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Movie licensed game.[1] 말 그대로 개봉한 영화의 스토리와 세계관, 등장 인물들을 활용해 제작하여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원작자에게서 받아서 제작한 게임이다. 캐릭터 게임 항목과도 겹치는 내용이 매우 많다.2. 기본 개념
영화 비슷하게 스토리성과 상업성을 지닌 미디어 매체인 소설이나 만화 등의 라이선스를 얻어서 제작하는 게임이 없는 것은 아니나, 특정 장르에 원래부터 취향이 있지 않았던 사람도 영화관에만 가면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영화와는 아무래도 특징이 다른 탓에 흔하지 않다.그렇다보니 예외는 있지만 주로 일정 이상의 판매를 보장할 수 있는, 그 시대에 크게 히트한 영화의 라이선스를 사서 기반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종류는 크게 '해당 영화의 스토리를 거의 그대로 쓰는' 방식과 '영화에서는 보여주지 않은 스토리나 다른 요소들을 보여주는' 방식이다.[2] 그렇다 보니 해당 영화가 맘에 들어 팬이 된 사람들은 어떤 방식이든 사고자 하는 욕구가 자극되기 쉬우며,[3] 영화 기반 게임들은 사실상으로 이런 욕구를 만족시킴으로써 추가적인 돈을 벌어들이기 위하는 방법으로서 주로 제작되곤 한다. 후술한 문제점들로 인해 코어 게이머들은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영화 기반 게임들(및 애니메이션/만화 기반 게임들)의 주요 소비층은 어린이들인데, 그래서 유튜브의 영화 기반 게임들 관련 영상엔 "My childhood" 류의 추억팔이 댓글들을 곧잘 볼 수 있다.
이렇게 일반적인 개념만을 보면 좀 더 많은 자금 확보를 바라는 원작자나 좀 더 해당 영화에 대한 입체적인 감상을 원하는 팬들, 양 쪽을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으로 보이고, 실제로도 그게 이상적인 지향점이다. 이런 식의 영화 미디어믹스를 적극적으로 한 영국의 오션 소프트웨어가 1980년대 중후반 8비트 PC게임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양적, 질적 성공을 모두 잡았던 전적이 있다.
그렇긴 한데…
3. 문제점
Let me give you some advice, never play a movie based game. You know why? OK, OK. They fuck you with the movie games, ok? They fuck you, they fuck you. They know you're going to buy the game, and by the time you've played the game and realize that you've got fucked, it's too late! They don't care! And after they get done fucking you, they fuck you some more! Who got fucked? The ones who bought the game.
조언 하나 해드리자면, 영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왠지 아세요? 알려드리죠. 걔네는 영화 게임 가지고 당신을 엿을 먹입니다. 알겠어요? 당신을 엿을 먹이고, 또 먹여요. 그들은 당신이 영화 기반 게임을 사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게임을 사서 플레이 해보고 엿을 먹었다는 걸 느꼈을 때면, 때는 이미 늦었어요! 걔네는 상관 안해요! 그리고 당신한테 한차례 엿을 먹인 뒤에, 좀 더 먹이죠! 엿을 먹은 놈은 누구죠? 그 게임 산 놈들이죠.
AVGN, NES판 리썰 웨폰을 리뷰하면서#
조언 하나 해드리자면, 영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왠지 아세요? 알려드리죠. 걔네는 영화 게임 가지고 당신을 엿을 먹입니다. 알겠어요? 당신을 엿을 먹이고, 또 먹여요. 그들은 당신이 영화 기반 게임을 사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게임을 사서 플레이 해보고 엿을 먹었다는 걸 느꼈을 때면, 때는 이미 늦었어요! 걔네는 상관 안해요! 그리고 당신한테 한차례 엿을 먹인 뒤에, 좀 더 먹이죠! 엿을 먹은 놈은 누구죠? 그 게임 산 놈들이죠.
