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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다리오 브란도 | ||
출생 | 1827년 | ||
종족 | 인간 | ||
국적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
나이 | 52~53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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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등장인물. 디오 브란도의 아버지. 사망 당시 53세의 주정뱅이 난봉꾼. 일인칭은 오레.2. 작중 행적
오거 스트리트에 살던 머리 벗겨진 아저씨. 어느 날 술집 작부와 함께 언덕을 걷다가 우연히 마차 사고가 난 곳을 발견했는데, 그곳에서 귀중품만 따로 강탈하려고 현장을 뒤지다가[1] 얼떨결에 죠지 죠스타 1세를 깨우면서 생명의 은인이 되었다. 죠스타 경은 그가 자신을 구해줬다고 착각해 보답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하였고, 다리오는 속으로 그의 어리석음을 비웃으면서 겉으로는 댄디한 신사인 척 연기하며 자신을 '죠스타 경의 생명의 은인'으로 포장시키는데 성공한다.
사실, 다리오는 직전에 이미 죠스타 경이 지니고 있던 결혼 반지를 슬쩍한 상태였다. 나중에 이로 인해 문제가 불거졌는데, 이 때 죠스타 경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경감에게 그건 자신이 준 것이라고 다리오를 두둔해주어서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다.[2]
다리오: 멍청한 자식―!! 디오 이놈! 약 살 돈은 어―디서 난 거냐~!!
디오: 체스해서 땄어, 아버...
다리오: 그럼 그 돈으로 술을 사오란 말이다―! 얼빠진 자식~!! 술이 바로 약이라고! 이걸 팔아서 술을 사와! 냉큼!
디오: 아니...! 이, 이건 어머니의 드레스!!
다리오: 뒈져버린 여자 물건에 뭐 볼일이 있다고!
디오: 체스해서 땄어, 아버...
다리오: 그럼 그 돈으로 술을 사오란 말이다―! 얼빠진 자식~!! 술이 바로 약이라고! 이걸 팔아서 술을 사와! 냉큼!
디오: 아니...! 이, 이건 어머니의 드레스!!
다리오: 뒈져버린 여자 물건에 뭐 볼일이 있다고!
이후에는 죠스타 경의 도움으로 자신이 원하던 술집을 차리게 되었으나, 장사가 쫄딱 망해서 폐업하고 부인은 병에 걸려서 사망했다. 결국 집에 쳐박힌 채 술이나 퍼마시면서 아들 디오 브란도를 학대하는 밑바닥 인생으로 추락해버렸고, 디오는 그래도 가족이라고 어떻게든 그를 보살피기 위해 나름대로 생계를 유지해가며 노력했다. 하지만, 다리오는 이런 보답에 고마워하기는커녕 디오가 어렵게 구해온 약을 내던지면서 욕설과 구타를 가하고, 아예 아내의 유품인 드레스를 팔아서 술
결국 디오는 이전부터 참고 참었던 분노가 완전히 폭발해 "나에게 저런 쓰레기의 피가 흐르다니… 지옥으로 보내주겠다!"[4]라고 증오하며 이를 갈았고, 결국 디오가 왕 첸으로부터 얻어온 독약에 중독되면서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뜨고 말았다.
"나야 죽으면 그만이지만 외동인 네놈이 신경쓰이는구나... ...잘 들어라, 디오. 쿨럭! 내가 죽거든 이 편지를 가지고, 수신인을 찾아가! 이 자는 내게 빚이 있거든... 분명 너를 건사해줄 거다. 학교도 보내줄 거고!"
"디오! 내가 죽으면 죠스타 가문으로 가라! 너는 머리가 좋잖냐! 아무에게도 꿇리지 않는 최고의 부자가 되어야 해!"
다리오는 죽기 직전에야 최소한의 부성애가 발동해서 홀로 남을 외아들인 디오가 걱정된다며 죠스타 경에게 자신의 아들 디오를 부탁한다. 그는 편지를 쓰고 이것을 디오에게 넘겨주었으며, 이로 인해 디오는 죠스타 경의 지시로 그의 양자가 되어 죠스타 저택에 들어갔고 그렇게 죠나단 죠스타와, 넓게는 죠스타 가문 전체와의 오랜 악연이 시작되었다.어린 나이에 스스로 아버지를 죽여버렸을 만큼 증오했던 디오로 인해 다리오의 무덤 비석엔 침이 뱉어졌고, 쌍욕도 덤으로 얻어먹었다. 이후 죠스타 가문의 유산을 독차지할 심산으로 죠스타 경을 다리오에게 사용한 것과 똑같은 독약으로 중독시켜 죽이려다가[5] 죠나단에게 걸렸을 때 '다리오의 이름으로 맹세해봐'라는 죠나단의 발언에 바로 광분하여 날뜀으로서 사실상 범행을 스스로 인정해버리고 말았다. 겉으로는 쿨하고 댄디한 척하며 스스로를 철저히 위장했던 디오를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광분하게 만든 점, 그것도 과거로부터 십수년이 지난 후에도 그랬다는 점은 다리오를 향한 디오의 분노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 사건 직후 죠나단이 진상을 밝혀내 자신을 퇴출시킬 것이라는 공포를 잊기 위해 술집에서 술을 퍼마시면서[6], '그 인간의 피가 흘러서 그런가'라고 할 정도로 극도의 불안 + 술에 취한 상태 속에서도 자신의 몸 속에 있는 다리오의 피까지 증오할 정도로 철저한 적개심을 갖고 있었다.
