텨내면서 2연승을 가져오는 데 성공,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2.3. 3R VS FC 서울 (원정, 1:2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3R 2023년 3월 12일 (일요일) 14:00 | ||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 | ||
주심 : 이동준 | ||
관중 : 20,549명 | ||
1 : 2 | ||
FC 서울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52' 나상호 (A. 이태석) | 54' 주민규 87' 이청용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이청용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2 시즌 K리그1 26라운드 | 울산 1 : 1 서울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17라운드 | 서울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5라운드 | 울산 2 : 1 서울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27라운드 | 서울 0 : 0 울산 | 무승부 |
2021 시즌 K리그1 22라운드 | 서울 1 : 2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2무 0패로 울산 강우세 |
2023 K리그1 3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83' 9 마틴 아담 ▲ 83' | ||||||||||||||||||||||
LW 3 장시영 ▼ 24' 31 아타루 ▲ 24' | CAM 10 바코 ▼ 65' 17 루빅손 ▲ 65' | RW 11 엄원상 ▼ 83' 26 조현택 ▲ 83' | ||||||||||||||||||||
CDM 6 박용우 | CDM 24 이규성 ▼ 65' 27 이청용 ▲ 65' | |||||||||||||||||||||
LB 66 설영우 | CB 19 김영권 | CB 15 정승현 | RB 23 김태환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44 김기희, 27 이청용, 17 루빅손, 31 아타루, 26 조현택, 9 마틴 아담 |
울산과 똑같이 개막 후 2연승으로 기세가 크게 오른 서울을 상암에서 만나게 됐다. 위에서 보는 대로 최근 서울과의 상대 전적은 매우 우위이나, 서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매우 탄탄한 전력보강을 한 팀이며 2연승이라는 결과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성남 시절부터 울산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황의조의 존재를 제일 경계하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반 초반부터 압박을 강하게 걸지 않고 후방에 수비 숫자를 늘리는 서울의 늪 축구에 울산이 힘을 별로 쓰지 못하고 다소 지루한 공방전이 이뤄진 채로 전반이 끝났다. 그러다 후반에 FC 서울의 이태석이 왼쪽 측면을 치고 올라가 나상호에게 건넨 컷백을 나상호가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내 주고 말았다. 그러나 2분 뒤 엄원상의 반대 전환 패스가 바코에게 연결되었고, 바코가 바로 시도한 전진 패스가 기성용의 발에 맞고 굴절됐는데 이를 주민규가 받아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울산 복귀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42분에 상대 골키퍼 최철원이 김주성의 백패스를 손으로 잡는 미스를 범하는 바람에 바로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이를 바로 눈 앞에서 목격한 아타루가 센스 있는 플레이로 최철원이 들고 있던 공을 바로 뺏어 내려놓은 다음 바로 마틴 아담에게 연결해줬고, 마틴의 첫번째 슈팅이 막혔으나 이청용이 세컨볼을 밀어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2021년 이후로 2년만에 개막전 후 3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경기력만 놓고 보면 작년의 좋았던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강팀의 조건 중 하나인 꾸역승으로 승점 3점을 계속 따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대다수 선수들의 폼이 올라온다면 작년 초반처럼 여유로운 우승 레이스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2.4. 4R VS 수원 FC (홈, 3:0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4R 2023년 3월 19일 (일요일) 16: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고형진 | ||
관중 : 15,230명 | ||
3 : 0 | ||
울산 현대 | 수원 FC | |
<rowcolor=#000,#fff> 24' 루빅손 (A. 김민혁) 52' 주민규 (A. 루빅손) 81' 설영우 (A. 주민규) | -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주민규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2 시즌 K리그1 33라운드 | 울산 2 : 0 수원 FC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5라운드 | 수원 FC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라운드 | 울산 2 : 1 수원 FC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34라운드 | 울산 3 : 2 수원 FC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21라운드 | 울산 2 : 5 수원 FC | 수원 FC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0무 1패로 울산 강우세 |
2023 K리그1 4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82' 9 마틴 아담 ▲ 82' | ||||||||||||||||||||||
LW 17 루빅손 ▼ 82' 10 바코 ▲ 82' | CAM 22 김민혁 ▼ 82' 26 조현택 ▲ 82' | RW 3 장시영 ▼ 17' 11 엄원상 ▲ 17' | ||||||||||||||||||||
CDM 6 박용우 | CDM 8 보야니치 ▼ 63' 27 이청용 ▲ 63' | |||||||||||||||||||||
LB 66 설영우 | CB 19 김영권 | CB 15 정승현 | RB 23 김태환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5 임종은, 10 바코, 26 조현택, 27 이청용, 11 엄원상, 9 마틴 아담 |
강원, 서울과 마찬가지로 최근 울산과의 상대전적이 좋은 수원 FC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이번 시즌 두 번째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 A매치 휴식기 바로 전에 있는 경기인 만큼 최상의 분위기 속에서 휴식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승우가 포항전에서 받은 다이렉트 퇴장 징계로 이 경기까지 뛸 수 없다는 것 또한 호재다.
김민혁과 루빅손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하고, 보야니치는 이적 후 첫 명단 포함과 더불어 첫 선발 출장하게 된다.
시즌 들어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수원 FC에게 주도권을 내내 가져오면서 완벽하게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24분에는 김민혁이 환상적인 드리블로 수비 두 명을 한꺼번에 벗겨낸 다음 루빅손에게 짧은 패스를 넘겨줬고, 루빅손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이 파 포스트에 완벽하게 꽂히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계속 공격을 퍼부으면서 수원 FC를 압도하였다. 임대생 오인표가 친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정승현과 김영권을 필두로 한 수비진은 수원에게 공격 찬스를 허락하지 않으면서 무실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하였다.
후반전에는 전반전보다도 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면서 후반 7분에 주민규가 루빅손의 패스를 받아 수비 3명을 앞에 달고 있는 상태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중거리 슛을 터뜨리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이후 경기 마지막까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후반 36분에는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 끝에 좌측 풀백인 설영우가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1년 3개월만의 골을 쐐기골로 터트렸다. 후반 막판에 잠시 수원의 슈팅 찬스가 있기는 했으나 조현우의 환상적인 2연속 슈퍼세이브로 클린시트까지 깨지지 않으면서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모든 선수가 빛난 경기 끝에 3:0의 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 승리로 울산현대 구단 최초로 개막전 후 4연승을 달성했다.
오늘 첫선을 보인 보야니치는 약간의 패스 미스가 있기는 했으나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함께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아타루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나온 이적생 김민혁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루빅손은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1골 1도움을 기록하였고, 왕성한 활동력으로 상대의 공격을 여러번 차단하였다. 그리고 경기 MVP에도 선정되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수원 FC 상대 5연승을 기록하였고, A매치 휴식기 전 4연승+무패 행진으로 시즌 초반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3라운드까지 그다지 좋지 못했던 경기력에 다소 우려가 있긴 했으나 이 날 보여준 경기력은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인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2.5. 5R VS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1:3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5R 2023년 4월 2일 (일요일) 14:00 | ||
제주월드컵경기장 (서귀포) | ||
주심 : 김우성 | ||
관중 : 7,140명 | ||
1 : 3 | ||
제주 유나이티드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45+1' (PK) 유리 | 6' 정승현 (A. 박용우) 17' 주민규 (A. 엄원상) 28' 강윤구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강윤구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2 시즌 K리그1 38라운드 | 울산 1 : 2 제주 | 제주 승 |
2022 시즌 K리그1 23라운드 | 제주 1 : 1 울산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13라운드 | 울산 1 : 0 제주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8라운드 | 제주 1 : 2 울산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21라운드 | 울산 3 : 1 제주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1무 1패로 울산 우세 |
2023 K리그1 5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
LW 10 바코 ▼ 81' 17 루빅손 ▲ 81' | CAM 30 강윤구 ▼ 46' 31 아타루 ▲ 46' | RW 11 엄원상 ▼ 63' 27 이청용 ▲ 63' | ||||||||||||||||||||
CDM 6 박용우 | CDM 24 이규성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15 정승현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77 민동환, 44 김기희, 31 아타루, 17 루빅손, 27 이청용, 22 김민혁, 23 김태환 |
2023 시즌에 제주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주민규가 전 소속팀을 상대로 첫경기를 치르게 된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현재 리그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긴 하나, 제주 원정에서 까다로운 경기를 펼친 적이 많다는 것과 더불어 울산 측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체력 관리 등을 감안하면 결코 쉬운 페이스로 흘러간다곤 장담할 수 없다. 다만, 현재 제주는 주장 최영준과 더불어 연제운, 진성욱 등 부상 선수가 많기에 수원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이어갈 수만 있다면 충분히 우세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홍명보 체제에서 두 번째 리그 5연승에 성공한다.
전반 6분 울산의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우가 이명재의 킥을 머리로 떨구자, 정승현이 바로 앞에서 손쉽게 밀어 넣은 슛으로 이른 시간부터 1:0을 만들었다. 10분 뒤에는 엄원상의 뒤로 내준 컷백을 주민규가 받아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제주의 골망을 가르면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3] 그리고 또 10분 뒤에 김동준의 미스를 놓치지 않은 강윤구가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면서 울산 데뷔골까지 기록, 스코어는 3:0까지 벌어졌다. 전반 막판 제주의 코너킥에서 김영권이 핸드볼 파울을 범하는 바람에 유리에게 PK로 만회골을 먹히긴 했으나, 후반 남은 시간동안 어느정도 공방이 오고 간 끝에 적절한 경기 운영으로 제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5연승을 달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 5연승을 달리면서 K리그 역사상 4번째로 개막 5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4]
2.6. 6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홈, 2:1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6R 2023년 4월 8일 (토요일) 14: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김대용 | ||
관중 : 15,181명 | ||
2 : 1 | ||
울산 현대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
<rowcolor=#000,#fff> 31' 루빅손 (A. 엄원상) 33' 루빅손 (A. 설영우) | 79' 김경중 (A. 불투이스)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루빅손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2 시즌 K리그1 30라운드 | 울산 1 : 0 수원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2라운드 | 울산 2 : 1 수원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0라운드 | 수원 1 : 0 울산 | 수원 승 |
2021 시즌 K리그1 37라운드 | 수원 0 : 0 울산 | 무승부 |
2021 시즌 K리그1 26라운드 | 울산 3 : 1 수원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1무 1패로 울산 우세 |
2023 K리그1 6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9 마틴 아담 ▼ 44' 18 주민규 ▲ 44' | ||||||||||||||||||||||
LW 17 루빅손 | CAM 30 강윤구 ▼ 23' 27 이청용 ▲ 23' | RW 11 엄원상 | ||||||||||||||||||||
CDM 6 박용우 | CDM 24 이규성 ▼ 76' 8 보야니치 ▲ 76' | |||||||||||||||||||||
LB 13 이명재 ▼ 76' 26 조현택 ▲ 76' | CB 19 김영권 | CB 15 정승현 ▼ 76' 5 임종은 ▲ 76'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5 임종은, 8 보야니치, 10 바코, 27 이청용, 26 조현택, 18 주민규 |
개막 후 5경기 2무 3패로 최악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 삼성을 홈에서 맞이하게 됐다. 작년과 재작년 모두 수원 삼성과의 첫 맞대결에서 패배를 거둔 것을 생각한다면 한 치의 방심도 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나, 그때와 지금은 두 팀이 처한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5] 개인 능력으로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아코스티, 김보경 정도의 특정 선수들만 조심한다면 이번 맞대결에서 울산 측이 매우 유리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시즌 초 좋은 기운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전력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게 된다면 개막 6연승으로 K리그 역사상 최다연승 신기록 3위에 오르게 된다.
전반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의 예상대로 수원을 밀어붙이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32분에 루빅손의 파 포스트를 노린 강력한 슈팅이 수원의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분 뒤 설영우의 패스를 등지면서 받은 루빅손이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멀티골까지 넣으면서 스코어를 순식간에 2점차로 벌렸다. 전반 막판에 오늘 선발로 나온 마틴 아담이 정승원과의 경합 후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교체됐던 것을 제외하면 완벽 그 자체였던 전반전이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상대 수원이 안병준 대신 뮬리치를 투입하면서 최전방에 변화를 주었는데, 투입 후 뮬리치가 위협적인 슈팅 몇 차례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점점 흐름을 내주더니 정승현의 핸드볼 파울로 PK까지 헌납했다. 다행히 조현우가 바사니의 PK를 멋지게 막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뮬리치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면서 또 한번의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상대 수원 삼성의 거친 몸싸움에 정승현이 부상을 입는 바람에 후반 77분에 정승현, 이명재, 이규성을 빼고 임종은, 조현택, 보야니치를 넣었는데 선수가 대거 교체되자 분위기가 더욱 어수선해지면서 기어코 김경중에게 만회골을 먹히고 말았다. 그 뒤 조현우의 롱킥을 수원 수비진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주민규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지만 바로 옆에 있는 엄원상을 내비두고 무리하게 슈팅을 가져가다 천금같은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막바지에는 수원의 맹공을 막아내기 급급했지만 어찌저찌 끝까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간신히 6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완벽했던 전반전과는 정반대로, 후반전에는 모든 선수가 따로 노는 모습만을 보이면서 좋지 못한 경기력이 남은 45분동안 쭉 이어졌다. 조현우의 수많은 세이브가 없었다면 역전패를 당해도 할 말이 없었다. 특히 교체되어 들어온 선수들의 부진이 심했는데, 주민규는 판단 미스로 결정적 추가골 찬스를 무산시키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고 조현택과 보야니치는 경기 템포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면서 후반전 울산이 밀리는 데 지분을 어느 정도 차지했다. 연승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1라운드 로빈의 남은 상대들이 모두 까다로운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경기에서 오늘 경기의 후반전같은 경기력이 나온다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못하다. 오늘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정승현과 마틴 아담의 부상 정도도 신경이 쓰이는 점이다.
2.7. 7R VS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 2:1 패)
하나원큐 K리그1 2023 7R 2023년 4월 16일 (일요일) 16:30 | ||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 | ||
주심 : 채상협 | ||
관중 : 16,359명 | ||
2 : 1 | ||
대전 하나 시티즌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9' 이진현 (A. 이현식) 45+1' 이현식 (A. 티아고) | 18' 루빅손 (A. 김민혁) | |
경기 기록 {{{#001d49,#fff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이진현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15 시즌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 울산 2 : 1 대전 | 울산 승 |
2015 시즌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 대전 0 : 0 울산 | 무승부 |
2015 시즌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 울산 4 : 1 대전 | 울산 승 |
2015 시즌 FA컵 16강 | 울산 3 : 2 대전 | 울산 승 |
2015 시즌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 대전 1 : 1 울산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2무 0패로 울산 강우세 |
2023 K리그1 7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
LW 17 루빅손 | CAM 30 강윤구 ▼ 17' 22 김민혁 ▲ 17' | RW 11 엄원상 ▼ 72' 10 바코 ▲ 72' | ||||||||||||||||||||
CDM 6 박용우 ▼ 60' 24 이규성 ▲ 60' | CDM 31 아타루 ▼ 60' 27 이청용 ▲ 60' | |||||||||||||||||||||
LB 66 설영우 | CB 19 김영권 | CB 44 김기희 | RB 23 김태환 ▼ 46' 26 조현택 ▲ 46'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5 임종은, 27 이청용, 10 바코, 22 김민혁, 26 조현택, 24 이규성 |
2015년 이후로 8년만에 대전과 K리그1 무대에서 맞대결을 가지게 됐다.
대전과의 상대 전적은 보다시피 매우 좋다고 할 수 있으나, 승격팀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탄탄한 조직력과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대전을 생각하면 어쩌면 이 경기가 전반기의 고비 중 하나가 될 지도 모른다. 대전은 지난 수원FC 전에서 전반까지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있다가 어이없게 5골을 내주고 3:5 대역전패를 당하긴 했지만 그전까지 3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는 등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연승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선수들은 지난 수원전 후반에 보여준 경기력을 절대 되풀이하지 말고, 정신줄을 다시 다잡아야 한다고 볼 수 있다.
몇 가지 좋은 소식은, 우선 대전이 주중에 FA컵 경기가 있어 체력적인 면에서 울산이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대전이 직전 열린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시즌 1호 패배로 기세가 다소 꺾인 것과 더불어, 대전 수비의 핵심 안톤이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하면서 울산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 경기를 만약 이기면 수원, 성남과 함께 K리그 개막 후 7연승으로 최다 연승 타이를 이루게 되고 2위 포항과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릴 수 있다.
전반 시작부터 대전의 강하고 조직적인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 전반 10분 설영우가 압박에 당해 볼을 빼앗겼고 이어진 이진현의 멋진 감아차기에 꼼짝없이 실점하고 말았다. 그러나 9분 뒤 교체되어 들어온 김민혁의 정확한 반대 전환 패스를 루빅손이 받은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파포스트를 시원하게 관통하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설영우가 역전골을 넣었으나 루빅손의 시야 빙해로 아쉽게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엄원상과 김태환으로 이어진 우측 수비 라인이 대전의 측면 공격수들의 돌파에 계속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결국 전반 추가시간 우측 라인이 순식간에 뚫리면서 이현식에게 다시 리드를 내주는 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반전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김태환을 빼고 조현택을 투입하면서 설영우를 우측으로 이동, 수비 안정화를 노렸다. 후반 7분 엄원상이 우측면을 돌파한 뒤 루빅손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넣어줬으나 루빅손이 슈팅을 하는 순간 미끄러지면서 공이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이후에도 주세종과 이진현을 위시한 대전의 중원은 울산을 끊임없이 압박했고, 이에 울산도 박용우와 에사카 아타루를 이청용, 이규성으로 바꾸면서 중원 변화를 가져갔다. 대전의 압박이 다소 느슨해진 후반 25분 이후로는 동점골을 위해 맹공을 퍼부었고, 마지막 희망으로 엄원상을 바코로 교체해주면서 최후의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1분, 바코가 대전의 박스 안을 엄청난 드리블로 휘저은 뒤 날린 회심의 슈팅과 이어진 루빅손의 세컨볼 슈팅이 모두 막혀버리는 아쉬운 순간이 있었고,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나온 김민혁의 헤더는 골대를 맞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동점을 위해 분투했으나 결국 경기가 이대로 종료되면서 대전 원정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프리시즌 아틀레틱컵에서 나타났던, 전개 능력이 최상위권인 울산이지만 상대의 강한 압박이 이어지면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스미스와 턴오버가 반복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특히 우측 라인에 선 선수들의 폼이 심각했는데, 김태환은 대전 공격수들의 돌파를 막는 데 버거워하는 모습이였고 엄원상은 지난 시즌부터 지적됐던 수비 위치 선정 미숙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두 번째 실점에 지분을 어느 정도 차지했다. 그나마 얻을 수 있었던 소득은 바코의 폼이 많이 돌아왔다는 점과, 동해안 더비를 대비해 정승현과 마틴 아담에게 잔부상을 회복할 충분한 휴식 시간을 주었다는 점이다. 연승이 6연승에서 끊겨버린 것은 아쉬우나, 오늘 경기를 예방주사로 삼아서 이어지는 동해안 더비를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2.8. 8R VS 포항 스틸러스 (홈, 2:2 무)
하나원큐 K리그1 2023 8R 2023년 4월 22일(토요일) 16: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신용준 | ||
관중 : 16,761명 | ||
2 : 2 | ||
울산 현대 | 포항 스틸러스 | |
<rowcolor=#000,#fff> 60' 주민규 89' 바코 | 13' 고영준 (A. 심상민) 54' 고영준 (A. 제카)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고영준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2 시즌 K리그1 36라운드 | 포항 1 : 1 울산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31라운드 | 울산 1 : 2 포항 | 포항 승 |
2022 시즌 K리그1 19라운드 | 포항 2 : 0 울산 | 포항 승 |
2022 시즌 K리그1 6라운드 | 울산 2 : 0 포항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31라운드 | 포항 1 : 2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2승 1무 2패로 백중세 |
2023 K리그1 8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9 주민규 | ||||||||||||||||||||||
LW 10 바코 | CAM 29 황재환 ▼ 17' 11 엄원상 ▲ 17' | RW 17 루빅손 ▼ 83' 26 조현택 ▲ 83' | ||||||||||||||||||||
CDM 6 박용우 ▼ 46' 27 이청용 ▲ 46' | CDM 24 이규성 ▼ 83' 22 김민혁 ▲ 83'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15 정승현 ▼ 49' 5 임종은 ▲ 49'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5 임종은, 27 이청용, 11 엄원상, 22 김민혁, 26 조현택, 7 윤일록 |
올해 첫 박싱데이의 시작. 이 경기를 시작으로 주중 경기에 인천 원정을 떠나야 하고, 주말에는 광주와의 홈 경기가 있는 빡센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시즌 첫 동해안 더비이기도 하지만, 김상식의 전북이 상상 이상의 막장을 보여주고 있고, 김기동의 포항은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즌 초반이라는 것을 감안해야겠으나 지금까지의 판도를 본다면 올 시즌 울산의 우승 경쟁 상대는 전북이 아니라 포항이 될 수도 있기에, 이 경기는 단순히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 어찌보면 우승 판도를 가를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울산은 지난 대전전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6승 1패, 포항은 꼬박꼬박 승점을 쌓더니 현재 4승 3무로 유일한 무패 팀이 되면서 울산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시즌 초반 울산의 거침없는 독주가 지난 대전전에서 제동이 걸리며 다소 꼬인 상황이다. 만약 이 경기를 지면 포항과 승점 동률이 되어 버리고, 혹시라도 4점차 이상의 패배를 당하면 1위를 내줄수도 있다. 즉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압도적 1위는 한순간에 과거가 되어 버릴수도 있는 것이다. 반면 이 경기를 이기면 2위와의 승점 차이를 6점으로 벌리며 우승 레이스에서 독주 채제를 다시 잡을 수 있다. 대전전에서 보여준 아쉬운 모습은 뒤로 하고 선수들과 감독은 이 경기에 모든 걸 쏟아내야 한다.
