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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0 01:36:13

논문/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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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도입(Introduction)3. 연구방법(Materials & Method)4. 결과 설명(Result)5. 논의(Discussion)6. 기타
6.1. 커버 레터6.2. 표제지

1. 개요

이 문서는 논문의 일반적인 형식을 다루고 있다. 논문은 특정 주제에 한정하여 고도의 논리성과 명확성을 갖춘 응집력 있는 글이며, 문장 하나하나가 전부 의미가 있다.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표현들도 많이 있고, 이미 과학자사회가 거의 50년 넘게 자리잡아 있는 서구에서는 어떤 논문을 쓰는 데 있어서 자기 색깔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논문의 저자들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지금까지는 대두되지 않았던 새로운 독창적 질문을 발견하고,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과정을 통해 그에 대한 나름의 대답을 해야만 한다.

이하의 양식은 보통 IMRaD Format이라고 불리는데, 주로 자연과학사회과학에서 통용되는 것이다.
서론 본론 결론
도입 이론적 배경, 연구방법, 결과 논의

한편 수학, 인문학, 의학, 공학 같은 여타 분야들은 자기들만의 규칙이나 지켜야 할 사항들을 다루고 있다. 이런 형식상의 규칙들을 지켜야 동료평가 심사라도 받을 수 있다.

민사소송에 있어서 소장을 작성하고 접수하며 심리를 받는 것과 꽤 비슷하다. 초록 부분은 청구취지에 대응하며 심사과정 자체도 재판과정과 유사한 점이 많다.

저널명: 한국어
저널명: 영어
출판연도, 볼륨, 번호, 페이지
저널 홈페이지 주소
ISSN

논문의 제목
제목은 논문을 대표해야 한다. 연구 시작시에 rough하게 만들어두고 논문을 완성한 다음에 피드백을 받아서 맨 마지막에 확정하는 것이 좋다. 논문 내용과 무관한 제목이거나 지나치게 과대포장되어서는 안 된다.
논문 제목은 주제어를 포함하는 게 좋다.
논문 제목은 지나치게 길면 안 되고[1], 길어질 경우 쌍점(:)을 달거나 부제목을 달아서 분리해야 한다.

저자(들)

교신저자는 주를 달아서 연락처를 표기한다. 대학 주소와 이메일 주소를 함께 쓰는 것이 보통.

초록(Abstract)
논문의 초록은 그 논문의 전체 내용을 한 문단 분량으로 짧게 요약한 것으로, 바쁜 연구자들이 단시간에 대량의 문헌들을 검색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단어 수 기준으로는 300~400자 분량이며, 한국 기준으로 한국어영어 두 가지 언어로 작성되며, 필요에 따라 영어 대신 다른 언어로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중국사에 대한 논문에는 중국어로 된 초록이 붙는 경우가 많다. 목적(연구의 동기와 문제제기), 방법(연구의 방법론과 절차), 결과, 결론이 들어가는지가 형식 심사 기준이다. 어떤 경우에든 초록의 굉장히 큰 기능은 동료 연구자들의 시선을 가능한 한 잡아끄는 것이다. 초록만 읽더라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록에 약자를 넣을 때는 full word를 기술하지 않으면 안 된다.

키워드(Keywords): 여기에는 3~9개 정도의 중요 개념이나 용어들을 등록하게 된다. 이를 통해 논문의 분류 및 검색이 용이해지고, 자신이 어떤 주제를 바라보고 있는지 명확히 할 수 있다.

목차(Contents): 논문에 따라서는, 논문의 목차를 명시할 수 있다. 삽입된 자료들이 많다면 자료 전용 목차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2. 도입(Introduction)

