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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 使徒言行録 (しとげんこうろく) | |
기본 정보 | ||
전승되는 저자 | 루가 | |
분량 | 28장 | |
주요인물 | 사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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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뿐만 아니라 땅 끝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사도행전 1장 8절 (공동번역 성서)
사도행전 1장 8절 (공동번역 성서)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하느님 나라를 아주 대담하게 선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쳤다.
사도행전 28장 31절 (공동번역 성서)
사도행전 28장 31절 (공동번역 성서)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사도행전 16장 31절 (개역개정)[1]
사도행전 16장 31절 (개역개정)[1]
성경의 51번째/44번째 권.
신약성경을 구성하는 한 문서. 신약성경의 편집 순서상으로 보통 4대 복음서 다음에 위치한다. 전통적으로 루카 복음서와 같은 저자의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으며[2], 비슷한 시기에 저술된 것으로 여겨진다. 과거 가톨릭에서는 '종도행전(宗徒行典)'이라고 불렀다. 신약성경의 유일한 역사서로 분류하기도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후 승천 이후의 사건들이 기록된 책이다. 4복음서보다는 비중이 낮지만, 초기 그리스도교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서임이 분명하다.
초기 그리스도교에는 이 정경 사도행전 말고도 사도들의 다양한 행적을 기록한 행전들이 많았으나, 정경으로 인정된 것은 이 사도행전 하나뿐이다. 외경 행전에는 베드로 행전, 바울로 행전, 바울로와 테클라 행전, 요한 행전 등이 있다. 그 유명한 쿠오 바디스의 일화(베드로의 역십자가 순교)도 베드로 행전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전체적인 구도는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뿐만 아니라 땅 끝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사도행전 1장 8절, 공동번역성서)라는 구절에 따라, 당시 유대인의 지역에서 시작하여 인근과 더 먼 이방 세계로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기록하고 있다.
제목과는 달리 사도행전에서 언급되지 않은 사도가 더 많다. 루가는 베드로와 바울로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2장부터 12장까지는 베드로의 행적을, 8장부터 28장까지는 바울로의 행적을 전한다.
크게 베드로와 바울로의 활약이 주로 등장한다. 이외에도 유대교 출신 그리스도교인과 비유대인 그리스도교인 사이에 구약의 옛 관습인 할례나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도 잘 나와 있다. 바울로는 "비유대계 출신 그리스도교인들은 같은 성령을 받은 믿음의 사람들로서 유대계 그리스도교인과 평등하며, 우상숭배 금지와 이웃 사랑 같은 중요한 계명들만 지키면 되고 자잘한 유대교 관습이나 율법까지 지킬 필요는 없다"는 신학적 주장을 펼친다. 그리스도교에서 신자의 구원은 구약 시대 율법의 준수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정신을 완성시킨 것.[3]
갈라티아서를 보면 "할례(즉 구약 시대의 율법)에 목숨 거는 사람들은 차라리 거세해 버렸으면 좋겠다"는 말도 나온다. 유대 율법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과 사랑으로 '완성'되어 더 이상의 강제성이 사라졌으며[4].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지중해를 빙 돌아서 당시 '세계의 중심'이었던 로마 제국까지 이르는 구조로 되어 있다.
2. 내용
루카가 신학적으로 분명히 바오로의 전통 안에 있긴 하지만, 이 사실로부터 그리고 사도행전의 '우리 대목들'로부터 자동적으로, 젊은 루카가 늙어가는 바오로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었고 그의 마지막 여행들에 더러는 동반하기까지 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루카는 확실히 바오로의 여행들에 대한 정보들(문서 자료들)을 가지고 있었을 뿐 아니라, 바오로의 신학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확실하거니와, 자기의 신학적 신념[5]을 간직한 채, 자신이 사도행전 13장부터 그 활동을 상세히 묘사하는 남자의 전통 안에 있었다. 나아가 루카는 바오로 전승을 자신의 신학적 구상에 따라 더 큰 의미 맥락 속에 편입시켰다.
마르틴 에브너, 슈테판 슈라이버, <신약성경개론>, 분도출판사
마르틴 에브너, 슈테판 슈라이버, <신약성경개론>, 분도출판사
개신교 용어로 적힌 요약에 대한 내용은 성경/신약성경/요약 문서
의 사도행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2.1.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교회의 시작(1:1-6:7)
- 예수께서 부활 40일 후 제자들에게 그들이 며칠 후에 성령 세례를 받을 것이라고 하신 후 올리브산에서 승천하시게 된다. 그리고 천사 둘은 승천을 지켜보던 제자들에게 예수께서 승천하신 그대로 재림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1:1-11)
- 유다 이스카리옷을 대신하여 마티아가 제비뽑기로 12번째 사도로 뽑힌다. (1:12-26)[6]
- 오순절에 성령이 마르코의 다락방에 임하고,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여러 외국어로 외국인들에게 하느님의 큰 일들에 대해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놀랍게 여기고, 어떤 사람들은 술 취한 사람들이라며 조롱한다. (2:1-13)[7]
- 베드로는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듣고 마음이 찔려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 유대인들에게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 성령의 선물을 받으라고 말하여, 3000명이 예수를 믿게 된다. 그리고 예수를 믿게 된 사람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신앙생활에 열중했고, 자신들의 소유를 서로 나눠 사용하였다.[8] 사도들은 기적들을 행했으며,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났다. (2:14-47)
-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올라가다가 성전 문 앞에서 걷지 못하는 거지를 발견했고, 베드로는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 거지를 걷게 한다. 사람들이 이에 놀라 몰려왔고, 베드로가 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남자만 해도 5000명이 예수를 믿게 된다. 하지만 성전 경비대장과 사두가이 사람들이 이를 못마땅히 여겨 베드로와 요한을 감옥에 집어 넣는다. (3:1-4:4)
- 이튿날 베드로와 요한이 공회에서 심문을 받게 되는데, 이에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전한다[9]. 모든 사람들이 치유된 사람을 보고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회는 차마 베드로와 요한을 처벌하지는 못하고, 다시는 복음을 전하지 말라고 협박한 다음 베드로와 요한을 풀어준다. 풀려난 베드로와 요한은 동료들에게로 돌아갔고, 동료들은 하느님을 찬양하는 기도를 하는데, 기도 후에 그들이 모여있던 곳이 진동하게 된다. (4:5-31)
- 믿는 사람들끼리는 한마음 한뜻으로 물건들을 서로 나누며 부족함 없이 생활했고, 바르나바는 자신의 밭을 판 돈을 사도들에게 맡겼다. (4:32-37)
- 하나니아스와 사파라 부부는 땅을 판 금액의 절반만 교회에 헌금했으면서도 전액 헌금했다고 거짓말을 하여, 성령을 속인 죄로 하느님께 심판받아 즉사하게 되는데[10],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크게 두려워한다. 또한 사도들은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치고 마귀을 내쫓는 등의 기적들을 행하여, 점점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된다. (5:1-16)
