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에 소련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에 대한 내용은 보물섬(1988년 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
보물섬 (1978~1979) 宝島 (たからじま) Treasure Island | |||
{{{#373a3c,#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folding 작품 정보 ▼ | 장르 | 모험 | |
원작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
연출[1] | 데자키 오사무 | ||
디렉터 | 타케우치 요시오(竹内啓雄) 타카야시키 히데오(高屋敷英夫) | ||
작화감독 | 스기노 아키오 | ||
미술 감독 | 코바야시 시치로 | ||
촬영 감독 | 타카하시 히로카타 | ||
편집 | 츠루부치 미츠토시(鶴渕充寿) 타카하시 카즈코(高橋和子) | ||
녹음 감독 | 야마다 에츠시(山田悦司) | ||
음악 | 하네다 켄타로(羽田健太郎) | ||
애니메이션 제작 | 도쿄 무비 매드하우스 | ||
제작 | 도쿄 무비 신사 | ||
방영 기간 | 1978. 10. 08. ~ 1979. 04. 01. | ||
방송국 | 닛폰 테레비 / (일) 18:30 KBS EBS / (목~금) 19:25, (목~금) 19:35(재방송) | ||
편당 러닝타임 | 24분 | ||
화수 | 26화 | ||
국내 심의 등급 | 12세 이상 시청가[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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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보물섬을 원작으로 한 일본의 TV 애니메이션.2. 특징
내일의 죠, 베르사이유의 장미 등과 함께 데자키 오사무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일본 애니메이션 평론가가 모두 고평가하는 작품으로 원작은 고전 소설이지만 데자키 오사무의 창작이 크게 들어갔다는 점에서 데자키 오사무의 진정한 자기 색이 들어간 작품이자 명작이라는 평론이 많다.데자키 오사무 사단인 스기노 아키오, 오오하시 마나부, 코바야시 시치로, 타카하시 히로카타는 이 작품에서도 모였다. 데자키 오사무를 상징하는 화면 분할이나 빛을 생생히 표현하는 '투과광 기법', 강한 필치의 그림으로 정지 장면을 강조하는 '하모니 기법' 이 대단히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연출면에서도 퀄리티가 대단히 높은 작품이다.
원작과 그 캐릭터를 상당부분 재해석한 작품으로, 특히 악랄한 도적떼인 해적을 매우 낭만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후 일본 만화 및 아니메 작품들에 영향을 주었다(예를 들어 하록 선장이나 원피스 등). 원작에선 그냥 불한당에 지나지 않는 빌리 본즈나 장님 퓨 등의 캐릭터들도 나름 바다 싸나이로 미화되어 있으며(예를 들어 빌리 본즈의 사망장면의 멋진 연출), 원작의 주된 반동인물인 존 실버에 이르러서는 이 아니메의 진짜 주인공은 소년 짐이 아니라 실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크고 캐릭터성이 뛰어난 캐릭터로 만들어졌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짐 호킨스라는 소년과 주변인물들의 보물찾기라는 맥락은 그대로 이어지지만, 데자키 오사무는 여기에 더해 원작에서는 단순한 흑막이자 악역으로 묘사되었던 인물인 롱 존 실버를 재해석하여 재창조했다. 주인공은 명목상 짐 호킨스지만 보면 볼수록 주객이 전도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존 실버라는 인물은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비록 악역이지만, 카리스마와 멋이 있는 실버 선장은 해적의 대표 이미지로 상징되곤 한다. 