도입 부분에서 연구자는 문제제기를 하거나(bringing up a problem) 혹은 질문을 던지면서(questioning) 논의를 시작한다. 자신의 연구가 어떠한 맥락에서 나왔는지 그 연구동기를 상세히 설명하고, 현 시점에서 이 논문이 갖는 문제의식이 어째서 중요한지를 언급한다. 즉 연구자는 여기서 연구의 의의를 세일즈하게 된다. 이 부분을 읽고 있는 독자라면 적어도 초록에 이끌려서 여러분의 논점에 일말의 관심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그들을 더 깊은 논의로 이끌기 위해서는, 이 논의를 해야 하는 이유부터 설명해야 한다. 물론, 연구자 본인부터가 정말 진심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논의의 필요성을 역설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학계는 의외로 넓어서, 같은 학문을 전공하더라도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상대방은 관심이 덜할 수 있다. 게다가 굳이 이 주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의심스러워하는 독자들도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신중한 논문들은 주어진 학술환경과 사회환경에서 이 논문이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되며 어떻게 인류의 지성에 공헌할 수 있을지까지 고민하고, 이를 독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숙고하는 경우가 많다. 어떠한 경우에든, 저자의 생각의 연쇄와 논리의 흐름은 제3자가 보기에도 설득력이 있어 보이게 드러나야 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우선 기존의 문헌을 고찰하고 리뷰를 실시할 수 있다. 모든 논문들은 선배 학자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하여 그 위에 자신의 고민을 쌓아올리게 된다.[2] 그래서,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 똑같이 관심을 갖고 있는 동료 연구자들, 선대 연구자들이 어디까지 논의를 진행했는지 탐구한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야만 한다.

물론 기존의 문헌이 마냥 완벽하고 그 자체로 더 이상 논의할 것이 없다면 이 논문의 의미도 없을 것이다. 저자는 기존의 논의를 둘러보며, 연구자들이 놓치고 있었던 것은 없었는지, 재현성이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일반화하여 적용 가능한지, 반례나 예외적 사례는 없는지, 그 외에 다른 더 확인할 사항이 없을지 한계점(limitation)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저자가 이 논문을 쓰면서 작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론에는 연구의 목적이 분명히 기술되어야만 한다.

3. 연구방법(Materials & Method)

저자가 자신의 논문에 관련된 연구를 준비하는 과정을 적는 공간이다. 우선 저자는 자신이 알고자 하는 바를 엄밀하게 정리하여 표현한 가설(hypothesis)을 설정하게 된다. 연구자가 알고 싶은 것은 어떤 관계나 현상, 특징, 양상, 효과 등이 과연 존재하는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경우 그것이 존재함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선언을 대립가설(alternative hypothesis)이라고 부르고, 그것이 없다고 가정되는 선언을 영가설 혹은 귀무가설(null hypothesis)이라고 부른다. 연구자는 연구를 진행하여 이 중에 어떤 것을 채택할지를 보게 되며, 대립가설이 채택되는 경우 연구자의 문제제기가 옳았음이 밝혀지지만, 영가설이 채택될 경우 연구의 가치 자체가 위협받는 경우가 많다. 이는 종종 연구부정행위의 유혹으로 연결되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물론 일부 연구에서는 도리어 영가설이 채택되어야만 의미가 있게 되는 주제도 있는데, 특히 반직관적(counter-intuitive)인 "상식을 깨는" 연구들이 그렇다.

다음으로, 저자는 자신의 연구를 함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모든 사항들을 변인(variables)이라는 이름으로 추적, 탐지하고 정리해야만 한다. 여기서 놓친 변인은 혼입변인(compounding variable)이라고 하여, 작게는 연구의 한계점으로 남거나, 크게는 연구의 결과를 심각하게 왜곡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연구 자체를 못 쓰게 만들 위험이 있다. 변인을 찾아내고 이를 적절히 관리하는 역량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테크닉이 아니다.

다음으로, 저자는 자신의 논문에서 쓰이는 용어들을 엄밀하게 정의해야만 한다. 이는 조작적 정의(operationalized definition)라고 불리며, 기존의 학술적 의미에 더하여 측정 가능한 양적 요소까지 포함하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질적 연구를 하는 논문이라면, 조작적 정의 대신 개념적 정의를 활용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든, 저자가 자기 논문에서만 의미가 통할 자의적 정의를 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만 한다. 각 분야에서 분야별 용어사전(glossary)이나 백과사전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다음으로, 저자는 연구에 필요한 실험 도구(instrument) 혹은 척도(scale)를 활용하여 어떻게 측정(measurement)할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만 한다. 어떤 도구를 활용하여 연구하느냐의 문제는 결국 데이터의 품질이 얼마나 좋은가로 직결되며, 데이터의 품질 문제는 논문의 품질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똑같은 주제를 똑같은 방식으로 연구하더라도, 연구에 쓰이는 도구를 다르게 할 경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이 때문에 삼각검증(triangulation) 같은 방법들도 고안되었을 정도이다. 이를 위해 실험에 쓰는 기기의 제원을 기술해야 한다. [기기 이름 (제작사 이름, 도시, 주)] [3]

