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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22:20:51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경마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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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일본 경마계
2.1. 긍정적 반응2.2. 부정적 반응
3. 한국 경마계4. 영국 경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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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이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대한 경마계 영향 관련 내용을 정리한 문서.

2. 일본 경마계

2.1. 긍정적 반응

게임이 출시된 시점은 매출 향상이 이루어지는 일본 경마의 21년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와 마침 맞물려 있어 처음부터 이를 주목하는 기사가 많이 나왔다.[1] 마찬가지로 경마 관계자들도 우마무스메의 출시 과정과 초기 열풍에 주목하더니, 신규 유입 팬들을 더 적극 끌어들이는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2] 더구나 공식 일본 경마 유관 단체 JRA도 처음부터 우마무스메를 의식한 모습들이 많이 노출되었다.[3]

주요 경마 정보 사이트인 넷케이바는 우마무스메 IP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마무스메 애니나 게임판에서 유명 우마무스메가 부각되거나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원본마의 정보를 트위터에 올려 소개하는 것은 물론[4], 새로운 챔피언스 미팅이 열릴 때마다 굳이 경기장 정보를 소개하기도 했다. 비록 넷케이바는 지금까지 우마무스메에 관심이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매번 그저 "우연"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올리고 싶었다"와 같은 네타 반응들을 스스로 시인한 거 때문에, 그냥 경마 팬들은 우연 운운하는 걸 드립으로 취급한다. 결국 넷케이바 50만팔로우 기념 굿즈가 "우연이다(偶然だぞ)" 티셔츠가 되었다.

기존 일본 경마도 후술할 한국 경마계처럼 40대 이상의 중노년층들만 좋아하는 장르[5]였지만, 우마무스메 출시 이후 원본마들의 삶이나 당시 경기의 고증 등을 비교하다가 그대로 실제 경마에 입문하는 유의미한 신규 팬덤이 형성되었다.[6] 반대로 경마 경력이 상당한 노년층에게 우마무스메 실장마를 맞춰보게 하는 콘텐츠가 나와 여러모로 주목받았다.그 와중에 의외로 잘 맞춘다.[7]

우마무스메가 출시된 21년은 하필 코로나 때문에 1/4분기 전체를 무관중 경기로 날려버리는 바람에 정확한 데이터를 집계하지 못했다.[8] 하지만 각종 SNS에 젊은 층의 온라인 마권과 응원 마권 구입, 굿즈 구입 인증샷이 올라오는 등, 중장기적으로 경마계에 이로운 현상들이 관측되었다.

당시 스포츠 잡지 Sports Graphic Number 1061호에서 우마무스메가 등장하는 가상 인터뷰와 특별 표지를 실은 콜라보 이벤트를 연 적이 있었다. 이 이벤트는 이례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9]

이러다 보니 유입세가 지속된다면 우마무스메라는 게임을 통해 4차 일본 경마 붐[10]이 벌어질 수도 있겠구나란 희망섞인 전망들이 피어올랐다.
우마무스메의 고정 팬덤이 안정적으로 형성된 후, 은퇴하고 여생을 보내는 실장마들에 대한 후원과 기부가 활성화되는 좋은 현상이 만들어졌다. 대표적으로 나이스 네이처의 일화가 아주 유명한 사례다.[11][12] 이에 맞춰 우마무스메 애니제작위원회와 사이게임즈JRA에게 매번 공로마 기부금을 냄으로, 은퇴마 지원에 대한 선한 이미지를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생존 실장마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일본 전국 각지에 있는 목장들을 성지순례하는 관광객들이 다수 형성되었다. 해당 목장들도 각 목장에 지내고 있는 은퇴마들의 근황[13]을 SNS를 통해 적극 알리고 있으며, 이를 보고 관광객들이 찾아와 목장이 호황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졌다. 또한 아예 자신의 최애 실장마를 비롯해 다양한 말들을 매일 만나며 직접 관리하기 위해 취업하려는 모습도 벌어졌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던 목장 측에게 직접적으로 와닿는 이로운 현상으로, 이 덕분에 3D 기피 직업인 목장 직종에 젊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인력난이 상당히 해소되었다.[14]

