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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5:14:38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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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2018) 		시즌 2
(2018) 		시즌 3
(2019) 		시즌 4
(미정)

1. 개요2. 영상3. 전개
3.1. 오프닝&룰설명3.2. 규칙3.3. 등장인물
3.3.1. 사회자3.3.2. 참가자
3.3.2.1. 기존 참가자
3.3.2.1.1. 조병옥3.3.2.1.2. 정진영3.3.2.1.3. 심영3.3.2.1.4. 이정재3.3.2.1.5. 김두한3.3.2.1.6. 문영철3.3.2.1.7. 시라소니
3.3.2.2. 새로운 참가자
3.3.2.2.1. 이석재3.3.2.2.2. 임화수3.3.2.2.3. 박헌영3.3.2.2.4. 장택상
3.4. 1일차3.5. 2일차3.6. 3일차3.7. 전말(마피아 시점)3.8. 밤이 오기 전3.9. 4일차3.10. 전말(시민 시점)3.11. 엔딩
4. 진영 및 멤버 평가
4.1. 시민4.2. 마피아
5. 복선6. 명대사

1. 개요

파일:야인들의 마피아게임 2.png
자제의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2018년 9월 15일에 나왔다. 전작이 2018년 1분기를 풍미한 대작이었듯이, 이번 작은 쇼미더머니에 나간 심영 5와 함께 2018년 3분기를 풍미한 AAA급 대작이다. 원래 37분 합본 단편으로 올라왔지만, BGM 문제로 영상이 잘려버려 추가로 잘리는 걸 피하기 위해 3편으로 분할해 재업했다. 대신 구글드라이브엔 풀버전을 올려놓았다. 전작에선 백병원의 지하실에서 마피아게임을 진행했지만, 이번 작에선 백병원이 나이트 클럽이 됐다. 또한 새로운 직업과 게임 참가자가 추가됐으며, 상황에 맞는 BGM과 전작보다 발전한 연출도 볼거리다. 시작 음악은 전작과 같은 Trap nation 노래인 Gioni - trigger.

2. 영상


파트 1


파트 2


파트 3

3. 전개

3.1. 오프닝&룰설명

인트로는 1편처럼 '흔한 백병원'이라는 자막과 함께 백병원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로 시작한다. 그런데 자동차가 자막을 치어버리면서 '백' 만 남은 후, 병원의 간판과 분위기가 바뀌며 '백 클럽'이라는 자막이 뜬다. 그리고 디스코볼이 달리고 네온사인 조명이 켜진 클럽의 모습, 자동차를 타고 도착해 환영받는 심영, 시즌 1의 MVP를 광고하는 건물, 리듬을 타는 상하이 조, 김좌진, 학생들, 기계를 조작하는 모습 등을 보여준 후, 모자를 쓰고 DJ를 하는 알파고가 나온다. 알파고는 "마피아 게임에 온 것을 다시 환☆영한다"라고 말한 후 줌아웃되어 불꽃 효과가 나는 무대와 수많은 관중들을 보여준다. 이어서 로고와 등장인물을 보여주고 메인 포스터(섬네일)이 뜬다.

3.2. 규칙

화면이 회색으로 전환된 후, 알파고가 규칙을 설명한다. 게임 규칙은 전작처럼 일반적인 마피아게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참가자들을 체스의 폰으로 묘사했는데, 시민은 흰 폰, 마피아는 검은 폰이다.

총 11명의 참가자 중 마피아는 3명(보스1+일반2), 나머지는 시민과 직업을 각각 맡는다. 전작에서 추가된 룰은 볼드체로 표시.

이후, 알파고가 마피아, 경찰, 의사, 무당, 보스를 선출하고,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한다."라고 한다.

3.3. 등장인물

3.3.1. 사회자

마피아 게임에 온 것을 다시 환☆영한다.
사회자. 이번엔 클럽 Baek의 DJ 컨셉으로 등장.

3.3.2. 참가자

3.3.2.1. 기존 참가자
상하이 조와 워태커는 새로운 참가자 4명을 더하는 과정에서 경질됐다. 워태커는 시즌 1 하드트롤이라, 상하이 조는 존재감이 없어서 짤렸다.[10]
3.3.2.1.1. 조병옥
조병옥: 지난번엔 내가 너무 심했어요.(반성) 이번 게임만큼은 부드럽게 말 할거야.
김두한: 잘 생각하셨습니다. 정말 잘 생각하셨습니다.
조병옥: 야잌 김두한이, 의심스럽구만.
김두한: 예?
조병옥: 초상을 치러야 되겠어.(부드러운 표현)
김두한: 아유, 박사님.
조병옥: 뿐만 아니라, 모조리 때려잡아야 되겠어.(더 부드러운 표현)
김두한: 여전하십니다, 박사님..
"조병옥, 일단 죽이고 보자는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지난번에 너무 심했다고 반성하며 이번 게임에선 부드럽게 말할 거라 했는데, 부드럽게 말한다는 게 그냥 소리를 빽빽 안 지르고 조용히 말하는 정도지 과격한 내용은 그대로다. 그마저도 중반부에선 다시 소리를 빽빽 지르며 폭주.
3.3.2.1.2. 정진영
정진영: oh... 김두한...(두한이에게 털렸던 지난게임)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ㅠ. 두한이 어디야?!
김종원: (미군과 함께 비웃음) 이봐. 정진영. 갑자기 들어와서 무슨 소릴 하고 있는거야?
정진영: 김두한...
김종원: 뭐야?
정진영: 김두한!
김종원: 개소리 말고, 당장 나가!
정진영: 김두한!!!
미군: Ah, the hell with this... Alright. 두한 킴(옛다 이자식아).
정진영: 하하하하하하... ..반드시 이 원수를 갚아주마 김두한!!!
김종원: ...총살 시켜.
"정진영, 복수에 미친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지난 게임에서 김두한에게 털려서 김두한한테 복수하는데 미친 나머지, 미군들이 있는 방에 잘못 들어와놓고 김두한을 부르짖다가 총살 당할 뻔했다.
3.3.2.1.3. 심영
심영: Ah~ BooM! BooM! BooM! BooM! 천동설, 지동설 모두 뻥이었습니다. 사실은 심동설이 진짭니다, 여러분!!![11] 이보시오, '공산당 할 꺼야, 안 할 꺼야?!'
김두한: 무... 무슨?!
심영: (성대모사 꿀잼) 하하하하하. 이보시오, '나, M자 탈모야.' (자급자족 꿀잼라이프)
조병옥: 야 임마!!
"심영, 관심종자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저주받은 유머감각에서 지랄맞은 유머로 업그레이드됐다. 다른 참가자들의 성대모사를 하며 약 올리는 건 덤.
3.3.2.1.4. 이정재
이정재: 이 이정재가 확실하게 알려줘야 겠구만.
심영: 그건 무슨 소리요?
이정재: 마피아끼리 뜻이 서로 맞지않아서 싸우고 있어. 그 중 하나가 시민 쪽으로 배신하게 될 거야.[스포일러]
심영: (띠요ㅗㅗㅗㅗ옹?) 에엑따! ...(뭔가 이상함)응? 아니, 무슨 개소리야! 근거가 무엇입니까?
이정재: 그냥 한번 해본 소리다.
심영: 뭐라고?
이정재: 이렇게 되면 재밌겠구만. 아니면 말구ㅋ. 흐하하하하하하...
심영: 극혐이야.
"이정재, 소설쓰는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시작부터 마피아끼리 뜻이 서로 맞지 않아서 싸우고 있고, 그 중 하나가 시민쪽으로 배신하게 될 거라는 등[13] 소설 쓰고 앉아있다.
3.3.2.1.5. 김두한
조병옥: A가 분명해.
심영: 아니, B야.
이정재: ..나도 B인것 같애. 두한이는 어떤가?
김두한: 아... 그렇다면 나는 A 할 거야. 후후후후후...
이정재: 아 그러고 보니까 또 A인것 같애.
김두한: 무... 무슨?! 이런 건 아니야! 이런 건 아니야!! 그렇다면 나 김두한은..! B다!
이정재: (기침 소리) 뭐... 뭐야?! 도대체 왜 갑자기 왔다갔다 하는거야?
김두한: 내가 균형의 수호자다!!
조병옥: 뭐가 어째?!
김두한: 2 : 2를 지켜주십쇼!!!
이정재: 아, 내 참...
"김두한, 균형에 민감한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자칭 균형의 수호자. 양쪽이 같아야 하는 것에 집착하는지[14] 한쪽으로 몰리면 반대편에 붙는다.
3.3.2.1.6. 문영철
문영철: (수련 중) 아야?! 아아아아아아!
김두한: 야 영철아 왜 그래?
문영철: ..주화입마다...
김두한: 뭐?
문영철: 내공이 모자랐어.(무협지 용어)
김두한: 그게 무슨소리야;
문영철: ..이 사실을 하루라도 빨리 무림맹에 알리는 게 먼저야.
김두한: (여긴)마피아 게임이야 임마.. 정신차려 영철아..(한심)
문영철: (상황극 과몰입)무림이.. 정말 걱정이다..
김두한: 씨발!
"문영철, 중2병 환자 새끼다(무협지 ver)."
알파고의 소개
지난 게임에선 흑염룡 같은 오타쿠식 중2병 컨셉을 잡더니, 이번엔 주화입마로 쓰러지는 등 무협지 컨셉에 과몰입한다.
3.3.2.1.7. 시라소니
시라소니: (문영철에게 낚여 광탈했던 지난게임을 회상하며)[15]흑염룡 이새끼... 앞으로 이 thㅣ라소니래.. 아무도 믿지 않겠어..
이정재: 시라소니 형님, 밤인데.. 왜 아직 눈 뜨고 있습니까?
시라소니: 정말 지금이 밤이네? 거 개수작 말라!(일단 의심)
이정재: 뭐야?!
알파고: 야 이새끼야 빨리 눈감아(진행)
시라소니: (무조건 의심) 아 거 싫다고 하지 않았어?
알파고: 못 해먹겠네 씨발.
"시라소니, 의심병 환자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지난 게임에서 문영철에게 낚여 광탈한 트라우마로 1편에서의 팔랑귀 속성은 치료가 되었으나 반대로 의심병에 걸려서, 밤인데 눈 감으라는 말도 안 믿고 뜨다가 사회자한테 까였다.
3.3.2.2. 새로운 참가자
3.3.2.2.1. 이석재
이석재: 이봐, 듣던대로 어깨가 아주 볼만하구만. 하앍... 설레는구만♡
김두한: 뭐... 뭐야?!
이석재: 언제 한번 맛♂봐야 겠어.
김두한: 뭐... 뭐하는 놈이야!
문영철: 골치 아퍼. 넌 또 뭐냐?
이석재: 하하하하하하... 나중에 맛♡볼 친구가 또 하나 생기는구만.
문영철: 좆 됐 다.. 게이다..
"이석재, 다른 게임♂하러 온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게이. 김두한의 어깨를 보고 김두한을 찜하더니, 태클거는 문영철도 찜한다.
3.3.2.2.2. 임화수
이정재: (소설 쓰는 중)
임화수: 야... 이거 정말로 정신이 없다. 아니 이거 뭐가 이렇게 많은거야 Ung? 이거 뭐가 이렇게 말이 많은거야 Ung? 시끄러워 임마! 도무지 앞뒤 생각을 못하겠다고.
이정재: 아, 알았소…
시라소니: (의심 하는 중)
임화수: 넌 또 왜 그래 임마. 이 친구가 근데 계속 가만히 있단 말이야? 왕창 말하란 말이야, 알겠어?!
시라소니: 썅!
"임화수, 오지랖 넓은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오지랖 넓은 참견꾼. 소설 쓰면서 나불대는 이정재한테 시끄럽다고 하고, 말없이 의심하는 시라소니한텐 말 좀 하라고 참견한다.
3.3.2.2.3. 박헌영
박헌영: (심영을 바라봄)
심영: 응? 아니... 뭐요!
박헌영: 니체 선생께서 말씀하셨소. 『'심영'을 오랫동안 들여다 본다면 '심영' 또한 우리를 들여다 보게 될 것이다.』 알겠소? 흠흠흠...
심영: 모두가 미친 새끼들이야!
"박헌영, 뭔가 잘못 배운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대뜸 심영을 쳐다보더니 니체의 명언을 엉터리로 읊었다. 심지어 그 문장을 읊을 때 보조 자막으로 말한 사람의 이름이 프리드리히 나체로 적힌 건 덤.
3.3.2.2.4. 장택상
장택상: Yeeee eeeeY... 앞날이 걱정이에요.. 저들을 저대로 놔둬선 안되는 것인데..
정진영: (드디어 정상인 인가?) 물론이오.
장택상: Ueeee eeeeU? 헌데.. 내가 큰일났어요.
정진영: 왜?
장택상: 걱정이 너무나 많아서 걱정이에요..
정진영: ...빨리 끝났으면 좋겠소..
"장택상, 걱정이 너무 많은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신중한 모습을 보여서 정진영은 드디어 정상인인가 잠시나마 안심했지만, 너무 과하게 자꾸 무언가를 걱정하는, 기우에 도배된 모습을 보여줬다.

