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주마에 대한 내용은 아그네스 타키온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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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코 윈디 | 스윕 토쇼 | 슈퍼 크릭 | 스마트 팔콘 | 젠노 롭 로이 | 토센 조던 | [[나카야마 페스타(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0.5p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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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타이신 | 니시노 플라워 | 하루 우라라 | 뱀부 메모리 | 비코 페가수스 | [[마블러스 선데이(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0.5px"]] | [[마치카네 후쿠키타루(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1.5p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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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시비 | 메이쇼 도토 | 메지로 도베르 | 나이스 네이처 | 킹 헤일로 | [[마치카네 탄호이저(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1.5px"]] | 이쿠노 딕터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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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지로 파머 | [[다이타쿠 헬리오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1.5px"]] | 트윈 터보 | [[사토노 다이아몬드(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1.5px"]] | 키타산 블랙 | [[사쿠라 치요노 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1px"]] | [[시리우스 심볼리(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0.5px"]] | ||
[[메지로 아르당(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야에노 무테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츠루마루 츠요시(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메지로 브라이트(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데어링 택트(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사쿠라 로렐(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나리타 탑 로드(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
메지로 아르당 | 야에노 무테키 | [[츠루마루 츠요시(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0.5px"]] | [[메지로 브라이트(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0.5px"]] | 데어링 택트 | 사쿠라 로렐 | 나리타 탑 로드 | ||
[[야마닌 제퍼(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푸리오소(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트랜센드(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에스포와르 시티(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노스 플라이트(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심볼리 크리스 에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타니노 김렛(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
야마닌 제퍼 | 푸리오소 | 트랜센드 | [[에스포와르 시티(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0.5px"]] | 노스 플라이트 | [[심볼리 크리스 에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0.5px"]] | 타니노 김렛 | ||
[[다이이치 루비(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메지로 라모누(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애스턴 마짱(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사토노 크라운(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슈발 그랑(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비르시나(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비블로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
다이이치 루비 | 메지로 라모누 | 애스턴 마짱 | 사토노 크라운 | 슈발 그랑 | 비르시나 | 비블로스 | ||
[[단츠 플레임(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케이에스 미라클(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정글 포켓(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빌리브(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노 리즌(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스틸 인 러브(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코파노 리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
단츠 플레임 | [[케이에스 미라클(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0.5px"]] | 정글 포켓 | 빌리브 | 노 리즌 | 스틸 인 러브 | 코파노 리키 | ||
[[홋코 타루마에(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원더 어큐트(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삼손 빅(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사운즈 오브 어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로이스 앤드 로이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카츠라기 에이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네오 유니버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
홋코 타루마에 | 원더 어큐트 | 삼손 빅 | [[사운즈 오브 어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1px"]] | [[로이스 앤드 로이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2px"]] | [[카츠라기 에이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0.5px"]] | 네오 유니버스 | ||
[[히시 미라클(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탭 댄스 시티(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두라멘테(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라인 크라프트(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세자리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에어 메사이어(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데어링 하트(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
히시 미라클 | 탭 댄스 시티 | 두라멘테 | 라인 크라프트 | 세자리오 | 에어 메사이어 | 데어링 하트 | ||
[[후사이치 판도라(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부에나 비스타(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오르페브르(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젠틸돈나(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윈 바리아시옹(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드림 저니(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칼스톤 라이트 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
[[후사이치 판도라(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0.5px"]] | 부에나 비스타 | 오르페브르 | 젠틸돈나 | 윈 바리아시옹 | 드림 저니 | [[칼스톤 라이트 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ffffff {{{#!wiki style="letter-spacing: -1px"]] | ||
[[듀랜달(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버블검 펠로(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
듀랜달 | 버블검 펠로 | |||||||
[ 삭제된 우마무스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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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명이 언급된 우마무스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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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실험 재료라고, 모르모트 군. 너도, 우마무스메도, 나 자신도! | |
Agnes Tachyon アグネスタキオン 아그네스 타키온 | |
우에사카 스미레[1] | |
4월 13일 | |
159cm | |
측정 거부 | |
B83 · W55 · H81 | |
과학의 힘을 구사하여 속도의 한계를 추구하는 연구자 기질을 가진 우마무스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말도 안 되는 생체실험조차 불사하며, 그 누가 허락하지 않아도 위험한 행동을 이행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순수하게 스피드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연구에만 몰두해 누군가가 도와주지 않으면 생활이 안될 지경. |
[clearfix]
1. 개요
가능성을 보고 싶다면 자네도 협력해주게나. 샘플 보이스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등장하는 우마무스메. 모티브는 동명의 경주마 아그네스 타키온.
2. 캐릭터 소개
공식 이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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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보다 빠른 가상의 입자인 타키온을 이름으로 가진 우마무스메로, 본작의 가장 대표적인 이과 계열 우마무스메이기도 하다. 아직은 미지의 분야인 우마무스메의 신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마무스메가 어디까지 빨라질 수 있는 지를 연구하는 것이 그녀의 최우선 과제. 일시적으로만 빨라지는 도핑과는 달리 우마무스메의 신체 한계를 뛰어넘어 영구적으로 빨라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로, 그녀가 상주하는 '실험실'에서는 물론이고 일상 생활에서 마저도 그녀의 모든 행동 논리는 실험과 관찰을 통한 가설 입증이 핵심이다. '타키온'이라는 이름은 물리학 쪽인데 비해 승부복 디자인이나 주로 하는 실험은 화학・생물학 쪽인 것도 이러한 그녀의 연구 목적을 반영한 것. 게다가 타키온의 연구는 일반적인 고등부 학생의 범위를 아득히 뛰어넘는, 각종 연구 논문과 서적들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대학원생 이상의 수준에 필적한다.
하지만 타키온은 평범한 과학자의 모습을 넘어서, 트레센 학원을 대표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라는 이미지도 강하다. 정체 불명의 약품을 먹게 하여 임상 실험을 한다거나, 약품 제조 중에 폭발 사고를 일으켜 교실을 망가뜨리고는 학생 부회장이나 반장에게 쫓기는 등, 은근히 괴짜 또는 트러블 메이커로서의 기질을 보여준다. 특히 레이스를 포기하고 연구에 매진하려던 타키온을 붙잡기 위해 자진해서 실험 대상이 되겠다고 했던 트레이너는 그 말 그대로 매번 타키온의 임상 실험 대상이 되는데, 몸에서 온갖가지 빛을 내거나 갑작스레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는 등의 특이한 모습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다. 심지어 타키온이 트레이너를 부르는 호칭은 '모르모트 군'.
이렇듯 각종 연구와 실험에만 몰두하는 캐릭터인 것과는 반대로, 연구 이외의 것들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변의 누군가가 신경써주지 않으면 일상 생활은 완전히 꽝으로, 식사는 그냥 온갖 식재료를 믹서기에 갈아서 먹는 것으로 때운다거나, 머리카락이 자라면 그냥 직접 잘라서 관리하는 등,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이란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 거기다 연구에 엄청나게 매진하는 만큼 부족한 당을 채우기 위해 엄청난 당분 섭취[2]를 하는데, 그래서인지 그녀의 대표적인 기호 식품은 각설탕을 엄청 넣은 홍차다.
3. 애플리케이션
트레센 학원 학생 소개 Vol.10 「아그네스 타키온」 |
3.1. 프로필
초기 해방 | |
금단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육체 연구야말로 모든 것! | |
너도 관심 있지 않나? 우마무스메가 어디까지 빨라질 수 있을지. 만약 흥미가 있다면… 나 아그네스 타키온의 모르모트가 되게나. | |
고등부 | |
릿토 생활관 | |
4월 13일 | |
친밀도 랭크 1 | |
159cm | |
측정 거부 | |
친밀도 랭크 2 | |
연구, 단것과 홍차 | |
연구 방해, 쓴 것 | |
친밀도 랭크 3 | |
귀와 이마의 접촉을 철저하게 거부한다. | |
뭔가 번뜩 떠오르면 털이 곤두선다. | |
친밀도 랭크 4 | |
좌우 모두 22.5cm | |
친밀도 랭크 5 | |
레이스 계에서 화려한 명성을 자랑하는 집안의 이단아.[3] | |
[Lunatic Lab] 아그네스 타키온 | |
머리카락이 길어지면 직접 자른다. | |
밤에 화면을 볼 때 눈부시지 않도록 검은색 통일 | |
온도, 습도, 체온, 날씨, 풍향을 확인. | |
[Σ Experiment] 아그네스 타키온 | |
이과, 수학 계열 전부 | |
실험 데이터는 모두 기억하고 있고 재현할 수 있다. | |
한 말(斗)짜리 에탄올 캔, 굉장히 달콤한 휩 튜브 |
3.2. 인게임 정보
자세한 내용은 아그네스 타키온(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인게임 정보 문서 참고하십시오.3.3. 작중 행적
아그네스 타키온은 겉보기에는 별 볼 일 없는 1성 우마무스메에 어떤 푸시도 없는데도 희한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캐릭터이기도 한데, 이는 바로 타키온 본인의 육성 스토리 때문이다. 육성 스토리가 고평가 받는 다른 1성 우마무스메로는 킹 헤일로, 나이스 네이처가 있는데, 한국 서버 오픈을 앞두고 우마무스메들의 스토리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나이스 네이처, 킹 헤일로와 함께 '반드시 봐야할 스토리 TOP 3'로 추천되었을 정도이다. 게임플 우마무스메 열전 - 아그네스 타키온 편타키온은 겉으로는 괴짜처럼 보이고 실제로도 그런 평가에 전혀 개의치 않는 괴짜 기질이 다분한 캐릭터지만 그래도 자신을 스카우트해준 트레이너의 열정에 감명 받아 트레이너를 '모르모트 군'이라 부르면서도 존중하며 따라준다. 스토리 자체는 연구를 하느라 약속한 훈련을 멋대로 빠지기도 하고 트레이너로 실험도 이따금 하는 등 시종일관 타키온이 주도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동시에 정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플레이어의 열정을 따라준다. 그러나 스토리 내내 트레이너에게 이유를 알리지도 않고 경기 출전를 취소하는 등 종잡을 수 없고 불안한 행보를 이어 나가기도 한다.
3.3.1. 개인 스토리
데뷔 이전을 다루는 개인 스토리에서는 실험을 많이 하기 위해서 수업에도 나오질 않고, 선발 레이스에도 나오지 않고, 스카우트에도 나오지 않으며[4] 당연히 데뷔도 하지 않아서 학원에서 퇴학당할 위기였지만[5] 본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그러면 해외에 가서 활동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나 학생회장인 루돌프가 타키온을 설득하려 병합 경주를 하게 되고,[6] 그 경주 중에 타키온의 독백으로 타키온이 연구를 계속하는 이유가 나온다. 우마무스메의 가능성은 무한하기 때문에 그 가능성의 끝을 보고 싶다는 것. 루돌프와의 경주 후에도 연구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은 끝내 꺾지 않으나 그녀가 계산치 못한 게 있었다. 트레이너가 타키온의 달리기에 반하고 만 것이다.그 눈동자는 순진한 소녀와도 같고 광적인 욕망에 홀린 악마와도 같아서- 호흡마저 잊을 만큼 매혹적인 색채를 띠고 있었다. 타키온의 달리기를 본 트레이너의 독백. |
트레이너는 타키온의 모르모트(연구실험체)가 되어 준다고 하며[7] 탐탁잖아 하는 타키온의 약 세 개를 가져와 한 입에 털어넣고 삼켜 버린다. 이에 타키온은 모르모트 같다며 감탄하고 만다. 허나 트레이너는 모르모트라도 상관 없다며 스카우트를 받아 달라 간청하고 이에 타키온은 인권을 내던져도 상관 없냐며 웃는다. 그러나 직후 정색하며 무엇이 너를 그렇게 만들었냐는 그녀의 물음에 트레이너는 "나도 너와 끝을 보고 싶다"라고 답하고, 이를 받아들인 타키온이 마침내 승낙해 아그네스 타키온은 퇴학을 면한다. 여기까지가 개인 스토리 4화까지의 내용으로, 이후엔 육성 스토리로 이어진다.
