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hackles, 足鎖죄수나 그런 사람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묶어 놓는 도구로, 쉽게 말해서 발에 차는 수갑이다. 주로 고대나 중세에 자주 사용되었다.
일반인들은 주로 한쪽 발을 묶고서 다른 하나에는 거대한 추를 묶어 놓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하는데 그냥 두 발 모두 묶어놓기만 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동아시아에서는 요(鐐) 라고 부르며 목에 채우는 철제계구인 겸(鉗)과 세트로 죄수에게 노역을 시킬 때 사용하였다. 감옥에 가둘 때는 칼 같은 목제계구를 사용하기에 상황에 따라 용도가 구분되었다.
한국에서는 오랜기간 피의자와 죄수들한테 습관적으로 족쇄를 사용하면서, 꾸준히 인권침해논란이 제기되어왔다. 그러다가 2000년 "도주 · 자살우려 없는 족쇄사용은 인권침해"라는 법원 판결 이후 전국의 경찰청, 검찰청, 교도소에서 사실상 퇴출되었으나, 이감(다른 교도소로 옮김)시에는 도주 방지를 위해 착용한다.
한국에서는 거의 사용을 안 하지만 해외의 경우 특히, 미국이나 중국의 경우 적극 사용한다. 중국의 경우는 수갑처럼 생긴 위 예시 사진과 같은 족쇄도 쓰지만 검은색에 굵은 쇠고랑 형태의 족쇄도 많이 쓰고 있으며 중국의 인권 특성상 남녀 가리지 않고 쓰인다.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할 때 쓰는 경우도 꽤 잦다. 한국과는 대비되는 부분. 미국 역시 많이 쓰고 있으며 체포한 피의자를 의자나 선반 위에 올라가 무릎꿇려놓고 두 발을 경찰을 향해 뒤로 내밀게 한 자세를 취하게 명령한 후에 발목에 족쇄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1]
자동차에 채우는 족쇄도 있다. 바퀴에 채워서 자동차가 굴러가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보통 유럽에서 불법주차 차량을 단속할 용도로 쓰인다. 바퀴에 족쇄를 채운 뒤 벌금을 내야만 족쇄를 풀어주는 식이다.
또한 당연히 짐작했겠지만 도구의 특성상 BDSM플레이에도 많이 쓰인다. 보통 수갑과 같이 쓰이며 어떤 경우 수갑과 족쇄가 같은 쇠사슬 체인으로 연결된 세트 버전도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