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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2 20:52:35

알버트 수아레즈/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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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수아레즈의 연도별 시즌 일람
KBO 데뷔 2022년 2023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총평5. 시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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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성 라이온즈 소속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의 2022년 활약상을 담은 문서.

2. 시즌 전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다.

2.1. 시범경기

3월 22일 대구 키움전에 선발 투수로 첫 등판하여 4이닝 1피안타 2볼넷 2K 무실점으로 인상깊은 호투를 펼쳤고 팀 타선도 7점이나 지원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최고 구속은 151km/h.

3월 28일 대구 롯데전에서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K 2실점 무자책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으로 호투를 펼쳤다. 팀 타선이 2회 이후로 침묵하며 아쉽게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3일 kt wiz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했다. 블루 떼껄룩스 시절이 떠오르는 환장의 수비진으로 인해 투구수에서 적지않은 손해를 봤으나, 위기상황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 9K로 호투 후 최충연과 교체되었다. 이후 점수가 3:0까지 벌어지며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으나 팀 타선은 9회에만 무려 6점을 내며 역전승에 성공해 패전은 면하게 되었다. 그리고 윌머 폰트와 함께 리그 탈삼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4월 9일 대구 키움전에서도 7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호투하였으나 무기력한 팀의 식물 타선이 단 1점도 지원하지 못했고 결국 QS+를 달성하고도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4월 15일 문학 SSG전에서는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높게 몰리는 공이 SSG 타자들의 먹잇감이 되어 결국 2이닝만에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당하고 말았다. 팀도 0-5로 완패를 당하면서 시즌 첫 승은커녕 패만 벌써 2개째 쌓이고 말았다.

4월 21일 창원 NC전에서 드디어 첫 승을 기록했다. 6이닝동안 탈삼진 7개를 잡았고 타선지원도 많이 받았다.

4월 27일 대구 LG전에서 1회에 흔들린 걸 제외하면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7이닝 2실점 QS+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단 1점도 지원해주지 못했고 내려가자마자 불펜들이 귀신같이 5점을 실점하며 결국 3패를 안게 되었다...

3.2. 5월

5월 3일 대구 NC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QS+를 기록하였으나, 8회초 4:1 리드 상황에서 이승현이 순식간에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여 또 승리가 날아갔다...윤석민상 유력 후보[1]

5월 8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이대호에게 홈런을 맞은 걸 제외하고 7이닝 1실점 7K를 기록하며 3연속 QS+를 기록하였다. 특히 7회말 2사 2, 3루 위기 상황에서 안치홍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장면은 압권. 그러나 믿었던 오승환이 9회말 동점을 허용하며 또 승리가 날아갔다.[2] 더 골때리는 포인트는 팀은 10회초 오재일의 2점 홈런으로 바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오승환이 10회말은 완벽하게 정리하며 낼름 구원승을 챙겨갔다는 점(...). 옆나라 라이온즈에서도 수아레즈처럼 승운 더럽게 없는 선수가 있다.[3]

최근 3경기 연속 QS+에, 1패 2ND이다. 이제 슬슬 윤석민상의 유력 후보군이 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다음 맞대결 상대는 현 시점 최강의 삼나쌩 선발 투수인 두산 최원준 .

그러나 의외로 삼성이 거의 역대 최초로 최원준을 상대로 3점을 냈다.[4] 수아레즈는 5.1이닝 1실점을 하여 세부적으로는 1사 만루를 만들고 강판되는 등 지난 경기보다 구속과 제구 모두 부진한 모습이었으나[5] 감독의 정신나간 투수 기용[6]으로 또 승리가 날아갔다. 벌써 3연속 ND. 그리고 초반 3득점을 제외하고 경기 내내 찬스를 날리던 타선은 8회에 또 귀신같이 역전에 성공했고 9회 오승환이 깔끔하게 막아내며 팀은 4연승을 달렸다. 아직까지도 1승에 머무르며, 윤석민상의 강력한 후보로 꼽히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승패는 1승 3패 4ND이다.