3.3.2. 육성 스토리
스카우트 및 데뷔전 후 트레이너는 타키온에게 희소한 재능이 넘쳐 흐른다 판단한다. 그래서 "너라면 가능하니 클래식 3관[8]을 목표로 하자"라고 타키온을 설득하나, 타키온은 무슨 이유에선지 떨떠름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는 "목표로 할 수는 있지만 이 로테이션대로의 출전을 약속할 수는 없으며, 내가 결정한다. 연구가 최우선이지, 무의미한 곳에 쓸 시간은 없어서 말이지."라며 선을 명확히 긋는다. 그리고 그 말을 이행하려는 양 며칠간 훈련장에 나타나지도 않는다. 그러나 트레이너는 한도 끝도 없이 경기장에서 타키온을 기다렸고, 어느 날 석양이 질 무렵이 되어서야 타키온이 돌연 나타난다. 이후 겨우 '샘플'이 완성됐다며 전력으로 질주하는 타키온의 랩타임을 잰 트레이너는 신기록이라며 감탄한다.[9] 하지만 신년(클래식급 1월 전반)이 되어서도 타키온이 클래식 3관에 달갑잖은 인상을 감추지 못하자 트레이너는 '의사는 존중해주고 싶으나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며 필사적으로 설득한다. 결국 타키온의 "(나간다고) 보증할 수 없다"라는 냉정한 말을 끊고 "데이터 수집에 최적일거라 생각해!"라 외쳐 버린다. 이에 타키온은 "자네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날 레이스에 보내고 싶다는 거군?"라고 답하며 웃어 버린다. 타키온은 결국 트레이너의 설득에 사츠키상까진 출전해보기로 결정한다.야요이상을 거쳐 사츠키상에 출전한 타키온은 성공적으로 경주를 끝마친다. 그러나 타키온은 검증 실험과 일치했고, 시간에 맞춰 준비를 끝마친 데다 결과 또한 나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겪어보아야만 보이는 것도 많았지"라며 어두운 얼굴로 홀로 읊조린다. 이때 트레이너가 마중을 나와 다음 경기인 일본 더비에 대해 말하자, 타키온은 "자네라면 분명히 그리 말하겠지. 알고 말고. 하지만. 이 다음은 내가 하기 나름이란 걸로 해주면 안 될까. 플랜 A에 그림자가 지기 시작해서 말이지."라고 대답한다. 트레이너가 "플랜 A?"라고 반문하자 그녀는 "이쪽의 이야기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라고 얼버무린다. 이후 출전할지 어떨지는 약속할 수 없다며 평소보다도 강하게 주장하는 타키온의 모습에, 트레이너는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답한다. 이에 타키온은 연구를 하러 돌아가자며 먼저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리고 이때 "...플랜 B로 선회하기에도 최적의 순간이고 말이지."란 혼잣말도 언뜻 남긴다. 이를 들은 트레이너는 '플랜 B'가 무엇인지에 의문을 품으며 새로운 연구라도 하는 건가 생각한다.
사츠키상 클리어 후 아그네스 타키온은 빼먹는 일도 없이 매일매일 훈련을 소화한다. 이에 트레이너는 "일본 더비는 약속할 수 없다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으나, 정작 그녀는 "약속한 적은 없지만 나가지 않겠다 한 적도 없을 걸."이라 답한다. 트레이너는 이에 '여전히 속을 알 수 없는 태도로 진실을 얘기하지 않는다'라고 느끼면서도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주는 것 자체에 기뻐한다. 그런데 이 훈련을 지켜보는 이가 있었고, 훈련을 다 끝내고 석양이 질 즈음엔 트레이너도 타키온이 누군가를 지켜보는 걸 알아차렸는데, 그 정체는 맨하탄 카페였다. 타키온이 그녀를 불러 "프러포즈라면 옥상에서라도 이야기하자"라며 농담을 던지자 카페는 그런 건 아니라며 부정하지만, 그러면서도 타키온의 훈련을 보고 "달리기가 평소랑 달라진 것 같다."라고 평한다.[10] 이에 타키온은 웃으며 "지켜보고 있었을 줄이야. 이것 참 쑥스러운걸!"이라 익살스럽게 연구 자원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며 너스레를 떤다. 이에 카페는 "당신의 연구가 '그 아이'를 따라잡는데 도움이 될 뿐이기에 관찰했던 것 뿐이에요. 단지, 그것 뿐이니까......" 답하는 동시에 생각해보니 자신과는 관계 없는 일이었다며 자리를 피하려 한다. 이에 타키온은 황급히 카페를 붙잡으며 "관계없다고 할 수는 없다. 자네에게는 내 미래 일부를 걸고 있다. 자네에게는 내가 손에 넣지 못한 모든 요소가 담겨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자네처럼 살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라면서 그녀의 성격상 보기 드문 말을 한다. 하지만 카페는 이에 자신을 끌어들이지 말아달라 답할 뿐이었다.
맨하탄 카페가 떠난 직후 타키온도 자리를 뜨려 하지만, 그녀가 잊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트레이너는 "달리기가 바뀌었다는 게 무슨 말이냐며 타키온에게 묻지만 정작 타키온은 얼버무릴 뿐이었다. 직후 그녀는 일본 더비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돌리며 쓸데 없는 고민은 관두고 당장 대책 회의를 시작하자며 트레이너에게 말한다. 그러나 일본 더비 직전, 마음에 걸렸던 트레이너가 타키온의 달리기에 대해 다시 한번 묻자 그녀는 카페의 착각이라 말을 흐리면서도 "설령 그게 사실이라 할지라도 내가 얘기하지 않는 건 아직 그럴 때가 아니라는 뜻이지. 자네가 걱정해야 할 건 오늘 내가 얼마나 달릴 수 있는가. 단지 그것뿐으로, 그 이외의 일에 신경이 팔린들 거기에 의미가 있을까?"라는 날선 반응을 보인다. 말문이 막힌 트레이너에게 "이 이야기는 한동안 금지"라 방점을 찍은 타키온은 일본 더비에 출전한다. 하지만 훌륭히 완주한 후로도 "이제부턴 진짜로, 정말로 무슨 일이 있어도 기대하지 말아달라" 트레이너에게 부탁하고, 트레이너는 그런 그녀를 변덕쟁이라고 평한다.
그렇게 더비 출전 후 휴식하던 트레이너와 타키온에게 '월계배'의 초대장이 찾아온다. 타키온은 그날 밤의 생방송 중계를 보며 회장이 묘한 걸 생각하고 있었다며 제법 기대되는 레이스가 되겠다고 한다. 트레이너는 이에 타키온도 출전하자고 권하며 분명 좋은 레이스가 될 거라 말한다. 아그네스 타키온은 미지근한 반응과 함께 하루만 생각해보겠다며 트레이너실을 나선다. 그날 밤 타키온은 트레이너 없이 홀로 경주장에 나섰고, 슬슬 플랜 A일지, B일지 결정해야 한다며 그라운드를 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음 날. 트레이너에게 월계배에 출전하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타키온은 전력으로 훈련을 거듭하며 신기록을 쏟아낸다. 트레이너는 이에 감동하지만 '어째서 갑자기 이렇게까지 하는가'에 대해 위화감을 느끼고 질문한다. 타키온은 '선택을 했을 뿐'이라 간단히 답한다. 그리고 그날 밤, 트레이너는 의욕을 불태우는 타키온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뭔지 거듭 생각했고 월계배의 참가자 리스트와 과거 자료들을 남김없이 수집하고 훑어본다. 그러나 깜빡 잠이 든 새 아침이 밝아왔고 타키온이 곁에 있었다. 타키온은 자료를 훑어보며 "기후, 마장 상태, 습관, 다른 경주 상대, 성격, 가족 관계, 라이벌, 잘하는 코스, 못하는 코스. 하룻밤 만에 이걸.... 그렇다는 건, 자네, 한 숨도 안 잤군?"라며 감탄 겸 핀잔을 준다. 트레이너가 무심결에 그랬다며 얼버무리려 하자 타키온은 "내게 출전할 마음이 있는 것이 그렇게 기쁜가 보지?"라고 물으며 연구에 도움이 되겠다며 좋아한다. 트레이너는 타키온이 자신이 만든 자료를 저렇게 열심히 본다는 사실에 감동하며 더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는지 묻는다. 이에 타키온이 ‘10일 정도 감금되어달라’고 말하자 트레이너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러겠다고 대답했고, 이에 타키온은 감금은 농담이라면서도 대체 무엇이 트레이너를 그렇게까지 하게 만드는지 궁금해 참을 수 없다며 웃는다. 트레이너는 이에 '그런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회상한다.
온 힘을 다해 내달리는 아그네스 타키온의 매력에 대해 전하고자 하였지만, 이렇다 할 좋은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그녀의 모습... "좀 더, 좀 더다! 한계는! 아직! 아직, 아직 저 멀리-!" 흙 먼지, 발소리, 멀어지는 등 그 모든 것이 빛을 발해서. 눈을 빼앗겨서. |
트레이너는 회상을 끝마치고 감정에 벅차 뭐든지 해주고 싶다며, "너와 함께 한계 너머로 가고 싶어"라고 말한다. 타키온은 화난 듯, 울 듯 복잡한 표정으로 트레이너를 바라보다가 "......뭐야 그게."라고 내뱉고는 트레이너는 조금도 바뀌지 않았던 거라 화내듯 말한다.
"아아, 그래! ...자네는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는 거군. '나도 타키온과 끝이 보고 싶어.' 나를 스카우트 하던 날에도 자네는 그렇게 말했지. 내 담당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기묘한 색감의 약을 3개나 먹은 그 날이다." |
타키온은 그날 트레이너의 눈동자는 제법 광기의 색에 물들어 있었다며 생각에 잠긴다. 그러나 생각을 끝마치자 그녀는 다시 입을 떼며 '자네는 지금도 여전히 광기에 물들어있다'고 말을 고친다. 타키온은 직후 간신히 각오한 참이었는데 이것보다 더 추한 게 없을거라 말하면서도, 가능성이 0이 아니라면 포기하긴 아직 이르다며 트레이너에게는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그리고 그날, 타키온은 월계배 출전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후 3주만에 처음으로 훈련을 땡땡이치고, 트레이너에게 어떤 말도 하지 않은 채 연구실에 틀어박힌다.
월계배 취소 후 타키온과 트레이너는 여름 합숙 기간에 돌입한다. 그러나 월계배 출주를 개최 직전에 취소한 것에 대해 타키온의 무책임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기자들이 합숙 장소에까지 들이닥친다. 취재는 학원 허가를 받고 나서 해 달라는 트레이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은 되레 트레이너에게 질문을 한다. 그러나 이를 본 타키온은 '그는 모르모트일뿐이니 차라리 내게 질문하라'며 이목을 재차 끌어온다. 이때 나온 '우마무스메로서 미래나 책임에 대해 생각했던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타키온은 자신은 회장과 달라 확답하긴 어렵다면서도 기자들의 막무가내인 태도가 우마무스메의 미래에 도움이 되긴 하느냐며 쏘아붙이고 자리를 뜬다. 당연하게도 이후 악의적인 기사가 쏟아진다.
"우마무스메 계의 문제아, 아그네스 타키온" "여름 합숙에서는 취미인 실험에 열중. 트레이너를 모르모트라 부르며 가혹한 실험 도구로....." "우마무스메 세계의 앞으로에 대해서는, 자기와는 관계 없다는 이기적이며 생각 없는 발언으로-." |
타키온은 성격답게 악의는 있으나 거짓말은 요만큼도 없다며 전혀 신경쓰지 않지만 트레이너는 이것이 향후 악영향을 끼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며 걱정한다. 게다가 월계배 출주 취소의 이유를 전혀 듣지 못했다는 점도 문제였다. 트레이너가 타키온에게 이것에 대해 묻자 타키온은 중요한 이유가 있다며, 때가 되면 전부 이야기하겠다 약속하면서 진지한 얼굴로 답한다. 이에 트레이너는 타키온을 있는 그대로 믿기로 결정한다.
