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市民意識 / Civil Awareness시민의식이란 현대에 존재하는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정신적 태도와 양상을 일컫는 개념이다. 시민의식이라는 말에는 잘못된 체제에는 저항해야 한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 흔히 '민도'라고도 한다.
2. 설명
'정신적 태도'라는 말은 실상은 그야말로 막대히 총체적인 말이어서 타인에 대한 예절, 합리적 사상, 불의에 대한 부정, 여타 시비에 비판하기, 준법성, 그 밖의 범사 도덕성 등에서 시민으로서의 향상적 태도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경계가 엄숙하게 존재한다고는 할 수 없다. 시민의식이 향상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나쁜 구습 같은 사회적 폐해를 탈피하기도 하고, 지각적인 공론이 되어 삶의 권리가 자라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시민의식을 지킴으로써 흔히 말하는 한사람 한사람의 '폼'과 '클래스'가 높아지는 경우도 된다.정확한 기준은 존재하지 않지만 흔히 그 나라 사람들의 에티켓이나 매너 혹은 도덕성 등을 보고 판단하는 게 보통이다. 대개 그 나라의 국민성과 개인적인 도덕 관념이 시민의식 수준에 많은 영향을 주는 편이며, 이런 시민의식이 부족한 사람들은 자기 나라는 물론, 다른 나라에서 민폐를 끼침으로써 나라 망신을 주기도 한다.
시민의식 수준의 기준은 주로 선진국의 관점에서 결정된다고는 하지만 정작 다른 선진국에서도 우리의 시선으로 봤을 때 시민의식이 뒤떨어지는 것 같은 일이 꽤 발생하므로, 이것을 무조건 선진국의 것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애초에 시민의식이란 국가 분류의 기준과 무관한 것이기도 하고. 대략적으로 말하면 그 나라 사람들의 사회·관념적인 성향을 이르는 용어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시민의식은 주관적이기도 하고, 계량화가 어려운 점이 있다. 애시당초 '선진국'이라는 개념은 일부 비뚤어진 자국 혐오자들의 생각과 달리 유토피아 같은 이상국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의식은 절대 한두가지 요소로 측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나라나 우수한 점이 있다면 미흡한 점도 있기 마련이다.
'시민의식'과 비슷한 용어로 '민도(民度)'라는 말을 쓰는 이들도 있다. 이 말이 처음 쓰인 언어가 일본어이고[1] 이시하라 신타로도 자주 쓰는 단어였기 때문에 일부 한국인들은 일본어투 표현이라고 착각하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일본어투 표현은 아니라고 단정했고,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표준어로 실려 있다. 다만 근대 일본은 식민지인(조선인, 대만인 등)에 대해 "민도가 낮다"는 이유로 일본인과 동등하게 대하지 않고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민도라는 말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다. 행정안전부가 배포한 '행정용어순화편람'에서는 민도에 대한 대체 용어로 '문화수준'이라는 말을 권장한다.
3. 한국의 시민의식
선진국과 비교하여 한국을 저평가하는 선진국 콤플렉스와 관련이 있는데, 흔히 말하는 '선진국의 시민의식'은 실존하지 않는 이상에 가깝고, 한국인 특유의 저열한 시민의식이라고 지적받는 것들이 사실 세계 공통의 현상인 경우도 적지 않다.지금도 많은 나라들이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 상태이고 한국도 개도국 시절 표절[2]과 불법복제, 뒤에 서술한 시민의식 미준수가 만연했기 때문에 현재 한국의 시민의식도 많이 발전한 것이다.[3] 그 예시로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 이후 각종 인종 차별의 심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미준수로 인하여 코로나가 창궐하는 기존 서구 선진국들에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한국의 모습은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부족한 면이 적지 않은데, 사실 한국에서 시민의식이 부각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타국에 비해 순식간에 선진국 반열에 오른 상황 탓에 시민의식 발전의 역사가 짧았고, 게다가 그 필요 또한 너무 급작스럽게 제시됐던 것이 그 이유다.
서구 국가들의 코로나 대응을 보고 이들의 시민의식이 한국보다 낮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마스크 미착용은 시민의식보단 문화차이의 영향이 크며[4][5] 앞서 말했듯 시민의식에도 여러 분야가 존재하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
1980년대까지는 민주화와 경제성장이라는 두 가지 국가과제가 있었고 매너나 에티켓 등에는 관심이 없었다. 특히 경직된 직장 문화나 권위주의, 인종 차별, 집단주의, 오지랖, 국수주의 등은 한국에 살거나 귀화한 외국인들이 자주 지적할 정도로 한국의 이미지에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이 점은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
길거리 질서나 교통 질서나 쓰레기 문제 같은 것도 별 생각이 없었다.[6] 하지만 1988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시민의식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때마침 경제와 민주주의가 발전한 상황이었고, 한국의 발전상을 외국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민의식이 중요시됐다. 체면을 중요시하는 동아시아 사회의 특수성 때문이기도 하다.