5월 21일 대구 kt전에서도 6이닝동안 115구를 던지면서도 11K를 잡아내며 무실점 QS와 동시에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으나 역시나 타선의 침묵으로 또다시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사실 요즘 삼성 타선의 화력은 등판하는 모든 선발투수들을 죄다 ND 아니면 패전투수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7]

5월 27일 잠실 LG전 에서는 체력 문제인지 평소보다 제구가 크게 흔들리고[8] 처참한 타격수준을 보여주는 야수진이 실책성 플레이까지 저질러 피안타를 9개나 맞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결국 5.1이닝 만에 3실점을 하며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박세웅이 8연속 볼이라는 눈이 썩는 투구를 보여주며 수아레즈의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최종 기록은 5.1이닝 5실점. 결국 이 날도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한 채 시즌 4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이젠 타격, 수비, 불펜까지 모두 다 수아레즈를 괴롭히고 있다.[9] 그리고 평균자책점은 2.61으로 상승했다.

3.3. 6월

6월 2일 고척 키움전에서 등판하여 타선이 상대투수 애플러를 상대로 그나마 2점을 내주고 3회까진 잘 던졌지만 4회말에 집중포화를 맞으며 3점을 내줬다. 좌익수 피렐라의 아쉬운 송구로 이지영의 적시타 때 역전을 허용한 건 덤.[10] 심판이 한가운데 공도 볼로 판정해버리는 등 판정도 이상했다. 그나마 피렐라는 이후 역전 투런홈런을 치며 만회했다. 이후엔 큰 위기 없이 이닝을 잘 막아내며 6이닝 2자책 QS를 기록하였다. 타선도 간만에 5점이라는 점수를 챙겨주며 드디어 2승을 기록하나 했지만 8회말 답 없는 불펜들이 다시 5:5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벌써 7경기째 연속으로 승리가 없으며, 이 기간동안 수아레즈의 성적은 5QS(3QS+)다.

6월 8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1회부터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를 1실점으로 넘겼다. 이후에도 위기가 몇 번 있었지만 어떻게든 무실점으로 버텨내면서 6이닝 108구 1실점 QS를 기록하였고, 팀 타선도 5회 상대 투수 반즈를 집중 공략하는데 성공하면서 수아레즈에게 4점을 지원해주었고 첫 승을 거둔 이후 무려 48일만에 드디어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승리를 거두기까지도 마지막 9회에서 오승환이 다소 흔들렸고 피렐라의 어이없는 알까기 실책으로 1점을 내주며 4-2 2점차까지 좁혀진 불안불안한 경기였지만 어떻게든 오승환이 리드를 지킨 채 경기를 마무리지으면서 무사히 넘겼다. 다만 최근 들어 거의 매경기를 100구 이상씩 던지고 있다는 것이 걱정되는 부분.

6월 14일 잠실 LG전에서는 3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박해민한테 투수앞 땅볼을 유도해냈으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내주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고, 이후 오지환한테 싹슬이 3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4실점을 하고 말았지만 자책점은 0이라 ERA는 오히려 2.38로 낮아졌다. 타선 역시 플럿코한테 2안타 14탈삼진으로 8.1이닝을 묶이면서 영봉패를 당했다. 이날 피칭은 평소보다는 부진했지만, 그동안 손해를 워낙 많이 봤으며 결정적으로 오늘 워낙 팀 타선이 공수 양면에서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준지라[11] 동정받고 있다.

6월 19일 광주 KIA전에서는 5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주자들을 출루시키며 투구수가 많아지긴 했으나 5이닝 104구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타선도 상대 선발 로니 윌리엄스를 일찍 강판시키며 7점을 지원해주면서 무난히 시즌 3승을 거두었다.

6월 25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투구수가 많아지며 5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으나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고, 팀이 5대 2로 승리하면서 시즌 4승을 거두었다.

3.4. 7월

7월 2일 창원 NC전에서는 4회까진 잘 막았으나 5회부터 급격히 제구가 흔들리고 구위가 무뎌지며 만루 상황에서 볼넷과 사구로 2점을 내주었다. 그리고 뒤이은 1사 만루 상황에서 박민우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냈으나 오선진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범하며 2점을 추가로 내주었다. 이후 후속타자들을 어떻게든 정리하며 기록은 5이닝 115구 4실점 3자책. 시즌 초반부터 공을 너무 많이 던진 여파인지 최근들어 이닝 소화력이 많이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이후 7회말 김윤수가 동점을 내주며 결과는 ND.