"뛰는 게 달라진 것 같다"란 복선과 원본 말의 생애[11][12]를 통해 짐작할 수 있는 대로 국화상 승리 후 타키온은 교실에 트레이너와 단 둘이 들어와 진실을 밝힌다.
사실 타키온의 다리는 천성적인 스피드를 지녔지만 동시에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상태였다는 것. 엔진은 출중하지만 하드웨어가 부실해 조금도 무리할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앞서 클래식 시즌에 내내 부정적이고 불확실한 태도를 보였던 것도. 월계배를 취소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내가 우마무스메 육체의 노예라는 건 이미 잘 알고 있겠지. 겉보기는 인간과 동일하지만 근력은 인간의 수 배. 그 경이로운 육체가 과연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는가. 동심에, 이 로망을 추구하지 않는다니 거짓말이란 생각마저 했지. 아니 뭐 지금도 생각하고 있지만. 거기에 더해 내게는 재능도 있다. 그렇기에 내 눈으로, 다리로 그 한계까지 도달하고 싶다. 그렇지만... 앞서 말한 이유 때문에 말이야. 조금 어려웠거든. 엔진만큼은 훌륭했지만 기체는 나약했다. 약간의 무리조차 용납할 수 없었어." |
타키온은 본래 자신의 다리를 보완, 강화해 직접 한계를 보는 플랜A와 경주를 포기하고 후계를 통해 우마무스메의 한계를 보는 플랜B로 두 가지 계획을 준비 중이었으며 본래 타키온은 플랜B쪽으로 마음을 기울이고 있었지만 '함께 한계 그 너머를 보고 싶다'고 말해준 트레이너의 열정에 다시 한 번 플랜A에 도전하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을 느낀 것이다. 타키온은 연구에 전념한 후 스스로를 혹사한 결과 실험에 성공했다고 판단해 트레이너에게 이 사실을 밝힌 것. 그리고 국화상 승리를 통해 트윙클 시리즈를 완주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시니어급의 예정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마음에 걸리던 짐을 덜자 타키온의 심정에 변화가 일었는지 점점 감정 자체에도 흥미를 보인다. 트레이너조차 뜻밖이라 여길 정도로 팬 감사회에서 서비스를 하며 생각보다 유쾌했다는 평을 하며 타키온은 열정적으로 행보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이래도 뭔가 부족하다고 느낀 타키온은 자신에게 부족한 게 뭘지 트레이너에게 물어본다. 트레이너도 이에 타키온과 함께 고민해보지만 대답하지는 못한다. 그리고 가을 텐노상 이후 열린 인터뷰에서 기자의 "라이벌"에 대한 질문을 듣자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깨닫는다. 한편 그동안 타키온을 지켜보던 맨하탄 카페는 모의 레이스를 부탁하고, "당신은 자신에게 보이는 '그 아이'와 달리는 게 닮았다.당신을 이길 수 있다면 '그 아이'를 쫓아갈 수 있으리라 여겼다."라고 말하며. 아리마 기념에서 타키온을 뛰어넘겠다고 선언한다. 한편 타키온도 모의 레이스를 할 때 질 수 없다는 생각을 강렬하게 느꼈고 자신이 카페를 특별하게 여겼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카페를 라이벌로 지목하고 승부를 벌인다.
아리마 기념 당일, 타키온은 한계를 넘을 수 있다며 전력으로 경주를 시작하고 1착에 성공한다. 그리고 그런 타키온 앞에 있던 건 자신을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팬들이었다. 타키온은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의 함성과 박수에 손을 흔드는 것조차 잊은 채 넋을 잃고 바라본다. 트레이너가 지하 통로에서 맞이할 때까지도 멍하니 서 있던 타키온은 그제야 트레이너를 인식하고는 더듬거리며 간신히 대답하며 갑자기 흥분이 밀려온다며 방방 뛰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트레이너는 그 후 여운에 잠긴 채 시간을 보냈으나 타키온은 트레이너실로 들이닥쳐 정식으로 데이트를 신청했고, 데이트 당일 두 명이서 수족관에 가거나 쇼핑을 가보는 등 이것저것 해보지만 영 지지부진하다. 그래도 저녁 때까지 함께 시간을 보낸 후 타키온은 혹시 호흡이 가빠진다거나 감정에 변화가 있었냐고 묻지만 정작 트레이너는 '보고'라는 단어를 듣고 실험이었냐 되묻는다. 그리고 타키온은 태연하게 "당연하지! 몰랐던 건가?"라 되레 반문한다. 하지만 타키온은 동시에 벌써 3년이나 함께한 사이인데 너와 아무 의미 없이 데이트를 할 리가 있냐 생각하냐며 감정을 기록하고 싶으니 뭐라도 말해보라 재차 주문한다. 그러나 트레이너가 영 시원찮은 감정만 말하자 타키온은 트레이너가 어지간히 답답했는지 "두근두근이라거나! 콩닥콩닥이라거나!" 소리친다.
한순간 화를 낸 타키온은 연구가 진행되지 않는 건 고역이라 말한다. 이에 트레이너가 무슨 연구냐 묻자 타키온은 "감정"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밝힌다. 그녀는 본래 감정은 간섭효과일뿐 결정적 요인은 될 수 없다 여겼으며 상상이란 건 빈곤한 것이라 생각했었다고. 그러나 자신의 착각이었다고 말하며, 아리마 기념에서 응원해준 팬들의 목소리가 분명히 자신을 고무시켰고 그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 이런 결과를 남길 수 있던 것, 클래식의 끝에 자신의 다리로 도달할 수 있던 것이 '감정'이 등을 밀어줬기에 가능했던 게 아닌가, 감정이란 것의 힘을 지금까지 몰랐던 게 아닐까 의문이 들었다며 타키온은 회상한다. 나아가 이렇게 고장나지 않은 길(플랜A)을 걸을 수 있었던 것 또한 트레이너의 '감정'이 그렇게 하게끔 만들어주었다는 말을 덧붙인다.
타키온은 보다 더 먼 곳을 원한다면 이 감정이란 녀석을 해명, 분석해야 하지 않겠냐며 모르모트 군도 그리 생각하지 않느냐 묻는다. 이에 트레이너는 타키온과 함께했던 과거, 나아가 자신이 있기 전 타키온의 과거를 생각하며 "촌스럽다"고 말한다. 이에 타키온은 완전 악담이 아니냐며 제멋대로라느니, 별나다느니 소린 평생 들어왔지만 이런 평가는 처음이라 평하며 한참 폭소를 터뜨린다. 그러면서도 타키온은 그래도 3년간 함께 한 트레이너의 감상이라면 틀린 건 아닐 것이라 말하며 "네가 나의 트레이너여서 진심으로 다행이라 생각해. 이런 걸 새삼 말하는 것도 조금 부끄럽지만 네게는 줄곧 도움 받기만 했어. 고마워." 라고 솔직하게 밝힌다. 트레이너는 이에 자신도 타키온이 담당 우마무스메라 다행이라며 마주 외친다. 이에 타키온도 고맙다며 말을 못 이으면서도 직후 "우수한 모르모트구만!"라며 장난을 치고, 이에 트레이너가 당황하자 타키온은 웃으며 트레이너에게 지금 기분을 다시 한번 말해보라며 심박계와 녹음기를 가져간다. 그리고 트레이너는 우마무스메의 가능성과 끝, 그리고 보다 너머로 아그네스 타키온과 함께 걷는 나날이 다시 한번 시작됐다 밝히며 육성을 끝마친다. (굿 엔딩)
3.3.3. 메인 스토리
사일런스 스즈카가 주연인 메인 스토리 5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시사되었다. 신규 위닝 라이브도 두 캐릭터가 같이 부르는 우마무스메 '최초의 듀엣곡'이다.[13] 하지만 스토리가 공개되자 단순히 스즈카를 지켜보며 팀 시리우스의 트레이너를 마대자루로 납치해 스즈카의 다리에 대해 경고와 조언을 해주는 선에서 역할이 끝나 모두가 식어 버렸다. 덕분에 "애가 듀엣곡을 굳이 받아야 했나?"란 비판이 심심찮게 나온다. 스토리 비중은 팀 시리우스를 제외하면 차라리 에어 그루브나 마치카네 후쿠키타루가 더 큰 편. 그래도 우마무스메와 그 본질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마무스메 그 자체에 대한 말을 하는 등 무거운 복선을 말한다. 타키온은 우마무스메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짊어지고 달리는 생물이라 말하며, 이와 함께 학교의 삼여신상(계승)에 대해서도 직접 이야기하는 등 게임의 시스템이 단순한 게임적 허용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또한 검은 우마무스메들과 레이스를 하는 에피소드에서 스즈카와 타키온을 레이스 주자로 선택 후 출전 시 '선명해지는 공포'라는 금색 디버프가 걸린다. 이상한 건 이때 그 두 사람을 제외한 다른 우마무스메로 출전 시 흰색 디버프(퍼져나가는 공포)가 걸린다는 것. 금색 디버프는 오로지 이 두 명이다.[14] 이 디버프는 트레이너의 불안감이 증가한다는 코멘트와 함께 레이스 후반부에 속도가 급감하는 디버프로 경기장 특성상 이 스킬은 큰 느티나무에서 디버프가 발동한다. 이 경기장에서 다리가 부러져 안락사 당한 스즈카야 놀라울 게 없지만 타키온까지 걸리는 건 의미심장하다.
한편 듀엣곡이 재밌는데 스즈카가 아닌 타키온을 메인보컬로 뒀을 때도 가사와 연출이 대단히 잘 어울린다. 시점에 따라선 오히려 스즈카보다 잘 어울릴 정도다. 헌데 타키온의 디폴트 포지션은 상대적으로 '어둡고 가라앉는' 묘사가 주를 이루는 서브 보컬 포지션이다.
3.3.4. 다른 캐릭터의 스토리에서
아무데나 막 끼워넣으면 대충 어떻게든 굴러가는 천재 매드사이언티스트 캐릭터답게 여기저기 얼굴 비추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예를 들어 후지 키세키의 경우 자신의 적성에 대해 타키온에게 조언을 받아 키세키가 마일 적성이란 조언을 해주고 클래식 3관 왕도는 추천하지 않는다는 걸 밝힌다.니시노 플라워의 SR 카드 '당신에게 바칩니다' 이벤트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선 타키온이 니시노 플라워를 실험체로 눈독들이자 세이운 스카이가 신고를 해 버려 쫓겨나는 모습을 보인다. 단순히 이것만 놓고 보면 세이운 스카이가 플라워를 걱정해 쫓아내는 걸로 보이지만, 사실 원본마 니시노 플라워는 각각 세이운 스카이, 아그네스 타키온과 교배해 자식을 낳은 적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꽤 미묘한 3인 구도이다.
