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바디프로필 예시. 모델은 유튜버 짱재영. | 여성 바디프로필 예시. 모델은 육상선수 김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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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ody Profile, 바디 프로필, 보디[1] 프로필, 바프탄탄한 몸매를 중심으로 촬영하는 프로필 사진. 몸이 보여야 하기 때문에 보통 의상의 노출도가 높다.
2. 역사
초창기에는 헬스 트레이너들이나 전문적으로 보디빌딩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찍었다. 맨즈헬스/역대 표지모델처럼 일종의 '화보'로 인식되기도 했다. 2010년대 멘스헬스에서 피트니스 모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쿨가이 선발대회의 미션 중 하나로, 웨이트 트레이닝 매니아들 사이에서 '이런 문화가 있구나'하는 식으로 퍼져나갔다.그러다 2019년경 이후 언론사나 잡지 등의 매체에서 몸 좋은 남녀들에 대한 판타지를 심어주고, 웨이트 트레이닝이 자기 관리로 인식됨에 따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른바 헬창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한 시기와 비슷하다.
2020년대 들어 인스타그램에서 30대 중반 연령층이 더 늙기 전에 인생샷을 남기려고 올누드에 가깝게 찍는 경우도 있다. 물론 20대도 이렇게 찍기도 하고, 이렇게 찍은 사진을 웹 화보로 내는 여성 모델이나 필라테스, 요가 강사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명 헬창으로 불리는 체육계인들은[2] 필라테스, 요가 강사, 맥심 모델, 그라비아 모델, 온리팬스나 그에 버금가는 수위의 웹 화보 모델과도 친분을 쌓는 경우도 종종 있고, 이런 모델들도 팔로잉을 보면 보디빌더나 그에 버금가는 근육질 떡대 남성들도 많이 팔로잉 한 편이다.
2000년대 이른바 몸짱이라는 용어가 유행했을 때 단순히 바닷가나 워터파크에서 찍은 사진을 싸이월드에 올려 몸매를 자랑하는 것이, 그 연장선으로 2010년대 후반 들어서 유행하게 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몸 자랑'이 여름철에만 가능했다면, 이제는 1년 365일 자기 몸매를 과시할 수 있게 된 것.
팬데믹과 연관을 짓는 분석도 있는데, 근거가 부족하다. 팬데믹 이전부터 유행을 하고 있었고 오히려 코로나 시국에는 헬스장 영업 금지로 인해 바디 프로필 스튜디오들이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SNS 문화 발전이나 숏폼 챌린지 등과의 연관짓기는 타당하다.
3. 준비
3.1. 운동
우선 목표를 잡고 몸을 만드는 것 자체가 매우 스트레스이며, 특히 탄수화물을 줄이면서 온갖 것에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커플 바디 프로필을 목표로 삼는다면 촬영 당일날까지 싸움이 계속되기도. 아울러 인바디에 있어서 정량적인 목표를 만드는 것도 좋다. 물론 그 목표에 미달한다면 당신에게는 스트레스가 되겠지만, 동시에 좋은 동기 부여가 된다.바디 프로필을 위하여 단기간으로 극단적인 식사 조절을 할 경우 몸에 무리가 오거나 건강이 나빠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3.2. 기타 준비
운동이야 당연히 바디 프로필 준비의 핵심이지만,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 많다.- 제모: 생각보다 바디 프로필 원본 사진이 용량이 크고 해상도가 굉장히 높다. 따라서 제모를 하지 않고 찍으면 애써 키워온 근육을 털이 다 가리게 된다. 왁싱이든 면도기든 상관 없지만 당일날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하는 제모법을 택하면 된다. 특히 주기적으로 제모를 해왔던 경우라면 제모 주기 등에 대해 알겠지만, 처음 제모를 해 보는 경우는 언제 다시 털이 올라오는지도 꼼꼼히 따지자. 애써 제모를 했는데 당일날 털이 자라있으면 그 자리에서 면도를 다시 해야 하는 불상사가 있다. 물론 제모 부위는 개인별로 어떤 의상을 착용하게 될지에 따라 다르다. 만약 삼각팬티나 여성이 하이컷 란제리를 입게 된다면 브라질리언 왁싱 내지는 적어도 라인 제모까지는 필요하다. 하지만 청바지를 하의로 입게 된다면 전혀 필요 없을 것이다. 겨드랑이도 굳이 팔을 들고 안 찍겠다면 제모를 하지 않아도 무방하겠지만, 그럴 경우 포징에 굉장한 제약이 생긴다.[3] 실제로 보디빌딩 대회에서도 제모를 안하고 나가면 감점의 요소가 된다.