- 대사제와 사두가이 사람들은 사도들을 잡아다 감옥에 넣었지만, 천사가 밤에 감옥 문을 열어주었고, 사도들은 이른 아침에 성전으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이를 발견한 경비대장은 다시 사도들을 데려다 공회 앞에 세우고 대사제의 심문을 받게 했으나, 베드로는 복음을 증거한다. 이에 화가 난 사람들은 사도들을 죽이려 했으나,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사이 사람들이 사도들이 전파하는 것이 하느님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면[11] 알아서 망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 의견이 받아들여져 사도들은 채찍질만 당하고 풀려나 날마다 복음을 전파하게 된다. (5:17-42)
- 그리스파 유대인 과부들이 음식을 분배받지 못하는 일이 생겨 불만이 터져나오자,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하여 일곱 부제(스데파노, 필립보, 브로코로, 니가노르, 디몬, 바르메나, 니골라오)를 선출한다. (6:1-7)
2.2. 박해자에서 선교사로 변화하는 바울로 및 베드로의 행적(6:8-12:24)
- 스데파노 부재를 대적하는 유대인들이 스데파노가 모세와 하느님을 모욕했다는 거짓 음해로 스데파노를 공회에 세웠고, 스데파노는 이에 대해 심문을 받는다. 스데파노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솔로몬 시대까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당신들은 하느님을 거역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다. 스데파노는 하느님과 그 오른편에 예수께서 계신 것을 하늘에서 보게 되고, 사람들은 돌로 스데파노를 쳐서 죽이게 되며, 사울(바울로)은 이에 대한 증인의 역할을 맡으며 스데파노의 죽음을 당연히 여긴다. 그 날 예루살렘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나 사도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진다. 경건한 사람들은 스데파노의 장례를 치르고 스데파노의 죽음을 슬퍼했으나, 사울(바울로)은 교회를 박해하며 믿는 자들을 감옥에 보낸다. (6:8-8:3)
-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은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했는데, 필립보는 한 사마리아의 도시로 가서 마귀를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등의 기적을 행하며 복음을 전한다. 그 도시에는 시몬이라는 마술사가 있었는데, 마술사 시몬은 세례를 받는 다른 사람들을 따라 자신도 세례를 받은 후에, 필립보를 따라다니며 필립보가 행하는 기적들을 목격한다. (8:4-13)
- 예루살렘에 있던 사도들이 사마리아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은 사마리아로 가서 세례만 받고 성령은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한다. 베드로와 요한이 사람들에게 안수하여 성령이 내려오자, 마술사 시몬은 그 능력을 돈을 주고 사려고 한다. 그러자 베드로는 하느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사려는 마술사 시몬을 책망하며 회개하라고 말했고, 이에 마술사 시몬은 베드로에게 자신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요청한다. 베드로와 요한은 사마리아 여러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 (8:14-25)
- 천사가 필립보에게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광야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라고 전하여 필립보가 그 길로 가다가, 길에서 이사야 53장을 읽고 있던[12] 에티오피아 내시를 만났다[13]. 필립보는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라고 알려준 후에 복음을 전했고, 에티오피아 내시는 필립보에게 세례를 받는다. 필립보는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아소도에 도착했고, 가이사리아에 도착할 때까지 모든 마을들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한다. (8:26-40)
- 기독교 핍박에 몰두하던 사울(바울로)은 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에 하늘에서 빛을 보고, '다마스쿠스 시내로 들어가면 사울(바울로)이 해야 할 일을 알려 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게 된다[14]. 사울(바울로)은 눈이 멀게 되어 같이 가던 사람들의 손에 이끌리어 다마스쿠스로 들어갔고, 3일간 앞을 보지 못한 채로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 (9:1-9)
- 다마스쿠스에 있던 아나니아라는 제자는 예수께로부터, 직가라는 거리의 유다의 집으로 가서 사울(바울로)을 찾으라는 계시를 받는다. 아나니아가 사울(바울로)은 성도들을 핍박하는 사람들이라고 대답하자, 아나니아는 사울(바울로)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도구라는 답변을 듣는다. 아나니아는 사울(바울로)을 찾아가 안수했고, 사울(바울로)은 눈을 뜨게 된다[15]. 사울(바울로)은 세례를 받고,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지내며,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린다. (9:10-19)
- 사울(바울로)은 곧바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핍박자였던 사울(바울로)이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보고 놀라워한다. 여러 날이 지난 후 유대인들은 사울(바울로)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사울(바울로)은 자신의 제자들의 도움을 받아 광주리를 타고 성벽 아래로 내려가 성 밖으로 탈출한다.[16] 사울(바울로)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제자들과 교제하려 했으나, 제자들은 사울(바울로)을 믿지 않고 두려워했다. 그러나 바르나바가 사울(바울로)을 데리고 사도들[17]에게 가서 사울(바울로)의 사정을 이야기 해줬고, 사울(바울로)은 제자들과 함께 지내며 예루살렘에서 전도를 하게 된다. 사울(바울로)과 논쟁을 하던 그리스파 유대인들이 사울(바울로)을 죽이려하자, 다른 신자들은 사울(바울로)을 가이사리아와 다르소로 데리고 갔고,[18] 믿는 사람들의 수는 점점 늘어갔다. (9:20-31)
- 베드로가 리따에 방문했을 때 애니아라는 중풍병 환자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쳤고, 리따와 사론에 살던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 리따 근처에 있는 요빠라는 곳에 사는 다비타라는 여제자가 죽자, 제자들은 마침 리따에 있던 베드로를 요빠로 불러왔고, 베드로의 기도로 다비타는 살아나게 된다. 이것이 온 요빠에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고, 베드로는 여러 날 동안 가죽 제품 제작자인 시몬의 집에 머물렀다. (9:32-43)
- 가이사리아에 사는 로마 군대 백부장인 고르넬리오는 하느님을 경외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한 천사가 고르넬리오에게 요빠에 머물고 있는 베드로를 데리고 오라고 전해서, 고르넬리오는 두 명의 하인과 경건한 병사 한 명을 요빠로 보낸다. (10:1-8)
- 이튿날 베드로는 지붕 위에서 기도하려던 참에, 유대 율법에서 먹지 말라고 규정한 짐승들을 잡아먹으라는 환상을 세번 보게 된다[19]. 베드로가 이 환상의 뜻을 궁금해하던 중 고르넬리오가 보낸 세 사람이 베드로에게 찾아왔고, 베드로는 요빠에서 그들과 함께 하루 묵다가, 다음 날 고르넬리오의 집을 향해 출발하여, 그 다음 날 고르넬리오의 집에 도착한다. 고르넬리오가 베드로에게 절하자 베드로는 이것을 사양하며 고르넬리오를 일으켜 세운다. 베드로는 하느님이 자신에게 어떤 사람도 불결하다고 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셔서 유대 율법을 어기고 여기에 왔다며 자신을 부른 용건을 고르넬리오에게 묻는다. 고르넬리오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베드로는 이에 이방인들도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며 복음을 전한다.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고 있을 때 이방인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이 내렸고, 할례받은 유대인 신자들은 이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베드로는 성령을 받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명했고, 그들은 베드로가 며칠 더 함께 자신들과 묵기를 간청한다. (10:9-48)