3.4. 1일차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피아 3 ?(보스) ? ?
시민 8 ? ? ? ? ? ? ? ?
전과 달리 이번에는 차분하게 시작된 마피아게임. 다시 한 번 마피아를 잡아야 한다는 말을 한 김두한을 정진영이 의심하는데, 이에 김두한은 마피아를 연속으로 시키는 게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말하지만 정진영은 그 말을 듣지 않는다. 그 말은 마피아가 흔히 쓰는 상투적인 말이라는 정진영의 말에 김두한은 너야말로 복수하는 척하는 것 같다고 역공하고, 이 와중에 심영이 끼어들어서 4달러 흉내를 내지만 김두한은 먹이 주지 말라며 무시한다.

이에 심영은 시라소니에게 가서 "내래 시라소니야"라며 성대모사를 하지만 시라소니도 통 재미가 없다며 무시하고, 알파고에게 진행 좀 하라고 한다. 심영은 관심종자의 하드 카운터인 무관심을 2연타로 얻어맞고는 상하이 조와 워태커를 그리워하며 울부짖는다. 지난번하고 다른 게 뭐가 있냐는 조병옥의 질문에 이정재는 시민 진영에 신규 직업이 생기고 인원수도 2명이 더 추가되어 공짜 하루가 생겼다고 하고, 이에 조병옥은 좋아하면서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순리대로 때려잡자고 한다.

이를 보며 문영철은 마피아를 했던 놈들은 정말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탄하는데, 여기서 지난 게임에서 문영철에게 뒤통수를 거하게 얻어맞고 광탈했던 시라소니가 끼어들어 그건 자신이 할 말이라며 시민이라고 그냥 믿을 수는 없다는 말을 던진다. 이 와중에 조병옥은 침묵에 빠진 뉴비 4인조(이석재, 임화수, 박헌영, 장택상)를 보고 눈치 보지 말고 말을 제대로 해보라며 닦달하고, 이에 심영이 난입해 자신이 마피아게임을 확실하게 알려 주겠다며 마피아게임의 룰을 설명해준다.[16]

그렇게 심영이 설명을 끝내자 갑자기 임화수가 바로 그거라고 입을 열더니, 바빠 죽겠는데 이 엿같은 게임할 시간이 없으니 일단 자신부터 재판에 보내버리라면서 자살을 하려고 든다. 이에 모두가 깜짝 놀라며 이석재가 네 마음대로 포기하고 안 하고가 되겠나고 태클을 거는 걸 시작으로 조병옥도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오지 않았어야 했다고 따진다. 임화수는 어차피 처음에는 누군가 죽게 되어있으니 그걸 바로 자기가 하려는 거라며 조병옥을 설득하지만, 김두한은 시민 하나를 빼고 시작하는 거라 손해 아니냐며 반박하고 이정재도 김두한의 의견에 동의하며 재판 하나하나가 중요한데 되도록 빨리 마피아를 잡아야 할 텐데 시간을 손해보는 건 우리(시민)라고 한다. 그러자 임화수는 그 반대라며 자신이 마피아라고 밝히며 마밍아웃을 저지른다.

당연히 게임을 터뜨리는 임화수의 행동에 모두 놀랐고, 김두한은 모든 걸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임화수가 미친 듯이 웃더니 걸려들었다고 중얼거리고, 무슨 말이냐는 장택상의 질문에 뜬금없이 마피아로 문영철을 지목한다. 임화수의 논리는 자신이 마피아라고 까발리자마자 다들 경악했는데 문영철만 침착하니 문영철이 마피아일 것이라는 주장이었고, 이에 김두한과 장택상은 고작 안 놀란 것만으로 마피아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문영철을 두둔한다. 그러자 임화수는 그걸 보고 시민이 마피아를 사칭하는 게 마피아 입장에서는 우습지 않냐는 논리로 재반박하고, 이에 박헌영과 이정재도 동의한다.

장택상도 거기에 설득되려는 순간 갑자기 문영철이 허공에 총을 난사하며 자신은 원래 인상이 이렇고, 자신이 죽으면 시민들 모두 죽는다고 말한다. 이에 김두한과 심영은 경찰이냐 의사냐고 추궁하려다가 지난 게임에서 같은 방법으로 트롤링을 한 워태커의 모습을 떠올리며 일단 둘 다 침묵한다. 하지만 뉴비인 이석재, 장택상, 박헌영이 문영철이 특직일 것이라는 추측을 말해버려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심영은 한숨을 쉬더니 말하면 안 된다고 셋을 비난한다.

문영철은 직업은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자신이 쓰러지면 모두 다 끝난다고 주장하지만, 임화수는 자신이 하나부터 열까지 싹 책임지겠다며 계속 문영철을 마피아로 몰아간다. 결국 재판 시간이 다가오고, 누굴 사형시킬까 걱정하는 장택상에게 조병옥은 둘 다 보내야 된다고 말하고, 심영은 그게 아니라 관심을 보내달라고 구걸한다. 이정재는 아니면 말고 말면 아니고라고 하며 웃고, 박헌영은 필생즉사 필사즉사라고 말하고, 이석재는 가는 데마다 맛볼 놈이 이렇게 많냐며 혼란스러워하고, 김두한은 시작 인원 수 11명을 보고 불균형에 울부짖으며 난장판이 벌어진다.

