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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사례
3.1. 2021년 재보궐선거3.2. 2021년 재보궐선거 이후~제20대 대통령 선거
4. 의의5. 한계6. 유사한 사례3.2.1.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논쟁
3.3.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3년 상반기3.4. 2023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clearfix]
1. 개요
세대포위론을 설명한 YTN의 기사 |
서로 독립된 세대층을 하나의 당을 지지하도록 묶어, 중간의 세대 혹은 다른 세대에게 보수적 철학과 담론을 전파시킴으로써 선거 등에서 승리한다는 국민의힘의 선거전략 또는 방법론이다. 방법론적으로 보면 2030을 끌어들여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이 용어를 처음 들고나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세대포위론이 아닌 세대결합론 용어를 밀었다. 주체인 2~30대와 60대 이상을 제외한 4050대가 '포위' 대상으로 묘사되므로 어감상 반작용[1]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였지만, 머지않아 언론 등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 세대포위론으로 용어가 굳어졌다.
2. 상세
세대포위론은 2030 세대 그중에서도 특히 2030 남성층과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층인 60대 이상 노년층을 묶어 더불어민주당 주지지층인 40~50대 중장년층의 지지세를 압도하여 20대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이준석 당대표의 전략이다.또한, 예전에는 부모가 자식에게 정치적 성향을 하향식으로 학습시켰다면 이제는 2030세대가 윗 세대[2]를 상향식으로 설득시키는 방식의 의미로 불리기도 한다. 이준석은 4050을 소외시키는 것은 절대 곤란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30과 4050이 가정에서 부모자식 사이인 것을 이용해 가정에서의 소통을 강조하였다. 예를 들어 세대간 입장차이가 큰 젠더 이슈를 4050이상은 잘 이해하지 못하므로 젠더이슈를 단순한 남녀 대립이 아닌 급진적인 특정 진영의 목소리만 확대 생산되는 것에 대한 반작용임을 2030이 설명해줄 수 있으면 이 주제에 관해 서로 소통이 원활해진다고 설명한다.
전국단위 선거에서 내리 4연패하던[3] 보수정당은 2021년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그것도 압승을 거뒀다. 보궐선거 당시에는 세대포위론이라는 단어도 없었으며, 또한 누구도 이런 개표결과가 나올지 예상하지도 못했다. 이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역주의로 선거를 치루던 거대 양당의 선거 방식을 깨기 위해 세대포위론(세대결합론)이라는 것을 최초로 언급했다.
이 이론을 본격적으로 들고 나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제 여론을 주도하는 곳은 기성 언론이 아닌 인터넷 커뮤니티나 유튜브등의 온라인이 됐고 그 공간을 지배하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2030 세대라고 말하였다.[4]
지금이야 2030 세대의 표심이 유동적이라 인정받지만, 세대포위론이 나오기 직전까지만 해도 2030은 진보정당 압도우위 세대였다. 보수에게는 4050에 준할 정도로 버리는 카드였던 젊은 세대가 문재인 정권동안 20대 남성을 시작으로 서서히 진보진영에서 이탈하는 추세가 되자[5] 이에 맞춰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어젠다를 가지고 나와 보수정당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이 전략의 핵심이다. 이렇게 끌여들인 젊은 세대와 기존 보수정당의 강력한 지지층인 60대 이상의 표를 모아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3. 사례
3.1. 2021년 재보궐선거
실제로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는 누구도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60대 이상의 견고한 지지와 함께 2030 남성[6]의 압도적인 지지와 2030 여성[7]에서도 꽤 선방을 하면서 서울시장, 부산시장을 차지했었다. 다만 이때는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성범죄로 해당 선거가 발생하였고, 민주당이 그 대처에서 보여준 내로남불과 민주당의 이해되지 않은 선거운동이 주원인이었다는 분석이 대세였던지라 주목받지는 못했다.3.2. 2021년 재보궐선거 이후~제20대 대통령 선거
20대 대선의 윤석열 후보 캠프의 후반기 선거 전략으로 채택됐다.[8][9] 여성가족부 폐지를 시작으로 병사 월급 200만원 등 2030 젊은 남성층과 6070 전통적 지지층에게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하락하던 윤석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으로 재역전을 하는데 성공했고 결국은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는데 일조했다.그러나 이번 대선이 지난 2021년 재보궐선거처럼 완벽한 '세대포위론'의 성공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대선이 끝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 효과가 분명히 존재하긴 했지만 완전하진 않으며 과제를 많이 남겼다가 중론이다. 18대 대선에 비해서 2030의 지지율이 거의 10~20% 정도 더 보수를 지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20대도 그렇고 30대도 그렇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투표율이 5%정도 적게 나왔고 이때문에 최종적으로는 30대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지만 2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체 투표율을 보면 정의당과 민주당의 합계 득표가 50%를 넘었기 때문에 이 둘이 단일화를 했거나 안철수와의 단일화가 없었다면 결과가 충분히 바뀔 수 있았기 때문이다.
이건 노동, 환경 등의 문제도 포함되는 복잡한 이슈기 때문에 선거 운동을 더 잘하고, 투표를 더 독려하고, 공약을 더 많이 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지금처럼 2030 남성위주만 공략하는 정책만으론 선거에서 승리하기 힘들단 얘기다. 또 이준석 본인의 지지층은 팬덤화를 이룰 정도로 확고히 다졌지만 그만큼 적대하는 세력도 많아졌으며, 그들과 화합을 시도하기는커녕 오히려 끊임없이 공격하고 비아냥을 일삼던 날선 태도 역시도 확실히 고쳐야 할 부분이다. 일찌감치 승리에 도취해 오만한 언행을 보인 점 또한 깊은 반성이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10]
3.2.1.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논쟁
3.2.1.1. 비판
중앙일보 보도 : 세대포위·호남 30%·10%p차 완승…이준석 호언장담 다 틀렸다서울경제 보도 : 무너진 세대포위론…2030 지지율 반반으로 갈렸다
연합뉴스 보도 : 이준석 세대포위론 실패...최소 표차 진땀승에 책임론도 등장
TV조선 보도 : 세대포위론 작동 안 해…2030 반반 나뉘고, '이대남·이대녀'도 갈려
노컷뉴스 보도 : '이대녀' 뭉쳤다.. 이준석 '세대 포위론' 흔들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20대의 마음은 민주당을 떠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20대 대선에서 이재명의 20대 남성 득표율은 재보궐선거 때보다 높아졌으며, 20대 여성 득표율도 페미니즘 정당에 갈라졌던 재보궐선거 때와 달리 이재명 지지로 집결했다.