-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돌아갔을 때에, 할례 받은 신자들이 베드로가 이방인과 함께했던 일로 베드로를 비난하자 베드로는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베드로의 말을 들은 할례 받은 신자들은 하느님이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을 허락하신 것에 대해 받아들이며 하느님을 찬양한다. (11:1-18)
- 스데파노 부제의 일로 핍박을 받아 흩어진 사람들은 페니키아, 키프로스, 안티오키아로 가서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했는데, 그들 중에 키프로스와 키레네 출신의 몇 사람이 안티오키아로 들어가 그리스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했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 교회는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보냈고, 바르나바는 사람들을 격려하며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하였다. 바르나바는 사울(바울로)을 찾으러 다르소로 갔고, 사울(바울로)을 안티오키아로 데려왔다. 바르나바는 사울(바울로)과 함께 1년 내내 안티오키아 교회에 머물면서 많은 사람들을 가르쳤는데,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은 그 때에 안티오키아에서 생겨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몇몇 예언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티오키아로 내려왔는데, 하가보라는 선지자는 로마 전역에 심한 기근이 들 것이라고 예언했고, 이 일은 글라우디오 황제 때에 일어났다. 이것 때문에 제자들은 유대에 살고 있는 성도들을 도우려고, 바르나바와 사울(바울로)을 통하여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 원로들에게 보낸다. (11:19-30)
- 헤로데 왕은 교회를 박해하려고 몇몇 교인들을 체포하고,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고[20], 베드로를 잡아들여 감옥에 가둔다. 베드로가 재판을 받기 전날 밤에 천사가 갇혀있는 베드로를 풀어줬고, 베드로는 마르코의 다락방으로 가서 문을 두드린다. 로데라는 여종이 베드로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사람들에게 베드로가 왔다고 했으나 사람들은 믿지 않았고, 문을 열자 사람들은 베드로가 돌아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베드로가 없어진 일로 군인들 사이에서는 소동이 일어났고, 베드로 대신 경비병들이 처형당하게 된다. 그 후 헤로데 왕은 유대를 떠나 잠시 가이사리아에서 지낸다. (12:1-19)
- 헤로데 왕이 띠로와 시돈과의 화친과 관련된 건으로 연설을 하고, 사람들은 그 연설을 듣고 신의 음성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헤로데는 하느님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아 즉시 벌레에 먹혀 죽는다.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은 점점 널리 퍼져 믿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12:20-24)
2.3. 세 번에 걸쳐 진행된 바울로의 지중해 선교(12:25-21:17)
2.3.1. 1차 선교 여행(12:25-14:28)
- 바르나바와 사울(바울로)이 예루살렘에서의 임무를 마친 후에 마르코를 데리고 안티오키아 교회로 돌아온다. 바르나바, 사울(바울로), 시므온, 루기오, 마나엔이 예배드리며 금식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바르나바와 사울(바울로)에게 선교 여행을 떠날 것을 명령하셔서 바르나바와 사울(바울로)은 선교 여행을 떠나게 된다. (12:25-13:3)
- 두 사람은 안티오키아 ➔ 셀류기아 ➔ 키프로스 ➔ 살라미스로 이동했고, 살라미스에서 유대인들의 여러 회당에서 요한과 함께 복음을 전파했다. 그 후에 살라미스 ➔ 바포로 이동하여 바예수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마술사이자 거짓 예언자인 유대인이고, 세루기오 바울로라는 총독과 함께하는 사람이다. 총독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 바르나바와 사울(바울로)에게 사람을 보내는데, 바예수[21]는 총독이 믿음을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그들이 총독에게로 가는 것을 막는다. 사울(바울로)는 바예수를 저주하여 눈을 얼마동안 멀게 하는데, 총독은 이 일을 보고 예수를 믿게 된다. (13:4-12)
- 바울로[22] 일행은 바포 ➔ 베르게로 이동했고, 요한은 그곳에서 그들과 헤어져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 바울로 일행은 베르게 ➔ 비시디아 안티오키아[23]로 이동하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갔고, 바울로는 그곳에서 복음을 전한다. 복음을 들은 이방인들은 이를 기뻐하며 하느님을 찬양했고, 영생을 얻기로 선택된 자들은 모두 믿게 되어 복음이 그 지방 전체에 두루 퍼졌으나, 유대인들은 사람들을 선동해 바울로와 바르나바를 그 지방에서 내쫓는다[24]. (13:13-50)
- 바울로와 바르나바는 비시디아 안티오키아 ➔ 이고니온으로 이동하여 유대인들의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고,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되었으나,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선동해 나쁜 소문을 퍼뜨린다. 바울로와 바르나바가 핍박을 받으며 죽을 위기에 처하자, 바울로 일행은 이고니온 ➔ 리스트라로 피신하여 그곳에서 복음을 전한다. 리스트라에서 바울로는 걷지 못하는 사람을 일으켰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바르나바를 '제우스', 바울로를 '헤르메스'라고 부르며 그들에게 제물을 바치려고 했고, 바르나바와 바울로는 이것을 가까스로 말렸다[25]. 그 때 유대인들이 몰려와 사람들을 선동해 바울로를 향해 함께 돌을 던졌고, 바울로가 죽은 것 같아 보이자 그를 도시 밖으로 끌어냈다. 제자들이 바울로 주위로 모여들자 바울로는 일어나 바르나바와 함께 리스트라 ➔ 데르베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복음을 전한 뒤 많은 제자들을 얻는다. 그런 후에 바울로 일행은 데르베 ➔ 리스트라 ➔ 이고니온 ➔ 안티오키아로 이동하며 제자들을 격려하고 원로들을 세웠다. (13:51-14:22)
- 바울로 일행은 안티오키아 ➔ 비시디아 ➔ 밤필리아 ➔ 베르게 ➔ 아딸리아 ➔ 안티오키아로 이동하며 말씀을 전했고, 안티오키아에서 선교 결과를 보고한 다음 오랫동안 안티오키아에 머물렀다. (14:23-28)
2.3.2. 예루살렘 회의(15:1-35)
- 유대에서 몇몇 사람들이 안티오키아로 내려와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사람들을 가르쳤고, 바울로와 바르나바는 그들과 논쟁을 벌인다. 이 일로 안티오키아 교회는 사도들과 원로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바울로, 바르나바, 그리고 몇몇 신자들을 안티오키아 ➔ 예루살렘으로 보낸다. 바울로 일행은 가는 길에 페니키아, 사마리아 지방에 있는 성도들에게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게 된 소식에 관해 전하여 그들을 기쁘게 했다. (15:1-3)
- 바울로 일행이 예루살렘에 도착해 예루살렘 회의가 시작되었는데, 바리사이인이었다가 신자가 된 몇몇 사람들은 이방인이라도 할례를 받고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랜 토론이 이어지는데, 베드로는 이 주장에 반대하고[26], 바울로와 바르나바는 자신들을 통해 하느님이 행하신 기적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이후 예수의 형제 야고보 역시 이방인들에게 모세의 율법을 강요하는 것을 반대하며, 이방인들에게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우상의 제물, 음행, 목 매어 죽인 것, 피는 멀리하라'고 편지를 보내자는 의견을 낸다. 이에 따라 바울로, 바르나바는 유다, 실라와 함께 예루살렘 ➔ 안티오키아로 가서 그러한 편지를 전한다. 유다와 실라는 안티오키아 성도들을 격려하며 안티오키아에 얼마 동안 머물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바울로와 바르나바는 안티오키아에 계속 머무른다. (15:4-35)