아무튼 난장판을 뒤로하고, 투표 결과 김두한 1표[17], 임화수 3표, 문영철 7표로 문영철이 사형된다. 문영철은 "니들은 이제부터 절대 무당의 지시를..." 라며 말을 끝맺지 못한 채 사형당한다.
마피아 3 ?(보스) ? ?
시민 7 ? ? ? ? ? ? ? 문영철
하지만 임화수의 주장과 달리 문영철은 시민이었고, 조병옥은 시민 하나가 억울하게 처형됐다며 한탄한다. 정진영은 의심하는 이유가 뭔가 이상했다며 조병옥을 거들고, 이번 사건에 있어서는 대책도 없이 설친 임화수의 책임이 크다며 조병옥을 필두로 모두가 임화수를 비난한다. 임화수는 책임지겠다던 말과 달리 뭐 그런 놈이 다 있냐며 책임을 회피하고, 그걸 본 조병옥은 "남한테 죽창을 꽂았으면 니가 꽂힐 준비하는 게 당연하지!"라는 명언과 함께 책임을 지라며 임화수를 저격한다. 이에 임화수는 아주 어렵게 밑밥을 던졌는데 실수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면서 변명한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놈은 시민이라도 엄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조병옥이 계속 자신을 저격하자, 임화수는 자기변호를 포기하고 조병옥의 탈모를 놀리면서 조병옥의 분노를 폭발시킨다. 조병옥: 빠지면 어때!! 이 GET Shake it ya!! 조병옥-일일 퀘스트:부드럽게 말하기 (0/1) Fail. 이때 심영이 어그로를 잘 끄는 임화수를 보고 부러워하다가 이제 밤이 올 거고 시민 하나가 죽는다고 말하는 순간 알파고가 (밤이) 이미 왔다면서 게임을 진행한다. 여기서 2-1부 종료.

3.5. 2일차

마피아 3 ?(보스) ? ?
시민 6 ? ? ? ? ? ? 조병옥 문영철
2일차 아침, 조병옥이 암살당했고 그는 시민으로 밝혀졌다.[18] 탄식하는 야인들 사이로 임화수가 하루밖에 안 됐으니 이제부터 시민이 하기 나름이라며 그 다음 타자가 누군지를 지금부터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시라소니가 끼어들며 애먼 시민을 처형해 놓고 말할 자격도 없는데 나서긴 뭘 나서냐고 한 소리를 하려는 순간, 마찬가지로 화가 난 듯한 김두한이 시라소니의 말을 끊으며 함정이니 뭐니 하더니 이젠 아주 막 가는 거 같다면서 임화수를 오늘 재판에서 단죄(사형)하자고 주장한다. 이에 임화수가 계속 자신을 자꾸 무슨 범죄자 취급하는데 이러면 자신이 가만있을 것 같냐고 하자 이번에는 이석재가 "가만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 총♂으로 구멍을 내버리기 전에, 더 시끄럽게 하지 말고 조용히 있는 게 어때?"라는 협박을 걸었고, 다른 게임을 하기 싫은 임화수는 겁이 나서 침묵한다.

그렇게 이석재의 난입으로 분위기가 잠시 진정되자 장택상은 제대로 마피아를 잡으려면 근거가 필요하다고 한탄하고, 이에 정진영도 보다 더 확실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하고 심영도 특직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정재는 시민 특직이 모두 나선다는 것은 많은 위험이 따를 테니 그 중에서 한 사람만 나서는 게 좋을 것이라고 심영의 의견의 허점을 보충하고, 박헌영도 그런 의미에서 무당이 나서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2차로 보충한다. 이에 시라소니가 그럼 뜻 있는 사람(무당)은 일어나 보라고 말하려 하자, 김두한이 또 말을 끊어버리며 무당이 좋을 것 같다고 박헌영의 의견에 동참하더니 문득 1일차에 문영철이 한 내가 쓰러지면 시민들이 모두 다 끝난다는 이야기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알아봐야겠다며 의문을 제기한다.

김두한이 이번에도 "누구인가?"라고 말하며 무당을 찾자, 심영이 안대까지 쓰고 궁예 코스프레를 하면서 "누가 무당 소리를 내었어?"라며 무당을 호출한다. 이에 장택상이 "신이옵니다, 폐하."라고 말하며 스스로 무당이라고 나서고, 이정재와 심영은 장택상이 무당인 게 의외였다는 듯 놀란다. 하지만 이석재는 불길한 소식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는데, 이정재도 이내 생각을 정리했는지 무당이 나섰다면 둘 중에 하나일 거라며 걱정스러워하고, 정진영은 아예 경찰이 아니면 의사가 죽었다면서 직접적으로 불안감을 드러낸다. 김두한은 안타까워하고, 심영은 장택상에게 문영철의 직업이 뭐였는지 질문한다.

그런데 장택상이 심영의 질문에 대답하려는 순간 이정재가 그건 안 된다고 제지하더니, 무당만이 답을 알고 있어야 한다며 조사 결과를 밝히기를 반대한다. 정진영은 지난번처럼 마피아가 시민 직업을 사칭할 수 있으니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며 조사 결과를 밝히는 데에 찬성하면서 지난번처럼 대립 구조가 나온다. 이정재는 그 반대라며 만약 사칭하는 사람이 나온다면 무당이 진실을 가려내면 되며, 마피아는 어느 쪽이 죽었는지를 몰라서 함부로 사칭할 수 없으니 이것이 시민이 마피아를 속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자신의 의견의 허점을 보충한다. 시라소니는 나서다가 영락없이 좆되는 거라며 이정재의 의견에 동의하고, 반대로 김두한은 무당이 밝혀진 이상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그렇게 되면 다 소용이 없게 되니 그 전에 문영철의 직업이 뭔지 알아야 한다면서 정진영의 의견에 동의하려 하지만, 정진영이 김두한에게 자신의 편을 들지 말라고[19] 하면서 김두한의 도움을 거절하고 김두한은 그럼 균형이 깨진다고 절망한다.

이어 임화수가 자신이 죽인 거나 마찬가지지만 문영철의 직업을 알고 싶다며 정진영의 의견에 동조하고, 이를 본 이석재는 반대로 임화수가 분명 뭔가 딴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정재의 의견에 동조한다. 박헌영은 여기서 사실 죽었던 것은 무당일 수도 있으며, 장택상이 무당인 척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제3의 가능성을 내놓고 심영은 모르겠다면서 기권한다. 결국은 장택상이 결정권을 지게 됐으며, 이에 장택상은 왜 이럴 때 무당이 된 거냐며 뒷목을 잡는다.

어쨌든 장택상은 머뭇거리며 대답을 내놓았는데, 나온 대답은 문영철은 경찰. 심영은 이거 큰일났다고 한탄하고, 김두한은 이젠 시민이 시간을 끌어서 이길 수가 없게 되었다며 한숨을 쉰다. 이정재는 다시 상황을 정리해 이번 재판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한 임화수를 처리하도록 하자며 의견을 모으고, 당사자인 임화수를 제외한 모든 야인들이 이에 동조함을 보고 위기에 처한 임화수는 시민 중에 똑똑한 놈이 없다며 비난한다. 그렇게 재판은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했으나...
알파고: 1972년 11월 21일... 이번 재판에서 마피아 보스의 납치가 사용되었다.
돌연 마피아 보스가 납치를 사용한다. 모든 야인들이 놀란 가운데 이내 납치 대상이 정해지는데... 그 대상은 심영. 이에 심영은 본인조차 별로 원하지 않던 관심을 받자 "마피아 새끼들에게 관심이라니!! 아으 씨X!"라며 울부짖더니 이내 무관심보단 낫다면서 침착해지더니, 갑자기 살려주라면서 발악하다가 다시 관심을 주라면서 울부짖는 걸 반복한다.

그런데 김두한은 마피아 놈들이 실수를 한 모양이라며 웃고, 실수라고 했냐며 의아해하는 이석재에게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한다. 납치는 원래 시민의 한 표를 무력화시키는 수단이지만 게임 중 1번만 쓸 수 있는 일회용인데, 그래서 한 표 한 표가 급한 후반부에 쓰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심영이 없기는 하지만 고작 이 정도로 재판의 결과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20] 하지만 이정재는 아무래도 예감이 나쁘다면서 다시 불안감을 표하는데...
알파고: 임화수, 4표. 그리고 장택상, 4표. 따라서 이번 투표는 무효가 된다.
아니나 다를까 이정재의 우려대로 투표 결과는 임화수 4표, 장택상 4표로 4:4 동률이 되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모든 야인들이 경악한 가운데, 이정재는 거친 샷건과 함께 우리가 당한 거라며 참담해한다. 재판이 무효화되면서 화제의 당사자 임화수는 여전히 살아남은 채 밤으로 넘어가고, 납치당한 심영은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암살이 확정된다.

3.6. 3일차

마피아 3 ?(보스) ? ?
시민 5 ? ? ? ? ? 심영 조병옥 문영철(경찰)
2일차에 납치당해 암살당한 심영의 정체는 시민. 장택상이 자신이 4표를 받은 것에 당황하자 박헌영은 어차피 그 4표 중 3표는 마피아일 것이라고 추측한다.[21] 문제는 이정재의 말대로 시민 중 하나가 시민 진영을 배신하고 마피아 쪽으로 빌붙었다는 것이다. 이정재는 또 샷건을 치면서 "정신이 있는 놈이야 없는 놈이야!!"라며 격노하고, 김두한도 "배신이라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야?"라며 어이없어한다.

