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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14:49:13

오션 소프트웨어

오션 소프트웨어의 SNES 게임 내 로고들. 설립 당시 만들어진 로고를 게임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해서 적용했다.
Ocean Software

1. 개요2. 역사3. 특징4. 발매된 게임
4.1. 이식작4.2. 미디어 믹스4.3. 오리지널 IP

1. 개요

1983년부터 1998년까지 존속한 게임 개발사 및 유통사.

2. 역사

오션 소프트웨어의 흥망성쇠(유튜브 다큐멘터리)[1]
1983년 사업가 출신의 데이비드 워드와 존 우즈(David Ward, John Woods)가 영국 맨체스터에 전신격 회사인 스펙트럼 게임즈(Spectrum Games)[2]를 설립했으며, 처음에는 팩맨이나 프로거 등의 아케이드 게임을 모작한 PC 게임들을 주로 제작했다. 1983년 발매된 아케이드 게임 Hunchback의 ZX 스펙트럼 이식판(1983)을 시작으로 아케이드 게임들의 모작 대신 정식 라이선스 이식작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1984년에는 한때 전성기를 누렸다가 파산한 게임 회사인 이매진 소프트웨어(Imagine Software)(#)의 상표권과 제품군, 라이선스를 인수해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3]

전성기 시절에는 닌텐도타이토, 코나미, 데이터 이스트 등의 아케이드 게임 이식작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 크게 성장하여 당대 유럽에서 가장 큰 비디오 게임 회사로 성장했다.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육상경기선수 데일리 톰슨(Daley Thompson)과 라이선스를 체결하여 제작한 PC 게임 'Daley Thompson's Decathlon'을 출시, 상업적 성공을 거둔 것을 계기로, 라이선스 종류도 다각화해 영화 기반 라이선스 게임도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때 출시된 가정용 영화 기반 게임들도 ZX 스펙트럼 게임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거둬 오션 소프트웨어의 전성기를 일궈내는 데 기여했으며, 양질의 게임들을 만들어 내 영화계에서도 평판이 좋았다.[4] 1990년대에도 오션 소프트웨어에서는 쥬라기 공원과 로보캅 시리즈를 비롯, 다양한 유명 영화를 기반으로 미디어믹스 게임들을 개발, 배급했다. 또한 오션 소프트웨어가 자주 찾아가던 헐리우드가 있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닌텐도 게임 라이선스 확보에서 유리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미국 지부인 오션 오브 아메리카를 설립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실적이 기대 이하에 영화 라이선스비와 운영비가 급증하며 수지타산이 안 맞기 시작하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또한 라이선스 게임의 특성상 이를 주력으로 하다 보니 데드라인에 맞추느라 번아웃이 잦아지거나 게임의 질이 계속 하락하는 문제도 발생했으며, 영화 라이선스를 따 오는 과정에서 영화사 및 감독들의 관여도가 높아져 개발 자유도가 낮아졌다.[5] 여기에 워터월드나 쿨 월드처럼 라이선스를 따 왔다가 영화가 상업적으로 실패하자 손실을 입은 경우도 있었다. 때문에 1996년에는 프랑스의 비디오게임 전문업체 인포그램즈[6]와 합병, 1998년까지 오션 소프트웨어 상표가 유지되다 폐지되었다. 인포그램즈 휘하에서 맨체스터에서 런던으로 본사를 옮긴 오션 소프트웨어 역시 인포그램즈 UK, 아타리 UK로 개명한 뒤 2005년까지 유지되다 폐쇄되었다.

3. 특징

전성기 시절에는 영화 기반의 라이선스 게임을 다수 제작했으며, 오션 브랜드가 폐지되는 1998년까지 꾸준히 영화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을 개발, 유통했다. 다만 콘솔용으로 발매된 영화 기반 게임들은 그 질이 들쭉날쭉한 편이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LJN같은 저품질 라이선스 게임 전문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7] The Angry Video Game Nerd제임스 롤프가 오션 소프트웨어의 콘솔 게임들 몇몇을 소개하기도 했다. 주력상품이자 평판이 좋았던 게임들이 많았던 8비트 PC 라이선스 게임 역시 1980년대 말부터는 로보캅의 런앤건 플랫포머 장르를 자주 재활용했고, 게임의 질도 타이틀마다 편차가 커지거나 계속 하락했다.

