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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03:45:12

실장석/설정/신체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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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실장석의 발달단계
2.1. 임신 및 출산
2.1.1. 임신2.1.2. 태교2.1.3. 출산
2.2. 저실장
2.2.1. 우화2.2.2. 프니프니
2.3. 엄지실장2.4. 자실장2.5. 중실장2.6. 성체실장
2.6.1. 친실장
3. 수명4. 의복
4.1. 독라(禿)
5. 위석
5.1. 위석붕괴(파킨)
6. 배설
6.1. 투분
7. 지능8. 신체적 능력
8.1. 내구력8.2. 민첩성8.3. 공격력8.4. 은밀함8.5. 힘8.6. 위협8.7. 기타
9. 질병
읽기 전 주의해야 할 사항: 이 문서에 서술된 설정들은 공식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실장석은 인터넷 팬 캐릭터로 시작했기 때문에 숱한 설정이 추가/삭제되면서 정립된 것이다. 특정인이 창조하여 관련 권리를 확보한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실장석에 대한 공식 설정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실장석 매체는 재미를 위하여 개연성을 희생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연 설정을 용인해주는 경우가 많고, 개중에 호응을 많이 받는 설정이 있으면 그것이 주류로 자리잡는 역사를 거쳐왔다. 그러므로 실장석에 관한 설정은 작가에 따라서 다양하며, 지금도 작가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여러 가지 설정이 추가되고 떨어져나갈 수 있다.

여기에서 서술한 설정들은 본격적으로 실장석이 학대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시절의 일본발 작품들과 2015년 이후의 한국 실장석 관련 작품들의 설정의 대략적인 시류(時流)를 서술한 것이며 당연히 작가가 보편적인 설정과 다른 설정을 짜든 말든 전적으로 작가의 자유다. 따라서 작품의 재미를 떠나 어떤 설정이 맞고 어떤 설정이 틀린가에 관하여 하는 모든 논쟁 및 설정이 틀렸다는 지적은 근본적으로 의미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서를 비롯한 설정을 읽다가 '이건 아닌 것 같은데?'나 '이건 보충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실장석이라는 컨텐츠는 그런 개인의 의문을 상상력으로 보충하고 소재로 사용함으로써 작품을 탄생시켜왔다.
편집 시 유의 사항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몇몇의 설정들을 제외하면 각 설정에 대하여 완전한 확정은 존재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설정 및 사실에 전부 ~이다 같은 일반화를 자제하도록 하며 '이러한 경향성이 있다'는 식의 기술을 권장한다. 콘텐츠의 다양성을 위해 학대, 애호, 관찰 및 기타 마이너 장르 등 각각의 장르에 한한 편향적인 서술 역시 되도록 자제할 필요가 있다.

1. 개요

실장석계의 설정들 중 신체적 특징들을 망라한 문서.

실장석의 종 분류는 그나마 가까우며 가장 확실히 정의할 수 있는 게 포유류긴 한데[1], 가상의 생물이다 보니 진짜 포유류와 따지면 거리가 먼 점도 많다. 아예 종 분류를 떠나 현실에 과학적으로 존재할 수가 없는 특징들이 많다고 보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른다.

그나마 좀 실장석과 가까운 특징을 가진 포유류는 햄스터(높은 번식력, 매우 낮은 먹이사슬 위치, 한 번에 많은 새끼를 침, 어미에 의해 벌어지는 자식 개체의 동족 포식 등), 고양이(커봐야 사람 무릎쯤 닿는 신장, 도시 기준으로 들 생활 시 짧은 수명을 삶, 위협 시 네 발로 서고 위협) 정도다. 애초에 실장석의 설정 자체가 유해조수(쥐나 길고양이) + 햄스터 등에서 따온게 있어서인 듯하다. 그러나 크기가 인간보다 매우 작으며, 체력과 내구성이 매우 뒤떨어져 성체라 하더라도 외부의 위협을 잘 막아내지 못하고 쉽게 치명상을 입는다. 또 신체비율이 인간과 달리 몸과 다리에 비해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큰 SD체형이나 넨도로이드 체형을 갖고 있다. 거기서 작가에 따라 귀여움이 보장되거나 안 보장되거나 하고

세부적 특징으로는, 우선 의 모양이 좌우로 뾰족하게 솟아나 있다는 점[2], 눈동자가 없이 안구 전체가 구슬 모양에 좌측은 녹색, 우측은 적색오드아이라는 점[3], 안구가 얼굴 바깥으로 다소 튀어나와있는 점[4], 가 없고 눈과 입 중간쯤에 한 쌍의 콧구멍만 뚫린 형태라는 점, 이 기본적으로 벌어져 있는 형태[5]에다가 잇몸이 드러날 만큼 입술이 짧은 구조여서 잘 다물어지지 않는다는 점[6][7], 자기 정수리에 손이 닿지 않을 수준으로 다리가 짧고 손가락, 발가락이 없거나 엄지손가락 정도만 존재한다는 점 등이 등이 외견상 두드러진다. 그림으로 표현된 외모에 대해서는 아래 성장과정 문단에 나온 삽화들이나 상위 문서인 실장석 문서의 삽화를 참고.

실장석의 손가락에 대한 설명의 경우 이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하는 작품은 드물지만, 작품에서 실장석에게 부가하고 싶은 능력에 따라 매우 다양한 설정을 쓰고 있다. 아예 손가락이 없어서 두 을 다 사용해야만 아주아주아주 가벼운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는 설정이나 동그란 손을 물건에 갖다대면 수축해서 물건을 잡는 설정, 손에 작은 돌기가 있어 사람이 벙어리 장갑을 끼고 할 수 있는 일 정도는 할 수 있는 설정이나 극단적으로는 아예 도라에몽처럼 특별한 힘을 써서 손에 있는 물건을 조작한다는 설정까지 쓰이기도 한다. 대부분은 손이 벙어리장갑 같이 엄지손가락만 따로 있고 나머지 손가락은 없다는 설정이다.

장기자랑이 많은 학대물 특성상 실장석의 내장과 골격이 묘사되는 일도 꽤나 많은데, 혈액순환과 호흡을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심장를 제외하면[8] 보통은 복잡한 장기 없이 모든 , 작은창자, 큰창자, 자궁을 하나로 합쳐놓은 단일 장기가 내장을 거의 다 차지하고 있다는 묘사가 많다.[9] 이 단일 장기는 '분대(糞袋, 똥주머니)'로 불리며 이 분대와 연결된 끝 부분은 총배설강에서 따온 '총구(總口)'라는 이름을 갖는다. 소화계 외에 특별히 묘사되는 장기는 주로 정도. 피 색깔은 주로 다른 동물들처럼 적색이지만 상술한 젖꼭지처럼 적색과 녹색으로 언급하는 경우도 많다. 보통 실장석이 사람에게 짓밟혀 죽었을 때 적녹의 얼룩이 되었다는 식의 묘사가 은근히 많이 등장한다.[10] 녹색 피는 작가마다 설정이 다른데 피와 운치가 혈관에 흐른다고 묘사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피 색깔이 녹색과 적색이라고 묘사하는 경우도 있다. 두 눈에서 나오는 서로 다른 색의 눈물을 피눈물로 묘사할 때 피 색깔을 2가지로 묘사하는 경우가 흔하다.

편의성을 위해 개체들이 비슷어슷하게 그려지곤 하지만 일단 실장석끼리는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외모 차이가 나긴 나는 모양이다. 바꿔치기가 성행하는 걸 보아 서로를 알아본다는 게 절대적인 명제는 아닌 듯 한데, 그냥 전개의 편의성을 위해 이러는 작품도 있고 저러는 작품도 있다고 보는 게 좋다. 다른 동물들이 흔히 그러듯이 외모보다는 냄새로 서로를 구별한다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

실장석의 신체부위들 중 유독 평가가 높은 것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후술할 위석이고, 다른 하나는 안구이다. 안구는 희한할 정도로 보석같이 영롱하고 반짝인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한편으로는 그 생김새가 생선알같게도 느껴지기 때문에 눈깔사탕이나 군함 초밥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2. 실장석의 발달단계

성장 과정은 작가마다 다르다. 다만 가장 많이 쓰이는 설정은 "태어날 때는 자실장(일반) / 저실장 or 엄지실장(미숙아)으로 시작, 이후 이하의 발달단계를 따라 한 단계씩 성장"하는 것이다.

여느 작품에서건 저실장 단계를 제외하면 유형성숙[11]을 하기에 유체와 아성체, 성체의 외형은 크기 외엔 큰 변함이 없다.

2.1. 임신 및 출산

2.1.1. 임신

기본적으로 암수구분이 없이 자가생식을 하지만, 모든 실장석의 성별은 전부 여성 혹은 암컷으로 취급된다.[12]

전체적으로 인간과 비슷한 신체를 지닌 실장석이지만, 인간 여성처럼 별개의 생식기가 달려있는 대신 같은 조류처럼 총배설구로 생식과 출산을 같이 하는 기이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자궁 같은 별도의 출산 목적의 신체 기관이 없이 소화기관이자 배설기관에서 잉태하지만 보통 분대 벽에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배설할 때 운치와 함께 나오지는 않는다는 설정이 있다. 게다가 인간과 비슷한 신체를 지녔음에도 역시 닭처럼 한꺼번에 여러 마리를 낳는 등[13], 여러모로 엉망진창인 출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수정 과정도 기이한데 인간의 경우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어야 임신을 하는 반면 실장석은 특정한 자극만 가하면 바로 임신 및 출산이 가능하다.

위의 방법 중 아무거나 해서 아무튼 임신을 하면 두 눈 모두 녹색이 되고, 안 그래도 살이 많은 몸이 더 비대해지며 강제출산의 경우에는 급속도로 부풀게 된다. 그 상태로 시간이 좀 지나 출산을 할 때가 되면 두 눈 모두 빨간색이 된다. 임신과 출산 모두 상당히 빠른 시일(대개 1~2주 정도) 이 비정상적인 단순한 과정을 통해 빠르게 다산하는 습성이 실장석이란 개체가 계속해서 유지되는 비결이기도 하다.

억지로 눈 색을 바꾸는 전개는 대부분 양 눈을 빨간색으로 만들어서 강제 임신 후 바로 출산하는 전개가 즐겨 쓰이는데, 이 경우에는 임신 과정 없이 바로 출산을 하기 때문에 자가 자랄 틈이 없어 저실장만 급조되어 출산된다. 때문에 정상적인 출산보다는 저실장을 얻기 위한 착취, 또는 강제 출산으로 학대 고문을 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보다 자세히 설정을 짜는 경우에는 같은 저실장이라 하더라도 두눈이 녹색이 되는 정상적인 임신과정을 거쳐 출산한 저실장보다, 강제출산으로 급조되어 낳은 저실장이 더 작고 연약하다는 설정이 붙기도 한다.

임신은 비단 성체실장뿐만 아니라 자실장, 심지어는 작품에 따라서 엄지실장이나 구더기 실장도 가능한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몸집도 작은 자실장 이하의 실장석이 출산까지 했을 경우에는 대개 해당 어미 실장석은 배가 터지든 출산에 에너지를 과도하게 쓰든 해서 목숨을 보장하지 못한다. 설령 무사히 출산한다 해도 엄지실장조차 나오기 힘들고 구더기만 잔뜩 낳는 게 필연이다. 저실장에게 강제출산을 시전하면 해당 개체가 어느정도 체격과 체력이 있을 경우에는 저실장을 낳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유산, 심하면 배가 터져버린다.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강제 출산으로 태어난 실장석은 미숙아인 구더기 혹은 엄지실장이 대부분이다. 붉은 눈으로 만들어 즉시 출산을 시킬 경우에는 거의 100% 구더기만 나오지만, 영양 공급이 충분한 성체실장을 초록 눈으로 만들어 임신 상태로 만든 다음 뱃속에서 자들이 자랄 시간을 줄 경우에는 일반적인 임신처럼 자실장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렇게 낳아도 생명력 하나는 뛰어는 실장석의 종특상 잘 키우면 성장은 꼬박꼬박 하겠으나 애초에 강제 임신의 경우 대부분 학대나 자판기 용도라서 빨간 물감만 줄창 넣는 게 문제지만.

다만 기묘하게도 실장석은 본능적으로 자를 가득 낳는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14] 독라 노예의 눈을 인위적으로 붉게 만들어 자판기로 만들어 쓰는 지능이 있으면서도, 자신이 임신을 할 때는 굳이 눈 색깔을 바꿔서 인위적으로 하려고 하지 않으며 정석적인 방법으로 임신을 하려 한다. 그래서 눈 색을 바꾸는 강제 임신은 실장석 입장에서도 이레귤러한 행위라고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인간으로 치면 폐경에 해당하는, 몸이 노쇠하어 더 이상 자를 낳을 수 없는 묘사는 나오기도 하고 안 나오기도 한다. 몸이 약해져서 자를 갖지 못하거나 혹은 자를 가져도 엄지나 구더기 같은 미숙아밖에 낳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보통 산실장이나 연륜이 갖춰진 들실장에게서 묘사되기도 한다. 학대물에서는 강제 임신 후 학대를 못 하게 되는 소재를 써먹을 일이 드물어 잘 나오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안구의 유무에 따라 불임이 정해질 수 있다는 설정은 실장석의 '엉터리 생물' 이미지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설령 분대를 포함한 모든 장기가 정상인 상태라도, 실장석의 눈을 하나라도 제거해버리는 순간 해당 실장석은 그 즉시 더 이상 자식을 낳을 수 없는 불임 상태가 된다.[15] 이 경우 안구는 자연 재생되지 않고, 설령 빠졌던 눈을 도로 끼우더라도 다시 붙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설정 또한 곁들여진다. 식욕과 함께 번식욕이 삶의 전부나 다름없는 실장석으로서는 이렇게 자신이 평생 자를 낳을수 없는 몸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시 재기불능 수준으로 절망하거나 파킨하기도 한다. 실장일가를 습격한 학대파가 이렇게 친실장을 불임으로 만들고서는 남겨진 자식들을 볼모로 잡고 "이제 너에게 남은 자식은 얘네들이 마지막이니 내가 시키는대로 해라"식으로 협박하는 전개가 나오곤 한다. 이렇게 된다면 설령 분충이라 해도 자는 또 낳으면 되는데스가 더 이상 통하지 않으므로 도망칠 길도 없이 학대파에게 놀아나게 된다. 자식이 없는 실장석은 사육실장이 되기 위한 주된 수단인 탁아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2.1.2. 태교

임신한 실장석은 상술한 강제출산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출산을 할 경우 약 1~2주 뒤에 자를 출산하게 되는데, 이 기간동안 실장석의 태내에 있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실장석에게 태교를 하게 된다. 음정은 대개 "뎃데로게~♪" 혹은 "텟테로게~♪" 이다.

태교 내용은 설정이나 작품마다 약간 달라지기는 하지만 대체로
뎃데로게~♬ 뎃데로게~♪ 자들은 듣는 데스~
세상은 아름다운 데스~ 콘페이토스시, 스테이크가 여기저기 넘쳐나는데스~
와타시와 와타시의 자들은 전부 특별하고 세레브한데스~
닌겐들은 전부 다 와타시타치의 똥노예인데스~
그러니 빨리 건강히 태어나는데스~ 뎃데로게~♩

같은 현실도피 + 정신승리스러운 내용의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대대로 스테이크는 물론 콘페이토조차 입에 대보지도 못하고 학대파에게 매일매일 고문당하거나 학살파를 피해 숨고 도망다니는 게 일상이던 실장석도 임신을 하면 저런 식의 '우리는 특별하고 인간은 똥노예이며 스테이크와 콘페이토가 널려있다'는 태교를 자연스럽게 한다는 점이 포인트. 그래서 실장석 분충화의 원인은 절대적으로 태교의 영향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태교의 노래는 실장석 고유의 분충성[16]을 유전한다는 이유로 사육실장에게 출산을 허락하는 경우에도 태교의 노래는 부르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태교를 안 시키면 태어나는 자식들은 백치로 태어나고, 그렇다고 본능대로 허황된 태교를 시키면 분충이 되어 태어나고, 현실적인 내용을 담아 '인간은 절대적으로 강하고 무섭다. 세상은 힘들다' 라는 태교를 하면 '테에에엥 와타치는 이런 무서운 세상에선 살고 싶지 않은 테치이잉' 이라며 뱃속에서 자실장들이 충격을 먹고 파킨사하며 유산하는 등 애호파에게는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꽝이라고 묘사된다.

그래서 애호파라고 하더라도 출산은 금지시키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브리더나 농장 같은 곳은 아예 친실장의 입을 틀어막아 태교를 막아버리고, 테이프 등으로 녹음한 적절한 태교를 들려주거나, 친실장을 고문, 폭력 등으로 세뇌해서 자신이 원하는 태교 노래를 부르게 만들기도 하며, 학대물이든 애호물이든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설정으로, 현실적인 태교를 들으면 멘탈붕괴로 파킨한다는 점을 역이용해 저걸 듣고도 유산하지 않는 개념적인 자실장만 나오게 하도록 현실적인 태교를 해주는 방법도 있다.

혹은 학대쪽으로는 꽤나 고급인 학대로 태교를 통해 자식을 인간이 원하는 대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임신한 실장석에게 로젠 메이든에서 스이세이세키가 나오는 장면만 편집해서 보여줘서 스이세이세키 비슷한 실장석을 만들어낸다던가, 공원에서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들실장을 구제, 혹은 교정하고자 스피커를 통해 꾸준히 현실적인 내용의 태교 노래를 불러주어 개체수를 조절하거나 말살시키기도 한다.

다만 태교 관련 설정을 전혀 쓰지 않는 작품도 매우 많다. 그 이유는 단순한데, 태교를 아예 못하게 한 상태에서도 분충이 태어나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런 작품에서는 분충성의 원인을 위석에 잠재된 본능으로 해석한다. 이와 더불어서 생전 스시와 스테이크를 본적도 없고 인간들의 문명을 자세히 알리도 없는 실장석이 어떻게 태교할 때만 그렇게 인간들의 어그로를 쏙쏙 끄는 못된 내용들만 세심하게 골라서 태교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위석을 원흉으로 꼽는 설정도 존재한다. 위석에는 실장석 조상들 대대로 내려오는 분충적인 기억들이 혼재되어 있으며, 임신한 친실장은 그렇게 '소중한 돌씨가 시키는 대로' 본능적인 태교를 행한다는 것이다.

2.1.3. 출산

출산할 때 새끼들은 "텟테레~♪" 라며 탄생의 노래를 하면서 태어나는데 뜻은 대충 "기쁨으로 충만한 이 세상에 태어나 너무나 행복해" 이런 류의 기쁨의 노래다. 물론 실제로 새끼들이 행복하게 사는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모든 실장석은 점액에 싸여 있는 형태로 태어나며, 점액은 보통 친실장이 로 핥아 닦아주는데 이를 일본어 표현 그대로 '점액을 취한다'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다만 반드시 혀로 핥아줄 필요는 없고 사람이 수건 등으로 씻어줘도 무방하다. 그래서 후술할 공장식 출산석 같은 경우 부모가 점막을 핥아줄 수 없는 상황이라 회전식 브러시 등으로 따로 점막을 벗겨주는 경우가 많다. 점막에 대해서는 특이하게도 별다른 설정은 없음에도 꼭 나오는 편인데 하술할 점막을 이용한 학대 상황을 위해서인듯.

여기서 태어난 새끼들은 임신기간, 모체의 상태, 영양보급 상태 등의 여러 요인들에 따라 충분한 영양보급과 임신기간이 뒷받침되어 정상적으로 자실장까지 성장한 개체나, 반대로 영양보급 및 기간이 만족되지 못해 구더기나 엄지까지만 성장한 미숙아가 있다. 날 때부터 저실장인 개체는 점액을 취해줘 봤자 어차피 저실장이지만, 자실장 or 엄지가 될수 있는 개체로 태어난 경우 점액을 닦으면 자실장 or 엄지로 태어난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점액이 굳어질 때까지 닦지 않으면 팔다리가 나오지 못한 채로 굳거나 팔다리가 퇴화하여 저실장으로 퇴화한다.[17]

자실장이라 할지라도 점액이 굳으면 저실장이 되어버리므로 한꺼번에 많은 아이를 출산하는 특성상 장녀, 차녀, 삼녀... 순으로 핥다 보니 마지막에 핥아줄 막내는 점액이 이미 다 굳어져버려 저실장이 되는 경우가 많다. 혹은 정말 생존에 철저한 노련한 친실장일 경우 (자를 쓸데없이 많이 기르면 생존이 어려워진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일부러 똑똑한 양충들만 핥아주고 나머지는 구더기가 되도록 방치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친실장은 가장 생존 가능성이 높은 개체 순으로 점막을 취해서 먼저 구하는 편이며, 이것이 장녀가 개념있고 똑똑하며 구더기가 막내 포지션으로 많이 나오는 이유이다. 작품에 따라서는 가장 먼저 태어난 장녀가 다음 태어나는 차녀부터 친실장 대신 계속 점막을 핥아줘서 출산을 수월하게 하는 경우도 묘사된다. 이 또한 장녀의 명석함을 간접적으로 설명해주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점액에 싸인 갓 태어난 새끼에 대한 묘사는 작가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겉모습은 자실장 크기의 구더기처럼 생겼으나 점액이 닦이는 즉시 꼬리가 사라지고 팔다리가 돋아나며 자실장으로 진화하는 묘사가 있으며, 반대로 날때부터 자실장의 모습이지만 점액이 굳어지면 팔다리가 작아지고 몸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저실장으로 퇴화하는 묘사가 있다. 어느 쪽이든 점액을 제때 취해주지 않으면 영원히 구더기의 모습으로 고정되는 건 같다. 말투에 대한 묘사도 두 가지로 나뉘는데, 선천적 구더기&엄지냐 자실장이냐에 따라 '테치, 레치, 레후'를 알아서 쓴다는 설정이 있는 한편, 모든 자들이 점액에 감싸인 상태에서는 '테치' 혹은 '레후'로 통일하다가 점액을 벗기는 순간 자신에 맞는 말투를 따라간다는 설정이 있다.