1960~70년대만 해도 주한미군들이 한국인들이 시간을 잘 안 지키는 걸 두고 '코리안 타임'으로 부르던 시기가 있었다. 이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는 부분은 병원 등에서 예약이 불가능한 문화다. 서로 규칙을 지킬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7]
3.1. 자국 혐오와의 연관
인터넷에서 자국 혐오주의자들이 조금이라도 무개념한 한국인이 보이면 소중국이라고 운운하며 한국인들을 싸잡아 비하하는 현상이 잦아졌는데 이는 본인의 시민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꼴이다.[8] 한국의 시민의식이 진짜 답이 없다면 이러한 비판이나 풍자 자체가 나오지 않으며, 시민의식에 대한 반성적인 여론이 조성된다는 것 자체로도 심히 늦었지만 충분히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다. 다만, 인터넷에서의 경우 비판, 풍자 및 반성적인 수준이 아닌 일방적인 비난, 비하에 가깝기 때문에 비판의 대상이 된다.사실 시민 혹은 국민이라는 개념은 워낙 방대하고 애매모호한 것인데, 이들 중 몇 가지 사례를 인용하며 "시민의식이 나쁘다!"라고 서술하면 그럴듯 해 보이지만 실제로 전체 국민에 대한 비율을 따져보면 정말 콩알만큼도 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애초에 문제가 시민의식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외부적 요인 탓인지를 제대로 구분하기 힘들 때도 있다. 따라서 소수의 무개념 등의 행태를 몇 가지 인용해서 일국의 국민 전체를 비논리적으로 싸잡아 매도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
가장주목 받는 계층은 60대 이상과 2030대인데, 현재 60대 이상 세대의 상당수는 어렸을 적 극빈층이었고, 젊은 시절인 1970~80년대의 급속 경제 성장기 속에서 사회에 진출했다. 아직 국민들의 교육 수준이 낮고 의식 자체가 수준낮은 후진국 시절이었던 시기를 보낸 만큼 너나 할 것 없이 길거리 바닥에 침을 뱉거나 아무데서 담배를 피우거나 어린 사람들에게 갑질을 하거나 무단횡단하는 등의 행동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 중 일부들은 아직도 그 시절 그대로의 습관과 인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모든 젊은이들이 높은 시민의식을 갖거나 사고를 안 치는 건 아니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이런 사람은 그다지 공감을 못 받는 데 비해 중장년층은 그들이 살아왔던 어려운 삶과 보상 심리 탓에 청년들보다는 공감을 더 받는 편이다.
3.2. 평가
이는 비단 한국에만 있는 장점 혹은 단점들이 아니다. 부정적인 부분만 해도 당장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의 다른 선진국 내에서 한국에 비하면 덜한 사례가 주로 많지만, 그만큼 한국에서보다 많이 보이는 것들이 가끔은 있다. 즉, 완벽한 국가는 없다.[9] 애초에 100번의 시민의식 존중보단 1번의 시민의식 저해 사례가 기억에 더 오래 남기도 하고 말이다. 반성해야 한다는 것은 기억하되 이것들을 한국만의, 그리고 모든 한국인들의 문제점이라며 일반화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3.2.1. 긍정적인 면
-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
6~70여년 전만 해도 세계 최빈국이었던 국가가 완전한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자리잡은 대한민국과 같은 사례는 세계적으로 봐도 몇 안 된다. 대한제국이 망하고 일제강점기를 거의 반세기 동안 겪으며 온갖 자원을 수탈당한데다 분단 직후 5년 만에 전쟁까지 겪어 국토가 완전히 초토화되어 세계 최빈국이 되었는데, 비슷한 상황이던 여러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들이 현재 어떤 모습인가 상상해보면, 이런 상황의 국가가 반백 년이 좀 지나면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가 된다는 말을 하면 누가 믿기야 했겠는가? 게다가 정부수립부터 1980년대까지 독재정권을 겪은 국가가 2020년대에 '민주주의 지수 아시아 2위'를 달성한 것은 시민의식의 힘이 아니었으면 절대로 못 했다고 단언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서울의 봄 이후로 다시 독재정권이 들어선 것을 몰아낸 것만 봐도 그렇다. 아랍의 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과 같이 경제성장과 시민들의 힘으로 민주화를 이뤄낸 국가도 드물다.[10] 덕분에 대한민국은 2021년 기준 민주주의 지수 8.16점으로 '완전한 민주주의' 체제 유형으로써 세계 16위에 자리했으며, 국민들의 정치 참여율도 높은 편이다. - 2016~2017년 경은 이런저런 각종 집회와 퇴진 운동에서 보여준 모습에서 2008년 한미 FTA 반대 집회보다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현대에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유지하면서 시위대 스스로 경찰과 충돌을 자제하려는 질서의식과 집회가 끝난 다음 깨끗한 길을 위해 자발적으로 청소에 참여하는 모습이 알려져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감탄했다. 이런 움직임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다시 나왔는데 사실 긍정이기보다는 당연한 것이나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이런 기본이 현실에서 잘 지켜지지 못하기에 더 놀라운 것이다.