다음으로, 저자는 자신의 연구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설계(design)를 명확히 해야만 한다. 특히 실험을 하기로 마음먹을 경우, 저자는 자신의 실험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험설계를 포함해야 한다.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이 어떻게 되는지,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중 자신이 알고 싶은 것에 적합한 연구 논리를 어떻게 세울지, 즉 "어떻게" 연구할 것인지에 대한 전 과정을 상세히 소개해야만 한다. 참가자(participant)들이 포함될 경우, 그 참가자들의 인구학적 사항이나 생물학적 사항까지 포함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4] 임상의학 연구라서 환자가 대상인 경우 선택기준/제외기준을 정확히 명시해야 한다. 대체로 이에 대해서는 자신이 영감을 얻은 선행연구를 크게 참고하여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

참가자들이 포함되는 연구의 경우, 현실적으로 이 연구가 의미를 갖게 될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저자는 부득이 표본조사(sampling)를 실시하게 된다. 이 경우 표본을 어떻게 선정하였는지를 확인해 줌으로써 그것이 통계학적으로 갖는 강점이나 약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시 소재 대학에 재학중인 학부생 ××명" 혹은 "미국 북동부 커뮤니티에 거주중인 코카서스계 중산층 남성 ××명" 과 같은 식으로 논문에 오르게 되는데, 이것이 대표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소위 "대학 2학년 문제" 및 "WEIRD 문제" 같은 것도 있다. 종교 연구의 경우에는 유일신교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로만 표본을 선정하여 논의를 진행하는 것 역시 문제가 된다.

4. 결과 설명(Result)

대학원에 갓 입학한 석사과정생들이 매우 낯설어하고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부분이지만, 가장 결정적으로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양적 연구의 경우, 여기에는 각종 통계적 분석(statistical analysis)의 실제가 포함된다. 저자는 자신이 선정한 실험설계에 따라, 적합한 분석기법과 그 유의성(significance)을 계산하여 애스터리스크 기호를 붙여 표시하게 된다. 필요에 따라서는 그 중 일부를 시각화하여 시각자료(illustration) 혹은 도표(figure)로 보여줄 수 있으며, 각각의 자료들에는 번호를 붙여서 구분할 수 있다. 만일 그 양이 대략 10개 이상으로 넘어갈 경우 둘째 페이지에 전용 목차를 만들 수도 있다. 수식이 포함될 경우 수식에도 번호가 붙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그림이 매우 복잡해지기도 한다. 각종 그래프(graph)는 심지어 기하학적인 모양을 그리기도 하고 3차원 형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상관계수 r 값 혹은 유의수준 p 값이 따라붙어서 이 데이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간혹 여러 개념들이 배치되어 있고 그 사이들을 화살표들이 연결하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경로분석(path analysis)을 통해 만들어진 모형(modelling)이다. 물론 논문의 저자는 자신의 모형에 포함된 모든 화살표들에 대해서 철두철미하게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만일 저자가 질적 연구를 준비했다면, 전체 서사(narrative)와 담화(dialogue), 진술(statement), 면접(interview) 내용을 고스란히 혹은 일부만 취하여 논문에 받아적어야 한다. 객관성이 떨어지는 질적 접근의 특성상, 저자는 독자들이 보기에도 자신이 설득력 있는 판단 및 분석을 실시했다고 수긍할 수 있을 만큼 엄밀하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사용된 질문지나 검사지, 회화 등의 자료에 대해서는 논문 최후반에 별첨자료 형식으로 추가하게 된다.