일부 팬들은 이런 인기를 기반으로 경주마의 추가 구현을 기대하기도 했다.[15] 특히 샤다이 그룹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기도 했는데, 수많은 명마들의 등장 여부가 샤다이 측의 동의에 달렸기 때문이다. 비록 초기엔 여러 차질이 있는 것[16][17]처럼 보였지만, 끝내 우마무스메 2주년인 2023년 2월, 네오 유니버스를 시작으로 수많은 샤다이 출신 명마들의 실장 행렬이 본격화되었다.[18][19]

2022년 7월 27일 현역 경주마였던 데어링 택트가 실장되었다. 데어링 택트의 실장은 근미래의 신규 우마무스메 후보군으로 옛날 명마 뿐만 아니라 현역으로 대활약하는 중인 경주마도 실장될 수 있다는 선례이자, 협상이 쉽지 않을 대형 클럽 같은 경마계 관계자들도 우마무스메라는 IP를 호의적으로 여긴다는 게 공식으로 드러난 증거가 되었다.

푸리오소의 실장으로 해외의 대기업 목장에서도 우마무스메의 영향력을 체감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푸리오소는 두바이아미르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의 개인 소유마로, 유관 기관인 고돌핀 레이싱과 협상이 이루어졌다. 고돌핀 측 관계자에 따르면 우마무스메가 출시된 2021년 이후 자사 종마의 수요가 유의미하게 늘어난 것을 확인하고, 홍보 효과를 더 누리기 위해 2022년 10월 경, 진작에 라이센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급기야 마주가 자신의 말을 우마무스메로 실장시켜 달라고 적극 어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일본 경마계의 유명 기수들도 우마무스메에 대해 호의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2.2. 부정적 반응

먼저 강조된 우마무스메의 열풍이 일본 경마계 전체에 영향을 준 것도 출시 1년 이상이 지난 후에야 표면에 드러난 것으로, 처음 우마무스메 IP가 발표된 2016년부터 게임판과 애니 2기가 나오기 직전인 2021년 당시까지는 그렇게까지 큰 반향을 받지 않았다. 또한 위에 나열한 관계자들의 긍정적 반응은 한참 뒤에야 알려졌으며, 대신 기존 경마 팬들의 불쾌함이 더 널리 알려지곤 했다.
이러한 경마 팬들은 오타쿠 계열의 신규 팬 유입 자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려는 경향이 강했다.[24] 당연하게도 씹덕에 대한 거부감이 무엇보다 크겠지만, 그렇게 유입한 신규 팬덤이라는 이들이, 현실 경마의 서사 같은 것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을 하는 모습 때문에 그들의 반감을 계속 사게 만들었다.[25][26]

앞서 언급했다시피, 게임판이 출시되던 21년은 코로나 시국의 장기화로 1/4 분기 전체를 무관중 경기로 날려먹고, 모조리 온라인 마권 판매로 돌렸다. 그래서 온라인 마권의 수익 통계만 있는 상황에서, '우마무스메가 일본 경마의 수익을 끌어올렸다!'라고 바로 평가하려는 우마무스메 팬덤들에 대해, 설레발을 친다며 우마무스메의 영향력 자체를 평가절하하기도 했다.[27]

위 비난과 별개로, 그들이 우려하는 악성 팬덤 문제는 무시하기 어려운 문제점이다. 현재 생존 중인 실장마와 은퇴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건 분명 긍정적인 현상이나, 그렇게 방문하려는 사람들 중에서 무단 침입부터, 멋대로 먹이 주기, 플래시 사진 촬영 등 가뜩이나 민감한 생물인 말을 자극시킬 결례를 일삼는 비매너 행위자들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28] 하도 여러 목장에서 비슷한 문제들이 꾸준히 벌어지니, 아예 사이게임즈 측에서 목장 견학에 대한 에티켓을 당부하는 공지까지 올리기도 했다.[29]

3. 한국 경마계

우마무스메 게임판이 출시된 2021년 기준으로 한국 경마계에선 딱히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공식 한국 경마 유관 단체인 한국마사회와 기존 한국 경마 팬도 마찬가지.[30] 그나마도 매번 열리는 경기의 출주마들 착순 정도에만 관심을 보이는 게 전부였으며, 나머지 경마의 역사나 응용 콘텐츠 같은 것과 해외 경마의 소식에 거의 무관심했던 게 당시 한국 경마계의 현실이었다. 그러다 보니 얼마 없는 한국 경마 관련 언론이나 유튜버들도 우마무스메에 대해 딱히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31]

이 원인은, 5060 고령층 위주로 노쇠화된 한국 경마계의 현실이 크다.[32] 이 고령층 고객들은 모바일 게임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지 않는 게 당연한 세대라, 일본과 달리 늙은 경마 팬들과 젊은 게이머 간의 차이가 명백하며, 이를 단순히 경마 소재 게임이라는 이유만으로 한데 묶기가 어렵다.