에이신 플래시의 육성 랜덤 이벤트 중에도 등장하는데, 다이와 스칼렛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는 에이신 플래시 앞에 나타나서는 스칼렛이 밤을 새가면서 공부한다는 사실을 플래시에게 털어놓는다. 이 얘기를 들은 플래시는 스칼렛의 공부 스케줄을 새로 짜기 위해서 타키온이 알고 있는 스칼렛의 안 좋은 버릇을 전부 얘기해달라고 요청하고, 타키온은 플래시가 실험에 협력해주는 조건으로 이를 승낙한다. 그런데 정작 중간에 낀 스칼렛은 타키온에게 그 얘길 왜 하냐고 땀을 뻘뻘 흘린다. 이 접점 또한 상술한 니시노 플라워, 세이운 스카이처럼 원본마의 일생과 비교해보면, 다이와 스칼렛은 타키온의 딸이고, 에이신 플래시는 다이와 스칼렛과 교배한 적이 있다. 즉 사위에게 딸의 부끄러운 비밀을 털어놓는 철부지 아빠와 그런 얘길 왜 하냐고 투덜거리는 딸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른 육성 우마무스메 가운데 가장 특징적이고 비중있게 등장하는 건 맨하탄 카페의 육성 스토리다.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맨하탄 카페의 스토리 ▼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table width=100%>맨하탄 카페의 육성스토리에서는 플랜 B를 전제로 스토리를 전개한다. 야요이상, 사츠키상에서 일찌감치 단념한 타키온이 카페의 어드바이저가 되겠다 자청하면서 조력자로 등장한다. 그리고 원본마의 길을 따라 해외로 가고자 하는 카페를 트레이너와 손을 잡아 막는 등 자잘하고 꾸준히 활약한다.[15] 하지만 카페가 타카라즈카 기념을 우승하자 그녀에게 축하를 전한다. 하지만 막상 친구'만' 끝을 봤다는 것에 스위치가 들어갔는지 절규하며 왜 카페는 미래(혹은 운명)를 바꿨는데 자신은 안 되는 거냐며 그대로 퇴장하고 만다. 한편 카페는 마지막 육성 목표인 아리마 기념 직전 어떤 환상을 보며 말한다. |
"1년 전 어느 날…… 한 명의 우마무스메가……. 멀리서도 눈부셨던 황금 톱니바퀴가…… 스스로 움직임을 멈춘 장소. 이유는 몰라요. 하지만 (톱니바퀴가 소음과 함께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이 소리는…!" |
||<table width=100%> 이런 묘사와 함께 한동안 등장이 뜸하던 아그네스 타키온은 아리마 기념에서 화려히 컴백 선언을 하며 맨하탄 카페 육성 스토리의 최종보스가 된다. 덕분에 맨하탄 카페의 스토리가 아그네스 타키온의 완전판을 본 것 같다고 말하는 의견이 있다. 한편 야요이상과 사츠키상 출주 시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이 경기에서 게이트에 선 타키온을 잘 보면 스스로의 다리 상태를 인지하고 포기의 무게를 실감한 듯 인기와 상관 없이 고정으로 울 것 같은 얼굴이다. # ||
}}}}}}}}} ||비와 하야히데 개인 스토리 6화에서 하야히데가 곱슬거리는 머리를 관리하려고 하다가 "타키온 군이라는 금기에도 손을 댔다"고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다. 안타깝게도 타키온의 과학력으로도 하야히데의 머리는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스마트 팔콘 육성 스토리에서 팔콘에게 우마돌 파워를 강하게 해주겠다고 꼬셔 팔콘을 데려가서는 실험체로 사용하기 위해 구속구를 채우려다가 팔콘이 격하게 반항하며 뛰쳐나온 탓에 실패하는 에피소드로 등장한다.
3.4. 기타 정보
3.4.1. 비밀
아그네스 타키온 |
아그네스 타키온의 비밀 ① 사실은 해외에서 빈번하게 소포가 온다. |
아그네스 타키온의 비밀 ② 사실은 사복은 인터넷에서 적당히 사기 때문에 대체로 사이즈가 안 맞는다. |
3.4.2. 1컷 만화
1컷 만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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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 스칼렛: 후우… 이걸 마시니까 조금 마음이 진정되고 있네요…♪ 고맙습니다 (상태 해소!) 밤샘 습관 아그네스 타키온: 그거 잘됐구나. 찻잎과 벌꿀… 덤으로 시작품의 특제 시럽도 가지고 가겠니? |
4. 애니메이션
4.1. OVA BNW의 맹세
TVA 본편에는 등장하지 못했다. 블루레이 4권 특전 OVA인 'BNW의 맹세'에 등장. 사츠키상 승리팀 팀 N | ||||||
[[미호노 부르봉(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세이운 스카이(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아그네스 타키온(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티엠 오페라 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에어 샤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골드 쉽(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나리타 타이신(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미호노 부르봉 (1992) | 세이운 스카이 (1998) | [[아그네스 타키온(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000000 {{{#!wiki style="letter-spacing: -0.5px"]] | 티엠 오페라 오 (1999) | 에어 샤커 (2000) | 골드 쉽 (2012) | 나리타 타이신 (1993) |
←팀 W | 팀 B→ |
2차 PV에서 밝혀진 바로는 원본마가 사츠키상 우승 경력이 있는 캐릭터가 모인 나리타 타이신의 N팀 소속. 바람이 주변에 소용돌이치는 듯한 기괴한 연출이 들어가 있다.[16] N팀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다이와 스칼렛이 교복 차림으로 잠시 나오는데, 타키온의 딸이 다이와 스칼렛이라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N팀의 공통 분모인 사츠키상 우승에 스칼렛은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OVA 본편에선 N팀 훈련장에 온
4.2. 우마욘
8화에서 '검은 과학자 Dr. 매드 타키온'으로 등장, 맨하탄 카페를 '괴우마무스메 다크 맨하탄 C'로 개조해 마을을 침략한다. 다크 맨하탄 C가 우마솔저 5의 우마솔저 바주카를 맞고 쓰러지자 회복 및 거대화 기능이 있는 홍차를 가져오지만, 맨하탄 카페가 홍차는 싫다며 거절하는 바람에 뜬금없이 폭발을 일으키며 패배한다.4.3. 우마유루
츠루마루 츠요시가 주인공인 4화에서 등장해서는 스피드, 스태미나, 근성 트레이닝을 죄다 실패해 좌절한 츠요시에게 신체 강화 약물(을 가장한 플라시보 약)을 먹여 잠재우고, 츠요시에게 신체 강화 슈트를 입혔다.6화에서 탐정 4인방의 한명으로 등장했다. 패러디한 탐정 캐릭터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주인공인 유카와 마나부.
8화에서는 스마트함과 끝을 알 수 없는 탐구심, 트레이너를 빛나게 만든다[18]는 다이와 스칼렛의 극찬을 받아, 타니노 김렛과 함께 화제의 우마무스메 기사의 메인으로 실렸다. 김렛과 함께 기사를 읽으면서 스칼렛은 역시 자신을 잘 안다고 좋아하다가, 보드카만큼 자기를 잘 아는 우마무스메는 없다는 김렛의 말에 기싸움을 벌인다. [19]
14화에서는 실험 중에 계산으로 고생하는 에어 샤커에게 자신의 실험에 동참하도록 제안을 하는데, 반대급부로 자신 역시 샤커의 실험에 동참하는 것으로 합의를 한다. 덕분에 언제나 괴상한 실험으로 타인을 정신없게 만드는 타키온이 정반대로 자신이 샤커의 실험에 휘말려 고생하는 진기한 장면이 번갈아 나오기도. 최후에는 1컷 만화에 등장한 이상한 액체를 강요하면서 끝이 나는데, 기본적으론 언제나 쿨한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아그네스 타키온의 고생하는 모습에 팬들이 호평을 하고 있다.
4.4. ROAD TO THE TOP
4화 4분 58초 부근에서 맨하탄 카페와 함께 정말 순식간에 스쳐지나간다.4.5. 극장판 새로운 시대의 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새로운 시대의 문 등장인물 & 성우진 | |||
정글 포켓 CV. 후지모토 유리 | 아그네스 타키온 CV. 우에사카 스미레 | 맨하탄 카페 CV. 오구라 유이 | 단츠 플레임 CV. 후쿠시마 하루나 |
캐릭터 PV |
광기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극후반부 이전까진 타키온이 나올 때마다 배경이 붉어진다던가 과장된 미소가 강조되는 등 타키온이 나오는 부분만 자르면 스릴러 영화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과장된 연출이 잦다.
'이제 진짜 환상의 3관마에 걸맞은 강함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라는 팬들의 기대에 호응하듯 상당한 활약과 비중을 가지게 되었다.작중 나온 경기는 실제 승리한 경기들인 호프풀[20], 야요이상, 사츠키상으로, 전체적인 서사는 타키온과 포켓의 경쟁 구도를 중점으로 만들어놨다.
포켓이 트레센에 입학한 뒤 호프풀에 출전할 때 마침 그녀와 같이 지하 복도를 걷다 마주치는데, 자신에게 승부욕을 드러내는 포켓을 보며 흥미를 가지다가 순식간에 그녀에게 접근해 그녀의 다리를 만지작거리며 육체도 재능도 모두 우수하다고 칭찬해준 뒤 경기장으로 향하고, 경기 말미까진 중반대에서 여유롭게 달리다가 말미에 폭발적인 도약력을 보이며 포켓이 반박할 여지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의 압승을 거둔다. 이후 클래식 전초전 야요이상에도 출전해 카페를 꺾고 마찬가지로 압승을 거두었다.[21]
그러나 본인의 능력치와 실력의 한계 속도를 버티지 못하는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었기에 본인의 육체의 한계를 이미 깨달았고[22] 플랜A[23]와 플랜B[24] 중 어느 쪽도 결단하지 못해 망설이다 자신에게 찾아와 의기양양하게 도전장을 날리고 돌아가는 포켓을 보면서 자신의 이름인 '타키온'의 의미[25]를 독백하며 플랜B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다.[26]
이후 사실상 마지막 경주임을 직감하며 사츠키상에 참여, 3연승을 이어나가는 패자답게 유독 많은 환호성 속에서 경기장에 들어서며 경기에 돌입한다. 여전히 이전과 똑같이 후반 스퍼트 전법으로 나서며 이전 야요이상에서 보였던 자신의 환상[27]과 겹쳐지며 환상이 서있던 그 너머로 도약하며 1등을 거머쥐지만, 유리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환상의 다리가 부숴지는 연출을 보여주며 본인의 다리 부상이 심화되었단 암시를 준다.[28] 이후 사츠키상 승리로 4연패를 거뒀다는 열풍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출주를 무기한 중지하겠다.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사실상 은퇴한다.[29]
본인 입장에선 이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길이라며 자신의 욕망조차 숨겨가며[30] 플랜B를 밀고 나가는 태도를 보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때문에 라이벌로서 친분을 쌓기 시작한 포켓이나 단츠는 물론, 그들보다 오래 알고 지낸 카페마저도 타키온의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태도에 그녀에게 싫증을 내버리면서 결국 모든 친구들과 갈라지게 된다.[31]
타키온의 이런 은퇴는 프로 데뷔 동기가 되었던 후지나 8연패 패자로 불리던 오페라 오 이상으로 '라이벌'로서 의존하던 포켓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고, 더비에서 간신히 우승한 뒤 포켓은 승승장구하긴커녕 오히려 이 충격에 발목이 잡혀 연달아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방황하게 되었다. 항상 들고 다니던 빛나는 목걸이도 기스가 난 채로 두고 간 모습을 본 후지는 포켓을 다시 눈뜨게 해주기 위해 자신의 승부복을 차려입은 채 함께 병주를 하게 된다. 포켓이 처음 달리기를 결심하게 된 계기이자 꿈이었던 후지와의 병주로 다시금 본인의 달리게 된 이유와 의미를 깨닫게 되고, 그녀의 설득을 통해 충격을 완전히 극복하게 된다.
이후 포켓이 오랜만에 타키온을 찾아오자 놀라면서도 능청을 떨며 그녀를 맞이하는데,[32] 이전과 달리 마음을 다잡고 자신의 페이스로 솔직하게 진심을 털어놓으며 다시 타키온과 경합하고 싶다는 포켓의 말에 드물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부상을 언급하며 자신은 다시 달릴 생각이 없다며 회피한다. 그러나 "다시금 널 꺾고 진심으로 내가 최강인 걸 증명하겠다"라며 일방적으로 말을 남기고 떠나는 포켓을 지켜보며 많은 생각이 담긴 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재팬컵이 시작되는 당일 관중석 입구 앞에서 포켓을 지켜보는데, 유수의 실력자들 사이에서도 굴하지 않고 승리를 위해 매진하며, 포켓을 괴롭히던 환상과 가로막던 한계를 깨부수고 앞으로 나아가는 포켓의 모습을 보며 자신만이 계속 한계에 사로잡혀 침체되어 있음을 견디지 못하고 본인의 외면하던 달리고 싶다는 '우마무스메'의 욕망대로 밖으로 뛰쳐나가 달려나가기 시작한다.[33][34]
마지막엔 동기 4인조가 다같이 레이스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위닝 라이브도 4인이 다같이 하는 모습으로 영화가 끝이 난다.[35]
스토리상 최종 보스는 오페라 오로 묘사되나, 실제로는 포켓이 지속적으로 타키온을 라이벌로 생각했고, 일본 더비에서 본 그녀의 환영에 트라우마를 앓는 등 어찌 보면 오페라 오 이상으로 숙적 겸 최종보스나 다름없이 묘사된다. 실제로 재팬 컵에서 포켓은 타키온을 이기지 못한다고 중얼거리는 환상을 박살내며 승리한다. 또한 타키온도 이런 포켓의 모습을 보고 다시금 의욕을 되찾는 등, 클래식 동기조 중에서도 포켓과 다름없는 더블 주인공 겸 라이벌로서의 임팩트를 보여주었다.