전반 13분, 수비진의 어이없는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고영준의 침투를 막아내지 못해 선제골을 내줬다. 선제골 후 시도한 울산의 반격은 잦은 패스미스로 호흡이 끊기면서 이렇다 할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후반 시작하자마자 박용우를 빼고 이청용을 넣는 강수까지 두면서 반격에 나섰으나, 설상가상으로 후반전에 부상 복귀한 정승현이 다시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임종은과 교체되는 악재까지 발생했고, 정승현을 임종은으로 교체한 뒤 김영권과 임종은의 센터백 사이 공간을 고영준이 제대로 파고들면서 드리블로 휘저은 뒤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에 또 한번 실점을 허용했다. 실점 직후 계속 찬스를 만들어보고자 했으나 포항의 찰거머리같은 밀착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이 진행되면서 전반전의 포항이 라인을 촘촘하게 유지하고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가져왔던 중원 싸움의 리드가 체력이 빠지면서 빼앗기기 시작, 후반 16분 코너킥 직후 혼전 상황에서 주민규가 집중력을 발휘해 골문 앞에서 공을 밀어 넣으며 만회골을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만회골 직후 분위기를 탄 울산이 계속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후반 막바지에 프리킥 상황에서 주민규의 슈팅이 수비에 블록당하자, 오늘 컨디션이 좋았던 바코가 지체없이 다이렉트로 때린 슈팅이 땅에 한 번 바운드 된 뒤, 황인재 키퍼의 키를 넘겨 상단 크로스바를 맞은 다음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극장 동점골을 넣었다. 동점골 직후 이호재의 프리 헤더에 꼼짝없이 실점할 뻔 했으나 다행히 골문 밖으로 벗어났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자칫하면 홈에서 참사를 당할 수도 있었던 동해안 더비를 무승부로 마무리짓는 데 성공했다.
후반 초반까지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2실점을 내줘 위기에 처했지만, 홍명보 부임 후 꾸준히 쌓아 온 울산의 파이팅 멘탈리티가 이 경기에서 제대로 빛을 발하면서 기어코 2점 차를 따라가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2위권에 있는 서울, 포항과 승점 차를 벌리지 못한 것은 아쉬우나 좁혀지지도 않았다는 점에 충분히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던 경기였다.
울산은 최근경기에서 매 경기 실점하고 있고 선제 실점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수비불안의 염려가 크다. 원볼란치에서 공수가 전부 불안하고, 특히 이번 포항전에서 포항의 골킥 후 우측이 공략당하는게 계속 반복되는 모습이었다. 추후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2.9. 9R VS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0:1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9R 2023년 4월 25일 (화요일) 19:30 | ||
인천축구전용구장 (인천) | ||
주심 : 박병진 | ||
관중 : 5,326명 | ||
0 : 1 | ||
인천 유나이티드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 | 9' 마틴 아담 (A. 강윤구)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마틴 아담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2 시즌 K리그1 34라운드 | 인천 0 : 3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2라운드 | 인천 0 : 0 울산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12라운드 | 울산 2 : 2 인천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7라운드 | 인천 1 : 1 울산 | 무승부 |
2021 시즌 K리그1 28라운드 | 울산 3 : 2 인천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2승 3무 0패로 울산 우세 |
2023 K리그1 9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9 마틴 아담 | ||||||||||||||||||||||
LW 10 바코 ▼ 77' 26 조현택 ▲ 77' | CAM 31 아타루 ▼ 46' 27 이청용 ▲ 46' | RW 30 강윤구 ▼ 46' 11 엄원상 ▲ 46' | ||||||||||||||||||||
CDM 8 보야니치 ▼ 65' 22 김민혁 ▲ 65' | CDM 24 이규성 ▼ 89' 6 박용우 ▲ 89'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44 김기희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6 박용우, 27 이청용, 11 엄원상, 22 김민혁, 26 조현택, 18 주민규 |
동해안 더비에서의 혈투 후 이틀을 휴식한 뒤 인천 원정을 떠난다. 인천이 시즌 개막 후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작년에 떠난 무고사의 최전방 자리에 공백을 느끼면서 2승 3무 3패로 다소 부진하고 있으나, 한 번 흐름을 타면 언제든지 상위권으로 올라올 수 있는 저력을 가진 인천인 데다 제르소와 에르난데스의 양 날개를 활용한 빠른 역습은 상당히 위협적이니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바로 전 경기에서 정승현의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이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는데, 대체로 들어온 김기희, 임종은 둘 다 그다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것을 감안하면 수비 조합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 지도 고민거리라 볼 수 있다. 그래도 마틴 아담에게 두 경기 연속으로 휴식을 부여하면서 부상을 회복할 충분한 시간을 줬고, 주민규의 체력 관리를 고려하면 이 경기에서 마틴이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어느 정도 높아졌다. 바코가 폼을 회복한 지금, 마틴 아담까지 폼을 되찾는다면 공격진의 화력은 더욱 막강해질 것이다.
최전방에는 역시나 마틴 아담이 선발로 나왔고, 중원과 수비진에도 어느 정도 로테이션을 돌렸다.
전반 9분, 상대 박스 근처에서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로 인천의 수비진을 농락한 뒤 강윤구의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받아서 날린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 마틴의 시즌 마수걸이 골과 함께 원정에서 앞서나갔다. 이후 보야니치와 이규성의 좋은 플레이로 상대의 공격을 죄다 중원에서 끊어내면서 인천에게 기회를 내 주지 않은 채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제르소와 에르난데스를 교체투입시킨 인천의 역습에 약간 위험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으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까다로운 인천 원정에서 두 경기 무승을 끊어내는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골 찬스가 전반전 마틴 아담을 제외하면 잘 오지 않았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나, 로테이션을 돌렸음에도 무난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승리를 따냈다는 것이 고무적이였던 경기였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 승리로 홍명보 감독은 K리그 감독 부임 이후 최단 기간에 리그 50승을 돌파한 감독이 됐다.
2.10. 10R VS 광주 FC (홈, 2:1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R 2023년 4월 30일(일요일) 19: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정회수 | ||
관중 : 12,068명 | ||
2 : 1 | | |
울산 현대 | 광주 FC | |
<rowcolor=#000,#fff> 86' 바코 (A. 김민혁) 90' 주민규 (A. 이청용) | 81' 이강현 | |
- | 90+10' 티모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주민규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1 시즌 K리그1 32라운드 | 울산 1 : 0 광주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13라운드 | 울산 2 : 0 광주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2라운드 | 광주 0 : 1 울산 | 울산 승 |
2020 시즌 K리그1 27라운드 | 울산 3 : 0 광주 | 울산 승 |
2020 시즌 K리그1 19라운드 | 울산 1 : 1 광주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1무 0패로 울산 강우세 |
2023 K리그1 10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
LW 17 루빅손 ▼ 63' 10 바코 ▲ 63' | CAM 30 강윤구 ▼ 25' 22 김민혁 ▲ 25' | RW 11 엄원상 ▼ 75' 27 이청용 ▲ 75' | ||||||||||||||||||||
CDM 24 이규성 | CDM 8 보야니치 ▼ 46' 6 박용우 ▲ 46'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44 김기희 ▼ 63' 26 조현택 ▲ 63'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26 조현택, 6 박용우, 22 김민혁, 27 이청용, 10 바코, 9 마틴 아담 |
2022년에 광주에서 울산으로 간 엄원상이 승격한 친정팀 광주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대전과 마찬가지로 승격 팀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기세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광주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상대이다. 광주의 강한 프레싱 전술이 울산과 상극인 만큼 더욱 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수비진 조합을 이 경기에서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 지도 고민거리인데, 김태환과 정승현, 임종은 3명이 부상을 당한 지금 상황에서 포백 구성원들의 피로도가 늘고 있는 것도 골칫거리이다. 그래도 지난 인천 원정에서 마틴 아담까지 골 맛을 본 상황에서 공격진들의 폼이 모두 괜찮은 상태인 만큼, 막강한 화력을 이 경기에서도 퍼부을 수 있다면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2위에 위치한 포항 스틸러스가 올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이번 경기에 상관없이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2위권과의 승점 차를 순식간에 6점 차로 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한편 이 경기가 K리그1 10라운드 마지막 경기인데 이전 4경기 모두 홈팀이 무득점 전패라는 황당한 상황이 펼쳐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울산 입장에서는 조금 당황스럽게 되었다.
전반전부터 울산은 패싱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하려 했으나 예상대로 광주의 거센 압박이 울산을 방해했고, 선발로 나온 미드필더 보야니치가 광주의 압박을 못 이기고 패스미스를 반복해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시간이 좀 흐르자 점유율마저 광주에게 내주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졌고, 엄지성의 결정적 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내는 등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후반전에는 김영권을 제외하면 유일한 주전 센터백인 김기희마저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조현택과 교체되어 강제로 쓰리백을 가동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결국 후반 27분, 광주의 이강현의 중거리포가 상단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 선제골을 허용해 이대로 홈 무득점 전패의 기운에 휩쓸려 그대로 지나 했으나, 5분 뒤 바코가 박스 밖에서 시도한 중거리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어 들어가면서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가 이청용이 머리로 따내서 넘겨준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문 앞에서 밀어넣은 골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이변을 허용하지 않고 극적으로 승리하였다. 경기 종료 후 티모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가져 물병을 던지는 행위로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아[6]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경기 종료 후 판정 논란이 불거졌는데, 동점골 상황에서 김민혁의 핸드볼 파울이 의심되는 상황이 있었으나 얼마 후 구단을 통해 공개된 가까이서 찍은 영상을 보면 확실히 핸드볼이 아니었다.# 또 주민규의 역전골 장면에서도 이청용의 침투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으나 티모의 엉덩이가 더 앞서있었다는 것이 밝혀져 명백한 온사이드였다. 이날 주심은 선수들 간의 충돌 상황을 죄다 옐로 카드로만 넘겼는데 그 중 후반 추가시간에 주민규를 다리로 걷어찬 하승운이 퇴장을 안 당한 것은 논란거리가 되었다.
경기 막판 두번의 역전골로 승리를 거두면서 울산의 탄탄한 위닝 멘탈리티가 이 경기에서 또 한번 증명되긴 했으나, 많은 팬들의 우려대로 광주의 빠른 압박 축구에 울산이 시종일관 고전하며 얻어맞기만 하는 등 울산의 약점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점도 아쉬웠다. 다만 전반전에 점유율이 완전히 밀릴 정도로 지나치게 흐름을 내준 것은 상대가 이런 스타일로 나오면 평소 홍명보 감독의 울산의 전형적인 패턴이 후반 중반까지 버티다 막판에 화력을 몰아쳐서 뒤집는 것임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는 의도됐을 가능성이 높다. 경기 후 조현우는 인터뷰에서 광주가 후반 막판 템포가 떨어진다는 것을 노렸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기도 했다.
2.11. 11R VS 대구 FC (원정, 0:3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R 2023년 5월 5일 (금요일) 14:00 | ||
DGB대구은행파크 (대구) | ||
주심 : 신용준 | ||
관중 : 11,929명[매진] | ||
0 : 3 | ||
대구 FC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 | 11' 황재환 (A. 마틴 아담) 38' 바코 (A. 박용우) 40' 황재환 (A. 마틴 아담)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황재환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2 시즌 K리그1 28라운드 | 울산 4 : 0 대구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1라운드 | 대구 1 : 1 울산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9라운드 | 울산 3 : 1 대구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38라운드 | 울산 2 : 0 대구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30라운드 | 대구 2 : 1 울산 | 대구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1무 1패로 울산 우세 |
2023 K리그1 11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9 마틴 아담 ▼ 80' 17 루빅손 ▲ 80' | ||||||||||||||||||||||
LW 10 바코 | CAM 29 황재환 ▼ 46' 22 김민혁 ▲ 46' | RW 11 엄원상 ▼ 70' 27 이청용 ▲ 70' | ||||||||||||||||||||
CDM 24 이규성 | CDM 6 박용우 ▼ 62' 18 주민규 ▲ 62' | |||||||||||||||||||||
LB 13 이명재 ▼ 70' 26 조현택 ▲ 70' | CB 19 김영권 | CB 44 김기희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22 김민혁, 18 주민규, 17 루빅손, 27 이청용, 26 조현택, 15 정승현 |
이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번째로 써드 킷을 착용한다.
어린이날에 대구 원정을 떠나면서 1라운드 로빈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다. 상대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가 부상 회복 중이기에 이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호재이나, 중요한 순간 울산을 많이 괴롭혔던 에드가의 뚝배기가 건재하고 고재현 또한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무엇보다 최근 대구와의 상대전적이 우세하긴 하나, 울산이 대구 원정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둔 적이 2020년이니 3년동안 대팍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 대구가 3경기 2승 1무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는 점과 어린이날을 맞아 전석 매진을 달성해 분위기가 최고조일 것임을 감안하면 원정 팀인 울산 입장에서는 절대로 쉬운 경기는 되지 않을 것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시 작년 1라운드 로빈 종료 후 승점인 26점을 넘어선 28점을 얻기에, 최고의 전반기를 보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전반부터 압박에 소극적인 채로 5백으로 내려선 대구의 빗장 수비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포인트였는데, 경기 후 오히려 대구의 이런 플레이는 자폭 행위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울산의 전개 능력은 K리그 팀들 중 최상 수준이라 울산 앞에서 내려앉았다가 역습으로 재미를 보겠다는 식으로 나왔다가는 어떻게 되는지 전반 내내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시작부터 대구의 수비진들 사이로 좋은 티키타카를 선보이다가 전반 11분, 마틴 아담의 허를 찌르는 왼발 스루 패스를 황재환이 기막힌 침투로 잡아낸 뒤 단독 찬스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이면서 울산 복귀 후 첫 골이자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38분에는 바코가 대구의 수비진들을 농락하는 드리블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날린 땅볼 중거리가 시원하게 대구의 골문을 가르면서 추가골을 득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반 막바지에 마틴 아담의 패스를 좌측에서 받은 황재환이 안쪽으로 드리블을 친 다음 예리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작렬하면서 또 한번 추가 득점에 성공, 전반부터 3: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결국 3골이나 내주고 나서야 본인들이 거한 삽질을 저질렀다는 걸 알아차린 대구가 압박을 다소 걸어왔고, 그 순간부터 울산이 후반 초반에는 조금 밀리기 시작했다, 울산의 장점과 단점이 확실하다는 것을 지난 경기를 통해 봤으면 전반부터 수비가 아니라 압박 축구를 시전했으면 대구에도 희망이 있었을지 모르나, 3골이나 내준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쳐보려는 꼴이였고, 얼마 못가 대구의 기세는 사그라들었으며, 울산도 무리한 공격을 하지 않은 채 볼 소유에 집중하면서 대구의 공격 찬스를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잠시 마틴 아담과 주민규의 투톱을 실험하기도 하는 등 확실히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고, 대구 원정 징크스를 끝내는 대승을 챙기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같은 라운드에서 서울이 전북에게 1:1 무승부를, 포항이 제주에게 1:2 패를 당하면서 2위권과의 승점 차이를 8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2.12. 12R VS 강원 FC (홈, 1:0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R 2023년 5월 9일 (화요일) 19: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이동준 | ||
관중 : 5,318명 | ||
1 : 0 | ||
울산 현대 | 강원 FC | |
<rowcolor=#000,#fff> 51' (PK) 주민규 | -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주민규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2라운드 | 강원 0 : 1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7라운드 | 강원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5라운드 | 울산 2 : 1 강원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0라운드 | 울산 2 : 1 강원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1라운드 | 강원 1 : 3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5승 0무 0패로 울산 절대우세 |
2023 K리그1 12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73' 9 마틴 아담 ▲ 73' | ||||||||||||||||||||||
LW 17 루빅손 ▼ 46' 27 이청용 ▲ 46' | CAM 29 황재환 ▼ 26' 10 바코 ▲ 26' | RW 11 엄원상 ▼ 73' 26 조현택 ▲ 73' | ||||||||||||||||||||
CDM 6 박용우 | CDM 24 이규성 ▼ 84' 22 김민혁 ▲ 84'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44 김기희 | RB 23 김태환 | |||||||||||||||||||
GK 21 조현우 | ||||||||||||||||||||||
SUB | 조수혁, 정승현, 이청용, 바코, 김민혁, 조현택, 마틴 아담 |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라운드 로빈의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강원이 최근에 최악의 흐름을 벗어나 어느 정도 정상 궤도를 향해 가고 있는 중이긴 하나, 울산 홈이라는 점과 강원에게 극상성 수준으로 강한 점, 그리고 강원이 최근 강행군으로 인한 체력 소모가 심하다는 점[8] 을 고려하면 이 경기 또한 무조건 쉽게 잡고 가야 하는 경기이다.
