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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9:06:20

꼰대/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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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꼰대의 시작
2. 설명
2.1. 타의로 꼰대가 되는 경우2.2. 불행한 인생2.3. 자신의 무능을 감추기 위함2.4. 우월감2.5. 새로운 것을 수용하지 못함2.6. 동년배들 따라하기2.7. 젊은 층의 배척으로 인한 소외2.8. 재미
3. 어떤 사람들이 꼰대가 되는가4.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1. 개요

꼰대가 되는 원인에 대해 다루는 문서.

1.1. 꼰대의 시작

"A mule, though he should have made ten campaigns under prince Eugene, would not have improved in his tactics."
"어떤 노새가 오이겐 공 밑에서 전투를 열 번이나 참가했다 한들, 전술 능력을 함양하지는 못했을 걸세."
프리드리히 대왕의 어록으로 전해지는 경구.[1] '노새'는 사유 능력과 이론적 지식을 갖추지 못한 채 경험만 많이 쌓은 이들을 빗댄 단어이며 '오이겐 공'은 후대 군인들의 스승이자 연구 대상이었던 17세기의 명장 사부아 공자 외젠을 의미한다. 즉 이 경구는 좋은 경험을 아무리 많이 겪더라도 본인의 사고가 깨어 있지 않다면, 그로부터 배우는 것은 없으며 영원히 무지렁이로 남을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꼰대의 시작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경험의 가치에 대한 과대평가'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의 좋은 경험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지 방법이 없습니다.
김무성#
젊은이들,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
전두환#

직접 경험한 내용은 다른 어떤 가르침도 침투할 수 없는 힘을 가진다. 하지만 바로 이 점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꼰대들은 자신만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지식에는 절대적 확신을 가지게 된다. 꼰대는 그저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동일시한다. 그 결과는 그저 짬밥이 많다는 걸 대단한 위상으로 여기고 대접해 주길 바란다. 짬밥을 통해 높은 지위로 올라서면 낮은 지위의 사람들에 대한 공감과 배려는 점차 사라지고 이기적인 사람이 된다. (ex.나는 경험을 통해 이 지위에 올라왔기 때문에 아랫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권리가 있다.) 경험은 경험이 없는 자들에 대한 우등감을 주고 이는 그들에게 충고한다는 명목으로 원치 않는 참견도 서슴지 않는다. 경험을 통한 지식은 매우 편협하지만 확신을 주기 때문에 경험이 아닌 다른 지식의 기회를 스스로 차단한다.[3] 그 결과 배우려는 의지는 없으며(이미 나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는 더닝 크루거 효과), 이는 스스로를 반지성주의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몰아넣는다. 경험은 늘 당대의 문제이기 때문에 당시가 아니라면 맥락이 달라질 수도 있다.(ex 누군가가 다녔던 시절의 군대와 지금의 군대는 다른 법이다.) 하지만 꼰대는 자신이 경험했을 때의 맥락에만 경도되어 일반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변화의 흐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자신의 경험과 반대되는 상황을 마주할 때 큰 괴리감을 느낀다.

이처럼 경험은 중요한 자산이지만 그 가치를 과대평가하게 되면 그때부터 누구든 꼰대가 된다.

2. 설명

2.1. 타의로 꼰대가 되는 경우

상술된 꼰대의 특징에 상반되는 인성을 가진 중장년도 많다. 하지만 조직문화에 섞이면서 그 인성이 억눌리고 꼰대의 특징을 강요 받게 되는 사람도 많다는 게 현실이자 비극. 예를 들어 아무리 하급자라도 남한테 함부로 반말을 하는 걸 무식하다고 생각해 생리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도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거친 언행을 강요받고 결국 그런 환경에 물들어 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그렇게 존댓말 써가면서 일 시키면 어린 애들이 말을 듣겠느냐?"는 식으로 상사로부터 미칠 듯한 갈굼을 받고 결국 타의로 언행을 고치게 되는 식이다. 그래서 조직사회에서 은퇴하면 점차 본연의 온화한 자신을 되찾는 사람도 많고, 그 조직에 있을 때에도 겉과 속이 다르다(= 본심은 천사인데 주위 환경이 악마로 만들었다, 천사가 되고 싶으나 어쩔 수 없이 악마짓을 하고 있는거다.)는 식으로 평가를 받는 사람들도 많다. 또한, 중장년인데도 저런 꼰대의 특징을 내보이지 않으면 동년배 혹은 상급자에게서 "나이값을 못한다" 라고 오히려 비웃음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2.2. 불행한 인생

대개 꼰대들 중에는 어린시절부터 불행한 과거사나 인생사 그리고 가정간의 불화 등을 겪고 자라게 된 영향으로 다소 비뚤어진 성격으로 진화하여 그와는 정반대의 인생을 가진 아랫사람들에 대한 적개심과 증오심을 보이거나 질투적인 성향을 보일 때가 많다. 자기는 어린 시절부터 행복해보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정작 아랫사람 중 정반대로 행복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일수록 그들에 대한 적개심과 증오심도 상승하여 그 사람에 대한 증오심을 낱낱이 드러내는 경우가 있다.