이 작품의 타키온은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부자연스러울 정도의 딱딱한 미소짓는 모습만 보여주는데, 이는 자신의 우마무스메로서의 본능이나 친구들과 함께 경쟁하고 싶다는 개인의 욕망조차 숨기기 위한 가면을 묘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자연스러운 미소는 후반부 재팬컵에서 포켓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진심을 깨닫게 될때 깨지게 되고, 엔딩에선 기존 매체에서 묘사되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다.[36]
5. 코믹스
5.1. Starting Gates
마라톤이 끝나고 들어온 다이와 스칼렛과 보드카의 뒤쪽으로 잠시 까메오로 지나간다. 아빠 냄새가 난다는 스칼렛의 반응은 덤.5.2. 우마욘
14화에서 처음 소개된다.외견에서 느껴지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속성답게, 실험 희생양을 찾아다니는 모습을 보인다. 대놓고 약물을 먹이는 것은 아니고 음식에다가 섞어서 슬쩍 먹이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성공한 사례는 없다. 아이네스 후진과 스윕 토쇼에게 한 시도는 모두 커트. 전자는 에어 그루브에게 현장에서 딱 걸려 끌려갔고, 후자는 맨하탄 카페에게 저지당했다. 본인 소개 에피소드인 14화는 실험하다 약품을 쏟는 바람에 손을 다친 것을 소재로 한 이야기이며, 그래서 감은 붕대를 패션인 줄 착각한 보드카가 "체인 두르면 더 멋있을 것"이라며 쫓아온다.
묘하게 맨하탄 카페와 자주 나오는데 같은 2001년 세대& 2001년 야요이 상에서 맞붙었던 것 & 같은 부마(선데이 사일런스) & 둘 다 일본 리딩 사이어였음 때문으로 보인다.
다이와 스칼렛에게는 실험의 부산물로 나온 헤어 트리트먼트 같은 걸 종종 주는 모양이다. 덕분에 맨하탄 카페에게 자신에겐 왜 이런 실험만 하냐는 원망의 눈길을 받기도.
6. 라이브 시어터
6.1. 솔로
<rowcolor=#fff> 앨범 재킷 | 곡명 | 상세 |
ライトレス Lightn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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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그룹
<rowcolor=#fff> 앨범 재킷 | 곡명 | 상세 |
transform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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宇宙走娘<コスモピュエラ> 銀河探検譚 우주주랑[37](Cosmo Puella) 은하탐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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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입체화
- 넨도로이드 No.2512
제작: 굿스마일 컴퍼니
출시일: 2024년 11월
- 1/7 스케일 피규어
제작: 코토부키야
출시일: 2025년 3월
- 1/7 스케일 피규어
제작: 알터
출시일: 2025년 8월
원더 페스티벌에서 발매된 레진 킷의 조형을 기반으로 모형화됐다. 원형사 또한 해당 레진킷의 원형사와 동일하다.
8. 기타
모든 우마무스메들이 한 수 접을 정도의 슈퍼 천재 우마무스메. 그 높은 지능 때문인지 지금까지 한번도 진심을 낸 적 없다. 그래서 우마무스메로서의 실력은 미지수. 성격은 이지적이고 논리적이고 괴짜. 다만 악의는 없고, 익살맞고 기본적으로 쾌활한 성격. 초 슈퍼 울트라 스위트파. 탁월한 회색의 뇌세포는 언제나 당분이 필요하다. 초기 설정 |
- 승부복 컨셉은 과학자, 그 중에서도 특히 화학・생물학 계열 과학자의 연구/실험용 복장이다. 보통 '과학자'라고 했을 때 떠올리는 이미지, 즉 새하얀 가운을 입은 채로 시약이나 비커 등의 실험 도구들을 활용해 실험을 하는 이미지를 승부복 컨셉으로 삼은 셈. '타키온'이라는 이름이 물리학에서 나온 것이긴 하지만 '과학자'라는 캐릭터성을 부여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타키온이 추구하는 연구 목표(우마무스메의 신체적 가능성 연구)나 각종 비주얼적인 측면 등에선 굳이 세세한 분야를 따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39] 하지만 단순히 과학자 컨셉을 떠나서도 타키온의 승부복은 엄청나게 특징적인 부분이 많은데, 주요한 부분들을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승부복의 하얀 가운을 보면 소매가 긴 편인데, 손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길다. 그래서 홈 화면에 배치해뒀을 때나 육성 시 인자 계승을 하는 장면 등에선 아예 모션이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인자 계승 장면에서 보통의 우마무스메들은 서로의 손을 마주잡는데, 승부복을 입은 타키온이 있으면 그 대신 허리를 잡는 식. 제작진도 승부복을 입은 상태에선 애초에 손이 보이질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고 모델링을 했는지, 우마뾰이 전설 라이브 등과 같이 옷자락이 펄럭이는 춤을 출 때 자세히 살펴보면 손 모델링이 아예 되어있질 않다.
- 디자인 자체는 '니트 + 셔츠 + 스타킹 + 치마 + 연구용 가운'으로 평범(?)해 보이는 조합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 치마와 관련해선 말이 많은 편으로, 니트 아래의 치마처럼 보이는 부분이 사실은 셔츠가 니트 아래로 삐져나와 치마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승부복 원안 이미지를 자세히 보면 셔츠의 옷깃과 니트 아래로 삐져나온 부분이 비슷하다는 점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나중에 SSR 서포트 카드의 일러스트에서 삐져나온 아랫자락에 셔츠용 단추 구멍이 있는 것으로 확인 사살되었다. 그러니 애초에 치마를 안 입은 상태이거나, 잘 봐줘도 니트에 가려져 안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짧은
있거나 말거나 한 수준의치마를 입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인게임에선 연구용 가운에 가려져 하의를 명확히 볼 수 없는 탓에 이를 확인할 길이 없으나, 유저들 사이에선 이러한 하의실종 패션이 사실상의 정설로 받아들여진 상태. - 헐렁한 실험복은 엄밀히 말해서 승부복이지 실험복은 아니다. 하지만 매드 사이언티스트라는 개성이 강한 것을 넘어서 사실상 타키온의 정체성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2차 창작에서의 타키온은 교복이나 체육복 대신 승부복을 일상복처럼 입고 출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40] 진지하게 따져보면 타키온은 레이스용 복장을 입고 실험을 하는 것과 다름없긴 하지만, 승부복 디자인이 실제 실험복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위화감이 전혀 없다. 이 점을 인지한 2차 창작물에서는 승부복을 입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교복에다 실험실 가운을 입힌다. 공식 미디어 믹스에서 이를 최초로 도입한 것은 외전 만화인 우마욘부터이며[41], 이후 이 설정은 극장판에서도 도입되어 본편에서도 교복 상태에서도 흰 가운을 착용하게 되었다. 다만, 원작 게임 모델링은 바꾸거나 하진 않아서 여전히 교복만 착용하고 있다.
- 타키온의 머리 장식은 자신의 캐릭터 컨셉에 맞게 분자 모형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인단(Indane, C9H10)의 분자 구조와 동일한 모양이다. 헌데 구조가 비슷하게 생긴 화학 물질로 퓨린(Purine, C5H4N4)이 있어서 개발진 측에서 혼동한 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 참고로 퓨린은 하위 물질로 커피나 홍차의 원료인 카페인을 가지고 있다.
단, 인단의 모형은 육각형과 오각형이 맞닿아 있는 모양이다.
- 눈 모양이 꽤 특이한 편인데, 붉은 가로선이 있는 죽은 눈이다. '타키온'이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을 빠져나갈 수 있는 가상의 물질이라는 점,[42] 타키온의 개인 스토리 3~4화 제목이 각각 '사건의 지평선'과 '타키온'이라는 점 등에서 블랙홀을 형상화한 눈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나, 단순한 우연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 또한 있다.[43]
- 괴짜 기질이 다분한 캐릭터지만 마음을 연 상대에게는 속정이 깊은 모습을 보여준다. 실험에 자주 끌려 나오는 맨하탄 카페가 조금 화난 것 같거나 강하게 나오면 귀를 떨구거나 말투도 묘하게 소심해지는가 하면, 트레이너에게 밸런타인 데이엔 돼지덮밥 맛의 손수 만든 초콜릿을,[44] 크리스마스엔 손수 만든 향초를[45] 선물하기도 한다.
- 인게임에서의 행동이 귀엽다는 평이 많은 편이다. 귀여운 소리를 내며 재채기를 한다거나, # G1 레이스에서 우승하면 기뻐하면서 팔을 빙빙 돌리기도 하며,[46] 트레이너에게 도시락을 빨리 만들어달라면서 어린 아이처럼 보채는 모습(개인 스토리 참조)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예 타키온의 랜덤 육성 이벤트 중 하나의 제목이 '떼쟁이 타키온'일 정도. 말하는 모습이나 행동은 전반적으로 매드 사이언티스트 그 자체인데 비해, 정작 근본적인 면은 앳된 모습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갭모에가 느껴진다는 평이 많다. 단 것을 좋아하고 쓴 것을 싫어하는 어린 아이 같은 입맛, 어린 시절의 꿈을 끝까지 포기 하지 못하는 순수한 면을 보면 이런 모습들은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 인게임 프로필 등에서도 알 수 있듯, 타키온은 단것을 굉장히 자주 찾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홍차로, 자신의 SR 서포트 카드에선 아예 각설탕으로 탑을 쌓아놓고 홍차에 넣어먹는 모습이 묘사될 정도이다. 여담으로, 일일히 세어 본 사람의 계산에 의하면 최소 59개의 각설탕이 확인 가능하고 이것만 해도 1180kc에 달한다.[47]
반대로 쓴맛이 나는 음식, 특히 설탕이나 우유를 넣지 않은 커피는 굉장히 싫어하는데, 육성 중의 컨디션 하락 이벤트 중엔 맨하탄 카페의 커피(무진장 쓴맛)를 모르고 뺏어 먹고는 혼자 컨디션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 사복으로는 '진한 보라색상 오프숄더 방식의 상의 + 검은 청바지 + 진보라색의 펌프스' 조합의 의상을 입고 있다. 매드 사이언티스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인상을 받을 정도. 그런데 이 바지가 꼬리 구멍이 뚫려 있는 우마무스메용 바지가 아니라 인간 여성용 바지를 내려서 입은 것이란 점이 밝혀지면서, 연구 이외의 것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타키온의 캐릭터성을 100% 보여주는 의상으로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바지에 꼬리를 집어넣을 시간에 연구를 더 하겠다는 의지 #
- [ 수정 전/후 승부복 이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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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전 이미지 수정 후 이미지
- 게임 2주년 업데이트에 맞춰 승부복 이미지의 리터칭이 이뤄졌다. 안 보이던 귀 장식이 보이게 옮겨지거나 옷의 음영이 좀 더 세밀하게 바뀌는 등 전반적인 디테일 향상이 이뤄졌다.
- 그랑블루 판타지 팬덤에서는 산달폰을 닮았다고 한다. 그랑블루 판타지 갤러리에서는 아예 말딸폰이라고 부를 정도. 상술했듯 타키온은 쓴 커피를 극도로 싫어하지만, 산달폰은 자타공인 커피 덕후인 점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 극장판에서 나온 입이 과장되게 좌우로 길어진 모습 때문에 주술회전의 고죠 사토루의 밈에서 따와서 익키온이라는 별명이 추가되었다. 또 2차 옷갈은 욘사마처럼 생겼다는 별명도 있는데, 매출이 낮아 매망추라고도 불리는 굴욕도 당했다.