데자키 오사무는 훗날 인터뷰에서 존 실버를 멋있다고 생각해서 내일의 죠/애니메이션의 리키이시 토오루의 얼굴과 닮게 그렸다고 한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원작에도 없는 10년 후의 묘사인데, 최종화에서 성인이 된 짐 호킨스가 다 자란 표범을 데리고(!) 우연히 술집에서 실버 선장을 만나 술내기 팔씨름에서 지고, 짐은 술집을 나서려는 실버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만나고 싶었다고 하지만, 실버는 “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라고 짐을 모르는 척 하며 가버린다. 술집 사람들 중에 한 명이 그는 6개월 전에 오랫동안 같이 살았던 부인과 사별했다고 말한다. 그를 찾으러 나간 짐 호킨스가 밖에서 본 것은 실버가 늙어 날 수 없는 앵무새 플린트에게 아직 늙지 않았으니 힘을 내서 날아보라고 말하는 장면이었다. 그러자 플린트는 힘겹게 날아서 그의 품에 안겼다. 그러자 실버는 말한다. "어디에서든 언제든 하고자 하면 우리는 날아오를 수 있어." 그 모습을 지켜 본 짐 호킨스가 마지막 대사를 말한다. '있었다. 나의, 나의 실버가!" , 그리고 실버가 짐 호킨스를 돌아보며 끝나는 강렬한 엔딩은 애니메이션 역사에 남을 명장면으로 꼽힐 만하다. 스기노 아키오는 이 장면을 그리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는 이 애니의 마지막화는 일본 애니 사상 가장 훌륭한 마지막 화라고 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감독 니시쿠보 미즈호는 보물섬을 보고 감명을 받아 바로 데자키 오사무의 제자가 되러 찾아갔다고 한다. #
후일담으로 OVA 특전 영상으로 보물섬 제작팀이 다시 모여 만든 7분짜리 단편이 있다. 일등 항해사가 된 짐 호킨스가 고래잡이 선원으로 전설적인 활약을 펼친 존 실버의 소문을 듣고, 그가 살고 있는 섬으로 찾아가서 부인과 아이를 만나는 이야기라서 TVA 26화와 내용이 조금 다르다. #[3]
3. 등장인물
성우는 순서대로 원판 / KBS판(1980년,1986년)[4] / 극장판KBS판은 중복캐스팅이 정말 쩐다. 짐과 실버 외의 다른 성우는 중복이 안 된 캐릭터가 없을 정도.
- 짐 호킨스 - 시미즈 마리[5][6]/ 김순원 / 이향숙(MBC 1994년 방영판)[7]/손정아(극장판 투니버스)[8]
- 존 실버 - 와카야마 겐조[9] / 박상일 /김관철(MBC 극장판)/ 김용식(투니버스판 극장판)
- 트릴로니 - 타키구치 준페이 / 문영래
- Dr. 리브지 - 카유미 이에마사 / 이강룡
- 알렉산더 스몰렛 - 에스미 히데아키 / 김병관
- 빌리 본스 - 쿠로사와 료 / 이종구
- 그레이 - 노지마 아키오 / 장정진[10]/최재익(투니버스 극장판)
- 레드루스 - 키타무라 코이치 / 김계원
- 애로우 - 김계원
- 앵무새 플린트 - 키타무라 코이치 / 이종구/최재익(투니버스 극장판)
- 벤 건 - 이종구/ 박영화(투니버스 극장판)
- 갈매기 빠삐[11] - 카미야 아키라 / 이윤선[12]/ 박영화
- 조이스 - 이시마루 히로야 / 이강룡
- 존 헌터 - 미즈시마 유우 / 이강룡
- 검은 개 - 겐다 텟쇼 / 이윤선
- 장님 퓨 - 오오타케 히로시 / 문영래
- 이즈레일 핸즈 - 이이즈카 쇼조 / 문영래
- 캐런 호킨스 - 마에다 토시코 / 유명숙
- 릴리 - 요시다 리호코 / 강희선[13]
4. 주제가
- 엔딩 테마 - '작은 선원'(小さな船乗り)
작사 : 이와타니 토키코, 작곡 : 하네다 켄타로, 노래 : 마치다 요시토
- 1980년 방영당시, 주제곡. 올드팬들은 이 노래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별셋이 불렀는데 재방영판에선 아역 연기자이던 박채봉이 불렀다.
한국에서 방송된 최초의 칼라 TV 애니메이션으로 KBS1-TV에서 1980년12월 4일~1981년 6월25일 방송.
박채봉이 부른 86년판
아랍어 오프닝.... 아랍어 제목이 보물섬을 직역한 Jazirat AlKanz....하긴 아랍어로 자지라는 섬이다.
