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 번의 우승과 두 번의 파이어세일
플로리다 말린스 | |
Florida Marlins | |
(1993 ~ 2011) |
1993년에 마이애미 돌핀스 구단주 웨인 후이젠가[1]가 창단한 신생구단으로 그 짧은 역사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2번한 나름 강팀이고, 1997년 창단 5년차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해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2] 같은 해부터 MLB에 참가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월드시리즈 준우승 1회가 전부다. 역사가 짧은 팀이 11시즌 만에 두 번 우승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문제는 2번의 우승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전부일 정도로 나머지 시즌 성적이 나쁘고, 또 우승 후에는 항상 강렬한 후폭풍이 있던 팀이다. 그것이 어느 정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긴 하다. 2번째 우승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이 2020년, 그나마도 단축시즌의 덕을 제대로 본 것 단 한번뿐이니.
모든 신생팀이 그렇듯이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명성이 있는 스타들을 영입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다만 플로리다 말린스는 너무 욕심을 냈다. 일단 마이애미의 시장성이 "야구? 그거 뭐임? 먹는 거임? 우걱우걱"일 정도로 끝내주게 안 좋아서[3] 구단 수익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무리를 해서 선수들을 질러댔다. 그 결과 1997년 월드시리즈를 우승할 수 있었지만 선수들의 막대한 연봉으로 구단 재정이 휘청거리는 상황에 놓였다.[4] 그 결과 메이저리그 역사상 희대의 파이어세일이 단행됐다. 얼마나 화끈한 세일이었는지는 이 카툰을 참조바람.[5]
다만 월드 시리즈 우승 전후의 구단주는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의 밤비노의 저주를 깨는 우승을 일궈내는 존 헨리, 단장은 바닥을 쳤던[6]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알중의 패왕으로 만들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윈나우탱킹 지옥에서 구출한 데이브 돔브로스키였다. 지극히 상식적인 인물들.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선수들을 질러서 우승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파이어세일을 하지 않은 대신, 그 전력을 유지하다 구단 재정 문제가 이후 몇 년 간 심각하게 지속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말린스의 첫 파이어 세일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2002년 헨리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갈아타자 문제의 제프리 로리아[7]가 구단주에 오른다.
아무튼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팀을 떠나고 그 자리를 유망주들이 메우게 되었으며 성적은 뚝 떨어져서 지구 꼴찌를 맴돌았다. 그런데 파이어세일 시기 이후 이루어진 드래프트 및 트레이드에서 얻은 유망주들이 주축이 되어 2003년 또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였다.[8] 시즌 초반 감독이었던 제프 톨버그를 해임하고 잭 맥키언을 새 감독으로 세운 이후 질주를 시작, 와일드카드를 따낸 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디비전시리즈에서 격파하고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1승 3패로 뒤지던 걸 염소의 저주 버프와 마이크 로웰-조시 베켓의 캐리로 3연승을 따내며 월드시리즈에 진출, 뉴욕 양키스에게 언더독의 강함을 보여주며 4승 2패로 2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따냈다.
그 결과
-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 : FA 1년 계약. 다시 FA가 되어 디트로이트행.
- 1루수 데릭 리 : 케빈 브라운 트레이드 때 샌디에고에서 영입. FA가 임박하자 2003 시즌 후 최희섭과의 트레이드로 컵스행.[9]
- 3루수 마이크 로웰 : 사기쳐서(...)[10] 양키스에서 영입. 장기계약 후 2005 시즌 급격한 부진으로 조시 베켓과 함께 레드삭스행.
- 중견수 후안 피에르 : 마이크 햄튼이 포함된 삼각트레이드로 영입. 전임 프레스톤 윌슨의 뒤를 이어 중견수로 대활약, 2005 시즌 후 리키 놀라스코를 포함한 유망주 패키지로 컵스행.
- 3루수/좌익수 미겔 카브레라 : 베네수엘라에서 직접 계약. MVP급 활약 이후 2007 시즌 후 돈트렐 윌리스와 함께 타이거스행. 카메론 메이빈, 앤드류 밀러 등 받아온 유망주 거의 전멸. (...) 그 중 밀러는 2014년 불펜에서 포텐이 터진후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가 되었다.
- 2루수 루이스 카스티요 : 1997년 월드 시리즈 우승 멤버 중 한 명으로, 플로리다의 주전 2루수를 책임진 프랜차이즈 선수였지만, 2005년 시즌 종료 후 미네소타 트윈스행.
- 선발 브래드 페니 : 맷 맨타이[11] 트레이드 때 애리조나에서 영입. 2004 시즌 중 최희섭과 함께 3:3 트레이드로 다저스행. 이때 받아온 기예르모 모타와 폴 로두카가 부진하면서 트레이드는 말린스의 패배. 이 둘도 델가도와 패키지로 묶여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 선발 돈트렐 윌리스 : 알폰세카, 맷 클레멘트 트레이드 때 컵스에서 영입. 사이영급 성적을 올리고 2007 시즌 후 미겔 카브레라와 함께 타이거스행.
그리고 패망 - 선발 조시 베켓 : 1999년 전체 2픽 드래프트. 2005 시즌 후 핸리 라미레즈와 아니발 산체스가 포함된 유망주 패키지로 마이크 로웰과 함께 레드삭스행.[12]
- 선발 칼 파바노 : 클리프 플로이드 트레이드 때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영입. 2004 시즌 후 FA로 양키스행.
파발로마 - 선발 A.J. 버넷 : 알 라이터 트레이드 때 뉴욕 메츠에서 영입. 2005 시즌 후 FA로 토론토행.
- 마무리 유게스 어비나 : 2003 시즌 중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포함된 유망주 패키지를 내주고 텍사스에서 영입. 2003 시즌 후 FA로 타이거스행. 그리고 2005년 살인 미수 혐의로 메이저리그의 이호성이 되어버리며 선수생활을 접고 만다. 모범수로 7년여만에 출소했다.
- 불펜 브래든 루퍼 : 에드가 렌테리아 트레이드로 카디널스에서 영입. 2003 시즌 후 FA로 메츠행.
연봉 줄이려고 화끈하게 기존 선수들 팔아버리고 리빌딩을 해버린 결과 2006년 플로리다 선수들 연봉 총합[13]은 1,460만 달러도 안 되어서 박찬호의 연봉인 1,500만 달러보다 낮았다.
2. 막장 운영?
그럼에도 말린스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낸다. 2006 시즌엔 특급 유망주 핸리 라미레즈와 별볼일 없던 유망주 댄 어글라가 폭발하여 기존의 미겔 카브레라, 조쉬 윌링햄과 함께 튼튼한 타선을 구축하고 선발진도 돈트렐 윌리스가 이끄는 가운데 조쉬 존슨, 리키 놀라스코, 아니발 산체스 등 영건들이 등장하며 25세 미만의 5명의 선발투수가 10승 이상을 올린다. 78승으로 5할에는 못 미쳤지만,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이었다. 그러나 2007 시즌은 2년차 징크스를 겪으며 선발진에 구멍이 숭숭 뚫리며 71승으로 이전보다 더 부진했다. 이 때 선발진을 메웠던 선수가 김병현과 릭 밴덴헐크. 그런데 2007 시즌 부진하자 이번엔 투타 중심 축이었던 미겔 카브레라와 돈트렐 윌리스마저 타이거스로 트레이드하고 만다.하지만 2008 시즌에는 5할을 넘겼다!! 미겔 카브레라의 빈자리를 호르헤 칸투와 코디 로스가 그럭저럭 메우고 2007 시즌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은 선발진이 회복된 것. 하지만 2008 시즌이 끝나자 이번에는 투타에서 No.2 급 활약을 하던 조쉬 윌링햄과 스캇 올센을 헐값에 내셔널스로 보내버린다.[14] 각종 악재 속에서도 팀은 그래도 2009 시즌 87승, 2010 시즌 80승으로 5할 언저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트레이드와 이해할 수 없는 감독 교체로 구단주에 대한 반발은 극에 달했다.
2000년대 중반부턴 3,700만~4,000만 달러 정도가 구단 연봉 지출액의 한계선이었다. 메이저리그 1군 로스터가 최소 25인이니 1인당 평균 100만 달러 남짓을 투자할 수 있는데 저 금액으로 데려올 수 있는 선수 목록을 뽑아보면 시궁창(…). 그리고 거액 FA 2~3명 지르고 나면 꿈이고 희망이고 없는 액수다. 결국 주기적으로 연봉감당이 안돼서 주축선수들을 세일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대부분의 패턴은 괜찮은 성적을 보였던 유망주들을 드래프트해서 최저연봉 서비스타임 기간인 젊은 선수들을 데려오고 준척급 FA를 한둘씩 지르는 식의 돌려막고 또 돌려먹기의 반복.