또한 1980년대에는 영국과 유럽에서 널리 보급된 코모도어 64ZX 스펙트럼 등의 8비트 PC 게임을 주로 만들었다. 코모도어 64 게임의 경우는 30분에 달하는 게임 로딩시간에 대비한 사운드트랙과 타이틀 그래픽으로 유명했다. 1980년대 말부터는 PC게임 외에도 콘솔게임 시장에 손을 뻗어, 아미가와 DOS 등의 16비트 플랫폼을 통해 PC 게임을 꾸준히 출시하는 동시에 NES, SNES, 게임보이, 닌텐도 64같은 닌텐도 콘솔 게임들을 주로 출시했다. 인포그램즈 인수 후에는 주로 닌텐도 64 게임을 담당했고, 오션 브랜드가 폐지된 뒤에는 인포그램즈 브랜드로 속편 게임들이나 이식판이 출시되었다.[8]

NES 게임들의 사운드트랙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편으로, NES판 오션 게임 라인업에서 나쁜 평을 받는 작품이 많을지언정 배경음악만큼은 대체로 호평받는 편이다. 오션 콘솔게임 중 NES판 다크맨, NES판 로보캅 3을 리뷰한 제임스 롤프도 게임성과 그 내실을 비판하면서도 그 OST만큼은 멋지다고 높게 평가했을 정도. 당시 오션에서 근무한 작곡가 조너선 던(Jonathan Dunn, 트위터)이 유명한 오션 게임 상당수의 사운드트랙을 맡았다. 오션의 하청 하에 로보캅 3 NES판과 코모도어 64판을 담당한 프로브 소프트웨어 소속의 제론 텔(Jeroen Tel)도 라이브 미팅을 열었을 정도로 은근히 평이 좋으며, 유튜브 계정이 존재한다.

1988년, 1989년, 1990년에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의 8비트 부문에서 "올해의 제작사" 상을 3회 연속으로 수상했다.

1989년에는 8비트 PC 게임들의 재발매 레이블 시리즈로 "히트 스쿼드(Hit Squad)"를 런칭하였다.#

4. 발매된 게임

4.1. 이식작

4.2. 미디어 믹스

4.3. 오리지널 IP

본 리스트에는 오션 소프트웨어 개발 외에 단순 배급작까지 포함되어 있다.