또한 한국마사회 차원에서 굳이 콜라보를 시도할 유인 요소도 없었다. 경마를 도박이 아닌 국민 스포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오래 전부터 온갖 노력[33]을 기울인 끝에 인식을 바꾸는 데 성공한 일본중앙경마회(JRA)와 달리, 한국마사회는 JRA 만큼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우마무스메 같은 서브컬쳐를 받아들일 토양조차 갖추지 못했다. 거기다 기본적인 시스템도 JRA에 비해 많이 부실했으며, 스포츠라면 당연히 해야 했을 부정 행위 방지도 미흡해 여러 사건사고가 터져 국민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이런 점을 본다면, 2021년 기준의 한국 경마판은 오구리 캡이 등장하기 이전 일본 경마계와 비슷한 수준이라 볼 수 있다.[34]

심지어 한국마사회는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편승해 2019 코리아컵에서 일본 말의 출주를 취소하고 일본 경마계와 척을 진 적이 있다. 국제관계 악화와는 별개로 이전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런던타운[35]을 비롯한 일본 말들이 쓸어먹은 적이 있기에, 이걸 견제하기 위한 억지 명분이 아니냐는 조롱과 국제 G3 승격 취소[36]라는 불이익을 받았지만 한국마사회는 이를 번복하지 않았다. 그래서 반일 여론[37]과 서브컬처에 대한 부정적 기류에 맞설 모험을 걸기가 어려웠을 한국마사회가, 일본 경마를 배경으로 삼은 우마무스메와 순순히 콜라보할 거라는 낙관론이 그리 크진 않았다.
그럼에도 한국마사회 내부적으로 우마무스메의 한국 상륙 및 열풍 현상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내부 소식이 돌기도 했다.## 한때 마사회 관계자가 카카오게임즈와 접촉을 시도했다는 미확인 주장이 돌기도 했지만, 당시 카카오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러한 미확인 소문이 돌던 끝에 한국마사회도 우마무스메 열풍에 편승해보기 위해 행동에 나서게 된다.
이렇듯 한국 경마계가 물 들어올 때 제대로 노 저었다고 평가하기엔 애매하나, 그래도 2021년 이후 서서히 영향력이 미친 일본처럼 한국도 약소하게나마 긍정적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선술한 대로 기존에는 중·노년층 경마 팬들만 가득 있었으나, 우마무스메 한섭이 열린지 1주년이 되는 2023년 기준으로 젊은 층의 유입이 어느 정도 관측되었기 때문.[46] 또한 일본 현지처럼 은퇴 경주마에 대한 후원 문화가 한국에도 엇비슷하게 형성되기도 했다.[47]

하지만 젊은 팬덤의 형성에 어느 정도 기여를 했을지 몰라도, 일본처럼 마주나 목장 차원에서 유의미한 영향력을 남기는 수준까진 이르지 못했다.[48] 이는 한국 경마계의 근본적인 한계까지 얽혀 있는 문제[49]라 지금 한국 경마계는 그저 젊은 경마팬 형성 이상의 효과를 바로 기대하긴 어렵다.[50]

4. 영국 경마계

영국의 경마 전문 잡지 internationalthoroughbred는 우마무스메를 다룬 기사를 실었다. 해당기사는 우미무스메를 포함한 JRA의 마케팅이 젊은 층을 경마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과 유럽 양쪽에서 일하는 미르코 데무로와의 인터뷰도 실었다. #