- 기존에는 시민의식이 뒤떨어졌다며 비난받던 부분이지만 2010년대 중후반 사이 상당히 많이 변화한 것으로, 바로 긴급차량에 대한 길터주기 문화의 정착이 있다. 비단 고속도로뿐더러 도시 내의 일반도로에서도 경찰차나 소방차나 구급차 등 비상차량이 지나가면 길을 터주는 문화가 상당히 정착되었으며,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에서 관련된 영상을 수없이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시민의식에 사회 전체적으로 있어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음을 상징한다. 영상
- 대한민국의 치안
사실 일상화되어 있어서 인식도 잘 못해 짚고 넘어가지도 않는 부분이긴 하다. 카페에서 공부를 하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노트북이나 휴대 전화를 테이블 위에 그냥 두고 화장실을 갔다 와도 그대로 있고, 가방 등 소지품을 도시철도 전동차 내에 두고 내려도 누가 역무원이나 분실물 보관소에 가져다주어 찾을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등 극히 소수의 국가들뿐이고, 밤늦게 술마시고 혼자 돌아다녀도 무사히 집에 귀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다. 이런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은 애초에 대한민국의 시민의식이 발달해 있지 않았으면 이뤄지기도, 오랜 기간 유지할 수도 없다.[11]실험 영상, 미국인 유튜버 '자타공인 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공공장소에 개인 소지품 등을 그냥 놓아두면 순식간에 도둑맞기 일쑤며, 밤늦게 혼자 돌아다녔다가는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새벽에 여성 혼자 조깅하는 삼성의 광고가 비현실적이고 사회 문제에 무감각하다는 영국의 비판이 그 예다.# 실제로 너무 오랜 기간에 한국/일본의 치안에 익숙해진 동아시아계 여행객들이 이런 일들을 종종 겪기도 한다.[12] - 2020년 코로나19 확산 사태 때 영국 BBC 방송과 프랑스 AFP 통신은 대한민국에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잘 참여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건물에 열화상 카메라와 손소독제가 별다른 지시가 없어도 비치될 만큼 위생 관리에도 철저하다며 한국의 시민의식을 호평했다. # 특히 기사가 작성된 2020년 3월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였기 때문에, 로이터, 이코노미스트, 슈피겔, CNN을 비롯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 선진국들의 다른 주요 언론들도 동년 3월 11일자 기사에서 대한민국 시민들이 정부의 권고에 잘 따르고 보건기관을 존중하며,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데에 철저한 시민의식을 보인 점을 우수한 사례로 들었다. # # 특히 프랑스의 양대 일간지 가운데 한 곳인 르 피가로는 3월 13일자 기사#에서 "한국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곳에서 주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는 것도 이웃과 가족을 전염병 위험에 노출하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한국의 시민의식을 칭찬했다. 그리고 자국에서는 같은 달 7일자 프랑스 랑데스노에서 열린 스머프 페스티벌의 예를 들며, "이 장면은 이탈리아 다음으로 프랑스를 호시탐탐 노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어처구니없는 경솔함을 놀리는 풍자 거리가 됐다."라며 질타하기도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 오후 8시의 긴급성명 발표 도중, 이미 경고를 했음에도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참여하지 않는 프랑스인들의 모습을 꼬집기까지 했다.[13]자료 화면
- 이탈리아 전국지 '일 솔레 24 오레'도 3월 20일자 '동선 추적과 시민의식이 바이러스를 이기는 비장의 카드'라는 기사에서 "대한민국이 중국처럼 극단적이고 공격적인 봉쇄 정책을 쓰지 않고도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데 성공해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로 썼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한때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폐쇄하지 않았다고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국가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과 첨단기술 활용, 깨어있는 시민의식 등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세를 저지했다고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전했다. 특히 정부 정책을 믿고 협조하는 한국인들의 태도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는데, "한국 사회에서는 법 규정을 어기는 사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탈리아보다 강하다."를 덧붙이기도 했다.#
