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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7:32

달팽이/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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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달팽이
2.1. 특징2.2. 먹이2.3. 사육장 및 위생 건강2.4. 번식2.5. 기타 습성 및 사육법2.6. 달팽이 사육 관련 정보
3. 물달팽이4. 민달팽이
4.1. 특성4.2. 번식4.3. 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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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완동물로서의 달팽이, 물달팽이, 민달팽이의 사육에 대한 문서.

2. 달팽이

2.1. 특징

달팽이 중 몇몇 종은 반려동물로 키우기도 한다. 토종 달팽이는 명주달팽이[1], 동양달팽이를 키운다. 명주 달팽이는 워낙 흔해서 비 오는 날 바깥에서 금방 줍줍 주워 올 수 있을 정도이며, 생긴 것도 작고 귀엽게 생겨서 와와 못지않게 주로 달팽이 입문용 반려동물로 키우는 경우도 많다. 사실 와와의 크기가 부담된다면 이 쪽도 좋은 선택.[2] 동양 달팽이는 국내에서 가장 큰 달팽이답게 와와만큼은 아니여도 의외로 크지만 채집 포인트가 한정되어있고, 구하기 어렵다.(동양달팽이는 최대 5cm까지 자란다.) 그리고 야생 달팽이는 야생에서 굴렀다가 사육된 야생동물이기에 지저분하여 질병에 걸렸거나 기생충을 보유하고 있는 개체가 존재할 수 있음을 유의.

본격적으로 달팽이를 키우고 싶다면 주로 빨리 자라고 비교적 구하기 쉬운 관상용 아프리카왕달팽이[3]를 키운다. 패각과 배발색에 따라 금와, 백와, 흑와, 흑백와, 흑금와, 연흑금와라고 부른다. 색이 달라도 같은 종이기 때문에 인간백인, 황인, 흑인혼혈 자손을 볼 수 있듯이 서로간에 교배도 가능하다.

백와 달팽이는 여러모로 키우기 무난해서 처음 키워보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많이 키워본 사람들도 제법 선호하는 종이다. 물론 생명체이니만큼 개체에 따른 차이는 있겠으나, 대부분의 경우 먹성도 좋은 편이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크기도 적당하다.[4] 물론, 이 달팽이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좀 크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토종 달팽이들은 대체로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그렇게 느낄 수 밖에. 그래도 배발 역시 깨끗한 하얀색, 또는 아이보리색이라 색상에 의한 거부감도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5]

반면 흑와 달팽이는 특유의 살색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6] 흑와는 백와, 금와보다도 뛰어난 먹성을 자랑하며 가장 크게 성장한다. 그에 따른 성장 속도 또한 백와보다 우월해서, 말 그대로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습을 볼수 있다.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달팽이 중 가장 크게 자라는 종으로 제대로 키우면 성인 손바닥 사이즈는 족히 넘긴다.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지만, 왕달팽이들 중 가장 크게 자라는 종은 30cm까지 자라기도 하는 모양. #

금와는 패각이 금색을 띤다. 살색은 백와달팽이와 같다. 이 세 달팽이 중 가장 색이 아름답다는 평이 많다. 먹성은 조금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건 어디까지나 달팽이 개체들의 개별적인 특징이 다를 뿐이다.[7]

가장 널리 키워지는 아프리카 왕달팽이는 외국에서는 유명한 생태계 교란종이다.[8] 일단 한번 키우기로 마음먹고 공수해 왔다면 절대 자연 방생해서는 안 된다. 도저히 키울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에게 분양하는 방법을 찾자. 알도 방생하지 말아야 한다. 못키우겠으면 알 상태에서의 냉동실을 이용하자 문제는 이 녀석이 알을 한두 개 까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알을 감당할 수 없다면 처음 키울때 1마리만 키우든가, 2마리 이상 키울 경우 사육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서 서로 접촉하다 짝짓기를 하는 불상사를 막아야 한다.[9]

