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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7:41:58

Peter Jackson's King Kong: The Official Game of the Movie



파일:KKgame_cover.jpg

1. 개요2. 등장인물
2.1. 플레이어블 캐릭터
2.1.1. 잭 드리스콜2.1.2.
2.2. NPC
2.2.1. 앤 대로우2.2.2. 벤 헤이즈2.2.3. 칼 덴험2.2.4. 지미
3. 무기
3.1. 총기3.2. 근접무기
4. 적5. 엔딩6. 기타

1. 개요

유비소프트에서 제작한 킹콩(2005)을 원작으로 한 영화 기반 게임이다. 제목을 직역하면 "피터잭슨의 킹콩: 영화의 공식 게임".

여기에도 피터 잭슨이 제작에, 배우들이 성우로 직접 참여했으며 인간과 킹콩 시점 양쪽으로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내용은 기본적인 영화 플롯과 동일하지만, 액션게임의 흐름을 위해서였는지 각색하거나 변경된 부분이 꽤 상당하다.

레이맨 시리즈의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미셸 앙셀이 지휘하며 개발한 게임으로, 2005년 영화의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를 잘 살림과 동시에 훌륭한 그래픽과 자랑했었다. 특히 엑스박스 360판은 광원효과나 텍스쳐 해상도가 15년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준수한 편이다. 게임성도 준수해 영화 원작 게임치고 당시 리뷰들도 호의적이었고, 지금도 팬들에겐 추억이었는지 이 게임이 리마스터나 리메이크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이 다분할 정도이다.

2. 등장인물

2.1. 플레이어블 캐릭터

주인공 잭 드리스콜의 1인칭 슈팅 게임[1] 스타일의 플레이와 킹콩의 3인칭 액션 게임이 적절히 혼합해서 만들어진 방식이다.

2.1.1. 잭 드리스콜

원작에서 어지간히 해주는 역할이었던 것과 달리 이 게임에선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격상. 작가인데도 불구하고 투창과 산탄총, 권총, 경기관총, 저격소총을 능숙하게 다루는 등 웨폰 마스터로 활약한다.

온갖 곤충과 공룡에게 물리고, 해골섬 원주민의 투창에 맞는 등 심각한 부상에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겨가면서 잘만 살아남는데, 해골섬의 수많은 거대 생물을 잡는 것도 모자라 일행을 위해 시간을 벌고자 의도적으로 바스타토사우루스의 관심을 끌어 쫓기는 등 온갖 고생을 사서 한다.

2.1.2.

메가프리마투스 콩(Megaprimatus kong).

해골섬에 왕이라는 칭호의 거대 유인원이자 게임판에서는 제목 캐릭터답게 잭과 더불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온다. 인간 플레이에서 쩔쩔 맬만한 상황을 주먹질 한두번에 정리하고, 인간으로서는 절대 못 죽이는 바스타토사우루스를 유일하게 죽일 수 있다.

영화에서 백전노장으로 등장한 바와 같이, 게임에서는 3인칭 시점의 흡사 레슬링같이 다양한 기술로 상대와 싸운다. 싸움에서 이길 때마다 언제나 우렁차게 포효하는 것이 백미.

2.2. NPC

2.2.1. 앤 대로우

게임판에서도 역시 히로인으로서 영화와 거의 비슷한 수순을 밟지만, 투창도 잘 던지고 높은 암벽과 기둥을 맨손으로 타는 등 코미디 극단의 고난이도 묘기를 선보이던 단원 답게 가녀린 몸으로 대단한 신체능력을 보여준다. 영화에서도 신체능력이 상당한 편으로 나오는데 해골섬에서 납치되어서 그 고생을 했는데도 체력 면에서 딱히 지쳐보이는 모습은 나타내지 않고, 한겨울의 뉴욕에서 얇은 원피스 한 벌 차림으로 밤을 새고도 추위에 떠는 기색조차 없다.

