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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5:52:20

플라시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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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예시
3.1. 현실의 플라시보 효과3.2. 설화대중문화에서의 묘사
4. 문제점5. 노시보 효과
5.1. 예시
5.1.1. 현실의 노시보 효과5.1.2. 설화대중문화에서의 묘사
6. 관련 문서

1. 개요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 또는 위약 효과(僞藥效果)는 심리학의학 분야의 용어로, 효과가 없는 약제를 진짜 약으로 생각하고 섭취하였을 때 환자의 증상 또는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이다. 대표적인 예로 임상실험의 대조군에 아무 효과도 없는 약(포도당 등)을 처방했을 때 그 중 일부에서 보이는 호전 반응을 들 수 있다.

이름의 유래는 '내가 기쁘게 해주지(I shall please)'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플라체보'로, 14세기 즈음엔 죽은 사람들을 위한 저녁 기도문에 쓰였다고 한다. 이는 한국어로 '위약(僞藥)', 즉 가짜 으로 번역된다.

2. 특징

어떤 경우는 플라시보 효과에 의해 환자는 '나아졌다'고 느끼지만 실제 수치는 나아지지 않을 때도 있다.[1] 즉 플라시보 효과의 원래 의미와는 다르게 '실제로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건강해졌다고 착각'(확증편향)하게 되는 것. 이런 경우 완화 내지는 완치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부를 수 있으므로 환자는 본인의 감을 믿지 말고 의학적 판단을 믿는 편이 낫다. 사람은 자기 몸을 자신이 알거나 통제하지 못한다고 여기면 공포나 거부감을 느끼며 그 사실을 부정하고 싶어하는데, 괜한 고집 부리지 말고 '난 건강하다'고 자부하던 이가 갑자기 앓기 시작하거나 돌연사하는 일이 생각보다 잦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플라시보는 쉽게 관찰되지만 그것이 플라시보가 검증된 약보다 낫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Big5 성격상에서 성실성이 높으면 플라시보 효과가 크고, 신경성이 높으면 효과가 작다.[2]

한국에서 플라시보 처방은 불가능하다. 의사는 처방전에 무슨 처방을 했는지 정확히 기재해야 하는데, 플라시보 처방을 할 때도 플라시보라는 것을 일일이 기재해야 하고, 그러면 플라시보 효과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처방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3. 예시

3.1. 현실의 플라시보 효과

3.2. 설화대중문화에서의 묘사

4. 문제점

의료에서 플라시보 효과가 가지는 가장 문제가 되는 지점은 오직 결국 환자의 체질에 기대는 기우제형 형식과 환자 본인의 기력이 한계에 도달할 시에 이상 돌변에 의한 부작용 그리고 재현 한계성이 있다. 현대 의학이 성립 가능한 이유는 A라는 환자에게 B라는 약을 주면 C만큼의 결과가 기대된다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 있는데, 플라시보 효과는 C의 스펙트럼을 너무 넓혀버린다. 특히 치료 외적 요소(의사의 화술, 의사-환자의 신뢰 관계 등등)가 치료 그 자체에 주는 영향을 마스킹해서 실제로 더 나쁜 치료를 여전히 쓰이게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심리적 효과 때문에 백신의 성능을 임상시험할 때에는 꼭 피실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백신을, 다른 쪽은 가짜약을 투여한다. 그 뒤 두 그룹을 비교하여 백신의 효과가 플라시보 효과를 얼마만큼 앞서는지를 본 뒤 결론을 내리게 된다. 자세한 것은 블라인드 테스트를 참조. 이 때문에 수많은 의대생약대생들이 통계학을 배워야 한다. 난이도는 당연히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훨씬 상회한다.[10]

이러한 사실을 무시하고 플라시보 효과도 분명 '효과'이니 현대 의학에서도 이를 무시하지 말고 서비스업쪽 관련 조차도 비밀리에 이용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약제가 플라시보 효과를 일으키는 성분을 가진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약 그렇게 이용한다해도 그런 식으로 이용되는 현대 의학을 현직 의학계에 종사하는 자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뿐더러 자칫하면 유사과학처럼 번질 수 있기 때문에 결국엔 궤변일 뿐이다. 또한 플라시보가 효과가 있는지는 질병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적용하면 안된다. 2011년의 연구결과에서 단지 환자가 효과가 있다고 믿는 처치를 받는 것만으로도 감기 환자의 인터루킨 수치가 상승하고 파킨슨환자의 도파민 수치가 상승하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를 근거로 "감기, 파킨슨도 나았으니 암에도 적용되겠지?"하고 암을 플라시보로 치료하려다간 나아진다고 맹목적으로 믿으면서 그대로 훅 갈 수 있다. 애초에 전체 질병을 대상으로 한 어느 메타분석에 따르면 플라시보 효과는 대부분 장기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11][12]

또 다른 문제점은 플라시보 효과가 유사의학이나 사이비 종교에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효과를 그저 맹목적으로 신용하고 마치 사이비 종교 마냥 자가암시가 될 경우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의 모든 것은 언제나 그래도 지구는 돈다 같은 진실이 아닐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실질적인 과학적인 근거는 없으나, '나'는 간접적 경험으로 인해 결국 나았다. 그리하여 이것은 신께서 역사하신 것이다."같은 식으로 분쟁 찬반 토론 효과를 유발하기 아주 좋은 방식이다. 교회 다녀서 병이 나았다는 간증 실제로 교회 다녀서 병이 나았다는 경우가 해당된다. 이러한 플라시보의 대표적인 사례로 무안단물, 안정액 등이 있다.