세대포위론을 주장했던 이준석이 '20대 여성은 결집력이 낮아' 라는 발언으로 본래 2030 여성층의 지지도가 낮은 후보였던 이재명이 전략적 투표의 수혜자가 된 역풍이 일어났다는 분석도 있고, 그 결과 방송3사 출구조사 기준 전체 20대 득표율이 윤석열이 이재명보다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고 자칫하면 20대 대선에서 패배할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을 만들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은 세대포위론을 두고 "유권자들을 전술 전략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라며 "당의 실무자가 하는 것은 괜찮아도, 당의 대표라는 분이 국민들을 상대로 군사작전하듯이 말하는 것은 공인으로서의 자질이 없는 것을 뜻한다"고 비난했다.#
여기에 이준석 대표는 "2030405060에 동시에 다가갈 메세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특정 지지층에 어필하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분열과 증오를 이용해 4050 세대를 포위해서 (대선에서) 이겨보자는 세대포위론이 말이 되는 소리냐"며 "국민을 편 갈라서 싸우게 하고 증오하게 해서 표를 얻으면 정치가 아니라 망국 행위"라고 비판했다. #
다른 대선 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대포위론은 20대의 페미니즘 혐오와 60대의 이념 혐오를 부추겨서 득표하겠다는 전략인가"라고 비난했다. #
세대포위론을 옹호하는 의견의 대다수가 비교대상을 18대 대선이나 19대 대선/7회 지선/21대 총선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는 문재인이 아니라 이재명이다. 여성들이 단순히 이재명을 문재인보다 덜 좋아한다 정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아니다.여성들의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었는데, 이재명 장남 도박 및 성매매 논란, 모녀살인 조카 변호 논란, 동거녀 살인범 변호 논란, 이재명 오피스 누나 이야기 웹툰 관련 발언 논란, 형수 욕설 논란[11] 등 이재명의 젠더 관련 논란이 셀 수 없이 떠올랐다. 거기에 이재명은 여성가족부 개편 공약에서 남성 역차별을 언급하고 결정적으로 에펨코리아 글 SNS 공유 논란이 쐐기를 박아 이재명은 완전히 비호감 정치인으로 찍힌 후보였다.[12] 이재명의 페미니즘 행보라며 단골로 거론되는 닷페이스 출연도 정작 영상을 찾아가 보면 닷페이스 출연진들이 이재명에 대한 불신을 크게 드러내며,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여초 커뮤니티의 시끄러운 소수에 그친 게 아니라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나 20대 여성층의 초기 이재명 지지율은 윤석열과 동률이거나 더 떨어지기도 할 정도였고. 이낙연 후보교체론의 주요 근거 중 하나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준석이 '20대 여성은 결집하지 못한다'고 발언했을때도 상대가 이재명이니까 결집하지 못할거라며 동의한 지지자들이 많았다.[13] 그러나 여성층은 이재명에게 몰표를 준 것으로 답했으며 이는 남녀 갈라치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비판적 지지를 한 것이라 봐야한다. 윤석열에게 투표한 여성층도 이재명은 도저히 못 찍겠다는 이유로 윤석열에게 투표한 이들이 적지 않다.
세대포위론이 분명 윤석열 신승의 핵심인 것은 맞지만 이론만큼 완벽하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대선 통계에서 양 후보의 2030 득표율을 평균내보면 거의 반반씩 표를 갈라먹었다. 지난 선거와 비교하면 상승한 것은 맞지만 2030을 확실히 포용했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21대 총선 등 이전 선거들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이 그 당시 미래통합당 등 보수정당보다 더 많은 청년층 득표율을 얻어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017년~2020년의 선거들은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탄핵의 여파, 그 당시 보수정당의 각종 실책들로 인해 전반적으로 보수정당의 세가 20대 대선 시점보다 훨씬 미약했으므로 이 선거들과 1:1로 비교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 이전,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후보였던 18대 대선 당시 여성층의 새누리당 투표율이 낮았던걸 예시로 들기도 하는데, 이 당시에는 성별갈등이 표면화되지 않던 시기였고 당연히 성별을 기준으로 한 정체성 정치도 없었다. 세대별 투표율 통계에서 20대 남/녀를 구분하지 읺고 합산하여 20대 투표율로 내놓는 게 당연했던 시기였다. 즉 시대상도 관심사도 전혀 다르던 시절을 끌고와서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이다. 당장 이 시기 2030대가 지금의 3040대인데, 이들은 지금도 20대에 비해 성별갈등보다 민생을 놓고 투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다.
결국 세대포위론의 주 대상에 해당하는 2030대가 여성층을 중심으로 보수정당에 크게 우호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따져보면 세대포위론을 넘어선 통합을 할 명분을 가지고 와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기억해야 하는 것은 본인이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 승리에는 안철수와의 극적 합당 그리고 이로 안한 중도층 흡수와 정의당의 완주 그리고 이재명에게 실망한 이낙연 지지자들의 선택 그리고 정권교체의 열망이 있었다. 그런데 정권 교체가 끝나면 이들은 더 이상 뭉치지 않는다. 더 이상 지지해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
또한 위 비판이랑 별개로 세대 '포위'라는 워딩이 부적절하단 의견도 있다. 세대포위론의 핵심은 2030, 6070 세대로 중간에 4050세대를 위 아래에서 설득하자는 것인데 이 대상인 4050 세대를 대상으로 적군한테나 쓸 만한 포위라는 워딩을 사용해 본인들을 지지하지 않는 계층을 적으로 모는 것이냐고 비판을 받는다. 이준석도 포위라는 조어는 정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언급하였다.
3.2.1.2. 반론
"결과적으로 20대와 30대에서 상당한 표를 가지고 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당의 전반적 노력과 함께 이 대표의 젊은 층 득표력이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며 "그런 신선한 젊은 리더십에 대해 국민들이 많은 부분에서 성원하고 주목해준 결과가 이번 대선 승리에 한몫했다고 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14]
서범수 "이준석 김기현이 정권교체 원동력"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14]
조선일보 "이준석 때문에 신승? 주로 여권(與圈) 스피커들 입에서 비판 나와"
김종인 “이준석, 윤석열의 당선에 결정적 기여한 공로”
하지만 일각에서는 세대포위론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정치 공세라고 일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김종인, 권성동, 서범수, 김재원, 추경호, 홍문표, 하태경, 허은아, 신인규, 장예찬[15] 등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은 이준석의 선거 전략을 옹호하고 인정하는 스탠스를 취했다. 반대로 이준석에게 맹비난을 가하며 ‘대표 사퇴’까지 들먹이는 발언은 주로 전용기, 박지현 등 더불어민주당 진영에서 나왔다.
