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후 한국 TV 드라마 시청률 TOP 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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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DDEE6><colcolor=#141416> SBS 주말 특별기획 발리에서 생긴 일 (2004) Love In Bali | |
국내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방송 시간 |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45분 ~ 11시 5분 |
방송 기간 | 2004년 1월 3일 ~ 2004년 3월 7일 |
방송 횟수 | 20부작 |
방송 분량 | 1시간 20분 |
장르 | 로맨스, 멜로 |
제작사 | 이김 프로덕션[1] |
채널 | SBS TV |
연출 | 최문석 |
조연출 | 이명우 |
극본 | 김기호, 황성연[2][3] |
출연자 | 하지원, 조인성, 소지섭, 박예진 外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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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돈만이 유일한 가치로 남은 세상 속에서 진정 우리가 찾아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네 젊은이들의 인생을 통해 짚어보는 드라마 |
2. 기획의도
이 겨울 따뜻한 남국에서 전해오는 강렬한 사랑 |
공식 홈페이지 |
3. 특징
기존 드라마와 달리 매회 생략기법 등의 특이한 반전으로 서사를 독특하게 표현[4]하는 연출방식을 통해 주목받았고, 비운의 주인공 정재민 역할의 조인성을 드라마계 톱스타로 만든 작품이다.
주연들이 모두 비극으로 끝난 마지막 결말[5]이 어떤 의미로는 상당히 파격적이었던 작품이다. 그러나 스토리상 초반 부분과 결말 부분만 배경이 발리라서, 발리에서 두 부분을 한꺼번에 다 촬영하고 한국에서 대부분 촬영을 하는 바람에, 끝날 때까지 큰 변화없는 긴 생머리[6]를 유지한 하지원을 제외한 남자배우들이 귀국 후 촬영에서 헤어스타일을 바꿨고, 이것이 연결을 안 좋게 만들어 시청자 입장에서 가장 몰입해야 할 결말부분에서 티가 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거기다가 초반기획에 비해 결말부 쪽 스토리에 감정선 변경도 있었는지 발리로 도망친 장면은 발리 촬영분을 썼으나, 총 맞아 죽는 장면은 한국에서 마지막에 다시 찍었기에 씬마다 머리가 바뀌어 더 티가 났다.[7]
한편, 캐스팅 문제로 골머리를 썩였는데 <발리에서 생긴 일>이란 가제로 준비해 온 드라마를 통해 배역과 스케줄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캐스팅으로 난항을 겪었으며 당초 한채영과 유오성이 남녀주인공으로 확정됐으나 영화 촬영 등의 이유로 고사하자 설득 끝에 박예진과 소지섭을 간신히 캐스팅했고 우여곡절 끝에 <청춘에 건배를>로 가는 듯 했지만 결국 원래 제목으로 회귀했다. 또한 처음 유오성과 조인성이 캐스팅됐을 때 유오성이 '정재민' 역, 조인성이 '강인욱' 역으로 캐스팅되었는데 유오성의 캐스팅이 불발되며 조인성의 역할이 '강인욱' 에서 '정재민' 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렇게 되어 스토리 전체 설정도 많이 바뀌었고 내용도 바뀌었다. 나이가 30대 중후반인 재벌 2세[8]가 여성을 놓고 20대 후반의 젊은 사원과 대립한다는 스토리였지만, 갑자기 조인성이 정재민이 되면서 사원이 더 나이가 위인 상황이 되었고 친형과의 나이차이도 이상해졌다. 지금이야 조인성이 40대 중견 배우이지만 본작이 방영될 당시 조인성은 20대 젊은 배우였기 때문에 더더욱 위화감이 심해질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파크랜드를 드라마 배경으로 삼아 간접광고 효과를 주게 되어 방송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발리에서 생긴 일/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줄거리
어린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유일한 혈육인 오빠(김형범)와 어렵게 살아온 이수정(하지원)은 발리에서 여행사 사장의 도움으로 여행사 가이드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재벌가 P그룹의 둘째아들 정재민(조인성)일행[9]을 알게 되고 여행사의 부도로 뜻하지 않게 서울로 돌아와 무작정 정재민을 찾아가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정재민은 망나니 재벌2세로 최영주와 어른들의 사정에 의해 원치않는 정략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나 타고난 여색가로 약혼 이후에도 바람을 피는 등 사생활이 난잡한 인물로 자신을 찾아온 이수정에게 동정심과 연민의 감정을 느끼고 묘한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10] 최영주는 정략결혼을 앞두고 정재민의 외도와 불성실함에 피로를 느끼던 차에 대학시절 옛 애인 강인욱을 자기 곁에 두고 싶어하나 강인욱은 이를 거부한다. 이수정은 서울 달동네에 사는 친구 미희(신이)의 집에 얹혀 살게 되는데 미희의 옆집에 강인욱이 살게 되며 강인욱과도 점점 더 가까워 지게 되고, 정재민과도 금전적으로 얽히면서, 발리에서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정재민과 강인욱이 이수정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며, 정재민/강인욱/이수정/최영주는 사각관계로 이어지는데..6. 시청률