킹콩에게 사로잡히고나선 그에게 보호를 받고 필요할 땐 직접 도와주는 등 협업을 하지만, 호시탐탐 그의 손길을 벗어날 때마다 도망치려고 한다.(...) 그럼에도 킹콩에게 고마운 마음과 신뢰감이 두터워졌는지, 헤이즈가 괴물이라며 힐난하는 킹콩을 두둔하며, 브이렉스에 의해 궁지에 몰리자 킹콩에 대한 믿음 하나로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호출한다.

2.2.2. 벤 헤이즈

배의 항해사. 초반부부터 잭과 헤어진 후 칼 덴험과 함께 다니다 다시 그와 조우한다. 괴물로 들끓는 섬에서 정신 못 차리고 섬이 굉장하다느니 하는 소리만 늘어놓는 덴험에게 질렸는 지 빈정거리기 바쁘다. 한 번은 덴험이 "이 섬은 진짜... 정말... 와..."라며 말을 잇지 못 하자 많이 참았는 지 "닥치라고요!"라고 일갈하기까지 한다.

후반부에 바스타토사우르스로 인하여 궁지에 몰릴 때, 앤이 콩을 부르는 걸 막으려 한다. 기어코 콩이 등장해서 앤을 손에 쥐자 그 앞에서 용감하게 '앤을 내려놓으라'고 소리치며 기관총을 쏴대는 중, 콩에게 달려 든 바스타토사우루스에게 치이고 만다. 그리고 지미에게 "꼭 배로 돌아가라."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는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본 게임에서도 사망했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게임에선 자신을 죽인 장본인이 브이렉스, 죽는 장소도 벌레 골짜기가 아닌 것, 그리고 유언을 확실하게 말했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2.2.3. 칼 덴험

해골섬에 미친 영화감독으로, 시작부터 엄청난 폭풍 속을 노 저어가는데 혼자서 카메라를 돌리며 열광한다. 온갖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해골섬에 대한 경탄이 아니면 카메라 걱정 뿐이다. 남들은 이 지옥같은 섬에서 생사를 오가는데 카메라 찍기 바쁘니, 같이 다니는 헤이즈에게 빈축을 사곤 한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구렁텅이에서 카메라를 잃자, 완전히 멘붕해서 자길 내버려두고 가라며 자포자기한다. 그리고 영화 대신 콩을 생포하기로 마음 먹고 그를 잡아 뉴욕에서 전시회를 연다. 물론 전시회는 시작과 함께 아수라장이 되고, 기본 엔딩에서 "아니, 비행기가 아니라 미녀가 이 야수를 죽인 거야."라는 명대사로 장면을 마무리한다.

2.2.4. 지미

벤처호 선원중의 막내. 프레스턴과 럼피와 함께 다른 배를 타고 해골섬으로 가면서 온 고생을 사서 한다.

게임플레이는 칼과 앤처럼 창으로만 싸울 수 있다. 지미는 나중에 '지미' 레벨의 그룹과 다시 합류하지만, 헤이스의 죽음으로 인해 배로 돌아가면서 비중을 마친다.

3. 무기

3.1. 총기


창과 마찬가지로 모든 총기는 조준사격과 지향사격에 상관 없이 반동이 없다.

3.2. 근접무기

동물 뼈에 비하면 물량이 두세개에서 너댓개로 한정되어있지만 위력이 좀 더 높다. 근접공격시 찌르기 공격을 하는데 그저 견제용에 불과하여 데미지가 매우 낮고 서너 번에 부러지는데 이렇게 부러진 창은 데미지가 경감된다. 또 같은 창을 세 번 이상 던지고 주우면 반드시 부러진다. 불을 붙여서 덤불을 태우거나 화로에 불을 붙일 수 있고, 불이 붙은 창은 데미지가 근소하게 오른다. 불을 붙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베나토사우루스와 같은 적이 덤불을 지나 달려올 때, 타이밍에 맞춰 던져 덤불에 불을 붙이면 그대로 불 속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 하고 허둥대다 죽는 걸 볼 수 있다.
창에 비해 위력이 약하지만 이쪽은 물량이 무한정이다. 창처럼 불을 붙일 수 있어 동일한 용도로 쓸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세 번 이상 사용 시 부러진다.
정확히는 무기가 아니라 나무문을 여는 기둥을 돌릴 때 쓰는 키 아이템이다. 불을 붙일 수도, 던질 수도 없지만 다른 무기와 함께 소지할 수 있다.