기존의 2040 세대동맹과 비교하면 세대포위론이 전략적인 승리를 거둔 건 사실인데, 우선 국민의힘은 2030을 빼앗아야 하는 입장이고, 반대로 민주당은 이를 방어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와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의 출구 조사 결과에 잘 나타난다.
여기서 잊으면 안 되는 점은, 보수가 60대 이상, 소위 틀딱들이나 찍는 구태정당으로서 유권자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줄어들면서 자연 소멸할 것이라고 예측된 것이 불과 2년 전이라는 사실이다.[16]
대한민국에서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젋은이는 진보, 노인들은 보수라는 정치 공식이 딱 들어맞았었고, 그 결과는 민주당의 180석이라는 압도적 여론 쏠림 현상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러한 구도가 이준석이 세대포위론을 천명하고 나서 불과 1년 후 중년+2030 여성 VS 노년+2030 남성의 구도로 재편된 것이다.
애당초 이준석과 세대포위론이 없었다면 결과가 압승이었을 것이라는 근거 자체가 없다. 그 가정 그대로 국민의힘이 이준석을 사퇴 직전까지 내몰고 그가 결사반대하던 신지예까지 영입해 가며 친페미 노선을 강행했을 때, 2030 지지율은 즉각 밑바닥으로 처박히며# 민주당에게 역전을 허용한 바 있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특히 청년층이 희망을 버리고 일찌감치 이재명 정부를 받아들이기 시작하고, 디시 등지에서 아예 이재명을 찍어서 틀딱들을 조져 버려야 한다는 과격한 말까지 나왔던 당시의 모습을 이준석의 비판 진영에서는 애써 무시하고 있다.
남녀 갈라치기로 인해 여성 표를 잃었다는 주장 역시 허무맹랑한데, 젊은 여성층은 국민의힘이 신지예를 내세워 페미클릭을 시도했을 때 호응하지 않았다.[17][18] 그 정도로는 민주당이 선점한 친페미 노선을 빼앗아 올 수 없음이 증명된 것이며, 얻는 것 없이 이대남의 표심만 날려 버린 자폭이나 다름없는 오판이었던 것이다. 상기 항목에서 다루었든 현재 시점에서 이대남과 이대녀의 표심을 동시에 사로잡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책임론을 제기하는 이들은 하나같이 대한민국의 보수당이 젊은 층의 압도적 지지를 얻는 것이 무척이나 당연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청년 친화적인 의원들의 행보와 청년 조력자들이 등장하기 전까지 보수는 노년층의 콘크리트 지지율로 먹고사는 이른바 '노땅' 세력 취급을 받아 왔다. 그야말로 젊은 층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미래 자산이 막막한 정당이었는데, 이를 청년들이 모여드는 정당으로 바꾸고자 한 노력에 대고 첫술에 배부르지 않았다고 폄하하는 것은 고작 9개월 경력의 젊은 당대표에게 족히 수십 년은 묵은 당의 큰 과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했다며 목에 칼을 들이미는 격이다.
이는 이준석 개인에 대한 평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대포위론이라는 본 항목 자체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애초에 세대포위론은 기껏해야 올해 초, 이르게 잡아도 작년 말부터나 구체화된 걸음마 단계의 담론이다. 이준석이 이를 내세운 것은 고작 3개월 정도이며 이제야 겨우 첫 검증을 거쳤다. 고작 몇 달 설파하여 단박에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막힌 선거 전술이었다면 진작에 각종 논문과 전공서에 올라와 있었을 것이다. 애당초 세대포위론은 단순히 머릿수를 채워서 당면한 선거를 이겨 보겠다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며, 이준석 본인도 "세대 포위"가 지지세를 점진적으로 30~40대까지 전파시켜 국민정당으로 받돋움하기 위한 과정임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근본부터가 당장 단기적인 효과를 보겠다는 목적 자체가 아닌 것이며 그렇기에 한 번 실패로 즉각 폐기할 필요도 없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기존에 노년층을 확보해 뒀던 정당이 새로이 청년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면 마지막 목적은 남은 중년층일 것이 지극히 당연하며, 그것이 실현되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이른바 '국민 정당'이 되는 것은 모든 정당의 궁극적 목표나 다름없다.
다른 걸 다 떠나서, 이준석 당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이 전국 단위 투표에서 21세기 이후 최고의 호남 지지율[19] 을 얻게 되었고, 2030대에서 엄대엄을 만든 건 물론[20],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내걸었음에도 총선에 비해 2030대 여성에서 선방한 것과 같은 성과가 이준석 이전에는 불가능했고[21], 이준석이 대표로 서자 가능해졌으며, 윤석열과의 갈등으로 일선에서 밀려나자 다시 불가능해졌고, 갈등이 봉합된 뒤 복귀하자 다시 가능해진 일련의 흐름에서 이준석 책임론을 이끌어낸다는 것은 이미 영점 자체를 '이준석 흔들기'에 맞춘 정치적인 공격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선거에서 승리한 당대표를 향한 비판이 쇄도하는 것은 누가 봐도 자연스럽지 않은 현상이다. 그리고 그러한 비판의 선봉에 서 있는 것은 평소 이준석을 고까워했던 여당 세력이나 야당 내 반대파들이다.
물론 이준석에게 사방에 적을 만들어 놓은 본인의 공격적인 행보, 그리고 선거 후반부에 20대 여성을 자극하는 말을 함으로써 그들을 결집하게 한 실책이 있다는 건 부정하기 힘들고 2030 남성의 경우 총선 때부터 균열의 조짐이 있었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말해서 그런 실수가 있었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들고나왔음에도 국민의힘이 완전히 망했던 21대 총선에 비해서 여성 지지율이 높아졌고, 특히 30대 여성에선 무려 5%p 격차까지 좁혀졌다. 비록 20대에선 약열세였지만, 보수정당이 2030대에서 우위를 점한 경우는 2000년대 후반의 민주당 암흑기 이외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음[]심지어 과거 독재정권 시절이나 대한민국 성립 이전을 모두 끌고와도 보수정당은 2006년~2008년과 2021년~2022년 이외에는 30대 이하에서 이긴적이 단 한번도 없다.] 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라 봐도 무방하다.
정리하자면, 세대포위론에 대한 평가에 이준석이 불가분적인 요소로 언급되는 이유는 이 담론에 대한 비판 자체가 오로지 이준석을 비판하는 데 목적을 두기 때문이다. 비판자들에게 세대포위론의 의의나 목적, 장래 따위는 중요하지 않으며 그저 이준석을 실패자로 낙인찍기 위해 그가 내세운 모든 것을 평가절하하는 것일 뿐이다.