- 프랑스의 유력 주간지인 '르뿌앙(Le Point)'또한 자사 기자가 한국에서 자가격리를 체험한 것을 "대한민국에서 자가격리 중인 한 프랑스인의 편지"라는 제목의 4월 1일자 기사로 내보내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실었다. "대한민국의 방역 관리를 보며 처음에 '히스테릭한 파시스트 보건국가'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시스템을 그리 말하는 건 서구 이상론자들의 어설픈 지적일 뿐이다.", "우리(프랑스)는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격리하는데 주저하다, 마치 전쟁중처럼 길거리에 검문소를 설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대한민국의 조치는) 인권, 사생활, 자유로운 이동권 등을 침해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격리 조치를 따르고 이동금지를 (자발적으로) 준수하는 것은 시민 정신(시민의식)의 실현일 뿐이다.". 또한 기자는 프랑스 과학위원회의 한 의사가 말하듯 한국이 '극도로 강압적인 사회'라서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한 것이 아니라, 견고한 민주주의 사회 안에서 '극도의 투명성'과 국민들의 자발적 호응을 바탕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저지했다고 평가했다. #1#2
- 국민들의 코로나19 관련 규범 준수도 타국에 비해 상당히 우수하였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프랑스의 경우는 7월 13일 파리 생제르맹 FC와 르 아브르 간 유관중 경기의 모습인데, 이 시기 프랑스의 일일 신규확진자는 1,625명에 육박하였음에도 관중들은 좌석간 거리도 두지 않고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 안 하고 관람하던 것에 반해[14] 8월 1일에 치러진 전북 현대 모터스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간의 K리그1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당일 확진자 수 31명 (지역발생은 8명, 나머지는 해외유입) 정도만을 기록하고 있었음에도 전 관중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두 칸 이상의 좌석간 거리두기를 실천하였다. 이는 인천 유나이티드나 성남 FC, FC 서울 등 한국 내 다른 축구단이나 KBO 리그 참가 야구단에서의 유관중 경기 때도 동일하게 나타난 모습이다.
3.2.2. 부정적인 면
분명 시민의식에 대한 담론이 활발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이 남아있다.- 사기 범죄 등의 경제사범이 적지 않다던 기사가 눈길을 끌었으나, jtbc [팩트체크] "한국인은 숨 쉬듯 거짓말"…정말 그럴까?에서 보듯이 과장 및 왜곡된 면이 상당부분 있는 기사로 관련 팩트체크는 사기죄 문서 참조.
국내 현황에서는 총 범죄 집계 가운데에서 사기 등의 경제사범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문제지만 이것은 한국의 치안이 좋기에 대면범죄가 자주 없어 사기가 부각되는 문제로 볼 수 있고, 실제로 팩트체크에서도 이것이 수의 문제가 아니고 상당한 비율 문제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 법을 우습게 여기고 심지어 자기 신념에 따라 법을 지킬지 말지를 일개 개인의 잣대로 판단하며 경중 무관하게 범죄에 관대하다. 대표적으로 불법주차, 길거리 침뱉기. 그러면서도 인터넷 커뮤니티나 포털 사이트 뉴스 댓글창을 중심으로는 엄벌주의, 사법불신과 이중잣대가 만연해 있지만 법 규정을 우습게 여기는 풍조가 강하다. 혹은 법을 악용하는 경우도 많다.
- 권위주의적 문화
- 똥군기, 서열 문화 등 민주주의 사회에 걸맞지 않은 악습이 만연해 있다.
- 조그만한 권력이나 완장이나 계급이라도 차고 있으면 타인에게 갑질, 정치질, 선생질, 사다리 걷어차기 등이 난무한다.
- 높으신 분들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국민들 사이에서도 갑질이 있다. 당장 아파트 입주민의 경비원 갑질, 서비스직 대상 갑질 등이 있으며 완장만 차면 그게 무슨 권력인것마냥 설쳐대는 인간이 많으며, 심심하면 포털 뉴스 메인기사에 하루가 멀다 하고 뜬다.