2.2. 먹이

2.3. 사육장 및 위생 건강

2.4. 번식

2.5. 기타 습성 및 사육법

2.6. 달팽이 사육 관련 정보

3. 물달팽이

물달팽이류도 반려동물로 키워지곤 한다. 사실 일상에서는 비슷한 우렁이 계열 몇몇 종들도 그냥 물달팽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30] 어항 벽에 발생하는 이끼 처리용으로 다른 열대어들과 같이 사육하는 용도도 있고, 애플스네일이나 범블비 스네일관상와로 유통되는 종도 몇 가지 있다. 다만, 대부분의 달팽이는 이끼나 사료 찌꺼기 등을 먹지만, 일부 종은 수초를 갉아먹는 일도 있으므로 수초항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가끔 수초에 붙어 온 물달팽이나 납작달팽이들이 어항 속에서 폭풍 번식하는 경우도 있는데, 잠깐 방심했다간 어항 벽을 뒤덮은 물달팽이 떼의 참변을 볼 수 있다. 이때는 달팽이를 잡아먹는 헬레나스네일(자객달팽이)나 거머리 달팽이 귀신을 투입하기도 하나, 헬레나스네일의 경우엔 국내 유통 금지 품목이니 알아두도록 하자. 달팽이를 잡아먹는 어종인 초록 복어나 인디언 복어와 같은 소형 담수/기수 복어나 클라운로치, 시클리드 종류인 토마시도 고려할 만한 선택이다. 도저히 개체 수를 통제할 수 없을 때에는 살충제인 젤콤을 투입하기도 한다. 효과는 확실하지만, 새우 등 다른 무척추동물에게도 치명적이라 아무 어항에나 쓸 수는 없는 방법. 왼돌이 물달팽이같은 달팽이는 주혈흡충등을 옮길수있으니 주의하자.

4. 민달팽이

달팽이나 수중생물과 함께 키워지는 물달팽이보다는 비교적 마이너하지만 민달팽이 역시 반려동물로 키우는 경우가 있다.

4.1. 특성

민달팽이를 키운다면 먹이나 습성이 달팽이랑 대동소이해서 일반 달팽이 기르는 방법에 준해서 키우면 된다. 달팽이들의 경우 패각(달팽이집) 건강을 위한 특별관리[31] 정도를 빼면 달팽이나 민달팽이나 먹이 및 환경 조성, 사육 방식이 거의 동일하다. 다만 집이 없으므로 수분증발에 더 취약하니 달팽이보다 온습도 관리를 좀 더 신경써주는게 좋고 단백질을 좀 더 챙겨주자.

꼬물이 때는 어떤 종이건 다 쪼꼬미지만 달팽이와 마찬가지로 종에 따라서 최종 크기는 꽤 다른데,[32] 국내에 있는 종들 중 산민달팽이 계열은 대형종이라 오래 잘 키우면 성인 손가락보다도 훨씬 두껍고 길게 더 커진다.[33] 국내 서식하는 뾰족민달팽이[34] 계열의 민달팽이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다 커도 길이가 5~6cm 이내인 경우가 많고,[35] 물론 이보다 좀 더 큰 개체도 있지만 산민달팽이 수준으로까진 거대해지지는 않는다. 특히 작은뾰족민달팽이 같은 경우 이름처럼 성체도 3cm 수준으로 상당히 작다.

일반 달팽이나 종이 다른 민달팽이끼리의 합사는 그리 권하지 않는다고 한다. 합사를 생각한다면 최소한 작은 쪽도 회피나 저항이 가능한 수준, 즉, 크기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아야 한다. 달팽이나 민달팽이 모두 완벽한 초식성이 아니라서 무조건은 아니지만 간혹 큰 쪽이 작은 쪽을 먹이로 인식해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 그래도 원론적으로는 달팽이들이 특이한 종이 아닌 이상[36] 동족포식을 선호하는 종도 아니고, 개체차가 있어 잘 지내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므로 합사 생각이 있다면 초기에 상황을 잘 지켜봐야겠지만,[37] 어느 정도 크기의 격차가 많이 나지 않을 때 얘기로 크기 차이가 현저하게 날 경우 상당히 공격적일 수가 있어[38] 기본적으로는 갓 태어난 달팽이들 이외에는 대체로 합사하지 않는게 좋다. 물론 크기차가 별로 나지 않고 서로 싸우지 않으면 합사해도 무방하다.