5. 논의(Discussion)

결과 설명 단락에서 수치화되고 계량화된 통계적 해석을 내렸다면, 이제 논의 단락에서는 이것을 자신의 연구주제에 맞게 말로 풀어서 해석하게 된다. 데이터는 그 자체로는 어떤 함의를 갖지 못하므로, 그 데이터를 생성한 주인공인 저자가 직접 이 데이터는 이러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보았듯이 저자는 이미 가설을 설정한 바 있는데, 자신이 설정한 하나 혹은 다수의 대립가설 중 어느 것이 채택되었고 기각되었는지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물론 가장 뛰어난 논문일지라도 반드시 모든 가설들이 채택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이로부터 저자는 아주 자연스럽게,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되는 새로운 의미들을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함의(implication) 내지는 시사점은 이 논문의 가치를 결정적으로 드러내 보여준다. 이 논문에서 말하는 바가 우리의 일반 상식에 어떠한 깨달음을 주는지, 우리의 살아가는 사회와 우리가 관찰하는 자연에 어떠한 인식의 변화를 초래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고 어떻게 지식을 조정해야 하는지를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게 없다면 독자들은 "그래서 뭐가 어쨌다는 거지?" 와 같은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게 마련이다.

그러나 세상의 그 누구라도 가장 완벽한 연구를 진행하는 사람은 없다. 모든 연구에는 필연적으로 그 한계점(limitation)이 존재하며, 그 중 최대한 많은 부분은 저자가 알고 있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감수하고 넘어가는 범위에 속해 있어야 한다. 그 중 일부는 현실적으로 처치(treatment) 혹은 통제(control)가 곤란해서일 수도 있고, 대학에서 배정한 연구비가 부족하거나 실험실이 따로 없어서 생긴 문제일 수도 있고, 당장의 연구와는 무관한 주제여서 일단은 접어두기로 한 흥미로운 주제일 수도 있고, 연구결과에 있어 결정적으로 큰 왜곡을 초래할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 사소한 변인이라고 판단해서일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이든 간에, 여기서 저자는 자신의 연구의 한계점을 자세히 밝히고 후학들이나 동료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를 보완하는 것을 도와주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자신의 연구로 이 분야 연구가 사실상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후의 연구의 방향이 어떻게 될지까지 내다보아야 한다. 즉 차후의 연구방향(future direction)을 제시하거나, 더 많은 연구를 위해 가능한 새로운 문제제기(questions for further research)를 할 수 있다. 아예 내친김에 새로운 가설들을 세우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그 중 일부는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서 연구에 착수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고, 또 일부는 같은 저자가 차후 다른 논문에서 그 내용을 이어받아 후속 연구를 실시하게 될 수도 있다.

그리하여 저자는 여기서 최종적으로 자신의 연구내용과 발견, 성과를 정리하며 결론(conclusion) 혹은 결언(concluding remarks)을 내리게 된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요약하고 그 가치를 역설하며, 차후 연구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을 맺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논문은 극도로 치밀한 논리적 흐름을 갖는 수미상관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고찰에서는 서론에 기술된 내용을 반복하면 안 된다. 고찰이 논문 전체 분량의 1/2를 넘어가면 예외적인 케이스이든지 문제가 있는 케이스이든지 하므로 심사위원의 주목을 받게 된다.

표와 그림

감사의 글(Acknowledgement): 논문을 쓰면서 도움을 받았던 사람이나 단체에 대하여 개인적인 감사를 표하는 공간으로, 상대적으로 양식이나 표현이 자유롭다. 대개는 마지막 장에서 작은 주를 달아서 짧게 한 문장으로 끝내기도 하지만, 작정하고 쓸 경우에는 아예 논문 겉표지 안쪽에 한 장을 추가하여 한 문단 분량으로 쓸 수 있다. 가장 자주 등장하는 대상은 부모님, 지도교수, 동료들, 등이다. 연구비를 특정 단체(ex.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받는 경우 이 문구를 정해진 양식대로 넣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해관계 선언(Interest Declaration) 및 연구비 지원(Funding): 어떤 연구에 있어서 저자가 그 연구결과에 이해관계가 존재한다면 연구결과는 왜곡될 수 있다. 따라서 저자(들)은 작은 주를 달아서 자신이 해당 연구에 대해 이해관계가 없음을 밝히거나, 이러이러한 이해관계가 존재한다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정치현상을 연구하는 논문에서는 종종 저자 개인의 정치적 신념을 밝히고 양해를 구하기도 하며, 종교학에서도 저자들의 종교 분포와 무신론자의 참여 여부를 밝히곤 한다. 또한 연구비가 지원될 경우 해당 단체에서 요구하는 양식에 맞게 그 사실을 밝히는데, 자칫 펀딩을 해 주는 기관이나 기업갑질을 부려서 연구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기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저자의 알림(Author's Note): 저자가 독자들에게 기타 알려야 하는 사항이 있을 경우 작은 주를 달아서 언급할 수 있다.