- 태닝: 전문가들이나 유경험자의 말에 따르면 태닝을 한 갈색 피부가 근육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굳이 태닝샵을 가지 않고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 등도 있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 본인 및 자신이 선택한 사진 작가의 선호에 따라 달려있다. 여성스러운 몸을 강조하는 섹시 컨셉이나 샤랼라한 밝은 컨셉에는 하얀 피부가 더 어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
- 스튜디오 선정: 아울러 유명 바디 프로필 스튜디오는 예약도 상당히 힘든 경우가 있다. 해당 스튜디오의 웹사이트나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컨셉이 자신이 생각하는 바디 프로필 컨셉과 맞는지 꼭 확인하자. 특히 스튜디오 선정은 바디 프로필의 전반적인 색감을 정하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본인이 흰 피부이고, 좀 화사한 느낌을 추구하는 경우 알록달록하고 쨍한 색감을 추구하는 스튜디오가 어울린다. 여기에는 컬러풀한 의상[4]과 궁합이 좋다. 반면 본인이 좀 강인하고 파워풀한 컨셉을 추구한다면 어두컴컴하거나 세피아 톤의 색감을 가진 스튜디오와 어울릴 수 있다.[5] 보디빌딩 본연의 멋을 살리는 쪽은 후자에 가깝다. 절충적으로 적당한 색감의 스튜디오도 찾을 수 있다. 그 외에 자연광 스튜디오나 야외 촬영을 도전할 수도 있다.
3.3. 포징
이 부분은 혼자 고민하는 것도 좋지만 사진 작가 혹은 상담 실장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의논하는 것이 훨씬 낫다. 촬영자는 사진 작가임을 명심할 것.- 포징 연습
포징 연습도 필요하다. 전문적인 보디빌딩을 접하지 않은 일반인의 경우 포즈를 취하는 데 어색함이 밀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역시 인스타그램이나 포털에 올라온 바디 프로필 후기를 통해 감을 잡을 수 있다. 예컨대 양 팔을 활짝 열어서 힘을 주는 포즈는 넓은등근과 외복사근, 팔 근육이 모두 강조되는 자세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찍는다. 그런데 태어나서 한 번도 취해보지 않은 자세를 스튜디오에서 시도하게 된다면 전문 모델이 아닌 이상 어색함이 꽃피고,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에 수많은 예시가 있으니, 검색 등을 통해 피트니스 모델 등의 바디 프로필을 참고하여 연습하면 된다. 더 욕심이 날 경우 표정 연기까지 시도해봐도 좋다. 발꿈치를 드는지 내리는지, 고개를 치켜 세우는지 아래로 까는지와 같은 사소한 차이에도 분위기가 크게 바뀔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팔을 드는 포즈라면 팔을 드는 각도, 손깍지를 끼는지 여부 등등 모든 것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맘에 들고 후회 없는 바디 프로필이 나온다. 특히 섹시한 컨셉을 소화하는 여성의 경우 같은 포즈라 할지라도 어떤 표정인지에 따라 사진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르다.
- 표정 연습
넓게 보면 포징 연습에 포함된다. 애써 키운 근육인 만큼 바디 프로필 촬영 시 근육에 최대한 힘을 주고 찍게 된다. 그런데 보디빌딩 선수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 몸에 힘을 주게 되면 자연히 안면 근육에도 힘이 들어간다. 그렇게 되면 잘생기고 예쁜 얼굴이 잔뜩 인상 쓴 모습이 되는데, 얼굴에는 힘을 빼고 몸에만 힘을 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물론 본인이 험상궂은 인상으로 찍고 싶다면 자유지만, 통상적으로 자신감 넘치는 정도의 인상으로 사진을 찍기에 필요한 부분이다.
3.3.1. 남성
근육이 도드라져 보이도록 몸에 힘을 주고, 최대한 많은 근육이 강조되는 자세를 잡아야 멋진 사진이 나온다. 특정 부위의 근육만 많이 발달했다면 그 부위를 강조해야 한다.[6]최민환이 취한 자세가 앞서 언급한 넓은등근이 강조되는 자세[7]이다.[8] 만약 바디 프로필 촬영 시 이런 식의 포징을 할 것이라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민해 보면 좋다.