점액이 굳어서 구더기가 되는 경우에는 아직 점액이 굳지 않았을 경우 자실장 수준의 지능을 갖추고 있어서 '마마! 너무한 테치! 어서 이 끈적끈적 떼주는테치! 이대로 있으면 팔다리가 안 나오는 테챠아앗!' 하며 점액을 닦아주라고 소란을 피울 정도의 지능은 있지만, 점액이 완전히 굳어지는 순간 뇌까지 저실장 수준으로 퇴화해버리기 때문에 '너무한 레후! 우지챠도 팔다리를 가지고 싶었던 레후... 팔다리가 뭐인레후? 우지챠는 어려운 거 잘 모르는레후. 그것보다 프니프니 해주는레후.' 하는 식으로 슬픔조차 못 느끼게 되는 것이 코미디. 일반적으로 저실장의 말은 레후체를 쓰지만 자실장을 강제로 구더기화 시킨 경우는 일반적인 저실장과 구분하기 위해 테치+레후인 테후체를 쓴다는 설정의 스크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출산의 때가 가까워지면 친실장은 이 고여있는 장소를 찾게 된다. 맨땅에 출산하면 점액이 너무 빠르게 말라서 기껏 낳은 자들이 전부 구더기로 퇴화해버리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점액이 빨리 마르지 않게 습기를 유지해줄 수 있는 물에다 출산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깊은 물에다 할 경우 태어난 자들이 익사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적당적당한 수위의 웅덩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접시나 그릇 같은 걸 보유하고 있는 들실장이라면 거기에 물을 받아 자신의 골판지 박스 집 안에서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겠지만, 그런게 보금자리에 있을 일이 드문 들실장들은 주로 공원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그 중에서도 변기로 가서 출산을 하게된다. 그 이유는 출산할 시 자들을 받아줄 수 있고, 점액을 씻을 수 있게 물이 고여 있다는 점 때문이다. 친실장은 변기 내부에 고인 물에 몸을 담군 채로 자들을 출산한다. 일종의 수중 분만인 셈.

특히 서양식 양변기보단 동양식 화변기를 선호한다. 그 이유는 서양식 변기보다 높이가 낮고 별다른 구조물이 없는 개방된 구조라 실장석의 신체조건으로도 접근하기 편하며, 양변기처럼 경사지지 않고 평평한 모양이어서 모친이 엉덩이로 배수구 쪽을 막으면 자들이 구멍으로 떨어지지도 않아 다시 건져내기 편하므로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다. 단순히 선호하는 정도가 아니라 절대다수의 작품들에서는 화변기만 나오다시피 한다. 실장석의 신체조건으로는 양변기에서 어떻게 자를 무사히 낳고 땅으로 내려줄수 있는가가 설명이 안되기 때문이다.[18] 실장석 입장에서야 좋지만 인간이 보기엔 안그래도 불결한 변기인데[19] 그 안의 물에 몸을 담궈 자식을 낳고 핥아주는 꼴이니 인간 입장에서는 절로 혐오감이 차오르는 장면이다. 아무튼, 실장석의 출산에 있어서 동양식 변기가 지닌 압도적인 효율성은 실장석이 공원을 벗어나지 못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이며, 실장석 세계관의 시대적 배경이 2000년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들실장이 아닌 사육실장은 출산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약 출산을 한다면 실장석 전용 출산대나 대접에 물을 받아서 출산한다. 산실장은 양변기도 그릇도 없는 환경이니 보통 물이 졸졸 흐르는 개울가나 비가 온 뒤에 고여있는 물 웅덩이에다 출산을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2.2. 저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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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180909_191540.jpg파일:저실장.png파일:1308948792115.png
작가 뉴턴[20] 작가 당돌 작가 보틀

蛆実装. 영양부족이나 강제출산으로 태어난 미성숙 개체들, 혹은 출생 직후 점막이 취해지지 못한 개체들의 모습이다. (구더기 저)라는 단어 그대로 애벌레 같은 몸으로 기어다니는 실장석의 유충이라 할 만한 존재이며, 인간으로 치면 신생아~영아 정도의 아기에 가깝다.

보통 '저실장'이라는 것보단 '구더기'라고 많이 부르기도 하고, 가장 높은 빈도로 쓰이는 명칭은 다른 실장석 용어와 마찬가지로 일본어 원어 蛆를 독음 그대로 읽은 우지. 대체로, '오네챠(언니), 우지챠 프니프니 해주는 레후.'처럼 스스로를 지칭할 때 특이하게도 '와타시'라고 하지 않고 자신을 3인칭하여 '구더기'나 '우지챠'라고 부른다.[21] 워낙 발음이 찰져서 그런지 인간이 저실장을 부를 때도 '우지챠, 우지짱'이라고 말한다.

태어날 때부터 영양 상태와 점막에 의해 저실장/자실장이 갈리게 된다. 그래서 실장석 출산물에서 친실장이 구더기 안 되게 하려고 허겁지겁 구더기 상태의 자들을 핥아주거나, 일부러 핥아주지 않아 구더기로 만들어버리거나 하는 모습이 왕왕 보인다.

'미숙아' 라는 특성답게 보통 친실장이 구더기를 낳는 이유는 영양상태나 건강상태 등이 좋지 않아서, 어미가 강제 출산을 당해서 뱃속에서 자랄 새 없이 출산되어서, 혹은 구더기의 친실장에 해당하는 개체가 성체보다 더 작고 어려서 다 성숙되고 덩치 큰 자를 낳을 수 없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 주로 자실장이 임신되거나 인간이 인공적으로 조치한 경우에 의해 임신상태에 돌입하면 낳기도 하는 녀석이다. 자실장의 체급상 자실장 크기의 아이를 갖는 건 당연히 무리이고 잘 쳐줘야 엄지, 보통은 구더기 쪽이 한계이기 때문이다.

성체실장, 자실장과 함께 실장석 컨텐츠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필수요소 취급받는만큼 관심을 많이 받아, '어떻게 태어나느냐'에 따라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크기가 정해지는 세부적인 설정이 짜여지기도 한다.

① 성체실장에게서 정상적으로 태어났으나 점막을 취해주지 않아 자실장이 되지 못하고 저실장이 되어버린 경우.
→ 일반적으로 저실장 중 가장 큰 몸집을 가진 걸로 묘사된다,
② 성체실장에게서 태어났으나 해당 친실장의 영양상태가 안좋아서, 혹은 강제출산으로 처음부터 저실장으로 태어난 미숙아.
→ ①의 경우보다는 작은 것으로 묘사된다.
③ 모종의 이유로 임신하거나 강제출산하게 된 자실장으로부터 태어난 저실장.[22]
→ 여기서부터는 정상적인 실장석 생태라기보다는 대개 사고로 생겨나는 저실장들이다. ②의 경우보다 훨씬 작다.
④ 모종의 이유로 임신하거나 강제출산하게 된 엄지실장이나 저실장으로부터 태어난 저실장.
→ ③의 경우보다 훨씬 작다. 범용적으로 사용되어온 실장석 설정 중에서는 가장 작은 실장석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거대저실장 등의 설정을 사용한다면 오히려 저실장 중 가장 크게 태어난다고 묘사할 수도 있는 등 작가 재량에 따라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사실상 사이즈만 다를 뿐 생김새는 비슷한 다른 실장석 개체들과는 다르게 혼자서 원피스와 팬티 조합이 아닌 전신을 감싸는 옷(이른바 포대기)을 입고 있으며 뒷머리 없이 앞머리만 존재하고, 작품에 따라 짧은 다리 4개가 달린 애벌레 모양이거나 다리가 아예 없는 진짜 구더기 형태로 존재하는 등 여러모로 가장 이질적인 실장석 개체이다.[23] 이 돌기 같은 다리는 작품에 따라 걷는데 쓰는 설정의 스크도 있지만 사실상 장식이고 자벌레마냥 몸을 접었다 폈다 하며 기어다닌다는 설정의 스크도 있다.

크기는 일반적으로 3~6cm 정도지만,[24] 저실장은 조건이 잘 맞지 않으면 그 이상 단계로 성장하기 힘들기 때문에 저실장인 상태로 크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이런 설정이 확대되어 최근 작품엔 일본이든 한국이든 거대 구더기란 성체실장보다 훨씬 큰 구더기도 나오는 걸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저실장인 채로 우화 없이 자라다보니 몸집이 커졌다는 설정을 사용한다.

현실의 구더기처럼 꼬리와 몸의 반동을 이용해 움직이며, 팔다리가 있는 작품에서도 뭔가 쓸모가 있는 게 아니라 학대당하는 순간에 몸부림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달아놓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프릴이 달려 있지 않지만 간혹 엄지실장마냥 프릴이 달려 있기도 하다. 자기 보호 수단이 전무하고 이동도 느리기 때문에 위험하다 싶으면 몸을 둥글게 마는 습성이 있다. 안그래도 약한 실장석중에 가장 약한 저실장인지라 그다지 의미도 없는 행동이긴 하지만. 어떤 설정이든 간에 인간의 아기처럼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누군가와 상호작용하거나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지능마저 매우 매우 낮은 편이다. 애초에 성체실장도 지능이 낮은데 구더기는 거기에 어린아이 특유의 천진난만함이 포함돼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상황파악 능력이 어찌나 떨어지는지 예시를 들면, 빠루를 든 학대파가 골판지 하우스를 습격했다고 가정하면 대다수의 실장석들은 공포에 질려 움직이지 못하거나 상황을 보고 도망가려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뭣도 모르는 저실장의 경우는 인간에게 기어가며 "마마 닌겐상이랑 노는레후? 머리가 없어지다니 신기한레후~ 구더기도 닌겐상이랑 노는레후~!" 라며 경계심 제로인 반응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이것은 인간 뿐 아니라 다른 실장석이나 생물, 무생물에게도 마찬가지.

이처럼 워낙 지능이 낮아서 가족의 학대를 받아도 마냥 행복한 것으로 묘사된다. 예를 들어 보통의 실장석들이 사람처럼 자신의 똥을 더럽게 여기고 똥을 먹는 행위를 혐오하는 반면 구더기는 똥을 먹는 데 전혀 거부감이 없으며 똥을 맛있어한다. 그래서 독라노예와 저실장이 같이 사는 운치굴에 운치를 싸면 독라는 울상이지만 저실장은 "맛난 운치가 잔뜩 내려오는 레후~" 하면서 기뻐하는 모습으로 운치굴의 비참함을 대조하는 역할로 주로 쓰인다. 다른 실장석들이 쓸데없이 영영 충족될 일이 없는 권리나 행복을 추구하며 불행하게 사는 데 비해 구더기는 프니프니 외에는 딱히 요구하는 것이 없어서 운치굴에서도 매우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육체적, 멘탈적으로도 너무 연약해서 조금이라도 신경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곧바로 파킨해서 죽어버린다.[25]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답시고 파킨, 30분째 프니프니를 안해준다고 파킨, 자기에게 관심 안 가져준다고 파킨... 온갖가지 이유로 픽픽 죽어버린다. 심지어 한국에서는 프니프니를 해줘도 프니프니가 너무 극상이라 기분이 좋아 파킨 같은 해괴한 사망 원인조차 주류 설정으로 쓰인다.[26] 온갖가지 이유로 학대당해도 위석만 괜찮으면 행복회로 풀가동으로 어떻게든 살아남는 성체들과는 딴판. 그렇기 때문에 하술할 엄지실장이 구더기를 상시 돌봐주는 것으로 나온다.

이렇게 손까지 많이 가는 개체이니만큼, 구더기는 보통 무시당하거나 학대당하거나 먹히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해서 오래 살지 못한다. 멍청한 실장석들마저 '건강한 자들이 있다면 자부터 기르지, 누가 구더기를 기르냐' 라고 생각할 정도면 뭐... 출산을 마친 친실장이 자를 집어들고 기쁜 마음으로 점막을 핥았는데, 분명 다 핥았는데도 변태하지 않는 '선천적 구더기'인 것을 보는 순간 행복했던 표정이 급격히 짜게 식어버리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래서 저실장이 실장석 사회에서 가지는 지위는 식량이다. 식습관 항목에 쓰여 있듯이 똥을 먹는 걸 싫어하지만 동족의 고기를 먹는 건 꺼리지 않는 실장석의 특징 상, 똥을 꺼리지 않는 데다가 똥만 먹어도 잘만 크는 구더기는 들실장 입장에서 쓸모없는 똥이 맛있는 고기가 되는 기적의 연금술이나 다를 바가 없다. 일부 머리 좋은 개체는 가을에 일부러 저실장을 잔뜩 낳아두고 운치굴에 쳐박아둬서 잘 먹여 살찌웠다가 겨울에 비상식으로 쓰기도 한다. 이를 들실장 문서에서 서술하겠지만 '추자(秋仔)'라고 한다. 게다가 강제출산으로 즉시 얻어지는 것 역시 저실장이다보니 직접 낳든 동족에게서 갈취하든 저실장은 실장석 사이에서도 가장 흔한 식량 중 하나가 된다.

설령 식량으로 사용되지 않더라도 절망적인 지위인 것은 매한가지다. 상위 개체들은 구더기에게는 "잡아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특별대우나 마찬가지라는 식으로 대하므로, 출산한 화장실에 버려두고 오거나, 적의 시선을 돌리게 하는 미끼, 탁아 테스트용, 혹은 다른 자들의 장난감, 교육도구일 뿐이다. 그나마 하술할 엄지실장이 여러 이유로 키우거나 하는 경우 정도. 약한 개체를 멸시하기 좋아하는 성격의 관점에서나 생존을 위한 식량의 관점에서나 구더기는 어미에게도 자 취급을 받지 못하며, 특히 친이 자매애가 강한 자실장들에게 "구더기는 자가 아닌 데스." 라고 훈육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사육실장으로부터 태어나는 등 사정이 여유롭거나 모성애가 강한 친실장의 경우 그래도 기어이 돌보는 정도.

사육 우지가 되어도 결말이 안좋은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사육주가 자실장이 아닌 저실장을 콕 집어서 키우는 이유는 순수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며, 그렇기에 반대급부로 엄지 이상의 실장석은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27] 그런데 보통 애정을 받고 잘 먹는 저실장은 높은 확률로 고치를 틀어 우화하게 되고, 그 결과 지능이 올라가 분충 엔딩이 되거나 우지챠가 아닌 실장석은 주인의 취향과 맞지 않아 버림받게 되는 것.[28]

반대로 저실장 본인은 다른 개체를 대부분 천진난만하게 대하는데, 특히 할 수 있는 건 꼬물꼬물 기어다니면서 렛후웅렛후웅거리는 거나 배변밖에 할 수 없는 저실장 특성 상 엄지실장 이상의 개체를 "손발긴긴씨" 라고 부르고 경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학대물이 아닌 노동물(착취물)에선 실장석들을 노동용으로라도 쓰면서 어느 정도 쓸만한 일꾼으로 부리는데, 저실장은 그럴만한 지능이나 노동력조차 없으므로 착취하는 인간의 입장에선 말 그대로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밥버러지. 그래서 아예 노동실장에게 주는 실장푸드로 갈아버리거나 혹은 말 그대로 그냥 먹으라고 그대로 던져주고, 모성애가 뛰어난 노동실장을 상대로 "제대로 노동하지 않으면 구더기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인질 용도로 사용된다. 그나마 이득이 되는 경우는 누에고치처럼 고치를 틀면 그걸 삶아 실을 뽑거나 고치 안의 물질을 먹거나 뽑는 등, 노동이라기보다는 구더기 자체가 하나의 원료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어쨌건 저실장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에 식량이라는 지위까지 합쳐져 성체실장으로 성장할 확률은 거의 없으며 실장석을 주제로 한 작품들에서는 저실장들은 성장하기 전에 죽는 경우가 많고, 여러가지 천운을 뚫고 온전히 성장하게 된다면 엄지실장 혹은 자실장으로 자라나는 경우는 소수로 묘사된다.


유독 저실장만 이렇게 설명이 긴 것을 보면 알겠지만, 비단 생김새뿐만 아니라 행동양상까지 실장석 개체들 중에서도 (작품 내에서든 실제 실장석 커뮤니티에서건) 독보적으로 이질적인 개체이기 때문이다. 지능이 낮기 때문에 바보 같은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때문에 분충도 아닌 개체가 많기 때문이다.[29] 갓난아기가 귀여운 이유와 같다. 약하기 때문에 다른 동족들에게 비상식 취급을 당하거나 학대를 당하는 모습이 불쌍하게 그려지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상황 파악 능력이 떨어져서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해맑게 웃으며 엉겨붙는 게 블랙 유머로써 가치도 높고, 순수하게 파닥거리는 것도 귀엽다는 반응이 많다. 덕분에 인간의 어그로를 흡수해주기 위해 존재하는 듯한 실장석계에서 그나마 인간의 애호 대상이 되는 존재이기도 하다. 학대파 독자들도 다른 상위 개체는 다 학대를 선호하면서 구더기 애호는 받아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라, '쓸모없는 생물인 실장석 중에서도 가장 쓸모없는 개체다, 자기는 팔다리도 없어서 할 수 있는 것도 없는 주제에 바라는 것만 많으며, 해주지 않으면 바로 파킨해서 죽어버린다'며 싫어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감정적인 원인 말고도 저실장 자체가 실장석 중에서도 가뜩이나 현실의 애벌레와 가장 가까운 형태인데 거기에 더해 면상까지 붙어있는, 말 그대로의 인면충(人面虫)이기 때문에 저실장의 그 모습 자체를 징그러워하는 사람에게는 정반대로 가장 싫어하는 실장석이 될 확률이 높다. 그래서 귀여움받는 것과 별개로 실장석 중에서도 거의 좋게 끝나는 경우가 없다시피하다. 자기 가족들이 죽어나가는데도 상황파악하지 못하고 웃으며 "프니후~ 닝겐상 프니프니해주는레후~"하는 모습은 지능이 모자라는 실장석들 가운데서도 행복회로의 정점 같은 모습. 어떻게 보면 그 실장석 중에서도 지나치게 약한 개체이다보니 행복회로가 상시 가동중인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작품에 따라서는 저실장조차 실장석 특유의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을 가져 험한 말버릇을 구사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엔 실장석 중에서도 제일 쓸모조차 없는 녀석이 입까지 더럽다는 모양새를 갖춰 밑도끝도 없이 역시너지를 창출하면서 학대를 더욱 정당화시키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상황파악 못하는 폭언을 일삼거나, 하는 건 꿈틀대기밖에 없으면서 허세를 부리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서는 아예 "씨발레후!" 처럼 대놓고 욕설을 퍼붓는 갭을 보여주는 저실장도 묘사되는 편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저실장이 지능이 떨어지고 손발이 긴 엄지 이상의 개체를 경외하기 때문에 순수해보이는 것이지, 다른 실장석과 마찬가지로 자신보다 아랫단계의 실장석이 확립되면 일반 실장석과 다를 게 없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런 구더기가 묘사되는 가장 많은 경우는 운치굴에서 프니프니 노예용 엄지와 같이 살고 있을 때. 이런 경우에는 저실장이라 하더라도 엄지노예에게 폭언을 일삼으며 저실장도 실장석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설정 외적인 여담으로 같은 실장석들이 저실장을 부르는 호칭이 '우지+챠'이기 때문에 여기서 '우지'를 이용한 말장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우지라는 단어와 매우 유명한 기관단총인 UZI의 발음이 일치 하고, 일본의 명물 녹차 우지차와 발음이 같아 마시는 차의 재료로 이용되거나, 카오스 파워로 우지 파동을 일으킨다거나 실장석들의 장난감 자동차인 우지차'車'(혹은 우지카)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본 문단의 넘겨주기처럼 우지, 레후가 들어가면 엮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LoL 프로게이머인 Uzi랑 엮기도 한다.