[1] 어느 언론에선 우마무스메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채택한 특별 기사를 쓰기도 했고, 어느 언론은 특정 경기에 출주한 말들을 우마무스메 인게임 능력치로 비유하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우마무스메 실장마들을 소재로 삼은 특집 기사를 작성한다던가, 각 언론사가 보관하고 있는 실장마들의 현역 시절 고화질 사진들을 때에 맞춰 방출하면서, 기존 경마 팬들까지 만족시켰다. 심지어 도쿄 스포츠의 담당 기자가 직접 스페셜 위크 코스프레를 하고 특집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2] 대표적으로 2021년 NHK 마일컵 당시 NHK의 경마 중계 스트리밍 대기 화면에서 우마무스메 로고를 딴 대회 로고를 만들어 사용하고 트윗으로 에이, 에이, 뭉!라고 공식으로 외친 일이 유명하다. 또한 그 해 빅토리아 마일에서 라디오 닛케이 중계진들이 출주마들이 전부 암말이라는 이유로 원래 표현인 힌바(牝馬, 빈마) 대신 대놓고 우마무스메라는 지칭을 부르기도 했다.[3] G2 이상 중상 경기 개최일마다 자위대 군악대가 출장나와 팡파레를 연주하곤 하는데, 종전까진 상류층에 가까운 마주들 취향에 맞는 고상한 클래식 음악이나 경마를 배경으로 한 뿡야뿡야 왕바우 등 범국민적 인지도를 가진 애니 테마곡을 택하곤 했다. 그런데 우마무스메가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얻게 되자, 최소 2022년 G1 경주부터 우마무스메 테마곡을 수시로 연주하기 시작했다. 군악대의 이러한 푸시는 시간이 흘러 경마 팬들의 불만을 불식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2024년 재팬 컵 우마무스메 메들리 연주[4] 메인 스토리 1기 최종장 PV에서 몬쥬의 등장이 암시되자 즉시 원본마의 정보를 게재한 적이 있다.[5] 젊은 층의 경마 참여율이 너무 저조해 JRA가 애니 등 다양한 매체들에 온갖 마케팅을 펼치던 처지였다. 이때 젊은 층의 유입이 이루어진다면, 설령 마권을 안 산다고 해도 굿즈 판매와 목장 투어 등을 통한 부가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새로운 광고 유치도 노려볼 수 있다.[6] 여러 경마 사이트에서 20대의 접속이 크게 늘어났다는 조사가 나온 적이 있다.기사[7] 링크의 영상이 가장 잘 알려진 영상으로, 어르신의 경마 사랑이 느껴지는 입담과 맞물려 조회수 300만을 찍고 구독자가 세 자릿수에서 3만명까지 뛰어오르는 등 일약 인기 유튜버가 되었다.[8] 이 때문에 우마무스메로 실질적인 경마 매출에 득이 되었는지 곧바로 확증하지 못해, 간접적으로 드러난 정황들만 놓고 여러 갑론을박이 벌어지곤 했다. 그 흔적 중 하나가 하술한 부정적 인식 문단이다.[9] 해당 특별 편은 증쇄판까지 포함해 모두 11만부를 팔았다. 이 증쇄는 2021년 11월 이후 사상 처음이었다. 이 이벤트를 주관한 Number의 나카무라 타케시 편집장은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도 우마무스메에 빠져 처음으로 경마에 흥미를 갖게 된 팬이 Number나 Number Web의 콘텐츠를 즐겨 주시고 있다는 것은 SNS를 통해 알고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콜라보 했더니, 판매 속도가 사일런스 스즈카 급으로 빨라서 정말로 놀랐습니다. 인기가 있는 게임이나 애니가 현실에 주는 영향의 거대함은 다시 한번 통감하고 있습니다."#[10] 1차 붐: 1972년 하이세이코의 등장
2차 붐: 1988년 아이돌 오구리 캡의 대활약
3차 붐: 2005년 스타 딥 임팩트의 출현
[11] 33살 기념 은퇴마 지원 모금은 작년 대비 약 2배로 설정된 목표 금액을 약 1200% 달성하는 대기록을 냈다. 이후에도 은퇴마 협회에 매달 40만엔 이상의 후원금이 들어오고 있어서 자금 여유가 생겼다고 한다. 이 현상은 우마무스메의 경마계 영향력을 논하는 기사에서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긍정적인 예시로 남았다.