예상대로 파이브백으로 골문 앞에 버스를 세우면서 역습을 노리는 강원이였고, 울산은 이에 맞서 유기적인 패싱 플레이로 뚫어내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전 강원의 수비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코너킥에서 간헐적으로 나온 찬스들은 한 끗 차이로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후반 5분 김태환의 크로스가 윤석영의 팔꿈치에 맞으면서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주민규의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열리지 않았던 강원의 골문이 드디어 열렸다. 남은 시간동안 공격진들의 슈팅 영점이 맞지 않으면서 아쉽게 추가골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이 골을 후반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2라운드 로빈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상대 강원의 질식수비에 고전하긴 했으나 결국 이번에도 울산이 강원의 천적임을 증명하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선두 자리를 굳힌 의미있는 경기였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필드골을 넣지 못하고 오직 PK골로만 승리한 첫 번째 경기였다. 그리고 이번 득점 또한 울산의 시즌 첫 PK 득점이다.
2.13. 13R VS FC 서울 (홈, 3:2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R 2023년 5월 14일 (일요일) 14: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남현종 | 해설: 이영표 | ||
주심 : 김용우 | ||
관중 : 26,004명 | ||
3 : 2 | ||
울산 현대 | FC 서울 | |
<rowcolor=#000,#fff> 14' 마틴 아담 (A. 이명재) 48' 바코 (A. 이규성) 67' 바코 | 45' 김신진 90+1' 박수일 (A. 황의조) | |
- | 51' 안익수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바코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3라운드 | 서울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6라운드 | 울산 1 : 1 서울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17라운드 | 서울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5라운드 | 울산 2 : 1 서울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27라운드 | 서울 0 : 0 울산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2무 0패로 울산 강우세 |
2023 K리그1 13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9 마틴 아담 ▼ 59' 18 주민규 ▲ 59' | ||||||||||||||||||||||
LW 10 바코 ▼ 90' 15 정승현 ▲ 90' | CAM 30 강윤구 ▼ 25' 11 엄원상 ▲ 25' | RW 22 김민혁 | ||||||||||||||||||||
CDM 24 이규성 ▼ 59' 27 이청용 ▲ 59' | CDM 6 박용우 | |||||||||||||||||||||
LB 13 이명재 ▼ 90' 26 조현택 ▲ 90' | CB 19 김영권 | CB 44 김기희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15 정승현, 26 조현택, 27 이청용, 17 루빅손, 11 엄원상, 18 주민규 |
2위에 있는 강적 서울을 호랑이굴로 불러들이면서 두 번째 맞대결을 가지게 됐다. 최근 득점 단독 선두 나상호를 필두로 한 훌륭한 경기력으로 2위 자리까지 올라온 서울이므로 여려운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최근 서울에게 강했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 승리할 수만 있다면, 서울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리고 독주 채제를 당분간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선수들의 강한 의지와 파이팅 멘탈리티를 최대로 발휘해 승리라는 최고의 결과를 가져와야 할 것이다.
전반 14분, 김영권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명재가 측면 높게 전진한 뒤 날린 땅볼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발로 밀어 넣으면서 이른 시간에 앞서나갔다. 선제골을 먹힌 서울이 반격을 시도했고, 팔로세비치의 날카로운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이태석의 발리슛이 울산 골문을 위협했으나 두 슈팅 모두 조현우의 세이브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고, 전반이 그대로 종료됐다.
예상대로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상호, 기성용, 황의조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에 불을 붙혔다. 그리고 후반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원에서 서울이 압박으로 볼을 뺏어냈고, 윌리안의 기습 중거리포를 조현우가 간신히 막았으나 세컨볼이 김신진에게 가면서 김신진의 강한 슈팅에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2분 뒤, 박스 안에서 볼을 받은 바코의 정확한 터닝 슛이 서울의 골문을 꿰뚫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 과정에서 강하게 항의한 안익수 감독까지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울산 쪽으로 넘어왔다. 이후 후반 22분, 박스로 쇄도한 바코가 또 한번의 슈팅으로 멀티골까지 만들어내며 서울의 분위기에 완벽하게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막바지에 몇 차례 공방이 오고 갔고, 박수일의 엄청난 땅볼 중거리슛에 만회골을 내주긴 했으나 울산은 부상에서 복귀한 정승현까지 교체 투입시키며 뒷문을 걸어 잠갔고, 엄원상이 얻어낸 프리킥에서 몇 차례 패스를 돌린 끝에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2위권의 추격을 떨쳐내는 최고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2.14. 14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2:3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R 2023년 5월 21일 (일요일) 18:00 |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 ||
주심 : 박병진 | ||
관중 : 12,639명 | ||
2 : 3 |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8' 안병준 (A. 이기제) 61' 이기제 | 5' 루빅손 (A. 설영우) 40' 김영권 85' (PK) 마틴 아담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김영권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6라운드 | 울산 2 : 1 수원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0라운드 | 울산 1 : 0 수원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2라운드 | 울산 2 : 1 수원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0라운드 | 수원 1 : 0 울산 | 수원 승 |
2021 시즌 K리그1 37라운드 | 수원 0 : 0 울산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1무 1패로 울산 우세 |
2023 K리그1 14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75' 9 마틴 아담 ▲ 75' | ||||||||||||||||||||||
LW 17 루빅손 ▼ 75' 26 조현택 ▲ 75' | CAM 29 황재환 ▼ 19' 10 바코 ▲ 19' | RW 27 이청용 ▼ 75' 11 엄원상 ▲ 75' | ||||||||||||||||||||
CDM 6 박용우 | CDM 24 이규성 ▼ 68' 22 김민혁 ▲ 68'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44 김기희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77 민동환, 15 정승현, 26 조현택, 22 김민혁, 10 바코, 11 엄원상, 9 마틴 아담 |
서울과의 승부를 치른 뒤 일주일 후, 빅버드 원정을 떠나 수원 삼성을 상대한다. 빅버드 원정 경기는 울산이 깨뜨려야 할 최후의 징크스라 볼 수 있는데, 홍명보 부임 이후 2022년까지 대팍 원정과 더불어 빅버드 원정 또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9] 수원 삼성에 병수볼의 색이 점점 입혀지고 있는 지금, 제아무리 수원이 최하위에 있다고 한들 절대로 쉬운 경기는 되지 않을 것이다. 이 경기 후 사흘 뒤 FA컵 16강 상대인 전남 원정을 떠나야 하는 빡센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기기 위해서 이번에야말로 징크스를 깨 부숴야 한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울산이 가져왔고, 전반 5분 설영우가 우측에서 띄워서 찬 크로스를 루빅손이 예리한 발리슛으로 꽂아넣으면서 마침내 빅버드 원정에서 4경기만에 득점에 성공함과 동시에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다. 허나 기쁨도 잠시, 3분 뒤 수원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기제의 킥을 받은 안병준의 슛으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10] 다시 정신을 차리고 공격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전반 25분 설영우의 중거리가 골대를 맞고 나가고, 전반 26분 주민규의 골문 앞 헤더는 위로 떴고 31분에 수원의 빌드업 과정에서 미스가 나와 바코가 주민규에게 패스를 밀어줬으나 주민규의 결정적 슈팅은 양형모에게 막히면서 아쉽게 찬스가 날아갔다. 전반 39분 루빅손의 회심의 프리 헤더 또한 골대에 맞고 말았다.
이대로 소강상태에 접어드나 싶었는데 전반 40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김영권이 공을 드리블하면서 각을 보다 기습적인 중거리포를 때렸고, 슛은 마치 탄도 미사일을 방불케 하는 궤적을 그리며 수원의 골망을 시원하게 관통하면서 정말 중요한 순간에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로서 전반을 2:1로 마친 채 후반에 돌입했다.
하지만 역시 빅버드 원정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후반 16분 박용우가 위험지역에서 파울을 범해 프리킥 찬스를 내 줬고, 키커로 나선 이기제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날린 왼발 슛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또 한번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울산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어나갔는데, 후반 28분 이명재의 강력한 왼발 프리킥이 또 다시 골대에 적중하면서 울산은 오늘 경기에만 세 번째 골대를 맞는 불운이 따랐다.
이제 남은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마틴 아담과 엄원상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후반 33분 마틴 아담이 원터치로 돌려놓은 슛이 골문 왼쪽을 살짝 외면하고 말았다. 그러나, 후반 39분 수원의 이상민이 박스 안으로 투입된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트래핑 미스를 범해 설영우에게 공이 갔고, 설영우가 영리하게 이상민의 파울을 유도해내면서 극적인 PK 찬스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마틴 아담의 강슛은 역시 빗나가는 법 없이 시원하게 골망을 가르며 세 번째 골을 득점해냈다. 남은 시간동안 수원의 찬스를 잘 막아낸 끝에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지긋지긋했던 빅버드 무득점&무승 징크스마저 박살내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대전전처럼 전후반 내내 골 운이 지독하게도 따르지 않았고, 경기 주도권을 대부분 잡았긴 하나 간간히 나오는 수원의 역습에 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의 투혼과 위닝 멘탈리티로 팬들이 염원하던 빅버드에서의 승리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같은 라운드에서 서울과 제주가 무를 캤고, 포항도 강원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2위권과의 승점 차이는 이제 13점으로 벌어졌다.
2.15. 15R VS 대전 하나 시티즌 (홈, 3:3 무)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R 2023년 5월 28일 (일요일) 19: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정동식 | ||
관중 : 17,251명 | ||
3 : 3 | ||
울산 현대 | 대전 하나 시티즌 | |
<rowcolor=#000,#fff> 20' (OG) 김민덕 77' 주민규 (A. 루빅손) 88' 주민규 (A. 마틴 아담) | 24' 레안드로 32' 마사 (A. 레안드로) 42' 마사 (A. 레안드로) | |
경기 기록 {{{#001d49,#fff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주민규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7라운드 | 대전 2 : 1 울산 | 대전 승 |
2015 시즌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 울산 2 : 1 대전 | 울산 승 |
2015 시즌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 대전 0 : 0 울산 | 무승부 |
2015 시즌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 울산 4 : 1 대전 | 울산 승 |
2015 시즌 FA컵 16강 | 울산 3 : 2 대전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1무 1패로 울산 우세 |
2023 K리그1 15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
LW 10 바코 | CAM 29 황재환 ▼ 25' 17 루빅손 ▲ 25' | RW 11 엄원상 ▼ 67' 9 마틴 아담 ▲ 67' | ||||||||||||||||||||
CDM 6 박용우 | CDM 24 이규성 ▼ 58' 27 이청용 ▲ 58' | |||||||||||||||||||||
LB 13 이명재 ▼ 67' 26 조현택 ▲ 67' | CB 19 김영권 ▼ 26' 15 정승현 ▲ 26' | CB 44 김기희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77 민동환, 15 정승현, 26 조현택, 17 루빅손, 27 이청용, 22 김민혁, 9 마틴 아담 |
1라운드 로빈에서 유일하게 패배했던 대전 하나 시티즌을 호랑이굴로 불러들이며 리벤치 매치를 치르게 됐다. 대전 중원의 핵심 주세종이 직전 대구전에서 퇴장을 당해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호재가 발생했으나, 지난 맞대결에서도 안톤의 퇴장 징계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거뒀기에 절대 방심은 금물이다. 공교롭게도 1라운드 로빈 때처럼 6연승 후 대전을 상대하게 됐는데, 똑같은 결과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확실한 승리가 필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2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 경기에서는 수비에 포커스를 맞춰야 된다고 볼 수 있다. 이 경기를 이기면 승점 40점의 고지를 먼저 밟게 된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덕의 머리에 볼이 빗맞아 자책골이 들어가면서 앞서나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김현우와의 경합 도중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한 김영권이 26분만에 정승현과 조기 교체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는데, 김영권이 빠진 상황에서 이진현이 올린 볼이 이리저리 바운드되다 레안드로 앞에 가면서 실점하고 말았다. 그리고 얼마 뒤 김현우와 주민규의 강한 충돌이 일어났고 주민규가 김현우의 어께에 코를 가격당하는 바람에 심한 출혈이 발생했다. 주민규가 치료를 받으러 잠시 빠졌던 그 상황에서 수비진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다 이번에는 마사의 침투를 너무 가볍게 놓치면서 역전골을 허락하고 말았다. 수비 불안은 전반전 내내 계속됐고, 마사에게 멀티골까지 내주면서 전반전만 3실점을 해 버리는 최악의 상황이 나온 끝에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단체로 내려앉은 대전을 상대로 다시 한번 투톱 전술을 가동하며 총 공격에 나섰고, 탄탄했던 대전의 수비진에 조금씩 균열이 가던 도중 후반 25분 마틴 아담의 중거리포가 대전의 골망을 갈랐으나 아쉽게 주민규가 깻잎 한 장 차이로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골이 취소됐다. 다시 정신을 다잡고 공격을 이어간 끝에 후반 32분, 코너킥에서 흐른 세컨볼을 루빅손이 잡아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날렸고, 주민규가 이를 헤더로 꽂아넣으며 스코어를 1골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막바지에 마틴 아담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주민규의 강력한 슈팅이 골문 구석을 가르면서 드디어 동점을 만들어냈다. 남은 시간동안 대전의 역습이 이어지면서 슈팅 몇 개를 허용했으나 조현우의 세이브로 이 이상의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지난 동해안 더비에 이어 질 경기를 비기는 데 성공,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전반전에 부상 선수가 연달아 나오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10명으로 싸우는 상황이 일어나자, 수비가 정돈되지 못해 두번 연속으로 실점을 헌납한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특히 울산 수비의 핵 김영권이 빠지자 수비진을 통솔하는 리더를 잃은 상황에서 우왕좌왕한게 최악의 전반전을 만든 원인이라 할 수 있었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으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오늘 경기의 전반전에서 충분히 증명했으니, 다음부터는 절대로 이런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그래도 프리시즌만 해도 합이 안 맞았던 주민규와 마틴 아담의 투톱이 이번 경기에서 환상의 콤비네이션을 선보이며 동점골을 합작했다는 점은 지난 FA컵 경기에 이어서 두 선수의 공존이 점차 잘 이루어지는 모습이였기에, 충분히 긍정적이였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이 날 후반전에 두 골을 넣고 동점이 된 순간, 분위기가 제대로 오른 울산 홈 관중들이 후반전 막판에 1층, 2층까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려 3면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마치 유럽 빅클럽을 방불케 하는 어마어마한 응원 열기가 화제가 됐다.#
한편 15R 기준 울산이 비기고 서울, 제주, 포항이 모두 승리를 가져가며 울산이 38점, 이 세 팀이 모두 27점으로 11점 차가 나게 되었다.
2.16. 16R VS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2:0 패)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R 2023년 6월 3일 (토요일) 16:30 |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주) | ||
주심 : 이동준 | ||
관중 : 27,797명 | ||
2 : 0 | ||
전북 현대 모터스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83' 조규성 (A. 아마노 준) 90+3' 문선민 (A. 송민규) | -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조규성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시즌 K리그1 1라운드 | 울산 2 : 1 전북 | 울산 승 |
2022시즌 K리그1 35라운드 | 울산 2 : 1 전북 | 울산 승 |
2022시즌 FA컵 4강 | 울산 1 : 2 전북 | 전북 승 |
2022시즌 K리그1 27라운드 | 전북 1 : 1 울산 | 무승부 |
2022시즌 K리그1 16라운드 | 울산 1 : 3 전북 | 전북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2승 1무 2패로 백중세 |
2023 K리그1 16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66' 9 마틴 아담 ▲ 66' | ||||||||||||||||||||||
LW 10 바코 | CAM 22 김민혁 ▼ 78' 11 엄원상 ▲ 78' | RW 29 황재환 ▼ 28' 17 루빅손 ▲ 28' | ||||||||||||||||||||
CDM 6 박용우 | CDM 27 이청용 | |||||||||||||||||||||
LB 13 이명재 | CB 15 정승현 | CB 44 김기희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77 민동환, 5 임종은, 26 조현택, 17 루빅손, 11 엄원상, 24 이규성, 9 마틴 아담 |
전주성으로 원정을 떠나 시즌 2번째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1라운드 로빈동안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한때 11위까지 떨어졌던 전북이지만, 김상식이 사퇴한 이후 슬슬 정상 궤도를 향해 오를 낌세가 보이는 상황이니 사실상 우승 경쟁을 하는 팀끼리의 싸움이라 생각하고 모든 힘을 다 짜내 승리를 거머줘어야 한다. 또한 전북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선임이 거의 확정난 상황인데, 새 감독 부임 후 반등할 여지는 충분하니 이번 기회에 반드시 이겨서 추격 의지를 꺾어버려야 한다.
지난 대전전에서 수비의 핵심 김영권이 햄스트링 부상을 입는 바람에 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최근 3경기 7실점으로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실수는 곧 실점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해야 하고, 이 경기에서만큼은 절대 수비 불안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전반전에는 양 팀 모두 탐색전을 펼치면서 경기 템포가 점점 느려지기 시작했다. 패싱 플레이로 전북의 수비진을 뚫어보려 했으나 파이널 서드에서 밀집된 상대 수비진은 울산에게 공간을 내 주지 않았고 전북의 간헐적인 역습 찬스에서 구스타보를 향한 롱볼은 정승현과 김기희가 모조리 끊어내 위기가 나오진 않았으나, 울산도 결정적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 라인을 올리고 전반전보다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면서 공격 찬스가 점점 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이대로 경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까 싶었던 후반 39분, 아마노의 크로스가 센터백 사이로 파고든 걸 조규성이 놓치지 않고 머리로 밀어넣으면서 뼈아픈 선제골을 내 주고 말았다. 실점 후 다급해진 상태로 반격을 준비했으나 섣부른 패스 판단으로 공격이 또 한번 끊겼고, 문선민이 역습에 방점을 찍으면서 추가골까지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전북의 롱볼과 역습 두 방이라는 카운터 펀치를 맞으며 패배를 내 주고 말았다.
전형적인 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순간적인 역습에 당해 패배를 거둔 패턴이 하필이면 현대가 더비에서 나왔다. 전후반 내내 주도권은 울산에게 있었으나 더비라는 특수성을 과하게 신경쓴 건지, 너무 신중하게 공격을 만들고자 하는 플레이가 발목을 잡고 말았다. 전북이 대놓고 내려앉아 후반을 노리는 플레이가 눈에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인 공격으로 대응한 결과는 올 시즌 첫 번째 무득점 패배를 낳게 됐다. 패배했어도 아직 압도적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기는 하나, 남은 경기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오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 감독과 선수들 모두 이 경기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다행히 같은 라운드에서 울산 밑에 있는 상위 스플릿 4팀 모두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하면서[11] 2위권과의 승점 차이는 여전히 두 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전반기 1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 경기 종료 후 원정 팬들이 타는 버스 중 한 대가 고장나는 바람에 휴게소에 오랜 시간동안 정차하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울산 팬들에게는 참으로 씁쓸한 하루가 됐다.
