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다다미 넉 장 반 타임머신 블루스/애니메이션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2010) 四畳半神話大系 | |||
{{{#373a3c,#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작품 정보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 장르 | SF | |
원작 | 모리미 토미히코 | ||
캐릭터 원안 | 나카무라 유스케 | ||
감독 | 유아사 마사아키 | ||
시리즈 구성 | 우에다 마코토(上田 誠) | ||
캐릭터 디자인 | 이토 노부타케 | ||
총 작화감독 | |||
미술 컨셉 디자인 | 코노 료(河野 羚) | ||
미술 감독 | 우에하라 신이치(上原伸一) | ||
색채 설계 | 츠지타 쿠니오(辻田邦夫) | ||
촬영 감독 | 이시즈카 케이코(石塚恵子) | ||
편집 | 키무라 카시코(木村佳史子) | ||
음향 감독 | 키무라 에리코(木村絵理子) | ||
음악 | 오오시마 미치루 | ||
치프 프로듀서 | 야마모토 코지(山本幸治)후지 테레비 | ||
프로듀서 | 타케우치 후미에(竹内文恵) 오자키 노리코(尾崎紀子)후지 테레비 | ||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 후지오 츠토무(藤尾 勉) | ||
애니메이션 제작 | 매드하우스 | ||
제작 | 넉 장 반 주의자 모임(四畳半主義者の会) | ||
방영 기간 | 2010. 04. 23. ~ 2010. 07. 02. | ||
방송국 | 후지 테레비 (노이타미나) / (금) 00:45 | ||
편당 러닝타임 | 22분 | ||
화수 | 11화 | ||
시청 등급 | 정보 없음 | ||
관련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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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소설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매드하우스이며, 감독은 케모노즈메와 카이바, 핑퐁 THE ANIMATION으로 유명한 유아사 마사아키. 캐릭터 디자인은 록밴드 ASIAN KUNG-FU GENERATION 전속 커버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나카무라 유스케가 담당했으며, 이 연으로 인해 오프닝을 ASIAN KUNG-FU GENERATION이 맡게 되었다.2017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의 극장판 애니메이션화를 기념하여 재방송한다. 오프닝과 엔딩에 기존과 다른 곡과 영상이 사용됐다. 오프닝은 일본의 밴드 시나리오 아트가 기존의 오프닝이였던 길 잃은 개와 비의 비트를 커버[1]하였으며, 엔딩곡은 '러브마게돈(ラブマゲドン)'[2] 이라는 신곡이다. 오프닝의 경우 2010년 판의 영상을 리메이크 하였지만 엔딩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영상이며, 2017년 4월 개봉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의 등장인물들이 대거 출연한다. #
2022년 2분기에 다다미 넉 장 반 타임머신 블루스의 극장판 개봉을 맞이하여 재방송되고 있다. 오프닝과 엔딩은 기존의 것(2010년판)을 그대로 사용하며, OVA로 공개되었던 특별편까지 합쳐져 총 12부작으로 방송되었다.
2. 공개 정보
2.1. PV
PV |
3. 줄거리
3.1. 발단
'나'는 올 봄에 막 대학교 3학년이 된 학생이며, 재수 생활을 거치고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를 꿈꾸며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동아리를 잘못 골라 온갖 험한 일이란 험한 일은 다 겪은데다 엮이고 싶지 않은데 자꾸만 엮이게 되는 징글맞은 친구 오즈와 함께 지내는 동안 지난 2년간을 무의미하게 보냈다. 그 와중에 '나'는 자신의 이상형인 후배, 아카시와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기회[3]를 놓치곤 했다[4]고 푸념한다. '나'는 만약 입학식 때 다른 동아리를 골랐다면 오즈와 만날 일도 없을 것이고, 그렇게도 꿈꾸던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후회한다.'나'가 이 말을 한 이후 시계가 되돌아가는 연출이 나오며 한 화가 끝나고, 바로 다음 화에 '나'가 다른 동아리를 고른 상황이 이어진다. '나'는 여전히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를 꿈꾸며 동아리에 가입하지만 그럼에도 들어간 동아리는 정상이 아닌데다 여전히 오즈와 엮이고 있었고, 간발의 차이로 아카시와 잘 될 수 있을 뻔했던 기회를 놓쳐 버리고, 그로 인해 2년을 무의미하게 보냈다고 후회하게 된다.
이 와중에 9화[5]에서 '나'의 스승을 자처하는 히구치 씨는 '나'에게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은 장밋빛이 아니라 잡다한 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는 말을 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를 동경한다.
동아리별로 '나'가 겪는 일들은 아래와 같다.
3.2. 전개/위기 - '나'가 든 동아리들
3.2.1. 제01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다. 평범한 테니스 동아리다. '나'는 교토대학에 입학해 검은 머리 여대생과의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를 꿈꾸며 테니스 서클에 입부하나 사회성 부족으로 인해 실패한다. 그와 반대로 서클 내에서 연애 사건이 워낙 많이 일어나 이를 눈꼴시게 본 오즈와 '나'는 흑화해 커플들을 이간질해 깨지게 만드는 커플 브레이커로 악명을 떨쳤다. 커플브레이커로서 불모한 악명을 떨치던 중, 꽁냥대는 커플들이 그렇게도 질투났는지 강 건너의 커플들에게 불꽃을 직사로 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 이후 네코라멘 포차에서 자신을 남녀의 연을 맺는 신이라 자칭하는 히구치와 만나 후배 아카시와 인연을 맺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고민하다 제안을 받아들여 고잔 불꽃축제[6]에 아카시를 만나러 가게 된다. 인연을 맺어주겠다고 했지만 신적인 능력은 당연히 아니고 정공법으로 고백하라는 히구치의 말에 반발하는 '나'였으나 쫄보였으므로 당연히 실패한다. 이 와중 오즈는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되도않는 여장을 한 채로 사람들에게 쫒기고 있었고 급기야 떨어지겠다고 협박까지 한다. '나'는 어이없는 사태에 질색하나 어느새 떠밀려 오즈와 같이 강으로 떨어지게 된다. '나'는 테니스 서클에 들어간게 잘못이었으며,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를 손에 넣었을 것이라는 나레이션이 흐르고 시계가 되돌아간다.3.2.2. 제02화
조가사키가 창설하고 부장으로 있는 동아리. 일단은 영화 동아리이긴 한데, 실은 조가사키 망상 실현부나 다름없다. 조가사키가 감독·각본·주연·제작하면서 만드는 영화들은 자신의 나르시시즘을 열심히 후빨하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게다가 영화 내엔 여성의 노출 따윈 없으면서 오디션엔 여성 수영복과 가슴 심사를 넣는 말도 안되는 기행도 저지른다. 그런데 다들 받아들이고 오오 조가사키 님거린다. 후일 등장하는 복묘반점이나 홍와카에 비해선 덜하지만 부원들의 광신 수준이 만만치 않은 편. 그래도 폭로 다큐가 상영될 때 반응을 보면 아직 상식인 수준인 듯.'나'는 그에 대항해 나름대로 자기만의 영화를 만들었으나, '나'는 고다르가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조가사키의 인기만 올라가는 역효과를 낳았다. 그래도 마지막엔 폭로 다큐멘터리로 한 방 먹이긴 했다. 오즈는 여기서 녹음 담당을, 아카시는 3D 이펙트/스크립터 담당을 맡고 있었다.
