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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케 다카시 三池 崇史 | Miike Takashi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본명 | 미이케 다카시 ([ruby(三池, ruby=みいけ)] [ruby(崇史, ruby=たかし)], Miike Takashi) |
출생 | 1960년 8월 24일 ([age(1960-08-24)]세) |
일본 오사카부 야오시 | |
국적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신체 | 164cm |
활동 시기 | 1991년 ~ 현재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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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영화감독, 애니메이션 감독.현재까지 100편이 넘는 다작을 했으며 초저예산부터 코미디 및 공포, 범죄물, 시대극, 슈퍼히어로, 액션, 심지어 뮤지컬에 서부극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극도로 과격한 폭력 묘사와 약을 좀 많이 먹은 듯한 기이한 상상력으로 90년대 후반부터 영화판의 음지에서 엄청난 명성을 떨쳤고, 이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세대인 쿠엔틴 타란티노, 박찬욱 등의 감독이 오버그라운드로 올라오면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거장이 되었다. 동시에 이때를 기점으로 베니스 영화제와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경사를 맞기도. 장르 영화의 거장이라 할 수 있다. 1998년 타임지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미래의 영화감독 10명’에 선정된 바 있다.
사실 미이케를 거장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비평 쪽에서도 은근히 왈가왈부가 많은 편이다. 대개는 미이케를 거장이라기보다 ‘스타일리스트’로 정의하는 편. 분명 그 자신도 나름 역량이 있는 영화 감독이고 후대의 거장들에게 그의 스타일이 일부 영향을 끼친 건 맞으나, 본인의 영화 만드는 역량 자체가 그의 영향을 받은 거장들과 비교하기엔 좀 그렇다는 이야기. 2010년대 이후의 커리어는 그냥 평범한 상업 일본 영화 감독이라 해도 무리가 없고 2017년부터는 걸즈×히로인 시리즈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2. 생애
10대 시절엔 폭주족에 속하는 등 불량 소년이었다고 한다. 영화를 별로 본 적이 없지만 입학 시험이 필요 없다는 이유로 요코하마 영화학교에 진학했다. 여긴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이 설립한 학교로, 이후 일본 영화 대학으로 개편된 곳이다. 당시 이마무라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회고에 따르면 영화에 대해 완전히 문외한이었지만, 상당히 재능이 뛰어났다고 한다. 영화에 별 뜻이 없어 면접도 시큰둥하게 봤다고 하는데 그대로 합격했다고.졸업 후 이마무라 쇼헤이를 비롯한 여러 감독의 조감독을 거친 후, 1991년에 V시네마(비디오 대여점용 영화)인 ‘突風! ミニパト隊 アイキャッチ・ジャンクション’로 데뷔했다. 그런데 저예산에 다작이 기본인 V시네마 판 안에서 온갖 장르에 개성 강한 영화들을 만들었으며, 결국 극장용 영화계로 진출하고 블록버스터 영화의 감독까지 이른다. 작품 숫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묻자 대답이 "오는 순서대로 일을 다 받아서 그렇다"(...) 그만큼 작품의 퀄리티도 들쑥날쑥한 편.
3. 특징
작품을 매우 빨리, 그리고 많이 만든다. 이를테면 미이케는 2000~1년의 2년 사이에 무려 12편의 영화를 찍었다.[1]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찍었지만, 주로 범죄물, 호러물, 찬바라물들이 성과가 좋다. '이 사람에게 표현상의 금기란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잔혹하고 기상천외한 비주얼이 미이케의 강점이기 때문이다. 물론, <착신아리>나 <요괴대전쟁>처럼 무난하고 대중적인 영화도 찍기는 한다.
유명 호러 감독들이 합작한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즌 1에 참여해 마지막 에피소드인 '임프린트'를 만들었다. 놀랍게도 존 카펜터, 다리오 아르젠토, 스튜어트 고든, 토브 후퍼 등을 제치고 가장 인상적인 에피소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너무 잔인하다는 이유로 TV 방영은 취소됐다.