AVGN, NES판 리썰 웨폰을 리뷰하면서#
내가 알던 거랑 너무 다른데...? 원작 따라 하다 욕만 먹어버린 게임들
상술했 듯 대부분의 영화 기반 게임들은 당시에 크게 흥행한 영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다 보니 일반적인 대작 게임들처럼 다년간에 걸쳐 구체적인 작업 계획을 먼저 갖추고, 그것에 따라 세밀한 작업이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신은 "야. 요즘 A라는 영화가 엄청 흥행했대. 우리가 라이선스 사서 게임 하나 만들어갖고 돈 벌어들이자."라는 즉각적인 판단에 따라 난데없이 개발이 시작되기 일쑤. 영화 관심이 아직 뜨겁게 유지되고 있을 즈음인 1년 정도 이내에 게임을 만들어 팔아먹어야 그 흥행특수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서두를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게임 개발 자체도 영화 촬영 시간에 버금가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는 것이다. 굳이 영화 원작 게임이 아니더라도, 촉박한 시간이 주어지는 게임의 결말은 대다수가 영 좋지 않다. 물론 단순히 긴 시간을 들여 개발한다고 100% 훌륭한 게임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촉박한 개발시간이 주어지는 게임은 그만큼 망한 게임이 될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게임의 개발에는 단순한 개발 소요 시간 뿐만 아니라, 버그를 찾아내는 QA 과정이나 최적화, 번역, 유통 과정을 비롯해 후반 작업까지 많은 작업 과정들이 각각의 시간을 소모하는데, 개발 시간의 총량이 줄어들면 어딘가에서는 구멍이 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획이나 그래픽 파트에 시간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아서 게임이 볼품없고 재미없다거나, 반대로 기획이나 그래픽은 나름 준수한데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촉박한 시간 때문에 제대로 최적화도 못해서 렉이 폭발하는 버그 투성이의 게임이 나온다거나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러한 면모는 제 아무리 많은 명작 게임을 만들어낸 역량이 있는 대규모 제작사라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시간상으로만 따지면 영화 촬영과 동시에 게임 제작에 들어가도 게임으로써는 매우 빠듯한 일정이 되는데, 영화의 스토리와 각본, CG 디자인 등이 나와야 이를 토대로 게임을 기획하고 만들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게임 제작은 일부 특이 케이스가 아닌 한 아무리 빨라야 영화의 제작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부터 개시될 수밖에 없다. 이런 막장스러운 환경에서는 퀄리티가 일반적인 게임에 비해 더 나쁘면 나쁠 지언정 좋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물론 가뭄에 콩 나듯이 영화 기반 게임 중에서도 평가가 좋은 게임들이 있는데, 극히 일부의 사례를 제외하면 이런 게임들은 영화 개봉 시점과 상관없이 2~3년 이상 시간을 들여 공들인 게임들이 대부분이다.[4] 즉 촉박한 제작시간이 영화 기반 게임이 망겜이 되는 가장 큰 근본적인 원인이란 것.
이런 문제는 이미 그 유명한 아타리 쇼크의 장본작인 E.T.가 단 5주의 촉박한 개발일정을 강요받아서 처참하게 망했을 때부터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문제이지만, '촉박한 시간이 주어지면 결과물이 좋기는 어렵다'는 너무나도 간단한 사실을 간과한 겜알못 경영자들은 이후로도 똑같은 짓을 반복해버렸다.
그러다 보니 보통 상술한 개념은 이미 희석돼버린 지 오래고, 게임 좀 해봤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영화 기반 게임이 제작된다는 소리가 들리면 넌더리가 나서 "이번엔 또 어떤 식으로 망쳐놓으려는 거냐?"라는 반응부터 나오게 된다.
AVGN이 이런 영화[5] 기반 고전 게임들을 많이 다루는데, 대부분이 똥겜임을 알 수 있다. 특히 LJN 같이 품질관리도 제대로 안 하는 악명높은 퍼블리셔들이 영화 기반 게임들을 망치는 일이 많다. AVGN은 현대에 들어서 품질관리 개념이 생겼으니 더 이상 이런 쓰레기 게임들이 양산되지 않겠지라 생각하고 있지만, 불행히도 현대에도 앞서 서술한 프로세스 자체가 전혀 바뀌지 않았기에 현대에도 영화 기반 똥겜들은 양산되고 있다.
비슷한 경우로 게임 원작 기반 영상물이 있다. 또한 게임->게임 원작 기반 영상물->그 영상물 내용을 게임화라는 다소 우스운 상황도 종종 있는데 이 경우 역시 퀄리티는 기대하기 어렵다.
어떤 후속작과 어떤 전작 기반 게임이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져서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나오면 모를까... 이 경우는 영화와 거의 무관하게[6] 원래 개발 중이던 해당 프랜차이즈 게임을 영화화 시기에 맞춰 발매하는 것인데, 영화화되면서 최초 원작과 괴리가 심해지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유효한 전략일 수 있다.