분노하는 시민들 사이로 시라소니가 이런 엉뚱한 수작을 벌일 줄 누가 알았겠냐며 탄식하며 뭔가 말을 하려고 하는데, 정진영이 그 말을 끊더니 "배신이라니. 아직도 게임을 모르나..? 아직도 말이냐!! 배신은 안 돼... 안 돼!!"라며 시즌 1에서의 트라우마를 폭발시킨다. 그걸 본 시라소니는 잠시 침묵하더니, 이내 자신이 하려던 말을 멈추고 정진영의 의견에 동조하면서 배신자가 있으면 누가 이기겠냐며 이렇게 게임해도 되는 거냐고 알파고에게 따지기 시작한다. 박헌영도 크게 잘못된 짓이니 인정할 수 없다고, 이정재도 반칙을 저질렀으니 제재가 필요하다고 시라소니에게 동조하면서 야인들이 반발하지만, 알파고는 '배신은 절대 안 된다'는 법이 룰에 없었기 때문에 요청을 기각한다. 이에 박헌영은 지난 게임에서 조병옥과 심영이 말했던 "아주 좆같은 게임입니다."를 시전한다.

김두한은 시민이 지면 본인도 마찬가지로 지는 건데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고 황당해하고, 이정재는 잘은 몰라도 남을 괴롭히는 것을 즐거워하는 자거나 과정이 어찌되었든간에 지 혼자서만 살아남는 게 중요한 사람이라며 마찬가지로 어이없어한다. 그런데 이석재가 갑자기 이정재의 말을 끊으며 어차피 배신자는 처음부터 임화수였고, 마피아 보스가 납치까지 해서 임화수를 지켰던 건 임화수가 바로 배신자이기 때문 아니냐며 임화수에게 화살을 돌리고, 임화수가 납치는 모르는 일인데 자긴 함정이라도 팠지 너는 밥만 축냈지 한 일이 뭐가 있냐며 역으로 이석재를 비난하자 격분한 이석재는 임화수와 언쟁을 벌인다.

결국 정진영이 나서서 수습을 하고, 배신자 또한 시민이니 결국엔 시민 하나가 죽게 될 것이고, 배신자를 찾을 때가 아니라며 진정시키자 이정재는 배신자만 죽는 게 아니라 우리(시민)도 끝장나는 거라며 정진영의 의견에 동조한다. 정진영은 지금은 반드시 마피아를 어떻게 하든 찾아내야 된다고 말하지만, 이정재는 "우린 이제 마피아를 멈출 수가 없다. 결과적으로 배신자가 있는 이상 재판은 다시 무효가 될 거고, 그렇게 되면 누군가 암살될 거고, 내일이면 결말이 날 거다"라며 도대체 이게 뭐냐고 좌절한다. 정진영은 의사가 있으니 아직 포기하지 말라고 이정재를 달래고 여기서 2-2부가 종료된다.

그런데 무당으로서 조사를 했을 터인 장택상은 갑자기 찝찝한 표정을 짓더니 말을 심하게 더듬는 등 뭔가 이상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김두한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정진영은 연기를 너무 못한다며 이내 씁쓸하게 "아마 의사가 숨을 거두었다."라고 말하며 체념하듯 좌절해 버린다. 이정재는 심영이 의사란 말이나며 당황하고, 이석재도 그럼 다 당했다는 거냐며 황당해하고, 김두한도 오늘 재판 실수하면 정말 끝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박헌영은 장택상이 의사가 암살됐다는 사실을 감추었어야 한다면서 장택상의 지금까지의 행동은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고 오히려 마피아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말하더니, 이내 장택상은 무당인 척하고 있는 마피아라며 장택상을 저격한다. 장택상은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나며 크게 당황하고, 정진영도 저 간악한 꾀임에 넘어가버리면 안 된다며 장택상을 변호하지만 오히려 김두한은 "왜 그렇게 청장님(장택상) 편만 드는 거냐, 오늘날 시민들을 이 꼴로 만든 장본인이 아니냐"라며 받아치고 이미 절망과 혼란의 도가니가 된 상황에서 정진영의 변호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22]

이정재의 '희망이 없다♬'라는 노랫말을 마지막으로 재판 시간이 찾아오고, 투표 결과 정진영 1표, 임화수 3표, 장택상 4표로 장택상이 사형된다. 장택상은 씁쓸해하며 이게 다 당신들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마냥 좋게 하려다 생긴 일이라며 일갈했고, 그러다 "그나저나, 두고 보세요. 우리(시민) 쪽에서도 뭔가 대책을..."라고 말하다가 말을 끝맺지 못한 채 사형당한다. 결 ☆ 정 걱 ☆ 정
마피아 3 박헌영(보스) 김두한 임화수
시민 4 시라소니 정진영 이정재 이석재 장택상(무당) 심영(의사) 조병옥 문영철(경찰)
임화수: 내가 전에도 말했지? 내가 마피아라고 말이야. 무식하고 버릇없고 모자라는 놈들이, 왜 게임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박헌영: 무뇌유죄 유뇌무죄라고 합니다. 시민들이 이토록 치욕을 당한 적이 일찍이 없었소. 이 얼마나 미련한 사람들이오? 이번 게임은 두고두고 웃음거리가 될 것이오.
김두한: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언제 어디서 게임 끝났는지도 모르는 불쌍한 놈들 아닙니까? 아, 참. 그리고 말입니다. 오늘은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약속대로' 끝까지 살려드렸습니다. 시라소니 형님.
시라소니: 기래...!
하지만 장택상은 시민으로 밝혀졌고, 밤을 앞두고 시민 4, 마피아 3이 되면서 마피아의 승리가 확실시됐다. 이에 마피아들은 자신들과 배신자의 정체를 모두 밝히는데, 배신자의 정체는 다름아닌 시라소니. 이에 이정재와 정진영이 시라소니를 비난하지만, 시라소니는 그러거나 말거나 간만에 좋은 구경 했다면서 그들을 비웃는다.

3.7. 전말(마피아 시점)

1일차에 임화수는 "사람들은 설마 마피아가 '내가 마피아요'라고 하는 걸 의심하기나 할까? 이를 이용해 함정을 팔 거다."라며 작전을 세워 문영철을 낚아 처형했다. 얼굴을 보고 하는 오프라인 마피아게임의 특성을 역이용해 마밍아웃했을 때, 경찰은 조사해서 누군지 알아볼 수 있으니 동요가 없는 사람은 경찰일 것이란 특징을 저격한 것이다.[23]

그리고 문영철이 사형된 그날 밤, 지난 게임에서 너무 일찍 탈락해버린 것이 한이 된 시라소니가 김두한에게 접촉해 "니가 마피아인 건 잘 알고 있다, 넌 이기고 싶고, 나는 오래오래 살고 싶으니 함께 하는 게 어떻냐?"라며 거래를 제안하고, 김두한이 이를 받아들여 시라소니가 마피아 편을 들게 됐다. 하지만 박헌영의 경고대로 시라소니가 김두한을 배신할 경우가 있기에, 김두한은 시라소니의 발언을 원천 차단하며 시라소니가 다른 수를 쓰지 못하게 감시했고 확정 킬이 가능한 납치를 가지고 있으면 시라소니는 저항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박헌영과 임화수를 안심시킨다.

2일차, 바로 전날에 문영철-조병옥과의 대립으로 임화수는 많은 의심을 사게 된다. 김두한은 당장 임화수를 쉴드친다는 건 여러모로 위험한 일이라 일단 무당이 나서도록 여론을 조성해 무당의 정체를 알아낸 후, 바로 이어서 문영철이 경찰이었다는 것까지 알아낸다. 그렇게 김두한은 경찰의 죽음+임화수의 어그로+납치+시라소니의 1표를 더해 4:4 동률을 만들어 투표를 무효화하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박헌영과 임화수는 변수가 있다며 우려를 표하는데, 납치를 쓰고 나면 시라소니가 배신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김두한은 '보험'을 들어놨다며 시라소니가 오히려 배신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둘을 안심시킨다.

3일차, 무당인 장택상의 발연기 덕분에 운 좋게도 의사의 사망을 확인, 임화수가 어그로를 끌어모으고 박헌영이 혼란에 빠트리는 정치질로 시민 한 명이 흔들리게 되어 정진영을 투표하고 장택상이 처형된다. 이제 밤이 오면 시민 1명을 암살해 마피아의 승리로 게임이 끝나는 상황이 되어버리면서 김두한은 오늘은 정말 재미없게 됐다고 말한다.

3.8. 밤이 오기 전

이렇게 되자 김두한은 정진영에게 행동력이 턱없이 모자라다면서 조롱하고, 이에 정진영은 자기에게 설교하지 말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말도 안 된다며 모두 조작된 거라고 소리친다.

김두한이 참으로 딱하다며 패배를 인정할 줄 알라고 계속 조롱하고, 정진영 역시 인정해야 할 사람은 너라고 비난하며 김두한은 한 게 아무것도 없고 시라소니가 없었으면 니가 졌다면서 김두한을 비난한다.[24] 이에 김두한은 정색하더니 "뒤에서 일을 지시하고 모든 걸 조종한 사람은 나다"라는 식으로 받아친다. 그러나 정진영은 시라소니에게 "자네는 잘 알 것 아닌가. 나를 이긴 사람은 누군가?"라고 묻고, 시라소니는 이에 먼저 손을 내민 자신이 이긴 거라며 김두한에게 "사실은 내가 다 한 거 아니갔어? 실망했어~"라고 말하며 마치 자기가 다 해먹은 양 허세를 떨며 김두한을 도발한다.

이에 분노한 김두한은 "네놈 근본은 어쩔 수가 없구나. 결국 죽어야 정신을 차리겠구만."라며 총을 꺼내든다. 시라소니는 당황하지만, 김두한은 "배신자는 당연히 그 죗값을 치러야 한다."라고 말하고 밤이 되자 마피아들의 총소리와 함께 시라소니의 비명이 들려온다.