워낙 시장성이 개떡같고 구장 사정도 좋지 않아서 연고지 이전 떡밥이 자주 불거졌지만, 후에 마이애미에서 새 구장을 지어줘서 연고지 이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구장을 이전하기 전에 이 놈의 재정문제를 해결하려면 중동의 석유재벌을 구단주로 낚거나, 마이애미 돌핀스(NFL)와 마이애미 히트(NBA)가 쫄딱 망하거나, 연고지 이전하는 것 말고는 답이 안나오던 상황이었다. 한때는 리드오프부터 클린업, 마무리, 에이스, 불펜, 명감독까지 모든 게 다 갖춰져 있었으나 관중만 없던 시절도 있었다. 시장성이 워낙 안 좋은 것도 있지만 스타 선수가 생기려고 하면 팔아버리거나 투자를 워낙 안 하기 때문에 그나마 있던 관중도 떠나는 실정이라서 참 안타깝다.
제프리 로리아가 구단을 인수하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데 사실 플로리다 말린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흑자율 1위 구단이었다. 물론 양키스와 레드삭스가 내주는 사치세로 얻은
구단주의 행각도 팬들의 성질을 뻗치게 하는 주 요소인데, 투자는 개뿔도 안하는 주제에 성적이 안 나오면 노발대발한다는 점에서 이뭐병. 2006년 선수단 총연봉이 1,500만 달러 정도밖에 안 되는 평균연령 25.4세의 애송이들을 데리고 10승 투수 5명을 만들면서 무려 78승을 거둔 조 지라디 감독을 구단주와 말싸움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경질했다. 덕분에 뉴욕 양키스는 팀 출신[17] 선수의 감독 수업을 공짜로 했고, 조 토레가 물러나자 바로 영입했다. 그리고 양키스는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
2010년에는 전년도 2009년에 87승을 거두었으나 괴물들이 득실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밀려 아깝게 지구 2위를 차지한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을 친구인 바비 발렌타인을 앉힌다고 바로 잘랐다. 그러다가 정작 발렌타인은 연봉 협상에 실패하면서 오지 않았고, 원래 애틀란타 출신인 곤잘레스 전 감독은 바로 바비 콕스가 은퇴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역시 "공짜로 감독 수업 시켜줘서 땡큐ㅋ" 이러면서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그리고 2011년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아 푸에르토리코 출신 최초의 감독이란 타이틀을 얻은 에드윈 로드리게스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가 시즌 중반에 1승 17패란 최악의 성적이 나오자 자진사임 형식으로 내쳤다. 이후 80세의 잭 매키언 전 감독을 다시 사령탑에 앉혔으나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4년 만에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선수 영입도 거의 안 하고, 하도 돈을 안 쓰니까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선수노조에서 "그러라고 주는 지원금이 아닐 텐데?"란 말을 하며 태클을 걸었다. 심지어 구단 편을 드는 경우가 많은 메이저리그 사무국 마저도 돈 안 쓰면 퇴출시키겠다고 협박까지 했다.[18] 결국 압력에 굴복해 새로운 구장으로 옮길 때까지 돈을 풀기로 합의봤다. 덕분에 팔려나갈 상황에 처했던 선수들과 정말 오랜만에 5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보장하며 재계약했다.
2010 시즌 후 댄 어글라는 마이크 던, 오마 인판테와의 1:2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행.
2011 시즌에는 최고의 거포유망주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게 되어, 이제 곧 핸리 라미레즈와 조시 존슨를 팔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하지만 핸리는 끝끝내 삽질을 거듭하고 팀 케미스트리도 해치는 등 여러모로 구설수에 오르며 커리어로우를 기록하고 어깨 수술로 시즌 마감, 스탠튼과 로건 모리슨만이 제 몫을 했다. 결국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메츠에게도 밀리며 지구 꼴찌로 전락한 채 플로리다 말린스의 마지막 해를 마감했다.
구단주가 얼마나 막장인지 잘 나오는 예로 말린스에서 가장 WAR 가 높은 25명 중 23명이 트레이드되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트레이드 되지 않은 2명은 A.J버넷과 사고로 사망한 호세 페르난데스 둘 뿐이다.[19]
1 | 지안카를로 스탠튼 | 34.8 | 트레이드(NYY) |
2 | 핸리 라미레즈 | 30.7 | 트레이드(LAD) |
3 | 루이스 카스티요 | 21.1 | 트레이드(MIN) |
4 | 조시 존슨 | 20.9 | 트레이드(TOR) |
5 | 미겔 카브레라 | 19.6 | 트레이드(DET) |
6 | 크리스티안 옐리치 | 18.3 | 트레이드(MIL) |
7 | 댄 어글라 | 18.1 | 트레이드(ATL) |
8 | 리키 놀라스코 | 18.0 | 트레이드(LAD) |
9 | 마이크 로웰 | 17.3 | 트레이드(BOS) |
10 | 돈트렐 윌리스 | 16.8 | 트레이드(DET) |
11 | 제프 코나인 | 16.7 | 트레이드(KC)[20] |
12 | 클리프 플로이드 | 16.3 | 트레이드(MON) |
13 | A.J. 버넷 | 15.8 | FA(TOR) |
14 | 마르셀 오즈나 | 15.1 | 트레이드(STL) |
15 | 게리 셰필드 | 14.4 | 트레이드(LAD) |
16 | J.T. 리얼무토 | 14.3 | 트레이드(PHI) |
17 | 호세 페르난데스 | 14.0 | 사망 |
18 | 찰스 존슨 | 13.9 | 트레이드(LAD) |
19 | 조시 베켓 | 13.8 | 트레이드(BOS) |
20 | 케빈 브라운 | 13.2 | 트레이드(SD) |
21 | 브래드 페니 | 12.7 | 트레이드(LAD) |
22 | 아니발 산체스 | 12.4 | 트레이드(DET) |
23 | 데릭 리 | 10.6 | 트레이드(CHC) |
24 | 디 스트레인지-고든 | 9.4 | 트레이드(SEA) |
25 | 후안 피에르 | 9.4 | 트레이드(CHC) |
3. 다시 시작된 폭풍같은 파이어세일
3.1. 2012 시즌
새 구장이 지어져도 짠돌이 로리아가 돈을 쓸지 모두 의구심을 가졌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려 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첫 시즌을 맞아 알버트 푸홀스와 마크 벌리, 호세 레예스 등 수많은 선수들을 지르려 했고 지안카를로 스탠튼과의 장기계약을 추진했다.대체로 페이롤 상한선은 1억 1천만에서 심지어 1억 5천만 달러[21] 선까지 일컬어졌는데, 워싱턴 내셔널스도 돈을 풀기 시작하는 시점과 맞물려서 원래 빅마켓인 필리스와 메츠까지 있는 NL 동부가 굉장한 혼전 양상으로 빠져들었다. 이미 전문가나 팬들이나 NL 동부 팀들이 AL 동부와 호각세를 이룬다고 인정할 정도. 실제로 12월 1일 마무리 투수 최대어급 FA 중 하나인 히스 벨을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이어 4일에는 호세 레예스를 6년 $106M으로 영입하더니 6일과 7일 푸홀스와 격렬한 링크를 뿌렸고 7일 마크 벌리를 4년 $58M으로 영입했다. 언론들은 마이애미의 현질에 충공깽에 떨었으며 푸홀스를 영입할 유력한 후보로 말린스를 지목하기 시작했다.
다만 이들의 계약에 있어 트레이드 거부권을 절대 설정해주지 않는다는 기조를 유지하며 팬들에게 졸렬하다고 까였다. 다시 말해, 이들을 사놓고 전성기 지나면 팔아먹겠다, 혹은 플옵 못가면 팔아먹겠다는
그리고 새로 만든 유니폼의 구성이 충격과 공포의 수준이다. 해외 팬포럼에선 벌써부터 과거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꿀벌 유니폼에 버금갈 역대 최악의 유니폼이라는 소리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충격과 공포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시즌에 돈을 그렇게나 많이 썼음에도 신통치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전반기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2012 시즌을 돌아보면 사기꾼 놈들이라는 말 밖엔 안 나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페이롤을 감축하면서 손에 쥐고 있는 유망주들이 터지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의 야구를 계속 하길 시작했는데 선수들을 계속 팔아치우는 게 문제는 되지 않지만 (하지만 말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이건 뭐 야구를 하자는 건지, 선수 장사를 하자는 건지 구별이 안 될 수준이니...), 시즌 행보가 사기였다. 팀 이름도 바꾸고 유니폼에 마크 디자인도 바꾸고, 아지 기옌도 감독으로 데려오고 은퇴할 생각이었던 마크 벌리도 대권을 노려보자라는 드립을 치며 (...) 기옌을 통해 영입하고 레예스, 히스 벨 등을 영입하며 이미지 변환을 시도하는 듯 했다.