3.1. 몇 가지 대표적인 문제들
이런 반응이 나오게 할 수밖에 없는, 고질적인 영화 기반 게임의 대표적인 문제점 몇 가지가 있는데…- 원작 영화의 기존 컨셉과 거의 맞지 않는 이상한 게임 장르 설정
이 문제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게임 중 하나가 해리 포터 시리즈의 대망의 최종부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게임판. 여러가지 신비로움과 미스터리함이 잔뜩 스며들어 있는 원작의 다양성을 깡그리 무시하고 해리가 콜 오브 듀티의 병사마냥 지팡이로 총질을 하는 3인칭 슈팅 게임으로 바꿔버렸다. 아무래도 제작을 서두르다보니 기본적인 게임 컨셉조차 대충대충 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겨나는 문제.[7]
- 깊이감이 거의 없는 게임 콘텐츠
영화의 스토리만 따라가는데 급급하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자연히 AI 상호작용 및 자유도, 숨겨진 요소나 특전을 비롯한 다회차 요소 또는 다양한 서브퀘스트 등의 깊이감 있는 콘텐츠는 물 건너가는 경우가 많다.
- 상식을 뛰어넘은 반복적인 게임 진행 방식
깊이감이 없는 게임에 어떻게든 플레이 시간만은 늘려보려고 플레이어의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미칠듯이 반복적인 콘텐츠를 잔뜩 넣어놓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메인 콘텐츠를 '전투'로 잡아놓은 주제에 '그 반복되는 전투 자체가 끔찍하게 재미없어서' 플레이어를 미치게 만드는 게임도 드물지 않다. 악명높은 배틀쉽 게임판의 경우 진행 방법부터 해결해야 하는 목적까지 완전히 똑같은 퀘스트를 3번이나 똑같이 써먹는 전설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 널뛰기하는 게임 난이도
게임의 기본 컨셉조차 제대로 못잡는데, 세밀한 레벨 디자인을 제대로 구축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 가장 흔한 경우가 중간 보스는 말도 안 되게 어려운데 정작 최종 보스를 너무 허접하게 만들어놓아 허무감만 느끼게 만드는 것과 이전 수도 없이 클리어했던 스테이지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일반 스테이지인데 갑자기 난이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쓸데없이 시간을 잡아먹는 것이 있다. 전자의 경우는 (의도된 게 아니라면) 그야말로 레벨 디자인 실패지만, 후자의 경우 짧디짧은 게임을 억지로 오래 플레이하게 만들기 위한 미봉책으로서 '일부러' 쓰는 일이 많다.
- 넘쳐나는 버그와 막장스러운 최적화
구린 게임의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 허겁지겁 만든 게임치고 버그가 없는 경우가 드문 것처럼 영화 기반 게임도 거의 빠질 수 없이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게임에 따라 끔찍함을 넘어 흉물스러울 정도로 답이 안 나오는 인공지능 등을 포함해 수많은 점이 더 들어가곤 한다.
4. 예시
- Adventures in Videoland(1982, Apple II): 1977년 영화 롤러코스터의 일부가 재생되는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이다. 최초의 레이저디스크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이기도 하다.
- 아스트론 벨트(1983): 세가의 레이저디스크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 FMV는 토에이에서 만들고 1978년에 개봉한 SF 영화인 우주로부터의 메세지(SF 드라마 우주로부터의 메세지 은하대전의 전작) 및 1982~1983년에 방영한 우주형사 갸반에서 유용하였다.
- 파이어폭스(1984): 동명의 1982년 영화를 기반으로 한 아타리의 레이저디스크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
4.1. 실망스러운 게임
- 007 레전드
지금까지 나온 007 시리즈들 중 골드핑거, 007 여왕 폐하 대작전, 문레이커, 살인 면허, 어나더데이, 007 스카이폴(무료 추가 콘텐츠)을 FPS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으나 얼마 되지도 않는 플레이 타임, 실망스러운 영화 내용 재현 등등으로 망했다.
특히 어나더데이가 가장 심하게 칼질당했고[8], 스카이폴 파트는 이딴 거나 내놓으려고 사람 기다리게 했냐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처참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그나마 해 줄만한 파트는 초반부의 이스탄불 밖에 없고 그거랑 마지막 패트리스와의 전투가 전부다. 그냥 스카이폴 홍보용 수준. - E.T.