3.9. 4일차

그렇게 아침이 되자 눈을 감은 채 소파에 쓰러져 있는 시라소니의 모습이 나오는데...
알파고: 시라소니... 일어나.
시라소니: 깨우지 말라고, 썅!
김두한: ?!
알파고: 암살은 실패하였고 '의사'가 살려주는데 성공했다.
(마피아 일동 경악)
김두한: 아니.. 의사라니?!
정진영: (크게 웃으며) 시라소니! 정말 영웅적인 쾌거였어.
시라소니: 허... (술잔을 기울이며) 자네만 하갔네?
김두한: 처음부터 시라소니 니가..!
마피아 3 박헌영(보스) 김두한 임화수
시민 4 시라소니(의사) 정진영 이정재 이석재 장택상(무당) 심영 조병옥 문영철(경찰)

죽은 줄 알았던 의사가 암살을 막았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마피아들은 경악했는데, 사실 이 모든 건 정진영과 시라소니의 작전이었고 진짜 의사는 심영이 아니라 시라소니였다. 김두한은 그제서야 둘의 작전에 완벽히 걸렸음을 깨달았다.

3.10. 전말(시민 시점)

마피아 3 박헌영(보스) 김두한 임화수
시민 8 문영철(경찰) 시라소니(의사) 장택상(무당) 정진영 이정재 이석재 심영 조병옥
1일차 재판이 끝난 뒤, 시라소니의 모습에서 지난 게임의 자신의 모습을 본 정진영은 시라소니에게 거래를 제안한다.[25] 시라소니는 처음엔 거절했지만, 정진영이 자신의 정체가 의사임을 꿰뚫어보자 놀라고 정진영은 자힐로 혼자 살아남을 생각일 것이라며 시라소니의 생각까지 간파한다. 이에 시라소니도 동의하지만 정진영은 "하지만 너도 정치를 당할 수가 있고 어쩌면 사형될 수도 있으니, 보다 확실하게 마지막까지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면서 계획을 제시한다.[26]

그것은 바로 이제부터 시라소니가 마피아 진영에 붙어버리는 것. 이렇게 되면 암살 대상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피아들이 시라소니를 보호하게 될 테니 목숨을 (정치질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27] 그리고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하는 것이다. 이에 다 좋은데 누구에게 붙어야 되냐는 시라소니의 질문에, 정진영은 틀림없이 김두한이 마피아니 김두한에게 접근하자며 김두한 저격+승리를 원하는 정진영과 생존+승리를 원하는 시라소니가 손을 잡으며 잘 되면 영웅이 될 것이란 정진영의 말과 함께 작전이 시작된다.[28]

그렇게 시라소니가 마피아 진영에 갔지만, 정진영은 경계가 심할 테니 한동안은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배신해야 할 때]는 [마피아들이 납치를 썼을 때]뿐이라며 미리 배신 타이밍을 설정했다. 이는 납치를 한다면 1표 차이가 당락을 결정짓는 게임 후반에 움직일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29] 그런데 2일차에 납치가 쓰이면서 예상을 벗어나자 정진영은 크게 놀라고, 김두한답지 않다면서 납치 말고도 뭔가가 있다고 예상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정진영은 배신자의 존재로 시민들이 분노한 상황에 김두한이 분노를 부채질하는 걸 보면서 이 상황 자체가 김두한의 [보험]임을 깨닫는다. 보험의 내용은 만약 시라소니가 마피아 진영을 배신한다면 정치를 해서 시라소니를 죽이는 것이었다.[30][31][32]

앞서 납치가 사용됐을 때 배신하라고 언질을 줬던 탓에 작전 자체가 파탄날 상황이 되고, 시라소니가 이전에 정진영의 지시대로 정체를 드러내려 하자 정진영은 시라소니에게 "아직도 게임을 모르나..? [아직]도 말이냐!! [배신은 안 돼]... 안 돼!!"라면서 지금 배신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시라소니는 이를 파악해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생존하게 된다. 3일차 시점에서도 다시 보면 시라소니가 정진영의 말에 반응할 때 정진영을 그냥 쳐다보다가 말을 꺼낸 게 아닌, [!!!]라는 글자가 뜨면서 정진영이 숨긴 메시지를 알아챘다는 묘사가 나온다. 중간에 정진영의 말을 듣고 시라소니가 알파고에게 배신자 해먹어도 되는 거냐며 따진 것도 룰 위반일 수 있으니 재차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33]

어렵게 [보험]은 피했지만, 여전히 희망이 안 보이는 시민 진영. 정진영은 남은 방법은 방심 작전뿐이라며 마피아들을 방심시키기로 하고, 이번엔 장택상에게 의사가 죽은 것처럼 연기해 달라는 제안을 한다.[34] 장택상은 여간 걱정스러운 게 아니라며 작전이 실패할 것을 우려했지만, 정진영은 "괜찮다. 그게 좋겠다."라며 그대로 진행할 것을 요구했고 장택상의 부자연스러운 연기를 의사가 죽은 것이라고 해석되게끔 유도, 장택상이 사형당하도록 일부러 자기 자신에게 투표했다.[35] 결국 마피아들은 정진영, 시라소니, 장택상의 두뇌 플레이에 완벽히 말려들어가 아직 게임이 안 끝났는데도 자기들이 마피아임을 까발리는 실책을 저지른다.

마지막으로 암살 한 번만 막으면 시민이 이기는 상황. 이에 정진영은 김두한을 도발하면서 암살 대상을 시라소니로 유도, 시라소니 또한 정진영의 의도를 읽고 김두한을 도발해 암살 타겟을 자신에게 돌린 뒤 자힐로 암살을 막아내면서 마피아들을 완벽하게 함정에 빠뜨렸다.

3.11. 엔딩

마피아 0 패 박헌영(보스) 김두한 임화수
시민 4 승 시라소니(의사) 정진영 이정재 이석재 장택상(무당) 심영 조병옥 문영철(경찰)
알파고: 임화수, 4표로 사형. 박헌영, 4표로 사형. 김두한, 4표로 사형. 마피아가 모두 사형되었기 때문에 이 게임은 시민의 승리다.
결국 마피아들은 임화수-박헌영-김두한 순으로 4표를 받아[36][37] 사형당하면서 게임은 시민의 승리가 됐다.

너야말로 행동력이 필요하다는 정진영의 말에 김두한은 순순히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는 듯했으나, 이내 "하지만! 내가 진 것이지, 인간이 진 게 아니다!"란 이세돌의 명언을 인용해 폭발을 유도한다. 그러나 이미 오래 전부터 눈사태처럼 무더기로 도발을 당했던 알파고는 멘탈10사기가 되어 "도발 좆까" 라며 폭발하지 않자, 김두한이 슬퍼하다가 뭔가를 떠올리는데...
김두한: 진짜 사기가 뭔줄 아십니까? 영'사기'다 이 새끼들아!
그렇게 영사기를 소환해 모두를 폭발시킨다. 마지막에 다시는 안하겠다는 심영의 절규가 들려오는 것으로 끝.

4. 진영 및 멤버 평가

4.1. 시민

4.2. 마피아


시즌 1처럼 마피아 진영의 모든 멤버가 포지션을 적절히 나눠 각자 알맞게 활약해 퍼펙트 게임을 달성할 수도 있었으나, 막판에 이겼다고 방심해서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고[52] 정진영과 시라소니의 도발에 말려드는 실책을 저질러 전멸해 버렸다.[53]

마피아들은 시즌 1에서는 어그로가 좀 끌린 이정재를 희생시켜 게임에서 이긴 것과 달리, 처음부터 대놓고 어그로를 끈 임화수를 어떻게든 지켜서 살려주었다. 이건 시라소니와의 거래 때문이며, 거래가 없었다면 내용이 많이 달랐을 것이다. 마피아 표가 4표나 되고 납치를 통해서 시민의 표를 1표 줄일 수 있었기에 2일차에서 시민 진영에서 예상했던 시민 6:마피아 3이라는 숫자를 4:4로 만들 수 있었고, 임화수가 대놓고 어그로를 크게 끌고 또 그러도록 시민과 마피아가 분위기 조장을 했던 탓도 있다. 물론 마피아 진영에서 일부러 어그로를 끌어모아서 타깃이 된다는 것은 결코 마피아 진영에게 좋은 일은 아니지만[54][55] 이 상황에서 그래도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오히려 임화수에게 어그로가 몰리게끔 해 외려 시민들이 임화수 외엔 관심도 안 갖게 만드는 효과를 만들고, 그러면서도 납치와 시라소니의 표를 이용해 4:4를 만들어 위기를 넘기게 만들면 시민들 내부에서는 임화수냐 배신자냐로 갈릴 것이고 이때를 틈타 시민 하나를 제거하거나 최소한 임화수 가드에 나설 수 있었을 것이다.[56]

게임이 초반부터 반전 전까지 마피아들에게 유리하게 진행되었고, 임화수가 어그로를 끌고 있었기에 마피아들이 티나게 정치를 해도 시민들이 어찌할 수 없었다. 눈치가 빠르다면 영상 중반까지 봐도 마피아들이 누군지 짐작할 수 있다.