특이하게 작중 시공간이 현대지만 필름으로 작업하고 있는데(실제 영화 동아리나 영화 학교 작업 장비들은 디지털로 교체된지 오래다), 이는 시대 착오적인 느낌을 위해서 일부러 선택한 듯하다. 실제로 그 의도를 언급하는 유아사 감독의 인터뷰가 있다.
원작 소설에서의 동아리 이름은 미소기(みそぎ),[7] 한국어 번역판에는 '계'로 번역되었다.
3.2.3. 제03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다. 동호회…는 개뿔이고 사실은 프로 사이클 선수 양성소나 다름없다. 당연히 '나'는 낙오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지만 알바로 모으고 모은 돈을 자전거에 현질로 질러모아 부족한 체력을 커버하려고 하였으나, 자전거 관리 감독소에게 빼앗긴다. 그래도 어찌 완주는 다 했다. 오즈 역시 잉여부원으로 대활약 중.다만 같이 소속되어 있던 아카시는 전국 대회 종합 우승까지 이뤄내는 엄청난 쾌거를 기록했다.
3.2.3.1. 버드맨 동아리
아카시가 있는 동아리. 버드맨(일종의 행글라이더)을 만들어서 대회에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카시가 솔레이유에 든 이유도 버드맨 파일럿을 찾기 위해서.참고로 이 버드맨은 꽤 수난을 많이 겪는다. 자전거 관리 감독소에서 버드맨을 몰수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를 보면, 왠지 그 버드맨을 사려고 하는 곳이 북쪽의 어느 나라인 듯한 뉘앙스.
3.2.4. 제04화
정식 동아리는 아니고 히구치 선배가 개인적으로 제자를 구한다는 내용의 전단지를 뿌린 것을 '나'가 받은 경우이다. 히구치 스승은 입학 동기인 조가사키를 상대로 학교 선배들 사이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고 있는 '대리 전쟁'이라는 시시껄렁한 장난을 치고 있었다. '나'는 후계자로 임명되고 조가사키의 후계자가 된 오즈를 상대로 별 의미없는 장난짓을 하면서 대학 생활 2년을 허송세월하게 되었다.3.2.5. 제05화
'나'가 연애질이라도 해볼까 들어가 봤던 동아리지만... 실상은 소프트볼은 뒷전인 신흥종교 풍 건강식품회사 판매 촉진용 동아리. 다들 상긋상긋 웃고 바른말만 골라서 하지만 모두 가식. 이는 연수회에서 모조리 까발려진다. 더 무서운 건 그 까발림을 통해 신앙을 더욱 굳게 만든다는 것.작중 등장하는 부원들의 광신 수준은 최강이며, 본색을 드러내는 후반부는 거의 호러 영화 수준이다. 대학교 동아리 맞아?를 절로 외치게 만드는 집단.
참고로 판매 방식은 다단계인 듯 하다[8] 이 세계에서 오즈는 홍와카의 비행선을 탈취하고자 입부한 듯 하다[9]. 하지만 역시 그 성격은 어디 가지 않아서 '나'와 죽이 잘 맞게 된다.
여담으로 '홍와카'는 '편안해져 기분이 좋은 모양'을 뜻하는 속어이다. 그래서 정발판에서는 '포그니'라는 이름으로 의역되었다.
3.2.6. 3개의 동아리를 고른 경우
입학하고 신입생일 때 1개의 동아리만 고를 경우 발생할 리스크를 분산시키고자 3개의 동아리를 골랐다. 애니메이션에서 6화, 7화, 8화는 3개의 동아리 활동을 하는 타임라인에서 일어난 사건들이다.3.2.6.1. 제06화
하누키가 있는 동아리. 원작에서는 그냥 영어회화학원이라고 한다. 평범한 원어민 영어회화부인듯 하다. '나'는 여기에서 오즈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서클에 적응한다. 그 에피소드라는 것은, 사실상 오즈를 까는 내용.3.2.6.2. 제07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다. 모치구마(번역명 찰떡곰)를 가지고 히어로 쇼를 하고 있으며, 이 세계에서는 회장에서 불량배에게 시달리던 아카시를 모치구만(국내명 찰떡곰맨) 복장을 하고 있던 '나'가 구해주면서 알게 되었다.영화 동아리하고는 교우 관계가 있는 듯하며, 출연을 계기로 '나'는 조가사키에게 카오리 보디가드 일을 받게 된다.
3.2.6.3. 제08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다. 독서부라는데, 그냥 독서실 그 자체다. 그거 외엔 별거 없다. 다만 화 전체를 보면, 망상력이 증대하는데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3.2.7. 제09화
비공인 서클인데, 그 영향력은 공인인 학생회보다 쎈 킹왕짱 비밀결사단. 아이지마가 소속되어 있다. 도서관 경찰, 인쇄소, 자전거 관리 감독소로 하부 부서가 나눠져 있다.도서관 경찰은 체납 도서 독촉과 도서관 관리 등이 주 업무처럼 보이나 사실은 무시무시한 정보기관. 연체자에게서 도서를 되찾기 위해 연체자의 정보를 모은 것이 시초다. 작중 오즈의 무시무시한 정보력의 원천이다.
인쇄소는 우수한 학생들을 다수 확보하여 위조 레포트를 발급하는 곳으로, 급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사하고 있다. 물론 불법. 아마 여기서 나오는 자산을 바탕으로 군림하는 듯 하다.
자전거 관리 감독소는 미등록 자전거를 몰수하는 곳이며, 3화에서 도난당한 '나'의 자전거도 이들이 몰수한 것. 아카시의 버드맨도 3화에선 오즈의 공작으로 강탈을, 9화에선 후일 새로 부임한 '나'의 공작으로 파괴당한다. 자전거 몰수 과정에선 주인이 옆에 있어도 강탈하거나 아예 몰래 훔쳐가는 경우도 있다. 몰수한 자전거를 팔아치워서 중요한 자금원으로 쓰기 때문. 어째 부원들이 인간이 아니고 고릴라처럼 생긴 괴물들이다. 작 중 부원들의 광신도도 홍와카와 맞먹을 정도지만, 홍와카와 달리 단결력은 부족해서 두 번씩이나(물론 거기엔 오즈의 농간이 개입되어 있긴 하지만) 하극상이 일어난다.
특전영상 2화에서는 원작자 모리미 토미히코의 또 다른 소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에 나오는 이백 옹의 이야기가 나온다[10]. 바람이 잘 통하는 하반신 나체(남자 한정)세계를 만들겠다고 한다. 하지만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에 나오는 또 다른 인물인 '빤쓰총반장'의 거의 1년 묵은 빤쓰를 빼앗는 바람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드러누워 실패. 어떤 의미로는 다행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빤쓰총반장은 사랑하는 스마 씨와 만났다. 만든 잠수함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에 나오는 집단 '규방조사단(에로동아리)'이 만들어 교토 내의 남자들의 하의를 모두 훔치고 아카시를 스토킹하다가 결국 목욕탕에서 걸려 감전당한다.
3.3. 절정
그러다 10화에서 '나' 가 지금까지의 루프와는 다르게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 따위는 꿈일 뿐이라면서 그 어떤 동아리도 가입하지 않은 채 그냥 학교와 다다미 넉 장 반짜리 하숙방을 반복하는 일상을 보내기로 한 상황[11]이 나온다. '나'는 오즈와 만날 때와 별 반 차이 없이 무의미하게 2년을 보내지만, 자신의 다다미 넉 장 반 짜리 하숙방을 편하게 여길 뿐이었다.그러던 어느 날, '나'는 하숙방 문을 열자 문 앞에 복도가 아닌 또 다른 다다미 넉 장 반 짜리 방이 나오는 상황을 맞이한다.[12] 방 건너에 나온 방 문을 열어도 똑같은 방이 나오고, 심지어 벽을 뚫어 보아도 벽 너머에 자기 방과 똑같이 생긴 방이 나오는 상황. '나'는 꼼짝없이 다다미 넉 장 반이 무한히 반복되는 세상에 갇혀 버린다.