- 2024년 만우절 기획으로 은하탐험담 코스모 푸엘라(Cosmo Puella)라는 신규 곡의 등장인물로 선발되었다. 공식 사이트의 소개문은 외계어(文字化け)로 적혀있으나, 원문은 복사해서 옮기면 읽을 수 있다.
네오·아그네스 타키온 『宇宙走娘<コスモピュエラ>』のリーダーおよび発起人。観測されることでしか確定しない未来において、果てしなく巨大な<特異点崩壊(naked singularity)> を観測する。「UMA STARS」とは?銀河の調停者とは?知識の深淵に触れたとき、物語は宇宙を巻き込む渦となっていく。彼女がコクピットに刻んだ数式は帰還の鍵となる。 『우주주랑〈Cosmo Puella〉』의 리더 및 발기인(發起人). 관측하는 것으로밖에 확정하지 않는 미래에서, 한없이 거대한 〈특이점 붕괴(naked singularity)〉를 관측한다. 「UMA STARS」란? 은하의 조정자란? 지식의 심연에 접할 때, 이야기는 우주를 휘말려들게 한다. 그녀가 콕핏에 새긴 수식은 귀환의 쐐기가 된다. |
8.1. 트레이너와의 관계
우마무스메의 육성 캐릭터들은 후반으로 갈수록 트레이너(플레이어)와 끈끈한 관계를 맺긴 하지만, 아그네스 타키온의 경우엔 그게 유달리 부각되는 편이다. 여러모로 자신조차 감정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츤데레로서의 인상이 강한 편.- 랜덤 육성 이벤트인 '목표로 이어지는 지름길은 없다' 이벤트에서 선택지로 약을 선택한 경우, 타키온이 "그 약은 처음 본 상대에게 인생을 바치게 된다! 너는 내게서 도망칠 수 없어! 평생 내 조수가 되라!"라며 장난을 친다. 그런데 트레이너는 설마 하면서도 "아그네스 타키온에게 인생을 바칠 각오를 할 무렵-."이란 독백을 보여주며 타키온에게 진심이었음을 암시한다. 타키온이 알게 모르게 이런데서 허튼 소리를 안 한다는 걸 생각하면, 타키온의 사랑과 독점욕을 뚜렷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트레이너도 타키온에게 인생 바칠 각오쯤은 했다는 걸 보여준다.
- 다른 랜덤 육성 이벤트에선 양해를 구해 트레이너를 해변가에서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실험을 하는데, 트레이너가 성게를 밟을 뻔하자 급하게 손으로 잡아끌어 피하게 해주면서 "내 심박수가 올라갔다"라며 툴툴거린다. 헌데 정작 타키온은 이게 정확히 무슨 이유인지 모르는 건지 "그 순간의 감각이 혹시 육체개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며 확실히 남겨둬야겠다고 연구실로 가 버린다.
- 또다른 육성 이벤트에서는 차를 마시며 약을 훔쳐간 불상의 우마무스메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서로 안색이 안 좋다며 빨리 들어가라는 대화를 한다. 이 때 트레이너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마는데, 트레이너가 눈을 떠보면 타키온이 급하게 생활관으로 옮겨놓고서 곁을 지키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앞뒤 사정을 설명한 타키온은 "역시 그 때 돌려보냈어야 했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 때 표정이 엄청나게 안 좋다. 그래놓고는 걱정해준거냐 물으니 "내 모르모트니까 건강 관리 잘해야지"라 답하는 건 덤.
- 타키온의 평소 말투나 육성 종료 시의 대사 등을 보면 알 수 있듯, '가능성'이란 단어가 그녀의 핵심 키워드고 항상 이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 S랭크 달성 시의 육성 종료 대사는 "자네의 존재가 나에게 무한의 가능성을 가져다 줬다네."로, 이를 통해 타키온에게 트레이너가 어떤 의미인지 느낄 수 있다.
이렇듯 둘의 관계가 끈끈해지게 된 것에는, 타키온의 달리기를 보고서 홀린 트레이너가 타키온에게 구애에 가까운 스카우트 제의를 하면서 둘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스카우트 이전의 내용을 다룬 개인 스토리 내용만 봐도 타키온은 학원에서 반강제로 쫓겨나기 직전인 상황이었고, 육성 스토리를 보면 그보다도 더욱 암울한 상황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트레이너가 나타나 약을 연달아 세 알이나 퍼먹고는 모르모트로 쓸 거라 경고하는데도 "상관없다!"를 외치며 자기를 스카우트 하더니, 나중에 타키온이 결국 속으로 체념해버렸을 때도 "함께 한계 너머를 가보자!"라 외치며 용기를 북돋아준다. 이렇듯 스카우트 때부터 시작해서 트윙클 시리즈에 도전하는 내내 자신을 밑도끝도없이 지탱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니 관계가 끈끈해지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
그래서인지 상술한 사례들 외에도, 표현은 서툴지만서도 타키온과 트레이너 사이의 관계를 끈끈한 관계를 묘사한 장면들이 여럿 나온다.
- 타키온의 경우 육성 스토리를 주의 깊게 읽다 보면 주절주절 과학 지식을 읊는 경우가 있는데, 진짜 실험인 경우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관되게 자신이 쑥스러운 상황일 때 이런 식으로 말한다.
- 타키온의 개인 스토리 5화에서도 트레이너의 악몽을[48] 듣고는 실험하겠다며 위협하더니 진짜로 약을 먹여 버리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냥 보면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지만, 각종 스토리에서 다른 우마무스메나 기자들이 자신에게 뭐라고 하던 신경쓰지 않고 별다른 반응 자체를 안 보였던 타키온을 생각하면, 고작 트레이너의 악몽 속의 자신이 안 좋게 나왔다는 걸 핑계삼아 진짜로 약물을 먹이는 행동은 그간 타키온의 행적과는 맞지 않다. 이는 꿈 속에서 자신을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바라봤던 트레이너에게 삐진 것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괜한 트집을 잡아 괴롭히듯이 트레이너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출한 것이기도 하다.
- 여름 합숙 중 기자들을 쏘아 붙이는 육성 이벤트 내용도 위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상술했듯 타키온은 이런 것에 이렇다 할 반응 자체를 안 보이는 성미지만, 트레이너에게까지 기자들이 몰려들어 괴롭히는 것을 보자 분노(!)했고, 기자들의 이목을 끌어온 뒤 이전까지와 달리 격하게 독설을 내뱉는 식으로 반응하게 된 것이다.
- 타키온의 트레이너도 타키온의 달리기에 얼마나 깊은 '매력'을 느꼈는지를 육성 종료 때까지 속으로만 생각할 뿐 전혀 표현을 못한다. 월계배를 준비할 때 트레이너의 회상을 보면 단순한 '매력'이 아니라 '반했다'란 표현도 무리 없을 정도인데,[49] 스토리를 곱씹어보면 트레이너의 헌신은 순수함, 나아가 순수한 동경이나 사랑에 가깝다. 타키온이 치명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꿈을 놓지 못하던 어린 아이같은 순수함을 지녔던 것처럼. 이 둘은 그런 의미로도 닮은 꼴이다.
- 육성 이벤트들을 보면 타키온이 "애당초 트레이너는 '우마무스메'가 아니라 '인간'이라서 표본으로는 못 쓴다"라고 자기 입으로 말하면서도 꾸준히 이것저것 먹이거나 해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트레이너는 떨떠름해하면서도 이게 타키온 나름대로의 서툰 애정 표현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 굿 엔딩에서 타키온과의 3년을 회상하는 트레이너는 무수한 표현을 놔두고 '촌스럽다'란 표현을 쓰는데, 어째 타키온과 트레이너 둘이서는 어찌저찌 서로 알아먹는다.
- 이렇게 표현이 서로 서툰 둘이지만, 특히 타키온은 어느 순간부터 감정을 눈치 챘는지 이를 표현하려 애쓰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특히 심리 테스트라는 핑계로 트레이너가 자기와 데이트 하면서 여러 극적인 감정을 느끼고 심박수가 오르지 않았냐고 집요하게 물어보는 장면은, 타키온의 성격을 생각하보면 그야말로 깨가 쏟아지는 장면이다. 연구라는 핑계로 자신의 마음을 돌려서 표현하는 것을 보면 딸내미의 츤데레 성격도 유전인 셈.
이렇듯 트레이너와의 관계가 굉장히 잘 묘사된 덕택에, 타키온은 웬만한 애니메이션 주연/조연 캐릭터들 보다도 인기가 많다. 인게임에선 태생 1성의 캐릭터인데다 애니메이션에선 OVA에서만 잠깐 얼굴을 비췄던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로, 일본 웹진 인기 투표에선 게임 발매 후 꾸준히 5~10위를 오갔으며,[50] 페미통을 통해 진행한 사이게임즈 10주년 기념 인기 투표에서도 토카이 테이오(2위, 39표), 라이스 샤워(3위, 37표)와 함께 순위권(9등, 20표)에 진입했다.[51] 타키온이 어느 매체에서도 딱히 푸쉬를 받지 않았던 데다가 게임 출시 전까진 존재감 자체도 희박했다는 걸 생각하면 대단한 인기로, 이렇게까지 이질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게 될 거라고는 사이게임즈 측에서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 본 항목에서 설명한 것처럼, 기본적으로는 게임 출시 후 공개된 육성 스토리와 캐릭터의 매력 등이 인기의 직접적인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입소문을 탄 이유로 한 가지가 더 꼽히는데, 바로 어느 이름 모를 유저가 쓴 괴문서다. 번역본(주의) 본편의 시나리오를 PS VITA 버전이 있었던 것처럼 약 한 사발 하고 그럴싸하게 쓴 필력이 일품으로, 이 괴문서가 원래부터 알음알음 이야기가 나오던 타키온의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트위터 트렌드를 타며 퍼뜨리는 기폭제가 됐고, 이후에 다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퍼지는 과정을 반복한 것이다.
- 인기의 또다른 원동력으로 꼽히는 것은 드림 성향의 여성 유저 팬층이다.[52] 물론 남성 유저 팬층도 많긴 하지만 여성 유저 팬층이 압도적으로 눈에 띄는 편으로, 한때는 트위터에서 '아그네스 타키온'으로 검색할 때 연관검색어로 '드림러(유메죠, 夢女)'가 상위에 떴을 정도였다.[53]
- 이렇듯 사이게임즈조차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인기를 얻게 된 덕분인지, 게임이 출시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부터는 개발진으로부터 엄청난 푸쉬를 받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메인 스토리 1부 5장으로, 사일런스 스즈카가 주인공인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너에게 스즈카의 다리 상태에 경고해줌으로써 트레이너가 고뇌하게 만드는, 잠깐이지만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 그리고 해당 메인 스토리의 테마곡인 'transforming'에선 아예 주인공인 스즈카와 함께 듀엣으로 등장하는 푸쉬도 받았으며, 그로부터 2개월 뒤에는 타키온의 테마곡인 'Lightless(ライトレス)'가 발매되기도 했다. 심지어 위닝 라이브가 테마인 그랜드 라이브 시나리오에선 아예 시나리오 주요 멤버로 등장했을 정도.