4.

해골섬의 생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여기로 참고하는게 좋다.

* 쿠나이프라이다토르
두 쌍 집게발의 게이자 영화에 등장하지 않은 생물. 이쪽이 제일 먼저 마주할 적이다. 생김새는 원본에 비해 사람보다 더 큰 몸집에다가 거미에 더 가까운 외형.[2] 원본의 육지 특성과는 달리 크기, 성질 및 수생 생활 방식이 훨씬 더 커 보이는지라 해안, 동굴, 협곡의 수면 등 물 근처에서 출몰한다. 특히 초반 해안에 마주할 거대한 개체는 그야말로 보스급 피통을 자랑한다. 다만 꽤 느린 속도라 어려운 적은 아니며 거대한 개체는 단 한번밖에 안나온다. 이후엔 작은 녀석들만 적으로 간간히 출현.
파일:Udusights2.png}}} ||파일:Vastatosaurus_Game.jpg}}} ||파일:snakes-king-kong.jpg}}} ||

5. 엔딩

6. 기타

영화에서 관객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벌레 구덩이("Bug Pit") 장면[8]과 같이 본 게임에서도 일행들이 구덩이 속으로 떨어지는 전개가 영화처럼 나온다. 그러나 영화하곤 달리 게임에선 구덩이의 거대 벌레들이 전혀 등장하지 않아서 그냥 평범한 구덩이로 격하되었다.

플레이스테이션 2, 엑스박스, 엑스박스 360, 게임큐브, PC, 게임보이 어드밴스,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닌텐도 DS로 출시되었다. 평가는 PS2, XB≥NGC≥XB360, PC>>GBA>PSP>>>>>NDS. DS판은 버그, 후달린 AI 등으로 욕을 먹은 쿠소게이다. 메타크리틱 28점을 달성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국내에선 PC, PS2 버전만 매뉴얼 한국어화로 정발되었다.

2023년, 킹콩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이 제작되고 있다는 루머가 나왔으며# 이후 2023년 "스컬 아일랜드: 라이즈 오브 콩"이 출시되었다. 하지만 정작 게임의 결과물은 2023년 게임에 무색하게 본 게임과 명백한 하위 호환급 평을 받게 되었다.

[1] 그래서인지 잭의 3D 모델은 본 게임에선 나오지 않는다.[2] 개체마다 모델이 조금 다른데, 처음 나오는 녀석들의 모델링을 자세히 까보면 등에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3] 잭과 앤이 영화에선 테라푸스모르닥스를 비행수단으로 써서 계곡으로 뛰어든 것과 달리, 본 게임에선 그냥 절벽 밑의 계곡으로 다이렉트하게 뛰어든다.[4] 영화에선 워낙 3초 가량의 비중이라 인지도마저 매우 낮았다.[5] 다만 이후로 해골섬 생물이 아예 안나오는건 아니고, 아성체 브이렉스 하나와 테라푸스모르닥스, 베나토사우루스 다수가 적으로 잠깐 나온다. 이후에 원주민을 끝으로 해골섬의 적들은 등장이 완전히 끝난다.[6] 이런 오마주가 영화에선 뱀 같은 생물이 나오지 않은 탓에 쓰이지 않았다.[7] 심지어 영화와는 달리 게임에선 킹콩에게도 화살을 쏘면서 공격하는 이상한(?)모습을 보인다.[8] 1933년판 킹콩에도 각본과 공식 소설판에는 있던 장면이나 스크린상에서 구현되진 못했던 것을 이 영화에서 구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