5.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회차 | 제목 | 각본 | 콘티 | 방영일[14] |
제1화 | 恐怖のビリーがやって来た! 공포의 빌리가 찾아왔다 | 야마자키 하루야 (山崎晴哉) | 사키마쿠라 (さきまくら) | 日: 1978.10.08. 韓:2008.12.25. |
제2화 | 黒犬って…何だ!? 검은 개는 누구냐!? | 日: 1978.10.15. 韓:2008.12.26. | ||
제3화 | 振りおろされた松葉杖 내리쳐진 목발 | 시노자키 요시미 (篠崎 好) | 日: 1978.10.22. 韓:2009.01.01. | |
제4화 | 宝島の地図が手に入る! 보물섬의 지도를 손에 넣었다! | 日: 1978.10.29. 韓:2009.01.02. | ||
제5화 | 行って来るよ、母さん! 갔다 올게, 엄마! | 야마자키 하루야 | 콘야 유키오 (紺屋行男) | 日: 1978.11.05. 韓:2009.01.08. |
제6화 | 敵か味方かジョン・シルバー 적인가 동료인가 존 실버 | 사키 마쿠라 | 日: 1978.11.12. 韓:2009.01.09. | |
제7화 | 肉焼きおやじはニクい奴 고기구이 아저씨는 미운 녀석 | 시노자키 요시미 | 日: 1978.11.19. 韓:2009.01.15. | |
제8화 | 幽霊船がオレを呼ぶ! 유령선은 내가 부른다! | 日: 1978.11.26. 韓:2009.01.16. | ||
제9화 | 奴隷みなとの人さらい 노예 항구와 인간 납치 | 日: 1978.12.03. 韓:2009.01.22. | ||
제10화 | リンゴ樽の中で聞いた! 사과 상자 속에서 들렸다! | 日: 1978.12.10. 韓:2009.01.23. | ||
제11화 | 宝島で何かが始まる!? 보물섬에서 무언가가 시작된다!? | 야마자키 하루야 | 콘야 유키오 | 日: 1978.12.17. 韓:2009.01.29. |
제12화 | 出た! ジャングルの怪物 나왔다! 정글의 괴물 | 今切洗 | 日: 1978.12.24. 韓:2009.01.29. | |
제13화 | じいさまのちっちゃな鈴 아저씨의 작은 방울 | 시노자키 요시미 | 사키마쿠라 | 日: 1978.12.31. 韓:2009.02.05. |
제14화 | これも人生! 敵・味方 이것도 인생이다! 적, 동료 | 日: 1979.01.07. 韓:2009.02.06. | ||
제15화 | シルバー式降伏のすすめ 실버식 항복 조언 | 야마자키 하루야 | 日: 1979.01.14. 韓:2009.02.12. | |
제16화 | おいら少年流れ鳥…!? 우리들은 떠도는 새인가…!? | 日: 1979.01.21. 韓:2009.02.13. | ||
제17화 | 甘くみるなョ子供じゃないぜ 얕보지 마 애가 아니라고! | 시노자키 요시미 | 콘야 유키오 | 日: 1979.01.28. 韓:2009.02.19. |
제18화 | 死んだはずだよ、ハンズさん 죽었을 텐데, 한스 씨 | 사키마쿠라 | 日: 1979.02.04. 韓:2009.02.20. | |
제19화 | これで最期か? 不死身のシルバー 이것이 끝인가? 불사신 실버 | 야마자키 하루야 | 日: 1979.02.11. 韓:2009.02.26. | |
제20화 | こんどは磔! ロング・ジョン 이번엔 책형이다! 롱 존 | 今切洗 | 日: 1979.02.18. 韓:2009.02.27. | |
제21화 | 生きてりゃこそのお宝よ! 살아있는 것이야말로 보물이다! | 시노자키 요시미 | 사키마쿠라 | 日: 1979.02.25. 韓:2009.03.05. |
제22화 | 海賊死んでガイコツ残る 해적은 죽어서 해골을 남긴다 | 日: 1979.03.04. 韓:2009.03.06. | ||
제23화 | 翔んでる男! カモメのパピー 나는 남자! 갈매기 버피 | 야마자키 하루야 | 日: 1979.03.11. 韓:2009.03.12. | |
제24화 | 亡者の箱は満月に輝くか!? 망자의 상자는 만월에 빛나는가!? | 日: 1979.03.18. 韓:2009.03.13. | ||
제25화 | 潮風よ、縁があったらまた逢おう 호숫바람이여, 인연이 있다면 또 만나자 | 시노자키 요시미 | 日: 1979.03.25. 韓:2009.03.19. | |
제26화 | フリントはもう飛べない 플린트는 이제 날 수 없다 | 日: 1979.04.01. 韓:2009.03.20. |
6. 원작과의 차이점
- 26화라서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여럿 등장한다. 짐의 소꿉친구이자 뒤에 연인이 되는 릴리, 짐이 늘 데리고 다니는 표범 벤보, 조무래기 선원 갈매기 빠삐 등등.