2.3.3. 2차 선교 여행(15:36-18:22)
- 며칠 후에 바울로는 바르나바에게, 복음을 전했던 도시들을 다시 돌아보자고 제안한다. 바르나바는 마르코를 데리고 갈 생각이었으나, 바울로는 마르코가 예전에 바울로 일행과 끝까지 함께하지 않고 밤필리아에서 중도이탈한 사실 때문에 이에 반대했다[27]. 바울로와 바르나바는 이 일로 심한 말다툼을 한 끝에 바르나바는 마르코를 데리고 키프로스로 떠났고, 바울로는 실라를 데리고 시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을 다니며 교회들을 강건케 했다. (15:36-41)
- 바울로는 안티오키아 ➔ 데르베 ➔ 리스트라로 이동했고,[28] 리스트라에서 디모테오라는 제자를 만난다[29]. 바울로는 디모테오를 전도 여행에 같이 데려가고 싶었는데, 그 지역에 사는 유대인을 의식하여 디모테오에게 할례를 주었다. 바울로 일행은 여러 도시를 다니며,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원로들이 결정한 규정들을 교회에 전하여 지키게 했고, 신자들은 나날이 늘어갔다. (16:1-5)
- 성령께서 아시아 지방에 말씀 전하는 것을 막으셔서, 바울로 일행은 부르기아 ➔ 갈라디아 ➔ 미시아 지방 가까운 곳으로 이동했고, 비티니아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성령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 따라서 바울로 일행은 미시아 지방 가까운 곳 ➔ 미시아 ➔ 트로아스로 이동했다. 바울로는 한밤중에 마케도니아에서 도움을 청하는 환상을 보게 되어 마케도니아로 떠날 준비를 한다. 바울로 일행은[30] 트로아스 ➔ 사모드라게 ➔ 네아폴리스 ➔ 필립비[31]로 이동하여 필립비에서 며칠간 머무른다. 바울로 일행은 안식일에 기도할 곳을 찾으러 성문 밖 강가로 나가 거기 있는 여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여인들 중 리디아라는 하느님을 경외하는 옷감 장수가 바울로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리디아는 바울로 일행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서 가족들과 함께 세례를 받는다. (16:6-15)
- 바울로 일행은 기도하는 곳으로 가다가 점을 치는 마귀 들린 여종을 만나고, 바울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낸다. 그 여종으로 많은 돈을 벌던 여종의 주인들은 이제 그 여종으로 돈을 못 벌게 되자, 바울로와 실라를 붙잡아 로마 관리들에게 끌고 가서 그들이 이상한 풍습을 전하고 있다고 고발했고, 바울로와 실라는 옷이 벗겨진채 매질을 당한 이후 감옥에 갇힌다. 한밤중에 바울로와 실라가 기도하며 찬송을 부르자,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 문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들의 쇠사슬이 풀리게 된다. 간수가 죄수들이 도망친 줄로 생각하고 자살하려고 했으나, 바울로와 실라는 자기들이 다 여기 있다며 간수를 안심시킨 후, 간수와 그의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준다[32]. 날이 밝자 로마 관리들은 부하들을 보내 간수에게 바울로와 실라를 풀어주라고 명령하는데, 바울로는 로마 시민권자인 자신들을 재판도 없이 때리고 감옥에 가둔 것에 대해 항의하며 로마 관리들이 직접 와서 자신들을 데리고 나가라고 말한다. 부하들이 이것을 로마 관리들에게 보고하자 로마 관리들은 직접 감옥까지 와서 바울로와 실라를 정중히 모시며 필립비를 떠나달라고 사정한다. 바울로와 실라는 감옥에서 나오고 옷감 장수 리디아의 집으로 가서 성도들을 위로한 후 필립비를 떠난다.(16:16-40)
- 바울로와 실라는 필립비 ➔ 암피볼리스 ➔ 아폴로니아 ➔ 데살로니카로 이동한다. 바울로는 데살로니카에서 3주 동안 안식일마다 유대 회당에 들어가 성경에 대해 사람들과 토론하며 복음을 전한다. 몇몇 유대 사람들과 많은 이방인들이 복음을 믿게 되었으나, 바울로를 적대시하는 유대인들이 바울로와 실라를 찾아 관원들 앞에 끌어내려고, 불량배들을 끌어모아 야손의 집에 쳐들어간다. 그러나 그들은 바울로와 실라를 찾지 못했고, 대신 야손과 다른 성도들을 관원들 앞에 끌어내, 그들이 카이사르를 거역하고 예수라는 왕을 모신다고 고발한다. 그 도시의 당국자들은 그 말을 듣고 당황하였으나 보석금을 받고 그들을 놓아준다. (17:1-9)
- 밤이 되자마자 성도들은 바울로와 실라를 데살로니카 ➔ 베레아로 보냈고, 바울로와 실라는 베레아로 도착하자마자 유대 회당으로 들어가 복음을 전한다. 베레아 사람들은 데살로니카 사람들보다 교양이 있어서 말씀을 간절하게 받아들이며, 바울로의 말이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날마다 성경을 찾아보았고, 결국 많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데살로니카에 있던 유대인들은 베레아에 나타나 사람들을 선동해 또 소동을 일으켰으나, 성도들은 바울로를 베레아 ➔ 아테네로 보냈고, 바울로는 사람들에게 베레아에 남아있는 실라와 디모테오를 속히 자신에게 오게 하라고 지시를 내린다. (17:10-15)
- 아테네에서 실라와 디모테오를 기다리던 바울로는 아테네의 우상들을 보고 격분하여, 유대인, 하느님을 경외하는 그리스인, 시장에서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 그리스 철학자들에게 복음을 전한다[33]. 바울로의 말을 비웃는 사람도 있었지만, 바울로의 말에 대해 더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 중 몇 사람은 바울로의 말을 믿게 되었다. (17:16-34)
- 이 일 후에 바울로는 아테네 ➔ 고린토로 이동했는데, 바울로는 고린토에서 아퀼라라는 유대인과 그의 아내 브리스킬라를 만났다. 그들은 바울로와 마찬가지로 천막 만드는 일을 사는 사람들이어서 바울로는 그들과 함께 일하며 지냈다. 바울로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토론하며 유대인들과 그리스인들을 전도했는데, 실라와 디모테오가 마케도니아로부터 바울로에게 오자 바울로는 전도에만 전념한다. 그러나 바울로는 유대인들에게서 좋지 않은 말을 듣자, 회당을 떠나 회당 바로 옆에 있는 디도 유스도라는 이방인의 집으로 갔고, 회당장 그리스보[34]와 그 온 집안이 예수를 믿게 된다. 그 밖에도 바울로의 말을 들은 많은 고린토 사람들이 믿고 세례를 받는다. (18:1-8)
- 어느 날 밤 바울로는 환상 가운데 고린토에 구원받을 자들이 많으니 고린토에서 복음을 계속 전하라는 계시를 받게 된다. 이에 바울로는 고린토에 1년 반 동안 머물면서 복음을 전파한다. 갈리오 총독의 시대에 유대인들이 바울로를 법정으로 끌고 가서, 바울로가 유대 율법에 어긋난 방법으로 하느님을 섬기는 것을 전한다고 고발했으나, 갈리오 총독은 그런 문제는 유대인들끼리 해결하라며 그들 모두를 법정에서 쫓아낸다[35]. 그러자 유대인들은 회당장 소스데네를 법정 앞에서 마구 때렸고, 갈리오 총독은 이 일에 신경쓰지 않는다. (18:9-17)
- 바울로는 얼마 동안 고린토에 더 머무르다가 시리아[36]로 가게 되었는데, 그 전에 바울로는 서원한 것을 지키려 아퀼라, 브리스킬라와 함께 고린토 ➔ 겐크레아로 이동하여 머리를 깎았다. 그 이후 겐크레아 ➔ 에페소로 이동하여 아퀼라와 브리스킬라를 에페소에 남겨둔다. 그리고 바울로는 혼자 에페소의 회당에 들어가 유대인들과 토론했고, 좀 더 머물러 달라는 그들의 요청을 거절하고 에페소 ➔ 가이사리아 ➔ 예루살렘 ➔ 안티오키아로 이동한다. (18:18-22)
2.3.4. 3차 선교 여행(18:23-21:17)
- 바울로는 안티오키아에서 얼마 동안 지내다가 안티오키아 ➔ 갈라디아 ➔ 프리기아로 이동하여 모든 제자들에게 힘을 북돋워준다. 학식이 많고, 성경에 능통하고, 예수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긴 했으나 요한의 세례까지만 알고 있었던 아폴로라는 유대인이 에페소로 오게 되었는데, 에페소에 머물던 아퀼라와 브리스킬라는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던 아폴로를 자신들의 집으로 데려와 복음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려준다. 아폴로가 아카이아 지방으로 가고 싶어하자, 성도들은 아카이아 교회에 편지를 써서 그를 영접해 주도록 했고, 아폴로는 아카이아에 도착하여 유대인들을 상대로 성경을 가지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논증하여 성도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18:23-28)