파일:ujicha.png
뉴턴의 작품 중 하나인 "구더기 시종 이야기"가 구더기 학대파 주인공이 구더기를 애호하는 자신의 사육 자실장이 보는 앞에서 저실장 두 마리를 죽이는 내용인데, 거기에 나오는 자실장이 저실장들의 죽음을 슬퍼하며 "우지챠..."하고 중얼대는 장면이 워낙에 더러우면서도 처절한 탓에 유명해서 짤방으로 자주 쓰였다. 실장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참피의 울음소리 정도로 여기는 듯.
가장 개성이 확실한 개체 중 하나여서인지 관련 대사가 제법 많은 편이다.
프니프니 해주는 레후~
저실장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대사. 사실상 저실장의 시작이자 끝이다. 아무 일 없을 때도, 좋은 일이 있을 때도, 나쁜 일이 있을 때도 오직 프니프니만 찾아댄다. 같은 뜻이지만 실장석 특유의 오만한 모습을 강조할 경우 "프니프니를 요구하는 레후"와 같은 용례로 쓰기도 한다.
우지챠 어려운거 모르는 레후...
저실장의 낮은 지능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사. 그 머리 나쁜 실장석도 이해할만큼 단순한 것 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저실장의 멍청함을 부각시키는 상징적인 대사이다. 보통 위의 프니프니 타령과 합쳐서 뒤에 "것보다 프니프니 해주는 레후~" 라고 덧붙이는 경우도 많다. 간결화된 표현 겸 무성의한 표현으로 모 작품에서 쓰인 "몰라 레후"로 쓰이기도 한다. 작품 외적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전개가 나오는 경우 댓글로 쓰기도 하는 등 현실에서도 은근 사용 빈도가 높은 대사이기도 하다.
프니프니의 예감이 드는 레후...
이 쪽은 다른 의미에서 저실장의 낮은 지능을 보여주는 대사이다. 무언가 자신에게 접근하기만 하면 하는 대사인데, 실상은 저실장의 완벽한 사망 플래그이다. 이 대사를 치는 상대방은 학대/학살파 인간이나 천적 등 절대로 프니프니를 해주러 오는 존재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대사가 나오면 해당 저실장은 높은 확률로 학대 내지 학살당하게 되어있다. 이걸 살짝 비틀어서 "핀치의 예감이 드는 레후..."라고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해당 저실장이 그나마 상황 파악은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사로 마찬가지로 이 역시 결과는 학대나 학살로 이어지는 사망 플래그이기도 하다. 비슷한 문장으로 "우지챠 오늘부터 사육우지인 레후?"가 존재한다.

2.2.1. 우화

저실장은 다른 단계와는 달리 혼자만 확연히 이질적인 외형을 지니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다른 단계의 성장은 그냥 단순히 서서히 몸집이 자라 자연스럽게 되는 것과 대조되게 저실장→엄지실장 사이의 성장은 우화라는 특수한 방법으로 성장하게 된다. 비록 똥벌레 내지 녹벌레라 자주 비하당하지만 신체구조와 생태 자체는 포유류인 다른 성장단계들과는 다르게, 이 우화 설정 때문에 저실장은 진짜로 곤충같은 특성을 지닌다.

우화하는 시기는 보통 실장석들 사이에서 "보름달이 환히 뜨는 밤에 고치가 된다"고 통용되는데, 꼭 보름달이 뜨는 밤에만 이뤄지진 않고, 보름 정도 기다리라는 이야기를 보름달 특유의 상징성[30]으로 용이하게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다.[31] 아니면 그냥 보름달을 보기만 하면 알아서 우화하기 시작한다는 설정을 채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백열등 등으로 만든 가짜 보름달을 보고 강제로 우화하기도 한다. 단순히 보름달을 봤다고, 또는 태어난지 보름 정도만에 우화에 들어간다면 실장석물의 범용적인 설정 중 추자를 비롯한 운치굴 저실장 사육은 사실상 불가능해지므로[32] 보통은 단순히 일자나 보름달 유무로 계산하기보다는 저실장의 심경 변화, '나는 고치를 틀 수 있는 존재였다'라는 지식을 저실장이 깨닫게 하는 것, 풍부한 영양을 섭취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것 등등 작품에 따라 여러 제한을 두기도 한다.

저실장이 우화할 조건이 다 갖춰지면 코에서 실이 뿜어져 나오게 된다. 이후 뿜어져 나온 실을 휘감아 벌레처럼 고치가 되어 그 안에서 엄지실장 또는 자실장으로 변태한다.

고치의 구성과 우화 과정에 대해서도 작품마다 다른데, 단순히 고치 안에서 팔다리가 자라는 식으로 설정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고치 속에서 나오는 물질에 의해 몸 전체가 녹아버린 다음에 재구성되는 작품도 있다. 현실의 유충처럼 고치가 몸 전체를 뒤덮지 않고 침낭처럼 머리 부분만 남기고 고치가 몸을 감싼 뒤 깊은 잠에 빠지는 묘사를 채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자신이 손발긴긴씨가 되는 행복한 꿈을 꾸는 채로 단잠에 드는 형태로 그려진다.

우화와 고치 역시 구더기 학대물의 단골 소재로 쓰인다. 인간이 코에서 나오는 실을 젓가락 등으로 빼돌려 고치를 만들지 못하도록 만들어서 구더기가 "부탁인레후! 실을 돌려주는레후! 구더기 손발긴긴씨가 되지 못하는레후!" 하며 절망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나오기도 하고, 고치를 이루는 동안 무방비임을 이용해 인두 등으로 고치 안을 헤집어 가사 상태던 구더기에게 반항도 못하고 목 쉬도록 비명을 지르며 죽어가게끔 하는 작품도 있다. 또한, 고치를 튼 구더기가 별미라거나[33] 우화를 위해 분비되는 재구성 성분이 학대파용 연화제의 원료로 쓰인다든가 고치의 실은 현실의 누에고치처럼 고급 비단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는 설정 등으로, 기껏 고치가 되어도 다른 실장석이나 인간에게 수확당하는 경우가 많다.

실을 빼앗기면 평생 그대로 살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나중에 영양이 채워지면 다시 자랄 수 있는 건지 잘 묘사가 되지 않는데, 저실장에게서 실만 뺏는 경우는 거의 없고 뒤따른 학대로 목숨이 위태로워지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저실장에게는 실을 빼앗겨 자실장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매우 큰 충격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대부분 실을 빼앗기자마자 죽는다. 그래서 어차피 우화에 실패한다 = 죽는다에 가까운 설정이다보니 굳이 실이 또 재생되는지에 대한 설정은 작가 따라 다르다.

고치에서 우화한다는 설정은 처음부터 정립된 성정이 아니며, 초기 작가인 당돌이나 뉴턴은 작았던 손발이 점점 길고 두껍게 자라면서 자실장으로 성장한다는 설정을 쓰기도 했으며, 혹은 매미처럼 구더기의 몸 자체를 허물처럼 벗고 나오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다만 이후 고치 설정이 굳어지면서 대다수의 작품들에서는 고치를 틀어 우화하는 것으로 나온다.

2.2.2. 프니프니[34]

파일:20180909_191600.jpg파일:프니프니.png파일:external/3.bp.blogspot.com/%25E3%2581%25B7%25E3%2581%25AB%25E3%2581%25B7%25E3%2581%25AB%252846665781%2529.gif파일:자가프니프니.jpg
작가 뉴턴 작가 당돌 작가 judylake 작가 보틀

프니프니란 저실장의 배를 누르거나 만져주는 행위이다.

저실장에게 이 행위를 해주면 무지하게 좋아한다. 단순히 좋아하는 걸 넘어 쾌감을 느끼는 정도. 저실장의 뇌는 거의 프니프니밖에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웬만한 작가들의 묘사로는 프니프니만 해준다면 바로 옆에서 일가족이 다 갈려나가 끔찍히 몰살되더라도 행복해하며, 인간이 프니프니를 해주면 가족조차 내버리는 경우까지 있는 마약 같은 행위이다.

단순히 쾌감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운동량이 적어 배설물 배출이 힘든 저실장의 배를 만져줘 장 움직임을 활성화시키는 배변 수단이다. 따라서 적절한 프니프니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운치가 쌓여 내부를 압박해 독이 쌓이거나 터져 죽음에 이르는 등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비단 그런 설정이 없더라도 상술한 쿠크다스 멘탈 탓에 프니프니를 못 받으면 정신적 충격으로 파킨사하기도 한다.

그런 주제에 정작 자신은 팔다리가 짧아 직접 프니프니를 할 수 없어서 엄지실장 이상의 개체 혹은 인간들이 해주어야 한다. 혹은 정말 절박한 상황인데 주위에 해줄 사람이 없다면 네 번째 사진처럼 뭉툭한 돌멩이나 다른 저실장 같은 것 위에 스스로 자극을 주게끔 배로 깔고 앉아 자신의 몸무게로 배를 짓누르는 '유사 프니프니'를 하는 저실장도 있다. 사실 이걸 할 정도면 똑똑한 개체로 취급되는 편으로 대부분의 경우 프니프니를 안해주면 결국 몸에 무리가 와서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특성과 운치굴 설정이 도입되면서 후술될 엄지실장의 인지도가 프니프니 노예로서 굴려지며 많이 올라갔다.[35]

그리고 당연히 이 프니프니를 이용한 학대가 많다. 저실장 관련 학대물에는 반드시 프니프니를 악용한 학대, 프니프니를 해주는 척하면서 일부러 세게 눌러 저실장을 터트려 죽이거나 이쑤시개, 젓가락, 등으로 찔러 배에 큰 고통을 주는 전개가 꼭 등장한다. 꼭 학대 목적이 아니더라도 프니프니를 요구하기에 손가락으로 눌러주는데 실수로 너무 세게 눌러 터뜨려버리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그래서 위의 당돌의 그림처럼, 사람이 프니프니를 해줄 경우에는 솜이나 면봉 등의 부드러운 물체로 해주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게다가 프니프니를 너무 과도하게 해도 사망한다는 설정도 꽤나 자주 등장한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실장 특유의 쿠크다스 멘탈 탓에 쾌감이 너무 크면 연약한 위석이 못 버텨서 파킨한다는 설정을 쓰는 경우도 있고, 프니프니로 장 운동을 시켜줘 배변을 시키는 것이 목적이라 너무 과하게 하면 운치를 넘어 위액을 비롯한 체액까지 강제로 배출시켜 메말라 죽는다는 설정을 쓰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제어되지 않는 프니프니는 올렸다 떨어뜨리기를 포함하기 때문에 저실장 학대에서 꽤나 큰 지분을 차지한다.

종종 '극상의 프니프니'라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사실 보통의 프니프니와는 별반 차이가 없다. 굳이 구분하는 작품이라면 일반 프니프니는 배변만 하는 것이고 극상의 프니프니는 저실장이 거기에 쾌감도 느낀다는 차이를 넣는 정도.

2.3. 엄지실장

파일:실장석2.png파일:1263145488458.png파일:엄지실장.png
작가 [36] 작가 보틀 작가 T

親指実装. 저실장과 마찬가지로 미숙아로 태어났거나, 저실장이 고치를 통해 우화한 개체들. 인간으로 치면 네다섯살 정도의 유아에 가까우며, 여기서 더 크면 자실장으로 성장한다.[37]

크기는 보통 5cm 안팎으로, 명칭 그대로 성인 인간의 엄지손가락 정도 크기로 묘사된다. 작가 개개인의 기호에 크기가 제각각인 다른 성장단계와 달리 명칭 덕분에 유일하게 크기가 정해져 있는 성장단계다. 이 덕분에 포지션 자체는 중실장과 마찬가지로 애매한 포지션임에도 그럭저럭 등장하는 개체이기도 하다.

'레후'에선 벗어났지만 여전히 발성기관이 덜 발달하여 "레치레치"라고 말한다. 저실장 때보다 지능이 발달해서 저실장과 달리 자신을 지칭할 때 '와타시'를 쓴다.

자실장보다 더 어린 개체이며 자실장 - 저실장 사이에 위치한 개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부가적인 발성 설정을 더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레치"를 "레찌"로, "와타시"를 "와따찌", "아따찌"로 발음하여 자실장보다 더한 혀짤배기 발음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꽤 있는 편이다. 또한 저실장의 자칭 및 타칭이 '우지챠'인 것처럼 엄지실장에게 자칭이든 타칭이든 '엄지챠'라는 호칭을 쓰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크기만 작은 자실장으로 취급해서 엄지실장으로 다뤄져도 발성으로는 "테치"를 쓰는 경우도 있는 편.

구더기 형태에서 벗어나 팔다리도 생기고, 지능도 구더기 시절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여전히 크게 떨어지는 편이다. 오히려 멍청해서 프니프니만 해주면 만족할 줄 아는 구더기와 다르게 쓸데없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분충성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독이 된다고 할 수도.

이제 막 갓난아기 시절을 벗어난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육체적 능력은 거의 없다시피 하므로 어미와 같이 먹이를 구하러 나가거나 해서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 어렵다. 게다가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말 그대로 밥을 흡입하듯이 집어먹기 때문에,[38] 식량사정이 그리 넉넉하지 못한 평범한 들실장의 가정이라면 엄지까지 키울 정도의 여력은 없다. 동족식을 개의치 않는 분충 친실장이라면 얄짤없이 비상식 행이고, 동족식에 거부감을 느끼는 개체들이라 할지라도[39] 자로는 취급하지 않고 운치굴 프니프니용 노예나 자실장들의 스트레스 풀이용 샌드백 등으로 쓰는 경우가 대다수다.

다만 이렇게 저실장, 엄지실장을 차별대우하는 경우 자실장들이 친실장이 미쳐서 자식들을 학대하는 것이라 오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인지 사전에 자실장들에게는 "구더기와 엄지는 자가 아닌 데스. 와타시의 자는 오마에들 뿐인 데스. 자들은 명심하는 데스!" 같이 사전 교육을 해두기도 하며 이 경우 실장석 특유의 이기적인 오만방자함 덕분에 자실장들이 매우 쉽게 엄지실장과 저실장을 자매로 보지 않게 된다. 이러한 설정 때문에 엄지실장과 저실장을 겉만 다르고 속은 똑같은 형태로 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모성애와 자매애가 있고 키울 여건도 충분한 양충 일가라면 엄지도 키우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에는 집안의 막내 정도로 받아들여지는 편이다.

엄지실장이 나오는 창작물에서 애호물이든 학대물이든 저실장의 프니프니는 엄지실장의 담당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으며, 엄지는 90% 저실장을 품에 안고 돌아다니거나 프니프니를 해 주는 모습으로 첫 등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평범하게 막내를 돌봐주는 둘째 막내라는 느낌으로 다뤄지기도 하지만, 육체가 약해서 다른 일을 못 하고 밥만 축낼 수밖에 없는 엄지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 구더기 돌보기 뿐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나 자의로나 강제로나 저실장을 돌봐주는 역할을 하기에 가장 안성맞춤이다. 평범하게 골판지 하우스에서 같이 산다면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저실장 프니프니를 담당하고, 운치굴이 있는 일가라면 저실장은 오직 운치굴에만 두는 경우가 많으므로 엄지 또한 곧바로 운치굴에 집어던져져 프니프니용 독라노예로 취급받곤 한다. 이렇게 프니프니용 노예로 쓴다면 운치굴에서 저실장과 언제나 함께 산다는 특성상, 만약 엄지가 나쁜 마음만 먹는다면 저실장을 모두 잡아먹고 친실장에게 빅엿을 먹일수 있다는 점[40]에서 영리한 친실장은 온갖 거짓말과 감언이설로 해당 엄지실장을 구슬려서 맹목적으로 저실장을 돌보면서 지내게 만들곤 한다. 반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노예취급만 한 친실장의 경우 겨울 직전에 엄지가 저실장을 다 잡아먹어서 일가실각 엔딩을 맞기도.

저실장과 밀접하게 연관된 이런 설정 덕분에 실장샵을 다루는 스크들에선 보통 저실장과 세트로 묶어 '사이좋은 자매 세트' 라는 형태로 파는 경우가 흔하다. 혹은 자실장과 같이 묶어 엄지가 막내가 되는 세트나, 자실장보다도 더 작다는 점을 노려 엄지들만 상품으로 파는 경우도 있다.[41] 역으로 출하과정에서 자실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저실장과 함께 걸러지기도 하며, 오직 자실장 이상만 필요한 분야의 경우에는 저실장과 함께 그대로 폐기처분되기도 한다. 엄지실장은 영양과 시간만 충분히 공급되면 자실장으로 자란다는 설정이 지배적이지만, 원가절감과 시간이 생명인 인간의 산업에서 이렇게 '비효율적인' 짓을 하면서까지 엄지실장을 자실장으로 키우느니 그냥 폐기처분하고 처음부터 자실장으로 출산되는 개체들만 골라내는 게 훨씬 간편하고 빠르기 때문.

2.4. 자실장

파일:자실장.png 파일:자실장2.png 파일:자실장3.png
작가 당돌 작가 자충 작가 뉴턴[42]

仔実装. 子(아들 자)가 아니라 仔(어릴 자)다.[43] 미숙아가 아닌 정상적으로 태어난 실장석의 일반적인 새끼들, 혹은 미숙아로 태어난 개체들이 성장함으로써 도달하는 단계이며, 사람으로 따지면 10살 내외의 아동에 가까운 개체들이다.

같은 자실장이라도 어떤 자실장은 엄지보다 조금 크고 어떤 자실장은 성체보다 조금 작은 경우도 있는 등 작품마다 크기 묘사가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10~20cm 정도, 대략 성인 인간의 손바닥~손 전체 크기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엄지에서 더 자라거나, 정상 출산한 뒤 제대로 점막을 취해주면 바로 손발이 자라나 자실장이 된다. 실장석으로서의 특징은 이미 이 시기에 다 잡혀 있다. 실장샵에서 교육을 거쳐 개념개체로 파는 것도 보통 자실장 부터이다. 발성기관은 저실장과 엄지실장에 비해 잘 발달되어 있어 "테치테치"하고 말하지만, 아직도 혀짤배기 발음에서 못 벗어난 경우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44] 이 단계부터는 '가능성이 있는 개체'로 인정받기 때문에, 비상식량 취급에서 벗어나 진정한 가족으로 취급을 받는다.

한꺼번에 여러 개체를 출산하는 실장석의 생리적 특성상 대부분의 자실장들의 경우 인간으로 치면 다둥이에 해당되지만 그럼에도 장녀, 차녀, 삼녀, 사녀... 등 출생 순서에 대한 구분은 명확하다. 이에 대한 상세한 설정을 차용하는 작품은 의외로 몇 없고, 그나마 있는 작품들의 경우는 출산 직후 친실장이 점막을 취해준 순서대로 결정한다는 듯 하다. 사실 실장석 출산을 묘사하는 대다수의 작품이 출산하는 거 자체는 한꺼번에 나오는 게 아니라 한마리씩 차례대로 나오는 걸로 묘사하기 때문에 별도 설정이 없어도 서열순서는 명확한 편이다. 가장 처음 나온게 장녀, 두번째로 나온게 차녀, 마지막으로 나오면 막내 같은식으로... 아니면 상술했듯 일단 다 낳고본 이후에 가장 가능성이 보이는 자부터 골라서 점막을 취해준 순서대로 서열을 정하는 경우도 있다.

실장석계에서 가장 본격적으로 '자식'의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사실상 실장석 컨텐츠의 진 주인공이다. 동생들처럼 너무 어려서 행동에 제약이 걸리는 연령대도 아니고, 보호자들처럼 정신적으로 성숙한 것도 아닌 매우 자유로운 포지션이기 때문에 실장석 에피소드의 발단을 만들기에 매우 훌륭한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성체실장이었으면 오랜 경험으로 알아서 몸을 사렸을 일도, 자실장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그저 본능이 이끄는대로, 분충성이 이끄는대로 마음대로 행동하고 마음대로 말하다가 짧은생을 마감하거나, 나아가서는 일가 전체를 박살내기 딱 좋다.

모든 실장석들의 보편적인 특징이 관심을 요구하는 관종생물이지만, 자실장들은 약한 개체이면서도 충분한 행동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특히 '보호'와 '관심'을 갈구하고 요구하며, '무시'와 '고독'을 싫어한다.[45] 보호자인 친실장이나 인간에게 모든것을 맹목적으로 의지하며, 시끄럽게 울면 보호자가 관심을 주고 더욱 상냥하게 달래준다는 것을 깨달은 자실장이 일부러 툭하면 가짜 눈물을 흘리며 떼를 쓰며 관심을 요구하는 응석받이가 되는 경우도 많다.