그런데 반등하는 기미가 없자 말린스는 결국 데드라인에 파이어세일을 선언하고 오마 인판테와 아니발 산체스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넘겼고, 핸리 라미레즈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넘겨버렸다. 최종성적은 69승 93패로 전년보다 더 안좋아진 성적으로 2년 연속 최하위. 시즌 후 마무리 히스 벨까지 디백스로 팔아치웠고, 설마 막대한 보상금을 주면서까지 자를까 싶던 아지 기옌 감독도 한 시즌만에 잘라 버렸다.[22]
그런데 이런 결정을 가지고 운영진만 욕할 수도 없는게 선수들이 너무 못했다. 타선만 보더라도 핸리는 2011 시즌부터 정신 못차리는 모습만 보여줬고, 모리슨은 그래도 22홈런을 까는 모습을 보이며 장타라도 잘 치던 게 폐급이 되고 크리스 코글란은 포텐셜 사기꾼이 되었다. (신인왕 시절 이후로 계속 하락하다가 급기야는 타율 1할을 찍더니 그걸 유지해줬다) 거기다가 스탠튼마저 부상으로 DL행에 보나파시오도 하락...기존 타선이 싸그리 망했다. 여기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야심차게 데려온 일억리 선생도 하락세. 100경기 이상 뛴 타자는 겨우 4명에 불과했으며 풀타임으로 활약한 타자는 레예스뿐이었다. (타율 .287, 홈런 11개, 타점 57점, 도루 40개, 출루율 .347, 장타율 .433)
투수진도 폐급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선발진은 제법 잘 했는데 마크 벌리는 이닝 잘 먹고 적절한 방어율을 유지하며 돈값을 했고 (202.1이닝 13승 13패 평균자책점 3.74
문제는 불펜이었다. 제대로 된 사람 구실을 한 건 스티브 시셱 혼자였다고 보면 된다. (63.2이닝 5승 2패 15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69) 나머지는 죄다 불 지르는 게 장기인 선수들 뿐이었으며, 특히 거액을 주고 영입한 히스 벨은 시벨놈이 되었다. (63.2이닝 4승 5패 19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5.09, 8블론) 이렇게 선수들이 못한 걸 감안하더라도 역시 로리아가 하는 짓을 보면 팬들은 욕이 안 나올 수가 없었다.(...)
3.2. 2013 시즌
시즌 전엔 조시 존슨, 마크 벌리, 호세 레예스, 존 벅, 에밀리오 보니파시오 등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넘기는 빅딜이 추진되었다. 팀의 1,2선발, 탑 유격수, 탑 유틸리티, 주전 포수를 주고 받는 선수는 유넬 에스코바, 채고의 포수, 그리고 빅리그 선발로 가능성을 보여준 헨더슨 알바레즈를 포함한 유망주 5명이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빡쳐서 트위터에 일갈을 날렸다.마이애미 시장이 직접 나서 버드 셀릭 MLB 커미셔너에게 이 딜을 승인해선 안된다고 사정했지만 딜을 승인하지 않을 합당한 명분이 없었던 관계로 결국 트레이드는 승인되었다. 말린스 팬들은 언제나처럼 로리아 OUT을 외쳤다(...) 그나마 보름 뒤에 유넬 에스코바마저도 탬파베이 레이스로 유망주를 댓가로 트레이드되었다. 이 때문에 2013년 어느 사이트에서 진행한 말린스를 상징하는 얼굴은 누구인가 투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4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막장 행보에 학을 뗀 팬들은 하나 둘 등을 돌렸다. 제이스와의 파이어세일 딜이 성립된 다음 날 말린스 파크 앞에서는 팬들이 로리아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심지어 어떤 말린스 팬 블로거는 ㅅㅂ 이딴 팀 응원 못해먹것네 나 탑랑이로 갈아탐 로리아 ㅗㅗ를 외치며 디트로이트로 응원팀을 바꿔버렸다고 한다.[23] 응원팀 갈아타는 것이 절대 쉬운 결정이 아님을 생각하면 팬들의 절망적인 심정이 이해가 간다. 팬들은 말린스 구단이 4월 8일 홈 개막전 티켓을 구매할 시 1+1으로 한 장의 티켓을 더 주는 패키지를 내놓았음에도 절대 매진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구단을 조롱했다.
그리고 2013년 개막을 앞두고 탑 유망주지만 아직 더블A도 거치지 않은 루키인 호세 페르난데스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하는 패기를 보여줬다. 세간의 평은 어차피 에이전트도 스캇 보라스겠다, 오래 써먹지도 못할거 어린 나이에 빨리 쓰고 팔아버리자는 심보를 가진, 선수의 미래에 득이 될 것이 없는 무브라는 평이 대다수다.
2013 시즌 파이어세일의 후유증인지, 팀 연봉순위가 전체 29위인 3600만달러로 확 내려앉았다. 꼴찌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62승 100패 (NL 15위)
타/출/장 : .231(15)/.293(15)/.335(15), 득점 15위, 도루 7위, 홈런 15위
팀 평균자책점 3.71(7위), 선발 8위, 불펜 7위
팀 수비력 13위 (팬그래프 팀 필딩 UZR기준)
팜 유망주 랭킹 30개 팀 중 11위 (2013년 8월 1일 기준)
계속되는 파이어세일에도 그럭저럭 버텨 오던 팀이 이번엔 무너졌다. 첫 우승 직후 첫 파이어세일을 경험한 1998년의 108패 이래 15년만에 처음으로 100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타선이 압도적으로 망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만 남은 타선에 스탠튼마저 부상자명단을 들락거리며 .249 24홈런 62타점으로 부진했고 로건 모리슨의 부활도 없었으니, 사람 구실을 할 선수가 없었다. 모든 득점 부분에서 넉넉한 격차로 최하위. 513득점은 14위 컵스와 89점 차이며, 수비로 일낸다던 팀의 득점과 동일한 점수다.
선발진은 개막전 선발로 그나마 에이스 노릇을 하던 리키 놀라스코마저 시즌 중반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되면서, 2012년의 1-2-3-4-5선발이 모조리 트레이드되고 신인급 선수들이 올라왔지만, 중간 정도는 했다. 깜짝 콜업된 페르난데스가 역시나 탑 유망주라는 사실을 증명하듯이 12승 6패 2.19,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게 주효했다. 헨더슨 알바레즈는 시즌 최종전에서 충꽁깽한 타선을 가진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끝내기 노히터 달성에 성공했고(토론토 빅딜 대가), 네이선 이오발디(핸리 라미레즈 트레이드), 제이콥 터너(아니발 산체스, 오마 인판테 트레이드) 같은 영건들이 자리를 잡았다. 스티브 시셱이 풀타임 마무리를 소화하며 불펜진도 작년보다 안정되었다.
한편, 프런트 오피스에선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와 사장 래리 바인페스트와의 불화설과 말린스 내부의 권력다툼설이 시즌 내내 쏟아져 나왔는데, 결국 9월 27일 로리아가 바인페스트를 해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몬트리올과 플로리다를 거쳐 14년간 함께한 업계에서 인정받는 명단장을 해고한 것. 어느 순간부터 로리아가 성적에 관계없이 마이너 선수의 콜업을 반대하는 등 팀의 운영에 크게 간섭하기 시작했고, 이것으로 인해 로리아와 바인페스트의 갈등이 지속되어왔다고 한다. 공석이 된 단장 자리에는 부단장인 댄 제닝스가 임명되었다.