4.2. 번식

거사를 치른 민달팽이들은 알을 낳을 수 있다. 물론 그렇지 않더라도 무정란을 낳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빈도나 알 갯수가 적거나 아예 안낳기도 한다. 그리고 일반적이지는 않으나 자웅동체라 자가수정을 선호하진 않지만 가능한 케이스도 있다. 따라서 종에 따라 혹은 환경에 따라 교미없이 유정란을 낳는 경우도 간혹 있다![39] 알은 종마다 색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투명하며 타원형 혹은 원형의 모양으로 유정란 기준 보기보다 꽤 단단한 질감을 보인다.[40] 종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번에 10~15개 정도씩 낳으며 초산 이후 심심하면 만들어서 낳는 느낌으로 생애주기 동안 100~200개 정도 낳는다고 한다.[41] 유정란일 경우에도 처음에는 투명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에서 유체가 자라는게 보인다. 검은 점같은 눈까지 알 안에서 보이기 시작하면 조만간 알을 깨고 나온다는 얘기. 대체로 알에서 태어나는데 1~2주 정도 걸린다.

민달팽이 성체는 달팽이들처럼 가끔은 핸들링을 해도 무방하지만,[42] 알에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유체 꼬물이 상태는 아예 손을 대지 않는게 좋다. 크기도 mm 사이즈라 다루기 어렵고 기본적으로 민달팽이는 수분 유지 능력이 떨어지는데 그 중에서도 유체 상태는 생존에 가장 취약한 시기로 고작 사람 체온에도 급격하게 수분이 말라버리고 손 위에서 좀만 뭘 해도 치명타를 받거나 압사당하기 쉽다. 달팽이와 달리 들어갈 껍질조차 없다.[43] 말그대로 민달팽이 유체는 점액 분비 능력도 매우 미약하면서 건조에도 취약하여 그야말로 애벌레 미만의 생존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설령 기구를 이용하더라도 작은 압력에도 죽기 쉬우니 괜히 핸들링이나 사육장 청소한다고 이동시키는건 지양하자. 아무리 급해도 최소 1~2주 이상 몸이 어느 정도 성장할 때 까지는[44] 먹이나 습도 유지만 해주고 좀 더러워지더라도 차라리 환경을 그대로 놔두는 것이 좋다. 20도 초중반 적절히 시원한 온도에[45] 분무기를 이용해 미스트 상태로 자주 수분을 제공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4.3. 식이

식이의 경우 조직이 부드럽고 수분 많은 야채를 선호한다. 배추, 상추, 청경채 같은 무난한 잎채소도 잘먹고[46] 특히 오이, 애호박을 좋아한다.[47] 개체차는 있지만 보통 이 중 하나가 최애 선호도일 가능성이 크고, 당근같은 경우 단단한 편이라 앞의 언급된 채소들보다는 선호도가 평균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나[48] 그래도 좋아하는 채소에 속하는 편이고, 주면 잘 갉아 먹는다. 작은 개체에게 준다면 감자칼 등으로 얇게 깎아주면 더 좋지만 사실 민달팽이(달팽이)의 치설은 수만 개나 있으며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웬만한 채소는 크건 작건 어떻게든 갉아먹을 수 있다. 콩나물도 의외로 잘 먹는다. 보통 줄기는 그다지 안좋아하고 콩인 머리 부분을 좋아한다. 버섯의 경우는 민달팽이가 야생에서 잘 먹는 작물이고 배가 고프면 먹기는 먹으나, 집에서 키우는 경우 딱히 일반 채소류보다 버섯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49]

당연히 달팽이와 마찬가지로 마늘, 고추, 양파와 같은 자극적이고 매운 채소, 염분 높은 것은 주지 말자.