- 어느 쪽의 팔을 부각시킬 것인지 여부 - 당연히 본인이 자신 있는 쪽 팔이 부각되면 좋다. 넓은등근에 정말 자신이 있다면 양 팔 모두 손머리 하는 것도 가능하다.
- 어깨 선을 수평에 맞출지, 다소 비스듬하게 할지 여부 - 이건 가슴 근육의 모양새와 연관된다.
- 위로 든 손의 모양새는 어떻게 할 지, 머리 뒤로 보낼지 여부 - 머리 뒤로 팔을 보내면 겨드랑이 쪽이 아무래도 더 돋보이는데, 넓은등근과 가슴 근육이 만나는 쪽에 자신이 있다면 이렇게 하면 좋고 좀 부담스럽다면 최민환처럼 하면 된다.
위와 같은 고민은 촬영 당일 작가 앞에서 해도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촬영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비싼 값을 내고 찍는 마당에 좀 더 퀄리티 좋은 촬영을 위해서는 당연히 미리 고민을 해 보고 가는 것이 좋다.
또한 태닝을 하거나 스프레이를 뿌려서 갈색 피부를 만들면 몸이 더욱 탄력 있고 건강해 보인다.
3.3.2. 여성
건강미 있고 활기찬 컨셉을 원한다면 앞서 언급한 태닝 등의 작업을 통해 구릿빛 피부를 만들고, 남성처럼 근육을 강조하는 능동적인 포즈를 취한다. 등을 강조하며 미스섹시백처럼 포즈를 취하거나 상의 탈의를 한 채 등만 보이는 포즈도 있다.여성은 운동을 하지 않아서 근육량이 매우 적어도 충분히 바디프로필을 찍을 수 있는데, 여성스럽고 섹시한 컨셉이 그 방법이다.[9] 여성스럽고 섹시한 컨셉을 원한다면 얼굴과 몸에 파운데이션[10]을 발라 하얀 피부를 만들고, 근육이 도드라져 보이지 않도록 몸에 힘을 뺀 채로 연약한 느낌의 포즈[11]를 취한다. 큰 가슴을 강조하는 포즈, 부끄러운 듯 몸을 가리는 포즈도 좋다.
단순히 다이어트 인증 정도의 느낌을 주고자 한다면 몸매를 강조하지 않는 포즈를 취하고, 대신 미소 등의 표정 연기에 집중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컨셉은 의상 노출이 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얌전한 포즈만 취할 수도 있다.
3.3.3. 커플
커플 바디 프로필의 가장 표준적인 형태는 일반적인 커플 사진처럼 둘이 나란히 찍는 것이다. 이 때 2명이 모두 정면을 쳐다볼지 아니면 한 명이 각도를 틀어 옆태를 강조할지 등을 정하게 된다. 커플의 선택에 따라 신체를 밀착해 찍는 경우도 있고, 속옷을 붙잡거나 상대방의 신체 부위를 터치하는 식의 연출도 가능하다.이른바 '침대 컨셉'의 경우는 단순히 누워서 찍는 경우는 사다리 등의 장비를 이용해 작가가 올라가서 고각에서 촬영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배개 등을 이용해 고개를 높이고 찍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 팔짱을 끼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식으로 애정을 과시하는 편도 많다. 남성의 경우 넓은등근을 강조하는 포즈와 합쳐서 남성의 겨드랑이 쪽에 여성이 닿도록 하는 포즈도 있다. 이 역시 남성의 겨드랑이 제모는 필수.
이 외에 특징적으로 주방이나 안방 등 실내를 컨셉으로 하여 여성이 가구 위에 올라서고 양 다리를 벌리면 남성이 포옹하는 식의 연출도 있다.