3.3. 2014 시즌
오프시즌에 의외로 돈을 좀 썼다. 레드삭스에서 공격형 포수 재로드 살탈라마키아를 3년 21M에 영입한 것을 비롯 피츠버그의 1루수/코너 외야수 개럿 존스, 2013년 부상으로 푹 쉰 라파엘 퍼칼, 일본에서 1년 활약하고 돌아온 케이시 맥기히 등을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다. 팀내 탑 유망주인 크리스챤 옐리치도 풀타임 좌익수로 활약이 기대되고 스탠튼도 부활한다면... 최소한 2013 시즌보다는 타선은 나아질 전망. 다만 2007년처럼 전원 영건으로 구성된 선발진이 2년차 부진을 겪을 수도 있고, 불펜에서 활약하던 채드 퀄스와 라이언 웹이 빠져나가면서 14년에도 안정적으로 투수진이 운용될지는 두고봐야 한다.5월 4일 기준으로 15승 14패를 거두며 비록 지구 4위이긴 하지만 나름 선전중이다. 일단 기존 팀의 선수들중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건강한 모습으로 팀의 중심타선을 뒷받침 하고 있으며, 옐리치나 오주나같은 젊은 선수들의 약진과 영입선수인 재로드 살탈라마치아와 케이시 맥게히, 개럿 존스가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아직까지는 작년의 물타선에 비하면 매우 향상된 공격지표를 보이고 있다. 투수진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이오발디와 알바레스, 쾰러의 선발진이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호세 페르난데스가 토미존 서저리를 받게 되어 팀 전력을 이탈한 부분은 1선발을 잃는 것 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우려되는 부분. 그리고 역시 1선발을 잃어서 힘이 떨어졌는지 귀신같이 성적이 떨어지면서 5할은 찍던 성적이 뉴욕메츠에게도 밀려 지구 4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그래도 스탠튼의 활약으로 반등은 해 다시 5할성적을 찍는중
그렇지만 9월 접어들어서 지구 선두경쟁은 고사하고 와일드카드도 힘들다. 지구 1위는 워싱턴이 꽉 쥐고 있는데다 2위 애틀란타도 쉽게 내려올 생각이 없는데다 다른 와일드카드 경쟁팀들도 만만치 않다. 설상가상으로 9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얼굴에 공을 맞는 부상으로 실려나가 시즌아웃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마지막 추진력마저도 상실해버렸고, 여기에 워싱턴과의 최종전에서 조던 짐머맨에게 노히터를 당해버리며 허망하게 시즌을 마감했다.[24]
77승 85패 (NL 9위)
타/출/장 : .253(7)/.317(6)/.378(8), 득점 7위, 도루 13위, 홈런 12위
팀 평균자책점 3.78(11위), 선발 12위, 불펜 7위
팀 수비력 13위 (팬그래프 팀 필딩 UZR기준)
전통적으로 유망주 금방금방 키워서 잘 만들어내는 팀 답게 금세 좋은 성적을 냈다. 작년의 막장타격은 어디가고 곧바로 리그 중간급 타선을 만들어 냈다. 스탠튼의 각성과 함께 신예 마르셀 오즈나와 크리스찬 옐리치가 각각 주전 중견수와 좌익수로 안착하여 리그 최강급 외야진을 구성했다. 유격수 아데이니 에체베리아도 2013 시즌의 악몽을 잊고 주전 유격수로 제법 좋은 성적을 냈으며, 맥기히는 똑딱질로 살티는 장타로 팀 공격에 기여했다.
오히려 문제를 일으킨 건 선발. 헨더슨 알바레즈가 에이스급 피칭을 하고 톰 쾰러와 네이선 이오발디가 뒤를 받쳤지만, 호세 페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뻗어버리면서 뎁스가 약한 선발진은 바로 펑크가 났다. 믿었던 제이콥 터너가 극단적인 부진에 빠진 것도 타격이 컸다. 이에 구단은 남는 유망주 제이크 마리스닉을 휴스턴으로 보내고 코사트를 업어와 선발진을 보강, 좋은 성과를 냈지만 남은 한 자리는 케빈 슬로위, 랜디 울프, 브래드 페니 등 옛날옛적 인물들이 돌아가면서 골고루 얻어터졌고(...) 유망주 앤드류 히니까지 급하게 올려 봤지만 역시 무리수였다. 마무리 시섹과 라모스, 던이 굳건한 불펜은 거의 흔들림이 없었다.
구단주가 아무리 사고를 쳐도 젊고 좋은 선수를 계속 만들어내는 데는 말린스 만한 구단이 없다. 젊고 강한 외야진에 핵심 선발진은 코사트가 들어오면서 더욱 안정적이 되었다. 1루수와 2루수 정도가 약한 편이고, 호페가 부상복귀하기 전까지 자리를 지킬 5선발 정도가 필요한 상황. 젊은 선수들의 부상만 없다면
4. 도약 혹은 추락의 기로에 놓이다
4.1. 2015 시즌
오프시즌 놀랍게도 마이애미의 핵심 전력인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13년 325M이라는 거대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트레이드 거부권도 보장되었다!! 그동안 로리아의 행각을 볼 때 믿겨지지 않는 계약. 점점 귀해지고 있는 정상급 포텐을 지닌 우타거포 외야수라는 점과 말린스의 기둥이라는 상징성 등 여러 요인이 있기에 나온 대형 계약이지만 은근 유리몸 기질이 있는 스탠튼이기에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있다. 전반적인 계약에 대한 해외에서의 평가는 좋다. 특히, 2020년까지 6년간 107M 보장 후 스탠튼이 옵트아웃이 있기에, 이대로 스탠튼이 좋은 활약을 하면 6년 뒤 옵트아웃이 확정적이기에, 말린스로서도 큰 재정적 부담은 없다.스탠튼의 장기계약 이후 말린스가 다시 투자를 해서 2015 시즌 컨텐더를 노린다는 루머가 퍼졌고 탑유망주 앤드류 히니와 젊은 투수 네이선 이오발디를 내놓았다는 소식이 들렸다. 결국, 12월 10일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3:4 트레이드를 통해 앤드류 히니, 키케 에르난데스, 오스틴 반스, 크리스 해처 넷을 내주고, 디 고든과 댄 해런, 미구엘 로하스를 받아왔다. 약점이었던 2루수와 베테랑 투수, 백업 유격수를 보강에 성공. 다만 댄 해런은 LA를 떠나면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어 아직 말린스에서 뛸지의 여부는 불분명한 상황. 댄 해런은 가족과 상의 끝에 계속 선수생활을 하기로 입장을 밝힌다.
얼마 뒤에는 유망주 앤써니 데스클라파니를 포함한 2명을 내주고 신시내티에서 건강만 하다면 에이스를 책임질 수 있는 맷 레이토스를 영입했다! 그리고 FA로 1루수/좌익수 마이클 모스를 2년 16M에 잡고 양키스와 추가 트레이드를 하여 투수 네이선 이오발디와 기존 1루수 개럿 존스, 유망주 도밍고 저먼을 보내고 3루수/외야수 마틴 프라도와 투수 데이빗 펠프스를 받아와 3루수를 업그레이드. 기존 3루수 케이시 매기히는 유망주를 받고 자이언츠로 보냈다.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만 제때 복귀한다면 상대적으로 널널한 NL 동부지구에서 와일드카드는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5년 개막전을 1대 2로 패해, 1패로 시즌을 시작하며 시즌 초 죽을 쑤다가 서서히 5할 승률에 근접하고 있는데 문제라면 불펜이 전체적으로 상태가 안 좋다. 히스 벨 마무리 실패 후 대체 마무리로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오던 스티브 시섹이 시즌 초 벌써 블론세이브 4번을 기록할 정도. 타선도 디 고든이 5월 중반까지 4할을 훌쩍 넘는 타율을 기록하는 등 감이 좋지만 장기계약 받은 일리치와 모스의 삽질은 심각하며, 살탈라마치아는 결국 방출되었고 일리치의 부상과 부진을 틈타 이치로가 기회를 꽤 많이 받고 있는 형편이다.[25] 선발진도 양키스에서 받아온 펠프스 외에 나머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불안한 상황. 그나마 호세 페르난데스가 순조롭게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 소식.
결국 5월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 셸비 밀러에게 노히트 노런당할 뻔하다가 9회 2아웃에서야 겨우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마이크 레드먼드 감독이 해임당했다.[26] 그리고 레드먼드 감독 경질 소식이 나오기 무섭게 댄 제닝스 단장이 감독을 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단장 업무는 마이크 버거(Mike Berger) 부단장이 이어받으며, 제닝스를 보좌할 새 벤치코치로는 마이크 고프(Mike Goff) 수석 스카우터가 선임되었다.
6월달에는 설상가상으로 스탠튼이 손에 부상을 입으면서 장기결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반기에만 27 홈런을 치며 홈런왕을 노릴 포스였는데 뼈아픈 부상. 그나마 7월 2일에 작년 토미존 수술로 시즌아웃된 호세 페르난데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성적은 당연히 망했다. 그리고 댄 제닝스가 해임됐으며, 다저스에서 사임한 돈 매팅리가 마이애이의 새로운 감독으로 2016년부터 팀을 이끈다.
