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의 록 음반에 대한 내용은 소외(疏外)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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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疏外 , Entfremdung , alienation
1.1. 개요
1. 어떤 무리에서 기피하여 따돌리거나 멀리함.2. 마르크스주의의 핵심 개념의 하나. 인간 각 개인들의 행위가 초래한 사항(pragma, Sache)이 그들로부터 분리되고 주체가 되어 그들을 지배하는 사태를 말한다.
카를 마르크스에 따르면 근대의 실념론은 근대적 소유에 근거를 지니고 있는데, 그는 ⟪경제학-철학수고⟫에서 소외를 네 가지의 형태로 나타내고 있다.
- 첫째, 노동의 생산물에 대한 소외[1], 즉 “노동이 생산하는 대상, 노동의 생산물은 노동에게 하나의 낯선 존재로서, 생산자에게서 독립된 힘으로서 노동에 대립한다([마르크스]. 2014:85).” 고문진보에 실린 무명씨의 '잠부(누에 치는 여인)'[3]라는 시가 이러한 생산물에 대한 소외를 잘 나타낸 시라 볼 수 있다.
- 둘째, 노동의 활동에서 소외, 즉 “노동이 노동자의 본질에 속하지 않는 이유 때문에 노동자는 노동 속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며, 외부에서야 비로소 자기 곁에 있다고 느낀다. 노동하지 않을 때에는 그의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고, 노동할 때에는 편안하지 않다. 그런 까닭에 노동은 어떤 욕구의 만족이 아니라 노동 바깥에 있는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일 뿐이며, 강요된 강제노동이다([마르크스], 2014:89).”
- 셋째, 유적 존재(類的 拵在)로부터의 인간의 소외, 즉 인간은 유적 존재로서 노동을 통해 자기 삶을 실현 할 수 있는데, “소외된 노동은 인간에게 유적 생활을 개인 생활의 수단으로 만든다([마르크스], 2014:93).”
- 넷째, “인간에 의한 인간의 소외이다. 소외된 노동의 관계 속에서 각각의 인간은 자기 자신이 노동자로서 존재하는 척도와 관계에 따라 다른 사람을 본다([마르크스], 2014:96).” 사람들은 임금이나 일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대립적 인과관계가 형성된다. 즉, 자본가와 노동자와의 대립관계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