<rowcolor=#141416> 회차 | 방영일 | 닐슨 시청률(%) |
<colbgcolor=#f5f5f5,#2d2f34> 1회 | 2004.01.03 | 15.6 |
2회 | 2004.01.04 | 21.4 |
3회 | 2004.01.10 | 18.0 |
4회 | 2004.01.11 | 22.1 |
5회 | 2004.01.17 | 22.4 |
6회 | 2004.01.18 | |
7회 | 2004.01.24 | 20.1 |
8회 | 2004.01.25 | 22.4 |
9회 | 2004.01.31 | 26.4 |
10회 | 2004.02.01 | 28.7 |
11회 | 2004.02.07 | 27.3 |
12회 | 2004.02.08 | 30.5 |
13회 | 2004.02.14 | 30.7 |
14회 | 2004.02.15 | |
15회 | 2004.02.21 | 31.0 |
16회 | 2004.02.22 | 34.0 |
17회 | 2004.02.28 | 29.8 |
18회 | 2004.02.29 | 31.4 |
19회 | 2004.03.06 | 33.3 |
20회 | 2004.03.07 | 40.4 |
※ [범례] 최저 시청률 ・ 최고 시청률 |
7. 수상 내역
<rowcolor=#141416> 연도 | 시상식 | 부문 | 수상자 |
2004년 | SBS 연기대상 | 여자최우수 연기상 | 하지원 |
남자최우수 연기상 | 조인성 | ||
10대 스타상 | 하지원, 조인성 | ||
제40회 백상예술대상 |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하지원 | |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조인성 | ||
TV부문 남자 인기상 | 소지섭 | ||
TV부문 드라마작품상 |
8. 여담
- 이수정 캐릭터는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상 가장 불쌍한 여자 주인공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 대중매체인 드라마에서 그람시의 헤게모니를 인물들의 입을 통해 설명하는 등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재벌가 인물 둘과 그들과 동일시 되고 싶어하는 가난하지만 능력있는 서브 주인공 강인욱, 가난하고 능력도 없는 여주인공 이수정을 통해 그람시의 헤게모니에 대해 노골적인 캐릭터들로 큰틀을 구성하여 보여주고 있다.
- 특정 지명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으나 거기에는 제작 협찬사의 반발이 작용했다. 왜냐하면, 발리 특수를 노리고 대거 후원한 업체들이 제목 변경을 꺼렸기 때문인데 결국 '청춘에 건배'라는 타이업용 타이틀은 서랍 속으로 사라졌다.
- 이수정이 정재민과 강인욱 사이에서 누구를 진정으로 사랑했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다.[11]
- 당시 소지섭은 드라마의 파격적 인기에 비해, 개인으로서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같은 해에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희대의 역작으로 크게 뜨게 된다. 사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소지섭의 언론 인터뷰 중에 소지섭 본인이 '발리에서 생긴 일' 이후 조인성에 확 밀린 느낌에 충격을 받고 자신의 스타성 부족을 느끼며 '이제 생활 연기자의 길[12]을 가야 하나' 고민했다는 고백도 있었다.
- 발리에서 생길 일을 통해서 소지섭은 2004년 초에 남자 시청자들의 마음을 휘어잡고 2004년 말에는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여자 시청자들의 마음을 휘어잡게 된다, 방송 당시에는 실제로 소지섭이 남자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 드라마 18회 엔딩 크래딧에서 마지막회를 암시하는 장면이 나왔다, 재민이 인도네시아에서 힘없이 걷고 있다가 시장에 들어가서 어떤 남자에게 돈을 건네 주는 장면과 호텔 야외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수정과 인욱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는 장면 그리고 재민이 바닷가에서 흐느끼며 무릎꿇는 장면까지 마지막회 장면 일부를 미리보여 주었다, 이로서 마지막회의 충격적 엔딩을 암시해 주었다, 근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마지막회를 미리 본거 같아 김빠지는 느낌 또한 없지 않아 있었다.