4.2. 2016 시즌
돈 매팅리감독이 이끄는 첫 시즌. 타격코치로디 고든이 연장계약을 맺었다. 올스타 2루수로 각성했다는 작년인지라 몸값이 높아질거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고향 디스카운트인지 6년째 베스팅 옵션 1240만을 포함한 6년 624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FA 시장에 나온 좌완 선발 천웨이인을 영입했다.
불펜의 핵 카터 캡스가 토미존서저리로 시즌 아웃 되었다.
시즌 초는 하위권에서 시작했지만 매팅리 감독의 다저스 첫 방문 4연전을 스윕으로 달성하며 구단 최초로 다저스 원정 4연전 스윕을 기록한다. 그런데 경기 직후 디 고든이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뜬금포 소식이 터지며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다.
디 고든이 중징계를 받는 등 이번시즌도 암울하나 싶었지만 크리스티안 옐리치, 마르셀 오수나를 주축으로 상위타선 하위타선 가리지 않고 타선이 대폭발하여 내셔널리그를 대표할 만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시즌 마이애미의 타선이 이토록 좋아진 이유에는 배리 본즈의 영향력을 빼놓을 수 없다.
마무리 투수인 AJ 라모스와 이번시즌 포텐터진 데이빗 펠프스를 중심으로 샌디에이고에서 데려온 페르난도 로드니까지 가세하여 막강한 불펜진을 구축하기도 했다. 선발진도 호세 페르난데스와 천웨인 등 준수한 편이라 NL 동부지구의 우승경쟁도 좀 더 지켜봐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돈 매팅리 감독의 답이 없는 불펜 운용은 말린스에서도 건재했고, 팀 타선이 심각하게 오르락내리락을 하는 등 전반기 막판까지는 순항을 하다가 결국 8~9월에 들어서 마이애미는 끊임없이 추락을 하고 말았고, 페르난도 로드니는 말린스로 이적하자마자 다시 불드니 모드로 돌아오는 등의 행보를 보이며 결국 이번에도 DTD를 보여주는 분위기다.
9월 25일에는 팀의 젊은 에이스였던 호세 페르난데스(1992)가 보트 사고로 다른 2명과 같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사망자 2명은 모두 페르난데스의 친구지만 선수는 아니라고 한다. 경기는 취소됐고, 경기장에서는 그를 기렸다.
현지시간 9월 26일, 호세 페르난데스를 구단 선수 최초의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오프시즌에는 다저스의 켄리 잰슨을 노린다는 소문이 파다했으나 잰슨이 팀과 5년계약으로 재계약을 맺었고, 결국 방향을 선회해서 보스턴의 릴리버 브래드 지글러와 2년 1600만달러, 타자와 준이치와 2년 12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외에는 올해 폭삭 망한 선발 제프 로크를 1년 300만달러 규모로 잡았다.
4.3. 2017 시즌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제프리 로리아 구단주가 구단을 약 16억 달러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팬들은 어서 빨리 손떼고 꺼지라며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중. 5월 초 로리아 구단주는 이미 구단 경영에서 손을 뗀 거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전설적인 메이저리거이자 양키스 슈퍼스타 출신 데릭 지터가 젭 부시와 함께 말린스 구단을 인수하려는 분위기다. 하지만 젭 부시는 5월 30일 부로 인수 대열에서 빠진다고 한다.시즌 중반에 접어들며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자 결국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로 나섰다. 먼저 주전 유격수였던 아데이니 에체베리아가 한국 시간으로 6월 27일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됐다.
현지시간으로 8월 11일, 구단주가 바뀌었다. 뉴욕의 사업가인 브루스 셔먼과 마이클 조던, 데릭 지터를 포함한 컨소시엄이 구단을 약 12억 달러에 인수하였다. 말린스 팬들 사이에서는 로복절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현지시간 8월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43호 홈런을 치며, 말린스 프랜차이즈 팀 소속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였다. 이전 기록은 게리 셰필드가 1996시즌에 기록했던 42개. 다음 날에는 44호 홈런을 쳤지만 연속 홈런은 16일에 끊긴다.
그리고 10월 데릭 지터는 제프리 로리아의 조언과 정확히 반대로 인사개편을 하면서 전 말린스 팬들의 찬양을 받게 된다. 기사 단단히 작정했는지 말린스 레전드 출신 인사들까지 연봉과 역할 축소 조건을 내걸며 사실상 퇴진을 시켜버렸다. 오프시즌에 130M 근처인 페이롤을 90M 선까지 줄인다고 한다. 트레이드 대상에는 스탠튼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연봉조정 2년차인 마르셀 오즈나, 고액연봉자 디 고든 등도 트레이드될 수 있는 후보군이다.[28] 결국 디 고든은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되었다.
아울러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오타니 쇼헤이 영입에도 별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는데 팬들은 기대감이 큰 선수를 매우 싼 값에 쓸 수 있는데 왜 포기하냐고 아우성이지만 사실 말린스는 이번 시즌 적자가 5천만 달러에 하술하겠지만 빚도 장난 아니게 많아서 포스팅 비용으로 내야하는 2천만 달러도 크게 부담스런 상황이다. 그래서 그런지 오타니에게 서류조차 보내지 않으며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이후 긴축 행보가 계속 되면서 제프리 로리아랑 다를게 뭐 있냔 마이애미 말린스 입장에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모욕까지 듣고있는 상황이다.# [29][30] 여기에 12월 18일에는 2년 연속 포수 부문 WAR 3위를 기록했던 주전 포수 J.T. 리얼무토가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5. 또 다시 시작된 파이어세일
5.1. 2018 시즌
잘 될리가 없잖아..? 우린 안될거야 아마...1월 26일, 결국 크리스티안 옐리치마저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되었다. 이로써 2017시즌 외야 3인방이 완전히 해체되었다.
여기에 주전 포수 J.T. 리얼무토와 1루수 저스틴 보어 역시 트레이드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고 한다.[31]
현재까지 트레이드된 주전급 선수들
- SS 아데이니 에체베리아 - 탬파베이 레이스[32]
- 2B 디 고든 - 시애틀 매리너스
- RF 지안카를로 스탠튼 - 뉴욕 양키스
- LF 마르셀 오즈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CF 크리스티안 옐리치 - 밀워키 브루어스
여기에 주전 포수 리얼무토와 주전 1루수 보어마저 트레이드된다면, 3루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의 주인이 바뀐 채로 2018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개막 4연전에서 2승 2패로 선전했지만 바로 4연패에 빠졌다. 특히 초반 흐름이 좋지 않은 필리스를 상대로 20실점 경기 포함 2연패를 하며 시작부터 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다. 16경기 4승 12패에 빠지면서 큰 반전없이 예상대로 흘러가는 분위기이다. 신시내티 레즈와 누가누가 더 못하나 경쟁하는 중.
현재 22승 40패로, 신시내티 레즈와 치열한 리그 최하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 와중에 감독은 38살 먹은 배팅볼러 브래드 지글러[33]를 무슨 이유인지 계속 마무리로 기용하고 있다.
그런데 뉴욕 메츠가 계속된 부진으로 추락하였고 현지시각 6월 30일 이번 시즌 처음으로 지구 최하위를 벗어나기도 했으며, 시즌 전 예상과는 달리 4할 승률 근처에서 꾸준히 맴돌면서 생각보다는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당연히 포스트시즌에 가기는 힘들었고 셀러로 나섰다. 브래드 지글러를 친정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돌려보내고, 카메론 메이빈은 시애틀 매리너스로 보냈다. 주전 마무리 카일 바라클로도 트레이드 썰이 돌았으나 그래도 리빌딩의 중심이어서 지킨듯. 그러나 결국 바라클로는 시즌이 끝난 후 워싱턴으로 이적했다.
주전 1루수 저스틴 보어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되었다.그리고 선발 호세 우레나가 애틀랜타의 아쿠나를 맞춰서 6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
현지시각 9월 7일 피츠버그에게 패하면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MJ-지터 컨소시엄이 매팅리 감독의 재신임 의사를 밝히면서 로리아 시절과 달리 피바람은 불지 않을 듯 싶다.
이 와중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2018년 NL MVP를 수상하면서 다른 의미로 2년 연속 MVP를 배출한 팀이 되었다(...)