2010년경부터는 오덕들이 놀랄 정도로 실사화 영화를 줄창 담당하고 있다. 대충 확인된 작품만으로도 10편 가까이 된다.한 눈에 보는 목록 한편으로, 2010년대부터는 영국의 거물 프로듀서인 제러미 토머스[2]와 같이 작업하고 있다.
2021년, CJ와 계약해 웹툰 커넥트의 실사화 드라마를 연출하기로 했다. 그 결과물은 2022년 12월 7일에 커넥트라는 이름으로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됐다.기사
4. 작품
- 극도전국지 후도(極道戦国志 不動)
원작은 타니무라 히토시의 만화.
아들의 목을 자르는 아버지에 아버지의 목을 자르는 아들 같은 건 기본에다, 초등학생 암살자, 음부에서 암살용 바늘을 쏘는 남녀추니, 김치를 이상하게 만들었다고 식당 사람을 구타하는 북한 공작원 등등 터무니없어 보이는 요소들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피칠갑을 곁들여 내놓는 영화. 미이케 다카시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한 작품이기도 하다. 성인용으로 지정되어 상영되었음에도 인기를 얻어 3편까지 시리즈가 되어 나왔다.
참고로 이 시리즈의 주인공은 타니하라 쇼스케. 임금님의 브런치 등에서 멀쩡하게 나오는 요즘 모습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입이 벌어질 캐스팅.
- 극도흑사회 레이니도그 (極道黒社会 RAINY DOG)
대만을 배경으로 해서, 암살자인 남자와 남자의 아들이라면서 떠맡겨진 소년 간의 감정 교류와 누아르 스타일의 분위기를 그려가는 영화. 보통 영화와는 다른 묘한 반전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 DEAD OR ALIVE 시리즈
DEAD OR ALIVE 범죄자, DEAD OR ALIVE 2 도망자, DEAD OR ALIVE FINAL의 3편으로 만들어진 시리즈.
중국계 범죄조직의 일원과 그를 쫓는 형사, 그들 사이에 얽히고 섥히는 피와 복수를 그리는 작품. 1편의 충격적인 결말로 유명하다. 각 시리즈는 주연배우만 공유하고 이어지지 않으며, 3편은 시리즈라면서도 전투용 레플리컨트(블레이드 러너에 나오는 그것)가 나오는 등 아예 SF스토리로 가고 있다.
- 코로시야 이치
원작의 황당함과 잔혹함을 절묘하게 담아낸 영화로, 미이케 다카시가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는데 보탬이 된 영화 중 하나이기도 하다.
- 오디션(일본 영화)(オーディション)
무라카미 류의 소설을 영화화.
오디션으로 자신의 재혼을 위한 이상형을 찾으려던 남자가 그렇게 찾아낸 이상형에게서 겪게 되는 사이코 스릴러.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을 당시 수많은 사람이 차마 다 보지 못하고 뛰쳐나갔다거나 쇼크로 쓰러진 관객이 다수였다거나 하는 일화들이 있다.
- Full Metal 極道
V시네마로 제작된 작품.
야쿠자지만 인간적이고 소심하던 주인공이 린치와 배신을 겪은 이후 사이보그가 되어 피의 복수를 행하는 내용.
저예산으로 인한 막가는 엉성함과 미이키 타카시의 악취미와 잔혹이 뒤섞인, B급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영화.
로보캅 시리즈에서 소재를, 풀 메탈 재킷에서 제목을 패러디하고 있다.
- 중국의 조인(中国の鳥人)
일본인 회사원과 야쿠자와 중국인 안내인이 일행이 되어 비취 광산이 있는 미얀마 국경지대의 중국 마을로 가면서 벌어지는 소동들, 그리고 조인 전설이 있는 마을로 가서 벌이는 이야기들. 다른 미이케의 작품들과는 다르게 인간미가 아주 강조되는 작품. 휴머니즘을 표방하지만, 여기서도 야쿠자는 나온다(...)