- 아폴로가 고린토에 있는 동안,[37] 바울로는 윗지방들 ➔ 에페소로 이동하여 열두 명 정도의 제자들을 만났으나, 그들은 요한의 세례만 알고 성령에 대해 몰랐다. 바울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전하고, 그들에게 세례를 준 다음 안수했다. 그러자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여 그들이 방언과 예언을 하게 되었다. 바울로는 회당에 들어가 3달 동안 복음을 전했는데, 그들 중 몇 사람은 마음이 완고하여 바울로를 비방했다. 그래서 바울로는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데리고 2년간 티란노스 학원에서 날마다 가르쳤는데, 이 일로 아시아 지방의 모든 유대인들과 그리스인들이 복음을 듣게 되었다. (19:1-10)
- 하느님은 바울로를 통해 많은 기적을 일으키셨는데, 바울의 몸에 닿은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환자들에게 대기만 해도 그들의 병이 낫고 마귀들이 떠나갔다. 유대 사제 스큐아의 일곱 아들들은 바울로가 전파하는 예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려고 했는데, 그 마귀는 예수도 알고 바울로도 아는데 너희는 모른다며 사람들을 조종해 스큐아의 일곱 아들들을 폭행했고, 그들은 발가벗겨진 채 피를 흘리며 집 밖으로 도망쳐 나온다. 이 소식을 들은 에페소 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는데, 믿게 된 사람들은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며 공개적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했고, 마술을 하던 사람들은 마술 책들을 태워버렸다. 이렇게 복음은 점점 힘 있게 퍼져나갔다. 이후 바울로는 '에페소 → 마케도니아 → 아카이아 → 예루살렘 → 로마'로 이동할 결심을 했고, 디모테오와 에라스도를 마케도니아로 보냈으며, 본인은 아시아 지방에 좀 더 머물렀다. (19:11-22)
- 아르테미스 여신의 은 모형을 만드는 데메드리오라는 은세공업자가, 직공들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바울로가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며 복음을 전파하여 자신들의 소득이 줄어들고 있고 아르테미스 여신의 명예도 실추되고 있다고 말하자, 그들은 분노하여 아르테미스 여신은 위대하다고 소리쳤고, 도시는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진다. 사람들은 마케도니아에서부터 바울로와 동행한 가이오와 아리스다르코를 붙잡아 연극장 안으로 몰려 들어갔고, 거기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왜 그곳에 있는지도 몰랐다. 바울로가 사람들 앞에 나서려고 했지만 제자들이 말린다. 알렉산더라는 유대인이 사람들 앞에서 변호하려고 하자, 사람들은 아르테미스 여신은 위대하다고 두 시간 동안 외친다. 마침내 에페소 시청 서기관이 이런 소동은 소란죄로 고소당할 수 있고, 문제가 있으면 법정에서 해결하라며 집회를 해산시킨다. (19:23-41)
- 소동 이후 바울로는 제자들을 불러 격려한 뒤 작별하고, 사람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며 에페소 ➔ 마케도니아 ➔ 그리스로 이동하여, 그리스에 3달 동안 머무른다. 바울로는 거기서 배를 타고 시리아로 가려 했으나, 유대인들이 바울로를 해치려는 음모를 꾸며 마케도니아를 거쳐 시리아로 가기로 결심한다. 바울로, 소바드로, 아리스다르코, 세군도, 가이오, 디모테오, 디키고, 드로피모는 먼저 그리스 ➔ 트로아스로 이동하여 루가 일행을 기다렸고, 루가 일행은 무교절 후에 필립비에서 5일간 배를 타고 트로아스에 도착하여 바울로 일행과 합류해 7일간 트로아스에서 지낸다. (20:1-6)
- 일요일에 성찬식을 하기 위하여 성도들이 모였고, 다음 날 떠나야 하는 바울로가 한밤중까지 설교를 했다. 유디코라는 청년은 바울로의 설교를 듣고 졸다가 3층에서 떨어져서 죽었으나, 바울로가 뛰어 내려가 유디코를 껴안자 그가 살아났고, 바울로는 다시 위로 올라가서 빵을 떼어 먹고 밤새도록 설교를 한 다음 트로아스 ➔ 아쏘로 이동한다. 사람들도 아쏘로 이동하여 바울로를 만나고, 배를 타고 같이 아쏘 ➔ 미딜레네 ➔ 키오스 맞은편 ➔ 사모스 ➔ 밀레도스로 이동한다. (20:7-15)
- 바울로는 오순절에 맞춰 예루살렘에 도착하기 위해 에페소를 지나치는 대신, 밀레도스에서 사람을 보내 에페소 교회 원로들을 불러왔고, 바울로는 에페소 교회 원로들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눈다[38]. (20:16-38)
- 바울로 일행은 밀레도스 ➔ 코스 ➔ 로도스 ➔ 바다라 ➔ 띠로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제자들을 만나 그들과 7일을 지낸다.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로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전했으나, 바울로 일행은 띠로를 떠나 항해길에 올랐고, 모든 제자들과 그 가족들이 도시 밖까지 따라나와 바울로 일행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 바울로 일행은 띠로 ➔ 프톨레마이스에 도착해 성도들과 함께 하루를 지내고, 다음 날 프톨레마이스 ➔ 가이사리아에 도착하여 필립보 부제의 집에서 여러 날을 지낸다. 그러던 중 하가보 선지자가 유대로부터 내려와 바울로가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붙잡혀 이방 사람들에게 넘어갈 것이라고 예언하고, 바울로와 함께하던 일행은 바울로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사정하지만, 바울로는 죽을 각오도 되어 있다고 말하여 예루살렘으로 갈 뜻을 굳힌다. 바울로 일행은 가이사리아의 몇몇 제자들과 함께 가이사리아 ➔ 예루살렘으로 이동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나손의 집에 도착하고, 성도들은 바울로를 따뜻하게 맞아준다. (21:1-17)
2.4. 로마 선교를 시작하기까지의 바울로의 행적(21:18-28:31)
- 바울로 일행은 예루살렘에 도착한 다음 날 예수의 형제 야고보를 만나러 갔고, 그곳에는 모든 원로들도 있었는데, 바울로가 이방 선교 결과를 보고하자 그들은 하느님을 찬양했다. 그리고 그들은 바울로에게 '수만 명의 유대 기독교인들이 모두 율법 지키는 일에 열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은 당신이 유대인들에게 유대 관습을 지키는 것 자체를 금지시키는 줄 알고 있으니, 그런 오해를 풀기 위하여 당신도 정결 의식에 참여하라'는 취지의 말을 한다.[39] 그리고 다음 날 바울로는 정결 의식을 치른다. (21:18-26)
- 7일 동안의 정결 기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아시아 지방에서 온 몇몇 유대인들이 바울로가 유대 민족과 율법과 성전을 더럽히고 있다고 선동하며 바울로를 죽이려고 했고, 예루살렘에 난동이 벌어진다. 이 소식이 로마 군대의 천부장에게 알려져, 천부장은 즉시 몇몇 백부장들 및 군인들과 함께 군중에게로 간다. 바울로를 때리고 있던 난동을 일으킨 사람들은 군인들을 보자 때리던 것을 멈췄고, 바울로를 향한 군중들의 비난과 함께 바울로는 체포된다. (21:27-36)
- 군인들이 바울로를 병영 안으로 데리고 가려고 할 때, 바울로는 천부장에게 사람들에게 발언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고, 천부장은 허락한다. 바울로는 층계 위에 서서 군중들에게 히브리어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 군중들은 바울로를 비난한다. 천부장은 이런 반응이 나오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하여 채찍질로 바울로를 심문하려고 했지만, 바울로는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판결을 받기 전에 채찍질 당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한다. 백부장이 이것을 천부장에게 전하자, 천부장은 바울로를 결박한 일로 두려움을 느끼고[40] 바울로를 심문하려던 사람들은 물러간다. (21:37-22:29)
- 다음 날 천부장은 사정을 알아보기 위해 대사제들과 온 공회를 소집하고 바울로를 그들 앞에 데려온다. 바울로가 사람들과 잠시 말다툼을 한 뒤, 바울로는 부활을 인정하지 않는 사두가이인들과 부활을 인정하는 바리사이인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고, 자신은 바리사이인이며 죽은 자의 부활[41]을 믿는다고 말한다. 이것 때문에 사두가이인들과 바리사이인들 사이에 격한 논쟁이 오고가게 되었고, 몇몇 바리사이인들은 바울로를 옹호하기까지 한다. 논쟁이 점점 커지자 천부장은 바울로의 신변을 우려하여 바울로를 병영 안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날 밤 예수께서 바울로에게 예루살렘 뿐만 아니라 로마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언해야 하기 때문에 담대하라고 말씀하신다. (22:30-23:11)