[1] 본 다큐멘터리는 오션 소프트웨어의 역사를 총망라한 2013년 서적 "Ocean: The History"도 참조했다.[2] 이후 스펙트럼 게임즈가 당시 영국에서 주로 쓰이던 8비트 PC인 ZX 스펙트럼과 혼동될 수 있는 이름이고, ZX 스펙트럼 외의 다른 플랫폼 게임들도 제작할 것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1983년 연말부터 오션 소프트웨어로 개명했다.[3] 오션 소프트웨어가 이를 인수함에 따라 이매진 브랜드도 오션에서 8비트 PC용 아케이드 게임 이식판의 브랜드로 쓰였고, 코나미를 비롯한 이매진의 기존 파트너들도 오션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 나아가 개발진 중에도 이매진 출신들이 들어와 개발인력의 질도 항상되었다. 오션이 8비트 PC 게임 제작을 중단한 뒤에도 이매진 소프트웨어의 유산이 일부 계승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쥬라기 공원 게임의 NES판과 게임보이판에 이매진에서 이식한 코믹 베이커리의 코모도어 64판 주제가를 리믹스해서 1 스테이지의 배경 음악으로 삼았다. 여기에 이매진 브랜드도 사이코 솔져같은 1980년대 중후반 아케이드 게임들의 8비트 PC 이식작을 전담하는 발매 브랜드로 쓰였다.[4] 영화의 흥행 가능성을 토대로 사전에 라이선스를 획득, 개발기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방법으로 양질의 게임을 만들었다. 헐리우드에 가서 제작중인 영화의 각본을 보고, 흥행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라이선스를 따 내는 방법을 활용하여 양질의 게임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라이선스를 취득해 만들었다.[5] 당시 오션의 설립자이자 대표였던 데이비드 워드는 "돈은 충분히 줄 테니 우리가 하라는 대로만 다 하라"는 식의 고압적인 태도 때문에 디즈니를 꺼렸다고 밝혔고(장수 IP 보호를 위해 그런 면이 있었다는 면이 있었다고 덧붙이면서도, 게임 회사를 티셔츠 회사 취급하듯이 다뤘다고 정리했다), 쥬라기 공원 게임은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찾아와 본인의 영화처럼 게임 버전도 혁신적(Ground-breaking)이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회고했다. 미션 임파서블도 톰 크루즈의 입김으로 인해 주인공의 얼굴을 영화판 그대로 쓸 수 없었고, 배급사 바이아컴도 게임판의 폭력 수위를 억누르려고 했다.[6] Infogrames. 2000년대부터 아타리로 개명했다.[7] 오션 소프트웨어도 콘솔용 게임은 LJN처럼 외주개발하는 경우가 잦았고, PC 게임도 본사가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외주를 주는 경우가 생겨났다. 전직원이었던 폴 패터슨(Paul Patterson)은 1990년대의 회사 사정을 정리하면서 경영비가 급증하는 바람에 영국 맨체스터 본사에서는 PC 게임 개발에만 집중하게 해 주었다고 회고했고, 전 그래픽 개발진인 브라이언 플래너건(Brian Flanagan)에 따르면 NES용 로보캅 2는 본사에서 타이틀 화면과 데모를 만든 뒤 Painting by Numbers에 하청을 넘겨 게임을 완성시켰다고 한다.[8] 그 예시로, 오션 소프트웨어의 마지막 영화 기반 게임인 미션 임파서블은 인포그램즈 상표를 달고 플레이스테이션 1로 이식되었다.[9] 데이터 이스트의 아케이드판을 PC로 이식했다. PC용 배트맨과 함께 오션 소프트웨어 최고의 상업적 히트작으로 기록되었다.[10] 이메지니어링 주식회사 개발, 어클레임 배급의 동명 NES 게임을 이식했다.[11] 개발 취소.[12]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1986년 영화.[13] 이후 선소프트를 통해 NES로 이식되었다.[14] 1986년, 1988년에 카툰판 기반의 게임을 두 편 출시했고, 1989년에는 동년 개봉한 극장용 영화를 기반으로 게임을 제작했다.[15] 이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영화 원작 2종, 애니메이션판 원작 1종의 총 3개 게임을 출시했다. 그 중에서 1992년에 낸 초창기 게임이 마리오 시리즈 스타일의 플랫포머 게임으로서 평가가 좋다.[16] 코모도어 64판과 ZX 스펙트럼판은 1인칭 FPS 레벨이 포함된 건앤런 플랫포머 게임, 아미가와 DOS판은 자유로운 오픈 월드 드라이빙 환경과 FPS 등을 조합한 3D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NES판은 코모도어 64판에서 FPS 레벨을 제외한 구성으로, NES판을 먼저 완성한 뒤 코모도어 64와 ZX 스펙트럼으로 이식했다.[17] 탑뷰 형태로 구성된 1편 외에도, SNES 및 게임보이로 발매된 건앤런 플랫포머형의 2편 "Chaos Contiues"도 오션 소프트웨어가 담당했다.[18] 1994년에 나온 실사영화 버전 기반. 제네시스판은 세가 채널 전용으로 배급되었으며, 프로토타입이 인터넷 상에 올라와 있다.#[19] 오션 소프트웨어 명의로 발매된 마지막 영화 라이선스 기반 미디어 믹스 게임. 개발진들은 모회사 인포그램즈 출신들이 대부분이다.[20] 오션 소프트웨어 명의로 발매된 마지막 게임으로, 오션 오브 아메리카를 통해 북미 배급을 맡았다.전일본 그랜드 투어링카 챔피언십(All-Japan Grand Touring Car Championship, 현 슈퍼 GT)의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제작했다.[21] 오션 소프트웨어 프랑스 지사 출신의 Philippe Dessoly와 Pierre Adane가 개발했으며, 오션 소프트웨어의 첫 메가 드라이브 발매 게임이다.[22] 유럽 배급을 맡았다. 미국 배급은 어클레임 엔터테인먼트가 담당.[23] 일본 외의 전 세계 시장 배급을 맡았다.[24] 북미 지부인 오션 오브 아메리카가 PC판 및 닌텐도 64판의 북미시장 배급을 맡았다.[25] PAL 지역 배급을 맡았다.[26] 북미시장 배급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