- 이조(IZO)
에도 시대에 사형당한 암살자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살육을 벌이는 내용. 살육 자체가 내용이고 미이케 다카시의 잔혹한 악취미 자체가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영화.
- 제브라맨
무시당하던 교사가 제브라맨의 힘을 얻게 되는 소시민적인 특촬 히어로물.
-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
무려 쿠엔틴 타란티노를 카메오로 출연시킨 일본풍의 퓨전 서부극. 일본 배우가 대부분이지만 대부분의 대사가 다소 어설픈 영어로 되어있다.
- 용이 간다(龍が如く)
용과 같이의 영화화. 원작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을 완전히 부숴주었으면 한다는 의뢰를 받고(부천 국제영화제 특별 초청작으로 상영되었을 때의 인터뷰 중에서 발췌) 만든 작품으로, 원작 게임의 기본적인 인물 관계만을 남겨두고 전혀 딴판인 내용으로 만들어졌다. 사건의 흑막 역으로 게임의 프로듀서인 나고시 토시히로가 게스트 출연. 한국 배우 공유가 킬러로 출연하였다.
- 착신아리(着信アリ)
AKB48사단의 아키모토 야스시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휴대폰을 통해 전해지는 죽음을 소재로 하고 있다. 감독의 성향에 비하면 비교적 얌전한 편인 영화. 한국에서도 정식 극장 개봉되었다. 원제를 그대로 번역하면 '부재중전화'라는 뜻이었으나 원어 발음를 그대로 표기한 것이 더 호기심과 공포감을 자극한 사례다.
- 쓰리, 몬스터
다카시 말고도 한국의 박찬욱 감독과 홍콩의 프루트 챈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식 호러 영화. 다카시는 여기서 일본 편의 연출을 맡았다. 다른 감독들의 한국 편과 홍콩 편에는 신체절단과 식인같은 고어 요소가 난무하는 것과 달리, 착신아리처럼 다카시의 작품 중에선 성향이 매우 얌전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3] 공포성은 그래도 착신아리 감독답게 세 편 중에서는 제일 높다.
- 비지터Q
비디오로 촬영되는 프로젝트인 ‘러브 시네마’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화.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했으며 단 700만 엔의 제작비로 만들어졌다.
도입부에서부터 러브호텔에서 딸과 아버지가 원조교제 성관계를 한다. 또 날마다 아들에게 신체적・정신적 폭력을 당하면서도 부모로서의 훈계는커녕 인간으로서의 저항조차 하지 못하는 어머니로 이루어진 매우 평범한 가족이 있었다. 어느 날, 이 가족 앞에 수수께끼의 인물이 나타나서는, 이 가족에게 평안함을 가져다주겠다고 자처한다.
근친상간 등등 패륜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면서, 시간에 살인까지 온갖 막가는 소재를 개그 분위기로 찍어놓고 있다. 거기다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한다는 점을 살려 마치 실제 상황을 비디오로 찍는 것처럼 꾸미고 있기도 하다. 여러 모로 미이케 다카시의 악취미가 잘 보이는 작품. 실제 비지터Q스런 일을 겪기도 한 만화가 겸 소설가 겸 연기자 우치다 슌기쿠가 작중에 어머니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덕분에 한국에서는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으면서 개봉이 좌절됐다.
- 표류가(漂流街 THE HAZARD CITY)
불야성으로 유명한 하세 세이슈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일본계 브라질인인 주인공, 불법 체류자 중국인인 주인공의 여자친구. 이들이 도피 자금을 얻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지만 저지른 일로 인해 더욱 그들의 미래가 어두워져 가는 내용. 현실은 시궁창이 딱 주제라고 할 수 있다.