3.4. 컨셉 구상하기
- 의상: 앞에 언급되었듯이, 바디 프로필에서는 속옷이 기본적인 상태가 된다. 남성의 경우 긴 바지나 수영복(속옷)이냐, 다시 수영복(속옷)에서 삼각이냐 사각이냐 정도만 선택하면 된다. 전자의 경우 민망함이 있지만 그만큼 다리가 완전히 노출되어 허벅지 근육이 부각되는 장점이 있다. 후자의 경우 민망함은 덜하지만, 속옷이 애매하게 허벅지를 가리거나 말려 올라가거나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자신의 몸매와 컨셉에 맞는 의상을 택하면 된다. 비키니나 란제리의 경우 골반을 강조하기 위해 '하이레그' 혹은 '하이컷'이라 불리는 과감한 의상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부담스럽다면 노출이 심한 사진은 개인소장하고, 티를 덧입은 사진을 SNS에 올려도 된다. 2020년대 들어 바디 프로필 촬영용으로 홍보하는 속옷 브랜드나 피트니스 의류 브랜드들도 생겨나고 있다. 엉덩이를 강조하기 위해 엉덩이가 노출되는 티팬티를 많이 착용하며 캘빈 클라인, 젝시믹스, 빅토리아 시크릿, 게스(브랜드), 어도라블 유,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의 브랜드 제품을 선호한다.
- 소품
의상과 별개로 소품도 하나의 팁이 된다. 아래와 같은 소품이 바디 프로필에서 널리 쓰이는데, 각 스튜디오별로 차별화된 요소가 되기도 한다. 본인이 소품을 준비하고자 하는 필히 스튜디오 측과 상의하자. 깐깐한 작가들은 본인의 취향과 동떨어진 소품은 싫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몇 가지 예시.
<colbgcolor=skyblue> 도넛 | 상큼한 컬러가 돋보이며 쾌활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여성의 바디 프로필에서 주로 사용된다. |
서핑 보드 | 활동성을 강조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서핑보드를 옆에 쥐거나, 손머리한 채로 이는 식의 연출이 가능하다. |
풍선 | 다양한 색감이 가능해 도넛처럼 역시나 발랄한 이미지를 준다. 섹시함을 어필하기 위해 신체 부위를 풍선으로 가리는 식의 연출도 가능하다. |
공 | 축구공, 농구공 등. 본인이 축구나 농구를 즐긴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는 아이템. |
하네스 | 섹시함을 어필하는 아이템이다. 마치 몬스타엑스처럼 근육질 남성과도 잘 매칭되는 아이템. |
철봉 | 철봉에 매달리는 식의 연출이다. 본인이 풀업을 사랑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매니아라면 적합한 컨셉이다. 거꾸로 매달리는 등의 묘기를 부릴 수도 있다. |
꽃 | 여성스럽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중요 부위를 꽃으로 가리는 연출은 여성스러움과 섹시미를 줄 수 있다. |
웨딩 사진을 바디 프로필 형식으로 촬영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속옷만 입고 면사포나 넥타이를 매는 컨셉으로 촬영을 하기도 한다. 드문 케이스이지만 스쿠버다이빙 등을 하는 사람들은 잠수복을 하의만 입은 상태로, 여기에 필요 시 일부 장비(스노클, 오리발, 산소통)를 추가한 상태로 수중에서 촬영을 하기도 한다. 그 외에 줄무니 야구복에 상의탈의, 맨 몸에 미식축구 보호장구를 착용하기도 한다. 심지어 뱀, 도마뱀과 함께 찍기도 한다.
4. 비판 및 논란
4.1. 건강상 부작용
바디 프로필은 원래 보디빌딩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전문가가 피트니스 대회 수준의 컨디션을 만든 자신의 몸을 기념 내지는 확인하는 용도로 시작된 것이다. 취미 운동인이 기념삼아 찍는 것은 당연히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일반인이 '목표'로 삼고 하는 것은 아니었던 것. 그러다 보니 평소 운동과 거리가 있던 웨이트 트레이닝 초심자가 무리하게 단기간에 몸을 만들다 각종 부상이나 심지어는 정신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빠른 기간에 과도한 체지방 감량(다이어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에 당연히 좋지 않다. 사진을 찍고 나서 급격한 요요 현상에 시달리는 것은 바디프로필을 찍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간과 신장의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다. 단백질의 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암모니아를 요소로 바꾸는 과정에서 간에 부담이 쌓여 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배출하는 신장 역시 손상되어 단백뇨 및 결석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탈모를 포함한 각종 피부 질환은 덤.
- 여성의 경우 섹시하게 보이기 위해 운동 없이 금식만 하여 연약한 몸매를 만들기도 한다. 이런 몸매는 근육량이 부족하고 마른 비만에 해당되므로 건강에 매우 나쁘다.