즉, 나는 어렸을 적에 그렇게 살아왔고 가진 것도 없이 살아왔는데 너 같은 놈은 나와는 반대로 가진 것은 다 가지고 내가 가져보지 못한 것도 가졌으니 상당히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그 사람에 대한 증오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질투심을 나타내기도 한다.

어린 시절 가부장적인 부모님 등으로 인한 아동 학대나 가정 불화 그리고 상대로부터 불신 등을 받아온 악영향과 비극적인 인생사[6]도 한몫하는데 이들로 갈수록 어릴 때부터 행복하고 풍족하게 지내온 이들에 비해서 피해에 대한 지나친 의식과 후대 세대가 가진 것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갈수록 자신은 그런 경험을 갖지 못하고 살아온 아픈 기억 때문에 그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가져, 적대시하거나 증오하는 경우도 있다.

성격에 따라, 좋지 않은 방향으로 성격이 굳혀지거나 그러한 삶을 살아온 경우에는 과거의 자신에게는 누려보지 못한 혜택 등을 아랫사람이 마음놓고 누리게 되면 오히려 질투심과 증오감을 유발시키는 촉진제가 되어서 아랫사람들에 대한 시기, 혐오와 분노를 내재 및 표출하기도 한다. 과거의 행적은 동정받을 여지가 있겠지만, 물론 가해자가 벌인 행동들이 정당하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특히 대한민국처럼 다사다난한 근·현대사[7]를 가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지역 주민 대다수가 PTSD를 제대로 케어받지 못해[8] 꼰대가 되는 경우가 많다.

2.3. 자신의 무능을 감추기 위함

어떤 경우에는 나는 저런 어린 자식한테 무시당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 자신 스스로가 꼰대로 각성한 경우도 있다. 나 자신은 그들보다 인생을 좀 살아봤고 윗사람이니만큼 그놈들이 나 자신을 무시하고 깔보게 될까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결국 자신 스스로가 꼰대로 각성하게 되는 것이었다. 즉, 내가 윗사람으로서 아랫놈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고 군기를 잡아놓으면 절대 나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다. 노화로 인해 신체적인 기능은 젊은 시절의 기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의식은 아직 젊은 시절에 머물러 있어 그 시절에 대한 향수와 이제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보다 할수 없는 일이 더 많다는 현실에 대한 허탈감과 자신에 대한 분노가 꼰대스러운 행동으로 표출되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하는 경우들이 더러 있다.

특히 나보다 연하나 아랫사람 또는 자식인 경우가 매우 심하다. 본인은 나이가 어느 정도 올랐고 어엿하고 능력있게 보여야하고 때로는 권위와 자존심과 부모라는 명목 등에 사로잡혀서 나보다 아랫사람 앞에서는 절대로 자신의 단점이나 치부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꼰대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일부 수구적이고 난폭한 성격의 꼰대들이 자기보다 약자나 아랫이를 괴롭히거나 텃세 등을 부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부모의 경우 막장 부모가 이러한 유형에 속한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우리가 남을 무시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어딘가 부족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기보다 능력도 없으면서 군림하려고 하는 사람을 무시하고 싫어하곤 한다. 똑같은 발언이라도 능력과 권위가 갖추어졌으며 상대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이 한다면 조언, 무능하고 권위도 없으면서도 상대의 장래가 아니라 나의 위신을 중시하는 사람이 한다면 잔소리다.

이런 생각을 갖는 꼰대들은 자기가 무능해서 무시당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에서 회피하려고 한다. 자기 무능을 인정할 수 없으니 상대가 예의가 없다는 식으로 깎아내리는 것.

2.4. 우월감

전형적인 '나보다 못난 새끼는 다 쓰레기다'라는 식으로 나오는 유형이다. 주로 고학력자이면서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보이는 우월병 태도이다.