감독 특유의 악취미성이 없어서 미이케 다케시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평이 안 좋은 편.
- 이겨라 승리호 (ヤッタ-マン)
얏타맨의 영화화.
20억엔의 제작비를 들인 영화로 31억엔의 수익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 극도공포극장 우두極道恐怖大劇場 牛頭 (Gozu, 2003)
야쿠자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주인공에게 일어나는 괴상한 일들이나 변태들을 다루고 있다. 우두는, 저승사자 우두마두를 가리킨다. 감독 자신이 우두의 탈을 쓰고 잠깐 나오기도 한다.
- 13인의 자객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사악한 소군에 맞서는 사무라이들의 활극. 클라이막스의 전투씬은 압권이다.
- 닌자보이 란타로
15회 PIFAN에서 '닌자 키즈'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 테라포마스
최악의 일본 만화 실사 영화 중 하나이자, 미이케 타카시 커리어 최악의 흑역사.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도쿄 아포칼립스
야쿠자 뱀파이어를 소재로 하였으며 레이드 시리즈의 야얀 루히안이 까메오로 출연한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 제1장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4부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의 초반부를 다룬 실사 영화.
- 퍼스트 러브
오랜만에 미이케 감독 이름을 걸고 나오는 오리지널 영화. 예전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은 상당히 좋은 편. 한국 개봉도 했다.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었다.
- 요괴대전쟁: 가디언즈
- 두더지 노래 FINAL
- 귀무자 애니메이션
총감독.
5. 기타
- 쿠엔틴 타란티노는 이전부터 미이케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인터뷰에서 "그는 대부(Godfather)이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미이케의 2007년작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에서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는데, 이후 타란티노도 장고: 분노의 추적자를 만들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미이케 영화는 오디션이라고.
- 2001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코로시야 이치를 상영할 때 관객들에게 영화의 로고가 박힌 에티켓 봉투(토할 때 쓰는 비닐 봉투)를 나눠준 적이 있다(...)
- 2010년 영국 영화잡지 토탈필름에서 역대 가장 불편한(Disturbing) 영화 25선을 선정한 적이 있는데,[5] 이 바닥에서는 날고 긴다는 기분 더러운 영화들이 대부분 언급되는 가운데 미이케 타카시는 데이빗 린치와 함께 유일하게 2개의 작품을, 그것도 둘다 10위권에 올린 감독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고 나서도 댓글에서는 왜 이치 더 킬러는 없냐며 깠다
- 노 모어 히어로즈 3에선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가 미이케의 팬이라 이 감독의 작품에 대한 오타쿠 토크를 하는 장면이 많으며, 후반에는 본인이 특별출연한다. 이에 주인공이 우리 게임도 실사화 해달라고 하자 정색하는 건 덤(...).
[1] 놀랍게도 이 기간에 미이케의 대표작인 <오디션>, <비지터 Q>, <코로시야 이치>가 제작됐다.[2]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빔 벤더스, 기타노 다케시, 예지 스콜리모프스키 등과 작업했다.[3] 아이러니하게도 제작자들은 다른 두 편처럼 유혈낭자한 고어 영화를 기대해서 다카시에게 연출을 맡겼으나, 실제 결과물을 보고는 매우 당황했다는 후문이 있다.[4] 짧지만 영어로 연기를 한다[5] 25개 영화의 리스트(순서대로) : 엑소시스트, 스레드(Threads), 오디션, 이레이저 헤드, 인 어 글래스 케이지(In a Glass Cage), 카니발 홀로코스트, 살로 소돔의 120일, 비지터 Q, 퍼니 게임, 해피니스(Happiness),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마루타, 네크로맨틱, 돌이킬 수 없는, 왼편 마지막 집, 기니어피그 2: 혈육의 꽃, 시계태엽 오렌지, 인간지네, 에프터메스, 비가튼, 개를 문 사나이(Man Bites Dog),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 파편들, 블루 벨벳, 안티크라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