5. 복선

6. 명대사

좌측통행 안하고 우측통행 하면 죽는다구요!(뭐가 어째?)
그리고 문패(?)를 달란 말이오.(저놈부터 터트려)
그리고 쓰레기 좀 치워주세요.(끌어 내)
알겠소? 이거 아주 좆 같은 게임입니다.
심영, 1일차에서 지난 편의 조병옥의 대사를 떠올리며
문영철: 말 같지않은 소리 좀 그만해! (내가)의사인지..경찰인지.. 이야기 못 한다. 하지만! 내가 쓰러지면 우리 모두다 끝나는거야. 알겠나!!
임화수: 빼박 마피아가 맞단말이야! 이 임화수가 하나부터 열까지 싹 책임지겠습니다.
장택상: 누굴 사형시킬까 걱정스러워..
조병옥: 둘 다 보내야 됩니다.
심영: 아닙니다. 관심을 보내주세요ㅜ
이정재: 아니면 말고, 말면 아니고.
박헌영: [ruby(필생즉사 필사즉사, ruby=必生卽死 必死卽死)] 라고 하였소.
이석재: 가는데마다 맛♥볼놈이 이렇게 많아.
김두한: 11명 이라니...(불균형) 이런 건 아니야!
1일차 재판 전, 2편의 개판[64]
무림의 가장 큰 별이 졌다..
난세가..도래했다. 니들은 이제부터 절대 무당의 지시를 (결☆정) ARM☆ (폭발)
문영철이 사형당하기 전
임화수: 이거 왜 이러쇼? 당신은 빠지란 말이야. (이마를 치며) 아이구야! 내가 말 실수했어. "빠진" 다니.... 이 세상에서, 이보다 나쁜 말은 없지.. 이거이거 미안해서 이거ㅋ
조병옥: 빠지면 어때!! 이 Get Shake it Ya!!
문영철이 사형당한 후 조병옥이 임화수를 처단해야 한다고 하자 임화수가 조병옥을 도발하며
정진영: 두한이 넌 내 편 들지마 (극혐)
김두한: 아!! 그럼 균형이 깨지잖아 임마...
무당(장택상)이 죽은 문영철의 직업을 알려줘야 하는지 참가자들끼리 의견을 모으는 상황에서
정진영: 이봐 시라소니, 우리 거래하지 않겠나?
시라소니: 거래? 기딴 거 싫어야. 내래 관심없으니끼니⋯
정진영: 동무가 의사라는 걸 내가 잘 알아.
시라소니: …!
정진영: 동무는, 시민이 어떻게 되던 간에 혼자 오래 숨어서 살 생각이겠지
시라소니: 기래
정진영: 하지만 너도 정치를 당할 수 있어. 어쩌면 사형될 수도 있는 일이지. 하지만 보다 확실하게 마지막까지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자네는 이제부터 마피아 쪽에 붙어버리도록 하지. 이렇게 된다면 암살 대상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자네를 보호하게 될 거야. 목숨을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하는 거야.
시라소니: 다 좋은데, 누구한테 붙어야 되네?
정진영: 틀림없이 김두한이 마피아야. 김두한이에게 접근하자.
(중략)
정진영: 잘 기억해둬라, 동무가 배신해야 할 때는 마피아들이 납치를 썼을 때 뿐이다.
시민을 승리로 이끈 정진영과 시라소니의 거래 대화
김두한: 오늘은 정말 재미없게 됐구만.(마피아 일동 폭소) 진영아, 아쉽게 됐군. 오로지 나만 노리고 있었는데 말이야. 넌... 행동력이 턱없이 모자라. 망설이다가 낭패를 볼 때가 많아.
정진영: 나한테 설교하지 말란 말이야! 이건 말도 안 돼.. 모두 조작된거야!
김두한: 참으로 딱하구나. 패배를 인정할 줄 알아야지.
정진영: 인정해야 될 사람은 바로 너야! 진정한 승부는 나지 않았어. 너는 나를 이긴 적이 없어!
김두한: (어이無)뭐야?!
정진영: 시라소니가 없었으면 두한이 니가 졌어.
김두한: 뭐라고?!
정진영: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두한이는 한 게 아무것도 없어.
김두한: 하하하... 야.
정진영: 이 모든 것이 다 시라소니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시라소니 말이야!
김두한: 닥쳐! 뒤에서 일을 지시하고 모든 걸 조종한 사람은 나다.
정진영: 하하하... 자네는 잘 알 것 아닌가. 말해봐라. 나를 이긴 사람은 누군가?
시라소니: 이거야 원... 나야말로 오늘 칭찬받을 사람이야. 먼저 손을 내민 내가 이긴거야.
김두한: 다시 한 번 말해봐라...
시라소니: 그래 두한이... 사실은 내가 다 한것 아니갔어? 실망했어..
김두한: 흐흐흐흐흐흐... 시라소니, 네놈 근본(배신)은 어쩔 수가 없구나. 결국 죽어야 정신을 차리겠구만.
시라소니: 두, 두한이...
알파고: 밤이 됐다.
김두한: 배신자는 당연히 그 죗값을 해야한다.
시라소니: 썅! 두한이!
3일차 밤이 오기 전
알파고: 시라소니.[65] 일어나.
시라소니: 깨우지 말라고 썅..!
김두한: ?!
알파고: 암살은 실패했고, 의사가 살려주는데 성공했다.
(마피아 일동 경악)
김두한: 아니.. 의사라니?!
정진영: (크게 웃으며) 시라소니! 정말 영웅적인 쾌거였어.
시라소니: 허... (술잔을 기울이며) 자네만 하갔네?
김두한: 처음부터 시라소니 니가..!
(배경에 의사 폰의 사진이 겹친다)
시라소니의 정체가 밝혀지며
정진영: 너야말로 행동력이 필요하다 두한아.
김두한: 진영아.. 내가 졌다.. 하지만! 내가 진 것이지, 인간이 진 게 아니다!
나레이션: 무, 무슨...
김두한: 함께 폭4하자.
나레이션: ... 도발 좆 까.(김두한: 무, 무슨!) 그랬다. 이미 오래 전부터 눈사태처럼 무더기로 도발당했기 때문에 난 그야말로 멘탈 10사기가 되었던 것이다.
김두한: (쉬발... 아!!!) 진짜 사기가 뭔줄 아십니까? 영'사기'다 이 새끼들아!
김두한이 알파고를 폭발시키며