- 주연들 중 짐과 리브지 선생, 스몰렛 선장은 원작의 캐릭터 성이나 행적이 거의 변화없이 유지되었고 실버와 그레이는 훨씬 매력적인 캐릭터로 재창조되었다. 반대로 비중이 크게 줄어든 캐릭터는 벤 건. 트릴로니 지주도 캐릭터 자체는 크게 변한 게 없으나 중반부터 오리지날 전개로 흐르면서 비중이 줄었다.[15] 그리고 트릴로니는 원작에서는 키가 2m에 가까운 장신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다소 작은 체구로 바뀌었다.
- 실버를 위시한 해적 측과 스몰렛 선장을 위시한 주인공 측의 휴전 협상도 묘하게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도를 내놓으라는 해적 측과 얌전히 항복하라는 주인공 측의 협상 결렬 이후 실버가 공격이 있을거라며 엄포를 놓고서 돌아가는 것은 동일하지만, 스몰렛에게 굴욕을 당한 실버가 빡쳐한 원작과는 다르게, 여기서의 스몰렛은 최소한 사형은 면하게 해주겠다고 조건을 더 내놓으며, 실버는 시종일관 기세등등하게 샌드위치와 커피까지 먹으며 건들거리다가, 협상이 결렬되자 통나무집 뒷산에 몰래 들여놓은 대포로 협박하고는 비웃으며 돌아간다. 이 때문에 주인공 측은 통나무집을 몰래 빠져나가려는 계획까지 세우지만, 밖에서 벤 건을 못 찾고 돌아온 짐이 그 대포가 나무에 타르를 발라 만든 가짜임을 알고 부숴버린다.
- 원작에선 술에 취하여 싸우다가 동료들을 죽이던 핸즈가 여기선 미쳐서 동료들을 죽이고 원작에서 짐이 쏜 총에 맞아 죽지만,여기선 어찌 배로 온 실버의 목발(핸즈가 휘두르는 칼에 잘려나간 일부분)을 짐이 핸즈의 머리에 맞춰 폭풍우가 부는 바다로 빠져 죽는다.
- 원작에선 벤 건이 짐 일행이 도착하기 두달전에 보물을 발견해 전부 파서 옮기고, 말린 고기를 잔뜩 저장해 놓아 짐 일행은 식량과 요새를 아무 망설임 없이 포기하고 보물을 찾느라 고생할 필요도 없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선 플린트가 남긴 수수께끼(에드가 알란 포우의 황금충에서 차용)를 못 풀어서 헤매다 실버가 짐 일행에 합류해 찾아낸다.
- 원작에는 전혀 없는, 유령선이 등장하는 오리지널 에피소드도 있는데 실버의 정체가 이 에피소드에서 스포일러된다.
- 벤 건이 섬에 남게 된 경위도 달라졌다. 원작에서는 플린트 사후, 벤이 여러 사람과 함께 보물섬에서 보물을 찾아다녔지만 실패하자 버림받은 것으로 나오지만, 여기서는 플린트가 보물을 묻고 돌아왔을 때에 동행하던 6명의 행방을 눈치없게도 물어보는 바람에 노여움을 사서 추방당한 것으로 나온다. 그래서 섬에 산 기간도 3년에서 10년으로 더 길어졌다.
- 원작에선 실버가 배가 항구에 정박해 사람들이 (벤 건만 빼고) 항구로 간 사이에 3~400기니가 든 금화 한 부대와 나룻배를 훔쳐 달아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그레이, 짐과 함께 상륙해서 술 대작을 벌이다 다 곯아 떨어진 다음 발에 채워둔 족쇄를 풀고 달아난다.
- 원작에선 언급만되는 실버의 아프리카계 아내가 등장한다. 미중년인 실버의 아내답게, 본작 최고의 미인.(맨 위 포스터 오른쪽 위의 여성인데 아프리카보단 인도같은 서남아시아계같기도? 그리고 10년 뒤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선 얼마전 병으로 죽었다고 언급된다.)