현대 의학의 약물 검증에서 플라시보가 대조군으로 거의 대부분 들어가는 이유는 플라시보보다는 나아야 된다는 일종의 최저선을 그은 것이다(물론 '아무것도 안 한다' 라는 대조군을 설정하는 것 자체는 과학 실험에서는 전부 다 있다. 실험에서 밝혀진 현상이 저절로 일어난 것이 아니냐 라는 태클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최근에는 가짜 약에 반응하는 뇌 부위가 발견되면서, 보다 명확한 검증의 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가짜 약'에 반응하는 뇌 부위 찾았다.

5. 노시보 효과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 또는 위독약 효과는 플라시보 효과와 정반대의 개념으로, 1961년 미국의 의사 월터 케네디가 처음 사용한 신조어이다. 플라시보 효과와 비슷하게, 약효에 대한 의심이나 부작용에 대한 염려와 같은 부정적인 믿음실제로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름의 유래는 '나는 해를 입을 것이다' 라는 의미의 라틴어 'Nocebo'. 한국어로는 '위독약(僞毒藥) 효과, 즉 ‘가짜독약 효과' 라고도 한다.

5.1. 예시

5.1.1. 현실의 노시보 효과

5.1.2. 설화대중문화에서의 묘사

6. 관련 문서


[1] 사실 별 일 안 해도 나아지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우(특히 만성질병)가 이렇다.[2] 서천석,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때론 삶이 서툴고 버거운 당신을 위한 110가지 마음연습', 김영사, 2013, pp 420-422[3] 사실 간단한 감기몸살은 굳이 약 안 먹어도 일주일 정도면 낫기에 효과라고 하기에는 뭐하다.[4] '피로회복제'가 사용되는 의미를 볼 때 옳지 않은 표현이다. 대체 가능한 말로는 '피로완화제' 등이 있다. 하지만 이미 많이 굳어진 표현이고, 국립국어원에서도 다른 표현을 제안하고 있지 않아서 각주로만 표시하였다. 그런데 '숙취 회복', '스트레스 회복' 등은 안 쓰인다.[5] 비슷한 예로, '통제의 환상' 효과를 발견한 엘런 랭거가 요양원 거주자들을 상대로 40년 동안 추적 관찰하며 실제로 실험해본 결과 노인들에게 작은 일이라도 책임감을 주면서 일을 하게 만든 노인들이 훨씬 건강하다는 통계를 얻었다. 노인들에게 책임감과 선택을 증가시켜 작으나마 통제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는 것이 건강과 행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했다.[6] 이 연구의 경우 회복의 기준이 자의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으며 2011년의 다른 연구들에서 부정된 바도 있다.[7] 이 연구는 2010년의 리뷰 논문에서도 다뤄진 바 있는데, 이 실험의 특이적 현상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실렸다. 리뷰 논문 자료 보충 바람.[8] 여담이지만 라이자가 이걸 소개할 때의 대사는 딱 봐도 도라에몽 패러디.[9] 당시 오즈는 사정을 말하고 일행을 돌려보내려 했으나 이들이 떼를 쓰자 어쩔 수 없이 허수아비가 뇌를 달라고 하자 머리에 나무토막을 채워넣어줬고, 양철 나무꾼이 심장을 달라고 하자 가슴의 빈 곳에 납덩이를 끼워주고, 사자가 용기를 달라고 하자 용기가 생기는 약이라며 무언가의 주스를 마시게 했다. 이후 셋은 희희낙락해하며 떠나갔다.[10] 실제 연구에서 쓰이는 기법에 대해서는 깊은 이해를 한다기보다는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되므로 거의 다 대부분 학부생 때 배우는 지식을 모조리 써먹지는 않게 될수도 있다.[11] '낫씽', 제러미 웹 편집, 정명진 역, 부글PLUS, 2015, p82-83에서 재인용[12] 다만 이는 전체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인용문에도 나와있지만 개개의 질병 중에는 플라시보가 분명한 효과를 보이는 병도 있다.[13] 이 경우 피해자는 살아있지만 죽은 것으로 알려진다.[14] 손발의 저림ᆞ탈모등.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15] 물론 진짜 증상인 경우도 있다. 글루텐을 먹으면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해 실제로 속이 더부룩한 사람이 있다.[16] 실화로 알려진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가 실화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다. 관련 자료(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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