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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저자 | 역대기 사가 ChrG(Chronistisches Geschichtswerk, 역대기계 역사서)[1] 에즈라[2] | |
기록 연대 | B.C. 350 ~300년경[3] B.C. 5세기[4] | |
분량 | 역대상: 29장 / 역대하: 36장 | |
주요인물 | 역대상: 다윗 역대하: 솔로몬, 역대 유다 국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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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리고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곁을 떠나지 아니하고 네 원수를 모두 네 앞에서 쓸어버렸다. 나는 이제 세상에서 이름난 어느 위인 못지않게 네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역대기상 17장 8절 (공동번역 성서)
역대기상 17장 8절 (공동번역 성서)
내 이름으로 불리는 내 백성은 머리를 숙이고 기도하며 나를 찾고 나쁜 길에서 돌아서야 한다. 그리하면 나는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용서해 주고 그 사는 땅에 다시 생명을 주리라.
역대기하 7장 14절 (공동번역 성서)
역대기하 7장 14절 (공동번역 성서)
성경의 13, 14번째 권. 본래 한 권이었으나 분량이 너무 길어서 상권과 하권으로 나누게 되었다.
에즈라기, 느헤미야기와 함께 ChrG(Chronistisches Geschichtswerk, 역대기계 역사서)를 구성하는 책으로, 19세기 이후 성서주석학에선 단일한 저자(혹은 학파)가 출처 자료들을 발췌해가며 ChrG 전체를 저술했다고 본다.
그러나 이 합의는 60년대에 이르러 도전에 직면한다. 에스라-느헤미야가 같은 계통의 사서라는 것은 명확하지만 역대기와 에스라-느헤미야 사이에 중대한 차이점들이 발견된 것이다. 이에 에스라-느헤미야 전부가 역대기계 사서라는 가설은 사실상 폐기되었고, 에스라-느헤미아의 일부가 역대기 사서의 작품이라는 설, 아예 관련이 없다는 설이 대립하고 있다.
21세기 이후의 연구는 두 사서군 사이에 아예 연관이 없지는 않다는 쪽으로 기운다. 왜냐하면 에스라-느헤미야가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저작에 성전의 재건(에스라)/성벽의 재건(느헤미야) 이야기가 결합된 것에 최종적으로 에스라 1-5장을 레위기 편집자들이 삽입하여 서로 별개였던 문서를 토라와 긴밀하게 연결시켰다고 보기 때문이다. 즉 역대기 사서들이 에스라/느헤미야와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 전체가 역대기 계통은 아니라는 것.
역대기는 아담부터 키루스 대왕 시대까지 이르는 긴 역사를 다루고 있으나, 실질적인 이야기 범위는 DtrG(Deuteronomistisches Geschichtswerk, 신명기계 역사서)[5]의 사무엘기, 열왕기와 겹친다.
"왜 나라가 천벌 받아 망했나?"라는 DtrG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에 응답하며 저술된 사무엘기-열왕기와 달리, 사제적인 관심이 두드러지는 ChrG에 속한 역대기는 다윗 왕조와 예루살렘 성전을 이상화하여 제시함으로써 "우리는 어떻게 살아아 하는가?"의 모범을 제시하고자 했다. 또한 신명기를 제외하면 모두 유다교에서 전기 예언서(느비임)로 구성된 DtrG와 달리, ChrG는 성문서(케투빔)에 속한다.
또한 고대 저자 중 두드러지게 저자가 참고문헌을 상세히 제시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역대기 저자가 역대기를 쓰는 데 이용하였다고 밝힌 사료들은 아래와 같다.
- 유다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2역대 16,11)
- 이스라엘과 유다 임금들의 실록(2역대 27,7)
- 이스라엘 임금들의 (역사) 실록(1역대 9,1)
-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2역대 33,18)
- 임금들의 실록 주석서(2역대 24,27)
- 다윗 임금의 실록(1역대 27,24)
- 사무엘 선견자의 기록(1역대 29,29), 나탄 예언자의 기록(1역대 29,29), 가드 환시가의 기록(1역대 29,29), 스마야 예언자와 이또 환시가의 기록(2역대 12,15),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기록(2역대 20,34), 환시가들의 기록(2역대 33,19)
- 실로 사람 아히야의 예언서(2역대 9,29)
- 이또 환시가의 환시록(2역대 9,29),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의 환시록(2역대 32,32)
- 이또 예언자의 주석서(2역대 13,22)
-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가 쓴 기록(2역대 26,22)
위의 문헌들 가운데 상당수는 서로 제목만 약간 다를 뿐 같은 문헌들일 가능성이 높다. 이를 두고 주석가들이 다양한 견해를 제시하지만, 역대기 저자가 적어도 세 종류의 문헌을 이용하였다고 하는 데에는 대체로 동의한다. 그중 먼저, 그가 때로는 이야기 전체를 그대로 옮겨 놓기도 하는 사무엘기와 열왕기를 꼽을 수 있다. 그다음으로, 그가 위 책들의 내용을 보충하려고 이용했을 다른 역사 문헌들(‘왕조 실록 주석’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문헌들은 오늘날 남아 있지 않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예언 전승을 포함한 문헌들을 꼽을 수 있는데, 역대기 저자는 이 문헌들에 관하여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는다. 이 예언 전승들은 사무엘기/열왕기나(사무엘에 관한 전승) 구약의 예언서들(이사야서), 아니면 오늘날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다른 사료들에 바탕을 둔 것일 수 있다.