7월 9일 대구 SSG전에서는 최근 9경기 91실점으로 투수진이 완전히 붕괴된 상황에서 무거운 짐을 딛고 등판했으나 본인 역시 2회부터 불안한 제구와 이해승의 실책이 겹치며 김성현에게 만루홈런을 맞았다. 이해승의 실책이 겹쳤기에 자책점은 0점. 그나마 2회 이후론 안정감을 찾고 6이닝 119구 9K 4실점(0자책)을 기록하며 6월 8일 롯데전 이후 근 1달만의 QS를 달성하였다. 본인의 최다 투구수 기록이었던 115구를 경신했으며. 최근 불펜진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기에 무리해서라도 수아레즈를 6회까지 맡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너무 많이 던져대는 것에 걱정하는 팬들이 많고, 올스타 브레이크 때 확실히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라고있다. 시즌 5승 요건을 갖추었으나 8회 오승환의 3연속 볼넷(2밀어내기)+싹슬이 적시타의 호러쇼로 결국 역전을 허용하며 또다시 ND.

7월 10일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원래는 14일 kt전까지 등판시키려 했으나 전날 투구수가 많아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듯.

7월 22일 후반기 첫 경기인 고척 키움전에서 원태인이 5회까지 1실점으로 막고 있다가 위기가 되니 뜬금없이 불펜으로 나왔다. 그렇게 7회까지 이닝을 막았다.

7월 27일 포항 한화전에서 포항의 높은 마운드에 적응하지 못했는지 2회에 10구 연속 볼을 던지며 급격한 제구 난조로 흔들렸고 볼넷 3개로만 2사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김태연에게 풀카운트 끝에 3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정은원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3회와 4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으고 5회초 2아웃 이후 볼넷, 안타, 김상수의 실책으로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으나 오재일의 호수비에 힘입어 위기를 탈출했다. 최종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6K 3자책점 투구수 105개를 기록하며 어떻게든 5이닝을 채우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6회에 9:3까지 점수가 벌어지며 승리 투수가 되는 듯 했으나 7회 이후 삼성의 불펜들이 죄다 2아웃 이후 얻어맞았고 7회와 8회에만 7점을 내주며 수아레즈의 승리를 날렸고 8회말 하주석의 실책으로 삼성이 역전승에 성공하며 수아레즈는 시즌 9번째 ND를 기록하게 되었다.

3.5. 8월

8월 3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114구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QS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8월 10일 대구 KIA전에서 6이닝 105구 8피안타 1사사구 6K 1실점(1자책)으로 다시 한 번 QS를 기록했고, 2:1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다. 그러나 7회가 시작되자마자 우규민이 바로 불을 질러버리면서 기어코 수아레즈의 시즌 10번째 ND를 만들어줬다. 게다가 팀은 10회 피렐라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며 수아레즈는 더 불쌍해졌다...[12] 오승환이 승리 투수가 되며 승수가 4승으로 같아진 건 덤.

그리고 8월 16일 잠실 LG전에 등판했으나 1회부터 5피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했고 4회까진 그래도 잘 막아내는 듯 했으나 5회에 볼넷과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채은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 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4K 6실점 5자책점 투구수 99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팀이 역전하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되었고 시즌 7패에 LG전 4패를 기록하며 엘상바 기질을 벗어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2.68로 올랐다.

8월 23일 인천 SSG전에 등판하여 평소의 전담포수 김태군이 아닌 김재성과 배터리를 맞췄고 7이닝 100구 5피안타 2실점으로 5월 8일 롯데전 이후 107일 만에 QS+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그러나 팀은 8회까지 13잔루라는 개막장 경기를 펼쳤고, 동점 상태에서 8회초 강민호가 역전 솔로포를 날려 승리투수 요건이 다시 부활하였지만 바로 답없는 수비와 불펜의 합작으로 역전이 되어 다시 승리가 날아갔다. 평균자책점은 2.67로 소폭 하락했으나 불펜의 선발승 블론 횟수는 9회로 역대 1위에 올랐다.