'나'는 처음에는 방만 반복되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다가, 방 안에서 카스텔라[13]와 어육 완자[14]를 발견하여 방 하나하나에 하나씩 있는 카스텔라와 어육 완자로 끼니를 때우고[15], 방 안에서 지폐를 발견해서 방 여러 군데에 있는 돈을 주워서[16] 부자가 될 꿈에 부풀기도 하고, 방 안에 있는 책으로 공부를 하거나, 홀로 운동을 하는 등 자신이 홀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행동을 한다. 하지만 얼마 안 가 '나'는 맨 처음 출발했던 방으로 돌아오게 되고, 다다미 넉 장 반만 반복되는 방에서 혼자 있을 뿐인 자신의 신세와 자신이 다다미 넉 장 반짜리 방에 틀어박혀 있을 수 있던 이유는 언제든지 그 방에서 나갈 수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한다.[17]
그러던 와중, '나'는 똑같아 보이던 방 하나하나가 어떤 방에는 영화 필름이 있는데 어떤 방에는 영화 필름 대신 다른 것이 있는 식으로 사실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나'는 방 하나하나가 각각 다른 이유는 자신이 어떤 동아리에 들었을 경우 달라진 삶의 모습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런 동아리 활동이 비록 입학할 때 꿈꾸었던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는 아니었지만 다다미 방 안에 틀어박혀 무미건조하게 사는 삶보다는 훨씬 즐겁고 나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불행으로 몰아간 웬수라고 생각했던 오즈도 실은 '나'의 유일한 친구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런 중에 '나'는 한 방에서 오즈의 스마트폰을 발견하고 위기가 닥친 오즈에게 경고하기 위해 연락을 해 보려 하지만, 배터리가 나가 버린다.[18]
그리고 '나'는 매번 놓쳤던 기회인 아카시가 두고 간 찰떡곰 인형을 발견한다. '나'는 지금이야말로 기회를 잡아야겠다고 마음먹고, 천장에 매달린 찰떡곰 인형을 꽉 잡는다. 그러자, 수많은 방에 걸려 있던 찰떡곰 인형[19]이 흔들리고, 그와 동시에 수많은 방 안에 있던 나방들이 떼를 지어 밖으로 튀어나온다.[20] 그리고 나방 떼가 모두 사라지자, '나'는 드디어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오게 된다.
3.4. 결말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에서 나온 '나'는 동아리에서 저지른 악행에 화가 난 사람들에게 떠밀려 카모가와 강가에 빠진 오즈를 구해 준 뒤 오즈가 자신의 친구임을 인정하고 놓쳐 버린 아카시와의 기회를 잡아 아카시와 연애를 시작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나' 는 다다미 넉 장 반짜리 하숙집을 벗어나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간다. 그 이후로도 '나'는 여전히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에서 빠져나오기 전과 같은 무의미한 삶을 보내게 되지만, 이번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게 된다.마지막으로 '나'는 아카시와 함께 강에 빠져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한 오즈를 찾아간다. 대체 왜 이렇게까지 자기랑 엮이냐는 오즈의 말에 '나'는 지금까지 왜 자꾸 오즈가 자기랑 엮이냐고 할 때마다 오즈가 했던 말을 흉내내서 '내 나름의 사랑이야(俺なりの愛だ)[21]'라고 오즈에게 돌려주고, 오즈는 '나' 가 그 말을 듣고 나서 한 말인 '그런 징그러운 거 필요 없어요(そんな汚いもん、いりません)' 라는 말을 한다.
4. 등장인물
왼쪽부터 하누키, 히구치, 아카시, 나, 오즈, 죠가사키, 카오리, 아이지마.
- 나 - 성우: 아사누마 신타로“책임자에게 물어 볼 필요가 있다. 책임자는 어딨나?(責任者に問いただす必要がある。責任者はどこか。)”[22]
본작의 주인공. '나(私)'로만 자칭한다. 농학을 전공하고 있다.[23] 1학년 때 고히나타라는 여성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이후 대학 생활이 꼬이기 시작했다. 자신의 삶이 자기 탓이 아니라 남(오즈)탓이라고 돌린다. 이후 '검은 큐피트'를 자처하며 소속된 동아리나 커플 내지는 커플이 될 기미가 보이는 남녀의 연을 끊어놓는 짓을 한다. '나'는 오즈를 내 인생을 망친 웬수라고 생각하지만, 성격상 오즈 이외엔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사람도 없다. 자존심이 강하고 허세가 심한 성격이다. 소설 마지막엔 80일 동안 다다미 방에서 평행세계를 돌아다니는 체험을 하고 어떤 깨달음을 얻는다.
이성 취향은 작가와 같은 '검은 머리 아가씨'. 오너캐라는 주장도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은근히 잘생긴 외모가 되었다. 원작 소설에서 '나'의 외모에 대한 언급이 없긴 했다. 사실 '나'의 외모는 오즈가 옆에 있어서 외모가 더욱 잘나 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작중에서 가장 대사가 많다. 아니, 이 작품의 대부분은 '나'의 속사포 내레이션으로 이루어져 있다.[24] 심지어 10화에서는 모든 대사를 '나' 혼자서 한다. 스탭롤의 성우도 아사누마 신타로 한 명 뿐. 10화에서 오즈의 목소리를 흉내내는데, 무척 비슷하다. 2인칭 대명사도 불리는 사람마다 다르다. 오즈는 '당신', 아카시는 '선배', 조가사키는 '너', 히구치는 '귀군'.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애니판에서는 사무국장의 감시카메라를 통해 깨알같이 출현했는데 강의 중에 퍼질러자고 있다.
- 죠니 - 성우: 히야마 노부유키
'나'의 또 다른 자아. 정체는 말 그대로 거시기. 죤슨이라고 칭하는 그거 맞다. 소설의 에피소드 3에서 술에 취해 뻗은 하누키 씨를 앞에 두고 격렬한 자기주장을 하는 대사를 내뱉는다. 이 에피소드는 애니메이션의 에피소드 6화부터 8화까지로 분산되어 나타났고, 당연히 이 세 에피소드에 모두 출연하여 격렬한 자기주장을 한다. 애니의 성우가 용자왕이라 그런지, 그 주장의 열혈스러움이 정말로 죤슨스럽다.애니에서는 발로 그린 듯한 카우보이 모습으로 형상화되었으며, 역시 발로 그린 듯한 조랑말을 타고 다닌다.
대사로 볼때 동정으로 보인다. 가끔 쳇바퀴를 돌리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 정황상 100% 수음의 묘사.