이 분야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최초의 영화 기반 게임이자 한 기종을 넘어서 북미 게임계 자체를 통째로 말아먹은 여러 의미로 기념비적인 작품. 크리스마스 특수를 맞추겠답시고 개발 기간이 단 5주만 주어졌다는 걸로 유명하다. -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2009) - 이 업계 레전드.
- R.I.P.D.
이쪽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나온 영화도 끔찍하지만, 게임은 더욱 더 끔찍하다. - 갓즈 앤 제네럴즈
원작이 남북전쟁 영화인데 영화는 그저 그렇지만 (IMDb 평 ★6정도다.) 게임화가 정말로 저열하게 되어서 게임스팟에서는 ★1.2/10을 때렸으며 유튜브 초창기부터 활동한 똥겜 리뷰 유튜버인 Guardiane도 당연히 혹평했다. - 고스트버스터즈
패미컴 판은 말할 것도 없으며, 아타리 2600, 세가 마스터 시스템 버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메가드라이브판은 AVGN에서도 인정한 수작이라 예외. - 반지의 제왕: 골룸
반지의 제왕 IP를 가져온 게임에 무색하게 시대착오적인 그래픽, 지루한 플레이, 쓸데없이 늘어지는 플레이 타임에 최악의 버그 및 물리엔진 이슈 등으로 인해 "비디오 게임의 최악의 단면을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사례" 라는 평을 들으며 완전히 실패한 작품이 되고 말았다. - 람보 더 비디오 게임
- 미녀 삼총사
AVGN에 소개되어 대차게 까였다. 엄청난 주인공 얼굴 모델링은 덤. 제작사가 유비소프트이다. - 배틀쉽
- 배트맨 포에버(SFC) SFC판은 불편한 조작으로 유명하다. PC판은 어느정도 해소되었지만 엄청나게 버티는 적들이나 Hold on화면은 여전하다.
- 스타트렉
다른 평균 이하의 실망스런 게임들에 비하면 그렇게까지 격이 낮은 게임은 아니나, 훌륭한 비주얼에 비해 넘쳐나는 버그와 지독히도 반복적인 게임 진행, 끔찍한 npc와 동료의 AI 때문에 무수히 많은 악평을 들었다. - 스트리트 파이터 더 무비
게임을 영화로 만든 것을 다시 게임으로 만든 작품. 참고로 본디 영화화된 스파2 자체도 그리 평이 좋지는 않다. 다만 이후 플스와 새턴으로 이식된 스트리트 파이터 리얼 배틀 온 필름은 SSF2X의 데이터를 가져오고 목소리를 일본 성우가 재녹음하였고 스파3 2nd보다 먼저 EX필살기를 구현하는 등 평작이 되었다. - 아바타: 더 게임
- 아이언맨 2
-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
이 게임은 다른 게임과는 다른 것이, 영화의 뒷이야기를 다룬 것과 함께,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만든 게임이다. 어째서 게임이 이따구로 뽑혀나온 것인지는 문서 참조. 참고로 같은 에일리언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익스펜더블
-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개봉 시기에 맞추느라 사실상 미완성으로 게임이 나왔다. -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 토르: 천둥의 신(2011)[9]
- 스파이더맨 2(PC)[10]
4.2. 훌륭한 게임
- 골든아이
둠과 함께 FPS 장르를 제대로 정립한 게임으로 손꼽히는 레어의 명작. 다만 이 게임은 영화 기반 게임이지만 영화 개봉 2년 후에 나왔다. - 구니스
- 대부
- 더 워리어즈
- 더 씽
1982년 공포영화 더 씽의 정식 후속작. 버그와 뜸금없는 내용 전개가 흠이긴 하지만, 흥미진진한 분위기와 영화 설정에 최대한 충실하게 구현한 점, 게임 군데군데에 정성을 들인 점 덕분에 충분히 즐길만한 게임. - 더 크로니클즈 오브 리딕 시리즈
빈 디젤이 리딕 목소리의 더빙 성우로 참가하고 영화에선 볼 수 없는 내용 및 요소[11]도 풍부한데다 리딕의 캐릭터 답게 총싸움보다는 근접전,맨손격투,나이프파이팅 등의 비중이 크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레고 게임 시리즈
트래블러스 테일스는 레고 게임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영화를 기반으로 한 레고 제품 시리즈의 게임화도 많다. 대표적으로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 레고 해리 포터 시리즈, 레고 반지의 제왕 등이 있는데 원작 팬이든 아니든 원작을 잘 비튼 센스와 유머 덕에 팬층이 꽤 있고 꾸준히 제작되어오고 있다. - 로보캅: 로그 시티
- 마스크 슈퍼 패미컴판
레벨 디자인이 조금 이상한 점과 길찾기가 어려운 점을 빼면 원작의 우스꽝스러운 유머와 액션, 플롯도 잘 묘사된 꽤 괜찮은 영화 기반 게임. - 매드 맥스
단순히 영화의 스토리를 그대로 갖다놓지 않고 매드 맥스 세계관에서 새로운 스토리를 펼쳐냈다. 이런저런 단점도 있지만 괜찮은 완성도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게임. -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게임