- 오픈채팅에서도 이러한 권위주의적 문화를 받아들여 익명에서도 이러한 형태의 행동들을 하는 무개념인 10~20대들이 있다. 예를 들면, 나이를 닉네임에 적어야하는 옾챗방에는 나이 인증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존대하라는 무개념 관리자들이 있는 식이다. 권위주의가 세대가 지나도 후의 세대에 명백히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 배려 부족
- 꼰대, 가치관 충돌, 오지랖, 고부갈등, 장서갈등, 명절증후군
- 길빵. 사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양권 선진국들에서 한국보다 훨씬 더 흔한 현상이긴 하다. 흡연자들 입장을 들어보면 내 세금 내서 내가 피는데 뭐가 문제냐 하는 식이다. 하지만 그 연기가 다른 사람의 건강을 해칠 뿐더러 본인 옷과 체모에 붙어있는 담배 연기 모두 다른 사람에게 민폐임을 명심해자. 다른 사람의 차에 타거나 집 또는 장소에 가면 예의상은 몸이라도 털어주자.
- 손놈 행위.
- 영화관 같은 공공장소에서 휴대폰을 보거나, 연인들이 시끄럽게 떠들거나, 냄새나는 음식을 쩝쩝거리며 먹거나, 아이들 데리고 와서 다른 사람의 영화 관람을 가로막거나, 두자리가 하나로 공유하는 팔거치대에 일방적으로 팔을 크게 올려 불쾌감을 주거나 하는 행동 등.
- 층간소음, 층간흡연, 빌라나 아파트 등의 고층 빌딩에서 꽁초나 음식물 쓰레기 등을 투기
- 육아 관련 사회적 민폐 행위
- 온라인 게임에서 비매너 행위로 눈총을 받는 경우가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비판, osu!/비판 등 문서로. 아직 일부 젊은층에서도 개선할 점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
- 오픈채팅이나 온라인 커뮤니티같은 인터넷 개방 공간에서도 배려가 부족한 사례로 익명을 믿고 혐오를 비롯한 각종 비판을 받을 여지가 다분한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 자신의 권리만 행사하려 들고 그에 따르는 책임이나 사회에 해야 할 의무를 지는 경우, 자신의 권리 행사에 남이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조심하겠다는 사람이 뉴스에 나올 정도로 개개인이 극도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헌법상에서도 개인의 권리 행사에는 타인의 피해가 없게 행사토록 되어 있음에도(헌법 제23조) 이런 판국이니 당연히 준법의식도 부재하다는 소리까지 나온다.
-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 이후로는 제대로 쓰레기 처리를 하지도 않고, 그냥 바닥에다 버리고 가는 기본적인 예절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환경미화원에 따르면 그 날 치우는 쓰레기의 양이 몇 톤급은 된다고 한다.
- 대중교통에서의 시민의식 부재
-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자들. 버스의 경우는 사람이 앉기도 전에 출발해서 항상 사람들끼리 부딪히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택시는 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경우가 있어 크게 문제가 되었다.
- 출근시간대에 지하철에서 내리지도 않았는데 1초가 급하다고 먼저 타는 행위, 지하철 내에서 뒤에서 안 보인다고 미는 행위. 사실 밀어도 빨리 못 간다. 다만 이것 역시 일본같이 푸쉬맨을 둬서 충분히 밀어 넣고 닫거나 미국처럼 커트맨을 둬서 중간에 줄을 자르는 통제요원을 두거나 하면 되는데,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 탓에 기관사가 "닫힘" 버튼만 연타하면서 승객 내리자 마자 혹은 아예 다 내리기도 전에 어거지로 닫아버리는 무리한 출입문 취급도 한몫한다. 빨리빨리 문서에도 관련 원인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그래서 인천 도시철도 1호선은 시간되면 칼같이 닫고 가버린다.
- 반례로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타 보면 안다. 4줄 서기를 유도하는 라인이 명확하고, 커트맨 직원이 배치되어 내리기 전에는 승차하지 못하게 통제하고, 적당히 승차한 다음 승차줄을 끊고 더이상의 승차를 못 하게끔 통제하며 안전 확인을 한 다음에 출입문을 취급한다. 배차 간격도 3분 정도로 매우 조밀하게 편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다음 차량을 기다리게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1호선의 일부 구간이나 경의중앙선 등에서는 여전히 무작정 밀며 내리고 타기도 지켜지지 않는 등 좀 심한 노선들이 있는 데, 이는 통제요원의 부재와 함께 놓치면 그냥 그날 지각이나 다름없는 15분을 넘어가는 배차 시간도 한몫 한다. 한국에서 대부분의 전철역의 정차시간은 20~30초에 불과하다. NH면 모를까 RH 시간대에는 도저히 지킬 수 없는 시간표를 던져주고 그렇다고 몇분이고 몇십분이고 지연되게 놔둘수는 없으니 승객들이 어떻게 되든 출입문 닫힘 버튼만 주구장창 연타하게 되고, 그러니 승객 입장에서도 별 수 없다. 그렇다고 제 시간에 플랫폼에 왔으나 수용용량 초과로 인해 탑승 불가하였다고 해도 그에 대한 증명서를 끊어주는 것도 아니기에 지각해도 별달리 소명할 방법이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일찍 나오기엔 아예 한 시간 일찍 나오는 수준이 아니면 일찍 나와도 확실히 승하차 지연의 피해로부터 벗어난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
- 에스컬레이터에서 뛰거나 걷지 말라고 안내문도 붙이고 방송까지 하는데다가 왼쪽줄에만 서면 비키라고 요구한다. 사실 걸어도 별 차이 없고 오히려 에스컬레이터에 15배~20배 가까운 충격을 주고 디딤판이 계단보다 6cm 더 높은 24cm다보니 넘어질 위험이 크다. 또하나는 관련법령인 승강기 안전관리법에도 명시를 해놨지만 처벌규정이 없는것도 한 몫한다. 참고로 계단중에서 가장 높은 게 18cm이다. 걷다가 사고나면 치료비도 못 받고 최종보상도 받지 못한다.