3. 평가
'추하고 교활하고 엄마를 고생하다 죽게 한 최악의 아버지였어. 제일가는 부자가 되라고? 그래, 돼 주마. 이용할 수 있는 건 뭐든 이용해주겠어! 이 죠스타인가 하는 귀족도.'
"쓰레기 자식!"
- 디오 브란도
이야기의 시발점을 제공해준 인물이자, 죠스타 가문이 디오와의 오랜 악연이 되는 계기를 제공해준 만악의 근원이기도 하다. 자기 아들에게 살해당하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으나, 그간의 행적을 보면 오히려 자업자득에 인과응보 그 자체다. "쓰레기 자식!"
- 디오 브란도
단 둘, 단 둘중 하나만 해당되지 않았어도 죠죠의 서사는 없이 죠스타 가 사람들의 삶은 어쩌면 그저 평범한 일상이 되었을 것이다. 적어도 디오가 혈통 단위의 숙적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첫번째가 이 인간이 디오를 비뚤어진 인간으로 자라도록 온갖 계기를 제공한 것이고, 두번째가 그런 인간으로 만든 녀석을 죠스타 가문에 던져준 것인데 첫번째가 아니었다면 두번째는 문제 없는 사항이었을 것이다. 정서적인 학대를 받으며 성장한 디오는 가장 중요한 성장기에 멀쩡한 인간성이 형성되는 데 크게 방해받았는데 그 원인이 친아버지 인것. 어머니 유품의 드레스나 7부의 디에고에서 확인할 수 있듯 어머니 쪽이 준 성격이 디오가 가지고 있는 인간성에 대한 부분이자 삶이 아무리 더럽고 힘들더라도 그의 마지막 양심을 지키던 족쇄로 작용해주고 있었을 부분이나, 하필 또 한번 친아버지에게 당한 것이 어머니가 남긴 것에 대한 모욕이 되자 다른건 다 참아왔던 디오도 그제서야 모든게 무너져 내리며 친부 독살을 시작으로 0세대의 구역질나는 사악함의 인물상이 되어버리고 만다. 백수년이 넘어가는 세계적인 절대악의 인물이 그 시초에는 그저 한 가정의 가정폭력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복잡해지는 사례.
편찮은 아버지를 위해 약을 사오거나 죽은 어머니의 옷을 팔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고 분노하는 등 인간성이 있었던 디오가 완전히 삐뚤어진 것도 다리오의 행동거지 때문이다. 사실상 디오를 악인으로 만들어 죠스타 가문에 연결시켜준 순간부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최악의 잘못을 저지른 셈이다. 물론 스피드왜건의 말마따나 디오는 천성이 악인이라 그가 없었어도 어떻게든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있었을 테지만, 적어도 성장 배경이 좋았더라면 약간이나마 교화의 가능성이 생겼을 지도 모르니 결국 다리오의 책임은 피할 수 없다. 만약에 디오가 선역으로 성장했었다면, 죠죠의 스토리 대부분은 거의 진행되지 않고 끝났을테니 돌가면을 만든 카즈 못지 않은 죠죠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이다.[7]
자신의 아들과는 성격이 아주 비슷하면서도 아들의 성격이 정반대로 다른데, 다리오 브란도는 평소엔 찌질하고 쓰레기같은 성격이어도 본인의 위기가 찾아오면 가면을 쓰고 착한 행세를 하지만, 디오 브란도는 평소엔 댄디하고 신사적이고 철학적인 느낌을 풍기지만, 위기에는 가면이 벗겨지고 본성이 드러난다. 아마 이는 다리오와 디오가 천성 자체는 같지만, 성장 배경이 영향을 끼쳤을 듯 하다. 평소엔 천성을 드러내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가면을 쓰는 다리오와 달리, 디오는 쓰레기같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자신의 본성을 숨기기 위해 항상 가면을 쓰려하지만 위기에 봉착할 수록 본성이 점점 드러나는 것일 듯 하다.