간간히 단백질 보충을 위해 염분[50]두부, 건두부, 대두단백 등도 물에 불려서 부드럽게 해서 주면 잘 먹는다.[51] 참고로 삶은계란도 호불호는 있지만 주면 먹는다.[52] 단, 그냥 주면 삶은 노른자는 가루식처럼 역시 몸 안에서 불으니 물기를 좀 넣어 불려주는게 좋다. 또한 어디까지나 단백질류는 특식 개념으로 주더라도 가끔 주는게 좋고 평소에 먹는 기본 주식은 야채여야 한다.

달팽이와 가장 큰 구분인 패각(집)이 없으므로 따로 특별히 칼슘식을 제공할 필요는 없으나, 개체에 따라 줘보고 잘 먹으면 제공해도 무방하다. 보통은 일상 식사에서 들어있는 미량의 칼슘 등 영양소를 어느정도 섭취하는 정도로 충분해 보인다.[53] 다만 민달팽이라 해도 껍데기인 외투막은 존재하므로 아예 필요없다기보단 달팽이처럼 필수로 챙겨줘야 하는 수준이 아닌 것 뿐으로, 혹시나 영양적으로 결핍이 있을까 걱정되는 경우 난각칼슘 등의 칼슘급여도 아주 가끔 해줘도 좋다. 또한 시중의 달팽이 사료[54]도 민달팽이 역시 먹어도 된다.