2.17. 17R VS 수원 FC (원정, 1:3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R 2023년 6월 6일 (화요일) 16:30 | ||
수원종합운동장 (수원) | ||
주심 : 김우성 | ||
관중 : 8,733명 | ||
1 : 3 | ||
수원 FC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16' 윤빛가람 | 69' 마틴 아담 (A. 아타루) 87' 주민규 90+2' 바코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마틴 아담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4라운드 | 울산 3 : 0 수원 FC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3라운드 | 울산 2 : 0 수원 FC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5라운드 | 수원 FC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라운드 | 울산 2 : 1 수원 FC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34라운드 | 울산 3 : 2 수원 FC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5승 0무 0패로 울산 절대우세 |
2023 K리그1 17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9 마틴 아담 | ||||||||||||||||||||||
LW 7 윤일록 ▼ 46' 10 바코 ▲ 46' | CAM 29 황재환 ▼ 20' 31 아타루 ▲ 20' | RW 11 엄원상 ▼ 76' 18 주민규 ▲ 76' | ||||||||||||||||||||
CDM 22 김민혁 ▼ 57' 27 이청용 ▲ 57' | CDM 24 이규성 | |||||||||||||||||||||
LB 13 이명재 ▼ 76' 26 조현택 ▲ 76' | CB 44 김기희 | CB 15 정승현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77 민동환, 5 임종은, 26 조현택, 27 이청용, 31 아타루, 10 바코, 18 주민규 |
이 날, 박주호의 은퇴식이 열릴 예정이다.
수원 FC를 상대로 최근 2년넘게 진 적이 없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나, 직전 경기에서 뼈저리게 느낀 수비 핵심 김영권의 공백으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복귀 전까지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냐가 제일 큰 문제이다. 현대가 더비 패배의 분위기를 빠르게 반전시키기 위해서라도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전반 17분 윤빛가람의 발리 슛이 울산의 골문에 꽂히면서 수비 불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말이 무색하게도 또 선제실점을 허용했다. 선제골 허용 후 상대 수원이 완전히 텐백으로 내려앉으면서 수비를 공략하기 어려웠고, 10분 뒤 엄원상의 칩샷이 골대 맞고 나온 볼을 아타루가 침투하면서 밀어넣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그렇게 주중 경기+지난 현대가 더비 패배의 여파까지 겹치면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전반이 끝나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후반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엄원상이 부진을 깨는 동점골을 넣었지만 이마저도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후반 15분 아타루가 센스있는 침투로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 상대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후반 25분, 아타루의 강한 전방 압박이 통하면서 찬스가 생겼고, 아타루의 침착한 컷백을 마틴 아담이 그대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넣었다. 동점골 후 주민규까지 투입하는 트윈 타워 전술을 가동하면서 계속해서 몰아붙이던 도중, 후반 43분 조현택의 코너킥이 박스 안으로 투입되자 주민규가 혼전 상황 속에서도 침착한 터닝슛으로 국대 발탁 불발의 서러움을 토해내는 역전골을 작렬시키면서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후 수원의 수비진들이 힘이 완전히 빠진 틈을 타 후반 추가시간, 바코가 마틴이 수비한테서 빼앗은 볼을 받아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정확한 슛을 구석에 꽂으면서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최근 두 경기 무승을 깨는 귀중한 승리를 원정에서 챙겼다.
전반 45분만 해도 더비전 패배의 여파가 남아있었으나, 후반에 가서야 드디어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 한번의 역전승에 성공했다. 울산이 자랑하는 특급 스트라이커 두 명의 활약이 빛났으며, 아타루도 부상 복귀 이후 나온 첫 리그 경기에서 1어시스트와 함께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17라운드 기준 포항이 제주에 극장 역전승, 서울은 경인더비에서 1:1로 비기며 포항이 30점으로 단독 2위, 1위 울산과 11점차를 유지했다.
2.18. 18R VS 제주 유나이티드 (홈, 5:1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R 2023년 6월 10일 (토요일) 18: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김용우 | ||
관중 : 20,190명 | ||
5 : 1 | ||
울산 현대 | 제주 유나이티드 | |
<rowcolor=#000,#fff> 31' (PK) 바코 52' 아타루 (A. 엄원상) 53' 엄원상 70' 주민규 (A. 바코) 90+3' 바코 (A. 이규성) | 78' 유리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엄원상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5라운드 | 제주 1 : 3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8라운드 | 울산 1 : 2 제주 | 제주 승 |
2022 시즌 K리그1 23라운드 | 제주 1 : 1 울산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13라운드 | 울산 1 : 0 제주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8라운드 | 제주 1 : 2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1무 1패로 울산 우세 |
2023 K리그1 18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77' 9 마틴 아담 ▲ 77' | ||||||||||||||||||||||
LW 10 바코 | CAM 31 아타루 ▼ 67' 17 루빅손 ▲ 67' | RW 30 강윤구 ▼ 18' 11 엄원상 ▲ 18' ▼ 77' 27 이청용 ▲ 77' | ||||||||||||||||||||
CDM 6 박용우 | CDM 24 이규성 | |||||||||||||||||||||
LB 13 이명재 ▼ 77' 조현택 ▲ 77' | CB 44김기희 | CB 15 정승현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77 민동환, 5 임종은, 26 조현택, 27 이청용, 17 루빅손, 11 엄원상, 9 마틴 아담 |
제주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이며 두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현재 울산 수비의 핵심 김영권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소 힘든 전반기 막바지를 보내고 있지만, 이 경기만 어떻게든 넘어가면 A매치 휴식기에서 부상을 회복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니, 힘든 싸움이 될지언정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와야 하는 경기이다.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친 끝에 5골을 폭풍처럼 몰아치면서 대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에는 제주와의 흐름이 비등비등했으나 전반 32분 엄원상이 얻어낸 PK를 바코가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넣은 상대로 전반을 마쳤다.
그리고 후반 8분, 엄원상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타루가 뒤에서 번개같이 쇄도하며 다이빙 헤더를 꽂아넣어 K리그 데뷔골을 홈 팬들 앞에서 선사했고, 1분 뒤 울산의 역습에서 엄원상이 마치 가레스 베일을 연상시키는 어마어마한 치달로 임채민을 따돌리고, 감각적인 칩샷으로 지금까지의 부진을 훨훨 털어버리는 원더골을 넣어 순식간에 3골 차이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후반 16분에는 바코의 크로스를 잡아둔 주민규가 과감하게 날린 터닝슛이 제주의 골망에 빨려들어가면서[12] 주민규의 3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한경기 4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잠시 후 이규성이 유리의 압박에 당해 볼을 뺏기는 미스를 범하면서 어이없게 실점을 허용해 클린시트가 날라가고 말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또 한 번 미쳐버린 연계를 선보인 끝에 바코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경기를 끝내다 못해 아예 박살내버렸다. 2021년 개막전 이후로 2년만에 한경기 5골을 넣은 것과 더불어 팀 득점 또한 40득점을 기록한 것은 덤이다.
경기력부터 다득점까지 모든 것을 챙기면서 이번 시즌의 베스트 매치를 다시 한번 갱신했다. 주민규는 클린스만 감독이 보는 앞에서 득점하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됐고 , 몇 경기동안 지적받았던 수비도 후반 막판 이규성 개인의 실수를 제외하면 팀적으로는 완벽에 가까웠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경기를 많이 출전하지 못한 아타루가 수원FC전 도움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아타루도 폼이 제대로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2라운드 이후로 득점이 없어 작년만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은 엄원상이 이번 경기에서 페널티킥 유도와 더불어 1골 1어시를 기록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였던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6월 12일에 열린 FC 서울와 포항 스틸러스의 빅매치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2위권과 승점 13점차로 벌렸다.
2.19. 19R VS 대구 FC (홈, 3:1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R 2023년 6월 24일 (토요일) 19: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송민석 | ||
관중 : 20,070명 | ||
3 : 1 | ||
울산 현대 | 대구 FC | |
<rowcolor=#000,#fff> 2' 김태환 (A. 아타루) 65' 바코 (A. 보야니치) 90+3' 바코 | 87' 바셀루스 (A. 세징야) | |
- | 20' 에드가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바코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11라운드 | 대구 0 : 3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8라운드 | 울산 4 : 0 대구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1라운드 | 대구 1 : 1 울산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9라운드 | 울산 3 : 1 대구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38라운드 | 울산 2 : 0 대구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1무 0패로 울산 강우세 |
2023 K리그1 19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81' 9 마틴 아담 ▲ 81' | ||||||||||||||||||||||
LW 10 바코 | CAM 31 아타루 ▼ 74' 17 루빅손 ▲ 74' | RW 30 강윤구 ▼ 46' 27 이청용 ▲ 46' | ||||||||||||||||||||
CDM 22 김민혁 | CDM 8 보야니치 ▼ 81' 16 김성준 ▲ 81' | |||||||||||||||||||||
LB 66 설영우 | CB 19 김영권 | CB 44 김기희 | RB 23 김태환 ▼ 58' 26 조현택 ▲ 58'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5 임종은, 26 조현택, 27 이청용, 17 루빅손, 16 김성준, 9 마틴 아담 |
6월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열리는 첫 경기.
대팍 무승 징크스도 깬 상황에서 독주를 달리고 있는 울산이 홈으로 대구를 불러들인다. 울산은 홈에서 대구에게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승산은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현재 대구가 울산전 패배 이후 4승 2무 1패로 상승세를 탄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1차전때 부상으로 빠졌던 세징야 또한 출전이 가능하다. 울산 같은 스타일의 축구에는 대구가 보여주는 축구가 상성이 좋지 않은 것과 더불어 최근 대구가 포항, 서울, 전북같은 강팀을 상대로 끈적한 수비력을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 이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언제 먼저 넣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울산 측 많은 선수들이 A매치 차출로 인해 체력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거기에 인종 차별 사건이라는 대형 사고가 터지면서 사건에 연루된 선수들의 징계로 이명재, 박용우, 이규성이 출전정지 1경기 징계를 받으면서 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또 엄원상이 아시안게임 평가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6~8주동안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는 날벼락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남아있는 선수로 어떻게 라인업을 꾸려야 할지 홍명보 감독의 고민거리가 또 생기고 말았으며 동시에 여름 이적 시장 또한 매우 중요해지게 됐다.
이번 시즌 주장단 4명이 징계로 모두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13] 오늘 경기는 복귀한 김영권이 울산 이적 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전반 2분만에 김태환이 우측에서 날린 과감한 땅볼 왼발 중거리포가 대구의 골망을 가르면서 앞서나갔고, 전반 20분에는 에드가가 김민혁의 발목을 강하게 밟는 바람에 VAR 교신 결과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하면서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이후 전반전 남은 시간동안 볼 소유를 가져가는 데 중점을 둔 플레이로 대구의 역습을 원천차단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청용까지 투입하며 볼 점유에 더욱 집중했다. 그리고 후반 20분 울산의 역습 상황에서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은 바코의 원터치 슈팅으로 2:0의 스코어를 만들며 보야니치가 K리그에서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막판 중원에서 패스미스가 발생하면서 바셀루스에게 만회골을 내주긴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에 바코가 쐐기를 박는 멀티골까지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완전히 끝내버렸다.
울산 측 다수 선수들의 징계 및 부상으로 다소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시선이 있었지만, 우려를 깔끔하게 씻는 경기력으로 또 한번의 승리를 챙겨왔다. 특히 한국 무대 적응에 힘들어했던 보야니치가 대구 수비진들의 압박 속에서도 준수한 탈압박 능력과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함께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면서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어느 정도 털 수 있었던 부분은 정말 큰 수확이였다.
2.20. 20R VS 광주 FC (원정, 0:1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R 2023년 7월 2일 (일요일) 18:00 | ||
광주축구전용구장 (광주) | ||
주심 : 신용준 | ||
관중 : 5,982명 | ||
0 : 1 | ||
광주 FC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 | 59' 박용우 (A. 이명재)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박용우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10라운드 | 울산 2 : 1 광주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32라운드 | 울산 1 : 0 광주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13라운드 | 울산 2 : 0 광주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2라운드 | 광주 0 : 1 울산 | 울산 승 |
2020 시즌 K리그1 27라운드 | 울산 3 : 0 광주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5승 0무 0패로 울산 절대우세 |
2023 K리그1 20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
LW 26 조현택 ▼ 28' 10 바코 ▲ 28' | CAM 31 아타루 ▼ 78' 9 마틴 아담 ▲ 78' | RW 30 강윤구 ▼ 28' 6 박용우 ▲ 28' | ||||||||||||||||||||
CDM 22 김민혁 | CDM 24 이규성 ▼ 52' 27 이청용 ▲ 52' | |||||||||||||||||||||
LB 13 이명재 ▼ 78' 66 설영우 ▲ 78' | CB 19 김영권 | CB 44 김기희 | RB 23 김태환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15 정승현, 66 설영우, 27 이청용, 10 바코, 6 박용우, 9 마틴 아담 |
제주와의 FA컵 경기 후 광주 원정을 떠난다. 이 리그 경기부터 6월 26일에 전역하는 김지현, 6월에 공식으로 임대가 끝나는 이동경을 엔트리에 투입할 수 있다. 김지현은 동포지션에 주민규, 마틴 아담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두 명이나 있어 경기 투입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이동경은 임대 전에도 기량이 좋았을 뿐더러 같은 포지션에 엄원상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잘하면 선발로도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는 하나, 광주는 현재 홈에서 강팀인 포항, 전북을 모두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오를 대로 오른 상황이고, 지난 홈에서 열린 경기도 울산이 극장골 두 방으로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후반 막판까지의 경기력은 광주가 더 좋았던 것을 감안한다면 절대 쉬운 경기는 되지 않을 것이다. 이 경기 후 대망의 동해안 더비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더비 매치 전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U-22쿼터 자원 조현택, 강윤구 두 명을 선발로 출장시켰다. 유럽에서 임대 복귀한 이동경과 군 전역하여 복귀한 김지현은 아직 매치핏이 올라오지 않았는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의 조직적인 압박을 활용한 역습에 잠시 고전했으나, 울산도 지난 홈 경기에서 당했던 걸 기억하고 광주를 상대로 거친 파울과 강한 프레싱 전술로 맞불을 놓았다.[14] 그리고 후반 14분, 이명재의 코너킥을 잡기 위해 상대 키퍼 이준이 무리하게 뛰쳐나온 것을 놓치지 않고 박용우가 헤더를 시도해 선제골을 넣었다.[15] 득점 후 거세진 광주의 맹공 속에서 고전했으나 조현우의 세이브들이 빛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고, 후반 막판까지 버텨낸 끝에 1:0의 신승을 거두었다. 5월 초 강원전 이후로 무려 2개월만에 클린시트 승리를 거둔 것은 덤이다.
결승골을 넣은 박용우는 인종차별 발언 사건의 당사자 중 한 명이었고, 교체 투입 직후부터 공을 잡을 때마다 광주 홈팬들의 거센 야유와 인종 차별 반대 구호를 받았다. 그는 득점 후에도 셀레브레이션을 하지 않고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였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울산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50점의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리그 20경기만에 승점 50점을 달성한 것은 이번 시즌 울산이 K리그 역사상 두 번째[16]이다.
2.21. 21R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0:1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R 2023년 7월 8일 (토요일) 18:00 | ||
포항스틸야드 (포항) | ||
주심 : 김종혁 | ||
관중 : 14,486명 | ||
0 : 1 | ||
포항 스틸러스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 | 23' 주민규 (A. 설영우)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조현우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8라운드 | 포항 2 : 2 울산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36라운드 | 포항 1 : 1 울산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31라운드 | 울산 1 : 2 포항 | 포항 승 |
2022 시즌 K리그1 19라운드 | 포항 2 : 0 울산 | 포항 승 |
2022 시즌 K리그1 6라운드 | 울산 2 : 0 포항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1승 2무 2패로 울산 약열세 |
2023 K리그1 21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74' 96 김지현 ▲ 74' | ||||||||||||||||||||||
LW 10 바코 ▼ 75' 26 조현택 ▲ 75' | CAM 30 강윤구 ▼ 34' 24 이규성 ▲ 34' | RW 17 루빅손 ▼ 85' 15 정승현 ▲ 85' | ||||||||||||||||||||
CDM 6 박용우 ▼ 46' 27 이청용 ▲ 46' | CDM 22 김민혁 | |||||||||||||||||||||
LB 66 설영우 | CB 19 김영권 | CB 44 김기희 | RB 23 김태환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15 정승현, 26 조현택, 27 이청용, 24 이규성, 14 이동경, 96 김지현 |
스틸야드로 원정을 떠나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2022년 첫 동해안 더비에서 2:0 승리를 거둔 이후로 유독 동해안 더비에서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최근 들어 생기고 있는데, 팬들이 무엇보다 염원하는 동해안 더비 승전보를 가져오기 위해서 이 경기 또한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위와 승점 차이를 16점으로 벌리면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 조기 확정이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최근 울산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고영준과 백성동이 부상으로 결장할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하지만 마냥 좋지도 않은게 울산 또한 엄원상이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고, 마틴 아담이 전 경기에서 쓸데없는 시간 지연으로 경고를 받아버리면서 본 경기에 나올 수가 없게 됐다. 덤으로 이 경기에서 마침 임대에서 돌아온 이동경과 김지현이 나오는지도 관심사다. 우선 이동경과 김지현은 벤치 명단에 들었고, 상대 포항은 고영준과 백성동 모두 부상에서 복귀해 각각 선발, 벤치 라인업에 포함됐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의 강한 압박에 대응해 침착한 패스 플레이로 압박을 벗어나고자 했으나 항상 고전해 왔던 스틸야드 원정인 만큼 상대 포항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전부터 점유율이 밀리고 있던 찰나에 주심의 파울 판정까지 이상하리만치 울산에게만 인색해 울산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17] 그리고 전반 23분 울산에게 공격 찬스가 왔고, 설영우가 측면에서 센스 있는 접기로 김준호를 벗겨내고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원터치로 받아 넣으며 득점에 성공해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 막판에 박용우가 고영준과의 경합 과정에서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이청용으로 교체되는 불상사가 발생하며 후반전에는 홀딩 미드필더가 없는 상대로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결국 후반전에는 내려앉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포항에게 많은 슈팅을 허용했으나 조현우의 연속된 세이브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고, 그랜트의 중거리가 굴절되면서 골대를 맞는 대위기를 넘긴 뒤 조현택과 함께 김지현, 정승현까지 투입하며 의도적으로 경기 템포를 늦춤과 동시에 완전히 뒷문을 걸어잠갔다. 결국 후반 막판까지 포항의 맹공을 견뎌낸 끝에 경기가 끝나며 2위와의 승점을 16점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울산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약 1년 9개월 만에 스틸야드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는 2020년 6월 이후 3년 만에 스틸야드에서 거둔 클린시트 승리이기도 하다. 또한 이번 승리로 시즌 21경기에서 승점 53점을 얻으며 K리그 역사상 21라운드 기준 최다 승점이라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2.22. 22R VS 인천 유나이티드 (홈, 1:2 패)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R 2023년 7월 12일 (수요일) 19: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안재훈 | ||
관중 : 8,353명 | ||
1 : 2 | ||
울산 현대 | 인천 유나이티드 | |
<rowcolor=#000,#fff> 90' 마틴 아담 (A. 이명재) | 55' 김보섭 (A. 에르난데스) 90+4' 에르난데스 (A. 제르소)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에르난데스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9라운드 | 인천 0 : 1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4라운드 | 인천 0 : 3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2라운드 | 인천 0 : 0 울산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12라운드 | 울산 2 : 2 인천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7라운드 | 인천 1 : 1 울산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2승 3무 0패로 울산 우세 |
2023 K리그1 22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9 마틴 아담 | ||||||||||||||||||||||
LW 10 바코 ▼ 78' 14 이동경 ▲ 78' | CAM 31 아타루 ▼ 61' 18 주민규 ▲ 61' | RW 30 강윤구 ▼ 46' 27 이청용 ▲ 46' | ||||||||||||||||||||
CDM 8 보야니치 ▼ 46' 22 김민혁 ▲ 46' | CDM 24 이규성 ▼ 78' 26 조현택 ▲ 78'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15 정승현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44 김기희, 27 이청용, 14 이동경, 22 김민혁, 16 조현택, 18 주민규 |
이 경기에서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서드 킷을 착용한다. 원래는 대구전에서 착용할 예정이었으나 브랜드 데이가 변경됐다.