- 다음 날 40명이 넘는 남자 유대인들이 바울로를 죽일 음모를 꾸몄는데[42], 바울로의 조카가 이 음모를 듣고 바울로에게 말해준다. 그러자 바울로는 백부장 한 사람을 불러 바울로의 조카를 천부장에게로 데려가라고 부탁하는데, 바울로의 조카는 천부장에게 가서 이 음모에 대하여 말한다. 그리고 천부장은 바울로의 조카에게 이 일에 대해 발설하지 말 것을 당부한 뒤에, 다음 날 사정을 설명하는 편지와 함께 바울로를 펠릭스 총독에게로 보내어, 바울로는 예루살렘 ➔ 가이사리아로 가게 된다. 그리고 천부장의 편지를 읽어 본 펠릭스 총독은 바울로를 헤로데의 관저에 가둔다. (23:12-35)
- 5일 후에 대사제 아나니아가 몇몇 원로들과 데르딜로라는 변호사를 데리고 가이사리아로 와서, 바울로가 전염병 같은 이단 사상을 퍼뜨리고 다니고 성전을 더럽히려 한다며 바울로를 고소하는데, 바울로는 이에 자신을 변호한다. 그리고 펠릭스 총독은 천부장이 올 때 판결하겠다며 재판을 연기하며, 바울로를 가두되 친구들이 필요한 물건을 가져다 주는 것을 허용하는 등 바울로에게 어느 정도의 자유는 허락한다. 며칠 뒤 펠릭스 총독은 바울로를 불러 자신의 유대인 아내 드루실라와 함께 복음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다가올 심판에 대한 설명을 듣자 이만하면 됐다며 바울로를 돌려보낸다. 그 이후에도 펠릭스 총독은 바울로가 혹시나 자신에게 뇌물을 줄 것을 기대하며 바울로를 수시로 불러들여 이야기를 나눈다. 2년 후 페스도가 총독이 되었는데, 펠릭스는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바울로를 감옥에 내버려 두었다. (24:1-27)
- 페스도는 총독으로 부임한지 3일 뒤에 가이사리아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는데, 대사제들과 유대 지도자들이 페스도 앞에서 바울로에 대해 고소하며, 바울로가 이송되는 도중 그를 죽일 생각으로, 바울로를 가이사리아에서 예루살렘으로 보낼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 그러나 페스도는 이를 거절하고, 본인이 가이사리아로 돌아갈 때 같이 가서 바울로를 고소하라고 한다. 8~10일 정도 지난 후 페스도가 가이사리아로 돌아갔고, 그 이튿날 재판을 소집하여 바울로를 부른다.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인들이 바울로를 이런 저런 죄로 고소했으나 그에 대한 증거는 댈 수 없었고, 바울로는 자신을 변호했다. 페스도가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바울로에게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받을 것을 제안했으나, 바울로는 이를 거절하고 카이사르에게 상소한다. (25:1-12)
- 며칠 뒤 아그리빠 왕과 베르니게[43]가 페스도에게 문안하러 가이사리아로 갔는데, 페스도는 바울로의 사건에 대해 아그리빠 왕에게 말했고, 아그리빠는 직접 바울로의 말을 들어보기를 원한다. 다음 날 아그리빠 왕과 베르니게가 재판정으로 들어왔고, 페스도는 아그리빠를 향해 바울로의 상황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말한다. 아그리빠는 바울로에게 발언할 기회를 허락하고, 바울로는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야기와 복음에 대해 설명하며 자신이 이것 때문에 고소 당했다고 말한다. (25:13-26:23)
- 페스도는 바울로를 미쳤다고 말하고, 바울로는 자신이 미치지 않았다고 말한 이후 아그리빠 왕을 포함한 재판정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전도하려고 한다. 그러자 아그리빠 왕과 다른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며, 바울로에게는 사형이나 징역을 받을만한 죄가 없고 바울로가 카이사르에게 상소만 하지 않았더라면 석방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26:24-32)
- 바울로와 다른 죄수들은 율리오라는 백부장에게 넘겨졌고, 아리스다르코를 포함한 바울로 일행은 아드라미티움 호를 타고 이탈리아를 향해 출항한다. 율리오 백부장은 바울로가 친구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받는 것을 허락해 주었고, 바울로 일행은 가이사리아 ➔ 시돈 ➔ 길리기아 ➔ 밤필리아 앞바다 ➔ 미라에 상륙한다. 그곳에서 바울로 일행은 이탈리아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호로 갈아탄 다음 미라 ➔ 크니드스 앞바다 ➔ 아름다운 항구에 도착한다. 바울로는 항해가 위험해질 기미가 보인다고 사람들에게 충고했으나, 백부장은 바울로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겨울을 나기에 부적합한 아름다운 항구가 아니라 페닉스에서 겨울을 나기를 원했기 때문에 페닉스를 향해 계속 항해하기로 결정이 났다. (27:1-12)
- 유라굴로라는 태풍이 불어서 사람들의 이런저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항해는 큰 위기에 빠진다. 태풍이 계속 불자 사람들은 구조될 소망을 포기하였으나, 바울로는 천사로부터 바울로가 카이사르 앞에 반드시 서야 하기 때문에 배가 어느 한 섬에 닿게 될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고, 사람들에게 이에 대해 말하며 사람들을 안심시킨다. 그러던 중 수심이 점점 얕아저 선원들은 뭍이 가까이 왔음을 직감했고, 바울로는 14일 동안 마음을 졸이며 굶고 있던 사람들에게 음식을 먹을 것을 권하며 본인부터 하느님께 감사기도를 한 후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용기를 내어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배를 가볍게 하기 위하여 남은 식량은 바다에 버린다. 날이 밝자 배가 어떤 땅에 도착했는데, 군인들은 죄수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죄수들을 죽이려고 했으나 백부장은 바울로를 살리려고 군인들의 뜻을 막았고, 결국 모든 사람들이 무사히 육지로 구출되었다. (27:13-44)
- 그 섬은 몰타 섬이었는데, 그 섬 원주민들은 사람들에게 각별한 친절을 베풀어주었다. 바울로가 마른 나뭇가지 한 묶음을 모아다가 불 속에 던지던 중에 독사가 바울로의 손을 물었는데, 바울로는 그 뱀을 불 속에 떨어 버렸고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다. 처음에는 바울로가 살인자라서 정의의 여신이 바울로가 독사에 물리도록 했다고 생각했던 원주민들은, 바울로가 멀쩡한 것을 보고 바울로를 신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보블리오 추장은 바울로 일행을 자신의 집으로 맞아들여 3일 동안 극진히 대접해 주었다. 바울로는 열병과 이질에 걸린 보블리오의 아버지의 몸에 손을 얹어 병을 고쳐주었고, 그 섬의 다른 환자들도 고쳐주었다. 원주민들은 바울로 일행을 잘 대접해주었고, 섬을 떠날 때 필요한 물건까지 공급해주었다. (28:1-10)
- 3달이 지난 후 바울로 일행은 배를 타고 항해 길에 올라, 성도들을 방문해가면서 몰타 섬 ➔ 시라쿠사 ➔ 레기움[44] ➔ 보디올리[45] ➔ 로마에 도착하게 된다. 로마의 성도들은 바울로 일행이 온다는 말을 듣고 마중을 나왔는데, 바울로는 이 사람들을 보고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과 용기를 갖게 되었고, 자신을 지키는 군인 한 명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허락받았다. 3일 후에 바울로는 유대인 지도자들을 불러 자신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이들이 바울로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고자 하는 의사를 표시하여, 바울로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였다. 그들 중에는 믿는 자도 있었고 믿지 않는 자도 있었는데, 이들이 떠나려 하자 바울로는 그들에게 하느님의 구원이 이방인들에게 갔고 그들은 복음을 믿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한다. 바울로는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2년 동안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신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가르친다. (28:11-31)
3. 기타
3.1. 이스라엘을 회복할 때
4. 예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신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가 전에 일러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오래지 않아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될 것이다."