- 조인성이 맡은 정재민역은 원래 유오성에게 배역이 갔으나, 도마 안중근과 촬영 스케줄이 겹쳐서 고사했다고 한다.[13] 반면 강인욱역은 원래 조인성이었는데 이김작가의 전작들을 보면 로맨스가 이루어지는 남자주인공은 항상 강씨, 여자주인공은 이씨였던 걸로 미루어보아 유오성과 조인성을 캐스팅했던 초기 시놉시스와는 내용이 상당히 바뀐 것으로 보인다.
[1] 現 빅토리콘텐츠[2] 김기호 작가의 부인인 이선미 작가의 이름이 이 드라마의 집필자로 올라와 있는 경우가 가끔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이선미 작가는 이 드라마의 집필자가 아닌 제작자로 이름이 올라와 있다. 왜냐하면 MBC와 전속계약이 되어 있어 타사 작품을 집필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2004년 제4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 수상도 김기호 작가 단독수상이었다.[3] 황성연 작가는 구미호 외전 집필로 참여 중단.[4] 주인공들이 하는 대사가 나오고, 바로 다음 씬에 중간과정이 생략된채 그 대사와 정반대의 상황이 나온다. 현실과 개인의 의지가 충돌하는 걸 보여주기 위한 충격적 기법.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우리 둘만 섬에 가서 살자"는 대사를 한 다음, 중간 생략하고 갑자기 원치않는 다른 사람을 맞이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고, 재민과 수정이 동침을 하게 된 직후 잘되는 분위기에서 그 회 방송이 끝나고 다음 회 방송 시작부터 재민의 아버지인 정회장이 약혼자를 두고 다른 여자를 계속 만나는 재민을 골프채로 두들겨 패고는 6분(이 6분도 강인욱의 감정을 보여주는 장면이지 재민과 수정의 이야기 진행이 나오는 장면이 아니다)만에 바로 결혼식 장면도 생략하고 재민과 영주가 신혼여행을 갔다온 장면이 나오는 식이었다.[5] 그로부터 17년 후인 2021년에 같은 방송사에서 나온 이 드라마 역시 주연들이 모두 비극으로 끝났다.[6] 한국 촬영부분에서 머리를 묶거나 핀을 하거나 하는 것 외에 커트나 펌 같은 스타일 변화를 주지 않았다.[7] 특히 발리 촬영부분에서 구레나룻을 상당히 길게 길렀던 소지섭이 한국 촬영분부터 구레나룻을 밀어버리는 바람에 대충 봐도 누구나 느껴질 만큼 변화가 커서 결말부에서 티가 많이 났다. 조인성의 경우는 자세히 보면 발리에서 부분 염색되었던 머리였던 걸, 귀국 후 촬영분량에서 완전히 검게 바꾼 걸 알 수 있지만 전체적 머리 길이는 비슷하게 유지했기에 결말부 촬영 때 발리 촬영 때와 비슷한 머리모양을 만들고 찍어서 대충 봤을때는 연결이 큰 문제가 없었다. 또한 드라마를 찍으면서 조인성의 얼굴살이 많이 빠져서 20화중 현지에서 미리찍은 권총 구매 장면은 볼살이 통통하고 바로 이어지는 호텔장면은 국내에서 새로 찍은 장면으로 날렵한 얼굴선을 볼 수 있다.[8] 정재민의 형 역할이 김일우였던 것도, 정재민이 유오성이었기에 실제 배우간 나이차이가 현실 형동생 나이로 잘 맞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조인성이 되면서 배우간 나이차이 문제로 설정이 상당히 이상해져버렸다. 나이차이는 10살도 한참 넘게 많이 나는데 중간형제도 없이, 이복형제도 아닌 친형제에, 그렇게 된 사연 설명도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9] 정재민의 약혼녀 최영주와 P그룹의 직원이자 최영주의 전애인인 강인욱(소지섭).[10] 관계라기 보단 일방적인 구애에 가까웠다.[11] 이수정을 연기한 탤런트 하지원은 정재민에게 먼저 몸을 주었으니 정재민을 사랑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한 총을 맞아 죽어갈때도 자기를 총으로 쏜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면(총으로 쏘기 전에 말한 게 아니다. 맞고 나서 한 말이다.) 누굴 진짜 사랑한 건지 말 다한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중론이다.[12] 항상 톱스타를 노리는 스타 연예인로서의 길이 아닌 조연급을 유지하는 배우의 길.[13] 그런데 문제는 이 작품이 흥행에 실패했다는 것. 게다가 이 영화의 감독이 당시 인터폴에 수배중이던 서세원이었고 영화연출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난잡한 영상과 시나리오 전개, 뜬금없는 음악 사용 등과 같은 여러 문제점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이 영화의 감독을 맡은 서세원은 이후로 여러 추문과 부인 폭행 등으로 인해 연예계 커리어는 끝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