[12] 또한 은퇴마에게 보내지는 생목초 기부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라스 원더메이쇼 도토에 대한 기부량이 1톤을 넘겼으며, 기부 생목초가 너무 많아 주변의 다른 은퇴마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그라스 원더가 생목초를 먹는 영상[13] 이를 통해 알려진 실장마들의 근황을 우마무스메 공식 설정으로 역수입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고양이 메토 등 다양한 동물들과 타이키와 친하게 지내던 메이쇼 도토나, 틈만 나면 울타리를 때려부수는 타니노 김렛의 근황 이야기가 우마무스메 개인 설정에 차용된 점이 있을 것이다.[14] 이때 목장 관계자 측은 젊은 직원들의 취업 동기로 거의 다 우마무스메를 통한 흥미였다고 강조했다.#원문 #번역[15] 그래서 우마무스메가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이게임즈의 모회사 CyberAgent의 사장, 후지타 스스무가 갑자기 경주마들을 대거 사들여 중앙 마주 지위를 확보하자, 이를 두고 경마 관계자들의 인식에 변화를 주기 위해, 스스로 경마 관계자 겸 거물로 변신한 게 아니냐라고 보는 당시 경마 팬들의 주장이 여럿 나왔다.[16] 1차 PV에 등장했던 부에나 비스타오르페브르가 모종의 내부 사유로 강판당했다. 이 둘은 샤다이 노던 팜 출신이자, 선데이 레이싱 소속으로 있었다.[17] 공식 사유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우마무스메 팬덤 사이에서 경마의 모에화라는 불쾌함과 우마무스메 2차 창작의 풍평피해에 대한 우려가 아닌가라는 추측이 강하게 돌았다. 과거 위닝 포스트 같은 일반 경마 게임이나 파칭코 같은 데에는 라이센스 사용을 허락한 적이 있었기 때문.[18] 훗날 공개된 샤다이와의 협상 일화에 따르면, 이미 2022년 초부터 샤다이와 성황리에 라이센스 협상이 이루어졌으며, 곧바로 관련 성우 오디션과 기초 설정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19] 이후 샤다이 그룹도 사이게임즈와의 연계 이벤트를 여럿 벌였다. 2024년 2월 샤다이 캐럿 팜 출신인 세자리오가 실장될 때에 맞춰, 캐럿 팜 회원 회보에 우마무스메와 세자리오에 대한 특별 칼럼을 게재한 적이 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 샤다이 산하 노던 호스 파크에서 우마무스메 콜라보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다.노던 호스 파크 트위터, 홈페이지[20] 2022년에 데뷔한 경주마(부마 골드 액터 / 외조부 로드 카날로아)의 마명을 우마뾰이로 짓는 기행을 시작으로, 소버린 토쇼 2020(부마 빅 아서, 사쿠라 바쿠신 오 손자)에게 아게마셍(アゲマセン)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21] 이 기행은 당시 메이타이 팜 뿐만 아니라 다른 목장에도 일종의 유행으로 있었는지, 다른 목장 출신인 동기 중에 '유메오카케루'(미키 로켓 자마)나 '걸즈 레전드'(로드 카날로아 자마) 같은 특이한 이름을 가진 말들도 있었다.[22] 발언 시점 기준으로 현재 순수하게 지방 소속마로서 실장된 말은 우라라 하나 뿐이다. 나머진 모두 지방에서 중앙으로 이적했던가 활약을 지방에서 했을 뿐 소속은 중앙인 경우들이다.[23] 킹 헤일로의 담당 기수로 유명하며, 거기다 '삼관마' 콘트레일을 비롯해 라인 크라프트세자리오, 비블로스 등 여러 명마들의 담당으로 높은 경력을 쌓은 바 있다.[24] 당시 어느 경마 팬은 우마무스메를 계기로 경마에 입문할 생각도 하지 말라며, 이미 유입한 오타쿠와 씹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으며, 한때 공감하는 여론이 여럿 나타나기도 했다.[25] 이는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 우마무스메 커뮤니티나 나무위키 경마 관련 문서에서도 벌어지는 현상으로, 특정 경주마 정보의 진위여부를 놓고 경마 팬과 말딸 유저 사이에서 다투는 경우가 심심찮게 벌어지곤 한다.[26] 대표적인 사례로 침묵의 일요일 사건에 대한 왜곡이 있다. 사건 당시 오프사이드 트랩과 함께 아키텐을 따낸 기수 시바타 요시토미는 우승 인터뷰 도중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이 뒤에 곧바로 스즈카에 대한 걱정과 명복을 기원해주기도 했기에, 당시엔 이걸 스즈카를 조롱하는 의미로 비약하지 않았다. 