트레이너와의 관계가 워낙 메인인 덕에, 2차 창작에서도 타키온은 트레이너(모르모트)와 커플링으로 자주 묶인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런 경우엔 둘 사이가 굉장히 끈끈한 관계인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공식 스토리에서 트레이너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을 때 "자기도 몰랐을 뿐 이미 반해있던 것 아니냐"는 말까지 종종 나왔을 정도였는데, 2차 창작에서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던 것. 보통 이런 커플링은 일명 '타키모르(タキモル)'라는 이름으로 많이 그려진다. 다만 남트레이너와의 커플링은 '트레타키(トレタキ)' 나 '모르타키(モルタキ)'로, 여트레이너와의 커플링은 '타키모르♀️'로 명칭이 바뀌어 가는 추세다.[54]
한편 트레이너와의 끈끈한 관계가 극대화된 나머지, 트레이너를 독차지 하려고 과하게 집착하는 '아그네스 질투키온'도 있다. 그리고 후술할 너구리 시리즈 작품의 영향으로, 트레이너 의존증에 걸려서 트레이너가 조금이라도 근처에 없으면 정신이 나가버리는 타키온을 다룬 2차 창작도 종종 있다. # 그 외엔 인게임 스토리를 따라 (진지한 의미에서) 괴로워하거나 승리 후 기뻐하는 모습으로 묘사하기도 하고, 이를 비틀어서 결국 다리가 망가진 비극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타키온의 트레이너를 다룬 2차 창작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모습들이 있는데, 바로 타키온의 약물 실험 때문에 몸에서 빛을 내뿜게 되어버린 트레이너의 모습이다. 개인 스토리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하면서 타키온의 약을 다짜고짜 먹은 탓에 트레이너의 몸이 황록색으로 빛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마는데, 공식 스토리에서도 이 지경이니 2차 창작에선 더하게 묘사된다. 트레이너의 몸이 빛나는 연출이 있다면 거의 99%는 타키온 트레이너로, 눈부신 초록빛이나 무지개색 형광빛을 내뿜거나, 아예 한 술 더 떠서 게이밍 RGB LED처럼 발광하는 존재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심지어는 트레이너가 이 발광을 이용해서 감정을 표현하거나 태양권 등을 시전해 섬광탄이 되는 경우도 있다. 나중에는 공식에서도 이 설정을 다시 증폭시켜서, 수영복 승부복의 이벤트에서 몸이 번쩍번쩍 발광하는 트레이너가 학원 내의 유명인사(?)가 된 것 같은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55]
8.2. 타 캐릭터와의 관계
- 생활관 룸메이트는 아그네스 디지털로, 같은 '아그네스' 관명을 사용하는 인연으로 묶이게 되었다. 어느 우마무스메를 만나든 최애의 존귀함과 망상으로 폭주하는 디지털은, 타키온에게 있어 놓칠 수 없는 연구 대상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둘 다 트레센 학원 내에서 서로 다른 의미로 '위험한(?) 아그네스'로 취급받는다는 공통점도 있다.
- 하지만 룸메이트인 디지털보다는 학원 내에서 별도의 개인실을 공유하는 맨하탄 카페와 얼굴을 마주하는 일이 더 많다. 원래 그 방은 카페 혼자 쓸 예정이었지만 마침 같은 시기에 타키온도 연구실로 쓸 공간을 찾고 있었고, 심볼리 루돌프가 사고 치고 다니는 타키온의 감시역으로 둘을 붙여 놓았다고 한다.... 덕분에 카페의 육성 스토리 내내 타키온의 연구실은 심심하면 등장하고, 이 연구실 배경은 카페의 것으로 보이는 낙서나 각각의 잔 홀더로 보이는 물건들이 존재하는 등 디테일하다.[56] 이렇듯 단짝 아닌 단짝으로 묘사되다보니 카페는 본의 아니게 타키온의 실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나중엔 당한 게 많았던 탓인지 타키온의 마수에 걸려들 뻔한 다른 우마무스메나 트레이너들에게 조언을 해줌으로써 구해주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 그 밖에 인게임에서 함께 다니는 친구들인 맨하탄 카페, 에어 샤커, 파인 모션 등과 '다과회 조(お茶会組)'라는 태그로 묶이기도 한다. 그리고 정글 포켓과 단츠 플레임이 실장되자, 클래식 동기 4인방끼리 다니는 경우가 많아졌다.
- 굳이 누구와 엮지 않더라도 이런 캐릭터가 으레 그렇듯 실험으로 온갖 기상천외한 사건의 발단이 되기도 한다. 다른 우마무스메에 대한 2차 창작에서 "골드 쉽이나 타키온이 사고를 쳤다"라는 발단만 넣으면, 뭐든 성립되게 할 수 있는 개연성 치트키 취급을 받을 정도. 예를 들어 트레이너든 우마무스메든 타키온의 실험체가 되어 버리는 바람에 근육질이 되던가 이상하게 맛이 가던가 하는 식으로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하여튼 2차 창작물에서 타키온의 실험이 적어도 정상적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 아그네스 타키온과 다이와 스칼렛이 원본마 부녀 관계인 점을 고려해서, 공식과 2차 창작 모두 스칼렛과의 관계를 돈독하고 친밀한 관계로 그리는 경우가 많다. 2차 창작에선 '타키스카(タキスカ)'라는 태그로 분류되는데, 아예 부모-자식 관계처럼 묘사하기도 할 정도이며, 학생회장 못지않게 자식 바보 기믹도 많이 나오고 있다.
- 마루젠스키가 사쿠라 치요노 오에게 "자꾸만 눈길이 간다"라고 하거나 킹 헤일로가 카와카미 프린세스를 향해 "그냥 내버려 둘 수 없는 기분이 든다"라고 말할 때, 타키온 역시 다이와 스칼렛을 보며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라고 말한다.
- 보통 우마무스메 세계관에서는 자식이 아버지를 동경하는 묘사가 많은데, 다이와 스칼렛의 경우에는 1등을 추구하는 성향 탓인지 타키온을 경쟁자로 본다. 하지만 홈 화면 대화를 보면 타키온씨가 상냥하다고 하는 등 분명하게 호감을 보인다.
- 타키온과 스칼렛은 분명 디자인도 지향점도 다른데 어째 닮았다는 평가가 많이 나오곤 한다. 이 둘을 육성하다 보면 실제로 분위기나 행동 양식 같은 말할 수 없는 면에서 비슷한 구석이 있다. 외적인 부분에서도 비슷한 부분들이 있으나,[57] 그 이상으로 내적인 면에서 더 유사하다는 인상이 강하다. 스칼렛이 자신감 있는 태도와 우등생스러운 겉모습 아래에 불안과 열등감을 감추고 있다면, 타키온은 익살스럽고 쾌활한 겉모습 아래에 체념과 발버둥을 감추고 있다. 그리고 방향성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둘 다 츤데레 기질인 것도 비슷하다. 이런 유사성 탓인지 타키온의 굿 엔딩과 스칼렛의 굿 엔딩은 그 흐름에 있어서도 유사성이 뚜렷하다.
- 괴짜스런 면모 속에서도 마음을 연 상대에겐 속 깊은 모습을 보여주는 타키온의 성격이 다이와 스칼렛을 상대로는 더욱 두드러진다. 다이와 스칼렛 SR 카드의 에피소드 텍스트에선 화자인 타키온이 스칼렛을 배려하여 조용히 자리를 떠나주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해당 카드의 두 번째 연속 이벤트에선 수영장 청소를 하려는 스칼렛을 보며 "우연히 물때를 빼기 딱 좋은 약을 만들었다"라며 다른 곳의 청소를 마저 하라고 얘기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자신의 SR 서포트 카드에서도 여기저기 돕고 다니느라 피곤할 텐데도 휴식을 취하지 않으려는 스칼렛을 상대로 손톱으로 몰래 찌르고는 "수면제를 주사했으니 잠이 올 것이다"라며 반강제로 재우는 식의 따뜻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 외의 이벤트나 대화에서도, 트레이너나 다른 우마무스메들을 상대로는 어떤 실험도 거리낌없이 시행하는 평소 모습과는 달리 스칼렛에게 만큼은 정말로 안전하고 도움이 되는 약품이나 물건만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 이렇듯 알뜰살뜰하게 스칼렛을 챙겨주는 타키온이지만, 밝고 긍정적인 와중에도 상대의 말을 잘 듣지않은 채 저돌맹진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스칼렛의 모습에는 조금 곤란함을 느끼고 있다고. 그런데 타키온 본인도 동기인 맨하탄 카페나 정글 포켓을 대할 때에는 꽤 밝은 분위기로 상대 의견따윈 무시한 채 멋대로 일을 진행시키는 똑 닮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함정. 홈 화면에서의 타키온과 스칼렛의 대화를 보면 "자네의 그 성격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건가?"라며
자폭인증을 하기도 하는데, 당연히 이 대화를 본 유저들은 "응. 니 딸 맞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덤으로 '부모님'이란 표현 때문에 본작에 등장하지도 않은 엄마가 소환되기도...
- 딸내미의 라이벌과는 별로 접점이 없었으나, 이후 보드카의 아비 타니노 김렛이 실장된 후, 김렛과 서로 자신의 딸을 자랑하는 밈이 생겼다. 결국에는 공식 애니인 우마유루 8화에서도 자신의 딸 얘기로 김렛과 싸우는 모습이 나와버렸다.