6.1. 10년 후
최종화에 나오는 10년 후의 묘사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다.- 헌터: 원작에서는 조이스와 헌터가 모두 사망했지만 애니메이션에서 헌터는 살아서 귀환한 뒤 결혼해 네 아이를 둔 목장주가 된다.
- 그레이: 원작에서 그레이는 자기 몫으로 받은 돈을 잘 굴려서 고급 항해사로 출세도 하고 결혼도 해서 잘 산다고 나온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모험이 끝난 다음 곧장 아일랜드로 떠나 아일랜드 독립 전쟁에 참전했다가 5년 후 전사한다. 포상금도 군자금으로 기부했을 정도.
또한 원작에선 충직한 성품의 아군1 정도지만 애니메이션에선 회색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나이프를 잘 다루는 날카로운 인상의 미남으로, 방영 당시 여성 팬이 가장 많은 캐릭터가 바로 그레이였다. 특히 한국어 더빙판의 경우, 장정진 성우의 날카로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 덕에[16] 그 매력이 더더욱 배가 되었다. 덤으로, 그레이가 죽는 회상 당시 짐은 실버와 그토록 사투를 벌였지만, 누구보다도 실버를 잘 알았을 거라며 회상하는데,[17] 이를 보아 실버의 아치에너미로 설정된 듯하다. 여러 모로 본작의 큰 수혜자 중 하나.
- 갈매기 빠삐: 그레이에게서 포상금의 절반인 500파운드를 받고 이를 바탕으로 잡화점을 열어 동생들에게도 분점을 내줄 만큼 성공했다. (빠삐의 이름은 국내 첫방영시 주제가 부분의 캐릭터/성우 소개에도 '빠삐'로 나왔으며 당시 성우들도 모두 빠삐라고 불렀다. 일본에서도 'カモメのパピー'로서 영어 이름 버피(Buffy)의 일본 발음과는 다르다.)
- 벤 건: 포상금을 약 3주만에 탕진해서 수문지기로 취직했다. 원작과 가장 큰 차이가 없으며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건 여전하다.
- 스몰렛 선장: 은퇴한 원작과 달리 인도양에 있다. 동인도 회사쪽에서 일하는 모양.
- 트릴로니 & 리브지: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친한 사이. 리브지는 그사이 수염이 텁수룩하게 났다. 트릴로니는 10년 전의 모험에서의 충격과 희열을 아직도 잊지 못했는지, 또다른 보물을 찾는 모험을 원하고 있다.
- 짐 호킨스: 원작의 그레이의 후일담을 이어받았는지 항해사로 일하고 있다. 벰보도 이제 다 커서 표범을 데리고 다니는 선원으로 소문이 났지만, 자신은 해적같다면서 달갑지 않아한다. 그리고 영국으로 생환한 이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실버와 재회하였다. 아프리카의 어느 술집에서 재회하였는데, 술내기로 진행한 그외의 팔씨름에서 졌지만, 돌아가는 길에 늙어서 빌빌대는 플린트에게 어서 날아오르라고 재촉하는 실버를 본 뒤 연인 릴리에게 '있었어. 나의 실버가...'라고 말하며 마무리.
7. 한국 방영
KBS 1TV에서 1980년 12월 4일부터 1981년 6월 25일까지 방송하였다. 한국에서 컬러로 방송한 최초의 애니메이션이며 주제가는 별셋이 불렀다. 1981년 1월 29일까지 저녁 5시 50분에 방영했다가 2월부터 5월 21일까지 저녁 6시 15분에, 그 다음주인 28일부터 저녁 6시 35분에 방영했다. 그리고, 5년후인 1986년 10월 20일부터 11월 24일 저녁 6시 5분부터 30분까지 KBS2 TV에서 주제가를 바꾸어 1980년판을 재방영하고 MBC에서 1994년 설날특집으로 극장판을 방영하고 투니버스에서도 이 극장판을 새롭게 더빙해 방영했다. 그밖에도 80년대 명절특선으로 단막애니극장에서도 몇몇 편을 간추려 여러 번 국내에 방영하다보니 많은 어린이들이 접할 수 있었다.EBS에서 2008년 12월 25일부터 2009년 3월 20일까지 저녁 7시 25분부터 50분까지 주 2회에 걸쳐 보물섬을 KBS의 1986년 판을 그대로 재방영해주기도 했고, 이후 2011년 3월 3일부터 5월 27일까지 저녁 7시 35분부터 8시까지 EBS에서 재편성으로 방영했다. 이 방영판은 화질이 HD로 보정되어 추억의 애니를 좋은 화질로 볼 수 있어 좋았지만 86년 당시에는 무삭제로 방영했던 칼에 찔리는 장면이나 유령선에 목이 메달린 존 애로우 부선장 시체 모습 등이 모조리 삭제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참고로 KBS판은 성우가 중복 캐스팅이 쩐다(...) 짐과 실버를 제외하고 다른 캐릭터들은 성우가 중복되지 않는 캐릭터가 없을 지경. 그래도 성우들의 열연 덕에 딱히 큰 문제는 아니다.