-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
밸런스 적인 면에서 논란이 많은 게임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상술한 평범한 영화기반 게임들에 비하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편이다. - 두 개의 탑(일렉트로닉 아츠)
- 왕의 귀환(일렉트로닉 아츠)
- 배트맨(패미컴)
- 배트맨 비긴즈
히어로 게임 중에서는 희대의 명작으로 꼽히는 아캄 시리즈의 프로토타입격인 작품. - 백 투 더 퓨처 더 게임[12]
- 블러드 스톤
- 스카페이스: 세상은 너의 것 (Scarface: The World is Yours)
시스템적으로 점프가 없다는 점과 다소 아쉬운 텍스처와 모델링을 빼면 꽤나 괜찮은 영화 기반 범죄 샌드박스 게임.
극중 캐릭터 더빙은 정말 고퀄이다. 왜냐하면 원작 영화에서 죽거나 퇴장한 캐릭터, 또는 배우가 사망한 캐릭터를 제외하면[13] 원작 영화 배우들 전원이 그대로 더빙에 참여해서이다. 단, 주인공인 알 파치노의 목소리가 스카페이스 이후로 많이 바뀌어서 그대로 성우를 맡을 수 없었기에 파치노가 직접 대역 성우로 안드레 솔리우초를 추천했다고 했다.
스토리는 '영화 엔딩에서 토니가 죽지 않는다면?'으로 시작한다. 다만 이 게임은 원작 영화 개봉으로부터 한참 뒤인 2006년에 나왔다. - 스파이더맨 2 (콘솔)[14]
어떤 벽이든 기어오르고 건물 틈을 날아다닐 수 있는 스파이더맨의 특성에 오픈월드를 최초로 조합해 파격적인 공간적 자유도를 선보였으며, 실제 맨해튼 섬을 재현한 맵도 당시 기준으로 최고 수준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미션의 퀄리티도 훌륭하고 웹 스윙을 비롯한 액션과 격투 시스템 또한 높은 수준이어서 발매 당시 각종 웹진의 극찬을 받았으며 이후의 스파이더맨 게임 시리즈 및 인퍼머스와 같은 초능력 게임들의 기반을 제공했다.
참고로 전작인 1편 게임판도 평가가 괜찮은 편. 반대로 후속작인 3편 게임판의 경우 똥겜은 아니지만 이 2편에 비해서는 매우 실망스럽다는 평을 받았다. -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와 달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작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정도. - 엑스맨 탄생: 울버린
퀘이크 4를 만든 레이븐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하였으며 액션게임으로서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 월드 워 Z: 애프터매스
-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어드벤처 게임의 명작 중 하나다. 제작사인 루카스필름 산하 게임사업부[15]에서 직접 게임화한 것이라 완성도가 대단히 높다. 제작 기간이 단 6개월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만든 게임으로 나왔다. - 쥬라기 공원: 오퍼레이션 제네시스
타이쿤 계열 게임으로서 그래픽은 꽤 괜찮은 퀄리티에, 게임성도 나쁘지는 않을 정도로 나왔으나 판매량이 영 좋지 않아 묻혀버린 비운의 게임. 되려 레어 아이템으로서의 가치가 훨씬 올라갔을 정도. -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2
상당히 높은 난이도와 버그 등의 단점은 있다만, 전작의 단점을 대부분 보완했다. 특히 전작에는 없던 익룡과 해룡이 추가된 점[16], 영화기반 스테이지인 혼돈이론 모드는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지오스톰
지오스톰의 홍보용 게임이지만 영화의 퀄리티에 반비례하는 치밀한 퍼즐과 깔끔한 그래픽을 가졌다. - 퍼니셔
2004년 영화 퍼니셔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지만 원작 퍼니셔의 스토리 작가가 게임 시나리오를 작성했고, 원작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출연하고, 영화에 출연한 퍼니셔의 배우인 토머스 제인이 직접 성우를 맡았는데 미칠듯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등 괜찮은 게임이다. - 피터잭슨의 킹콩: 영화의 공식 게임
피터 잭슨의 2005년 영화 킹콩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 주인공 잭 드리스콜의 FTS 스타일의 플레이와 킹콩의 3인칭 액션 게임이 적절히 혼합해서 만든 게임. 감독인 피터 잭슨도 직접 제작에 참여했고 원작 영화의 원조 배우들도 더빙 참여했다. 그야말로 해골섬의 기괴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잘 연출했고 게임성도 상당히 잘 만들어져서 당시 명작으로 평가받았다.