이러한 것은 물질적인 요소들에만 국한되지 않는데 꼰대들은 이상주의적인 망상에 찌들어 자신들이 타인보다 선량하고 착하다고 믿는등 남들보다 본인이 도덕적으로도 우월하다고 착각한다. 때문에 자신이 저지르는 비도덕적인 행위들이나 갑질, 똥군기, 민폐 행위에 대해서는 사회생활을 하는 이상 어쩔 수 없다는 궤변을 펼치거나 불가피하다고 합리화하기 일쑤이다.

2.5. 새로운 것을 수용하지 못함

꼰대들의 대부분은 구시대 사고방식에 대한 집착이 짙기 때문에 10~20대의 마인드와 행동에 관용적이지 못한 편이다. 구시대의 사고 방식과 고집에 빠져서 자기와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아랫사람들을 보면 철부지다, 애기같다, 하는 짓이 저게 뭐냐며 욕하거나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런 생각에 빠지는 이유는 세상은 계속 변하는데 본인은 과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다. 어제 옳았던 것이 내일 틀릴 수도 있고 작년에 틀렸던 것이 내년엔 맞을 수도 있다. 이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꼰대가 될 수 있다.

이런 부류의 꼰대들은 자기가 보는 세상 외엔 관심이 없다. 외부 정보에 대해서도 그저 언론이나 여기저기서 흘러 나오는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이 사람들은 확증편향적인 모습도 많이 보이기 때문에 세상이 변한다는 걸 느껴도 오히려 말세라면서 과거에 대한 집착이 더욱 강해진다.

다만 그런다고 기존 가치관을 아예 버리거나 새로운 것만을 옳다고 해야 꼰대가 아니라는 주장은 당연히 성립하지 않는다. 꼰대의 '가치관'을 말살해야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 또한 그들이 가치관을 '유지하려는 이유'와 별반 다르지 않다.

2.6. 동년배들 따라하기

아주 특수한 성향으로 나와 연배가 같은 이들처럼 따라하고 싶어서 혹은 그들의 영향을 받아 아예 꼰대로 각성한 경우도 있다. 동년배들일수록 나이도 같고 살아온 시기도 같아서 아랫사람들에 비해서 친밀감도 있는데 그것이 너무 지나쳐서 경우에 따라 동년배들의 영향을 받아 자신도 그들처럼 따라서 꼰대가 되는 경우도 있다.

동년 친구가 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따라하고 싶어지는 생각에 일부러 그 영향을 받아 꼰대로 각성하는 경우도 생기고, 때로는 그들처럼 꼰대짓하며 그들의 입장을 자연스레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동년 친구가 꼰대 성향일수록 그 친구와 친해질수록 오히려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어차피 아랫사람들보다는 동년배들에 대한 의지나 영향이 깊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IMF 외환위기 시기에 남자의 로망이랍시고 남자의 의리를 강조하면서 돈을 무턱대고 남한테 빌려준다거나 상식적인 사람이 경멸하는 음지에서 일어날 법한 탈선, 일탈짓을 하다가 보증 사기로 배신당해 빚쟁이가 되는 일부 중장년층이 있었다. 운이 좋아서 탈선을 그만두더라도 이들은 정상적인 가족 관계를 맺을 줄 몰라 콩가루 집안이 되기 쉽고 자녀 양육과 스트레스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자녀한테 부끄러워 숨기느라 마음을 열지 못하거나 아예 뻔뻔하게 저주받은 피라고 아동 학대를 저질렀다. 이들의 악영향을 받은 일부 자녀가 일베, 여쭉메워, 디시인사이드, 트위터 등의 인터넷 커뮤니티SNS로 흘러들어가 인터넷 환경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고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지 못하게 했고 정치 환경마저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 같은 피로스의 승리로 전락시켰는데 현실에선 아무것도 아닌 결함이 있는 존재가 남의 눈의 티를 정죄하면서 자기 들보를 못 보는 것이다.

2.7. 젊은 층의 배척으로 인한 소외

의외로 일부에서는 젊은 층 일부가 나이 많은 이들에 대한 지나친 경계심과 배척 그리고 소외감 등으로 이들을 기피하거나 나이가 많다고 하여서 자신들의 축에 끼워주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인해서 일부 나이 많은 이들이 이러한 젊은 층들에게 충격과 배척을 당해서 자신 역시 보복하는 심정으로 스스로 꼰대가 되었을 수 있다는 일설도 있다.