4.2. 보여주기용 허세라는 견해
운동 선수 출신이나 운동을 오래 즐겨온 웨이트 트레이닝 매니아들 사이에서 '일반인들의 바디프로필 열풍'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남성의 경우 평소 운동을 어느 정도 해서 근육량이 적당히 준비된 사람이 아닌 초심자가 몇 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에 몸을 만들어서 사진을 찍는 경우,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체지방을 뺀 상태에서는 대개 상당히 빈약한 몸이 나오며[13], 빈약한 몸을 커버하기 위해 과도한 포토샵 보정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연예인이나 빌더들도 어느 정도의 뽀샵이나 윤곽 화장 정도는 하는 경우가 흔하고 사진을 수정하는 기술이 좋다면 문제가 없지만, 빈약한 몸을 과도하게 키우다가 신체 비례가 깨지면서 부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오는 경우도 존재한다.
- 이어 2023년 4월 11일에는 윤성빈[14]이 다나카와의 인터뷰에서 바디프로필 문화를 비판(비난)했다. 심지어 바디프로필 찍는 것은 평소에 자신의 몸이 좋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디프로필은 일시적으로 반짝 만들고 다시 평범한 몸으로 원상복구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다나카가 계속 몰고가자 '바디프로필을 찍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바디프로필을 남에게 권유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한다'라고 약간 후퇴했다. # #
- K-현실고증이 오마카세, 한국의 골프 문화, 외제차와 묶어서 이 논점으로 비판 및 풍자 영상을 게재했다.
- 과한 포토샵을 가미한 바디 프로필 문화를 유세윤이 패러디하기로 했다.[15]
- 실제로 표현 자체가 한국에서 생겨난 조어로 보이며, 서양이나 일본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것은 고사하고 이에 대응하는 어휘조차 딱히 없다.
4.3. 선정성 논란
바디프로필이 범람하게 되고, 또 바디프로필로 인한 팔로워 유입이 활발해짐에 따라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의 경우 성별을 불문하고 바디프로필의 수위가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으며, 컨셉 또한 굉장히 다양해졌다.[16]특히 여성의 경우 근육이나 탄탄한 몸매를 부각하기보다는 SNS 팔로워 수를 늘려서 돈을 벌기 위해 남성들의 관심을 끄는 데에만 치중된 과도한 섹시 콘셉트의 바디프로필이 많다. 최대한 섹시해 보이기 위해 일부러 근육량을 줄이고 연약한 몸매를 만들어서 이게 바디프로필인지 음란물인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선정적인 컨셉도 상당히 많아지면서 논란을 낳고 있다. 이런 바디프로필이 유행함에 따라 굳이 몸을 만들지 않고도 단순히 섹스어필을 위한 사진을 찍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어지간한 곳은 다 가리고, 성적으로 자극적인 부위(가슴, 엉덩이, 허벅지)만을 노출한다던가, 개목걸이나 밧줄, 수갑, 족쇄 등에 묶인 극도로 수동적인 이미지를 어필하는 BDSM같은 컨셉으로 간다던가 말이다.
또한 타인이 볼 수 있는 SNS의 특성상 '굳이 왜 이런 걸 올리느냐'는 심정적 반응도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과한 노출이나 특정 신체 부위(남녀의 Y존, 엉덩이 팬티 라인) 강조에 민망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공공장소에서 바디 프로필이 한가득 올라온 SNS 피드를 보고 있자면, 휴대폰 화면에 한가득 살색이 뜨다 보니 자칫하다간 음란물을 보는 것으로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노릇.
특히 커플이 함께 찍은 수위 높은 바디 프로필은 지나치게 몸을 밀착할 경우, 누가 봐도 성관계 체위가 연상되므로 이런 문제가 더하다. 연애의 참견에서 여친이 남사친과 커플 보디 프로필[17]을 찍었다는 사연이 공개되었는데, 선정적인 바디 프로필 포즈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사례로 이 문제가 공론화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해당 구도를 나타내는 일러스트. 실제 사진은 초상권 문제로 일러스트로 대체했다. 여성이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남성의 허벅지에 밀착하여 대면좌위가 연상되는 포즈(왼쪽). 그리고 여성이 남성의 속옷을 아래로 잡아당기고, 남성의 넓은등근과 겨드랑이 쪽에 자신의 가슴을 밀착시키는 포즈(오른쪽)가 제시되었다. 실제로 커플들의 수위 있는 바디 프로필에서 애용되는 자세들이다.