친실장으로부터 독립을 위한 여러 생존기술들을 전수받거나, 어미와 같이 나가서 먹이를 구하는 곳을 배우기도 하며, 동생들 관리를 하고, 미숙아인 동생을 괴롭히기도 한다.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저실장이나 엄지와 달리 어느 정도 자기 앞가림은 할 수 있는 단계이기에 성실하고 우수한 개체라면 주변에 천적이 없고 먹이가 풍부할 경우 친실장 없이도 혼자서 꾸역꾸역 살아나갈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성체실장과 비교하면 약한 개체이므로 자실장까지의 모든 실장석은 친실장의 보호가 없이 공원에 방치된다면 곧바로 다른 실장석들에게 노예로 끌려가거나 잡아먹히고, 세상물정 모르고 인간이나 다른 실장석을 끌어들이다 일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자실장이 어미 없이 밖으로 나오거나, 무언가에 정신을 빼앗겨 어미의 곁을 벗어나는 것은 수많은 창작물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사망 플래그 중 하나.

2.5. 중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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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뉴턴 작가 로하스

자실장과 성체실장 중간에 있는 개념으로 인간으로 보자면 사춘기청소년 시기라고 보면 된다. 덩치가 커졌다는 점과 울음소리가 자실장과 성체실장의 중간 느낌이 나는 "테스테스" 정도로 바뀐 것을 빼면 여전히 자실장과 같이 친실장의 보호하에 있다.

자실장보다는 확연히 성장했는데 그렇다고 독립을 하기에는 어린, 과도기에 놓인 실장석은 이 중실장으로 묘사된다. 보통 자실장들끼리는 성장 차이가 나도 체격 차가 잘 안 나는 반면 중실장의 경우 확연히 자실장보다는 두 배 정도 큰 몸집으로 묘사되며, 그래도 자실장에 비해 성장한만큼 독립을 앞둔 시기로 묘사되어 마마에게 독립한 뒤 생존하는 법들을 착실하게 전수받는다. 이렇다보니 중실장이 묘사된다면 어떤 집안의 장녀로 묘사되는 빈도가 매우 높은 편. 진작에 죽지 않고 중실장이 될 수준으로 오래 살아남았다는 것은 자실장 시절부터 최소한의 자제력과 지능을 갖췄다는 뜻이므로, 자실장 마냥 철없이 행동하지는 않고 어느정도 성숙한 정신을 가진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인간이 사춘기에 2차 성징을 거치며 자신이 성숙했음을 느끼듯이, 자실장들 역시 자신의 어미가 '테치'에서 '테스'로 바뀌는 것을 알아채고 자신이 성장했음을 알아차리는 용도로도 쓰인다.[46] 굳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 자실장이 성장했다"라고 묘사될 때 어린애에서 바로 어른으로 성장하는 건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과도기에 해당하는 중실장을 묘사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꽤나 어중간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엄지실장과 마찬가지로 작가에 따라서 안 쓰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엄지실장은 구더기를 전문적으로 돌본다든가 생긴 건 자실장인데 구더기만큼 작고 귀엽다든가 레치레치 거린다든지 하는 등 개성이라도 있는 반면, 중실장은 딱히 중실장만의 개성이라고 부를만한 것이 부족한 편이라 안 쓰이는 빈도가 엄지실장보다도 잦다. 그래서 그냥 중실장이 아닌 '덩치 큰 자실장'으로 취급하여 테치테치 하는 경우도 있다.

2.6. 성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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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뉴턴 작가 UNO 작가 자충

실장석이 완전히 성장한 형태로, 발성기관도 발달이 끝나 "데스데스"하고 제대로 말한다. 크기는 30~50cm 급이 주류를 이룬다.[47] 성인무릎, 양변기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 일본 창작물에선 초기에는 원본인 스이세이세키와 엇비슷한 크기인 60cm 정도의 크기로 그리는 것이 대세였으나 이후 학대설정이 인기를 끌고 코없음과 당돌 작가같은 초창기 학대 작가들의 영향을 받아 성인 무릎에도 못 미치는 작은 크기로 대세가 바뀌었다.

위의 예시 일러스트들처럼 실장석 개체들 중 작가의 취향에 따라 묘사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경우가 많다. 뉴턴처럼 뱃살과 볼살, 목살 등이 출렁거릴만큼 엄청난 지방층을 가진 이족보행 돼지 수준으로 그리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자충처럼 살짝 살 찐 실장석으로 그리는 경우도 있고 UNO처럼 그냥 사이즈만 확대된 자실장 같은 무난한 수준으로 그리는 경우도 있다. 작풍에 따라 가장 엇갈리는 것은 콧구멍의 묘사인데, 자충의 그림처럼 자실장 이하의 개체에게는 콧구멍이 묘사되는 빈도가 적은 반면 친실장이 되면 콧구멍을 묘사하기 시작하는 작가가 많다. 물론 묘사되는 콧구멍은 열에 아홉 콧구멍에서 콧김을 뿜어대며 실장석의 흥분을 더럽게 묘사할 때 나타낸다는 게 가장 문제지만.......

들실장의 경우라면, 성장을 다 마쳤으므로 공원 커뮤니티의 먹이사슬에서 그나마 안전한 개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체가 됐을 때부턴 어미로부터 독립하여 아이를 낳고 자신만의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된다. 성체까지 오면 실장석은 본인의 자식들로 공원을 가득가득 채우고자 하는 번식욕구를 이길수는 없는지 대부분 독립하여 본인만의 하우스를 꾸미게 된다. 덕분에 거의 대부분의 들성체실장은 독립하자마자 자식을 1순위로 가지므로 작품에 등장하는 성체실장의 대부분은 자실장이 딸려있는 친실장이다.

극히 낮은 확률로 실장석이 미형이 된 인간 형태의 신체로 우화하여 실장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설명은 해당 항목에 있다.

2.6.1. 친실장

아이를 가진 성체실장을 가리킨다. 자가생식을 하는 실장석 특성 상 아버지라는 개념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48] 모(母)실장이 아니라 부모를 모두 통괄하는 친(親)실장으로 부르는 것이다.

대부분 하루 일과가 자실장들을 먹여 살리고 교육하는 데에 쓴다. 들실장과 산실장들은 아침에 나가서 쓰레기장을 뒤져 음식물쓰레기를 가져오거나 떨어진 열매를 수집하거나 채취하다가 저녁 전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조금 부지런하면 밝아지는 새벽녘에 나가 점심때 돌아오기도 한다. 보통 들실장을 다룬 작품들에서 사건의 발단은 이렇게 친실장들이 집을 비웠을 때 발생한다. 친실장이 없는 동안 인간이나 동족의 습격을 받거나, 자실장들이 친실장의 말을 안듣고 사고를 친다거나.

실장석도 생물인 만큼 임신 기간이나 평시에는 '모성애'라는 감정이 있다. 하지만 역시 아무리 소중한 자식이라도 자기 자신보다 소중할 수는 없다는 마인드 탓에 다른 동물의 그것과는 다르게 매우 희미하다. 평소엔 친실장들이 자식들을 챙겨주고 아끼는 듯 보이다가도 막상 자신에게 위협이 닥치면 모성애는 깨끗이 날아가고 "와타시가 가장 소중한데스! 자는 또 낳으면 되는데스!"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남기며 바로 자식들을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성향은 분충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더욱 증가한다. 심한 개체는 아예 자신의 자식을 비상식량 취급하거나, 자신을 사육실장으로 만들어주는 도구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실장 중에도 개념실장이 있듯 모성애가 깊은 실장석들도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분충성이나 개념을 갖춘 정도에 상관없이 모성애만큼은 인간과 거의 비슷하여, 자식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자기자신을 주저않고 희생할 정도의 친실장들이 묘사된다. 특히 더 이상 임신이 불가능하거나 더 이상 임신하고 자식을 기를 기회가 없다고 판단되는 실장석일수록 자식에 대한 애정도와 집착도가 상승한다. 이러한 개체들은 주로 인간과 접점이 거의 없는 관찰물에 주로 등장하거나, 정반대로 인간과 접점이 매우 크다고 할 수있는 학대물에도 일가몰살 과정에 깊이를 주기 위해 등장하곤 한다.[49] 모성애가 뛰어난 친실장의 가족은 화목한 경우도 있지만, 친실장이 모성애가 있다고 자식들에게도 가족애가 있으리란 보장은 없기에 상황에 따라서는 모성애 탓에 더욱 비참한 꼴을 맛보는 경우도 많다.

3. 수명

발달 과정에 대한 설정이 상세한 것에 비해, 실장석의 수명에 대한 설정은 작가에 따라 편차를 보이며 아예 설정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도 그럴 것이 수명이 의미가 있으려면 실장석을 다루는 작품 내 시간이 몇 년 씩 경과하거나 실장석이 천수를 누리다 죽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실장석 창작물은 단편적인 부분을 주로 그려내며 시간이 오래 지나봐야 1년을 넘지 못하고, 실장석은 매우 높은 확률로 자연사하기 전에 외부 요인에 의해 죽어버리므로 수명의 의미를 상실하기 때문. 요람에서 무덤까지 멀쩡한 생존기를 다룬 작품이 거의 없는데다 있어도 정확한 숫자를 쓰는 경우는 드물어서, 수명에 대해서는 유야무야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자실장이 성체실장으로 성장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약 1년 정도로 묘사되는데, 이는 대부분 후술할 사계절 순환에 실장석의 성장을 맞춰 봄에 태어난 자들이 겨울을 버텨내고 봄에 독립하는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약 1년 정도로 나오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빠른 진행을 위해 성장 기간이 짧다고 묘사되는 게 대부분이다. 때로는 영양상태에 따라서 1년이 아니라 6개월만에 자실장에서 성체실장으로 자란다는 경우도 있다. 물론 영양상태가 좋고 자실장이어야 6개월 안에 크는 거지 추자로 태어나 겨울을 겪어 영양실조 상태거나 자실장이 아닌 엄지실장으로 태어나면 1년이 지나도 다 클까말까 한다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현실에서 돼지는 생후 평균 6개월만에 출하(도축)되고 토끼는 4개월, 시궁쥐는 10개월만에 성체가 된다는걸 생각하면 성체실장이 되기까지 1년이 넘을수도 있는 실장석 성장속도 자체는 절대다수 개체가 채 1년도 못넘기고 사고사로 죽는 생애주기를 감안하면 상당히 더딘편이다. 하지만 번식기가 따로 없고, 심지어는 자웅동체인데다 눈색깔만 바꿔도 바로 임신/출산할수 있는 실장석의 어마어마한 번식력으로 성장이 더딘 단점을 커버한다고 볼 수 있다.

수명은 편차가 꽤 큰 편이지만 언급된다면 대부분 5~10년 정도로 설정된다. 너무 수명이 짧으면 산실장, 들실장에게 연륜이 생기거나 성체 사육실장이 주인과 년 단위를 보내는 등의 묘사가 어렵고, 학대물일 경우엔 두고두고 고통을 주는 재미가 없다보니 적당히 일반적인 반려 동물과 비슷한 수명으로 잡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발 스크립트에는 (특히 산실장 스크 위주) 오래 산 노실장석이 등장하는 스크립트가 많은데, 사람과 달리 오래 살았다고 잔주름이 생기거나 힘이 빠지는 등의 노화는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

그 외에 성체의 위석에 영양분만 꾸준히 공급된다면 자연사하지 않고 영원히 죽지도 늙지도 않는다는 설정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설정이 등장하는 작품은 대개 그렇게 죽지 못하게 만들어서 영원히 고통받게 만드는 학대파 스크.

4. 의복

실장석은 태어날 때부터 아예 '옷'을 입은 채로 태어나는 기이한 생태를 보인다. 이런 선천적인 옷을 '실장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인 형태의 실장석들은 후드처럼 귀와 머리까지 덮는 형태의 녹색 원피스, 팬티, 그리고 녹색의 신발을 입고 있으며, 저실장의 경우에는 흔히 '포대기'라고 불리는 통짜 녹색 옷을 입고 있다. 실장석의 이러한 옷 형태는 원본인 스이세이세키의 코스튬을 지극히 단순한 형태로 왜곡한 것이다.[50]

이 옷은 실장석이 씻거나 할 때 벗고 다시 입을 수 있다. 옷이니까 당연하지만, 후술할 설정을 보면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아도 미스테리한 요소이다.

대부분의 들실장들은 밖에서 제대로 씻지 못해 실장복이 매우 헤집어져 있는 데다가 곳곳에 때가 끼어있고 매우 꼬질꼬질하며, 팬티에는 녹색 운치 자국이 불결하게 나 있는 상태이다. 청결을 신경써서 주기적으로 목욕이나 빨래를 하는 실장석[51]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은 고귀하다는 망상에 빠져있어서 굳이 씻거나 빨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더럽고 꼬질꼬질한 채로 있는다.

애호파에게 길러지는 사육실장의 경우 선천적인 실장복 이외에 다른 옷을 입기도 한다. 이러한 '사육실장복'들은 일반적인 실장석 옷보다 좀 더 프릴 등이 화려한 것으로 그려진다. 또한 이것들은 왜인지는 모르지만 대부분 분홍색 옷이며, 어떤 작품들에서는 실장석들이 본능적으로 '분홍 옷'에 대한 욕망이 있는 것처럼 그려진다. 이런 '세레브한' 옷을 입은 사육실장들이 공원에 갔을 때, 그 공원에 거주하는 분충 들실장들이 호시탐탐 그 사육실장복을 노리며, 기회를 틈 타 해당 사육실장을 습격해 옷을 약탈하기도 한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사실 실장석들의 생김새가 거기에서 거기이기 때문에 확실한 구분을 위한 목적[52] 겸 과시 목적으로 분홍색을 추구하는듯. 설정 외적으로 보자면 녹색분홍색은 완벽한 보색 관계라 대비를 이루기 가장 좋은 색이라는 점도 한몫했을 것이다.

실장석들은 인간이 만든 사육실장복을 받는 것 이외에 스스로 다른 옷을 만들어 입지는 않는다. "옷을 만드는 능력이 없다" 보는 게 정확할지도 모른다. 다만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남의 실장복을 빼앗아 입는 경우는 빈번하게 나온다. 그래서 옷을 상실했을 때 옷을 다시 얻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실장석에게서 빼앗는 것 뿐이다. 아니면 인간이 주거나. 특히 상기한 대로 사육실장의 사육실장복을 매우 좋아해서 어떻게든 빼앗으려고 안달이 나있지만 결과 또한 상기한 대로 빼앗기는 쪽이나 빼앗는 쪽이나 영 좋지 않다.

미스터리한 점은, 실장석은 처음에 태어나서 점차 몸집이 커지지만 몸집이 커져서 '실장복이 몸에 맞지 않는다'라는 묘사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실장복 자체가 실장석 신체의 일부이며 실장석의 몸체와 함께 성장한다는 설정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그렇다면 신체의 일부를 쉽게 탈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더욱 미스터리하다. 그리고 사육실장복은 분명히 인간의 손에서 만들어진 평범한 의류일 텐데 주인이 기존의 실장복 대신 주는 사육실장복도 이런 묘사가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더욱 미스테리하다.[53]

이 의복은 단순히 의복의 기능을 넘어 실장석의 지위를 상징하는 기능을 하는데, 실장석이 어떠한 이유로건 옷을 상실한 상황이라면 그 실장석은 '독라'라고 불리며 동족 내에서 지위가 급격히 추락한다.

4.1. 독라(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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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충

한자 그대로 대머리(禿)에 나체(裸)가 된 실장석, 즉 머리카락과 옷이 없는 실장석을 뜻한다.

재생력이 무척이나 뛰어난 실장석이지만,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머리카락과 옷만은 한번 잃어버리면 자력으로는 절대 되찾을 수 없다.[54] 때문에 모든 실장석들은 머리카락과 옷을 목숨 다음으로 소중히 대한다. 머리카락을 뽑거나 옷을 벗기는 시도 자체만으로 실장석들은 머리만큼은 옷만큼은 안된다며 젖 먹던 힘까지 쥐어짜 반항하며, 심지어 그 지능이 없는 저실장마저 독라로 만들려고 하면 "우지챠의 소중소중한 포대기를 빼앗지 마는 레훼엥!"이라며 반항할 정도다.

실장석은 자신이든 남이든 독라를 철저히 무시한다. 때문에 독라가 된 실장석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 충격으로 폐인이 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나온다. 실장석 사회에서 독라의 위치는 노예 이하. 일단 독라라면 동족으로도 가족으로도 보지 않는다. 대부분 다른 성체 실장석에게 잡히는 순간 운치굴 노예행이 되는 게 순리다. 운치굴에서 기어올라오지 못하게 팔다리를 뜯어 달마[55]로 만들거나, 심하면 머리를 못 쓰게 뇌를 손상시킨다거나 해서 탈출을 막은 뒤 운치굴 안에서 똥을 먹으며 구더기 강제출산을 위한 살아있는 자판기[56] 쯤으로 실컷 부려먹히다가 쓸모없어지면 잡혀먹히는 것으로 생을 마친다. 때문에 집안에서 친실장의 사랑을 듬뿍 받던 자실장이 사고로 독라가 되자마자 바로 안면몰수한 친실장에게 잡아먹히거나 집에서 내쫒기는 장면이나, 반대로 독라가 되어버린 친실장을 어미로 보지 않고 공격하거나, 탁아당한 실장석이 인간의 손에 독라가 되자마자 "이제 공원으로 돌아갈 수 없게 돼버린 테에엥" 이라며 우는 장면, 사육실장이 독라가 되자 주인이 알아보지 못해 절망하는 장면 등등은 수많은 스크립트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클리셰이다.

물론 작품에 따라서는 독라가 된 가족을 이전과 다를 바 없이 잘 보살펴주는 경우도 드물게 존재한다. 가족애가 지극하거나, 그저 작가가 개체별로 개성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외모를 통한 개성을 부여할 목적으로 별다른 설정 없이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니면 일가 전체가 독라여서 누가 누굴 비웃을 처지가 아닌 경우도 있긴 하다.

독라가 되는 원인은 주로 학대파 인간의 소행이거나 동족식을 하는 개체들이 친실장을 습격하여 잡아먹은 후 그 자식들을 노예 삼는 경우이다. 스크에 따라서는 독라가 낳은 자들은 자동으로 독라가 된다는 설정을 쓰는 경우도 있긴 하나 마이너한 편이다. 이유는 단순한데 그렇게 되면 태어난 자실장들을 독라로 만들어서 고통을 안겨주는 재미가 사라지기 때문.

그러나 옷과 머리가 없어진다고 해서 신체능력이 저하되는 경우는 없기에[57] 독라라고 무시하며 노예 취급하던 실장석이 그 독라에게 죽도록 얻어터지는 작품도 꽤 있는 편이다. 머리카락과 옷만 없을 뿐 덩치와 전투력은 어디 가진 않기 때문에, 미친 독라가 아예 동족들을 제압한 뒤 잡아먹고 다니는 모습도 작품 내에서 많이 보인다. 물론 실장석들은 상황 판단력이 극히 떨어지기에, 딱 봐도 자신보다 덩치도 크고 전투력도 강해보이는 독라가 위협을 하며 걸어오는데도 상황파악 못하고 독라 = 노예라는 인식이 뿌리박혀 있어서 도망갈 생각도 안하고 마음껏 비웃다가 잡아먹히는 것이다. 일례로 일반 자실장이 독라 성체실장을 비웃다가 체급 차이로 압도적으로 관광을 타는 등. 한 성깔하는 독라에게 역관광당하는 실장석

또한 현실 독자든 세계관 내 인간이든 사람 입장에서는 오히려 독라인 쪽이 '불쌍해 보여서 귀엽다'는 기호를 가지는 경우도 있다. 두루마리 등 실장석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참피는 학대지만 독라라면 어느정도 애호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실장석끼리는 독라가 되면 '노예&고깃덩어리'[58]라고 욕을 먹는데 정작 인간 입장에선 귀엽다고 평가받는 게 아이러니. 인간으로서는 불쾌한 골짜기에 가까운 옷 입은 실장석과 달리 단순히 털 없는 동물을 보는 느낌이다 보니까 그런 듯. 독라와 (동물1) (동물2)[59] 특히 보틀 작가가 독라 실장에 애정을 많이 보였으며, 국내에서 스탠다드로 취급받는 뉴턴식 독라실장은 사실상 이족보행 돼지에 가까워 오히려 위화감이 적다. 다만 독라의 앞머리가 뜯겨나간 부분의 모공을 일일이 묘사해서 환공포증 유발 급으로 징그러운 묘사를 채택하는 경우에는 보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러한 위치 탓에 간절한 소원을 이루기 위해 소중한 것을 포기한다는 클리셰로써 자진해서 독라가 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가족애가 강한 한 실장석 가족이 학대파에게 붙잡혀 학대당하며 죽어가자 일가 중 한 마리가 그 학대파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 바치고, 그것도 소용없자 자신의 머리카락까지 뜯어내며 애원하는 모습을 묘사한 이야기라던가. 인간에게 애원하는 실장석들 중 독라로 전락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장복을 탈의해 인간에게 내민 뒤 도게자하는 모습도 가끔 보인다. 하지만 이런 옷과 머리카락은 실장석들 사이에서만 귀한 가치를 가지지 인간의 입장에선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물건이기 때문에 독라 도게자를 하는 실장석의 의도를 알아채지 못하거나, 바치든 말든 상관없이 학대를 계속하는, 또는 학대의 강도를 더 높이는 경우가 많은 편.[60]

독이지만 라는 아닌 경우나 반대로 독은 아닌데 라인 경우는 거의 없고, 이것을 구분하는 용어는 따로 없다. 의도적으로 옷이나 머리카락을 빼앗는 경우 둘 중 하나만 남겨놓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독라냐 아니냐 둘 중 하나만 존재하기 때문. 간혹 독이기만 하거나 라이기만 해도 독라라고 언급하는 작품도 있는데, '독라(대머리 나체)'라는 단어 자체의 의미와 상충하기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는 편이다.

