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시즌 전3. 정규 시즌
3.1. 3~4월
4. 포스트시즌5. 총평6. 시즌 후3.1.1. 3월 24일: 수원 kt전 [승리]3.1.2. 3월 30일: 대구 SSG전 [패배]3.1.3. 4월 5일: 광주 KIA전 [패배]3.1.4. 4월 11일: 사직 롯데전 [승리]3.1.5. 4월 17일: 대구 두산전 [승리]3.1.6. 4월 23일: 대구 LG전 [ND]3.1.7. 4월 28일: 고척 키움전 [승리]
3.2. 5월3.2.1. 5월 4일: 대구 롯데전 [ND]3.2.2. 5월 12일: 창원 NC전 [승리]3.2.3. 5월 18일: 대구 한화전 [ND]3.2.4. 5월 24일: 사직 롯데전 [ND]3.2.5. 5월 30일: 대구 키움전 [승리]
3.3. 6월3.3.1. 6월 5일: 문학 SSG전 [패배]3.3.2. 6월 11일: 대구 LG전 [승리]3.3.3. 6월 16일: 창원 NC전 [ND]3.3.4. 6월 23일: 대구 두산전 DH1 [ND]3.3.5. 6월 28일: 수원 kt전 [ND]
3.4. 7월3.4.1. 7월 10일: 대구 NC전 [승리]3.4.2. 7월 18일: 광주 KIA전 [패배]3.4.3. 7월 23일: 대전 한화전 [ND]3.4.4. 7월 28일: 대구 kt전 [ND]
3.5. 8월3.6. 9월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투수 데니 레예스의 2024 시즌 행적을 다루는 문서.2. 시즌 전
2월 27일 롯데와의 연습 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아주 제대로 털렸다. 심지어 야수 실책이 발생한 이후 계속 얻어터지면서 심각한 새가슴 기질까지 보였다. 다만 2021년 아리엘 미란다처럼[1] 시범경기에서 매우 부진했으나 정규시즌에서 부활하는 사례도 있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런 모습이면 시즌 도중에 퇴출될 것 같으니 빨리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계속해서 연락을 이어가고 있어서 뷰캐넌이 리턴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3월 18일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코너 시볼드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였으나, 개막전 선발은 코너로 내정되었다.
3. 정규 시즌
3.1. 3~4월
3.1.1. 3월 24일: 수원 kt전 [승리]
KT와의 선발 데뷔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K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득점지원도 11점으로 넉넉히 받아 9회말에 불펜이 불을 거하게 지르며 다소 불안했지만 결국 승리투수가 되며 데뷔전에서 KBO 첫 승을 거뒀다.3.1.2. 3월 30일: 대구 SSG전 [패배]
그러나 30일 SSG전, 2⅔이닝 6자책 8피안타 2사사구 투구수 86개로 탈탈 털리고 말았다. 삼성의 답이 없는 수비진도 문제였지만 본인 역시 멘탈이 흔들리면서 공이 몰리거나 크게 벗어나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덕아웃에서 글러브를 패대기 치는 장면이 포착되어 더욱 욕을 먹고있다.3월 30일 기준, 코너, 크로우, 더거와 함께 24시즌 최악의 외국인 투수로 꼽히고 있으며 특히나 같은 팀 코너와 함께 리그 최악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에[2] 삼성 팬덤 사이에선 지긋지긋한 용병투수 잔혹사가 다시 살아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동료인 코너와 마찬가지로 구위가 약해 홈런을 많이 허용하는 건 물론이고, 특히 레예스는 치명적인 새가슴 기질로 인해 그래도 5이닝씩은 소화하는 코너와 달리 3이닝도 버거워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우려를 사고 있다. 물론 이제 경우 2경기를 했을 뿐이기에 벌써부터 방출을 논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긴 하지만[3] 약한 멘탈과 좋지 않은 제구력이 명백히 드러나 우려가 큰 것은 사실이다. 심지어 팀 케미스트리까지도 망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1.3. 4월 5일: 광주 KIA전 [패배]
4월 5일 KIA전에서 5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는 3실점으로 나름 잘 막아냈으나 6회에 나와서 2루타-내야안타를 맞고 최성훈이 책임주자를 모두 들여보냈다. 그러나 피홈런을 2방이나 맞고, 6회에 극심하게 흔들렸으며, 팀 케미스트리를 망치는 행동을 보여주면서 거의 방출 직전까지 몰렸다. 참고로 이날도 덕아웃에 들어와서는 글러브를 패대기쳤다.전반적으로 코너와 비슷하게 답이 없는 구위와 멘탈에, 두 경기 연속으로 글러브를 집어던지며 화를 내는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인해 삼성 팬들 사이에선 여론이 완전히 돌아서버렸다.[4]