2라운드 로빈의 마지막 경기로, 이 경기에서 승리 시 1라운드 로빈과 똑같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 상대 인천이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공격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으나, 최근에 부상에서 복귀한 천성훈이 FA컵 포함 2경기 3득점으로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경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무더위 속에서 광주-포항이라는 강적들과의 2연전을 치르고 만나는 상대인 만큼 체력 문제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다행히 공격 라인에 김지현, 미드필더 라인에 이동경이 합류하면서 뎁스가 더욱 탄탄해졌으니 적절한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쥔 상태로 인천을 밀어붙였으나 대놓고 라인을 아예 내려버린 인천을 상대로 골을 넣지 못함과 동시에 경기동안 울산의 슈팅이 골대를 두 번 때리는 등 골 운마저 지독하게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0분 한순간에 수비가 집중력을 잃으며 인천의 김보섭이 편하게 중거리 슛을 날려 선제골을 만들었다. 한 골을 먼저 얻은 인천은 더욱 수비에만 치중했고, 울산은 이동경까지 투입시키며 공격에 더욱 불을 붙인 끝에 후반 45분 이명재의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헤더로 밀어넣어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부터 기세를 탄다면 역전도 가능할 것이란 희망을 품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인천의 핸들 여부를 두고[18] 선수들이 잠시 당황한 틈을 타 인천이 추가시간 종료 직전 마지막 역습을 시도, 여기서 울산의 수비가 또 추풍낙엽처럼 맥없이 무너지며 인천의 에르난데스가 극장 역전골을 넣고 말았다. 순식간에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면서 더 이상의 골은 없이 그대로 패배했다.
올 시즌 대놓고 울산 앞에서 라인을 내린 팀들은 대부분 울산의 막강한 공격력에 응징을 당했지만 이날 인천은 기어이 울산을 라인을 내리는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통해 잡아내는데 성공했고, 반면 울산은 골 결정력이 한 끗 차이로 안 따른 경기 속에서 이번 시즌 홈 첫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다행히 2위 포항이 수원 원정에서 1:1로 비겼고, 요즘 기세가 좋은 전북도 대전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기에 상위권과 승점 차가 그다지 좁혀지지는 않았다.
2.23. 23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3:1 패)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R 2023년 7월 15일 (토요일) 19:00 |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 ||
주심 : 최현재 | ||
관중 : 9,946명 | ||
3 : 1 |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39' 전진우 73' 뮬리치 (A. 고승범) 90' 김주찬 (A. 김경중) | 90+4' 바코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김주찬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14라운드 | 수원 2 : 3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6라운드 | 울산 2 : 1 수원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0라운드 | 울산 1 : 0 수원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2라운드 | 울산 2 : 1 수원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0라운드 | 수원 1 : 0 울산 | 수원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0무 1패로 울산 강우세 |
2023 K리그1 23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
LW 26 조현택 ▼ 46' 10 바코 ▲ 46' | CAM 29 황재환 ▼ 28' 31 아타루 ▲ 28' | RW 17 루빅손 ▼ 58' 9 마틴 아담 ▲ 58' | ||||||||||||||||||||
CDM 22 김민혁 | CDM 24 이규성 ▼ 73' 27 이청용 ▲ 73' | |||||||||||||||||||||
LB 13 이명재 | CB 15 정승현 | CB 44 김기희 | RB 23 김태환 ▼ 46' 66 설영우 ▲ 46' | |||||||||||||||||||
GK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5 임종은, 66 설영우, 27 이청용, 10 바코, 31 아타루, 9 마틴 아담 |
3라운드 로빈의 첫 경기이다.
상대 수원이 여전히 꼴찌에 위치해 있으나, 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 어느 정도는 경기력 면에서 재정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최근 3경기 동안 이기지는 못하는데, 그렇다고 지는 것도 아닌 모습을 보여주며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주중 인천과의 경기에서 극장골로 패배를 거둔 안 좋은 기억을 빨리 잊기 위해서는 승리가 무조건 필요하다.
전반 초반부터 이규성의 중거리포가 양형모의 손에 맞고 골대를 강타해 튀어나오는 등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려 했으나 이후 별다른 유효한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다가 전반 40분, 정승원이 나갈 뻔한 볼을 집념으로 살려낸 뒤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이어지다 전진우의 세컨볼 헤더에 또 한번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초반부터 마틴 아담을 투입해 투톱으로 전환했으나 카즈키를 필두로 한 수원 중원을 상대로 포백 보호가 전혀 이뤄지지[19] 않는 끔찍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후반 29분, 방금 교체 투입되어 분위기 반전을 위해 들어온 이청용의 턴오버로부터 시작된 역습에 뮬리치가 땅볼 감아차기로 방점을 찍으며 무기력하게 추가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울산은 남은 시간동안 맥아리 없는 공격만을 반복하다 김주찬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바코가 굴절된 슛으로 골을 넣으며 만회했으나 그대로 경기가 끝나며 홍명보 부임 이후 첫 리그 2연패를 피할 수 없었다. 거기다 지난 인천전에서는 이번 시즌 첫 홈 패배를 맛본 것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홈에서 1승도 없던 수원에게 1승을 안겨주고 말았다
수원 선수들의 간절함에 완벽히 당한 경기였다. 또한 박용우가 이적 이슈+부상으로 빠진데다 이규성의 폼 하락으로 심한 타격을 입은 중원은 이 경기에서 전혀 제 역할을 수행해주지 못했고, 엄원상이 부상으로 빠진 공격 라인은 스피드와 활력이 너무나도 떨어졌다.
경기력 측면에서 보면 울산 팬들은 독보적 1위란 명성에 걸맞지 않게 김영권, 박용우가 없으니 아예 볼 배급이 될 기미도 안 보이는 충격적인 현실을 목격해야 했다. 특히 제대로 된 3선 홀딩 미드필더가 없는 것이 가장 컸는데, 이 여파는 어마어마했다.
일단 중원에서의 공격 전개 및 상대 공격 차단도 전혀 되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아예 공수 밸런스가 깨져 포지션이 4-1-5의 중원을 생략하는 U자 빌드업 수준으로 변모해[20] 수원은 공만 잡았다 하면 무주공산인 울산 중원을 단숨해 돌파해 계속 순식간에 울산 진영을 공략할 수 있었다. 거기다 중원에서 풀어갈 수가 없으니 이날 울산의 공격 패턴은 90분 내내 아무라 받아라 크로스만 남발하는 수준이였고, 심지어 그것도 제대로 통하지도 않았으며 안 통하는 와중에도 달리 방법을 찾지를 못하니 계속 크로스랑 롱볼만 날리고 막히고만 반복하며 시간을 다 버려야 했다.
현재 박용우의 알 아인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만약 대체자 없이 박용우가 팀을 떠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하면 앞으로 울산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잘 보여준 경기라 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은 5일간의 여름 이적시장을 잘 보내는 수밖에 없는데, 현 시점 박용우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 감감무소식인걸로 보아 팬들의 불안감 또한 커져가고만 있는 중이다.
2.24. 24R VS 제주 유나이티드 (홈, 2:1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R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19: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김희곤 | ||
관중 : 13,073명 | ||
2 : 1 | ||
울산 현대 | 제주 유나이티드 | |
<rowcolor=#000,#fff> 29' 김민혁 (A. 이동경) 34' 이동경 (A. 이명재) | 54' 김주공 (A. 이주용)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이동경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FA컵 8강 | 울산 1 : 1 제주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18라운드 | 울산 5 : 1 제주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5라운드 | 제주 1 : 3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8라운드 | 울산 1 : 2 제주 | 제주 승 |
2022 시즌 K리그1 23라운드 | 제주 1 : 1 울산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2승 2무 1패로 울산 약우세 |
2023 K리그1 24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71' 9 마틴 아담 ▲ 71' | ||||||||||||||||||||||
LW 17 루빅손 | CAM 14 이동경 ▼ 54' 10 바코 ▲ 54' | RW 30 강윤구 ▼ 46' 11 엄원상 ▲ 46' | ||||||||||||||||||||
CDM 22 김민혁 ▼ 71' 17 이청용 ▲ 71' | CDM 24 이규성 | |||||||||||||||||||||
LB 13 이명재 ▼ 63' 26 조현택 ▲ 63' | CB 19 김영권 | CB 44 김기희 | RB 23 김태환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15 정승현, 26 조현택, 27 이청용, 10 바코, 11 엄원상, 9 마틴 아담 |
이 경기에서 시즌 첫 검은색 써드 유니폼을 착용한다. 설영우가 지난 수원전에서 경고 5장이 누적되는 바람에 제주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홍명보 부임 후 처음으로 리그 2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울산에게 이번 시즌 첫 위기가 찾아왔다.[21] 아직 2위와의 승점 차이가 두 자릿 수가 나긴 하나 빠른 분위기 반전을 하지 못한다면 승점 차가 좁혀지는 것은 시간문제인 데다, 현재 박용우가 알 아인으로 떠난 상황에서 두 경기 모두 패배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여름 이적시장에 추가 3선 영입이 없이 남은 시즌동안 전문 홀딩 미드필더가 부재한 상황에서 사실상 잇몸으로 버텨내야 한다는 암울한 현실이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제주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둔 뒤 열리는 올스타전 휴식기동안 박용우의 부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선수단과 감독이 팬들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방법밖에는 없다.
여담으로 울산은 이 경기 전 기준으로 파이널 A 진출 매직넘버가 8이 되었다. 7위 대전의 승점은 현재 30점이고 남은 정규 라운드는 10경기인데, 대전이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승점은 60점이고 울산의 승점은 현재 53점이라 승점 8점만 얻으면 파이널 A 진출이 확정된다.
라인업에서 이동경이 임대복귀 후 첫 선발로 나왔고, 엄원상이 드디어 발목 부상에서 복귀해 벤치 명단에 들며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전반 29분 임채민이 강윤구를 밀친 자리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동경의 날카로운 왼발 킥을 김민혁이 골문 앞에서 다이렉트로 받아넣어 울산 마수걸이 골과 함께 3경기만에 드디어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이명재가 박스 뒤 가운데로 볼을 보내자, 뒤쪽에서 쇄도하던 이동경이 왼발로 꺾어차는 중거리 슈팅을 날린 게 가운데에서 뚝 떨어지는 소름돋는 궤적을 그리면서 빨려들어가 울산 복귀 골까지 넣는 데 성공했다.
후반전 들어서 또 한번 수비 불안이 발생하며 김주공에게 만회골을 실점했고 남은 시간동안 텐백을 가동해 공격을 막아냈다. 계속되는 박용우의 부재 속에서 막판까지 힘든 싸움이 이어졌지만 끝내 동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정말 간신히 3연패를 막아내는 귀중한 승리를 홈에서 챙겼다.
2위 포항이 홈에서 전북과 만나 혈투끝에 후반 막판 극장골로 2:1 승리를 챙겨 아쉽게도 격차는 벌리지 못했다. 이제 14경기 남은 시점에서 12점차가 유지된 상황. 또 울산은 이 경기 후 기준으로 파이널 A 진출 매직넘버가 5가 되었다.
2.25. 25R VS 대구 FC (원정, 0:0 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R 2023년 8월 5일 (토요일) 19:30 | ||
DGB대구은행파크 (대구) | ||
주심 : 신용준 | ||
관중 : 11,928명 | ||
0 : 0 | ||
대구 FC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 | -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오승훈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19라운드 | 울산 3 : 1 대구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11라운드 | 대구 0 : 3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8라운드 | 울산 4 : 0 대구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1라운드 | 대구 1 : 1 울산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9라운드 | 울산 3 : 1 대구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1무 0패로 울산 강우세 |
2023 K리그1 25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9 마틴 아담 ▼ 68' 18 주민규 ▲ 68' | ||||||||||||||||||||||
LW 10 바코 | CAM 14 이동경 ▼ 68' 27 이청용 ▲ 68' | RW 30 강윤구 ▼ 33' 11 엄원상 ▲ 33' | ||||||||||||||||||||
CDM 22 김민혁 ▼ 79' 44 김기희 ▲ 79' | CDM 24이규성 | |||||||||||||||||||||
LB 13 이명재 ▼ 79' 26 조현택 ▲ 79' | CB 19 김영권 | CB 15 정승현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44 김기희, 26 조현택, 27 이청용, 13 루빅손, 11 엄원상, 18 주민규 |
좋은 소식은 대구의 주전 공격수인 고재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데다, 전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했던 설영우가 정상적으로 출장할 수 있다. 그리고 이동경이 전 경기에서 복귀후 첫 선발 출장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점도 희망적인 요소. 얇은 뎁스 속에서 적절한 로테이션으로 난관을 해쳐나가야 한다.
대전이 전날 경기를 지면서 만약 이 경기를 승리할 시 파이널 A 진출 및 잔류가 확정된다.
참으로 답답하고 지루한 경기 끝에 0:0으로 비겼다. 평소 대구를 상대하던 흐름대로 점유율과 역습의 대결이 경기 내내 펼쳐졌는데, 전반동안 9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위협적인 찬스는 전혀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15분 대구에게 완벽한 역습찬스를 내줬으나 바셀루스가 골대를 맞추며 정말 다행히 위기를 넘겼다. 이후 역습 상황을 경계한 것인지 골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트윈타워를 만들지 않고 오히려 김기희를 추가 투입해 쓰리백을 형성하며 도전보다는 안정성을 택했고, 후반 막판 이청용이 상대 수비 한명을 기막히게 재끼고 날린 슈팅이 오승훈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주심의 휘슬이 울리며 어려운 대팍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 경기 전날 포항이 서울 원정에서 비겼기에 13경기를 남기고 승점 12점차는 유지되었다. 또 대전과 인천이 지면서 울산은 이 경기 후 기준으로 25경기 만에 파이널 A 진출 및 잔류가 확정되었다.[22]
2.26. 26R VS 강원 FC (원정, 2:0 패)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R 2023년 8월 12일 (토요일) 19:30 | ||
강릉종합운동장 (강릉) | ||
주심 : 김영수 | ||
관중 : 8,369명 | ||
2 : 0 | ||
강원 FC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37' 서민우 (A. 가브리엘) 90+6' 야고 | -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서민우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12라운드 | 울산 1 : 0 강원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라운드 | 강원 0 : 1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7라운드 | 강원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5라운드 | 울산 2 : 1 강원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0라운드 | 울산 2 : 1 강원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5승 0무 0패로 울산 절대우세 |
2023 K리그1 26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4-2) | ||||||||||||||||||||||
LST 96 김지현 ▼ 46' 27 이청용 ▲ 46' | RST 18 주민규 ▼ 69' 9 마틴 아담 ▲ 69' | |||||||||||||||||||||
LM 26 조현택 ▼ 19' 10 바코 ▲ 19' | CM 24 이규성 | CM 22 김민혁 | RM 30 강윤구 ▼ 19' 11 엄원상 ▲ 19'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44 김기희 | RB 23 김태환 ▼ 46' 66 설영우 ▲ 46' | |||||||||||||||||||
GK 21 조현우 | ||||||||||||||||||||||
SUB | 77 민동환, 15 정승현, 10 바코, 27 이청용, 66 설영우, 11 엄원상, 9 마틴 아담 |
2015년부터 1년동안 울산 지휘봉을 잡았던 윤정환 감독을 적으로 만나는 경기이며 파이널 A 확정 이후 첫 경기이다.
정승현과 김영권이 현재 경고 4장으로 이 경기에서 카드를 받으면 출장 정지가 되는데, 다음 경기가 현대가 더비인 만큼 카드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로 좋지 못한 흐름 속에서 더비 전 경기인 만큼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이겨야만 된다.
주민규와 김지현이 투톱으로 선발출전하며 라인업에 다소 변화를 줬고, U22 두명을 동시에 선발하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으나 완전히 내려선 강원의 수비를 뚫기 버거웠고, 강원의 역습 후 마무리가 이어졌으나 조현우의 선방이 이어지며 어찌저찌 버티던 도중, 기어코 38분 역습 상황에서 서민우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실점 후 후반전에 이청용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아무 의미 없는 U자 빌드업과 더불어 중원에서의 잦은 패스미스로 발암을 유발하는 경기력만이 이어졌고, 혼전 상황에서 이청용이 넣은 동점골도 주민규의 시야방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그렇게 후반 막판까지 눈이 썩는 경기를 보여주던 도중 경기 전 우려해야 했다는 사실이 무색하게도 김영권이 상대의 역습을 저지하다 옐로카드를 받으며 현대가 더비 출전이 불가능해지는 대참사가 나고 말았다. 그리고 후반 막판 또 한번 강원의 역습을 막다가 김기희가 박스 안에서 야고에게 파울[23]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고, 야고의 PK를 조현우가 선방해냈지만 세컨볼 상황에서 실점하며 11년 동안 울산전 승리가 없던[24] 강원에게 이번 시즌 첫 홈 승리를 헌납했다.