다만, 구제불능의 인간 쓰레기였던 행적과는 별개로 약간이나마 인간성과 애정은 남아있는 듯 하다. 디오라는 폭탄을 죠스타 가의 양자로 보낸 건 그의 잘못이 맞긴 하지만, 재산을 독차지하고 죠나단을 몰락시키겠다는 계획은 디오 본인이 독단적으로 저지른 일이지, 다리오가 일부러 시켜서 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별 다른 의도 없이 잘 먹고 잘 살길 바라면서 입양시킨 것을 보면, 적어도 디오가 자신과 똑같은 쓰레기로 타락하는 걸 원치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그게 결국 죄를 덮거나 디오에게 보상이 되기엔 턱 없이 부족했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3부에서 아들이 다시 등장하긴 하지만, 애초에 1부에서도 스토리의 구심점이라는 것 말고는 그다지 중요한 캐릭터가 아니었기에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4. 여담
6부 스톤 오션에 등장하는 DIO의 아들들 중 웅가로는 다른 이복형제들과 달리 유독 흉하고 우락부락한 외모를 하고 있는데, 반 농담으로 다리오의 유전자가 격세유전된 게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한다.심각한 주당에다 아내와 아들에게 폭행을 일삼고 자신의 사후 아들이 전 세계를 흔든 흉악한 악마가 되었다는 점에서 아돌프 히틀러의 아버지인 알로이스 히틀러를 연상시킨다.[8] 물론 둘 다 좋은 의미는 아니다.
휴먼버그대학에서는 쿠레바야시 지로가 존경하는 인물로 나온다. 물론 진심으로 좋아해서가 아니고, 공부를 너무 안 한 탓에 선생님의 질문에 어버버하다가 무심결에 자기가 아는 만화 캐릭터를 말해버려서 그렇게 된 것이다. 와무우와 폴나레프, 그레이 플라이도 등장한 적이 있다.
5. 둘러보기
[1] 그 와중에 소지하고 있던 짐에서 돌가면을 발견하지만, 기분 나쁜 외형으로 인해 손도 대지 않았다.[2] 죠스타 경과 다리오의 만남은 레 미제라블의 패러디로 보인다. 다리오가 물건을 빼돌리려 했으나 오히려 생명의 은인으로 포장된 부분은 테나르디에가 퐁메르시 대령이 죽은 줄 알고 물건을 훔치려다 생명의 은인으로 포장되는 부분과 닮아있다. 또, 훔친 물건 때문에 도둑으로 체포되었는데 오히려 도둑맞은 당사자가 자신이 준 것이라고 옹호하여 풀려나는 건 장 발장이 신부의 은 식기를 훔쳤다가 걸린 부분과 닮아있다. 하지만 장 발장은 나쁜 사람은 아니여서 나중에 개심했지만, 다리오는 테나르디에 부부처럼 천성이 쓰레기인지라 죽을 때까지 개심하지 않았다.[3] 거기다 이후에 나오는 장면이 가관인 것이 방금 전까진 약 따위는 필요없다며 소리치던 양반이 정작 디오를 구타하고 나서 바닥에 떨어진 약을 주워서 먹는다.[4] 그러나 디오 본인도 자기 아버지와 다를 바 없는 쓰레기 같은 행적만 보여주면서 부전자전을 몸소 보여주었다. 애초에 로버트 E. O. 스피드왜건이 태어나서부터 악이라 단언했듯이 성격 유전이 제대로 된 모양이다. 그나마 자기 어머니 걱정하는 모습이라도 남은 건 어머니한테서 유전된 거고.[5] 참고로 주도면밀한 디오답지 않게 두 번 씩이나 똑같은 독약을 사용한 이유는 왕 첸이 파는 독약이 아시아에서 온 독약이라서 유럽식 의학으로는 쉬이 분석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죠스타 경은 나이로 인해 중병에 걸린 것으로만 여겨졌다.[6] 디오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인해 술을 굉장히 혐오하기 때문에, 식사 전에 마시는 와인 반주를 빼면 입에 대지도 않았다. 그런 디오가 자의로 술을 퍼마시는 것은 그만큼 정신적으로 극한의 상태까지 몰려왔음을 의미하는 장면이다. 현실에서도 알콜 중독 부모에게 시달린 자녀들은 부모가 술을 입에 대면 자신에게 난폭해졌던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술을 혐오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대체로 이 경우 가정 상태가 막장이라 결국 나중에 성장한 후 부모와 비슷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고 부모가 술을 마시는 것을 본 기억을 이미 학습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똑같이 고통을 술기운으로 극복하려 들면서 결국 같은 길로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7] 다리오가 죠스타가와 얽히면서 디오가 돌가면을 쓰게 되고, 그로 인해 기둥 속 사내들의 존재가 알려지며, 스탠드 구현의 화살의 존재 또한 알려지고, 그러면서 범죄율의 증가나 다수의 희생을 낳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엔리코 푸치에게서 세계가 일순하는 계기를 주기도 한다.[8] 다만 알로이스 히틀러는 세무서장으로서 돈은 잘 벌었던 데다가, 문화적인 부분 및 인종 문제에는 상당히 유화적인 사람이었다. 막장 아버지인 데다 돈도 잘 못 번 점은 이오시프 스탈린의 아버지 베사리온 주가슈빌리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