이처럼 선정성만을 추구한 바디 프로필은 성 상품화라는 비판이 일기도 한다 편이다. 일부 악질 외국인 남성들은 이와 같은 바디 프로필을 찍은 한국 여성들에게 성희롱 DM을 보내거나, 그것들을 모아서 태그하여 불펌하는 외국인들도 많다.[18] 게다가 팬트리, 온리팬스, 페트리온 등 유료 성인 웹화보 플랫폼이나 포르노 사이트 등지에 사칭하여 게시한다. 남성 바디프로필의 경우 게이들이 불펌해가기도 한다. 범죄 행위에 악용되는 것.
실제로 2019년 경 인스타그램에서 커플 바디 프로필이 선정성 문제로 '인기 사진 보기'만 제공되고 최근 사진 보기는 불가능했던 적이 있다. 2022년 현재 구글에서 바디 프로필 스튜디오나 인스타 ID를 검색하거나, 여성 바디 프로필이나, 그것을 다수 촬영한 여성 인스타 ID를 검색할 경우 성인 인증을 요구하는 세이프 서치가 걸린다. 구글에서 세이프 서치가 걸렸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인스타그램에서도 단속을 한다. 일부 바디 프로필 스튜디오는 이 때문인지 인스타에서 몇몇 사진들이 계속 삭제되거나, 2022년 기준 계정 자체가 삭제된 경우도 있어 아예 인스타 계정 자체를 비공개를 거는 스튜디오도 있다.
2023년 울산에서는 여성의 속옷차림 바디프로필 옥외 광고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작은 걸개도 아니고 초대형 규모였다. 피트니스 센터 가오픈 광고였다고 한다. #
심한(?) 경우 아예 알몸으로 중요 부위만 보이지 않게 촬영하기도 하는데,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같은 매체도 단련된 육체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기 위해 운동선수들 알몸 사진을 게재하기도 하지만, 이쯤 되면 피사체가 몸짱남녀인 것 외에는 그냥 소위 세미누드와 다를 게 없다.
4.4. 군 장병의 군복 착용 문제
제3조(착용수칙) 군인은 이 영에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군복을 착용하고 외모를 단정히 하며 규율을 지켜 군인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여야 한다.
군인복제령
대한민국 국군의 장교 및 부사관들이 본인을 SNS상에서 어필하기 위해 군복을 착용한 채 바디 프로필을 촬영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품위규정 위반 및 군 기강 해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해당 보도. 물론 일반 예비역 장병들의 군복 바디 프로필 사진들도 많지만, 예비역들은 민간인 신분이므로 현역 군인들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수는 없다.[19]군인복제령
이후 대한민국 공군에서 장병들에게 공식적으로 '군복 및 제복 착용 보디 프로필의 SNS 게시'를 금지시켰다. # 이어서 육군도 SNS 공유를 금지시켰다. #
4.5. 사진 유포 문제
사진 작가가 돈을 벌기 위해 당사자의 동의 없이 바디 프로필 사진을 성인 사이트 등에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무개념 외국인들은 엄청 불펌하는 중이다만... 사진이 유포될 경우 순식간에 여러 사이트에 퍼져서 리벤지 포르노처럼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특히 연약하고 섹시한 콘셉트의 사진일수록 비싼 값에 팔리므로 유포 확률이 더 높다. 이런 것에 민감하다면 미리 사진 작가와 협의하여 유출 금지 서약서를 받거나, 촬영 장비를 구해 셀프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헬스 트레이너의 권유로 바디 프로필 사진을 찍은 여성 회원이 촬영 당일 컨셉이 생각보다 과하게 선정적이라 잔금과 보정을 보류하겠다는 사진작가의 말을 듣고 촬영을 중단했다고 한다. 그러나 후에 헬스 트레이너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사진이 홍보 목적으로 사용 중에 있었고 수치심을 느낀 여성 회원이 소송을 고민중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변호사는 촬영물 배포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작가와 헬스트레이너 모두에게 소송이 가능하다고 했다.
4.6. 기타
- 계약 단계에서 인스타그램 업로드 시 원본 파일 무상 제공이나 할인 등을 내세우는 경우가 있다. 사실 작가 입장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홍보가 절실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어 하는 것 자체는 이해할 만한 대목이다. 게다가 2020년 이후로는 바디 프로필 스튜디오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 촬영 작가들이 고객을 상대로 성추행을 하는 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촬영 전 작가의 신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촬영 중에는 반드시 녹화 또는 녹음하는 것을 잊지 말자. 작가가 오일 바르는 것을 핑계로 불필요한 접촉을 유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동행인을 반드시 데려가자. 일반적으로 담당 트레이너가 이 역할을 해주긴 한다. 트레이너가 바쁘다면 그냥 친한 친구나 남자(사람)친구라도 데려가면 된다.