다음 날 3이닝 14실점 13자책점을 기록하며 역대급으로 탈탈 털렸던 로버트 더거도 덕아웃에서 얌전히 있었는데[5] 레예스는 본인이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두 경기 연속으로 덕아웃에서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글러브를 패대기치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6]
3.1.4. 4월 11일: 사직 롯데전 [승리]
4월 11일 롯데전에서는 6⅔이닝 무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하였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전까지 리그 최악의 방출 후보였으나 망한 코너와 달리 호투하며 방출 1호 후보는 피한 모양새.3.1.5. 4월 17일: 대구 두산전 [승리]
4월 17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5피안타 3사사구로 8출루를 허용했으나 1실점으로 꾸역꾸역 막아냈다. 그 1실점은 4회에 양석환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었으니 사실상 두산 타자들이 자멸한 꼴. 반면 삼성은 일찌감치 타선이 대폭발한 덕에 시즌 3승을 거뒀다. 확실히 잘 던질 때는 승을 따박따박 챙겨가고 있다.3.1.6. 4월 23일: 대구 LG전 [ND]
4월 23일 LG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5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여서 패전 위기 상황에서 내려갔으나 6회말에 대폭발하여 팀이 역전승을 거두면서 노 디시전이 되었다.3.1.7. 4월 28일: 고척 키움전 [승리]
4월 28일 키움전에서는 1회가 시작하자마자 이용규에게 안타, 로니 도슨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김혜성의 땅볼 진루타와 송성문의 희생플라이에 2점째를 내줬으나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고 팀이 10:2로 크게 앞선 7회말에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만 5회 시작까지 투구수 52개로 조절이 잘 되었지만 5, 6회 2이닝 동안 54개를 던져 살짝 아쉬운 피칭이 되었다. 8회에 김대우가 3점, 9회에 이승현이 1점을 내줬지만 어쨌든 팀이 역전을 당하지는 않아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재미있게도, 이날까지 다승 공동 1위이다.3.2. 5월
3.2.1. 5월 4일: 대구 롯데전 [ND]
4일 롯데전에서는 1회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으나 이후엔 실점 없이 잘 막아냈고 5회까지 97구를 던졌으나 6회에도 나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6이닝 109구 1실점 5K로 QS를 기록했다. 이제는 확실하게 삼성의 2선발로 자리잡은 모양새. 바로 어제 코너 시볼드가 매우 실망스러운 투구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레예스의 QS는 더욱 반가운 소식. 그러나 불펜이 불을 지르며 승리가 날아갔다.타고투저에 타자 친화적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걸 감안하면 평균자책점이 4.04로 나쁘지 않고, 우려됐던 피홈런도 현재까지 42⅓이닝에 3개로 그리 많지 않아서, 이닝 소화력만 좀 더 늘려준다면 나쁘지 않게 써먹을 수 있는 용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3.2.2. 5월 12일: 창원 NC전 [승리]
12일 NC전에서는 4회말 맷 데이비슨에게 투런 홈런을 맞긴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었다. 6회까지 91개를 던졌지만 또 올라왔고, 6⅔이닝 무사사구 10K 2실점 108구를 기록하며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었다. 마치 그저께의 카일 하트를 연상시키는 충격적인 슬라이더 무브먼트와 제구력을 보여주었다. 평균자책점은 3.86까지 떨어졌다. 최고 구속도 무려 코너보다 더 빠른 150km까지 보여주었고, 이 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이 7:2로 승리하면서 시즌 5승 달성에도 성공했다.시즌 초의 헤매던 모습에서 완전히 환골탈태한 모습이며,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이제는 확실하게 삼성의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맡아주고 있다.