그냥 모든 것이 최악 그 자체였다. 주민규, 바코를 필두로 발끝이 무뎌진 공격진과, 패스미스를 반복하고 경기 내내 아무 의미 없는 움직임, 압박만을 가져가는 미드진, 위기 상황을 죄다 파울로 끊으려다 카드만 수집하는 수비진, 믿음의 축구만을 반복하는 감독과 코치진, 대체자를 구하지 못하고 아무런 생각없이 유일한 홀딩 미드필더 박용우를 보낸 프런트까지, 결국 악재가 겹치고 겹쳐 총체적 난국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조현우의 선방들과 상대 공격수 가브리엘의 판단 미스가 아니었다면 4점차 이상의 스코어로 패했을 수도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조현우 말고는 잘 한 선수가 아예 없었다. 가장 압권이였던 장면은 마지막 야고의 PK 상황에서 세컨볼을 걷어내려 뛰는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이다. 홍명보 감독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최대 위기라는 것을 언급하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더 심각한 건 앞서 말했듯 박용우를 내보낸 이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대체자를 찾지 않은 바람에 울산의 경기력은 까놓고 말해 말 그대로 재앙 그 자체이며 이 상황을 바꿀 가능성도 딱히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 울산의 경기력은 벌써 몇 경기째 의미없이 공만 돌리고 공격은 무딘,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경기를 돌아 보면, 승점을 따낸 제주전은 이동경의 원맨쇼가 없었다면 이기기 힘들었고, 대구전은 대구 공격진의 삽질이 없었다면 질 수도 있었다. 그리고 운이 따라주지 않은 수원전과 강원전은 저 둘이 현재 K리그의 독보적 꼴찌임에도 불구하고, 울산은 1위 팀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저 둘에게 밀리다가 참패를 당했다. 그 정도로 현재 울산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
계속 이런 식이면 과거처럼 독주하다가 또 막판에 우승을 뺏기는 악몽이 재현될 가능성도 결코 적지 않다. 만약 포항이 26라운드를 승리한다면 이제 12경기 남기고 9점차가 유지되는데, 울산이 계속 이런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이면 무조건 따라 잡힐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다행히도 포항이 광주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승점 11점차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또 이번라운드에서 울산은 담경기에 상관없이 올시즌 다른팀보다 빨리 파이널A 진출이 자동적으로 확정되었다. 사실 25R부터 파이널A진출이 기정사실화 되어있었는데 26R 경기 결과후 더 확실하게 파이널A진출이 확정되었다. 인천과 대전이 승점 36점 각각 6,7위가 되었던 상황에서 5위인 광주가 포항과 비기면서 승점 38점이 되었다. 당장 다음 27R가 광주와 인천의 맞대결로 인천승리시엔 광주의 승점 38점이 울산의 승점 57점을 33R전까지 넘어서지 못하게 된다. 광주의 승리가 될경우 인천의 승점 36점이 무승부일경우 인천의 승점 37점이 울산의 승점을 넘어서지 못하게된다. 다시말해서 어떤결과가 나오던간에 울산은 자동적으로 파이널A진출이 확정된것이다. 이로써 울산은 8시즌 연속 파이널A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2.27. 27R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1:0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R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19: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정동식 | ||
관중 : 30,756명 | ||
1 : 0 | ||
울산 현대 | 전북 현대 모터스 | |
<rowcolor=#000,#fff> 71' 엄원상 (A. 이청용) | -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엄원상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시즌 K리그1 16라운드 | 전북 2 : 0 울산 | 전북 승 |
2023시즌 K리그1 1라운드 | 울산 2 : 1 전북 | 울산 승 |
2022시즌 K리그1 35라운드 | 울산 2 : 1 전북 | 울산 승 |
2022시즌 FA컵 4강 | 울산 1 : 2 전북 | 전북 승 |
2022시즌 K리그1 27라운드 | 전북 1 : 1 울산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2승 1무 2패로 백중세 |
2023 K리그1 27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9 마틴 아담 | ||||||||||||||||||||||
LW 10 바코 ▼ 79' 5 임종은 ▲ 79' | CAM 29 황재환 ▼ 23' 11 엄원상 ▲ 23' ▼ 79' 24 이규성 ▲ 79' | RW 17 루빅손 | ||||||||||||||||||||
CDM 22 김민혁 | CDM 14 이동경 ▼ 71' 27 이청용 ▲ 71' | |||||||||||||||||||||
LB 13 이명재 ▼ 79' 26 조현택 ▲ 79' | CB 44 김기희 | CB 15 정승현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5 임종은, 26 조현택, 27 이청용, 11 엄원상, 24 이규성, 18 주민규 |
8월에 있는 유일한 홈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썸머 스페셜 킷을 착용할 예정이다.
홍정호가 수원전에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며 본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나, 울산 또한 경기 전 악재가 너무나도 많은데 강원에게 불의의 패배를 당해버린 것도 모자라 김영권까지 경고누적으로 본 경기에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다. 저번 현대가 더비에서도 김영권의 부재로 후방 빌드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끝에 패배한 만큼 김영권의 대체 선수의 활약이 매우 중요해졌다. 만약 이번 경기를 패할 경우 3경기 연속 무승에다가 2경기 연패에 현대가 더비 올 시즌 열세 및 2연패가 되는 만큼 이제는 정말 뒤가 없다. 더비 매치인 만큼 진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 어떻게든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야 한다.
경기 전 발표된 라인업은 평소대로 4-2-3-1 이였으나, 실제 경기에선 이명재가 쓰리백의 좌측 스토퍼를 맡고 설영우와 루빅손이 좌우 윙백을 맡는 변형 쓰리백과 함께 평소보다 라인을 내리고 역습을 위주로 가져가며 전북에게 맞섰다.
초반부터 한교원의 헤더를 조현우가 핑거팁으로 겨우 막아내는 등 잠시 전북의 맹공에 고전했으나 서술한 대로 점유율을 의도적으로 포기하고 웅크린 채로 황재환의 기동력을 위시한 역습을 노렸고, 그러는 와중에도 중원에서 강력한 압박을 가해 보아텡과 박진섭을 필두로 한 전북의 미드진을 괴롭히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파트라섹, 정태욱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에 위협적인 장면이 몇 차례 나왔고, 김진수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위기는 있었다. 그러나 후반까지 버텨내고 또 버텨내며 기회만을 엿본 그 순간, 후반 26분 교체되어 들어온 이청용이 들어온 지 1분 만에 전북 중원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마틴 아담의 버티고 내준 패스를 받아서 침투하는 엄원상을 보고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엄원상은 무시무시한 치달로 상대 센터백 페트라섹과의 스피드 경합을 완벽하게 이겨내며 김정훈 골키퍼까지 재낀 뒤 빈 골문에 밀어넣어 드디어 3경기만에 골이 터지며 앞서나갔다.[25] 다급해진 전북은 이동준, 아마노 등 공격진들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울산도 임종은과 조현택을 넣어 5백으로 포지션을 전환, 완전히 뒷문을 걸어잠그며 지키는 선택을 했다. 그렇게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지나 주심의 휘슬이 울리며 정말 중요했던 현대가 더비에서 판정의 다소 불리함 속에서도[26] 짜릿한 승리를 거머줘는 데 성공했다.
지난 포항전처럼 실리를 챙기는 선택이 결과적으로 기가 막히게 들이맞으며 문수에서 열린 현대가 더비 3연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제대로 성공했다. 엄원상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골 맛을 본 것 또한 고무적이고, 윙백으로 출전한 루빅손 또한 필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다. 무엇보다 강원전에서 비판받은 선수들의 태도가 100% 달라지며 더비 매치에서 팬들이 바래왔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준 것은 백 번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다. 또한 이 경기 결과로 전북에게 리그 10번째 패배를 안겨주며 사실상 전북을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완전히 탈락시켰다.[27]
이 날 30,756명[28] 의 관중이 모여 경기장 3층까지 꽉 들어찼다. 개막전 관중 수를 뛰어넘음과 동시에 2012년 ACL 결승전 다음으로 많은 관중들이 문수에 모였다. 또한 울산 유니폼 착용 관중으로 한정해도 9,814명이 모여 대단한 열기를 보였다. 유료 관중 집계 도입 이후 울산 홈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으며 지방 구단 최초로 3만명 이상의 관중을 끌어 모은, 관중 동원 면에서도 참으로 의미있는 날이 됐다. #1 #2 #3
한편 2위 포항이 27R에서 대전을 만나 3:0으로 앞서다가 종료 10분을 남기고 3골을 내주며 차이를 더 벌릴 수 있나 싶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4:3 승리를 챙기며 격차를 더 벌리는 데는 실패했다. 현재 11경기를 남기고 11점차를 유지하게 되었다.
2.28. 28R VS FC 서울 (원정, 2:2 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R 2023년 8월 27일 (일요일) 19:00 | ||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 | ||
주심 : 김용우 | ||
관중 : 27,051명 | ||
2 : 2 | ||
FC 서울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9' 일류첸코 90+5' 윌리안 | 64' 주민규 68' 주민규 (A. 설영우)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윌리안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13라운드 | 울산 3 : 2 서울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라운드 | 서울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6라운드 | 울산 1 : 1 서울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17라운드 | 서울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5라운드 | 울산 2 : 1 서울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1무 0패로 울산 강우세 |
2023 K리그1 28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
LW 10 바코 ▼ 81' 26 조현택 ▲ 81' | CAM 29 황재환 ▼ 14' 27 이청용 ▲ 14' ▼ 59' 24 이규성 ▲ 59' | RW 17 루빅손 ▼ 59' 9 마틴 아담 ▲ 59' | ||||||||||||||||||||
CDM 22 김민혁 | CDM 14 이동경 ▼ 81' 31 아타루 ▲ 81'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15 정승현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5 임종은, 26 조현택, 27 이청용, 31 아타루, 24 이규성, 9 마틴 아담 |
8월의 마지막 경기. 현대가 더비 승리로 자칫하면 최악으로 치닫을 수 있었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하고 상암 원정을 떠난다. 김기희가 직전 경기에서 받은 경고로 5장 누적이 되어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나, 김영권이 복귀하는 데다 정승현이 전북전에서 보여준 좋은 폼을 생각하면 센터백 문제는 크게 되진 않을 전망이다. 변수는 상대 서울이 안익수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울산과의 경기를 어떻게 대비하냐에 달렸는데, 최근 연승 행진이 끊긴 지 오래 된 만큼 좋은 분위기를 오랫동안 끌고 가기 위해선 승리만이 필요하다. 또한 울산의 공격을 책임지는 바코, 주민규의 침묵이 지속되어 전반기의 화끈한 공격력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기에, 이를 되찾기 위해선 두 선수의 부활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한편 2위 포항이 28R 에서 강원 FC를 만나 맹공을 퍼부었지만 끝내 역전하지 못하고 1:1 스코어로 승점 1점 만을 챙기며 울산 현대 입장에서는 우승경쟁에 있어서 유리한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이로써 우승 매직넘버는 7이 되었다.
전반 10분 수비 상황에서 기성용의 슈팅이 굴절되며 하필 일류첸코 앞에 떨어졌고 일류첸코의 간결한 마무리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선제골 이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이상하리만치 서울에게 관대한 심판의 파울 판정과 더불어 울산 공격진들의 부정확한 패스로 찬스가 좀처럼 나오지 못했다. 전반 막판 이청용이 얻어낸 프리킥 과정에서 박스 안에서 이태석이 주민규를 팔로 밀었는데, 이게 PK가 주어지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판정으로 울산 팬들의 혈압을 올렸고 결국 1점 밀린 채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다리에 통증을 호소한 이청용이 재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해 이규성이 대신 들어갔고, 마틴 아담까지 동시에 투입되며 투톱으로 전환해 내려앉은 서울을 상대로 총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20분 바코의 슈팅이 최철원에게 막혔지만 주민규가 세컨볼을 밀어넣어 6경기 득점 침묵을 깨는 천금같은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5분 뒤 설영우가 우측면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준 컷백을 주민규가 받아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역전과 함께 멀티골로 득점 선두를 재탈환했다. 득점 뒤 후반 막판까지 어떻게든 지키려는 선택으로 서울의 공격을 잘 틀어막고 있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에 조현택이 무리하게 공을 소유하려다 턴오버를 범한 것이 윌리안에게 이어졌고, 윌리안이 좌측면에서 4명을 재끼는 신들린 드리블로 수비를 벗겨내며 극장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주심의 휘슬이 울린 끝에 상암 원정에서 아쉽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불리한 심판 판정에 분노를 삼킬 수 밖에 없던 경기였다. 전반전동안 박수일, 이태석 등 거친 파울로 울산 선수들을 끊었던 선수들이 많았음에도 죄다 구두 경고로 그쳤고, 골킥을 차기 위해 시간을 끈 최철원 키퍼에게도 경고가 주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전반 막판 이태석이 박스 안에서 주민규를 향한 명백한 반칙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PK가 주어지지 않은 것이 이날 경기 불합리한 판정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그래도 주민규가 7경기만에 귀중한 득점포를 재가동한 것과 더불어 멀티골까지 넣으면서 최근 부진을 털어버린 것은 큰 소득이였다.
2.29. 29R VS 광주 FC (홈, 0:2 패)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R 2023년 9월 3일(일요일) 16: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채상협 | ||
관중 : 18,358명 | ||
0 : 2 | ||
울산 현대 | 광주 FC | |
<rowcolor=#000,#fff> - | 17' 이건희 54' 베카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베카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20라운드 | 광주 0 : 1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10라운드 | 울산 2 : 1 광주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32라운드 | 울산 1 : 0 광주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13라운드 | 울산 2 : 0 광주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2라운드 | 광주 0 : 1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5승 0무 0패로 울산 절대우세 |
2023 K리그1 29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9 마틴 아담 | ||||||||||||||||||||||
LW 10 바코 | CAM 22 김민혁 ▼ 68' 8 보야니치 ▲ 68' | RW 17 루빅손 ▼ 57' 27 이청용 ▲ 57' | ||||||||||||||||||||
CDM 14 이동경 ▼ 46' 11 엄원상 ▲ 46' | CDM 24 이규성 ▼ 57' 18 주민규 ▲ 57'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15 정승현 | RB 66 설영우 ▼ 72' 23 김태환 ▲ 72' | |||||||||||||||||||
GK 21 조현우 | ||||||||||||||||||||||
SUB | 77 민동환, 44 김기희, 23 김태환, 27 이청용, 8 보야니치, 11 엄원상, 18 주민규 |
내려앉은 광주 수비진을 상대로 점유율을 가져가며 골을 노리고 있던 찰나, 전반 18분 울산 진영에서 공이 불안하게 돌다가 이건희가 볼을 잡았고, 수비 셋이 그를 둘러쌌으나 누구 하나 볼을 걷어내려 하지 않고 수비를 미루는 어처구니없는 플레이 끝에 최종 수비 정승현이 재껴지며 이건희의 침투를 허용, 실점을 헌납했다.[31] 실점 후 광주는 박스 안에 더욱 밀집해 공간을 내주지 않으며 울산의 공격을 틀어막았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엄원상을 투입하며 기회를 노려봤으나 분위기 반전은 커녕 후반 10분 베카의 엄청난 발리슛이 골망을 가르며 또 한번의 실점을 허용했다. 실점 후 또다시 투톱을 가동했으나 공격진들의 부정확한 마무리 슈팅, 아무 의미 없는 U자 빌드업만이 반복되며 만회골의 ㅁ자도 보이지 않는, 팬들의 눈을 썩어 문드러지게 하는 경기력이 지속됐다. 결국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를 거두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오고 말았다.
주전 4명이 빠진 광주를 상대로 풀 전력을 가동했음에도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를 찾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감독, 코치진, 선수들까지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경기였다. 최근 몇 경기동안 많은 말이 나오고 있는 수비 불안은 이날 경기에서 정점을 찍었다. 특히 정승현은 경기 내내 불안한 수비와 집중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뇌가 빠진 플레이로 실점 두개에 모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또한 지고 있음에도 무기력하게 공만 돌리며 안전한 공격 기회를 엿보기만 하는 플레이는 팬들의 허탈감과 분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당장 2주 전 현대가 더비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투지는 온데간데없었고, 같은 조건 하에서 경기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광주라는 팀 전체와의 스피릿 차이, 투지의 차이는 명백하게 눈에 보였다.
이날 패배로 포항과의 승점 차가 한 자릿수대로 좁혀지며 본격적인 위기에 처했는데, 박용우가 빠진 뒤로 8경기 2승 2무 4패를 기록 중인 성적이 현 시점 울산의 경기력이 어떤지를 말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ACL이 병행되는 시기가 곧 찾아옴에도 불구하고 박용우의 공백에 대한 해결법이 좀처럼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팬들의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2.30. 30R VS 대전 하나 시티즌 (홈, 1:1 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R 2023년 9월 16일 (토요일) 19: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이동준 | ||
관중 : 17,237명 | ||
1 : 1 | ||
울산 현대 | 대전 하나 시티즌 | |
29' (PK) 주민규 | 1' 김인균 (A. 마사) | |
경기 기록 {{{#001d49,#fff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이창근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15라운드 | 울산 3 : 3 대전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7라운드 | 대전 2 : 1 울산 | 대전 승 |
2015 시즌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 울산 2 : 1 대전 | 울산 승 |
2015 시즌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 대전 0 : 0 울산 | 무승부 |
2015 시즌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 울산 4 : 1 대전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2승 2무 1패로 울산 약우세 |
2023 K리그1 30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4-2) | ||||||||||||||||||||||
LST 96 김지현 ▼ 61' 27 이청용 ▲ 61' | RST 18 주민규 | |||||||||||||||||||||
LM 26 조현택 ▼ 46' 17 루빅손 ▲ 46' | CM 16 김성준 ▼ 77' 10 바코 ▲ 77' | CM 22 김민혁 | RM 31 아타루 ▼ 77' 3 장시영 ▲ 77' | |||||||||||||||||||
LB 13 이명재 | CB 5 임종은 | CB 44 김기희 ▼ 72' 19 김영권 ▲ 72' | RB 23 김태환 | |||||||||||||||||||
GK 1 조수혁 | ||||||||||||||||||||||
SUB | 21 조현우, 3 장시영, 19 김영권, 27 이청용, 24 이규성, 17 루빅손, 10 바코 |
이번 시즌 비교적 고전했던 상대,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3번째 맞대결만에 승리를 노린다. 이 경기를 이기면 울산은 3년 연속으로 리그에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할 수 있다.
대전의 최근 8경기 흐름은 2승 2무 4패로 좋지 못한데, 울산 또한 완전히 똑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대전전마저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좋지 못한 분위기가 ACL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다. A매치 휴식기에서 어떻게든 답을 찾아내 올해 남은 리그 9경기와 ACL 조별리그 6경기를 이기지 못하면 죽는다는 마인드로 전력을 다 해 임해야만 한다.
경기를 앞두고 주장단이 변경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기존 주장이였던 정승현 대신 김기희가 주장을, 이규성과 이명재 대신 주민규가 부주장을 맡게 됐다.
발표된 선발 라인업에서는 국가대표 원정에 다녀온 선수들을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키는 파격적인 변화를 주었다. 이로 인해 조수혁과 김성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첫 선발 출전을 달성했다. 또한 장시영이 부상에서 복귀해 드디어 벤치 명단에 들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두 명이 대전에게 압박을 가했으나 대전의 패스 플레이에 순간적으로 전진해 있던 중원 공간이 뚫렸고, 김인균의 침투에 꼼짝없이 실점하면서 준비해 둔 플랜에 큰 균열이 생기고 말았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대전 선수들을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수비로 괴롭힌 끝에 주민규가 김현우에게서 영리한 몸싸움으로 pk를 얻어냈고, 직접 처리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동점골 후 기세가 올라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루빅손, 이청용 등 주전 선수들을 슬슬 투입하며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장시영과 바코까지 투입해 후반 막판까지 두들긴 결과, 바코가 상대가 헤더로 클리어한 세컨볼을 멋진 발리로 연결해 골문 구석에 꽂아넣으며 역전을 하는 가 했지만 임종은의 시야방해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고 말았다.[33]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슈팅이 상대 수비 오재석의 팔에 맞으며 명백한 핸드볼 파울로 pk가 또 한번 선언되며 절호의 역전 찬스가 찾아왔다. 그러나 키커로 또 한번 나선 주민규의 슛이 이번에는 이창근에게 막혀버리며 실축, 천금같은 역전 기회가 날아가고 말았다. 결국 경기가 종료되며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대전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로 끝나고 말았다.
A매치 멤버들의 휴식을 명분으로 사실상 로테를 돌렸음에도 전반 초반 골을 먹힌 것 말고는 경기력은 괜찮았고, 특히 아타루, 김성준 등 오랜만에 출전한 선수들은 경기 감각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다해주었다.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김기희 또한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선보이며 수많은 대전의 공격 찬스를 끊어냈다. 그러나 결국 오프사이드 골 취소+pk 실축이 겹치며 골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 끝에 승점을 1점만 가져오는 데 그쳤고, 포항과 6점 차로 좁혀진 결과만이 남고 말았다. 휴식기에 팬들이 그렇게 바래왔던 주장단 변경과 더불어 경기 내에서도 후보 선수들을 대거 내세우며 어떻게든 분위기에 변화를 주려 했으나 정작 가장 중요한 승점 3점을 못 가져온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승점 하나하나가 소중한 후반기에는 경기력은 아무 상관 없이 무조건 이기는 것만을, 즉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우선시 해야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의 무승부는 제법 뼈아픈 결과로 남게 됐다.