8월 31일 대구 SSG전에 전날 경기가 우천취소되어 다음 날 바로 등판하였다. 7이닝 108구 4피안타 1볼넷 8K 무실점으로 QS+이라는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음에도 타선은 폰트에게 1점밖에 내주지 못한데다 불펜진이 1점을 헌납하여 10블론을 완성, 또 승리가 날아갔다. 평균자책점은 2.53으로 하락했다. 사실상 윤석민상 확정경기. 또 홈에서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13] 9회말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승리를 하면서[14] 오승환이 블론 후 구원승을 따내 시즌 5승을 챙기면서 본인의 승수인 4승을 넘겼다.

8월 월간 성적은 5경기 31이닝 11실점(10자책) ERA 2.90, 0승 2패 3ND.

3.6. 9월

7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수아레즈의 팬이 선물해준 커피차 덕분인지 이정후에게 홈런을 맞은 걸 제외하면 116구를 던지며 8이닝 1실점 9K로 도미넌트 스타트(DS)를 기록하는 위력투를 선보였으나. 전날 11점을 낸 타선이 귀신같이 또 1점으로 침묵하면서 또 다시 홈 첫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주심인 박근영이 억까 수준의 좁은 존을 보여줬는데, 묵묵하게 던져서 더욱 안타깝다. QS+ 이상, 대구 무승은 이번에도 적중했다. ERA는 2.45까지 내려갔다. 이는 9월 7일 기준 리그 전체 4위이며, 14승을 기록한 켈리보다 낮다. 게다가 팀 타선은 수아레즈가 내려가자마자 9회말 귀신같이 끝내기를 치며 오승환에게 6승을 선사했다. 윤석민상 수상은 암묵적 사실화가 되어 이제 언급조차 하지않는다.

현재 수아레즈의 WAR은 4.12이다.[15] 이는 일반적인 10승 투수의 WAR 수치이며 결국 WAR > 승수 현상이 발생했다.

확실히 김태군에서 김재성으로 전담포수가 바뀐 후 이닝 소화력이 증가했다. 이전에는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100개를 던지는 동안 5이닝을 꾸역꾸역 채웠는데 전담포수가 김재성으로 바뀐 3경기 동안 7이닝-7이닝-8이닝이라는 놀라운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9월 13일 창원 NC전에서도 수준급의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며 7이닝 105구 1실점 7K로 4경기 연속 QS+를 기록했다. 이후 이재익-이승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1이닝을 꾸역꾸역 막으며 리드를 지켜냈고 오승환이 9회를 막아내며 6월 25일 이후 3달, 11경기, 80일 만에 드디어 시즌 5승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시즌 QS+ 기록에서 첫번째 승리이다.

그런데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김재성이 시즌 아웃이 되자 다시 김태군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 첫 등판인 9월 18일 대구 KIA전에서 5회까지 단 48구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고, 5회말 타선도 4점을 뽑았음에도 6회에 김태군의 이해할 수 없는 리드와 심판의 좁은 존 때문에 1아웃을 잡는 동안 무려 5실점에 2,3루에 승계주자를 남긴 채로 강판되었다. 다행히 뒤이어 올라온 우규민-강민호 배터리가 무실점으로 불을 끄면서 5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K 5자책점으로 일단락되었다. 또 6회말 김지찬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이 되어 패전을 면했다. 하지만 ERA는 2.61로 크게 올랐고 라팍 첫 승도 미루어지게 되었다.

9월 25일 대구 KIA전에서 강민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춰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QS를 달성했지만 타선이 놀린을 상대로 7이닝 무득점으로 꽁꽁 묶이고 불펜을 상대로 3점을 내긴 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ERA는 2.62로 소폭 상승.

3.7. 10월

10월 1일 대구 두산전에서 6이닝 7피안타 6K 1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고 내려갔으나 8회에 불펜들이 승을 날려먹었다. 팀은 강민호의 끝내기 밀어내기로 3:4 승리했다. 추후 남은 홈경기는 최종전인 8일 SSG전 밖에 안 남은 상황이라 로테이션의 조정 없이는 홈 0승은 거의 확정적인 상황.