3.2.3. 5월 18일: 대구 한화전 [ND]
그러나 18일 한화전에서는 슬라이더가 긁히지 않으며 제구도 무뎌져 부진한 피칭을 하였다. 결국 4회까지 3실점을 하고 5회에도 1사 1, 3루를 위기를 만들며 결국 5이닝도 채우지 못한채 조기 강판되었다. 뒤에 올라온 우완 이승현이 강민호의 송구실책으로 주자 1명을 분식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동점으로 막아내며 최종 기록은 4⅓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 ND. 이날 타선이 1회부터 4점을 지원해줘서 만약 호투를 펼쳤다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설 확률이 높았지만 그 기회를 걷어차버렸다.다만 팬들의 여론은 강민호의 리드에 더 문제가 많다는 여론이 많다. 실제로 저번 경기에서 이병헌과 호흡을 맞췄을 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동료인 코너 역시 직전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 7이닝 3실점 QS+를 기록하는 호투를 보여주었기 때문. 물론 이날은 슬라이더 자체가 12일 NC전과는 다르게 다소 밋밋하긴 했다.
3.2.4. 5월 24일: 사직 롯데전 [ND]
24일 롯데전에서도 지난 등판과 같이 4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특히 이날은 이병헌과 호흡을 맞췄음에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김재혁과 이재현의 수비 억까가 섞이긴 했지만[7] 레예스 본인도 황성빈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부진했으며[8] 최근의 좋은 페이스가 사라지면서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3.2.5. 5월 30일: 대구 키움전 [승리]
그러나 5월 마지막 등판이었던 30일 키움전에서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98구 무실점으로 KBO 데뷔 첫 QS+를 달성하여 지난 두 경기의 부진을 완전히 떨쳐냈다. 만약 레예스까지 무너졌다면 팀이 하위권 키움에게 스윕을 당하며 일격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도 분위기를 잘 환기시켰다. 이 날 승리로 시즌 6승째를 따내며 다승 공동 1위 그룹에 합류했다.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2022년 수아레즈와 동일한 승수를 챙겼다.3.3. 6월
3.3.1. 6월 5일: 문학 SSG전 [패배]
5이닝 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실제로는 공민규의 실책성 플레이가 있었다는 옹호가 없지는 않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너지는 것을 피하지 못하며 좋지 않은 결과를 냈다. 다만 4회까지 단 1실점이었고, 야만없이라고는 하지만 공민규의 송구가 제대로 들어갔다면 최소한 패전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여담으로 슬라이드 스텝이 너무 느려서 도루허용이 지나치게 잦은데 분석이 된 것으로 보여 올스타 브레이크때든 언제든 이걸 해결해야 KBO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9]
3.3.2. 6월 11일: 대구 LG전 [승리]
지난 SSG전의 부진을 딛고 5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99구 1실점으로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시즌 7승을 따냈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한 번도 기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꽤나 호성적이다. 다만 6회 등판 후 오스틴 딘에게 2루타를 맞고 교체된 것은 흠.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다시 다승 공동 1위 그룹에 들어서게 되었다.
3.3.3. 6월 16일: 창원 NC전 [ND]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삼진 2자책 QS를 기록했지만, 8회말 3:2 1점차 리드 상황에 등판한 이승현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시즌 8승에 실패했고, 이 후 9회초 김헌곤의 솔로 홈런으로 9회말 4:3 1점차 리드 상황에 등판한 오승환이 동점 적시타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팀은 패배를 하고 말았다.3.3.4. 6월 23일: 대구 두산전 DH1 [ND]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삼진 무자책 QS를 기록했으나, 8회초 4:2 2점차 리드 상황에 등판한 김재윤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시즌 8승에 또 실패했다. 하지만 팀은 약속의 8회를 시전하면서 7:4로 승리하였다.3.3.5. 6월 28일: 수원 kt전 [ND]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삼진 0자책 QS를 기록했으나 9회말 4:3 1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이 홍현빈에게 끝내기 역전 3루타를 허용하면서 시즌 8승에 또다시 실패했다. 자신이 못던지든 잘던지든 승운이 잘 따라줬던 시즌 초와는 달리 수아레즈가 생각날 정도로 최근 3경기 동안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진의 방화 때문에 3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수확하지 못하고 있다.[10]3.4. 7월
3.4.1. 7월 10일: 대구 NC전 [승리]
6⅓이닝 10피안타 6실점 5자책 5탈삼진 피홈런 2개를 기록하였지만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8승을 챙겼다. 다만 박건우에게 4타수 4안타(2홈런)을 허용한 것이 아쉬운 점.3.4.2. 7월 18일: 광주 KIA전 [패배]
3이닝 5피안타 4실점 3사사구를 기록했다.4회 안타를 맞자마자 김윤수로 퀵후크되었으나 김윤수가 경기를 터뜨리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3.4.3. 7월 23일: 대전 한화전 [ND]
6⅔이닝 9피안타 1피홈런 4실점 5K 3사사구를 기록하였다. 이닝마다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고 투구수 조절은 잘 되었지만 한 이닝에 안타를 몰아서 맞으며 실점하였다. 그닥 좋은 피칭은 아니었지만 이후 이닝에 야수들이 본헤드 플레이를 여럿 저질러서 참사가 났기 때문에 묻혔다.3.4.4. 7월 28일: 대구 kt전 [ND]
수요일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었기 때문에 원래 로테이션대로면 일요일 경기는 이승현이 나오고 레예스는 화요일 잠실 LG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야 했지만 좌승현의 휴식차 레예스가 4일 휴식 후 선발로 등판한다.레예스의 경우 대니얼 카스타노가 방출되며 현재 남아있는 규정이닝 용병투수 중 가장 평균자책점이 높은 투수가 되었다.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K 무실점 QS+를 달성하였고 승리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불펜이 2이닝 동안 4실점하는 환장쇼 끝에 레예스의 승리를 또 날렸다. 방출 위기는 피했지만 팀이 망해버려서 동료 용투인 코너와 함께 계속 운이 따르지 않는다.