그런데 먼 훗날 시바타 기수의 이 말을 뒤늦게 접한 우마무스메 팬덤, 특히 말딸 스즈카 팬들은 당시 시바타 기수의 소감을 스즈카를 향한 조롱이라 간주하며 그와 오프사이드 트랩 모두를 질타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 비난이 도를 넘다보니, 유튜브에 있었던 인터뷰 영상은 채널 째로 없어졌다. 조금 뒤 전말이 모두 밝혀졌음에도, 우마무스메 팬덤 사이에선, "오프사이드 트랩이 실장되지 못한 건 스즈카를 모독한 대가"라고 믿는 헛소리가 한동안 남아있었다. 이러다보니 이를 본 경마 팬들은 우마무스메 유입을 더더욱 나쁘게 바라본 사례로 남았다.[27] 실제로 온라인 마권 구매를 모르던 사람들이 코로나 이후 마권을 사지 못하다가 뒤늦게 온라인 마권 구매 방법을 알고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28] 예를 들어 실제 하루 우라라를 데리고 있는 목장에서 아예 관람 시 주의 수칙 9가지를 따로 내걸고 관람 시간 제한도 이전보다 훨씬 빡빡하게 걸어버린 사례가 있다.[29] 물론 우마무스메 팬덤 만의 문제는 아니다. 오구리 캡에게도 기레기를 비롯해 관람객들의 비매너 행위가 여럿 벌어졌던 걸 돌이켜보면, 말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는 예로부터 다양하게 있어왔다고 보아야 한다.[30] 당장 우마무스메 한섭 사전예약을 받느라 시끄러웠던 2022년이 한국 경마사 100주년인 걸 고려하면 견적이 나온다. 100주년 기념이라고 올린 게 마사회 소속 스포츠팀 홍보내용이었으니...[31] 그나마 경마 유튜버 중 일본 경마도 취미로 보는 사람이 한 번 재미삼아 소개한 게 유일한 사례다. 이후 우마무스메 한섭이 창설된 뒤, 게임포커스 주관으로 우마무스메에 대해 소개할 겸 경마 관계자를 섭외해 인터뷰한 기사나, 디스이즈게임 소속의 유튜버 깨쓰통이 유명 경마 블로거와 인터뷰한 게 언론 보도의 전부였다.@[32] 2014년 한국마사회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경마 이용층을 조사한 결과 50대 연령층 비율이 25.5%에서 45.6%로 증가했고, 60대 연령층 비율이 6.3%에서 17.8%로 증가했다. 이들을 합산하면 63.4%로 전체 경마 이용층의 거의 3/5 가량이 5060세대이다.[33] 다양한 명마들은 각자의 매력적인 서사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린 테마 CM 시리즈를 비롯해, 오구리 캡부터 유래되어 지금까지 이어지는 경마 인형 등 비사행성 굿즈와 마케팅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만들었다.[34] 21세기의 일본 경마계는 부정 적발의 범위가 크면 경마장 자체에 폐쇄 조치를 내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오구리 캡을 배출한 명예를 가진 카사마츠(笠松) 경마장. 하지만 한국은 1980년대의 일본처럼 경마 인프라가 많지 않다보니, 카사마츠처럼 폐쇄 조치를 내리면 오히려 한국 경마계가 큰 타격을 당하는 역효과만 겪는다. 이 때문에, 한국마사회도 어쩔 수 없이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고 묻어버린다.[35] 이 말은 일본 경마계의 비주류인 더트 G3 1승을 쟁취한 평범한 중상마였음에도 한국 말들을 압도했다.[36] 결국 2년 뒤 2021년에 공식으로 G3 경기로 승격되었다.[37] 당장 한일 지차체들간의 친선경주 조차도 당시 험악한 상황 탓에 줄줄이 취소되는 마당에, 인식도 좋지 않은 경마판에서 또 일본 경주마가 압승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코리아컵 결과로 상금 퍼주냐는 식의 비난 여론을 우려하며 뒷수습하기 힘들다고 판단했었다.[38] 가령 우마무스메를 통해 사츠키상으로 알려진 대회는 본래 한자를 그대로 읽어 '고월상'이나 통째로 일본 독음으로 읽어 '사츠키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사카배도 '대판배' 또는 '오사카하이'라고 썼었다.[39] 여담으로 지금은 수정되었지만, 처음 게재되었을 땐, 오사카배(한신 잔디 2000m 우)와 타카라즈카 기념(한신 잔디 2200 우)을 장거리 경기인 스테이어 시리즈로, 재팬 컵(도쿄 잔디 2400 좌)과 아리마 기념(나카야마 잔디 2500 우)을 단거지 경기인 스프린터 시리즈로 소개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벌인 적이 있었다. 