2.31. 31R VS 수원 FC (원정, 2:3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R 2023년 9월 24일 (일요일) 14:00 | ||
수원종합운동장 (수원) | ||
주심 : 김종혁 | ||
관중 : 7,809명 | ||
2 : 3 | ||
수원 FC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67' 오인표 (A. 이승우) 77' 바우테르손 | 24' 이동경 (A. 마틴 아담) 54' 아타루 (A. 이명재) 80' 주민규 (A. 루빅손) | |
<rowcolor=#000> 35' 우고 고메스 | -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루빅손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17라운드 | 수원 FC 1 : 3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4라운드 | 울산 3 : 0 수원 FC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3라운드 | 울산 2 : 0 수원 FC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5라운드 | 수원 FC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라운드 | 울산 2 : 1 수원 FC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5승 0무 0패로 울산 절대우세 |
2023 K리그1 31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9 마틴 아담 ▼ 71' 18 주민규 ▲ 71' | ||||||||||||||||||||||
LW 29 황재환 ▼ 22' 31 아타루 ▲ 22' | CAM 14 이동경 ▼ 71' 10 바코 ▲ 71' | RW 17 루빅손 | ||||||||||||||||||||
CDM 22 김민혁 ▼ 80' 24 이규성 ▲ 80' | CDM 16 김성준 ▼ 80' 3 장시영 ▲ 80' | |||||||||||||||||||||
LB 13 이명재 | CB 44 김기희 | CB 15 정승현 | RB 23 김태환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19 김영권, 3 장시영, 31 아타루, 24 이규성, 10 바코, 18 주민규 |
대전을 상대로 거둔 아쉬운 무승부를 뒤로 하고 수원 원정을 떠난다. 강등 경쟁 중인 수원 FC지만, 울산은 이미 강등권에 박혀있는 수원 삼성, 강원 FC를 상대로 2승을 챙기고 마지막 대결에서 패배한 전적이 있기에 절대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더비 매치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이 경기만큼은 무슨 수를 써서든지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한다.
요주의사항은 김민혁, 김태환, 주민규의 카드 트러블. 이 선수들은 경고가 4장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 카드를 받으면 동해안 더비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특히 설영우가 아시안게임을 위해 떠난 지금 김태환이 동해안 더비에 빠지면 우측 풀백 자원이 전멸하는 대참사가 나므로, 김태환만큼은 특히 플레이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울여야 된다.
전반 24분 상대 수비진의 불안한 걷어내기를 놓치지 않은 이동경의 오른발 슛이 멋지게 골문 구석에 꽂히며 선제골을 얻었고, 전반 35분 우고 고메스가 오픈 찬스에서 마틴 아담을 뒤에서 끌어 넘어뜨리는 파울을 범해 결정적 득점기회 저지로 다이렉트 레드카드까지 받으며 전반은 그렇게 점수와 더불어 수적 우위까지 챙기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후반 9분 이명재의 좋은 얼리 크로스를 아타루가 센스있는 침투를 가져간 뒤 다이렉트로 밀어넣으며 2:0을 만들며 더욱 달아났고 이대로 무난히 이기니 싶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10명인 팀을 상대로 또다시 집중력의 부재로 수비가 슬슬 흔들리는가 싶더니 결국 후반 22분 이승우의 크로스에 이은 오인표의 헤더로 만회골을 허용했고,[34] 10분 뒤에는 또 한번 수원에게 역습 찬스를 허용해 바우테르손이 드리블로 순식간에 골문 앞까지 전진했는데, 정승현의 소극적인 무르기 수비로 수비 앞에 태평양만한 공간이 열리며 바우테르손에게 슈팅을 허락했고, 이게 조현우의 손에 맞은 다음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순식간에 동점까지 허용하는 환장할 상황이 나오고 말았다.
또 한번 승점을 잃어버릴 위기에 쳐했지만, 3분 뒤 루빅손이 엔드라인 끝까지 돌파해 올린 컷백을 교체해 들어온 주민규가 골문 앞에서 침착히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 정말 다행히 다시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다. 남은 시간동안 골을 또 한번 노려봤으나 바코의 어이없는 탐욕과 패스 미스 및 슈팅 미스로 흐름이 맥없이 끊겼고, 결국 수원 원정에서 3:2의 신승을 가져가며 어렵게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전반전만 해도 경기력에 대해서 100점을 줄 수 있었으나, 후반전에는 수적 우위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한 명이 부족한 수원의 역습에 시종일관 휘둘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 원정석에서 선수들이 인사를 올 때 처용전사 의장이 승리 축하 뒷풀이 대신 선수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날렸을 정도였고, 홍명보 감독 또한 인터뷰에서 후반 경기력을 지적하며 선수단에게 '이런 경기력이면 나머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팀은 아무도 없다' 는 경고까지 했다고 밝혔다. 특히 특정 선수들의 부진은 이 경기에서 더욱 도드라졌는데, 정승현은 두 실점 모두에 관여하는 정신 나간 수비로 후반전 수비 불안에 큰 책임을 가졌고, 교체되어 들어온 바코는 수비 시 영향력이 거의 없는 수준과 더불어 공격 상황에서도 패스 타이밍을 질질 끄는 탐욕성 플레이 및 부정확한 마무리 슈팅으로 공격 찬스를 모조리 날려먹으며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그럼에도 고무적인 점을 하나 꼽자면, 경기 막판 어떻게든 득점에 성공해 승점 3점을 가져온 것이다. 같은 날 저녁에 경기한 우승 경쟁팀 포항은 대구의 밀집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는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다 결국 무득점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8점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기에, 남은 경기에서 정신 무장만 제대로 된다면 우승 레이스에서 유리함을 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상술한 카드가 4장인 김민혁, 김태환, 주민규 모두 이번 경기에서 카드를 받지 않으면서 다음 경기인 동해안 더비 출전에 문제가 없는 것도 행운. 여담으로 이 라운드 종료 후,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까지 1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32. 32R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0:0 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R 2023년 9월 30일 (토요일) 14:00 | ||
포항스틸야드 (포항) | ||
주심 : 이동준 | ||
관중 : 14,640명 | ||
0 : 0 | ||
포항 스틸러스 | 울산 현대 | |
- | -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오베르단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21라운드 | 포항 0 : 1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8라운드 | 울산 2 : 2 포항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36라운드 | 포항 1 : 1 울산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31라운드 | 울산 1 : 2 포항 | 포항 승 |
2022 시즌 K리그1 19라운드 | 포항 2 : 0 울산 | 포항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1승 2무 2패로 울산 약열세 |
2023 K리그1 32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 ||||||||||||||||||||||
CF 18 주민규 ▼ 86' 9 마틴 아담 ▲ 86' | ||||||||||||||||||||||
LW 3 장시영 ▼ 46' 아타루 ▲ 46' | CM 24 이규성 ▼ 77' 10 바코 ▲ 77' | CM 22 김민혁 ▼ 66' 27 이청용 ▲ 81' | RW 17 루빅손 | |||||||||||||||||||
CDM 19 김영권 | ||||||||||||||||||||||
LB 13 이명재 ▼ 77' 26 조현택 ▲ 77' | CB 5 임종은 | CB 44 김기희 | RB 23 김태환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15 정승현, 31 아타루, 26 조현택, 27 이청용, 10 바코, 9 마틴 아담 |
만약 울산이 이 경기를 이기면 6경기를 남기고 11점차가 되면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비길 경우 6경기를 남기고 8점차로 울산의 최근 경기력을 고려하면 다소 불안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패배할 경우 6경기를 남기고 5점차가 되는 위기에 처하는데 양 팀의 시즌 막판 분위기를, 거기다 이 경기 결과가 양 팀 분위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시즌 막바지에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급격히 상승하고 우승 가능성에 빨간불이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ACL과 리그가 병행중인 시기인 만큼 리그 우승을 빨리 결정짓는 것이 팀에게 있어서 최선의 결과기에 모든 전력과 집중력을 쏟아부어 승리를 따내야 한다.
표면적인 포메이션은 김영권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있었으나, 실제 경기에서는 예상대로 김영권을 센터백 위치로 내린 5-4-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포항을 상대로 의도적인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들고 나왔다.
초반부터 포항의 강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이규성이 포항 선수들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시도한 횡패스가 제카에게 걸리는 치명적인 미스를 범하며 꼼짝없이 실점할 뻔 했으나 오베르단의 단독 찬스를 조현우가 기가 막힌 세이브로 지켜내며 울산을 구해냈다. 허나 좀처럼 흐름을 되찾아오지 못하던 도중 전반 30분 제카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실점했지만 다행히 VAR 판독 결과 제카가 선제골 직전에 터닝하는 과정에서 임종은을 뒤에서 발로 가격했다는 판정으로 천만다행으로 골이 취소됐다. 후반전에 포항이 라인을 올리면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온 틈을 타 자연스럽게 울산의 역습 또한 늘어났지만 전부 포항의 수비에 끊겨버리며 울산 또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대로 90분이 모두 지나 경기가 끝나면서 어려웠던 스틸야드 원정에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게 됐다.
경기 시작 전 라인업부터 해서 경기 내용까지 무리한 승리보단 안정적인 무승부를 거두자는 의도가 보였고, 의도대로 경기를 끌고 간 끝에 승점 차이는 그대로 8점으로 유지되면서 결과만 본다면 포항보다는 울산이 웃을 수 있었던 동해안 더비였다. 공격다운 공격을 한번도 못 해본 것에 불만을 가지는 목소리도 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어 3선에서 공격 저지가 안 되는 울산의 현실을 고려하면 내려앉는 축구만이 포항을 상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일단은 오늘 경기에서 비축한 체력을 가와사키 원정에서 쏟아내 승리를 챙겨오는 것이 급선무이다.
2.33. 33R VS 인천 유나이티드 (홈, 0:0 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R 2023년 10월 8일 (일요일) 15: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김우성 | ||
관중 : 17,584명 | ||
0 : 0 | ||
울산 현대 | 인천 유나이티드 | |
<rowcolor=#000,#fff> - | -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김도혁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22라운드 | 울산 1 : 2 인천 | 인천 승 |
2023 시즌 K리그1 9라운드 | 인천 0 : 1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4라운드 | 인천 0 : 3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2라운드 | 인천 0 : 0 울산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12라운드 | 울산 2 : 2 인천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2승 2무 1패로 울산 약우세 |
2023 K리그1 33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86' 96 김지현 ▲86' | ||||||||||||||||||||||
LW 3 장시영 ▼ 28' 10 바코 ▲ 28' | CAM 14 이동경 | RW 17 루빅손 | ||||||||||||||||||||
CDM 27 이청용 | CDM 16 김성준 ▼ 46' 24 이규성 ▲ 46' ▼ 75' 26 조현택 ▲ 75' | |||||||||||||||||||||
LB 13 이명재 | CB 44 김기희 ▼ 46' 19 김영권 ▲ 46' | CB 15 정승현 | RB 23 김태환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19 김영권, 26 조현택, 8 보야니치, 24 이규성, 10 바코, 96 김지현 |
하지만 후반기 급격히 약화된 울산의 전력, 후반기에 급격히 상승한 인천의 전력을 고려하면 불안함이 존재하는게 현실. 그리고 김민혁이 경고 5장 누적으로 본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것도 조금 걸린다.
거기다 인천 역시 이 경기를 이기면 파이널 A를 자력으로 확정지을 수 있는 데다가, 만약 이 경기에서 패배를 거두고 서울 VS 전북 경기에서 전북이 이기면 파이널 B로 가게 되므로 사력을 다할 것이다.
10월 3일, 인천은 비록 약체이긴 하나 홈에서 카야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어 4:0 대승을 챙기고[35] 울산으로 오게 되었고, 울산은 가와사키 원정을 떠나 또다시 눈 썩는 경기력을 보여준 데다가 차라리 승점 1점이라도 챙겼으면 모를까, 후반 89분 중거리 슛을 얻어맞고 0:1 패배를 당해버렸으며 이후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며 양 팀의 분위기는 극과 극으로 갈린 상황이다.
33라운드에서 포항이 원정에서 최약체 수원 삼성을 만나기에, 이 경기를 이기지 못하면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에 또다시 승점이 좁혀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울산이 현재 최악의 경기력 속에서 꾸역꾸역 간신히 승점을 쌓고 있음을 고려하면 여기서 더 승점을 깎아먹고 파이널 라운드에 들어갈 경우 최악의 상황이 터질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게 되었다.
마틴 아담과 아타루가 명단에서 빠졌는데,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타루는 잔부상이 있는 상태고 마틴 아담은 아내의 출산 및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원래 일정보다 일찍 출국했다고 한다.
참으로 답답하고 지루한 경기 속에서 빈공이 오고간 끝에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전후반 내내 공격다운 공격을 해보지도 못했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어 들어온 이규성이 상대와의 경합 후 다리에 강한 통증을 느끼는 바람에 재교체가 되면서 교체 카드 한 장을 낭비해버리는 불상사까지 일어났다. 경기 막판에는 비기기만 해도 파이널 A를 갈 수 있는 인천도 딱히 위협적인 공격을 해오지 않고 박스 근처에 눌러앉아 수비만을 반복했고,[36]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로써 울산은 ACL 포함 최근 3경기에서 270분동안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게 되었다. 다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이런 쓰레기같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같은 시각 열린 경기에서 포항이 꼴찌 수원에 0:1로 덜미를 잡히는 대이변, 엄청난 희소식이 전해지면서 승점 차는 5경기를 남기고 오히려 8점에서 9점으로 더 벌어지며 우승 매직넘버는 3이 되었다.
3. 파이널 라운드
파이널 A에서 울산의 상대 팀은 포항, 광주, 전북, 대구, 인천으로 정해졌다. 정규 라운드에서 홈보다 원정 경기를 한 경기 더 치렀기에,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홈 3경기를 배정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 시점 경기력으로 봤을 때는 5팀 중 어느 한 팀도 만만한 팀이 없는 것이 씁쓸한 현실이지만, 전반기에 벌어놓은 압도적인 승점에 힘입어 2위 포항과의 격차를 9점으로 벌리고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37] 이제는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최후의 골든 타임인 10월 A매치 휴식기가 너무나도 중요해졌다. 휴식 기간에 선수단과 감독, 코치진 모두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하고 나머지 5경기를 잘 치를 수 있기만을 빌어야 된다.남은 경기에서 최소 2승 1무 2패 이상의 성적을 내야 자력 우승이 가능하며, 그 이하면 포항이 적어도 1패 이상은 해야 우승이 가능하다. 즉 승리 기준으론 매직넘버가 3, 승점 기준으론 7이다.
3.1. 34R VS 광주 FC (원정, 1:0 패)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R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14:00 | ||
광주축구전용구장 (광주) | ||
주심 : 김대용 | ||
관중 : 5,553명 | ||
1 : 0 | ||
광주 FC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87' 이건희 (A. 이희균) | -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이건희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29라운드 | 울산 0 : 2 광주 | 광주 승 |
2023 시즌 K리그1 20라운드 | 광주 0 : 1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10라운드 | 울산 2 : 1 광주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32라운드 | 울산 1 : 0 광주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13라운드 | 울산 2 : 0 광주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0무 1패로 울산 강우세 |
2023 K리그1 34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
LW 3 장시영 ▼ 25' 10 바코 ▲ 25' | CAM 31 아타루 ▼ 78' 14 이동경 ▲ 78' | RW 30 강윤구 ▼ 25' 11 엄원상 ▲ 25' | ||||||||||||||||||||
CDM 27 이청용 | CDM 22 김민혁 ▼ 78' 96 김지현 ▲ 78' | |||||||||||||||||||||
LB 13 이명재 | CB 44 김기희 | CB 15 정승현 | RB 23 김태환 ▼ 83' 66 설영우 ▲ 83'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15 정승현, 66 설영우, 14 이동경, 11 엄원상, 10 바코, 96 김지현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차출되었던 설영우와 엄원상이 복귀하며 한숨 돌릴수 있게 된 점은 다행인 점이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내년에도 정상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38] 전날 열린 포항과 인천과의 경기에서 양 팀이 서로 1대1 무승부를 거두면서 이 경기를 이기면 4경기 남기고 11점차로 벌어짐과 동시에 승리 기준으론 1, 승점 기준으론 2로 우승이 실질적으로 확정된다.
전반전부터 광주가 강한 압박을 걸며 선제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에 질세라 울산도 강한 압박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김민혁-이청용-아타루로 이루어진 미드필더 3명을 필두로 한 유기적인 연계를 이어나가며 전반전동안 광주를 상대로 점유율 싸움에서 완벽하게 압도해내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 날은 공격진들 또한 평소보다 더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며 휴식기동안 뭔가 변했다는 것을 팬들에게 느끼게 해 줬다.
후반전에도 비등비등한 흐름이 이어졌고, 서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몇 차례씩 맞았지만 조현우와 이준의 세이브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후반전 종료 직전까지 0:0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43분 교체되어 들어온 이동경이 압박을 걸어오는 상대 선수 3명 사이에서 무리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공을 뺏기는 치명적인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르고 말았고, 이 실수를 놓치지 않은 광주가 공격을 이어가 이건희의 마무리 슈팅에 실점을 헌납했다. 그렇게 경기가 종료되면서 광주를 상대로 또 한번의 패배를 거두고 말았다.
전반전만 해도 이번 시즌 후반기 울산의 무기력한 경기력이 아닌, 시즌 전반기에 보여줬던 화끈한 압박과 시원한 연계 플레이를 통한 공격 축구가 되돌아온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기대감을 줬다. 특히 이번 시즌 한번도 시도해 본 적 없었던 중원 조합은 수비적으로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광주의 중원을 장악했고, 특히 이청용은 작년 MVP를 받았던 폼을 경기 내내 이어가며 광주를 상대로 대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도 공격진들의 한 끗이 모자라 가장 중요한 골이 나오지 않으며 공식 경기 4경기 무득점을 이어나가고 말았다. 무엇보다 교체되어 들어온 이동경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해 훌륭한 경기력과는 정반대되는,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3.2. 35R VS 대구 FC (홈, 2:0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R 2023년 10월 29일 (일요일) 14: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채상협 | ||
관중 : 18,933명 | ||
2 : 0 | ||
울산 현대 | 대구 FC | |
<rowcolor=#000,#fff> 68' 김민혁 (A. 아타루) 89' 장시영 (A. 주민규) | -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김민혁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25라운드 | 대구 0 : 0 울산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19라운드 | 울산 3 : 1 대구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11라운드 | 대구 0 : 3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8라운드 | 울산 4 : 0 대구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1라운드 | 대구 1 : 1 울산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2무 0패로 울산 강우세 |
2023 K리그1 35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9 마틴 아담 ▼ 84' 18 주민규 ▲ 84' | ||||||||||||||||||||||
LW 10 바코 | CAM 30 강윤구 ▼ 25' 31 아타루 ▲ 25' | RW 11 엄원상 ▼ 84' 3 장시영 ▲ 84' | ||||||||||||||||||||
CDM 27 이청용 ▼ 84' 24 이규성 ▲ 84' | CDM 16 김성준 ▼ 64' 22 김민혁 ▲ 64'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44 김기희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15 정승현, 22 김민혁, 31 아타루, 3 장시영, 24 이규성, 18 주민규 |
울산은 현재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오면서 경기력이 많이 회복된 상황이다. 비록 패배를 거두긴 했으나 지난 라운드 광주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팬들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고, ACL 조호르전에서는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김태환이 퇴장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고로 선수들 모두 이번 경기에 대해 충분한 자신감과 위닝 멘탈리티를 가지고 임해야 한다. 무엇보다 울산이 홈에서 대구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반드시 이겨야만 되는 경기이다.