[1] 이 말을 할 때 배경에 영사기 폭발 장면이 비친다.[2] 사형 장면에도 영사기 폭발 장면이 쓰였다.[3] 단, 최다 득표자가 여러 명일 경우 아무도 안 죽는다.[4] 이 때 나오는 장면은 중환자실에서 심영이 울부짖는 장면이다.[5] 게임 진행에서 마피아가 암살할 때 나오는 장면은 드라마 54화에서 나온 공산당원 박상실이 김좌진을 총으로 쏴죽이는 회상 장면이다.[6] 밤에 활동하는 순서는 마피아→경찰→의사→무당 순이다.[7] 게임 진행에서 나오는 조사 장면은 드라마 57화에서 나온 김두한의 친할머니 장례식에서 휘발유가 정진영과 함께 온 김천호의 몸 수색을 하는 장면이다.[8] 심영물 애청자들은 알고 있겠지만, 치료 장면은 드라마 64화에서 의사양반이 심영을 치료하는 장면이다.[9] 조사 장면은 미와 경부가 자살하기 전 덴노 헤이카 반자이를 외친 장면을 5초간 잘라 정재생-역재생으로 반복하여 마치 하늘을 바라보고 팔을 휘두르며 굿(?)을 하는 장면처럼 만든 것.[10] 이후 상하이 조는 시즌 3, 4에 참가했다.[11] 이 말과 동시에 심영을 중심으로 천체들이 도는 장면이 나온다. '심영을 중심으로 지구가 돈다'는 의미로 한 말이겠지만, 엄밀히 따지면 '심동설'이란 말은 그렇게 해석되지 않는다. 시청자들이 댓글로 이를 지적하자, 제작자인 자제가 본인이 문과라서 그렇다고 넘겼다.[스포일러] 오히려 시민들끼리 뜻이 맞지않아서 싸우게 되었으며 반대 진영인 시민 중 한명이 마피아쪽으로 배신하게 된다.[13] 위에 나온 말도 심영이 이 말을 듣고 근거가 뭐냐고 물었을 때의 대답이다.[14] 지난 게임에서 2:2 전략으로 승리해서 그런 듯.[15] 이 때 잠시 음악이 바뀐다.[16] 말이 좋아서 설명이지, 조병옥이 시즌 1에서 말한 '좌측통행 안 하고 우측통행해서 죽었고, 문패를 안 달아서 죽었고, 쓰레기 안 치워서 죽었다'라는 내용을 그대로 룰로 설명했다. 이에 빡친 김두한과 조병옥은 덤. 그나마 '이거 아주 좆같은 게임이다'라는 말은 제대로 기억했다.[17] 정진영이 보복성으로 투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장면에서 김두한은 얼굴을 감싸쥐고 "하 진영아..."라고 말하며 한심해한다.[18] 왜 조병옥이 암살당했는지는 특별히 나오지 않지만 전작에서 마피아로서 큰 활약을 했기에 마피아 진영이 일부러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 혹은 마피아 저격 실패로 역으로 마피아로 몰려있는 임화수와 크게 대립해서 그럴 가능성도 있다. 이정재도 함께 활약하긴 했지만 조병옥보다는 활약이 적었고 지난 시즌 mvp인 김두한은 1일차에선 특별히 튀는 행동을 하진 않았다.[19] 상술한 대로 시즌 1에서 김두한이 배신을 한 전적 때문에 극혐하는 것이다.[20] 임화수가 몰표 사형을 당하는 상황에서 납치가 사용됐다는 점을 보면 임화수가 마피아임은 이미 반쯤 확정이지만, 임화수가 정말 마피아여서 그와 마피아 둘이 다른 사람에게 표를 몰아줘도 3:5로 재판 결과를 뒤집기엔 부족하다.[21] 마피아는 서로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누가 시민인지 알기 때문에) 시민들은 장택상의 무당 커밍아웃을 곧이곧대로 믿지 못할 수 있지만, 마피아는 상대적으로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제마 작의 <중앙극장의 마피아게임>에서 보듯 시민이 직업을 사칭하는 경우는 마피아도 혼란에 빠진다. 시즌 1에서 마피아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은 것은 어디까지나 같은 마피아인 이정재가 사전에 다른 마피아인 김두한, 조병옥과 합의하고 의도한 채 사칭했기 때문이지 마피아가 특직을 구별할 수 있어서가 아니다.[22] 사실 박헌영의 발언은 시민들에게 아무 영향이 없었다. 왜냐하면 장택상이 마피아라면 진짜 무당이 나설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고, 어차피 누굴 몰아갈 수도 없는 무당을 굳이 사칭할 필요조차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발언은 시민들에게 하는 말이 아닌 "마피아들은 모두 장택상을 찍어서 처형시켜라"라는 메시지였던 것이다.[23] 다만 영상 댓글에는 실제 게임에서 마밍아웃을 해봤더니 죽었다는 경험담이 많다. 실제 게임에서 마밍아웃을 한 후 표정으로 직업을 특정한다는 건 매우 어려우며, 그걸 갖다가 남을 마피아라고 몰아세우면 오히려 자신이 트롤러로 몰려 사형당하기 십상이다.[24] 이때 어이없어하면서 "뭐야?", "뭐라구?"라고 말한 뒤 마지막에 실없이 웃다가 급정색하며 "야."하는 김두한이 백미다.[25] 이때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으로 조니 캐쉬의 God's Gonna Cut You Down이 나오는데, 이 노래의 가사가 거짓말쟁이, 배신자들에게 신이 처단할 것이라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제작자가 의도적으로 넣은 것이라 볼 수 있다. 다만 본작에서는 원곡이 아닌 배틀필드 1에서 나온 버전을 사용했다.[26] 이러한 배경에는 전작에서 정진영의 직업이 의사여서 암살은 피했어도 결국 마지막 날에 정치질로 사형당했던 일 때문일 것이다.[27] 마피아 입장에서는 협조적인 시민을 굳이 제거해서 얻을 이익이 없다.[28] 시라소니는 의심병 컨솁이 잡혀있긴 했지만, 이미 자신이 뭘 어떻게 행동할지 알고 보다 확실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표나지 않게 마피아 진영에 붙는 것은 맞는 만큼 순순히 동의했을 것으로 보인다.[29] 이는 김두한이 시민들을 안심시키며 한 말과 똑같다. 변수가 없는 이상 납치는 김두한의 논리대로 한 표가 급한 후반에 쓰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30] 이 시점에서 시라소니는 김두한 외의 다른 마피아가 누군지 몰랐다. 그래서 시라소니가 배신해 김두한과 동귀어진해도 시라소니 본인(시민)이 배신자란 괘씸죄로 사형당하면 원점이다. 무엇보다 본인의 생존을 최우선 순위로 잡은 시라소니가 자신이 죽을 것 같은 상황에 굳이 이중 배신을 할 가능성은 낮았다.[31] 사실 여기서 배신했더라도 시라소니가 괘씸죄로 처형될 가능성은 적었다. 자칫 잘못 달면 그대로 게임이 끝날 극한 상황에서 시라소니가 배신을 했다고 죽이자고 정치를 하는 건 김두한이 마피아라는 대전제를 김두한 스스로가 인정해야 하는데, 마피아 김두한이 하는 말을 이성이 있는 시민들이 따를 리는 만무하다. 당장 작중에서도 이석재가 임화수를 배신자라고 몰아가자 정진영이 배신자도 시민이라며 처단할 수 없다고 제재한 적도 있다. 다만 3일차 낮에 배신 행위가 드러났을 때 이정재, 이석재가 격노한 모습을 보면 배신자도 시민이니 살려두자고 할지는 의문이고, 잘못 돌아가는 분위기를 읽은 박헌영과 임화수가 김두한을 미끼로 자신들을 시민으로 위장시키려 할 수도 있었다. 게다가 이석재가 임화수를 배신자로 찍은 뒤 시민들은 임화수에게 3표나 줬다.[32] 아니면 "마피아인 시라소니가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려고 거짓말을 한다"라고 정치질을 하거나, "사실 내가 배신자고, 시라소니가 마피아다"라고 맞불을 놓을 수도 있다. 갈팡질팡할 이정재, 이석재, 장택상을 빼면 시라소니 편은 둘이고 김두한 편은 셋인데, 정치질이란 게 결국 목소리가 크고 머릿수가 많으면 장땡이다.[33] 덕분에 마피아 진영도 뭐라 할 수 없게 되었다.[34] 이때 아직 우리에게는 의사가 남아있지 않냐고 하는데, 한 가지 어폐가 있는 게 3일차까지 장택상이 시체 중에서 조사할 수 있는 기회는 2번 있었던 반면 3명이 죽었고 셋 다 시민이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1일차에서 문영철이 경찰이라는 것을 확인했을 것이고 2일차에서는 조병옥 혹은 심영이 직업이 없다는 것을 알아냈을 것이다. 문제는 조병옥과 심영 둘 다 2일차에 죽어서 동시에 조사할 수 없으니 둘 중 하나는 조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장택상은 의사가 살아있다고 확신할 수가 없었다. 물론 장택상 본인은 눈치를 못 챘더라도 이 말을 듣고 정진영은 의사가 살아있는걸 안다.(=정진영에게 뭔가 생각이 있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맞춰주었다고 결론을 내린다면 먹히긴 한다.[35] 물론 자기가 찍어놓고 "우린 끝났어" 라며 모르쇠하는 것 역시도 잊지 않았다.[36] 의사인 시라소니가 계속 살아남아 암살을 2번 더 막은 건지, 아니면 마피아가 자포자기해서 암살을 안 한 건지 알 수 없지만 남은 시민 4명 모두 생존한 것이다. 사실 자제 본인이 그냥 귀찮아서 이렇게 한 것이라고 밝혔고 암살이 모두 성공해도 어차피 마피아가 모두 밝혀진 이상 재판에선 무조건 사형당할 수밖에 없어 이 이상 지적하는 건 무의미하다.[37] 재미있게도 임화수-박헌영-김두한 순서대로 4표를 받아 사형당하는 장면은 3일차 후반부에 임화수-박헌영-김두한 순서대로 정체를 드러낸 장면과 거의 일치한다. 자제도 이걸 노렸거나,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듯 하다.[38] 사실 개연성 측면에서도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설명이 안 되는 건 아니다. 김두한을 저격한 건 정진영이 지난 게임에서의 경험으로 인한 복수심 때문이었고, 이후 시즌 3에서는 김두한이 시민임에도 정진영은 김두한을 마피아로 지목하며 아예 김두한을 적으로 두는 컨셉을 굳혔다. 즉 아무 근거 없이 정진영이 김두한을 마피아라고 단언하는 것에 대한 작품 내 개연성은 존재한다. 추가로 의심병 환자인 시라소니가 무턱대고 정진영을 믿는 것도 의아하긴 한데, 본 시리즈 속 인물들은 컨셉과 별개로 원래 성격을 버리지 못하는 묘사가 있기 때문에 시라소니가 시즌 1에서 보인 팔랑귀 기질이 원래 성격이라고 보면 멍청하고 팔랑귀인 시라소니가 덮어놓고 정진영을 믿는 것도 그럴 듯하다. 