3.5. 8월
3.5.1. 8월 3일: 대구 SSG전 [승리]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K 2실점으로 호투하며 SSG 포비아를 벗어났다. QS+에는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랐지만 타선의 화끈한 득점지원을 바탕으로 시즌 9승을 챙겼다. 이제 시즌 10승에 단 1승만이 남았고, 코너와의 동반 10승도 노려볼 만하다.[11] 또한, 전구단 상대 승리에는 한화와 KIA만이 남았다. 마침 로테이션 상 다음 상대가 KIA로 점쳐지는데 KIA 포비아도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3.5.2. 8월 11일: 광주 KIA전 [ND]
1회부터 2아웃을 잘 잡고 나서 나성범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고, 이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단타가 구자욱의 알까기 실책으로 3루타로 둔갑되면서 다음 타자인 김선빈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며 순식간에 3실점했다. 이후 6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순항했으나, 6회 첫 타자를 상대하던 중 발목을 접질러 통증을 호소하며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승현과 최지광이 1실점을 합작하며 승리 요건은 날아갔지만, 팀은 연장 끝에 박병호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간신히 승리했다.이후 검진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명나면서 계속해서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 것으로 예상된다.
3.5.3. 8월 17일: 창원 NC전 [등판 취소]
원래는 이 날에 등판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하게 되어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이날 선발투수 자리를 이호성에게 넘겨주었다.이후 몇 주간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비웠고 이승민과 황동재가 그 자리를 잘 채워 주며 8월 중순부터 레예스와 이승현 없이도 순항하였다. 8월 마지막 주에 서서히 캐치볼 등 재활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들렸고 9월부턴 1군 선수단과 동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코너는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깨고 10승에 도달하였는데, 현재 9승인 레예스가 복귀 후 1승만 더 기록하게 된다면 2015년 피가로-클로이드 이후 처음으로 외인 투수들이 동반 10승을 기록하게 된다.
3.6. 9월
3.6.1. 9월 12일: 대전 한화전 [승리]
5이닝 1실점으로, 복귀전 치고 깔끔한 성적을 냈다. 세부적으로 보면 커멘드가 좋지 못했고 밀려들어가는 실투가 좀 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본인의 몫을 해줬다.[12] 이후 황동재-오승환-임창민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주며 시즌 10승을 기록하였다. 이로서 삼성은 2015년 이후 9년만에 외인 투수 원투펀치가 동반 10승을 기록하였다. 레예스 본인 입장에서도 규정이닝 충족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13]10승을 채우며 옵션 20만 달러 중 10만 달러를 수령하는 등, 정규 시즌을 해피 엔딩으로 끝내게 되었다.그와는 별개로, 본인이 원한다면 반드시 재계약 대상에 들어가는 코너와 달리[14] 재계약에 대해 팬덤의 의견이 갈린다. 8월 중순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부상 없이 잘 돌아주었고 3.67의 평균자책점으로 괜찮은 성적을 내었으나, 규정이닝은 못 채웠고 기복이 심하고 피칭 스타일의 단점[15]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일단 다른걸 다 제쳐두고라도 평균자책점이 상당히 좋아서 요구 금액이 너무 높지 않은 이상 재계약하자는 여론이 상당히 우세하긴 하다.