[1] 한반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종으로, 비 오는 날 나오거나, 산이나 들에서 나물을 캐거나 청과물 가게에서 청과물을 사 온 뒤 정리하고 씻다가 우연히 나오거나, 상추쌈 먹을 때 가끔 딸려 오는 그 달팽이이다.서비스[2] 하지만 다 커봐야 처음 주워왔을 때 크기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고(사이다 병뚜껑 크기만큼 크는 애들도 있다.) 개체 성격에 따라 거의 움직이지 않는 애들도 많다.[3] Achatina fulica. 와와, 식용달팽이라고도 부른다.[4] 딱 너무 커서 징그럽지도 너무 작아서 찾기 힘들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다. 어릴 때는 10cm보다 작은 개체들도 많지만 자라면 대충 손바닥의 4분의 3 정도 크기로 자란다.[5] 노화에 따라 배발이 누레지기도 한다.[6] 갈색의 몸통과 고동색의 배발을 가졌다. 등에는 세로로 짙은 색의 줄무늬가 하나 있다.[7] 돌연사한다거나 편식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돌연사고 나발이고 실상은 백와 만만치 않게 활동한다.[8] 다만 정확히 짚고 가자면 뉴스에 나온 뭐든지 갉아먹는 괴물 달팽이는 한국에서 널리 키워지는 아프리카왕달팽이와 다른 종이며, 미국 일부 주, 몇몇 국가에서 심각한 생태계 교란종은 맞으나 한국에서는 크게 해당이 되진 않는다. 내한성이 낮아 한국의 혹독한 추위를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 적어도 국내에서 fulica 종은 혹여 방생되더라도 우점종 혹은 생태계 교란종이 될 수 없는 것으로 본다. 기사 # 물론 마음놓고 방사해도 좋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적어도 계절이나 날씨가 좋은 동안에는 엄청난 먹성으로 주변을 어떻게 만들어 놓을지 예측불가이며 결국 돌아올 겨울을 생각하면 토종과는 달리 자연에서 잘 살아갈수도 없으므로 사실상 사지로 내모는 것 밖에 안되는데다가,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한국 환경에 돌연변이 등으로 내성이라도 생긴 개체가 적응이라도 했다간 그야말로 또 한 종류의 진짜 생태계 교란 생물을 풀어놓는 참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9] 가끔씩 분양받거나 주워온(토종 한정) 개체가 이미 짝짓기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분명 1마리만 키웠는데 알을 까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 토종의 알이라면야 그냥 방생해버리면 되지만, 외래종이라면 굉장히 처치가 난감해지기 때문에 외래종을 분양받는다면 알 상태로 분양받거나 부화한지 얼마 안 된 유체를 데리고 오자.[10] 라디치오를 먹은 달팽이는 많은 양의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여 건강상태가 나빠지게 된다. 라디치오가 달팽이의 공격을 받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1] 소금 자체는 매우 고농도라 삼투작용을 유발해 달팽이의 수분을 흡수한다. 수분이 빠져나가면 쪼그라들며 죽는다.[12] 달팽이도 생물이라 나트륨이 필요하지만 야채에 들어있는 극미량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염분이 없거나 있더라도 염분 농도가 극히 낮은것만 줘야 한다. 적어도 인간이 먹을 때 짭짤함이 약간이라도 느껴지는건 염분이 꽤 높다는 얘기로 안주는게 맞다.[13] 굴껍데기의 한자어인 모려의 일본어 발음이 보레이다. 즉 보레가루는 굴껍데기가루를 말한다.[14] 다만 조금이라도 큰 달팽이를 키운다면 쓰지 말자.[15] 관상어, 거북 등 반려동물을 키울 대형 어항까진 아니어도 곤충, 벌레를 기를만한 사육장이면 충분하다.[16] 달팽이나 집게를 키울 때 사용하는 바닥재이다. 흙처럼 생겼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사실 코코넛 껍데기를 분쇄한 것. 달팽이를 어항에서 키울 적에 외부의 흙이나 배양토를 깔면 기생충이나 세균, 벌레, 농약 등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만, 코코피트는 인공적으로 만든 거라 문제가 없다. 