실장석이 한 번 독라가 되면 부위가 평생 재생되지 않아 자력으로 독라를 탈출할 방법이 아예 없으나[61]오마에 탈모갤러 회원까지 앞으로 원걸음 남은데스 사람의 경우 인위적으로 독라를 해결해주기도 한다. 특히 애호물의 경우엔 주로 힘없거나 폭력을 싫어하는 양충이 폭력적인거나 분충인 동족이나 학대파에게 당하거나 사고로 인해 독라가 된 것을 되돌려주는 경우가 많은 편.

옷은 보통은 샵에서 구매한 것을 대신 주거나 심지어는 분홍색 사육실장복으로 대신 맞춰줘서 참생역전을 시켜주며, 머리의 경우 발모제로 머리카락을 재생시키거나 가발을 씌워주거나 혹은 실장용 접착제로 가발을 붙여준다는 전개를 쓰기도 한다.[62] 머리카락의 경우 좀 독한 방법으로는 두피 껍질을 싹 벗겨버리기도 하는데, 머리카락 자체는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예 모공 째로 살갗을 벗겨버려서 피부가 재생될 때 모공과 머리카락 자체도 같이 복구된다는 설정으로 쓰인다.

5. 위석

체내에는 '가짜 돌'이라는 의미의 위석(偽石)이 있다. 원작의 로자 미스티카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가짜 로자 미스티카(偽ローザミスティカ)라는 의미로, 설정이 생긴 초기에는 줄이지 않고 그대로 불렀으나, 현재는 줄여서 위석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즉 보편적인 의미의 위석(胃石)과는 관계 없는 동음이의어이다.[63] 실장석들끼리는 이 돌을 위석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통 '소중한 돌', '중요한 돌' 이라고 부른다.

형태는 녹색을 띠는 육각형으로,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에메랄드 모양으로 묘사된다. 위석은 실장석의 머리 아니면 몸통 중 한 군데에 존재하는데, 실장석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위석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으며, 후술할 위석 적출을 통해 위석을 제 눈으로 볼 수 있을 때에도 본능적으로 그게 자신의 위석인지를 알아볼 수 있다.

이것이 파괴되면 실장석은 죽지만[64] 반대로 위석이 멀쩡하면 실장석의 본체는 매우 질긴 생명력과 재생 능력을 갖게 된다. 아래에서 언급될 우레탄 수준의 육체 내구도에 비해 실장석이 쉽게 죽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위석 때문이기도 하다. 즉 실장석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핵심 부위.

또한 실장석 생명의 근원으로 취급되는 만큼 단순한 생명 유지 장치 외에 실장석의 본능을 기억하는 제 2의 뇌처럼 묘사되는 경우도 많다. 가령 분충성이나 스시, 스테이크에 대한 집착, 더 나아가서 태어나자마자 언어를 구사하거나 이족보행을 할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수준의 능력 등이 전부 위석에 잠재된 지능이라는 설정이다.

실장복과 마찬가지로 불가사의하게도 위석을 뽑아내도 실장석은 살아있으며 따로 다른 곳에 보관할 수도 있다. 이렇게 몸 밖으로 적출한 위석 역시 실장석의 생명 유지를 한다는 제 기능은 그대로 하기 때문에, 위석을 적출한 다음 그 위석을 파괴할 경우 주인인 실장석은 죽는다. 그래서 실장석이 보는 앞에서 위석을 파괴하거나 위석에 쏘우 시리즈 같은 트랩을 설치해서 실장석의 목숨을 사물화하는 학대용으로 자주 쓰인다.

반대로 영양제나 오로나민C 같은 피로 회복 드링크 속에 넣어서 영양분을 강제로 공급하거나 접착제나 공업용 수지 등을 표면에 발라 코팅하여 위석이 스스로 깨지지 못하게 만들면 실장석의 생명력과 재생력이 대폭 증가하여 반 불사가 된다. 그래서 후술할 위석붕괴를 일으키지 않고 실장석을 죽지도 못하게 고문하는 학대물에서 이런 조치를 취하며, 반대로 애호파 역시 기르는 실장석이 불우한 사고로 죽지 않도록 위석을 따로 보관하는 경우도 있다. 몇몇 학대파 작가들은 더 강력한 학대를 보여주기 위해 갖은 의약품 지식을 총동원하여 일반 드링크로는 상상도 못할 강력한 회복제연성해내기도 한다.

아예 극단적으로 실장석의 본체 자체의 상태와 무관하게 위석만 멀쩡하면 생명이 유지되는 것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즉 이런 경우에는 위석에 영양만 공급하면 그 실장석은 절대 죽지 않게 된다. 예를 들면 위석이 적출된 채 애호파에게 길러지다 길을 잃은 원사육실장이 보건소 소각로에서 살처분되지만 위석을 영양제에 넣어 둔 애호파에 의해 그 실장석은 불 속에서 계속 고통받는다는 내용의 스크립트도 있고, 위석만 따로 뽑아 영양제에 넣은 실장석을 믹서기에 넣고 돌리면 끊임없이 분쇄와 재생을 반복한다는 내용의 스크립트도 있다.

실장석 생명유지의 핵심이기 때문에 작가에 따라 소소한 설정을 추가하여 학대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다른 실장석의 위석을 먹은 실장석은 그만큼 강해지거나 똑똑해진다든지[65], 죽은 실장석의 위석에는 영혼 비슷한 게 깃들어 있어 그 위석을 다른 실장석에게 먹이면 그 원념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든지.[66] 심지어 위석을 바꾸면 뇌 이식을 하는 것처럼 기억과 인격이 이식된다는 설정까지 있다. 일관된 설정 없는 팬 캐릭터이다 보니 발생하는 자유로운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위석이 생김새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영롱한 광택이 나는 보석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실장석으로부터 위석을 착취해 보석으로 사용한다는 설정 또한 매우 자주 나온다. 대체로는 실장석을 죽이고 그 위석을 취하는 식으로 이루어지지만, 악랄한 학대파들은 살아있는 실장석의 위석을 보석처럼 들고 다니며 실시간으로 고통을 주기도 한다. 또한 실장석이 죽으면 위석도 저절로 깨진다는 설정에서는 실장석이 살아있어야 온전한 위석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위석의 주인되는 실장석들은 안전한 창고같은 장소에 결박되어 평생 보관된다는 전개도 나온다.

5.1. 위석붕괴(파킨)

실장석이 정신적 & 육체적으로 큰 타격을 받거나 위석 자체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위석이 깨지는데, 이를 위석붕괴라고 한다.

깨질 때 나는 소리는 "파킨-"인데, 유리 등이 강한 충격에 의해 순간적으로 금이 가는 등의 경우에 나는 소리인 "쨍" 느낌으로 해석되는 일본의 의성어다. 이 의성어 덕분에 위석이 붕괴했다라는 말보단 파킨했다는 말을 주로 쓴다. 아예 죽었다보다 파킨했다, 파킨사(死)했다로 쓰는 경우도 많다.

위석이 부서졌을 때 죽는 방법은 다양한데, 대체적으로 가장 많이 묘사되는 죽음은 위석이 부서지는 순간 눈동자에서 생기가 사라져 빛을 잃음과 동시에 심장마비가 온 것처럼 미동도 않는 선 채로 죽음이다. 그 외에 실 끊어진 꼭두각시처럼 축 늘어져 죽거나. 칠공분혈을 일으키며 죽거나, 심지어는 육체가 붕괴하거나 아예 폭발사산 해버리기도 하는 등 상술하듯 작가가 원하는대로 다양하게 묘사된다.

실장석은 위석이 부서질 경우 무조건 죽는 걸로 묘사되는 경우가 절대다수지만, 단순히 물리력이 가해져 위석이 깨져 죽음에 이르는 것 뿐 아니라 정신적 & 육체적 한계에 도달해도 그 충격에 의해 위석이 스스로 깨짐과 동시에 죽는다. 보통 파킨이라고 하면 후자를 나타내는 편. 독라가 되든가 좋아하는 가족이 눈 앞에서 끔살당하든가 할 때는 정신적 충격으로 위석이 깨지게 된다. 작품 및 작가에 따라 온갖 학대를 받아도 깨지지 않거나, 단지 깜짝 놀라기만 해도 위석이 깨지기도 하는 등 역치에 대한 설정은 천차만별이지만 대부분의 작품에서 실장석의 성장 상태와 위석의 내구도는 비례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저실장은 깜짝 놀래키기만 해도, 또는 절망적인 생각을 조금만 해도 위석이 파괴되는 경우가 있지만, 자라날수록 그런 일이 점점 줄어든다. 그 외에 실장 개체 각각의 의지력에 따라 위석의 내구도가 개체별로 다르게 묘사되곤 한다. 똑같은 위기에 처해도 정신이 나약한 개체는 쉽게 동요해서 파킨사 하는데에 비해 어떤 개체는 크게 동요하지 않아 파킨사하지 않고 버티는 등.

정신적 충격이 클 경우 위석이 스스로 붕괴해 생을 마감한다는 점에서 실장석들은 절망적인 생각을 거듭하면 결국 육체적으로 사망하는 흡사 자살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어지간하면 행복회로를 돌리며 자살할 생각을 하지 않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멈출 수 없을 만큼 극도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면 "이런 세상이었다면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게 더 나았을 것인 데스..." 하며 한계 이상의 자책을 하다가 절명한다.

본체에 한계 이상의 심한 타격이 가서 위석과 무관하게 본체가 먼저 죽어버릴 때도 있는데,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이 경우 위석도 본체를 따라 시꺼멓게 변하여 깨진다는 설정을 차용한다. 이 한계 이상의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작가에 따라 다른데, 기본적으로 팔다리를 잘린 정도로는 죽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몸통이 반토막나서 장기자랑을 하는 경우에도 너무 늦기 전에 영양제에 담가버리면 신체가 재생되는 것으로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육체적 충격만으로 위석을 부수려면 거의 믹서기에 갈리거나 소각로에서 태워지는 등 전신에 극심한 충격이 가해져야 한다는 정도로 한계가 높게 설정되거나, 아니면 머리를 빠루로 쳐서 우그러뜨리거나 머리를 날려버리는 등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는 것이 약점이라고 설정하기도 한다. 다만 너무 내구도를 질기게 설정하면 '툭하면 죽어버리는 두부같은 생물'이라는 실장석의 약함과 좀 동떨어지는 현상이 생기므로, 인위적으로 위석 보존처리를 하지 않은 일반 들실장은 길가던 인간이 대충 밟아버리거나 강하게 걷어차면 그 피해를 이기지 못하고 죽는 정도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자연 상태에서도 위석만 직접 공격 안당하면 심한 피해를 받아도 죽지 않지만, 그 대신 회복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회복하기 전에 주변 들실장이나 포식자들에게 발견될 확률이 높으므로 사실상 죽은 목숨)으로 절충하는 경우도 있다.

6. 배설

실장석 배설물은 "운치(うんち)"라고 불리는데 이는 일본어을 의미하는 유아어이다. 한국어로 표현하면 끙아, 응가 정도에 대응된다. 상대적으로 어릴 수밖에 없는 저실장이 '우지챠 프니프니가 너무 좋아서 운치 지린레후~' 같은 식으로 말하곤 한다. 배설물의 색은 초록색[67]이며 대체로 설사에 가까운 물똥인 경우가 많고, 위생에도 안 좋고 악취도 심각한데다 배설하는 양도 많기 때문에 실장석이 구제당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이다.

안 그래도 약한 실장석의 근력에다가, 평소에 뱃속에 똥을 잔뜩 쟁여놓고 사는 탓인지 그냥 괄약근 자체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대다수의 작품에서 있는대로 똥을 싸지르는 모습이 묘사된다. 공포 등의 감정이 격앙되거나, 그 외에 여러 자극이 있을 경우 폭발적으로 배설한다. 그러나 극한의 순간 외에 똥을 던지고 싶을 때 의도적으로 잘만 싸는 걸 보면 그냥 똥 싸는 기계나 다름없다. 제대로 훈련받은 자실장이나 사육실장은 스스로의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걸 보면 배설물을 참을 정도로 후천적인 괄약근 발달도 가능은 한 것으로 보이며, 항상 배설물을 지리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괄약근을 강제로 조이는 역도돈파 라는 약도 있다는 설정이니 총배설구가 그냥 뻥 뚫린 구멍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시도 때도 없이 배설하는 게 실장석이지만, 주로 겁에 질리거나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인간이 실금하는 것마냥 뿌직뿌직 싸는 경우가 99%다. 나머지 1%인 너무 기뻐서 흘린 기쁨의 배설이 아니라면 결국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일 텐데, 민첩하게 도망치질 못할 망정 싸지른 똥 때문에 팬티가 부풀어버려 안 그래도 절망적인 속도가 더 느려져 도망도 못 가는 한심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실장석들이 지려버린 순간 백이면 백 하얀 팬티가 초록 얼룩이 지고 불룩하게 튀어나온 모습이 되며, 이를 팬츠 혹은 팬티(パンツ 또는 パンティー) + 불룩한 모양을 뜻하는 콘모리(こんもり)를 합쳐 '빵콘했다'라고 표현한다. 빵콘을 부각하기 위해 팬티도 깨끗한 상태였다가 '뿌직!' 하며 초록으로 물드는 패턴이 주로 쓰이지만, 환경이 열악한 들실장들은 팬티에 군데군데 초록 얼룩을 가진 상태로 그리기도 한다. 실장석이란 존재 자체가 멍청한 지능과 더러움을 동시에 지닌 하등한 생물임을 부각시키는 요소로 이만한 게 없다.

터무니 없이 많은 배설량은 실장석의 소화기관이 단순하기 때문에, 떨어지는 소화흡수력을 끊임없이 먹어대서 영양을 유지한다는 쓸데없이 과학적인 설정을 갖고 있다. 그래서 '영양분 흡수가 부족하다=많이 먹는다'라는 단순한 법칙에 의거, 거의 먹은 양과 동일한 만큼 배설하는 것이다.[68] 먹으면서 싸고 싸면서 먹고 자면서 싸고 싸면서 자고 싸면서 낳고, 낳으면서 싸는 살아있는 똥 생성 공장이나 마찬가지다.

실장석의 식습관에서도 언급되었듯 이 똥은 실장석들이 먹을 수도 있는데, 상술했듯 소화흡수력이 떨어지는 설정 때문에 토끼마냥 미처 흡수되지 않은 영양분을 다시 섭취할 수도 있으니 생존을 위해서라면 안 먹을 리가 없겠지만, 어쨌든 똥은 똥이고 맛대가리도 없다고 묘사되기에 실장석 내에서도 존엄성을 포기하는 최악의 행위로 인식된다. 기본적으로 독라노예나, 머리에 든 게 없는 구더기들 정도만 운치굴에서 식분을 하며 산다. 독라노예는 애초에 쓰레기 취급 받고, 구더기들은 생각이 없어 운치도 맛있게 먹고 운치굴에 넣어질 정도면 비상식량 취급임이 뻔하기 때문에 그냥 생명연장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실장석 배설물의 맛은 말할 것도 없고,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악취까지 지독하기 짝이 없어 쓸데없이 입만 고급인 실장석에게는 최악의 식량인데다 영양소도 부족해 정상적인 실장석들은 기피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실장석이 배설물을 먹고 탈나는 묘사는 일절 없는 작품이 절대다수이며, 영양분이 부족함이 없는 것을 넘어 오로지 똥만 먹인 저실장 추자들도 겨울철쯤 되면 살이 포동포동하게 쪄서 잡아먹기 알맞다는 묘사가 나오는 등, 오히려 똥이 실장석에게는 완전식품인것처럼 묘사되는 경우도 많다.

냄새에 관련해서는 인분보다 냄새가 고약하다, 혹은 인분보다는 냄새가 약하다는 등 묘사가 갈리는 편이다. 대개 인간이 실장석의 투분에 열받은 나머지 실장석에게 너도 똥이나 처먹으라는 심정에서, 아니면 실장석으로 오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인분을 퍼붓는 경우에는 실장석이 자신들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인분의 냄새에 기겁해 파킨사하거나 큰 충격을 받는다는 묘사가 나오기도 하고, 거꾸로 실장석 배설물이 인간의 것보다 냄새가 더 독하다는 묘사도 나온다. 개연성있게 가정해보면 보통은 인간의 것보다 냄새가 약해야 도시 한가운데의 공원에서 실장석들이 사방에 똥칠을 하고 다니는데도 사람들이 큰 불쾌함 없이 공원 주변을 돌아다닌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만약 인간의 것과 비슷하거나 더 지독한 냄새가 난다면 실장석 세계관은 현실의 농촌 따위 저리가라하는 구수한 공원발 똥내가 도시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마경일 것이다.

처음부터 식용으로 생산되는 '식용실장'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특수 용액을 먹여 분대을 코팅한다든가 하여 분대에 지독한 대변 냄새가 배지 못하도록 한다거나 배설물을 제조하는 분대 자체를 적출했다는 설정이 많이 쓰인다. 혹은 구제약 중 하나인 '도돈파'관장용으로 사용하여 변을 제거하기도.

6.1. 투분

실장석들이 이 배설물을 집어던지기도 하는데 이를 투분이라고 한다. 실장석들은 그 엉성한 신체로 투분을 할 때만큼은 이상하리만치 명중률이 높게 묘사되며, 단단한것도 아니고 설사에 가까운 수준의 물렁한 자기들 배설물을 손가락도 없으면서 매우 능숙하게 뭉친 형태로 집어던진다. 이 능력으로 차라리 돌을 던진다면 뭐라도 할 수 있을 거 같지만, 지능이 낮아 생각을 못해서인지 아니면 실장석 근력의 한계인지는 몰라도 투석 묘사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길고양이나 맹수 같은 천적의 시야를 가리고 도망가기 위해 던질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실장석은 천적 앞에선 겁먹고 도망가기에 바쁘지 똥을 던진다는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따라서 투분의 주된 용도는 자신보다 하위개체를 업신여기는 용도로 던지는 것. 실장석들은 상대에게 자신의 배설물을 묻히는 것을 노예로 삼는다는 의미도 있다.

사실 똥을 던져서 상대가 빈틈을 보일 때 재빨리 도망간다면 상당히 효과적인 생존 수단이 되겠지만,[69] 그런 모욕적인 의미가 담긴 도발을 저질러놓고선 그 자리에서 바로 치프프, 테프프 하며 비웃기만 하는, 사실상 싸움을 거는 행동이기에 살상력이나 제압력, 모두 무의미한 공격이다.

생태계에서 최하위에 위치한 실장석의 똥을 맞고 참아줄 생명체는 독라처럼 실장석보다도 약한 개체뿐이므로 자신보다 약한 노예에게밖에 투분을 할 수 없다가 정확한 인과관계이지만, 대다수의 분충들은 이런 인과관계는 이해하지도 못하는 멍청한 생물이기 때문에 똥을 던져서 맞힌 대상을 일단 노예로 보고 깔보기 시작한다. 물론 투분이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장석이 생각하는 대로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다. 투분을 하려 하면 들에서 마주친 야생동물이나 냄새나는 것을 싫어하는 인간은 배설물 냄새에 질려서, 양복 입고 출근 중인 인간은 옷에 똥이 묻을까봐 질색하며 물러날 때가 있는데, 이런 상황을 '데프프, 저 똥닝겐이 노예가 되기 싫어서 도망가는 데스, 와타시가 닝겐을 물리친 데스' 라고 생각하며 더욱 기고만장하며 믿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인간을 노예로 생각한 분충들이 실력행사를 위해 똥을 던지고 똥을 맞은 인간의 불쾌감 + '똥을 맞았으니 저 인간은 이미 노예' 라고 단단히 착각한 실장석의 비웃음과 도발로 열받은 인간에게 끔살로 이어지는 패턴이 나타나기도 한다.