6. 사도들은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예수께 이렇게 물었다. "주님, 주님께서 이스라엘 왕국을 다시 세워주실 때가 바로 지금입니까?"
7.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능으로 결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8.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뿐만 아니라 땅 끝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9.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승천하셨는데 마침내 구름에 싸여 그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셨다.
사도행전 1장 4-9절 (공동번역성서)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오래지 않아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될 것이다."
6. 사도들은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예수께 이렇게 물었다. "주님, 주님께서 이스라엘 왕국을 다시 세워주실 때가 바로 지금입니까?"
7.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능으로 결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8.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뿐만 아니라 땅 끝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9.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승천하셨는데 마침내 구름에 싸여 그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셨다.
사도행전 1장 4-9절 (공동번역성서)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성령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구약성경의 예언서들이 말하는 이스라엘의 회복의 때가 바로 지금이냐는 질문을 하는데, 그 시기는 사도들이 알 바가 아니고 성령의 능력으로 온 세상에 전도를 하라는 답변을 듣는다. 선입견 없이 예레미야 31장을 읽어보면, 새 언약으로 인해 하느님이 성도들의 마음 속에 법을 두시게 되고 그 이후 곧바로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것처럼 읽히기 때문에, 사도들이 이러한 질문을 한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에제키엘 11장과 36장의 경우는 아예 더 이상 안 좋은 일이 없는 회복된 이스라엘로 들어간 사람들이 성령을 따라 하느님의 규례를 지킬 것이라고 나와 있다. 이스라엘의 회복의 때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지는 때라고 했을 때, 구약 시대의 성도들에게는 예레미야나 에제키엘에 나와있는 이스라엘의 회복이 어느날 갑자기 일어날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 하여 신앙생활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야했기 때문에, 신약 시대의 성도들에게나 해당하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평생 좁은 길을 걸어다가가 천국에 들어가는 중간단계의 얘기는 생략할 필요가 있어, 예레미야나 에제키엘에 이스라엘의 회복과 성령의 내주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 같이 표현된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의 회복이 신약 시대의 시작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이 땅의 교회들의 현실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회복된 이스라엘 만큼 좋지가 않다. 그래서 이 땅에 문자적으로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세대주의가 나오게 되었다.
3.2. 천국에 가지 못한 다윗?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사도행전 2장 34-35절
사도행전 2장 34-35절
이 구절은 다윗이 시편 110편을 쓸 때 하늘에 직접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하늘에 계신 성부 하느님과 그 우편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썼다는 뜻일 뿐이지, 다윗의 구원 여부와는 전혀 상관 없는 구절이다.
3.3. 피를 멀리하라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도다.
사도행전 15장 29절
사도행전 15장 29절
수혈/헌혈 거부로 악명높은 여호와의 증인이 순대 등을 먹지 않거나 수혈을 거부하는 근거로 드는 구절이다.
불신자 중 누가 너희를 청할 때에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누가 너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 말하거든 알게 한 자와 그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 내가 말한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요? 만일 내가 감사함으로 참여하면 어찌하여 내가 감사하는 것에 대하여 비방을 받으리요?
고린도전서 10장 27-30절
고린도전서 10장 27-30절
그러나 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믿음이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믿음이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고린도전서 8장 7,9-11,13절
고린도전서 8장 7,9-11,13절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
로마서 14장 20절
로마서 14장 20절
먼저 우상의 제물과 관련하여 말하자면, 고린도전서에서는 음식이 우상의 제물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은 그저 음식일 뿐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그것을 먹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고린도전서는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을 우상숭배와 동일시하는 믿음이 없거나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믿음이 강한 사람들이 감사함으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을 보고 우상숭배를 해도 괜찮은가보다 하고 생각하지 않도록, 그런 사람들 앞에서는 우상의 제물을 안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로마서는 거리끼는 마음만 없다면 모든 음식을 먹어도 된다고 말하고 있다. 즉 신약성경은 먹어도 되는 음식의 종류에 대해 어떠한 제한을 걸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행전에서 우상의 제물을 멀리하라고 한 것은 믿음이 약한 자들을 배려하여 내린 명령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피를 멀리하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는 해석이 분분한데, 여호와의 증인의 주장대로 피를 섭취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할지라도 고기를 먹는 이상 피를 0.001g도 섭취하지 않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기 때문에,[46] 피를 멀리하라는 말은 율법적으로 피를 먹지 말라는 뜻이라기 보다는, 피를 먹는 것이 우상의 제물과 마찬가지로 믿음이 약한 자들의 양심을 더럽힐 수 있기에 한 말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47][48] 또한 피를 멀리하라는 것은 피를 먹지 말라고만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피가 자기 머리로 돌아갈만한 죄를 짓지 말라', '살인을 하지 말라', '피로 지내는 우상숭배 현장을 멀리하라' 등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3.4. 갈라디아서와의 관계
바울로의 행적과 관련해서 사도행전에 갈라디아서와 일부 모순되는 부분이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사도행전 9장 22절과 26절 사이에 시간 간격을 두어 두 행적을 조화시키면 별 모순이 없다. 일반적으로 이런 순서로 본다.(바울로가 눈이 멀음)→(다마스쿠스에서 아나니아를 만나 눈을 뜸)→(아라비아로 감)→(다마스쿠스로 돌아감)→(3년 후에 예루살렘으로 감)
모순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경우 당사자의 직접 증언이라고 여겨지는 갈라디아서 쪽이 더 믿을 만하다고 주장하는 편이다.
3.5. 하나니아스와 사피라
초반에 하나니아스와 사피라 부부에 관한 일화가 있는데, 이 부부는 땅을 판 금액의 절반만 교회에 헌금했으면서도 전액 헌금했다고 거짓말을 하여 심판받아 즉사하게 된다. 이는 헌금 할 때 중요한 것은 액수가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하느님은 사람들에게 죄의 무서움을 알리기 위하여 때때로 가망 없는 사람들에게 주권적으로 죄에 대한 즉결심판을 내리신다는 것을 보여준다.3.6. 복음을 듣지 못했던 이방인들의 구원
하느님께서는 한 조상에게서 모든 인류를 내시어 온 땅 위에서 살게 하시고 또 그들이 살아갈 시대와 영토를 미리 정해 주셨습니다. 이리하여 사람들이 하느님을 더듬어 찾기만 하면 만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사실 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나 가까이 계십니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숨쉬고 움직이며 살아간다.' 하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또 여러분의 어떤 시인은 '우리도 그의 자녀다.' 하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는 하느님을, 사람의 기술이나 고안으로 금이나 은이나 돌을 가지고 만들어낸 우상처럼 여겨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무지했던 때에는 눈을 감아주셨지만 이제는 어디에 있는 사람에게나 다 회개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사도행전 17장 26-30절 (공동번역성서)
사도행전 17장 26-30절 (공동번역성서)
이 구절은 복음을 듣지 못했던 이방인들 중에서도 아브라함 같은 믿음을 가지고 구원 받았던 사람들이 희박하게나마 있었음을 알려준다. 아브라함은 유대인들처럼 모세의 율법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던 사람이 아니었지만[49] 구원받을만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저 설교를 하고 있는 바울로는 이방인들 중에서도 아브라함 같은 케이스가 드물게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다만 요한복음 3장 36절[50]을 볼 때, 기독교를 접하고도 기독교를 안 받아들이는 것은 구원의 여지가 없다고 볼 수 있다.