이번 대선은 통합의 정치를 주장하며 2030 여성을 결집시키고 2030 남성 표를 사수하며 최소 표차로 방어한 것이 아니라[23], 세대포위론이 공략한 2030이 절반으로 갈라져 청년 남성이 보수를 찍게 되면서 4050으로 대표되는 진보 측과 6070으로 대표되는 보수 측의 균형이 맞추어진 것으로 보아야 한다.
3.3.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3년 상반기
대선과 달리 세대포위론이 안 쓰이긴 했으나, 2030대 남성 + 60대 이상 vs 2030대 여성 + 40대 남녀 구도가 계속 유지되는 가운데 4050대 남성과 40대 여성에선 대선과 엇비슷한 지지세가 나타났고, 20대 여성,30대 여성은 민주당세가 강해진 반면, 20대 남성, 30대 남성, 50대 여성은 국민의힘 세가 강해졌다. 특히 50대 여성에선 근소한 격차지만 다시 국민의힘의 우세를 찾았다. 더 완벽하게 세대포위론을 이루기 위한 조건 중 하나인 30대 여성에서의 우위는 끝내 하지 못했지만, 대선과 마찬가지로 30대 여성에서 40% 이상을 얻는 데 성공했고[24], 50대 여성에서 0.7%p 정도의 근소한 격차지만 다시 우위를 얻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2030대 남성 + 50대 여성 + 60대 이상 vs 2030대 여성 + 40대 + 50대 남성 구도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이후 윤석열 정부가 지지율 급락 사태를 겪는 과정에서 70대 이상을 제외하곤 전부 이탈했다. 하지만 이후 반등을 하면서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을 제외한 나머지 세대에서 지지세를 어느정도 회복을 하는 데 성공했다.[25]
3.4. 2023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세대포위론은 무너졌고 정치 지형이 다시 2021년 재보궐선거 이전으로 돌아갔다. 국민의힘을 적극 지지하는 층은 60대 이상의 노년층만이 남았고[26][27] 젊은 층은 다시 한번 야당에게 기회를 줬다.결론적으로 국민의힘이 2년동안 그렇게 노력해왔던 이준석과 2030 남성 세력의 분리, 2030 남성의 TK나 60대 이상과 같은 수준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만드는데에 실패했다. 세대포위론 문서에 적힌 한계 문단의 내용이 고스란히 적용된 것이다.
사실 새삼스러울것도 없는게 정치 주류와 시사방송계에서 이 악물고 모른 척 했을 뿐 예견된 사태였다.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50% 초반대에서 20% 중반으로 폭락한 지점이 있었는데, 다름아닌 체리따봉으로 상징되는 이준석 대표 축출 사태였다. 사법부에서 1차적으로 제동을 걸 만큼 말도 안 되는 비민주적인 방식으로[28] 대표를 축출해내는 모습에 유동층이자 신규 유입 세력이었던 2030층이 가장 먼저 떨어져 나간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준석을 내치면서 국민의힘에서 밀어주는 청년 정치인이랍치고 내놓은게 김병민과 장예찬이었다. 나이는 젊을지 몰라도 국민의힘 주류의 생각을 그대로 대변하는 인물이었기에 '60대 이상이 생각하는 기성 세대 말 잘듣고 젊은 정치인'에는 부합할지 몰라도 '싸가지 없다라는 말을 들을지라도 아닌건 아니라고 하는' 이준석형 정치인은 아니었고 당연하게도 젊은 층들은 이에 전혀 호응하지 않았다.
거기에 더해 이준석을 자른것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 정부 할 것 없이 정책/사회적 실책도 많이 저질렀다. 특히 정부의 행동이 말이 안됐는데 주 69시간 근무제, R&D 예산 삭감같이 젊은 층의 생계에 불리한걸 추진한건 물론이요. 2030 남성층의 표심을 사로잡았던 주요 대선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와 무고죄 강화 공약 역시 공약 이행에 미적지근하였다.[29]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채상병 사건으로 2030 남성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군 문제에 있어서도 올바른 대처를 하지 못했다.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의 대응도 문제였다. 국민의힘은 이준석의 세대포위론이 갈라치기 기반이라 여성표를 끌어들일 수 없다고 말하면서 세대포위론을 공식적으로 폐기하고[30] 전 세대에 소구하는 전략으로 변경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전연령층 및 전 성별 그리고 전 직업군에서 지지율이 줄어들면서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다.[31]
이는 연성 지지층이었던 2030 남성이 다시 중도층(혹은 개혁신당)쪽으로 후퇴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개헌저지선을 지킨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할 지경까지 몰리고 말았다.
한마디로 말해 다른 의미로 세대포위론이 이루어진 셈이다.[32]
더 심각한 문제점은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2030 남성이 국민의 힘쪽으로 돌아올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인데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준석을 다시 국민의힘 쪽으로 불러와야 한다라는 1차원적인 해답만을 내놓는 상황이며 그나마도 이준석 의원이 철저히 반윤 포지션을 타면서 별다른 성과를 못내고 있다.
4. 의의
4.1. 젊은층 수혈 및 세대교체
세대포위론의 개념 자체가 청년층과 노년층의 의기투합인 만큼, 2030 지지층의 포섭은 세대포위론의 전제이면서 곧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과거 한나라당 말기 40대가 진보정당으로 이동한 시절부터 국민의힘 계열은 노년층의 콘크리트 지지율로 먹고 산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였고 이는 곧 젊은층에게 외면받는 정당이라는 의미이기도 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 계열의 진보정당은 20대~40대 중심의 지지층을 굳건히 형성했고, 이러한 구도가 깨지지 않는다면 보수정당에는 미래가 없을 예정이었다.[33]이에 이준석, 하태경을 비롯한 당내의 소수파는 꾸준히 청년친화적 행보를 보이며 지지층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그리고 그렇게 다져놓은 기반에서 서울시장 오세훈과 당대표 이준석이 탄생했으며, 특히 이준석의 당대표 당선은 노인 정당이었던 이미지를 청년 정당으로 이미지를 탈바꿈시키는 계기로 작용했다.