- 오즈(小津) - 성우: 요시노 히로유키“제 나름의 사랑입니다.”[25]
잉여로운 대학생 2. 교토대학 공학부 학생[26]. '나'의 베프(정작 본인은 부정)이자 유일한 친구. 팬들은 OZ라고 쓰기도 한다. '마치 달에서 온 것 같으며 밤길에 마주치면 열 중 여덞이 요괴로 착각하고, 나머지 둘은 요괴라고 납득하는[27]'이라고 '나'가 서술할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 애니에서는 얼굴을 보고 놀란 주인공이 요괴니 사신이니 하고 헛소리를 늘어놓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잉여로운 삶을 보낸다는 점에서는 둘이 마찬가지지만, 오즈는 그 잉여로움을 즐기는 풍모를 지니고 있다. 그는 일종의 레포트 판매소인 '인쇄소'에 깊게 관여하고 있으며, 히구치의 제자이기도 하며, 교토 대학 내의 거의 모든 정보와 인간관계, 개개인에 대한 약점 등을 모종의 루트를 통해 파악하고 있는 한마디로 잉여 능력자이다. 작중 '나'가 휘말리는 거의 모든 사건은 이 오즈로 인해 비롯된 경우가 많으며, 스토리 전개상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28]
소설의 마지막 네 번째 에피소드에서 '나'가 고백했다 차였던 고히나타가 1학년 때부터 오즈와 사귀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외모는 그냥 요괴 그 자체. 코가 없다. 게다가 여러모로 소설에 비해 악의 축이라는 포스가 강해진 듯하다. '나'의 인생이 매화마다 꼬이는 데 한 몫 단단히 관여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화에서는 왠지 외모가 멀쩡[29]해진 듯하더니, 마지막 부분에서는...[30]
애니판에서 요시노 히로유키가 보여준 능글맞은 목소리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 건담 팬이 들어보면 이게 정녕 알렐루야 합티즘의 목소리인가 할 정도.
어째서인지 오즈×나 커플링이 동인계에서 대세.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는 헌책 시장의 신과 상당히 비슷한 외형에 같은 성우가 담당했다.
주인공과 오즈의 같은 대학의 1년 후배. 공학과 건축학부 소속. 작중에서 가장 상식적인 인물. 주어진 일을 매우 잘 처리하는 인물이나, 너무 쿨하고 입바른 소리를 곧잘 해서 선배들이나 동기들에게 경원시당한다.
쌀쌀맞은 성격으로, 동기가 주말 계획을 묻자 '왜 너한테 그런 걸 말해야 하는데?'라는 반문으로 입을 다물게 했다. 그래서 미인이지만 대시하는 사람이 없어 애인은 없다.[32]
철의 여인과도 같은 성품으로 평소에는 솔직하고 쿨한 모습을 보여주지만[33] 그러한 그녀에게도 갭모에가 있으니 나방만 보면 기겁을 한다.[34] 직접 묘사되지는 않지만 은근히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나방이 날아가고난 다음 모치구마(번역명 찰떡곰)를 주물럭거리면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이 모치구마라는 캐릭터를 좋아해서 다섯 마리 한 셋트를 장식으로 항상 가지고 다니지만, 매번 한 마리를 잃어버린다.[35]
애니메이션에서도 특유의 쿨한 모습이 잘 표현되었다. 그리고 나방 앞에서 망가지는 모습 역시 정확히 재현. 쿨한 이미지가 한 방에 망가진다[36].
메인 히로인에다가 성우 보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인기는 좋은 편이다. 방영 시기와 성우가 같다는 점 때문인지,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의 니노하고 가끔 엮이는 편. 아카시는 똑부러지고 당찬 대학생이고 니노는 4차원 전파계 노숙녀이지만 솔직하고 쿨한 모습은 꽤나 비슷하다.
특전 영상 2화에서 규방조사단이 타고 다니는 잠수함에 작살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원작자의 취향(?)에 따라 검은 머리의 아가씨스러운 겉모습을 지니고 있다.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굿스마일 컴퍼니로 피규어가 나와 있다. 참고 현재는 대충 10배 가격으로 신품이 거래되고 있다.
쌀쌀맞은 성격으로, 동기가 주말 계획을 묻자 '왜 너한테 그런 걸 말해야 하는데?'라는 반문으로 입을 다물게 했다. 그래서 미인이지만 대시하는 사람이 없어 애인은 없다.[32]
철의 여인과도 같은 성품으로 평소에는 솔직하고 쿨한 모습을 보여주지만[33] 그러한 그녀에게도 갭모에가 있으니 나방만 보면 기겁을 한다.[34] 직접 묘사되지는 않지만 은근히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나방이 날아가고난 다음 모치구마(번역명 찰떡곰)를 주물럭거리면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이 모치구마라는 캐릭터를 좋아해서 다섯 마리 한 셋트를 장식으로 항상 가지고 다니지만, 매번 한 마리를 잃어버린다.[35]
애니메이션에서도 특유의 쿨한 모습이 잘 표현되었다. 그리고 나방 앞에서 망가지는 모습 역시 정확히 재현. 쿨한 이미지가 한 방에 망가진다[36].
메인 히로인에다가 성우 보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인기는 좋은 편이다. 방영 시기와 성우가 같다는 점 때문인지,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의 니노하고 가끔 엮이는 편. 아카시는 똑부러지고 당찬 대학생이고 니노는 4차원 전파계 노숙녀이지만 솔직하고 쿨한 모습은 꽤나 비슷하다.
특전 영상 2화에서 규방조사단이 타고 다니는 잠수함에 작살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원작자의 취향(?)에 따라 검은 머리의 아가씨스러운 겉모습을 지니고 있다.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굿스마일 컴퍼니로 피규어가 나와 있다. 참고 현재는 대충 10배 가격으로 신품이 거래되고 있다.
- 히구치 세이타로(樋口 清太郎) - 성우: 후지와라 케이지[37]
오즈의 스승. 소설의 두 번째 에피소드인 '다다미 넉 장 반 자학적 대리대리전쟁'에서는 '나'와 아카시의 스승이 되기도 한다. 대학을 8년간 다닐 정도로 학업에는 흥미가 없고, 1년 내내 똑같은 유카타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한마디로 날백수. 자신을 신이라고 칭하며 이즈모에 가서 남녀의 연을 맺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기도 하고[38][39], '나'와 다른 제자들에게 여러가지 심부름을 시키기도 하는 등 매우 유유자적한 생활을 하고 있다. 조가사키 및 하누키와는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 이 인물은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의 다른 소설에서도 등장하고 있다[40]. 그 소설에서는 스스로 자신을 텐구라 칭하고 다니고, 공중부양(!)을 선보이기도 한다. 애니에서도 잘 보면 텐구가 신는다는 굽 하나짜리 나막신을 신고 다니고 있다.
신적인 존재라 데우스 엑스 마키나 캐릭터로 쓰일만 하나 특유의 귀찮음과 변덕으로 능력 발휘는 절제되고 오히려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을 시키는 등 민폐를 키치는 역할을 주로 하고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얼굴 모양이 아랫턱이 복스럽게 둥글고 커서 그야말로 가지스럽다. 소설에서 '가지같은 얼굴'이라고 한 표현이 어울리는 얼굴이다. 표정이나 하는 행동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그 특이한 생김새만으로도 보통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근데 만화판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에서는 좀 꾀죄죄하지만 미남으로 그려졌다.
- 조가사키 마사키(城ヶ崎 マサキ) - 성우: 스와베 준이치
영화 동아리 '계'의 회장. '옹졸한 카리스마'로 영화 동아리를 휘어잡고 있다. 신입생들이나 여학생들 대부분은 뭘 모르고 떠받들지만, 사실은 나르시시스트에 성적은 BC카드를 넘은 C, D 천지라 졸업을 못해서 8년째 학교에서 다니고 있는 8학년(8回生)이다. 가장 감명 깊었던 영화는 타이타닉. 유아 수준의 사고관에, 여자 젖가슴에 대한 페티시즘[41]을 가진 인물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집의 벽에 가슴 모양의 쿠션을 붙여놓고 이를 등반하는 모습이 '나'와 오즈의 폭로 영화에 촬영되어 나오기도 한다.