- 도로교통, 자동차 관련.[15] 보배드림, 테스트드라이브, 디시인사이드 자동차 갤러리, 클리앙 굴러간당, 뽐뿌 자동차 포럼 등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및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삼는 점들.
- 서울 경찰 지정 3대 교통 무질서 행위
- 지정차로제의 미정착. 고속도로 1차로에서 저속으로 지속주행하는 승용차들, 상위차로에 무분별하게 진입하는 화물차와 대형 승합차들. 지정차로제는 물론 저속차량이 우측으로 빠져야 하는 keep right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다보니 가장 우측 차로가 교통흐름이 가장 빠른 경우가 많다.
- 교차로가 정체 시 꼬리물기. 신호가 녹색이라고 해도 앞에 공간이 없으면 진입해서는 안되나, 꼬리물기로 반대편의 교통까지 막는다. 심지어 꼬리물기를 방지하기 위해 교차로에 진입하지 않으면 꼬리물기 한 옆차로 차들이 새치기해서 들어와서 진행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 얌체 끼어들기. 정체로 인해 진출입로가 막혀서 길게 줄을 서고 있으면 100%에 가까운 확률로 가장 앞에서 얌체 끼어들기 하는 차들을 볼 수 있으며, 이들은 본선의 정상적인 통행까지 방해한다.
- 승하차시 잦은 문콕 테러. 2011년부터 5년간 발생회수가 2배 증가했다. 주차 칸이 좁은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문콕 테러를 포함한 물피도주는 아예 법적으로 처벌이 불가능했고, 처벌 이후에도 솜방망이 수준이며, 주차 칸이 좁더라도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다면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 인터넷에서의 마녀사냥 및 도를 지나친 비난과 태세전환. 수많은 연예인, 인터넷 방송인이 방송계를 떠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유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마녀사냥과 비난이다. 대표적으로 진용진-이여름 사생활 폭로전이 있는데, 소위 악마의 편집으로 편집된 녹취록을 그대로 믿고 오히려 피해자였던 진용진에게 과도한 악플을 퍼붓다 반박 증거가 계속해 나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이여름에 대한 비난을 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행보는 가짜 피해자를 양산할 우려가 있으며 정작 억울한 피해자는 구제받기 더 힘들어진다. 따라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위해선 한 사건에 대한 확실한 증거와 사건 종결 전까지 비판이 아닌 비난은 삼가야 된다. 판단은 시시비비가 다 밝혀진 뒤에 해도 늦지 않다.
-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및 정치인들에 대하는 이중잣대.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구설수에 오르거나 범죄를 일으키면 무조건 감싸주고 챙겨주는 행동을 하는 반면, 다른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물의를 일으키면 엄격한 잣대를 내민다. 범죄를 일으킨 다른 연예인을 들먹여서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의 잘못을 합리화하기도 한다.
- 누칼협으로 대표되는 타 직역 종사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말아먹은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일하다 힘든 점에 대한 하소연을 저딴 저질스러운 발언으로 막는 것.
- 표현의 자유를 참칭한 모르는 분야에 대한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발언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말을 할 수는 있지만 상스럽고 저질스러운 발언을 손쉽게하면서 그에 대해 지적하면 표현의 자유 운운하며 지적을 막아버리는 인간이 발에 채이는 돌 수준으로 많다. 특히 모터스포츠 분야가 심한데, 창원에서 열리던 포뮬러 3 그랑프리는 분명 의미가 있는 행사임에도 소음이 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라졌으며, 코리아 그랑프리가 망한 지 10년 후 인천시에서 포뮬러 1 그랑프리 유치 시도를 하자 코리아 그랑프리의 실패만을[16] 이유로 들며 무조건적으로 반대를 하기도 했다.