4.2. 지지층 확대 전략
세대포위론이란 사실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당이 노년층을 전통적 지지층으로 보유하고 청년 지지층을 새로 얻은 시점에서, 다음 목표는 당연히 중년층 공략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그 중년층이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라는 점에서, 가장 까다로운 난적을 물량과 진형을 짜서 공략한다는 전술은 나름 논리적으로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애초에 이준석 대표 스스로가 세대포위론은 단순히 민주당 지지층과 대립하는 세력구도의 형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윗세대와 아랫세대로부터 동시에 보수적 철학과 담론을 전파시킴으로써 중년층까지 포섭하는 것을 목표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때문에 이는 세대끼리 갈라쳐서 지지층을 확보하려 한다는 일부 오해 및 비방과는 근본부터 정반대인 노선이라고 할 수 있다. 철저히 노년층 위주였던 보수 지지층이 점차 청년층으로 확대되고 더 나아가 모든 세대를 아우른다는, 어찌보면 거대 정당으로서 당연한 목표이면서도 그간 좀처럼 진전되지 못했던 부분을, 구체적인 슬로건과 행동으로 실현시킨다는 데에 의의가 있는 것이다. 이는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이자 보수당에게는 버리는 지역이었던 호남을 끈질기게 붙잡은 대선 시기 행보와도 일맥상통하는 방향이다.
5. 한계
5.1. 소외되는 계층의 존재
기본적으로 완전히 다른 성향을 가진 복수의 세력이 특별한 이슈로[34] 뭉쳐있는 상당히 불안불안한 형태의 조합이기 때문에 필히 지지 세력중 한쪽은 '상대적'으로 소외를 당할 수 밖에 없다.국민의힘과 이준석의 경우 유동성이 강한 2030 위주로 정책을 펼치고 있고 상대적으로 지지층이 견고한 60대 이상은 소외당하고 있다. 또한 2030 여성을 배제하였다. 이준석은 1월 20일, ‘오마이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0대 여성은 아젠다 형성이 뒤떨어진다", "여성주의 소수정당에서 추진하는 공약들을 우리 정당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인터뷰하면서 그들을 자극하는 듯한 발언을 하였다.# 이러한 발언이 영향이 있었는 지 본래 이재명 후보는 2030 여성에게 인기가 없었으나 막판에 결집해 58%라는 상당한 지지율을 보여주었다.
반론에서 서술되어 있듯 몇몇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 인물이나 언론이 이준석의 세대포위론에 반발한 것은 맞으나 그렇다고 이것에 반발해 이재명 후보에게 결집한 2030 여성들을 모두 래디컬 페미니스트라고 모는 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결국 세대 갈라치기, 분열정치 논란이 필연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고, 계속 복용하면 부작용이 찾아오는 스테로이드나 항생제처럼 단기적인 효과는 좋지만 이것만 계속 고집하다 보면 언젠가 공세종말점이 반드시 온다. 정치인들이라면 성별, 세대, 거주 지역, 직업을 불문하고 전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당선인들은 지지층의 이탈과 세대 통합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전략을 꼭 수립해야한다.
5.1.1. 반론
그러나 국민의힘과 이준석이 2030대 여성층을 무시하거나 소외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재고가 필요하다. 2030대 여성층의 소외론을 강조하는 기사나 공통점이 페미니즘 성향 여성단체&인물의 인터뷰나 기사를 인용하거나 안티페미니즘 정책 때문에 소외감을 느꼈다고 하나(근거기사1, 근거기사2), 한국의 페미니즘 운동의 주류가 래디컬 페미니즘인 만큼 이들의 요구 상당 수는 양성 평등 실천에 위배되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사항이 많다.기사에 따르면 한국여성단체연합이란 단체가 요구한 사항은 여가부 폐지, 무고죄 강화등의 공약 철회인데 무고죄 항목을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이것을 제한하라는 뜻은 대놓고 음해/모함을 저질러도 처벌하지 말라는 뜻이랑 같다.
특히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과 화해한 이후 소위 '이대남'을 포섭하는 과정에서 "여가부 폐지"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여성정책 폐기를 기조로 삼았고 이는 자연히 여성주의자의 표를 포기하는 셈이 되었지만, 이는 엄밀히 말하자면 페미의 표를 포기한 것이지 2030 여성의 표를 포기한 것이 아니다. 이준석 대표는 임산부의 경력단절 문제 등 여성이 명백히 차별받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을 촉구해왔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성범죄 처벌 강화나 여성이 안전한 나라 슬로건 등을 내세우며 여성 정책 전부를 포기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고, 갈라치기가 아닌 방식의 여성 복지와 성평등을 기조로 삼은 바 있다.
상기 항목에서도 다루었듯 남성층의 니즈와 페미여성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건 오른쪽을 보면서 동시에 왼쪽을 보라는 것과 다름없다. 꼭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상기 항목에서 서술된 것처럼 선을 모르고 폭주하는 래디컬 페미니즘식 여성정책에 제동을 거는 편이 더 합당한 일이며, 애시당초 12월~1월 당시 당이 극심한 내홍을 겪는 와중에 신지예를 영입하며 잠시 '페미클릭'을 했던 시절조차 여성표는 국힘에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즉, 붙잡아서도 안 되고 붙잡아봤자 소용도 없는 표심이기 때문이 이들의 이탈을 이유로 세대포위론을 실패라 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페미니즘(래디컬 페미니즘)이 여성을 대표할만한 계층이라고 판단하기도 어렵다. 기사에 따르면 여성층에서 페미니즘(래디컬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계층도 40%가 넘어서 여성층에서도 페미니즘(래디컬 페미니즘)을 비토하는 의견이 많다는 의견이 크다. 그러므로 이들에 대한 반대가 여혐이나 백래시가 될 수는 없다. 실제로 한국의 페미니즘(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의 여성단체&인물의 주된 레퍼토리 중 하나가 본인들의 의견 반대자에게 여혐딱지를 붙여 조리돌림하는 것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5.2. 떨어지는 결집력
또한 세대포위론은 근본적으로 청년층과 노년층이라는, 족히 30~50년에 달하는 세대 격차로 나뉜 계층을 묶으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결집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35]더군다나 젊은 세대는 특히나 한 세대, 한 성별 내에서도 극단적인 양극화가 관측될 정도로 다종다양, 자유분방한 계층이다. 이들은 하나의 이데올로기나 가치관에 지배당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과거 세대인 산업화세대나 민주화세대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그런 젊은 세대를 보수당의 지지층으로 결집시키고, 심지어 조부모 세대인 기존 지지층과 뜻을 함께하도록 만든다는 것은 당연히 매우 어려운 일이 된다.