참고문헌(References)

연구에서 인용했던 선배 학자들과 동료 학자들의 학술문헌들을 정해진 인용 양식에 따라서 상세하게 밝히는 공간이다. 가나다, abc 순서도 지켜야 한다.

참고문헌은 으레 수 페이지 이상 많은 분량을 차지하기 십상이다. 논문에서 논의되는 내용과 관계되는 내용은 최대한 방대하고 상세한 인용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심사위원의 상식상 기존에 밀접하게 관계된 연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용하지 않았다면 문헌 조사의 불충분함을 이유로 초기 단계에서 거절당할 수 있다. 반대로, 논문에서 논의되는 내용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인용은 최소화하는 것이 기본 자격조건이다.

본문에 인용된 논문과 참고문헌 리스트는 일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표절 혐의로 연결되게 된다.


척도 및 설문지 전문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나 척도가 있을 경우, 그 자료들에 대한 신뢰도와 타당도 문제가 별도로 제기될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이 사용한 연구 도구의 전문(full-text)을 첨부하여, 동료평가를 실시하는 연구자들이 이를 보고 잘못된 도구를 사용했는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타국어 초록

비영어권 학술세계에서는, 논문 마지막 장에는 다른 언어로 적힌 초록을 싣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전문을 다 영어로 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지만, 자기네 언어로 적을 경우에는 거의 반드시 마지막 장에 영어 초록을 싣는 것이 관행. 물론 제목도 영어로 함께 지어놓아야 한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영어 이외의 언어를 활용할 필요도 있어서, 분야에 따라서는 중국어일본어, 독일어 등으로 초록이 적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영어권 문헌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런 언어들로 적힌 초록을 첨부해 놓아야 한다.

6. 기타

논문의 규격은 저널마다 다르다. 일부 저널들에서는 이런 부분까지 전부 규정을 정해놓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학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투고할 저널에서 관련규정을 구비하고 있는지 확인해서 그에 맞게 자기 논문을 뜯어고쳐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런 링크를 참고할 것. 규격에는 용지, 서식, 여백, 표지, 인쇄, 자간 및 행간, 정렬(좌측 등), 특정 내용의 길이 제한 (초록 250단어 제한), Reference를 새로운 페이지로 시작하는지 여부, 키워드를 결론 다음에 기술할 지 초록 다음에 기술할 지, 도표/참고문헌을 모두 영문 표기해야 할지 등이 있다.

그리고 '글쓰기' 이기 때문에 동료평가 시에 지적받는 형식적 문제들이 있다. 이 문제들이 심사위원 눈에까지 들어가면 형식을 이유로 거절당하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 중요한 논문일수록 한국어, 영어에 대해 proofreading을 거치는 것이 안전하다.

6.1. 커버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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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표제지

타이틀 페이지(title page)라고 직역되는 경우가 많다. MS Word 기준으로 A4용지 1~2장으로 구성되는 또 다른 짤막한 서류로, 역시 동료평가 대상에서는 제외되지만 논문 제출 시에 함께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 서류는 몇몇 중요하지만 논문의 내용과는 무관한 정보들을 담고 있으며, 문장형의 글은 포함하지 않는다.

표제지에서 포함시켜야 하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저널마다 기준[5]이 다르기 때문에, 투고하는 저널에 따라서 규정을 따라 조금씩 내용을 바꾸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1] 15~30자를 기준으로 잡는다[2] 혼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논문, 선배 학자들과 아이디어를 전혀 교류하지 않거나, 선배 학자들의 아이디어를 열람하지 않고 완전히 격리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연구는 없다.[3] 예: Triglav Protector (Volskaya Industry, Moscow, Central Federal District)[4] 가능한 한 자세히 기술하지 않을 경우 형식 불량으로 게재 거절당하기 쉽다.[5] 예컨대, 최대 허용 단어수나 제목의 길이, 난외표제의 길이, 키워드의 최소 또는 최대 수 등이 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