미남이고 여자에게 인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러브 돌 '카오리'를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뭔가 이해하기 힘든 변태. 애니 2화의 폭로에 나오면 여자를 밝히는 듯 하면서도 여자 부원들의 신체적 접촉은 안 보이는데서 바로 소독해버리고, 여자 부원들이 준 선물은 넙죽 받았으면서도 뒤에선 다 버려버리는 찌질하고 몰염치한 면모를 보인다.
2화 폭로 영화에선 스와베 준이치의 변태 연기가 제대로 작렬한다. 작품 끝에는 취직한다고 한다.
작가의 다른 소설에서 이름이 지나가듯 언급된 적 있다('달려라 메로스').
극장판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지만 괴팍왕의 연극에서 다른 학생이 조가사키의 분장을 해서 등장한다. 여기서 조가사키는 동아리 회장직을 이용해 변태성욕을 충족시키려는 악역으로 등장하는데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 하누키 료코(羽貫 涼子) - 성우: 카이다 유코
치위생사. 히구치, 조가사키와는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42]. 일단은 히구치와 연인 사이인 것 같다. 하지만 히구치가 연애에 관심이 없는지 진도는 더딘 편.
대학 영어 동아리에 다니고 있으며[43], 영어 실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묘사를 보면 아주 고급 영어는 아니고 보디랭귀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소울 토크라는 듯.
주사가 굉장히 심해 술에 취하면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핥는 버릇이 있다. 그 때문에 자신의 주사를 알고 있는 친한 사람들과만 술을 마신다. 사실 4, 5차까지 스트레이트로 달리는 주광이다. 세 번째 에피소드 '다다미 넉 장 반의 달콤한 생활'에서는 '나'가 이성을 잃고 검열삭제를 하게 될 뻔하기도.
작가의 다른 소설에서도 등장하고 있다(소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이때는 히구치와 같이 어울려 다니는 파트너로 나온다. 술에 취하면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핥는 버릇은 거기서도 여전하다.
비중이 높지 않고 아카시와 오즈 때문인지, 동인계에서는 인기는 그다지… 그래도 누님 캐릭터이기 때문에 소수 지지파는 있다.
- 카오리 (香織) 성우: - 아사누마 신타로, 히야마 노부유키
조가사키의 미녀 연인…이지만 그 실체는 러브돌. 애니판 2화에서 살짝 등장하지만,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6화에서 8화까지.
러브돌이지만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7화에서 그녀를 지키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나'는 그녀를 돌보다가 그만 이성을 잃고 사랑의 도피를 시도했다. 물론 조가사키에게 걸려 실패. 고자질한 것은 오즈.
애니판에서는 목소리가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아사누마 신타로의 카오리 씨는 그나마 여자다운 목소리인데, 용자왕의 카오리 씨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야말로 늠름하다!
DVD에서 추가되는 에피소드에서 드디어 전용 성우가 생겼다! 그런데 그게 누군고 하니… 바로 노토 마미코.
- 히구치 케이코(樋口景子) - 성우 : 오오하라 사야카
소설 3장, 애니 6~8화에서 등장. '나' 와 연애편지라는 방식으로 교류하게 된 여성. 그녀가 놓고 간 책에 적힌 이름을 '나' 가 발견한 게 인연이 되어 2년간 연애 편지를 나눴다.[44] 서로 본 적은 없지만 (본인이 밝힌 바에 의하면) 외모는 '나' 가 환장해 마지않는 검은 머리 아가씨.
'나'의 취향에 매우 부합하는 이상형이라 할만한 여인. 원래 서로 얼굴을 보지 않기로 했지만 나중에 '나' 는 케이코의 주소라 알고 있는 아파트로 밤에 몰래 찾아간다. 하지만 그 아파트에서 나온 것은 다름아닌 오즈.[45] '나' 는 지금까지 오즈의 가짜 연애편지에 놀아났던 것이다.
이 사실에 충격먹은 '나' 의 앞에 나타난 건 아카시로, 아카시는 오즈에 의해 편지 대필을 하다가 중도에 자기 혼자 계속 대필하게 되었다고 밝힌다.[46]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 사과하는 그녀를, '나' 는 어영부영 보내게 된다.[47]
아카시가 밝힌 바에 의하면 히구치 케이코의 캐릭터 설정은 죄다 오즈가 했다고 한다. 오즈가 '나' 를 면밀히 꿰뚫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
- 아이지마 - 성우: 사토 세츠지
왠지 음침하고 기분 나쁘게 생긴 영화 동아리 소속 선배 부원. 연기자인듯 하다.
조가사키의 아첨꾼처럼 보이지만, 사실 비밀결사대 복묘반점의 점장. 조가사키의 아첨꾼 역할도 그를 몰락시키기 위해 일부러 한 행동이였다. 하지만 오즈의 활약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여자 속옷을 입는, 조가사키 못지 않은 신사. 제4부에서 오즈에게 관광타기도 했으나 결국 오즈가 이래저래 불려놓은 것들이 돌아와서 실질적으로 역관광시키게 된다.
분명 대학생인데도 애니에선 가쿠란과 연미복을 합한듯한 이상한 옷차림을 하고 나온다.
소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에서는 대학축제 게릴라 연극 <괴팍왕> 47막에서 영화 서클 '미소기'의 대표로 나온다.
성우 사토 세츠지는 배우가 본업인 사람이며, 턴에이 건담에서 조제프 요트 역을 맡기도 했다.
- 고히나타
테니스 부에서 '나'가 고백했다가 차였던 같은 학교 여학생. 흑발의 여성이다. 소프트볼 동아리 홍와카 편에서 진상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데, 사실 신흥 종교 홍와카의 귀하신 아가씨. 즉 교주의 딸이다.
다만 소프트볼 동아리엔 출입을 잘 안하는 걸 보아, 종교 활동엔 그다지 관심이 없는 듯하다.[48]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오즈하고 연인 사이라는 것이다. 교토 고잔오쿠리비(五山送り火) 축제 중에 울고 있던 걸 오즈가 위로하면서 연인 사이가 됐다고. 그리고 그녀를 위해서 오즈가 저지른 행동이 애니메이션 후반부에 밝혀진다. 보면 '이 요괴가 순정남이었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
애니판에서는 대사가 없기 때문에 성우가 없다.
- 점쟁이 노파 - 성우: 마야마 아코
'나'가 청하지도 않은 점을 봐주고 복채를 가로채어 가는 노파. 애니 마지막화(11화)만 빼놓고 집요하게 등장하여 돈을 가로채간다. 점의 내용은 호기를 잡으라는 간단한 내용인데 3단 논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 당신은 대단히 성실하고 재능도 있는 듯하다.