- 온라인 커뮤니티에 바디 프로필 관련 고민 글이 올라와 이슈다. 여자친구가 바디 프로필을 찍는데 컨셉이 누드인데다가 트레이너·사진작가가 모두 이성인 남자라며 이게 괜찮은 건지 물어보는 글이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했다. #
5. 여담
- 참고로 축구 선수 바디 프로필이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제이미 바디가 나온다.
- 이슬람권에서는 오래 전부터 바디 프로필은 코란의 구절으로 인해서 "선정적(煽情的)"[20]이라는 판정을 받아서 샤리아로 막고 있다. 블로그 설명.
물론 거의 여성인 경우 그럴것이다. 빅 라미, 하디 추판도 수니파 이집트 시아파 이란 사람인데 보디빌딩 대회 잘 나오고 유명하다 - AI 프로필이 유행하자 'AI 바디프로필'도 생겨났다. 현실 속 바디프로필 조차 조작 논란이 있는데, 아예 대놓고 창조하는 느낌이다. 미국 졸업사진 컨셉 AI가 흥한 것에 편승한 건데, 아무래도 체형을 변화시키는 것이다보니 부자연스럽고 혹평이 많다.
- 바디프로필 도전기를 담은 베스트도전 '바프일기'가 있는데 단행본도 나왔다.
- 상술한 내용대로 일진 출신 여성 인플루언서들 중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몸매 과시형 인플루언서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 인스타그램 모델들도 대부분 찍는다. 이러한 인플루언서들 역시 트레이너 등 체육계 남성들을 상당히 많이 팔로우 한다.
[1] 이것이 맞는 외래어 표기법이기에 언론에서는 이렇게 쓴다. 예시.[2] 여성 뿐만 아니라 떡대있는 근육질 남성들도 마찬가지. 이쪽은 대회 사진 등 상탈한 근육 사진들이 대부분이라, 피드 대부분이 세미누드 사진이다. 특히 보디빌더쪽이 그렇다.[3] 이런 이유로 바디 프로필로 겨드랑이 왁싱이나 레이저 시술에 입문하는 남성들도 있다.[4] 예컨대 남성이라면 초록색 삼각 수영복, 여성이라면 주황색 레깅스를 매치하면 좋다.[5] 대조적으로 여기에는 흰/검과 같이 무채색 아이템과 궁합이 좋다.[6] 팔이 발달했다면 알통이 강조되도록 팔을 구부린 채 힘을 주고, 등이 발달했다면 뒷모습도 찍는 등이다.[7] 업계 용어로는 속칭 '깍지 포즈', '깍포', '제로투 자세', '클겨 어필 자세'라고 부른다.[8] 이 외에 인스타그램 상에 수많은 바디 프로필 예시들이 있으나, 저작권 및 초상권 문제로 나무위키상에 업로드는 어렵다.[9] 섹시 컨셉을 하려고 일부러 근육량을 줄이는 여성들도 꽤 많다.[10] 바디 파운데이션은 얼굴용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며 용량이 많다.[11] 수동적인 포즈, 몸을 축 늘어뜨린 포즈, 스스로의 가슴을 만지는 포즈 등.[12] 출처.[13] 복근 라인만 약간 보이고 나머지 부위는 밋밋하다.[14] 피지컬 100종방 이후 윤성빈이 유튜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시점이다.[15] 기괴하게 늘린 포토샵으로 웃음을 주었다. 막상 상의탈의한 모습을 공개하니, 생각보다 체지방이 거의 없는 몸을 자랑해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16] 여성 바디프로필의 수위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남성 바디프로필도 상의탈의가 기본이다. 유명 운동선수 문서에 있는 사진들도 대부분 상탈한 사진들이다.[17] 공영 방송이므로 외래어 표기법을 따라 방송했다.[18] 특히 외국인들의 성희롱 DM 수위는 시작이 자신의 성기 사진부터 보내는 것 부터 시작해 자위행위 영상 등 매우 악질적이다.[19] 사실 예비역의 현용 전투복 착용도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처벌 받을 수 있다.[20] 여기에서 선정적이라는 것은 성폭행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 또는 정욕을 불러올 수 있는 도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