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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13:48:31

아프리카왕달팽이

아프리카왕달팽이
African giant Snail
파일:식용달팽이.jpg
학명 Lissachatina fulica
Férussac, 1821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연체동물문(Mollusca)
복족강(Gastropoda)
아강 유폐아강(Pulmonata)
병안목(Stylommatophora)
왕달팽이과(Achatinidae)
왕달팽이속(Lissachatina)
아프리카왕달팽이(L. fulica)

1. 개요2. 특징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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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하는 달팽이의 일종.

2. 특징

특유의 단단하고 길쭉한 패각이 특징이며 패각길이 7~8cm, 몸길이 20cm로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달팽이 종류 중 하나이다. 인종마냥 개체마다 3가지의 다른 색상이 존재하는데(모프), 이를 각각 백와, 금와, 흑와라고 부른다. 물론 대표적인 모프가 그렇다는 것이고 각각 교배해서 나온 중간적인(ex. 흑백와, 흑금와) 종들도 있고 조합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할 수 있다. 또한 식용으로서 자주 사용되는 달팽이라서 '식용달팽이'라고도 불린다.

원산지는 아프리카지만, 19세기 이후 화물선과 어선에 묻어가 남중국에서 남태평양에 이르는 전 세계의 아열대~열대 지역에 다 퍼졌다. 21세기에는 부탄, 남미플로리다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사육이 쉽고 번식에도 용이하여 전 세계에서 많이 양식되고 있는 달팽이로 주로 식용 밎 애완용으로 소비된다. 에스카르고 역시 대부분 이 달팽이로 만든다.[1] 대한민국에서는 명주달팽이와 함께 반려동물로서 가장 많이 길러지는 달팽이 종류로 달팽이 사육 동호회같은 곳을 보면 대부분 명주달팽이와 이녀석을 키우고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달팽이 종이다. 또한 국내 곳곳에 식용달팽이 농장이 존재하며 수요가 많은지 잘 운영되고 있다.

명주달팽이와 마찬가지로 적응력이 강하며 식성도 까다롭지 않아 사육난이도는 낮다.

3. 기타

이 문서에서는 동아프리카달팽이만을 설명했지만, 사실 관용적으로 아프리카왕달팽이라고 부르는 종은 L.fulica 말고도 Achatina marginata, Achatina achatina를 포함한다. L.fulica는 동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하며 이 셋 중 가장 작게 자라고 환경에 예민한 편인 종이며, A.marginata는 서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한다. L.fulica를 제외한 나머지 두 종은 환경에 크게 예민하지 않으면서도 크게 자라는 종으로, 이 기사에 나오는 거대 달팽이와 표지판도 쓰레기통도 갉아먹는 달팽이는 A.marginata이다. 엄청난 생존력과 번식력 때문에 국내에서는 이 두 종의 수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L.fulica만 수입된다.

광동주혈선충의 숙주이기 때문에 절대로 날로 먹지 말아야 한다. 달팽이를 날로 먹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만[2], 해외 일부 지역에서는 전통 음식의 개념으로 먹기도 한다. 1980년 사모아에서 날로 이 달팽이를 취식한 한국 선원들이 감염되었으며 그 중 1명은 사망했다.#
[1] 에스카르고가 기원한 프랑스에서는 부르고뉴 달팽이라고도 불리는 헬릭스 포마티아(Helix pomatia) 종을 주로 사용한다. 한국의 경우는 아프리카왕달팽이가 주로 사용된다.[2] 가장 유명한 달팽이 요리이자,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에스카르고도 당연히 조리해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