5.2. 2019 시즌
시즌을 앞두고 유니폼, 로고, 경기장 등등을 전체적으로 리브랜딩했다. 주황 유니폼이 빠지고 배팅연습용 파란색 유니폼이 메인으로 들어온다. 마이애미 히트가 한 시즌 앞서서 사용한 마이애미 바이스 시티에디션 컬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는데, 밤이 되면 이 색깔의 네온사인이 도시를 물들이는 마이애미 도시와 잘 어울리는 유니폼이다. 엠블럼은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의 엠블럼을 다시 부활시킨 듯. 대부분은 이쁘게 뽑혔다는 반응.[34] 덤으로 2018 시즌 종료 후 외야에 있던 홈런 조형물도 결국에는 철거되었다.한편 유니폼 티저영상에 J.T. 리얼무토가 등장하지 않아 다시 한번 팬들의 마음을 졸이고 있다(...) 일단 MLB샵에는 리얼무토의 유니폼이 있지만 리얼무토는 이미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중이다.
일단 10월 10일 작년 팀의 마무리 투수 카일 바라클로를 워싱턴 내셔널스로 보내고 11월 21일 작년 타자 중 그나마 사람 노릇을 한 데릭 디트리치를 페이롤 감축을 이유로 지명할당시키는 등 또다시 파이어세일을 시작(...)
12월 5일,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을 1루 베이스코치로 영입했다. 1월 18일, 헥터 노에시 전 KIA 타이거즈 투수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35]
1월 30일, 뉴욕 양키스의 내야수 닐 워커를 영입했다.
2월 8일, 결국 J.T. 리얼무토를 팔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넘겨주고 호르헤 알파로와 식스토 산체스, 윌 스튜어트 +국제 계약금 한도 25만 달러를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식스토는 오자마자 말린스 유망주 1위가 되었고, 팀에선 제 2의 고 호세 페르난데스가 되어줄 재목으로 보는듯.
2월 12일, 지터와 함께 양키스의 코어4로 활동했던 호르헤 포사다가 특별고문으로 프런트에 합류했다.
2월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재계약에 실패한 서지오 로모를 영입했다.
3월 6일, CEO께서는 팀의 승리보다 구장의 먹거리에 더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서 조롱을 듣고있다. 사실 '야구장 오는 사람들은 경기 외에도 여러가지를 즐기니 (탱킹팀인만큼) 그쪽을 챙기겠다' 는거고 문제있는 발언을 한건 아닌데 메신저가 문제라서.. 실제로 먹거리 상품을 개발했지만 관중이 하도 없어서 제고가 쌓여 버리고 있다고 한다.
3월 29일 개막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했으나 카일 프리랜드의 호투에 가로막히고 선발 호세 우레나도 타구에 맞는 등 여러 불운이 겹쳐 5이닝을 못 채우고 강판되며 6대3으로 패했다. 호르헤 알파로와 닐 워커, J.T. 리들이 모두 솔로홈런을 때려냈다는 점 정도가 위안거리.
그래도 잘해봐야 1승3패로 마감할거라던 예측과 달리 2승2패로 선전하며 개막시리즈를 마감했다. 특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샌디 알칸타라의 8이닝 무실점
그러나 이후 뉴욕 메츠와의 3연전에서 귀신같이 스윕당하더니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한국시간 5월 18일, 뉴욕 메츠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제이콥 디그롬을 5이닝 6실점으로 무너뜨리며 6:8 승리, 19일에는 선발 파블로 로페즈의 7이닝 7K 무실점 호투와 함께 0:2로 승리하며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도 스윕에 성공하며 6연승까지 성공하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4연전에서는 피스윕 위기까지 갔으나 마지막 4차전을 잡아냈다.
6월의 첫 시리즈를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작,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했다...만 탱킹팀이 승률이 3할 중반대인데 2년 연속으로 1픽을 못 먹게 생겼다.[36]
데릭 지터의 먹거리 드립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의 야구는 일명 먹거리볼혹은 푸드볼이라고 불리고 있다. 근데 또 이 허접한 전력으로 가끔 괜찮게 이기고는 있다. 팀이 이 꼴이 나버려도 유망주 발굴은 끝내주게 잘하는 말린스의 야구는 여전한 듯 하다(...)
욕먹고 조롱당하는거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리빌딩이 순항중이다. 특히 선발진에는 케일럽 스미스, 샌디 알칸타라, 잭 갤런, 조던 야마모토 등 새로운 선수들이 속속 튀어나오고 있다. 문제는 타선이 갈 길이 멀다.
트레이드 데드라인날 잭 갤런, 닉 앤더슨, 트레버 리차즈 등을 팔아 재즈 치좀 주니어, 헤수스 산체스 등 야수 유망주들을 받아오며 투타 균형을 꾀했고, 팬그래프 팜 랭킹에서 4위로 급성장했다. 다만 싹수가 보이는 잭 갤런을 벌써 팔아버린 것에 대해서는 어이없다는 반응도 많다.
57승 105패로 NL 15위, 전체 28위로 3픽을 얻게 었다. 같은 동네의 풋볼팀도 대놓고 탱킹에 돌입해 목불인견을 선사하고 있으니 지역 팬들의 고통은 계속될 듯 하다.
결국 팬들도 외면하면서 관중이 폭락. 심지어 KBO 8개 팀보다도 적게 들었으며, 밑에는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 밖에 없다.[37]이런 상황이라 미국에서 KBO 중계를 해줄 때 관중석에 인형이 놓인 것을 보고 말린스 홈경기보다 관중이 많다는 밈이 돌고 있다.
5.3. 2020 시즌
2020년 7월 27일 선수-코치 등 14명이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가 취소되었다. 이 명단에는 말린스의 소년가장 미겔 로하스을 비롯해 포수 호르헤 알파로, 외야수 개럿 쿠퍼, 선발투수 호세 우레나 등도 포함되어 있다. 27일 당일 말린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를 펼쳤는데, 다음날 뉴욕 양키스가 필리스와의 경기를 위해 말린스가 썼던 덕아웃 자리를 쓰려 했으나 이 사태로 양키스 VS 필리스의 두 경기를 모두 순연했다. 현재까지도 말린스 내부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라 결국 8월 5일까지 경기를 치르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게다가 MLB 사무국의 조사 결과, 말린스 선수단이 원정 숙소를 벗어나거나 호텔 술집을 방문하는 등 리그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 드러나면서,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에게 "선수들이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시즌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담긴 공문을 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
경기 재개가 된 이후로는 J.T. 리얼무토의 유산인 식스토 산체스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말린스 팬들에겐 호세 페르난데스가 아니라 페드로의 재림이라 불릴 정도.
그러나 현지시각 9월9일 애틀랜타 원정 경기에서 한심하게도 7홈런을 맞으며 29대9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9월 24일을 기점으로 다시금 5할 승률을 기록하면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전년도의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수많은 영입을 하면서 다시금 동부의 맹주로 도약하려 하는 필리스의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인하여 수많은 수혜를 받고 있다. 비록 기복이 너무 심한 경기력이긴 하지만 만에하나 이 기회를 제대로 살리게 된다면 2003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17년만에 다시 포스트시즌으로 진출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9월 25일[38]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한다. 17년 전 월드 시리즈에서 말린스가 양키스를 꺾고 우승했는데 이번에는 양키스를 꺾어 와일드 카드를 확보하였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로, 포스트 시즌에서는 6번 시드로 올라갔기 때문에 3번 시드 팀과 대결한다.
와일드 카드전 상대는 17년 전 악연이 있는 3번 시드 팀 시카고 컵스. 9월 30일 열린 1차전은 5-1로, 10월 2일 열린 2차전은 2-0으로 승리하면서 컵스를 업셋하며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NLDS 1차전, 알칸타라가 호투했음에도 불펜 대결에서 마이애미는 애틀랜타에게 당해낼 수 없었고 결국 필승조로 올라온 가르시아와 호이트가 모두 무너지면서 빅이닝을 허용하고 패했다. 알칸타라가 아쿠나에게 157km로 빈볼을 던지면서 선수단 사이에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다. 아쿠나는 빠던을 자주 하는 타자인데 이를 여러번 당했던 같은 지구 구단 말린스로서 견제를 위해 일부러 던졌다는 얘기도 있다.[40] 하지만 그 사구 이후에 적시타가 나오고 아쿠나가 분노의 질주(...)로 득점을 올려버렸다는 점에서 말린스는 손해를 봤다.
NLDS 2차전, 1차전보다 막강해진 애틀랜타의 마운드에 득점을 내지 못하고 2-0으로 패했다.
NLDS 3차전, 역시 애틀랜타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7-0으로 대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불패의 말린스의 첫 패배는 플레이오프 잔혹사로 유명한 브레이브스가 되었다. 브레이브스는 19년만에 챔피언 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1997,2003 두번의 포스트시즌에서 두번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17년 만에 진출한 포스트시즌에서는 첫 단계 NLWC는 2승 0패로 승리했으나 두번째 단계 NLDS에서는 0승 3패로 탈락하게 되었다.