② 그러니 어쨌든 호기(좋은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③ 호기는 언제나 당신의 눈앞에 어른거리고 있으니 잡아라.[49]
매 화의 화수를 아는 방법으로 점장이 노파가 뜯어가는 복채의 액수를 참고하는 방법이 있다. 1화에서 1,000엔으로 시작해서 1,000엔씩 계속 늘어간다(6화의 경우 6,000엔을 뜯어가는 식). 8화에서는 6,000엔만 뜯어가는가 했더니 곧바로 다시 등장을 해서는 추가 비용으로 2,000엔을 더 뜯어갔다. 고로 총합은 8,000엔. 나중에는 당하는 데 진저리난 '나'가 지불하지 않으려 해도 소매치기 뺨치는 실력과 민첩함을 발휘하여 가져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돈 뜯어가기는 9화까지만 하고, 10화와 11화에서는 모습만 등장할 뿐이다. 그리고 11화에서 지나가는 듯 보이지만, 시간이 되돌려질때 보이는 시계탑 옆에 그 노파가 있는 게 보인다. 설마 그 충만한 요기로 지금까지의 '시간 되돌리기'를 시전한 건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원작 소설에서는 노파가 매 화 복채를 뜯어가는 대신 '나'에게 호기를 잡을 수 있는 힌트로 '콜로세움'이라는 키워드를 주고, '나'는 이에 대해 '제가 로마로 가야 한다는 말인가요?' 라고 의아해하지만 실제로 '나'가 잡을 뻔한 호기는 오즈가 준 카스테라가 콜로세움 모양이라든지, 하누키 씨가 뽑은 충치가 콜로세움 모양이라든지 하는 식으로 콜로세움과 연관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식의 연출이 나온다.
5. 주제가
5.1. OP
OP 迷子犬と雨のビート 길 잃은 개와 비의 비트 | |||
TV ver.[50] | |||
2017년 재방송 TV ver. | |||
Full ver. | |||
<colbgcolor=#ffe5cc,#010101><colcolor=#373a3c,#dddddd> 노래 | ASIAN KUNG-FU GENERATION 시나리오 아트2017년 재방송 | ||
편곡 | |||
작사 | 고토 마사후미(後藤正文) | ||
작곡 | |||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주제가 애니메이션 정보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ffe5cc,#010101><colcolor=#373a3c,#dddddd> 콘티 | 유아사 마사아키 | |
연출 | |||
영상 연출 | 카토 미치야(加藤道哉) | ||
촬영 | |||
편집 |
경쾌한 멜로디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함축한 가사가 특징이다. 작사/작곡을 담당한 고토 마사후미는 개인 블로그에 '이 곡을 과거의 자신에게 들려준다면 상당히 감격할 것'이라며 걸작이라고 자찬하기도 했다.
5.2. ED
ED 神様のいうとおり 신께서 말씀하신 대로 | |||
TV ver. | |||
Full ver. | |||
<colbgcolor=#ffe5cc,#010101><colcolor=#373a3c,#dddddd> 노래 | 이시와타리 준지(いしわたり淳治)&스나하라 요시노리(砂原良徳) +야쿠시마루 에츠코 | ||
작사 | 이시와타리 준지(いしわたり淳治) | ||
작곡 | 스나하라 요시노리(砂原良徳) | ||
편곡 | |||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주제가 애니메이션 정보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ffe5cc,#010101><colcolor=#373a3c,#dddddd> 엔딩 애니메이션 | 카와무라 신지(川村真司)+호소카네 타쿠오(細金卓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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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이 몬드리안 작품 생각난다는 평이 있다. 색색의 다다미가 서로 붙어있는 채로 나오는 장면이 많아서인듯.
5.3. 2017년 재방송 ED
2017년 재방송 ED ラブマゲドン 러브마게돈 | ||
TV ver. | ||
Full ver. | ||
<colbgcolor=#ffe5cc,#010101><colcolor=#373a3c,#dddddd> 노래 | 시나리오 아트 | |
작곡 | ||
작사 | 하야시 코스케(ハヤシコウスケ) | |
편곡 | CHRYSANTHEMUM BRIDGE | |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가사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
링크
6.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회차 | 제목 | 콘티 | 연출 | 작화감독 | 방영일 |
제1화 | テニスサークル「キューピット」 테니스 서클 「큐피트」 | 유아사 마사아키 | 이토 노부타케 | 2010.04.23. | |
제2화 | 映画サークル「みそぎ」 영화 서클 「미소기」[51] | 요코야마 아키토시 | 니시가키 쇼코 (西垣庄子) | 2010.04.30. | |
제3화 | サイクリング同好会「ソレイユ」 사이클 동호회 「솔레이유」 | 마키하라 료타로 | 마키하라 료타로 아사노 나오유키 | 2010.05.07. | |
제4화 | 弟子求ム 제자 구함 | 요코야마 아키토시 | 이토 노부타케 | 2010.05.14. | |
제5화 | ソフトボールサークル「ほんわか」 소프트볼 서클 「홍와카」[52] | 하마사키 히로시 | 타카하시 토모야 (高橋知也) | 이시하마 마사시 | 2010.05.21. |
제6화 | 英会話サークル「ジョイングリッシュ」 영어회화 서클 「죠잉글리쉬」[53] | 나츠메 신고 | 니시가키 쇼코 아사노 나오유키 | 2010.05.28. | |
제7화 | サークル「ヒーローショー同好会」 서클 「히어로쇼(특전대 연극) 동호회」 | 미하라 미치오 | 2010.06.04. | ||
제8화 | 読書サークル「SEA」 독서 서클 「SEA」 | 시미즈 히로시 (清水 洋) | 후지세 준이치 (藤瀬順一) | 이토 노부타케 | 2010.06.11. |
제9화 | 秘密機関「福猫飯店」 비밀기관 「복묘반점」 | 요코야마 아키토시 | 마키하라 료타로 | 2010.06.18. | |
제10화 | 四畳半主義者 넉 장 반 주의자 | 최은영 | 이토 노부타케 이시하마 마사시 | 2010.06.25. | |
제11화 | 四畳半紀の終わり 넉 장 반기의 끝[54] | 유아사 마사아키 | 이토 노부타케 | 2010.07.02. |
7.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
별점 8.1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699cc><#edf4ec> ||
별점 9.3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
별점 4.1 / 5.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tablebordercolor=#2f51a2><bgcolor=#2f51a2> ||
평점 8.57 / 10.0 |
모에 그림과 거리가 있고 소재도 대학생의 청춘 판타지라 오타쿠에게 어필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본 사람들에게는 명작 소리를 듣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소설과 조금 다른 구성을 보이는데 오리지널 에피소드도 존재하지만 소설 못지않게 어레인지를 잘 해낸 편이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소설의 에피소드 소재를 여럿으로 갈라서 그걸 각각의 한 편으로 만들었다. 각 화의 마지막에서 시계탑의 시계를 되감는 모습 때문에 분기물이라기보다 루프물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이는 아마도 시간을 되돌려 다른 선택을 한 '나'를 본다는 의미로 해석도 가능하다. '나'의 대사나 실패한 분기에 대한 언급도 살짝 나오기 때문에 루프물이라 볼 수도 있고 분기물로 볼 수도 있다. 마지막화의 다다미 지옥의 묘사는 루프한 각 분기들이 모여 얽혀있는 평행세계. 결정적인 차이점은 분기들의 결말이다. 애니판에선 마지막 분기를 제외한 모든 분기의 결말에서 '나'의 대학생활이 막장으로 치닫아 버리지만 소설판은 모든 단편의 결말이 단 한 부분[55]을 제외하고 똑같은 해피엔딩이다.
감독이 이 작품을 애니화하기로 결정했을 때 각본가가 '미쳤냐'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라이트 노벨 원작이 대세인 애니메이션계에 왜 대사량도 적은 일반 소설을 애니화하냐는 것이 이유[56][57]. 대사가 적은 편인 일반 소설을 가져다 쓴 결과는 '나'의 (내면을 이야기하는)속사포 랩.