- 기본 패시브로 내로남불도 깔려 있는데, 대표적으로 남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촘촘히 들이밀면서, 자신에게는 한없이 여유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경우가 빈번하다. 당장 특정인(특히 연예인들)에게 돈 많이 버니 범죄가 아닌 단순 사생활에서도 고고한 도덕성을 들이미는 게 그 사례로, 예를 들면 밖에 나가보면 온갖 핑계를 대며 불법주차[17] 주제에 연예인이 조금이나마 사생활이 안 좋으면 내 돈으로 먹고 산다는 같잖지도 않고, 자승자박[18] 논리를 들이민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정작 고위 공직자들이나 고위 기업가들에게는 그딴 논리도 들이밀지 않는다는 건 블랙코미디[19]이다.
- 어둠의 삼원 - 2010년대부터 나이를 불문하고 사회에서 급격히 많이 보이는 유형들이다.
- 누누티비 등의 불법 공유 사이트를 이용하는 행위.
4. 시민의식과 관련된 소수의견
사실 시민의식이라는 게 워낙 애매한 개념인 데다 이것의 정도에 대한 명확하고 객관적인 측정도구가 존재하지 않아 사용하려는 사람의 스탠스에 따라서 매번 서로 다른 방향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사용도는 경우도 있다.특히 시민의식 관련 주제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이버 렉카들의 주요 떡밥 중 하나이다. 주 레퍼토리는 피해자가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 게시글이 SNS 및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져나가는 방식이다. 글이 일파만파 퍼진 이후에는 피의자가 사과문을 올리거나 사실관계를 정정하며 명예훼손 등의 법적 대응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며 여론이 소강되며, 이후로는 인터넷 아카이브나 나무위키 등의 위키 사이트, 언론의 기사로 사건의 흔적이 남게 된다.
시민의식 주제가 유독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이유는 해당 사건들은 경범죄 또는 그보다 약한 비도덕적 행위에 속하는 경우가 많아 법적 대응이 힘들기 때문이다. 즉 피해자는 인터넷을 신문고, 뒷담화 내지는 사적제재의 수단으로 쓰는 것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런 사건이 쉽게 퍼지는 이유는 언론에서 다루기에는 유명하지 않아서 기사로는 안 나지만, 시민의식 관련 사건들은 사회생활 속에서 접하기 쉬운 피해 사례들이라 대중들에게 공감을 사기 쉬워서 어그로를 쉽게 끌 수 있기 때문이다. 퍼나르는 관종 입장에서는 조회수 및 공감수를 늘릴 수 있고,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자 또는 사이버 렉카들은 광고 수익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이런 사건들을 더 많이 노출시킨다. 즉 수익구조가 언론과 비슷하다.
문제는 이런 양상이 황색언론과도 닮아있어서 당사자의 입장 표명이나 게시글이 퍼지는 과정 중에서 사실관계가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당사자들은 다수의 불특정 익명 대상들이 쓰는 무분별한 악성 댓글에 노출되어 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는다. 시민의식과 관련하여 한 번 문제를 일으켜서 게시글이 퍼지면 살인범에 준하는 수준의 욕을 먹는다. 잼민이, 맘충, 김여사, 개저씨, 틀딱, 개빠 등 대부분의 멸칭은 시민의식에서 유래하였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혐오하는 집단이 일으킨 시민의식 문제라면 진영논리에 의해 비난 수위는 더욱 높아진다. 게다가 한 번 박제되면 잊힐 권리는 커녕 법적 대응도 힘들어진다.
나무위키에서도 이 문제와 무관하지는 않아서, 각 멸칭, 사건 사고, 논란 문서들에서는 분노한 편집자들이 무분별하게 남긴 기여들 때문에 사실관계가 정정되지 않거나, 가독성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런 주제들은 대상이 얼마나 나쁜 대상인지 포장하기 위해 강조 문법을 사용하거나, 비난 문단을 자잘하게 나누거나 문서를 많이 분리하기도 한다. 나무위키/비판 및 문제점 문서에 자세한 내용이 있다.