3.6.2. 9월 18일: 수원 KT전 [ND]
5.2이닝 6피안타 4사사구 2K 4실점으로, 매우 좋지 못했다. 1회와 2회는 정말 완벽한 피칭으로 여섯 타자를 틀어막았으나, 3회에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안타를 맞고 이어 다음 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고전하였고 폭투로 실점을 내줬지만 이후 잘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4회에 제구가 공 한개 차이로 자꾸 빠지는 등 좋지 못해 선두타자를 또 출루시키고 연이어 안타를 맞고 결국 2실점하였다. 이후 5회에도 1실점하였고, 6회 2아웃을 잡은 이후 안타를 맞고 교체되었다. 오늘 경기 이전까지 KT 상대 19이닝 1실점 이었을 정도로 킅나쌩이었는데 오늘은 심하게 부진했으며, 규정이닝도 못 채웠는데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재계약은 어려울 수도 있다.[16] 이후 8회에 임창민이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승리 투수 요건은 날아갔지만 9회초 르윈 디아즈가 결승 쓰리런을 때리면서 팀은 3연패를 끊어냈고 승리했다.3.6.3. 9월 25일: 대구 키움전 [승리]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으로,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7삼진 3자책 QS를 기록하면서, 시즌 11승에 달성했다. 다소 힘들어보였던 규정이닝까지 달성하며 레예스의 이번 정규시즌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최종 성적은 26경기 144이닝 11승 4패 ERA 3.81.
4. 포스트시즌
포스트시즌 이전 상무와의 연습 경기에서 3이닝 4피안타 1볼넷 4k 무실점을 기록했다. 젊은 신인들을 주축으로한 상무 라인업 상대로 1사 만루 위기를 맞는 등 압도적인 피칭이라고 보긴 힘들었지만, 베이스를 맞고 튀어오르는 불운한 안타를 허용했다는 점과 위기 상황을 연속 삼진으로 돌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피칭.코너가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등판하지 못하므로 원태인과 함께 1, 2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피칭 스타일의 단점과 후반기 투구 내용 하락을 상쇄하고 재계약을 하기 위해선 포스트 시즌에서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레예스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4.1. 플레이오프
4.1.1. 10월 13일: 대구 LG전 [승리]
코너 시볼드의 플레이오프 결장으로 인해 레예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당초 원태인이 1차전을 맡고 레예스는 2차전 선발로 나설 듯하다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예상을 깨고 레예스가 1차전 선발 등판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앉게 되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다르게 6⅔이닝 4피안타 3실점 1자책으로 LG 타선을 완전히 봉쇄하며 자신의 임무를 잘 완수하였다. 1차전인데다가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경기에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느린 퀵모션으로 LG의 발야구를 견뎌내지 못할까 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그냥 출루 자체를 안 시키는 뛰어난 피칭으로 LG의 타선을 잘 막으면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개장 이후 첫 라팍 포스트시즌 승리 투수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아직 한 경기밖에 등판하지 않았지만 엄청난 호투를 보여주며 일단 재계약 하자는 의견이 많이 우세하다.
4.1.2. 10월 19일: 잠실 LG전 [승리]
잠실 구장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는 경기다.원래는 18일 4차전이 치뤄질 예정이었으나 우취가 뜨면서 19일로 바뀌었다.
7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정규시즌 자신의 최다투구인 109구를 넘어서 110구를 던지는[17] 혼신의 역투를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곧이어 8회초 강민호가 지친 기색을 보이는 손주영의 5구째를 받아쳐서 팀의 선취점을 기록하는 솔로홈런을 때려냈고, 임창민이 8회, 김재윤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어 플레이오프에서만 2승을 기록하게 되면서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되었다.