물론 모든 국민에게 지지를 받는 정당이란 건 불가능한 목표지만, 문제는 단순히 지지를 하지 않는 수준을 넘어 증오하고 혐오할 지경으로 의견 차이가 심각해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를 기점으로 20대는 정치,젠더,안보,경제 등 각종 요소에서 도저히 같은 세대인가란 의문을 표할 정도로 극과 극이 되었다, 이로써 남성에 맞춰 줄려고 하면 여성이 반발하고, 반대로 여성에 맞춰줄려고 하면 남성이 반발하는 상황이 오고야 말았다.[36]
5.3. 이준석 개인에게 의존하는 지지층
국힘 당내에 청년친화형 정치인은 이준석 외에도 더 있지만, 2030 국힘 지지층의 상당수는 사실상 이준석 하나만 보고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 지경이다. 당이 아니라 특정 정치인 한 사람만을 보고 모인 이들이기 때문에 이를 온전히 보수세력 혹은 국민의힘의 지지층으로 보기 어려운 면이 없지않다.이를 시사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2021년 12월말부터 2022년 1월초까지 국민의힘 선대위 집단 사퇴 및 해산 사건으로 윤석열 후보를 두고 내홍이 극심화되자, 2030 남성부터 빠르게 지지를 철회하고 이후 다른 세대 지지층도 연쇄 이탈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에게 지지가 분산되는 바람에 2022년 1월 1~2주차에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윤석열 후보를 앞섰던 사태를 꼽을 수 있다.
이후 선대위 내홍이 겨우 수습되고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 사병 월급 인상 등이 본격적으로 거론되면서 2030 남성을 시작으로 간신히 지지율을 복구하여 선거를 잘 치르긴 했지만, 대선 후 이준석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자 다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20대와 30대 지지율이 대폭락했다. 윤석열 정부가 임기 초 급격한 지지율 폭락을 멈추고 3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2030의 지지율은 예전만큼 되돌아오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도 이준석을 몰아낸 뒤로는 세대포위론(을 비롯한 이준석의 거의 모든 유산)을 비판하면서 잠정 폐기하였으며, 청년층을 포용한다고 내놓는 것도 지켜지지도 않을 일회성 공약이나 어디서 젊은이 하나 구해다 얼굴마담으로 써먹으면서 기존 지지층들에게만 어필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극단적인 예시로 이준석이 탈당 후 창당을 한다면 그 지지층도 함께 넘어가면서 노년층과 청년층이 분단될 것이므로 세대포위론은 그 즉시 폐기 처분이 내려질 것이다. 반대로 반이준석파가 지지층을 이끌고 갈라져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물론 당이 그렇게 쪼개지는 막장 상황이라면 꼭 세대포위론만 망가지는 게 아니라 그냥 국민의 힘이라는 당이 보유했던 모든 것이 공중분해되는 셈이겠지만, 어찌됐건 젊은층의 지지가 이준석이라는 단 하나의 매개에만 의존한다는 것은 당의 입장에서 분명 풀어가야 할 숙제일 것이다.
이는 결국 이준석이 윤석열과의 갈등 끝에 탈당, 개혁신당을 창당하면서 실현되었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 20대 남성의 경우 비례대표 선거에서 17%에 달하는 지지를 보냈고 2030남성들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48%까지 내려가고 민주당 지지율이 46%까지 올라오면서 역으로 국민의힘이 우려하던 역세대포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 유사한 사례
6.1. 2040 세대동맹
- 세대포위론의 민주통합당 버전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 사용했던 2040 세대동맹이 있다. 2040 세대동맹은 보수의 지지층을 50대 이상으로 좁혀서 청년층과 동맹을 맺고 시간이 지나면 보수 정당을 이기자는 의도로 만들어진 조어이다.
[1] 이준석 본인도 '포위'는 군사작전에서나 쓸 법한 조어라며 포용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는 우려를 표하였다.[2] 특히 4050 부모세대[3]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2020년 총선까지 총 4연패를 했다.[4] 실제로 현재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극단적 모습을 보고 한줌이라고 평하던 예전과 다르게 정치권에서도 온라인 여론과 인터넷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간간이 보인다.[5] 2020총선에서 비록 보수진영이 참패하긴 했지만 조국 사태로 대표되는 집권여당에 실망한 2030(특히 20대 남성)이 많았고, 2021재보궐에서 국민의힘이 이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이상징후가 나타났다.[6] 서울시장: 20대 남성 72.5%, 30대 남성 63.8%
부산시장: 20대 남성 63.0%, 30대 남성 54.6%[7] 서울시장: 20대 여성 40.9%, 30대 여성 50.6%
부산시장: 20대 여성 41.3%, 30대 여성 47.5%[8] 윤석열 후보 캠프의 전반기 선거 전략은 용광로 선대위로 정권 교체론이 높다는걸 이용해 반문 빅 텐트를 형성한 후 선거를 치르겠다는 전략으로, 안철수를 끌어들여 중도층을 가져와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었다.[9] 용광로 선대위 전략의 문제점은 이 전략을 사용하려면 안철수와 극한 대립중인 이준석을 내쳐야 한다는 것으로 실제로 내치는데 성공을 하고 이준석은 당의 선대위직을 내려놓고 방송 출연 말고는 대안이 없는 상황까지 몰리게 되면서 당대표 탄핵 소리까지 나올 정도가 됐는데 문제는 이런 상황에 직면하자 잡아놓은 물고기라고 생각했던 2030 남성의 지지층이 이탈하면서(이는 이준석 대표의 지속적인 윤캠프 디스도 한몫했다) 여론조사에서 이재명과 데드크로스가 나버린 것. 이에 화들짝 놀란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과 다시 손 잡으면서 세대포위론으로 작전을 수정하게 됐다.[10] 민주당이 무너진 이유가 오만과 독선이다. 결국 민주당을 비판한 이들도 민주당을 닮아갔고, 만약 계속 된다면 어떤 결과가 올지 보여주었다.[11]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이 이 정도로 적나라한 성적 욕설을 한 사례는 정말 드물다. 