7. 지능

'지능'에 대한 명백하게 통일된 정의와 특징은 없다. 그러나 생존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생물로서의 지능이 무엇인지 간단한 수준에서 정의하자면 '개인이 생존하고 환경에 적응하도록 해주는 능력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생존과 적응에 필요한 기능으로 기억, 판단 등을 들 수 있다. 일단 기억력과 판단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지능이 높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절대다수의 작품의 실장석은 작품의 필요성에 따라 예외는 있지만 대체로 멍청한 편이다. 과장을 약간 더해서 다방면의 의사소통 능력, 생존을 위한 조금의 학습능력과 감정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그저 곤충을 간신히 넘어서는 지능만을 가졌다고 묘사되는 편이다. 다수의 작품에서 묘사되는 실장석의 수에 대한 인식은 인간의 손가락 셈법에도 미치지 못한다.[70]

게다가 대부분의 실장석은 기억력이 매우 떨어져 조금 전까지 자신을 무자비하게 학대하던 인간이 잠깐 잘해준다고 또 똑같은 짓을 하거나, 자신의 마마를 죽인 상대에게 키워달라고 아첨하거나, 심지어는 극단적으로 멍청하게 묘사될 경우 자신의 가족이 눈앞에서 잡아먹힌 것도 잊어버릴 정도이다. 약해져서 먹이를 구하지 못하는 친실장을 분충 자실장이 죽여 시체까지 뜯어먹다가도, 천적의 공격으로 위기에 빠지면 본능적으로 마마를 찾으며 "테챠아아앗!! 똥마마는 세레브한 와타시가 위기에 빠졌는데 어디서 뭘하고 있는테챠아아!! 오기만 하면 마마도 흠씬 패주는테챠아앗!" 같이 마마의 보호를 갈구하면서도 동시에 마마를 자기 밑으로 보는 모순적인 언행을 아무렇지 않게 외칠 정도. 자신의 어미가 맞을 때는 좋아했으면서 막상 위험이 닥치자 마마를 찾는 참피만화. 학대주의

실장석이 유일하게 월등하다고 할 수 있는 분야는 언어 능력인데, 태어나자마자 동족간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종이 완전히 다른 인간의 언어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실장석을 학대하기 용이하게 만들기 위한 편의적인 설정으로, 대다수의 작품이 인간과의 교류를 다루는 만큼 인간과 제대로 된 소통이 안된다면 작품의 방향성이 극히 제한되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실장석과 비슷한 급인 야생동물이 인간에게 해를 끼친다고 진지하게 고문을 하거나 고통을 주는 행위를 즐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인간과 소통이 불가능하며 무슨 짓을 했는지 자각시킬 수도 없으니 야생동물에게 잘잘못을 따지기도 어렵고, 그러한 생물들에게 감정적으로 자극을 받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야생동물이 인간에게 어느정도 폐를 끼쳐도, 소위 "걔네들이 뭘 알고 했겠냐?"류의 이런 심리가 인간이 야생동물을 상당히 너그럽게 대하도록 해준다. 그러나 실장석은 인간과 완전소통이 가능하고 감정적 교류도 가능하면서 특유의 분충성을 드러내어 자신들의 악의적인 생각들을 가감없이 인간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이들을 구제불능이라 판단한 인간에게 분노를 들게하여 학대를 자행할 명분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언어 능력과는 별개로 문자를 이해하는 능력은 취급하는 작품이 거의 없다. 보통은 언어는 알아도 글자는 못 알아본다는 쪽으로 묘사되곤 한다. 예를 들어 사육실장을 유기하는 이야기의 경우 보통 사육실잘을 유기하면서 골판지 상자 등에 넣어서 한쪽면에 잘 키워달라는 문구를 적어놓기 마련인데, 실장석이 그 문자를 보고도 뜻을 이해하지 못해서 사육주가 했던 '데리러올게'라는 말만 믿고 기다리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에 대해 깊게 취급하는 작품이 거의 없고, 태어나자마자 언어도 구사하는데 문자를 못 구사할까 싶은 고찰도 많기 때문에 결국은 작품마다 제각각이다.

판단력 역시 매우 떨어진다. 학대파의 뻔하고 반복되는 거짓말, 똑같은 함정 등의 속임수에도 의심을 품지 않고 수없이 넘어가서 학대당한다. 사육주나 브리더 등에 의해 제대로 훈육되어 인간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실장석 개체가 묘사되더라도, 대부분 그 개체의 사고는 인간의 거주문화나 상호관계를 이해한 결과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말이니 무조건 따른다' 정도에 불과하며 그 이상으로 고차원적인 생각은 웬만해서는 하지 못하는 편. 그러다보니 중간 과정을 이해하지 못해서 뻘짓을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

또 실장석들은 적과 마주쳤을 때 상대방이 어떤 놈인지를 판단하기 이전에 적과 아군 중 어느 쪽이 머릿수가 많은지로 우위를 매기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런 연유로 인간 무서운 줄 아는 들실장들마저 인간에게 "똥닌겐따위 우리가 힘을 합치면 노예로 만들 수 있는데스" 라며 인간을 습격하다 잡혀 학대당하거나, 분충 사육실장이 자를 낳은 뒤 주인보다 개체수가 많아졌다며 덤비다 쫓겨나는 경우도 있는 편.

인지력 또한 문제가 많다. 특히나 문제가 되는 것은 인과관계에 대한 무지인데, 특히 권리의무의 공존이라는 당연한 철학조차 이해를 못 해서, 인생을 날로 먹을 생각을 하면서도 그것을 막으려고 하면 "와타시타치도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는 데스우!"라며 뻔뻔하게 응수하는 것이 블랙 코미디로 다가온다. 인간 앞에서 대놓고 비속어를 잔뜩 써가면서 똥닝겐, 똥노예 등의 욕지거리를 구사하거나, 인간에게 탁아 등의 행위로 물질적, 정신적으로 폐를 끼쳐서 인간이 실장석을 해코지하려 들어도 왜 그러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울컥해하는 인간을 대상으로 태연자약하게 아양을 떨어대거나 같잖은 요구를 해댐으로서 오히려 불난집에 부채질을 더하는 장면은 실장석계의 클리셰 중에서도 핵심 클리셰.

기억력도 오묘한 게 자신에게 좋은 기억은 유독 인간 못지 않게 오랫동안 잘만 기억하면서 나쁜 기억은 쉽게 잊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행복회로와 연관지어서 설명하는 스크도 많다. 즉 나쁜 기억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파킨사할 가능성이 높으니 나쁜 기억은 행복회로로 빠르게 잊어버리지만 좋은 기억은 그럴 필요가 없어서 제대로 기억한다는 식. 한마디로 태생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기억만 취사선택하는 사고방식을 지닌 셈이다. 정작 그로 인해 수명이 단축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선천적으로 자신을 죽이는 데 특화된 지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을 지경.

거기에다 일부 양충을 제외하면 자신이 그 어떤 삶을 살고 있어도 결코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에, 현재의 자기 삶에 만족을 못하고 자기 생각에 이상향으로 여겨지는 장소로 끊임없이 떠나려고 하거나, 물질적으로도 욕심을 많이 부린다. 그래서 이상할 정도로 독립성은 꽤나 강한 것으로 묘사된다. 친실장 아래에서 무사히 자란 자실장이 독립해서 새로운 가정을 차린다는 전개도 제법 존재하고, 그런 대단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자기 스스로 친실장이나 (사육실장의 경우)주인 없이 단독으로 외출을 감행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 경우 백이면 백 천적에게 걸려 좋은 꼴 못보거나 천적을 집으로 끌어들여서 일가실각행 하게 되지만. 특히 사육실장은 유달리 주인 없이 혼자 돌아다니다가 학대파나 들실장에게 걸려서 패망하는 전개가 많다. 들실장이라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태로운 삶이므로 더 나은 삶을 위해 모험을 할 필요성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매우 안전한곳에서 살거나 아예 사육실장이라 하더라도 자기 호기심과 욕심을 주체 못하고 더 좋아보이는곳으로 가보려고 한다는 점이 포인트. 인간이었다면 사전에 자기가 탐험할 곳의 정보를 모으고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게 먼저겠지만, 대다수 분충에 속하는 실장석들은 별다른 준비없이(워낙 약하기 때문에 아무리 준비해도 별 의미없는 경우가 많지만) 그저 감에만 의지해서 여기저기 부딛혀보려 하다가 결국 자기 죽을자리를 찾아가고 만다.

종합해 보면, 대부분의 실장석은 지극히 멍청하다고 볼 수 있다. 실장석은 인간의 언어를 알고 이를 통해 인간과 보다 쉽게 소통하는지라 상당한 지성을 지니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실장석의 절대 다수가 앞서 언급되었듯 기억력과 판단력이 좋지 않으며, 자기들이 멍청한 건 인식 못하고 오히려 인간들을 보면서 멍청하다면서 까는 것도 보는 사람을 어이없게 만들기도 하고, 또 이것들이 이해한다는 추상적 개념도 자신들이 원하는 수준의 행복이니 권리니 하는 단순하고 저차원적인 정도에 그치며, 인간의 규범과 도덕률 따위는 고사하고 자신과 인간과의 관계조차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뛰어나다는 언어구사능력도 본능적인 분충성과 결합하여 절대우위의 인간을 자극, 실장석 스스로의 생존 가능성을 저하시킬 뿐이다. 즉 지능을 개체의 생존과 적응을 위한 능력의 조합이라고 한다면, 실장석의 언어구사능력은 오히려 저지능을 증명할 뿐이다.

현실에서 어떠한 동물의 지능을 묘사할 때 '인간으로 따지면 ~세 유아와 비슷하다'는 식으로 비유될때가 있는데, 실장석 또한 그런 표현에 일정부분 영향을 받았는지 실장석이 쓰는 언어는 뒤에 '데스/테스/테치/레치/레후'같은 어미를 붙이는 것 이외에도 고등한 대화를 잘 못하고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으며, 단어 또한 '우마우마', '운치', '아파아파', '~씨'[71] 등 유아어에서 차용한 단어 및 단어반복을 많이 쓰는 것 또한 실장석의 어리숙함을 강조시켜준다.

대부분의 실장석들이 인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살아간다는 점에서 이러한 문제는 더욱 대두된다. 거의 대부분의 실장들은, 이름 그대로 인간의 행적이 드문 들판에 사는 것이 아니라, 공원 등지에서, 골판지로 집을 짓고, 애호파가 뿌리는 실장 푸드나,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 등을 먹고 살며, 자기 새끼를 스스로 기를 여력이 없으면 편의점 등의 장소의 주변에서 새끼를 탁아하려고 한다. 굵게 표시한 것들만 봐도 모두 인간들이 만든 산물인 만큼 많은 야생 실장석들의 거주, 생존은 인간사회에 상당수 의존하고 있다. 정작 인간에 의존해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했듯이 대체로 들개도둑고양이는 무서워하는 반면에 그들을 기를 수 있는 더욱 상위개체이자, 말이 통하기 때문에 협상이 충분히 가능하기까지 한 인간은 노예 취급하는 것만 봐도 사고수준을 알 수 있다.

야생동물은 무서워하면서 인간을 노예로 취급하는 이 모순은 사실 실장석 특유의 허영심 또는 원본인 스이세이세키가 인간을 대하는 태도에서 따온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실장석 콘텐츠가 확장되고 그럴듯한 설정이 여럿 따라붙기도 한다.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온 실장석 작품 <귀여운 애완동물 참피 기르기>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유전자 조작으로 사고방식이 그런 식으로 정해졌다는 설정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등장하나 어쨌건 대부분의 이유는 "멍청해서"로 귀결되는 편이다.

설정 외적으로 멍청하게 묘사되는 이유라면 실장석 작품 경향이 학대물이 대다수이기 때문일 것이다. 실장석 학대물은 실장석이 제 스스로 화를 자초하여 그 결과로 끔찍한 결말을 맞는 내용이 많다. 인간에게 아무 해도 끼치지 않는데도 불합리하게 학대당하는 건 도덕성을 자극하기 쉬워서 '자기 스스로 화를 자초한다'는 명분을 극명하게 강조하기 위해, 실장석이 자기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도 모르는 바보로 설정되면서, '언어를 사용할 정도로 지능이 발달했지만' 동시에 '그 외의 다른 것은 하나도 제대로 판단하는 것이 없는' 모순되는 사고의 모습이 등장하는 것이다.

8. 신체적 능력

8.1. 내구력

"순두부 생물"이라 불릴 정도로 신체의 내구력이 무척 약하다.[72] 종이손톱 따위로도 살이 잘리고[73], 자기 키만한 높이에서 떨어져도 다리가 부러져나가는 수준. 비단 사람의 힘 기준이 아닌 들개나 들고양이 같은 포유동물, 비둘기 같은 조류나 사슴벌레나 사마귀 같은 조금 센 곤충[74], 심지어 같은 실장석조차 실장석의 사지와 살갗을 어렵지 않게 찢고 뜯어낼 수 있을 정도로 약하다.

실장석의 내구력에 관해서는, 의 경도에 관해서 정확한 묘사를 한 작품은 거의 없으나 대강 부드러운 우레탄[75] 내지 지우개~스티로폼 정도의 경도를 가지고 있는 정도로 묘사된다. 하지만 실장석이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도 피 한 방울 안 흘리고 멀쩡한 작품들이 많기에, 실장석의 내구력에 관해서는 묘사가 일정하지 않다.

또한 지방 덩어리라서 이 매우 잘 붙는다. 그래서 실장석을 태워 죽이는 작품도 꽤 많다. 실장석 작품들이 장시간의 학대를 추구하기에 간과하는 설정인 운치의 고약한 냄새와 실장석의 엄청난 번식 능력을 고려하면, 실장석을 현실적으로 처분하는 방법으로는 소각이 제일 좋다. 게다가 화상은 생명체가 겪을 수 있는 가장 강도가 높은 고통이므로 실장석을 화형하는 것이 학대에도 가장 적합하다.

의 경우 그나마 가장 단단한 성체 실장석의 뼈가 나무젓가락 정도로 묘사된다. 뼈의 강도는 실장석이 어릴 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약해져 엄지실장은 뼈는 빼빼로 수준의 툭 대면 부러질 것 같은 경도이며 두개골은 메추리알 정도의 경도를 지니고 있다고 하며, 저실장의 경우 그나마 가장 단단한 두개골이 있는 머리가 포도알맹이 정도의 경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좌우지간 성체고 그 아랫라인이고 할 거 없이 사람이 한 대 걷어차면 바로 터져 죽는 수준이라는 것만큼은 어느 작품에서건 공통적으로 나오는 설정.[76]

대신이랄 것은 없지만, 신체가 무른 대신에 재생 능력만큼은 다른 생물에 비해 우월하다. 위석이 안 부서질 시 영양만 충분히 공급된다면, 설령 사지가 날아갔다고 한들 하루 이틀이면 멀쩡히 재생해버릴 정도. 물론 영양상태가 좋지 않다면 재생이 느려지거나, 아예 되지 않기도 한다. 이렇기 때문에, 학대물에선 실컷 고문하고 죽이지만 않으면 다음 날이면 거의 재생되어 있다던가, '실장 영양제'를 투여해 인위적으로 회복시켜 끝없는 학대를 하는 것으로 쓰인다.

단 이렇게 재생 능력이 뛰어난 실장석이라도,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머리카락은 한 번 잃어버리면 평생 재생되지 않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화상을 입으면 복구할 수 없다는 설정도 많은데, 그래서 달마로 만들 때는 팔다리를 뗀 후 그 자리를 불로 지져 재생을 막는다. 그 외의 신체부위는 치명적인 부상이라 해도 재생된다는 것이 미스터리.

그리고 폐호흡을 하기 때문에 익사할 수 있는데, 실장석의 짧은 팔다리로는 수영 따위는 불가능하기에[77] 자신의 키만한 물에서도 익사할 수 있고, 여기에 실장석 특유의 분충성, 저질 체력, 대두, 빵콘까지 합쳐지면 사실상 실장석은 익사하기 매우 쉬운 생물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아예 짤딸막한 네발로 기어다녀야 하는 저실장은 접시 물에도 익사할 정도로 취약하다는 설정이 많다.

8.2. 민첩성

민첩성의 경우, 대체로 성체실장이 낼 수 있는 최대 속도가 인간의 걷는 속도와 비슷한 정도로 묘사된다. 일단 체구 자체가 작은데 다리마저 짧아 보폭이 몹시 짧고, 그러면서 워낙 저질 체력이라 빨리 뛸 수도, 오래 뛸 수도 없기 때문.[78] 몸집에 비해 대두라서 무게중심이 불안정해 제대로 걷는 것도 힘들다는 게 강조되는 경우도 많다. 숙련된 들실장과 산실장의 최대 속도는 인간의 빠른 걸음 정도. 신장이 성체실장의 절반도 안 되는 자실장의 경우 사람이 작정하고 느리게 걷는 속도보다도 느린 수준인 데다, 그마저도 대부분의 실장석은 도망가야 할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껴 빵콘해버리기 일쑤이므로 그대로 경직하거나 부풀어오른 팬티를 끌고 달리느라 실제 최대 속도는 이보다도 한참 느려진다. 그러므로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에게서 순수하게 달리기 속도만으로 실장석이 추격을 떨쳐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그래도 어쨌건 인간과 같은 신체 구조라서 엄폐물 뒤에 빠르게 숨거나, 달리던 도중 급격하게 방향을 꺾어 뒷골목 등으로 대피하는 등의 간단하고 민첩한 동작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묘사되는 것이 많다.

8.3. 공격력

공격력 또한 있긴 있는데 아주 약한 수준. 실장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공격방식은 이빨로 깨무는 것이나 뭉툭한 이나 로 툭툭 치는 방법밖에 없다. 대부분의 스크립트에서는 실장석이 온 힘을 다해 공격해도 인간은 물론 웬만한 짐승에겐 통증조차 못 주는 정도이고, 그나마 에 바로 닿는 것이 아닌 신발이나 바지 위로 때린다면 맞는다는 감촉 자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약하다고 묘사된다. 그렇기 때문에 실장석이 열심히 때리고 헥헥대며 "똥닌겐 이렇게 맞고서야 주제파악을 한 데스우?" 라며 기고만장해 있을 때 그 공격을 눈치조차 못 챈 인간이 발걸음을 옮기다 자신도 모르게 밟아 죽이기도 한다. 충분히 인간에게 위협적인 위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 작품도 존재하기는 하나, 애초에 실장석을 학대하는 재미로 보는 작품들이 대다수를 이루는만큼 이런 작품은 몹시 마이너한 편이다.

성장 단계마다 은연 중에 공격력은 차이가 난다. 저실장은 공격력은 고사하고 먹물처럼 운치를 광범위하게 뿌리는 것도 아니며 그냥 그 자리에서 손으로 잡을 만큼 느리다. 엄지는 체리, 도토리 등 작은 열매도 들지 못한다. 자실장은 귤 등 작은 과일을 잘 드는 경우도 많고 다른 자실장을 독라로 만들거나 동생인 엄지를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등 어린 개체들끼리도 꽤나 큰 차이가 난다. 하지만 성체 실장의 경우 자실장 보다 압도적으로 강해진다. 살아있는 자실장 정도는 그냥 손으로 찢어 입에 집어넣을 수 있다.[79] 이 밖에도 출산 직후 새끼들을 집까지 안고가거나 비닐 봉지에 온 가족이 먹을 음식물 쓰레기를 담아 집까지 가져오는 수준까지 꽤나 발전한다.

또한 실장석의 공격력에는 큰 변수가 하나 있는데, 몇몇 개체는 도구를 쓴다. 가끔 실장석 중 머리 좋은 개체가 나오곤 하는데 새로운 도구의 사용법을 알아냈다면 일이 성가셔진다. 성체 실장 중 짬밥이 되는 경우 굴러다니던 못, 바늘, 학용품 칼 등을 꺼내[80] 일기토를 하는 경우도 있고, 들실장에서 사육실장에서 다시 들실장이 된 케이스는 (들에서의 기억+주인이 주고간 각종 식량과 호신 용품+브리더 혹은 주인이 시킨 운동)으로 공원의 보스 자리를 먹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도구를 사용하는 실장석의 끝판왕은 범상치 않은 인간에게 훈련을 받고 공원에 방생된 개체다. 정말 순수하게 주먹으로 패는 개체도 있지만 작은 칼, 메스, 바늘, 코로리 묻은 못 등 날카로운데다 표면에 유해한 걸 바른 무기는 아무리 실장석이라고 해도 충분히 위험하다.