결국 현저했던 체급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0승3패로 피스윕을 당하며 가을야구를 마무리했으나, 시즌 전 팬그래프에서 측정한 플레이오프 진출확률이 2.5%로 뒤에서 3등에 불과했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성과를 이루어냈다.
10월 18일, 2002년부터 마이애미의 단장이였던 마이클 힐이 계약 만료로 팀을 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30년 경력의 중국계 미국인 여성 킴 응이 새 단장으로 임명되었다.
5.4. 2021 시즌
지난 시즌 비록 단축시즌이었다곤 하나, 하드 탱킹팀 주제에(?) 2003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17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는데 시즌이 시작하고도 한동안 2021 시즌 항목 자체가 없었다(...)4월 1일, 개막전 상대가 그 옆동네 팀. 선발인 알칸타라가 6이닝 2H 2BB 7KK 무실점 호투에도 말린스 타선이 단 3안타에 그쳤고, 8회 구원투수의 솔로홈런 허용으로 경기는 1:0 패배. 2차전 역시 패배했지만, 3차전은 타선이 힘을 내면서 12:7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카디널스에게 스윕당하고 메츠 1차전까지 연패하며 1승 6패 스타트로 지구 밑바닥을 깔아주고 있다. 메츠와의 2차전 때 로저스의 호투를 바탕으로 가까스로 승리. 상대 선발 디그롬에게 8이닝동안 14K를 당했지만 그 디그롬에게 패전을 안겨다 주었다. 이후 브레이브스와의 4연전을 스윕하나...싶었지만 마지막 4차전에서 1점차로 패배. 이후에도 생각보다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4월 마지막 브루어스와의 3차전을 앞두고 9승 12패를 기록 중.
6월이 끝난 시점에서, 혼자 지구에서 약간 뒤처졌다. 물론, 약체로 평가받던 NL 동부인지라 얼마든지 추격할 수 있고, 실제로 뉴욕 메츠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팀들 역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바짝 뒤쫓고 있다. 브레이브스와 필리스가 예상보다 성적이 안 나오는 통이라...
7월 11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 파블로 로페스가 브레이브스 타선을 1순(9타자) 전원삼진으로 MLB 신기록을 썼다[41]. 종전 기록은 경기 시작 후 8타자 연속 삼진은 2018년 헤르만 마르케스, 2014년 제이콥 디그롬, 1986년 짐 데셰이스가 기록한 8명이다.
7월 28일, 이미 가르시아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보내고, 오스틴 프루이트와 외야수 마이너리거 브라이언 델 라 크루스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탱킹은 더욱 길어질 듯...
7월 29일, 스탈링 마르테와 잔여 연봉 $4.5M를 보조해주고, 헤수스 루자르도를 영입하여 선발진 강화를 꾀했다.
이미 가르시아를 보내고 받아온 브라이언 델 라 크루스가 잭팟이 터지면서 곧바로 팀의 리드오프와 중심을 도맡으면서 활약했다.
시즌은 67승 95패로 마무리하면서 농어촌 전형(...)인 NL 동부지구에서도 4위에 그쳤지만, 새로 받아온 크루스와 신인 재즈 치좀이 리드오프로, 헤수스 아귈라, 헤수스 산체스, 미겔 로하스, 이산 디아스 등이 중심으로서 배치하는 등 타선의 재건이 착실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좌완 신인 에이스 트레버 로저스를 필두로 파블로 로페스, 샌디 알칸타라의 강력한 루키 트리오와 루키 히스패닉 선발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 구축도 눈앞에 두고있다. 전임 로리아 구단주의 막장 운영에 이어서 데릭 지터 시대에 들어서도 푸드볼 등 좋지않은 소리를 듣고 있었지만, 이제는 말린스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5.5. 2022 시즌
2021 시즌 종료 이후 10월 27일에 미겔 로하스와 2년 $10M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11월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추후지명선수를 내주고 노망주(...) 루이스 헤드를 트레이드해왔다. 이어서 팀의 주축 선발로 성장한 샌디 알칸타라를 5년 $56M에 붙잡고, 올해 브루어스에서 활약한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4년 $53M으로 영입했다.
11월 29일, 잭 톰슨과 카일 니콜라스, 코너 스캇 유망주 패키지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올해 골드 글러브 수상한 포수 제이콥 스탈링스를 트레이드해왔다. 대신 스탈링스의 영입으로 입지가 좁아질 호르헤 알파로는 추후 지명 선수를 받는 것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시켰다.
11월 3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트레이드를 단행하여 중견수 캐머런 마이스너를 주고 3루수 조이 웬들을 받아왔다.
2022년 2월 28일, 데릭 지터가 CEO직에 오른지 약 5년만에 사임하며 팀을 떠닜다.
시즌 최종 성적은 69승 93패를 기록했고, 7년간 팀을 지휘했던 돈 매팅리 감독이 구단주 브루스 셔먼과 합의 하에 계약 갱신을 하지 않고 팀을 떠났다.
시즌 종료 후 팀의 에이스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샌디 알칸타라가 구단 최초로 사이 영 상을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은 트레이드로 보낸다 한들 알칸타라에게는 NFS 딱지를 붙이며 명실상부 팀의 확고한 중심을 못박았다.
5.6. 2023 시즌 : 드디어 끝낸 줄 알았던 20년의 암흑기
5.7. 2024 시즌 : 다시 시작된 파이어 세일
[1] Wayne Huizenga. 1937–2018. 자동차 세일즈 회사인 오토네이션, 폐기물 종합 처리회사인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의 오너였으며, 비디오 대여 체인 블록버스터의 공동창업자였고, 플로리다 말린스, 마이애미 돌핀스, 플로리다 팬서스의 공동 운영자였다.[2] 1998년 창단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001년 우승을 해서 창단 4년차로 기록 경신. 재미있게도 크레이그 카운셀이 두 팀 모두의 로스터에 있으면서 우승반지를 차지했다.[3] 인구는 충분히 많은데 농구와 풋볼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주 전체로 따지면 대학야구 명문들도 있고 야구팬들도 적지 않지만, 젊은층에서는 그저 그런 수준이고 나이가 많은 야구팬들의 경우에는 동부 대도시에서 인생 대부분을 보내며 일하다 은퇴 후의 삶을 따뜻한 플로리다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많아 도리어 뉴욕 양키스나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처럼 자신들이 평생 응원해온 인기팀들을 응원하지 말린스나 레이스 팬은 적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번이나 했는데도 이 모양이다. 물론 불꽃 세일이 있는 팬들마저 떨군 것도 사실이지만 홈구장 선 라이프 스타디움의 이명이 '댄 마리노(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전설의 쿼터백)'의 집이니 말 다했다. 그만큼 풋볼에 열광적이라는 반증이다.[4] 사실 이 무리해보이는 투자는 원 구단주 후이젠가가 우승으로 야구 열기를 끌어올리면 시 정부에서 신구장을 지어줄 자금을 지원해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이루어진 포석이기도 했다. 그래서 우승 경쟁을 하던 97년 시즌 와중에도 끊임없이 구단 매각설과 연고이전설을 제기하며 강온양면 전술로 팬들과 지자체를 압박했지만, 결국 자금지원은 이루어지지 않자 후이젠가는 팀에 손을 떼고 파이어세일을 시전한 뒤 존 헨리한테 팀을 팔아치운다. 후이젠가는 결과적으로 팀을 인수한 비용보다 훨씬 웃돈에 말린스를 팔았고 본인이 여전히 소유하던 프로 플레이어 파크의 사용료도 말린스에서 받아먹을 수 있었으니 최소한 구단주 입장에선 남는 장사였다.[5] 김병현의 전 소속팀이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말린스의 우승방법을 충실히 재현했다. 말린스와 마찬가지로 1998년에 처음으로 리그에 참가한 신생팀이었고, 1999년부터 랜디 존슨을 필두로 베테랑 선수들을 끝없이 질러댔으며, 결국 말린스가 기록한 창단 5년만의 첫 우승을 1년 앞당기면서 창단 4년만에 우승을 이뤄냈다. 말린스와 다른 점이라면 피닉스는 마이애미와 달리 야구단의 시장성이 비교적 좋은 도시이고, 파이어세일이 없었다는 점. 