원래는 나이가 많지만 젊은 층들을 이해하고 너그럽고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일부 나이 많은 사람에 대한 기피와 배척이 심한 젊은 층들에 의해서 자신은 왕따가 되거나 패싱당한 기분이 들면서 충격을 받게 되어서 결국은 이로 인해서 자신도 젊은이들을 증오하고 배척할 마음으로 스스로 꼰대로 각성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많다고 다 이런 것은 아닌데 일부 젊은 층들의 지나친 고정관념과 오해 등으로 인해서 본래 젊은 층과 친숙했던 이들마저도 결국은 그로 인해서 스스로 꼰대로 각성했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편이 되어줄 사람을 자신이 쫓아내버려서 스스로 증오의 대상을 만든 셈.

보통 꼰대들은 본인들이 먼저 젊은이들을 증오하고 배척하고 차별대우하는 성향으로 나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 사례는 그와는 정반대로 젊은이들이 나이 많은 이들이라며 스스로 증오하고 배척하였던 성향과 차별적인 시선 등으로 꼰대를 키우고 만들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예시는 많다. 젊은 나이의 이웃이 스포츠, e스포츠, 인터넷 방송으로 추측되는 매체를 보고 씨발이 기본인 고성방가를 거의 매일 질러대면 꼰대가 아닌 사람이 저런 무개념을 만날까봐 겁이 나 반작용으로 복고를 추구하는 동시에 문제의 층간소음의 원인이 되기 쉬워보이는 문화들을 끊어버릴 수 있다.

배운다는 행위는 옛 것을 받아들이고 새 것을 쌓아나가는 것이다. 옛 것을 싸그리 밀어버리는 혁명이 젊음의 뜨거움같이 보여도 정작 머지않아 무너지는 경우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나마 이 경우는 꼰대에서 끝났지, 기득권과 얽힌 문제로 어디든 막나가기 시작하면 바로 추종자와 적밖에 없는 세계로 직행한다. 제3자가 보기엔 어차피 둘 다 그게 그거.

2.8. 재미

본래 성향이 남 간보는걸 취미로 여기는 사람을 통칭한다. 약자에겐 어떠한 불문율적 의 상식이 통하지 않을 확률이 높고, 보통 비정규직이나 사회초년생[9]에게 협박이나 시비를 걸면 반응이 어떤지 떠보는게 재밌어 자연스럽게 꼰대가 된 경우이다. 직장 내 중간관리직이 초면에 서열을 확립하기 위한 기선제압용으로 사람을 효율적으로 조종하기엔 수월한 방법이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했다가는 회사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들을 끼치기 쉽고, 그 날로 동료 사원으로부터 은따를 당한다. 또한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뒤섞여 순수하게 재미로 꼰대짓을 하는 경우는 잘 없다.[10]

현재는 증거취득이 수월해 대놓고 하는 경우는 잘 없을 것 같지만 일부 닫힌 사회에서는 뜬금없이 위협하는건 예삿일과 같다.[11] 이들은 '태어나고 싶지 않은 곳에 태어나 떠나야 한다고 다짐한 자녀층'마저 가스라이팅하고 있다.

쾌락만을 추구한 나머지 도덕과 윤리라는 개념을 중시하지 않는 부류도 있다. 퇴폐다방이나 유흥업소에 모이는 자들 중 남을 등쳐먹는 자가 있었고 정상인이 잘 안 보인다는 것, 중장년층이 주로 가는 혹은 회식 강요에 의해 억지로 끌려나온 회사원들이 모인 술집에서 층간소음을 안 조심하는 무개념이 많이 모이는 것이 문제의 닫힌 사회들의 병폐를 모르고 환멸감을 느껴온 일반인한테 반감을 사는 것과 같다. 도벽을 보여 도둑질당한 피해자가 생기기도 한다.

3. 어떤 사람들이 꼰대가 되는가

지금은 젊은 사람이지만 미래에 꼰대가 될 사람인지를 알아 볼 수 있는 강력한 강력한 지표가 하나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이 꼰대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이다.

어떤 사람들은 꼰대를 혐오, 증오, 배척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꼰대를 바라볼 때 그들이 살아온 시대상, 가정 환경, 동년배 그룹, 교육수준, 정치적 맥락,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려 든다. 결국 꼰대를 증오했던 사람들은 후에 꼰대가 되기 마련이고 그들은 후에 그들의 증오대상이 했던 행동을 똑같이 답습한다. 그저 대상이 바뀌었을 뿐이다.

하지만 젊은시절 꼰대를 이해하려 했던 사람들은 후에도 젊은 사람들을 이해하려 든다. 이것이 젊은 시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꼰대를 혐오하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결국 똑같은 꼰대가 되는 이유다.