'나'의 압도적인 대사량으로 보는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숨도 참아가며 쏟아내는 속사포 독백[58]에 시청자들 중에는 '자막 만드는 사람들 고생 꽤나 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듯. 현지 일본인들조차 그냥 넋놓고 보면 깜빡 놓칠 정도. 이 대사량이 작품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도 하고 있다. 10화는 다른 등장인물 없이 '나'만 나왔다. 출연 성우도 아사누마 신타로 한명. 비화에 따르면 원래 감독은 2배속을 원했지만, 진행 중 담당 성우인 아사누마 신타로가 뻗는 바람에 속도를 약간 낮췄다고 한다.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GV 시간에 유아사 감독이 한 말에 의하면 성우가 녹음을 하다가 혀가 마비될 지경이었다고 한다. 또한 감독 본인은 '크게 어려운 건 없지 않을까'하는 심정이었으나 음향감독과 성우가 불만을 표했다.
8화에서 오즈가 '나'에게 건네주는 책은 같은 작가가 쓴 책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오즈는 이를 '바보 같은 청춘소설'이라고 말한다. 은근한 간접광고.
2010년 12월.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대상을 수상했고 2011년 2월에는 도쿄 국제 아니메 페어에서 TV 애니메이션 부분 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DVD와 블루레이도 생각보다 잘 팔려서[59] 그동안 안 팔리는 감독으로 유명했던 유아사 감독의 첫 히트작이 되었다. 2014년 6월에 BD-BOX가 발매되었다.
8. 둘러보기
노이타미나 방영작 (2010년 2분기) | ||||
노다메 칸타빌레 피날레 | → |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납치사 고요 | → | 모야시몬 Drama 시귀 |
노이타미나 방영작 (2022년 2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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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의 첫 트리뷰트 앨범인 AKG TRIBUTE에 수록됐다.[2] Love+Armagedon의 합성어. 인디시절에 만들었던 곡을 재녹음했다. 시나리오 아트 정규 2집 Faction World에 수록.[3] '나'가 아카시가 잃어버린 인형 중 하나를 어쩌다가(예를들면 코인 빨래방에 맡겨 두었던 사각팬티 대신에 인형이 있더라는 것) 갖고있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한 아카시는 나방을 싫어하고 나방과 접촉하면 모치구마(찰떡 곰) 인형을 꾹꾹이를 해 정화한다. 이 두 가지 사실은 마지막 에피소드의 복선이 된다.[4] '나'가 자신이 기회를 놓쳤다는 사실을 깨닫기 전에 길을 가다 우연히 만난 점쟁이 노파가 '나'에게 기회는 눈 앞에 어른거리고 있고, 그 기회를 잡으라는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5] 원작 소설에서는 2화[6] 교토에서 실제 진행되는 축제.[7] 미소기란 단어의 뜻은 '(죄∙부정을 씻기 위해) 냇물이나 강물로 몸을 씻는 것; (비유적으로) 과오∙실책 등을 없던 일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이 편에서 '나' 와 '오즈' 는 조가사키의 모든 과오를 폭로해버리고 이는 조가사키의 대망신과 몰락으로 이어진다.[8] 실제로도 사이비 종교와 다단계 업체에서 광신도 혹은 열성판매원들을 양산하는 방법도 작중에서 쓰는 방법과 비슷하다고 한다.[9] 탈취하려는 이유는 9화에 나온다.[10] 이 아저씨는 특전영상 1화에서 문어 요괴화한 오즈를 물리칠때 쓴 빙수 제조기를 판다.[11] 원작에서는 '나'가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에 갇히는 4화에서 복묘반점에 가입하기 때문에 '나' 가 아무 동아리에도 들지 않는 상황은 나오지 않는다.[12] 실제로 작중에서 '이런 내용의 SF 영화가 있던 것 같은데' 라는 대사가 나온다.[13] 오즈가 준 것이다. 오즈는 이 세계관에선 '나'의 악우가 아닌 그냥 같은 하숙집에 사는 사람이었고, 히구치 씨와 무언가를 하다가 민폐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나'에게 카스텔라를 주었다.[14] 굽는 장면이 잠깐 나오는데 이를 보면 영락 없이 스팸이다.[15] 80일 동안 이것만 먹어대서 질렸던지 밖으로 나간다면 당장 다른 음식을 먹고 싶다는 대사가 나오고, 각 에피소드에서 가끔 나오곤 했던 '고양이 라면'을 먹고 싶다는 대사도 나온다.[16] 원작에서는 이렇게 모은 돈으로 더 넓은 방으로 이사를 가지만 애니판에서는 '나'가 돈을 모으다 자기 혼자뿐인 세상에서 돈을 모으는 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 도중에 그만두고 모아뒀던 돈을 한 방에 두고 나가는데, '나'가 히구치 씨의 부탁으로 거북 수세미를 사려고 할 때 방 안에서 돈이 가득 든 가방을 발견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 가방이 '나'가 두고 갔던 돈가방인 것으로 보인다.[17] 이 때 독백으로 만일 누가 이런 꼴을 보았다면 이게 무슨 짓이냐고 했을 거라는 말을 하는데, 이게 딱 오즈의 말투다.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나' 역을 맡은 성우가 오즈 목소리를 흉내내기도 한다.[18] 원작에서는 이 장면이 없다.[19] '나'가 어떤 동아리에 들든 오즈와 엮이는 것처럼 아카시와의 기회도 놓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모든 방에 찰떡곰 인형이 걸려 있는 상태였다.[20] 지금까지 각 에피소드 말미에는 나방 떼가 카모가와 강을 뒤덮는 장면이 나온 뒤 '나방 떼 출몰은 지역 신문에도 실릴 정도의 대사건이였지만 그 나방 떼가 어디서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나'의 독백이 이어지는데, 이 장면에 대한 복선이였다. 실제로 마지막 화에서 나방 떼가 나온 뒤에는 해당 독백 뒤에 '하지만 여기까지 봐 온 독자 여러분(애니메이션에서는 시청자 여러분)이라면 무슨 일인지 알 것이다' 라는 내용이 추가된다.[21] 주인공과 오즈는 같은 학년이지만, 주인공은 재수를 하고 입학해서 오즈에게 반말을 하고 오즈는 주인공에게 존대말을 한다. 또한 이 때까지 대부분 요괴같은 얼굴로 나온 오즈가 이 장면에서는 멀쩡한 얼굴로 나오고, '나'가 이 대사를 할 때 오즈처럼 요괴같은 얼굴이 된다.[22] '나'가 작품 초반에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를 꿈꾸며 시작한 대학 생활이 엉망이 되었다고 푸념하며 하는 독백. 그런데 따져 보면 그 책임자는 '나' 본인인 경우가 많다. 2년간 무의미하게 허송세월한 대학생활은 인생의 메타포로, 즉 이제까지 살아 온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그 원인과 책임은 결국 바로 나의 선택이었다는 이 작품의 테마를 암시하는 문장이다.[23] 작가의 전공과 같다.[24] 스텝롤에서도 '나레이션'이라고 나온다.[25] '나'가 오즈에게 왜 자꾸 엮이냐고 물을 때마다 오즈가 하는 말. 이 말은 마지막 화에서 '나'가 오즈에게 그대로 돌려주게 된다. 이때의 '나'가 보이는 표정은 오즈와 동일.[26] '나'가 평하길 전기전자공학 전공이면서 전기도 전자도 공학도 싫어한다.[27] 잘못 적은 게 아니다. 이미 인간으로 보이지 않는 범주에 들어섰다.[28] 그런 오즈도 도움이 된 적이 있긴 하다. 특히 크게 도움이 되었던건 원작과 애니 공통으로 '홍와카' 편. '나' 가 소프트볼 동아리인 줄 알고 들어간 사실상의 다단계 그룹 홍와카 본진에 갖힐 뻔 했을 때 구해준게 오즈였다.[29]