5. 관련 문서
- 에티켓
- 갑과 을
- 개념
- 개돼지
- 국격
- 국민성 유머
- 국평오
- 동방예의지국
- 일반화
- 권력
- 나라 망신
- 문화 지체
- 보상심리
- 불법주차
- 새치기
- 세대 갈등
- 손놈
- 관크
- 예절
- 인간 말종
- 인간의 존엄성
- 인권
- 진상
- 피해자 코스프레
- 학습된 무기력
- 매너
- 이기주의
[1]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민도라는 용어가 쓰인 현존 최초의 기록은 1934년 조선의 일본어 신문인 경성일보의 8월 9일자 기사라고 한다.[2] 당장 와피스가 나온 시기가 한국이 선진국에 진입한 1년 직후인 2003년이다.[3] 한국 세대 갈등의 원인 중에 세대별 시민의식 차이가 있는 것도 역설적으로는 시민의식의 성장을 보여주는 근거다. 물론 세대 갈등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4] 코로나 이전부터 한중일은 미세먼지, 황사 등의 문제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었다.[5] 서구 국가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강도 및 계획 범죄자로 보는 경우도 있다.[6] 인터넷에 '80~90년대 클라스'와 같이 1980~1990년대 시민의식의 실태를 검색해보면 당시의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나 공공질서 무시 등의 실태가 쏟아져 나오는데, 그냥 당대에 시민의식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다. 지금도 길바닥은 담배꽁초를 버리는 쓰레기통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7] 다만 '코리안 타임'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초기에는 강요하듯이 주입된 개념이었다. 현대에는 한국은 오히려 '빨리빨리' 문화의 대명사로 비판된다.[8] 이러한 논리대로라면 개발도상국 국민들을 싸잡아 비하하는 것도 정당화될 수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인 폴란드나 헝가리, 우크라이나, 베트남은 오히려 시민의식이 한국보다 더 좋은 경우가 있다. 이런 나라까지 비하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셈이다.[9] 2020년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사실상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2020년대의 시민의식이 1990년대~2000년대 극초반(2000년~2001년) 수준으로 퇴화되었다. (참고로 이당시 대한민국은 개발도상국이었다.)[10] 대만의 민주화도 위로부터의 민주화였으며, 군사정권으로부터 민주화를 이루어낸 칠레와 아르헨티나도 오랫동안 민주주의 국가였다가 짧은 암흑기가 있던 것에 더 가깝다.[11] 사실 이는 100% 시민의식의 결과라기보다는 한국에서는 범죄를 저질러 공권력으로 수사를 하게 된다면 땅이 좁아 숨을 곳이 없기에 무조건 검거되기 때문도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지는 땅이 워낙 넓어 한적한 마을로 들어가 숨어 지내는 범죄자도 많고 추적이 비교적 어려우나, 한국은 숨어 지내기 어렵기 때문이다.[12] 이것이 시민의식과는 상관없고 CCTV 덕분이라는 사람도 있는데, 물론 국가의 규제와 노력도 있었지만 앞에 서술한 영국의 런던도 CCTV 대수는 한국의 3배를 넘는다. 법의 제정과 시민들의 실천은 또 다른 문제다. 사실 타국의 시민의식 모범 사례도 국가의 규제가 작용한 경우가 존재하고 단순히 "법에 절도죄를 만들고 처벌하면 절도가 안 일어나겠지?" 정도의 논리만 일삼다 보면 중요한 본질을 놓칠 수 있다.[13] 재밌는 것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인들의 이런 행동을 꼬집을 때 한 말이 "당신이 감염자라면, 증상이 있든 없든 당신도 모르는 사이 가족과 친구를 감염시킬수 있으니 조심하자."라는 투이던 것이다. 위에서 르 피가로가 작성한 기사 내용과 비교되는 부분이다.[14] 결국 이러한 마스크 미착용에 힘입어 10월 기준 프랑스의 일일확진자는 다시 2만명까지 증가하였다.[15] 허술한 운전면허, 도로교통법 위반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등이 이유로 꼽힌다. 블랙박스의 보급으로 위반자들에 대한 신고가 늘어나고 있기는 하다.[16] 코리아 그랑프리의 실패 이유는 당시 한국에 중계 방송은 물론 F1 기반이 전혀 없었으며, 행정 문제와 지역의 접근성으로 인한 실패였지 절대로 F1이 비인기 종목이라 망한 게 아니었다.[17] 심지어 이게 더 욕을 처먹어야 하는 이유는 근처에 소액이나마 돈을 받는 공영주차장이 있음에도 그 소액도 내기 싫어서 길거리 불법주차로 왕복2차선 도로를 일방통행로로 만드는 꼬라지를 부린다는 것이다.[18] 그딴 쓰레기 수준의 논리라면 한국의 모든 노동자는 사용자에게 빌빌 기어야 한다.[19] 미국, 영국 등 서구권이랑 정 반대이자 기형적이고 전근대적인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