일각에선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사실이야 어쨌든 대다수의 여성 유권자들은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하다.[12] 물론 여초 집단 기준으로[13] 운명의 장난인지는 몰라도 이 발언이 나온 시기에 이재명이 여성시대에 인증글에 올렸다.[14] 참고로 추 부총리는 2022년 1월 이준석의 탄핵 결의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 정도로 이준석에 반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준석이 공도 세웠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15] 게다가 권성동, 추경호, 김재원은 친윤으로 분류되고, 대선 정국 동안 이준석과 갈등을 빚은 사람들인데도 이준석을 엄호했다.[16] 이는 2040 세대동맹의 훌륭한 전략적 승리를 의미하기도 한다.[17] 즉, 비판론자들의 말은 누가 들으면 마치 20대 대선 이전에는 젊은 여성들의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높았다는 양 착각이라도 한 거라 봐도 무방하단 뜻이다. 실제로 민주당 암흑기였던 2000년대 후반을 제외하면 2030대 남성은 물론이고 2030대 여성에서도 열세였다., 그나마 그때도 투표율이 50%p 미만을 찍은 만큼 민주당 지지자들이 포기를 했기에 가능했었다.[18] 게다가 신지예의 영입으로 인해 오히려 2030대 여성에서 신지예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결과까지 냈다.실제로 대선 1년 전만 해도 신지예의 이미지는 "성소수자 인권과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서는 청년 여성 주자"란 이미지였는데, 불과 1년 만에 "여혐정당에 들어간 변절자"로 나락으로 떨어졌다.[19] 사실 광주,전남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인해 비토가 심했지만, 2000년대 이전만 해도 총선 한정으론 전북의 일부 지역구에선 승리를 거두거나 30%p대 이상을 얻는 등 선방했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그 이후 보수정당은 전북에 대해서 소홀하게 되고 영남 결집에만 몰두한 나머지 결국 전북조차도 보수정당의 사지가 되었다. 그러다가 이준석이 10여년 만에 다시 호남을 찾으면서 빛을 발한 것이다.[20] 사실 보수정당 입장에선 민주당계열의 암흑기이자 노무현 레임덕 시기인 2006년~2008년을 제외하면 한반도 역사내내 항상 2030대에서 압도열세였다. 그나마 그때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해서 20대 한정으로 50%p 미만으로 떨어졌을 때 얻은 결과였기에 더더욱 그렇다.[21] 위에서 언급했듯이 2000년대 이후론 보수정당은 그나마 표가 나오던 전북에 대해 무관심을 했고, 현 2030대 남성을 제외한 40대 이하 세대에선 틀딱정당은 물론 노무현을 죽인 범인으로 통했고, 특히 젊은 여성 유권자에겐 여성관이 개판이고 성범죄를 저지르는 당, 일명 섹누리당으로 이미지가 박혀있었기 때문이다.[] [23] 사실 총선과 비교하면 오히려 2030대 여성과 2030대 남성에서 지지율을 더 올렸다.[24] 다만 대선에 비해선 약 1.6%p 정도 떨어졌다.[25] 윤석열 대통령의 전체 유권자 대비 득표율과 2022년 12월 이후의 국정 지지율을 비교해 보면 대선 당시의 지지세를 대부분 회복한 것이 확실히 드러난다.[26] 그나마 30대 이하 남성에서 근소하게나마 승리를 하기는 했는데 21년 재보궐 당시 72%/63%, 20대 대선 당시 59%/53%, 8회 지선 당시 65%/58% 가까이 지지를 했던 것에 비하면 민망할 정도의 지지세를 얻었다. 그리고 그 표의 상당수가 국민의힘 주류가 그렇게 싫어하는 이준석의 개혁신당을 찍었다.[27] 조국혁신당의 '3년은 너무 길다.'라는 짧고 강렬한 표어에 밀려서 그렇지 개혁신당도 '당선 되었을때 대통령의 술맛을 제일 잘 떨어뜨릴 사람이 누구인가.'를 들어 반윤 성향의 선거운동을 했다. 개혁신당을 지지한 젊은 남성층 또한 민주당이 아닐뿐 윤석열 정부 심판에 한손 거들었다는 의미다.[28] 이준석측에 신청한 1차 가처분은 인용되었고 그 결과 주호영 비대위가 무너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헌을 변경하고 소급 적용을 한 끝에 2차 가처분이 기각된 것이다. 법의 경우 안정성을 위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소급 적용을 금지하지만 당헌의 경우 법이 아니기 때문에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고 법원측은 판단했다.[29] 여가부 폐지와 무고죄 강화 모두 강력히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었던 만큼 통과가 어려운건 지지층도 알고 있었으나 유의미한 제스처를 보이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30]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세대포위론은 말도 안 된다며 다른 전략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다.[31] 정확히는 70대 이상:증가, 60대: 사실상 현상유지, 성별 무관 50대 혹은 그 미만: 감소[32] 이전에는 2030과 60대 이상을 묶어 4050이 포위되는 형국이었는데 이제는 50대 이하가 거의 대부분이 돌아서게 되면서 60대 이상이 역으로 포위를 당하고 말았다.[33] 콘크리트 지지층만 놓고 보면 민주당 콘크리트 지지층인 4~50대는 아직도 남은 수명이 길지만 국민의힘 콘크리트 지지층인 6~70대 이상은 자연사를 앞두고 있다. 4~50대는 베이비붐 세대로 한국 인구 구조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자연사를 앞둔 노년층과 적은 인구 비중을 차지하는 청년층이 흩어진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기존 콘크리트 지지층만으로는 민주당을 상대로 선거에서 절대로 승리할 수 없다.[34] 19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반감과 탄핵 세력 심판,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은 반문이 구심점이다.[35] 관련 뉴스[36] 윗세대인 30대도 역시 젠더 격차가 나긴 나나, 적어도 그들인 경우는 일자리나 부동산 등의 특히 경제라는 공통적인 관심 의제가 있기에 남녀 모두 끌어올 수 있는 정책이 있었던 반면, 20대인 경우는 20대 문서에서 보듯이 정책,가치관 등 모든 것에서 거의 극과 극이기에 한 쪽에 맞춰주면 한 쪽이 이탈하는 사실상 상호 배타적 관계가 된 것이다.