흥미로운 우연이지만 말린스, 디백스 둘다 월드시리즈 7차전 끝내기 안타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6] 사실 말린스가 파이어세일로 페이롤을 쳐내고 리빌딩을 거쳤던 것과 유사하게, 이쪽도 돔브로스키의 지휘 아래 탱킹을 통해 저스틴 벌랜더 등의 우수한 유망주들을 끌어모을 수 있었으므로 엄연히 리빌딩 과정의 일부였다. 다만 이쪽히 이후 마이클 일리치 구단주의 우승에 대한 집념 때문에 고액의 코어 전력을 데리고 달린 기간이 길어져서 돔브로스키 임기 말기에는 하술할 디백스같은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7] 1940~, 미술품 딜러로 부를 축적했다. 1989년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팀 인수를 시작으로 야구단 경영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 팀을 매각하고 메이저리그 구단 매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199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인수 경쟁에서 피터 안젤로스에게 패배했다. 1999년 12월 약 1,200만불을 지불하고 몬트리올 엑스포스 지분 24%를 인수했다. 그 뒤 엑스포스 지분을 매각하고 말린스를 샀다.동네마트에서 식료품 사듯 팀을 사고 팔고[8] 2003년 기준 돈트렐 윌리스, 마이크 로웰, 조시 베켓, 미겔 카브레라, 브래드 페니, 후안 피에르, 칼 파바노, 데릭 리. 참고로 A.J. 버넷의 경우 2003 시즌 초반에 토미존 서저리를 받아 일찌감치 시즌 아웃. 이들 중 1998년 꼴찌하고 받은 드래프트 픽으로 잡은 베켓과 직접 계약한 카브레라를 제외하면 대부분 트레이드로 받아온 선수들이다.[9] 참고로 최희섭을 메이저리그로 스카우트한 레온 리가 바로 데릭 리의 아버지다.[10] 유망주들의 3:1 트레이드. 양키스로 간 선수들 중 성공한 선수는 없다.[11] '아이스맨' 으로 불리던 마무리투수. 하지만 애리조나 이적 이후 방화범이 된다.[12] 2007년 레드삭스는 베켓과 로웰의 미친듯한 활약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고 로웰은 2010년 이후 은퇴를 하게 된다. 보스턴 팬들은 특급 유격수 유망주였던 핸리를 아까워하기보단 그냥 '우승과 바꾼 트레이드' 정도로 생각하는 듯. 결과적으로 윈윈 트레이드.[13] baseball-reference 추정[14] 얻어온 선수는 에밀리오 보나파시오와 그저그런 유망주 두명. 보나파시오는 유틸리티 맨으로는 탑이지만 주전으로 쓰기에는 부족한 선수다.[15] 메이저리그의 수익재분배제도는 많이 버는 구단에서 그 수익 규모에 따라 일정비율 사무국에서 걷어서 돈 못버는 구단들한테 나눠준다. 즉 말린스 입장에서는 어차피 버는 돈은 정해져 있으므로 연봉을 최대한 줄이는 게 흑자폭을 늘이는 최고의 방법이다. 그냥 회사라면 훌륭한 경영이라고 하겠지만 일반적 회사가 아니라는게 문제.[16] 진지하게 따지면 말린스가 라이벌로 삼는 곳은 같은 주의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닌 같은 남부지역이면서 같은 지구에 속해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17] 지라디는 뉴욕 양키스 포수 및 벤치 코치 출신이다.[18] 이 때 돈 쓰라고 강요하게 된 사건이 에이스 조시 존슨의 계약 문제였다. 존슨이 4년간 4,200만 달러를 요구하자, 구단은 3년 2,300만 달러를 요구했고, 협상이 잘 안 되자 바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19] 호세 페르난데스 역시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트레이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20] 1997년 시즌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 된 이후 2003년 시즌 도중 말린스로 다시 트레이드 되어 돌아왔는데, 이후 팀을 떠날때는 FA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떠났다.[21] 이 정도면 거의 보스턴과 필라델피아에 준하는 급이다. 이는 과장이 심한 떡밥이긴 하지만 그만큼 마이애미 말린스의 의욕이 넘친다는 것이라 하겠다.[22] 새 감독으로는 플로리다 시절 포수 출신인 마이크 레드먼드가 임명되었다.[23] 디트로이트에는 참치네 로리아와 달리 자비롭고 관대하며 자신이 죽기 전에 타이거스의 우승을 보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팍팍 쓸 줄 아는 마이클 일리치느님께서 구단주로 계셨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현재 마이애미보다도 암울한 상황이다. 어느 정도냐면 2019년 롯데 자이언츠의 상위호환이라고 봐도 될 정도.[24] 사실 노히터가 깨질수도 있었는데, 9회말 2사에서 스티븐 소우자의 그림 같은 수비 한 방에(...) 지못미.[25] 이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닌 것이 일리치는 주전 좌익수고, 이치로는 백업 외야수다. 백업이 더 많이 출장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말린스의 현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의미.[26] 일전에 엠스플에서 다저스와 말린스 경기 때 해설자가 로리아 구단주의 성향을 보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면 당장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는 예측을 했는데, 그게 정말로 일어난 격. 올해 시즌 중 경질된 첫 번째 감독은 밀워키 브루어스의 론 로니키 감독으로 레드먼드 감독은 올해 시즌 중 두 번째로 경질이다.[27] 한편으로는 물러날 때도 돈을 잔뜩 챙기고 꺼진다며 로리아를 저주하는 팬들도 있었다.[28] 스탠튼은 리빌딩에 강한 반발감을 내비쳤기에 트레이드를 한다면 스탠튼 스스로 트레이드 거부권을 풀 가능성이 높다.[29] 그러나 팀이 리빌딩이 필요한 상황인 것은 명확하다. 일단 포스트시즌 컨텐더 팀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팜은 메이저리그 전체 30위에 랭크될 정도로 처참하다. 타자 중에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 투수 중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를 기둥으로 성적을 내려던 계획이 호세 페르난데스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물거품이 되어 버린 것이 큰 악영향을 미친듯.[30] 그리고 상술했듯이 오타니도 입맛조차 다시지 못할 정도로 팀에 빚이 생각 이상으로 많다. 언론에서 추산하기로는 약 4억달러 정도 된다고. 그냥 제프리 로리아의 손을 떠난걸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지도. 이 정도로 빚이 많은 이유는 컨소시엄이 무리하게 구단 인수를 했기 때문이다. 그냥 로리아 좋은일만 시켜준듯.[31] 사실 스몰마켓 팀의 파이어세일은 흔하다. 그러나 현재 말린스의 파이어세일이 비난받는 큰 이유는 받아온 댓가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 당장 화이트삭스,파드리스만 해도 선수 대부분을 팔아서 각각 팜 랭킹 5위,3위에 랭크되었는데, 말린스는 그보다 더한 셀링을 하고도 팜 랭킹 19위에 머물러 있다. 스탠튼은 초거대 장기계약 때문에 그렇다 쳐도 오즈나 딜은 사실상의 스틸딜 급이라는 평이 대세이다.[32] 이 트레이드는 17시즌 종료 전 일어났다. 단 에체베리아는 나머지 선수의 파이어세일과는 사정이 다른 것이, J.T. 리들이라는 새로운 선수에게 밀려서 나간 것. 정작 리들도 타격이 걍 그렇다는 건 함정[33] 투수 친화구장을 쓰는 주제에 ERA가 7을 넘는다[34] 물론 여전히 플로리다 시절의 청록색을 원하는 사람도 많긴 하지만...[35] 메이저리그 승격시 80만 달러를 받는다.[36] 6월 23일 기준으로 말린스의 승률이 .378로 내셔널리그 꼴찌인데, 타이거스가 .366, 블루제이스가 .355, 로열스가 .342, 오리올스가 .276으로 아메리칸 리그에서만 4개의 팀이 탱킹 전쟁을 벌이고 있어서 이대로가면 최대 5픽이다...[37] 쉽게 말해서, 흥행참패동맹의 일원인 SK와 NC도 19시즌 마이애미보다 관중이 많았다.[38] 공교롭게도 이날은 호세 페르난데스의 기일이다.[39] 그 당시 일명 '바트만 사건'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사건이며 해설진들도 몇 번이나 경기 도중 언급했다. 바트만은 2016년 컵스의 우승 당시 구단의 사과를 받았으나 파울볼 캐치 과정에서 본인에게 화를 냈던 모이세스 알루(1997년 말린스 우승 멤버)는 용서하지 않았다.[40] 그러나 이는 한 두 번이 아니다. 아쿠냐와 마이애미와의 악연은 국내팬들에게도 꽤 잘 알려져있다.[41] 1순 전원 삼진을 기록한 게 아예 없었던 건 아닌데, 1884년 미키 웰치가 뉴욕 고담스(...)를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다. 다만, 양대 리그 이전의 데드볼 시대에 기록한 것이고 MLB가 출범한 이후 최초 기록은 로페스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