습도 유지에도 좋고, 달팽이가 천장에 붙어 있다가 떨어졌을 경우 충격을 흡수해줄 수 있다.[17] 몇몇 곰팡이바이러스 종류에 약하지만 이 중 대부분은 온도와 습도만 잘 맞춰 주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온도는 20~30도. 그러나 25도 전후에서 가장 활발하다. 습도는 사육장의 흙을 움켜 쥐었을 때 물기가 살짝 나오는 정도. 한마디로 촉촉하면 된다. 하루에 두세번 분무기로 뿌려주면 적당해진다.[18] 사실 달팽이를 오래 키우다 보면 달팽이의 컨디션과 흙의 상태를 보고도 사육장이 건조한 상태인지 습한 상태인지, 온도는 적절한지 대략 알 수 있게 된다.[19] 물론 미지근한 물 정도면 괜찮다.[20] 온수가 절대 아니다. 미지근한 물이다.[21] 아프리카 왕달팽이, 즉 우리가 일반적으로 키우는 달팽이는 먹이가 없어도 평소 영양상태가 좋았을 경우 약 한달동안 생존할 수 있는 생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먹이를 오랫동안 주지 않는건 달팽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먹이를 제대로 주자.[22] 성체에겐 오른쪽 뺨에 교미공이라고 불리는 동그란 것이 튀어나와 있다. 이름대로 교미 시 쓰이는 생식기라고 보면 된다.[23] 달팽이는 짝짓기를 하면 두 마리 모두 알을 밴다. 한번 낳는 알의 개수는 200개 정도. 초산이면 150개 정도를 낳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한번에 300개씩 낳기도 한다. 그런데 정자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짝짓기를 하면 알을 두세 번씩 낳는다. 게다가 부화율도 높다.[24] 하얀 분필과 상추를 동시에 먹었다면 연한 연두색이 나오는 식으로.[25] 물론 달팽이의 나이와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또한, 냄새가 잘 나지 않는 먹이에는 크게 반응하지 못하는 편이다.[26] 달팽이는 공기중의 미량의 분자도 캐치할 수 있는 매우 예민한 후각을 지니고 있다. 시력이 나쁘기 때문에 그렇게 진화한 것이다.[27] 다만 달팽이의 시력이 나쁜건 사실이나 간혹 낮밤만 감지하는 것 외에 장님수준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은근 많은데, 그렇지 않다. 빛 방향 감지를 통해 인간이나 천적의 움직임이나 윤곽을 감지할 수 있다. 즉, 시야가 선명하지 않아 사람 얼굴 구분은 제대로 못할지라도 사람이나 천적이 접근한다거나 하는 것을 볼 수 없는게 아니다. 물론 색 구분은 못한다. 대충 이런 수준. #(우측 사진)[28] 달팽이의 입맛은 정말 달팽이마다 케바케이다. 같은 애호박을 주더라도 애호박의 중간부분만 먹는 달팽이도 있고, 가장자리까지 다 먹는 달팽이도 있으며, 애호박 자체를 싫어해서 입도 안 대는 달팽이도 있고, 유독 데친 애호박만을 좋아하는 달팽이도 있다.[29] 무려 2005년에 개설되어 15년이 넘은 카페도 있다. 이 카페가 달팽이 커뮤니티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가장 큰데, 상당히 많은 정보가 축적되어 있다.[30] 엄밀히 말하면 종 레벨에서 다르다.[31] 예를 들어 달팽이에게 중요한 칼슘식. 물론 민달팽이 역시 먹어도 문제는 없지만 집이 없어 필요성이 덜 강조된다.[32] 달팽이만 해도 대형종인 와와(아프리카 왕달팽이)와 소형종인 명주달팽이나 달팽이아재비같은 케이스까지 다양하듯이 마찬가지다.[33] 대부분의 토종 달팽이보다는 크지만, 외래종이자 달팽이 중 수위권 대형종인 와와보다는 작다. 와와만큼 혹은 더 커지는 민달팽이 종은 국내 자생종 중에서는 없고 해외에 있다.[34] 두줄민달팽이, 노란뾰족민달팽이, 작은뾰족민달팽이 등[35] 단, 우리나라에 소형종 위주로 유입돼서 그렇지 세계적으로는 뾰족민달팽이라도 우람한 종도 많다. 그런 종들은 국내 산민달팽이보다 커진다.[36] 예를 들어 외국에만 있지만 늑대달팽이의 경우는 다른 달팽이를 잡아먹는다. 그것도 주식으로. 그리고 계속 언급되지만 종 자체가 육식 선호종이 아니더라도 양자간 크기 차이가 너무 나는 경우도 작은 쪽을 먹이로 인식할 가능성은 상존한다.[37] 밤이나 어두울 때 주로 활동하다보니, 나중에 확인했을 때 상처가 나있거나 하면 공격당했을 가능성이 높다.