어려서부터 자유가 적고 물리적/정신적 억압이 많은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그들과는 반대로 큰 자유를 누리며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볼 때 세상이 불공평하고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기 쉽고, 그로 인해 그 사람에게 질투심을 느끼거나 심하면 그 사람을 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혐오감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4.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이 말은 '야 느그들도 당했잖아 우리한테 꼰대짓 적당히 해!'라는 말을 위한 근거도 되겠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다른 것을 시사하기도 하죠.
이것은 곧 '꼰대짓의 피해자라 생각하는 우리들 또한 누군가의 꼰대'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아이템의 인벤토리

생각보다 꼰대가 되는 것은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세대차이는 각 세대가 태어나 자라고 접한 환경이 다르기에 일어나는 것인데, 한 세대의 특징을 다른 세대가 싫어하는 일이 있을 수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세대차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각 세대끼리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인데, 이는 상호이해가 필요하다. 나무위키의 많은 사용자가 10대 후반에서 20~30대인 만큼 이미 급식충, 개초딩이란 어린 세대를 비하하는 문서가 생겼고, 지금도 존재 할 수 있는 이유는 많은 이용자가 이에 대해 암묵적으로 동의하거나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현재의 10대들이 다시 20대가 되고 30대를 넘어 중년과 노년기를 접어들 것인데 그때에는 이런 멸칭이 없어질것 같은가?

결국 꼰대가 되거나 꼰대를 만드는 것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가치관에 기인한다.


[1] 1789년에 등장한 최초의 판본에 따르자면 대왕이 프랑스군의 샤를 루이 오귀스트 푸케 원수에게 보낸 편지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다만 모리스 드 삭스 원수의 어록이라는 판본도 있다.[2] 다만 이명박은 실제로 현대건설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 회장 자리까지 오른 경험이 있다.[3] 꼰대는 경험으로 배운 지식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책을 멀리한다.[4] 테렌스 타오 같은 지능 지수가 상당히 높다고 알려지고, 필즈상 같은 수학계 최고의 업적을 이룬 사람조차 자신이 피로를 느낀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든가, 지도 교수에게 수학조차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지적받기도 했다. 협동이 없이 수학 연구를 하는 것은 자신도 아주 어렵고, 학생들에게 통찰을 얻기도 한다고 했다.[5] 예를 들면, 정반대로 시키면 훨씬 빨리 끝날 일인데도 다과 정리는 여직원에게 주고 서류 작업은 남자직원에게 준다든지.[6] 가족의 사망이 대표적이다.[7] 일제강점기, 6.25 전쟁, 군사독재, 1997년 외환위기 등.[8]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인식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기 시작한 시기가 2010년대부터였으며, 정신건강에 대한 관리와 치료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확대되기 시작한 시기가 2020년대라는 시기적 한계, 아직도 정신건강의학의 혜택을 모두가 온전히 누릴 수는 없는 의료 불평등과 완화된 인식이 보편화된 사회 분위기 속에도 불구하고도 여전히 팽배한 은연 중 차별과 모욕 등이 있다는 점 등을 생각해보자면 그러하다.[9] 일반적으로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후임이 이상적인 표적이지만 나이가 많아도 가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10] 이는 아직 사회 순리를 터득하지 못한 대부분의 젊은 꼰대의 자기오만에 가깝지만, 아직 서열주의가 만연한 한국사회에선 이같은 불공정 문화가 개선되기는 멀었다.[11] 하지만, 뜬금 없는 상황인이라 증거 취득이 힘든걸 알면서 시비거는게 주 이다.[12] 이는 꼰대 본인의 현실부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13] 본인이 타인에게 꼰대로 비춰질 요소들을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을 한다면 그렇게 노력하여 꼰대스러운 요소들이 줄어들면 꼰대가 아닌 것이다.[14] 그 유명한 공자가 말했을 정도니 말 다했다.[15] 즉 본인 스스로가 아무리 꼰대가 아니라고 생각하더라도 주변사람들이 3명 이상 자기를 꼰대로 본다면 본인은 꼰대가 맞다는 거다.[16] 물론 모함으로 꼰대라고 불릴 수도 있겠으나, 주변 사람들 중 상당수가 당신을 꼰대라고 보고 있다면 이미 모함 수준은 넘어선 것이다.[17] 물론 단순히 밀 없는 사람들이 많은 모임에서 정적을 못 참는 등 단순히 말이 많은 것과는 다르다. 내 말만 중요시하고 남의 말은 무시하지 말라는 것.[18] 물론 꼰대가 아닌 그냥 길게 조언해주고 싶은 사람한테 배알이 꼴린다는 이유로 그럴 듯한 다른 명분을 내세운 나머지 배척해서 쫓아내버리진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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