무엇보다 정진영은 시라소니의 행동으로 그가 의사라는 것을 알아챘고 시라소니 또한 아무 단서도 던져주지 않았는데 자신의 정체를 맞춘 것은 물론 자신이 어떤 행동을 알 지도 알아맞혔고 암살은 자힐로 막아내도 정치질은 자힐로 못막아낸다는 약점도 지적한 정진영에 대해서 뭔가 믿을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39] 운이 좋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게, 김두한이 마피아란 것의 근거는 정진영의 복수심 때문이었고[66] 시라소니가 의사란 근거는 전작에서의 자신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는 것 뿐이었다.[40] 이를 보아 정진영의 플레이 스타일은 본인의 감을 믿고 거기에 기반한 전략으로 수를 띄우는 승부사라 할 수 있다. 시즌 3에서도 마피아가 역발상으로 마피아 보스가 인질을 박용직으로 잡자 오직 본인의 감으로 이것을 간파해 마피아 박용직을 처리하는데 성공했다.[41] 둘 다 작전을 상황에 맞게 짜내면서 같은 팀원 2명(조병옥과 이정재/시라소니와 장택상)과 함깨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김두한은 4일차 이전에도 계속 사형 및 암살로 시민의 수를 줄여왔지만, 정진영은 4일차 전까지만 해도 마피아 한 명조차 잡지 못했다.[42] 정진영&시라소니 콤비는 자신들의 밀약을 꽁꽁 숨겨야 했기에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방법은 제스처 뿐인데, 이를 간파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43] 둘 다 의심/총구를 일부러 본인에게 돌려 팀의 기회를 노렸다. 차이점이 있다면 이정재는 사형으로 죽었지만, 시라소니는 자힐로 암살을 막고 살아났다. 사실 이정재는 마피아 진영이고 포섭한 의사도 없기에 살아날 길이 없었다.[44] 그래서 임화수가 나는 함정이라도 팠는데 넌 밥만 축내고 한 게 뭐냐고 한 것으로 보인다.[45] 마피아 시점 전말을 보여줄 때 임화수에게 "이석재 전담마크"라는 자막이 떴다. 아마 초반에 눈독을 들이고 있던 문영철을 광탈하게 만든 것에 화를 냈던 것일지도 모른다.[46] 특별히 역발상을 생각하지 않는 타입이기에 처음에 마피아라고 밝힌 임화수를 말한 그대로 마피아라고 믿었고, 문영철이 누군지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마피아인 임화수를 믿을 수 없으니 반대표를 던지거나 후반부에 시민들 중 배신자가 있다는 게 밝혀졌을 때 역시 제일 의심스러운 행동을 했던 임화수를 조져야 한다는 등 결과만 봤을 때는 임화수를 집요하게 노렸던 게 옳은 행동이기는 했다. 다만 시민들에게 임화수를 빨리 사형시켜야 한다고 그럴듯한 견해로 설득을 하는 데에는 실패하여 작중 비중은 적은 편으로 평가받는 듯하다.[47] 시즌 1의 조병옥은 다 죽여야 한다는 다혈질 성격과 이정재의 증언을 이용해 시민들을 속이는 데 성공했고, 본작의 장택상은 걱정이 많은 게 특징이었으나 그 점으로 인해 마피아들을 속이는 데에 성공했다. 차이점이라면 조병옥은 살았고 장택상은 죽었다는 점이다.[48] 정진영은 마피아로서의 김두한의 행동을 계속 간파해내는데 성공했지만, 이건 모두 시라소니를 통해 김두한을 마피아로 찍어봤더니 맞아서 그랬을 뿐 김두한이 마피아라고 티가 날 만한 행동을 한 적은 없다.[49] 그나마 보스였다는 것도 게임의 전말-마피아 시점에서야 중절모를 쓴 모습으로 짤막하게 나왔다. 이 부분만 보지 않았다면 아마도 활약이 가장 많고 주도적이었던 김두한이 보스였다고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50] 사건의 전말 파트에서 늘상 나오지만 해당 시리즈 자체가 실시간 귓속말로 계획을 공유할 수 있고, 납치 말고는 보스가 권한을 행사할 구석이 없어서 사실 보스가 셋 중 누구인지는 작중 전개와 상관이 없다. 그나마 있다고 한다면 만약 보스가 의심받아서 투표 대상에 올라가게 될 경우 납치 능력이 증발할 것을 우려해 납치 효율이 떨어지는 초반부임에도 써야 한다는 것 정도였지만, 박헌영은 한 번도 의심받은 적이 없어서 이 또한 해당사항이 없다.[51] 마밍아웃 전략은 실제로는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고 여겨진다. 개연성을 만들자면 임화수가 연기를 그럴싸하게 했고, 심영이 마침 관종짓을 하던 상황이라 단순히 심영에게 본보기 삼아 어그로만 끈 것처럼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었으며, 전작에서 문영철이 못 미더웠던 사람(시라소니 등)이 문영철에게 투표해서일 수 있다.[52] 만약 심영이 아니라 정진영을 납치했다면 마피아가 이겼을 가능성이 높다. 정진영이 그냥 죽으면 시라소니는 처음 작전대로 마피아를 배신했을 것이며, 그러면 마피아들이 정치를 해서 시라소니를 죽였을 것이다. 어떻게 배신하지 않았다고 가정해도 시라소니는 김두한이나 정진영만큼 지략가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상황에 자신에게 총구를 겨누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만 정진영은 시즌 1에서는 그렇게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시라소니와 거래한 정황도 몰랐기에 납치 대상을 잘못 정했다고 보긴 어렵다. 오히려 심영이야말로 큰 위협인데, 시즌 1을 보면 알겠지만 본작에서 시민 진영으로 나온 이들 중 시즌 1에서 큰 활약을 한 이들은 심영, 조병옥, 이정재다. 즉 이 셋은 잠재적인 위험이 컸고, 이들 중 조병옥은 1일차에서 암살시켰고 이정재와 심영 둘 중 하나인데 아무래도 시민 중 유일하게 활약한 심영이 이정재보다 위협적으로 느껴졌던 모양이다.[53] 김두한이 정진영과 시라소니의 도발에 밀려들지 않고 그냥 시민 중 아무나 죽였으면 바로 마피아가 이기는 게임이었다. 김두한의 자존심과 배신에 대한 혐오가 패배를 부른 셈이었다.[54] 마피아들은 숫자가 적은 대신 서로를 구별할 수 있기에 몰표 작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민은 누가 누구인지 알기 전까지는 몰표 작전이 불가능해 표가 분산된다. 이 상황에서 가장 좋은 전략은 시민 중 하나가 마피아처럼 보이게끔 하고 찍는 것이다. 그 다음은 그나마 시민들 중에서 가장 표를 많이 받을 플레이어에게 몰표하는 것이지 마피아 중 하나가 마피아처럼 보이게끔 하는 게 아니다.[55] 다만 거래가 없었더라도 쓰고 버리는 패로 생각하여 충분히 지를 수는 있다.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한 명을 희생한다는 위험은 있으나, 1:1 교환에다가 마피아가 그래도 둘이 남고 경찰도 없는 상황에서 임화수가 죽기 전 어그로를 끌 때 자연스레 시민인 척 묻어갈 수 있다.[56] 혹은 시라소니를 제거할 수도 있다. 만일 어그로가 시라소니에게 더 몰린 상황이라면 시라소니를 제거하는 것도 옳은 선택이다. 시라소니도 엄연히 시민이며 시라소니가 김두한이 마피아라는 것을 밝힌다고 해도 시라소니 사형 결정이 내려지면 의미가 없는 게 밤이 되면 마피아 차례라서 여기서 다시 1킬을 해내면 마피아가 이기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는 죽었기 때문에 의미는 없어도 의사의 생사를 모르는 마피아 입장상 의사라는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남은 7명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하는 의사와 4명 중 하나를 고르면 되는 마피아 중에서 누가 더 유리할지는 뻔하다.[57] 이는 자제가 오프닝에서 5인 1조로 각각 참가자들이 나오는 부분에 시라소니만 등장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추측 댓글에 직접 답글로 공식 피셜이 맞다고 밝히기도 했다.[58] 문제는 이때 배신자가 있다는 것이 밝혀져 그쪽으로 어그로가 끌리는 바람에 시민들은 임화수 = 배신자라는 확신만 했을 뿐 마피아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59] 거기다가 진작부터 장택상이 마피아일 수도 있다고 선전해서 별 무리 없이 장택상을 사형시킬 수 있었다.[60] 또한 시민과 마피아의 수가 같아지면 마피아가 이기기에 처음부터 마피아인걸 어느정도 드러낸 셈.[61] 시라소니가 사형 투표에 올라오면 가능성은 크게 2가지인데, 마피아들이 시라소니를 지켜주는 것과 지켜주지 않는 것이다. 둘 모두 가능성이 있는 것이, 당시 시민 5:마피아 3이므로 시라소니가 사형당하면 시민 4:마피아 3이 되고, 밤에 마피아가 시민 하나를 암살하면 3:3이 되므로 마피아가 승리하고 시라소니가 사형당하지 않아도 실질적으로 4:4이므로 시민 한 명을 암살하면 3:4가 되어 마피아가 승리한다. 다만 시라소니의 배신 우려를 감안하면 전자가 더 낫긴 한데 김두한도 나름대로 시라소니가 배신했을 경우를 대비해 두었다.[62] 기껏해야 김두한이 정진영에게 왜 청장님 편만 드냐고 말했을 뿐이다. 그렇다고 김두한이 정진영을 찍었을 리도 없는 게, 김두한은 확실히 장택상을 찍어야 한다는 쪽이었기 때문이다.[63] 어그로가 장택상 쪽으로 쏠렸고, 마피아 입장에서는 뭐가 됐든 암살만 잘하면 게임 이기는 상황에 재판에서까지 시민을 줄였으니 정진영 1표 정도는 관심 밖이었을 것이다.[64] 소름돋는 것은 정진영과 시라소니가 빠져있다. 1일차 재판 전에 두 명이 몰래 거래한 것을 암시한 것으로 추정된다.[65] 이때 시라소니가 쓰러져있는 장면은 심영물에서 흔히 쓰던 시라소니 린치사건때 쓰러진 시라소니가 아닌 소파에 누워 자는 시라소니의 모습이 쓰였다. 시라소니가 아직 살아있다는 마지막 복선인지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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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다만 완전한 운은 아니었던 것이, 애초에 본작에서 김두한의 컨셉은 균형의 수호자였다. 그런데 이 균형이란 걸 잘 뜯어보면 시민과 마피아의 숫자부터가 비대칭이고, 투표 결과가 동률로 나온다는 건 시민도 마피아도 죽지 않는다는 건데, 시민은 재판 외에는 마피아를 처단할 수단이 없지만 마피아는 암살로 시민을 죽일 수 있으니 동률이 나와도 마피아는 손해볼 게 없다. 무엇보다 마피아와 시민이 같은 수가 되면 시민이 지는데 복수심 같은 건 차치하고서라도 이런 김두한의 컨셉은 1순위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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