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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5:23:46

와일드 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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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영어)

영어: The Wild Hunt, Ghost Riders
독일어: Wilde Jagd, Wilde Heer
이탈리아어: Caccia selvaggia

1. 개요2. 특징3. 대중매체

1. 개요

영국, 독일, 덴마크 등 주로 북서유럽과 중유럽의 전설들에 등장하는 초자연적 현상.

엄청난 수의 망령, 요정, 악마 등 초자연적 존재로 이루어진 사냥꾼의 행렬이,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말과 사냥개를 거느린 채 지상이나 공중을 향해 내달리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서양판 백귀야행.

2. 특징

이하는 다수의 전설에 나오는 대략적인 특징일 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또한, 그 사냥 행렬을 이끄는 이도 전설마다 다르다. 그냥 편하게 여러 개 있다고 생각하자.즉, 각 나라의 유명한 귀족이나 왕 또는 기독교 전파 이전의 유럽 신들, 그 중에서도 수렵과 자연과 관련된 신들이 이들을 이끌고 있음을 알려준다.

와일드 헌트의 목적이나 기원 등도 마찬가지로 지역 및 전승마다 다르다.
인도 신화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있는데, 시바신이나 다른 죽음의 신들이 그들을 따르는 유령들을 데리고 지상을 활보하며, 이 기간은 매우 불길하다고 여겨진다는 내용이다.

하와이에는 '카 후아카이 오 카 포(Ka huakai o ka po)', 즉 '밤의 행렬'이라 불리는 유령들의 행렬에 관한 전설이 있다. 이들은 카메하메하 1세 등 하와이 왕족들의 유령들이 이끈다고 하며, 이들을 쳐다보거나 마주치면 마찬가지로 끌려가서 행렬의 일부가 된다고 한다. 다만 죽은 척하거나, 행렬에 섞여 있던 죽은 친척들이 도와주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모양. 최근에는 외국인들의 유령이 자신들만의 행렬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목격되기도 하였다는 말이 있다.

놀랍게도 조선의 풍습으로는 정월 대보름 다음날인 음력 1월 16일 '귀신날'이 있었는데, 이날 집 밖으로 나가면 귀신이 들러붙는다고 해서 외출을 피하고 집에서 지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설날에서 대보름까지 신나게 놀고 나서 하루 정도 조용히 지낸 뒤 생업에 종사하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현실적인(?) 해석이 있다. 야광귀 문서 참고.

참고로 이 모든 신화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대처법이 집의 문 단속을 잘 하고 낯선 사람이나 동물은 들여보내지 말라는 것이다. 예외적인 경우라면 독일의 오딘이 이 술취한 남자를 살려주고 오히려 금으로 보상해주었다는 전설이 있지만 이 경우는 남자가 금기를 의도적으로 어겨서가 아닌 데다 심지어 꾀를 써서 오딘을 속아냈다는 굉장한 업적을 이뤄냈기에 보상받은것이다.

이 모든 와일드 헌트 신화들이 문화권 불문하고 공통점을 가지는 이유가 의외로 평범한데 숲속에 들리는 으스스한 바람 소리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이다. 숲속에서 들리는 바람은 굉장히 으스스한데다 옛날 사람들에게 있어서 숲은 결코 안전하지가 않고 맹수가 오가는 동시에 어디에 덮쳐올지도 모르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에 공포스럽지만 동시에 사람들에게 음식과 집을 지을때 필요한 나무와 진흙, 옷을 만들때 필요한 직물같은 생계에 필수인 자원을 제공해주는 역설적인 곳이다. 그래서 숲은 신비로운 힘을 가진 존재로 인식되었으며 나무를 스쳐가는 바람소리도 예외가 아니어서 숲이라는것은 사람이 살기에 꼭 필요하기에 문화권을 따질 필요도 없이 필연적으로 만들어진 전설이다. 좋은 예시가 독일의 와일드 헌트 전설에서는 와일드 헌트에 연루되면은 운이 좋으면은 몇달은 거뜬히 버틸 고기를 준다는 횡재를 얻을수 있지만 평범한 경우에는 사람을 납치해가는 좋은 결말과 나쁜 결말이 공존하는 숲에 더 어울릴수 없는 성질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러한 "행렬"이 위험한 이유도 설명할 수 있는데, 이러한 숲의 바람 소리가 집에서도 들릴 정도로 큰 바람이 부는 상황이 되려면 태풍이나 폭풍이 부는 것밖에 없다. 그런 날에 집에 안 있고 밖에 나가면 대부분 사고로 죽을 테니 이를 "인간을 사냥한다"고 여긴 것.

3. 대중매체



[1] 그림 형제의 야코프 그림은 이 모습을 “기독교의 신에게 세례받지 못해 떠났으니 오래된 다신교의 신들에게 환영받을것이다.”으로 표현했다.[2] Edric the Wild. 노르망디 공 윌리엄의 지배에 저항한 웨일즈 군주로, 요정과 결혼하였다는 등 여러 관련 전설이 있다.[3] Hereward the Wake. 마찬가지로 노르만인들에 맞서 싸운 색슨족 전사.[4] Gwyn ap Nudd. 웨일즈 지방의 죽음의 신이라고 한다.[5] 핀 막 쿨의 아들이자 음유시인. 요정 여왕 니브에게 사랑받아 그들의 땅에 갔다가 잠깐 인간 세계로 돌아왔는데, 땅을 밟는 순간 수백년의 나이를 먹게 된다.[6] 립 반 윙클 이야기 자체는 미국 작가 워싱턴 어빙에 의해 쓰여진 것이지만, 이야기 구조 및 특징은 유사한 옛 북유럽 민담들에서 거의 따온 것이다.[7] Hellequin. 프랑스 전설 등에서 지옥에서 도주한 인간들의 영혼을 잡아가는 악마적 존재로, 이후 할리퀸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8] Krampus. 한국의 망태기 할아버지처럼 못되거나 세례를 받지 못한 아이들을 잡아가는, 산타 클로스의 악역 버전 비슷한 악마적 존재.[9] 보통 '사냥꾼 헌(Herne the Hunter)'이라고 불린다. 켈트 신화의 사슴뿔을 한 숲과 사냥의 신 케르눈노스일 가능성도 있다.[10] 오크&고블린, 비스트맨, 스케이븐, 드워프, 인간 같은 동맹도 가릴 것 없이 학살한다.[11] 와일드 헌트 군주 1, 와일드 헌트 척후병(Scout) 1, 와일드 헌트 궁수(Archer) 3, 와일드 헌트 말(Horse) 3, 와일드 헌트 사냥개 4마리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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