이렇게 약한 공격력을 도구로 극복한다는 점은 인간과 비슷하다. 실장석 각 개체의 순수한 사마귀에게 당할 정도로 바닥을 기지만, 무기를 사용하는 경우 성체 실장 한마리가 큰 손실[81]을 입는 선에서 웬만한 짐승도 쫒아낼 수 있다. 실장석이 자기들 기준으로 그나마 효율성 높은 무기를 개발한다면 가망성이 조금은 생길 것 같긴 하나 하지만 당연히 도구를 잘 다루는 건 아니어서, 앞에 말했듯이 짐승 한마리 움찔하게 할 뿐 죽이지는 못한다. 거기에 실장석의 자기중심적인 성격상 자기 발전을 소홀하게 하고 있으니 꿈도 희망도 없다.

8.4. 은밀함

전투력이 형편없으면 다른 소동물처럼 조용히 이동할 수 있거나 재빠르게 숨을 수 있는 은밀함이라도 갖춰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그마저도 처참한 것으로 묘사된다. 실장석은 달리기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발걸음에 맞춰 "테치! 테치!" 혹은 "데슷! 데슷!" 하는 구령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인간으로 따지면 숨찰 때 나오는 '헉헉' 말고 저 우렁찬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보면 될 듯. 때문에 본인 딴에는 조용히 이동한다고 달리지만 저 "테치! 테치!" 하는 구령소리 때문에 못 알아채는 게 더 신기할 따름. 또한 지능이 낮은 편이라 숨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해 타조마냥 어딘가의 구멍에 자신의 머리만 쑤셔넣고 비대한 몸뚱아리는 다 드러낸 채 '나에게 적이 안 보이니 적도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멍청해 은밀함을 바랄 수 없다.

하지만 이렇게 시끄러운 실장석도 스크립트, 개체에 따라 조용히 엄폐물에 몸을 숨겨 상황을 지켜보거나 탁아를 할 때나 동족 사냥 등을 할 때는 제대로 숨고 소리까지 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흥분에 차서 날뛰거나 흔적을 남기고 떠나는 등의 뒷처리가 전무한 경우가 많아 들킨다는 결과를 피할 수 없다. 하지만 평소에 묘사되는 것과는 달리 탁아할 때나 인간의 집에 침입할 때만큼은, 바삭바삭 소리가 나는 비닐봉투에 자를 던져넣는다거나 조용한 편인 집안으로 유리창을 깨거나 빈틈으로 몸을 욱여가며 숨어들어오는데도 인간이 기색조차 알아차릴수 없을 정도로 신속하고 은밀하게 움직인다는 건 확실하니, 실장석의 '엉터리 생물' 성향이 제대로 발휘되는 경우라 하겠다. 이게 가능한것은 실장석이 탁아와 가택침입에 일단은 성공해야 학대물 작품 스토리를 이어나갈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8.5.

내구력이 약한 만큼 힘도 무지막지하게 약하다. 들실장의 생활상 때문인지 근력은 어느 정도 표준화가 되어있는 편인데, 들실장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적인 식수의 경우 버려진 페트병에 물을 담아 필요할 때 마다 꺼내서 쓴다는 설정이 보편화 되어있기 때문에 성체 실장석의 힘으로 500ml 페트병에 들어찬 물 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 근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작품에 따라 다소 들쭉날쭉해서 좀 두께가 있는 잡지 한권도 제대로 운반하지 못하는 등 약하게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여하튼 생태계 전체 평균에 빗대어 본다면 매우 약한 편이기에 쓸만한 무기를 다루기는 커녕 일단 들어올리는 것 자체가 고역이라 자기 방어 수단이 지나치게 한정적이다. 같은 이족보행생물이자 지성체인 인간이 부족한 근력을 다양한 도구의 사용으로 보완할 수 있는 것과는 대조적.

약하다는 설정상 여러 천적들이 존재하며[82] 때문에 말할 것도 없이 인간에게는 상대가 안 된다. 성인은 둘째치고, 초등학생의 발차기에도 뻥뻥 터져나가며, 심하면 갓난아기의 악력에 온 몸이 부스러져 터지기까지 한다. 게다가 성체실장이 수십 마리가 몰려 있어도 굶주린 길고양이 1마리에게 전멸되기도 한다.

그러나 드물게도, 무리지어 다니는 실장석들이 인간 갓난아기를 공격하는 내용이 나오는 작품도 있다.[83] 인간이 가장 약한 시기라고 볼 수 있는 아기 시절의 인간과 실장석 간의 전투력 비교는 작품 설정에 따라 왔다갔다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평범한 실장석의 공격력으로는 갓난아기에게조차 타격을 줄 수 없고 신체의 내구도 역시 아기가 몸을 뒤척일 때에 재수없이 깔려서 터져 죽을 정도로 묘사되나, 체급과는 별개로 영아는 영아인지라 자신의 신체를 마음대로 다룰 수 없는 점에 더해 실장석이 유별나게 피지컬과 전투센스가 좋다거나 대못 등으로 무장을 했다거나 하는 변수로 인해 인간의 아이에게 상해를 입히는 줄거리도 간간히 있다. 물론 그 다음은 분노한 인간들에 의한 대규모 구제만이 기다리고 있지만.

작품에 따라 가장 설정이 오락가락 하는 부분은 바로 치악력. 스시나 콘페이토, 스테이크 등을 요구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사실상 인간이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은 거의 다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꽤나 강한 편임에도 정작 그 치악력으로 인간이나 다른 동물을 상처입히려고 하면 깨문 흔적도 못남길 정도로 약하게 묘사되는 등 한 작품 속에서조차도 일관적이지 않은 묘사가 굉장히 많다. 먹을 때는 인간 못지 않은 치악력을 보여주는 것은 실장석의 식탐을 보여주려는 목적이고 그러면서도 약해빠졌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공격용으로 쓰면 약하게 묘사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너무 편차가 심한 게 문제. 이 때문에 질긴 고기는 먹으려다 이가 나가거나 콘페이토도 씹지 못하고 핥아먹는 게 고작인 정도로 전반적으로 치악력을 약하게 묘사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작품도 있고, 반대로 일단 인간이나 다른 동물에게 물리고 있다는 자각은 줄 수 있을 만큼 치악력만큼은 전반적으로 강하게 묘사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작품도 있다.

워낙 약한 것 대신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극도로 미숙아인 구더기 정도를 제외하면 엄지마저도 나자마자 바로 움직이고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수준의 활동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병아리로 대표되는 일부 조류나 파충류/양서류의 유생, 어류의 치어 등과 비슷하다.

8.6. 위협

그래서 실장석은 대부분 어떤 동물을 만나도 찢기기 바쁘니 타 종과는 싸움이라는 것 자체가 드물다. 그래서 싸우는 장면이 묘사된다면 그 대상은 다른 실장석인 경우가 많다. 상대가 독라이거나 해서 자신보다 얕잡아보이는 녀석이면 당연히 자신이 이길 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데프프 웃으면서 달려드는 녀석들이지만, 공원에서 서로 동등한 실장석끼리 마주쳤을 경우에는 승산을 가리기 쉽지 않아 '위협'이라는 행동을 취해 적에게 겁을 먹고 도망치게 하려는 행동을 취한다.

위협이란 네 발로 엎드려서 앞다리를 땅에 짚고 엉덩이를 뒤로 쭉 뺀 채 "데샤앗!" 혹은 "테챠앗!" 하고 외치는 행위이다. 실장석은 겁을 먹거나 상대를 100% 이길 자신이 없을 때만 위협을 발한다. 자실장이나 저실장을 상대로 위협하는 성체는 없고, 또한 독라나 인간(=노예라고 인식된 생물)을 상대로 투분을 하면 모를까 위협을 행하는 개체도 없다.

상대의 실제 전력에 관계없이, 실장석이 인식하기에 눈앞의 적이 아주 하찮다면 위협을 하는 대신 주먹을 휘두르든지 이로 깨물든지 똥을 던지는 공격행동을 취한다. 하지만 기껏 취한 위협 자세는 보통 짐승은 상대를 위협할 때 덩치를 커보이게 부풀리는 반면, 인간처럼 직립보행이 가능한 실장석이 기존의 이족보행 자세보다 체격이 더 작아 보이는 자세를 취함으로서 자신이 약하다고 상대에게 알려주는 꼴이 되어 버린다.[84] 이런 탓에, 위협을 행하면 같은 실장석 이외에는 아무도 위협에 겁을 먹지 않는다.

물론 실장석끼리의 싸움에서 위협만이 능사는 아니고, 못이나 나뭇가지를 들고 서로를 찌르거나 그나마 강한 치악력으로 서로를 물고 뜯는 묘사도 물론 있다. 위협이라는 설정은 인간이 골판지 하우스를 습격했을 때 지능이 딸리는 자실장 따위가 인간을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도주, 하다못해 아첨을 행하는 대신 위협을 택하는 등 가소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주로 이용된다, 승산이 불분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인식했을 경우는 위협이 아니라 빵콘이나 아첨을 행하기도 한다.

8.7. 기타

실장석의 시력에 대한 묘사는 거의 없으나, 언급한다면 실장석 특유의 어설프고 굼뜬 인지력으로 말미암아 인간이랑 비슷한 정도거나 그보다 못한 정도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신문지나 여타 판때기로 덮여 빛도 거의 안들어오는 운치굴에서 엄지실장과 저실장이 서로를 잘만 식별하며 사는것을 보면 야간 시력은 최소한 인간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날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냄새로 서로의 위치를 알거나.

청력에 대한 자세한 설정은 많지 않으나, 실장석이 인간을 잘 발견하지 못해 접근을 쉽게 허용하는 작품이라면 청력 또한 별로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실장복의 디자인이 외견상 귓구멍을 막아버릴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더욱 그러하며, 후드를 벗거나 독라가 된 상태가 차라리 소리를 더 잘 들을것이다.

탁아한 자의 행방을 냄새로 알고 멀리 떨어진 인간의 집까지 정확하게 찾아오는 능력이 있으므로, 이 경우 후각만큼은 인간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9. 질병

하지만 이런 허약한 몸체를 지닌 설정이라 하더라도 작중에서 질병에 걸리는 경우는 몇 없다. 심지어 상처가 심각해도 감염이 된다는 묘사조차 별로 없다. 그래서 암만 음식물쓰레기를 뒤져도 식중독에 걸리지 않고[85] 열악한 환경 속에 오들오들 떨어도 동사할지언정 감기에 걸리진 않는다는 설정이 주를 이룬다.

애초에 실장석과 오랜 시간 거주할 만한 애호 작품이 없어서이기도 한데, 사용되더라도 '미숙구더기' 같이 영양실조시한부 선고를 받거나 아니면 사육주가 실장석의 병원비 및 사육을 감당못해 공원에 버리는 등의 결말로 이어진다. 대체로 실장석에 대한 동정심을 끌기 위해서나 학대할 명분 등을 위해 간간히 사용되기도 하지만, 어느 쪽도 그다지 독자가 통쾌하지만은 못한 전개 방식이라 이쪽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없는 것이라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물론 작가에 따라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 몸이 약한 구더기나 엄지가 감기에 걸려 앓아눕는 묘사가 나오기도 하고, 못에 찔린 부위에 파상풍이 번진다는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가상의 질병으로 이야기를 진행해가기도 하는데, 뉴턴의 작품 중에서 데보라 출분열이라는 실장석의 질병이 나온 경우가 있다.[86]

다른 마이너 장르에서는 '실장 바이러스'라는 설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실장석 자체가 걸리는 질병이 아니라 인간이 실장석이 되는 바이러스로 통용되는 경우가 많다. 실장석 자체가 그렇게 사용할 목적으로 만든 컨텐츠가 아니다보니 대부분 실장석 향유층의 취향에는 안맞아서 매우 마이너한 시나리오고, 과거에 잠깐 몇개의 작품이 나왔던 이후로는 사실상 보이지 않는다.