4.2. 한국시리즈
4.2.1. 10월 25일: 대구 KIA전 [승리]
가장 중요한 한국시리즈 첫 홈전인 3차전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진행할 것이라고 박진만 감독이 밝혔다.2차전까지 KIA가 승리를 챙기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기에 3차전 첫 홈경기 선발을 맡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 레예스의 활약이 간절하다. 그러나 문제는 전임자 뷰캐넌과 전혀 다르게 레예스는 기상바 기질이 매우 심하다는 것이다. 정규시즌 전적을 너무 믿다가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게 포스트시즌이라는 무대이니 너무 의식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마냥 무시해도 되는 것도 아니라서 여러모로 팬들로서는 기도 메타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서 급 한파가 몰려오는 한국 가을 날씨를 경험하는 것도 처음이란 변수도 있는데 잘 적응하고 이겨내길 바랄 수밖에 없는 부분.[18] 만약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6이닝 이상 버티는 호투를 보여준다면 코칭스텝과 팬들에게 "큰 경기에 매우 강한 용병 투수"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서 이 경기 호투가 매우 중요해졌다.
그리고 삼성은 레예스가 등판한 이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패하며 준우승했고, 레예스도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5. 총평
5.1. 정규 시즌
영입 전부터 기대치가 그렇게 높지 않은 선수였기에 평균만 해줘도 괜찮다는 말이 많았고, 그 기대치 이상을 충족시켜줬다. 물론 1선발 코너 시볼드에 비해서는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2~3선발로는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시즌 초에는 코너와 함께 성질만 많은 최악의 외국인 듀오라고 불리며 팬들이 방출 소식만 기다렸으나, 적응한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여론을 긍정적으로 바꿨다. 다만 부상 이후 좋은 폼을 보여주지 못했고 규정 이닝을 겨우 채운데다가 평균 구속 자체가 타 용병투수와 다르게 리그 평균 구속인 144를 겨우 도는 수준이라 재계약에 대해 팬들의 의견이 갈린다.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지켜봐야 할듯 하다.
여담으로 2024년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가장 많은 득점지원을 받은 투수이며, 이덕에 두자리수 승리를 기록했으며 일단 등판한 경기는 거의 패배하지 않는 승요의 모습도 보였다. 여러모로 알버트 수아레즈의 완벽한 안티테제였다.
5.2. 포스트시즌
정규시즌 성적이 애매해서 재계약 여부가 많이 갈렸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코너를 대신하여 13.2이닝 1자책점 ERA 0.66에 2승을 거두어 시리즈 MVP를 따내는 엄청난 활약을 하였고, KS에서도 7이닝 1실점 비자책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3경기 동안 20.2이닝 1자책점 ERA 0.44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하며 재계약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우세해졌다.6. 시즌 후
포스트시즌에서 호투한 덕에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미국도 타고투저 시대에 곤욕을 치르고 있어서 조금이라도 괜찮은 포텐이 보이는 투수라면 잘 내보내려고 하지 않는 흐름이 있다 보니 이 정도 외국인 선수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오히려 큰 무대에서 이런 강심장으로 던질 수 있는 투수라면 미국이나 일본에서 노릴 가능성도 무시하기 힘들다.[23]포스트시즌 맹활약에 가려졌지만 규정 144이닝을 딱 맞춘 용병투수로서는 아쉬운 내구성, 마찬가지로 용병치고는 아쉬운 구위, 투구동작으로 인한 도루 허용 문제 등 재계약에 앞서 고민해볼 요소들이 적진 않다. 다만 삼성 구단에서 확실한 1선발급을 구해온다면 2선발로는 손색이 없는 투수임에는 분명하다.[24] 비슷한 사례인 윌리엄 쿠에바스가 kt wiz의 외국인 레전드 투수로 남았듯, 레예스도 한국에 정착해서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뛰며 레전드로 남아달라는 의견도 많다.