결국 선발 로테이션 조정을 통해 10월 7일 잠실 두산전은 김윤수(!)가 선발로 예고되었고, 박진만 감독 대행이 직접 8일 홈 최종전에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16] 홈 경기에서 1승을 반드시 따내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배려를 받았다.

본 경기에서 배려에 보답하듯 6.1이닝 2피안타 4K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QS를 달성했고, 삼성이 단 2시간 24분 만에 SSG를 상대로 승리하며 시즌 6승이자 모두가 기다려 왔던 홈에서의 첫 승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3전 14기 끝에 달성하여 유종의 미를 거뒀다.

4. 총평

<rowcolor=#fff> 경기 이닝 실점 자책점 볼넷 삼진 ERA WHIP WAR
29 6 8 173.2 61 48 50 159 2.49 1.16 5.29
야구 역사상 가장 불운한 선발 시즌 중 하나로 꼽힌다.

올 시즌 삼성 최고의 선발투수로서 각종 지표에서 10위권 안에 들어가며, 삼성의 1선발로서 매우 훌륭한 활약을 하였다. 당장 ERA 2.49와 sWAR 5.10을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 2022시즌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런데 이런 선수가 겨우 6승을 기록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불펜이 무려 11번이나 날려먹으며 역대 1위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다른 의미로 전설을 썼다.[17][18] 당장 2023시즌에 이 해의 수아레즈와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고 11승, 12승을 기록한 후라도와 뷰캐넌 역시 약팀에서 뛰느라[19] 승운이 없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 해 수아레즈는 2023 키움, 삼성보다 나은 2022 삼성에서 뛰었는데도 저 둘의 절반밖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으니 그야말로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이 작성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2023시즌 한미일 최악의 불운을 기록한 주니치 드래곤즈의 타카하시 히로토도 수아레즈와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고 7승했으나, 엄밀히 말해서 소화 이닝 수 차이때문에 여전히 수아레즈가 더 불운하다고 여겨지며[20] 6승을 기록한 수아레즈와 비슷한 방어율을 기록했지만 15승을 기록한 애덤 플럿코와도 크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2024년에는 기복이 심한 삼성의 외인 듀오 코너와 레예스가 모두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6승 이상을 챙겨가면서 이 시즌 수아레즈의 불운이 더 주목받게 되었다.

물론 승수만 매우 적을 뿐 세부지표는 삼성 외국인 투수 역대 1위의 방어율 기록을 포함 최정상급 선발 투수의 기록을 남겼으며, 모든 외국인 선수가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2022삼성의 한 축을 담당했다.

여러모로 호세 피렐라,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NPB와 KBO의 격차를 잘 보여준 선수이며[21], 삼성이 NPB에서 애매한 입지로 풀린 외국인을 뽑는 것으로 전략을 바꾼 이후 등장한 또 하나의 성공작이다. 따라서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큰 선수다.[22][23]

5. 시즌 후

NC 루친스키, SSG 폰트와 같이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관심이 있다고 기사가 나왔다. 본인의 동생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수아레즈의 고민도 클 것이다.