한편 전날 열린 전북과 포항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이 나면서 필요 승점은 3점으로, 매직넘버는 1로 줄었다.[39] 즉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우승이 확정된다.
대구는 예상대로 단체로 내려앉아 방어에 전념했고, 울산은 이 밀집 수비를 전혀 뚫지 못했다. 오히려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으나 조현우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다 후반 23분, 아타루가 올린 절묘한 크로스를 오승훈이 쳐내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교체 투입된 김민혁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이 들어간 이상 대구도 더 이상 방어만 할 수 없었고, 수비가 헐거워진 막판 89분 장시영이 주민규의 롱 패스를 받아 밀어넣으며 울산 데뷔골이자 쐐기골 득점에 성공,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 그렇게 몇 분이 더 지나고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울산의 4번째 우승과 사상 첫 2연패가 확정되었다.
3연속 리그 무득점이라는 안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 이날도 다소 답답한 경기력으로 시작했지만 후반까지 공격 주도권을 잡고 계속 두들기고 두들긴 끝에 2골을 넣고 승리하며 값진 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후반기에 심하게 흔들렸지만 결국 리그 우승에 성공했으니 이제 리그에 대한 부담감은 완전히 덜어내고 남은 시즌을 잘 마치면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다음 시즌을 대비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또한 이 날 경기장에 18933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울산은 이번 시즌 홈 관중 30만명을 달성하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3.3. 36R VS 포항 스틸러스 (홈, 3:2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R 2023년 11월 12일(일요일) 16: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김희곤 | ||
관중 : 16,946명 | ||
3 : 2 | ||
울산 현대 | 포항 스틸러스 | |
<rowcolor=#000,#fff> 46' 설영우 50' 아타루 (A. 김태환) 62' 주민규 (A. 엄원상) | 31' 강현제 (A. 윤재운) 82' (PK) 이호재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주민규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32라운드 | 포항 0 : 0 울산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21라운드 | 포항 0 : 1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8라운드 | 울산 2 : 2 포항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36라운드 | 포항 1 : 1 울산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31라운드 | 울산 1 : 2 포항 | 포항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1승 3무 1패로 백중세 |
2023 K리그1 36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90' 9 마틴 아담 ▲ 90' | ||||||||||||||||||||||
LW 3 장시영 ▼ 46' 31 아타루 ▲ 46' | CAM 22 김민혁 ▼ 90' 26 조현택 ▲ 90' | RW 11 엄원상 | ||||||||||||||||||||
CDM 27 이청용 ▼ 90' 15 정승현 ▲ 90' | CDM 24 이규성 ▼ 82' 8 보야니치 ▲ 82' | |||||||||||||||||||||
LB 66 설영우 | CB 19 김영권 | CB 44 김기희 | RB 23 김태환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15 정승현, 8 보야니치, 31 아타루, 26 조현택, 11 바코, 9 마틴 아담 |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이라 진다고 해도 순위 싸움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만약 이긴다면 2위 싸움을 하는 포항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지도 몰랐었지만, 포항이 FA컵 우승을 차지해 다음 시즌 ACL 엘리트 진출이 확정되면서 자존심 싸움 말고는 아무것도 남는 게 없는 경기가 됐다. 그래도 이 경기 후 11월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기에 체력 부담을 신경쓸 필요는 없이 전력을 다 할수 있을 뿐더러, 더비 매치인 만큼 져서 좋을 것도 없고 이겨서 나쁠 것은 더더욱 없다.
비등비등한 흐름 속에서 전반 30분 경 이청용이 제카와의 경합에서 밀리며 공을 헌납해 그대로 역습이 이어지면서 오늘 경기 첫 출전한 강현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후반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설영우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아타루의 역전골, 주민규의 쐐기골로 경기를 완벽하게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후반 막판까지 수비에 열중했으나 김영권이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PK를 내줘 이호재에게 만회골을 실점했으나, 조현우의 세이브와 수비진의 분투로 경기 막판까지 잘 버텨내며 승리를 거뒀다.
날씨가 추워지는 기막힌 타이밍에 시즌 초 경기력이 돌아오면서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거뒀고, 이 승리로 2017년 이후 5년만에 리그에서 포항 상대 무패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3.4. 37R VS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3:1 패)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R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19:30 | ||
인천축구전용구장 (인천) | ||
주심 : 김종혁 | ||
관중 : 7,601명 | ||
3 : 1 | ||
인천 유나이티드 | 울산 현대 | |
<rowcolor=#000,#fff> 50' 박승호 (A. 최우진) 73' 홍시후 (A. 에르난데스) 76' 오반석 (A. 김보섭) | 89' (PK) 주민규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박승호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33라운드 | 울산 0 : 0 인천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22라운드 | 울산 1 : 2 인천 | 인천 승 |
2023 시즌 K리그1 9라운드 | 인천 0 : 1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4라운드 | 인천 0 : 3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2라운드 | 인천 0 : 0 울산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2승 2무 1패로 울산 약우세 |
2023 K리그1 37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
LW 10 바코 ▼ 46' 9 마틴 아담 ▲ 46' | CAM 31 아타루 | RW 30 강윤구 ▼ 46' 11 엄원상 ▲ 46' | ||||||||||||||||||||
CDM 8 보야니치 ▼ 17' 24 이규성 ▲ 17' ▼ 72' 66 설영우 ▲ 72' | CDM 36 이재욱 ▼ 64' 22 김민혁 ▲ 64'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44 김기희 | RB 23 김태환 | |||||||||||||||||||
GK 1 조수혁 | ||||||||||||||||||||||
SUB | 21 조현우, 26 조현택, 66 설영우, 24 이규성, 22 김민혁, 11 엄원상, 9 마틴 아담 |
이 경기 후 나흘 뒤에 빠툼으로 원정을 가야 되기에, ACL 조별리그 통과에 집중하기 위해서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 로테이션을 돌렸고, 이재욱이 데뷔전을 갖게 됐다.
전반 초반에 간만에 선발출전한 보야니치가 경합 후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되어 나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고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는 51분 박승호의 원더골을 시작으로 74분 홍시후의 추가골, 77분 오반석의 헤딩 쐐기골까지 내주면서 맥없이 수비가 무너지며 3골을 내줬다. 후반 막판 이명재가 얻어낸 PK를 주민규가 성공시키며 영패를 면하고 주민규가 득점왕에 가까워진게 그나마 위안.
우승이 이미 확정된 데다가 로테이션을 돌리기 했지만 후반전 보여준 경기력은 많이 아쉬웠고,[40] 추운 날씨의 영향인지 보야니치까지 부상으로 빠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그래도 데뷔전을 가진 이재욱의 퍼포먼스가 예상 외로 좋았을 뿐더러, 주민규의 막판 PK 골로 득점왕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걸로 팬들은 그나마 만족하는 편. 한 가지 소소한 아쉬웠던 점은 이번 패배로 홍명보 부임 후 리그 승점 최고기록 갱신에 실패했다는 것이다.[41]
3.5. 38R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1:0 승)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R 2023년 12월 3일 (일요일) 14: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김우성 | ||
관중 : 28,638명 | ||
1 : 0 | ||
울산 현대 | 전북 현대 모터스 | |
<rowcolor=#000,#fff> 31' 설영우 (A. 김성준) | - |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설영우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시즌 K리그1 27라운드 | 울산 1 : 0 전북 | 울산 승 |
2023시즌 K리그1 16라운드 | 전북 2 : 0 울산 | 전북 승 |
2023시즌 K리그1 1라운드 | 울산 2 : 1 전북 | 울산 승 |
2022시즌 K리그1 35라운드 | 울산 2 : 1 전북 | 울산 승 |
2022시즌 FA컵 4강 | 울산 1 : 2 전북 | 전북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0무 2패로 울산 우세 |
2023 K리그1 38R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 ||||||||||||||||||||||
CF 18 주민규 ▼ 66' 9 마틴 아담 ▲ 66' | ||||||||||||||||||||||
LW 17 루빅손 ▼ 46' 22 김민혁 ▲ 46' | CAM 30 강윤구 ▼ 31' 31 아타루 ▲ 31' | RW 11 엄원상 ▼ 78' 13 이명재 ▲ 78' | ||||||||||||||||||||
CDM 27 이청용 | CDM 16 김성준 ▼ 78' 36 이재욱 ▲ 78' | |||||||||||||||||||||
LB 66 설영우 | CB 19 김영권 | CB 15 정승현 | RB 23 김태환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44 김기희, 13 이명재, 36 이재욱, 22 김민혁, 31 아타루, 9 마틴 아담 |
2023년의 마지막 리그 경기이다. 10월 11일에 발표된 일정에서 마지막 상대가 전북으로 잡히게 되면서 2023년의 첫 리그 경기와 마지막 리그 경기를 모두 현대가 더비로 장식하게 됐다. 원래는 정규 리그에서 울산 기준으로 홈 2번에 원정 1번을 갔으므로 이번에는 전주 원정을 떠났어야 했지만, 홈-원정 각각 19경기를 우선적으로 맞춰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이 경기는 울산 문수에서 치르는 것으로 정해졌다. 또한 리그 우승은 이미 35라운드 대구전에서 확정했지만, 연맹과 협의 하에 본격적인 우승 세리머니 및 시상식은 이 경기에서 진행한다.
우승은 이미 확정되었을 뿐더러, 유일하게 남은 마지막 미션인 주민규 득점왕 만들기 프로젝트 또한 티아고가 전날 치러진 경기에서 1골에 그치면서 출전시간이 더 적은 주민규가 득점왕을 99.9퍼센트 확정지었다.[42] 고로 아무런 부담감 없이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홈 팬들 앞에서 시상식을 하는 만큼 이왕이면 이 경기를 이겨야지 좀 더 좋은 그림이 나올 것이다. 전북 역시도 처음에는 딱히 의미를 가질 이유가 없는 경기였으나, 만약 이 경기를 이기지 못하고 인천이 대구를 이기면 10년 만의 무관에 이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라는 망신을 당하기 직전인 상황이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정과 적어도 울산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기 직전에 초를 치고 가겠다는 심산으로 달려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과는 전후반 내내 전북을 압도해내는 좋은 경기력과 함께 전반전 32분에 터진 설영우의 골을 잘 지켜내면서 1:0 승리를 챙겼고, 이 승리로 현대가 라이벌 전북을 다음 시즌 ACL 엘리트가 아닌 ACL 2로 보내버리며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려주면서 지난 3년 동안 당해온 한을 이자까지 쳐서 갚아주는 데 성공했다.
경기 중 전반전 막판에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조현우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을 쳐내려고 휘두른 팔이 홍정호와 경합하던 도중 그의 머리를 강타해버리는 바람에 홍정호가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잠시동안 의식 불명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천만다행으로 얼마 안 가 의식을 회복해 경기 종료 직전 다시 문수구장 안으로 돌아왔다.#
4. 총평
자세한 내용은 울산 현대/2023년 문서 참고하십시오.[1]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아마노 준이 전북 현대 모터스로 임대 이적한 것에 대해 "아마노 준이 울산에 잔류하겠다는 구두 계약을 어기고 전북으로 넘어갔다"라고 말한 것에서 비롯된 말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2] 다만 경기 전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를 이긴다고 해도 이천수의 유튜브에 출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팬들 조련하는 법을 아시는듯한[3] 그래도 득점 후 동료와 가볍게 하이파이브만으로 끝내는걸로 셀레브레이션을 자제하며 친정팀에 예우를 보였다.[4] 1998년 수원 삼성(7연승), 1999년 부천 SK(5연승), 2003년 성남 일화 천마(7연승) 이후 4번째 기록이다. 저 중에서 부천 SK를 제외한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 모두 해당 시즌 우승을 거뒀다.[5] 2021년 당시에는 수원이 시즌 초반에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었을 만큼 폼이 좋았고, 2022년 당시에는 울산이 태국에서 ACL 조별리그를 치르고 와 정신적, 체력적인 이슈가 어느 정도 있었다고 봐야 한다.[6] 이미 바로 전 상황에서 울산 선수들과 시비가 붙어 이청용과 함께 옐로카드를 받은 상태였다.[매진] [8] 강원 산불 때문에 연기된 FA컵 경기까지 포함해 2주 동안 주중 경기를 두번이나 치렀다.[9] 대팍 원정에서는 이기지는 못했어도 전부 득점이라도 한 반면, 빅버드 원정은 3전 1무 2패를 하는 동안 득점 자체를 하지 못했다. 빅버드에서 3골을 넣어 승리한 적이 있긴 하지만, 그때는 상대가 수원 FC였다.[10] 이 골은 올해 울산이 실점한 첫 번째 세트피스 득점이었다.[11] 서울, 포항, 대전은 각각 대구, 광주, 인천에게 패배를 당했고 제주도 강원에게 무승부를 거둬 승점 차이를 1점밖에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이 결과로 인해 현대가 더비에서 이긴 전북의 순위는 8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12] 마침 이 경기에 클린스만 감독이 직관을 와 있었는데, 클린스만이 1994년 한국전에서 터닝슛으로 득점한 골과 거의 흡사한 골을 그가 보는 앞에서 넣었다.[13] 유일하게 연맹 징계를 받지 않은 정승현은 구단 내부 징계로 인해 제외되었다.[14] 전반전동안 울산이 기록한 파울 개수만 광주의 두 배인 12개였다.[15] 카메라 각도는 주민규와 박용우가 동시에 머리를 갖다 댄 것으로 보였는데, 결과는 박용우의 골이였다.[16] 2018시즌 전북 현대 모터스가 20경기 종료 시점에 16승 2무 2패로 승점 50점을 달성했으며, 해당 시즌 리그 우승팀 역시 전북이었다. 압도적 전력이라 평가받던 2018시즌 전북과 올 시즌 울산이 승점, 승/무/패 모두 동률이다![17] 납득 안 가는 판정이 계속되자 울산 벤치 측에서 거센 항의를 하던 도중, 조광수 코치가 퇴장당하기도 했다.[18]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핸들은 아니었다. 델브리지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팔을 짚다가 거기에 맞은거라 의도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 거기다 울산 선수들은 내친김에 역전까지 노리고 있었기에 이 핸드볼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순간적으로 마지막 인천의 역습에 집중해 대비하지 못한 탓에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며 역전골을 내줬다.[19] 포백이 그대로 위험애 노출되었고 그 결과 전원이 경고를 받았다.[20] 마치 지난 6월의 클린스만호와 비슷한 모습이였다.[21] 2021년에 FA컵과 리그를 포함해 시즌 통합 2연패를 당한 적은 있었으나, 리그 2연패는 처음 겪는 상황이다.[22] 대구, 대전, 인천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전승해야 울산이 7위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생기지만 대구와 인천의 맞대결이 있어 둘 중 한 팀 이상은 승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26R 경기 결과후 인천과 대전이 승점 36점 각각 6,7위가 되었고 5위인 광주가 승점 38점인데 당장 다음 27R가 광주와 인천의 맞대결로 인천승리시엔 광주의 승점 38점이 울산의 승점 57점을 33R전까지 넘어서지 못하게 된다. 광주의 승리가 될경우 인천의 승점 36점이 무승부일경우 인천의 승점 37점이 울산의 승점을 넘어서지 못하게된다.[23] 이 파울로 또 경고를 받아 김기희 또한 경고 4장으로 출전정지 위험권에 들어서게 됐다. 쐐기골을 내주는 PK라 망정이지 만약에 파울을 범한 위치가 박스 밖이였다면 프리킥과 함께 다이렉트 퇴장이 나오는 게 확정인 반칙이었다.[24] 상대전적이 무려 4무 21패였다.[25] 여담으로, 득점 당시 한준희 해설위원이 리플레이 상황에서 엄원상과 페트라섹을 말하는 과정에서 엄원상을 엄원섹으로 발음하는 말실수를 하고 말았다.[26] 후반전 엄원상의 슈팅이 김진수를 맞고 골라인 아웃됐음에도 불구하고 울산에게 코너킥이 주어지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설영우를 향해 들어온 하파 실바의 강한 바디체킹+엘보우는 레드카드를 줘도 무방했지만 경고에서 그쳤다.[27] 남은 리그 경기를 전승해도 승점 75점을 넘지 못한다. 38라운드 체제에서 전북이 75점 이하의 승점으로 우승했던 시즌은 73점으로 우승했던 2015년 딱 한번밖에 없었다.[28] 처음에 전광판에는 31,008명으로 나왔으나 데이터 포털에서 추후 수정됐다.[29] 스토크 시티로의 이적썰이 불거진 배준호가 이적을 위해 명단 제외되면서 황재환이 대체 발탁됐다. 또한 원래는 강윤구도 첫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부상으로 인해 빠졌다.[30] 상대 팀 광주는 엄지성과 허율이 빠진다.[31] 김영권이 골문 앞에서 어떻게든 슈팅을 막아내려고 몸을 던졌으나, 이미 공이 골라인을 한참 넘은 뒤였다.[32] 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면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 인천전까지 ACL 일정을 포함해 6경기동안 빠지게 되고, 그런 일은 절대로 없어야겠지만 혹시라도 조별리그 탈락을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온다면 수원 FC전까지 3경기동안 빠지게 된다.[33] 임종은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던 것은 맞으나 슈팅 궤적과 이창근 사이에 임종은이 들어가 있었다 보기엔 애매했고, 작년 서울과의 경기에서 바코의 동점골도 레오나르도의 시야방해 이슈가 있었으나 그대로 인정됐기에, 주심에 따라선 시야방해로 보지는 않을 수도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다.[34] 조현우가 간신히 공을 쳐냈으나 이미 골라인을 한참 넘은 뒤였던지라 득점으로 인정됐다.[35] 그마저도 전반에만 3:0을 만들어두고 후반엔 주전 선수들을 모조리 빼서 로테를 돌리며 체력 관리까지 신경썼다.[36] 전북이 서울을 2:0으로 이기고 있었기에, 인천은 무조건 실점을 안 해야 파이널 A 진출이 가능했다.[37] 작년 스플릿 돌입 전 전북과의 격차가 승점 5점이였던 것을 생각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벌어진, 안정적인 승점 차이다.[38] 원래 설영우와 엄원상 모두 상무에 합격하면서 시즌 뒤에 군입대가 예정되어 있었다.[39] 그런데 전북-포항의 경기 종료 후, 전북 측에서 ‘포항 선수 12명이 뛰고 있었다’며 연맹에 이의를 제기했다. 포항의 선수 교체 실수로 교체 아웃되어야 할 선수가 밖으로 나오지 않아, 잠시 치료를 받고 있었던 김용환을 포함해 약 6분 동안 포항 선수 12명이 그라운드 위에 있었던 것.# 연맹의 판단에 따라 몰수패가 선언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필요 승점은 2점으로 줄어든다.[40] 주민규의 득점왕을 위해 선수들이 모두 그에게 패스를 몰아주는 바람에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진 것도 한 몫 했다.[41] 마지막 라운드 전북전을 이겨도 2022년에 기록한 76점과 타이 기록이 된다.[42] 득점왕이 못 되는 경우의 수는 포항의 제카가 광주전에서 6골을 넣거나, 팀 동료 바코가 이 경기에서 7골(...) 을 득점할 시 득점왕을 수상할 수 없다. 그러나 제카와 바코 모두 마지막 경기에서 명단 제외되며 결국 경기 시작도 전에 주민규의 득점왕이 100%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