[38] 달팽이나 민달팽이나 느릿느릿하고 순해보이지만 사람이 볼때나 그렇지 작은 개체는 공격해서 상처입히거나 먹는 경우까지 있다. 이는 동종/이종간 문제 이전에 달팽이 번식 문단에서 서술된 대로, 모체 달팽이가 자신의 알이나 알에서 태어난 새끼 달팽이들을 포식하는 경우도 종종 관찰된다. 다만 무조건 그런다는 것은 아니고 개체차는 있다.[39] 물론 자란 개체를 한마리 구해 키우다가 낳은 경우는, 이전에 교미를 해 둬서 정자를 받아둔 케이스가 다수다.[40] 어디까지나 말랑말랑 한 것은 아니라는거지 약하므로 힘주면 쉽게 터지므로 주의.[41] 작은뾰족민달팽이 기준. 다른 개체는 산란 수나 빈도가 다를 수 있다.[42] 물론 성체의 경우라도 단시간은 괜찮으나 장시간 몸에 올려두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인간의 위생은 둘째치고라도 사람의 체온도 민달팽이 기준으로는 핫팩 수준일 수 있다. 그나마 성체는 점액 분비로 어느정도 온도, 수분 보호를 잘 하므로 잠깐이라면 크게 문제는 안되지만 오랜 시간이라면 힘들어할 수도 있으며 그 경우 달팽이의 건강에도 영 좋지 않다. 좀 더 신경쓴다면 찬물로 피부 표면온도를 낮추고 수분보호와 기화열 효과를 위해 피부에 분무라도 한 상태에서 올려놓자.[43] 달팽이 유체의 껍데기 역시 매우 약해서 다루기 어렵지만 알몸인 민달팽이에 비해 그나마 양반일 지경. 패각이 있으면 중요장기는 패각 속에 있고, 몸을 숨기도 가능하며, 크기도 좀 더 보장되어 집는 방식이든 훑는 방식이든 이동에 여러 방법을 그나마 '비교적' 안전하게 쓸 수 있기 때문.[44] 최소라는 것이지 사실 이동시키거나 손대기에 충분하다는 말이 아니며, 그 후에도 시간이 지나 아성체~성체가 되기 전엔 매우 조심히 다루자. 집는게 아니라 안전한 물건으로 훑어서 지면을 바꿔주거나 살짝 닿게해서 자발 이동을 유도해야한다. 물론 당연히 성체면 막 다뤄도 된단 얘기는 아니다[45] 외부 온도 기준. 참고로 사육장 안의 온도와 우리가 사는 실내 온도는 당연히 다르다. 열이 잘 안빠져서 보통은 일반 실내보다는 온도가 더 오르기가 쉽다. 사육장 내부 온도라면 20대 중반 정도면 달팽이 입장에서 쾌적하다.[46] 단, 깻잎은 향때문인지 질감때문인지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 개체에 따라서는 간혹 먹는 경우도 있다고는 한다.[47] 민달팽이 연구상으로도 보편적인 최애는 오이나 애호박같은 박과에서 독특한 향이 나며 수분이 많아 부드러운 계열인 듯 하다.[48] 무조건은 아니고 개체에 따라 다르므로로 이것저것 줘 보면 알 수 있다. 보통 야행성이라 밤에 잘 움직이는데 먹는 걸 못 보더라도 일어나서 똥 색깔만 봐도 뭘 선호하는지 대충 파악이 가능하다. 먹이 색깔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49] 다만 개체차가 있으므로 버섯을 좋아하는 경우도 충분히 있고, 버섯 종류마다도 호불호가 강할 수 있다. 민달팽이는 독버섯도 먹을 수 있지만, 개중에는 오히려 사람이 먹는 버섯인데도 민달팽이가 싫어하는 향이 나서 기피하는 버섯도 있다.[50] 달팽이류가 소금을 뿌리면 녹아 끔살당하는 것은 소금 그 자체가 유해하기보다는 삼투압 농도 문제이므로(수분을 뺏김) 농도만 많이 낮으면 사실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인간이 먹기에 담백한 맛의 음식들도 실제론 소금이 꽤 들어있을 수 있으니 물에 담궈두어 최대한 낮추기 위해 염분을 가능한만큼은 빼주도록 하자. 그리고 주려는게 염분이 너무 높으면 아예 안주는 것이 좋다.[51] 기호상 먹기 좋으라고 불리는 것도 있지만, 건조한 채로 먹고 신체 내부에서 수분을 흡수해 부풀면 혹시나 소화하는데 부정적 영향이 있을수도 있으니 불려 주는게 좋다.[52] 기호성은 흰자보다 노른자를 더 선호하는 것 같으나 노른자는 타 영양소가 많고, 오히려 흰자쪽이 단백질은 많아 목적에 부합한다.[53] 따라서 야채마다 영양소 비율이 다르니 잘먹는다고 한가지만 주구창창 주다보면 뭔가 결핍되는 영양소가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한번씩이라도 다른 야채나 먹이를 주는 것이 영양 측면에서 좋다.[54] 성분상 단백질이나 칼슘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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