12월 1일 재계약에 합의하였다는 기사가 나왔다. #

[1] 이 날 삼성은 8회와 9회에 9점을 헌납했는데, 다음 날 8회말에 삼성은 9득점을 하면서 헌납한 것을 다 갚았다.[2] 공교롭게도 이날 5월 8일은 작년 이학주가 롯데전에서 저질렀던 대참사급 실책으로 인해 오승환이 그해 유일한 블론과 패를 기록한 날이었다. 그때는 이학주가 최대 역적이었지만. 이날은 이학주가 오승환과의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동점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것이 묘한 점.[3] 여기 언급된 스미다 치히로는 수아레즈랑 다르게 일본프로야구 선발 타선지원이 엄청나게 형편이 없는 TOP5 중 3위인데다가 타선지원으로 인해 패전을 먹는 경우가 크다. 그로 인해 현재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타선 때문에 퍼시픽리그 다패 1위이다.[4] 참고로 전년도의 삼성은 최원준을 상대로 4경기 합쳐서 1점밖에 내지 못했다.[5] 사실 꾸준히 긴 이닝을 소화하며 호투했지만 번번히 자신의 승투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여러 의미로 상당히 지쳤을 것이다.[6] 잘던지던 좌승현을 강판하고 좌타자를 상대로 언더핸드 우규민을 올린 뒤 실점하자 우규민이 컨디션이 나쁘다 판단하고 홍정우를 올렸는데, 홈런을 얻어맞아 동점이 되었다. 우규민을 강판한 것은 이해가 되는 판단이지만 애초에 7회에 좌승현을 내린 것 자체가 비판받는 사항. 감독을 변호하자면 좌승현이 그동안 많이 던지기는 했다. 그러나 이것도 허삼영이 좌승현을 혹사시켰기 때문이고 터지는 날엔 교체도 안해줘서 모순이 된다.[7] 직전 시리즈인 한화전에서도 타선이 선발투수들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어렵게 위닝시리즈를 챙겼고, 전날인 5월 20일에도 뷰캐넌이 7회까지 1실점 QS+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오재일의 홈런을 제외하고 꼴랑 2안타에 그치며 노디시전이 되었고, 팀은 9회 불펜이 무너지며 패배했다.[8] 사실 이전까지 너무 무리해서 던진 이유도 있었다.[9] 시즌 초부터 계속 지켜본 삼성 팬들은 알겠지만, 팀 동료들이 수아레즈가 나오는 경기마다 공수 모두에서 처참한 플레이를 하는데도 이렇게 버텨 와준게 정말 기적이고 감사한 일이다. 사실 오늘도 최종 기록은 좋지 못하지만 팀 야수들의 답이 없는 수비와 박세웅의 분식회계까지 더해져서 이렇게 된 것이다. 정말 계속 나오는 날마다 이런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제아무리 착한 수아레즈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폭발할 수 있다.[10] 2루주자 푸이그가 홈에서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방향이 좋지 못해 뒤로 빠지며 1명이 더 들어오게 됐다.[11] 이 날은 원래 잘했던 타자들(피렐라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심지어 수비에서 3실책을 하며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12] 오늘 처음으로 라팍에서 승을 챙기는가 했으나 이 역시도 무산되었다.[13] 홈 기록은 9경기 0승2패 ERA 1.44이다. 원정보다 라팍에서의 경기력이 좋은데 승이 없다. 실제로 수아레즈는 기록이 더 좋아질수록 승이 없어지는데, 2승은 QS상황이 아니었으며, 2승은 6이닝 QS였다. QS+ 상황에서는 아직도 승리가 없다.[14]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아레즈는 기뻐하며 덕아웃에서 나와서 김태군에게 물을 뿌렸다.. 정말 멘탈만큼은 최강.[15] 스탯티즈 4.13[16] 심지어 7일 경기 시작 전 훈련만 같이 한 후, 바로 대구로 내려 보냈다고 한다.[17] 즉 불펜이 수아레즈의 승리투수 요건을 모두 지켜줬다면 17승으로 올해 다승왕이 된다.[18] 이로 인해 윤석민상을 수상했다.[19] 이 해 키움은 꼴찌, 삼성은 8위였으며 둘다 승률이 4할대 초반으로 처참했다.[20] 물론 타카하시 역시 NPB 역사상 최악의 불운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 해 주니치 타선은 말 그대로 막장이었으며 모든 투수들이 거의 2018-19 디그롬급의 불운을 기록했다.[21] 2021년의 야쿠르트가 일본시리즈 우승팀이어서 전력이 탄탄했긴 하지만 수아레즈는 평범한 일본인 선발들에게도 밀려서 불펜으로 강등되었던 투수였다. 그나마 야쿠르트의 투수팜이 개판이난 2019년과 2020년엔 선발로 뛰긴했다. 물론 부상으로 눕느라 풀타임도 못뛰어봤지만.참고로 뷰캐넌과 피렐라 모두 NPB에서는 외국인치고 저급 선수였지만 삼성에서는 역대급으로 성공했다.[22] 특히나 뷰캐넌, 피렐라, 수아레즈 모두 89년생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진출에 애로사항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다린 러프의 사례처럼 나이를 먹고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기 때문에 단정짓기는 힘들다.[23] 다린 러프와 달리 이 3명은 NPB에서도 실패했기에 MLB팀의 수요는 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예상대로 모두 삼성에 잔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