11월 25일, 최대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에 재계약하여 르윈 디아즈와 함께 2025년에도 라팍에서 뛰게 되었다. #
[1] 미란다는 2021년 시즌 MVP를 수상했지만, 그 다음 해는 부상으로 인해 부진에 빠지며 결국 시즌 중 방출되었다.[2] 더거와 크로우가 부진하고 있는 SSG와 KIA는 외인 듀오 중 나머지 1명은 그래도 안정적인 활약을 해주고 있었음에 반해, 삼성의 두 외인 듀오는 둘다 나란히 부진하고 있다.[3] 지금은 삼성 최고의 외인투수로 불리는 뷰캐넌도 KBO 데뷔전에서 6이닝 5실점, 3번째 경기에서는 무려 5이닝 10실점을 하며 팬들에게 엄청나게 까였다. 그러나 그 뷰캐넌도 5이닝 이상을 먹어주었다. 3이닝도 먹지 못한 레예스와 비교할 수 없는 상황.[4] 아무리 못해도 인성과 워크에식이 좋았다면 실력으로 인해 팬들에게 욕을 먹을지언정 이미지가 나락으로는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팀 케미스트리를 망친다면 아무리 잘해도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가뜩이나 팀이 부진에 빠져있는데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레예스의 경솔한 행동은 삼성 팬들 눈밖에 날 수밖에 없는 행동이다.[5] 심지어 고개를 숙이고 눈물까지 보였다고 한다.[6] 상식적으로 대부분의 투수들은 본인이 못해서 강판당할 때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글러브를 패대기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 자책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등 팀 케미스트리를 망치지 않는 행동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코치에게 투구수 보장을 요구하는 등 팀 케미스트리를 망치는 행동을 보여준다면 얘기가 달라진다.[7] 특히 5회 이재현이 포구를 제대로 했다면 5이닝을 채울 수 있었다.[8] 물론 이번 시즌 황성빈의 폼이 매우 좋긴 하지만 홈런을 많이 치지는 않는 교타자임을 생각하면 많이 아쉽다.[9] 전임자 데이비드 뷰캐넌의 경우 도루 억제 능력이 KBO 최상위권이었어서 더욱 대비가 되는 모습이다.[10] 재밌는 건 이번 시즌 오승환이 6월에 블론세이브를 2개 기록했는데 모두 레예스가 선발일 때만 기록했다는 것이다.[11] 만약 둘 다 10승을 거둔다면 삼성은 2015년 알프레도 피가로-타일러 클로이드 듀오 이후 9년만에 외인투수 동반 10승을 달성한다.[12] 물론 한화의 타선 페이스가 매우 하락세인건 감안해야 한다.[13] 현재 132이닝을 던졌는데,삼성의 잔여경기수를 고려해보면 2번정도 더 등판기회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즉 2경기에서 모두 6이닝이상을 던지면 규정이닝을 충족한다.[14] 코너는 경기별 기복이 매우 심하나, 고점이 터지면 QS+를 달성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 실제로 QS%는 리그 평균 이하이나 QS+%, 탈삼진율, 평균자책점 등 거의 다른 모든 스탯 대부분이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거기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온 날 압도적 피칭으로 완봉승을 거두었기에 요구 금액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이며, 뷰캐넌처럼 미국에서 유의미한 계약이 들어올 수도 있다.[15] 제구의 기복이 있는데 반해 구속이 생각보다 안 빠른 피네스 피처형 선수라는 점.[16] 마지막 등판에서 6이닝 이상 던져야 규정이닝을 채울 수 있다.[17] 97구를 던지고 또 올라왔다.[18] 물론, 이 점은 상대 선발로 나올 예정인 에릭 라우어에게도 해당하는 문제다.[19] 류지혁의 6회초 1아웃 1루 상황에서 김도영이 헛스윙 삼진을 당한 후, 도루 저지 포구 실책으로 인한 주자가 득점해 비자책으로 기록됐다.[20] 6회초까지 95구를 던지고 또 나왔다[21] 놀랍게도 이번 시즌 정규시즌에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한 투수는 단 한명도 없었으며,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해도 레예스 한명이 끝이다.[22] 특히 7회 김태군 타석에선 힘이 빠져 거의 넘어질 뻔하며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면서도 전력투를 하며 삼진을 잡는 모습에서 용병이 이렇게 팀에 진심이냐며 감동한 팬들도 많았다.[23] 다만 단점이 매우 명확한 투수이기 때문에 우완임에도 140대 중반의 평균 정도 구위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레예스가 과연 NPB나 MLB에 먹힐 지는 미지수.[24] 문제는 MLB도 심각한 투수난을 겪고, 역대급으로 아시아리그 에이스급을 역수입할 정도로 투수가 없기 때문에 1선발급 외국인을 구하기 최악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KBO에서 1선발로 뛸 수 있을 정도의 기량을 가진 마이너리거라면 MLB 콜업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으며 예전에는 그냥 내보냈을 기록을 남긴 투수들도 포텐만 충분하다면 일단 잡는 형국이란 것도 한국 프런트들에게는 머리가 아픈 현실이다. 사실 코너의 부상이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 완전히 나을 거라는 확신이 선다면 2025년에도 코너-레예스 원투펀치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긴 하겠으나, 코너의 재계약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코너 역시 낮아져버린 재계약 여론을 의식했는지 시즌 종료 이후 인사글에서 '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으로 선을 그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