[1] 본래 다이와 스칼렛의 성우였으나, 이후 아그네스 타키온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비게 된 다이와 스칼렛의 자리는 키무라 치사가 담당하게 되었다.[2] 두뇌는 인체에서 열량 소모로 손꼽히는 장기다. 그래서 머리를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단것을 입에 달고 사는 경향이 높다.[3] 원본마 아그네스 타키온은 모계 쪽으로 상당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그네스 레이디(외조모), 아그네스 플로라(어미), 아그네스 플라이트(전형제) 문서를 참조할 것.[4] 선발 레이스에 나가면 트레이너에게 스카우트가 될 텐데 그러면 트레이너가 시키는 트레이닝을 해야 돼서 중요한 실험 시간을 버리게 된다는 이유였다. 실험 시간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고. 식사 또한 카페테리아에서 대충 식사를 하고 카페테리아가 쉬면 영양소를 고려한 재료를 믹서기에 갈아서 마실뿐 요리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육성 중 무작위 이벤트에서도 연구에 정신이 팔려 아무것도 먹지 않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연락이 두절되는 이벤트가 존재한다.[5] 본래 학원에 온 이유는 트윙클 시리즈에 출전해 자신의 연구를 더 진행시키기 위해서였는데, 본인 입장에서는 오히려 실험 시간을 빼앗기기만 했던 것. 트레이너의 앞에서도 트윙클 시리즈 출전은 원하지만 "그것보다 연구시간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할 정도이다.[6] 이 때 타키온의 재능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데, 평소에 훈련을 했다는 언급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루돌프와의 경주 때 간발의 차이로 패했다.[7] 타키온 왈 주인공은 모르모트 이하 취급을 받을 수도 있고, 모르모트에게 실험 거부 권리 같은 건 없다고 한다.[8] 사츠키상, 일본 더비, 국화상[9] 이때 무릎에 뭔가 스프레이를 뿌린다. 트레이너는 그게 뭐냐고 물으나 냉각 스프레이라며 어물쩡 넘어간다.[10] 이때 타키온의 눈동자가 한순간 흔들렸다는 걸 트레이너가 알아차린다.[11] 원본마 아그네스 타키온과 모마인 아그네스 플로라, 딸인 다이와 스칼렛 모두 연대율(1착+2착률)이 100%라는 엄청난 성적을 자랑했으나 고질적인 각부 불안으로, 모두 전성기를 한창 달릴 때 굴건염으로 은퇴해야만 했다. 이중 타키온은 동기들을 압도적으로 찍어누르며 4전 4승을 했으나 채 클래식을 끝마치기도 전에 지병이던 부종이 야요이상을 거치며 악화되어 결국 '사츠키상' 직후 은퇴했다. 더 압권인 건 동기들의 수준이 낮은 것도 아니었다는 것. 억제기로 작용하던 아그네스 타키온이 은퇴하기 무섭게 동기들이 미쳐 날뛰기 시작, 자신보다 나이 많고 경험많은 윗 세대를 찍어누르기 시작했고 이들 중 하나가 바로 맨해튼 카페, 정글 포켓, 쿠로후네이다.[12] 이 탓에 '내가 생각한 말의 이미지랑 너무 다르잖아!' 하며 인게임의 타키온을 부정하는 경우도 일본에서 더러 있었다고.[13] 두 원본마는 모두 선데이 사일런스의 자마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기수 카와치 히로시가 기승했었다는 점 또한 연관이 있다.[14] 설명은 "트레이너의 공포가 전염되어 조금 능력을 발휘하기 힘들어진다." / "트레이너의 공포가 보다 선명해져 레이스 후반 코너에서 속도가 급감한다." 이 디버프는 트레이너의 정신적인 면이 우마무스메에게도 영향을 준다는 걸 뚜렷하게 보여준다.[15] 맨하탄 카페의 원본마인 맨해튼 카페의 행적은 개선문상에 갔다가 시원하게 말아먹고 그 후 굴건염으로 은퇴한다.[16] 개그 장면이지만 이 부분은 대놓고 태클이 걸린다. 포즈와 바람이 소용돌이치는 연출은 가면라이더 W의 사이클론 조커 폼 오마주며, 이 장면 이후에는 아예 '네 죄를 헤아려라' 포즈까지 잡아준다.[17] 위에서도 서술 했지만 원본마 아그네스 타키온은 다이와 스칼렛의 아비인 것을 감안한 대사.[18] 물론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약물로 트레이너를 진짜 발광시킨다는 의미다.[19] 원본마 스칼렛이 타키온의 딸인 관계처럼, 원본마 보드카는 김렛의 딸이다.[20] 당시 호프풀은 G1 경기가 아닌 G3 정도에 불과했지만, 게임판과 현재 기준으로 맞춘 덕분에 타키온은 G1 2승 실적을 가지게 되었다.[21] 이 때 카페는 자신의 '친구'마저 따라잡기 직전까지 간 타키온의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는다.[22] 포켓의 다리를 만지면서 잠재력도 육체의 강도도 좋다고 칭찬한 점, 타키온의 개인실에서 정황상 본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왼발 부분 엑스레이 사진이 나오는 등 간접적으로 암시가 주어졌었다.[23] 자신의 육체를 약물이든 시술이든 모종의 수단으로 강화시켜 현역을 이어가는 것[24] 자신의 육체가 한계를 맞이했음을 받아들이고 후대가 가는 길을 지켜보는 것[25] 빛보다 빠른 가상입자인 '타키온'과 같이 자신이 이번 경기로 한계를 맞이해 더이상 그녀들과 함께하지 못 하더라도 그녀들이 넘어야 할 가상의 벽으로서 그녀들의 미래를 지지하겠다는 것.[26] 이는 게임판의 본인 스토리와는 반대되는 부분인데, 게임판은 2가지 플랜 중 굳이 따지자면 B쪽에 좀 더 마음이 쏠렸으나 트레이너와의 이야기 끝에 스스로의 욕망을 숨기지 않기로 결심하며 플랜A를 결정하나 극장판에선 '맨하탄 카페의 육성 스토리' 와 동일하게 자신의 동기들인 그녀들로 목표를 이루는 플랜B의 전개로 흘러간다.[27] 이때 타키온의 질주에 맞춰 누군가를 암시하는 비행운이 하늘을 가르고 비행기 소리가 울리는 장면을 교차시키기도 했다.[28] 타키온이 보던 사진 중 발등을 찍은 엑스레이 사진이 있던 점, 이후 붕대도 발등 부분만 감고 있던 점, 타키온의 주요 전략이 막판 스퍼트로 땅을 세게 밟고 나가 가속력으로 역전하는 방식임을 고려하면 그녀의 전략을 발이 버티지 못해 발 뼈가 부러진 것으로 추측된다.[29] 이 때 배경이 붉게 물들고 정글 포켓을 비롯한 대중들이 거리의 전광판으로 기자회견을 보며 심각해지는 장면을 통해 타키온의 갑작 은퇴가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묘사한다. 맨하탄 카페가 부상으로 클래식 노선 중 사츠키상과 일본 더비를 모두 회피하는 행보를 보였음에도, 이 사실은 카페의 대화로 담백하게 지나간 묘사와 대비된다.[30] 자신이 은퇴한 이후에도 포켓의 더비 우승 인터뷰를 보거나, 카페의 국화상 경기를 분석하며 자신이 달리고 있는 것처럼 다리를 계속해서 움직이는 등 타키온 본인에게도 우마무스메로서의 욕망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보여준다.[31] 사실 은퇴도 은퇴지만 지나치게 독립적이고 일방적인 태도로 본인의 상황을 다른 누군가에게 공유하지 않고 혼자만이 알고 모든것을 결정한 태도를 고수한 게 원인이었다. 우마무스메 특성상 은퇴 자체가 이상하진 않은 일인 만큼 포켓 일행에게도 솔직하게 '부상 때문에 사실상 전성기가 끝나서 이전과 같은 모습은 보여주기 힘들다'며 고백했으면 그들도 이해해주었겠지만 제 딴에는 '그녀들이 나아가야 할 지표로 남고 싶다.'라는 생각에 매몰되어 '걱정받아야 하는 친구'가 아닌 '그들이 넘어야 할 우상'으로서 남고자 이를 일부러 숨겼고 부상 사실을 밝히지 못하다 보니 저렇게 독선적인 태도를 보여줄 수 밖에 없던 것.[32] 이 연구실에서 룸메이트처럼 지내던 카페마저 떠난 뒤 방 관리가 아예 안 됐는지, 벽에 붙은 사진들도 너덜너덜해지고 쓰레기도 그나마 박스에 모아 벽 한켠에 몰아넣는 정도로 간신히 처리하고 있었다.[33] 이 때 밖을 달리는 타키온과 경기장을 달리는 포켓이 교차되며 포켓과 마찬가지로 타키온 또한 자신의 욕망을 더 이상 숨기지 않기로 결심했음을 보여준다.[34] 경기장에서 나온 타키온이 마지막에 다다른 다리는 실제로 도쿄경마장 인근에 있는 코레마사 다리인데, 도쿄경마장에서 이 다리까지의 경로를 구글맵에서 검색할 시 거리가 2.4km, 즉 일본 더비와 재팬 컵의 코스 길이인 2400m로 나온다.[35] 위닝 라이브는 모두가 자신의 라이브를 보러 와줘서 고맙다는 멘트를 하며, 특정 누군가의 우승이 아닌 모두가 주역이고 주인공이라는 열린 결말로 연출된다.[36] 재팬컵 이전에 딱 한번 가면이 깨진적이 있는데 사츠키상 이전 포켓이 자신에게 이기겠다며 도전장을 내자 순간 본심을 억누르지 못했는지 크게 웃으며 잠깐이나마 본래 표정이 드러난다.[37] 우주를 달리는 소녀. 혹은 우주를 달리는 우마무스메 라는 의미.[38] 어드마이어 베가와 동일한 사사키 히토미가 맡은 캐릭터.[39] 특히 물리학자라고 하면 입자 가속기같은 대형 실험 장비를 바탕으로 대규모 실험을 한다는 인식이 있다. 그런데 그런 실험에 사용되는 장비들은 당연히 직접 들고다닐 수 없고 평소에는 그냥 컴퓨터만 들여다보고 있다보니, 에어 샤커와 이미지가 많이 겹친다는 문제도 생긴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이론 물리 쪽은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끝이다.[40] 다른 캐릭터들은 일상물에서 거의 예외 없이 교복, 체육복, 사복을 입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타키온은 이와는 정반대인 셈.[41] 교복+가운 복장이 우마욘이 먼저인지 2차 창작이 우선인지는 확실하지 않음.[42] 이론상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탈출하기 위해선 광속 이상의 속도가 필요하다. 그런데 타키온은 최저 속도가 광속인 데다 에너지를 잃을수록 속도가 빨라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사건의 지평선을 얼마든지 빠져나갈 수 있다.[43] 해당 블랙홀의 이미지는 NASA에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한 M87 블랙홀의 모습인데, 해당 이미지가 공개된 시기(2019년)는 아그네스 타키온이 최초 공개됐던 해(2017년)보다 한참 이후였다. 또한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도 가르강튀아 블랙홀의 모습이 등장하긴 하지만, 타키온의 홍채와는 그리 닮지 않았다.[44] "알리티아민에 피로 경감 효과가 있다" 등등의 얘기를 주절주절 말하는 걸 보면, 과로하는 트레이너를 생각해서 만든 것이 분명해 보이긴 하다. 헌데 정작 줄 때까지 맛을 안 봤다는 게 에러. 트레이너가 먹어본 뒤에야 타키온도 이 초콜릿을 맛보는데, 그 배신감에 치를 떨며 트레이너에게 "뭐가 됐든 좋아! 맛있는 과자 만들어줘!"하며 보채고, 트레이너도 마지못해 초콜렛 쿠키를 만들어 주는 게 포인트다.[45] 하지만 밸런타인 데이 때의 초콜릿과 마찬가지로, 처음 만들어본 거라 극도로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바람에 트레이너와 함께 탈출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덕분에 "꼭 선물로 줄 필요는 없겠지"라며 말로 감사를 표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엄청 부끄럽다며 굳어 버린다. 침몰[46] 신나서 소매를 붕붕 흔들며 좋아하는 동작으로, 승부복을 입은 상태에서만 티가 난다.[47] 대충 토핑이 적게 들어간 레귤러 사이즈 피자 한판이나 라면 두개 정도 분량이다.[48] 꿈속에서 타키온이 트레이너를 묶어두고 실험을 했다. 그런데 이 악몽의 내용을 들은 타키온은 "그럼 자네의 잠재의식에 있는 나는 '사람 말 안듣고 멋대로 실험하는 우마무스메'라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였다.[49] 타키온 본인은 이를 '광기'라 표현했지만, 이건 화자가 타키온이라는 걸 고려해야 한다.[50] 다만 웹진 인기 투표 중에서 한 번은 갑자기 수만 표가 몰리는 노골적인 조작이 터져서 무효 및 투표 제외 처리를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51] 해당 투표는 2021년 4월 7일~13일에 진행해 5월 13일에 발표한 것으로, TVA 2기의 종영일(2021년 3월 30일)로부터 딱 일주일 이후였다. 테이오와 라이스가 TVA 2기에서 주연 및 주요 조연으로 수혜를 톡톡히 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2기에 제대로 등장조차 하지 않았던 타키온이 다른 우마무스메 캐릭터들을 제치고 순위권에 진입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것이다.[52] 본인을 투영하는 오리지널 주인공과 판권작 캐릭터 간의 연애를 다루는 창작물을 제작/소비하는 팬층을 뜻한다.[53] 사실 타키온 팬인지 여부를 떠나서, 우마무스메의 여성 유저층 자체가 다른 게임에 비해 유독 드림러 비율이 높다는 특이성을 띠고 있긴 하다. 폐쇄성이 심하고 여성향 작품 위주로 활동하는 드림러들이 이렇게 한 곳에 몰리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기에, 관련 기사가 나오거나 # 이를 신기하게 여긴 다른 유저들에 의해 '드림러 스테이크스(夢女ステークス)'라는 캐릭터 추천 목록이 탄생하기도 했을 정도다.[54] 원래 '타키모르(タキモル)'는 여트레이너 지지층이 처음 만든 단어로 여성향의 공수표기 원칙을 적용해 오로지 타키온과 여자 트레이너의 관계만을 나타냈는데, 엄격한 룰을 정해 두지 않는 남성향 작품의 특성상 대다수 팬들은 타키모르 태그를 성별에 상관없이 트레이너와 타키온을 엮는 2차 창작 전반에 사용하였고, 이런 차이로 인해 여트레이너 지지층에서 태클이 들어오면서 남녀 유저층 간 갈등이 심화된 것이 원인이다.[55] 학생들이 수군대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이들에게 트레이너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린 건가"라며 반쯤 한탄하는 타키온의 반응이 일품이다.[56] 헌데 재밌는 점은, 이 '연구실'이 뒤늦게 디자인된 것인지 정작 초기 출시 우마무스메인 타키온 본인의 육성 스토리에선 언급만 되고 직접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57] 프로필의 '체중' 부분이 '측정 거부'로 동일하다는 점, 어깨가 드러날 정도로 파인 형태의 사복 상의를 입는다는 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