[1] 이 성경 구절은 디시인사이드의 실베 댓글에서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2] 루카 복음서와 사도행전은 모두 데오빌로라는 화자에게 전하는 서문이 붙어 있다.[3] 바울로 서간을 보면 할례에 대한 내용이 이따금 나온다.[4] 단, 율법을 폐기한 것은 아니다. 그만큼 율법에 매달리기보다 기독교인이 되고 난 뒤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5] 이를테면 대표적으로 스토아 철학과 같이 그리스 철학들을 수용하는 자세[6] 사도행전은 이것을 예언의 성취라고 설명하였다.[7] 이에 대해 베드로는 대낮에 술 취하는 사람이 어딨겠냐며 오히려 구약의 요엘서에 나온 예언의 성취라고 전했다.[8] 자발적 나눔이라는 점에서, 국가 권력에 의한 강제적 분배를 주장하는 공산주의와 다르다.[9] 베드로가 여기서 예수의 말씀과 당시 전해지던 성경을 바탕으로 이를 전하였는데 원래 베드로는 직업이 어부였던 까닭에 그러한 지식을 가질 리가 없었음에도 이를 논리적이게 설파해 공회원들을 놀라게 하였다. 당시 베드로와 같은 계층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 정도만 쓸 수 있는 수준의 교육만 허락되었다고 한다.[10] 이때 베드로가 하나니아스와 사피라를 꾸짖는데 표준새번역 성경 기준으로 하나니아스에겐 "아나니아는 들으시오.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사탄에게 홀려서, 성령을 속이고 땅값의 얼마를 몰래 떼어 놓았소? 그 땅은 팔리기 전에도 그대의 것이 아니었소? 또 팔린 뒤에도 그대의 마음대로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오? 그런데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할 마음을 먹었소? 그대는 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인 것이오." 라고 꾸짖고 그 즉시 하나니아스는 쓰러지며 사망했고 젊은이들이 즉시 하나니아스의 시체를 가져가 매장한다. 이후 세시간쯤 뒤에 온 사피라에게 베드로가 "그대들이 판 땅값이 이것뿐이오? 어디 말해 보시오" 하고 물으니 사피라는 "예, 그것뿐입니다" 라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이에 베드로가 "왜 그대들 내외는 서로 공모해서 주의 영을 시험하려고 하였소? 보시오, 그대의 남편을 묻은 사람들의 발이 막 문에 다다랐으니, 그들이 또 그대를 메고 나갈 것이오" 라고 꾸짖고 사피라 역시 즉각 쓰러지며 사망했고 하나니아스를 묻고 온 젊은이들이 사피라를 보고 똑같이 매장한다.[11]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을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12] 예수가 고난을 받던 모습을 예언한 내용이다.[13] 이 에티오피아 내시는 에티오피아 여왕 간타케의 개인 금고를 책임지던 사람이었다.[14] "사울아, 사울아,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주여, 누구십니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15] 비늘같은 것이 눈에서 벗겨지더라고 묘사한다.[16] 고린토후서 11장 33절에 언급된다.[17] 갈라디아서에는 베드로와 예수의 형제 야고보만 봤다고 나온다.[18] 갈라디아서 1장 21절에도 이에 대해 나오는데, 가이사리아는 시리아 지방 근처, 다르소는 길리기아 지방에 있다.[19] 이에 베드로가 자신은 부정한 것을 입에 댄 적이 없어 먹을 수 없다고 답했는데 하늘에서 하느님이 깨끗하다고 하신 것을 네가 부정하다고 부르지 말라는 응답을 받는다.[20] 예수의 12제자들 가운데 최초로 순교한 제자이다.[21] 이름의 의미가 '구원의 아들'이다.[22] 이때부터 바울로의 명칭이 사울에서 바울로로 바뀐다. 일행을 지칭할 때의 명칭도 바르나바와 사울에서 바울로와 바르나바로 바뀌어 이때부터 주도권이 바울로에게 넘어갔음을 암시한다[23] 앞에 나오는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와는 다른 곳이다.[24] 실제로 바울로가 선교 여행을 하는 곳마다 유대인 무리들이 쫓아와 방해한다.[25] 당시 이곳에 내려오는 전설로 제우스와 헤르메스가 인간의 모습으로 현현해서 내려왔는데 노부부외에는 이들을 박대해서 나중에 노부부를 제외한 주민들은 멸망당했다고 한다.[26] 유대인들 자신조차도 지키기 힘든것을 왜 이방인에게 까지 적용시키려 하냐며 힐난했다.[27] 그러나 마르코는 훗날 바울로의 중요한 동역자가 된다.[28] 데르베, 리스트라는 길리기아 지방에 있다.[29] 디모테오는 신앙심이 신실하던 사람이었는데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에게서 물려받았던 것이었다(디모테오후서 1:5).[30] 이 대목에서 갑자기 주어가 '우리'라고 변하는데 사도행전의 저자인 루가가 합류한 것을 나타낸다고 흔히 해석한다.[31] 사도행전에는 필립비가 마케도니아 최고의 도시라고 나온다.[32] 여기서 그 유명한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개신교 개역개정 16:31) 구절이 나온다.[33] 단 바울로는 이들의 우상숭배를 비방하는 대신 아테네인들의 종교성이 풍부한 점을 칭찬했다. 그리고 모르는 신에게 바치는 제단을 본 것을 예로 들어 이를 활용하여 전도한 것이다.[34] 고린토전서 1장 14절에도 나오는 사람이다.[35] 갈리오 총독은 범법행위에 기인한 것이 아닌 민족의 고유 풍습이나 관례에 관한 것은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36] 안티오키아를 말한다.[37] 고린토는 아카이아 지방에 있다.[38] 특히 에페소 교회 원로들은 "두번 다시 자신을 볼 수 없을 것이다"란 바울로의 말에 슬픔에 잠겼고 바울로가 떠나는 배에 탑승하는 것까지 보고 돌아왔을 정도였다.[39] 기독교의 가르침은 율법을 지키는 것을 자신의 의로 삼지 말라는 것이지, 율법의 정신 자체를 폐기하라는 게 아니다.[40] 천부장은 로마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였다고 한 반면, 바울로는 태생적으로 얻었다고 답했다.[41] 이사야 26장 19절과 관련된다.[42] 심지어 바울로를 죽이기 전까지는 식음을 전폐까지 하기로 결의했다.[43] 아그리빠 왕의 딸[44] 현재 레조디칼라브리아[45] 현재 포추올리. 나폴리 인근의 해안도시[46] 구약 율법에서 피를 먹지 말라고 한 것은 피가 곧 생명체의 생명이기 때문에 그 생명을 존중하라는 의미에서 먹지 말라고 한 것에 가깝다. 다시 말해 피를 먹는 행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생명에 대한 존중 없이 동물을 먹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47] 목매어 죽인 것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48] 다만 음행의 경우는 다른 신약성경에서도 금지하고 있는데, 음행은 다른 사람을 단순히 자신의 성욕을 만족시키기 위한 도구로 보는 것이므로, 신약성경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으로 강조하고 있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을 하지 말라거나,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주어 죄를 유발시킬 수 있는 환경 등을 멀리 하라고 하는 것은 신약성경에서 비판하고 있는 율법주의라고 하기 어렵다.[49] 아브라함 시대엔 모세의 율법이 없었다.[50] 그러므로 아들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며 아들을 믿지 않는 사람은 생명을 얻기는커녕 오히려 하느님의 영원한 분노를 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