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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마무스메 2차 창작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원래는 우마무스메와 관련된 주로 성적인 2차 창작 소설 (팬픽, SS)을 칭하는 은어에서 시작되었다. 한편 한국 커뮤니티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은 야설이 아닌 일반 2차 창작물도 전부 괴문서라고 통칭하고 있어 점차 포괄적인 용어로 굳어지게 되었다.2. 상세
우마무스메 2차 창작 관련 조항은 마주나 마방 등 관련 이익집단의 권리가 얽혀 있어서 상당히 빡빡하게 적용되며, "원본마의 가치를 훼손하는 2차 창작은 자제하라"라는 공식의 당부는 사실상 야짤, 얇은 책 금지나 다름없어 왔다. 이로 인해서 괴문서라는 이름 하의 팬픽이 활성화 되었는데, 우마무스메 2차 창작 소설 중에서도 양지에서 공개하기 난감한 내용, 특히 성적인 내용을 포함하는 소설이 주로 후타바 채널을 중심으로 올라오게 되었다.개중에는 트레이너와 우마무스메 간의 러브 코미디나 슬랩스틱 개그 동인지 등 가벼운 작품들도 많지만, 괴문서라는 이름답게 각종 이상성욕을 주제로 한 변태적인 내용도 많다. 문제의 소지를 피하기 위해서 성적인 뉘앙스의 단어들을 전부 우마뾰이 전설의 가사나 "인자", "킷카상"[1], 오카상 등 인게임에 관련된 용어들로 필터링하는 게 특징. 때문에 성적인 팬픽임에도 우마뾰이나 인자즙 같은 단어가 튀어나오면 실로 기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공식이 R-18을 못 그리게 한 결과, 발광해 버린 오타쿠들의 말로라는 평가도 있을 정도. 2차 창작에 제한이 걸려 이상한 방향으로 폭주해버리는 말딸 괴문서 특유의 기괴함은 본 사람만이 안다.
이를 두고 우마무스메 팬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원작과는 갭이 큰 동인설정이 붙어있는 경우도 많고, 자극적이거나 단편적인 내용에 치중하다 보니 소설로서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졸작이 양산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서도 간혹 나오는 완성도가 높은 장편 소설은 오히려 팬들이 주기적인 연재를 원할 정도로 인기를 얻곤 한다.
육성 시나리오에서 미스터 시비가 우마무스메인 어머니랑 담당 트레이너인 아버지가 눈이 맞아 결혼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설정 상으로도 이러한 일들이 가능하기는 한 모양이다. 그리고 이 사실 하나만으로 시비는 괴문서에서 우마무스메들이 트레이너와 어떻게든 이어지려 할 때 예시로 드는 식으로 출연 빈도가 상당한 것은 물론, 겉으로는 능글맞게 굴면서도 속으로는 트레이너를 납치, 강제 "뾰이"해서 어머니와 같은 길을 걸으려는 생각으로 가득한 위험한 여자라는 엄한 동인 설정을 얻게 되었다.
2022년 4월 들어 사이게 측에서 괴문서 규제에 들어갔다. 픽시브에서는 19금 소설이 거의 다 내려갔다. 다만 괴문서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후타바 채널 쪽은 건재하다.
주로 등장하는 인물은 아그네스 타키온[2], 메지로 맥퀸, 토카이 테이오, 다이와 스칼렛, 파인 모션, 사토노 다이아몬드, 심볼리 루돌프, 메지로 도베르, 키타산 블랙, 골드 시티 등이 있으며, 여기에 골드쉽이 약방의 감초 같은 느낌으로 깜짝 출연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씩 저스터웨이 같이 인기는 높지만 우마무스메에 등장하지 않았거나 오랫동안 등장하지 못했던 경주마를 환각 우마무스메로 만들어 등장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일본과 별개로 국내에서도 창작의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소설의 특성상, 우마무스메 마이너 갤러리, 노벨피아 등을 이용해서 국내 괴문서가 다수 창작되고 있다. 주제가 비슷한 해병문학을 엮기도 하며 가끔 막나가는 괴문서에선 트레센 학원을 무슨 SCP 재단의 격리 개체처럼 묘사해 매년 일정량의 트레이너들을 제물로 바쳐 우마무스메들의 폭주를 예방한다는 정신나간 설정을 들고 오기도 한다.
[1] 일본에서는 항문의 형상이 마치 국화 같다는 이유로 항문을 '국문(菊文)'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를 중앙 경마 G1 중 하나인 킷카상(菊花賞)으로 표현한 것.[2] 특히 여러 우마무스메들이 등장하는 시리즈나 단편 괴문서의 경우 타키온은 주로가 아니라 그냥 99% 나온다고 보면 된다. 이 높은 출연률에 걸맞게 괴문서 안에선 온갖 괴상한 의약품이나 실험으로 트레센 학원에 혼란을 불러오는 역할로도, 혹은 타키온보다 더한 기행이나 광기를 선보이는 우마무스메에게 휘말리는 피해자로도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