[1]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범용적인 설정의 실장석은, 생물종 척추동물의 대표적인 가지인 어류/양서류/조류/파충류/포유류 5가지 중 포유류로 정의할 수밖에 없긴 하다. 물 밖에서만 살 수 있으니 어류가 아니며, 물속에서는 생명활동을 하지 못하고 죽으니 '물과 땅에서 동시에 살수있는' 양서류도 아니고, 기어다니질 않으니 '기어다니는' 파충류가 아니고, 날개/깃털/부리가 없으니 조류도 아니어서, 남은 것은 포유류밖에 없다. 실장석을 똥벌레라고 폄하하곤 하지만 이는 멸칭일 뿐으로, 실장석은 척추가 존재하며 외골격이 없으니 '외골격이 존재하는 무척추동물'인 곤충 및 벌레로 분류될 수 없다.[2] 때문에 은근 고양이 귀에 털을 치워버린 느낌이 난다. 위치도 고양이 귀에 해당하는 상두부에 그리는 경우 더더욱 고양이 귀같은 인상이 강해진다.[3] 간혹 젖꼭지의 색깔도 눈 색깔을 따라 붉은색-초록색으로 묘사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은 혐오스러움을 추가하기 위해서 사용된다.[4] 작품에 따라서는 얼굴 밖으로 튀어나와있지 않은 것으로 묘사하는 경우도 많다. 눈꺼풀은 존재해서 눈을 감았다가 떴다 하는 게 가능하다.[5] 이를 토끼입 정도로 묘사하거나 또는 언청이 입이라는 비칭으로도 표현한다. 문자로 표현하자면 A, Д 모양과 비슷하다.[6] 다만 다물어지는 것을 묘사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에는 아랫입이 완전히 올라가 ∧ 모양으로 다물어지는 것으로 묘사된다.[7] 이 입모양 때문에 음식을 조용히 먹지 못하고 항상 시끄럽게 쩝쩝거리며 먹는다는 묘사가 곁들여지기도 한다. 입만 벌리면 울음소리가 새어나온다는 설정인지 데챱데챱/테챱테챱/레챱레챱 등 성장단계에 따라 쩝쩝거리는 소리가 다른 작품들도 있다.[8] 이것조차 엉터리 생물이라는 설정답게 심장과 폐를 포함한 모든 장기를 다 제거해도 위석만 보존하면 생존하는 묘사가 많다. 생존하는 대신 심장과 폐가 없어진 대가로 실장석이 항상 고통에 시달리거나 활동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세부적인 설정을 짜는 작품도 있다.[9] 현실에서 이와 유사한 구조를 지닌 척추동물은 다름아닌 잉어. 위장이 통째로 창자 하나로 퉁쳐진 상태다.[10] 밟혀서 형체도 없이 곤죽이 된 경우 운치와 피가 뒤섞여 적록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단순히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등의 경우에도 피가 두 가지 색으로 묘사되는 작품들도 존재한다.[11] 어릴 적의 외모가 거의 그대로 유지되는 식으로 몸만 커지는 것을 말한다. 불완전변태를 하는 곤충들이나(대표적으로 사마귀가 있다. 덩치가 커지고 날개가 생긴다는 걸 제외하면 어릴 적과 다 클 적의 모습이 큰 차이가 없다.) 포메라니안 등 일부 동물들이 이런 성숙 경향성을 지닌다.[12] 남성기가 달린 마라실장이라는 변종이 있지만 이쪽도 수컷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하위 분류 참조.[13] 물론 포유류라고 반드시 인간처럼 한번에 하나씩 낳는 건 아니다. 당장 역시 포유류인 , 고양이, 고래가 출산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실장석은 인간형이면서도 다산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14] 웬만한 스크에서 절대 잊혀지지 않도록 언급되는 것들 중 하나가 실장석의 자에 대한 집착과 강력한 번식 본능이다. 사실 이런 번식본능은 거의 모든 생명체의 기본 심리이다. 거기에 토끼처럼 각 개체는 약한대신 넘쳐나는 번식력으로 죽는 것보다 더 많이 낳아서 종을 유지하는 전략을 택한 동물들은 한번에 낳는 새끼의 숫자가 웬만한 실장석 설정도 뛰어넘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다만 실장석의 경우 영양상태만 충분하면 번식기 개념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언제나 무제한적으로 자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번식속도 자체는 포유류 중 최고인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15] 작품에 따라서는 남아있는 안구가 무슨 색이냐에 따라 강제 임신/강제 출산 상태로 고정되어 버리도록 설정되는 경우도 있다.[16] 스테이크&스시에 대한 집착이라든가, 행복회로라든가, 사육에 대한 환상이라든가. 특히 태어나서부터 인간에게 보살핌받는 자실장들은 인간이 자신을 섬기는 걸 당연시하기 때문에 더더욱 확률이 높다.[17] 의외로 현실에도 비슷한 경우가 존재한다. 닭과 같은 조류의 알은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부화할 경우 알 내부에 남은 점액 형태의 영양분이 몸과 함께 확 굳어버려 여린 태아는 알을 못 깨고 죽어버린다. 그래서 자연 부화든 인위적인 부화든 습도가 높은 곳에서 태어나도록 만든다. 실장석의 점액과 저실장에 대한 설정은 이런 조류의 습성과 비슷하다. 물론 현실성을 따지면 이렇다는 거고 그냥 '점액에 실장석을 저실장으로 유지시키는 기능이 있다' 같은 설정으로 퉁치는 경우가 많다.[18] 실장석 평균키 설정 중 가장 큰편인 50cm설을 차용하더라도 여전히 양변기에 기어 올라가는 건 도구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한 수준이며, 이 과정을 생략한다 하더라도 화변기에 비해 매우 깊은 양변기의 물웅덩이에서 실장석의 굼뜨고 느린 움직임으로 어떻게 자를 익사시키지 않고 점액을 모두 취해줄수 있을지, 실장석의 몸으로 어떻게 양변기속에서 자를 끄집어낸 다음 충격없이 땅바닥으로 내려줄수 있을지를 합리적으로 묘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이것저것 발판삼을 도구를 끌어와서 사용하면 실장석이 너무 똑똑해보이는데다, 당장 화변기에서 간편하게 출생함에도 그 짧은 시간동안 독라나 다른 성체실장들의 습격을 받아 기껏낳은 자들을 빼앗기는 일까지 벌어지는 등 실장석의 출산 자체가 그렇게 발판까지 여러개 끌어와서 쌓을 정도로 여유롭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합리적으로 묘사하는데 성공하면 신선하겠지만, 매우 어려운 과제라 절대다수의 작품에서 실장석의 출산은 화변기에서 하는 거로 묘사된다.[19] 당장 한국에서도 2000년대생 이후 출생자들은 화변기를 어렸을 때 본일도 거의 없거니와 어쩌다가 봐도 사용하기를 매우 꺼리는 경향이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 이전시대 출생자들도 화변기를 꽤 기피하는 편이고.[20] 구도상 잘 드러나지 않는데 뉴턴은 구더기에게도 앞치마와 팔다리도 그리는 타입이다. 아래의 프니프니 장면에서 뉴턴이 그린 구더기의 정면을 보면 알 수 있다.[21] 더 나아가 일반적인 사육실장은 그냥 "사육실장"으로 부르지만, 구더기 사육실장은 자칭이든 타칭이든 "사육우지"라고 부르기도 한다.[22] 실장석은 보통 꽃가루와 접촉하여 임신하는 것이 일반적인 설정으로 많이 여겨지나, 이렇게 스스로 임신하는 건 보통 성체가 되고나서 번식욕구에 처음으로 눈을 뜨게 되어 하며, 자실장 시절에는 하지 않는 것으로 묘사된다. 자실장의 경우에는 스스로 번식하려 하는 경우는 거의 묘사되지 않고 실장석 배설물이나 피가 눈에 튀는 사고 내지는 들실장들에게 출산석으로 삼아지거나 학대파의 손길에 의해 강제임신/출산하는 경우가 많다. 자실장이 자기랑 몸집차이도 별로 안나는 자실장을 낳는 것도 어색하므로, 보통은 성체실장에게서 태어나는 것보다 훨씬 작은 저실장만을 출산하는 것으로 묘사된다.[23] 사실 이런 모습은 척추동물의 알 속에서 자라나는 배아나 자궁 속에서 자라나는 태아를 생각하면 편하다고 볼 수 있다. 완전히 자라나기 전 적당히 모양이 형성된 배아/태아가 머리 크고 뭉툭한 몸에 꼬리 달리고 자그하만 팔다리/지느러미/날개와 다리 등이 돌기마냥 쬐그맣게 자라난 것이 저실장의 모습과 제법 유사하다.[24] 보통 엄지실장이 안고 다니거나 돌봐야 하는 경우에는 엄지보다 작아야 하므로 3cm 정도, 사람이 키우는 저실장의 경우 사람이 손가락으로 프니프니를 해 줄 수 있는 크기는 되어야 하므로 6cm 정도로 묘사되기 때문에 보통 그 사이의 설정을 갖는다.[25] 그런데 이건 인류도 마찬가지라, 영유아들은 보호자의 놀이나 스킨십 등으로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을 5분만 지속해도 체온이 저하되며, 그런 상황이 1년 이상 지속되면 사망하기도 한다.[26] 정확히 말하면 진짜 극상이라 파킨하는 경우보다는 "우지챠 프니프니가 너무 기분 좋아서 파킨할 뻔한 레후~" 같이 프니프니에 만족했다는 의미로 쓰이거나, 혹은 안마기 및 진동기에 비슷한 전자동 기계를 이용한 프니프니라 강도 및 주기가 제대로 조절이 안 돼서 정말로 쾌감을 못 버티고 파킨하는 경우 위주로 묘사된다.[27] 순수함과는 별개로 워낙 몸이 작고 약하다보니 설령 분충이더라도 사고를 쳐봐야 크게 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프니프니만 해결되면 사육이 가장 쉬운 개체로 묘사된다.[28] 현실의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 학교 앞 떨이로 파는 병아리와 매우 흡사하다. 처음에 살 때는 작고 보들보들해서 귀여운데다 값도 싼 병아리를 가벼운 마음으로 키우지만 보온이나 스트레스 등 온갖 문제로 쉽게 죽어버리고, 성장에 성공하더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생김새인 닭으로 변하는데다 시끄럽게 울어대고 깃털을 흩날리는 등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많아 끝내 유기 내지는 살처분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과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된다. 여담이지만 한국 창작물에서는 이렇게 저실장과 병아리가 닮았다는 이유로 길가나 학교 앞에서 저실장을 떨이로 파는 묘사가 상당히 자주 등장한다.[29] 분충인 구더기가 있기는 하다. 다만 분충이긴 한데 순수함은 그나마 그대로 있고. 팔다리도 짧고 움직임도 둔해 자란 실장석들이 굉장히 오만방자하게 군다고 치면 구더기는 그냥 건방지다고 할 정도의 수준.[30] 보름에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난다는 상징성. 당장 늑대인간 전설이라던가, 그 외에도 보름을 주제로 한 기념일은 한일 양쪽에 많다.[31] 실제로 현재 인간이 사용하는 달력은 태양이나 달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만든 것이다. 당장 양력이나 음력이란 용어도 이런 유래에서 만들어진 것. 단지 인간은 수의 개념을 도입하여 체계적이고 간결하게 구분하는 반면 실장석은 그런 개념이 없다보니 아직도 원시적인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32] 운치굴은 실장석 일가의 겨울나기에 대비한 것이므로 2~4개월 이상은 그 안에서 저실장들이 실장석 배설물만 먹으며 가축으로서 살을 찌우다가 때가 되면 잡아먹히게 된다. 그러므로 최소한 그 기간동안만큼은 저실장이 우화하지 않아야 이런 과정이 가능하다.[33] 고치 튼 구더기가 맛있다는 여러가지 설정을 넣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고치 튼 누에벌레를 양념에 졸여먹는 음식이 이미 있어서 별 설정 없이 그냥 실장석으로 뻔데기를 해 먹는 느낌으로 묘사하기도 한다.[34] 프니프니(プニプニ)라는 의태어는 부드러우면서 탄력이 있는 모양을 뜻하는 형용사다. 한국어로 의역하자면 "탱글탱글", "말랑말랑" 정도.[35] 이 설정들이 즐겨쓰이지 않았던 시절에는 실장석의 성장단계에서 엄지실장을 아예 빼버리는 작품들도 많았다.[36] 엄지실장의 이미지라고는 하지만 사실 일반적인 실장석의 이미지다. 저실장을 제외한 다른 실장석들의 차이는 '크기'뿐이다. 단 삽화의 실장석이 다리 전체에 검은 스타킹 같은 것을 착용한 것과 달리 보통의 실장석은 우측의 보틀의 그림처럼 병뚜껑 같은 녹색 실장화를 신고 있다.[37] 다만 설정이 정립되기 이전의 초기 작품들에서는 어린 실장석을 저실장 - 자실장만으로 구분하는 작품이 많아 중실장과 함께 엄지실장 단계를 스킵하는 작품들도 많았으며, 혹은 엄지실장-자실장 사이에 선을 긋고 엄지실장은 구더기의 한계성장선 내지는 처음부터 엄지실장으로 태어났을 뿐으로서, 그 이상 성장하지 않고 평생 엄지로만 살아야 하는 것으로 설정되기도 했다. 즉, 처음부터 자실장으로서 태어나야만 성체실장으로 자라날 수 있고, 처음부터 저실장과 엄지실장으로 태어났으면 그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저실장 또한 우화해봤자 엄지실장으로 성장하는 게 끝이기 때문에 비상식량 신세를 영원히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며, 그렇기에 구더기가 우화한 엄지실장이 차라리 생각없는 구더기 시절이 행복했다면서 신세한탄 하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설정들은 후기 작품들에선 거의 채용되지 않는, 사실상 사장된 설정들이라 봐도 무방하다.[38] 이 때문에 식욕도 성장단계 중에 가장 높다는 설정이 많다.[39] 저실장은 벌레 형태라 동족으로 취급하지 않는 개체들도 엄지부터는 이미 실장석의 신체적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족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40] 이런 일을 저지른 엄지 자체는 당장 친실장에게 두들겨맞고 잡아먹히겠지만, 겨울대비를 위해 낳아놓은 운치굴 추자를 이미 엄지가 다 먹어치웠으므로 친실장과 나머지 일가 역시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굶어죽거나, 나머지 가족들끼리 동족상잔내지는 자기들이 싼 똥을 먹으면서까지 연명해야 한다.[41] 일단 외형적으로 치면 자실장보다도 더 작아서 귀엽다는 점이 쉽게 어필되기 때문인듯. 강아지도 3~4개월령보단 1~2개월령이 외모적으로 더 호평을 받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42] 실장석의 크기를 일반적인 작가보다 큼지막하게 그리는 작가 특성 상 사람과 비슷한 너비를 가질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후술하겠지만 이는 예외적인 케이스고 보통은 왼쪽의 자충의 그림처럼 손바닥만한 경우가 많다.[43] TMI로 설명하자면 지금은 일본에서도 동물의 새끼를 나타낼 때는 子 자를 쓰지만 실장석 콘텐츠 제작이 활발하던 2006 ~ 2010년에는 동물의 새끼를 仔로 나타내는 게 일반적이었고 한국의 단어 유충(幼蟲)에 대응하는 일본어가 자충(仔虫)이라 仔 자를 쓴다. 그래서 이 시절의 일본 스크를 보면 자실장을 '자충'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子 자나 仔 자나 발음이든 뜻이든 전혀 다를 게 없기 때문에 요즘 일본 작품에서는 子 자나 小 자를 쓰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어차피 둘 다 독음이 '자'라 한자를 따지지도 않고.[44] 자실장의 울음소리인 '테치'가 '데스'의 혀짤배기 발음이며, 언어 문서에도 서술되어있지만 이 성장단계까지는 ㅅ(す) 발음을 ㅊ(つ)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45] 물론 약해서 본능적으로 보호를 갈구한다는 것은 자실장 이하의 엄지와 구더기에게도 해당되는 소리. 단, 구더기는 특유의 낮은 지능으로 인해 극한 상황에서도 상황파악 못하고 프니프니나 요구하는 게 대부분이므로 제외.[46] 스크에 따라 모유가 나온다거나 총구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변성기마냥 목소리가 굵어지기 시작하는 등 2차 성징 비스무리한 것을 겪기도 한다. 아니면 좀 완곡한 묘사로 꽃을 보면 성욕을 느끼거나, 우수에 젖거나 하는 정신적 & 성적 성장 정도면 묘사하기도 한다.[47] 소형견이나 일반 고양이, 중형 토끼와 사이즈가 좀 비슷하다. 창작물로 치자면 피카츄(40cm)와 엇비슷한 크기라 보면 된다. 애완동물로 치자면 제법 작은 사이즈긴 한데, 정작 커서 징그럽다거나 귀엽지 않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48] 남성기를 가진 변종인 마라실장도 수컷으로 취급하진 않는다. 그나마 아버지 개념이 나온다면 사육실장의 자식이 친실장을 어머니, 남자 주인을 아버지라고 여기는 경우 정도.[49] 꼭 양충학대물만이 아니라, 인간과 타 동족에 대한 태도는 매우 불량하여 영락없는 분충인데도 자기 자식만은 지키려는 모성애 강한 개체가 나오는식의 전개이다. 이 경우 학대파에게 그 모성애를 학대의 도구로 처절하게 이용당하는 경우가 많다.[50] 그러나 실장석을 그리는 작가마다 이 묘사는 세부적인 차이가 있다. 가령 저실장의 경우, 저실장의 포대기에도 턱받이가 달려 있는 것처럼 그리는 사람도 있으나, 더 많은 사람들은 저실장의 포대기에는 하얀 턱받이가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저실장의 포대기와 후드는 대부분 하나의 옷으로 묘사되지만 포대기와 모자가 투피스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직접적인 외관상으로는 큰 차이는 아니다.[51] 이 경우 해당 실장석 일가는 흡사 우리네 1990년 ~ 2000년도 시절처럼 일가 전체가 날 잡아 목욕탕을 방문해 다같이 목욕을 즐기는 것과 같이 함께 몸을 씻는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단지 그 장소가 화장실 변기나 수돗가 같이 그다지 깨끗하진 않은 곳이라는 게 문제일 뿐.[52] 실제로 사육실장이 의복을 빼앗기고 독라가 된 채로 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주인은 알아보지 못하고 걷어차는 전개가 상당히 많다.[53] 실장석 옷이 실장석과 함께 태어나는 (마치 식물같은) 별개의 생물이라고 치면 벗어놓을수 있는 것도 말이 되고 실장석과 함께 성장하는 것도 말은 되겠지만,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실장석 옷에 대한 설정을 짜는 작품들은 별로 없다.[54] 그나마 옷은 다른 실장석의 옷을 훔치거나 빼앗아 입을 수 있지만 머리카락은 인간의 도움 없이는 얄짤없이 영구 손상이다.[55] 팔다리가 아예 없으면 운치굴 안에 있는 구더기들의 프니프니를 못해주기 때문에 프니프니를 시키기 위해 팔 하나는 남겨둔다는 설정도 있다. 어차피 팔 하나로는 굴을 못 기어올라오기 때문.[56] 자판기가 된 독라 눈에 붉은 염료나 과즙을 뿌리거나 이마에 상처를 내 양눈을 붉게 만든 뒤 강제 출산으로 태어난 구더기를 잡아먹는다는 의미.[57] 독라가 되자마자 괴롭힘을 당하고 이에 저항 하면서도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독라가 되면 전투력이 떨어진다고 보이기 쉽지만, 이는 정신력이 약한 개체일 경우 머리털과 옷을 빼앗기면 쇼크로 위석이 붕괴될 정도로 실장석들이 머리칼과 옷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으로, 독라가 되어버리면 정신적 충격 때문에 평소의 전투력이 나오지 않는 경우라 할 수 있다. 머리카락과 옷은 단순히 실장석들의 미용의 수단이지 전투력과는 아무 상관없다.[58] 실장석 특성상 다른 실장석을 잡아먹는 동족식도 흔하니 마치 털이 뽑힌 채 돌아다니는 통닭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59] 사진의 비교짤은 털이 없는 다른 작은 돌연변이 소동물들이며, 1은 골든 햄스터, 2는 기니피그이다.[60] 그래도 실장석의 생태에 대한 지식이 있는 인간이라면 실장석에게 있어 옷과 머리털의 소중함을 알기에 놀라워하는 클리셰도 많다.[61] 저실장의 경우 우화에 성공하면 빠진 머리카락과 실장복이 재생된다는 설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긴 하나, 애초에 안그래도 생태계 최약생물인 실장석 중 최약체로 꼽히는 저실장 + 독라라는 환장의 콜라보를 가진 독라 구더기는 자력으로 생존해서 우화까지 해낼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62] 여기서 독라의 원인이 분충이고, 작품에 분충 학대 요소가 있을 경우 분충의 옷과 머리카락으로 만든 가발을 양충에게 줘서 인과응보 역전극을 보여주기도 한다.[63] 닭의 모래주머니나 공룡이 소화를 돕기 위해 삼키는 돌 같은것. 실장석의 위석은 소화 기관에 위치하지도 않고 용도도 달라서 실제로는 접점이 없다. 그저 체내에 있는 광물이라는 공통점 탓에 이런 오해가 생긴듯 하다.[64] 파괴하지 않고 긁거나 살짝 내리치는 등 충격을 받는 정도여도 원 주인인 실장석이 고통을 느낀다는 묘사도 많다.[65] 해당 설정의 연장으로, 동족식을 한 들실장이 다른 실장석보다 생명력이 강한 이유를 위석 섭취에서 찾기도 한다. 사육실장이 들실장에게 체급이 우위여도 털리는 이유라는 것.[66] 굶어죽은 실장석들의 위석을 모아 분충에게 먹여, 그 분충이 먹는 것을 멈추지 못하게 한다. 끝내 배설하지 못할 만큼 분대가 부풀어오르기 때문에 내장이고 골격이고 다 짓눌려 박살나게 된다.[67] 초기에는 보통 배설물 하면 떠오르는 갈색이었으나 바뀌었다.[68] 여담으로, 이와 비슷하게 '소화 효율이 안 좋다 = 일단 많이 먹는다 = 많이 싼다'라는 매커니즘을 가진 동물이 실제로도 있다. 다만 툭하면 일가실각 루트를 타는 실장석과는 정반대로 이쪽은 사실상 육상 최강 동물.[69] 악취나는 분비물로 포식자의 후각과 미각, 눈 등을 공격하는 것은 여러 동물이 활용하는 생존전략이다. 특히 들실장의 천적 중 하나인 고양이의 경우 후각이 발달한 편이기에 똥의 악취를 기피해 실장석에게 떨어질 확률이 높다. 물론 사람에겐 질색하는 수준에서 끝나겠지만[70] 초기에는 팔다리의 갯수를 합친 4까지만 셀 수 있고 그 이상의 수는 인지하지 못한다는 설정도 있었을 정도로 멍청하게 묘사되었지만, 아무래도 죽어라 새끼를 싸지르는 실장석이 숫자를 넷 이상 세지 못하면 이상한 구석이 있어서 현재는 마이너해졌다.[71] 이것 자체는 성인도 쓰나, 실장석의 경우에는 바람씨, 물씨, 공씨, 상자씨, 물통씨 등등 오만가지 사물에 다 갖다붙여 부르고, 또 그런 사물들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대화하려 듦으로써 그들의 유아스러움을 잘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72] 사실 실장석이라는 생물이 만들어진 초기에는 더 약했다. 초기 작품들을 보면 내리는 눈을 예쁘다고 바라보다가 내리는 눈송이가 머리에 닿자마자 두개골이 터져버리는 내용이 있을 정도. 하지만 서서히 설정이 쌓이고 정립되며 신체훼손'은' 매우 쉽게 일어나지만 사지절단을 당해도 끈질기게 죽지는 않는 묘한 단세포 생물 같은 생명력을 갖게 되었다. 특히 학대물 같은 경우에는 학대를 해야 하는데 손가락만 대도 터지면 재미가 없다는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73] 사람도 종이의 날카로운 면에 살이 베이는 경우는 있지만 이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스크립트에 따라서는 바람에 날린 A4용지에 다리가 깨끗하게 잘려나가는 수준까지 묘사되기도 한다. 하물며 사람이 손톱으로 누르는 힘을 실장석이 견딜 리가 없다.[74] 실장석 가운데서도 특히 약한 저실장의 경우에는 하다못해 개미한테도 쉽게 당한다.[75] 정확히는 연질 발포 우레탄폼 정도보다 조금 약한 수준을 생각하면 될듯하다. 사실 연질 우레탄폼조차도 작중에서 묘사되는 실장석의 내구성보다는 훨씬 강하다. 우레탄도 종류 나름이라 강성 위주로 만든 폴리우레탄은 그걸로 몽둥이를 만들시 콘크리트도 격파하고 강철판도 우그러트릴 정도 내구성을 자랑한다.[76] 인간과 실장석의 내구성 차이를 좀더 쉽게 말하자면 과 인간만큼이나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다. 곰이 앞발로 사람을 내리치면 살이 찢어지는 게 아니라 뼈와 함께 살이 뜯겨진다. 그런데 인간은 맨몸으로는 곰에게 절대 타격을 줄 수 없다. 신체를 극한으로 단련한 인간 격투가가 곰의 가슴팍에 온힘을 담은 정권을 내질러도 곰은 그저 놀아주는 줄 알고 좋아하는 게 실제 실험으로 입증되었고, 맨손으로 곰에게 대항하는 그나마 가장 현실적이고 약간의 가능성이나마 있는 방법이 달려오는 곰의 코를 주먹이나 발차기로 때리는 것인데, 이나마도 심한 타격을 주는 게 아니라 그저 약간의 고통에 놀래켜서 잠깐 도망가게하는 용도이다.[77] 물론 작가 설정하기 나름이므로 수영이 가능한걸로 묘사한 작품들도 많다. 대개 능숙한것과는 거리가 멀고 그저 물 위에만 떠서 짧은 팔다리로 열심히 버둥거려 물에서 벗어나는 정도. 어떤 경우에는 이런 실장석을 아예 작정하고 익사시키기 위해 억지로 돌을 먹여 몸을 무겁게 만들어 물 위에 못뜨게 만든 후 수장시켜버리기도 한다.[78] 원래 이족보행 동물은 사족보행을 하는 다른 동물들보다 다리 두 개만큼의 추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순간적인 속력 자체는 엄청 딸리는 대신, 앞다리 두 개만큼의 체력 소모를 아낄 수 있는 덕에 에너지 효율이 좋아 지구력 싸움에는 유리하다. 그러나 실장석은 이족보행을 하는 주제에 크기는 작고 살은 뒤룩뒤룩 쪄서 속도뿐만 아니라 지구력마저 떨어져 오래 달리는 것조차 못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최악의 보행 능력을 지닌 것이다. 게다가 그냥 이족보행도 아니고 사람과 같은 직립보행이라 속도를 극한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은 극한으로 늘린 구조인데 그걸 못 써먹는다. 사실 신체 비율부터가 문제인데, 사람에 비하면 지나칠 정도로 대두에다 지나칠 정도로 다리가 짧아서 속도는 속도대로 너무나도 느리고 에너지 효율은 에너지 효율대로 떨어진다. 저렇게 다리가 짧아서야 차라리 사족보행인게 속도던 에너지 효율이던 더 나을 지경.[79] 공원에서 친실장이 죽으면 99% 일가실각인 이유는 식량이 동나고 다른 성체한테 잡혀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여기다 독라 설정까지 붙었으면 체크메이트.[80] 이를 실장석들 사이에서는 보검이라고 부른다.[81] 사지에 큰 부상을 입는다던지, 데리고 다니던 자실장이 궤멸한다던지.[82] 까마귀, 독수리, 비둘기, , 가재, 사마귀, [83] 근데 역으로 따지면 정말 손발도 제대로 못 쓰는 무저항 상태의 갓난아기나 갓 태어난 아기새, 아기 포유류 정도의 존재가 아닌 한 실장석이 우위를 점할만한 존재는 거의 없다 봐도 무방하다고 봐도 된다.[84] 인간의 은 과장된 몸짓과 시끄러운 소리로 사냥감을 혼란스럽게 하는 사냥 전술에서 기인했다는 것과 정반대이다. 인간 외의 다른 동물들의 방어기제도 스스로를 크고 사납게 보이려고 몸을 펴거나 화려한 색채를 띠거나, 혹은 자벌레처럼 아예 눈에 띄지 않도록 몸을 숨기는데 실장석은 몸을 웅크리니 강하게 보이는 것도 아니고 소리를 지르니 숨어서 적을 피할 수도 없다.[85] 이는 실장석이 음식물쓰레기 같은 비위생적인 음식물을 섭취한다는 설정이기 때문이다. 먹은 뒤 배탈이 나서 죽으면 들실장이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할 수 없기 때문. 이는 흡수를 잘 못하고 운치가 되어버리는 점과 결부하여 병원균조차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서 그런다는 식으로 설명되기도 한다.[86] 인간 기준으로도 굉장히 끔찍한 질병인데 특정 모기한테 물린 실장석이 장기가 똥으로 변질되어 온몸의 구멍으로 새어나오는 미친 질병이다. 이름의 유래는 첫 감염자인 사육실장의 이름 데보라 + 에볼라 출혈열에서 출혈(血)을 출분(糞)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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