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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5:19:40

상상의 친구

1. 개요2. 아동 심리학적인 의미3. 호러물에서4. 창작물에서의 상상의 친구

1. 개요

imaginary friend

어린아이가 가상의 존재를 보거나 대화를 나누는 등의 증상, 혹은 그 증상을 통해 묘사되는 가상의 존재를 칭하는 말이다. 가상의 존재는 사람일 수도, 동물일 수도 있으며, 간혹 '날개 달린 분홍색 코끼리'와 같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생명체의 모습을 띄기도 한다.

2. 아동 심리학적인 의미

발달상으로, 보편적으로(문화권, 성별 상관없이.) 아이가 만 2~3세 경부터 갖기 시작하여, 만 11세가 끝나기 이전에 머릿속에서 지우게 되는 존재.[1] 어린아이가 불안함과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서 만든 공상적인 존재이다. 그 시기의 아이들은 상상과 현실의 괴리를 구분하지 못하기에 나타나게 되며, 상상의 친구는 보통 자신이 겪은 경험과 관련되어 있다.[2]

어린아이 특유의 상상력이 빚어낸 일종의 환각, 환청 증상이라고 볼 수 있으며, 물론 모든 아이가 이러한 증상을 겪으며 자라는 것은 아니다. 어릴 적에 이러한 현상을 겪었더라도 후에 청소년-성인이 되어서는 기억을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유아~아동기의 아이들에겐 보편적이고 곧 사라질 개념에 가깝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즉, 대부분의 유아~아동들이 겪는 현상이기에, 거짓말이라며 야단치는 것보단[3] 아이의 평소 생활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3. 호러물에서

가끔 일부 어린이들이 보이지 않는 친구를 소개하는 현상이다. 물론 상상의 친구를 갖는 것 그 자체는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상상의 친구 자체는 심지어 일부 어른들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여기서 문제는 그 상상의 친구를 실제 현실에서 다른 친구부모님에게까지 뻔히 있는 존재인 것처럼 소개하려 한다는 것.

무서운 이야기에서 써먹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소재가 된다. 특히 오르골 소리와 함께 들으면 효과가 두 배가 될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악마귀신이 아닌가 추측하기도 한다. 그래서 무서운 이야기 단골인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데 아이가 친구를 소개한다고 하면 '상상 친구인가 보다' 하고 어른들은 웃고 넘기는데 사실 귀신이나 악마 따위의 악한 존재였다는 클리셰는 자주 있는 편이기도 하고.

굳이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보통 학령 전 어린이들의 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는 능력이 미발달된 상태이다. 무엇이 확고한 현실이고 무엇이 변화하는 상상인지에 대한 경계가 흐릿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 물론 나이가 들면서 뇌가 발달하게 되고, 상상의 친구를 현실에서 갖는 일도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애매한 현실 감각은 간혹 부모나 주변 어른들을 기겁하게 만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어두컴컴한 침실에서 부모가 아이를 침대에 눕혀 주는데, 갑자기 아이가 멀리 천장 구석을 손가락질하며 까르르 웃는데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더라는 섬찟한 이야기가 엄마들 사이에 종종 돌기도 한다.

더 무서운 괴담으로 아이가 자꾸 집 안에 있는 누군가를 이야기하길래 병원에 갔더니 상상의 친구로 그 나이대 아이들이 흔히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돌아왔는데, 아이가 그 친구는 지금 벽장 안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잠시 뒤 벽장 문이 천천히 열리며... 라는 버전도 있다.[4]

4. 창작물에서의 상상의 친구




[1] 사실 이 글을 보는 어른들 대부분도 그러한 개념을 유년기에는 갖고 있었을 확률이 높지만, 그런 것을 그림이나 로 상세히 기록하지 않는 한, 성장하며 동심을 버리고 상식을 갖는 것처럼 결국 지워진다.[2] 예를 들어, 유치원에서 갖고 싶은 장난감을 얻지 못한 스트레스를, 모든 것을 받아줄 상상 친구에게 푸는 것.[3] 사실 거짓말과 상상 친구는 다른 범위이다. 거짓말은 사실을 알면서도 왜곡하여 전달하는 것이라면, 상상 친구는 아직 현실과 공상의 차이를 잘 모르는 아이들의 결과물이기 때문.[4] 이 경우 아이의 상상의 친구의 정체는 단순히 상상의 친구가 실체화한 것이거나 혹은 아이가 이야기하고 있던 친구는 집 안에 몰래 침입한 범죄자인 경우 등이 있다.[5] 미카즈키 요조라의 에어친구, 즉 상상 친구.[6]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후속작[7] 아담은 두꺼비이고, 모리스는 카우보이이다. 밍기뉴와는 다르게 아담은 아예 실체가 없고, 모리스는 배우를 보고 만들어낸 친구라 좀 다르다.[8] 애니 39화에서 야고의 여동생 미미가 꿈 속에서 만난 소년. 꿈의 나라로 오세요 문서 참조.[9] 도라의 상상 친구이다. 이름스페인어로 아무것도 없다는 nadie에서 따왔다.[10] 무의식을 다루는 정도의 능력 때문에 어른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일부 어린아이에게는 보인다.[11] 정확히는 상상 속 여동생[12] 원환의 이치가 된 뒤 마도카의 남동생이 그녀를 기억하는데, 카나메의 부모는 마도카를 상상의 친구라고 생각한다.[13] 리사의 상상친구, 할로윈 특집에서 등장했다. 본인이 잊혀졌다고 리사의 절친인 제이니, 셰리, 테리를 차례대로 죽이고 다른 친구들까지 해쳐서 결국 리사가 범인으로 의심받자 리사가 계속 난동부리면 레이첼을 가장 싫어하는 레이첼의 엄마로 바꿔버리겠다고 협박한다. 게다가 레이첼을 마마보이 치과의사와 결혼시키겠다는 협박을 하자 힘을 못 쓰고 사라져 버린다.[14] 호머의 상상친구, 레이첼이 난동을 부리고 호머까지 죽이려 들자 호머가 소환한 상상친구다. 하지만 레이첼이 그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 살해했고 리사가 직접 상상친구를 해치우자 호머는 잔해만 남은 그를 쉬게 해주겠다며 먹는다(...) 애시당초 상상친구라 죽진 않았지만 호머는 입 다물게 하고 그 핫도그를 계속 먹었다...[15] 정확히는 상상의 남동생(아스무)이다[16] 직접적인 묘사는 없고, 크리스가 혼잣말을 할 때 상상친구 씨 운운하는 정도로만 드러난다.[17]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18] 드물게 성인의 상상의 친구를 다룬 작품이다. 토끼 푸카로 등장한다.[19] 타쿠루가 부모의 방치 속에 만들어낸 상상의 친구로, 타쿠루가 기가로매니악스 능력을 얻으면서 실체화된 존재다.[20] 제목에서 보이듯, 아예 상상의 친구를 소재로 한 애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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