[1] 미국 등의 서양인들은 그냥 'Licensed game'으로만 쓰면서 그 단어로 영화 기반 게임이나 만화, 소설 기반 게임 등 원작이 이미 존재하는 게임들을 가리키는 편이다. 즉, 아래의 내용들은 영화 기반 게임만이 아닌 모든 원작 기반 게임들에 모두 적용되는 이야기들로 보면 된다.[2] 전자는 게임이 영화 최초 개봉일보다 일찍 출시되어 영화의 결말을 스포하는 경우가 많았다. 후자의 경우 영화의 시퀄 내용으로 기획되는 경우도 있는데, 대체로 실제로 그 영화의 속편인 영화가 나올 때는 무시된다. 후자의 또 다른 방식으로는 게임의 원작인 영화도 원작이 따로 있는 경우(소설, 만화 등), 영화에는 안 나오고 최초 원작에만 나온 설정들을 다시 차용하여 스토리에 어떻게든 집어넣는 식으로 가기도 한다. 다만 이 방식은 스토리가 중구난방이 되거나 영화 캐릭터들과 원작에만 나오는 캐릭터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할 수 있다.[3] 전자의 경우는 자신이 본 그 스토리를 어떻게 게임화했을지가 궁금해서 주로 구매를 하게 된다. 후자는 당연히 해당 영화의 세계관, 스토리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팬들에게 상당한 구매욕구를 자극한다.[4] 오션 소프트웨어는 아예 헐리우드를 방문해 각본 단계에서 작품의 잠재력을 읽고 라이선스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을 때 라이선스를 맺어 비용을 절감하고 충분한 제작기간을 버는 방법을 활용했다. 이 방법은 1980년대 후반까지 유효했으나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영화사의 입김이 커지고 라이선스 비용까지 급증하며 한계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인용문의 리썰 웨폰을 포함해 1980년대 말~1990년대 초 오션이 발매한 NES 게임들은 AVGN에서도 리뷰 대상으로 오르내릴 정도로 품질 하락이 심각했다.[5] 영화 말고도 TV 시리즈나 애니메이션, 코믹스 기반 등 미디어 믹스 게임들도 다루는데 그의 리뷰의 90%를 차지한다.[6] 관련이 있다면 예상되는 영화화 소식에 맞춰 게임 쪽 개발을 미리 시작하는 식으로 갈 수는 있겠다.[7] 단 1~6편 까지는 나름 괜찮은 어드벤쳐 게임이었다. 5,6 편은 호그와트 전체를 구현하기도 했고 그때까지는 평가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8] 북한이 아예 통째로 스킵당해서 구스타브의 경호원들만 주구장창 나오고, 심지어 국제 왕따 주제에 대놓고 아이슬란드에 정복을 입고 오는 북한군 장성들이 나오는 시점에서는 할 말을 잃게 만든다.[9] 다만 웨이포워드 테크놀러지스에서 개발한 NDS판은 평작 정도의 평가를 받았다.[10] 하단 문단의 콘솔판과 혼동하지 말 것.[11] 애초에 영화의 프리퀄격으로서 과거의 시간대를 다루고있다[12] AVGN에서 리뷰한 백 투 더 퓨처 게임이 아니다.[13] 알레한드로 소사 역의 폴 셰나는 이미 사망하여 전문 성우가 담당하였다,[14] 상단 문단의 PC판과 절대 혼동하지 말 것.[15] 훗날 루카스아츠가 될 그 곳이다.[16] 프테라노돈은 있었지만, 그저 반복적인 애니메이션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