사실 이 멀쩡한 얼굴, 8화에서 오즈가 조가사키에게 '나'가 카오리를 들고 도망갔다고 전화로 일러바칠 때 살짝 나온다.[30] '나'에게 당하는 포지션이 되어버린다. 그때 '나'가 짓는 요괴 같은 표정과 오즈가 진절머리내며 경악하는 모습이 감상 포인트. 결국 이 장면은 '나'와 오즈가 결국은 동류의 인간이라는 뜻인지도 모른다.운명의 검은 실인가![31] 아호와 바카의 의미는 도쿄 표준어의 중심인 동일본과 교토가 포함된 서일본에서 받아들여지는 바가 사뭇 다른데, 이 차이는 간사이벤 문서에 잘 나와 있다. 해당 내용을 요약하자면, 교토 배경인 이 소설에서 아카시가 말하는 '아호'의 의미는 '멍청이'라고 까는 의미가 아니라 '얼빠지셨군요' 하고 부드럽게 놀리는 의미가 된다.[32] 여자를 밝히는 죠가사키와 나름 그녀에게 관심있던 아이지마 모두 아카시에겐 손도 못 대고 끝났다. 특히 아이지마는 자기가 아카시와 가까워지려고 '나' 를 이용하려 했다. 하지만 '나' 와 아카시가 아카시가 지닌 찰떡곰 인형 때문에 오히려 대화를 잘 나누는 모습을 보이자 분통을 터뜨린다.[33] 다만 주변에 선을 딱딱 긋는 구석이 있고 별로 사교적이진 않아 아싸 + 쿨뷰티에 가깝게 연출된다.[34] 그래서 애니메이션 11화에서 커다란 곤욕을 치르게 된다. 한 마리만으로도 그렇게 망가졌는데, 나방 때를 조우하고 만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트라우마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을 듯하다.[35] 이 잃어버린 한마리는 모든 화에서 '나'의 손에 들어와 있으며 '나'가 마지막 화 전까지 내딛지 못한 '호기를 잡기 위한 내딛는 한 걸음'을 상징한다.[36] 담당 성우인 사카모토 마아야의 나방에게 방법당할 때 내는 “꾸에에에에엑” 연기가 일품으로 갭모에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37] 2017년에 개봉 예정인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애니메이션에서는 나카이 카즈야로 변경되었다. 후지와라 케이지의 건강 상 문제로 캐스팅이 변경된 듯 하다. 후지와라 케이지 사후에 제작된 다다미 넉장반 타임머신 블루스에서도 나카이 카즈야로 유지됐다.[38] 소설에서는 오즈와 짜고 '나'를 아카시와 맺어주게 하려고 일부러 그랬다는 언급이 있다. 애니메이션 1화 고양이 라멘 포장마차에서 신인척 하며 주인공에게 접근해서 아카시와 오즈 아니면 주인공을 맺여줄려고 한다고 한 것은 오즈와 짜고 벌인 연극이다[39] 참고로 이때 참칭한 신이 '카모타케츠노미노카미'인데, 진무 덴노의 길잡이로 유명한 야타가라스와 동일한 신이다. 시모가모 신사에서 섬기는 주신이기도 하다. 물론 자기 이름이라면서 여러 번 말하면 혀가 꼬인다(...)는 점, 연을 맺기 위해 이즈모로 행차한다는 건 개뻥이고 그냥 잘해 보라고 고잔의 오쿠리비에 데리고 간 게 전부라는 점을 보면 본인이 아니라 사칭범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40] 소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에서도 시모가모유스이장 2층에 살고 있다.[41] 조가사키의 평소 행동을 볼 때 프로이트의 구순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가 성욕이 변태적으로 발한 듯하다.[42] 애니메이션에서는 세 사람이 동기생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참고로 고양이 라면 포장마차 주인도 동기라는 듯 하다.[43] 소설에서는 '나'가 홍와카를 관두고 나서 한가해진 시간을 때우기 위해 영어학원을 다니다가 하누키와 만나게 된다[44] 참고로 '나' 는 있어보이기 위해 편지로 온갖 허세랑 구라를 다 떨어댔다.[45] 사실 이 장면 전에 하누키가 '나' 와 대화를 하다가 오즈가 사는 아파트가 설탕과자처럼 귀여운 아파트라고 언급했다. 그런데 '나' 가 케이코의 주소라고 알고 간 그 아파트가 하누키가 말한 오즈네 아파트의 묘사와 일치했다. 거기에 오즈네 아파트의 주소까지...[46] 오즈는 중간에 흥미가 떨어져서 먼저 빠졌다. 하지만 아카시는 그만두기는 뭣해서 일단 가짜 연애편지 대필을 계속 하게 되었다.[47] 이 때 죠니가 호기 타령을 해대지만 이미 물 건너 갔다.[48] 애니에선 홍와카 활동을 열심히 하고 상품을 많이 사서 상위 회원이 되면 그녀를 만날 수 있다는 소문이 돈다. 그리고 회원들의 본사 참관 때 교주가 정말 짧게 그녀를 소개했지만 바로 사라져버린다. 이걸 볼 때 나름의 미끼 상품 역할도 겸하는듯.[49] 당연히 이 호기는 다다미방 전등줄에 매달려서 매 화 '나'의 눈에 보이는 아카시의 곰인형이다. 그리고 마지막 화에서 노파의 조언대로 '나'는 이 호기를 잡는다.[50] 한국인 스태프 말에 따르면 오프닝 영상에 등장하는 방은 유아사 감독의 방이라고 한다.[51] 죄나 부정을 씻기 위해 냇물이나 강물로 몸을 씻는 행위.[52] 일본어로 따뜻하고 평온한 모양을 나타내는 말.[53] 'Joy + English'[54] 11화 초반에 '나'가 선사 시대의 분류인 이첩기, 삼첩기를 다다미 넉 장 반에 빗대 '넉 장 반기' 라고 부르는 나레이션이 나온다.[55] '나'와 오즈의 관계.[56] 그도 그럴 것이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를 방영하기 전에 일반 소설이 원작인 공중그네가 흥행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다.[57] 하지만 판매량에서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지 또 다른 일반 소설 원작인 NO.6가 노이타미나 시간대에서 애니메이션화 되기로 결정되었다.[58] 대학 부에서 만든 행글라이더 비슷한 걸 타서 정신이 없을 때도 말한다. 말 그대로 쉬지 않고 계속 말한다.[59] 권당 6,000장 정도. 심야 애니메이션 기준에서는 '2기를 기대할 만한 판매량'에 속한다. 게다가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는 예산을 많이 들인 편이 아니다.
사실 이 멀쩡한 얼굴, 8화에서 오즈가 조가사키에게 '나'가 카오리를 들고 도망갔다고 전화로 일러바칠 때 살짝 나온다.[30] '나'에게 당하는 포지션이 되어버린다. 그때 '나'가 짓는 요괴 같은 표정과 오즈가 진절머리내며 경악하는 모습이 감상 포인트. 결국 이 장면은 '나'와 오즈가 결국은 동류의 인간이라는 뜻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