8. 미디어 믹스
8.1. 극장판
TVA 종영 9년 후인 1987년에 극장판이 개봉되었다. 러닝타임은 88분. 내용은 TVA의 총집편이지만 일부분은 새로 그려져 추가되어 이루어졌으며, 일부 성우진이 교체되었다. 추가된 부분은 TV판에 없던 대머리 부하 하나가 실버를 배신하지만 다른 부하들이 따라주지 않아 홀로 도망가는 걸 실버가 목발로 힘껏 내던져 등뼈가 부러져 죽는 부분.팬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데자키 오사무 감독이 직접 편집을 안 하고 다른 사람이 해서 중요한 장면이 잘려나갔다고 싫어한다. 되도록이면 TV판을 보는 것이 좋다.
1994년 2월 9일 새해특선으로 MBC에서 오후 4시 30분에 방영했다. 이후 투니버스에서 재더빙해 방영해 DVD로 나온 바 있다.
[1] 명의는 연출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감독이다.[2] EBS 방영 당시 시청 등급[3] 아래의 원작과의 차이점 항목을 보면 26화에선 실버 부인이 죽었다고 하고 자식에 대한 언급은 없다.[18] 그리고 짐이 일부러 찾아가는게 아니라 술집에서 우연히 만나는 것으로 나온다.[4] 출처는 http://cafe.daum.net/CastingBank/2ynZ/26665[5] 일본 최초 TV 애니 철완 아톰 주인공인 아톰 성우로 유명.[6] 마지막화에서 어른이 된 짐은 미츠키 키요타카가 맡았다. KBS판에서는 김도현.극장판은 백순철(MBC)/최원형(투니버스)[7] 이향숙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제작에 참여한 동물 보물섬 대우비디오 더빙판에서도 짐을 맡은 바 있다.[8] 손정아는 KBS명절특선 더빙판 동물 보물섬에서 짐을 연기했다. 즉, 비디오와 지상파 한국판 성우가 보물섬 극장판에서 같은 배역을 다 맡은 셈.[9] 훗날 보물성에서도 존 실버 역할을 맡게 된다.[10] 한일성우 둘다 메칸더 V에서 시키지마 류스케를 맡았다.(다만 장정진은 비디오판 한정)[11] 한국 TV 더빙판에서는 '빠삐'로 불렸다가 극장판부터는 '버피'로 나온다. 일본 오리지널 이름은 영어명 'Buffy'와는 상관없는 'カモメのパピー'다.[12] 이윤선과 카미야 아키라 둘다 은하영웅전설의 바그다슈와 겟타로보G에서 나가레 료마를 맡았다.[13] 1980년 당시 성우 데뷔 1년차인 20살 그야말로 신인 성우이자 처음으로 맡아본 애니메이션 연기였다.[14] 한국 방영일은 2008~2009년 EBS 방영 기준.[15] 트릴로니 지주는 소탈하고 정 많지만 일처리가 허술해서 배에 해적들을 대거 태워 일행을 위기에 빠뜨리나 일행 중 최고의 명사수라 해적과의 전투에서 대활약하는 인물인데 애니메이션도 이 설정 그대로 가지고 갔으나 전투의 비중이 줄고 오리지널 전개로 가면서 활약할 기회가 사라졌다.[16] 성우의 또다른 대표 캐릭터인 쥬라큘 미호크가 생각나는 연기이기도 하다.[17] 그레이의 유언 또한 그레이가 실버를 많이 의식했음을 말해준다. "실버, 당신 같으면 이럴 때에 어떻게 뚫고 나가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