2. 내용
2.1. 역대상 (역대기 상권, 1역대)
역대상은 이스라엘의 족보와 다윗왕 시절까지 이야기가 있는데, 특히 1장부터 9장까지는 아담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의 족보와 옛날 근처 왕들의 역사다. 성경 문체 특성상 일반인들이 읽기엔 이 부분이 가장 힘들다.10장부터는 사울의 죽음이 나오고 다윗이 왕으로 즉위한 이후에 다윗왕의 자녀, 다윗의 군사, 시종, 천부장, 백부장 등등이 몇명 거느렸는지 나오고.....
다윗왕 말년 무렵에 레바논에서 나무를 수입해 와서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으려 했지만 하느님께서 "너는 전쟁으로 인해 피를 너무 많이 흘렸으니 하지 말거라", "대신 너의 아들에게 맡겨라"라고 하시고, 다윗은 솔로몬에게 "너는 꼭 예루살렘 성전을 지어라" 라고 유언을 하면서 다윗왕은 죽고, 솔로몬이 백성들에게 지지를 받으며 이스라엘의 제3대 왕으로 즉위하는 내용이 나오며 끝난다.
2.2. 역대하 (역대기 하권, 2역대)
역대하는 솔로몬의 즉위 이후부터의 업적과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 유다 왕국의 멸망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는 열왕기와 같은 부분인데,[6] 차이점은 열왕기는 북이스라엘 왕국 중심으로 쓰인 반면 역대기는 남유다 왕국 중심으로 쓰여졌다는 것과[7][8] 역대기에서 왕들에 대한 평가가 좀 더 후하다는 것이다.[9] 이는 열왕기에서 왕의 평가가 실제적인 행동이 율법에 따르는가, 선한가를 판단하는 것에 비해 역대기에서는 '제사', '우상'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듣는 왕이 거의 없었던 이스라엘 왕국과 달리 유다 왕국에는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듣는 왕들이 꽤 많았다.3. 기타
역대상은 사무엘하의 이야기를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고, 역대하는 열왕기의 내용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다. 성경통독을 할 땐 복습한다는 느낌으로 읽어보자.[1] 성서 비평학적 견해[2] 전통적 견해[3] 성서비평학적 견해[4] 전통적 견해[5] 신명기, 여호수아기, 판관기, 사무엘기, 열왕기[6] 그래서 그런 건지 역대기하 9장을 보면 열왕기상 11장을 그대로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고선 "솔로몬의 나머지 행적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예언자 나단의 기록과 실로 사람 아히야의 예언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장래를 내다보고 쓴 선견자 이또의 환상록에 기록되어 있다."라고 맺는다. 정확히는 역대기하 8장 16절부터 열왕기상 9절 25의 내용과 살짝 다르면서 모호하게 거의 일치한 서술이 시작된다.[7] 본래 역대기가 유다 민족의 귀환 이후에 민족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니까 국사 교과서.[8] 그래서인지 아비얌 왕이 여로보암 1세를 절반밖에 안 되는 병력으로 완전히 처바른 것에 대해서 한 장을 할애하여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반면 북이스라엘에서 쓰여져서 북이스라엘 중심으로 쓰여진 열왕기는 한 줄로 짤막하게 기술되어 있다.[9] 극단적으로 므낫세 왕 같은 경우, 열왕기에서는 폭군으로 살다 죽었다고 되어 있지만 역대기에서는 나중에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왔다고 정반대의 결론을 내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요아스의 경우는 열왕기에서는 산당을 없애지 않았다는 등 비판점이 없지는 않으나 그래도 야훼의 눈에 드는 일만 한 선한 왕 취급이지만 역대기에서는 우상숭배를 저지르고 은인을 배반한 악인으로 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