이게 알려지자 당시 말딸 팬덤과 국내 경마팬에게 시행체가 이렇게 초보적인 실수를 하냐며 대차게 까였었다.#[40] 해당 영상은 2024년 7월 16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 중 이병진 의원이 제기된 부적절한 선정성 비판을 수용해 리뷰 자체를 내려버렸다.[41] 정작 원래 마사회 측에선 완전히 한국식 음차로 번역하거나 현지 발음대로 하는 편이다.[42] 다만 차밍걸의 경우 이미 사망은 인지하고 있으나 현재 법적 이유로, 재산으로 간주되는 말들에 대한 소재지, 용도 및 생사 여부 등에 대한 사항은 마주가 아닌 제 3자(마사회 등)에서 파악 및 접수를 한들 임의를 수정할 수 없다고 한다.(과거 미신고로 임의 수정을 했다가 고소당했던 사례들이 있었다고.) 문제는 차밍걸의 마주가 폐사 신고를 하지 않고 마주업에서 철수하는 바람에 붕뜬 신세가 되어버린 것.[43] 당시 AI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들을 무단으로 카피하고 있는 세태였던 터라 여러 커뮤니티에서 AI 생성 그림 자체에 대한 적대감이 엄청나게 표출되던 시기였다.[44] 문제의 영상 中 엄연한 미국의 명마 닉스고를 한국 경주마로 소개해 국적 문제에 민감한 일부 경마 팬이 더 분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그 논리대로면 후사이치 페가수스티즈 바로우즈는 일본 국적의 경주마로 봐야한다며 비꼬듯 비판했으며, 직후 관계자가 티즈 바르우즈는 일본 명마가 맞지 않냐고 볼맨소리를 더 하는 바람에 이들을 더 발작시키곤 했다.[45] 이 일이 벌어지고 1년 뒤, 국회 상임위에 재발굴되어, 한국마사회가 비판당하게 된다. 그런데 이 비판 질의를 해야 할 국회의원이 오히려 우마무스메 IP 자체를 저격하면서 새로운 논란이 발생되었다. 상술한 마사회의 우마무스메 리뷰 영상이 삭제된 원인도 이것 때문에 벌어진 것.[46] 한국마사회의 국민참여단으로 선정된 어느 시민은 자신이 우마무스메를 계기로 경마에 입문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23년 코리아컵이 열리기 직전 우마무스메에 친화적이라고 평가받던 국내 단체, 키레이홀스클럽 소속 우마무스메 유저 30여명을 초청해,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과 백국인 부회장, 조건진 홍보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었다.#[47] 물론 직접적인 계기는 말딸 유저의 영향력보단 제주도 소재 은퇴마 구조 비영리단체가 각종 매체를 통해 널리 공론화된 면이 크다.[48] 모든 원본마들이 일본의 명마들을 모티브로 삼았기에, 가만히 있어도 우마무스메 팬들의 관광과 목장 취업 등 낙수효과를 받을 수 있는 일본과 다르게, 일본 혈통은 철저히 비주류인 한국 경마계는 그런 효과를 기대할 여지도 없다.[49] 개별 경주마들의 서사 발굴 없음, 수렁에 빠진 한국만의 자체 트레센(경주마 트레이닝 센터) 건설 사업, 대상경주명이나 경주마의 이름이 없이 몇번째인지와 마번만 적힌 단순하고 무미건조한 영수증처럼 만들어놓은 마권 디자인 문제[51], 응원 마권 없음, 수익 구조와 예산 배분에 따른 한국마사회의 고질적인 재정난, 지차체 등과 엮인 정치적 문제 등.[50] 그래서 최근 한국마사회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젊은 경마팬 양성을 위한 경마장 환경 개선과 20~40대 친화 이벤트를 매년 추진하는 걸로 방향을 정하고 있다. 특히 그 이벤트들 중 하나인 경주로 마라톤은 참가자들의 코스프레를 보장하는 '이벤트런'도 포함되어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우마무스메 코스어들의 정모장으로 탈바꿈되고 있어, 비공식/간접적인 콜라보의 사례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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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다만 이 부분은 흑백이냐 컬러냐의 차이일 뿐 미국 등 대부분의 경마시행국들도 숫자만 병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