부산시장: 20대 남성 63.0%, 30대 남성 54.6%[7] 서울시장: 20대 여성 40.9%, 30대 여성 50.6%
부산시장: 20대 여성 41.3%, 30대 여성 47.5%[8] 윤석열 후보 캠프의 전반기 선거 전략은 용광로 선대위로 정권 교체론이 높다는걸 이용해 반문 빅 텐트를 형성한 후 선거를 치르겠다는 전략으로, 안철수를 끌어들여 중도층을 가져와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었다.[9] 용광로 선대위 전략의 문제점은 이 전략을 사용하려면 안철수와 극한 대립중인 이준석을 내쳐야 한다는 것으로 실제로 내치는데 성공을 하고 이준석은 당의 선대위직을 내려놓고 방송 출연 말고는 대안이 없는 상황까지 몰리게 되면서 당대표 탄핵 소리까지 나올 정도가 됐는데 문제는 이런 상황에 직면하자 잡아놓은 물고기라고 생각했던 2030 남성의 지지층이 이탈하면서(이는 이준석 대표의 지속적인 윤캠프 디스도 한몫했다) 여론조사에서 이재명과 데드크로스가 나버린 것. 이에 화들짝 놀란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과 다시 손 잡으면서 세대포위론으로 작전을 수정하게 됐다.[10] 민주당이 무너진 이유가 오만과 독선이다. 결국 민주당을 비판한 이들도 민주당을 닮아갔고, 만약 계속 된다면 어떤 결과가 올지 보여주었다.[11]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이 이 정도로 적나라한 성적 욕설을 한 사례는 정말 드물다. 일각에선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사실이야 어쨌든 대다수의 여성 유권자들은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하다.[12] 물론 여초 집단 기준으로[13] 운명의 장난인지는 몰라도 이 발언이 나온 시기에 이재명이 여성시대에 인증글에 올렸다.[14] 참고로 추 부총리는 2022년 1월 이준석의 탄핵 결의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 정도로 이준석에 반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준석이 공도 세웠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15] 게다가 권성동, 추경호, 김재원은 친윤으로 분류되고, 대선 정국 동안 이준석과 갈등을 빚은 사람들인데도 이준석을 엄호했다.[16] 이는 2040 세대동맹의 훌륭한 전략적 승리를 의미하기도 한다.[17] 즉, 비판론자들의 말은 누가 들으면 마치 20대 대선 이전에는 젊은 여성들의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높았다는 양 착각이라도 한 거라 봐도 무방하단 뜻이다. 실제로 민주당 암흑기였던 2000년대 후반을 제외하면 2030대 남성은 물론이고 2030대 여성에서도 열세였다., 그나마 그때도 투표율이 50%p 미만을 찍은 만큼 민주당 지지자들이 포기를 했기에 가능했었다.[18] 게다가 신지예의 영입으로 인해 오히려 2030대 여성에서 신지예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결과까지 냈다.실제로 대선 1년 전만 해도 신지예의 이미지는 "성소수자 인권과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서는 청년 여성 주자"란 이미지였는데, 불과 1년 만에 "여혐정당에 들어간 변절자"로 나락으로 떨어졌다.[19] 사실 광주,전남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인해 비토가 심했지만, 2000년대 이전만 해도 총선 한정으론 전북의 일부 지역구에선 승리를 거두거나 30%p대 이상을 얻는 등 선방했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그 이후 보수정당은 전북에 대해서 소홀하게 되고 영남 결집에만 몰두한 나머지 결국 전북조차도 보수정당의 사지가 되었다. 그러다가 이준석이 10여년 만에 다시 호남을 찾으면서 빛을 발한 것이다.[20] 사실 보수정당 입장에선 민주당계열의 암흑기이자 노무현 레임덕 시기인 2006년~2008년을 제외하면 한반도 역사내내 항상 2030대에서 압도열세였다. 그나마 그때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해서 20대 한정으로 50%p 미만으로 떨어졌을 때 얻은 결과였기에 더더욱 그렇다.[21] 위에서 언급했듯이 2000년대 이후론 보수정당은 그나마 표가 나오던 전북에 대해 무관심을 했고, 현 2030대 남성을 제외한 40대 이하 세대에선 틀딱정당은 물론 노무현을 죽인 범인으로 통했고, 특히 젊은 여성 유권자에겐 여성관이 개판이고 성범죄를 저지르는 당, 일명 섹누리당으로 이미지가 박혀있었기 때문이다.[] [23] 사실 총선과 비교하면 오히려 2030대 여성과 2030대 남성에서 지지율을 더 올렸다.[24] 다만 대선에 비해선 약 1.6%p 정도 떨어졌다.[25] 윤석열 대통령의 전체 유권자 대비 득표율과 2022년 12월 이후의 국정 지지율을 비교해 보면 대선 당시의 지지세를 대부분 회복한 것이 확실히 드러난다.[26] 그나마 30대 이하 남성에서 근소하게나마 승리를 하기는 했는데 21년 재보궐 당시 72%/63%, 20대 대선 당시 59%/53%, 8회 지선 당시 65%/58% 가까이 지지를 했던 것에 비하면 민망할 정도의 지지세를 얻었다. 그리고 그 표의 상당수가 국민의힘 주류가 그렇게 싫어하는 이준석의 개혁신당을 찍었다.[27] 조국혁신당의 '3년은 너무 길다.'라는 짧고 강렬한 표어에 밀려서 그렇지 개혁신당도 '당선 되었을때 대통령의 술맛을 제일 잘 떨어뜨릴 사람이 누구인가.'를 들어 반윤 성향의 선거운동을 했다. 개혁신당을 지지한 젊은 남성층 또한 민주당이 아닐뿐 윤석열 정부 심판에 한손 거들었다는 의미다.[28] 이준석측에 신청한 1차 가처분은 인용되었고 그 결과 주호영 비대위가 무너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헌을 변경하고 소급 적용을 한 끝에 2차 가처분이 기각된 것이다. 법의 경우 안정성을 위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소급 적용을 금지하지만 당헌의 경우 법이 아니기 때문에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고 법원측은 판단했다.[29] 여가부 폐지와 무고죄 강화 모두 강력히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었던 만큼 통과가 어려운건 지지층도 알고 있었으나 유의미한 제스처를 보이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30]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세대포위론은 말도 안 된다며 다른 전략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다.[31] 정확히는 70대 이상:증가, 60대: 사실상 현상유지, 성별 무관 50대 혹은 그 미만: 감소[32] 이전에는 2030과 60대 이상을 묶어 4050이 포위되는 형국이었는데 이제는 50대 이하가 거의 대부분이 돌아서게 되면서 60대 이상이 역으로 포위를 당하고 말았다.[33] 콘크리트 지지층만 놓고 보면 민주당 콘크리트 지지층인 4~50대는 아직도 남은 수명이 길지만 국민의힘 콘크리트 지지층인 6~70대 이상은 자연사를 앞두고 있다. 4~50대는 베이비붐 세대로 한국 인구 구조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자연사를 앞둔 노년층과 적은 인구 비중을 차지하는 청년층이 흩어진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기존 콘크리트 지지층만으로는 민주당을 상대로 선거에서 절대로 승리할 수 없다.[34] 19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반감과 탄핵 세력 심판,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은 반문이 구심점이다.[35] 관련 뉴스[36] 윗세대인 30대도 역시 젠더 격차가 나긴 나나, 적어도 그들인 경우는 일자리나 부동산 등의 특히 경제라는 공통적인 관심 의제가 있기에 남녀 모두 끌어올 수 있는 정책이 있었던 반면, 20대인 경우는 20대 문서에서 보듯이 정책,가치관 등 모든 것에서 거의 극과 극이기에 한 쪽에 맞춰주면 한 쪽이 이탈하는 사실상 상호 배타적 관계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